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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볼드, 첫 플래그십 스토어 홍대에 오픈
  • 아카이브 볼드, 첫 플래그십 스토어 홍대에 오픈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핸드허그가 전개하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아카이브 볼드’가 젊음의 거리 홍대에 첫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론칭한다고 31일 밝혔다.아카이브볼드 플래그십 스토어(사진=핸드허그)온라인에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부터본격적으로 오프라인 유통을 확대해 온 아카이브 볼드는 올해 초까지 신세계 강남, 더현대 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더바운스, 바인드, 원더플레이스, 플라넷비 등 국내 주요 편집샵에도 연이어 입점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다.브랜드 론칭 3년만에 주목받는 브랜드로 성장한 아카이브 볼드는 공간을 통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여 컬쳐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다음달 3일 첫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아카이브 볼드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대형 조형물을 중심으로 감도 높은 공간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며, 직접 큐레이션 된 LP음반으로 공간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세심하게 기획됐다.정식 오픈 하루 전인 9월 2일에는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VIP 쇼케이스를 연다. VIP 쇼케이스는 패션 업계 관계자, 인플루언서 및 아카이브 볼드의 핵심 고객들을 초청해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치즈버거 전문점 ‘노스트레스버거’와 콜래보레이션으로 준비한 케이터링이 제공되고, 현장에서 진행디는 디제잉과 함께 939로고 스페셜 굿즈 증정, 합정 클럽 브라운에서의 VIP 애프터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장윤석 아카이브 볼드 브랜드 디렉터(본부장)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통해 오프라인에서의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우리가 지향하는 컬처를 지속적으로 전달드려 창작자들의 대담함을 응원하는 아카이브 볼드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달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08.31 I 윤정훈 기자
크라운제이 "5년 공백 끝 컴백, 창모 리스펙에 감동"②
  • 크라운제이 "5년 공백 끝 컴백, 창모 리스펙에 감동"[인터뷰]②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인 가수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요. 신곡을 들려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래퍼 크라운제이(CROWN J, 본명 김계훈)가 컴백 소감을 묻자 꺼낸 말이다. 신곡을 내놓은 게 무려 5년 만이라 감회가 남다른 듯 보였다.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크라운제이는 “그동안 많은 굴곡이 있었다. 힘든 시간을 거친 끝 신곡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할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노래를 내려면 일단 제 마음에 들어야 하는데 사랑에 빠질 정도로 좋은 곡이 나오지 않아 곡 발표가 늦어졌어요. 자신감을 100% 채워줄 만한 곡을 바보처럼 찾아 헤매다 보니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렸네요.”지난 5년간 50여곡을 작업했다는 크라운제이는 19일 ‘버싯’(BUST IT)과 ‘런 디스 시티’(RUN THIS CITY)를 함께 담은 새 싱글을 발매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크라운제이는 “싱글에 수록한 2곡 모두 100% 사랑에 빠진 곡”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빙긋이 웃었다.2곡이 모두 타이틀곡이다. 우선 1번 트랙인 ‘버싯’은 묵직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훅이 귓가를 때리는 클럽 뱅어 트랙이다. 크라운제이는 “가장 최근에 작업한 곡”이라며 “한국 힙합신에서 접하기 어려운 정통 클럽 뱅어 트랙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클래식한 오리지널 클럽 뱅어 트랙이에요. 저를 좋아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부터 사운드에 목숨을 걸어왔어요. 이 곡의 경우 굉장히 단조롭고 심플한 대신 사운드로 죽여야 하는 곡인 클럽 뱅어 트랙이다 보니 사운드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평소보다 신경을 더 많이 썼죠.”여타 클럽 뱅어 트랙들과 달리 랩 가사에는 깊이감 있는 메시지를 녹였다는 점이 ‘버싯’의 특징이다. “클럽 뱅어는 미국의 밤 문화를 대표하는 장르라 이성의 몸매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는 가사가 대부분인데 전 독특하게 삶에 대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담아봤어요. 힘들어도 끝까지 자기 자신을 믿고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죠. ‘살아 있는 매일, 즉 지금 이 순간이 특별하다. 그러니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며 춤 추자’는 내용의 곡입니다.”크라운제이는 개성 강한 캐릭터로 주목받는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와 ‘버싯’을 함께 불렀다.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는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참여하는 등 크라운제이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미발표곡인 ‘살룻’(SALUTE, 가제)을 함께 작업한 수퍼비의 소개로 언에듀케이티드 키드를 알게 됐어요. 처음 만났을 때부터 패션과 눈빛에서 애틀랜타 바이브가 느껴졌는데 집에 가서 음악 얘기를 해보니 실제로 애틀랜타 음악을 좋아하서 얘기가 잘 통했죠. 그 이후로 꾸준히 연락하며 지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작업까지 함께 하게 됐어요.”싱글에 담은 또 다른 신곡인 2번 트랙 ‘런 디스 시티’는 애틀랜타 정통 사우스 힙합 트랙이다. 크라운제이는 “제가 늘 추구해왔던 사운드의 곡을 가장 최근에 작업한 곡인 ‘버싯’과 함께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했다.“‘버싯’이 밤과 어울리는 곡이라면, ‘런 디스 시티’는 낮에 듣기 좋은 곡이에요. 가사에는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데에서 나오는 자신감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고요. 삶에 지쳐있을 때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용기를 북돋워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해요.”‘런 디스 시티’는 듀스 이현도(D.O)와 협업해 2009년 내놓은 곡으로, 힙합 애호가들 사이에서 명곡으로 회자되는 ‘아임 굿’(Im Good) 파트2에 해당하는 곡이라 더 특별하다. 대세 랩스타 창모와 협업해 듣는 재미와 완성도를 높인 곡이기도 하다.“창모가 SNS에서 저를 먼저 ‘샤라웃’ 해줘서 친해졌어요. 두 번째 만남 때 창모가 제 노래 중 ‘아임 굿’을 좋아했다는 얘기를 했는데 때마침 ‘아임 굿’ 파트2를 작업할 때라 자연스럽게 협업으로 이어지게 됐고요.”‘런 디스 시티’에 참여한 창모는 자신의 크라운제이 노래 제목들을 활용한 랩 벌스를 완성해 크라운제이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가사를 보면서 감동했어요. ‘이 친구 정말 랩을 잘하는구나’ 싶었고요. 음원 발매 후에는 저한테 영향받을 걸 다 보여준 벌스여서 뿌듯하다는 메시지를 보내줘서 고마음도 느꼈죠. 창모가 지금 군대에 있는데 요즘엔 부대 안에서 휴대폰을 쓸 수 있어서 연락이 가능해요. (미소).”‘버싯’과 ‘런 디스 시티’로 귀환을 알린 크라운제이는 향후 공백기 동안 완성한 나머지 곡들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작업해둔 50여곡 중 5곡 정도는 세상에 내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나중에 믹스테이프처럼 따로 묶어서 낼 수도 있겠지만, 나머지 곡들은 정식 음원으로 전부 다 낼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저에겐 먼지가 쌓인 상태인 곡으로 느껴져서요. 요즘 저의 감성을 담은 새로운 곡들도 또 작업해서 들려드릴 테니 지켜봐주세요.”
2022.08.25 I 김현식 기자
'굿잡' 정일우·권유리 '환생커플', '우영우' 잇는 ENA 효자작 만들까
  • '굿잡' 정일우·권유리 '환생커플', '우영우' 잇는 ENA 효자작 만들까 [종합]
  • (사진=ENA)[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굿잡’ 권유리, 정일우 ‘환생커플’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 기세를 받아 ENA 드라마 신드롬을 이어갈 전망이다. 2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굿잡’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연 배우 정일우, 권유리, 음문석, 송상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24일) 저녁 첫방송을 앞둔 ‘굿잡’은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초시력을 지닌 N잡러 돈세라(권유리 분)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이다. 지난해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로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정일우와 권유리가 현대극으로 다시 뭉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일우는 극 중 재벌 위에 초재벌이라 불리는 은강그룹의 회장이지만 밤에는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는 탐정으로 몰래 활약하는 인물이다. 정일우는 “캐릭터가 두 가지 면모를 가진 만큼 매력도 두 배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드라마를 위해 영혼까지 갈아넣었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전작 ‘보쌈’에서 옹주 역할을 맡아 청초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굿잡’에선 1km 밖의 물체까지 선명히 볼 수 있는 초시력 능력자이자 프로 N잡러인 돈세라 역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권유리는 ‘굿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초시력 능력자이기 때문에 영웅적인 면모에 끌린 것 같다”며 “사건을 취재하거나 공조 수사를 할 때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활약을 펼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것보다 저한테 중요한 이유는 정일우 씨였다”라며 “전작 ‘보쌈’을 하면서 큰 시너지를 냈었고 촬영하고 작품을 같이 하는 과정에서 진지한 태도나 진정성 등 배울 점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많은 기대가 됐다”고 신뢰를 드러냈다.정일우 역시 “권유리 씨와 작품을 하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을 한다”며 “전 작품에 이어 이번 작품 또한 좋은 케미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사진=ENA)두 사람은 전작 ‘보쌈’에서 좋은 시너지로 합을 맞췄던 기억이 이번 ‘굿잡’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이자 드라마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일우는 권유리를 다시 만나 ‘안정감’을 느꼈다며 “제가 소심한 편이라 상대 배우와 친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전작에서 함께 좋은 호흡을 펼쳤기에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케미 점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정일우는 “100점 만점에 친근감이 더해져 110점”이라고 말했고, 권유리는 “거기에 받고 90점을 더해 200점을 만들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권유리는 “연달아 작품을 하는 게 흔치 않은 인연이라 감회가 남달랐다”며 “전생에서 현생까지 이어지는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캐스팅 보도가 나갔을 당시 시청자 분들이 ‘환생 커플’이란 애칭도 붙여주셨다.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셔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약간의 부담감은 있지만 잘 이겨내며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녀시대 컴백 활동과 ‘굿잡’ 촬영을 병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체력을 단련했다고도 전했다. 권유리는 “두 활동이 병행되는 것은 예견돼 있었다”면서도 “미리 제 체력을 단련해놓을 수밖에 없었다. 운동과 좋은 것을 먹으면서 (체력을) 보충했다”고 회상했다. 또 “소녀시대 활동을 하며 멤버들에게 받는 에너지도 있었다”며 “기다려주신 팬분들의 사랑을 받으니 지치다가도 힘이 났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몸소 보여줬다. 은선우의 절친이자 변호사 겸 해커인 양진모 역할을 맡은 음문석은 이날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톡톡히 활약상을 펼쳤다. 음문석은 드라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은선우의 어머니가 죽임을 당해서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넷이서 공조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큰 사건을 해결하러 가는 길에 작은 사건들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해결하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돈세라의 친구로 빵야빵야 베이커리의 주인인 사나희 역을 맡은 송상은은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희망차고 밝게 살아가려는 인물”이라며 “모든 캐릭터들이 두 가지 면모를 갖고 있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입체적인 작품이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드롬급 인기를 끈 ‘우영우’의 후속작이라는 부담감도 있을 터. 이에 대해 정일우는 “저도 너무 재미있게 ‘우영우’를 봤다. 성공리에 작품이 끝나서 축하드린다”며 “감사한 건 채널이 각인됐다는 점”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그는 “응원해주는 팬들이 우리 드라마 시작하는 걸 알고 계시더라.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대본만 보고 열심히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권유리는 “현장 변수도 많고 비도 많이 오고 촬영도 취소돼 힘든데 감독님의 에너지가 강했다”며 “아이디어가 고갈되면 선장으로서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권유리는 이어 “저 또한 작품(‘우영우’)을 인상깊게 봤다”며 “바통을 잘 이어받아 뜨거운 열정을 작품에 갈아넣었다.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희망 시청률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음문석은 당찬 표정으로 “시청률 30%”를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정일우는 “12부작이니 목표 시청률도 12%로 하겠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한편 ‘굿잡’은 오늘 밤 9시 ENA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2022.08.24 I 김보영 기자
벤틀리 서울,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서 고객 시승 및 전시 행사 진행
  • 벤틀리 서울,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서 고객 시승 및 전시 행사 진행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영국 벤틀리모터스의 한국 공식 딜러인 벤틀리 서울이 24일~25일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 고객 시승 및 전시 행사 ‘Extraordinary Day with Bentley’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벤틀리 서울,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서 고객 시승 및 전시 행사 진행 (사진=벤틀리) 이번 행사는 벤틀리 차량 시승 및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 고객 경험을 강화하고 대전 지역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대전 지역 최초로 열리는 벤틀리 공식 팝업 행사다.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와 주한 영국 대사관이 함께 진행하는 ‘THIS IS GREAT BRITAIN’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 VIP 라운지에서 벤틀리 시승 및 구매 상담을 진행한다. 벤틀리 모델 3종에 대한 구매 의향이 있는 고객들은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 VIP 라운지 내 마련된 ‘벤틀리 커미셔닝 라운지 (Bentley Commissioning Lounge)’에서 벤틀리 차량에 대한 자세한 시승 및 구매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문 영업 컨설턴트가 관심 있는 차종의 시승부터 구매 상담까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며 벤틀리 컨피규레이터를 이용해 구매 가능한 차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 기간 중 차량을 계약한 고객들에게는 벤틀리 공식 굿즈인 ‘GT백’이 제공된다. 시승 및 상담 고객에게는 벤틀리 공식 텀블러 및 머니클립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행사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벤틀리 공식 ‘골프백 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양일 행사 기간 중 ‘갤러리아 백화점’ 및 스위스의 럭셔리 시계 브랜드인 ‘브라이틀링’과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먼저 벤틀리 차량을 출고하거나 출고를 대기 중인 고객 중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을 갤러리아 인트로 카드를 발급한다. 해당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은 6개월 간 갤러리아의 VIP 프리미엄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고객들은 VIP 라운지 내에서 진행되는 브라이틀링 특별 프로모션 혜택으로, 구매 금액대별 갤러리아 상품권 과 브라이틀링 위켄드백을 증정한다.마지막으로 벤틀리 서울은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차량도 전시한다. 전시는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의 메인 광장인 랜드마크 스퀘어에서 볼 수 있다. 벤틀리 전략 모델 3종인 컨티넨탈 GT, 플라잉스퍼, 벤테이가를 모두 만나볼 수 있다.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벤틀리 서울 공식 SNS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8.24 I 손의연 기자
'굿잡' 정일우X권유리X음문석, 코믹 수사극 예고
  • '굿잡' 정일우X권유리X음문석, 코믹 수사극 예고
  • ‘굿잡’[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잡’ 능력캐들이 만나 탐정단을 결성한다.오는 8월 24일 첫 방송되는 ENA 새 수목드라마 ‘굿잡’(연출 강민구, 김성진 극본 김정애, 권희경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프로덕션에이치, 예인이엔앰)은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초시력자 취준생 돈세라(권유리 분)가 함께 펼치는 히어로맨틱(Hero+Romantic) 수사극. 특별한 능력캐들의 공조 수사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런 가운데 8월 16일 ‘굿잡’ 측이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1분 남짓의 영상에는 ‘굿잡’이 선사할 유쾌한 웃음과 가슴 뛰는 설렘, 통쾌한 액션까지 모두 담겨 있어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메인 예고편은 출근하는 은선우로 시작된다. “내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면 얼만 줄 알아요?”라는 그의 대사가 재벌 기업을 이끄는 회장의 위엄을 보여준다. 이어 런웨이를 걷듯 비밀 공간을 지난 은선우는 회장일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다. 이는 수사를 하기 위해 변장한 탐정 은선우를 담은 것. 셜록 홈스보다 외모도 재산도 성격도 낫다고 자부하는 그의 자신감이 그의 실력을 궁금하게 만든다.이어 “귀신은 속여도 내 눈은 못 속여”라고 말하는 돈세라가 등장한다. 멀리 있는 것도 코앞에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는 돈세라의 능력에 은선우는 “무슨 독수리야? 타조야? 아니면 인간 망원경이라도 돼?”라고 놀란다. 그런 은선우에게 “정확하게 말하면 초시력”이라고 설명하는 돈세라. 과연 초시력의 정체가 무엇인지, 이를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호기심이 증폭된다.마지막으로 양진모(음문석 분)가 “은강그룹 은선우 회장의 직속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나타난다. 하지만 영상 속 그의 모습은 변호사라기엔 어딘가 특이해 눈길을 끈다. 컴퓨터로 무언가를 찾아내는 것부터 차에 몰래 위치 추적기를 붙이는 것까지, 다재다능한 그의 활약에 돈세라가 “정말 보기와는 다르게 능력자시네요”라고 말할 정도다.재벌 탐정 은선우, 초시력 능력자 돈세라, 만능 변호사 양진모, 특별한 능력을 가진 세 사람이 만났지만 이들이 함께하는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허술하다. 무슨 이상이 생긴 건지 입술이 퉁퉁 불어 터진 양진모와 탈탈 거리는 스쿠터를 타고 도망가는 은선우, 그리고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와일드한 액션을 펼치는 돈세라 등 좌충우돌이 끊이지 않는 이들의 수사가 웃음을 자아낸다. 그중 함께 손이 묶여 딱 붙어 있는 은선우와 돈세라의 모습은 설렘까지 선사한다.그러나 앞서 보여준 우당탕탕 수사에도 불구하고 실력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영상 말미 화려한 액션으로 상대를 제압한 은선우는 “그러니까 기억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지금처럼 어디에 있든 내가 꼭 찾아낼 테니까”라고 경고한다. 한 번 물면 놓치지 않는 탐정 은선우의 집념이 느껴지며, 이들의 본격적인 수사를 확인할 수 있는 ‘굿잡’ 본방송이 기대를 높인다.한편 ENA 새 수목드라마 ‘굿잡’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후속으로 8월 24일 수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2022.08.17 I 김가영 기자
뮤직카우, 신입·경력 대규모 공개 채용
  • 뮤직카우, 신입·경력 대규모 공개 채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투자 플랫폼을 운영하는 문화테크 기업 뮤직카우(총괄대표 정현경)가 개발자, 기획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오는 31일까지 신입 및 경력 인재를 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뮤직카우는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라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고안해 누구나 쉽게 음악 저작권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열어내며 국내 대표 ‘문화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뮤직카우는 음악 저작권 생태계 사업 확대 및 글로벌 진출 본격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서게 됐다.모집 분야는 ▲QA 엔지니어, ▲웹/백엔드 개발자, ▲UI/UX 디자이너, ▲CRM 및 브랜드/콘텐츠 마케터, ▲프로덕트 기획 및 운영, ▲IP 자산 정산, ▲IP 펀드 운영관리, ▲전략기획, ▲재무회계/IR, ▲IT admin/IT 감사 담당자 등 총 10개 부문으로 각 직무별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채용 절차는 서류 심사,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 접수는 뮤직카우 공식 채용 이메일을 통해 자유양식의 이력서를 제출하면 된다. 직무별 주요 업무와 자격 요건 등 상세 내용은 뮤직카우 공식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뮤직카우는 지속적인 서비스 성장과 함께 제도권 편입을 준비하기 위한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조직 보강에 나서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시청 주변 한화금융플라자로 사옥을 확대 이전하기도 했다.뮤직카우는 증권성 분류에 따른 조건 완비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 중이다. 고객 권리 보호 강화를 위한 구조 정비, 전문 자문위원단 발족, 업계 베테랑 전문가 대거 영입 등 다양한 제도를 만들고 조직을 확대 중이다. 최근에는 국내 주식시장 점유율 1위 키움증권과 투자자 예치금 보관을 비롯해 음악 저작권 자산의 수익권 유동화 관련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회사 관계자는 “뮤직카우는 세계 최초로 음악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라는 혁신 모델을 만들어내며 투자자를 위한 투자 플랫폼 역할과 동시에 창작자에게는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팬들에게는 ‘음악 저작권’이라는 새로운 굿즈 소유의 경험을 선사하는 전에 없던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뮤직카우와 함께 국내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최고의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싶은 우수 인재들의 많은 지원과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2022.08.08 I 김현아 기자
CD 없는 앨범? 위버스 앨범·네모 앨범이 뭐길래
  • CD 없는 앨범? 위버스 앨범·네모 앨범이 뭐길래
  • 저스트비의 네모 앨범 이미지(사진=네모즈랩)[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마트 앨범을 아시나요?”LP, 카세트테이프, CD를 잇는 차세대 음반으로 ‘스마트 앨범’이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 앨범은 CD 없이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신개념 앨범이다. CD 대신 포토카드와 인증서 등 최소한의 구성품만 담고, 전용 앱에 정품을 인증하면 음악과 사진 등을 무한대로 즐길 수 있다. 현재 상용화된 스마트 앨범으로는 네모즈랩이 제작한 ‘네모 앨범’, 하이브가 제작한 ‘위버스 앨범’이 대표적이다.◇작지만 풍성한 스마트 앨범 ‘네모 앨범’네모 앨범은 신용카드 크기의 작고 가벼운 외형을 갖췄다. NFC(근거리 무선통신)와 네모 코드라는 디지털 워터마크 코드로 전용 앱 ‘네모즈’(Nemoz)를 통해 앨범을 정품 인증하면 스마트폰에서 음악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부가 기능도 다양하다. 네모 앨범은 글로벌 팬들을 위해 12개 국어로 가사와 앨범 정보를 제공하고, 한국어 발음을 따라 할 수 있도록 다국어 음차(발음)까지 지원한다. 또 앨범에 담긴 음악 외에도 사진, 오디오, 동영상, AR, VR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도 함께 제공한다. 무엇보다 앨범 발매 이후에도 관련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된다는 점은 네모 앨범만의 장점이다.MCND 네모 앨범 이미지(사진=네모즈랩)기획사 입장에서는 앨범 제작과 유통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D 앨범에 비해 구성품이 간소하다는 점에서 제작 비용의 부담을 덜 수 있고, 저장매체가 아닌 인쇄물로 분류됨에 따라 관세가 면제돼 배송비 절감 효과도 있다고 네모즈랩 측은 설명했다. 특히 서클차트(구 가온차트), 한터차트의 앨범 판매량에 반영되는 것은 물론, 구성품을 줄여 친환경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ESG 가치도 실현했다.네모 앨범으로 신보를 발매하는 아티스트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4월 미니 2집 ‘저스트 비건’을 발매한 그룹 저스트비를 시작으로 MCND, 블리처스, 이보람, 선예 등이 네모 앨범을 발매했다. MCND의 미니 4집 ‘디 어스: 시크릿 미션 챕터2’ 네모 앨범을 구입한 30대 여성 김수지 씨는 “크기도 작고 패키지도 귀여워서 CD 앨범보다 소장하기 더 좋다”며 “외국어로 번역된 가사도 볼 수 있고 발음하는 법도 나와 있어 여러모로 유용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제이홉 위버스 앨범 이미지(사진=하이브)◇‘다채로운 디자인’ 위버스 앨범도 주목하이브가 제작한 ‘위버스 앨범’도 주목받고 있다. 앞서 ‘네모 앨범’이 NFC 방식으로 정품을 인증한다면, ‘위버스 앨범’은 QR코드를 통해 인증을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위버스 앨범은 전용 앱인 ‘위버스 앨범’을 설치한 뒤 QR코드로 정품 인증을 하면 CD 앨범과 동일하게 음원과 디지털 사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위버스 앨범은 패키지 디자인이 앨범마다 다르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첫 솔로앨범 ‘잭 인 더 박스’를 발매한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경우 ‘위버스 앨범’ 형태로만 발매했는데, 앨범명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박스’ 디자인 패키지로 제작돼 눈길을 끈다. 세븐틴, 프로미스나인의 위버스 앨범은 한 통의 편지를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인 패키지로 발매돼 디자인과 휴대성을 다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세븐틴 위버스 앨범 이미지(사진=하이브)세븐틴의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 위버스 앨범을 구매했다는 20대 여성 심은경 씨는 “집에 CD 플레이어가 없어 앨범을 사도 CD로 음악을 들을 수가 없었다”며 “반면 위버스 앨범은 전용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여러 장을 구매할 경우 필요한 구성품(포토카드)만 얻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네모 앨범을 개발한 전수진 네모즈랩 대표는 “요즘 K팝 팬들은 앨범을 굿즈처럼 구매하고 있다”며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한 만큼, 소장 가치가 있으면서도 트렌디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법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CD 앨범은 유용성이 떨어지고 간편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라며 “CD는 음원밖에 담을 수 없지만, 스마트 앨범은 음원, 영상, 이미지 등을 제약 없이 담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8.03 I 윤기백 기자
시장·정부도 외면하는 스타벅스…발암물질 굿즈 후폭풍
  • 시장·정부도 외면하는 스타벅스…발암물질 굿즈 후폭풍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사은품에서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돼 논란을 빚은 스타벅스코리아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 회사측은 지난달 28일 공식사과와 함께 보상조치, 향후 재발방지대책 등을 발표했지만 시장과 정부가 거리두기에 나서면서다.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중고나라·번개장터 등 3대 중고장터는 최근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을 거래 금지 조치했다. 당근마켓과 중고나라는 지난달 28일, 번개장터는 이날부터 해당 상품을 판매 금지 목록에 ‘서머캐리백’을 포함시켰다.스타벅스 2022 여름 프리퀀시 이벤트 증정품 ‘서머 캐리백’.(사진=스타벅스코리아)서머 캐리백은 스타벅스 e쿠폰을 모으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e프리퀀시’ 이벤트 한정판 굿즈다. 이 상품에서 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일부 검출된 것이다.서머 캐리백은 가방으로 분류돼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안전관리법상 유해물질 안전요건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발암물질 기준은 없다. 하지만 스타벅스가 발암물질 검출 사실을 인정하고 회수 결정을 내리자 중고장터도 앞다투어 해당 상품 거래를 막아선 것이다.현재 3대 중고장터에서 ‘서머 캐리백’을 검색하면 판매 게시글을 찾아볼 수 없다. 판매등록은 할 수 있지만 바로 ‘게시글을 내려달라’는 요청이 뜬다. 당근마켓 측은 “한국소비자원의 (서머 캐리백) 판매 금지 협조 요청에 따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당근마켓’의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판매 게시글 삭제 권고.(사진=당근마켓 캡처)스타벅스 한정판 굿즈는 중고장터에서 ‘귀하신 몸’이었지만 이번 사태로 퇴출되는 수모를 겪게 됐다. 매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할 때마다 갖고 싶어도 못 갖는 소비자들이 중고장터에서 본래 가치보다 웃돈을 주고 구매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2020년 증정한 미니 캐리어 형태의 ‘서머 레디백’은 10만원 안팎의 가격에 거래됐다. 올해 서머 캐리백도 중고장터에서 3만~4만원선 가격대를 형성했다. 정부도 스타벅스코리아와 개최하려던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일 오후에 서울 중구 퇴계로 스타벅스코리아 본사에서 진행하려던 ‘스타벅스 상생음료 전달식’을 잠정 연기했다. 중소상공인들에게 스타벅스의 경영 노하우와 음료 제조법을 전수하는 자리였지만 이번 논란으로 행사의 의미가 퇴색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22.08.01 I 정병묵 기자
3주년 맞은 '놀면 뭐하니?'가 걸어온 길…시즌3로 돌아온다
  • 3주년 맞은 '놀면 뭐하니?'가 걸어온 길…시즌3로 돌아온다
  • (사진=MBC ‘놀면 뭐하니?’)[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BC 간판 예능 ‘놀면 뭐하니?’가 27일 오늘 3주년을 맞이했다.2019년 여름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됐다. 희극인 유재석이 펼치는 무한확장 유(YOO)니버스 세계관에는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가 멤버십으로 합류, 주말 저녁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3년을 달려온 ‘놀면 뭐하니?’는 최근 WSG워너비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이끌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지표인 2049 시청률(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은 토요일 예능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TV화제성 역시 2주 연속 비드라마 부문 전체 1위, 10주 연속 토요일 비드라마 부문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를 차지, 8개월 만에 정상 탈환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오늘(27일) 3주년을 기념하며 ‘놀면 뭐하니?’가 걸어온 길을 시즌별로 되짚어봤다.# 시즌 1. 유재석 1인으로 시작된 ‘유(YOO)니버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유(YOO)니버스’ 세계관을 확장시키며 예능 트렌드를 이끌었다. 유재석의 수많은 부캐릭터들은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샛별 유산슬을 발굴한 ‘뽕포유’, 라섹의 ‘인생 라면’, 코로나시대 사람과 사람 사이 새로운 연결 고리가 되어준 ‘유팡-러브 유-위드 유’ 등을 통해 예측할 수 없는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냈다.여기에 유재석이 멤버 유두래곤으로 함께한 혼성 댄스 그룹 싹쓰리, 제작자 지미유?유야호로 나서 탄생시킨 환불원정대?MSG워너비, 예능 유망주를 찾아나선 카놀라유 등의 콘텐츠는 가요계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기도, 또 새로운 예능인들을 발굴?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즌 2. 5인 체제, 멤버십 확장유재석 혼자에서 멤버십을 도입한 ‘놀면 뭐하니?’는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가 합류하며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무한상사’ 세계관을 계승한 JMT에는 유재석 본부장뿐 아니라 정준하 과장, 하하 사원, 신미나(신봉선) 전무가 등장했고, 아이돌 출신 취업준비생 이미주가 면접을 보며 케미를 펼쳐냈다. 멤버들과 함께 도토리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WSG워너비는 2022년 첫 대형 프로젝트다. 멤버들은 안테나, 시소, 콴무진 세 기획사 대표가 되어 소속사별 색깔이 담긴 세 그룹을 제작했다. 가야G(이보람, 소연, HYNN(박혜원), 정지소), 4FIRE(나비, SOLE(쏠), 엄지윤, 권진아), 오아시소(윤은혜, 코타, 박진주, 조현아) 등 놀라운 실력을 가진 이들이 재발견됐고, WSG워너비를 서포트하는 대표들의 진심이 감동을 더했다. WSG워너비는 음원 발표와 동시에 음원 차트를 접수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가야G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는 3주째 멜론TOP100 정상을 수성하고 있는 것은 물론, 7월 23일 ‘쇼! 음악중심’ 1위에 올라 인기를 이어갔다.# 구독자 139만 명+총 조회수 6억만 뷰 돌파‘놀면 뭐하니?’의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은 시청자들의 또 다른 놀이터가 되고 있다. ‘놀면 뭐하니?’ 공식 유튜브는 2019년 6월 12일 오픈해 구독자 약 139만 명, 총 조회 수 6억 7천만 회를 돌파했다. 제작진은 해당 채널을 통해서만 공개되는 스페셜 및 미공개 영상들을 업로드하는가 하면, 출연자들의 실시간 라이브를 깜짝 진행하며 ‘놀면 뭐하니?’를 애정하는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인기 동영상에 오른 ‘놀면 뭐하니?’의 콘텐츠들은 프로그램의 화제성, 인기를 견인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하인드 사진이 업로드되는 공식 인스타그램은 약 31만 6천 명의 팔로워를 기록 중이다.유재석 1인으로 채운 시즌1, 멤버십을 도입한 시즌2, 그리고 ‘놀면 뭐하니?’는 WSG워너비 이후 펼쳐질 시즌3를 준비하고 있다. 제작진은 ‘놀면 뭐하니?’ 새로운 아이템, 프로젝트로 새단장을 고민 중이라는 전언. WSG워너비 성공 이후 또 한번 변화를 꾀할 ‘놀면 뭐하니?’가 기대된다.한편, 이번주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의 어마어마한 콘서트가 기다리고 있다. 콘서트를 위해 달려온 WSG워너비의 땀과 노력으로 탄생된 무대에 관심이 집중된다. WSG워너비 콘서트는 7월 30일 저녁 6시 25분 MBC ‘놀면 뭐하니?’에서 방송된다.
2022.07.27 I 김보영 기자
세종문화회관, '2022 세종시즌' 가을·겨울 프로그램 공개
  • 세종문화회관, '2022 세종시즌' 가을·겨울 프로그램 공개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9월 22일부터 12월 16일까지 이어지는 ‘2022 세종시즌’ 가을·겨울 프로그램을 26일 공개했다.세종문화회관 ‘2022 세종시즌’ 가을·겨울 프로그램으로 선보이는 ‘김주원의 탱고발레’ 공연 장면. (사진=세종문화회관)이번 시즌 프로그램은 세종문화회관 산하 예술단 공연 11편과 기획공연 3편 등 총 14편으로 구성했다. 오페라·연극·뮤지컬·국악관현악·오케스트라·합창·무용·발레 등의 공연을 총 83회 선보인다.시즌 개막작은 서울시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9월 22~25일 대극장)이다. 지난 2월 초 부임한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이 정통 오페라 작품으로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이번 시즌에 ‘리골레토’(11월 10~13일, M씨어터)도 선보일 예정이다.우리나라 작가들의 소설을 연극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들도 공연한다. 서울시극단은 장류진의 동명소설 ‘일의 기쁨과 슬픔’(10월 14~30일 M씨어터)을 공연장을 옮겨 재공연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한국인의 디아스포라 이야기를 담은 이금희 작가의 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알로하, 나의 엄마들’(11월 22일~12월 11일 M씨어터)을 공연한다. 또한 ‘해리 포터’ 시리즈 필름 콘서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인 콘서트’(10월 7~9일 대극장)도 예정돼 있다.초연 당시 호평에 힘입어 재공연하는 작품도 있다. 서울시무용단 ‘감괘’(가제, 10월 21~22일 대극장), ‘김주원의 탱고발레’(10월 8~15일 S씨어터), ‘이희문 쏭폼스토리즈-강남오아시스’(10월 27일~11월 6일 S씨어터)’ 등이다.장르와의 융합을 시도하는 작품도 있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단과 서양오케스트라를 결합한 90인조 관현악단으로 ‘믹스드 오케스트라-충돌과 조화’(9월 28일 대극장)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슈퍼밴드2’ 출신 기타리스트 황린, 첼리스트 주연선이 협연한다. 시즌 마지막 공연은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써밋’(가제, 12월 16일 M씨어터)으로 현대무용 안무가 류장현이 함께 굿을 주제로 신선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세종문화회관 ‘2022 세종시즌’ 가을·겨울 프로그램은 26일 오후 2시부터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 패키지 티켓을 판매한다. 공연 및 예매 문의는 세종문화티켓으로 하면 된다.
2022.07.26 I 장병호 기자
⑤임진석 굿닥 대표 “예후관리 서비스 3분기 국내 최초 출범”
  • [디지털헬스케어 강자]⑤임진석 굿닥 대표 “예후관리 서비스 3분기 국내 최초 출범”
  •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굿닥은 원격의료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할 수 있는 모든 헬스케어 서비스를 아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굿닥 임진석 대표. (사진=김유림 기자)9일 임진석 굿닥 대표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굿닥의 원격의료 차별점은 신속 서비스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며 “1분 만에 의사 매칭, 1시간 안에 고객 자택으로 약배송까지 완료가 가능하다. 원격의료업계의 쿠팡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12년 설립된 굿닥은 코스닥 상장사 케어랩스(263700)의 자회사다. 국내 바이오 비상장사가 투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것과 반대로 시리즈A 단계에서 뭉칫돈이 몰리면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210억원 규모의 굿닥 시리즈A에 삼성벤처투자, 마젤란기술투자, KB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디티앤인베스트먼트, 보광인베스트먼트, 이앤벤처파트너스, 티인베스트먼트, 케어랩스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국내 원격의료 스타트업은 20여 개에 달한다. 이들 스타트업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원격의료를 허용하면서 등장한 곳이 대부분이다. 이전에는 의사와 약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시도조차 못했다. 원격의료 스타트업들은 비대면 진료와 약배송 서비스 등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만 제공 중이다. 반면 굿닥은 일찌감치 원격의료뿐만 아니라 모바일로 할 수 있는 모든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축한 유일한 업체다. 임 대표는 “2012년 설립 당시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다양한 서비스가 모바일로 변화했지만, 의료 관련된 건 없었다”며 “시장이 정보 비대칭이 심하다. 사용자는 어디 병원이 나에게 더 적합한 치료를 하고, 가격은 얼마인지 등 알 수가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굿닥이 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원격의료 스타트업들은 온라인으로만 환자와 의사를 연결한다. 굿닥은 오프라인으로 환자와 의사 연결을 기본으로 하고, 온라인 연결까지 붙은 구조다. 온앤오프 환자와 의사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전부 아우른다. ‘검색→접수→예약→진료’를 원래 하는 회사. 여기에 비대며진료 붙은 거다. 기본적으로 준비된 헬스케어 A부터 Z까지 포괄하는 형태를 가져가려고 한다”고 했다. 특히 굿닥은 3분기 중 예후관리 서비스 출범을 앞두고 있다. 예후관리는 질병 관리와 예상 서비스를 원격으로 제공받는 플랫폼이다. 선진국에서는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가 환자뿐만 아니라 공공·민영보험의 손해율까지 줄여줄 수 있는 핵심 산업으로 꼽힌다. 미국 원격의료 1위 텔라닥(Teladoc)은 지난해 당뇨 등 만성질환관리로 유명한 리봉고와 합병했다. 미국 거대 이커머스 1위 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환자들의 안방까지 확장을 꾀하고 있다. 환자들은 아마존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가 탑재된 스마트 스피커에 “알렉사, 의사와 얘기하고 싶어”라고 요청하면, 즉각 의료진이 연결된다. 굿닥이 예후관리 서비스를 출범하면 국내 최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 대표는 “지금은 SICK 케어, 아픈 것을 낫게 해주는 서비스가 중점이라면 앞으로 예후관리, 에프터케어 분야를 핵심이 될 것”이라며 “예를 들어 역류성식도염 같은 질병은 증상이 완화되면 환자가 방심하고 약을 제대로 안 먹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의료진이 수시로 환자를 팔루우업 해서 복약지도뿐만 아니라 재진 시기까지 챙겨 완치부터 예방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령화 시대에는 중증 질환으로 가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굿닥에서 나만의 원격 주치의 서비스를 접목하면 예후관리가 지금보다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 “편의성, 신뢰성, 경제성 3가지 가치를 항상 강조하고 있다. 환자가 어디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치료받을 수 있는지, 어떤 병원이 믿을 수 있는지 등 굿닥을 통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굿닥의 누적 앱 다운로드는 900만건을 넘어섰다. 월 사용자는 200만명, 병원 예약 및 접수는 3000만건을 돌파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오는 2025년 1305억달러(약 156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한국에서 현행 의료법에 따른 금지된 의료인과 환자간 원격의료가 허용될 경우 국내 원격의료 시장의 성장은 연간 GDP 2조 4000억원 증가, 총소비 5조 9000억원 증가, 일자리 2000개 증가 등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관측된다.
2022.07.25 I 김유림 기자
'우영우'라는 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세상
  • [정덕현의 끄덕끄덕]'우영우'라는 고래가 자유롭게 헤엄치는 세상
  • [정덕현 문화평론가]<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을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가 법무법인 한바다에 입사해 갖가지 변호를 맡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드라마다. 자폐라고 하면 과연 사회생활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부터 하게 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보면 그것이 어려울 수는 있어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우영우는 자폐지만, 다른 변호사들은 보지 못하는 부분들을 들여다보는 새로운 시선이나 접근방식으로 소송을 유리하게 이끌어가는 능력을 보여준다. 물론 우영우라는 인물이 모든 자폐 장애를 가진 이들을 대표한다고 보긴 어렵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이들 중 극히 일부인 서번트 증후군을 갖고 있는 인물이고 그래서 천재적인 기억력의 소유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굿닥터> 같은 드라마나 <그것만이 내 세상> 같은 영화가 그렇듯이, 천재적인 능력을 가진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인물들을 주로 주인공으로 삼는 콘텐츠들이 자폐를 너무 그런 이미지로만 그려내는 건 우려되는 지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그래도 작품 안에 자폐인이 ‘천차만별’이라는 사실을 주인공의 목소리를 빌어 전하는 노력도 빼놓지 않고 있다. “자폐의 공식적인 진단명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입니다. 스펙트럼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자폐인은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대사가 그 사례다. 중요한 건 이 드라마가 자폐 스펙트럼 같은 장애를 가진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다. 우영우는 서울대 로스쿨 수석졸업에 변호사 시험 성적 천오백 점 이상을 받은 인재지만 자폐 스펙트럼이 있다는 이유로 로펌들로부터 입사를 거부당한다. 이것이 실제 현실일 터였다. 하지만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드라마로서의 판타지를 통한 어떤 새로운 비전을 선택한다. 모두가 받아주지 않은 우영우를 법무법인 한바다가 받아준 것. 아마도 한바다가 아니었으면 자폐를 갖고는 있지만 그 잠재력은 거의 고래만큼 거대한 우영우라는 변호사는 작은 수족관에서 ‘보호’라는 미명하에 갇혀 아무도 모르는 생애를 버텨내야 했을 게다. 드라마는 이러한 자폐를 가진 우영우가 가진 꿈과 희망을 거대한 대양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로 은유해 그려낸다. 그러고 보면 고래는 바다에서 살아가는 포유류라는 다소 이질적인 존재다. 한바다로 대변되는 세상은 과연 우영우라는 고래를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게 해줄까. 장애는 불편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집이나 요양원 같은 세상과 유리된 곳에서 그들끼리 버텨내야 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하지만 생산성의 관점으로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하고, 장애를 가진 이들을 세상에서 밀어내며 마치 그런 존재는 없는 것처럼 치부하는 사회는 어떨까. 그런 사회 자체가 장애를 가진 사회가 아닐까. 돌봄 노동의 관점으로 보면 우영우의 부모에게서는 우리 사회가 장애 같은 돌봄의 대상을 바라보는 양극단의 관점이 엿보인다. 즉 우영우가 이렇게 잘 자랄 수 있게 해준 건 늘 옆에서 든든하게 챙겨주고 세상에도 나갈 수 있게 해준 아버지 우광호(전배수)의 돌봄이 존재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영우의 엄마는 우영우를 버렸다. 아마도 잘 나가는 로펌의 대표일 것으로 추정되는 우영우의 엄마는 왜 그를 버렸을까. 거기에는 마치 그런 존재 자체가 없는 것처럼 치부하고픈 우리 사회의 장애나 돌봄을 바라보는 관점이 투영되어 있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장애를 가진 이들이 세상과 유리된 곳이 아닌 사회 속에서 그 구성원이 되어 함께 살아갈 수 있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역시 가장 중요한 건 편견 없는 시선이다. 장애가 함께 생활하는데 있어 불편한 일들을 만드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무능력하다거나 함께 지낼 수 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시선이 그것이다. 우영우를 법무법인 한바다로 받아들인 한선영(백지원) 대표가 그 편견을 버리고 우영우의 길을 열어줬다면, 그와 동고동락해야 하는 정명석(강기영) 같은 상사는 갖고 있던 편견을 함께 생활하며 조금씩 바꿔 나간다. 그는 “그냥 보통 변호사들한테도 어려운 일이야”라고 이야기했다가 “하, 미안해요. 그냥 보통 변호사라는 말은 좀 실례인 거 같다”고 사과할 줄 아는 인물로 그려진다. 물론 우영우 옆에는 늘 곁을 챙겨주는 우광호 같은 아버지도 있고 둘도 없는 절친 동그라미(주현영) 같은 친구도 있다. 물론 같은 신입 변호사로서 사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권민우(주종혁) 같은 인물도 있지만, 최수연(하윤경)처럼 로스쿨 때부터 따뜻하게 우영우를 배려해주고 도왔던 인물도 있다. 장애를 가졌지만 우영우가 세상 밖으로 나와 이렇게 사회생활을 하며 살아갈 수 있는 건 이러한 주변 인물들의 편견 없는(적어도 편견을 깨닫고 바꾸려는) 시선들이 있어서 가능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질문하게 된다. 과연 진짜 장애란 무엇인가. 우리의 삶 자체가 누군가의 ‘돌봄’으로 시작해 ‘돌봄’으로 끝날 수밖에 없는 장애요소를 갖고 있다는 걸 떠올려 보면 마치 그건 남의 일이며 내게는 벌어지지 않을 것처럼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이상한 일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활동하고 경제생활을 하는 이들(혹은 시기)만을 정상으로 바라보고 그 바깥을 비정상 혹은 아예 없는 것처럼 치부하는 사회야말로 장애를 가진 사회가 아닐까. 한때 시선 안에 두는 것조차 불편해하며 시선 바깥으로 밀려났던 장애를 포함한 모든 ‘돌봄의 대상’들이 이제 우리의 시선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우리들의 블루스>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게 된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가 그렇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그리고 있는 우영우라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캐릭터가 그렇다. 이들과 눈을 맞추고 편견 없이 바라봐주며 마음도 나눌 수 있는 장애 없는 사회가 되길 기대한다. 물론 쉬운 현실은 아니지만, 장애란 결국 우리 모두가 한번쯤은 겪을 수밖에 없는 불편함일 뿐, 우리 삶의 한 부분이라는 걸 이제는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 싶다.
2022.07.21 I 송길호 기자
국내 최대 종합디자인전시회 '서울디자인 2022', 오는 10월 19일 개최
  • 국내 최대 종합디자인전시회 '서울디자인 2022', 오는 10월 19일 개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디자인 2022가 오는 10월 19일부터 11월 2일까지 15일간 DDP와 서울시 일대에서 진행된다.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자인재단이 주관하는 ‘서울디자인 2022’는 주제전시, 국제컨퍼런스, 영디자이너 잡페어, DDP디자인페어, 시민참여 이벤트 등 총 20여 개의 디자인 전시와 행사로 이루어진 국내 최대 종합디자인전시회로 기획된다.이번에 진행되는 서울디자인 2022의 주제는 ‘뷰티풀 라이프’다. 뷰티풀 라이프는 디자인 도시 서울의 아름다운 삶, 우울했던 코로나 이후의 명랑한 삶, 개개인이 누려야 할 권리로서의 평화로운 삶 등 인류 보편적 지향의 삶의 형태를 의미한다. 주제전시는 ‘아름다운 삶’의 다양한 이상향을 표현하며, 우리의 삶을 치유, 디자이너에게 영감의 기회를 제공한다.‘디자인 트렌드 컨벤션: 기업브랜드관’ 전시에는 팬데믹 이후의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 디지털 디자인 트렌드세터 기업, 뉴라이프스타일 디자인 기업, 뷰티 디자인 기업 등 혁신의 트렌드세터 디자인 기업이 초대된다.‘DDP디자인페어’는 디자이너의 디자인 상상과 소상공인의 기능과 기술을 매칭시키는 프로젝트다. 올해 전시에서는 120개 디자이너+소상공인 콜라보 결과물과 국내 디자인스튜디오 20개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B2B 바이어 데이’, ‘DDP디자인페어 베스트 어워드 7선 시상식’ 등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영디자이너 주제 워크숍 전시’와 ‘영디자이너 잡페어’는 K디자인의 미래인 청년디자이너를 위한 서울디자인 2022의 주요 프로젝트이다. 영디자이너 주제 워크숍 전시는 70여 명의 대학생 멘티와 15명의 (디자인대학 교수 및 현직 디자이너) 멘토가 함께하는 워크숍 프로젝트다. 워크숍에서는 올해 주제에 대한 인문적 접근과 정의, 디자인적 상상과 작품 도출이 시도되며 결과물은 서울디자인 2022에 전시된다.영디자이너 잡페어는 100여 명의 디자인 대학 졸업예정자 멘티와 디자인 현장의 선배디자이너 멘토 15명이 함께하는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 및 취업 프로젝트이다. 선배 멘토들의 구직 경험을 전수받은 ‘나만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멘토의 실무경험 전수, 기업 구인 매칭, 모의면접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함께하며 ‘서울디자인 2022’에서 구인구직 부스를 운영한다.서울디자인 2022 국제컨퍼런스는 3일간 진행된다. 1일차 세션에서는 올해 주제 ‘뷰티풀 라이프’에 대한 끊임없는 디자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국내외 디자인 생태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 현상들, 문제들에 대해 소통한다. 2일차 세션에서는 ‘DDP디자인페어’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소상공인, 큐레이터가 디자인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과정과 콜라보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한다. 3일차 세션에서는 NFT, 컬러 등 디자인 산업에 새로운 흐름을 미리 볼 수 있는 트렌드를 소개한다.사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메타버스 디자인 세미나’는 서울디자인 2022를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활용되고 있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확장하려는 시도이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메타버스 속에 세워진 DDP를 방문하면 다양한 디자인세미나를 접할 수 있다. ‘기업 디자인 굿즈 마켓’은 굿즈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MZ세대를 위한 디자인 장터이다. 서울디자인 2022 한정판 굿즈도 현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소상공인 디자인 마켓’에는 젊은 디자인기업, 참신한 F&B기업 등 40개사가 참여하며 시민참여를 위한 다양한 디자인 이벤트가 준비된다.‘서울 디자인 산책: 서울디자인 2022 스팟’은 서울의 ‘힙 플레이스’ 100개를 발굴하여 국내외 여행객을 위한 ‘스팟지도’, ‘투어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2.07.15 I 이윤정 기자
그림이 외로움을 마시기 시작했을 때<13>
  • 그림이 외로움을 마시기 시작했을 때[이수연의 아트버스]<13>
  • 에드가 드가의 ‘압생트’(1875∼1876). 원래 ‘카페에서’였던 작품은 1876년 프랑스 파리에서 물의를 빚은 뒤 ‘압생트’로 개명해 1893년 영국 런던으로 건너갔지만 반응은 더욱 싸늘했다. 당시에는 그저 뒷골목생활을 보여주는 하찮은 그림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던 작품이 사실 드가의 능숙한 기교를 입은 초상화며 생생한 근대의 르포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던 거다. 수많은 예술가들이 사랑한 술 ‘압생트’는 도수가 매우 높은 술과 이 술을 마시는 사람을 통칭하기도 한다. 그림 속 남녀는 실존인물로 여자는 배우 엘렌 앙드레, 남자는 자유분방한 화가로 이름을 날리던 마르셀랭 데부탱이다. 캔버스에 유채, 92×68㎝,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 소장.까마득히 오래전,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가 그린 동굴벽화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예술의 기원’이란 것을 말입니다. 문자를 대신한 소통이 예술의 목적, 그 전부였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내 예술은, 또 미술은 다른 날개를 달기 시작했습니다. 종교를 달고, 휴머니즘을 달고, 상상력을 달았습니다. 20세기쯤 오자 미래를 내다보는 데까지 이르렀습니다. 과학과 기술을 딛고 서서 인간의 꿈이 도달할 그 너머를 꿈꿨던 겁니다. 이제 현대미술은 영역의 한계를 두지 않습니다. NFT에다가 메타버스에까지 닿아 있지 않습니까. 오랜시간 현대미술의 진격을 지켜봐온 이수연 학예연구사가 이데일리와 함께, 그 지점 그 장면을 들여다봅니다. 과학기술과 문명의 발달로 비로소 가능했던, 예술의 창조적인 경계의 확장을 가져온 미술거장의 삶과 작품 읽기를 통해 예술로 꾸는 꿈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매주 금요일 독자 여러분을 그 드넓은 ‘아트버스’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편집자 주>[이수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한 여자가 카페에 앉아 있다. 잘 차려입고 예쁜 모자까지 머리에 얹었지만 어깨를 축 늘어뜨리고 우울한 표정이다. 그녀는 술주정뱅이처럼 보이는 남자 옆에 나란히 앉았지만 이들은 함께 있지 않다. 시선을 아래로 내린 채 테이블도 아니고 바닥도 아닌 허공을 멍하니 응시할 뿐이다. 파이프를 문 남성의 시선은 아예 화면 밖을 향하고 있다. 이들 각각의 앞에는 입도 대지 않은 술잔이 놓여 있다. 이 중 여자의 술잔 속 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유명한 압생트다. 빈센트 반 고흐를 비롯해 수많은 인상파 화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는 술. 녹색의 악마라고 불리며 허브향이 깃들어 마시고 나면 환각을 보게 된다는 그 술. 그러나 불행히도 아직 압생트를 마시지 않은 이 여자에게는 환각이 보이지 않는 듯하다. 환상에 빠져 있다면 이렇게 우울한 표정이 나올 수 없을 테니 말이다. 프랑스 화가 에드가 드가(1834∼1917)가 ‘카페에서’란 제목으로 처음 발표했던 ‘압생트’(1875∼1876)는 1876년 파리 첫 전시에서 비평가들로부터 ‘역겹고 추한 그림’이란 비난을 받았다. 그 탓인지 계속 대중에게 공개되지 못하다가 ‘압생트’로 이름을 바꾼 뒤 1893년 영국에서 다시 전시했지만, 작품은 여기서도 환영을 받지 못했다. 조지 무어와 같은 영국 비평가들은 인생 파탄자와 같은 여자와 주정뱅이를 가리키며 “기분은 나쁘지만 그렇게 살면 안 된다는 교훈을 준다”며 에두르기도 했는데, 그조차 그림이 풍기는 우울하고 나른하며 부정적인 느낌을 정당화하기 위한 방편처럼 보였던 거다. ◇드가의 ‘카페에서’가 ‘압생트’가 된 까닭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 강대국 사이에 전쟁도 없던 빅토리아시대를 살던 문화인들에게는 그림 전체를 덮는 음울한 분위기가 영 탐탁지 않았던 듯하다. 그 시대는 식민지에서 갖가지 향신료가 쏟아져 들어오고 과학과 기술이 마술처럼 발전하던 때였지만, 동시에 보수적인 도덕주의와 엄숙주의, 또 이를 굳게 믿는 위선이 공존하던 때이기도 했다. 지식과 예술과 과학이 더 나은 사람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계몽주의, 산업혁명을 맞은 제국을 떠받치기 위해 다수의 이익을 좇는 공리주의 사이에, 밑도 끝도 없는 외로움과 비관적 우울이 설 자리는 넓지 않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가의 ‘압생트’는 순간의 표정과 느낌을 포착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작품의 구도는 마치 카메라가 좁은 카페 테이블 사이로 비집고 들어가 인물들의 내면을 파헤친 듯한 착각이 들게 짰다. 앞쪽으로 과감하게 잘린 흰 테이블을 놨고, 그 긴 테이블을 따라 좁은 간격 너머로 두 사람을 나란히 앉혔다. 카페 벽에 걸린 거울을 통해 슬쩍 비친 여자의 뒷모습은 모델만큼이나 쓸쓸하고 일그러져 있다. 남자는 그림 앞쪽의 테이블처럼 잘렸는데, 하필이면 입에 문 파이프가 잘려 한 인물로 완성한 초상이 아니라 테이블처럼 우연한 배경으로 보이게 한다. 가장 특별한 것은 여자와 압생트의 거리다. 지그재그한 구도를 통해 그녀의 표정과 상황에 집중케 만든 것인데, 그 교묘한 거리감이 주는 쓸쓸함에 더해 좌우를 랜덤하게 잘라버린 화면은 이 우울한 분위기가 찰나일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 순간이 지나면 여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웃을 수도 있다고 말이다. 20세기에도 비슷한 분위기를 그린 작가가 있다. 대공황에 휩싸인 도시의 외로움과 고독을 누구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한 미국 화가 에드워드 호퍼(1882∼1967)다. 호퍼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토매트’(1927)에는 점원 없이 자동판매기로 음식과 음료를 팔던 밤의 식당에 홀로 앉은 여인이 등장한다. 커피잔을 앞에 놓고 멍하니 앉은 여인 역시 시선을 내린 채 다른 세상을 더듬고 있다. 외투를 벗지 않고 한손에 여전히 장갑을 낀 차림으로 짐작컨대, 여인은 아마 이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곧 떠날 것이다. 생각에 빠져 있긴 하지만 결코 편한 장소는 아닌 것이다. 바로 여기에 작품의 묘미가 있다. 곧 떠나야 하는 곳에서의 불안감, 아무도 없는 밤식당의 외로움과 막막함이 어우러져 감상자를 숨 막히게 만든다. 에드워드 호퍼의 ‘오토매트’(1927). ‘미국적인 화풍’이란 평을 받는 호퍼는 고독한 분위기를 담은 건물, 그만큼이나 적적해 보이는 사람들을 즐겨 그렸다. 작업의 키워드를 뽑자면 ‘빛과 그림자’. 어둠과 밝음을 강하게 대비시켜 미국인 삶 속에 감춰진 외로움을 부각했다. ‘오토매트’는 자동판매기로만 음식과 음료를 팔던 식당을 부르던 말이다. 바로 작품 속 여인이 홀로 앉아 있는 공간을 의미한다. 스토리보다 외롭고 쓸쓸한 순간 자체를 표현하고 있다. 캔버스에 유채, 91.4×71.4㎝, 미국 아이오와 디모인미술관 소장.‘오토매트’에서 여인과 감상자의 위치는 ‘압생트’처럼 가깝지 않다. 몸의 일부는 테이블에 가려져 있고, 주인공임에도 가운데에서 벗어나 거리감을 만들고 있다. 주인공이 비켜간 그 자리를 가득 채우는 것은 뜻밖에도 창문이다. 여인 등 뒤의 넓은 창은 ‘압생트’에서 거울의 역할을 한다. 주인공이 마주한 현실의 뒤편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는 여인의 쓸쓸한 그림자를 비추는 대신 식당 천장의 전등을 비춘다. 나란히 매달린 전등은 밝고 도회적이어야 마땅하지만 그저 여인의 외로움을 강조하기만 한다. 카페 내부를 비추는 전등과 검은 유리를 통해 지금 그녀의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또 이 카페를 제외한 도시의 불빛은 모두 꺼져 있다는 것을 상상하게 한다. 어찌 보면 창문에 비친 어둠은 그녀의 마음을 상징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 순간 여인과 함께 있지 않았던 우리는 실제 바깥 거리와 카페 내부를 알 수 없지만, 빈 의자는 물론 아무도 열지 않은 왼쪽 출입문에까지 깃든 외로움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는 것이다. ◇‘타임’ 지, 스트레스 주제 다루며 ‘오토매트’ 커버에19세기 평론가조차 꺼리던 음울한 분위기의 ‘압생트’와 20세기 미국 도시에 드리운 그늘을 그려낸 ‘오토매트’는 시대의 상징이 돼 남았다. 프랑스 소설가 에밀 졸라(1840∼1902)는 ‘압생트’에서 영감을 받아 파리 뒷골목의 주정뱅이와 가난뱅이의 고달픈 삶을 묘사한 ‘목로주점’(1877)을 썼으며, ‘타임’ 지는 20세기 스트레스와 우울에 관한 특집(1995)을 실으며 ‘오토매트’를 커버 이미지로 내보내기도 했다. ‘타임’ 지 1995년 8월 28일자. 호퍼의 ‘오토매트’를 표지 삼아 ‘20세기 우울’을 다뤘다.빠져나올 수 없는 외로움과 쓸쓸함의 덫을, 세기를 뛰어넘으며 담담한 거리두기로 그려낸 이 걸작들을 보고 있노라면 가수 엘리엇 스미스의 노래 ‘비트윈 더 바스’(Between the Bars·1997)의 가사가 떠오른다. 밤새 술을 마시며 당신이 살 수도 있던 인생과 할 수 있었던 일을 곱씹으라고 했고, 머릿속을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이미지들과 매일의 고민을 잠재우고 허공을 헤매는 당신의 손을 잡아줄 거라고 속삭였다. 우울하지만 시대의 상징이 됐던 두 걸작처럼, 이 노래 역시 영화 ‘굿 윌 헌팅’(1998)의 OST로 쓰이며 예민한 시절에 상처받는 이들을 위로했다. 결국 19세기의 우울이 20세기의 시작에서도 또 20세기의 끝에서도 공감을 받은 셈이다. 21세기라고 좀 달라졌을까. 도시의 밤거리, 카페와 술집에서 외로움을 마셔버리고 싶은 이들이 있는 한 ‘압생트’와 ‘오토매트’는 또 다른 형태로 변주되고 있지 않을까. △이수연 학예연구사는… 1979년 생. ‘문자보다 이미지’였다. 이미지의 가능성, 이미지를 읽어내는 방식에 자꾸 관심이 갔다.서울대 언어학과를 졸업한 뒤 방향을 틀었다.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백남준 퍼포먼스 연구’란 결과물을 만들었다. 이후 미술전문기획사 사무소(SAMUSO) 등을 거쳐 2008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로 일하면서 전문영역이 선명해졌다. 무빙이미지·영화·인터넷 등 미디어기술의 발전이 미술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파고든 일이다. 내친김에 미국 코넬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해 미디어기술을 입은 시각문화가 끝없이 진화하는 현장을 학술연구와 연결하는 일에까지 욕심을 냈다. 백남준 탄생 90주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올 가을에 열 ‘백남준 효과’ 전 준비에 여념이 없다.
2022.07.15 I 오현주 기자
성남시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 440곳 운영
  • 성남시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 440곳 운영
  • 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가 12일 야탑3동 지역주민 대상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에 대한 거리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성남시)[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성남시가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 440곳을 지정 운영 중이라고 14일 밝혔다.시는 성남시약사회와 협약해 가정폭력 피해자 조기 발견과 지원을 위해 안전지킴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약사가 약국을 찾는 주민에게서 가정폭력 징후를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하고, 피해지원 관련 정보를 해당 주민에게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시는 해당 피해자를 전문상담기관인 성남가정폭력상담소, 굿패밀리상담센터, 가정폭력·성폭력통합상담소 등에 연계해 심리상담, 의료와 수사·법률 지원, 쉼터 입소, 치료회복 프로그램 제공 등 보호와 지원조치를 한다.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의 역할과 주민 홍보도 병행한다.성남시 여성친화도시 서포터즈(총 86명) 10명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태평3·은행2·야탑3동에 있는 27곳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을 찾아가 해당 피해자 징후발견 시 적극적인 경찰 신고를 당부하고, 성남시 지원 체계를 설명했다.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안전지킴이 약국에 대한 홍보 캠페인도 펼쳐 필요시 도움을 요청하도록 했다.시 관계자는 “가정폭력을 당한 주민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약국이라는 점에 아이디어를 얻어 이 사업을 추진 중”이라면서 “신속한 신고·지원 체계의 사회안전망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7.14 I 김아라 기자
기아, 부산모터쇼서 콘셉트 EV9·더 뉴 셀토스 첫 선
  • 기아, 부산모터쇼서 콘셉트 EV9·더 뉴 셀토스 첫 선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기아(000270)가 1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2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더 기아 콘셉트 EV9(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의 실차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기아가 ‘더 기아 콘셉트 EV9(이하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의 실차를 국내 고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기아는 14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한 ‘2022 부산 국제모터쇼(부산모터쇼)’ 언론공개일 행사에서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콘셉트 EV9과 더 뉴 셀토스를 공개했다. (사진=기아)◇기아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3년 만 선보이는 더 뉴 셀토스기아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한 콘셉트 EV9을 국내 최초로, 더 뉴 셀토스를 공개했다.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은 “기아는 고객에게 ‘새로운 생각이 시작되는 공간과 시간을 만드는 것’이라는 브랜드 존재 이유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성을 중심에 두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2027년까지 14종의 전기차(EV) 모델의 글로벌 라인업을 구축하고 차량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고민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콘셉트 EV9은 전용 플랫폼 이-지엠피(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을 예고하는 콘셉트카이다. 더 뉴 셀토스는 2019년 7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셀토스의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두 모델 모두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가 반영됐다.기아가 지난해 공개한 오퍼짓 유나이티드는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을 뜻한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디자인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콘셉트 EV9은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자연과 조화되는 대담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더 기아 콘셉트 EV9 실내. (사진=기아)실내는 승객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라운지 형태로 디자인하고 ‘27인치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팝업 스티어링 휠’, ‘파노라믹 스카이 루프’ 등 자율주행이 고도화된 전동화 차량에 어울리는 첨단 사양으로 꾸몄다.특히 ‘물’의 요소에 기초한 콘셉트 EV9은 망망대해를 떠오르게 하는 외장 색상과 폐어망을 재활용한 바닥재 및 플라스틱 병을 재생한 원단으로 만든 시트ㆍ도어 트림으로 승객에게 자연과 연결되는 느낌을 준다.더 뉴 셀토스는 오퍼짓 유나이티드의 ‘미래를 향한 혁신적 시도’에서 영감을 받은 미래지향적 조형의 외장과 ‘인간의 삶을 위한 기술’이 반영된 실내를 갖췄다.기존 셀토스의 강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계승하면서 미래적 감성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적용했다.실내는 10.25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통합형 컨트롤러 및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등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탑재해 최첨단의 이미지를 자아낸다. 기아는 이달 중 더 뉴 셀토스의 주요 사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센터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는 중요한 변화의 시점에 있다”며 “고객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제공해 고객의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독창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기아는 이와 함께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올해 하반기 해양수산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3년간 국내 갯벌 식생복원 사업 및 관련 연구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기아는 갯벌의 탄소 흡수력을 강화하기 위한 식재 활동 추진과 함께 해양 생태계의 변화와 탄소 흡수 효과를 측정해 국내 갯벌이 가진 생태계적 잠재력과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는 신차 보호용 비닐을 수거, 업사이클링(up-cycling)전문 작가와 협업해 차량용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더 뉴 셀토스 외관. (사진=기아)◇기아, 부산모터쇼서 ‘기술의 과거·현재·미래’ 선봬기아는 오는 24일까지 기술ㆍ디자인ㆍ고객 경험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민다. 기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진보하는 기아의 기술 △진보하는 기아의 디자인 △진보하는 기아의 고객 경험을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기술 전시 공간엔 콘셉트 EV9과 K8 하이브리드, 니로 EV, EV6 GT가 전시된다. 기아는 관람객이 EV6 GT의 실내ㆍ외 디자인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실차를 전시하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 3.5초 등 EV6의 빠른 가속감을 간접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기아는 올해 2월 출시해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방향성을 제시한 레이 1인승 밴과 1세대 니로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성을 확보한 파생 PBV 니로 플러스도 전시한다. 기아는 또 향후 출시될 전용 PBV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나만의 PBV 만들기를 마련해 관람객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기아는 M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는 브랜드와 협업한 전시도 마련했다. 기아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전시 공간에 미끄럼틀, 그네 등 실제 놀이터에서 볼 수 있는 기구를 설치한 놀이터를 운영한다. 또 MZ세대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노티드와 협업해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아가 후원하는 e스포츠팀 담원 기아의 팬들을 위해 다양한 굿즈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준비했다.
2022.07.14 I 손의연 기자
hy, 바캉스 세트 최대 31% 할인 판매..‘워커힐’ 숙박권 쏜다
  • hy, 바캉스 세트 최대 31% 할인 판매..‘워커힐’ 숙박권 쏜다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유통전문기업 hy(옛 한국야쿠르트)가 본격적인 휴가 시즌을 맞아 ‘내가 바라던 완벽한 호캉스’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hy, 바캉스 세트 기획전. (사진=hy)기획 세트는 고객의 여름휴가 방식에 맞춰 △홈캉스△리조트△호캉스△여름캠핑을 테마로 구성했다. hy는 △꽃맛살 돈마호크△우삽겹 메밀소바△얼려있는 야쿠르트 등 각 테마에 어울리는 제품으로 이번 기획 세트를 준비했다. 여기에 합리적인 비용으로 휴가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대 31% 할인을 더했다. hy는 해당 제품 구매 후 댓글을 작성한 고객 대상으로 경품(SUMMER GIFT)을 증정한다. 1등(4명)에게는 ‘그랜드 워커힐 서울’호텔 숙박권을 제공한다. 이외에 △르젠 에어컨 써큘레이터(8명)△하리보 피크닉매트(8명)△프레딧 콰니백(400명)△야쿠르트 ver.1971(4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매주 205명을 추첨해 총 820명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일부 이벤트 제품에는 ‘야쿠르트 패브릭 보냉백’이 함께 구성돼 있다. 해당 굿즈는 여름캠핑과 휴양에 필요한 보냉백으로 프레시한 야쿠르트 컬러가 특징이다. 서일원 hy 플랫폼소싱팀장은 “폭염과 갑갑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시원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드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hy 온라인 몰 ‘프레딧’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상세한 사항은 프레딧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7.13 I 백주아 기자
'K콘텐츠 백년대계' 창작자 기 살려야
  • [데스크의 눈]'K콘텐츠 백년대계' 창작자 기 살려야
  • 제75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며 K스토리의 힘을 확인시킨 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 포스터.[이데일리 김은구 기자] IP(지적재산권)를 확보하는 게 곧 경쟁력인 시대다. OTT 등 콘텐츠 플랫폼이 늘어나면서 콘텐츠 홍수의 시대를 맞았기 때문이다. 이 경쟁의 관건은 ‘원작으로 삼을 만한 좋은 스토리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우리는 어떠한가. 그나마 아직 우리나라는 비교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한국의 콘텐츠는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어서다. 지난 5월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는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이 경쟁 부문에서 동시 수상하면서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았다. 얼마 전 종영한 tvN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리들의 블루스’는 글로벌 인기 순위 10위권에 들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앞서 ‘오징어게임’,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은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서 1위에 올랐고, 한국인의 이민과 정착 과정을 담은 애플+의 대작 드라마 ‘파친코’, 영화 ‘미나리’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의 K스토리는 내용뿐 아니라 전개방식에서도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IP가 될 만한 새로운 스토리를 꾸준히 생산해 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최근 원천 IP를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그중 하나가 ‘공모전’이다. 국내 공모전 포털 ‘씽굿’에 따르면 2019년 173건이었던 드라마·영화 시나리오, 웹소설을 포함한 문학·수기 분야 공모전은 2021년 891건으로 2년 사이 5배 이상 늘었다. 올해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2022 스테이지 웹소설 공모전’, ‘제1회 KT스튜디오지니 시리즈 공모전’ 등 굵직한 신규 공모전이 연이어 열리고 있다. 사실 이런 공모전은 몇해 전만 해도 창작자의 의욕을 꺾고 문화산업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공모전 중 일부 불공정한 관례가 이어져서다. 수상자의 IP가 주최 측에 귀속되거나 신인 창작자에게 불리한 전속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등이었다.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저작권 실태 점검을 한 결과, 공모전 525건 중 저작권이 응모자에 귀속되는 비율은 223건(42.5%)에 불과했다.최근에는 IP 확보보다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K콘텐츠 열풍이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창작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다. 오펜(O’PEN) 공모전이 대표적이다. CJ ENM이 2017년부터 운영하는 공모전이다. 이 공모전은 당선 작가와 타 방송·제작사 간 계약을 제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응모작을 포함해 오펜 활동을 통해 집필한 결과물의 저작권도 작가에게 모두 귀속한다. 또 신인 창작자에게 전문가의 멘토링 등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여기에 일정기간 창작에 몰두할 수 있도록 창작 지원금을 제공하고 비즈매칭을 통해 전업 작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공모전을 통해 많은 신인 작가가 배출됐다. tvN ‘갯마을 차차차’ 신하은 작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 시즌1’ 공동 집필자 이아연 작가, KBS ‘경찰수업’ 문민정 작가 등이다. K콘텐츠의 지속성과 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경우다. 이런 사례를 계속해서 늘려나간다면 K콘텐츠의 수명도 그만큼 늘어날 터다. 신인 창작자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것이 K콘텐츠 100년 대계의 기반을 가장 단단하게 다지는 지름길이다.
2022.07.11 I 김은구 기자
‘KT 티빙/지니 5G 초이스’ 출시
  • ‘KT 티빙/지니 5G 초이스’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KT(대표이사 구현모)가 5G 초이스에 ‘티빙’과 ‘지니’ 혜택을 더한 ‘티빙/지니 초이스’를 선보인다.이로써 KT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제휴 맺은 통신사가 됐다. KT는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눈높이에 맞춰 콘텐츠 혜택을 확대할 방침이다.티빙/지니 초이스는 프리미엄(13만원), 스페셜(11만원), 베이직(9만원) 3가지 버전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엄과 스페셜 초이스 고객에게는 티빙 스탠다드(월 10,900원), 베이직 초이스 고객에게는 티빙 베이직(월 7,900원) 상품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3가지 버전 모두 무제한 5G 데이터와 지니 스마트 음악감상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티빙은 <서울체크인>, <유미의 세포들>. <술꾼도시여자들>, <환승연애>, <돼지의 왕>. <괴이> 등 화제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개했다. 아울러 축구를 비롯해 UFC, 복싱, 테니스 등 다양한 스포츠 경기와 , <스트릿 우먼 파이터 ON THE STAGE> 등 독점 공연 생중계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5만원대에 티빙/지니도 가능티빙/지니 초이스 중 스페셜 요금제를 선택하고 선택약정 할인(25%)과 프리미엄 가족결합 할인(25%)을 적용 받는 고객은 월 5만원대 요금으로 완전 무제한 5G 데이터에 티빙과 지니, KT멤버십 VVIP등급, 스마트기기 1회선 무료와 데이터쉐어링 1회선 무료, 단말보험 할인 혜택을 모두 받게 된다.프리미엄과 스페셜 초이스에 포함된 티빙 스탠다드는 모든 디바이스에서 이용할 수 있고 동시 시청도 2명까지 가능하다. 아울러 1080p의 화질로 실시간+TV프로그램+영화를 시청할 수 있다.티빙/지니 초이스를 쓰면서 다른 OTT도 다양하게 보고 싶은 고객은 KT의 ‘OTT구독’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OTT구독은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디즈니+, 시즌/지니를 매월 1,000원 할인(KT멤버십 포인트 차감 혜택)된 가격으로 볼 수 있는 서비스다.KT는 티빙/지니 초이스 론칭 기념으로 출시 이벤트를 진행한다. KT 홈페이지 내에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이 다양한 티빙의 강점이 담긴 영상을 보고 기대평을 쓰면 추첨을 통해 티빙만의 한정판 굿즈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7월까지 티빙/지니 초이스에 가입하는 고객은 풍성한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구강본 상무는 “넷플릭스, 디즈니+, 유튜브 프리미엄에 이어 티빙/지니로 KT의 인기 콘텐츠 혜택 라인업 완성도가 높아졌다”라며 “고객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혜택을 지속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03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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