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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폐公 직원들, 연차보상금으로 年 수백만원 챙겨”[2023국감]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한국조폐공사 직원들이 연간 수백만원의 연차 보상금을 챙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사진)이 한국조폐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최근 5년간 연차 사용을 단 하루도 하지 않은 직원 비중이 2018년 9.8%에서 2019년 16%, 2020년 29.9%, 2021년 29.5%, 지난해 25.5% 등으로 해마다 20%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여된 연차를 모두 소진한 직원은 2021년 1명(0.1%)에서 지난해 8명(0.6%)에 불과했다.조폐공사 직원들의 연차 사용이 부진한 이유로는 노사 단체협약과 내부규정이 지목된다. 해당 규정에 따르면 공사 직원이 부여된 연차를 사용하지 않으면 미사용 일수를 보상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고연차 직원들은 의도적으로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 수백만원의 보상금을 수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국조폐공사 소속 A직원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75일의 연차가 부여됐지만 단 1일만 사용하고, 보상금으로 2103만원을 수령했다. B직원은 2021년과 2022년 부여된 연차를 단 하루도 사용하지 않고, 1357만원을, C직원도 2019년과 2022년 1300만원을 수령했다. 조폐공사 연차보상금 집행액도 2018년 39억 8000만원에서 2019년 40억 4000만원, 2020년 42억 4000만원, 2021년 45억 5000만원, 지난해 49억 8000만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수출입은행 등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공공기관의 연차보상액이 감소 추세에 있는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사용자가 연차 유급휴가 촉진을 위한 조치를 이행하고, 각 조치에도 불구하고 근로자가 휴가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미사용 휴가에 대해 보상할 의무를 지지 않는다. 수출입은행이나 투자공사 등 타 공공기관에는 연차 사용 촉진을 위한 내부규정이 있지만 조폐공사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 의원은 “연차 유급휴가는 근로자 휴식권 보장과 일·가정 양립을 위해 부여되는 것”이라며 “금전적으로 보상 받기 위해 연차를 사용하지 않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며, 부여 취지에도 맞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조폐공사 노사는 연차 사용 촉진을 위한 내부 제도 개선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학교폭력 상담원 1인당 상담 400건…“정부 학폭 근절 모르쇠”[2023국감]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청소년 대상 상담 업무를 하는 117 상담센터의 상담원이 1인당 상담 400건을 접수하는 등 업무 과중이 심각하지만 센터 인력은 감축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자료=용혜인 의원실)24일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실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17 상담센터의 상담실적은 2020년에 5만 939건에서 2022년 6만 9633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에는 9월 기준으로 4만 8482건으로 집계됐다.117 상담센터는 2011년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하면서 경찰청·교육부·여성가족부(여가부) 등 부처별로 운영 중이던 학교폭력 신고전화를 117로 통합운영하면서 설립된 신고 센터다. 117센터는 12년 전부터 경찰청·교육부·여가부는 117 상담센터에 전문상담원이 파견돼 4조 2교대로 24시간 상시 운영되고 있다.센터는 학교폭력,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의 신고를 받아 상담을 진행하고, 전담경찰 연계 및 피해자 지원 등을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한 해 접수된 사건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학교 폭력 사건이 4만 301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정폭력·아동학대 사건이 1440건, 성폭력은 1077건, 성매매 사건은 614건, 기타 상담은 2만 348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접수된 사건 중 7551건은 수사지시 및 전담경찰에 연계됐고, 피해자 원스톱 지원에 연계된 건수는 224건이었다. 문제는 증가하고 있는 117 상담센터의 상담건수에도 불구하고 117 센터의 상담원은 계속해서 감축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가부는 2024년 학교폭력 예방 사업의 예산을 전액 삭감하며 내년부터 상담원을 파견하지 않기로 결정해 117 상담센터 상담원의 업무 과중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의원실은 설명했다. 2022년 기준 경찰청·교육부·여가부 상담원은 총 178명으로 1인당 약 400건의 사건을 맡은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여성가족부 파견 인력 34명이 전원 파견 중단이 되면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 가중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여가부의 112센터 인력 파견 중단에 대해 경찰청은 “현재 4조 2교대로 24시간 상시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나, 여가부 인력 미배치 시 인력 부족에 따른 업무가중이 우려된다”며 “교육부와 적극 협의해 대안을 마련하고 117 학교폭력 신고 센터가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117센터의 신고사건을 처리하고, 학교폭력 사건의 사후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학교전담경찰관(SPO) 역시 매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9년 1046명이었던 SPO는 2023년 현재 정원에 훨씬 못 미치는 976명으로 줄었다.용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학교폭력 근절을 약속했으면서 학교폭력 대응 인력인 117 상담센터 상담인력, 학교전담경찰관(SPO) 인력의 업무 과중으로 모르쇠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여가부는 12년 동안 117 상담센터에 파견했던 인력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원상복구해야 하며, 경찰청 역시 일선 경찰서에서 매년 증원 요청이 오는 SPO의 충분한 배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작년 외화자산 운용수익 3.9조…1년 새 10조 급감[2023국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외화자산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1년 사이 10조원이나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사진=AFP한국은행이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고용진·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화자산 운용수익은 3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13조900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0조원이나 감소한 수준이다.다만 한은은 최근 5년간 지속적으로 순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은 2018년 8조8000억원, 2019년 11조8000억원, 2020년 13조5000억원 등을 기록했다.최근 5년간 외화자산을 상품별 구성을 보면, 한은은 주식과 예치금 비중을 늘리고 정부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비중은 줄이는 방향으로 운용하고 있다.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예치금과 주식 비중은 각각 12.6%, 11.4%를 기록했다. 4년 전(5.0%, 7.6%)에 비해 각각 7.6%포인트, 3.8%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예치금을 늘린 것은 시장 불안에 따라 긴급성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정부채와 정부기관채 비중은 지난해 39.4%, 14.1%를 기록, 4년 전(42.9%, 18.0%) 대비 각각 3.5%포인트, 3.9%포인트 줄었다. 회사채도 지난해 11.0%로 집계되며 4년 전(13.7%)보다 2.7%포인트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채는 지난해 11.5% 비중을 보이며, 동기간 1.3%포인트 줄었다.자산별로 보면 지난해 현금성 자산 비중은 10%였고, 직접투자자산과 위탁사잔은 각각 65.7%, 24.3%였다. 현금성자산과 위탁자산은 4년 전에 비해 늘었고, 직접투자자산은 줄었다.한은은 “안전성과 유동성 확보를 중시하는 외환보유액 운용 취지를 고려해 정부채와 정부기관채를 50% 이상 보유하고 있다”며 “투자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제고 등을 목적으로 회사채에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자료=한국은행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韓저출산, 30년 성장 발목 잡는다”-‘현대차는 수소생태계, KG는 부품생태계’ 사우디 공략 드라이브 건 한국차-셀트리온·헬스케어 연내 합친다-‘미래에셋 창립멤버’ 최현만 회장 용퇴-사우디 대박 세일즈 외교…제2 중동 특수 이어져야-늘어나는 청년층 니트족, 맞춤형 고용 대책 시급하다△종합-셀트리온 합병, 의약품 제조·판매까지 일원화…‘매출 12兆 글로벅빅파마’ 속도-“국힘, 마누라·아이 빼고 다 바꿔야”…與 혁신 전권 잡은 푸른 눈 한국인△尹대통령 경제외교 잰걸음-정의선, 사우디 국부펀드와 맞손…내연차·친환경차 두 엔진 풀가동-곽재선 “KG·국내부품사·사우디 내셔널 오토모빌스(SNAM) 모두에 새 기회”△종합-무량판 민간 아파트 ‘철근 누락 0건’ 발표날…LH 아파트 ‘2곳 더’ 나왔다-10월 수출 20일까지 4.6%↑…13개월 만에 플러스 ‘청신호’-YTN 품은 유진그룹 “방송·콘텐츠 사업 재도전”-이재용·정의선 ‘모빌리티 동맹’…이번엔 삼성 배터리, 현대차 탑승△사법 리스크에 카카오 대위기-SM 시세조종 의혹 수사…카카오 법인 책임일 땐 카뱅 대주주 자격 박탈-카카오 또 신저가…3년 5개월 만에 4만원 아래로-시세조종 의혹 부인한 카카오…“별개로 쇄신안 충실히 이행”△특별 인터뷰 ‘제레미 주크 피치 아시아태평양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재정악화 키우는 인구 고령화…구조개혁 통해 생산성 높여야”-“원자잿값·美고금리 변수에…한은, 금리인하 늦출 듯”△정치-통합·민생·대여투쟁…복귀 이재명 키워드 ‘셋’-野 “대통령실, 김승희 사건 사전에 알아”…대통령실 “사전보고 받은게 없어” 부인-野 “홍범도 흉상 이전 중단”…육군총장 “육사 정체성 세우는게 민생”-與 “우주항공청 조기 개청” vs 與 “추가 논의”-민생·소통 강조에도…尹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경제-39개 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 산재예방 ‘열일’-이창용 “중동사태 반영해 내년 성장률 원점 재검토”-정부, 흑연 수급대응 TF 가동…“면밀히 대비할 것”-저지방·고단백 한우 정육부위 찾아라△금융-서울보증보험 IPO 철회…예보 공적자금 회수 차질-주택연금 가입자·지급액 역대 최대-빚 못갚는 자영업자…지역신보 사고액 1년새 3배↑-KB금융그룹, 무역협회와 함께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한다△글로벌-‘경제 파탄’ 아르헨 대선, 집권당 ‘깜짝 1위’…결선 ‘안갯속’-대만 총통 선거 겨냥? 中 폭스콘 세무조사-이스라엘 “가자 지상서 하마스와 교전” 첫 언급-日자민당 보궐선거 ‘참패’…기시다국정운영 ‘빨간불’-아마존 ‘인간형 로봇’ 투입…노조 “감원 목적” 반발△산업-해운시장 찬바람 불어도…느긋한 HMM-로봇팔이 태양광 모듈 하루 5000개 ‘뚝딱’…불량률 0%대-탄소섬유 1위 도레이, 구미공장 증설-한화로보틱스 데뷔전, 지원사격 나선 김동선-SK이노·SKIET·롯데케미칼 ‘그린 동맹’△산업-시너지낸 큐텐 연합군, 해외직구 공략 속도-“고강도 체질개선으로 불황 극복”…롯데하이마트, 3분기 362억 흑자-“기업들 생성형AI 도입 고민 듣고 해결하죠”-“웹3 확산하려면 전금법·게임법 등 정비 필요”△제약·바이오-완공 1년 단축…세계 1위 생산능력 확보해 ‘론자’ 잡는다-‘실적 탄탄’ 현대약품, 당뇨병 신약개발 박차-1년 만의 유증 ‘악재 아닌 호재’-셀트리온 ‘짐펜트라’ FDA 신약 허가…“3년 내 매출 3조”△종합-DB손해보험 ‘요양실손보장보험’…100세까지 요양원서 쓴 만큼 받으세요-NH농협생명 ‘병원비든든NH의료비보장보험’…질병종류·수술여부 관계없이 병원비 보장-NH농협손해보험 ‘무배당 NH하나로간편한건강보험’…총10종, 건강상태 따라 골라 들어볼까-미래에셋 ‘미래에셋생명 헬스케어건강보험’…젊은 유병력자도 70여종 특약 부가 가능-삼성화재 ‘임신부·아기보험’…당뇨·고혈압 이력 임산부도 가입 OK-신한라이프 ‘신한 홈닥터의료비보장보험’…실손·정액보험 장점만 쏙, 촘촘한 보장△증권-저가 매수냐, 더 지켜보느냐…에코프로 딜레마-“토큰증권으로 부동산 투자 쉬워져…당신도 건물주가 될 수 있다”-아플 땐 藥…상한가 처방받은 제약·바이오주-美 국채금리 강세도 뚫어냈다…불안한 마음 달래주는 금ETF-금융IT 인재 키운다…디지털아카데미 3기 모집△부동산-윤전교습소·수족관…건설사 신사업 발굴 분주-‘8호선’ 아파트값 가장 많이 뛰었다-“월세 부담되는데…저리 대출 전세 없나요?”-오세훈 “지하주차장 붕괴사고 GS건설, 내년 2월 전 처분”△문화-박서보 화백 초록빛 ‘묘법’…스산한 시장에 ‘묘수’ 될까-커튼·빨래 사이로 살랑살랑…바람이 건넨 ‘위로’△스포츠-‘코리안가이’ 황희찬은 진화 중-전인지 “퍼트는 리듬이 중요…눈을 감고 스트로크 해봐요”-‘기록제조기’ 신지애, 다시 일본서 65승 도전-양용은, PGA 투어 챔피언스 공동 4위로 마감△피플-“한국인들 클래식 음악에 큰 재능 가진 것은 분명하죠”-삼성행복대상 여성선도상에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호반그룹, 사우디 알 오자이미 그룹과 MOU-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씨, 모교 고려대에 3억 쾌척-김정아 이노션 부사장, 아시아 대표 광고산업 리더로 선정-인사가 만사-명복을 빕니다△오피니언-그냥 쉬는 청년, 일하는 노인-사우디·카타르서 얻어야 할 네 가지-차주 상환능력 고려 안한 은행 셋△전국-“경제 위기, 수출이 답”…기재부·산업부 외청들 지원 총력-구속돼도 월급받는 의원들…경인 일부 의회, 혈세 낭비에도 뒷짐만-정쟁 휩쓸던 경기도 국감…김동연 ‘경기패스’가 환기△사회-이원석 검찰총장 “이재명 과잉수사?…文정부서 시작한 것”-‘의대 증원’ 속도 내는 복지부…수요조사 방식 26일 발표-“코로나 여파에 읽기 미숙”…난독증 학생 3년새 7배↑-법조인 되려면 대학은 서울로?…로스쿨생 89%가 수도권대 출신-‘핼러윈 기간’ 이태원·홍대·강남에 경찰 1260명 투입-‘마약 혐의’ 이선균 등 3명 입건…소환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