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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이끌림…신화 WDJ '플래시'로 활동 개시
  • [Today 신곡]강렬한 이끌림…신화 WDJ '플래시'로 활동 개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신화의 첫 유닛 신화 WDJ(이민우, 김동완, 전진)가 첫 번째 미니앨범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로 출격했다.신화 WDJ는 6일 낮 12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신화 WDJ는 오랫동안 활동을 기다리며 코로나19 시기를 잘 버텨준 팬들에게 에너지를 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완성했다”고 전했다.앨범에 담은 곡은 타이틀곡 ‘플래시’(Flash)를 비롯해 ‘셰이프 온 바디’(Shape On Body), ‘게스트’(Guest), ‘럼블’(Rumble), ‘투모로우’(Tomorrow) 등 5곡이다.타이틀곡 ‘플래시’는 번쩍이는 섬광과 같은 강렬한 이끌림으로 사랑에 빠진 상대에게 ‘언제 어디서나 지켜 주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상황을 풀어낸 곡이다. 멜로디컬한 레트로 팝 선율과 자신감 넘치는 노랫말이 돋보이는 곡으로 멤버 이민우가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신화 WDJ는 이날 음원 공개 전 S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앨범 전곡을 청취자들에게 먼저 들려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쳤다. 멤버들은 “팀 활동이 더 늦어지면 팬들이 지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가능한 사람들끼리 뭉친 것”이라며 유닛 결성 계기도 밝혔다. 신화 WDJ는 오는 30~31일 양일간 연말 단독 콘서트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를 개최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2022.12.06 I 김현식 기자
신화 WDJ, '철파엠'서 앨범 전곡 공개 '파격'
  • 신화 WDJ, '철파엠'서 앨범 전곡 공개 '파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신화의 유닛 신화 WDJ(이민우, 김동완, 전진)가 라디오 쇼케이스를 펼친다. 5일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에 따르면 신화 WDJ는 6일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출연한다. 신화 WDJ는 ‘철파엠’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 전곡을 공개하는 라디오 쇼케이스를 진행한다. 타이틀곡 ‘플래시’(Flash)는 물론 ‘셰이프 온 바디’(Shape On Body), ‘게스트’(Guest), ‘럼블’(Rumble) 등 앨범에 담은 전곡을 음원 발매 전 먼저 들려주는 파격적인 프로모션이다. 소속사는 “신화 WDJ는 오랜 시간 앨범 발매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자 라디오 쇼케이스를 기획했다”고 전했다.신화 WDJ는 K팝 대표 장수 보이그룹 신화에서 처음으로 출격하는 유닛이다. 이들은 ‘철파엠’ 출연 당일인 6일 낮 12시 각종 음악 플랫폼을 통해 ‘컴 투 라이프’ 전곡 음원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플래시’ 안무창작은 최근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해 인지도를 눞인 원밀리언의 최영준이 담당한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소속사는 “신화 WDJ는 앨범 발매 후 방송, 라디오,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대중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12.05 I 김현식 기자
조용필까지…가요계 기강 잡을 '레전드' 잇단 등장
  • 조용필까지…가요계 기강 잡을 '레전드' 잇단 등장
  • 조용필(사진=YPC, 유니버설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레전드’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가수들이 잇달아 신곡을 선보이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무게감 있는 가수들의 등장 덕에 연말 가요계가 한층 화려하고 풍성해졌다.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활동 이력이 풍부한 가수들의 활약은 그만큼 K팝의 뿌리가 단단하다는 걸 의미한다는 점에서 값진 일”이라고 평했다.화려함에 방점을 찍은 인물은 ‘가왕’으로 통하는 조용필이다. 싱글 ‘로드 투 트웬티-프렐류드 원’(Road to 20-Prelude 1)으로 18일 컴백한 조용필은 오랜만에 대중 곁으로 돌아와 건재함을 과시했다.이번 컴백작은 내년 말 발매를 목표로 작업 중인 정규 20집의 선공개 싱글이다. 여기에는 모든 것이 바뀌는 운명적인 순간에 대해 노래한 ‘찰나’와 좁아진 시야를 다시 넓혀 무한의 기회가 펼쳐진 세상을 거침없이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세렝게티처럼’을 함께 담았다.조용필의 신곡 발표는 2013년 19집 ‘헬로’(Hello)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게다가 앨범이 아닌 싱글 형태로 신곡을 발표한 건 데뷔 후 54년 만에 이번이 처음이라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싱글 발표 이후엔 73세라고는 믿기지 않는 트렌디한 음악성과 도전 정신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성시권 평론가는 ‘찰나’에 대해 “1980년대 영국에서 유행한 신스팝 스타일의 곡을 현대적 스타일로 짜임새 있게 표현했다. 특히 후렴구 파트가 친숙하고 재미있게 느껴진다”며 “항상 새로움에 도전하는 거장의 실험정신이 돋보인다”고 평했다.‘세렝게티처럼’에 대해선 “보컬 이펙터를 비롯해 젊은 뮤지션들이 즐겨 쓰는 방식을 과감하게 도입했다는 점에서 마찬가지로 도전적인 곡”이라며 “공연장에서 라이브 무대를 펼칠 때 관객의 감동을 자아내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박진영(사진=JYP엔터테인먼트)박진영(왼쪽), 장원영(사진=JYP엔터테인먼트)21일엔 ‘리빙 레전드’이자 ‘영원한 딴따라’인 박진영이 신곡 ‘그루브 백’(Groove Back)으로 돌아왔다. JYP엔터테인먼트 창립자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가수 컴백은 2020년 8월 ‘애제자’ 선미와 함께 부른 ‘웬 위 디스코’(When We Disco)를 낸 이후 약 2년 3개월 만이다. 주목 포인트는 댄스 챌린지다. 댄스 챌린지는 신곡 안무의 주요 구간을 따라 추도록 유도하며 자연스럽게 노래와 춤을 널리 알리는 홍보 수단 중 하나다. 박진영은 댄스 챌린지를 아예 투어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태국 방콕, 브라질 상파울루, 미국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댄스 챌린지 확장판인 ‘JYP 월드 RPD’(JYP WORLD Random Play Dance) 투어를 펼친 것이다. 도전 정신이 돋보인 행보다. 수천여명의 거대 인파가 한 장소에 모여 박진영의 춤을 따라 추는 진풍경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며 ‘춤꾼’ 박진영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이와 더불어 박진영은 음원 발표에 앞서 각 방송사 음악 프로그램에 연이어 출연해 조유리, 장원영(아이브), 유아(오마이걸) 등 후배 가수들과 협업 무대를 펼치는 색다른 도전으로도 화제를 모았다.신화 WDJ(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아이돌계 레전드’ 신화 멤버들은 유닛으로 새 도전에 나섰다. 이민우, 김동완, 전진이 유닛 ‘신화 WDJ’을 결성해 출격한 것이다. 유닛명에 붙인 ‘WDJ’는 각 멤버의 영어 이름 스펠링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이다.다인원 아이돌 그룹의 일부 멤버가 유닛을 결성해 색다른 활동을 펼치는 것은 가요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신화 WDJ의 경우 신화에서 데뷔 24년 만에 나온 첫 유닛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 만한 특별함을 지녔다.신화 WDJ는 21일 첫 번째 미니앨범 ‘컴 투 라이프’(Come To Life) 선공개곡 ‘투모로우’(Tomorrow)를 발표해 데뷔 활동 신고식을 치렀다. 앨범은 12월 6일에 발매한다.신곡을 내놓은 ‘가요계 레전드’들은 공연으로도 저력을 알릴 준비에 한창이다. 조용필은 26~27일과 12월 3~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2 조용필 & 위대한탄생 콘서트’를 열고 신곡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박진영은 12월 22~25일 4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그루브 백’ 콘서트를 총 4회 개최하며 신화 WDJ는 12월 30~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컴 투 라이프’를 타이틀로 내건 콘서트를 펼친다.
2022.11.23 I 김현식 기자
김동완·함은정·솔지, '미스터리 듀엣'서 파격 리액션
  • 김동완·함은정·솔지, '미스터리 듀엣'서 파격 리액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신화 김동완, 티아라 함은정, EXID 솔지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 보컬들이 ‘미스터리 듀엣’에서 파격적인 인연의 ‘미스터리 싱어’와 만나 현장을 뒤흔든다.12일 방송하는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 (사진=MBN)12일 방송하는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듀엣’ 6회에서는 김동완, 함은정, 솔지가 출연해 정체를 알 수 없었던 미스터리 싱어들과 만나 방송에서 밝혀진 적 없던 특별한 인연을 털어놓는다. ‘미스터리 듀엣’은 국내 최고 가수와 셀럽들이 듀엣 상대를 모른 채 노래로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프로그램이다.함은정은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를 추측하며 황신혜, 박준금부터 카라 규리, 2PM 택연에 이르기까지 연령과 장르를 초월한 친분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긴다. 이어 뛰어난 가창력과 훤칠한 외모의 미스터리 싱어를 마주해 “왠일이야!”라며 놀란다. 함은정은 티아라가 ‘롤리폴리’로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 미스터리 싱어를 만났다며 “진짜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솔지 역시 미스터리 싱어를 보자마자 무대 위에서 튀어 오르고, 미스터리 싱어 역시 깜짝 놀라 주저앉는 생생한 리액션으로 모두를 한바탕 웃게 한다. 특히 솔지의 미스터리 싱어는 “무대는 처음이다. 항상 둘이 샴페인만 마셨다”는 사적 친분을 고백해 호기심을 자아낸다.김동완은 “전혀 모르겠다”며 기대와 설렘을 갖고 무대에 오른다. 미스터리 싱어가 입을 떼자마자 패널 및 방청객 모두 “이건 너무 알겠다”며 단박에 알아채는 돌발 상황이 빚어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김동완 역시 빵 터져 한참을 웃었고, 미스터리 싱어는 “내 스타일대로 할게”라더니 무대를 하나의 공연장으로 만들어 또 한 번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한다.제작진은 “김동완과 함은정, 솔지 모두 예상치 못한 미스터리 싱어를 보고 살아있는 리액션을 쏟아 모두를 즐겁게 했다”며 “또 한 번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미스터리 싱어 정체와 더불어 이들이 오픈 싱어들과 어떤 사연에 얽혀 있는 것인지기대해달라”고 전했다.‘미스터리 듀엣’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한다.
2022.09.12 I 장병호 기자
웃음 폭탄 '다웃파이어', 연기의 맛 '두 교황'…눈과 귀 즐겁네
  • 웃음 폭탄 '다웃파이어', 연기의 맛 '두 교황'…눈과 귀 즐겁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함께 공연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올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 웃고 울며 즐길만한 뮤지컬, 연극, 전통공연이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연극 ‘두 교황’의 한 장면,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의 신구(왼쪽). 교황 프란치스코 역의 정동환. (사진=에이콤)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동명영화를 원작으로 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이번이 국내 초연으로 임창정·정성화·양준모가 주인공 다니엘·다웃파이어 부인 역에 캐스팅됐다. 세 배우가 다니엘과 다웃파이어 부인을 8초만에 왔다 갔다 하는 ‘퀵 체인지’(의상·분장 등을 빨리 바꾸는 것), 탭댄스와 루프머신(일정 구간을 반복 재생하는 악기) 등 무대에서만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가득하다. 번역가 황석희가 참여해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대사·가사도 ‘웃음 폭탄’을 제대로 선사한다. 오는 11월 6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뮤지컬 ‘킹키부츠’는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경영 악화로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물려받은 찰리가 편견과 억압에 당당히 맞서는 롤라를 만나 허벅지까지 올라오는 높이 80㎝ 길이의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만들면서 회사를 살리는 과정을 쇼 뮤지컬로 유쾌하게 담았다. 편견 없이 서로를 인정하라는 긍정적 메시지, 그리고 배우와 관객이 하나가 되는 흥겨운 커튼콜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잊게 한다. 이석훈·신재범·김호영이 찰리 역을, 최재림·강홍석·서경수가 롤라 역을 맡았다. 다음 달 23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뮤지컬 ‘서편제’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낸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작품이다. 소리의 길을 놓고 엇갈린 선택을 하는 남매 송화와 동호를 통해 예술과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만든다. “그저 살다보면 살아진다”라는 가사로 잘 알려진 대표 넘버 ‘살다보면’는 일상에 지쳐 있던 이들에게 뭉클함을 전한다. 원작 사용 기간 만료에 따라 이번이 ‘서편제’를 뮤지컬로 만날 마지막 기회다. 주인공 송화 역에 이자람·차지연·유리아·홍자·양지은·홍지윤, 동호 역에 김동완·송원근·소리꾼 김준수·그룹 SF9 멤버 재윤이 캐스팅됐다. 다음 달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국립국악원 추석공연 ‘휘영청 둥근 달’에서 ‘강강술래’를 선보이는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공연 장면. (사진=국립국악원)연극 ‘두 교황’은 동명의 넷플릭스 영화로 국내에 먼저 소개된 작품이다. 신구·서인석·서상원(이상 교황 베네딕토 16세 역), 정동환·남명렬(이상 교황 프란치스코 역) 등 내로라하는 원로·중견 배우들이 총출동해 연기의 맛을 제대로 보여준다. 작품은 자진 퇴위로 바티칸을 뒤흔든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의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그린다.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진 두 교황이 티격태격 나누는 대화 속에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해가는 과정을 통해 ‘틀림’이 아닌 ‘다름’의 가치가 중요함을 전한다. 다음 달 23일까지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국립국악원은 추석 당일인 10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추석 공연 ‘휘영청 둥근 달’을 선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줄타기, 강강술래 등 추석을 대표하는 민속음악과 민속놀이로 추석의 의미와 함께 우리음악의 신명을 선사한다. 국악인 김나니의 사회로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 전통연희단 꼭두쇠, 권원태연희단이 출연한다.
2022.09.09 I 장병호 기자
"12년간 함께 걸어온 '서편제', 아름답게 작별하는 중입니다"
  • "12년간 함께 걸어온 '서편제', 아름답게 작별하는 중입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서편제’ 첫 공연을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25명 남짓한 관객과 대면해서 공연하는데 속상하면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뮤지컬배우 차지연(40)은 12년 전 뮤지컬 ‘서편제’ 초연 첫 공연을 떠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차지연은 뮤지컬배우 5년차였던 2010년 8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초연한 ‘서편제’에 소리꾼 출신 이자람, 민은경과 함께 주인공 송화 역으로 무대에 올랐다.뮤지컬 ‘서편제’에서 주인공 송화 역을 맡은 배우 차지연의 공연 장면. ‘서편제’는 이번이 마지막 시즌 공연으로 오는 10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사진=페이지1)◇총 다섯 시즌 모두 주인공 송화 역 맡아‘서편제’는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과 이를 바탕으로 한 임권택 감독의 영화로 잘 알려진 작품이다. 이지나 연출, 조광화 작가, 윤일상 작곡가 등 내로라하는 창작진이 함께 만든 작품으로 초연 당시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나 흥행 성적에선 아쉬움을 남겼다. 차지연은 “저는 명창이 아닌데도 저를 보러 와준 관객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아 정말 열심히 공연했다”며 “‘서편제’ 초연은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날 것 같은 무대라 소중하게 남아 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그로부터 12년이 지난 2022년, ‘서편제’가 지난달 12일부터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마지막 시즌 공연으로 관객과 다시 만나고 있다. 원작 사용 기간 만료가 다가와 이번이 뮤지컬로 ‘서편제’를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첫 공연 당시 25명에 불과했던 관객은 이제 1000석 규모의 광림아트센터 BBCH홀을 가득 채우고 있다. 차지연은 초연 이후 총 다섯 시즌에 걸쳐 진행한 ‘서편제’에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송화 역으로 출연했다.“초연 때 (우리 나이로) 스물아홉이었는데, 이제는 마흔한 살의 아이 엄마가 됐어요. 삶에서 많은 경험을 하다 보니 지금의 송화는 스물아홉 때보다 더 맑아진 것 같아요. 마지막이라 허전하거나 섭섭하진 않아요. 배우의 덕목 중 하나는 사랑하는 역할과 작품을 보내줘야 할 시기를 잘 알고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서편제’가 딱 그런 작품이라 아름답게 헤어질 수 있게 돼 좋아요.”뮤지컬 ‘서편제’에서 주인공 송화 역을 맡은 배우 차지연의 프로필 이미지. (사진=페이지1)‘서편제’의 송화는 소리의 길을 선택한 예인(藝人)이다. 득음을 위해 눈까지 멀게 되지만, 이러한 아픔마저도 한(恨)의 정서로 승화시켜 진정한 예인으로 거듭난다. 차지연은 다시 만난 송화를 통해 “배우로서의 이상(理想)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저는 매회 관객에게 진심으로 공연을 보여주면 관객도 제 마음을 알아주면서 느리지만 켜켜이 ‘티켓파워’가 쌓일 거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어왔거든요. 그 과정에서 설움도 많았죠. 그런데 송화가 가는 길이 제가 가려는 길과 비슷하다는 느낌이었어요. 송화와 조금 더 마음이 붙은 느낌이에요.”차지연은 국악을 전공하진 않았지만, 국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도 하다. 외조부가 판소리 명인 송원 박오용(1926~1991)이다. 외조부의 피를 물려받아 어릴 때부터 고수로 재능을 보였다. 그러나 차지연은 “너무 어린 나이에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어 국악에 좋은 생각은 없다”며 “다만 ‘서편제’의 주제인 ‘한’을 쌓아준 것 같아 그게 무대에서 역할로 승화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SNS 개설…“팬들과 소통 늘려 갈래요”차지연은 최근 뮤지컬계 인맥 캐스팅 논란 과정에서 SNS를 개설하고 뮤지컬 제작환경 변화를 요구하는 배우들의 성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배우로서 불공정한 상황을 지켜봐야 할 때가 많았는데, 나부터라도 그렇지 않은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은 익숙하지 않지만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도 늘려가고 싶다”고 전했다.이번 ‘서편제’에는 차지연 외에도 이자람, 유리아, 그리고 트롯가수 양지은, 홍지윤이 송화 역으로 출연한다. 송화의 동생 동호 역에 김동완, 송원근과 그룹 SF9 멤버 재윤, 소리꾼 김준수, 아버지 유봉 역에 남경주, 서범석, 김태한이 캐스팅됐다. 오는 10월 23일까지 공연한다.뮤지컬 ‘서편제’에서 주인공 송화 역을 맡은 배우 차지연의 공연 장면. ‘서편제’는 이번이 마지막 시즌 공연으로 오는 10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사진=페이지1)
2022.09.07 I 장병호 기자
'호적메이트' 홍지윤, '성덕'의 뮤지컬 도전…"김동완, 연습생 때부터 팬"
  • '호적메이트' 홍지윤, '성덕'의 뮤지컬 도전…"김동완, 연습생 때부터 팬"
  • (사진=MBC ‘호적메이트’)[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호적메이트’ 트롯 바비 홍지윤의 뮤지컬 도전기가 공개된다.23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호적메이트’ (기획 최윤정, 연출 정겨운) 31회에서는 뮤지컬 첫 연습에 나선 홍지윤과 언니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홍주현의 하루가 그려진다.그간 다양한 무대에 섰던 홍지윤이지만, 뮤지컬 첫 연습을 앞둔 이날만큼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다. 홍주현은 그런 언니를 위해 특별한 서포트와 든든한 응원을 전할 예정이라고. 평소 티격태격했던 홍자매의 특별한 하루가 훈훈함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연습 현장에는 홍지윤의 공연 파트너이자 선배인 김동완이 함께한다. 홍주현은 홍지윤이 연습생 시절 김동완에게 받았던 싸인 물품을 직접 챙겨와 언니의 ‘팬심’을 증명하기도. 그는 김동완에게 “(언니가) 연습생 할 때 선배님 팬이었다”라고 밝힌다. 홍지윤 역시 “이렇게 다시 만나서 신기했다”라며 여전한 팬심을 드러낸다.이어 본격 연습이 시작되자 홍지윤의 긴장감이 다시 한번 폭발한다. 그는 선배들의 연습 현장을 지켜보며 “이 멋진 공연에 폐를 끼치면 안 되는데”라며 우려한다. 하지만 본격 연습이 시작된 후에는 ‘본업 천재’ 홍지윤의 실력이 폭발한다는 후문. 국악 전공자 홍지윤이 첫 뮤지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지 흥미를 더한다.그런가 하면, 이날 홍지윤은 김동완과 함께한 연습 도중 크게 당황하기도 한다고. 가창력과 비주얼,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홍지윤이 연습 도중 진땀을 흘린 까닭은 무엇이었을지, 홍지윤의 색다른 모습은 어땠을지 기대를 모은다.‘트롯 바비’ 홍지윤의 뮤지컬 첫 연습 현장은 8월 23일 화요일 밤 9시 방송되는 MBC ‘호적메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8.23 I 김보영 기자
이민우·김동완·전진, 24년 만에 첫 유닛 '신화 WDJ' 결성
  • 이민우·김동완·전진, 24년 만에 첫 유닛 '신화 WDJ' 결성
  • (사진=라이브웍스컴퍼니)[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신화 이민우, 김동완, 전진이 유닛 그룹 ‘신화 WDJ’을 결성한다. 신화의 데뷔 첫 유닛이다.신화 이민우, 김동완, 전진의 소속사 라이브웍스컴퍼니는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 및 SNS를 통해 유닛에 대한 내용이 담긴 공식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공개된 티저 영상은 ‘LIVEWORKS COMPANY Presents’라는 문구와 함께 신화의 데뷔년도인 1998년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시간이 카운트다운 되며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SHINHWA THE FIRST UNIT’이란 메시지가 등장해 데뷔 24년 만에 첫 유닛이 등장했음을 알렸다.이어진 장면에서는 이민우, 김동완, 전진의 영문 이름과 각자를 상징하는 알파벳 ‘W’, ‘D’, ‘J’를 중심으로 멤버별 무대 퍼포먼스가 펼쳐져 더욱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영상 말미에는 ‘신화 WDJ’의 공식 로고와 함께 “THIS WINTER”라는 문구가 등장해 올 겨울 컴백할 것을 암시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라이브웍스컴퍼니 측은 “신화의 이민우, 김동완, 전진으로 구성된 유닛 그룹이 오는 올 겨울 본격적인 활동을 확정지었다”며 “신화의 첫 유닛 활동인 만큼 새로운 매력과 고퀄리티의 음악으로 팬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신화가 데뷔 24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유닛 그룹 ‘신화 WDJ’는 이민우, 김동완, 전진으로 구성된 조합이다. 팀명은 세 사람의 이름에서 각각 한 자씩 따와 조합했다. 멤버별 솔로활동, 그룹 앨범 내 수록곡이나 공연을 위한 일회성 조합이 아닌 공식 유닛 활동이 신화 내 처음인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신화는 지난 2018년 ‘해결사’로 데뷔해 ‘T.O.P.’, ‘온리 원’, ‘퍼펙트 맨’, ‘표적’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아이돌이자 최장수 그룹으로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22.08.17 I 윤기백 기자
‘공예전시 맛집’으로 소문난 롯데백화점 갤러리
  • ‘공예전시 맛집’으로 소문난 롯데백화점 갤러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갤러리의 ‘공예’ 전시가 관람객의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공예 전시는 여느 아트페어에서는 흔히 다루지 않았던 분야로, 지난 5월 부산에서 열렸던 롯데아트페어 부산에서 메인 테마로 선보여 관람객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다소 어렵게 인식되는 예술과는 달리, 공예는 쓰임새가 있는 일상의 예술로 여겨져 애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잠실 롯데갤러리에서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사진=롯데백화점)롯데백화점은 이러한 공예에 대한 열기를 반영해 국내 유명 작가 20여명과 함께 잠실, 동탄, 본점 3곳의 갤러리에서 350여점의 수준 높은 공예 작품 전시를 선뵌다고 6일 밝혔다.잠실 롯데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위해 최고급 갤러리로 탈바꿈했다. 공예트렌드페어, 밀란 디자인위크 등에서 예술감독을 맡아 독창적인 감성을 선보였던 강신재 소장이 전시 기획 및 공간 연출에 참여했다. 기존에 개방적이고 평면적인 일반적인 갤러리의 틀을 벗어나 공예 작품이 더욱 돋보이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했다. 잠실점의 전시 테마인 ‘낯설게 하기’라는 이름처럼 조도와 작품 배치, 인테리어, 동선 등을 낯설게 연출함으로써 몰입감 높은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전시 규모는 총 250여 작품으로, 전통 기법에서부터 현대적인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한데 담아냈다. 우리나라 분청다완의 장인으로 손꼽히는 신경균 작가의 다완을 비롯해, 강석근, 김동완, 허유정 등 총 15명의 작가의 다양한 소재의 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찻잔, 그릇, 가구, 오브제, 도자기 등 작품의 종류도 다채롭다. 전시 이외에도 갤러리 중앙부의 바닥에 물을 채우고 섬처럼 띄운 공간에서 신경균 작가의 다완을 활용해, 차를 음미하는 프라이빗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동탄점 갤리리에서는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 작가의 전시를 열 계획이다.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작가의 첫 개인전 ‘조각모음’을 연다. 특히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철학을 기반으로 전 세계의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한 작품을 선보여 특히 MZ세대들에게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다. 이번 전시에는 평면 작품과 더불어 가구(조각) 등 총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장 한 켠에는 작가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아카이브 영상도 상영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본점 에비뉴엘 갤러리에서는 ‘아름다운 사물들’이라는 타이틀로 공예 전시가 진행 중이다. 방짜유기의 장인 이지호의 작품을 비롯해 총 6명의 작품을 내달 말일까지 선보인다.김영애 아트컨텐츠실장은 “공예는 실용을 담은 예술로 여겨지며, 희소성이라는 가치로 최근에는 MZ세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한국의 공예가 전세계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한국의 미(美)’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전시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06 I 윤정훈 기자
뮤지컬 '서편제' 캐스팅 공개…이자람·차지연·김동완 등
  • 뮤지컬 '서편제' 캐스팅 공개…이자람·차지연·김동완 등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페이지1원은 오는 8월 마지막 시즌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서편제’의 캐스팅을 8일 공개했다.뮤지컬 ‘서편제’ 출연진. (사진=페이지1)‘서편제’는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창작뮤지컬로 2010년 초연 이후 총 네 시즌의 공연을 거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 받은 작품이다. 원작 사용 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이 마지막 시즌 공연이 됐다.주인공 송화 역에는 이자람, 차지연, 유리아, 홍자, 양지은, 홍지윤이 캐스팅됐다. 이자람, 차지연은 ‘서편제’의 이전 시즌에서 송화 역을 맡아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뮤지컬 ‘리지’ ‘젠틀맨스 가이드’ 등에 출연한 유리아, ‘미스트롯’ 출신 홍자와 양지은, 국악 전공자인 홍지윤이 새로운 송화로 합류한다.아버지 유봉에 맞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소리를 찾아 나서는 동호 역은 김동완, 송원근과 함께 최근 JTBC ‘풍류대장’으로 이름을 알린 국립창극단 단원 김준수, 연극 ‘환상동화’와 뮤지컬 ‘또! 오해영’ 등으로 무대에서 활약 중인 그룹 SF9 멤버 재윤이 캐스팅됐다. 아버지 유봉 역으로는 남경수, 서범석, 김태한이 출연한다.‘서편제’는 오는 8월 12일부터 10월 23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한다. 오는 17일부터 인터파크, 예스24에서 프리뷰 티켓을 오픈한다.
2022.06.08 I 장병호 기자
성폭행 강지환, 2심도 패소…옛 소속사와 53억 배상해야
  • 성폭행 강지환, 2심도 패소…옛 소속사와 53억 배상해야
  • 강지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여성 스태프들을 성폭행·추행한 사실로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한 강지환이 2심에서도 패소해 거액을 물게 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 19-2부(부장판사 김동완 배용준 정승규)는 25일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제작사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강지환과 그의 옛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이하 젤리피쉬)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익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강지환과 젤리피쉬가 공동으로 스튜디오산타클로스에 53억여만원을 배상할 것을 주문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배상 금액 53억여원 가운데 강지환의 출연료 일부인 6억여원에 대해서만 드라마 제작을 시작할 당시에 소속사였던 젤리피쉬가 공동 부담할 것을 주문했다. 젤리피쉬의 공동 부담 금액이 1심보다 늘어난 것이다.강지환은 지난 2019년 7월9일 자신의 집에서 ‘조선생존기’ 회식을 했다가 외주 스태프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됐다. 강지환은 당시 일로 20부작이었던 ‘조선생존기’에서 중도하차했다. 강지환은 12부까지 촬영을 한 상태였다. 이후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출연료, 계약 위약금 등 총 63억여원을 지급하라는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22.05.26 I 박미애 기자
 넷플릭스-SK브로드밴드 재판에 등장한 '배달론'
  • [김현아의 IT세상읽기] 넷플릭스-SK브로드밴드 재판에 등장한 '배달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18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민사19-1부(부장판사 정승규·김동완·배용준). 세계 최대의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기업인 넷플릭스가 국내 통신사인 SK브로드밴드에 망 이용료를 내야 하는가를 다투는 2심 재판이 열렸습니다. IT 기자들뿐 아니라 외신 기자들까지 관심을 보여, 법원에서 재판정의 세 번째 줄은 외신 기자 3명을 포함한 법원 기자에게 배정할 정도였습니다.그런데, 재판의 쟁점은 다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넷서비스제공자(ISP)니,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니, 상호무정산(빌앤킵)이니, 피어링(직접접속)이니, 트랜짓(중계접속)이니 하는 각종 용어가 난무하기 때문이죠. 이날 양측의 발표(PT)가 끝난 뒤, 재판부는 ①넷플릭스 측에 ‘넷플릭스가 송신 ISP라면, 콘텐츠기업(CP)이 ISP와 연결할 땐 왜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가’를 ②SK브로드밴드 측에는 ‘2018년 5월 이후 일본 망을 연결할 때 비용 정산은 유보했다는 근거를 달라’고 요구하는 등 네트워크 구조는 이 재판에서 중요합니다. 재판부는 ③ 양측에 피어링(직접 접속)무정산과 관련된 계약 내용, 범례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16년 초까지는 일반 망에 연결됐고, 2018년 5월 이후부터 넷플릭스만을 위한 전용망에 직접 접속된 만큼, SK브로드밴드가 넷플릭스로부터 돈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은 2018년 5월 이후부터라고 봅니다. 하지만, 이런 설명은 좀 머리가 아프죠. 그런데 대중적으로 다가오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재판 끝자락에 불거져 나온 ‘배달론’이 그 것이죠. 넷플릭스, 배달앱에서 음식점이 돈내냐?원고 측 대리인은 ‘배달앱’을 예로 들었습니다. 넷플릭스 측은 “배달받는 저희가 배달료를 내는 이상, 음식점에서는 낼 필요가 없지 않느냐”면서 “배달서비스 자체는 유상이나 음식을 시키고 배달료를 내는 건 소비자다. 음식점에서 배달서비스 이용해서 음식이 가긴 가지만 음식점에선 돈 낼 필요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용자가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내니까, 넷플릭스는 별도로 망 이용대가를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SK브로드밴드, DVD 배송료는 넷플릭스가 낸다그러나 피고 측 대리인은 ‘DVD 렌탈 구조를 보면 대가를 내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 측은 “넷플릭스는 OTT를 제공하기 전에 우편배달 방식으로 영화 등의 DVD를 자사 서비스 가입자에게 전달했고, 이때 넷플릭스는 DVD 배송료를 미국우정청(USPS)에 지불했다”면서 “지금도 약 200만명의 넷플릭스 가입자가 우편배달방식으로 DVD 렌탈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죠.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전달하는 방식이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바뀌었을 뿐 넷플릭스가 배송에 대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기본원칙은 변하지 않았다는 얘기입니다. 망의 유상성 인정한 재판부, ‘무정산합의’여부가 쟁점넷플릭스의 온라인 콘텐츠 배달은 배달앱 모델일까요? DVD 배송료 구조일까요? 2심 재판부는 1심 재판부처럼 일단 망의 유상성은 인정했습니다. 다만, 재판 끝자락에 “피어링이 대규모 CP(넷플릭스)와 착신 ISP(SK브로드밴드)에 대해서도 적용될 것인가, 무정산합의 존재 여부, 부당이득반환에 대한 성립 여부 등이 쟁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음번 재판은 6월 15일 오후 5시, 양측은 ‘무정산 합의’가 존재했는가를 두고 맞붙습니다.
2022.05.22 I 김현아 기자
'尹의 픽' 김태흠 "윤석열 공약이 곧 내 약속"
  • '尹의 픽' 김태흠 "윤석열 공약이 곧 내 약속"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태흠 의원이 22일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이 저의 약속”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 권유로 충남지사 경선에 뒤늦게 뛰어든 김 의원은 현역 의원 5% 감점 페널티에도 과반을 얻어 여유있게 공천을 확정지었다.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도지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윤 당선인 공약인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이어받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방은행은 일반은행에 비해 자본력이 부족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며 “적정규모 자본력을 갖고 출범하도록 충남, 충북, 대전, 세종 4개 시도가 공동으로 협력하면 이뤄진다고 본다”고 했다. 윤 당선인과의 밀착도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당초 김 의원은 국민의힘 원내대표 도전을 선언했지만, 윤 당선인의 설득에 충남지사로 선회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윤핵관’ 권성동 원내대표 추대론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김 의원은 충남이 수도권 규제에 따른 낙수 효과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고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수하게 천안과 아산은 수도권으로, 이곳을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해안 지역에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공주, 부여는 백제의 고도인 만큼 역사와 문학, 현대가 어우러지고 살아숨쉬는 문화도시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의원직을 언제 내려놓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법적으로 4월 말까지 의원직을 내려놓게 되면 이번 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진다. 5월로 넘어가게 되면 내년 4월 선거가 치러진다”며 “꼼수라는 얘기를 듣고 싶지 않다. 4월 말까지는 (사직서를) 내서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 의원은 전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충남 후보 경선결과에서 53.46%를 득표해 현역 출마자 감점 5%를 감산해 최종 50.79%로 1위를 기록했다. 박찬우, 김동완 전 의원과 3파전을 벌였지만, 현역 의원 5% 감점 페널티를 극복했다.
2022.04.22 I 김보겸 기자
충청권 공천 완료한 국민의힘…22일 경기·23일 대구 결과 발표
  • 충청권 공천 완료한 국민의힘…22일 경기·23일 대구 결과 발표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충청권 공천을 완료했다. 충남지사 선거에 김태흠 의원을, 충북지사 선거에 김영환 전 의원을 각각 공천했다. 대전시장 선거에는 이장우 전 의원, 세종시장 선거에는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각각 후보로 확정했다.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전 국회에서 6·1 지방선거 대전, 세종, 충북, 충남 광역단체장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은 지난 19∼20일 이틀에 걸쳐 실시했으며, 책임당원 선거인단의 유효 투표 결과와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씩 반영했다.김태흠 의원은 현역 의원 출마자에 부여되는 페널티 5%를 적용받았지만, 김동완, 박찬우 전 의원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태흠 의원은 50.79%(현역 출마 감산 5% 반영)를 얻어 20%대에 그친 나머지 후보들과 큰 격차를 보였다. 충북지사는 김영환 전 의원이 46.64%를 얻어 박경국(30.64%)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오세제(22.72%) 전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맞대결이 성사됐다. ‘문심(文心)’ 노영민 전 실장과 ‘윤심(尹心)’ 김영환 전 의원의 경쟁 구도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대전시장 경선은 이장우 전 의원이 46.58%를 얻어 정용기 전 의원(32.4%),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23.12%)을 꺾고 후보로 선출됐다. 세종시장 경선에서는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67.5%를 얻어 성선제(32.5%) 전 한남대 교수를 제치고 후보로 선출됐다.정진석 공관위원장은 “공관위원 11명은 어디까지나 이기는 공천을 해야 한다는 원칙과 공정과 상식이라는 절대 원칙 하에 엄정하게 공천 관리 작업을 진행해 나갔다”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으로 가는 첫 관문인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서 새로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뒷받침이 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한편, 국민의힘은 22일 경기지사 경선결과를 발표한다. 현재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과 여론조사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당심에서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23일에는 대구시장 후보를 선출한다. 독주체제의 홍준표 의원을 중심으로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가 뒤를 쫓고 있는 형국이다.
2022.04.21 I 송주오 기자
유승민·김은혜, 경기지사 경선 양자대결 확정
  • 유승민·김은혜, 경기지사 경선 양자대결 확정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지사 공천을 두고 경선을 치르게 됐다. 전남지사와 광주시장은 각각 이정현 전 대표, 주기환 윤석열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단수공천 했다.정진석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과 한기호 공천관리부위원장 등 공천관리위원들이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신청자 면접에서 면접을 준비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오전 회의에서 11개 광역단체장 경선 대진표를 확정했다. 김행 공관위 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경기지사 경선과 관련 “나머지 네 후보들이 유 전 의원과 김 의원이 압도적으로 지지율 차이와 심사대결 차이를 보여서 양자로 압축했따”고 설명했다.충북지사 경선에는 김영환·오제세 전 의원과 박경국 전 충북 부지사가 진출했다. 이혜훈 전 의원은 컷오프 탈락했다. 인천시장 경선은 안상수·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 대전시장 경선은 이장우·정용기 전 의원과 정상철 전 충남대 총장, 충남지사 경선은 김태흠 의원과 김동완·박찬우 전 의원간 대결로 각각 치러지게 됐다.울산시장 경선의 경우 이례적으로 이채익·서범수 의원과 정갑윤 전 의원, 김두겸 전 남구청장의 4파전으로 결정됐다.아울러 경남지사 경선에는 박완수 의원과 이주영 전 의원이, 세종시장 경선에는 성선제 전 한남대 교수와 최민호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진출해 양자 구도를 형성했다. 이밖에 전북지사 선거에는 조배숙 전 의원, 전남지사 선거에는 이 존 대표, 광주시장 선거에는 주 전문위원이 각각 단수 공천됐다.다만 대구경선은 확정하지 않았다. 김 대변인인은 이와 관련 “대구는 빠르면 내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대구시장을 두고 홍준표 의원과 유영하 변호사,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경쟁하고 있다.
2022.04.12 I 송주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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