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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사업화 핵심시설 'SB플라자' 세종서 첫 가동
- 세종시 조치원읍에 들어선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세종SB플라자) 전경.사진=세종시 제공[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기초과학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핵심시설인 SB(Science-Biz)플라자가 세종에서 첫 가동된다.세종과 충남 천안, 충북 청주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는 거점지구인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 창출된 기초연구성과의 기술이전·마케팅·창업지원 등의 영역을 담당하게 된다.이춘희 세종시장은 19일 세종시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의 연구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을 할 세종SB플라자 명칭이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로 결정됐다”면서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세종시 조치원읍 옛 세종시청사 용지에 들어설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는 2016년 12월 착공해 이달 말 준공될 예정이다.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 749㎡ 규모로 예비창업가와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공유사무실(coworking space)을 비롯해 과학기술지원기관, 연구개발(R&D) 전문기업 등이 입주하게 된다.이에 앞서 세종시는 지난 4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특구진흥재단도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해 과학벨트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기업들의 R&D를 적극 지원하는 등 SB플라자가 과학벨트 기능지구의 핵심시설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기술사업화가 가능한 연구개발 관련 기업과 기술창업자, 과학기술지원기관 등을 유치할 방침이다.특히 세종시의 주력산업인 첨단수송기기부품과 정밀의료, 첨단신소재부품 분야, 과학벨트 관련 기초과학연구 분야의 연구개발 기능을 갖춘 기업부설연구소, 벤처기업 등 25개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이 시장은 “장영실과학기술지원센터 완공에 맞춰 R&D기업을 집적화시키고, 과학기술 지원기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등 과학벨트 기능지구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과학벨트 거점지구인 대전과 기능지구인 충북 청주, 충남 천안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4차 산업혁명 충청 밸리 구축 사업’의 중심축으로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 1조4천억짜리 중이온가속기 '라온'…대전경제 살릴까?
-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 조감도.사진=기초과학연구원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이 점차 윤곽을 드러내면서 충청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과학벨트의 핵심 시설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RAON)’ 건립에 맞춰 관련 산업계를 중심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부출연 연구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 2021년 완공중이온가속기 라온은 양성자에서 우라늄까지 다양한 중이온을 가속·충돌시켜 물질 구조를 변화, ‘희귀 동위원소(RI·Rare Isotope)’를 생성하고, 이를 첨단 기초과학연구에 활용하는 연구시설이다.이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기초과학 프로젝트로 총연장 500m의 가속기는 중이온 가속용 선형가속기 중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시설은 저에너지가속기·초전도선형가속기 등으로 구성된 가속장치를 비롯해 표적시스템·동위원소 분리장치 등 IF시스템(비행파쇄 장치), 사이클로트론·동위원소 분리장치 등 ISOL 시스템(온라인 동위원소 분리장치), 활용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입자 가속을 위해 세계 최초로 ISOL과 IF 방식을 동시에 사용해 새로운 희귀 동위원소를 발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ISOL은 가벼운 이온을 두꺼운 표적에 충돌시켜 희귀 동위원소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IF는 반대로 가벼운 표적에 무거운 중이온 빔을 충돌시키는 원리를 말한다.라온은 총사업비 1조 4523억원이 투입돼 2021년 완공과 동시에 운영을 목표로 대전 유성구 신동지구에서 현재 장치구축과 시설 건립이 한창 진행 중이다.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라온과 관련해 빔에너지 200MeV/u(우라늄 핵자당 2억전자볼트)·빔출력 400㎾의 세계 최고 수준 성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라온의 3단계 가속 구간 중 첫 단계인 RFQ 선형가속기에서 빔을 인출하는 데 성공했다.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은 10~13일 대전 IBS 본원에서 ‘제4회 중이온가속기 국제자문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라온 건립에 앞서 사업단 운영 및 프로젝트 관리 전반을 검토하고,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기술적 자문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정순찬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장은 “라온 중이온가속기 사업이 연구개발단계에서 구축단계로 본격 전환하는 중대한 시기에 열리는 이번 국제자문위를 통해 라온의 중장기적 성공에 필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제자문위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반드시 라온 중이온가속기를 성공적으로 구축, 가동해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중이온가속기, 암 치료법 개발부터 관련 사업화까지…‘일자리 창출’이 관건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사업은 그간 우리나라의 부족했던 기초과학 인프라를 확충하고 추격형 과학기술에서 선도형 연구개발(R&D) 체계로의 전환을 위해 추진 중인 초대형 국책사업이다.이를 위해 대전과 세종, 충남과 충북 등 충청권을 중심으로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기능지구 조성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이 중 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은 기초과학연구원과 중이온가속기, 첨단산업·R&D·주거단지 등의 3대축을 중심으로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핵심시설인 중이온가속기 라온을 활용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대전시는 신동지구에 ‘라온바이오융복합의학연구원’ 설립을 추진 중이다.시는 바이오메티컬 연구센터와 중입자(重粒子)가속기 암 전문 치료센터, 의료방사선 기술사업화센터 등을 건립, 난치성 암 진단과 정밀치료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다.대전시 한선희 과학경제국장은 “중이온가속기를 활용해 암 치료부터 의료·바이오 융합 연구를 거쳐 사업화까지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면서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 관계자도 “라온 중이온가속기가 2021년 완공돼 운영에 들어가면 세계 최초 융합형 희귀동위원소 생성방식(ISOL+IF)을 통해 더욱 희귀한 동위원소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기초과학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가속기 활용 우수 연구자들을 양성, 천체물리학과 핵물리학 등 물리학 제분야는 물론 신소재과학, 생명과학 등 폭넓은 기초과학 영역에서 세계적 수준의 연구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이온가속기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내 연관산업의 활성화와 기술력 증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이를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도 적지 않다. 중이온 가속기 가동에 맞춰 관련 산업계와 연계성을 확보하고, 대전 둔곡·신동지구에 가속기 관련 첨단 기업들이 입주가 선행돼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정부출연 연구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초과학의 융성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거점지구 조감도.사진=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제공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오늘(6월1일)은 지난달 16일 열기로 했다가 무산된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북한은 당시 한미 연합공중훈련 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우리 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오는 12일 개최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남북관계의 실효적 발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회담에서는 남북 철도연결을 비롯한 경제협력과 아시안게임 공동참가,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8·15 이산가족상봉 행사, 6·15 남북 공동행사와 함께 산림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경제·금융08:00 한은, 2018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09:00 한은, ‘2018년 BOK 국제컨퍼런스’ 주요 내용09:30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세종)오전 기재부, 2018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오전 통계청, 2018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오전 산업부, 2018년 5월 수출입 동향◇정치·사회10:00 김영주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서울지방고용노동청)10:30 권덕철 복지부 차관, 글로벌 개량신약센터 심포지엄(임페리얼팰리스 서울호텔)오전 복지부, 진료정보교류 참여 거점의료기관 협약식오전 소청도 국가철새연구센터, 올해 하반기 개관 준비 박차오전 환경부,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오전 환경부, 미세먼지 관측의 전초기지 백령도 대기오염집중측정소오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외국공원청 직원연수 프로그램 운영오전 농식품부, 2018년도 FTA 피해보전직접지불?폐업지원 지급품목 확정오전 농식품부, ICT 적용 느타리버섯 재배 정밀관리 신기술 확산오전 해수부, 선박발주 희망선사 신청결과 발표오전 해수부,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민관 합동점검 실시오후 환경부, 2018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개최오후 농식품부, ‘태안달래’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명품 도약13:3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한국헌법학회 학술대회(제주)15:00 김영주 고용부 장관, 정책기획위원회 사회정책포럼(광화문)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
-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내일(6월1일)은 지난 16일 열기로 했다가 무산된 남북 고위급 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다. 북한은 당시 한미 연합공중훈련 등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우리 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대로 6월12일 개최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남북관계의 실효적 발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회담에서는 남북 철도연결을 비롯한 경제협력과 아시안게임 공동참가,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8·15 이산가족상봉 행사, 6·15 남북 공동행사와 함께 산림협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경제·금융08:00 한은, 2018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09:00 한은, ‘2018년 BOK 국제컨퍼런스’ 주요 내용09:30 지철호 공정위 부위원장,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세종)오전 기재부, 2018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 분석오전 통계청, 2018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오전 산업부, 2018년 5월 수출입 동향◇정치·사회10:00 김영주 고용부 장관, 정책점검회의(서울지방고용노동청)10:30 권덕철 복지부 차관, 글로벌 개량신약센터 심포지엄(임페리얼팰리스 서울호텔)오전 복지부, 진료정보교류 참여 거점의료기관 협약식오전 소청도 국가철새연구센터, 올해 하반기 개관 준비 박차오전 환경부, 서해 최북단 백령·대청도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오전 환경부, 미세먼지 관측의 전초기지 백령도 대기오염집중측정소오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외국공원청 직원연수 프로그램 운영오전 농식품부, 2018년도 FTA 피해보전직접지불?폐업지원 지급품목 확정오전 농식품부, ICT 적용 느타리버섯 재배 정밀관리 신기술 확산오전 해수부, 선박발주 희망선사 신청결과 발표오전 해수부,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민관 합동점검 실시오후 환경부, 2018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개최오후 농식품부, ‘태안달래’ 지리적표시 등록으로 명품 도약13:30 김은경 환경부 장관, 한국헌법학회 학술대회(제주)15:00 김영주 고용부 장관, 정책기획위원회 사회정책포럼(광화문)
- 모바일앱 통한 생활습관 관리…체중 감량·코골이 개선 효과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모바일 앱을 이용해 생활습관을 관리하면 코골이 개선, 체중감량 성공률이 쑥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가정의학과 정세영 교수, 의료정보센터 유수영 교수팀은 라이프스타일을 관리할 수 있는 자체 개발 모바일앱을 병원 EMR 시스템과 연동시켜 환자의 생활습관을 개선시킨 결과 코골이 치료와 체중 감량에 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연구팀은 2016년 7월에서 11월까지 시행된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습관적인 코골이 혹은 수면 무호흡 증세를 보이는 20세 이상 환자 47명을 대상으로 체중 감량을 할 수 있도록 조언해주고 4주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 중 23명은 앱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습관을 조정할 수 있도록 의료진으로부터 상담을 받았으며, 24명은 상담에 더해 손목 활동 추적기를 통해 운동량을 관리하였고, 식이 섭취량과 기타 일상생활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바일앱을 사용했다.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체중감량 연구를 진행한 이유는, 비만이 수면 무호흡증 위험을 크게 높이며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은 잘 때 코를 크게 골게 되며 코골이를 잠시 멈출 때는 숨이 막히거나 가쁜 현상이 나타나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지는 질환인데, 이 질환을 갖고 있으면 피로감이 해소되지 않고 쌓이게 되며 인지 기능 저하를 가져와 치매로 발전할 수 있고 이외에도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각종 합병증 위험을 높이는 만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한편 전문의로부터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연구 결과, 앱을 사용한 24명 중 22명이 체중감량에 성공했으며 앱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 23명은 9명이 체중을 감량하는데 그쳐, 모바일앱을 사용한 그룹에서 체중 감소 성공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바일앱을 사용한 그룹에서만 코골이 시간이 더 유의하게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앱을 사용한 그룹에서는 45dB 이상으로 심하게 코를 고는 시간의 비중이 16.7%에서 10.2%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반면 앱을 사용하지 않은 그룹에서는 15.9%에서 13.2%로 감소해 변화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주도한 김정훈 교수는 “모바일앱을 이용한 그룹의 경우 병원 EMR과 앱의 연계를 통해 환자의 식사량과 신체 활동량 등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의료진 입장에서는 보다 효과적으로 환자에게 생활습관 개선을 장려할 수 있었고 환자들도 의료진과 함께 실제 데이터를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한 맞춤형 조언을 듣는 것에 더해 이를 모바일앱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어서 더 큰 동기가 부여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스마트장비를 활용해 취득한 개인의 식습관, 운동량 같은 방대한 라이프로그 데이터를 의료 영역에서 활용한 사례로, 최근 의료계에서 미래의학의 핵심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는 ‘디지털헬스’, ‘정밀의료’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김 교수는 “기존에는 제한된 진료시간에 환자들의 기억에 의존해 라이프스타일 정보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컸을 뿐만 아니라 진료에 활용하는데에도 한계가 컸으나,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헬스 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앞으로는 객관적으로 축적된 라이프스타일 정보에 기반해 맞춤형 진료를 시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CEO(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 최근호에 실렸다.
- 무릎통증은 반월상연골판 파열, 스포츠, 퇴행이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동계올림픽의 열기에 이어 기온이 급속히 올라가면서 등산, 골프, 축구 등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 시즌이 시작됐다. 이렇듯 계절을 가리지 않고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며, 그에 따른 부상도 잇따르고 있다. 격렬한 스포츠는 많이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관절·척추에 손상을 입기 쉽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스포츠 손상중 하나로 꼽히는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무릎의 충격을 방지하는 조직 ‘반월상연골판’반월상연골판은 무릎관절에서 종아리뼈(대퇴골)와 허벅지뼈(경골) 사이에 있는 물렁뼈로, 실제 모양이 ‘반달’ 혹은 ‘초생달’처럼 생겨 ‘반월상’연골판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우며, 무릎 관절 안쪽과 바깥쪽에 각각 1개씩 위치하고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위·아래 연골이 서로 부딪히는 것을 막아주고, 관절 운동을 더욱 유연하게 해주는 기능을 한다. 평소 운동량이 많은 청년층에서는 농구나 축구 등 무릎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과격한 운동에 의한 스포츠 손상으로 반월상연골판이 손상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 외측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될 가능성이 높고, 찢어지며 통증을 유발하고 마치 무릎이 빠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또한 무릎관절에 무언가 끼어있는 듯한 이물감도 느낄 수 있다. 40대 중반 이후의 중장년층인 경우에는 신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주요 원인이다. 20~30대의 반월상연골판은 단단한 반면, 40대 중후반에서 60대의 반월상연골판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가 늙듯이 연골판에도 퇴행성 변화가 오기 때문이다. 특별한 외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연골판이 찢어져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특히 무릎을 많이 굽히며 가사일을 하는 중년층의 가정주부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외측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주를 이루는 청년층과는 달리, 중장년층은 내측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경우가 많다.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붓고, 양반다리로 앉아있을 때 통증이 발생한다. 또한 기존에 퇴행성 연골판 파열로 1년 이상 무릎 통증이 지속된 환자라면, 연골판이 보호하지 못해 연골이 손상되기도 한다. 연골판과 연골손상이 동반발병된 경우라면 보행시 통증이 심하고 무릎이 붓기도 하는 등,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함이 따른다.탁대현 강남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소장은 “일단 연골판이 파열되면 무릎에 하중이 더해지고 압박을 받는다”며, “이를 방치하면 연골판의 파열이 진행됨은 물론이며 연골손상까지 유발되어, 장기적으로는 인공관절 수술 시기가 남들보다 빨라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미한 파열은 간단한 보존요법, 심한 경우엔 ‘관절내시경’치료 반월상연골판의 파열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1-2주간 압박 붕대, 부목등을 이용하거나 혹은 석고로 고정시키고, 소염제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여 호전이 될 수도 있다. 반면, 파열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손상된 부분을 제거하는 ‘반월상연골판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관절내시경은 일반 건강검진에 이용하는 ‘위’내시경 혹은 ‘장’내시경과 동일한 원리다. 무릎 관절에 약 3mm 정도의 최소절개 2곳를 통해, 초소형 카메라가 달린 내시경이 관절 내부로 진입한다. 카메라가 관절 내부를 촬영하며 진입하면, 그와 동시에 고해상도 모니터를 통해 8배로 확대된 모습을 확인한다. 연골 손상이나 연골판 파열의 미세한 부분도 정밀하게 확인이 가능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고,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최소절개만 시행되어 입원기간도 약 1~2일로 짧고 그에 따른 회복기간도 빨라, 조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합병증 및 부작용이 거의 없어 체력이 약한 고령의 환자도 부담이 덜하다는 특징이 있다. ◇연골판 파열, 퇴행성관절염 진행 막기 위해 새로운 ‘연골판 이식’통해 관절 보존그러나 반월상 연골판 절제술은, 수술 이후에 무릎 위·아래 뼈가 서로 부딪히게 되어 점차 ‘퇴행성 관절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특수 처리된 생체 반월상 연골판을, 관절내시경을 통해 파열부위에 이식하여 위·아래 뼈의 마찰을 줄여,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며 자신의 관절도 보존하는 수술법인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을 시행한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 등 의료선진국에서는 반월상연골판 절제술 후, 6개월 간격으로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무릎에 통증이 지속되거나 엑스레이(X-ray)검사 상 퇴행성 관절염이 의심되면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을 시도하고 있다.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의 과정은 먼저 이식 받을 환자의 반월상연골판의 크기를 엑스레이로 정확히 측정하게 된다. 이어 환자의 연골크기에 맞는 반월상 연골을 해외에서 수입하여, 이를 관절내시경을 통해 이식을 진행한다. 수술은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수술 후에는 약 4주 정도 고정기간이 필요하다. 탁 소장은 “관절내시경은 무릎 내 구조물을 직접 정확한 관찰이 가능해, MRI로 발견하기 어려운 연골과 반월상연골판의 미세한 손상까지 정확한 파악과 동시에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정밀한 의료기기다”며, “특히,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은 관절내시경의 정확성과 집도의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모두 요하는 정밀한 수술법이다”고 설명했다.◇기존 수술에 비해 뼈 손상 최소화한 보존적 치료 연구결과 나와기존에는 외측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을 시행할 때, 뼈 고정 방법을 널리 사용해 왔다. 하지 뼈 고정 방법은 피부절개가 크고, 기존 뼈의 손실을 발생시키며 원래 위치에 연골판을 이식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를 보완하고 발전시키는 연구가 지속되고 있다.강남 연세사랑병원(고용곤 원장) 연구팀은, 피부 절개를 최소화 하고 뼈의 손실 없이 손쉽게 원래의 위치에 연골판을 위치시키면서, 기존의 뼈 고정 방법과 동등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연부조직 고정방법을 연구했다. 해당 연구결과는 ‘외측 반월상 연골판 이식술 고정방법에 따른 비교분석 연구 : 뼈고정법과 연부조직 고정법’이라는 주제로 SCI)급 국제학술지 ‘The Journal of Arthroscopic and Related Surgery’에 채택돼 오는 6월에 게재될 예정이다. 고용곤 원장은 “보존적 무릎관절 수술인 반월상연골판 이식술을 지속적으로 연구·개선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기존에 비해 절개가 최소화되고 무릎뼈의 손실이 적어, 환자 만족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업무 차 방한했던 중동 공무원, 응급 수술로 목숨 건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직항을 타도 10시간 이상이 걸리는 멀고도 먼 나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업무차 방한했다가 심장질환의 일종인 ‘급성대동맥 박리’를 발견, 국내 의료진의 응급수술로 극적으로 목숨을 구한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메디플렉스 세종병원(박진식 이사장)은 28일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미국계 아랍인 엘리 제이 아말리(Elie J. Armaly)씨다. 아말리 씨(55)는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지역의 투자개발청 이사로 일하고 있는 공무원. 지난 11일 중동 진출 협약 건으로 메디플렉스 세종병원에 방문했다. 협약을 마치고 병원 팸투어의 일환으로 검진 프로그램을 체험하던 중 흉통이 발생, 즉시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평소 건강에 자신이 있었던 아말리 씨는 자신이 질병이 있을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협약 전날 미팅 준비를 하는데, 강하지는 않았지만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 지속적으로 느껴졌었어요. 다음날 아침에는 또 괜찮아져서 잠깐의 통증인 줄 알았습니다. 한국 오기 이틀 전까지도 매일매일 2km씩 수영을 할 정도로 평소 운동도 열심히 했었으니까요.” 최종 검사 결과 나온 진단명은 ‘급성 대동맥 박리’, 심장에서 시작해 뇌와 양 팔로 혈관이 나눠지기 전까지를 이르는 상행 대동맥이 부풀어 올라 터지는 질환으로 치료받지 않고 비행기를 탈 경우, 기업 차이로 인해 대동맥이 파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으며, 수술 외 다른 치료가 불가한 상황이었다.이에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국제진료센터 의료진은 즉시 아말리씨의 동의를 받아 두바이에 있는 보호자에게 연락을 취했고, 바로 다음 날인 12일 보호자가 도착, 13일 흉부외과 김동진 과장의 집도 하에 곧바로 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 수술하기 직전, 긴박했던 순간도 있었다. 아말리씨의 혈액형이 RH(-)였기에 혈액 확보가 어려웠던 것. 이에 세종병원은 수혈받을 수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어렵게 최소한의 혈액을 확보,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 아말리 씨는 “진단은 단 하루 만에, 검사부터 수술까지 모든 일은 단 3일 안에 이루어졌습니다. 수술까지의 결정이 어려웠으나 치료 전·후의 케어 프로세스가 아주 잘 되어 있는 세종병원의 체계적인 시스템과, 의료진들의 빠른 진단과 결정에 깊은 신뢰를 느꼈습니다. 저를 집중적으로 케어해준 세종병원 직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집도의사인 김동진 과장은 “아말리씨의 경우 빠른 진단과 치료가 가능했기에 생명에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대동맥 근부 확장과 대동맥 판막 역류가 동반됐고, 대동맥 궁부에 내막 파열이 있어 불가피하게 대동맥 근부 치환술과 대동맥 궁 치환술을 같이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범위가 매우 컸고, 수혈 가능한 혈액이 제한된 상태로 수술 위험성이 매우 높았지만 다행히 큰 합병증 없이 퇴원했으며, 앞으로 혈압 관리만 잘 하면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건강을 회복한 아말리씨는 최종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고 최근 퇴원했다. 아말리 씨는 “불행하게도 비즈니스 방문이 의료 목적의 방문으로 바뀌었으나 삶과 죽음 사이에서 기적적으로 삶을 얻게 되어 감사함을 느낀다”며,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에 다시 올 예정이고, 이후 샤르자 지역에서 업무상 만날 때는 또 다른 기분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수술후 회복중인 아말리 씨(오른쪽)와 그의 부인.
- 이춘택병원,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팸투어 실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은 최근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진행된 투어는 경기도와 카자흐스탄 알마티 경기의료지원센터의 주관으로 진행된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방문 프로그램으로, 카자흐스탄의 인카와 우즈베키스탄의 VIP 라루스의 관계자가 이춘택병원을 방문했다.방문단은 이춘택병원의 첨단 의료기술인 로봇 수술을 비롯해 병실, 물리치료실, 영상의학과 등 병원의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이들은 평소 좋지 않았던 허리, 고관절 부위를 영상 촬영 후 윤성환 원장의 진료를 받고 물리치료까지 시행하며 의료 서비스를 체험했는데 매우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현재 입원 중인 두 외국인 환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니 환자의 만족도가 굉장히 높은 것 같다”며 병원에서 환자에게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국제 학술대회, 해외 의료진 연수 등을 통해 이춘택병원의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별도 해외 마케팅 없이도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각국에서 외국인 환자가 이춘택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춘택병원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2011년 207명에서 2016년 347명으로, 최근 6년간 약 68% 증가했으며 2017년 11월 기준 외국인 누적 환자 수가 2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택병원은 2002년 인공관절 수술용 로봇 ‘로보닥’을 국내 최초로 도입, 로봇 인공관절 수술에 성공했다. 이후 2005년 로봇 관절 연구소를 개소해 지속적인 연구 및 개량을 통해 2014년 11월 세계 최초 초정밀 로봇 인공관절 수술 1만 건을 돌파했다.이춘택병원 관계자가 중앙아시아 의료관광 에이전시 관계자들에게 이춘택병원을 소개하고 있다.
- 국내 줄기세포 치료 기술... 러시아 국영 '채널원'서 탐방 취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강남 연세사랑병원(병원장 고용곤)은 최근 러시아 국영 방송국 ‘채널 원(Russia Channel 1)‘에서 줄기세포 특화 의료기술에 대한 탐방 취재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채널 원은 러시아 국영방송이자 최대의 방송 미디어 기업으로, 지난 해 러시아 전체 방송매체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영향력 높은 채널이다. 이번 취재는 줄기세포 치료를 선도하는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활보에 대한 채널원 뉴스팀 측의 요청 하에 양일간의 탐방 취재를 진행했다.지난 12일 러시아 채널원의 뉴스팀이 직접 방문,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본격적인 취재를 시작했다. 특히 강남 연세사랑병원이 발표한 SCI(E)급 줄기세포 기초 및 임상 연구 논문에 주목하며, 논문이 발표될 수 있었던 첨단 연구 시설 및 R&D 활동에 대해 집중적으로 취재를 진행했다. 양일간에 걸쳐 진행된 취재에서 자체 설립돼 약 10년에 걸쳐 다양한 퇴행성관절염 치료법과 줄기세포 치료를 연구·개발할 수 있었던 핵심 시설인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세포치료연구소’가 큰 호평을 받았다. 취재팀은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상주하며, 고가의 정밀 연구 장비를 이용한 전문적인 줄기세포 연구 시스템에 주목하였다. 활성화된 줄기세포 연구에 이어 무릎, 어깨, 척추, 족부 등 세분화된 관절 진료센터, 비수술 치료센터, 스포츠 재활센터 등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의료 시설 및 시스템을 취재해 나갔다. 강남 연세사랑병원은 러시아 뉴스팀에서 양일간 열띤 취재를 진행할 만큼, 우수한 자가 줄기세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관절 분야에서는 18편의 ‘최다 SCI(E)급 연구 논문 보유 기관’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전세계 유수 연골 재생 학회에 초청받아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국 징웨춘허 社 및 하이난 의과대학 제 1병원과 줄기세포 연구에 돌입하는 등 세계 유수 의료진들과 지속적인 줄기세포 공동 연구를 이루고 있다. 고용곤 원장은 “본원이 연구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가 줄기세포 의료기술의 임상 결과 데이터가 세계 SIC급 학술지에 발표되며, 우수한 연구 성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줄기세포 치료 연구를 위해 노력해 나가며, 우수한 연구 기술을 개발해 국위선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러시아 국영방송국 채널원 뉴스팀이 강남 연세사랑병원 세포치료연구소에서 김용상 부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주간계획(6.19~25)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다음주(6월 19~6월 25일) 보건복지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보도계획△19일(월)▲(자료) 「건강보장 40주년 기념, 건보공단·심평원 국제심포지엄」공동개최(12:00) - 일시 및 장소 : 6.20(화) 9시30분~, COEX(남문401호) - 목적 : 건강보장 40년간의 주요 성과 공유 및 미래 발전방안 모색▲(자료)건보공단, 빅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원격 연구분석 및 지역별 건강지표 플랫폼” 오픈(12:00) -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제4차 산업혁명 지원 기반 마련▲(자료)급성심부전환자의 예후 대장암보다 나빠, 적극적 관리 필요(12:00) - 연구결과, 입원 중 사망률이 4.8%, 퇴원 후 사망률이 27.6%로 대장암 5년 사망률 23.7%보다 높아 - 질병관리본부 지원 급성심부전레지스트리(KorAHF) 연구결과 - 대한심장학회지 인터넷판 게재(2017년 6월)▲(자료)치매 연구자원 분양 개시 등 연구용 체액자원 개방 확대(12:00) - 치매, 만성질환 등 진단·치료제 개발연구 활성화 기대 - 알츠하이머/파킨슨병 치매 관련 인체자원을 연구자에게 분양 개시 - 지난 4월부터는 체액자원(혈청, 혈장)도 공개 분양하였고, 온라인 인체자원 분양데스크를 통해 검색 및 분양신청 가능△20일(화)▲(자료)질병관리본부-WHO 공동주관 ‘예방접종 안전성 관리와 소통’국제 심포지엄 개최(12:00) -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 지역사무처(WPRO)와 공동주관으로 국내외 예방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관심과 이해 증진 - 예방접종을 주저, 지연, 거부하는 대상과의 의사소통에 대한 국내외 전략 및 국내 백신 안전성 체계(신고, 감시, 피해보상)의 공유와 역학조사관 등의 관계자 역량강화 제고 * 일시·장소: 6.21~6.23, 서울 콘래드호텔 5층 파크볼룸5층(여의도)▲(자료)「4차 산업혁명과 보건의료 참조표준 데이터의 역할」심포지엄 개최(12:00) - 일시 및 장소 : 6.21(수) 15시~, 공단본부 다목적홀 - 목적 : 4차 산업혁명 대비 지능정보기반 구청 및 정밀의료 실현을 위한 참조표준 데이터의 개발·보급 방안 모색△21일(수)▲(자료)국민연금공단, 홀몸어르신과 함께 제주도 공감여행(즉시) - 6월 20~21일 1박2일간 제주도에서 수급자 공감여행 실시 - 연금수급자 중 칠순, 팔순 등을 맞은 홀몸어르신 43명에게 특별한 문화체험 제공▲(자료)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코호트(KOTRY) 연구결과, 생체 간이식 공여의 안전성 확인(12:00) - 2년간 추적결과, 이식 후 사망률 제로, 주요합병증 2%미만 - 국내 간기능부전으로 인한 이식은 연간 1,200-1,500건으로 이중 65% 이상이 생체공여자로부터 제공 받고 있음 - 간이식(Liver Transplantation) 학회지 인터넷판 게재예정(2017,6월)△22일(목)▲(자료)건보공단, 소비자·시민단체 대표자 간담회 실시(즉시) - 일시 및 장소 : 6.21(수) 11시~, 로얄호텔 3층 제이드룸 - 내용 :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등 공단 현안 발표 및 토의▲(자료)국민연금연구원, 『제6회 국민노후보장패널 학술대회』 개최(즉시) - 6월 23일(금) 12시 30분,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려 - 국민노후보장패널 자료 활용한 연구성과 발표, 총 7개의 일반논문 세션과 대학원생 우수논문 발표 세션으로 구성 ▲(자료)의료해외진출법 시행 1주년 맞아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 등록 재정비(12:00) - 의료해외진출법 시행(’16.6.23) 이전에 기 등록된 외국인 환자 유치기관은 갱신유예기간이 만료되는 6.22일까지 등록 갱신을 완료해야 함 - 갱신 마감일 현재 현황을 포함하여, 법 시행 1주기를 맞이하여 제도시행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그간 운영 현황 및 향후 계획 등 안내△25일(일)▲(자료)외국인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지정제도 하반기 신청 공고(12:00) - 한국 의료서비스의 질과 신뢰도 제고를 위해 유치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특화서비스와 환자안전체계를 평가하여 선별적으로 지정하는 제도 - 외국인환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지정 의료기관을 홍보 및 지원 - 하반기 공고부터 상시신청 전환, 평가지정제도 교육과정 제공, 치과의원 및 한의원 기준 공표 예정(7월 중)
- 보건복지부 주간계획(6.5~11)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다음은 다음주(6월 5~6월 11일) 보건복지부의 주요 행사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보도계획△5일(월)▲(자료)국무회의 의결 안건: 1건(08:30) -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뇌사자로부터 간, 신장 등장기 이식을 받는 경우, 기증자로부터 장기를 적출할 때 발생하는 요양급여비용에 대한 본인일부부담금(부담률 14~20%)을 면제)▲(자료)건보공단, 제10회 건강보험정보분석사 33명 배출(즉시) - 124명 응시하여 33명 합격 - 2016년까지 총 304명 정보분석사 배출▲(자료)건보공단 신입직원 첫 사회공헌활동으로 농촌 일손 돕기 전개(즉시)△6일(화)▲(자료)건보공단 2017년도 중반기 신규직원 채용(12:00) - 채용인원 : 000명 - 채용기간 : 6.7.(월)~6.22.(목)△7일(수)▲(자료)「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시행령,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12:00) - 보건복지부장관이 제공받을 수 있는 연체정보 기준을 정함 * 제공요청일 기준: 2년간 등록된 정보 * 카드·대출금 연체정보 100만원 초과 3,000만원 이하 - 지원대상자 발굴을 확대하기 위해 「산업재해보상보험법」제41조에 따른 요양급여 신청 탈락자 정보 및 요양급여 종결 후 피보험자격을 취득하지 않은 사람의 정보 수집근거 마련 ▲(자료)저소득층 자활촉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복지부-GS리테일 업무협약 체결(12:00) -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및 빈곤층의 자립 지원을 위해 복지부-GS리테일 간 사회공헌형 편의점 점포인 "GS25 내일스토어" 업무협약 체결 * 일시·장소(협약식): 6.8.(목) 14:00~14:50, GS타워 20층(서울 강남구)▲(자료)연구중심병원 2016년 성과 발표(12:00) - 연구중심병원의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수입, 연구인력 확대 등 2016년 연구중신병원 성과 발표 * 연구중심병원 협의회 세미나: 6.8.(목) 16:00, 아주대병원▲(자료)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국립중앙의료원,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초청진료 실시(12:00) - 재외동포 보건의료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러시아 사할린 잔류 1세대 동포 25명 고국으로 초청, 6월 12일부터 정밀 검사 및 진료 시작△8일(목)▲(자료)제72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 개최 및 제1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발표(12:00) - (구강보건의 날 기념행사) 구강보건의 날(6.9)을 맞아 기념식 및 홍보 캠페인을 통해 국민 구강건강 중요성 인식 개선 홍보 * 일시·장소: 6.9.(금) 14:00~13:00,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 구강보건주간: 6.7.(수)~6.13.(화) - (제1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국민구강건강인식 제고 및 접근성 향상, 예방중심 구강질환 관리강화, 취약계층 구강건강 불평등 완화, 구강건강증진기반조성 등 ▲(자료)국민연금공단, 노후준비 상설교육과정 운영(즉시) - 수강자가 원하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는 상설 교육 프로그램 마련 - 매주 목요일마다 잠실사옥에서 노후준비 상설교육과정 운영△9일(금)▲(자료)국민연금공단, 1사1촌 자매결연마을 방축도에 물품 후원(즉시) - 방축도 ‘한마음축제’ 개최를 축하하며 주민편의시설 마련을 위해 250만원 상당의 의자와 테이블 등 후원 
- [성공異야기]천병년 우정비에스씨 대표 "감염관리 확대…매출 50% 키운다"
- 천병년 우정비에스씨 대표(사진=우정비에스씨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INNOVACTION`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에 자리한 우정비에스씨 연구실 입구에 쓰여진 문구다. 혁신을 뜻하는 이노베이션(Innovatiod)과 행동의 액션(Actioc)을 합친 단어로 천병년 우정비에스씨 대표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 천 대표는 1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적극적이고 창조적인 생각을 기반으로 새로움에 대한 도전과 혁신을 추구했다”며 “항상 국내에 없었던 것을 고객 요구에 앞서 준비하면서 회사를 확장해 왔다”고 강조했다.◇무역회사 경험 살려 실험동물 공급 시작천 대표는 1981년 서울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제약을 거쳐 의약품을 다루는 무역회사에 근무했다. 1989년 무역회사에서 뛰쳐나와 원맨컴퍼니 `우정트레이딩`을 설립하고 실험동물 공급사업에 뛰어들었다. 천 대표는 “당시 한국은 신약 개발 시작단계로 국내 굴지의 제약회사에도 연구원만 있고 연구시스템은 전무한 상태였다”며 “약사이면서 무역도 경험했기에 신약 개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창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창립 초기 회사 환경은 열악했다. 8평 남짓한 공간에 다른 회사와 사무실을 같이 사용했으며 경리 및 사무 업무를 봐주는 여직원도 공동으로 채용했다. 신약 개발 전임상 단계에서 필요한 실험동물을 공급하는 것이 시급했다. 그는 해외에서 실험동물을 수입해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신인 국립보건안전원을 비롯해 정부 출연 기관과 국내 제약회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천 대표는 “실험동물로 주로 쥐를 수입하는데 생물인 쥐를 재고로 가지고 있을 수 없으므로 들어오는 대로 납품했다”며 “처음에는 승용차로 쥐를 운반하다가 점차 물량이 늘어나면서 승합차, 3.5톤 냉동탑차 등으로 차가 커졌다. 회사 설립후 10년동안은 직접 운반을 다니면서 교통사고도 여러번 일어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환율 급등으로 재정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한다. 실험동물을 수입해온 해외 회사들이 천 대표를 믿고 대금 납기일에 융통성을 발휘해줘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에 자리한 우정비에스씨의 연구실 입구에 쓰여진 문구 `INNOVACTION`은 천병년 대표의 경영철학을 그대로 담고 있다.(사진=우정비에스씨 제공)◇감염관리 분야 주목…`메르스` 병원 소독 신약 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험동물이 감염돼 연구를 망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면서 천 대표는 감염관리 분야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실험동물간 감염이 일어나면 해당 연구뿐만 아니라 다른 실험도 방해하게 되며 연구원간에 책임문제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이다.그는 “감염문제를 어떻게 막을까 고민하면서 해외 사례를 조사하다가 교차감염을 방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감염관리를 공부하면서 이를 국내 공급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특히 병원이 집단감염에 노출되기 매우 쉽다는 점에 주목하고 15년전부터 병원 감염관리사업을 추진했다. 실험동물 교차감염을 방지하는 방법을 벤치마킹해 병원에 접목시킨 것이다. 병원 감염관리사업을 준비하던 중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맞았다. 우정비에스씨는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으로 메르스 진원지인 평택성모병원과 삼성의료원의 소독 작업을 진행했다. 천 대표는 “소독 작업은 신속하게, 안전하게, 완벽하게 멸균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범위가 넓은 지역을 빠른 시간내 멸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했고 직원 안전 교육과 훈련 등을 철저히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오랜 기간 감염관리를 준비해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당시 역학조사단의 일원인 생물안전 전문가들이 먼저 접촉해왔다. 메르스 사태를 넘기면서 회사는 감염관리분야에 있어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올해 매출 50% 이상 성장 목표…병원 감염관리 모색”우정비에스씨는 연구시설 구축을 통해 성장해왔다. 회사는 설계부터 시공, 설비가동, 사후관리까지 가능한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양한 실험이 가능한 구조와 공간활용 설계를 바탕으로 서울대학교 병원, 삼성의료원, 한미약품 등의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다. 연구시설 구축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여전히 회사의 주력 사업이다. 우정비에스씨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6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천 대표는 “연구시설 구축 사업은 상당히 수준높은 전문분야로 신규 실험동물실 구축, 기존 시설 확장사업, 기존시설의 현대화 등 3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현재 국내에 중소규모의 실험동물 실험실은 약 500군데 있으나 대부분이 낙후된 시설로 바이오 분야의 첨단화된 연구를 수행하기에는 부족한 곳이 많아 현대화 수요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실험동물실은 365일, 24시간 내내 운영돼야 하므로 항시 사고예방 및 수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실험동물실 유지보수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회사의 캐시카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정비에스씨는 실험동물실 사업 관련 유일하게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유지보수 관련 연간 계약을 체결한 곳은 20군데 정도로 앞으로도 회사는 100군데가 넘는 신규 고객을 통해 꾸준히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천 대표는 올해 매출액을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연구시설 구축사업은 올해 2월까지 지난해 매출액의 50%가 넘는 수주를 달성하는 등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나가고 있고 감염관리 사업과 정밀의학 임상시험수탁기관(CRO)사업도 확장하고 있다. 총 거래처는 2014년 636개에서 2015년 665개를 거쳐 지난해 1009개로 급증했다. 수익성도 개선될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우리사주조합 주식보상비용과 일회성 비용에 따라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간 회사 자체 자금으로 연구개발(R&D)비용을 충당해왔는데 이달 2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조달되는 자금을 활용해 좀 더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중기적으로는 병원 감염관리와 대중시설 감염관리 분야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 병원 감염관리 분야를 통해 회사가 제2의 도약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제도적인 문제가 있어 시간을 가지고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천 대표는 “병원의 보수적인 성향과 예산문제 등으로 병원 감염관리에 대한 규제가 정해지지 않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병원과 계속 접촉하며 감염관리에 대한 설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 전문성 요구…직원 역량강화에 집중천 대표는 바이오와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일조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어떻게하면 실험실에서 연구원들이 효율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사업 자체가 워낙 전문성이 요구되다 보니 회사는 직원들의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해외 연수나 학회·세미나 참가를 위해 항시 해외에 나가있는 직원이 존재할 정도로 직원 교육에 신경쓰고 있다”며 “또 고용안정을 통해 주인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전직원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 강소기업으로 인증받기도 했다.◇천병년 우정비에스씨 대표는1957년생인 천 대표는 서울대에서 약학을 전공했다. 1981년 졸업후 1983년 동아제약에 들어갔으나 이듬해 무역회사로 옮겼다. 1989년에 회사를 그만두고 우정비에스씨를 설립해 지금까지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한국독성학회 산관학협동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림원발전자문위원회 위원직도 겸임하고 있다.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에 자리한 우정비에스씨 연구실에서 직원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우정비에스씨 제공)
- 김정남 암살 용의자 또 있다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북한 국적자들이 이미 신원이 밝혀진 8명 외에도 더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말레이시아 일간 뉴스트레이츠타임스(NST)는 18일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범행 현장 CCTV를 정밀분석한 결과 김정남 암살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 두 명의 모습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전했다.지난달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국제공항 2청사에 들어선 김정남은 미리 준비중이던 용의자들에게 순식간에 둘러싸였다.북한 외무성 소속으로 알려진 홍송학(34)은 독극물이 든 것으로 보이는 비닐백을 든 채 동남아 출신 여성 피의자 한 명과 기둥 뒤에 숨어 있었다.국가보위성 요원이라는 리재남(57)도 다른 여성 피의자와 예상공격 지점 근처에 있다가 김정남의 시선을 피해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지금껏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30대 남성이 등장하는 것은 이 대목에서다.마카오행 항공권을 발권하러 키오스크(셀프체크인기기)로 향하는 김정남의 모습을 한 동양인 남성이 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CCTV에 잡힌 것이다.그 직후 김정남은 맹독성 화학물질인 VX 신경작용제 공격을 받았다.김정남을 공격한 여성 피의자들은 급히 자리를 뜨면서도 이 남성에게 손을 들어보이는 등 아는 체를 했다. 전문가들은 “임무 완료라는 의미의 손짓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또다른 용의자인 오종길(54)과 당일 출국해 도주한 장남은이란 인물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피습 이후 김정남이 공항내 치료소로 옮겨지는 과정에서도 수상쩍은 인물이 있었다.김정남이 공항정보센터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을 어두운 색 옷을 입고 여행용 가방을 소지한 남성이 5∼6m 거리에서 주시하다가 치료소까지 미행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다.VX 신경작용제의 영향인 듯 다리를 절기 시작한 김정남이 치료소로 들어가자 이 남성은 입구에서 고개를 돌려 안을 들여다봤다. 그는 의료진이 김정남을 구급차에 태울 준비를 하는 동안에도 계속 주변에 대기하며 상황을 지켜봤다.전문가들은 “공격이 성공해 김정남이 확실히 VX 신경작용제의 영향을 받고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을 맡은 인물로 보인다”고 말했다.현지 경찰은 아직 국외로 도주하지 못한 북한인 용의자 리지우(30)가 이런 역할을 했다고 봐 왔지만, 실제로는 또 다른 인물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지난달 14일과 15일 잇따라 검거된 여성 피의자들은 범행 당일 리지우를 공항에서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할릿 아부 바카르 말레이시아 경찰청장은 이와 관련한 물음에 “추가 용의자의 존재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고 답했다.김정남을 미행한 인물이 출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하지만, 장남은은 오종길과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과 태국 방콕,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해 북한으로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홍송학, 리재남, 리지현(33) 등 다른 북한 국적 용의자 3명은 인도네시아, 두바이, 러시아를 거치는 다른 경로를 택했으나 평양에 도착한 시기는 지난달 17일로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성(44), 고려항공 직원 김욱일(37), 리지우 등 3명은 치외법권인 주말레이시아 북한대사관에 은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일하게 체포됐던 리정철(46)은 증거불충분으로 지난 3일 석방과 함께 추방됐다.
- 정부, 스마트공장 1만개 구축..빅데이터 컨트롤타워 만든다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과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스마트공장 확산을 집중 지원한다. 정부출연연구소의 기술이전전담조직(TLO) 통합 오피스를 신설하고, 범부처 빅데이터 정책 컨트롤타워를 설치할 계획이다.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과학기술전략회의 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과학기술과 ICT를 활용한 경제 활성화 방안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활용 방안, 정부 R&D(연구개발) 혁신 점검결과 및 향후 추진계획 등이 논의됐다.정부는 우선 GDP(국내총생산)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의 재도약을 위해 스마트공장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집중 지원을 통해 연말까지 5000개 이상, 2020년까지 1만개 스마트공장 확산이 목표다. 스마트공장 전용 대출제도를 운영해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을 도입할 경우 금융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스마트공장은 제품의 기획·설계, 생산, 유통, 판매 등 전과정을 IT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최소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정부는 특히 자동차와 조선, 반도체 등 주력 제조업의 경우 경쟁국 기술 추격으로 경쟁력 하락 극복을 위해 핵심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규제개선 및 공공구매를 통한 수요창출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미래대비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드론과 바이오 등 미래유망 신산업이 민간부문에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원천기술개발, 실증 인프라, 규제개선에 집중하는 한편 민간 R&D 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R&D 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경제성 분석 위주의 대형 R&D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개선한다.빅데이터 관련 사업도 본격화한다.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필수적인 ‘3차원 공간 및 실시간 정보데이터’ 구축 및 제공을 위한 관계부처간 협업, 정밀의료를 위한 ‘코호트데이터’ 수집 및 제공, 과학 빅데이터 구축·활용 방안도 제시됐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수집·개방·활용하기 위해 ‘범부처 빅데이터 정책 컨트롤타워’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했다.한편 공공기술의 창업·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출연연별 TLO의 통합 오피스를 신설한다. 대학 TLO와 기술지주회사 등을 19개 기술경영센터(TMC)로 연계·통합하고, 사업화 전문기관과 대학·출연연 합동으로 ‘신사업 창출 추진단’을 구성해 지능형 로봇 등 10대 신기술분야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신규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법인의 투자조합 출자를 허용하고 올해 16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도 새로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