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어게인 1784"…네이버·삼성물산, 사우디 스마트시티 이끈다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첨단 IT기술이 적용된 네이버 1784 건설에 힘을 합쳤던 네이버와 삼성물산이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건설 혁신에 나선다. 협업을 통해 스마트빌딩·시티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네이버클라우드·네이버랩스)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8일 경기도 성남 네이버 1784에서 ‘국내 및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홈·빌딩 솔루션 협업 및 건설 혁신 ICT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28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진행된 팀 네이버-삼성물산 MOU (좌측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다. 사진=네이버 제공이번 MOU는 스마트빌딩·시티 경쟁력 강화라는 공통된 목표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네이버가 보유한 AI·클라우드·자율주행·로보틱스·5G 등 첨단 ICT 기술과 뛰어난 건설 역량을 보유한 삼성물산의 홈·빌딩 플랫폼의 융합으로 양사는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앞서 양사는 국내 최고의 스마트빌딩으로 통하는 네이버 1784 건설에서 힘을 합친 바 있다. 디지털트윈 등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실제 빌딩에 접목했던 경험을 토대로 향후에도 국내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스마트빌딩·시티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는 구상이다.두 회사는 △미래기술 기반 오피스 등 공간 디지털화 △첨단 스마트시티 등 글로벌 시장 확대 △ICT 기술 활용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해 포괄적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양사는 미래형 오피스 빌딩 구현을 비롯해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 플랫폼 사업에 이르기까지 협업을 이어가며, 이를 보다 구체화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기회까지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나날이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빌딩·시티 시장에서 협업을 통해 중국 등 해외 기업과의 기술력 차이를 벌일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첫 네옴시티 건설 등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사우디에서 두 기업의 협업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1억 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구축 사업을 수주한 네이버가 사우디에서 리야드 메트로, 네옴 터널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이어가며 건설 노하우를 쌓은 삼성물산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가 향후 네옴시티를 통해 스마트빌딩·시티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양사가 힘을 합쳐 데이터센터, 공항, 쇼핑몰, 스마트시티와 같은 사업의 수주는 물론 건설·운영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네이버와 삼성물산은 이밖에도 첨단 ICT 기술 융합을 통한 건설 사업의 경쟁력 차별화와 생산성 혁신을 위해 AI, 로보틱스, 자율주행, XR 등의 건설 업무에 적용하는 데 있어서도 힘을 합칠 예정이다.조혜정 삼성물산 DxP사업본부장은 “건설업을 넘어 새로운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가는 시기에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네이버와 협약을 통해 미래 신시장 진입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이번 협약으로 사우디 사업의 확장 기반을 다지고 네이버의 기술력을 다각화해 빌딩, 주택,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공간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5.5G?…화웨이 “10배 빠르다” 주장에 韓 업계 의구심[MWC24]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차이나모바일 부스에 갔더니 5G어드밴스드(5.5G)로 10배 속도가 빨라졌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솔직히 이건 상술입니다.” 화웨이와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업체들이 올해 MWC에서 10Gbps 연결을 지원하는 5.5G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국내 통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주파수 부족과 서비스 모델 부재로 현재보다 10배 빠른 5G(5.5G)가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카오 밍(Cao Ming)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사장. 사진 화웨이화웨이는 이번 MWC에서 모바일 백홀(Backhaul), 엔터프라이즈 캠퍼스, 컨버지드 전송,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5.5G 맞춤형 솔루션 4종을 출시했다. 중동에 이어 유럽, 아시아 태평양 및 라틴 아메리카의 이통사들이 올해 5.5G 상용화를 준비하며 10Gbps를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오 밍(Cao Ming) 화웨이 무선 솔루션 부문 사장은 “네이티브 기가(Native Giga) 및 네이티브 그린(Native Green)역량을 갖춘 화웨이의 5.5G 시리즈는 전 세계 이통사가 모든 대역에서 멀티패스 5.5G 진화를 달성하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그러나, 국내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의구심을 나타냈다. MWC 출장중인 국내 통신 장비 업체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화웨이 5.5G 장비는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 협력기구인 3GPP의 5G어드밴스드 표준(릴리즈18)에 맞춘 장비로, 용량과 속도를 좀 높인 것에 불과하다”며 “국내에서 제 기능을 하려면 주파수가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화웨이가 한국 이통사에도 이 장비를 소개했지만 무거워 설치가 어렵다는 반응을 보인 걸로 안다”고 말했다.현재 국내 이통3사의 5G 서비스 속도는 서울 기준으로 1.2Gbps 정도다. 화웨이 설명대로 10Gbps가 가능하려면 속도가 10배 빨라져야 한다. 이런 궁금증 때문에, 이번 MWC를 참관한 KT사외이사들도 장비 성능에 관심을 표했다.그러나, 통신업계 전문가들은 실제 현장에서 10배 빠른 5G(5.5G)가 실현되려면 훨씬 더 많은 주파수가 필요하며, 지연시간 1ms를 달성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근육이 자극에 반응하는 시간은 약 1초, 귀가 느끼는 시간은 100ms, 눈이 반응하는 시간은 10ms, 그리고 촉각이 반응하는 시간은 1ms 정도다.MWC 출장 중인 국내 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5.5G는 장비 업계에서 상술되는 것처럼 보인다”며 “속도를 10Gbps까지 올리려면 주파수가 약 800~900㎒ 정도 더 필요하다. 28㎓에서 주파수를 더 확장했지만, 그로 인해 이론적으로 나올 수 있는 속도는 4Gbps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6G 대역인 4.4~4.8㎓와 3.7㎓ 이상 대역을 모두 고려한다 해도 실제로 10Gbps의 속도를 얻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주파수 부족뿐만 아니라 서비스 모델 부재도 5.5G 상용화에 걸림돌이다. 국내 통신사 고위 관계자는 “화웨이가 5.5G 통신지연시간을 1ms로 언급하고 있지만, LTE 때는 20ms, 5G 때는 10ms 정도였다”며 “5.5G에서 4.5ms로 지연시간이 줄어든다 해도 이용자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동영상 시청과 같은 활동에서는 무선망 구간에서 속도가 개선돼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얘기다.화웨이가 언급한 5.5G의 속도별 과금 모델에 대해서도 부정적이었다. 그는 “우리나라는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통한 서비스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로 요금제를 논의하기는 시기상조”라고 언급했다.
- 막 오른 아시아나 화물 인수전..제주항공·에어프레미아 등 4파전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추진하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4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알려진 후보군 가운데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여객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을 이관받는 티웨이항공은 참여하지 않았고, 공식적으로 인수전 참여 의사를 밝혔던 에어로케이도 불참했다. 다만 에어로케이는 향후 본입찰 참여 의사는 남겨놓은 상태여서 향후 5파전으로 커질 가능성도 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 적재하는 모습.(사진=아시아나항공.)◇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4파전28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인 UBS는 이날 오후 2시까지 예비 입찰을 마무리했고, 제주항공과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 4곳이 자금조달과 사업계획서 등을 포함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자 측은 입찰 결과를 검토한 뒤 본입찰 적격후보자(숏리스트)를 선정한 후 기업 예비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앞서 UBS는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설명서(IM)와 비밀유지계약서(NDA)를 발송하면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의 구체적인 매각 자산과 차입금 규모 등 정보를 적시하지 않아 ‘깜깜이 매각’이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이번 예비 입찰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 또한 인수금액은 제시하지 않고, 향후 실사를 진행한 후 본 입찰에서 구체적인 인수금액을 제시할 전망이다.이에 앞으로 매각 성사까지 관건은 매각금액이 얼마로 결정될 지다.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는 현재 자체 보유 화물기 8대, 리스 화물기 3대 등 총 11대의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6071억원, 국내외 화물 수송량은 연평균 75만t 정도다. 국적 항공사 중 대한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인수 시 단번에 국내 2위 항공화물 업체로 몸집을 키우게 된다.업계에서는 이러한 화물사업부의 매각가를 약 5000억~700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화물사업부에는 1조원 안팎에 달하는 부채도 있어 인수 시 이 또한 떠안아야 하는 부담도 따른다. 여기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조건으로 내건 화물사업부 인력 고용승계와 유지도 고려할 부분이다.◇매각 금액 5000억~7000억원대 거론현재 유력 후보로는 국내 1위 LCC이자 애경그룹이 모회사로 있는 제주항공이 꼽힌다. 자금력과 항공 산업 지배력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제주항공은 김이배 대표이사 사장이 아시아나항공 출신인 만큼 누구보다 매각 적정가에 대해 셈이 빠를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 사정에 능통한 만큼 인수 금액과 매각가에 괴리감이 크다고 판단할 경우 인수 포기 등 빠른 태세 전환도 예상된다”고 말했다.제주항공을 제외한 나머지 LCC는 모두 사모펀드를 최대주주로 두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VIG파트너스를, 에어프레미아는 JC파트너스, 에어인천은 소시어스가 최대 주주다. 이들 LCC는 각 사 최대주주를 활용해 자금력을 보강하거나 전략적투자자(SI·Strategic Investor)와 연합해 인수전에 참여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이 중 인천국제공항 기반 장거리 특화 항공사인 에어프레미아는 적극적인 인수 의지를 보이며 컨소시엄을 꾸리기 위한 SI를 물색하는 중이다. 또한 국내 LCC 가운에 유일하게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한 에어로케이항공은 입찰 참여 제한 조건(인천국제공항 취항 및 운항증명(AOC) 보유) 탓에 예비 입찰에는 참여하지 못했지만, 본입찰에는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대한항공은 늦어도 오는 10월 전까지 입찰과 매수자 선정 등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분리매각 준비를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달 13일 유럽연합(EU)이 양사 기업결합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하면서 전제로 내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시정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차원이다. 대한항공이 매수자를 선정하게 되면 EU는 매수자 적격성 등을 판단한 뒤 실제 화물사업부 매각과 함께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도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인천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사진=연합뉴스.)
- 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상승… 30년물 금리, 2.9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 상승 마감했다. 중단기물 금리는 장 마감 후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오는 29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발표를 앞둔 만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였지만 내달 4일 3조7000억원 규모 입찰이 예정된 30년물 금리의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내린 3.446%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3.359%, 5년물은 보합인 3.400%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2bp 오른 3.44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5bp 상승한 3.426%, 30년물은 2.9bp 오른 3.350%로 마감했다.국채선물도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58에, 10년 국채선물은 17틱 내린 112.62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8틱 내린 131.06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260계약, 개인 1771계약, 연기금 845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5860계약, 은행 112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2006계약, 투신 400계약, 은행 536계약 순매도를, 연기금 199계약, 금융투자 3352계약 순매수했다. 이날 30년물 금리의 상승세는 오는 4일 3조7000억원 규모 입찰을 앞두고 헤지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내달 발행 규모는 전달과 같은 3조7000억원 규모로, 입찰 당일 30년물 금리는 7.3bp 상승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70%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도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견본주택 29일 오픈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두산건설은 오는 29일부터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 조감도 (사진=두산건설)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삼가동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59~74㎡ 568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A 366가구 △59㎡B 127가구 △74㎡A 50가구 △74㎡B 25가구 등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지하철 에버라인 삼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이 노선을 이용해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할 수 있는 기흥역까지 10분대에 이동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양재역까지 1시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서울 및 인근 지역으로 출퇴근이 편리하다. 인근 서용인IC를 통해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차량을 이용한 광역 접근성도 우수하다.GTX-A노선 용인역 개통도 오는 6월 예정돼 있다. 기흥역을 통해 구성역으로 이동하면, GTX-A가 정차하는 용인역으로 바로 환승할 수 있다. 우수한 교육 환경도 갖췄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삼가초 병설유치원, 삼가초등학교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에 용신중, 용인중, 용인고 등 다수의 중·고등학교가 인접해 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수혜도 기대된다. 지난해 3월 발표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용인시 일대는 시스템 반도체를 중심으로 2042년까지 첨단 반도체 제조공장 5곳을 구축하고, 국내외 소재·부품·장비 기업 약 150곳이 입주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36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향후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생산유발효과는 480조원, 직간접 고용효과는 192만명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SK하이닉스가 122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팹 4곳과 5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단지는 삼성 SmartThings 기반의 스마트 아파트로 지어질 예정이다. AI와 스마트 홈 플랫폼을 활용해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기기를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전 가구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며, 타입별 4-bay, LDK 구조가 적용된다. 전 타입에 시스템가구가 포함된 드레스룸이 제공되며, 전용면적 74㎡의 경우 팬트리가 있어 수납 공간이 넉넉하다.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센터, 작은도서관, 키즈맘카페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특히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 대표 종합교육기업 ‘종로엠스쿨’과 협약을 맺고 입주민 자녀에게 프리미엄 수준의 교육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약 일정은 내달 1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21일이며, 정당 계약은 4월 2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수분양자에게는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와 계약금 1차 1000만원 정액제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기간 12개월 경과, 예치금액을 충족한 경우 주택 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며, 실거주의무도 적용받지 않는다.분양 관계자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용인은 그동안 주변에서 볼 수 없었던 교육 특화 서비스, 부분 커튼월 룩 등이 적용돼 상징성을 갖춘 만큼 프리미엄 라이프를 누릴 수 있는 지역 대표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901번지 일원(신분당선 동천역 2번 출구 인근)에 있다.
- SK E&S 호주 가스전, 원주민 "고향 파괴"…3억달러 자금조달 고심[ESG 워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SK E&S가 추진 중인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 개발사업이 지역사회 원주민 반발로 인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스크에 봉착하면서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다. SK E&S는 프로젝트 자금조달 방식을 재구조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8일 산업계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호주 북부 티위섬 인근에서 진행 중인 바로사-칼디다(이하 바로사) 가스전 공동 사업자인 SK E&S는 지난 1월 말 효력을 상실한 무역보험공사와의 3억달러(약 4000억원) ‘해외사업금융보험 청약승낙서’에 대한 재심사 요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 회사 측은 “무역보험공사 지급보증 재심의를 포함해 조달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 개발사업. 사진=SK E&S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대한 무역보험공사의 지급보증은 은행 대출에 대한 미상환 리스크를 담보해 준다. 무역보험공사의 승인을 받은 이후 1년간 금융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한번 연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호주 바로사 가스전은 이 지역 원주민이 지난 2022년 10월 인허가 무효소송을 제기하면서 15개월간 시추 작업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1월 효력이 상실되면서 신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재심사는 신규 심사와 동일하게 사업성 검토를 거쳐야 하는데, 지난 2년간 대외환경의 변화에 따라 승인 여부는 불투명하다. 환율, 시장금리, 사업성, 환경영향 등을 고루 평가에 반영하는데, 그동안 대외경제환경 여건은 물론 원주민의 반발로 인한 리스크까지 새롭게 부각된 상황이다. 무역보험공사의 재승인을 받지 못할 경우 SK E&S는 자체 신용을 통한 금융권 조달이나 사내 자기자본 활용, 유가증권 발행 등을 통해 3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자금 조달 재구조화를 진행해야 한다. 아울러 사업 지연에 따라 약 3억불(4000억원)의 비용 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SK E&S는 2021년 3월 최종투자결정 이후 5년간 전체 투자비 37억달러(약 4조8000억원) 가운데 14억달러(약 1조 8200억원)를 투입키로 했다. 공정률은 6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투자비 상승에 대한 분담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진행해야 한다. SK E&S는 지분 37.5%를 확보하고 있고, 호주 산토스가 50%를 확보하고 있다. 호주 바다의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자로 참여한 SK E&S는 CCS(탄소·포집·저장)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액화천연가스(LNG)를 생산하고 20년간 장기계약을 통해 연평균 130만톤을 국내로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입한 천연가스를 이용해 보령플랜트에서 수소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CCS 기술로 포집저장하고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티위섬 원주민 대표로 온 무느피 부족의 장로인 피라와잉기(Pirrawayingi)가 27일 국회 소통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기후솔루션 제공그러나 해당 지역 일부 원주민은 가스전 개발이 신화 속 숭배 대상인 ‘무지개 뱀’의 노여움을 일으키고 사람이 악어로 변신한다는 설화 등을 이유로 시추에 반대해 왔다. 한국을 방문한 원주민들은 지난 27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장혜영 의원, 기후솔루션, 청년기후긴급행동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 정부, 공적 금융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제2 본사(HQ2) 유치 좌절 사례 등 지역사회 반발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ESG 리스크로 이어져 프로젝트 진행을 불투명하게 한다. 이에 해당 프로젝트가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는 호주 정부와 사업 개발자들의 지역사회 설득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SK디앤디, 금양에코파크 EPC 수주..1016억원 규모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SK디앤디(210980)는 충북 보은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연료전지 발전소 ‘금양에코파크’의 EPC(설계·조달·시공)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금양에코파크 보은연료전지 조감도.(사진=SK디앤디)금양에코파크는 SK디앤디와 금양그린파워㈜, 한국동서발전㈜이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공동 투자해 개발하는 2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다. SK디앤디가 SK에코플랜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연료전지 발전소 EPC 부분을 수주한 것이다. 총 계약금액 1226억 원이 가운데 SK디앤디 지분은 약 83%에 해당하는 1016억 원이다. 발전소는 올해 12월 상업운전 가동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이번 프로젝트에서 SK디앤디는 주기기 공급과 전체 사업관리를 맡고, SK에코플랜트가 준공을 담당한다. 금양그린파워가 사업 개발 및 발전소 건설사업 관리, 한국동서발전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와 발전소 운영관리를 맡는다.SK디앤디는 현재 운영 중인 청주에코파크(20MW)와 음성에코파크(20MW)를 포함하여, 금양에코파크(20MW)까지 충북 지역에만 누적 6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갖추게 됐다.이 외에도 공사중인 칠곡에코파크(20MW)와 약목에코파크(9MW)까지 올해 준공되면 누적 89MW 규모의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추가로 △파주(31MW) △충주(40MW) △대소원(40MW) △아산(40MW) 등 약 300MW 규모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권도 확보하여 개발 중이다.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이번 금양에코파크 EPC 사업계약을 통해, 전력 자급률이 낮은 충북권 일대의 전력자립도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더해질 것”이라며 “지역 상생형 연료전지 등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SK디앤디는 국내 톱티어 ‘그린에너지 솔루션 프로바이더 (Green Energy Solution Provider)’로서 연료전지와 함께 태양광, 풍력, ESS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전력중개, ESS 글로벌시장 진출 등 사업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덴컴, ‘2024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치과 분야에 특화된 음성인식 AI솔루션 개발 및 제공업체 ㈜덴컴은 ‘2024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덴컴은 원천기술인 AI 음성인식 엔진인 ‘Densper™’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보조인력의 도움 없이 음성을 통해 치과 진료 차트를 작성할 수 있는 ‘보이스 차팅(Voice Charting)’ 솔루션과 음성으로 CT 등의 치과 의료 영상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보이스 뷰어 컨트롤러(Voice Viewer Controller)’ 솔루션, 외국인 환자에게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어 지원 상담 솔루션’ 등 여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2024년 AI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이 AI기술과 솔루션을 도입하여 비즈니스 혁신과 경쟁력 강화 도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수요기업은 5개 분과(△일반 △의료 △AI반도체 △소상공인 △글로벌)로 구분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바우처를 통해 최대 2억 원까지 공급기업의 AI 솔루션, 기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의료분과로 지원 가능 수요기업은 국내 의료기관 및 수도권을 제외한 보건소이며 치위생사 및 보조인력의 채용이 어려운 치과와 지역 보건소에서 덴컴의 AI 솔루션 도입 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분과에서는 Voice Viewer Controller 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의료 영상기기 업체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AI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 선정을 통해 ㈜덴컴은 자사의 첨단 음성인식 AI 기술을 더 넓은 범위의 기업 및 기관에 제공할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특히 치과 및 의료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임병준 덴컴 대표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우리의 솔루션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과 고객 가치 향상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금융 플랫폼 발전, 진입 장벽 낮추고 해외 시장 진출해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의 금융 플랫폼이 발전하기 위해선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추고,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한 경쟁력도 갖춰야 한다는 제언이다. 정부도 핀테크 발전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운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경쟁력 제고와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최정훈 기자)핀테크산업협회와 협회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2024년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경쟁력 제고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엔 이근주 협회장,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비롯해 이승건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등 빅테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이날 세미나에선 국내금융 플랫폼이 발전하려면 서비스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재 우리나라는 좋은 금융플랫폼을 선별해 금융업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은 금융 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제외하고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이 선임연구위원은 “핀테크의 금융업 진입을 쉽게 하는 대신,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감독을 철저하게 하고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퇴출하는 방식으로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또 금융상품 비교·추천 플랫폼도 금융회사를 대신해 금융상품을 계약하도록 허용하되, 플랫폼이 적합성 평가와 설명의무 규제를 더 해 서비스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날 세미나에선 우리나라 핀테크가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세호 KPMG 파트너는 “글로벌 선진 금융사는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 투자와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기반으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특히 일본 3대 금융그룹은 선제적으로 현지 금융사를 인수하거나 기업금융과 투자은행 역량 강화, 현지은행 지분 매입, 제휴 전략을 펼치면서 해외 수익 비중을 확대했다”고 했다.김 파트너는 이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 구조의 변화로 해외진출 필요성이 증대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금융·핀테크 기업은 금융 허브 위주 진출과 금융산업 모멘텀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금융·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이해서는 국가별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 제공과 현지 국가 진입 장벽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세미나에선 STO 산업의 현황과 사례에 대해 안인성 미래에셋증권 부사장과 한서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가 발표를 진행했고 정유신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의 사회로 우리나라 금융플랫폼을 K-금융인프라로 자리매김하여 우리나라 금융산업의 경쟁력제고를 위한 종합적 대응방안 토론이 이어졌다.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이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플랫폼을 활용한 금융 경쟁력 제고와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핀테크산업협회 제공)토론에 나선 이상률 KB금융지주 부장은 “KB 등 은행의 금융플랫폼 전략은 슈퍼앱을 지향하는 금융플랫폼 전략으로 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는 금융과 연관성이 높은 영역에 대한 비금융플랫폼전략, 콘텐츠와 제휴를 통한 외부 확장 전략 그리고 플랫폼을 운영하는 조직의 효율화 전략 등을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금융 플랫폼과 관련한 정부 방침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마음 같아서는 스마트폰이 나오기 전 만들어진 금융법 전체를 디지털화하는 대장정에 나서고 싶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그러한 정책 방향을 확실히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그러면서 그는 “최근 이루어진 비대면 오픈뱅킹(공동결제 체계) 서비스도 은행 간 합의가 잘 이뤄지지 않았지만 초 개인화한 서비스를 받는 길이 열리며 큰 변화가 일어날 거라고 본다”며 “마이데이터 서비스 확장 부분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설명했다.아울러 권 사무처장은 기존 금융사와 핀테크 업체의 제휴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5000억원 정도 규모의 핀테크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정책적 계획이 있다”며 “무엇보다 기존 금융사와 제휴에서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 만남의 자리를 많이 만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