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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처럼 '음주·뺑소니' 내면…보험처리해도 패가망신
  • 김호중처럼 '음주·뺑소니' 내면…보험처리해도 패가망신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김씨의 차량은 택시를 들이받은 후 그대로 직진하며 사라졌다. 보험업계는 음주운전으로 이 같은 사고를 내면, 현행 법령상 보험 처리가 아예 불가능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음주·뺑소니·무면허’로 차를 몰다 사고를 내면 보험금 지급이 제한된다. 바로 ‘사고부담금’ 때문이다.◇음주 사고 내면 패가망신···부담금 확 늘어사고부담금은 중대 법규 위반사고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사고 예방을 위해 사고를 낸 사람이 보험금의 일부를 부담하는 제도다. 2022년 ‘자동차손해배상 보장법(자배법)’ 강화에 따라 운전자는 의무보험 한도 내에서 지급된 보험금 전액을 자기가 부담해야 한다. 경상사고라도 ‘자부담’ 한도 자체가 높아, 1000만원 이상의 사고부담금을 물어내야 할 수 있다.현행법상 음주 사고에 대한 의무보험 보상한도는 대인 1억5000만원(사망), 3000만원(부상)이다. 피해자가 사망할 경우 1억5000만원, 다쳤을 경우 3000만원까지는 음주운전자가 본인 돈으로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종전법이 사고부담금을 대인 1000만원을 한도로 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최대 15배나 뛴 셈이다. 대물은 2000만원이며 이외 추가 보장은 운전자가 임의보험 가입을 통해 선택할 수 있다.임의보험에도 음주에 대한 사고부담금(대인 1억원, 대물 5000만원)이 존재한다. 이 때문에 설사 경미한 사고를 냈다 하더라도, 음주운전시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 ◇합의금·병원비·수리비···“김호중 사건, 전액 자기부담일듯” 예를 들어 김호중씨 사건 유형에서 따져봐야 하는 부분은 크게 ‘병원비’, ‘합의금’, ‘수리비’, ‘일실수익(사고로 일하지 못해 발생한 금액)’ 등이 있다. 업계는 가해자의 ‘전액 자부담’을 전망했다. 피해자가 12급 염좌 2주 진단을 받아, 입원 병원비 200만원에 민사 합의금 200만원을 보상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대인 보상비로 400만원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 경우 의무보험 대인 책임한도(12급 기준)인 120만원까지는 운전자가 전액부담해야 한다. 나머지 280만원도 임의보험 한도(1억원) 미만이기 때문에 운전자 본인 부담이다. 피해자 차의 수리비가 500만원이 나왔다면, 대물 사고부담금 한도(3000만원) 안에 들어오기 때문에 음주운전자 전액 부담이다. 여기에 사고로 일하지 못해 발생하는 금전적인 손해인 휴업손해금 등도 보험 약관상 가해자가 보상해야 한다.이뿐만이 아니다. 자동차사고의 책임은 통상 ‘민사’, ‘형사’, ‘행정’ 등 세가지로 나뉜다. 그 중에서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은 금전적 손해인 ‘민사’에 해당한다. 음주운전이나 뺑소니는 교통사고 중범죄로, 형사사건 중 금고가 아닌 ‘징역형’이 나올 수 있다. 형사 책임을 감경하기 위해선 피해자와의 ‘합의’가 중요한 것이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음주운전 등 중대사고에 대한 법령 강화로 사고 자기부담금이 크게 늘었다. 경상이면 모든 보상을 본인이 해야 해, 자동차보험을 통해 보상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이외 형사 처벌을 면하기 위한 합의 과정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2024.05.24 I 유은실 기자
 2주만에 2700선 무너져…삼성전자 3%대 ↓
  • [코스피마감] 2주만에 2700선 무너져…삼성전자 3%대 ↓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700선을 하회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미쳤다. 삼성전자(005930)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에 3% 이상 밀렸다. 삼성전자가 HBM 공급 위한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음에도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21포인트(1.26%) 내린 2687.6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7일 종가 기준 2700선을 넘었으나 2주만에 2700선 아래로 떨어진 셈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전반적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부담에 하방 압력이 확대했다”며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1조238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수 하락에 따라 개인들이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3826억원어치, 기관이 852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 사모펀드, 투신 순으로 매도세가 강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쳐 67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이 내리고 있다. 의료정밀, 전기전자가 2% 이상 내렸다. 보험, 증권, 제조업, 유통업, 화학 등이 1% 이상 빠졌다.건설업, 서비스업, 섬유의복, 금융업, 운수창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통신업도 줄줄이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음식료품이 2% 이상 올랐고 기계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가 3.07% 내린 7만5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 보도에 2% 이상 밀렸다. 다만 삼성전자가 HBM 공급 위한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밝혔음에도 주가는 반등하지 못했고, 3%대 이상 내렸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2% 이상 내렸고,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NAVER(0354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가 1% 이상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소폭 내리며 종가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KB금융(105560), 기아(000270), 신한지주(055550) 등도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9134만주, 거래대금은 12조167억원이다. 상한가는 없이 26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621개 종목이 내렸고, 48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5.24 I 김소연 기자
엘프뷰티, 지옥에서 천당으로…무슨 일이(영상)
  • 엘프뷰티, 지옥에서 천당으로…무슨 일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S&P글로벌에서 집계하는 5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예상보다 강력하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을 더 낮췄기 때문이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48% 수준까지 상승했다. 또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트레이더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하 횟수를 1회로 전망했다.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전문가는 “연준은 (확실한 인플레 완화 데이터가 없을 경우) 기준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앞으로도 금리 정책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보잉(BA, 172.21, -7.6%) 글로벌 항공기 제조 업체 보잉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보잉은 이날 열린 투자자 컨퍼런스에서 2분기 잉여현금흐름이 1분기와 마친가지로 -39억달러 수준이거나 더 악화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동체 구멍 사고에 따른 규제 이슈로 항공기 생산 및 인도가 차질을 빚고 있어서다. 월가에선 -18억달러를 예상한 바 있다. 문제는 보잉이 앞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올해 현금흐름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던 만큼 투자자들의 배신감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4월 100억달러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면서 이 같은 내용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은 데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신용등급 강등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라이브 네이션(LYV, 93.48, -7.8%) 라이브 기획·홍보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라이브 네이션 주가가 8%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 법무부(DOJ)가 라이브 네이션을 상대로 독점 금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라이브 네이션은 북미 지역에 약 265개 콘서트 장소를 소유 및 관리하고 있고 미국내 대부분의 콘서트 프로모션과 수백 명의 아티스트를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 자회사 티켓 마스터가 티켓 부문에서 80%의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불법적 반경쟁체제를 구축하고 있다는 게 법무부의 주장이다. 따라서 콘서트 부문과 티켓 부문의 분리가 필요하다는 것.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티켓 가격은 아티스트들이 결정하고 공연장이 수수료를 정한다”며 “높은 제작비, 암표상, 아티스트의 인기 등이 티켓 비용을 높이는 것이지 반경쟁 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엘프뷰티(ELF, 184.77, 18.7%)화장품 제조 업체 엘프뷰티 주가가 19% 급등했다. 지난 22일 장마감 후 실적 공개후 시간외 거래에서 13% 급락했지만 이날 반전 드라마를 쓴 것. 엘프뷰티의 2024회계연도 4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71% 증가한 3억2000만달러로 예상치 2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돌았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0.53달러를 기록하며 예상치 0.33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다만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12억3000만~12억5000만달러, 조정 EPS 가이던스는 3.2~3.2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예상치 각각 12억7000만달러, 3.56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락한 배경이다. 하지만 회사 측이 “1분기 매출 성장률이 올해 성장률을 능가했다”고 밝힌 데다 월가에서 엘프뷰티가 가이던스를 매우 보수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하면서 주가가 급등세로 돌아섰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24 I 유재희 기자
이노그리드 G-클라우드잇, IaaS 부문 CSAP 획득
  • 이노그리드 G-클라우드잇, IaaS 부문 CSAP 획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는 자사 서비스형소프트웨어(IaaS) G-클라우드잇(G-Cloudit)이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이노그리드가 IaaS 부문 CSAP를 획득했다.CSAP는 국가 및 공공기관에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보안인증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인증을 부여한다.이노그리드는 관리적, 물리적, 기술적, 국가기관 등이 이용하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보호조치 등 총 14개 분야 116개의 통제항목에 대하여 인증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 CSAP IaaS 부문에서 인증을 받은 곳은 11곳이다. 이노그리드는 국내 서버 가상화 솔루션 최초로 CC인증과 국가정보원의 보안기능확인서 취득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1등급 획득, 우수 조달 및 혁신 제품에 선정되기도 했다.CSAP를 획득한 G-클라우드잇은 이노그리드가 자체 개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솔루션 ‘오픈스택잇’을 기반에 둔 공공 전용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그동안 이노그리드는 관세청, 교육부, 서울시, 경북도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전력공사, 우리금융그룹, DGB그룹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CSAP 획득을 통해 공공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으며, 기존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역량과 경험을 활용하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사업자로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또 표준 아키텍처, 보안 요소를 만족하는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확장에 힘쓸 예정이다. 자체 풀스택 솔루션을 활용한 AI 기반의 마이크로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공공이나 민간 영역에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안정적으로 클라우드를 제공하기 위해 DR 서비스를 추가하고, 기존 프라이빗 고객이 퍼블릭으로 확장할 경우, 프라이빗과 동일한 플랫폼의 퍼블릭 환경을 제공하여 편리하게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중소기업이 CSAP를 획득하기란 기술과 비용에 대한 장벽 때문에 쉽사리 획득하기 어려운데, 이노그리드는 자체 클라우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IaaS 부문에서 CSAP를 획득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번 CSAP 획득은 이노그리드 솔루션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받은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보안 요건을 철저히 하여 안전한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5.24 I 임유경 기자
몽골, K-주소 체계에 반하다
  • 몽골, K-주소 체계에 반하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행정안전부는 24일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몽골 토지행정청과 몽골의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오른쪽)와 엔크만라이 아난드(Enkhmanlai Anand) 몽골 토지행정청 청장이 24일 오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몽골 주소 현대화 사업 MOU 체결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앞서 지난 3월 행정안전부는 몽골 현지에서 한국형(K)-주소 체계 소개 및 주소 시스템 현대화 컨설팅을 했다. 또 4월에는 몽골의 주소 업무를 총괄하는 토지행정청 엔크만라이 아난드(Enkhmanlai Anand) 청장이 한국을 방문해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과 면담했다. 면담에서 몽골 정부는 한국형(K) 주소 체계를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요청하고, 지속적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공식적으로 제안했다.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4월 면담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된 것으로 이날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와 몽골 토지행정청 엔크만라이 아난드 청장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우리 정부는 몽골의 주소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대화된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 기술 기준 및 신기술 기반의 주소정보통합시스템 도입 △주소정보통합시스템 기초 데이터베이스 구축 △주소 관련 법률·규정 등에 관한 제정 및 개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소 관련 인적 자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위한 인적 교류 등 몽골 주소 현대화 사업 추진과 관련한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한국의 도로명주소 체계는 지난 2014년 시행 이후, 건물에 사용하는 주소 외에 사물주소(시설물)와 공간주소(공터) 개념을 도입해 다른 국가보다 촘촘한 주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런 한국의 주소 체계는 지난해에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주소 표준에도 반영됐다.몽골은 한국형 주소 체계를 기반으로 한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을 계획 중이다. 몽골은 한국형 주소 체계가 도입되면 내비게이션을 통한 상품의 정확한 배송은 물론, 소방·경찰의 신고 체계 일원화 등이 가능해져 국민 안전 역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몽골 엔크만라이 아난드 토지행정청장은 “한국의 주소정보시스템은 사용하기 쉽고 최신의 기술이 반영된 시스템”이라며 “한국형 주소 체계를 온전히 몽골에 토착화하면 물류 체계의 혁신과 행정 서비스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보는 “한국은 짧은 기간 국가 주소 체계를 성공적으로 전환한 국가로서 국제표준화기구(ISO) 주소 표준에 반영된 우수한 주소 체계”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몽골 주소 체계 현대화 사업이 구체적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05.24 I 이연호 기자
그리드위즈 "전력 수요관리 1위업체, 글로벌 공략"
  • [IPO출사표]그리드위즈 "전력 수요관리 1위업체, 글로벌 공략"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그리드위즈는 검증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데이터를 확보해 제품과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클린 에너지 전환 시대를 리드하는 글로벌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국내 에너지 데이터 테크 기업인 그리드위즈가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2013년 설립된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DR 사업이 매출 비중의 약 84%를 차지한다.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그리드위즈)DR사업은 전력 수요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전력 수요자의 전력 감축을 유도하고, 그 이행에 따라 받은 정산금(보상)을 고객에게 지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가 매출이 된다. 그리드위즈는 DR 시장 국내 1위 사업자로,2023년 정산금 기준 47%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업종·산업별 고객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 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M 사업은 전기차 및 충전기에 탑재되는 모뎀 및 충전기를 제조·판매하는 사업이다. 또 전기차와 전력망의 상태를 상호 모니터링해 양방향 충·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그리드위즈는 국내 최초로 국제 표준 인증을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회사는 채비(CAHEVI), 이브이시스(EVSIS), 모던텍(MODERNTEC) 등 국내 상위 5대 제조사 중 3개 사를 고객사로 확보했으며 글로벌 20개국에 진출하여 해외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그리드위즈는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연구 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영업양수도 등 중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V2G(Vehicle to Grid) 서비스 등 사업을 확장하고 미국, 유럽에 EM 사업 생산 거점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그리드)과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의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로 전기차를 ESS로 활용해 주행 중 남은 전력을 방전해 전력망에 공급·판매하는 서비스다. 또 전력 공급 과잉 시 저렴한 가격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회사는 주요국의 전기차 보호주의가 강화됨에 따라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미국 현지에 부분 조립 생산라인을 설립해 EM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V2G·수요자원·ESS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영업양수도 고려 중이다. 그리드위즈는 총 140만주를 공모하며 희망가 밴드는 3만4000원에서 4만원이다. 공모금액은 밴드 상단기준 560억원, 예상시총은 3179억원 수준이다. 오는 29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이를 바탕으로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다음달 3~4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 상장 예정이며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증권가에서는 주가매출비율(PSR)로 산정된 공모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리스크로 꼽힌다. 한승재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사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과 비교했을때 높은 할인율을 반영했기에 PSR로는 피어대비 부담스럽지 않지만 수익성을 고려한 주가수익비율(PER)로 비교했을 때는 고평가임을 부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매출·수익성 동반 개선을 통해 고평가 논란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2024.05.24 I 김소연 기자
뉴진스, 컴백하자마자 차트 1위… 하이브 주가도 20만원대 탈환
  • 뉴진스, 컴백하자마자 차트 1위… 하이브 주가도 20만원대 탈환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퀸’의 귀환이다. 그룹 뉴진스가 신곡 ‘하우 스위트’를 공개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로 진입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 속에서도 변함없는 음원파워를 과시하며 건재함을 뽐냈다.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는 24일 오후 1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와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 각 곡의 연주곡(Instrumental) 등 총 4곡이 실렸다.‘하우 스위트’는 마이애미 베이스(Miami Bass)를 기반으로 한 통통 튀는 힙합 스타일 곡이다. 뉴진스만의 힙하고 쿨한 바이브를 느낄 수 있다. 뉴진스는 발매 직전 소속사 어도어를 통해 “들으면 들을수록 매력적인 노래다. 곡, 안무, 스타일링 모두 새로운 스타일”이라며 “특히 안무 연습을 열심히 했다. 안무와 함께 즐겨달라”라고 당부한 바 있다.‘버블 검’은 한 편의 청춘물과 같은 뮤직비디오로 먼저 알렸다. 심플한 드럼 패턴에 시원한 사운드가 더해져 다가오는 여름날에 듣기 좋은 경쾌한 트랙이다. 뉴진스는 “뮤직비디오에서 우리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담겨 좋았다. 마치 우정 여행을 다녀온 느낌”이라며 “뉴진스의 노래로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음원이 공개되자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는 벅스 실시간 차트 1위로 진입, 수록곡 ‘버블 검’은 3위로 진입해 변함 없는 음원파워를 과시했다.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핫100에서는 ‘하우 스위트’가 2위, ‘버블 검’이 4위로 진입했다. 톱100 차트에서는 당일 발매곡인데도 단숨에 7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니뮤직 실시간 차트에서는 ‘하우 스위트’가 7위, ‘버블 검’이 15위에 진입했다.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의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매 후 3시간 뒤인 24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이어 KBS2 ‘뮤직뱅크’ 무대와 퍼포먼스 비디오(25일)가 차례로 공개된다.뉴진스는 유튜브 쇼츠와 ‘하우 스위트’ 챌린지도 진행 예정이다.한편 뉴진스의 컴백에 힘입어 하이브의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 기준 전일 대비 2900원(1.46%) 오른 20만1000원을 기록, 모처럼 20만원대를 회복했다.
2024.05.24 I 윤기백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 ISA계좌 전용 특판 ELB 판매
  • 키움증권, 중개형 ISA계좌 전용 특판 ELB 판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절세에 유용한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계좌에서 가입할 수 있는 특판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키움증권)이번에 판매하는 제672회 특판ELB는 키움증권의 중개형ISA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청약가능한 상품으로 세전 연 5%의 수익을 지급하는 1년 만기 상품이다.만기가 되기 전 투자자의 요청에 의한 중도상환시에도 일할 계산하여 세전 연 3%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기 평가일에 기초자산인 삼성전자 보통주의 종가가 최초기준가의 200%를 초과시 투자금액의 0.01% 수익율을 추가로 지급한다.키움증권 관계자는 “국민 재산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중개형 ISA계좌’ 전용 특판ELB 출시로 고객에게 더 저렴하고 더 좋은 금융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금리와 절세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도록 중개형ISA계좌 전용 특판ELB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 이라고 말했다.ELB는 기초자산의 주가 변동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달라지는 채권형 상품이다. 원금과 수익이 지급되는 낮은 위험 상품이지만, 발행사에 신용사건(파산, 부도)이 발생하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움증권의 신용등급은 지난달 25일 한국신용평가 기준 AA-다.특판 ELB는 키움증권 중개형ISA계좌에서 온라인으로 최소 10만원 이상부터 1만원 단위로 청약할 수 있다. 청약 마감은 5월 30일 목요일 낮 1시까지이다. 총 모집 한도는 50억원으로 경쟁률이 높으면 투자자별 청약 금액에 따라 안분 배정된다. 배정 후 남은 환불 금액은 청약 마감일 오후에 돌려받게 된다.한편, 키움증권에서는 중개형ISA 신규 개설 · 이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6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500만원 이상 가입시 추첨을 통해 6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키움증권에서는 판매중인 펀드에 대하여 선취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중개형ISA계좌에서도 펀드 가입 시 선취판매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Ae클래스에 한함, 일부펀드 제외)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키움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4.05.24 I 이용성 기자
미국 PMI 서프라이즈·국발계 소화…장기물 위주 금리 상승
  • 미국 PMI 서프라이즈·국발계 소화…장기물 위주 금리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을 반영하며 약세를 보인다. 장기물 금리 위주로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10년 국채선물을 5000계약대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시3분 기준 3.421%로 2.1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3.0bp, 4.5bp 상승한 3.450%, 3.51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2.7bp, 3.4bp 상승한 3.442%, 3.354%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4.43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8틱 내린 112.40에 거래 중이다. 30년물은 58틱 내린 130.92을 기록 중이나 단 2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047계약, 금투 959계약 등 순매도 중이고 은행 1858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5107계약, 은행 563계약 등 순매도, 금투 484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미국 PMI, 국발계 소화하며 약세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오른 3.56%로 출발했다. 시장은 간밤 미국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 서프라이즈를 소화하는 가운데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국채발행계획에서 장기물 공급 부담을 반영하며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 중이다.간밤 공개된 스탠더드앤푸어스(S&P) 5월 미국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 시장 전망치 51.5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특히나 4월 확정치 50.9에 비해서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또한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웃돌았다. 4월 확정치 49.9에 비해서도 소폭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후 공개된 6월 국채발행계획에선 전체 발행량이 14조5000억원으로 지난달 15조원 대비 5000억원 줄어들었으나 30년물 발행물량은 교환 5000억원을 더해 총 4조3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원 줄었다.한 보험사 채권 운용역은 “간밤 미국채 금리 상승과 국발계서 예상 대비 장기물 공급이 많았다”면서 “내주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전까지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오후 9시30분 미국 4월 내구재수주가 발표, 오후 10시45분에는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이 예정됐다.
2024.05.24 I 유준하 기자
커져가는 美금리인상 불안감…장중 환율,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상승
  • 커져가는 美금리인상 불안감…장중 환율,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장중 1370원대로 올랐다. 고용, 기업 상황 등 미국 경제의 탄탄함이 입증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美경제 지표 호조에 ‘글로벌 강달러’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보다 8.35원 오른 1370.75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4일(1370.4원) 이후 7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69.0원에 개장했다. 직후 환율은 1371.9원을 터치했다. 이후에도 환율은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미국 고용시장은 둔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5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8000명 감소했다. 미국 기업 활동도 가속화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월가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폭으로 웃돈 데다, 4월 확정치 49.9도 웃돈 수치다. 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 속도다.제조업도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5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50.9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50.0을 소폭 웃돌았고, 4월 확정치 49.9 또한 상회했다.이러한 경제 회복세는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하려는 이유를 강화시킬 수밖에 없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보다 금리인상 가능성을 높이는 대목이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도 추가 금리인상 목소리가 확인된 바 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 연준의 25bp(1bp=0.01%포인트) 인상 확률은 1.3% 정도로 반영됐다. 7월과 9월 인상 가능성도 1% 정도로 되살아났다. 달러화는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5분 기준 105.1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105로 올라선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심화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모두 소폭 상승세다.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되며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팔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간밤 미국에서 PMI가 잘 나오면서 금리인하 가능성이 약해지고 달러 강세로 시작했다”며 “리스크 통화인 호주가 약세를 나타나면서 달러 강세가 더욱 우위를 보이고 있고, 월말 네고(달러 매도)도 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 1370원대 공방 지속다음주에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 5월 FOMC 의사록이 매파적으로 나오면서 6월 FOMC 이전까지는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며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 발언에 민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1370원대 공방이 계속될 것”이라며 “금리인하 기대가 일축된 상태여서 환율 하방이 지지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그는 “아무래도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유지될 것 같다”며 “다음주 환율은 아래보다는 위쪽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2024.05.24 I 이정윤 기자
 계단 이어 지하주차장 바닥도 깎나…아파트 준공 불허
  • [단독] 계단 이어 지하주차장 바닥도 깎나…아파트 준공 불허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하주차장 높이 기준(2.7m)을 확보하지 못한 아파트 단지는 준공승인을 불허할 방침이다.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법적 기준을 맞추기 위해 계단을 깎아 논란이 일었다. (사진=온라인 갈무리)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서울시 등 광역지자체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을 통해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높이 관련 설치기준 준수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이는 최근 두 살 아동이 세종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 등이 재발하지 않기 위한 조치다. 해당 아파트 단지가 차량의 지상 도로 출입이 금지된 공원화 아파트지만 지하 주차장 층고가 낮아 택배 차량이 불가피하게 지상으로 오간 사실이 확인됐고 이에대한 시정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하 주차장 층고를 상향하는 법 개정이 이뤄졌지만 택배사에서 주로 사용되는 차량과 지하 주차장 내부 시설 등을 고려할 때 층고 상향 및 물류 차량 규모의 소형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었다.앞서 국토부는 공동주택 내 보행자의 교통안전 개선 및 택배차량 진입 관련 갈등 예방 등을 위해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제6조의2(주차장의 구조 및 설비)를 2019년 개정해 지상공원형 공동주택의 지하주차장 층 높이 기준을 2.3m에서 2.7m로 확대한 바 있다.공문을 통해 국토부는 위의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지하주차장을 설계 및 시공할 수 있게 요청했다. 지자체 등 사업계획승인권자는 이를 확인한 후 사용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달라는 당부도 포함됐다.국토부 관계자는 “준공검사 할 때 제대로 준수 됐는지 확인하고 감리자 제출 보고서를 확인해 기준에 미달 됐을 때 보완조치를 요구해서 시정됐을 때만 (지자체 등이) 준공검사 승인을 내게하는 내용”이라며 “만일 기준에 맞지 않다면 재시공 해야한다”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물류 차량 규모의 소형화 등 제도 정비가 현실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택배차 높이가 3m 짜리도 있는데 나중에 차량이 모두 높아지면 그때 기준이 또 올라가야 하나”라며 “차량을 건물 기준에 맞춰야지 차량에 맞춰 건물을 들어올리라는 처사는 맞지 않다. 계단 깎다가 주차장 바닥까지 깎아야 할 처지”라고 지적했다.
2024.05.24 I 김아름 기자
美 "방위비분담협정 2차 회의, 생산적·실질적 논의" 평가
  • 美 "방위비분담협정 2차 회의, 생산적·실질적 논의" 평가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2026년 이후 주한미군 주둔비용 가운데 한국이 부담할 몫을 정하는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미국 측은 “생산적이고 실질적인 논의를 했다”고 평가했다.미국 측 대표단은 24일 “우리는 공동 안보를 뒷받침하는 상호 용인가능한 협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러한 논의는 한국과 미국 국민의 평화와 번영을 수호하는 강력한 연합방위태세의 일환으로서 한미동맹에 대한 우리의 의지와 그 지속적인 힘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협의를 곧 재개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미는 지난 21~2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국방연구원(KIDA)에서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분담금 규모와 책정 기준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이번 회의에 한국 측에서 이태우 외교부 방위비 분담 협상대표와 국방부·기획재정부·방위사업청 관계자가, 미국 측에서 린다 스펙트 국무부 선임보좌관과 국무부·국방부·주한미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방위비 협상은 통상 양국을 오가며 진행돼, 차기 3차 회의는 미국에서 열릴 전망이다.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2차 회의가 진행 중인 지난 21일 미 육군 기지인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치누크(CH-47)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24 I 김관용 기자
M83, 고용노동부 주관 ‘2024 강소기업’ 선정
  • M83, 고용노동부 주관 ‘2024 강소기업’ 선정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시각 특수효과(VFX) 전문 기업 M83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4년 강소기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강소기업 선정 제도는 청년들에게 우수한 중소·중견기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마련됐다. 임금 체불, 산업 재해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신용 평가 등급이 -BB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M83은 2020년 설립 후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2시간 단축 근무 시행 △반반차 휴가제도 시행 △경조사 시 유급 휴가 및 경조금 지급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M83은 지난해 말 기준 전년 임직원 수 대비 50%에 육박하는 고용 성장률을 나타냈다. 매출액은 약 117% 성장한 25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내 187% 성장한 44억원을 달성했다.M83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 및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 등의 메인 스튜디오 참여해 VFX를 제공했다. 김호성 M83 대표이사는 “아티스트, 엔지니어 등 다양한 인력 구성원들이 회사의 핵심 자원인 만큼 앞으로도 임직원을 위한 복지 혜택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며 “청년들을 비롯해 업계 종사자라면 모두 일하고 싶은 회사로 M83을 꼽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M83은 지난 4월 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올해 하반기 내 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2024.05.24 I 김응태 기자
‘탄소 배출 감축 앞장’ 이스타항공, LCC 최초 항공기 연료 효율 분석
  • ‘탄소 배출 감축 앞장’ 이스타항공, LCC 최초 항공기 연료 효율 분석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스타항공은 국내 저비용 항공사 최초로 연료 효율 개선을 위한 통계 분석 프로그램, ‘퓨엘 애널리틱스(Fuel Analytics)’를 도입하고 탄소 배출 감축에 앞장선다고 24일 밝혔다.퓨엘 애널리틱스는 항공기 운항의 단계별 연료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연료 절감 솔루션을 제공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항공기 이착륙의 전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연료 절감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비행 계획 최적화가 가능하다. 비행이 종료된 후에는 대시보드의 다양한 분석 툴을 통해 해당 비행편 항공기의 연료 효율 개선 방향에 대한 솔루션을 확인할 수 있다.조종 훈련을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 운항 승무원.(사진=이스타항공)퓨엘 애널리틱스는 이스타항공이 운영 중인 항공기의 제조사 ‘보잉(Boeing)’에서 제작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데이터의 호환성과 정확도도 높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활용 시 연간 최대 4.3%의 연료 효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스타항공은 조종사들의 연료 효율성 개선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사내 캠페인, ‘Sustainable Flight Challenge(지속 가능한 비행을 위한 도전)’을 진행하고 있다. 운항 승무원은 항공기 운항 시 △보조 동력 장치 사용 최소화, △항공기 중량 관리, △기상별 연료 탑재 기준 수립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연료 효율 최적화를 도모하고 탄소 배출 감축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과 사내 캠페인을 통해 원가 절감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 과제인 탄소 중립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점진적으로 친환경 기재로 기단을 전환해 나가는 등 지속 성장 가능한 항공사로 발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 사내 캠페인 ‘Sustainable Flight Challenge’에 참여 중인 이스타항공 운항 승무원
2024.05.24 I 박민 기자
시몬스 침대, 프레임 신제품 ‘비틀주스’ 선봬
  • 시몬스 침대, 프레임 신제품 ‘비틀주스’ 선봬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시몬스는 2024 봄·여름(S/S) 신제품 프레임 ‘비틀주스(BeetleJuice)’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시몬스)비틀주스는 직사각형 헤드보드에 줄무늬를 접목해 경쾌한 침실 분위기를 자아내는 프레임이다. 판타지 영화계의 세계적 거장인 ‘팀 버튼’의 영화 ‘비틀주스’에서 영감을 얻어 초현실주의 스타일링을 재해석했다.비틀주스는 은은한 광택감의 패브릭 소재이며 색상은 블랙이다. 사이즈는 그레이트킹(GK), 킹오브킹(KK) 두 가지 중 선택 가능하다. 비틀주스의 헤드보드 양 옆에는 USB 포트와 220V 콘센트를 내장해 편의성을 높였다.이번 신제품을 포함한 시몬스의 모든 프레임은 국가 공인 기준 등급(E1)보다 높은 E0급의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한다. 아울러 시몬스는 국민 매트리스 3대 안전 키워드(국가 공인 친환경 인증, 라돈·토론 안전제품 인증,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를 실천하고 있다. 한편 시몬스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달성을 기념한 고객 감사 이벤트 ‘넘버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시몬스 공식 매장에서 다음 달 23일까지 매트리스·프레임·룸퍼니처 23개 품목을 대상으로 23%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추가 옵션 적용 시 할인 폭은 최대 35%다. 23개 모델 외에도 △뷰티레스트 특정 모델 최대 20% 이상 할인 △신제품 프레임과 룸퍼니처, 침구류 10% 할인 △특정 프레임과 룸퍼니처, 침구류 30% 이상 할인 △구매 금액 별 선착순 사은품 증정 등 다채로운 혜택을 마련했다.
2024.05.24 I 김경은 기자
견고한 미 경제 지표에 ‘강달러’…환율, 장중 1370원대로 급등
  • 견고한 미 경제 지표에 ‘강달러’…환율, 장중 1370원대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대로 급등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좀처럼 둔화되지 않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보다 9.3원 오른 1371.7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2.4원) 대비 6.4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69.0원에 개장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21만5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8000명 감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5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4.8을 기록했다. 월가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5를 큰폭으로 웃돈 데다, 4월 확정치 49.9도 웃돈 수치다. 1년 만에 가장 빠른 상승 속도다.미국 경제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점 무색해졌다. 심지어 연준이 어쩌면 금리를 인상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고개를 들었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41분 기준 105.1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4 후반대에서 105로 올라선 것이다. 아시아 통화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5.24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3.9bp 오른 3.504%
  • 국고채 금리, 3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3.9bp 오른 3.504%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4.43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0틱 내린 112.4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715계약, 투신 489계약, 은행 72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589계약, 개인 130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개인 269계약, 금투 898계약 등 순매수를, 외국인 1219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3bp 내외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오른 3.421%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2.6bp 오른 3.446%, 10년물은 3.9bp 오른 3.504%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각각 2.7bp, 3.3bp 상승한 3.442%, 3.353%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4bp 내린 4.473%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56%, 레포(RP)금리는 3.53%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한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5.24 I 유준하 기자
이상민 장관 "의료개혁, 27년 만 의대정원 확대로 지역의료 살리는 것"
  • 이상민 장관 "의료개혁, 27년 만 의대정원 확대로 지역의료 살리는 것"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정부가 세 달을 넘으며 장기화되고 있는 의사 집단행동과 관련,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의료계와 적극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4일 오전 서울시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관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을 맡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의료개혁 4대 과제는 27년 만에 의대 정원을 확대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의사 수를 확충하고, 무너지는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의사의 의료사고 법적 부담은 덜어주고, 힘들고 어려운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을 확대해 대한민국 의료 체계를 정상화하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위기에 처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의료개혁은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며 “대다수 국민들이 변함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지금이 그간 지체돼 온 의료개혁을 위한 적기”라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필수의료 기피 현상과 지역의료 위기 심화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대한민국 의료는 1977년 의료보험을 도입한 이래 2000년 국민건강보험을 시행하며 제도적 기반을 확립했고, 세계적으로 높은 의료 수준과 인프라를 갖춰 왔지만 한편으로는 필수의료에 대한 기피 현상과 지역의료의 위기가 심화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표적인 필수의료 진료과인 산부인과의 경우 전공의들이 선택을 기피하고 있으며 서울 대형병원에서도 몇 년째 전임교수나 전임의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의 분만 취약지는 매년 증가해 1시간 이내 분만실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전체 시군구의 43%에 이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지역 간 의료격차가 심화되면서 상급종합병원 환자의 36.3%가 거주지가 아닌 다른 시·도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며 “서울의 5대 대형병원을 이용한 지방 환자의 진료비는 2022년 기준 연 2조 원을 넘어섰다”고 덧붙였다.이 장관은 정부의 의료개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소개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4월 25일 출범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에 의료개혁 과제별로 4개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의료개혁 실행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정부는 그간 의료계가 요구해 온 필수의료 보상 강화,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진료체계 강화,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대통령은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의료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한 더 적극적인 재정전략을 요구했다”며 “정부는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확립을 위해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발전기금을 신설해 과감한 재정투자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의료계와는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대화의 장으로 나와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형식과 의제에 제한없이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며 “의사단체에서도 지난 22일 연석회의 후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의료계는 이제 대화의 장으로 나와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의 큰 틀을 개혁하는데 함께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공의 여러분들은 국민의 불안과 환자의 고통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환자의 곁으로 조속히 돌아와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5.24 I 이연호 기자
수출 호조에 화장품株 랠리…코리아나 20%대 급등
  • [특징주]수출 호조에 화장품株 랠리…코리아나 20%대 급등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K뷰티 인기에 따른 수출 호조 기대감에 화장품주가 강세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3분 코리아나(027050)는 전날 대비 20.41% 오른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화장품(123690)은 1만820원으로 15.47% 상승하고 있다. 잇츠한불(226320)은 11.65% 상승한 1만7540원에 거래 중이다. 뷰티스킨(406820)은 6.31% 오른 2만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외에 클리오(237880)(5.65%), 마녀공장(439090)(4.94%), 삐아(451250)(4.32%), 토니모리(214420)(3.59%), 잉글우드랩(950140)(3.59%), 코스메카코리아(241710)(3.55%) 등도 오름세다.화장품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것은 화장품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8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4위 규모다. 올해 1~3월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1.7% 증가한 23억달러를 기록해 해당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장품 업체의 하반기 실적 성장을 이끌 부문은 단연 수출”이라며 “중국, 홍콩을 제외한 비중국 수출액 비중은 지난해 61%까지 상승한 가운데 올해 4월 누계 기준으로 66%를 달성했다. 특히 미국향 기초 화장품 수출액이 고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5.24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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