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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평양에 1만세대 주택 공급 의지…자력갱생 의지 '재확인'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서기가 12월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주택건설 착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사진=중앙중앙통신)[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12일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주택) 착공식에 참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외적으로는 자력갱생에 대한 의지를 발신하는 동시에, 내부 기강을 잡고 민심을 다독이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13일 노동신문은 평양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공사 착공식이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12일 성대히 진행됐다고 13일 보도했다. 5년간 평양에 5만 세대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착공식이다. 김 총비서는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은 지난해에 시발을 뗀 우리 당의 숙원사업인 평양시 살림집 전망 목표수행의 두 번째 공사인 동시에 이 지구에 새로운 현대적 도시구획을 일떠세우기 위한 첫 단계의 건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그러면서 “우리 당과 승인한 수도건설전망계획에 따라 태양의 성지 가까이에 위치하고 9·9절 거리와 잇닿아있는 화성지구에는 앞으로 3년 안팎에 수만세대의 살림집과 공공건물, 봉사시설들이 들어앉은 웅장한 거리들이 일떠서고 새 주민행정구역이 생겨나게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말하는 ‘태양의 성지’란 김일성·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말한다. 이 북한 최고의 성지와 이어져 있는 9·9절 거리는 우리나라 광화문광장과 같은 평양의 상징적 장소 중 하나다. 이 핵심 지역에 김 위원장이 1만세대의 주택 공급을 공언한 것이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민심을 얻기 위한 상당한 계산적인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대내적으로는 평양 주민들의 주택문제를 해결해 인민대중제일주의 이념을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과시하고, 제재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민심의 이반을 막으려는 의도가 있단 설명이다. 아울러 침체된 분위기 극복, 일심단결과 결속 도모, 미래에 대한 희망메시지, 김일성 생일 110주년, 김정일 생일 8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 등도 있다고 봤다. 대외적으로는 대북 제재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봤다. 임 교수는 “현재 북한은 국방과학기술과 건설건축 분야 역량에 대한 자신감이 최고조에 이른 상황으로 평가한다”며 “제재와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대외관게 돌파구를 단기간 내 만들 수 없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내적 역량과 힘을 가장 효과적으로 과시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해 여기에 집중해 지금의 어려움을 돌파하고자 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양무진 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도 “인민대중제질주의 강조, 빈말을 하지 않는다는 의지, 대북 제재 등 주·개관적 도전에 결코 굴복하지 않는다는 직·간접적인 결의 등을 담고 있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내치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지난 1월과 같은 연쇄 미사일 시험발사 등은 당분간 소강 사태에 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 북한은 농촌은 농업생산성 개선, 수도와 도시는 건설혁명 등을 강조하며 농촌과 도시의 현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고 있다”며 “평양 5만세대 건설은 평양 핵심지지층의 복리 혜택을 통해 체계 결속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집값 내리는데 물가는 상승세…설 지나고 민생 경제 어떨까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년여만에 떨어지는 등 부동산 시장 하락 기미가 감지되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과 주택공급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갈등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소비자물가 상승 압박은 지속돼 서민 생활 부담을 키우고 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은 서울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연합뉴스)우크라이나 사태는 국내 금융시장·실물경제에 미치는 여파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다. 정부는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관련 리스크에 대처한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 시사 등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여파도 점검·대응해나갈 계획이다.◇서울 집값 20개월만 하락, 물가 상승은 불가피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설 연휴가 지난 다음달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연초 부동산 시장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홍 부총리는 지난 19일 열린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지난해 12월 월간 아파트 실거래가 동향을 보면 서울 강남4구가 2개월 연속 하락했고 하락폭도 확대됐다”며 “앞으로 부동산시장 하향 안정 속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실제 아파트 가격도 꺾인 모습이다. 지난 27일 한국부동산원 조사를 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대비 0.01% 떨어져 2020년 5월 25일(-0.02%) 이후 20개월만에 하락 전환했다.2년여간 강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가격이 하락한 이유는 대출금리 상승 등이 매수 심리에 부담을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21년 4분기 부동산시장 동향’에서 지난해 4분기 들어 주택 매매가격 상승세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둔화 이유로는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지속, 입주물량의 증가 등이라고 지목했다.집값은 하락세지만 물가 상승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해 소비자물가 연간 상승률은 2.5%로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은 4일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할 예정인데 상승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1월은 전월대비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달이고 국제유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홍남기(가운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최근 경제상황과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기재부)이억원 기재부 1차관은 28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에너지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 차질 등으로 세계적인 물가상승세가 계속하는 가운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 불안 등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물가 상방 압력이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이 차관은 “연초 가격 인상 분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1월 중 부처별 소관분야 업계간담회를 다수 개최해 2월에도 가격 인상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며 “물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경쟁사와 가격을 담합하는 사례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크라이나 사태에 금융시장·실물경제 여파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은 세계 경제에도 리스크 요인이다. 이에 홍 부총리는 28일 산업통상·외교라인이 참석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사태 진행 상황과 함께 경제적 영향 및 대응계획을 점검했다.정부는 우리나라와 러시아·우크라이나간 교역규모 등을 감안할 때 러시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강화 등 사태가 악화될 경우 경제에 미칠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우려했다.정부는 범정부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를 가동해 공급망·실물경제·거시금융 등 분야별로 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주 2회 대응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TF 논의 내용을 토대로 다음달 중에는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종합적인 대응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다음달 4일 첫 TF 회의를 열기로 했다.이억원(가운데) 기획재정부 1차관이 지난 1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FOMC가 3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통화정책 긴축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면서 국내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재부는 27일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번 FOMC 결정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면서도 시장 상황을 면멀히 주시하며 필요 시 시장 안정조치를 선제 시행하겠다고 결정했다.이에 정부는 다음달 3일에도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어 연휴 기간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 상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다음은 기재부, 통계청, 국세청, 한국개발연구원(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세재정연구원(KIPF) 주간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 ◇주간 주요 일정△3일(목)07:30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부총리, 서울청사)08:00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1차관, 비공개)10:00 국무회의(부총리, 서울청사)14:00 재경관·국제기구 파견직원 화상회의(부총리, 비공개)△4일(금)08:00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 회의(1차관, 서울청사)08:30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부총리, 서울청사)10:00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부총리·1차관·2차관, 국회)◇주간 보도 계획△2일(수)12:00 ‘21년 고용시장 평가△3일(목)08:30 제38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개최09:00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 개최12:00 2021년 12월 온라인쇼핑동향12:00 대출도 부모가 대신 갚아주는 금수저 엄카족 등 편법증여 혐의자 227명 세무조사14:00 최근 인도네시아의 주요 광물 수출 중단 조치의 배경과 시사점16:30 홍남기 부총리, 재경관·국제기구 파견직원 화상회의 개최△4일(금)08:00 2022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08:30 제1차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TF회의09:00 2022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평가14:00 우크라이나 위기와 러-미 갈등: 주요 쟁점과 시사점17:00 2021년 하반기 우수 국고채 전문딜러(PD) 선정△6일(일)12:00 공공기관 알리오(Alio) 통합공시 기준 개정12:00 2021년 귀속 외국인 근로자 연말정산 안내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코로나로 갈라진 대한민국…양극화 해소 시급하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코로나로 갈라진 대한민국…양극화 해소 시급하다-[사진]희망의 태양이 떠오른다 “비상하라 대한민국”-요소수 대란 이어…인도네시아發 ‘석탄 파동’ 초비상-“공동부유 걱정 말라 韓기업에 더 큰 기회”△종합-[사설]시행 임박 중대재해법, 기업 불안 외면하나-[사설]경제 복병 물가, 고삐 바ᄍᆞᆨ 잡아야 탈 안 난다-“엄마, 지난주 어디 다녀오셨어요?”…치매 진단하는 사소한 전화 통화-카카오, 블록체인-NFT 사업 분리한다△코로나로 갈라진 대한민국-채용률마저 망가진 中企…“규제 풀어 신산업 전환 속도내도록 해야”-소득 8% 늘 때 서울 아파트값 22% 쑥△코로나로 갈라진 대한민국-키오스크에 방역패스까지…갈 곳 잃은 노인·장애인 ‘디지털 포용’ 시급-학교 원격수업 믿었다 낭패…학원·과외로 학력차 벌렸다△그린체인지 현장을 가다 ②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지붕에 태양광 패널 빽빽…車 공장에서 ‘친환경 전기’ 만든다-“우리가 생산한 전기로 친환경차 만드는 날 올 것”△종합-장기계약 물량까지 막아 발전사 ‘발등의 불’…철강·시멘트도 촉각-오늘부터 방역패스…마트·백화점, 10일부터-2차 접종 후 180일 지나면 출입할 수 없어-李 “완전한 선지원”, 尹 “신속 논의”…연초 추경 힘 받나-해 넘긴 온플법, 대선 전 통과 힘들 듯-올해 반도체·자동차 수출 증가율 둔화△대한민국 대진단 20대 대선-진검승부 이제부터 시작…MZ 잡아야 호랑이 등에 올라탄다-자신감 얻은 안철수 “1말 2초 트로이카 체제 구축”-“두달 남은 대선…무당파 공략법 찾아야”△대한민국 대진단 경제·금융-기저효과 줄어 ‘2.8~3%대 초반’ 성장…‘상저하고’ 코스피 3600 갈 것-“불확실성 확대…디지털화·ESG 강화에 사활”-가격 변동 큰 가상자산 시장…“제도정비·소비자보호 시급”△대한민국 대진단 부동산-먹고 자고 재택근무에 원격수업까지…똘똘한 큰 집 인기 계속된다-빠른 배송경쟁 위해 도심까지 파고드는 물류센터-홈오피스·홈카페·홈트…‘多 갖춘’ 공간 설계가 뜬다△신년 인터뷰-‘新 3D시대’의 개막…‘인플레·금리인상’ 최대 리스크-“차기 정부의 핵심 어젠다 ‘잠재성장률의 추락 방지’ 돼야”△신년 인터뷰-한·중 수교 30년…IT·친환경 등 신흥산업 협력해야-“헝다사태, 파산으로 끝날 문제 아냐…中, 부동산세 시범 확대할 것”△정치-이재명 ‘월세’ vs 윤석열 ‘일자리’…새해 네거티브 대신 ‘정책대결’-文대통령 오늘 마지막 신년사…사면·부동산 언급할지 주목-새해 첫날 동부전선 철책 넘어 1명 월북…軍, 3시간 넘게 몰라-‘윤핵관’ 또 저격한 이준석 “젊은층, 제3지대 지지할 수도”-김정은, 새해 첫 공개행보로 금수산태양궁전 찾아△경제-물류난 뚫고 새 역사 쓴 韓수출…伊·英 제치고 세계 8위 무역강국 도약-“中 성장률 5%대로 둔화…하반기 돼야 소비 회복”-올해 국가공무원 6819명 채용…민생 지원 인력 중점-미래차 시대 이끌 전문인력 2233명 양성△금융-금리 꿈틀, 가계대출 규모 축소…올해 돈 빌리기 더 어렵다-출시 4개월 만에…‘신탁방식’ 주택연금 날개-대출모집인 등록 완료 웹사이트서 확인 가능-“업계 1위 역량 바탕으로 플랫폼 기업 진화 전력”△산업-중반부터 D램 업사이클 진입…프리미엄 가전·TV 날개 펼 듯-中 공급망 압박·저가 물량 공세 심화…ESS에서 돌파구 찾기-친환경차 시대 활짝…신형 하이브리드·전기차 대거 쏟아진다△ICT·기업-“1조원 베팅 이유?…메타버스 격변 주도해야죠”-SKT 도심항공교통 TF 신설…유영상 대표가 직접 챙긴다-“두툼한 패티·구운 야채 밸런스가 요리 수준”-주성엔지니어링, 업계 최고 효율 태양전지 기술 확보△증권-개인 사고 외인·기관 판 삼성전자, 올해 ‘10만 전자’ 갈까-새해 증시도 ‘실적’이 좌우…조선·통신 ‘맑음’ 의료장비 ‘흐림’-어닝시즌 본격화…연초 반도체 주목△부동산-연말 중개업소 개점휴업…이대로 내리막길 걷나 노심초사-현대건설, 정비사업 5.5조 돌파…실적 ‘역대 최대’-양도세 낮추고 대출은 조이고…시장 영향력 ‘주목’-“임대차 계약 만료일에 보증금 전액 반환 의무화”△스포츠-‘세 토끼’ 모두 잡아 100점짜리 시즌 만들 것-판 더 커지는 KLPGA 투어…대회수·총상금 ‘역대 최대’ 예고-인도네시아 준우승 이끈 신태용 “다음에 우승할 자신감 얻었다”-손흥민 ‘택배 크로스’에 토트넘 극장승△오피니언-[목멱칼럼]“대한민국은 과학입니다”-[데스크의눈]누구를 위한 물적분할인가-[기자수첩]실손보험료 논란…대대적 구조개혁이 먼저다-[e갤러리]정해진 ‘레오파드 애플 골드’△피플-아몬드 ‘비건치즈’로 美 진출…상상을 현실로 만들어-우리말 어원 전하는 ‘어인천하’ “대통령, 순우리말은 우두머리”-韓 민주화운동 세계 알린 지명관 전 교수 별세-덕성여대 총장에 김건희 교수-‘놀면 뭐하니?’ 지난해 수익금 17억1000만원 기부△사회-해 넘긴 대장동·고발사주 수사…檢·公 돌파구 있나-“맘 편히 쉴 수 없어서”…새해 첫날 가게 문 연 자영업자들-檢 ‘채용비리’ 위성호 신한카드 前 대표 기소-“증거 있냐” 오리발 내밀던 폭주족 과속카메라 단 ‘암행순찰차’에 덜미-스마트워치 차고 전문의시험 친 의사, 처분은?
- 北, 역대 최장 '깜깜이' 전원회의…새해 국정 방향 주목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역대 최장 기간 전원회의를 열고 새해 국정 방향을 심사숙고하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회의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대북제재와 국경봉쇄 장기화로 인한 경제·외교 난관을 넘을 방안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이 지난 27일 개막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4차 전원회의 2일차 회의를 28일에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회의에서 김정은 총비서가 “사회주의농촌발전에서 중대한 변혁적 의의를 가지는 역사적인 보고를 하셨다”라고 전했다. (사진=뉴스1)31일 노동신문은 전날(30일) 진행된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4일차 회의에 대해 “부문별 분과연구 및 협의회들을 결속하면서 결정서 초안에 보충할 건설적 의견들을 종합하여 최종심의하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개막한 전원회의는 이날로 5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열린 제2차 전원회의(4일)보다 하루 더 길어져 김정은 총비서 집권 이후 최장 기간을 기록 중이다.1일차 회의에서는 김 총비서가 내년도 당과 국가의 사업방향을 보고하고 결론을 마련한데 이어 2일차 회의에서는 농촌 발전 문제를, 3일차 회의에서는 내년도 예산을 다뤘다. 4일차 회의에서는 결정서 초안을 심의함에 따라 마지막 날 회의에서는 국방, 경제, 외교 등 현재까지 논의한 내용을 종합한 결정서를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5일차 회의에서는 분과 토론이 필요없는 조직문제를 의정으로 다룬 후 결정서 채택과 함께 전원회의가 막을 내릴 것으로 본다”며 “김 총비서가 신년 자정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결정서를 공표해 새로운 집권 10년을 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번 전원회의가 길어진 이유는 대북제재와 코로나발(發) 국경봉쇄 등 내년에도 북한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아서다. 중국을 비롯해 외국과 교역 재개 시점이 불투명한데다, 비핵화 전에는 미국을 위시한 국제사회가 제재를 풀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다. 이 같은 난관 속에서 전원회의를 계기로 내부 결속을 다지고, 새로운 국정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북한이 2021년 12월 29일 노동당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3일차 회의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정상학 당 중앙검사위원장이 회의장 앞 자리(왼쪽에서 두번째)에 앉아있다. (사진=연합뉴스)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종전선언과 관련한 대외 메시지가 나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3일차 회의에서는 김영철 당 통일전선부장, 김성남 당 국제부장, 리선권 외무상이 함께 주관하는 대남·대외 분과 회의 장면이 북한 매체 사진에 담겨 눈길을 끌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대남·대외관계 분과를) 별도로 구성해 논의하는 동향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다만 북한이 적극적인 대화 움직임보다는 기존처럼 대북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며 ‘조건부 대화론’을 유지할 거란 예측도 나온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우리 정부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고, 코로나19 위기로 보건상황이 악화하는 속에서 북한이 적극적인 대미·대남 메시지를 내놓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베이징올림픽 성공 개최 메시지를 포함해 남한과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한다면 대화에 나설 수도 있다는 ‘조건부 유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공급 규칙 개정에 확률↑.. 생애최초·1인가구 눈 여겨 봐야할 단지는?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청약시장에서 소외됐던 수요자들을 위해 내집마련의 기회가 넓어졌다. 삼성래미안 포레스티지 조감도 (사진=삼성물산)지난 11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민간분양 생애최초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에 추첨제가 도입되며 자격 기준이 대폭 완화됐다. 특히, 이번 특별공급 물량 확대는 청약을 통해 이른바 청포족(2030세대 청약 포기족)의 내집마련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그동안 기혼자 또는 유자녀 가구만 신청할 수 있어 1인 가구 미혼자는 주택 구입 경험이 없어도 신청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일반공급의 경우에도 높은 당첨 가점으로 인해, 사실상 젊은 수요자들이 점수를 채우는 것이 불가능에 가까워 청약을 신청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이러한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생애최초 특별공급 세대수의 30%를 추첨제로 진행한다. 자격 기준에는 혼인 유무 및 소득 요건이 반영되지 않으나 부동산 자산 가액이 3억 3100만원 이하로 되어 있어 ‘금수저 특공’은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1인가구의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고 전체 물량 비율도 공공택지에는 20%, 민간택지에는 10%로 확대되어 더 많은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시장에선 생애최초 및 1인 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 주택형을 공급하는 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이달 12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총 3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 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49㎡ 212가구 △59㎡ 341가구 등 총 553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 단지는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이용할 수 있고 여기에 부산을 관통하는 중앙대로와 우장춘로, 금강로, 식물원로도 인접해 있어 부산 시내 이동이 편리하고, 경부고속도로 구서IC도 가까워 이를 통해 타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GS건설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2층, 총 15개 동 전용면적 38~112㎡ 총 104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32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38㎡ 7가구 △42㎡ 6가구 △51㎡ 11가구 △59㎡ 38가구다. DL이앤씨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공사)와 함께 경기도 안양시에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18개 동, 총 4개 단지 2329가구로 구성된다. 이중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분양하며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1단지 △46A㎡ 97가구, 3단지 △59㎡A 189가구 △59㎡B 37가구 등 총 323가구다. 계룡건설은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 일원에 브랜드 아파트 ‘엘리프 세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59㎡ 총 6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생애최초 및 1인가구 수요자들에게 부담 없는 소형은 △59㎡A 187가구 △59㎡B 2가구 △59㎡C 2가구 등 총 191가구다.
- "2000만 원으로 시작"…92년생이 5년 만에 30억 모은 비결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대 여성이 경매에 뛰어든지 5년 만에 순자산 30억 원을 만든 사연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최근 유튜브 채널 ‘김짠부 재태크’에서는 ‘92년생 직장인이 순자산 30억을 만들며 느낀 것들 (feat. 부자되는 세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이날 출연한 ‘부세’는 자신의 자산 규모가 “대출 다 떼고 30억 정도”라며 “기존 상가나 낙찰받은 것이 있고, 최근 사업을 시작해서 현금 흐름을 포함하면 월 2000만 원 정도 번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상가를 낙찰받았다고 하니 물려받았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 그래서 금수저란 오해가 생겼다. 저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한부모 가정에서 자라 가정형 편도 넉넉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부세는 26살에 본격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고 밝히며 “취업을 하면 많은 것이 해결될 거라 생각했다. 풍족하게 용돈을 받아보지 못해서 취업하고 나서는 여유롭게 소비하고 그렇게 지내야지 하고 몇 달 정도 막 썼던 것 같다. 같이 일하는 분들 보면 상사가 내 미래 아니냐. 그분들이나 나의 고민이 별반 다르지 않더라”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그는 “상사들도 퇴직금을 깨서 학원비 대야 한다, 전세 만기 돼서 전세금 올려줘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등의 이야기를 하더라. 당시 저는 신입사원이었는데 과장, 차장급 연봉이 훨씬 많지 않나. 10~15년 뒤 내 모습이라고 생각하니 그때 딱 현타가 오더라”고 전했다.(사진=유튜브 채널 ‘김짠부 재태크’)부세의 첫 시작은 서점에서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보면서다. 부세는 그 책을 읽고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이었다고 했다. 부세는 “2000만 원을 가지고 뛰어들었다”며 “부동산은 한정적이었다. 그래서 인천, 수도권에 1억짜리 빌라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그때는 70~80% 대출 나온다고 하니까 1억짜리 낙찰받으면 대출 8000만 원에 시드 2000만 원으로 됐다. 그런 물건들을 열심히 찾아다녔다”며 “결국 8000만 원짜리 빌라를 낙찰받고 1년 뒤에 팔았는데 세후 500만 원 정도 수익이 남았다”고 말했다.하지만 부세는 “500만 원이면 적은 돈은 아니다. 큰돈인데, 첫 물건에 1억의 시세 차익을 보고 수익을 내시는 분들도 있었다.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였다”고 고백했다.이후 그는 꾸준히 경매에 참여할 수 있었던 비결로 “2~3년 공부하고, 저를 (경매) 커뮤니티에 묶어놓으려고 했다. 3년 정도 하니 성과가 나타나더라”며 “처음에는 돈이 없으니 빌라, 원룸으로 시작했는데, 나중에 재건축 아파트, 상가, 분양권 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부세는 대출을 더 잘 받기 위해 연봉을 점프해 이직했고 돈이 생길 때마다 계속 투자를 했다고 했다. 그는 “처음에는 세금을 많이 내더라도 사고팔고를 반복하면서 단기로 시세 차익을 얻어서 그 돈 가지고 다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했다. 공동투자에 껴달라고 이야기해서 참여한 적도 있다. 계속 돈을 모아나가며 투자했다”고 회상했다. 순자산 30억을 모았음에도 부세는 명품이나 사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다. 그는 “소비로 나의 가치를 매기지 말라고 하지 않나. 막상 돈이 많으면 명품도 사고하고 싶겠지만 저는 그것보다 더 큰 가치가 있다는 걸 알게 되니까 오히려 소비를 더 절제하게 된다”고 말했다.끝으로 부세는 재테크에 도전하려는 2030 젊은이들에게 “사람이 많은 곳에 모여 있어야 정보를 하나라도 더 들을 수 있다”며 “커뮤니티, 모임도 괜찮다. 내가 붙어 있으려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길은 보이기 마련”이라고 조언했다.
- 김여정 서열 상승 관측에 통일부 "단정하기는 어려워"
-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인 17일 김정일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했다. 가운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오른쪽으로 김덕훈 총리, 오수용ㆍ김재룡ㆍ김영철 위원 다음에 김여정 국무위원이 서 있다. [연합뉴스][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통일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의 직함 및 정치적 지위가 높아졌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20일 “단정하기는 어렵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김 부부장은 지난 18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 중앙추모대회 보도에서 정치국 위원과 후보위원 사이에서 호명되고 도열했다. 북한이 공식행사시 권력 서열 순으로 호명하는 관례가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김 부부장의 정치적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을 추측케하는 부분이다. 특히 김 부부장이 대남·대미정책 등 북한의 대외총괄 역할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김 부부장의 위상강화는 오랜기간 국제사회에서 침묵했던 북한이 대외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으로도 이어졌다. 그러나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1월 8차 당 대회에서 김여정 부부장을 중앙위원회 위원으로 보선한 이래 현재까지 정치국 위원 또는 후보위원에 선거했다고 공표한 사실이 없고, 주요 행사 등에서의 도열 위치 등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또 그의 현재 공식 직위는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당 중앙위원회 위원, 국무위원회 위원이라고 재확인했다.이 대변인은 “북한이 12월 하순에 개최할 예정인 당 전원회의 동향을 좀 더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전원회의에서 인선을 단행하는 만큼 관련 상황을 확인한 뒤 최종 판단을 내리겠다는 뜻으로 보인다.아울러 통일부는 북미 하노이 협상 무산 책임을 지고 숙청됐다고 추측된 김혁철 대미특별대표,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 신혜영 통역사가 좌천됐을 뿐 신변에는 이상이 없다는 보도에도 “확인해드릴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해당 인사들은 북미회담, 남북회담 등의 특정 계기에 공개활동이 이루어져왔다”며 “ 통상적인 북한 매체의 보도나 주요 정치 행사 등에서 활동 여부가 식별되는 위치에 있지 않은 만큼, 공식적인 직위 변동 등을 확인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北 김여정, 정치국 재입성 했나…서열 상승 무게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국무위원 겸 노동당 부부장의 공식 서열이 상승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최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0주기 관련 행사에서 김 부부장의 호명 순서가 당겨진 점을 미뤄, 당 최고 결정기구인 정치국에 재입성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주요 정부 행사에서 권력 서열 순서로 당 고위 측 인사 이름을 호명해오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전날 있었던 김정일 10주기 중앙추모대회에 참가한 간부들을 소개하면서 김여정 부부장의 이름을 정치국 위원들인 리일환, 정상학, 오수용, 태형철, 김재룡, 오일정, 김영철, 정경택 다음에 호명했다.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사진=연합뉴스).특히 김 부부장은 김성남 당 국제부장과 허철만 간부부장(인사담당) 등 당 정치국 후보위원들보다 먼저 소개됐다. 정치국 위원 맨 뒤이자 정치국 후보위원 맨 앞에서 호명된 점으로 미뤄, 최근 정치국 위원이나 후보위원에 선출된 것 아니냐는 추정이다.그는 전날 중앙추모대회 주석단을 중계한 조선중앙TV 화면에서도 중앙 김정은 위원장 왼쪽의 김덕훈 총리, 정치국 위원 오수용·김재룡·김영철 다음에 서 있는 모습이 포착돼 서열 상승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김 부부장은 지난해까지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겸 정치국 후보위원이었다가 올 1월 8차 당 대회에서 지급이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강등되면서 정치국 지위에서도 밀려났다. 그러다가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신분으로 국무위원에 올랐다. 국가정보원은 10월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여정의 국무위원 임명에 대해 “위상에 걸맞은 공식 직책이 부여된 것”이라며 “외교·안보 총괄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10주기인 17일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에서 중앙추모대회를 개최한 가운데 김정일 위원장의 딸이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참석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화면/연합뉴스).백두혈통이자 대외 총괄인 김 부부장의 직함이나 직급이 그의 정치적 위상과 무관하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낮아졌던 그의 공식 직함이 다시 높아진 것에 대해 대북 전문가들은 대외 사업 관련 북한의 기조 변화와도 연관된 것인 만큼 북한의 향후 외교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실례로 김 부부장은 북한이 한미를 향해 이중기준 철회와 대북 적대시 철회를 대화 조건으로 내걸었던 지난 9월 최고인민회의에서 국무위원으로 임명됐다. 북한이 대외 총괄 김 부부장을 국무위원으로 임명했다는 점에서 대외 사안 관련 기조 변화의 한 근거라는 분석이 나왔다.66일 만에 공식석상에 등장한 김 부부장의 위상 변화로 북한이 향후 어떤 기조로 외교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다만 북한이 정치국 구성원의 경우, 당 전원회의나 정치국 회의를 통해 선출한 뒤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해왔기 때문에 이번 달 말 열리는 당 전원회의를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한편 북한은 현재 김 부부장의 직함 변화는 물론 대화를 촉구하고 있는 한미 정부를 향해 어떤 공식적인 언급도 내놓지 않고 있다. 내년 국정방향이 제시될 당 전원회의에서 김여정 부부장의 입지 변화는 물론 대남대미 기조를 공식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북한은 이달말 올해 네 번째 당 중앙위 전원회의 개최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