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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벨문학상'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5월 첫 방한
-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사진=대산문화재단)[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2015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를 비롯해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손꼽히는 소말리아 출신의 누르딘 파라, 한국에도 많은 독자들을 가진 일본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 등 세계 문학계의 거장들이 한국을 찾는다. 대산문화재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오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2017 서울국제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새로운 환경 속의 문학과 독자’를 대주제로 3일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셜 홀과 세미나룸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문학포럼’에는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르 클레지오 등 노벨문학상 수상자와 누르딘 파라, 로버트 하스, 하진, 위화, 히라노 게이치로 등 해외 유명 작가 15명, 고은, 황석영,현기영, 김광규, 김혜순, 김애란, 은희경 등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50여명이 참석해 기조강연과 좌담회, 포럼, 문학의 밤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김우창 조직위원장은 7일 서울 중구 교보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기 세계에만 충실하면 됐던 과거와 달리 작가들은 세계 모든 이를 독자로 상정하고 창작을 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자기의 세계와 외부세계와의 상호작용이 많아질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세계문학과 한국문학이 교류하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행사 기간 중 작가들은 작가와 시장, 다매체 시대의 문학, 우리와 타자, 세계화 시대의 문학 등 4개 부문별 주제로 나뉘어 발제와 토론을 벌인다. 포럼은 주제별로 참가하는 외국문인과 한국문인들이 각각 발제하고 상호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곽효환 집행위원장은 “서울문학국제포럼은 2000년 첫 회를 개최한 이후 월레 소잉카, 오에 겐자부로, 오르한 파묵, 르 클레지오, 모옌 등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들을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국제적인 문학행사로 위상을 굳혔다”며 “이번 포럼에도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등 그동안 한국 독자들과 직접 만나지 못했던 세계적인 작가를 초청해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상호 교류의 현장으로 만들 예정이다”고 말했다.
- '불타는 청춘' 류태준, 합류하자마자 시청률 견인
- ‘불타는 청춘’ 류태준(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배우 류태준이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합류하자마자 태풍의 핵으로 떠올랐다.류태준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으로 치달으면서 ‘불타는 청춘’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불타는 청춘’ 시청률도 소폭이지만 상승했다.‘불타는 청춘’은 24일 류태준이 새로 합류, 눈밭으로 여행을 떠난 친구들의 모습을 담아냈다. 류태준은 동안 외모에 군살 없는 몸매,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냈다. 이연수, 김완선, 강수지 등 여성 출연진은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김국진, 김광규, 최성국은 경계의 눈빛을 보냈다. 류태준은 “마트 장보기를 좋아한다. 맛있는 걸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며 다정다감한 모습을 선보이는가 하면 가지각색의 차까지 준비해오는 등 섬세한 매력을 뽐냈다.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불타는 청춘’ 시청률은 7.8%로 지난 17일의 7.6%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관련포토갤러리 ◀☞ 배우 최리, 패션 화보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단독]''팝의 여왕'' 브리트니 스피어스 첫 내한공연☞ [현장에서]박수 칠 때 못떠난 ''런닝맨'', 옳은 결정일까?☞ [리멤버 ‘도깨비’]①직접 매출 500억+α☞ [리멤버 ‘도깨비’]②공유X이동욱, 제2의 전성기☞ [리멤버 ‘도깨비’]③“날이 좋아서…”, 맴도는 대사들
- 예능 장악한 4050…백세시대 TV의 변화
- SBS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중장년 스타들이 예능프로그램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때 예능프로그램은 10~20대 아이돌 멤버, 20~30대 여배우들의 전유물이었다. 요즘엔 산전수전 다 겪은 40,50대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단순한 추억팔이가 아닌 그들의 현재 삶에 집중한다. 요즘 중장년은 과거와 달리 몸은 나이를 먹었지만 마음은 여전한 청춘으로 대접 받는다. 다만 최근 쏟아져 나오는 중장년 예능이 인구 고령화에 따른 콘텐츠의 변화인지, 일시적인 트렌드인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지상파 중장년 예능 봇물…실제 커플 탄생도과거 중장년 예능은 종편의 몫이었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가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스타의 가상 부부 생활을 보여준다면, JTBC ‘님과 함께’는 이보다 연령대를 높였다. 올해 70세인 임현식과 67세인 박원숙이 역대 최고령 출연자로 황혼 로맨스를 그려냈다. JTBC ‘힙합의 민족’은 젊은 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힙합과 60세 이상 여배우들을 결합시켰다. 최근에는 이런 경향을 지상파에서 찾을 수 있다. 중장년 스타들의 사랑과 우정을 콘셉트로 한 SBS ‘불타는 청춘’이 대표적이다. 김광규·최성국·오솔미·이연수 등이 프로그램을 이끈다. 매회 핑크빛 분위기를 자아내던 김국진과 강수지가 지난 8월 실제 연인 사이임을 공개하면서 화제의 프로그램이 됐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스타의 어머니를 데려왔다. 부모의 눈엔 여전히 어린 아이인 싱글 남성 스타의 모습을 담아낸다. 출연자의 연령대는 30대 후반부터 50대까지다. 이밖에도 MBC ‘미래일기’, SBS ‘자기야-백년손님’,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tvN ‘아버지와 나’ 등이 중장년이나 노년 출연자를 앞세운 예능프로그램이다.tvN 제공◇백세시대, 중장년을 공략하라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고령화가 있다. 고령화 지표인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은 지속적인 상승세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1990년 5.1%, 2000년 7.2%, 2001년 11%이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2060년에 40%를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TV를 떠난 젊은 세대는 모바일로 2~3분 남짓 클립 영상을 즐긴다. 제작진 입장에선 리모컨을 쥔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것이 여러모로 이득이다.이는 시청률이 말해준다. ‘불타는 청춘’은 시청률 1위를 이어가며 어느새 화요일 터줏대감이 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을 거쳐 8월부터 정규편성된 ‘미우새’는 1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SBS ‘자기야-백년손님’은 일찌감치 목요일 시청률 강자로 자리 잡았다. 일부 프로그램은 평가도 긍정적이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맛본 이들만 담아낼 수 있는 깊이가 있다. 구성상 특별할 것 없는 여행기인 ‘꽃할배’는 노년 배우들의 인생사와 연기 철학으로 감동을 안겼다. 김국진·강수지 커플의 개인적인 아픔을 익히 알고 있는 대중은 ‘불타는 청춘’ 속 그들의 로맨스를 응원한다. ‘미래일기’는 노인 분장을 한 스타들이 자신의 미래를 미리 체험해 본다. 중장년이 주인공으로 삼은 것뿐 아니라 대중적 공감까지 끌어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MBC ‘미래일기’ 스틸컷◇진부한 작법엔 ‘글세…’호평 일색인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 대부분이 인물 외에는 익숙한 작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불타는 청춘’은 2008년 방송된 SBS ‘패밀리가 떴다’의 중년 버전이고, ‘미우새’는 관찰자가 추가된 중년 남성 버전 MBC ‘나 혼자 산다’다. ‘아버지와 나’는 성인 버전 MBC ‘아빠!어디가?’으로 볼 수 있다. 특수 분장을 활용한 ‘미래일기’ 정도가 신선한 시도다. 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PD는 “새로운 변화로 보긴 어렵다”면서 “종편의 성공 사례, 최근 대중문화에 분 ‘아재’ 열풍 등에 힘입은 일시적인 유행에 더 가깝다”고 말했다.물론 시대 변화에 따른 중장년 혹은 실버 방송은 필요하다. 지난 7월 종영한 tvN ‘디어마이프렌즈’는 마음에 청춘을 품은 노년의 이야기였다. 예능뿐만 아니라 드라마도 이 같은 시도를 하고 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방송가의 준비가 있어야 한다”면서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답습 보단 예전과 달라진 기성세대의 생활방식에 주목하고, 이를 새롭게 담아내기 위한 치열한 고민이 선행돼야 한다. 기성세대와 젊은이들의 공존을 다양한 포맷으로 풀어낸다면 방송가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지엔텔, 김광규·임기수 공동대표 선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IT 서비스 기업 지엔텔은 29일 김광규 대표·임기수 대표를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임기수 대표는 1985년도 LG전자에 입사, 지엔텔 경영지원부문장, ES(Enterprise Solution)사업부문장, 부사장으로서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작년부터는 통합된 사업본부를 총괄 운영해 오고 있다. 임 대표는 “기존 사업의 핵심 엔진을 최적화 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여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며 “사업부별 미션과 핵심전략을 수립하여 사업구조와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광규 대표는 1978년도 LG전자에 입사, 지엔텔 CN(Carrier Network)사업부문장, 경영지원부문장, 부사장으로서 주요 보직을 역임해 왔다. 김 대표는 “현재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지엔텔 내부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구조 설계, 제도개선 등 최적화 작업을 통해 창조적이며 역동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지엔텔은 최근 핀테크, 사물 인터넷(IoT), 군수산업 분야의 성공적인 진출을 통해 솔루션 다각화 및 수익모델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 '삼시세끼' 오늘(1일) 첫방, #남주혁 #벼농사 #신문물
- 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삼시세끼-고창편’이 1일 첫 방송된다. 어촌편 멤버였던 차승원과 유해진, 손호준을 비롯, 새 멤버 남주혁이 합류했다. 새 얼굴로 인해 변화되는 인물들의 관계,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해 나가는 멤버들의 고군분투 등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포인트1: 남주혁의 합류 멤버 구성이 달라졌다. 남주혁이 합류하며 고정 멤버가 늘었다. 새로운 얼굴이 등장하면서 인물간 관계도 달라졌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PD가 노린 부분이다. 나PD는 “그동안 손호준이 막내로 수동적인 위치에 있었다면 이제는 능글능글하게 남주혁을 리드하고 가르친다”고 말했다. 당초 기존 멤버 3인으로 제작될 계획이었다. 영화 촬영 일정으로 유해진의 합류가 불투명해지면서 남주혁이 캐스팅됐다. 나PD는 “유해진의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놓고 전혀 다른 이미지, 나이대의 인물을 섭외하고자 했다. 유해진 없이 가더라도 다음 시즌에 유해진이 돌아오면 좋겠다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유해진은 뒤늦게 극적으로 녹화에 참여했다.이들은 어떤 관계를 보여줄까. 나PD는 “가족의 느낌이 완성됐다. 유해진이 바깥일을 하는 아빠와 차승원이 안살림을 하는 엄마, 첫째 아들 손호준과 막내아들 남주혁이란 가족의 느낌이 들더라. 실제 녹화도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다. 가족의 생활을 현미경으로 들어다 보듯 디테일하게 보여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포인트2: 고창서 벼농사를 외치다 전라북도 고창이 촬영지다. 김대주 작가는 “어촌편의 만재도가 고립된 비현실적인 공간이었다면, 고창은 외할머니 집처럼 현실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나PD는 “지난 시즌에서 육지에 데려다 주면 더 잘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래서 ‘어디 한 번 가봐라’하는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특성상 촬영지의 특색이 반영된다. 예로부터 곡창지대로 유명했던 고창이다. 멤버들은 역대 ‘삼시세끼’ 최초로 벼농사에 도전한다. 모내기 시기인 5,6월과 첫 촬영 시기가 맞아떨어져 가능한 일이었다. 나PD는 “멤버들이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장님 댁에 소작농으로 일 자리를 연결해 줬다”면서 “고창은 논이라는 특징이 있다. 쌀은 우리 음식의 근간이다. 적어도 벼농사 짓는 부분은 다큐멘터리처럼 접근했다”고 말했다. 차승원과 유해진은 기계를 이용하고, 손호준과 남주혁은 “허리를 썼다”고 말했다. ◇포인트3: ‘신문물’ 만난 차승원 시청자의 관심사는 역시 차승원의 요리다. 차승원은 ‘극한 환경’인 만재도에서 식빵을 만들어 내는 등 놀라운 요리 솜씨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는 마트에서 재료 구입도 가능하고, ‘신문물’도 누릴 수 있다. 나PD는 “이서진에게는 뭘 줘도 큰 차이가 없다. 어차피 할 줄 아는 게 없다. 차승원은 다르다. 차승원은 힘든 상황 속에서 평소 해먹던 걸을 만들어낸다. 만재도에서 늘 했던 말이 ‘이렇게는 살림 못해’였다“면서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잘해보라고 가재도구를 마련해줬다. 여전히 힘들게 불을 떼고 칼질을 하지만, 1~2가지 신문물을 넣어줬다. 풍성한 요리 세계를 보여준다. 농촌에서 꿈도 꾸지 못하는 메뉴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는 “만재도에서 차승원은 없는 재료로 놀라운 요리를 했다면, 이번에는 괜찮은 재료를 통해 사람들이 먹고 싶어 하는 요리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삼시세끼’는 한적한 시골을 찾아 그곳에서 매 끼니를 해결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정선 편에는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어촌편에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출연했다. 7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 ‘삼시세끼’ 시들해진 쿡방, 차줌마 신드롬 재연할까(종합)
- 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이번엔 고창이다. ‘삼시세끼-어촌 편’ 멤버들이 고창을 찾았다.연출을 맡은 나영석PD는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tvN 새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고창 편’ 제작발표회에서 새 시즌을 소개했다.‘고창 편’은 ‘어촌 편’의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을 비롯, 새 멤버 남주혁으로 구성됐다. 나PD는 “기존 ‘어촌 편’은 차승원 유해진의 우정, 어린 막내 손호준이란 관계가 있다. 이 관계가 흐트러지면서 색다른 재미가 있지 않을까 했다. 가장 역할이 달라진 사람은 손호준이다. 그동안 수동적으로 시키는 일을 했다면, 이제는 능글능글하게 남주혁을 리드하고 가르친다. 이번 시즌에서 새로운 볼거리로서는 막내 라인인 손호준 남주혁이다. 막내들의 관계를 집중해서 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남주혁의 합류는 유해진과 연관이 있었다. 나PD는 “원래는 3명의 멤버 그대로 갈 생각이었다”면서 “처음에는 유해진의 영화 촬영 일정 때문에 참여가 불가했다. 처음에는 유해진을 대체할 사람을 캐스팅하려 했으나, 유해진의 자리를 공석으로 남겨놓고 전혀 다른 인물을 섭외하고자 했다. 유해진 없이 가더라도 다음 시즌에 유해진이 돌아오면 좋겠다고 했다. 아예 어린 친구를 찾다보니 후보군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진주PD, 나영석PD, 김대주 작가(사진=tvN)이번 시즌의 배경은 고창이다. 김대주 작가는 “만재도가 고립된 비현실적인 공간이었다면, 고창은 현실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나PD는 “지난 시즌에서 육지에 대려다 주면 더 잘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그래서 ‘어디 한 번 가봐라’하는 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직접 벼 농사에 참여하고 읍내에 나가 식재료를 구입한다. 나PD는 “돈이 필요하다고 해서 이장님 댁에 소작농으로 일 자리를 연결해 줬다”면서 “고창은 논이라는 특징이 있다. 쌀은 우리 음식의 근간이다. 적어도 벼농사 짓는 부분은 다큐멘터리처럼 접근했다”고 말했다. 시청자의 관심사는 역시 차승원의 요리. 차승원은 ‘극한 환경’인 만재도에서 식빵을 만들어 내는 등 놀라운 요리 솜씨로 화제를 모았다. 나PD에 따르면 이번에는 ‘신문물’에 해당되는 도구가 추가됐다. 나PD는 “불 때기와 칼질은 여전히 힘들지만, 풍성한 요리 세계를 보여준다. 농촌에서 꿈도 꾸지 못하는 메뉴가 나온다”고 말했다. 김대주 작가는 “만재도에서 차승원은 없는 재료로 놀라운 요리를 했다면, 이번에는 괜찮은 재료를 통해 사람들이 먹고 싶어하는 요리를 만들어 낸다”고 말했다. 물론 ‘쿡방’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요즘이다. 이진주PD는 “요리도 요리지만 생활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나PD는 “유해진이 극적으로 뒤늦게 녹화에 합류했다. 어떻게 보면 완벽한 가족의 느낌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했다. 아빠 엄마 두 아들이란 가족의 느낌이 들더라. 실제 녹화도 그런 방향으로 흘러갔다. 사실 이런 구성이라면 게스트가 오는 것 보다 가족의 생활을 현미경으로 들어다 보듯 디테일하게 보여줘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삼시세끼’는 한적한 시골을 찾아 그곳에서 매 끼니를 해결해 보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정선 편에는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어촌편에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출연했다. 고창 편에는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을 비롯해 남주혁이 새 멤버로 합류했다. 7월 1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