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5,093건

AI 활용해 국립공원 야생동물 로드킬 막는다
  • AI 활용해 국립공원 야생동물 로드킬 막는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포스코디엑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야생동물 찻길 사고(로드킬) 예방·관측(모니터링) 시스템’을 오는 26일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상주·금산지구 내 19호선 국도 약 350m 구간에 시범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야생동물 로드킬 예방·모니터링 시스템 흐름도. 그래픽=국립공원공단.이번 ‘야생동물 찻길 사고 예방 시스템’은 라이다(LiDAR) 감지기, 지능형 폐쇄회로텔레비전(스마트 CCTV) 등으로 구성된 장비를 도로 양쪽에 설치하고, 야생동물이 도로에 출현할 경우, 한려해상국립공원 사무실에 설치된 관제실에서 영상 자료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해 시범 적용 구간 양끝 도로에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운전자에게 도로에 실제로 출현한 야생동물의 정보를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알려줘 동물 찻길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다. 라이다는 짧은 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레이저를 쏴 되돌아오는 시간을 파악해 사물의 정보를 측정하는 장비다.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야생동물 찻길 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 3월 28일 포스코그룹 계열 정보통신전문업체인 포스코디엑스와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업무협약을 맺었다. 포스코디엑스 기술진은 야생동물을 정확히 판독할 수 있도록 자체 인공지능 기술(VISION AI)을 활용해 찻길 사고 예방 시스템의 최적화를 진행했다.국립공원공단은 포스코디엑스와 함께 이번 시범 운용 결과를 바탕으로 국가보호종 관측(모니터링) 등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을 위해 사용 범위를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손영임 국립공원공단 자원보전이사는 “이번 야생동물 찻길 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 사업이 국립공원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모범 사례가 돼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25 I 이연호 기자
野, 오색약수터 케이블카 허가·수공 사장 낙하산 인사 집중포화
  • 野, 오색약수터 케이블카 허가·수공 사장 낙하산 인사 집중포화[2023국감]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24일 열린 환경부 산하 공공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난 40여 년 간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설악산 오색약수터 케이블카 설치 사업의 시행 허가를 해 준 국립공원공단에 대해 야당 위원들의 질타가 쏟아져 나왔다. 또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친인척 일감 몰아주기 의혹,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 녹조 관리 대책 등의 이슈들도 이날 국정감사장의 열기를 더했다.윤석대(사진 오른쪽)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방송 화면 캡처.◇설악산 케이블카 허가 국립공원공단 집중포화...수자원공사 사장 낙하산 논란도 ‘후끈’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24일 국회에서 진행한 국립공원공단 등 환경부 산하 12개 공공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립공원 내에 케이블카를 설치할 수 있게 길을 터 준 국립공원공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먼저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을 향해 “국립공원을 잘 관리하고 지켜야 할 환경부가 그간 국립공원 내에 케이블카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올해 조건부 협의를 해 줘 아쉽다”고 지적했다. 이에 송 이사장은 “2010년에 국립공원에 대한 케이블카 설치 요구가 많아 환경부와 정부가 1단계로 시범 사업을 추진해 보고 2단계로 추가 허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며 “2012년에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설악산 등 3군데로 정했다. 기본 방침에 따라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 사업은 설악산 국립공원 내 오색약수터부터 끝청 구간까지 3.3㎞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1982년 강원도 등이 설치를 요구한 이후 찬반 논란이 지속됐다.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019년 환경 보전과 안전성 등을 이유로 환경부가 해당 사업에 대해 ‘부동의’ 결정을 내리며 백지화했으나, 현 정부 들어어 사업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환경부는 지난 2월 환경영향평가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제시했고, 국립공원관리공단도 지난 13일 시행 허가를 내주며 모든 인허가 절차가 끝났다.이은주 정의당 의원은 설악산에 케이블카 설치 사업 최종 허가권자로 이름을 올린 송 이사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 의원은 우선 “설악산 케이블카 공원 사업 최종 결재 과정에서 대통령실 수석이나 비서관, 환경부 장관과 의견 을 나눈 적 있느냐”고 물었고, 송 이사장은 “그런 적 없다”고 답변했다.그러자 이 의원은 송 이사장에게 “지난 40년 간 논란이 됐던 설악산 케이블카 사업에 사실상 최종 허가권자로 기록됐다”며 “국립공원 생태계 보전이 공단의 존재 이유인데 최초의 국립공원 케이블카 설치로 난개발의 빗장을 연 당사자로 기록됐다”고 유감을 표했다.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의 낙하산 인사 논란도 국정감사장을 뜨겁게 달궜다. 야당 의원들은 “역대 수자원공사 사장들은 토목 건설이나 수자원 관련 경력이 있는데, 이런 경력 없이 된 유일한 사장”이라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필두로, 수자원 관련 경력이 전무한 윤 사장이 부적절하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윤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기본 자세와 방향에서 직원이 6500명 되는 이런 큰 조직의 이해관계를 잘 수렴해서 조직 관리와 경영 능력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한 것은 당연히 인정하고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해서 걱정하는 일 없도록 수자원공사를 잘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방송 화면 캡처.◇송병억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도마에...녹조 관리 대책도 질타이날 국감에서는 송병억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지인 취업 특혜 제공 및 친인척 상대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제기됐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송 사장은 2008∼2011년 공사 감사 재직 당시, 비서 A씨의 채용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적 있다”며 “A씨는 채용 공고도 없이 특별 채용으로 입사한 뒤 현재는 정규직으로 전환돼 계속 근무하고 있다. 그가 송 사장 지인의 딸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송 사장은 “당시 수도권매립지 주민지원협의체 위원의 소개를 받았다”면서도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답변했다. 또 전 의원은 “송 사장의 조카들은 모 업체 대표로 일하며 공사 자회사인 그린에너지 개발의 용역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정도 수행했다”며 “송 사장 동생은 제2매립장 침출수처리펌프장에서 재직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 사장은 감사 재직 중에도 인사 청탁과 관련해 문제가 있었고 이후에도 공사와 관련된 사업들을 많이 해 왔는데 다시 사장으로 부임한 게 온당한지 묻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송 사장은 공사 감사 재직 당시 인사 청탁 문제로 엄중 경고를 받은 바 있다. 송 사장은 당시 같은 대학 출신 B씨를 공사에서 관리하는 드림파크CC 골프장 자문위원 등으로 채용해 달라며 총 세 차례에 걸쳐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 사장은 “공사에 근무하면서 업무 수행을 돕기 위해 잔디 관리 전문가를 추천했다”며 “잔디를 정상적으로 운영해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한국상하수도협회의 성과급 잔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7년에 종합 감사에서 ‘특별 성과급제’가 문제가 있다고 지적받았는데, 정작 이것은 폐지하고 ‘내부 성과급제’와 ‘경영평가 성과급제’ 두 개를 만들어 오히려 이전보다 성과급 지급 액수가 더 커졌다”며 “특별히 하는 것도 별로 없는데 국가 예산 및 지자체 등 회원사에서 250억 원을 받아 성과급 잔치만 하고 있다. 개악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환경부가 감사하고 사후 관리 제대로 안 하니까 결국에는 혈세로 성과급 잔치하고 있는 것으로, 환경부가 산하 기관 및 협회에 대해 전수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이에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전수 조사 계획을 세워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이 밖에 매년 여름철마다 반복되는 녹조 문제와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지자 윤석대 사장은 “가축이나 농경지, 인·질소 비료 등 비점(非點) 오염원을 사전에 지자체와 협조해 차단하는 것이 녹조 저감의 대책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을 중점 대응하겠다”며 “댐 상류 부분에서 녹조가 매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환경부와 협의해 녹조 발생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3.10.24 I 이연호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강현중(초대 민선 대구 중구청장·향년 89)씨 별세, 노재화씨 남편상, 강경아·강호철(한일주류 대표이사)·강호성(CJ 경영지원총괄 대표)·강경희씨 부친상, 유시융(전 대림대 교수)·고영수(한의사)씨 장인상 = 21일 오후 2시53분,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209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장지 칠곡 현대공원제1묘원. 053-200-6149▲김준권씨 별세, 김승범(오뚜기 홍보실 부장)씨 부친상 = 22일 오전, 경북 울진군의료원장례식장 특실, 발인 24일, 장지 울진군립추모원. 054-785-7850▲김화기씨 별세, 김일동·경동(롯데칠성음료 미주법인장)씨 모친상 = 강릉의료원 영안실 2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010-5378-8201▲홍경술 씨 별세, 최성규(조홍한의원 원장)·최혜정·최혜현씨 모친상. 남승현(대구신문 편집국 부국장)·이상훈(오스템임플란트 팀장) 씨 장모상, 김연주(약사) 씨 시모상 = 22일 오후 1시 5분, 경주 동국대병원 특실 1호실, 발인 24일 오전 8시. 054- 770-8333▲ 장병덕(단일의료<현 단일시스켐> 창업자·단일장학재단 이사장·향년 89)씨 별세, 홍영자씨 남편상, 장세진(카이스트 경영대학 교수)·장세정(단일시스켐 부사장)·장세훈(단일가스켐 조선기기 대표이사)씨 부친상, 이경미(한양대 음대 학장)·유소영(그리고갤러리 대표)씨 시부상, 남궁성준(성남 연세내과 원장)씨 장인상 = 22일 오전 3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장지 북한강추모공원. 02-3010-2000 ▲강현중씨 별세, 강호성(CJ주식회사 경영지원대표)씨 부친상 = 21일,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 209실,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장지 현대공원 제1묘원. 053-200-6464▲오인석(향년 90)씨 별세, 우선희·우효경·우광하(대한항공 기장)·우경하(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 사무총장 전 호주 대사)씨 모친상, 구자연(FGF 고문)·안성일(전 YTN 감사)씨 장모상 = 22일 오전 6시2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24일 오전 10시,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010-2000
2023.10.22 I 이배운 기자
‘천마 찹쌀꽈배기’ 새명물 탄생시킨 무주반딧불시장
  • ‘천마 찹쌀꽈배기’ 새명물 탄생시킨 무주반딧불시장[전국시장자랑]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무주는 전라도, 충청도, 경상도와 모두 맞닿아 있다. 덕유산 국립공원과 스키 리조트, 반딧불이 등으로 유명한 관광지다. 영화광이라면 ‘무주 반딧불산골영화제’를 찾았을 수도 있다.무주 반딧불시장(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1890년께 무주군 관아터에 생겨난 무주반딧불시장은 근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곳이다. 1919년에는 3·1 만세운동의 장이었고 한국전쟁 당시에는 전쟁의 아픔을 온몸으로 겪으며 시장 건물이 전부 불타기도 했다. 무주 애환의 역사를 품고 있는 반딧불시장은 지금은 천마 찹쌀꽈배기를 개발해 무주를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자리잡았다.무주는 예로부터 천마가 유명하다. ‘산삼은 나눠줘도 천마는 못 나눠준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무주반딧불시장의 상인들은 천마를 활용한 먹거리로 시장에 대표 상품을 만들어보기로 했다.시장에 마침 장터마루라는 유휴공간이 있었는데 여러 해 동안 방치된 상태였다. 이 공간을 활용해 만들어보기로 한 것이 지금의 천마찹쌀꽈배기로 탄생했다. 제빵 전문가 도움을 받아 레시피를 개발하고 기술을 배워 탄생한 천마 찹쌀꽈배기는 이제 무주 반딧불시장의 대표 명물로 떠올랐다.꽈배기는 대표적인 추억의 먹거리인데다 무주 천마를 더하면 건강한 이미지와 ‘무주 대표’라는 상징성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 천마 찹쌀꽈배기가 탄생했다. 천마찹쌀꽈배기를 만들어낸 반딧불시장 상인협동조합에서는 SNS, 전단지 홍보는 물론 전북의 ‘와글와글 시장가요제’ 등의 방송프로그램 홍보를 하고 지역에서 열리는 ‘무주 반딧불산골영화제’에 먹거리 부스로 참여하면서 홍보에 적극 나섰다.천마 찹쌀꽈배기를 맛본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입소문을 내기 시작하면서 외부 관광객이 다시 모이는 선순환이 발생했다. 천마찹쌀꽈배기가 널리 알려지면서 인근 관광지를 찾는 고객들이 반딧불시장을 찾는 경우도 늘었다. 지역사회 농가에서도 농번기에 인부들에게 빵 대신 꽈배기를 구매해 나눠주기도 한다. 상인협동조합은 현재 찹쌀꽈배기와 함께 팥도너츠, 생도너츠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시범적으로 찹쌀고로케를 개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준비하기 위해 꾸준히 새로운 제품을 시도하고 있다. 이제 반딧불시장의 천마 찹쌀꽈배기는 더 큰 목표를 보고 있다. 천마 찹쌀꽈배기를 프랜차이즈화 해서 전국에 선보이고 싶다는 것이 그것이다.박용식 무주반딧불시장 상인회장은 “개발하는 과정에서 3개월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조합원들이 모여 정말 다양하게 만들어보고 배 터지게 먹었다”라며 “이제는 매출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고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점점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관광형 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2023.10.21 I 김영환 기자
하이트진로, 올해도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 한정판 출시
  • 하이트진로, 올해도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 한정판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하이트진로(000080)는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테라’의 싱글몰트 에디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사진=하이트진로)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은 호주 대표 청정 지역인 태즈메이니아 섬에서 자란 보리를 100% 사용하고, 홉도 태즈메이니아산 단일 품종(Ella)을 사용해 차별화했다. 호주 최남단에 위치한 태즈메이니아 섬은 절반 이상이 국립 공원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으며, 유네스코에 세계 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청정 지역으로 유명하다.이번에 출시하는 에디션은 기존의 국내 라거 최초 싱글몰트 콘셉트에 싱글홉을 더해 재탄생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도입했던 ‘몰트 이력 정보’를 적용, 제품에 인쇄된 QR 코드를 통해 보리와 홉 모두 수확한 농장부터 제품화되기까지의 과정과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하이트진로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더 현대 서울’에서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테라 신규 에디션을 출시 전에 미리 구매할 수 있으며, 전용잔에 이름을 새겨주는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아도르(ADORE)’와 협업해 테라 싱글몰트가 들어간 ‘싱글 카카오 초콜릿’을 한정 수량 판매하고, 이벤트 존을 준비해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팝업 스토어는 네이버 예약하기를 통해 사전 방문 및 구매 예약이 가능하다. 올해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은 355㎖, 500㎖ 캔 제품 2종으로 출시되며, 오는 27일부터 전국 편의점과 주요 대형마트에서 한정 수량 판매 예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청정 지역의 원재료와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맛을 선사하고자 더욱 강력해진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며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테라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2023.10.18 I 이후섭 기자
KCC, 북한산 환경 보호 캠페인 '에코깅' 펼쳐
  • KCC, 북한산 환경 보호 캠페인 '에코깅' 펼쳐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KCC(002380)는 국립공원 북한산 우이령길에서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의 일환으로 ‘에코깅(Eco와 Jogging의 합성어)’ 환경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KCC)KCC에 따르면 지난 14일에 진행한 행사는 KCC와 미래환경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유찬선 미래환경협회 회장, 홍보대사 유영미 아나운서, 임주완 모델협회 회장, KCC 임직원과 지역주민 및 관계자 총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북한산 우이령길 주변의 산불을 쉽게 유발할 수 있는 인화성 쓰레기 및 각종 오염물들을 정화하는 환경 캠페인인 에코깅(Eco-gging) 활동을 진행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어린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산림사랑 환경캠페인 참여자들에게 북한산 국립공원의 아름다움과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림 보호 활동을 독려하고자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우이탐방지원센터에서 출발해, 북한산 우이령길 총 6.8km를 걸으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비하는 활동을 실시했다.이번에 진행한 환경 캠페인 에코킹(Echo-gging)은 ‘생태, 환경’을 의미하는 ‘Ecology’와 ‘Jogging’의 합성어다. 산이나 야외에서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 정화를 통해 건강과 환경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는 의미의 합성어다. 에코깅은 KCC가 이날 캠페인을 위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환경 캠페인의 이름을 짓는 이벤트를 진행하여 많은 고객들이 참여해 탄생한 이름이다.KCC는 ‘숲으로 미래로’ 캠페인을 통해 매년 숲 조성 및 보존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 4월까지 고성군에 나무 2000그루를 심으며 화재와 태풍 피해를 입은 숲이 다시 울창한 숲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숲 보존사업을 진행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적극 앞장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제품 개발과 관련 기술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2023.10.17 I 함지현 기자
창원시, 집단폐사 정어리 45t 수거…지난해 사인은 산소부족
  • 창원시, 집단폐사 정어리 45t 수거…지난해 사인은 산소부족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남 창원시 마산항에서 정어리가 집단 폐사한 가운데 시가 사체를 전량 수습한 뒤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14일 마산항 해양신도시 인근 해상에서 정어리 폐사체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창원시는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집단 폐사한 정어리 사체 45t을 모두 수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공무원과 어업인 등 220여명과 어선, 장비 등 40여대가 동원됐다. 시는 지난 11일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에 정어리 사체의 시료를 보내 폐사 원인에 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난 11일 발생한 폐사 물량에 대해서는 전량 수거했다”며 “추가 발생 가능한 폐사에 대해서도 촉각을 세우고 즉시 대응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작업자들이 배를 타고 정어리 폐사체 수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시는 정어리 폐사체를 시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소각 처리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TV)앞서 마산 앞바다에서는 지난해 약 200t의 정어리가 집단 폐사한 바 있다. 당시 수과원은 산소 부족으로 인한 질식사로 폐사 원인을 결론지었다. 해역에서 산소 부족 물덩어리가 발생했고 집단 폐사를 유발할 만한 전염병원체와 유해물질 등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통상 산소부족으로 어류가 숨질 때 입을 벌리는 특이증상이 나타나는데 해당 폐사체가 다수 발견된 점도 산소부족으로 판단한 요인 중 하나였다. 시는 지난 5월 정어리 집단 폐사 대응 대책을 수립해 문제 상황에 대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라앉은 정어리의 폐사체가 다시 떠오를 가능성을 고려해 상황반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2023.10.15 I 이재은 기자
16~22일 ‘한복문화주간’ 행사 풍성…홍보대사 송가인 축하인사
  • 16~22일 ‘한복문화주간’ 행사 풍성…홍보대사 송가인 축하인사
  • 한복 홍보대사인 가수 송가인(사진=포켓돌스튜디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10월 셋째주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다양한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인다.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16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2023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한복문화주간은 ‘한복 입어 좋은 날!’이란 주제로 열린다. 매년 10월 셋째 주에 한복문화 확산을 위해 전시·체험·패션쇼 등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 서울공예박물관에서는 ‘한복상점’을 운영해 한복을 판매하고 ‘인생네컷 무료 체험’ 등을 진행한다. 20일엔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가 열리며 한복문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등 6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호접몽’을 주제로 한 한복 패션쇼와 국악인 송소희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국립민속박물관은 개화기 한복을 전시하고 한복 입기와 전통 꽃신(화혜) 만들기 행사를 운영한다. 종로구 3개 거점인 청진공원, 남인사마당, 종묘시민광장에서는 게릴라 댄스 공연, 작은 음악회, 한복 미디어아트 큐브를 즐길 수 있다. 청와대 녹지원 앞 여민1관에서도 전통한복 전시를 관람하고 한복 입기 체험을 제공한다. 경북과 강릉, 부산, 전주 등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한복문화 행사도 있다. 한복상점과 전통성년례 행사, 한복 패션쇼·전시·체험 등 국내 유관 기관 및 협회·단체 12곳과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주요 행사장인 서울 종로구 지역 상권 54개 업체와 연계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전국의 한복점·박물관·카페 등 일반 참여처 173곳에서도 한복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한복 홍보대사인 가수 송가인은 16일 한복진흥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한복문화주간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축하 인사를 전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2023.10.15 I 김미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16일~10월20일)
  •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16일~10월20일)
  •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절임배추 포장박스.(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다음은 내주 농림축산식품부 주간계획(10월16일~10월20일)이다.◇주요일정△16일(월)K-라이스벨트 가입확대 및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국외출장(장관, 시에라리온·코트디부아르)09:30 업무 점검 회의(차관, 농식품부)△17일(화) K-라이스벨트 가입확대 및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국외출장(장관, 시에라리온·코트디부아르)10:00 국무회의(차관, 서울청사)△18일(수)K-라이스벨트 가입확대 및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국외출장(장관, 시에라리온·코트디부아르)14:00 청년농촌보금자리 및 농산어촌개발사업 현장 점검(차관, 충남 서천·전북 익산)△19일(목)K-라이스벨트 가입확대 및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국외출장(장관, 시에라리온·코트디부아르)09:00 차관회의 및 국정홍보 전략회의(차관, 세종청사)10:00 현안관계장관회의(차관, 세종청사)△20일(금)K-라이스벨트 가입확대 및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국외출장(장관, 시에라리온·코트디부아르)◇보도계획△15일(일)11:00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파일럿 사업 본격 추진11:00 농림축산식품부 2030 자문단 공개모집11:00 2023년 농식품 창업콘테스트 수상자 최종 선정11:00 김장채소류 안전성 기획조사 실시!11:00 ‘흑삼’의 전립선비대증 개선 효과 확인△16일(월)11:00 드론을 활용한 디지털 농업기술 교육 강화11:00 말레이시아 K-Food Fair 개최 성과△17일(화)11:00 동물용의약품 품질향상 및 수출확대 모색을위해 산·학·관·연 모인다!△18일(수)정황근 농식품부장관, K-라이스벨트 가입확대 및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위해 시에라리온 방문09:00 농식품부 차관, 주요 농촌 지역개발사업 정책현장 방문11:00 논 하계조사료 수확 시연회 개최11:00 이제 무항생제축산물 인증도 축사로에서 똑똑하게 관리하세요!11:00 정부 합동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관리 실태 특별점검 △19일(목)11:00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 개최11:00 농업분야 4개기관 공동 기술수요조사 실시11:00 도심공원 승마체험사업 추진11:00 국립종자원, 유럽에 한국 식물영상분석기술 선보여△20일(금)-△21일(토)정황근 농식품부장관, K-라이스벨트 가입확대 및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위해 코트디부아르 방문
2023.10.14 I 김은비 기자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가을 분양물량 ‘풍성’…뉴:홈 사전청약 접수 시작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10월 셋째주 가을 성수기를 맞아 풍성한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눈여겨볼 만한 브랜드 아파트와 저렴한 분양가로 눈길을 끌었던 뉴:홈 사전청약 접수까지 진행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에는 전국 19곳에서 총 8,448가구(일반형·나눔형·선택형·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영구임대·민간임대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특히, 뉴:홈으로 그동안 공급된 적이 없었던 선택형공공임대 물량의 청약이 예정됐다. 공공임대 분양주택과 유사하게 6년 동안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한 후 분양 여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선택형), ‘남양주진접2’(287가구, 선택형) 등의 청약 접수를 한다.나눔형의 경우 시세대비 70% 이하의 저렴한 분양가로 책정된다. 5년의 의무거주기간을 채우면 공공에 환매가 가능한데 이때 매도자는 시세차익의 70%를 가져간다. ‘하남교산’(452가구, 나눔형), ‘안산장상’(440가구, 나눔형)의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일반형은 ‘남양주진접2’(381가구, 일반형), ‘구리갈매역세권’(230가구, 일반형), ‘인천계양’(614가구, 일반형) 등의 청약이 이뤄진다.대형 브랜드 건설사 아파트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서울 강동구 ‘더샵 강동센트럴시티’(168가구) 강원 춘천시 ‘더샵 소양스타리버’(855가구), 강릉시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794가구) 등의 1순위 청약이 이뤄진다.모델하우스 오픈 예정은 7곳이며, 당첨자 발표는 3곳, 정당 계약은 4곳에서 이뤄진다. 오는 17일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건립되는 ‘더샵 강동센트럴시티’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6층~지상 38층, 4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70가구 중 1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5·8호선 환승역인 천호역, 5호선 강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같은 날 현대건설은 경기 수원시 서둔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13㎡ 총 482가구 규모다. 여기산공원, 서호공원, 서호꽃뫼공원, 국립농업박물관이 인근에 위치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같은 날 포스코이앤씨는 강원 춘천시 소양동 일원에 짓는 ‘더샵 소양스타리버’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3층~지상 26층, 11개 동, 전용면적 39~112㎡, 총 1,039가구 중 85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경춘선 춘천역을 통해 용산 및 청량리 등 서울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어 수혜가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강원 강릉시 견소동 일원에 짓는 ‘강릉 오션시티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지하 2층~지상 17층, 15개 동, 전용면적 75~142㎡, 총 794가구 규모다. 송정·안목해변과 인접해 오션뷰 조망(일부세대 제외)이 가능하다.
2023.10.13 I 박지애 기자
독재자 대역이 된 배우 "위로를 전합니다"
  • 독재자 대역이 된 배우 "위로를 전합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혹시 우산 필요하지 않으세요?”최근 서울 중구 국립정동극장에서 만난 배우 강기둥(36)은 대뜸 우산을 꺼내 들어 보였다. 일기예보에 없던 폭우가 쏟아진 날이었다. 평소 집에서부터 공연장까지 1~2시간 거리를 걸어서 다닌다는 강기둥 또한 갑작스러운 폭우에 난감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한 가게에서 남아 있는 우산을 나눠주는 덕분에 공연장까지 올 수 있었다.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에서 네불라 역의 배우 강기둥이 공연하고 있다. (사진=국립정동극장)예상치 못한 선심은 작지만 소중한 위로가 된다. 강기둥에게 연기가 그렇다. 연기를 시작한지 15년째에 접어든 그는 요즘 들어 더욱 ‘위로’를 전한다는 생각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 “오래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그의 꿈은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보며 위로를 받은 것처럼 남들에게도 위로를 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이다.◇‘인생 캐릭터’로 호평 받아강기둥의 위로를 오는 11월 12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쇼맨’은 가상의 독재국가에서 독재자의 대역 배우로 살았으며, 지금은 놀이공원에서 탈인형을 쓰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노인 네불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레드북’ 등을 통해 ‘한이박 트리오’로 불리며 주목받은 한정석 작가, 이선영 작곡가, 박소영 연출의 창작뮤지컬로 1년 4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강기둥은 지난해 초연에서도 네불라 역을 맡았다. 많은 관객과 관계자들은 강기둥이 연기한 네불라를 그의 ‘인생 캐릭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 또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올해 1월 열린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한 3관왕을 차지했다. 강기둥은 “‘쇼맨’은 배우에게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작품”이라며 “이번엔 조금 더 사람 냄새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재공연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에서 네불라 역을 맡은 배우 강기둥.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네불라는 흉내 내기를 좋아해 배우를 꿈꿨으나,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독재자의 대역이 되는 인물이다. 독재자가 저지른 악행을 알게 된 뒤에는 그의 대역으로 악행에 동참했던 과거를 지우려 하지만 그럴 수 없어 고뇌한다. 그야말로 비운의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네불라(Nebula)는 라틴어로 ‘아지랑이’라는 뜻.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캐릭터라른 의미도 담겨 있다.강기둥은 네불라를 “실존 인물 같기도 하고, 실체가 없는 느낌도 있고, 괴짜 같으면서 환상 같기도 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네불라는 평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인물이죠. 그래서 연기하는 것이 조심스럽긴 했어요. 네불라를 정말 솔직하게 마주하자는 마음이에요. 관객에게도 네불라를 설득하기보다 네불라의 인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려고 해요. 그만큼 힘든 역할이지만, 연기하는 재미는 확실히 있어요.”◇“섣부른 판단 이전에 삶 자체 바라봐 주길”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에서 네불라 역의 배우 강기둥(왼쪽)가 공연하고 있다. (사진=국립정동극장)네불라와 마찬가지로 강기둥 또한 우연처럼 배우의 꿈을 갖게 됐다. “장난을 좋아하는 모범생”이었던 중학생 시절, 학교 축제를 준비하며 만난 연극 선생님을 통해 연기의 재미를 새로 배웠다. “현실에서는 장난을 치면 혼이 나지만, 무대에선 장난을 쳐도 그렇지 않더라고요. 하하하.” 그렇게 배우가 되기 위해 고향인 제주를 떠나 안양예고에 입학했고,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서 연기를 전공하며 배우로 성장했다. 드라마, 영화 등 대중 매체에도 꾸준히 출연해 온 그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옆 국과수’에서 공명필 역으로 존재감을 남기기도 했다.요즘 세상에서 한 사람에 대한 평가는 너무 쉽게 내려진다. 작은 말실수나 행동만으로 그 사람의 모든 것을 평가하기도 하고, 그 사람이 ‘내 편’인지 ‘네 편’인지 가르는 일도 빈번하다. 이러한 세상에 ‘쇼맨’은 네불라를 통해 섣부른 판단 이전에 사람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이러한 생각의 전환이 관객에게 작은 위로를 전한다. 강기둥이 바라는 위로이기도 하다.“‘쇼맨’의 메시지요? 사람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같아요. 네불라의 삶을 다 이해해 달라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나 네불라의 삶 자체를 그대로 바라보는 시선이 존재한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도 지금보다 조금 더 따뜻해지지 않을까요.”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에서 네불라 역의 배우 강기둥(가운데)가 배우들과 함께 공연하고 있다. (사진=국립정동극장)
2023.10.11 I 장병호 기자
가을과 서울, 라이프스타일 만끽…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성료
  • 가을과 서울, 라이프스타일 만끽…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지난 3일부터 ‘서울의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한 주 간의 여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가 일주일간의 여정을 끝내고 지난 9일 폐막했다.뷰티트래블위크에서 진행된 무용가 차진엽의 강연.서울시가 개최한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는 지난해 종로구에서 열린 1회 행사에 이어 용산구의 다양한 지역명소에서 개최된 2회 행사로서 다채로운 이벤트와 함께 서울의 아름다운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났다.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 현장을 찾은 많은 방문객은 청명한 가을 날씨와 어우러지는 △ 쉼(Revive) △ 맛(Refresh) △ 멋(Rejuvenate) 3가지 테마의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를 만끽했다. 특히, 용산의 이국적인 모습과 그 안에 어우러진 서울의 일상을 실제 집처럼 꾸며 놓은 서울뷰티하우스 내부에서는 이벤트 참여업소에 대한 정보와 인증샷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특히 이번에는 ‘쉼’의 주제로 안다르, 페어플레이 등의 업체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며, ‘맛’을 주제로 한 쌤쌤쌤, 테디베르 등 용산구 내 식음 업장, ‘멋’을 주제로 한 국립 한글 박물관, 국립중앙 박물관 등이 참여했다. 더불어, 취향관과 다채로운 협업프로그램, 폭스더그린과 가드닝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한편 오세훈 서울시장도 ‘2023 서울뷰티트래블위크’가 열리고 있는 용산공원 내 서울뷰티하우스를 찾아 양태오 총감독과 함께 서울뷰티하우스를 비롯한 행사장 전반을 둘러봤다.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류문화 콘텐츠가 전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하려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세계에 서울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서울뷰티트래블위크와 같은 축제와 관광상품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갈 예정이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3.10.11 I 이윤정 기자
“왜 의사들만 임금 올리나”…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파업 돌입
  • “왜 의사들만 임금 올리나”…서울대병원·보라매병원 파업 돌입
  •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의료연대본부)가 11일부터 의료공공성 강화와 병원인력 충원,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경북대병원에서 진행된다.(사진=뉴스1)의료연대본부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무기한 총파업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파업에는 병동 인력과 진단검사·영상촬영 직원 등 의사를 제외한 병원 내 노동자가 참여한다.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직원 3800명은 하루에 1000명씩, 경북대병원은 2400여 명이 매일 800~900명씩 돌아가면서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의료연대본부는 부족한 인력 때문에 공공의료가 흔들리고 있다며 파업 취지를 밝혔다. 노조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공공기관 임금 가이드라인이 적용됨에 따라 매년 민간병원이 3~5% 임금이 인상될 때 국립대병원은 0.9%나 1.4%씩 올랐다”며 “올해도 (인상률은) 1.7%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가는 폭등하고 실질임금은 하락해 민간병원과의 격차가 누적되면서 서울대병원의 숙련된 의료인력이 줄줄이 사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소아과 오픈런과 응급실 뺑뺑이 등 필수의료분야 의사 수 부족으로 생기는 문제들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역은 필수의료분야의 의사를 구하지 못해서 진료과가 문을 닫는 사례가 생기고 있다”고 인력부족 문제를 짚었다. 이에 대해 이향춘 의료연대본부 본부장은 “공동파업투쟁을 함께 준비한 건강보험노조와 부산지하철노조는 어제 공동투쟁의 힘으로 교섭에서 타결했다”며 “사측은 개악안을 철회했으며, 안전인력 축소 및 구조조정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공공병상 확충 △보건의료인력 기준 마련 등 10가지 요구를 병원에 제시하면서 “의료연대본부도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병원과 노조는 이번 파업으로 의료대란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측은 “가용할 수 있는 필수의료인력을 현장에 배치해서 진료 지연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홍유정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직국장도 “예전부터 병원에 파업 선포를 예고하면서 환자 전원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알렸기 때문에 우려하는 의료대란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직후 서울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노동조합 조합원 1200여 명은 곧바로 서울대병원분회 파업 1차 출정식을 열고, 마로니에 공원을 거쳐 종로3가역을 향해 행진했다.
2023.10.11 I 이영민 기자
"입지보다 더 중요한 이것…성수·한남·도산이 뜬 바로 그 이유"
  • "입지보다 더 중요한 이것…성수·한남·도산이 뜬 바로 그 이유"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명동 상권이 점점 진화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던 중저가 화장품보다 퀄리티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도 많아졌어요. 패션, 에프앤비(F&B·식음료) 브랜드도 대거 유입될 겁니다.”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부문 상무는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바뀐 상권 트렌드에 발빠르게 대응해서 임대인, 건물주가 어떤 브랜드의 임차인을 유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CBRE 코리아가 리테일 분야 자문 서비스를 진행한 건으로는 카카오 사옥, 구찌, 슈프림 등이 있다.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 [사진=방인권 기자]◇ 뜨는 상권, 비밀은 ‘자연·문화’…명동, 고급화되는 중전통적 상권 형성에 중요한 요소가 그동안에는 ‘지리적 입지’였지만, 최근에는 ‘자연·문화적 측면’이 입지 못지않게 중요해졌다고 김 상무는 강조했다. 예컨대 전통적 서울 4대 상권은 ‘사통팔달’ 교통망이 뚫린 명동, 강남역, 홍대, 가로수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입지 뿐 아니라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자연 친화적·문화적 요소’가 상권을 띄우는 데 중요해졌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자 자연과 가깝고 문화적 매력이 높은 공간을 찾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서다. 서울 3대 메인 상권으로 성수, 한남, 도산이 떠오른 것도 그 결과다.“성수동 근처에는 서울숲이 있죠. 도산 인근에는 도산공원이 있고 가로수길에는 한강이 있잖아요. 연남동에는 경의선숲길, 연트럴파크가 있고요. 또 박물관, 미술관, 갤러리 등 문화적 측면도 상권 형성에 굉장히 중요해요. 청와대가 개방된 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인근 상권과 북촌이 수혜를 받았어요.”김 상무는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됐지만 명동 상권이 코로나19 전과 비슷한 모습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사라진 자리에 나이키, 애플, 아디다스 등 소비자들에게 영향력 있는 브랜드들이 들어오면서 이전보다 고급화된 상권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명동에 재입점한 K디자이너 패션 편집숍 ‘에이랜드(A LAND) 명동본점’ (사진=김성수 기자)“예전에는 명동에 건물을 가진 임대인들이 높은 임대료를 받는 데만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선호하는 저가 화장품 브랜드들이 명동 거리를 장악했던 거에요. 이제는 상권 트렌드가 바뀌었어요”중국인들도 코로나19를 계기로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면서 중저가 제품보다 퀄리티 있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예전에는 이니스프리, 페이스샵, 네이처 리퍼블릭 제품을 샀다면 지금은 이솝, 탬버린즈, 논픽션을 구매한다. 패션, 에프앤비(F&B·식음료) 브랜드들도 명동에 대거 유입될 거라는 게 김 상무의 생각이다. ◇ 기업들, 매장 ‘선택과 집중’…리테일 부동산 ‘양극화’그는 리테일 부동산시장에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일반화되자 기업들이 모든 상권에 오프라인 매장을 만들 필요성을 못 느끼고, 주요 상권에 ‘선택과 집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어서다. 특히 기업들은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경험을 선사하고 홍보 효과를 노리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한 회사가 만든 여러 브랜드 제품을 한 곳에 모아 판매하는 매장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표현하는 캔버스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상징성 높은 상권에 입점하는 경우가 많다. “나이키, 자라와 같은 대형 브랜드 업체들은 이제 매장을 만들 때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어요. 예전에는 상권마다, 역세권마다, 백화점마다 매장을 만들었어요. 반면 지금은 성수동, 한남동, 도산공원, 압구정, 청담동 등 핵심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 하나만 만들죠”효율이 낮은 매장은 철수하고, 좋은 매장에 더 투자해 평수를 넓히고 대형화하는 전략이다. 상권 한두 곳에 대형 매장을 통째로 임차해서 3~4층에 자사 브랜드로 다 채우는 식이다. 이에 따라 매장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다. 팝업스토어, 숍인숍(매장 안의 매장) 등 여러 가지 방식으로 혼합된 형태의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서울 여의도 IFC몰에서 이달 7~14일 운영 중인 ‘LG 힐링미 오브제컬렉션 아르테’ 팝업스토어 (사진=LG전자)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 운영하는 오프라인 소매점을 뜻한다. 짧은 기간 운영하기 때문에 특정 장소를 임대해서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형태다. 백화점 행사장과 비슷하지만 한 브랜드의 제품만 취급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샵앤샵이란 매장 안에 새로운 매장을 내는 것이다. 타 매장 안에 일부를 전대계약해서 점포를 재임대하는 형태다. “예전 리테일 부동산을 보면 판매와 매장운영을 한 장소에서 같이 했어요. 반면 지금은 좀 더 다각화된 전략을 펴고 있죠. 팝업스토어, 플래그십 스토어, 샵앤샵도 있고 브랜드와 브랜드가 협업해서 콜라보레이션 매장이 되기도 하죠”이제 매장은 단순히 판매만 하는 공간이 아니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직접 만지고 경험하는 공간이죠. 배달을 위한 물류센터도 만들고,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해서 마케팅 효과도 얻는다. 공간 하나가 여러 가지 기능을 한꺼번에 하는 셈이다. 소비자들의 충성도(로열티)를 높여서 매출 극대화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 좋은 상권·입지 ‘임대료 더 올라’ vs 무인화 ‘대세로’이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은 매장의 ‘대형화’ 및 상권의 ‘양극화’다. 좋은 상권, 좋은 입지에 있는 대형 매장은 사람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반면 그렇지 않은 상권은 상대적으로 침체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로 코로나19 당시 리테일 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됐지만 좋은 상권의 크고 좋은 입지는 임대료가 더 올랐다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 상권의 성장 과정을 봐도 성숙된 상권이 들어서려면 리테일 면적의 규모가 커야 한다. 압구정동, 청담동, 도산공원 인근이 다른 지역보다 큰 상권을 형성하는 이유다.상권의 성장 과정에도 순서가 있다. 초창기에는 동네 맛집과 카페들이 생기고 휴대폰, 안경 등 소매 품목이 들어온다. 유동인구가 더 늘어나면 스타벅스, 폴바셋 등 기업형 브랜드가 매장을 오픈한다. 그 다음에 패션 브랜드가 들어오고, 그 다음 명품 브랜드가 들어오면 상권이 완성된다. “패션 브랜드가 입점하려면 건물 규모가 어느 정도 커야 해요. 예를 들어 에프앤비(F&B)를 유치할 때는 1층 면적이 20~30평이어도 상관없지만, 패션 브랜드는 1층 면적이 최소 40~50평은 돼야 합니다. SPA, 유니클로, 자라 등은 100~150평이 필요하죠. 작년 자료를 보면 압구정 상권의 매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청담동 명품거리, 도산공원 상권도 수혜를 받았습니다. 경리단길, 연남동 상권이 가로수길, 강남역 상권만큼 커지지 않는 건 애초에 주거 지역이라 건물의 규모가 작기 때문이에요.”무인 점포 (사진=연합뉴스)상권의 ‘양극화’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에는 ‘무인화’도 있었다.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서비스의 품질이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상권에는 무인 카페 등 무인 점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소비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 상권은 고급 인력이 계속 필요합니다. 반면 그렇지 않은 분야는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받아 자동화, 무인화 점포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아요. 한남, 성수 등 핵심 상권에서는 무인 점포가 대세로 자리잡기 어렵겠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보편화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인구고령화로 ‘시니어 레지던스’ 등 시니어층을 겨냥한 부동산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한 상권이 확대될 가능성은 없을까. 김 상무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시니어층이 경제적 여유가 있고 소비 수준도 높은 연령대지만, 어떤 상권에 파급력을 줄 만큼 소비력이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시니어층이 한남, 성수 등 신흥 상권에 나와서 소비를 많이 하기 어렵고, 이미 백화점 등 기존 유통회사가 이들의 수요를 채워주고 있어서요. 또한 시니어 레지던스를 개발하려면 자금조달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노유자 시설로 인허가를 받으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안 된다는 어려움이 있고, 시니어층이 한 달에 600만~700만원 비용을 지불하면서 시니어 레지던스를 이용하겠다는 인식도 아직은 미비해서요.”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 (사진=방인권 기자)◇ 김용우 CBRE 코리아 리테일 총괄 상무 프로필△1981년 출생 △건국대학교 부동산학 석사 △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 부장 △현 CBRE 코리아 Advisory&Transaction Service(임대차 자문) 리테일 부문 상무
2023.10.10 I 김성수 기자
국립공원공단, 가을 성수기 맞아 불법 행위 집중 단속
  • 국립공원공단, 가을 성수기 맞아 불법 행위 집중 단속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안전사고 예방과 환경 보전을 위해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가을 성수기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국립공원공단.집중 단속 대상은 △샛길 등 금지된 장소의 출입 △지정되지 않은 장소에서의 야영 및 취사 행위 △임산물 불법 채취 △음주 및 흡연 행위 △불법 주차 등이다.국립공원공단은 이번 집중 단속에 3672명의 인력을 투입해 탐방객의 안전사고와 불법 행위를 예방하고 쾌적한 공원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립공원의 주요 탐방로 입구에서 캠페인, 문자 전광판, 현수막 등을 활용해 탐방객들에게 단속 내용을 사전에 안내할 예정이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공원 자원 보전과 안전사고 예방 등 올바른 국립공원 탐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한편 최근 3년(2020~2022년) 간 가을 성수기(10~11월)에 탐방객 안전사고(추락, 심장 마비, 골절 등)는 총 59건(사망 8건, 부상 51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0건(사망 1건, 부상 19건), 2021년 17건(사망 2건, 부상 15건), 2022년 22건(사망 5건, 부상 17건)으로 나타났다.사진=국립공원공단.
2023.10.06 I 이연호 기자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유성희씨 별세, 정순아씨 남편상, 유은주(더 리서치그룹 부장)·유진아(건국대 WE人교육센터연구원)·유진민(공영홈쇼핑 영업지원팀 대리)씨 부친상, 임철민(삼표시멘트 공무팀 수석)·이도헌(쿠팡페이플랫폼팀 연구원)씨 장인상, 임지훈·이시현·채민씨 외조부상 = 4일 오전 11시 30분, 전주뉴타운장례식장 502호실, 발인 6일 오전 7시, 장지 임실 선영. 063-282-4499▲박용태씨 별세, 이경자씨 남편상, 박원호(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기획처장)·영아(하와이대 교수)·한호씨 부친상, 최유진(동국대 교수)씨 시부상, 이찬섭(미국 변호사)씨 장인상 = 5일 오전,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9시30분. 02-880-5012▲안이순씨 별세, 강종구(순천대 교수)·세구(전 전남일보 정치부장)·숙희·명희씨 모친상, 이은하(순천남산초 교사)·조현정(동신대 홍보실장)씨 시모상 = 5일 오전, 광주 VIP장례타운 201호, 발인 7일 오전 7시 50분. 062-521-4444 ▲이영규(전 숙명여대 총동창회 부회장·고 김용성 제5,8,9대 국회의원 부인·향년 95)씨 별세, 김세범(경상국립대 경영학과 명예교수)·김세천(씨맥스 사장)·김은경(재미 약사)씨 모친상, 이성원(경상국립대 영어교육학과 교수)씨 시모상 = 5일 오전 1시45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실, 발인 7일 낮 12시, 장지 마석모란공원. 02-3010-2000▲오대일(6·25 참전 국가유공자)씨 별세, 오경석·시창(서호동마을회장)·시경(유강종합건설 이사)·경숙·승옥·승길(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장학사) 부친상, 김수경·신성희(창원보건소팀장) 시부상, 채창옥·현근종·김재범(제주일보 편집국장) 장인상 = 3일 오후 8시 28분, 서귀포의료원장례식장 제2분향실, 발인 8일 오전 7시 30분 064-730-3710▲최옥규(향년 86)씨 별세, 김태윤씨 부인상, 김혜령·김진석·김혜원·김혜진씨 모친상, 이주훈·김경수(시사오늘 부사장<경영지원본부장>)·박정열씨 장모상, 전희선씨 시모상 = 4일 오후 9시50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 발인 7일 오전. 031-787-1510
2023.10.05 I 이배운 기자
진도 전복 양식장 3개소, 친환경 국제 인증 ASC 획득
  • 진도 전복 양식장 3개소, 친환경 국제 인증 ASC 획득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진도군 조도지구 내 전복 양식장 3개소(10만㎡)가 진도군, 지역 주민과의 협업으로 ‘지속가능한 수산물 국제 인증(ASC)’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사진=국립공원공단.‘ASC(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인증’은 2010년 세계자연기금(WWF)과 네덜란드 지속 가능한 무역(IDH)에서 비영리 국제 기구로 설립한 양식관리협회(ASC)에서 해양 자원의 남획과 양식의 과밀화로 인한 해양 오염을 막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을 추구할 목적으로 만든 국제 인증 제도다.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양식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친환경 수산물 생산 및 해양 환경 보호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역 주민(2개 마을, 3개 어가) 및 진도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 내 전복 양식장이 해양 오염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양식 어업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왔다.국립공원공단은 전문 컨설팅 업체와 함께 어가에 대한 친환경 양식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인증을 위한 양식장 내 퇴적층 환경 조사를 지원했다. 지역 주민은 기존 노후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교체하고 양식장 주변 해양 쓰레기 약 12톤을 수거하는 등 양식장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 진도군은 마을 안에 육상 쓰레기 적치장을 설치해 전복 양식 중 발생되는 폐사체, 선박 폐유 등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함으로써 양식장 운영으로 인한 해양 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원했다.국립공원공단은 해당 양식장들의 ASC 인증 획득을 기념하는 행사를 오는 6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인증 양식장 어민, 김희수 진도군수 등이 참석하며, 인증서 수여 및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지역 사회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양식 어가가 국제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하고, 인증을 획득한 어가의 수산물 유통·판매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립공원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를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5 I 이연호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