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079건

伊외교부 “동아시아서 韓역할 막중”, 유인촌 “양국 창의적 영감 기대”
  • 伊외교부 “동아시아서 韓역할 막중”, 유인촌 “양국 창의적 영감 기대”
  • 유인촌(오른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을 만나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예술, 창조산업, 전시 등 문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사진은 유인촌 장관과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만나 인사하고 있는 모습(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로마(이탈리아)=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정부가 ‘2024-25년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새로운 문화 여정을 시작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주이탈리아 한국문화원,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중앙박물관 등과 함께 관련 공연, 전시, 콘텐츠와 관광 홍보 행사 등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전날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을 만나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두 사람은 이 자리에서 양국의 예술, 창조산업, 전시 등 문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마리아 트리포디 외교부 차관은 이날 로마를 방문한 유인촌 장관에게 환영의 뜻을 전하며 “양국 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맞게되어 영광이다. 양국 관계를 더 견고하게 할 기회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리포디 차관은 이어 “이탈리아는 문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처럼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이탈리아 문화를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동아시아에서 한국이 맡은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다.유 장관은 이에 “한국-이탈리아가 올해 수교 140주년이 됐다는 건 큰 의미”라며 “이번 계기로 양국 교류 더 많이 하고, 양국 국민이 서로 잘 소통, 이해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유 장관은 4일 저녁 예정된 ‘상호문화교류의 해’ 개막 공연 ‘세자의 꿈’을 언급하며 초청 의사를 전달했다. 트리포디 차관은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유 장관은 “서울에서 만나길 기다리겠다”고 답했다. 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 장관은 이후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관장, 이탈리아 외교부 관계자 등과 함께 로마 아르젠티나 극장에서 상호문화교류의 해 공식 개막공연 ‘세자의 꿈’을 관람하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세자의 꿈’은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해외 초연 작품이다. 태평무와 사랑춤, 소고춤, 판굿 등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국립국악원에서 선보인다. 문체부는 ‘세자의 꿈’을 시작으로 로마, 밀라노 등 이탈리아 주요 도시에서 △한국 중견작가 전시회(6~9월) △케이(K)-콘텐츠 기업·소비자 거래(B2C) 행사(7월 예정) △한국 관광박람회(10월) △한국 현대무용 공연(11월) 등을 이어간다. 아울러 이탈리아 국립영화센터와 협력해 한국을 소개하는 단편영화도 제작한다.6월 개막 예정인 박은선 작가의 조각작품 전시회는 로마시, 콜로세움 고고학공원과 협력해 로마 주요관광지에서 4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박 작가는 2018년 이탈리아 최고 조각가상 ‘프라텔리 로셀리’를 수상한 바 있다.아울러 문체부는 양국 청년예술인들이 오페라, 디자인 등 공동 관심 분야를 선정해 작품을 함께 창·제작하는 활동도 지원한다.유인촌 장관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찬란한 역사와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오늘날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문화강국이 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2년 동안 진행하는 상호문화교류의 해가 양국의 국민에게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적 영감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유인촌(왼쪽)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마리아 트리포디 이탈리아 외교부 차관이 3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현지에서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5.04 I 김미경 기자
"연극은 사람을 그리는 것"…'한국 연극 대부' 임영웅 별세(종합)
  • "연극은 사람을 그리는 것"…'한국 연극 대부' 임영웅 별세(종합)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으면 역사가 돼요. 지금도 ‘산울림의 연극은 믿고 본다’는 관객이 있어요. 그런 분들을 실망하게 하면 안 되죠.”4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가 2019년 극단 창단 5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밝힌 극단 유지 비결이다. 임 대표는 극단 산울림, 그리고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산울림 소극장을 이끌며 한국 연극의 명맥을 이어왔다.‘한국 연극의 대부’인 임 대표가 4일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산울림에 따르면 임 대표는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이날 새벽 숨을 거뒀다.임 대표는 1948년 서라벌예술대 연극영화과에서 연극 연출을 전공한 뒤 신문사 문화부 기자로 활동했다. 1955년 연극 ‘사육신’으로 연출가로 데뷔했다. 1966년에는 예그린가무단의 연출로 한국 최초의 뮤지컬로 여겨지는 ‘살짜기 옵서예’의 연출을 맡기도 했다. 1969년부터 극단 산울림을 이끌어왔다. 국립극단 이사와 한국연극협회 이사장, 한국연극연출가협회 초대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연극계를 대표하는 행정가로도 활동했다.평생 연극과 함께 해온 그에게는 ‘한국 연극의 대부’라는 칭호가 따라다닌다. 2016년 그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수여하는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백상예술대상과 동아연극상,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서울시 문화상, 파라다이스상 문화대상 등도 수상했다.산울림 소극장 건물. (사진=마포문화재단)임 대표의 인생은 극단 산울림의 역사 그 자체다. 1969년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을 아내인 불문학자 오증자 서울여대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한국 초연을 올린 것을 계기로 극단 산울림의 역사도 함께 시작했다. 창단 멤버는 배우 김성옥·함현진·김인태·김무생·사미자·윤소정·손숙·윤여정 등이었다. 이후 박정자·윤석화·김용림·이용녀·오지명·전무송·주호성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극단을 거치며 임 대표와 함께 한국 연극사의 한 장면을 써왔다.사무엘 베케트의 대표적인 부조리극인 ‘고도를 기다리며’는 임 대표와 극단 산울림의 대표작이다. 1969년 국내 초연 이후 50년간 약 1만 5000회 공연, 22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1989년 한국 최초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다수의 해외 축제에 초청돼 세계적으로도 작품성을 인정을 받았다.그러나 연극을 하며 한 해 한 해 보내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 1980년대에는 연극만 하며 살 수 없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그때 임 대표의 아내인 오 교수가 전용극장을 짓자는 제안을 했다. 1985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인근에 세운 산울림 소극장이다.임 대표는 산울림 소극장을 통해 당시 문화 소비층에서 제외되어 있었던 중장년층 여성 관객을 극장으로 인도하는데 앞장섰다. 박정자·윤여성·손숙 등이 거쳐 간 시몬드 드 보봐르의 ‘위기의 여자’를 비롯해 드니즈 샬렘의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 여성 연극을 꾸준히 올렸다. 현재 임 대표의 딸 임수진이 산울림 소극장 극장장을, 아들 임수현이 극단 산울림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임 대표는 내년 소극장 개관 40주년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임 대표는 연극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사람을 그리는 것”이라고 답해왔다. 2019년 인터뷰에서도 그는 “말이나 글이 없었을 때도 연극은 있었다”며 “인간의 인생처럼 매일매일 사람들과 부딪히며 공연을 올리는 것이 연극만이 주는 매력”이라며 연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7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4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임영웅 극단 산울림 대표. (사진=노진환 기자)
2024.05.04 I 장병호 기자
국립공원 명품마을, 팔공산에 2곳 신규 지정
  • 국립공원 명품마을, 팔공산에 2곳 신규 지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 사업 신규 대상지로 팔공산국립공원 내 ‘상가밀집지구 연합형 마을’과 ‘퍽정마을’ 2곳을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팔공산국립공원 명품마을 현황. 그래픽=환경부.‘상가밀집지구 연합형 마을’은 팔공산 남부에 속한 대구광역시 동구 능성동·진인동(갓바위), 용수동(동화), 중대동(파계) 일대의 마을을 한데 묶어 명품마을로 지정한 곳이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안으로 전문가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이곳의 마을명을 새로 지을 계획이다.‘퍽정마을’은 팔공산 동남쪽에 속한 경상북도 경산시 와촌면 대한리에 있으며, 좁은 길을 올라가다 펀펀한 지대에 있는 마을이라고 해 퍽정마을이라는 이름을 얻었다는 유래가 있다.이번 팔공산국립공원 명품마을은 지난 2017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덕포마을(전남 여수) 이후 7년 만에 지정된 명품마을이다. 이들 마을은 팔공산국립공원 지정 이전부터 이 지역의 생태·문화자원 보전에 노력한 점과 보전 활동 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명품마을로 선정됐다.국립공원공단은 이들 명품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공원 보전 공감대 형성을 위한 교육 과정을 제공하고, 명품마을 기본 계획 수립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마을 환경 정비, 복지 증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국립공원 명품마을 조성 사업은 지역주민과 상생을 통해 국립공원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다도해해상국립공원 내 관매도(전남 진도) 마을부터 시작했다. 이후 8개 국립공원에 17곳의 마을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팔공산국립공원 명품마을 두 곳 지정으로 국립공원 명품마을은 총 19곳으로 늘어났다.국립공원 명품마을은 조성 전에 비해 방문객과 주민 소득이 증가하는 등 국립공원과 함께 성장했다. 특히 2017년에 지정된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덕포마을은 모든 가구가 태양광 발전시설로 전기를 공급받는 청정마을로, 해변 환경 정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국립공원 보전 상생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우리 기관은 국립공원을 터전으로 함께 살아가는 지역 주민을 국립공원 관리의 필수적인 동반자로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하는 국립공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3 I 이연호 기자
안동차전놀이부터 송파산대놀이까지…전국서 무형유산 행사
  • 안동차전놀이부터 송파산대놀이까지…전국서 무형유산 행사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와 ‘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를 개최한다.‘국가무형유산 공개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를 위해 전승자들이 자신의 기량을 공개하는 행사로 총 38건을 선보인다. 경북 안동 지역에서 마을 청장년들이 동서로 편을 갈라 나무로 만든 동채를 서로 부딪쳐 승부를 겨루는 △안동차전놀이(5월 4일, 구 안동역 역사부지), 줄꾼과 어릿광대의 재담과 곡예, 음악이 어우러진 △줄타기(5월 4일, 과천중앙공원야외마당) △강강술래(5월 19일, 진도 운림산방 광장) 등의 행사가 열린다.안동차전놀이(사진=문화재청).‘전승자 주관 기획행사’는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하는 무형유산 공연과 전시로 총 36건이 열린다. 역사적으로 이웃나라들과 중요한 교역품으로도 사용됐던 부채를 만드는 △선자장(5월 3~5일, 전주부채문화관), 복식이나 의식용구의 장식으로 사용되는 매듭을 만드는 △매듭장(5월 3~6일,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매듭공방)의 전시와 체험행사가 개최된다. △영산줄다리기(5월 10일,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옆 잔디광장) △법성포단오제(5월 12일, 법성포단오제전수교육관) △송파산대놀이(5월 23일, 석촌호수 동호 수변무대)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줄타기(사진=문화재청).
2024.05.03 I 이윤정 기자
故 손정민군 3주기…‘한강 의대생 사망사건’의 진실은
  • 故 손정민군 3주기…‘한강 의대생 사망사건’의 진실은 [그해 오늘]
  •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서 지난달 25일 새벽 반포 한강 둔치에서 실종된지 6일만에 주검으로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군의 발인을 앞두고 아버지 손현씨가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지금으로부터 3년 전인 2021년 5월 3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故 손정민군 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이른바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이라 불리는 이 사건은 지난 2021년 4월로 거슬러 올라 간다. 손군은 4월 24일 오후 11시께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께까지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친구 A군과 술을 마셨다.A군은 새벽에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지만 손군은 실종됐다. 손군의 부친이 블로그에 “실종된 아들을 찾는다”는 글을 게시하며 해당 사건이 알려지게 됐지만, 글 게재 후 이틀 뒤인 4월 30일 손군은 한강 수중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손군의 실종 6일 만의 일이었다.10일 오전 서울경찰청 기동대 소속 경찰관 20여명이 서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이후 사건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이 50만 명을 넘으면서 ‘한강 의대생 사망사건’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특히 손군의 실종 당일까지 함께 있었던 A군이 손군의 사망에 관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손군의 사망 원인, A군이 자신의 신발과 옷을 버린 정황, A군 측이 참고인 조사 때부터 전관예우 변호사를 선임한 것, A군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거부, A군이 손군의 휴대폰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 등 많은 의문점이 제기됐다.손군의 유족들은 A군을 폭행치사·유기치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피고소인을 단 한 번도 조사하지 않은 채 사건을 내사 종결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손군의 사인을 익사라고 결론 내렸다.서울경찰청은 손정민 씨 친구 A씨의 휴대전화를 환경미화원이 습득해 제출했다고 밝힌 30일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고 손 씨 사고 현장에 시민들이 모여 추모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유족의 이의제기를 통해 해당 사건은 2021년 10월 검찰로 넘어갔다. 하지만 2년 8개월 후인 2023년 12월, 검찰은 “고소인 면담, 목격자 조사, 현장 검증 등으로 충실히 보완수사를 했지만 (A씨에) 대한 피의 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이에 손군의 유족은 검찰의 결정에 불복해 항고하면서 다시 한 번 법의 검증을 받게 됐다.유족 측은 “2년을 넘긴 검찰 수사 과정에서 고소인 조사는 이뤄진 반면 피고소인 조사는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유족과 시민들이 검찰에 제출한 증거들에 대한 심도 있는 수사가 이뤄지길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5.03 I 권혜미 기자
"올 여름휴가 모두가 픽(pick)한 몽골여행 어때요"
  • "올 여름휴가 모두가 픽(pick)한 몽골여행 어때요"
  • 모두픽 몽골 여행 기획전 이미지 (사진=모두투어)[이데일리 이민하 인턴기자] 모두투어가 다가오는 7월과 8월 여름휴가 성수기를 겨냥한 몽골여행 기획상품을 내놨다. 매달 전국 베스트 파트너(BP) 대리점에서 가장 문의가 많은 지역을 선정해 3주간 차별화된 혜택이 포함된 상품을 선보이는 ‘모두픽 몽골’ 프로모션이다. 몽골은 여름 기후가 습하지 않아 5월부터 9월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최적기에 속한다. 모두픽 몽골 기획전 상품은 테를지 국립공원과 수도 울란바토르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코스로 구성했다. 테를지 국립공원에선 칭기스칸 마동상과 노마딕(유목) 체험, 울란바토르에선 자이승 전망대, 몽골백화점, 역사박물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숙박은 게르와 호텔 둘 다 즐길 수 있다. 3박 4일 여행 기준 2박은 테를지 국립공원 신식 게르에서, 나머지 1박은 4성급 울란바토르 호텔에서 머무른다. 신식 게르는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전통 게르와 달리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 편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통식 샤부샤부와 비비큐 허르헉 등 몽골 전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미식 코스도 일정에 포함돼 있다. 모두픽 기획상품의 가장 큰 차별화 요소인 특별 혜택도 제공한다. 모두픽 몽골 기획상품 예약자 전원에게 10만원 상당의 캐시미어 목도리와 낙타 양말, 60달러 상당의 몽골 전통문화 노마딕과 푸르공 오프로드 체험, 게르 당(4인 기준) 몽골 보드카 1병을 선물로 준다. 모두픽 몽골 3~5일 기획전 상품은 인천과 부산, 대구, 청주, 무안에서 출발한다. 기간은 이달 17일까지다. 기획전 상품 관련 자세한 사항과 예약은 여행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전국 대리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02 I 이민하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안홍준(향년 78세)씨 별세, 서금숙씨 남편상, 안성호·정호(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씨 부친상, 최희란·이한별(변호사)씨 시부상 = 4월30일 오전 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3일 오전 9시. 02-2072-2091 ▲김재철(전 한국일보 기자)씨 별세, 김명진(이노그리드 대표이사)씨 부친상 = 1일 오후, 서울성모장례식장(2일은 11호실·3일은 14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 30분. 02-2268-6919▲박광동(향년 82세)씨 별세, 김월순씨 남편상, 박형준(GC녹십자 오창공장 본부장)·형상(현대제철 실장)·형재(악조노벨분체도료 이사)씨 부친상 = 2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3일 오전 8시 이후 15호실), 발인 4일 오전 8시 30분, 장지 서울 추모공원. 02-3410-3151▲이용순씨 별세, 변승재·웅재(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호재씨 모친상, 김보화·윤정주·이유진씨 시모상, 변희문씨 부인상 = 2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 4일. 02-2072-2010 ▲김태식(향년 79세)씨 별세, 김송숙씨 남편상, 김학미·학표씨 모친상, 민태원(국민일보 부국장 겸 의학전문기자)씨 빙부상, 김선정씨 시부상 = 2일 오전 4시44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 발인 4일 오전 5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010-2000▲김정원씨 별세, 천경남(전 무등일보 정치부국장)씨 모친상 = 2일 오전, 광주 보훈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 50분. 062-973-9164
2024.05.02 I 이영민 기자
환경부,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올빼미’ 선정
  • 환경부, 5월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올빼미’ 선정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5월 ‘이달의 멸종 위기 야생생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올빼미’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호 정책을 알리고 복원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4월부터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을 선정해 소개하고 있다.올빼미는 우리나라에서 야행성 조류라는 점과 음산한 울음소리 때문에 불길한 징조로 여겨 왔지만, 서양에서는 지혜를 상징하는 새로 여겨지며 고대 로마 예술품에서 지혜의 여신 아테나와 함께 등장한다. 지난 2000년대 흥행한 영국 소설 원작의 영화인 해리포터에서 마법사의 반려동물로 올빼미가 등장하는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이다.지난 1998년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올빼미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지만 흔하지 않은 텃새로 평지나 산지의 숲에 서식하며 큰 고사목 또는 고목의 구멍을 둥지로 활용해 번식한다. 산림 개간 및 고목 제거로 인한 서식지 감소가 올빼미 서식 환경에 대한 주요 위협 요인이다.올빼미는 몸길이가 35~40㎝, 체중은 350~400g, 날개폭은 약 80~100㎝이고 부엉이와 달리 귀 모양의 깃털인 우각이 없는 둥근 머리를 갖고 있다. 올빼미의 몸 색은 회색이며, 배와 등에는 세로줄 무늬에 가로줄이 섞여 있고 부리는 푸른빛을 띤 회색이다.야행성 중형 맹금류인 올빼미는 설치류, 소형 조류, 양서류, 파충류, 곤충류 등을 잡아먹으며, 뛰어난 청력과 날개깃 가장자리의 흠을 이용해 소리 없이 비행할 수 있는 신체 특성을 활용해 주로 야간에 사냥한다.올빼미는 번식기인 3월에 약 3~5개의 알을 낳으며, 산란 후 약 30일 간의 포란 기간을 거쳐 새끼가 부화한다. 부화한 새끼는 약 35일 간의 육추(어미새가 새끼를 키우기 위해 행하는 먹이 공급, 체온 유지, 천적 방어 등의 행동) 기간이 지나면, 5월경 둥지를 떠나게 된다. 이소를 한 이후에도 부모로부터 보호를 받으며 비행, 사냥 등의 학습을 받는다.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 올빼미와 긴점박이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보전을 위해 인공 둥지를 설치해 서식지 내 개체군을 보전하고 부상을 입은 개체를 치료해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올빼미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지정된 282종에 대한 정보는 국립생물자원관 누리집과 국립생태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포스터=환경부.
2024.04.30 I 이연호 기자
태권도원 10돌…유인촌 “종주국서 ‘태권도 선진국’ 도약 지원”
  • 태권도원 10돌…유인촌 “종주국서 ‘태권도 선진국’ 도약 지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 올해로 개원 10주년을 맞는 태권도원을 찾아 태권도인들을 격려했다.유인촌 장관은 이날 전북 무주 태권도원(T1 경기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문체부는 우리나라가 ‘태권도 종주국’에서 ‘태권도 선진국’으로 도약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태권도인들을 응원했다.유 장관은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국내외 태권도 진흥의 지원을 강화한다며 “태권도인들도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태권도원은 1994년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함께 태권도를 수련할 수 있도록 태권도 전용 경기장, 국립태권도박물관, 연수 시설 등을 갖춰 2014년에 개원했다. 이후 10년간 250만여 명이 방문한 가운데 태권도 상설 공연과 다양한 수련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015년 세계유소년선수권대회,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등 국제 경기 대회와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 전 세계 태권도 중심으로 성장했다.문체부는 앞으로 태권도원 방문자들이 관광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과 협력하기로 했다. 전북 무주 덕유산 국립공원을 비롯해 무주 반딧불 축제 등과 태권도원을 연계해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제경기 대회와 주요 태권도 단체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태권도원이 국내외 태권도 진흥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2024.04.29 I 김미경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노재봉(제22대 대한민국 국무총리) 씨 별세= 23일 오후 10시10분,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22), 발인 27일 오전 △이건우(공주 이건우의원 원장·향년 92)씨 별세, 김순기씨 남편상, 이석하(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이연하(공주 정보고 교장)·이금하(KOTRA 기획조정실장)씨 부친상, 공윤선(MBC 뉴스룸 외교안보팀 차장)·공윤재씨 외조부상 = 23일 오후 10시20분, 공주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 장지 충남 공주시 의당면 두만리 선산. 041-962-1444△윤교중(전 경찰공무원·향년 만 88)씨 별세, 김용정씨 남편상, 윤석윤(전 커민스코리아 대표)·윤석민(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윤석훈(청주 윤마취통증의학과의원 원장), 윤석종(재미·사업)씨 부친상 = 24일 오전 6시,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0호실(24일 오후 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6일 오전 7시. 031-787-1510△이근열씨 별세. 이동훈·승훈(육군 대령)·태훈(은행연합회 전무이사)씨 부친상 = 23일, 안양 평촌 한림대 성심병원 VIP 1호실, 발인 26일 오전 7시, 장지 함백산 추모공원(경기도 화성시 서해로) 031-384-4634△이동철씨 별세, 이운기(현대해상 다이렉트영업본부장)씨 부친상 = 23일, 삼육서울병원추모관 6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30분 02-2215-4444△신복수(향년 91)씨 별세, 권용국(전 헤럴드경제 편집국장)씨 모친상 = 24일 낮 12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호실, 발인 26일 오전 8시40분, 장지 국립대전현충원. 02-2227-7560
2024.04.24 I 백주아 기자
고속도로 섬에 갇힌 퓨마 P-22의 비극...세계 최대 美야생동물 육교
  • 고속도로 섬에 갇힌 퓨마 P-22의 비극...세계 최대 美야생동물 육교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미국에서 세계 최대의 야생동물 횡단 육교 건설이 시작됐다. ‘월리스 아넨버그 야생동물 육교(Wallis Annenberg Wildlife Crossing)’라고 불리는 이 육교는 약 1억 달러(한화 약 1382억)에 가까운 건설 비용이 예상됐지만 미 자선가인 윌리스 아넨버그의 후원을 포함해 대부분 민간 기부로 채워 넣어 화제가 됐다. 천억이 넘는 막대한 건설 비용을 ‘기부’로 채워넣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P-22라 불리는 할리우드 명물 퓨마의 죽음이 있었다.지난 2012년 P-22가 발견됐을 당시 사진. (사진=미 국립공원관리청)윌리스 아넨버그 야생동물 육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101번 고속도로에 건설된다. 미 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인 로스앤젤레스(LA)로 통하는 101번 고속도로는 일간 이용 자동차 대수만 30만 대가 넘는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도로에서 로드킬을 당해 죽는 동물들은 다른 미국 주요 도로에 비해 많지 않다. 쉴 새 없이 차가 왕복하는 거대한 ‘도로 장벽’에 야생동물들이 길을 건너는 것 자체를 포기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어느날 할리우드에 P-22라는 퓨마 개체가 나타났다. 산타모니카 산맥에서 태어난 P-22는 퓨마에게 ‘죽음의 도로’로 악명이 높은 101번 고속도로를 건너 할리우드 바로 옆인 그리피스 공원에 정착했다.P-22의 영역 크기. 오른쪽 아래 다른 퓨마의 영역보다 매우 작은 면적이다.평균적으로 수컷 퓨마는 240 제곱킬로미터 공간을 영역으로 두며 생활하지만 P-22는 그의 10분의 1도 안 되는 23제곱킬로미터 면적에서 살았다. 고속도로 섬에 갇힌 P-22는 그만큼 자주 사람들에게 목격됐고, 할리우드 간판을 배경으로 사진이 찍히거나 동네에서 산책하던 개를 물어 죽이는 등 대중에 많이 노출됐다. LA 주민들은 P-22에 ‘할리우드 캣’, ‘셀럽의 땅의 셀럽’이라는 별명으로 부르며 애정을 줬다.동시에 고속도로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끊긴 야생동물들의 사연도 유명해졌다. P-22는 101 고속도로를 다시 넘어가지 않고 그리피스 공원에서 짝 없이 홀로 살았다. LA의 고속도로로 인근 공원이 ‘도시 섬’으로 고립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와, 산타모니카 산맥의 퓨마 개체의 유전적 다양성이 역대 최저라는 미 국립공원관리청의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결국 캘리포니아 교통부는 야생동물이 왕복 10차선의 고속도로를 안전하게 건널 수 있도록 지난 2022년부터 폭 50미터, 길이 64미터의 대형 건널목을 만들기 시작했다. 야생동물이 자동차 소음에 놀리지 않도록 방음벽도 함께 시공됐다. 이 프로젝트의 후원자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고, 약 5000명의 후원자들이 몰려들었다. 윌리스 아넨버그 야생동물 육교 공식 홈페이지는 “이 건널목은 퓨마 개체군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지만, 크고 작은 모든 야생 동물을 위한 지역 생태계를 다시 연결하는 것”이라며 “동물들은 살 곳이 부족하다. 우리는 공존하고 공간을 공유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아쉽게도 P-22의 마지막도 다른 퓨마와 다르지 않았다. P-22는 101번 고속도로를 넘어가지 못하고 그리피스 공원에서 짝 없이 살다가 지난 2022년 ‘로드킬’로 죽었다. 전신에 상처를 입은 채 발견된 P-22는 결국 안락사를 당했다.(사진=윌리스아넨버그 육교 공식 홈페이지)한편, 101번 고속도로는 지난 15일부터 약 수개월 간 자정에서 새벽 5시까지 일부 구간이 폐쇄된다. 윌리스 아넨버그 야생동물 육교는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2024.04.22 I 김혜선 기자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빌려준다
  •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빌려준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SK텔레콤 및 재단법인 행복커넥트와 22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국립공원공단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포함한 친환경 사업(프로젝트) 공동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제공 다회용기. 사진=환경부.이번 업무협약은 국립공원 야영장에서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협약에 따라 ‘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다음 달 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 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장,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의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서 우선 적용된다.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대여 서비스 제공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대여 서비스에 쓰이는 다회용기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 컵 등 15종으로 구성돼 일회용품 없이 편리하게 탄소중립 야영을 즐길 수 있다.또 야영객에게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대여·세척 전문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에서 회수해 전문 설비에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된다. SK텔레콤은 야영객들이 편리하게 다회용기를 대여하고 반납할 수 있는 예약시스템을 운영한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호지역인 만큼 일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했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탄소중립 야영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4.04.22 I 이연호 기자
대한항공-캐나다 웨스트젯, 인천~캘러거 공동운항 확대
  • 대한항공-캐나다 웨스트젯, 인천~캘러거 공동운항 확대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은 이날부터 캐나다 웨스트젯 항공과 공동운항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대한항공 B787-9.(사진=대한항공)이번 공동운항 확대로 대한항공은 웨스트젯항공이 다음달 17일부터 신규 취항하는 인천~캘거리 노선을 대한항공 편명으로 판매한다. 캘거리는 록키산맥의 밴프 국립공원의 관문으로 통하는 캐나다 대표 도시로 에메랄드빛 호수 ‘레이크 루이스’와 산악트래킹 코스로 유명하다.공동운항은 상대 항공사의 좌석을 자사의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운항편 확대 효과를 거두는 항공사간 제휴방식이다. 대한항공 공동운항편 항공권을 예매한 고객은 대한항공의 편리한 예약·발권 서비스를 누리는 한편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웨스트젯항공은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방콕, 인천~싱가포르, 인천~하노이, 인천~호치민, 인천~다낭, 인천~홍콩 노선을 웨스트젯항공 편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한편 대한항공과 웨스트젯항공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공동운항 협정을 맺은 이후 지속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벤쿠버, 인천~토론토 노선 뿐만 아니라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를 경유한 캐나다 역내 노선과 캐나다~미국 노선에서 공동운항 협력을 하고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공동운항 확대를 통해 36개 노선까지 공동운항 노선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22 I 공지유 기자
SKT-국립공원공단,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공동 추진
  • SKT-국립공원공단,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공동 추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텔레콤(017670)은 국립공원공단과 야영장에 버려지는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국립공원 야영장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는 야영장을 이용하는 탐방객에게 이용료를 받고 다회용기를 대여해준 뒤, 회수 및 전문 세척·살균 과정을 거쳐 위생적으로 다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는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야영객이 사용 후 반납한 다회용기를 전문 설비에서 철저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한다. 다회용기를 빌려 사용한 뒤 잔반만 처리하고 반납하면 되기 때문에 사용자들의 야영 편의가 증대되고, 야영장에서 사용하는 물과 세제를 줄일 수 있어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SKT와 국립공원공단은 2023년부터 설악산·치악산·북한산국립공원 등에서 다회용기를 시범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여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SKT와 행복커넥트는 시범사업을 통해 약 4200여개의 일회용 폐기물 저감에 기여한 바 있다. 본 사업은 다음달 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상,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다회용기는 스테인레스 소재의 그릇과 접시, 수저 및 다회용컵 등으로 구성된다. 시범 운영 기간에 제공되던 다회용기 12종 구성에 칼, 구이용 집게, 가위 등을 추가한 15종 세트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SKT는 자사의 AI 및 ICT기술 등을 활용, 국립공원 내 생태계 보존 등 국립공원공단과 다양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개발하고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최대의 보호지역인 만큼 1회용 폐기물 저감을 위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게 됐다”며 “국민이 편리하게 친환경 야영을 즐길 수 있도록 탄소중립 야영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강세원 SK텔레콤 ESG 추진 담당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공원 일회용 폐기물 저감과 친환경 야영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SK텔레콤의 AI 기술과 ICT 서비스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고객들이 환경 보호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4.22 I 임유경 기자
'체크슈머' 신뢰 얻으려…제주삼다수 "수질관리 물론 QR로 정보 제공"
  • '체크슈머' 신뢰 얻으려…제주삼다수 "수질관리 물론 QR로 정보 제공"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제주삼다수는 최근 제품 성분과 원료 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이른바 ‘체크슈머(Check+Consumer)’가 늘어남에 따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그 결과 제주삼다수는 매년 성장하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시장점유율 40.3%(지난해 기준)를 기록하며 출시 이후 26년간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사진=제주삼다수)제주삼다수는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높이에 스며든 빗물이 현무암과 천연 필터인 화산송이층을 통과하며 18년 동안 정화된 원수로 생산한다. 화산암반층 사이를 흐르면서 바나듐, 실리카와 같은 미네랄 성분들이 녹아들 뿐 아니라 겹겹이 쌓인 지층구조가 오랜 시간 동안 오염물질을 걸러준다. 이에 힘입어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단 한 차례도 행정처분을 받지 않았으며 미국 FDA, 일본 후생성 등 국제 공인기관의 엄격한 수질검사 기준도 모두 충족시키고 있다.특히 제주삼다수는 이같은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이 제품 뚜껑에 삽입된 QR코드를 통해 제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QR코드를 통해 수원지, 무기물질함량, 불소 검출여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제품 관련 수질검사 정보 등도 홈페이지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최근에는 품질관리를 향한 노력과 진심을 인정받아 한국마케팅협회에서 발표한 ‘2024 한국산업의 구매안심지수’ 조사에 8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이와 함께 제주삼다수는 언제나 우수한 물맛과 수질을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엄격한 수질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정한 기준보다 10배나 많은 연간 2만회 이상의 수질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3시간 단위로 무작위 수질분석을 실시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갖췄다.또 취수원 주변 축구장 100개 규모의 토지를 매입해 오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며 수질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최근 신규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가수 임영웅과 함께한 광고 영상을 통해 소비자들에 알리기도 했다.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는 이미 국내외에서 우수한 물맛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마이크로 체커’라 불리는 Z세대를 비롯한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쌓아왔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수질관리 및 선제적이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마음 편히 믿고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국민들 곁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체육대회부터 문화행사까지…서울 자치구 "장애인의 날, 모두가 행복"
  • 체육대회부터 문화행사까지…서울 자치구 "장애인의 날, 모두가 행복"[주간 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자치구들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광진구 장애인생활체육대회 모습(사진=광진구)◇체육대회 열고 장애 유형별 체험도 실시20일 자치구에 따르면 광진구는 지난 16일 아차산배수지체육공원에서 ‘2024 광진구 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본경기에서는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큰 공 굴리기 △색판 뒤집기 △볼풀공 농구 △뉴스포츠 양궁 등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종목별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은평구는 지난 18~19일 장애인의 날 기념 ‘은평봄봄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자막을 넣어 모든 사람이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든 배리어프리 영화인 ‘위 캔 두 댓!’을 관람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종로구는 지난 18일 어울누림 축제를 열었다. 축제는 장애인 인권 선언문 낭독과 축하공연, 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 수여 순으로 진행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행사 부스에서 시각장애인 보행 체험, 촉각 도서·교구 체험 등을 포함한 각종 장애 유형별 체험뿐 아니라 발달 장애인 화가의 작품 전시, 캐리커처 그리기도 실시했다.강남구도 지난 18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마주 봄’을 개최했다.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로 시각장애인 안마 체험, 촉각 체험, 휠체어 꾸미기, 수어 배우기, 난청 예방 바로알기 등을 19개의 체험 부스도 운영했다.금천구는 20일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장애인과 가족,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장애인 복지증진에 기여한 유공자를 표창한다.서대문구는 홍제천 카페 폭포에서 지난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같은 시선’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곳에서는 장애인 작가 10인의 시선이 담긴 작품과 이들 작품으로 제작한 아트 상품, 작가와 관람객 소통을 위한 메시지 카드 등을 만나 볼 수 있다.송파구 보건지소 재활치료 모습(사진=송파구)◇장애인·가족 위해 한 달간 이어지는 이벤트…재활 지원도동대문구는 4월 한 달간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이벤트를 연다. 지난 1일 발달장애인 16명과 함께한 국립춘천숲체원 1박2일 캠프를 시작으로, 장애인단기거주시설 ‘하늘꿈터’에선 지난 9일 가평 남이섬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15일 동문장애인복지관에서는 발마사지와 경품추첨 등의 이벤트를 진행했고 19일은 헌옷 수거함 수익금 전액(360만원)을 취약계층에게 지원하는 행사를 열었다. 오는 25일은 중랑천체육공원 및 장안벚꽃길 일대에서 ‘장애인 걷기대회’를 개최한다.영등포구도 4월 한 달 동안 장애인 기관·단체와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지난 16일에는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장애인 인권 헌장 낭독, 문화 공연, 장애인 기관·단체 홍보 및 작품 전시 등을 열었다. 19일에는 장애인 가족지원센터와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에서는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시립 영등포 장애인복지관은 오는 30일까지 장애인 인권 교육과 인권 캠페인, 공모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동작구는 오는 26일 2024년 동작구 장애인 동행 축제를 개최한다. 장애인 비전 선포로 시작하는 1부에서는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증진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장애 인식 개선 그림그리기 대회 우수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2부는 탈북민들로 구성된 예술단 등이 참여하는 공연을 선보인다. 이밖에 구는 △장애친화미용실 운영 △장애인 쉼터 조성 △발달장애인 지원 사업 신설 등에 나서 있다.용산구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후원한다. 올해 행사는 26일 열린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지난해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개최한 적 있는 발달장애인 화가들의 작품들이 앙코르 전시된다. 또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만드는 시원한 커피 한잔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송파구는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집중 재활치료실과 다양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문인력과 장비를 갖춘 ‘송파구 보건지소 재활치료실’에서 △재활 런닝머신 △전동 상하지 운동기 △공압식 근력 강화 운동치료기 △평행봉 연습기 등 다양한 장비를 활용하여 집중 재활치료를 실시한다. 또한 전기 및 온열 치료, 광선 치료 등 통증 치료와 1:1 맞춤형 운동 치료, 작업 치료, 한방치료도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구는 △재가 장애인을 위한 방문 재활 서비스 △재활 상담 등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재활 서비스를 확대· 강화할 계획이다.중구는 구민회관 옆에 장애인 전용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과학적,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를 도와줄 수 있는 장애인 재활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복지관과 보건소 등 4곳에서 연말까지 △스트레칭 △ 유산소운동 △근력강화 및 낙상예방 운동 △인지강화 및 협응운동 등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6개를 진행한다. 자치구 관계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실시한 기념행사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며 “정책만큼 중요한 것은 편견 없는 시각이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0 I 함지현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 "여행작가 동반 몽골여행 패키지로 MZ세대 공략"
  • 교원투어 여행이지 "여행작가 동반 몽골여행 패키지로 MZ세대 공략"
  • 수많은 별로 가득한 몽골 초원 밤하늘 풍경 (사진=교원투어)[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장은정 작가와 함께 떠나는 몽골여행 4일’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전 일정 장은정 여행작가가 동행하는 프리미엄 패키지다. 여행이지가 지난해 완판을 기록한 타이중에 이어 몽골여행의 최적기(6~9월)에 맞춰 두 번째로 선보이는 전문가 동반여행 상품이다. 장은정 작가와 함께 떠나는 몽골여행 4일은 노팁·노옵션·노쇼핑 상품으로 온전히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일정과 코스는 MZ세대인 장 작자가 또래의 여행 취향과 니즈를 고려해 직접 짰다. 일정 중에는 몽골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테를지 국립공원에선 승마와 초원 트레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유목민의 생활상을 엿보고 밤하늘을 빼곡한 별을 관측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칭기즈칸 동상, 아리야발 사원, 거북바위, 자이승 전망대, 칭기즈칸 박물관 등 몽골여행의 필수 코스를 방문하고 전통공연 관람, 허르헉, 샤브샤브 등 현지 전통음식을 맛보는 기회도 갖는다. 항공은 대한항공 직항편(인천~울란바토르)을 이용한다. 출발은 오는 8월 1일 단 한 번, 숙박은 럭셔리 게르(2박)와 울란바토르 시내에 있는 베스트 웨스턴 프리미어 투신 호텔을 사용한다. 가격은 169만9000원. 여행이지 관계자는 “몽골은 올 2분기 패키지 예약률이 전년 대비 98% 증가하는 등 최근 2030세대에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는 곳”이라며 “일년 중 여름철인 6~9월이 여행 최적기인 몽골에서 특별한 여행경험을 쌓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19 I 이선우 기자
현대자동차,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및 특별 전시 공식 후원
  • 현대자동차,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및 특별 전시 공식 후원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현대자동차가 20일부터 11월 24일(현지 시각)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 위치한 자르디니 공원에서 개최되는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의 한국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구정아 - 오도라마 시티’ 전시 전경.(사진=필라 코리아스 런던, PKM 갤러리 서울, Photo Mark Blower)현대자동차는 이번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 ‘구정아-오도라마 시티’와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 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를 공식 후원한다.베니스 비엔날레는 1895년에 시작돼 12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제 미술 전시로 비엔날레 총감독이 기획하는 본전시와 함께 개별 참가국이 직접 기획하는 국가관 전시를 개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아왔다.현대자동차는 2015년부터 2년마다 진행되는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의 한국관을 후원하며 전 세계 문화예술계에 한국 작가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특히 제60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는 1995년 개관 이래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에서 첫 공동 예술감독 체제로 진행된다.이설희 덴마크 쿤스트할 오르후스 수석 큐레이터와 야콥 파브리시우스 덴마크 아트허브 코펜하겐 관장이 함께 예술감독을 맡아 구정아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오도라마’는 향기를 뜻하는 ‘오도’에 드라마의 ‘라마’를 결합한 단어로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를 활용하는 구정아 작가의 향과 냄새에 대한 오랜 실천과 관심이 담겨있다.구정아 작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를 통해 한국의 도시, 고향에 얽힌 향의 기억에 대한 전 세계 사람들의 이야기를 수집해 한국의 초상을 17개의 향으로 표현했다.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 전시 전경.(사진=박지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공)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건립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 ‘모든 섬은 산이다’도 함께 후원한다.이날부터 9월 8일까지 베니스에 위치한 몰타기사단 수도원에서 진행되는 ‘모든 섬은 산이다’ 특별 전시는 1995년 이후 역대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에 참여한 작가 36팀의 작품 약 80점을 비롯해 미래세대 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미술의 역동성을 제시한다. 개막 하루 전날인 18일에는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한국미술의 밤’ 개막 행사를 개최해 과거 한국관 건립에 기여한 고(故) 백남준 작가를 기념하는 공연을 진행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와 이번 한국관 건립 30주년 특별 전시도 함께 후원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관객들이 한국 미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는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후원 외에도 국립현대미술관, 테이트 미술관, LA 카운티 미술관, 휘트니 미술관 등 세계적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많은 관객이 예술을 경험하고 현대사회가 마주한 문제들을 함께 고민할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다.
2024.04.19 I 공지유 기자
환경부-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봄철 산불 예방 합동 점검
  • 환경부-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봄철 산불 예방 합동 점검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는 국립공원공단과 합동으로 19일 지리산국립공원 일대에서 봄철 대형 산불 예방을 위한 기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지난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남 하동군 현장 모습. 사진=환경부.이번 합동 점검은 과거 산불 피해 현장의 식생 자연 복원 현황과 국립공원공단의 산불 예방 및 산불 발생 시 대응 태세를 중점 점검하고, 마을 주민들을 만나 건의 및 애로 사항을 듣기 위해 실시한다. 현장 점검 지역은 지난해 3월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림 128.5ha의 피해가 발생했던 지리산국립공원 내 지역인 경남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다.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올 봄 산불조심기간(2.1.~5.15.) 동안 일부 탐방로(131구간 592.53km)를 통제하고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등 국립공원 산불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강원도 원주시 소재 국립공원공단 본사 및 지방 주재 사무소 32곳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하며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산불 감시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산불 빈도가 높은 지리산, 북한산, 설악산 등 5개 국립공원사무소에 시범 설치할 예정이다. 또 ‘실시간 산불 정보 알림’ 시스템을 고도화해 산불 재난 상황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사무소별 2개팀 10명 내외의 초동 진화팀을 운영해 초기 즉각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립공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탄소 흡수원이자 국민의 쉼터로 이곳 일대가 산불로 훼손되면 야생 동식물의 터전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삶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과 진화 훈련, 산불 예방 운동을 전개해 국립공원을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9 I 이연호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