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첫 실험 주제 세계 석학들이 고른다
  • 중이온가속기연구소 첫 실험 주제 세계 석학들이 고른다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세계 석학들이 한국을 찾아 중이온가속기 라온의 첫 활용연구 실험들을 선정한다.나이젤 오어 중이온가속기연구소 활용프로그램자문위원장.(사진=기초과학연구원)기초과학연구원(IBS)은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전 세계 연구기관 석학들로 활용프로그램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이틀 동안 대전 신동 연구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자문위원회는 프랑스 국립핵입자물리연구원의 나이젤 오어 박사(위원장)을 비롯해 유럽입자물리연구소 희귀동위원소연구시설 이졸데, 일본 이화학연구소 니시나센터 독일 GSI 헬름홀츠 중이온연구소 등 유수 연구기관 소속 석학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다음 달 6일 올해 처음 수행될 라온 활용연구를 위해 접수된 실험제안서들의 기술검토와 심사를 할 계획이다.심사 대상은 중이온가속기연구소가 지난해 12월 국내연구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고지, IBS 희귀핵연구단 등 국내 연구기관 소속 연구자들로부터 접수한 실험제안서들이다. 핵물리학 22편, 의생명과학 4편, 육종과학 1편, 반도체검증 1편, 신물질과학 2편 등 다양한 영역을 망라한 30편이다.연구소는 활용자문위 심사결과에 따라 실험제안서들에 우선순위를 부여해 오는 5월부터 2~3개월 동안 네온·아르곤빔 기반 되튐분광장치 실험과 10월 이후 진행될 ISOL 희귀동위원소빔 기반 동축레이저분광장치 실험에 채택할 계획이다.홍승우 중이온가속기연구소장은 “올해 첫 활용연구는 전 세계 연구자들과 함께 본격적인 활용연구에 들어가기 위한 준비단계로 생각했는데, 좋은 실험제안서들이 예상보다 많이 들어와 놀랐다”라며 “세계 석학들에게 우리 실험제안서들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나이젤 오어 위원장은 “전 세계 희귀동위원소과학의 핵심축이 될 라온의 활용연구 시작에 한 몫을 담당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진행될 활용연구는 물론, 장차 고에너지 실험장치의 활용연구까지 라온의 성공에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8 I 강민구 기자
악천후도 문제 없다···4차원 '자율주행 눈' 개발
  • 악천후도 문제 없다···4차원 '자율주행 눈' 개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안개·눈·비 등 악천후 속에서도 막힘없이 달릴 수 있는 차세대 ‘자율주행의 눈’을 개발했다.김창석 교수.(사진=한국연구재단)한국연구재단은 김창석 부산대 교수 연구팀이 현대차(005380) 기초소재연구센터 전자기에너지소재연구팀과 산학연구를 통해 외부 노이즈가 심한 악천후 환경에서도 이미징을 구현하는 ‘컬러변조 4차원 영상화 스캔’ 기술을 이용한 FMCW 방식의 라이다 기술을 구현했다고 28일 밝혔다.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하는데 기술적 난제들이 많다.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되는 레벨3 단계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핵심이 되는 게 사람의 눈을 대신하는 라이다 기술이다.기존 ToF 방식 라이다는 광산란·광간섭 현상에 취약해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차세대 라이다로 주목받는 FMCW 방식을 이용한 레이저 광원 아이디어를 발굴했다.고정된 단일 색만을 출력하는 기존 레이저 대신, 레이저 빛의 파장 컬러를 광대역으로 훑는 동시에 협대역으로는 컬러를 펄럭거리며 변조도 하는 방식이다.그 결과, FMCW 라이다는 상하좌우 2차원으로 레이저 빔을 분광적으로 스캔하고, 대상물의 원근 3차원 거리 정보와 1차원의 속도 정보까지 함께 측정해 총 4차원에 걸쳐 자율주행 정보를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보여줬다.진동·충격에 취약했던 공간 영상화 스캔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계적 움직임 노이즈까지도 제거했다.김창석 교수는 “맑은 날씨와 단독 주행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 도로 시연에 그치고 있는 기존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이라며 “독자적 원천 연구로, 현대차 전자기에너지소재연구팀과 3년 이상 진행한 산학연구의 결과물이라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6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FMCW 라이다 이미지와 기존 TOF 라이다 이미지 간의 비교 시연 모습. 빨간색-원거리, 보라색-근거리로 3차원적으로 표현.(자료=한국연구재단)
2024.02.28 I 강민구 기자
‘K리그→올림픽’ 타깃 변경 축구협회, 근본적인 문제 인식 부족 재차 드러나
  • ‘K리그→올림픽’ 타깃 변경 축구협회, 근본적인 문제 인식 부족 재차 드러나
  •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제3차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A매치를 이끌 임시 사령탑으로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했다. A대표팀 사령탑 공백은 메웠으나 협회 선택을 향한 불신은 더 깊어졌다.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7일 3차 회의를 열어 황 감독에게 내달 21일과 26일 열릴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감독은 기존에 지휘하던 23세 이하(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동시에 맡는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황 감독 선임 배경에 “협회 소속 지도자이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다”라며 “국제 대회 경험, 아시아 축구 이해도를 갖췄다”라고 설명했다.황 감독이 겸직하게 되면서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U-23 대표팀엔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U-23 대표팀은 오는 4월 카타르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에 나선다.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4위를 하면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소속 국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9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은 한국이나 파리로 가는 길이 쉬운 건 아니다. 이번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하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 티켓도 장담할 수 없다. 한국은 2022년 치러진 U-23 아시안컵에서 일본에 완패하며 8강에서 짐을 쌌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홍현석(헨트) 등을 소집했으나 일본을 넘지 못했다. 올림픽 출전권이 걸리지 않은 게 다행이었다. 2022년 U-23 아시안컵 8강에서 일본에 완패한 뒤 고개 숙인 이강인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그만큼 이번엔 만반의 준비를 하고자 했다. U-23 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열리는 친선 대회에 참가한다. 그러나 황 감독은 함께 하지 못한다. 같은 기간 U-23 대표팀이 아닌 A대표팀의 태국과의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 U-23 대표팀은 황 감독 없이 기존 코치진이 팀을 이끈다.대상만 달라졌지 어디서 많이 보던 그림이다. 앞서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21일 1차 회의 후 ‘국내파+정식 감독 체제’에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K리그 현직 사령탑도 후보군에 두겠다고 말하며 논란을 키웠다. K리그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사령탑을 뺏길 위기에 놓인 구단과 팬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자 전력강화위원회는 방향을 바꿨다. 정 위원장은 “전체적인 국민, 팬들의 정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라면서 “K리그도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서 임시 감독으로 정하게 됐다”라며 여론을 의식했다고 인정했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27일 오후 제3차 회의를 열어 3월 A매치 기간 대표팀을 지휘할 임시 사령탑으로 황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황 감독 없이 치러야 할 U-23 대표팀의 사우디 친선 대회에 대해선 “마지막 경기력 점검 차원에서 참가하는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지금 양쪽을 다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황 감독에게 제의했다”라고 설명했다.결국 K리그에서 U-23 대표팀으로 대상만 바뀌었을 뿐 협회는 여전히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공식적으로 올림픽을 월드컵 2차 예선보다 뒷전으로 판단했다. U-23 대표팀은 수장 없이 최종 담금질에 나서게 됐고 어수선한 분위기는 덤이다. 불상사가 발생하면 피해는 오롯이 대회를 준비한 코치진과 선수단 그리고 응원한 팬들이 받는다. 정 위원장은 황 감독의 겸직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가 책임진다고 해서 파리행 기회가 다시 주어지고 올림픽을 향해 달려온 이들의 아픔이 치유되는지 의문이다. U-23 대표팀이 올림픽 진출권을 따고 돌아오더라도 자화자찬이 아닌 다시 곱씹어봐야 할 결정이다.
2024.02.28 I 허윤수 기자
美 해군성 장관, HD현대·한화오션 특수선 야드 방문…"협력안 논의"
  • 美 해군성 장관, HD현대·한화오션 특수선 야드 방문…"협력안 논의"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이 국내 조선소를 연달아 방문해 특수선 사업 협력안을 논의했다.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의 이번 방한은 국내 조선소의 군사적·상업적 역량을 확인하고 향후 미국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포함한 함정 사업과 관련해 한미 협력 가능성 등을 점검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 정기선 부회장이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에게 HD현대중공업 특수선 야드와 건조 중인 함정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은 27일 HD현대중공업 조선 야드를 둘러본 후 함정을 건조하는 특수선 야드를 방문했다. 특수선 야드에서 올해 인도를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인 우리나라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과 신형 호위함 ‘충남함’ 등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하고 있는 주요 함정을 살펴봤다.미국은 본토에서 해군 함정을 유지·보수·정비(MRO)하는 물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일부 물량을 해외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비해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를 위한 자격인 MSRA(Master Ship Repair Agreement)를 신청했고, 올 초 야드 실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필리핀에 군수지원센터를 설립하며 국내 함정 건조 업체 최초로 해외 MRO 사업에 나선 바 있다. 또 HD현대중공업은 현재 필리핀에서 초계함 2척과 호위함 6척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총 14척의 해외 함정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미국 해군성 카를로스 델 토로(Carlos Del Toro) 장관(왼쪽 두번째)은 27일 한화오션을 방문, 권혁웅 한화오션 대표이사(왼쪽 세번째)의 안내를 받아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미 해군 MRO사업을 포함한 함정 사업 수행을 위한 시설과 준비사항 등을 점검하고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사진=한화오션한화오션을 방문해선 권혁웅 대표 안내를 받아 함정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건조 중인 대한민국 최신예 잠수함 장보고-III 배치-II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함정이 건조 중인 특수선 구역 외에 한화오션의 대규모 생산설비와 디지털생산센터, 시운전센터 등 사물인터넷(IoT)과 첨단 디지털 기술을 선박 생산에 접목한 설비도 두루 둘러봤다.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아시아 전역에서 미국 해군함정 수리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한화오션은 국내 업계 최초로 MRO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기술이전 및 근접지원센터 등을 포함한 Total MRO Solution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기업과의 적극적인 기술협력에 나서는 등 함정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나서고 있다.
2024.02.28 I 김경은 기자
“中 사이버 해킹에 무방비 노출”…홍석준, 정보통신망법 통과 촉구
  • “中 사이버 해킹에 무방비 노출”…홍석준, 정보통신망법 통과 촉구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내 주요 기관을 겨냥한 중국의 사이버 침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중요 통신장비에 대한 정보보호인증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대구 달서갑·초선)은 국내 주요 통신장비에 대한 보안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조속히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홍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개정안은 현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보안업체를 활용해 외국 정부와 기업을 상대로 광범위한 해킹 공격을 벌이는 정황이 드러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중국의 보안업체 아이순(I-SOON)이 중국 군사·정보당국과 계약을 맺고 8년간 각국 정부 기관 등을 해킹, 기밀을 수집해 왔다. 해킹 표적이 된 곳은 한국·영국·인도·베트남·홍콩 등 최소 20개국의 정부 기관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국제기구, 구글·마이크로소프트·애플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로 밝혀져 그 피해가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중국산 통신장비, 로봇, 드론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대한 보안대책이 무방비 수준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홍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유·무선 통신장비 수입액 140억6501만 달러(약 18조 7908억원) 중 중국산은 58억8150만 달러(약 7조 8576억 원)로 41.8%를 차지했다. 국내 통신장비 수입 시장에서 중국산 비중은 40%대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현행법상 정보보호인증의 대상에는 스위치·라우터·기지국 장비 등 통신장비가 포함돼 있지 않다. 이처럼 통신장비에 대한 정보보호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 않아 사이버 보안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은 중요 통신장비에 대한 정보보호인증을 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기간통신사업자 등은 정보보호인증을 받은 통신장비를 사용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홍 의원은 “민간과 공공기관에 대한 사이버공격과 피해에 대한 통신장비에 대한 정보보호인증 제도가 없어 심각한 공백 상황”이라며 “조속한 법 개정을 통해 중요 통신장비의 정보보안 인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시스 제공)
2024.02.28 I 김기덕 기자
'DLDK 코리아' 4월 20일 서울랜드 개최...돈 디아블로·일레니움 등
  • 'DLDK 코리아' 4월 20일 서울랜드 개최...돈 디아블로·일레니움 등
  • 비이피씨탄젠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글로벌 톱 디제이들의 무대로 큰 호평을 받은 ‘Don’t Let Daddy Know(돈 렛 대디 노우, 이하 DLDK 코리아)‘가 올해도 관객을 찾아간다.주최사 비이피씨탄젠트는 서울랜드와 오는 4월 20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EDM 페스티벌 ’DLDK 코리아‘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돈 렛 대디 노우(Don‘t Let Daddy Know)’는 지난 2012년 EDM 페스티벌 종주국 네덜란드에서 시작한 EDM 페스티벌로, 오스트리아, 독일, 폴란드, 스페인, 일본 등 21개 국가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축제다.한국에서는 지난해 비이피씨탄젠트 주최로 처음 공개됐다. 공연 전문 제작사 비이피씨탄젠트는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과 ‘S20 송크란 뮤직 페스티벌’, ‘더 퍼스트 뮤직 페스티벌’ 등 국내 대표적인 페스티벌을 제작하고 있다. 지난해 DLDK 코리아에는 디미트리 베가스 앤 라이크 마이크와 체인스모커스, 모르텐, 서너리 제임스X라이언 마르치아노, 이만백, 미스터 블랙 등 전 세계 EDM씬(Scene)을 이끌어 가고 있는 글로벌 TOP 디제이/프로듀서들이 출연했다.올해 DLDK 코리아에는 EDM계 대표적인 하드워커로 퓨처하우스 장르 선두주자인 네덜란드 출신 돈 디아블로와 퓨처베이스와 멜로딕 덥스텝을 자랑하는 일레니움이 더블 헤드라이너를 맡았다.또한 전 세계 일렉트로니카 씬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나스 블루와 빅룸을 기반으로 테크노와 하우스를 병합하는 메딕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장르의 스웨덴 디제이 듀오 디미트리 반젤리스앤 와이먼, 하우스 장르의 정석을 보여주며 에너지 넘치는 트랙과 독특한 사운드를 선보이는 세스 힐스 등이 출연한다.김은성 비이피씨탄젠트 대표는 “지난해 DLDK코리아에 보여주신 관객 여러분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굵직한 더블 헤드라이너를 비롯해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사전 공개한 라인업에 얼리버드 티켓은 조기매진 됐다. 현재 위메프, 인터파크, 네이버, fever에서 레귤러 티켓을 판매중이다.
2024.02.28 I 문다애 기자
'DMZ 동물특공대' 웰메이드 국산 애니의 힘…15일째 2만 돌파
  • 'DMZ 동물특공대' 웰메이드 국산 애니의 힘…15일째 2만 돌파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핑크퐁’ 제작진이 의기투합하고 ‘서울의 봄’ 각본가가 연출을 맡아 화제인 애니메이션 영화 ‘DMZ 동물 특공대’(감독 홍인표)가 개봉 15일째 누적 2만 관객을 돌파했다. 쟁쟁한 개봉작들 사이에서 입소문과 호평으로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다. ‘DMZ 동물 특공대’는 지구상에 단 하나뿐인 공간, 동물들의 유토피아를 지키기 위해 똘똘 뭉친 동물 특공대의 무모하고도 용감한 DMZ 지키기의 과정들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개봉 15일째인 28일 오전 기준 ‘DMZ 동물 특공대’의 누적 관객 수가 2만 111명을 넘어섰다. ‘DMZ 동물 특공대’는 애니메이션 명가 ‘핑크퐁’의 제작진이 선보인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서울의 봄’의 각본을 썼던 홍인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를 모았다. 또 국내 주요 포털 사이트 네티즌 평점 9.24점을 기록하며 극찬과 입소문을 불러모으고 있다.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고, 아이는 물론 어른들의 마음마저 사로잡는 교육적이면서도 흥미로운 스토리란 반응이다. 또 평단에서도 이어지는 호평에 힘입어 각종 영화제 출품과 국내 부가서비스 및 해외 판매도 시작했다. 좋은 결실로 속편 제작으로 이어질지 역시 기대가 쏠린다.
2024.02.28 I 김보영 기자
난리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알고보니 수익 0원...제2의 배민은 누구?
  • 난리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알고보니 수익 0원...제2의 배민은 누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와 비트컴퓨터(032850)가 원격진료 분야에서 ‘배민’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홈페이지에 게재된 닥터콜 설명. (제공=라이프시맨틱스)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50여 곳에 이른다. 대부분 플랫폼은 전화통화, 영상통화 등을 통한 단순 문진만 가능하다. 반면, 라이프시맨틱스, 비트컴퓨터 등은 맥박, 체온 등의 환자 생체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들 플랫폼이 중장기적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시장에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의료대란의 대응책으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를 선언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해 국민께서 일반진료를 더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는 지난 23일 이전엔 재진 환자, 야간·공휴일, 응급의료 취약지(섬, 벽지 등 98개 시·군·구) 등에 국한돼 제한적으로 시행됐었다.◇ 현재 수익은 0원, 당분간은 출혈경쟁 지속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이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오름세다. 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냉철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단 지적이다.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 대부분은 수익 창출이 미미하거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현재 플랫폼 사업자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공간을 제공할 뿐, 의사·환자 모두에게 수수료를 과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후 시장이 커져야 수익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비대면 업계 관계자는 “냉정하게 말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의료법상 수익모델 창출 자체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모두다 제2의 ‘배달의 민족’을 꿈꾸고 있지만, 플랫폼 안에서 샴푸, 비타민, 로션 등의 상품을 파는 것 외 수익모델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실제 똑닥은 1000원 유료 멤버십 상품을 선보였으나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이외 닥터나우 의료포털화, 굿닷 빅데이터화, 나만의닥터 플랫폼 고도화, 올라케어 커머스 등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다.현재 서비스 중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50개 업체 대부분이 신규고객 유치와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현금성 쿠폰 제공 등 출혈경쟁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1등 사업자가 시장 전체를 독식하는 플랫폼 사업 구조상 당분간 출혈 경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 여부, 플랫폼 명암 가를 것”이런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 여부가 중장기 성장모멘텀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의사가 문진 형태로 환자 상태를 파악한다”며 “혈압, 혈당, 온도 등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필요한 생체데이터를 의사가 직접 확인할 수 없다. 환자의 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비대면 진료에서 환자 생체데이터 측정값을 전송받기 위해선 해당 플랫폼이 식약처로부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자 가운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를 허가받은 회사는 단 3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는 원격진료를 위해 ‘유헬스케어 의료기기(의료기관 외 장소에서 개인의료정보를 측정·수집 의료기관에 전송·저장)’에서 수집된 생체정보를 유무선 기술을 통해 서버로 중계하는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심사를 통해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를 허가를 내주고 있다.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 기업은 27일 기준 73곳이다. 이중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운용 중인 회사는 비트컴퓨터, 하이케어넷, 라이프시맨틱스 등이다. 나머지 업체들은 원격 진료 기반 기술을 위한 목적으로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를 받았단 얘기다. 허가받은 3개 업체 가운데 하이케어넷은 외국인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다. 사실상 내국인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운데 허가를 받은 곳은 비트컴퓨터와 라이프시맨틱스 2곳으로 압축된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당장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을 안 받아도 비대면 진료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추후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이 구축되는 과정에서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이드라인 공표 후 유헬스케어 게이트웨 미허가 업체가 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사이 허가받은 플랫폼이 서비스 차별화를 앞세워 치고 나갈 가능성이 있다”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가 플랫폼 간 명암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김지완 기자
유방암 진단 정확도. 검사 효율성 높인다
  • 유방암 진단 정확도. 검사 효율성 높인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이성순)은 ‘3차원 자동유방초음파(invenia ABUS 2.0)를 도입하고 오는 3월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새로 도입한 자동유방초음파는 FDA(미국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은 유일한 초음파 장비다. 국내 신의료기술도 획득해 안전성과 유효성도 검증받았다. 치밀 유방은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암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데, 유방초음파와 병행하면 암 진단을 높일 수 있다. 이 장비는 유방 모양에 따라 검사자가 직접 장비를 움직이며 촬영한다. 곡선형으로 고안된 탐촉자가 자동으로 전체 유방을 촬영, 3차원으로 영상을 재구성해 종양의 크기와 위치 등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나타낼 수 있다. 또 높은 주파수 초음파를 이용해 균일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으며, 한 번에 15cm가량 넓은 영역을 스캔할 수 있어 신속한 검사가 가능하다. 판독 의사는 ▲피부표면과 병변과의 거리 ▲유두로부터 병변과의 거리 ▲병변의 여러 각도 등을 정확히 볼 수 있어 판독의 정확도를 높인다. 이전 검사와 비교 평가도 빠르게 할 수 있어 정확한 추적검사도 용이하다. 이지영 영상의학과 교수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여성이 많이 가지고 있는 치밀유방 형태에서는 유방 촬영술만으로는 조기암 발견이 어려울 수 있는데, 이번에 도입한 자동유방초음파 도입으로 유방암 진단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백병원은 작년 4월 유방암 진단이 어려운 치밀유방이나 미세석회화 같은 유방조직을 세밀히 볼 수 있는 ‘프리미엄 3D 유방촬영기(Digital breast tomosynthesis)’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자동유방초음파 검사장면 /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3차원 자동유방초음파(invenia ABUS 2.0)를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024.02.28 I 이순용 기자
글로벌 금리인하 시기상조…장중 환율, 1330원 후반대로 상승
  • 글로벌 금리인하 시기상조…장중 환율, 1330원 후반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하고 있다. 뉴질랜드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분위기가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뉴질랜드, 9개월 연속 금리 동결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5.6원 오른 1336.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오른 1332.0원에 개장했다. 이후에도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무렵부터 상승 폭을 확대해 1330원 중반대로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5원 내의 좁은 레인지다. 이날 오전 장중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기준금리를 5.5%에서 동결했다. 뉴질랜드는 9개월 연속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뉴질랜드의 금리 동결 소식에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금리인하도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에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사자’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다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29일)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28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신중론에 최근 달러도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8분 기준 103.92를 기록하며 소폭 오름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뉴질랜드에서 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아직 글로벌하게 금리를 내릴 시기는 아니라는 판단에 환율을 약간 위쪽으로 보는 것 같긴 하다”며 “유의미한 네고(달러 매도)도 없고, 달러 강세라고 보기도 어려워 결국은 레인지 장 흐름”이라고 말했다. ◇PCE 물가 발표 전까진 ‘방향성 없음’PCE 물가 발표 전에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되긴 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PCE 물가가 발되는 다음달 1일이 삼일절 휴장인 만큼 이번주 내내 환율은 1330원대의 지루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저녁에 미국 GDP가 나온다. 미국 경기가 꺾이진 않을 것”이라며 “최근 원화가 특별히 어떤 것에 연동하지도 않고 있어 아무런 방향성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PCE 물가 발표 전까지는 경계감이 있어 환율이 현 수준에서 아래로 내려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28 I 이정윤 기자
당찬 신예 보이그룹 등장…노매드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죠"
  • 당찬 신예 보이그룹 등장…노매드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죠"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틀에 갇히지 않고 자유로운 음악을 추구하며 진심을 다해 춤추고 노래하겠습니다.”신인 보이그룹 노매드(NOMAD·도의, 상하, 원, 리버, 준호)가 K팝 아이돌계에 도전장을 낸다. 이제 막 데뷔하는 팀인데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상당하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노매드는 28일 오전 11시 10분 서울 강남구 성암아트홀에서 데뷔 미니앨범 ‘노매드’ 언론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원은 데뷔 소감을 묻자 “처음인 만큼 떨리기도 하고 모든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면서 “안정을 되찾고 준비한 것들을 원래 해왔던 대로 잘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상하는 “멤버들과 많은 고생을 한 끝에 이 자리에 섰다. 정말 기쁘다”며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목표를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준호원데뷔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California love)와 ‘노 프레셔’(No pressure)를 포함해 ‘오아시스’(Oasis), ‘오토매틱’(Automatic), ‘렛 미 러브 유’(Let me love you), ‘라이츠 온’(Lights on), ‘아이 투 아이’(Eye 2 eye) 등 총 7곡을 수록했다. 장르적으로는 알앤비와 힙합 기반 곡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의는 “‘노매드’는 사랑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은 앨범이자 음악에 대한 자신감과 당당함을 갖춘 노매드 그 자체인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디서든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부연했다.원은 더블 타이틀곡인 ‘노 프레셔’를 “역경을 견뎌내야 빛나는 다이아몬드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도의는 “가사에 멤버들과 데뷔를 준비한 과정을 담았다”고 말을 보탰다.리버는 또 다른 타이틀곡 ‘캘리포니아 러브’에 대해 “첫눈에 반한 이성을 향한 마음을 필터 없이 표현한 곡으로 멜로디컬한 랩과 얼반 알앤비 비트가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상하는 “캘리포니아의 강렬한 태양처럼 주저 없이 다가가는 요즘 사랑법을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곡에 쫀득하게 달라붙은 멤버들의 보컬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상하리버화려한 프로듀서 라인업이 눈에 띈다. 노매드의 데뷔 앨범 총괄 프로듀싱은 엑소, 세븐틴, NCT 최정상 K팝 아이돌 그룹들과 호흡한 DK가 맡았다. 이밖에 크리스 브라운, 어셔, 방탄소년단 등과 협업한 제이라 깁슨, 박재범과 절친한 차차 말론, 제니퍼 로페즈, 아리아나 그란데, 핏불 등의 곡을 쓴 데이먼 샤프 등이 앨범 작업에 참여해 노매드에게 힘을 보탰다.무려 9년의 연습생 기간을 거쳤다는 팀의 리더 도의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도의는 “데뷔를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음악을 준비했고, 그 중 팀의 시작을 알리며 정체성을 부각하는 데 가장 걸맞은 곡들을 추려 앨범에 수록했다”고 말했다.도의유명 프로듀서들과의 협업한 계기에 대해선 “총괄 프로듀서 DK님 덕분에 좋은 분들과 만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뮤직비디오를 촬영을 위해 미국에 갔을 때 프로듀서님들과 추억도 많이 쌓았다”고 했다준호는 “제이라 깁슨 프로듀서님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돔 공연장에도 갔다”고 추억담을 보탰다. 그러면서 준호는 “프로듀서님이 마음에 드는 사운드를 접할 때마다 녹음을 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했다.아울러 상하는 “미국에서 차차말론 프로듀서님과 수록곡 녹음을 하면서 향후 작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며 “멤버 한명 한명의 목소리가 특색 있다는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노매드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플랫폼을 통해 데뷔 앨범 전곡 음원을 발매한다.원은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데뷔 앨범을 통해 잠재력을 인정받는 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리버는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어필하겠다. 열정을 잃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팀이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도의는 “팀명 노매드에 ‘그곳이 어디든 발 닿는 곳이 곧 우리의 무대’라는 의미도 담았다”면서 “좋은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바꾸는 데 이바지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목표로 하는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올해 국내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아무래도 트로피라는 오브제가 증명의 장치이기 때문에 수상이 앞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연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2024.02.28 I 김현식 기자
이복현 "ELS 자율배상하면 제재 감경 요소"
  • 이복현 "ELS 자율배상하면 제재 감경 요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와 관련 금융사가 자율배상안을 시행하면 감경 사유로 고려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 원장은 “(판매사가) 상당 부분 시정하고 이해관계자에게 적절한 원상회복 조치를 한다면 제재나 과징금 감경 요소로 삼는 게 당연하다”고 강조했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연구기관장과의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연구기관장과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인적제재나 기관제재, 과징금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 업권에서 많이 신경 쓰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원장은 “과거 잘못에 대해 금전적으로 배 해준다고 해서 그 잘못을 없던 것으로 할 수 없지만 과거 잘못을 상당 부분 시정하고 책임을 인정해 소비자 내지 이해관계자에게 적절한 원상회복 조치를 한다면 원론적으로 제재 감경 요소로 삼는 건 너무 당연한 것”이라며 “분쟁조정안 수용 가능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 간 갈등을 축소하는 측면에서 제재 및 과징금에 반영하는 것이 합당할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어 “다만 향후 제재 수위는 금융위에서 기준을 만들어주시고 금감원도 기준을 만드는데 서포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단정할 수 없다”며 “개인적으로 지금 금융회사들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유의미한 정도로 반영하는 것이 전체 제도 운영에서 맞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ELS 책임분담안과 관련해 다음달 9일 전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책임분담안 초안은 마무리됐고 부서별로 의견을 구하면서 점검 중”이라며 “3월을 넘기지 않는 시점에서 당국이 가진 방향성을 말씀드려 시장에 대한 예측성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초부터 국내 경제 내지 중국경제 상황을 예상하면서 리스크가 현실화될 수 있었던 것들에 대한 합리적인 예측이 가능했다”면서 “손실화되는 현 시점에서 투자자 내지 금융회사 실태 점검을 하는 차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던 것”이라고 최근 ELS 검사의 배경을 설명했다.
2024.02.28 I 송주오 기자
“가족처럼 친구처럼”..탈북 대학생 ‘멘토’ 나선 광장 변호사들
  • “가족처럼 친구처럼”..탈북 대학생 ‘멘토’ 나선 광장 변호사들[따전소]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가족이 없어 외로웠는데 아빠 같았습니다.”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와 ‘프렌제’로 지낸 한 탈북 대학생의 지난 7개월간의 소감이다. 변호사들과 탈북 대학생들이 7개월간 일대일로 ‘프렌형’(Friend兄)과 ‘프렌제’(Friend弟)로 친구가 되는 ‘광장 프렌즈’ 사업은 법무법인 광장이 지난 2018년부터 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탈북민취업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공익활동이다. 형식적인 멘토링에서 벗어나 일상적인 만남을 통해 탈북 대학생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광장이 국내 로펌 가운데 처음으로 시작해 다른 로펌 동참까지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장 프렌즈 4기’에 참여한 손영은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가 엔딩파티에 참여해 탈북 대학생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광장)◇ ‘광장 프렌즈 4기’ 성황리 마무리법무법인 광장은 지난해 8월 막을 올린 ‘광장 프렌즈 4기’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8일 밝혔다. ‘광장 프렌즈 4기’에는 광장 변호사 10명과 탈북 대학생 10명이 참여했고 △밥사줘 조 △손예진 조 △쿼카시스터즈 조 △정도 조 △영화 조 △왓썹 조 등 일대일로 짝을 지어 총 10개 팀으로 나뉘었다. 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정해진 주제 없이 문화생활 등을 즐기는 ‘자유데이트’와 일정한 주제에 맞춰 노는 ‘미션데이트’ 등을 진행하며 총 5번의 만남을 가졌다.지난 26일에는 광장 프렌즈 4기 활동 종료를 알리고자 서울 중구 광장 세미나실에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10개 팀 모두 참석해 ‘엔딩파티’를 열었다. 엔딩파티에는 광장 변호사들과 탈북 대학생들이 행사장에 모여 각자의 프렌형과 프렌제가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지난 이야기를 나눴고 한쪽에서는 즉석 사진기로 커플 사진을 찍고 한 장씩 나눠 가지기도 했다. 행사장 앞 프로젝트에는 지난 시간 함께 한 다양한 활동들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광장 변호사들과 탈북 대학생들은 남이섬에도 가고 카페에서 수다도 떨고 맛집도 가고, 회사 구내식당도 함께 이용했다. 어느 팀은 등산도 하면서 함께 한 시간을 소개했다. △광장 프렌즈 4기 엔딩파티 전경(사진=광장)◇ “앞으로도 프렌제와 딸처럼”엔딩파티에서 한 명씩 무대로 나가 그동안 서로에게 느꼈던 감정을 이야기했고, 광장은 팀별로 △베스트커플상 △찰떡 궁합상 △액티브 스파크상 △창조적 요리상 △배려·성실왕상을 뽑아 시상하기도 했다. 광장 프렌즈 4기에 프렌형으로 참여한 손영은 광장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는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하며 살아가는 프렌제의 모습에 반해 가족들에게도 모두 소개해줬다”며 “광장 프렌즈 4기 활동은 종료됐지만, 앞으로도 프렌제와 딸처럼, 친구처럼 같이 잘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탈북 대학생들도 각각 “광장 변호사님들과 마치 친한 형과 언니처럼 지내며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았다”, “앞으로도 종종 만남을 가지며 관계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등의 말을 전했다.한 탈북 대학생은 “독감을 심하게 앓은 적이 있었고 가족이 없어 외로웠는데 잘 챙겨주셔서 위로를 많이 받았다”며 “내 고민을 진심으로 들어주었고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즐거웠다. 아빠 같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프렌형으로 참여한 한 변호사는 “나의 프렌제는 내가 지난해 만난 사람 중 가장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고 닮고 싶었다”며 “조언을 해 주기보다 내가 더 많은 치유를 받았다”고 했다. 한편 광장은 2011년부터 공익활동위원회 아래에 북한이탈주민 법률지원팀을 두고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공익 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광장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을 포함한 취약 계층에게 법률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활발하게 공익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2024.02.28 I 박정수 기자
국민연금 기금 1000조 돌파...'역대 최고' 운용수익률 13.6%
  • 국민연금 기금 1000조 돌파...'역대 최고' 운용수익률 13.6%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국민연금 기금 순자산이 지난해 말 100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률은 13.6%로 기금운용본부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이하 기금위)는 28일 2024년 제1차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23년도 국민연금기금 결산(안)‘을 심의·의결하고, ’국민연금기금운용 전략적 자산배분 추진 경과‘ 등을 보고받았다.먼저 지난해 국민연금기금 결산 결과, 기금 순자산은 1035조8000억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지난 2022년 대비 약 145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순자산 증가액 145조 원은 지난해 기금운용 수익 126조원과 보험료 수입(58조4000억원)에서 급여지급액(39조원) 차감 후 적립된 19조3000억원 등이다.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은 13.59%(금융부문 수익률은 14.14%)로 기금운용본부 설립(1999년)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 22.12%, 해외주식 23.89%, 국내채권 7.4%, 해외채권 8.84%, 대체투자 5.8%로 국내외 주식의 높은 수익률이 기금 운용 성과를 견인했다.지난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지난해 말까지 기금 운용의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92%, 운용 누적 수익금은 총 578조 원으로 기금 적립금의 55.8%를 차지한다.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도 제1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 회의기금위는 올해 1000조 원의 기금 규모에 맞는 운용체계와 운용역량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에 담긴 기금운용 개선 과제를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우선 신속하고 유연한 투자결정을 위해 자산배분의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포트폴리오’ 도입 등 전략적 자산배분 체계를 개편한다.기준포트폴리오는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조합으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로써 중장기 자산배분의 기준으로 활용되며, 이미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주요 연기금에서도 도입·운용하고 있다.그동안 국민연금기금의 전략적 자산배분 체계와 연계된 기준포트폴리오 도입을 위해 보건복지부, 기금운용본부, 국민연금연구원 등이 함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논의해왔다.향후, 기금위 및 관련 위원회에서 새로운 자산배분 체계 도입을 위한 지침개정, 벤치마크 변경, 성과평가 개선 등 과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2024.02.28 I 지영의 기자
세계 최초 메타버스진흥법 이어 올해 예산 1197억 투입
  • 세계 최초 메타버스진흥법 이어 올해 예산 1197억 투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국민 일상과 미래 신산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분야 핵심기술인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2024년에 총 1197억2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023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이 10월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를 위해 2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3층, 국제회의실)에서 「2024년 메타버스산업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별 계획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하고 기업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플랫폼 개발지원, 인력양성, 기업육성, 기술개발, 저변확산 등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다음과 같이 추진한다. ① (플랫폼 개발지원) 주요 공공·산업 분야별 혁신사례 발굴을 통한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초거대 AI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 선도모델 발굴·확산을 위해 메타버스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330억원)하고, 다양한 재난·사고를 예측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AI·메타버스 재난안전관리 시스템 개발·실증(충청권)을 지난해에 이어 지속 지원(80억원) 한다.② (인재양성) 산업계 수요 기반 실무형 메타버스 전문인력(650명), 메타버스 특화 서비스·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 연계를 위한 석·박사 중심 메타버스 랩(총 8개소, ‘24년 신규 4개소), 청년 메타버스 개발자·창작자 육성을 위한 메타버스 아카데미(300명), 메타버스 산업을 선도할 고급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메타버스 융합대학원(총 8개소, ’24년 신규 3개소) 운영 등을 통해 메타버스 분야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총 187.25억원)③ (전문기업 지원 및 육성) 지역특화산업과 접목·연계한 메타버스 콘텐츠 실증·사업화 지원 등을 위한 신규 메타버스 허브센터 구축(3개 광역권(동남/서남/충청권) 중 1개소, 신규 7.5억원)을 통해 지역 기업 육성을 확대한다. 또한 홀로그램 기술개발(R&D) 성과물의 사업화를 위한 홀로그램사업화실증지원 사업(약 34억원)도 추진된다.아울러 기업지원 통합 거점시설인 메타버스 허브센터(판교·동북권)·KoVAC 공동제작센터(舊한국VR·AR콤플렉스, 상암)·메타버스 지원센터(舊지역XR제작거점센터, 13개소)와 XR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구미)·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부산) 등 특화 지원시설을 통해 메타버스 콘텐츠·디바이스 개발 실증과 테스트 등을 지속 지원(232.59억원)한다.수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메타버스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전단형 메타버스 수출 지원 사업(21억원)이 신규로 추진되며, 지난해에 이어 국내 메타버스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컨설팅, 홍보마케팅, 글로벌 마켓 참가 등)도 체계적으로 추진(67억원)한다.메타버스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사업영역 및 규모 확대를 위해 약 5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를 조성하여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한다.④ (기술개발) 메타버스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콘텐츠 실감성을 높이는 XR 핵심기술개발, 사용성 높은 편리한 디바이스를 구현하는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입체 정보의 획득·처리·가시화 등을 구현하는 홀로그램 기술개발 등에 총 225.76억원을 투입한다.2024년도 메타버스산업 육성사업 현황(출처=과기정통부)* 공고 완료 사업(R&D)은 세부 설명 대상에서 제외, IITP 사업 공고 참조.⑤ (법제도 지원 및 저변확대) 「가상융합산업진흥법안」시행(‘24.8월 예정)에 따라 시행령·시행규칙 등 하위법령을 조속히 마련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환경 조성을 위해 메타버스 윤리원칙·실천윤리를 사회 전반에 체계적으로 확산한다.민간 기업 주도의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확대·운영하고, 협회·산업계 중심의 자율규제 체계 구축을 지원한다. 또한, 기업 애로사항의 원스톱 해결을 위한 메타버스상생협력지원센터도 상시 운영한다.메타버스 개발자 경진대회, K-해커톤 대회,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 등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주요 행사들을 연중 개최하여 메타버스 국민 체험·활용 기회 확대와 메타버스 저변 확산을 내실있게 지원한다.이도규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최근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선점을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담은 가상융합산업진흥법을 세계 최초로 제정했다”고 강조했다.그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 국내기업이 체계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이번 통합 사업설명회의 녹화본은 추후 유튜브(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게시될 예정이며, 메타버스 주요 사업별 지원 자격, 신청 방법, 추진 일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2.28 I 김현아 기자
과천과학관, '미래 과학자 그림대회' 개최
  • 과천과학관, '미래 과학자 그림대회' 개최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이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호기심을 기를 수 있는 ‘2024년 미래 과학자 그림대회’를 개최한다.이번 그림대회는 과천과학관의 내년 브랜드 기획전 ‘미래동물 대탐험’과 연계해 ‘미래 동물 상상하기’를 주제로 선정했다. 그림대회를 통해 지구 환경 변화에 근거해 미래 동물의 진화를 상상해 보며 지구 생태계 문제를 살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그림대회는 비대면으로 다음 달 4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유아나 초·중등 학생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순수 미술분야(유아·초등학생(4~12세)와 디지털 드로잉 분야(초·중등학생(7~15세)) 중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대회를 과천과학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필리핀 the Mind Museum이 공동 주관하기 때문에 필리핀 초·중등 학생도 참가할 예정이다.순수 미술 분야는 8절 도화지에 물감, 크레파스, 색연필을 활용해 그리는 분야이다. 그림대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한뒤 작품을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디지털 드로잉 분야는 이비스페인트, 스케치북 등 모바일, 태블릿용 무료 앱을 활용해 그리는 분야이다. 그림대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하고, 작품을 업로드해야 한다.과천과학관은 총 120여점의 수상작을 4월 22일에 발표하고, 시상식은 5월 4일에 과천과학관 어울림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국립과천과학관장상, 공동주관기관과 후원기관의 기관장 상장과 상금도 수여한다.한형주 과천과학관장은 “국내·외 어린이들이 과학적 상상력을 한껏 뽐낼 수 있는 대회를 통해 미래 지구와 동물의 생태 변화를 예측해보면서 과학적 탐구와 경험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년 미래 과학자 그림대회’ 행사 포스터.(자료=국립과천과학관)
2024.02.28 I 강민구 기자
1월 국내인구이동, 1년 전보다 18%↑…17년 만에 최대
  • 1월 국내인구이동, 1년 전보다 18%↑…17년 만에 최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이 1년 전보다 18% 넘게 증가하면서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침체됐던 주택 거래시장이 1년 전보다 비교적 활발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의 모습.(사진=연합뉴스)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1월 국내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인구 이동자 수는 59만 7000명으로 1년 전보다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이동자는 읍·면·동 경계를 넘어 거주지를 이동하고 전입신고를 한 사람을 의미한다. 인구이동은 지난해 10월(11.0%) 이후 4달째 증가하고 있다. 인구이동 증가율은 2007년 1월 27.9% 이후 17년 만에 최대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난해 11월~12월 주택매매량이 1년 전보다 41.9% 늘어났고, 12월~월 입주 예정 물량도 5.3%로 소폭 증가했다”며 “또 지난해 1월 인구이동이 역대 최저였던 기저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총 이동자 중 시도내 이동자는 63.0%, 시도간 이동자는 37.0%를 차지했다. 시도내 이동자는 37만 6000명으로 21.3% 증가했고, 시도간 이동자는 22만 1000명으로 12.7% 증가했다.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3.8%로 1년 전보다 2.2%포인트 증가했다.시도별로 보면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지역은 △경기(4954명) △인천(3373명) △충남(1,258명) 등 4개 시도였다. 그 외에 △경북(-1412명) △경남(-1173명) △부산(-1063명) 등 13개 시도는 순유출 됐다.
2024.02.28 I 김은비 기자
"미래 주력산업은 바이오·반도체·금융..철강·조선은 글쎄.."
  • "미래 주력산업은 바이오·반도체·금융..철강·조선은 글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글로벌 산업구조 재편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바라보는 주력사업의 미래전망이 기업 규모별·업종별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대한상의)28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기업 45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리 기업의 미래 신사업 현황과 대책 조사’ 결과 이같이 발표했다. 응답 기업의 61.9%가 ‘현재 주력사업의 미래가 유망하다’고 답해 ‘유망하지 않다’고 답한 38.1%에 비해 높게 집계됐다. 조사결과는 기업규모별,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응답기업 중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주력사업의 미래가 유망하다’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64.8%, 64.7%인 반면 중소기업은 평균보다 낮은 47.4%에 그쳐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업종별로는 차이가 더 명확히 나타났다. ‘제약·바이오’(91.7%), ‘반도체’(84.8%), ‘금융서비스’(73.8%) 기업의 경우 현재 주력사업 분야가 유망하다고 답한 비율이 높은 반면, ‘조선’(36.4%), ‘철강’(50%)의 경우에는 미래가 유망하다는 전망이 절반 이하였다. 현재 주력사업의 미래가 유망하지 않다고 보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기업의 61.6%가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다’고 답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보였다. 소수답변으로 ‘시장 자체가 크지 않다’(16.3%), ‘전문인력, 제도 등 제반 인프라 미흡하다’(11.0%), ‘유망하지만 경쟁기업에 기술력이 밀린다’(10.5%) 등이 뒤를 이었다.미래 신사업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기업은 절반에 그쳤다. 현재 주력사업의 미래가 유망하지 않다고 응답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발굴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기업의 52.3%는 ‘새로운 사업을 모색 중’이라고 답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47.7%의 기업은 ‘뚜렷한 대책이 없거나 모른다’고 응답했다.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략은 ‘신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모색’(34.9%)이었으며 ‘기존 사업을 유망산업으로 대체 전환’이라는 응답한 기업은 17.4%였다. 기업들이 준비하고 있는 신사업 분야로는 첨단산업 분야가 두드러졌다. ‘AI·로봇’(14.2%)을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반도체’(12.2%), ‘이차전지·배터리’(10.9%), ‘차세대에너지’(8.2%), ‘자동차’(6%), ‘신소재·화장품’(5.8%), ‘제약·바이오’(4.4%) 등 첨단산업 분야가 잇따랐다미래 신사업 분야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26.4%의 기업이 ‘제도 및 정책지원 미흡’을 꼽았다. 이외 ‘전문인력 부족’(24.4%)과 ‘기술력 부족’(17.7%), ‘자금력 부족’(16.9%) 등이 주요 애로사항인 것으로 조사됐다.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미래 먹거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들도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중장기 산업전략을 모색하는데 민관이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2.28 I 최영지 기자
인텔·오픈AI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할 창업기업 찾는다
  • 인텔·오픈AI 등 글로벌 대기업과 협력할 창업기업 찾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9일부터 3월 25일까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2024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개요. (표=중소벤처기업부)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정부와 글로벌 기업이 협업해 국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해외 시장으로의 진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19년에 시작한 민관협력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인텔과 오픈AI가 새롭게 합류해 총 글로벌기업 11개사가 참여한다. 지원 규모도 작년 대비 35개사 늘어난 총 305개사를 지원한다.이번 모집 공고는 △창구 프로그램(구글플레이 협업) △엔업 프로그램(엔비디아 협업) △마중 프로그램(MS 협업), △다온다 프로그램(다쏘시스템 협업) △ASK 프로그램(앤시스코리아 협업) △지중해 프로그램(지멘스 협업) △정글 프로그램(AWS 협업) △미라클 프로그램(오라클 협업) △IBM 협업 프로그램 △인텔 협업 프로그램 등 총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말에 별도로 모집을 진행한 ‘K스타트업 & OpenAI 매칭데이’를 통해 참여 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모집공고에서는 오픈AI 협업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총 295개 창업기업을 모집한다.선발된 창업기업은 공통적으로 중기부의 사업화 자금 최대 2억원 및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받게 된다. 이와 함께 각 글로벌 기업의 전문 서비스, 교육, 컨설팅, 판로개척 등으로 구성된 성장 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오영주 장관은 “중기부는 대한민국의 글로벌 창업대국 도약을 위해 작년 8월에 발표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바탕으로 유망 스타트업의 스케일업과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이 보유한 전문 분야 서비스와 네트워크를 통해 우리 스타트업들이 한 단계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수웅 신임 글로벌창업팀장은 “글로벌 기업 협업 사업은 다년간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중기부의 대표 창업기업 글로벌화 지원사업”이라며 “올해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기업 2개사가 추가로 합류한 만큼 국내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며 프로그램들을 내실있게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김경은 기자
"미래 유니콘 육성"…정부, 디지털 기업 성장 지원한다
  • "미래 유니콘 육성"…정부, 디지털 기업 성장 지원한다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망 디지털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24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공고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 사업은 과기정통부 디지털 창업 지원사업을 통합한 케이(K)-글로벌 프로젝트 내 대표적인 스케일업 사업이다. 인공지능(AI),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AI 반도체, 로봇 등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목적이다.과기정통부는 해외시장 진출, 성장자금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선정된 유망 디지털 기업의 빠른 성장을 위해 지난 2020년부터 민간과 공공의 전문기관과 연계해 정부와 민간 자원을 집중 투입해오고 있다.올해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ICT 또는 융·복합 분야 중소기업 15개사 내외를 선정할 예정이다. 조건은 최근 3년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로부터 20억원 이상 투자받거나, 최근 3개년 매출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향후 기술 혁신성과 시장성, 성장 잠재력, 글로벌 역량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발할 계획이다.선정된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해외거점을 활용한 현지 시장성 검증과 고객사 발굴 등을 포함한 현지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는 현지시장 수요기반 제품검증(PMF)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전략 수립과 컨설팅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또한 금융지원과 민간투자 연계를 통해 신속한 성장에 필요한 마중물을 제공한다. 신용보증기금은 보증지원 여부 및 한도에 대한 별도 심사 및 평가를 통해 기업당 최대 3년간 50억원 운전자금을 지원하며, 보증비율 100%와 보증료율 0.5% 등 우대혜택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벤처기업협회, 벤처캐피탈협회는 투자설명회(IR) 개최 등을 통해 선정된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서울보증보험은 이행보증보험 한도 확대와 보험료 할인도 지원할 계획이다.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무장한 디지털 기업은 우리 사회 혁신의 주역”이라며 “해외 현지 거점별로 차별화된 해외진출 프로그램 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디지털 기업들이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고속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공공의 전문기관과 함께 맞춤형 종합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8 I 김가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