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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 둔화 신호'에 차익 실현…환율, 1368.1원
  • '美 고용 둔화 신호'에 차익 실현…환율, 1368.1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360원대로 내렸다. 미국 노동시장 둔화 신호를 계기로 차익 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사진=AFP1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70.1원)보다 2.0원 내린 1368.1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1360원대로 내린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0원 내린 1366.1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65.3원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되돌리며 1369.5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낙폭을 키워 1368원대에서 마감했다.미국 노동시장이 식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면서 환율 하락 흐름을 이끌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4월28일∼5월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000건 늘었다. 이는 작년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21만2000건)도 크게 웃돌았다.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자극,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보였고, 환율도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55분 기준 105.29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이 지속됐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화 환율은 7.22위안대를 기록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권시장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75억원대를 사들였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이틀 동안 원화, 엔화 등 모든 통화에 대비 달러화가 상승하는 흐름이 나왔기에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계기로 차익 실현이 나온 것으로 해석한다”며 “연준의 행보를 재평가할 수 있는 CPI가 곧 나오다보니 시장에서 큰 움직임은 없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미국 4월 CPI는 오는 15일 발표된다.자료=서울외국환중개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5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4.05.10 I 하상렬 기자
오영주 "韓日 스타트업 생태계 새로운 협력의 길 열어"
  • 오영주 "韓日 스타트업 생태계 새로운 협력의 길 열어"
  • [도쿄=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늘은 한국과 일본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게 되는 매우 뜻깊은 날이다.”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사진=중기부)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0일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스 모리 타워에서 열린 양국 스타트업 투자협력 교류 장인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에서 인사말을 통해 “양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간 협력 추진의 첫 번째 단추로 한일 양국 정부가 참여하는 최초의 공동 벤처펀드가 출범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일 공동 벤처펀드는 정부 자금으로 조성한 한국 모태펀드가 500만불(5%), 일본 정부투자기관인 산업혁신투자기구(JIC)와 민간 투자자 등이 출자한다. JIC는 국내의 한국투자공사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한일 공동펀드는 500만불 이상을 한국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오 장관은 “이 펀드에는 다수의 민간 자금도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오늘 행사에서 양국의 민간 벤처캐피탈 협단체 간의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돼 양국 벤처 투자자 간의 강력한 교류와 협력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이날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협단체인 ‘한국 CVC 협의회’과 ‘일본 퍼스트(FIRST) CVC’ 간의 MOU 체결식도 진행됐다. 그는 “글로벌 기업 환경은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유례없이 빠르게 발전하는 가운데 혁신을 주도하는 벤처, 스타트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국은 스타트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인정하고 이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국가 핵심적인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세계 첨단 산업을 주도해 온 선도 국가로서 우수한 인재와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양국 간 협력 잠재력이 매우 크다”면서 “스타트업 분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주고, 벤처캐피탈 여러분께서는 세상을 바꿔 나갈 스타트업 혁신 기술을 유심히 봐주시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150명 이상의 양국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 관계자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오 장관은 “한·일 벤처·스타트업 투자서밋 2024이 이러한 관심을 실질적인 성과로 견인하는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우리 스타트업의 일본 진출이 아무런 난관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또한 일본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강력히 뒷받침 하겠다”고 역설했다.
2024.05.10 I 노희준 기자
스페이스베이, 초소형위성 상업 발사서비스 첫 수주
  • 스페이스베이, 초소형위성 상업 발사서비스 첫 수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소형위성 분리시스템 및 발사서비스 전문기업 스페이스베이㈜는 국내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초소형위성 발사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스페이스X 팰컨-9 승차공유형 위성탑재 사례 (2024년 3월, 사진=스페이스X)스페이스베이㈜는 KAIST 인공위성연구소 출신 연구원이 설립한 국내 유일의 소형위성 분리시스템 기반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이다. 현재 상업적 위성발사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위성분리시스템은 미국과 독일 제품이 유일하다. 이 가운데 스페이스베이는 지난해 스페이스X의 펠컨-9(Falcon-9) 발사체를 이용해 3U 및 6U급 초소형위성 분리시스템인 발사관(CubeSat Dispenser)의 위성분리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소형위성 발사서비스를 위한 핵심기술인 분리시스템의 우주실증 성공을 발판으로, 이번에 초소형위성 발사서비스 계약에 성공했다. 스페이스베이의 첫 상업 발사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지자체가 주도해 개발한 초소형위성 진주샛-1B에 적용된다. 앞서 진주시는 지난해 11월 미국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을 통한 진주샛-1A 위성의 발사 실패 이후 국내 유일의 발사서비스 기업인 스페이스베이를 선정했다. 진주샛-1B는 오는 2025년 2월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를 이용해 승차공유형 탑재서비스 형태로 발사될 예정이다.진주샛-1B 비행모델 (사진=국산업기술시험원)진주샛은 경남 진주시의 지원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개발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이번 진주샛-1B 발사를 통해 초소형 위성개발 기술을 검증하고, 현재 개발 중인 진주샛-2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진주시와 국립 경상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 분야 전문인력 양성 등 관련 산업 기반 구축에 큰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스페이스베이 관계자는 “이번 발사서비스를 통해 초소형위성 발사관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위성충돌분석 통합하중분석 등과 같은 해외 선진 기업들이 소유한 발사서비스에 필요한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국내 위성 고객사의 100kg급 소형위성 발사서비스를 추가로 수주해 국내 유일의 소형위성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스페이스베이는 독일 발사서비스 전문기업인 엑소런치(ExoLaunch)와 소형위성 공동 발사서비스를 추진한다. 엑소런치와의 공동 발사를 통해 2017년 이후 300회 이상의 위성발사서비스를 모두 성공시킨 기술적 노하우를 이전받을 계획이다. 고도의 소형위성 설계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베이와 발사서비스기술에 특화된 엑소런치 두 기업 간에 특허기술의 크로스 라이선싱과 상호독점 판매서비스권 확보, 기술인력 교류를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위성분리시스템과 발사서비스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국내에 공급하겠다는 포부다.
2024.05.10 I 이윤정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 개소 10주년 맞아
  •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 개소 10주년 맞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현수 신부)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이 개소 10주년을 맞았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8일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마리아병동) 1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10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병원장 김현수 신부를 비롯해 윤치순 의무원장, 김성만 경영원장, 김명곤 1진료부원장 등 주요 보직자와 호스피스병동 관계자 및 자원봉사자 등 종사자가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연혁 및 활동보고 △감사장 전달식 △축하공연 △케이크 커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10년간 꾸준히 호스피스 봉사활동에 힘써 온 자원봉사자 5명(전연화 외 4명)이 감사장을 받았다. 또한, 호스피스병동에서 말기 환자들에게 힐링음악회로 봉사활동을 수행한 벨레브 앙상블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병원장 김현수 신부는 “지난 10년간 환자분들의 마지막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한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말기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성모병원 호스피스병동은 지난 2014년 5월 개소 이후 10년 간 3200여 명의 말기 환자에게 다양한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했다. 현재 29병상을 갖추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가장 큰 규모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호스피스전문기관 평가에서 입원형·가정형·자문형 전 부문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5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2024.05.10 I 이순용 기자
'춤추는 라쿤' 애플 이긴 삼성…숏폼 마케팅 승자 '우뚝'
  • '춤추는 라쿤' 애플 이긴 삼성…숏폼 마케팅 승자 '우뚝'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일명 ‘춤추는 라쿤’으로 온라인에서 ‘페드로 라쿤’이 유행하며 삼성전자가 숏폼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페드로 라쿤은 너구리 영상을 스마트워치 배경화면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밈(meme·인터넷 유행어)으로 굳어져 사용되고 있다. 사용자들 사이에선 영상 원본이 ‘원형’인 만큼 갤럭시워치가 애플워치보다 페드로 라쿤 밈에 더 적합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싱가포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라쿤 페드로’ 밈 숏폼.(사진=삼성전자 싱가포르 인스타그램)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MZ 세대를 중심으로 ‘페드로 라쿤’ 밈이 인기를 얻고 있다. 페드로 라쿤은 귀여운 너구리가 두 팔을 벌리고 원형으로 도는 영상에 남미풍 라틴 음악을 입힌 ‘숏폼’ 형식이다. 중독성 있는 리듬과 귀여운 동물 효과가 더해져 챌린지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해당 밈은 2023년 9월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서 시작됐다. 한 틱톡 사용자가 춤추는 너구리 영상을 올렸는데, 또 다른 사용자가 해당 영상에 Pedro(페드로) EDM(전자 댄스 음악) 음원을 합성해 게시한 것이 시초다. 해외 사용자를 중심으로 파생된 페드로 라쿤은 이달 초쯤 국내에 상륙했다. 너구리 대신 고양이, 강아지 등 다양한 동물을 넣는가 하면 직접 사람이 등장해 너구리를 패러디하는 등 다양한 챌린지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다.애플워치9 제품으로 모서리가 둥근 직사각형 모양을 하고 있다.(사진=애플)이번 페드로 라쿤의 승자는 삼성전자로 꼽힌다. 당초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워치를 중심으로 밈이 퍼진 데다 너구리 영상이 원형인 탓에 둥근 모양의 갤럭시워치가 더 적합하다는 이유에서다. 애플워치 사용자들도 너도나도 밈에 동참하며 온라인상에선 ‘애플워치에 라쿤페드로 적용하는 방법’ 등을 공유하는 게시글도 올라오고 있다. 대표적인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는 둥근 모양, 애플워치는 둥근 모서리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각각 브랜드를 대표하고 있다. 2018년 첫 갤럭시워치를 출시한 삼성은 아날로그 시계 감성을 유지하기 위한 측면에서 동그란 모양을 고수하고 있다. 과거 갤럭시워치의 사용자경험(UX)을 담당했던 한 수석 디자이너는 “시계의 원형은 원형이며 둥근 형태가 가진 아름다움이 존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는 해외 공식 SNS에 갤럭시워치를 활용한 패러디 영상을 게시하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국, 싱가포르 인스타그램 계정엔 삼성 현지 직원들이 직접 등장해 영상에 맞춰 가볍게 춤을 추거나 다 함께 스마트워치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이 등장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외국인 사용자들은 페드로 라쿤 밈을 사용한 스마트워치를 두고 “삼성이 더 낫다(Samsumg did it better)”고 평가하거나 애플워치에 적용한 페드로 라쿤 영상에 “삼성의 최고의 느낌을 애플이 따라갈 수 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 영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라쿤 페드로’ 밈 숏폼.(영상=삼성전자 영국 인스타그램)
2024.05.10 I 조민정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반등…2720선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반등…272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장중 순매수 전환한 외국인에 기관까지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49포인트(0.57%) 오른 2727.63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청구선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됐다”며 “이에 미국 증시가 강세로 마감하면서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전했다. 이어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수세 전환했는데 이는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869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75억원, 3554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7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증권이 3.34%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보험와 운수창고, 금융업이 2%대 오르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서비스업, 의약품, 철강금속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과 전기가스업은 각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63% 내린 7만9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2.57% 오름세를 나타냈고, 기아(000270)가 2.15%,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등이 각 1%대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기업 밸류업’ 관련 개선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라고 주문하면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KB금융(105560)은 3.52% 올랐고, 신한지주(055550)와 삼성생명(032830)도 각각 2.69%, 3.72%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도 4.37% 오르는 등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6835만주, 거래대금은 11조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49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366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10 I 이용성 기자
‘곧 올림픽인데’ 에어비앤비, 성장성 둔화되나 (영상)
  • ‘곧 올림픽인데’ 에어비앤비, 성장성 둔화되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에어비앤비(ABNB)의 성장성과 관련해 월가에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보복 여행 수요가 이미 정점을 찍은 만큼 여행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와 여름 성수기·국제 스포츠 이벤트 등으로 3분기부터 다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에어비앤비 주가는 전일대비 6.9% 내린 147.1달러에 마감했다. 8일 장마감 후 공개한 1분기 실적은 ‘서프라이즈’였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에어비앤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8% 증가한 21억4000만달러로 월가 예상치 20억6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127% 급증한 0.41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예상치 0.24달러를 대폭 상회한 수준이다. 조정 EBITDA(상각 전 이익)도 62% 늘어난 4억2400만달러로 예상치 3억2600만달러를 상회했다. 문제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였다. 에어비앤비는 26억8000만~27억4000만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예상치 27억4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 다만 회사 측은 “여름철 성수기와 7월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 유로컵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견고한 여행 수요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3분기에는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적 공개 후 그동안 낙관론을 유지했던 씨티그룹(170→167달러)과 TD코웬(180→170달러)은 목표주가를 낮췄고, HSBC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다소 보수적으로 평가했던 JP모건(140→145달러)과 BMO캐피탈(135→151달러), 파이퍼 샌들러(145→155달러) 등은 오히려 목표가를 높였다. 전문가들의 평가 편차가 좁아지고 있다는 것은 매우 부정적인 시그널도 그렇다고 매우 긍정적인 시그널도 없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월가 논평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는 의견과 실망스럽다는 의견으로 엇갈리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저스틴 포스트 애널리스트는 “올해 여행산업 전반에 걸쳐 수요환경이 약화되고 있는데 에어비앤비의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이와 일치하는 모습”이라며 “또 회사 측이 올해 조정 EBITDA 마진 가이던스로 35%를 제시했는데 이 수치가 보수적으로 잡은 것인지 현실적으로 잡은 것인지에 따라 향후 몇 년간 마진 경로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의 에릭 셰리던도 “전반적으로 1분기 실적은 견고했지만 2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웠다”며 “올해는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마진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다소 실망스런 2분기보다 3분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BMO캐피탈의 브라이언 피츠는 “여름 여행 수요가 작년보다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에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글로벌 마케팅비 증가와 지속적인 투자로 마진 압박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JP모건의 도그 앤무쓰는 “1분기 실적은 견고했고 2분기는 안정적일 것이며, 3분기는 성장 가속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월가에서 에어비앤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45명으로 이 중 10명(22%)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151.8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3%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0 I 유재희 기자
'K문화' 매력 알린 아이브…'해야'로 차트 삼키기 본격 돌입
  • 'K문화' 매력 알린 아이브…'해야'로 차트 삼키기 본격 돌입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아이브(IVE·안유진, 가을, 레이, 장원영, 리즈, 이서)가 새 앨범 ‘아이브 스위치’(IVE SWITCH)로 국내외 차트에서 순항 중이다. ‘K감성’과 ‘한국의 미’를 품은 타이틀곡 ‘해야’(HEYA)를 앞세운 활동으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음반과 음원 성적이 모두 좋다. 아이브가 지난달 29일 발매한 ‘아이브 스위치’로 131만장(한터차트 집계 기준)이 넘는 음반 초동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로써 아이브는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아이해브 아이브’(I’ve IVE), ‘아이브 마인’(I’VE MINE)에 이어 4번째 밀리언셀러작을 탄생시켰다.앨범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한 곡인 ‘해야’는 공개 이후 순위를 차근차근 끌어올린 끝에 10일 현재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등 국내 주요 음원플랫폼 인기 차트 ‘톱3’에 안착했다. 벅스에서는 수일째 일간 차트에서 1위 질주 중이다. ‘해야’를 향한 관심이 뜨겁게 떠오르며 음원 강제 걸그룹인 아이브가 본격적인 차트 삼키기에 돌입한 모양새다.유튜브에서는 ‘해야’ 뮤직비디오와 음악 쇼 프로그램 무대 영상들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2700만뷰를 넘어 3000만뷰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음방 출연 영상들 또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이브를 향한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을 실감케 하는 중이다.‘해야’는 고전설화를 2024년 아이브 버전으로 재구성한 이른바 ‘해를 사랑한 호랑이’를 주제로 다룬 가사와 웅장하면서도 다이내믹한 힙합 비트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곡이다. 아이브의 히트곡을 제조해온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 전이 작곡과 편곡 작업을 맡았다. 곡의 주제에 걸맞은 신선한 한국풍 콘셉트를 내세워 ‘해야’를 즐기는 재미를 더한 점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아이브는 뮤직비디오에 부채, 저고리, 곰방대, 부채, 노리개, 족자(두루마리) 등 한국풍 액세서리와 소품을 등장시켰다. 영어곡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는 ‘K팝의 팝송화’ 흐름 속 한글 가사 중심 곡을 활동곡으로 내세우고 비주얼적 요소까지 ‘K정체성’을 한껏 강조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멤버 안유진은 “한국풍으로 ‘해야’ 뮤직비디오를 직고 의상을 준비하게 되어 매우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해야’ 뮤직비디오를 두고 일부 중국 누리꾼들은 “우리 문화를 훔쳤다”면서 생트집을 잡기도 했다. 이에 한국홍보전문가로 통하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김치와 한복을 시작으로 삼계탕, 부채춤 등 한국의 대표 문화를 두고 ‘중국 것’이라고 우기더니 이젠 K팝 스타들의 영상 속 장면도 중국 문화라고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한국 문화 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의 열등감이 너무 심해졌고, ‘삐뚤어진 중화사상’에서 벗어나질 못해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도 했다.이 가운데 아이브는 아랑곳 않고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보인 무대 세트와 의상 콘셉트를 유지한 채로 각종 음악방송을 누비며 활동을 순조롭게 이어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IVE THE 1ST WORLD TOUR SHOW WHAT I HAVE) 일정을 통해 쌓은 내공이 엿보이는 무대 소화 능력으로도 호평받는 중이다.‘아이브 스위치’는 아이브가 약 6개월 만에 발매한 신보다. 더블 타이틀곡 ‘해야’와 ‘아센디오’(Accendio)를 비롯해 ‘블루 하트’(Blue Heart), ‘아이스 퀸’(Ice Queen), ‘와우’(WOW), ‘리셋’(RESET) 등 6곡을 수록했다. 아이브는 오는 13일 ‘아센디오’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인기에 화력을 더할 예정이다.
2024.05.10 I 김현식 기자
자생의료재단,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성금 전달
  • 자생의료재단,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 성금 전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9일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해 성금 1천만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달된 성금은 우크라이나에서 무력충돌로 피해를 입은 전재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9일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전달식에 참석한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우리재단의 기부금이 전쟁피해를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 주민들에게 잘 사용되길 바란다. 우크라이나 지원은 민간의 영역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우크라이나 위기 상황에 보내주신 성의에 감사드리며, 기부 목적에 맞게 우크라이나 적십자사, 국제적십자사연맹, 국제적십자위원회 및 인접국 적십자사 등을 통해 임시보호소 설립 및 운영, 구호품 및 의료지원 등 전재민과 피란민의 생명과 건강, 존엄성을 보호하는 인도적 지원활동에 집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대한적십자사는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국민과 기업이 전달해준 301억원으로 구호물품 및 구호식량, 유아용 분유, 월동물품 등을 제공하고, 피란민의 사회적응을 위해서 루마니아에 있는 인도적지원센터 4개소의 운영을 지원하며, 국내 입국 피란민에 생계비 및 의료비를 전달한 바 있다. 또한 현지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헤르손에서 대인지뢰 안전 조치 및 안전교육을 지원하고 있다.9일 자생의료재단은 우크라이나 인도적 지원을 위한 성금 1천만 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출처 : 대한적십자사)
2024.05.10 I 이순용 기자
에이스토리, 우량기업부 승격…웰메이트 K콘텐츠 성과
  • 에이스토리, 우량기업부 승격…웰메이트 K콘텐츠 성과
  • (사진=에이스토리)[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글로벌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에이스토리가 우량기업부로 승격됐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유괴의 날’, ‘킹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K콘텐츠의 흥행을 이끌어온 에이스토리가 중견기업부에서 우량기업부로 변경되었다.에이스토리는 설립 이래 40여 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해온 기업으로 풍부한 제작 역량과 노하우, 트렌디한 콘텐츠 감각으로 다양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선보였다. 국내 영상 콘텐츠 산업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오며 무서운 성장과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승격 역시 의의가 크다.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상장법인의 규모와 재무 상태, 경영 성과,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상장사를 관리하는 만큼, 우량기업부로의 승격은 해당 기업의 고가치를 대변한다고 할 수 있다. 우량기업부 지정 기준은 △자기자본 700억 원 이상 또는 △시가총액 6개월 평균 1000억 원 이상이면서 △자본잠식이 없고 △최근 3년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이 평균 5% 이상이거나 당기순이익 평균 30억 원 이상 △최근 3년간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이라는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에이스토리 관계자는 “2019년 코스닥 상장 이후 5년 만에 우량기업부로 소속부가 변경되어 기쁘다. 기업의 가치가 재평가된 만큼 앞으로도 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고퀄리티 콘텐츠 제작을 통해 에이스토리의 기업 가치 안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에이스토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24.05.10 I 최희재 기자
'붉은사막' 드디어 나오나…펄어비스 "獨게임스컴서 시연"
  • '붉은사막' 드디어 나오나…펄어비스 "獨게임스컴서 시연"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펄어비스(263750)가 올해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대작 ‘붉은사막’ 띄우기에 집중한다. 올 1분기 신작 부재로 전년 대비 ‘반토막’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향후 신작 출시와 ‘이브’ 등 기존 지식재산권(IP)에 대한 업데이트 등을 더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사진=펄어비스)10일 펄어비스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0.5%, 45.5% 감소한 수치다. 증권가에서 예상한 영업손실 61억원 보다는 나은 실적이다.펄어비스의 매출을 살펴보면 해외 비중이 82%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비중이 5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로 아시아 29%, 국내 18% 등이다. 플랫폼 별로는 PC 69%, 모바일 26%, 콘솔 5%로 집계됐다.펄어비스는 올해 검은사막 PC 10주년을 맞아 대규모 이용자 행사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또 2분기 중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 등 신규 콘텐츠를 공개하고 이브 IP를 활용한 신작을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핵심은 차기 신작 붉은사막이다. 지난 2019년 최초로 공개된 붉은사막은 ‘AAA급 대작’을 지향하는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하고 있는 작품으로 콘솔과 PC 플랫폼을 통한 글로벌 동시 출시가 목표다. 지난해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스컴’ 행사에서 실제 플레이 화면을 담은 예고 영상을 공개했고, 같은 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지스타’에서는 비공개 시연도 진행했다. 그러나 개발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이날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이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8월 말 개최되는 게임스컴 2024에서 이용자 대상 시연을 진행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시연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또한 “게임스컴 참여를 시작으로 여러 글로벌 게임 행사에 참여해 마케팅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라며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인게임 영상을 공개하겠다. 마케팅 과정에서 사전예약을 포함한 일정을 순차적으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붉은사막과 같은 게임엔진으로 개발되고 있는 또 다른 신작 ‘도깨비’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허 대표는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통해 붉은사막과 함께 효율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도깨비에 붉은사막 인력을 이전에 투입하고 있고, 추가 영상 공개도 내부적으로 고민 중이다. 붉은사막 외부 공개 이후 계획하겠다”고 역설했다.
2024.05.10 I 김가은 기자
로블록스, 실망스런 실적 가이던스에 주가 폭락(영상)
  • 로블록스, 실망스런 실적 가이던스에 주가 폭락(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고용지표가 약화되면서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되살아나고 있어서다. 특히 다우지수는 0.9% 상승하며 7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공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 건수는 23만1000건으로 전주 20만9000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21만2000건을 훌쩍 웃돌았다. 지난해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월가에선 절대적인 수준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상승 폭은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며 이러한 속도가 계속 유지되면 실업률이 상대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고용지표 약화 및 성공적인 30년물 국채 입찰 등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로블록스(RBLX, 30.42, -22.1%)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주가가 22% 넘는 폭락세를 기록했다.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 때문으로 해석된다. 로블록스가 공개한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1% 증가한 8억100만달러로 예상치 9억1900만달러를 밑돌았다. 예약액도 시장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주당순이익(EPS)은 -0.43달러로 예상치 -0.53달러보다 좋았다. 이 기간 일일 활성사용자 수와 사용자들의 플랫폼 내 참여 시간이 각각 17%, 15% 증가하는 등 성장 지표는 양호하게 나왔다.다만 로블록스는 연간 예약 규모 가이던스를 종전 41억4000만~42억8000만달러에서 40억~41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41억8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월가에선 로블록스가 작년 9월 진행한 투자자의 날 행사에서 높은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시장의 기대치를 높인 게 부메랑이 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솔라에지(SEDG, 52.67, -8,5%) 태양광 인버터 솔루션 제공 기업 솔라에지 주가가 8.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태양광 수요 회복이 계속 지연되고 있어서다. 솔라에지가 8일 장마감 후 공개한 1분기 매출액은 2억400만달러로 예상치 1억95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조정 EPS는 -1.9달러로 예상치 -1.6달러를 하회했다. 솔라에지는 이어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2억5000만~2억8000만달러로 제시했다. 월가 컨센서스 3억700만달러를 밑도는 규모다.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유럽의 낮은 전기 가격 등으로 태양광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펌 홀딩스(AFRM, 34.81, 10.2%) 핀테크(후불결제 서비스 제공) 기업 어펌 홀딩스 주가가 10% 급등했다. 월가 호평 영향이다. JP모건은 어펌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41달러에서 43달러로 높였다. 레지날드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어펌 주가가 실적 호조(8일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락(9.5%)했다”며 “이는 자체적인 문제보다 비즈니스 파트너인 쇼피파이의 성장 둔화 우려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과잉 매도에 따른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마라”며 “지금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어펌의 2024회계연도 3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51% 급증한 5억7600만달러로 예상치 5억5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어펌은 또 강력한 4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10 I 유재희 기자
플라즈맵, 사이버메드와 MOU…임플란트 시장 판매채널 다각화
  • 플라즈맵, 사이버메드와 MOU…임플란트 시장 판매채널 다각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플라즈맵(405000)은 사이버메드와 전략적 상호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플라즈맵은 사이버메드와의 협약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약 20개 임플란트 제조사들과의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세계 판매량 1위를 자랑하는 오스템임플란트, 국내 점유율 3위인 네오바이오텍 등과 연이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판매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보가 기대된다.이번 사이버메드와의 협약은 플라즈맵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회사 측 설명이다. 과거 시장에는 유사 플라즈마 기반 제품들이 넘쳐났으나 플라즈맵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현재 많은 고객사들이 플라즈맵의 제품을 선택하는 추세로 전환되고 있다. 사이버메드는 플라즈맵의 특허기술을 인정하여 협의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특허권침해소송을 취하하기로 하였고, 동시에 협력 파트너로 관계를 전환·발전시키로 했다.플라즈맵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제품들은 임플란트 시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플라즈맵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이번 MOU 체결에 그치지 않고, 안정적인 판매채널 확보의 디딤돌로 삼을 방침이다.업계 전문가들은 플라즈맵이 추진하고 있는 판매채널 다각화 전략이 단순히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고, 공급망 확대를 통해 안정적 매출 및 장기적인 기업 가치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5.10 I 이정현 기자
가계부채 비율 100% 밑돌았지만…불안한 이유
  • 가계부채 비율 100% 밑돌았지만…불안한 이유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가계부채 비율이 국내총생산(GDP)보다 작아졌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지수 목표 중 하나가 달성된 셈이다. 고금리 지속과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도입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감소세를 유지했던 신용대출이 반등하는 등 불안요소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서울 시중은행의 대출 창구 모습.(사진=연합뉴스)10일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Global Debt)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한국의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98.9%로 집계됐다. 2020년 3분기 100%를 넘어선 뒤 10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3년 이상의 기간 동안 가계부채 비율, 즉 빚이 GDP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고금리 기조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이자 부담이 늘고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더딘 상황에서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가 더해진 결과로 해석된다. 앞서 작년 8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제 성장이나 금융 안정을 제약할 수 있다”며 “현재 100%를 넘는 비율을 90%를 거쳐 점진적으로 80%까지 낮추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여전히 불안한 징후는 곳곳에서 확인된다. 우선 감소세를 보였던 신용대출이 반등했다. 지난 29일 기준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신용대출이 104조 2974억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1조8953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은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신용대출의 증가는 ‘빚투’와 연계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달 말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9조1730억600만원으로 19조원 아래로 내려갔던 지난 24일(18조9912억3100만원)보다 1368억3800만원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형 공모주의 기업공개(IPO) 등으로 신용대출이 일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기업부채 증가세도 부담이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 GDP 대비 비(非)금융기업 부채 비율은 123.0%로 1년 전과 같았다. 홍콩(261%), 중국(170.6%), 싱가포르(127.2%)에 이어 4위다.문제는 고금리 장기화로 이자부담이 늘면서 기업부채의 질이 하락하고 있다는 데 있다. 5대 은행의 기업대출 평균 연체율은 지난해 1분기 0.28%에서 올해 1분기 0.33%로 1년 만에 0.05%포인트 뛰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 연체율이 0.04% 오른 것에 비해 더 상승했다. 기업대출의 속살을 살펴보면 상황은 더 심각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월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0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소법인 연체율은 0.24%포인트, 개인사업자 연체율은 0.22%포인트 뛰었다. 기업대출 연체율의 주범이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라는 것이다. 개인사업자의 경우 다중채무자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이런 탓에 파산하는 기업도 급증하고 있다. 대법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지난해보다(326건) 34.7% 증가한 439건으로 집계됐다.
2024.05.10 I 송주오 기자
국내 첫 선 아람코 시리즈 출전 김효주 "노래가 더 커도 될거 같아요"
  • 국내 첫 선 아람코 시리즈 출전 김효주 "노래가 더 커도 될거 같아요"
  • 김효주가 10일 열린 LET 아람코 팀시리즈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퍼포먼스54)[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랫소리가 조금 더 커도 괜찮을 거 같아요.”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 첫날 경기를 마친 김효주(29)가 독특한 경기 방식에 빠른 적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10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총상금 100만달러)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경기 방식으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코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4인 1팀으로 개인과 단체전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치러졌다.◇코스에서 음악 흘러나오고 4인 1조 독특한 경기 방식오전 7시 45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오후 1시 45분이 돼서야 18홀 경기를 모두 끝냈다. 장장 6시간이 걸렸다. 일반적으로 프로 대회의 경기 시간이 5시간을 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최소 1시간 이상 더 오래 코스에 있었다. 경기 시간이 길어진 이유는 독특한 경기 방식 때문이다. 일반 프로 대회는 3인 1조 경기가 대부분이다. 이 대회는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한 팀을 이뤄 4인 1조의 경기 방식으로 열렸다. 그러다 보니 경기 시간이 길어졌다.긴 시간 코스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김효주는 모든 게 즐거웠다.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프로 대회에서 4인 1조로 경기한 게 처음인 것 같다”라며 “경기 시간은 길어졌으나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즐겁게 경기했고 좋은 추억이 생긴 거 같다”라고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서의 경기를 즐겼다.코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도 독특하다. 이번 대회에선 1번홀 그리고 10번홀 주변에 대형 스피커를 갖다 놓고 음악을 틀었다. 이런 경기 방식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열리는 LIV 골프와 비슷하다. 이 대회도 PIF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어 LIV 골프의 축소판 혹은 여자 LIV 골프 같은 느낌이다.김효주는 “경기장에 음악이 흘러나오니 신기하더라”라며 “노랫소리가 더 커도 될 거 같았다”라고 새로운 투어 분위기에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달라진 분위기 속에서도 김효주는 첫날부터 예리한 샷감을 선보이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 그리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8번홀(파5)에선 이글까지 잡아내고 자신의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끝냈다.◇아람코 팀 시리즈는 어떤 대회?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사우디(Golf Saudi)가 주관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로 열린다. 올해만 총 6개 대회가 예정돼 있고, 2월 사우디아라비아, 3번 미국에 이어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회다.경기 방식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각 50만달러씩 총상금은 100만달러다.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출전하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프로 선수들만 경기에 나서 개인전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단체전은 대회 2라운드까지 4명 중 상위 2명의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김효주는 팀의 주장을 맡았다. 산나 누티넨(핀란드),다니엘 두 투잇(남아공) 그리고 아마추어 골퍼 1명과 한 팀에서 경기했다. 단체전 경기 방식에 처음 출전한 김효주는 “이런 경험도 처음이라서 어색했다. 주장으로서 해주고 싶은 조언도 있었으나 경기 중이라서 해도 되는지 잘 몰라서 하지 못했다”라며 “내일은 함께 경기하는 아마추어 선수에게 팁을 주면서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김효주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 첫날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퍼포먼스54)
2024.05.10 I 주영로 기자
엔시스, 올 1분기 영업익 21억원…전년비 18.5% 증가
  • 엔시스, 올 1분기 영업익 21억원…전년비 18.5% 증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2차전지 비전검사장비 전문기업 엔시스(333620)가 10일 공시를 통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32억6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1억46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 당기순이익은 30억1700만원으로 57.8% 증가했다.엔시스 CI (사진=엔시스)엔시스는 적극적인 영업 활동으로 올해 수주금액 규모가 크게 늘었고, 대부분 하반기에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신규 성장동력 발굴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대한 노력이 성과를 거두면서 16.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엔시스 관계자는 “1분기 매출액은 소폭 감소했으나 원가절감 노력으로 원재료비·외주비의 감소로 두 자리 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고,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영업이익률이 증가했다”며 “전방 고객사 다각화와 2차전지 북미 사업 투자가 본격화하면서 매출 증가 역시 속도가 붙고 있는 만큼 올해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 분야인 2차전지 시장은 2030년까지 10년간 8배 성장, 전기차용 2차전지 시장 역시 같은 기간 10배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들이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생산력 확대를 추진하고 있고, 배터리의 안정성 및 품질 향상에 대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비전검사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게 엔시스 측 설명이다. 엔시스는 19년 업력의 배터리 비전검사장비 전문 제조 기업으로 전극부터 모듈까지 전체 공정에 비전검사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높여 2차전지 비전검사장비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아울러 엔시스는 2차전지 검사장비뿐 아니라 공정장비 분야 진출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실현했고, 최근 발행한 CB 자금을 활용해 2차전지와 관련된 기업 인수를 계획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해외시장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4.05.10 I 박순엽 기자
"일상이 된 AI에 따라 붙는 윤리 문제…글로벌 규제 인지해야"
  • "일상이 된 AI에 따라 붙는 윤리 문제…글로벌 규제 인지해야"
  • [이데일리 마켓in 권소현 기자] “AI가 없었던 시대로 돌아갈 수는 없다. AI 활용에 있어서 윤리와 규제도 불가피한 진입장벽이다. 기업이 글로벌 규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를 잡으면서 이와 관련한 윤리와 규제 문제도 부상하고 있다. 기업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윤리와 규제 이슈는 걸림돌로 인식될 수 있지만 전세계적으로 AI 윤리에 대한 규제가 도입되는 추세인 만큼 윤리적 활용과 이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2024 한국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 주제강연에 나선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학부장은 “기업활동을 하면서 규제 여건을 다 볼 여력이 없다”며 “해외에서 AI 관련 규제 법안이 통과되는 순간 스타트업이나 작은 기업이 규제를 지킬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규제를 지키지 않으면 글로벌 서비스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각종 윤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대화형 인공지능인 이루다가 탄생한 이후 성희롱, 성차별 논쟁에 시달리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논쟁까지 불거지면서 결국 서비스를 중단한 사례가 있다. 사진에 넣은 워터마크를 지우는 AI 기술이 개발되면서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를 무력화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AI로 사자(死子)를 되살리는 시대다. 2008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뜬 그룹 거북이의 메인 보컬 터틀맨을 2020년 M넷에서 AI로 부활시켜 그해 히트였던 드라마 주제곡을 부르는 무대를 재현하기도 했다. 김 학부장은 “이제 AI로 인해 살아 있는 사람이 죽은 자와 경쟁하는 시대가 됐다”며 “기업하는 이들에게는 기회가 되겠지만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전세계적으로 AI로 인한 윤리적인 문제가 발생하면서 각종 논란도 일고 있다. 유명인 중에서는 본인과 관련한 디지털 유산을 금지해달라는 유언을 남기는 경우도 있고 사망한 배우를 AI로 살려 영화에 출연시키려는 시도에 대해 수익배분, 책임 소재, 사자 명예훼손, 사후 퍼블리시티권 등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뤄지기도 한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에서는 디지털서비스법, 인공지능법이 의회에서 통과됐고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AI 행정명령을 공개하기도 하는 등 각종 규제를 도입하는 추세다. 김 학부장은 “AI의 윤리적 활용이 더 경제적이기에 기업에서 시급한 것은 신기술에 대한 윤리적 상상력”이라며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활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부 학부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열린 2024 한국창업학회 춘계학술대회 주제발표에 나서 ‘AI의 윤리적 활용’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창업학회]
2024.05.10 I 권소현 기자
숭실대 산학협력단, 2024년 숭실대 전담특허사무소 업무협약식 개최
  • 숭실대 산학협력단, 2024년 숭실대 전담특허사무소 업무협약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 산학협력단은 지난달 18일 10개 특허사무소와 지식재산권 관리 역량 강화 및 기술사업화 성과 향상을 위한 ‘2024년 숭실대학교 전담특허사무소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숭실대 산학협력단이 4월18일 ‘2024년 숭실대학교 전담특허사무소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숭실대)전담특허사무소로 선정된 10개의 특허사무소는 특허법인 시공, 두호 특허법인, 특허법인 본, 시안특허법률사무소, 케이엘피특허법률사무소, 특허법인 더웨이브, 특허법인 이룸리온, 특허법인 태백, 특허법인 인벤싱크, 특허법인 화우다. 해당 특허사무소들은 향후 2년간 숭실대의 IT·BT·NT·융복합 등 4개 분야에 대한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 지식재산권 관련 교육 및 컨설팅, 기술평가 및 기술사업화 관련 사업기획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협약 체결을 통해 숭실대와 10개 특허사무소는 △국내외 산업재산권의 출원과 등록 관련 업무 △각종 심판소송에 관련된 업무 △각 권리의 등록 유지, 관리 및 이와 관련된 업무 △특허분쟁에 대한 권리 범위 해석 및 기타 자문업무 △지식재산권의 기술이전 및 사업화에 관한 업무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이날 협약식에는 이진욱 산학협력단장, 김정수 CBO, 성명주 산학협력진흥팀장, 이용식 산학협력진흥팀 부팀장, 특허법인 시공 조예찬 변리사, 두호특허법인 박국진 대표변리사, 시안특허법률사무소 홍성구 대표변리사, 특허법인 본 김남혁 대표변리사, 케이엘피특허법률사무소 손광희 파트너변리사, 특허법인 더웨이브 류재용 대표변리사, 특허법인 이룸리온 이건철 대표변리사, 특허법인 태백 이혜미 변리사, 특허법인 인벤싱크 홍지훈 대표변리사, 특허법인 화우 소재현 대표변리사 등이 참석했다. 이진욱 숭실대 산학협력단장은 “선정된 특허사무소들과 함께 지식재산권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특허관리 및 기술이전 관련 사업기획을 지원함으로써 파트너십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업무 협력을 통해 숭실대학교의 기술사업화 성과가 더욱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5.10 I 김윤정 기자
'2900원 짜장버거' 대박내더니…노브랜드 버거, 후속작 낸다
  • [단독]'2900원 짜장버거' 대박내더니…노브랜드 버거, 후속작 낸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날로 치솟는 외식비에 시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신세계푸드(031440) 노브랜드 버거가 ‘가성비’ 버거 라인업을 확대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노브랜드 버거는 이르면 다음달 초 가성비 메뉴로 ‘사천불짜장’ 버거 출시를 계획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단품 기준 단 2900원, 세트 기준 4900원 가격인 노브랜드 버거 가성비 버거 라인업은 지난 2019년 출시한 ‘그릴드불고기’, 지난해 11월 출시한 ‘짜장’에 이어 3종으로 확대된다.노브랜드버거 ‘짜장’ 버거.(사진=신세계푸드)지난해부터 식자재 가격이 치솟고 인건비 등 제반비용 부담도 커지면서 외식비 역시 천정부지 치솟는 상황. 이에 국내 햄버거 시장은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프리미엄 메뉴를 즐기려는 소비자들과 가벼워진 지갑 사정에 가성비 메뉴를 찾는 이들로 양극화가 심화 되는 모양새다. 노브랜드 버거의 가성비 버거 라인업 확대는 이 중에서도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노브랜드 버거는 가맹점주들의 수익 보전을 이유로 올해 2월 대표 메뉴인 ‘NBB 시그니처’ 버거를 비롯한 버거와 사이드 메뉴 30여종의 가격을 평균 3.1% 인상하면서도 기존 가성비 버거 2종에 대해선 가격 동결을 결정했다. 소비자 부담 최소화라는 대의적 목적과 함께 사업 측면에서도 가성비 버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실제로 짜장 버거는 지난해 11월 14일 출시 직후 하루 평균 1만여개씩 팔려나가며 출시 3일 만에 누적 판매량 3만개를 돌파하는 진기록을 냈다. 6개월여 지난 이달 10일 기준 짜장 버거 누적 판매량은 50만개를 돌파하며 명실상부 노브랜드 버거 대표 메뉴로 등극했다.가성비 버거 새 라인업이자 사실상 짜장 버거의 후속작인 사천불짜장 버거는 기존 짜장 버거 소스에 ‘고추맛기름’과 ‘고춧가루’ 등을 넣어 매콤한 맛과 색을 확보한 메뉴로 알려졌다. 기존 그릴드 불고기, 짜장 버거와 더불어 가성비를 챙기면서도 다양한 맛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을 정조준한 셈이다.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치솟는 외식물가에 국내 버거 시장 양극화가 심화 되는 가운데 가성비 버거 라인업을 확보해 소비자 부담을 덜고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기획된 제품”이라며 “앞선 짜장 버거 인기에 힘입어 매운맛을 추가한 신메뉴를 기획했으며 기존 가성비 버거와 동일한 가격으로 이르면 내달 초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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