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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키즈존, 차별·혐오와 관련성↑"…이화여대 정익중 교수팀, 빅데이터 분석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어린이 입장을 금지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이 지속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화여대 연구팀이 빅데이터로 노키즈존 현상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익중 교수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본 노키즈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Applying Text Mining and Semantic Network Analysis of Tweets to Investigate Social Perceptions on No Kids Zones in Korea)’ 논문을 발표했다. 본 논문에는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오수경 박사과정생, 미 포틀랜드주립대 사회복지학과 양은별 박사,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김서현 교수가 참여했다. 노키즈존은 영업장 내에서 아동에 대한 안전사고 발생 시 업주가 과도한 책임을 떠안게 된다는 점과 다른 손님의 안전 등의 이유로 운영되기 시작됐다. 노키즈존은 영업주의 자유라는 주장과 어린이 권리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대립하는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2018년 376곳이었던 국내 노키즈존은 올해 500여 곳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노키즈존의 정당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불분명하고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키즈존 운영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도 2017년 9월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행위”라고 결정해 철회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추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생은 40만1752명으로 40만 명을 겨우 넘겼고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7년생부터 출산율이 급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40만 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칼럼은 한국의 출산율이 중세 유럽에서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고 올해 3분기 출산율은 0.7명까지 하락한 상태이다. 이러한 인구절벽의 위기 속에서 정익중 교수 연구팀은 노키즈존 현상을 아동 차별에서 나아가 사회통합 및 저출산 극복을 위협하는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우리 사회가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며 공존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연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기존 설문조사 방식을 보완한 빅데이터 조사 차원에서 노키즈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살펴보고자 했으며 2019년1월부터 2022년10월까지 트위터(현 X·엑스)에서 ‘노키즈존’ 키워드가 언급된 5만1천600개의 트윗에 대해 텍스트 마이닝을 거친 뒤 의미 연결망 분석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노키즈존과 관련된 주요 키워드로 봐 그 대상은 ‘아동’, ‘부모’, ‘어른’, ‘업주’였으며, 관련 장소는 ‘카페’로 나타났다. 의미적인 담론은 ‘차별’, ‘혐오’, ‘사회’와 관련이 있었다. 의미 연결망 분석을 통해 도출해 낸 노키즈존 찬반 갈등에는 “아동을 불편해하거나 다루기 어렵다”고 인식하는 담론과 “어린 시절의 기억에 비추어 볼 때 아동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담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의 적절한 아동 돌봄이 필요하다”는 담론도 함께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연구팀은 아동 발달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양육의 필요성과 사회적 인식 개선, 노키즈존 용어의 변경 그리고 아동권리 존중을 위한 방안 모색 그리고 사회공동체가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향점을 제시했다.연구의 주저자인 오수경 씨는 “노키즈존을 계속해서 그대로 두거나 수용한다면 이 현상이 깨진 유리창처럼 작용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우려가 매우 크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아가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라도 아이들을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아닌 따뜻한 이해와 관용의 대상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2023년 한국아동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우수논문상을 받았으며, 한국연구재단 우수등재지인 ‘아동학회지(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KCI IF= 1.97)’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 시는 말을 건네는 것…가을 詩心 깊어간다
- 지난 10일 새로 단장한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이번 가을편 꿈새김판에는 문안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김서현 씨의 글귀인 ‘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가 게시됐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 “내년 겨울 내가 주머니에 넣어둔 것”(임솔아)이고, “작아지지 않는 슬픔, 그게 좋아서 첨벙첨벙 덤비는 일”(박연준)이며 “언젠가 결국 있게 될 말”(전욱진)이다. 혹자에게는 “언제 단종될지 모르는 맥도날드 애플파이를 먹으며 다음 파이에 넣을 재료를 찾는 일”(한여진)일지도 모를 일이다.‘시 쓰는 사람’ 시인들이 말하는 시(詩)에 대한 한줄 정의다. ‘요즘 누가 시를 읽느냐’는 말이 난무하는 속도의 시대. 국내 대표 시집 시리즈물 문학동네시인선이 200호를 맞았다. 200호 출간 기념 시집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를 보면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시인들의 시심(詩心)이 가득 담겨 있다. 시인 황희찬은 30일 서울 마포구청도서관에서 열린 200호 출간 기념 북토크에서 “문학동네시인선은 12년간 200권의 시집을 통해 시의 오늘과 미래를 증명해왔다”며 “독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시문학 시장의 분위기를 쇄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란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라면, 시를 읽는다는 건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고, 나를 알아차리는 일”이라면서 시집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도서관이나 서점 시 코너를 찾아 시집을 하나씩 펼쳐보다 보면, 영혼의 단짝 같은 문장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마침 1일 제37회 ‘시의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시의 향연이 펼쳐진다. 한국 대표 시인과 연극인들이 명시를 낭송한다. 지금 꼭 듣고 싶거나, 당신을 꼭 닮은 뜻밖의 문장을 마주할 기회다.시인 문정희(사진=민음사).◇“광화문에서 시를 노래하다”매년 11월 1일은 시의 날이다. 한국 최초의 신체시로 평가받는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실은 ‘소년’ 창간호 발행일(11월1일)에 맞춰 지난 1987년 제정했다. 37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야외 시 낭송 및 공연을 연다.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이근배, 김종해, 오세영, 신달자, 나태주, 문정희 시인 등과 더불어 연극배우 박정자, 손숙, 김성녀가 시를 들려준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은 “정치적 구호가 넘쳐나는 광화문에 하루 만이라도 시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날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극장이 아닌 광장을 택한 것도 시와 대중의 거리를 좁혀보자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작고한 김남조 시인을 추모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나태주 시인은 자작시 ‘시의 어머니-김남조 선생님 소천에’를 낭송한다. 김성녀 배우는 고인의 대표시인 ‘겨울 바다’를 낭독할 예정이다. 막을 내리는 박목월의 시 ‘나그네’의 낭송에는 출연자 전원과 시민들을 무대로 불러 함께 낭송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학동네 시인선이 200호를 맞아 기념으로 펴낸 티저 시집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와 1~199호 시집 속 시인의 말 모음집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사진=문학동네 제공).◇200호 돌파한 문학동네시인선‘시 좀 읽는다’는 사람이라면 창작과비평사(창비), 문학과지성사(문지), 문학동네(문동) 시인선을 모를 리 없다. 감각적인 제목과 간결한 표지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문학동네시인선이 2011년 첫 시집을 펴낸 후 12년 만에 200호를 출간했다. 후발주자로 출발한 문학동네 시인선은 젊은 시인의 첫 시집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창비 시인선과 문지 시인선은 각각 1975년, 1978년 첫 시집을 내놨다. 문학동네시인선의 차별점 역시 “보다 젊은 감각과 깊은 사유를 지향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1~199호를 펴낸 시인 199명 가운데 첫 시집을 낸 시인이 전체 4분의 1(45명)에 이를 정도다. 그중 박준 시인의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출간 10년째인 올초 60쇄를 찍으며 지금까지 20만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첫 시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인의 신선하고 재기 넘치는 감각을 담아냄으로써 자연스럽게 시인의 다음 시집으로 독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다.200호 출간 기념 일명 티저 시집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는 앞으로 시인선을 낼 시인들의 신작 시 각 한 편씩을 ‘미리보기’처럼 엮었다. 안도현, 박연준, 안희연, 이훤, 임솔아, 정한아 등 총 50명의 시인을 만날 수 있다. 문학동네는 시인선 200호 기념 한정판 도서를 한 권 더 출간했다. 1~199호 ‘시인의 말’을 모은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이다. 시집 맨 앞에 놓이는 ‘시인의 말’을 읽다보면 그(시인)답다는 생각을 품게 한다.기획위원인 신형철 문학평론가가 티저 시집 ‘펴내는 말’을 통해 시를 읽는다는 행위는 독자와 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또한 시인선의 역할을 곱씹게 한다. 그는 “시인과 독자 모두 스스로 당당해지는 시의 판을 벌이는 것”, “시가 가진 섬세한 인지적 역량을 신뢰하고, 그를 통해 시인과 독자 모두의 삶이 깊이를 얻게 되길 꿈꾸기”라고 썼다.
- ‘25개 전 구단 참가’ K리그 퀸컵 성료... 수원삼성 2년 연속 우승
- K리그 전 구단이 참여한 K리그 퀸컵이 대회 일정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삼성이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여자 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K리그 퀸컵이 수원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블레이드크리에이티브, 제천시,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 ‘2023 K리그 퀸컵(K-WIN CUP, 이하 K리그 퀸컵)’은 지난 14일부터 15일 이틀간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K리그 25개 전 구단의 아마추어 축구팀 42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K리그 퀸컵은 지난 2010년부터 연맹이 여자 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존 여자 대학 축구대회에서 K리그 구단과 연계한 여자 풋살대회로 개편됐고, 올해는 여자 6인제 미니축구 대회로 치렀다.대회 첫날에는 5팀씩 총 5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렀고, 이튿날에는 각 조 동 순위끼리 만나는 그룹별 결선 토너먼트를 치렀다.1위 그룹 토너먼트에는 서울이랜드, 충남아산FC,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이 진출했다. 이중 수원삼성이 충남아산과 서울이랜드를 각각 4-1, 2-0으로 꺾었고 결승에 올랐다. 대전은 제주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승에서 만난 수원삼성과 대전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수원삼성이 김현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정상에 섰다. 이로써 수원삼성은 퀸컵 2연패에 성공했다.우승팀 수원삼성과 준우승팀 대전은 각각 트로피와 부상으로 아디다스 공인구를 받았다. 대회 첫 참가팀 김포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대회 전체 최우수선수(MVP)는 이세빈(수원삼성)이 차지했고, 최다득점상은 11골을 기록한 김현선(수원삼성)이 수상했다.이 밖에도 그룹별 MVP는 2위 그룹 황샘이(FC안양), 3위 그룹 김지연(안산그리너스), 4위 그룹 김서현(부천FC), 5위 그룹 조민영(전남드래곤즈)이 차지했다. 모든 MVP에게는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연맹은 “퀸컵에 참가한 모든 팀을 대상으로 훈련 지원금, 이동, 숙식 지원 등과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통한 참가 선수 간 친목을 도모했다”며 “모든 참가 팀이 조기 탈락하지 않고 끝까지 대회를 즐겼다”라고 돌아봤다.□ 2023 K리그 퀸컵(K-WIN CUP) 결과우승 : 수원삼성준우승 : 대전하나시티즌페어플레이상 : 김포FC전체 MVP : 이세빈(수원삼성)2위 그룹 MVP : 황샘이(FC안양)3위 그룹 MVP : 김지연(안산그리너스)4위 그룹 MVP : 김서현(부천FC)5위 그룹 MVP : 조민영(전남드래곤즈)최다득점상 : 김현선(수원삼성, 11골)
- 한화이글스,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하주석 등 베테랑도 포함
- 한화이글스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 선수단 명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선수단 성장을 위해 일본 미야자기 교육리그(피닉스리그)에 참가한다.한화이글스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한화이글스의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는 2019년 이후 4년만이다.이번 교육리그는 일본 프로야구 12개 팀, 일본 독립리그 2개 팀, 한화이글스를 포함한 KBO리그 2개 팀이 참가한다. 총 16개 팀이 18경기씩을 소화하는 일정이다.KBO리그 2개팀은 한화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각각 20명씩 선발해 연합팀으로 참가한다.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선수단에 삼성라이온즈 선수 10명이 더해져 2개 팀(1개 팀 30명)을 이루게 된다.한화이글스 관계자는 “2023년 신인 3명(문현빈, 김서현, 이민준)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수준 높은 교육리그 경험을 통해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승혁, 김민우, 하주석 등 중견 선수들의 컨디션 및 몸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교육리그 참가 목적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현재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는 이진영, 최인호, 김규연, 문현빈과 1군 등판 계획이 있는 남지민은 추후 교육리그에 합류하기로 했다.손혁 단장은 “좋은 날씨 속에서 퀄리티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전 공백이 있는 선수들은 부족한 플레잉타임을 채우고, 미래 자원들에게는 올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을 통해 내년 시즌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화이글스는 교육리그를 마친 뒤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 전체 1순위 황준서, 계약금 3억5천만원...한화, 신인계약 완료
- 한화이글스 1차지명 선수 황준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장충고·투수)가 계약금 3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한화이글스는 23일 2024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1순위이자 1라운드 지명 선수인 황준서는 3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계약금만 놓고 보면 2022년 1차 지명 선수인 문동주, 202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인 김서현에는 미치지 못한다. 문동주, 김서현은 각각 계약금 5억원씩 받은 바 있다.문동주, 김서현, 장재영(키움·계약금 9억원) 등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1차 지명 선수의 계약금 3억5000만원은 관례처럼 굳어지는 추세다.황준서는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제구력, 확실한 결정구를 장점으로 하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좌완 투수다. 특히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신인 첫 해 즉시전력감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화는 2라운드 지명 조동욱(장충고 · 투수)과 계약금 1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조동욱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3라운드 지명 정안석(휘문고 · 내야수)은 1억원에 사인했다. 황준서와 마찬가지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정안석은 공수주 능력을 고루 갖춘 우투좌타 선수로 평가받는다.이밖에 4라운드 황영묵(연천미라클 · 내야수)은 8000만원, 5라운드 이기창(유신고 · 투수)과 6라운드 최준서(동국대 · 외야수)는 6000만원, 8라운드 이승현(경북고 · 포수)은 4-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9~11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원종혁(인창고 · 투수), 권현(장충고 · 외야수), 승지환(유신고 · 투수)은 나란히 계약금 3000만원 계약금을 받는다.정민혁 한화이글스 스카우트팀 팀장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 첫 시즌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빠른 계약에 협조해주신 선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 모두 한화이글스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신인 선수들은 추후 편성될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통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TV의 자신감 “中 저가공세, 화질로 따돌린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한국TV의 자신감 “中 저가공세, 화질로 따돌린다”-259전 260기…긴 우승 갈증 푼 서연정-“8월 물가 2.7% 쑥 9월엔 더 오를 것”-30% 썼다면 요금 두 배…‘전기료 폭탄 고지서’ 온다-[사설]김만배 허위 인터뷰, 공작 정치 진실 낱낱이 밝혀야-[사설]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 여든 야든 ‘민생’이 우선이다△종합-[HOT이슈]빌보드 2주 연속 1위…31세 빨간 수염 청년이 만든 ‘컨트리송 신드롬’-캡틴 손흥민, 시즌 첫 해트트릭 폭발 ‘손톱’ 제대로 세웠네△국민연금 개혁 밑그림-‘더 내고 더 늦게 받자’ 개혁안 내놨지만…18개 안 쏟아내 혼란만 가중-총선 6개월 앞 폭탄…여야 몸사리기에 개혁 좌초 우려-은퇴후 ‘소득 크레바스’ 최장 8년…정년연장 사회적 대화 시급△종합-이주호 “학생 곁 지켜달라” 호소…교사들 ‘최대 2만명’ 집회 예고-정부·한은 9월 물가 3% 상승 우려에…“연말까진 넘지 않을 것”-올 세수결손 최대 60조 전망 정부, 역대급 공자기금 투입-멋대로 인원 늘리고, 무급인데 월급 받고…노조 전임자 법 위반 사례 수두룩△IFA 2023-삼성 ‘대형화’ LG ‘폼팩터’…프리미엄TV 공략, 접근법은 달랐다-“빌트인 볼륨존 발판 삼아 유럽 ‘톱티어’ 도약”-韓 스마트폰·TV 위협하는 중…베끼기는 여전△정치-내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오염수·채 상병·홍범도 등 곳곳 뇌관-이재명 “오염수 방류는 런던협약 위반”…88개국에 친서 전달-‘신통일미래구상’ 발표 미룬 정부-수도권 위기론에 떠오른 與 혁신위 카드…당내 의견분분-文 전 대통령 “홍범도 흉상 철거계획 철회해야”△경제-청년복합문화 공간 변신…30년 낡은 산단 숨통-“하반기 경기 ‘L자형’ 장기침체 우려”-안전한 우리 수산물로 챙기는 건강한 삶-秋 “선거에서 지더라도 책임있는 재정운용 해야”△금융-한달 새 2.1조 급증 ‘화들짝’…대출 죄기 나섰다-진옥동 “정도 경영에는 인내 필요”-생보사, 상반기 ‘방카슈랑스’ 매출 30% 뚝-적자 줄인 저축은행, 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Global-中 ‘D의 공포’ 현실화되나…이번주 수출입·물가 지표 주목-‘대어’ ARM IPO에 빅테크 기업 총출동-美 고용둔화에 9월 금리동결 ‘무게’-오늘 푸틴-에르도안 정상회담…흑해곡물협정 재개 논의△산업-“진동·소음 없어 편안”…수소 모빌리티 시대 성큼-막 오르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K-전장·부품 돌풍 예고-EV9·아이오닉6,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올라-“R&D 인재 모십니다” 신학철, 3년째 미국행-HD현대건설기계, 해외 수주 콧노래△ICT-“AI판사, 유·무죄 판단 어렵겠지만 신속재판엔 도움”-댓글 실명제 도입 추진 찬성 62%…반대 36%-9월 ‘사과’의 계절이 왔다…갤Z5와 한판승부-‘킬러 IP’의 힘…위메이드 게임사업 순풍△중소기업-“이태원=유흥 No!…패션·음악·먹거리로 상권 살려요”-중기부-佛 로레알 뷰티테크 육성 나서-“이유식용 재구매율 80%…좋은 한우 기준될 것”-“가을 성수기 잡아라”…침대·침구 TV광고 대전△소비자생활-“해외서 날아보자”…글로벌 영토 넓히는 K치킨-식자재 관리, 더 간편하고 스마트하게-주스시장 침체 탈출 비결은 말린 과일이죠-“추석선물로 한우 어때요?”…김영란법 완화에 고가상품 불티△증권-中 디플레이션 우려…코스피 2570선 돌파냐 안착이냐-클놈들 온다…푸짐한 9월 공모주 시장-“엔비디아 더 간다니까” 서학개미 못말리는 매수-“AI 자산관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서 승부수”-10년 만에 ‘슈퍼사이클’ ‘조선·해운업’ ETF 꿈틀△부동산-너무 작고 출퇴근 어려워…외면받는 다자녀 특공-110년 만에 열린 송현동 빈땅에 100년 후 서울의 모습을 그리다-후분양 단지 몰리는 실수요자…청약열기 되살릴까-SK에코플랜트, 캐나다 그린수소 프로젝트 3단계 동력 확보△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10년 만의 키스…불운의 ‘벤틀리 소녀’가 그린 위 ‘신데렐라’로-우승 부상 토레스, 부모님께 선물 드릴래요-선수들, 70mm 러프에 깜짝 “정확도 높은 샷에 보상”△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쏙 들어간 버디 만큼…쑥 늘어난 나눔 온기-스타들의 ‘말말말’-“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개인·단체전 金 2개 기대하세요”-“사실 18홀까지 다 돌기 힘들지만…그래도 언니 응원해야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교육청 법률지원단 구성, 교권 침해당한 선생님 보호자 될 것-학교별 자율예산, 지역 맞춤형 공유학교…공교육 사각지대 지워△오피니언-[기고]한-인도네시아 ‘관광 교류’ 더 넓혀야-[한반도 24시]北의 ‘한반도 2개 국가론’…핵 사용 명분 쌓나-[생생확대경]시진핑·김정은이 함께 움직인다면△오피니언-[목멱칼럼]G7vs브릭스-[기자수첩]‘불안불안’ 이종섭 장관의 국방부-[데스크의 눈]서동요의 불순한 의도-[e갤러리]박미나 ‘벽돌 집’△피플-동서양 잘 융화된 K콘텐츠…中과 교류의 場 넓혀야-하나금융, 대학생 ‘스마트홍보대사’ 해단식-‘보험산업 선구자’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바이올린 신동 김서현 티보르 콩쿠르 우승-LG U+, 소상공인 돕는 ‘만두’ 식당 운영-北 억류 美인질 협상 대가 리처드슨 前 대사 별세-‘자랑스러운 중기인’에 박성훈·임욱빈 선정△사회-K팝·K드라마와 골목길·카페 연계 서울 관광 年 3000만 명 시대 열 것-“황금연휴 특수? 매출 타격” ‘동네 장사’ 사장님들 한숨-정부, 론스타·엘리엇과 2라운드 4100억 원 배상금 향방 ‘안갯속’-의대 가려고…‘SKY’ 그만둔 학생 5년새 최다-檢, 살인 예고 엄정대응 소년범도 재판 넘긴다
- 14세 바이올린 신동 김서현, 티보르버르거 콩쿠르 우승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4세 신동 김서현이 ‘2023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금호문화재단은 3일(한국시간)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스위스 발레주 시옹에서 폐막한 2023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와 2개 부문 특별상(주니어 심사위원상·위촉곡 최고 해석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서현은 1위 상금으로 2만 프랑(한화 약 2984만원)과 특별상 상금 3500프랑(약 522만원)을 받게 된다.바이올린스트 김서현(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김서현은 “대부분 국제 콩쿠르의 경우 연령 제한으로 지원할 수 없었는데,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는 만 26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는 모두 지원할 수 있어 도전하게 됐다”며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고, 훌륭한 음악가들을 직접 만나 같이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서울 예원학교 3학년인 김서현은 2020년 금호영재 출신이다. 지난해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이번 콩쿠르에는 전 세계 149명의 예선 참가자 중 24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1, 2차 본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렸다. 결선은 지난달 31일 실내악 협연과 지난 2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치러졌다. 2위는 라파엘 누스바우머(17·스위스), 3위는 후쿠다 렌노스케(23·일본)가 이름을 올렸다.한편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재능 있는 음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1967년 창설됐다. 만 26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2년마다 열리며, 최근엔 만 14~17세 이하 대상의 주니어 콩쿠르가 만들어져 격년 주기로 개최한다.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는 고(故) 김남윤(1974년·1위), 박지윤(2004년·최연소 1위), 양정윤(2005년·1위), 신아라(2006년·1위 없는 2위), 송지원(2015년·1위) 등이 있다.
- 3년 만에 '진짜 사령탑' 컴백 최원호 감독 "이기는 야구 준비할 것"(인터뷰)
- 최원호 한화이글스 신임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는 이길 수 있는 셋업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시즌 중 한화이글스 지휘봉을 잡게 된 최원호 신임 감독. 3년 전 팀이 1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감독대행을 맡았을 때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금은 다르다. 이미 1군 팀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만큼 한결 여유가 있었다.최원호 신임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SSG랜더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지과 만났다. 정식 감독 부임 후 갖는 첫 공식 인터뷰였다. 앞서 전날 경기가 끝난 뒤 한화 구단은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2군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연봉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이었다.최원호 감독은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20년 6월 감독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끈 뒤 2021년 퓨처스 사령탑으로 복귀했다.최원호 감독은 “갑작스럽게 감독이 돼 어제 오늘 정신이 없는 상태지만 당장 오늘부터 게임을 해야 한다”며 “최대한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고참들에게 부탁을 했다.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내년부터는 시즌 초부터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올해는 이길 수 있는 셋업을 할 필요가 있다”며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정된 라인업, 주전과 백업의 경계, 마무리 포함 3명 정도 필승조 운영 등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최원호 감독과 일문일답.-2020년 시즌 중 감독대행을 맡은 적이 있다. 그때와 지금은 어떻게 다른가.△가장 크게 다른 건 그때는 14연패 중이었다는 점이다. 분위기가 워낙 안좋았다. 구단에서도 큰 변화를 원했고 나도 공감을 했다.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지금은 경기력이 올라오는 상황이다.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스타트하는게 적합하다고 본다.-이기는 야구라는 과제를 받았다. 어떤 야구를 보여줄 것인가.△내년부터는 시즌 초부터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올해는 이길 수 있는 셋업을 할 필요가 있다. 구단에서 내게 당부한 것은 야수와 투수쪽 셋업이다. 장점을 더 극대화 할 수 있는 포지션 고정 라인업, 주전과 백업의 경계, 3명 정도 필승조 운영 등의 정리가 필요하다. 투수 및 젊은 선수 관리,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등 수베로 감독의 장점은 구단이 이어주길 바라고 있다.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이고 이어갈 생각이다. 수정할 부분은 수비 시프트다. 그전에 투수의 동의 없이 시프트를 했다면 이제는 투수의 동의 받은 상황에서 하려고 한다. 상대가 슬러거 좌타자에 한해 해왔던 대로 극단적인 시프트를 할 것이다. 다만 주자가 3루에 있거나 병살 플레이할 때는 투수들이 극단적 시프트를 원하지 않더라. 수비수를 위한 시프트가 아닌 투수에게 도움을 주는 시프트를 할 것이다. 투수들이 원하는 선에서 확률 높았던 시프트를 오늘부터 적용할 것이다.-외국인타자 오그래디가 다시 1군에 올라왔는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오그래디가 2군에 처음 왔을때는 밸런스가 안좋았다. 배트 감아올리면서 공이 빗겨나갔다. 퓨처스 타격코치하고 타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1군에 다시 올라왔다. 연습 때는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많이 나아져야 한다. 타격코치와 상의해 투입시기 결정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에는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내일이라도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아직 컨디션이 안좋은데 억지로 내세울 필요도 없다, 타격파트와 논의해서 결정하겠다-선수단에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나.△팀워크에 대해 얘기했다. 팀이 좋은 분위기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래서 고참선수들에게 부탁했다. 선수단에는 팀워크를 얘기했다. 각자 맡은 영역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자기 일이 아닌 것을 신경쓰는 경우가 많다. 내 영역이 뭔지 인지하고 각자 맡은 일에 최선 다하면 좋은 팀워크가 만들어진다고 얘기했다. 멘탈이 약한 선수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부정적이라면 바꿔보라고 얘기했다. 끊임없이 방법을 찾아 앞으로 나가다보면 좋은 결실이 온다고 생각했다.-투수 필승조는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인가.△이대진 수석코치, 박승민 투수코치, 이동걸 투수코치와 논의했다. 현재 마무리 박상원이 그대로 마무리로 간다. 앞에 강재민, 김서현을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강재민, 박상원은 2연투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나오지 않는다. 오늘 세이브 상황 되면 김서현을 마무리로 쓰려고 한다.-손혁 단장과 절친이고 동서 관계라 소통이 잘 될 것이라 기대도 크지만 한편으로 우려도 있다.△단장님에게 각 파트 전문가 의견 반영한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명한 방법을 찾아 대처해야 한다. 파트 코치들에게 권한을 더 주고 코치들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다.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기 운영에 대입시킬 것이다.-올해 목표가 있다면.△선수 부상을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 안에서 더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최근 야구 트렌드는 경기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는 경우 거의 없다. 선발투수에게 시간을 주고 타자들이 타격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경기 운영 포인트는 중후반이다. 우리가 리드할 때, 또는 리드 당할때 중후반에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맡기는 부분이 90이라면 벤치가 10~20은 개입을 하는 운영을 해야 할 것 같다.-김원형 SSG랜더스 감독과 선수 시절 룸메이트였다고 했는데.△경기 전에 인사를 했는데 하필 우리랑 할때 감독으로 왔냐고 하시더라. 오셔서 축하를 해줬고 2년 동안 감독 생활을 한 얘기도 해줬다. 우승팀 감독이지 않나. 짧지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줬다.-문동주를 지난해부터 지켜보고 지도했다. 올해 어떤 부분이 좋아줬나.△문동주는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라 부상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 1차적으로는 ‘4일 휴식 등판’을 자제하려고 한다, 기회가 오면 한 텀 휴식을 주려고 한다. 이번 주나 다음 주 체크를 해서 의사 소견을 들어볼 계획이다. 시즌 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추적 관찰하면서 관리하려고 한다, 조금 더 자세한 것은 이닝이나 투구수 등의 데이터를 듣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전력도매가 반값 뚝…전기료 소폭인상 그칠 듯-코로나 격리기간 7→5일로 단축-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종합-5분 만에 1곡 뚝딱…드라마 주제가도 AI가 작곡-MZ세대 절반 “아파트 투자 예정”△尹대통령 취임 1주년-“3대 개혁, 여론 지지 없인 불가능”…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 절실-부·울·경마저 ‘정권 심판’… 尹 조기 레임덕 ‘경고등’-60억 코인, 돈봉투… 野도 잇단 헛발질에 국민 외면 커져△尹대통령 취임 1주년-쟁점 법안 수두룩… ‘거야 입법독주→尹 거부권 행사’ 악순환 우려-인사 편중 리스크…檢 출신 줄이고 전문가 중용해야-협치 없이는 국정동력 확보 어려운데…기약 없는 영수회담△尹대통령 취임 1주년-“관료 마음 얻어야 성공…대통령, 정책 어젠다 제시하고 주도해야”-“임기 초기엔 유능한 전문가 쓰고…측은은 후반기에 불러야”△종합-기시다 “한일경협 깅버이 나서달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공감대-‘○○빼고 다 된다’…정부, 글로벌 혁신특구 10곳 조성-원가부담 크게 줄었다지만 한전 누적 적자해소 ‘난망’-KDI “경기 부진 지속… 내수 회복에 급격한 하강세는 진정”△정치-거래내역 공개 김남국 “전 재산 걸 만큼 떳떳” 與 “이해충돌방지 위반 혐의‘ 윤리위에 제소-가족돌봄청년 만난 김기현 “부양은 국가가 해결할 숙제”-‘빵셔틀 외교’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민주, 한일정상회담 두고 혹평 쏟아내-도덕성 높이고 청년문턱 낮춘 野 공천룰△경제-물가 3%대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채솟값 안정세라지만… 장보기 여전히 무섭네-“쌀 공급과잉 해소…식량주권 강화”-“주 69시간제 보완, 노동계와 어떤 식이든 사회적 대화할 것”△금융-“월지급액 줄기 전 막차 타자”… 주택연금 가입 역대 최대-“저축은행 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 두배 넘어”-윤종규 KB금융 회장 “亞 대표 금융그룹 목표”-‘0.008% 확률’ 홀인원 잦더라니… ‘보험 사기’ 설계사 무더기 적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韓, 反출산 문화 뒤집지 못하면 붕괴… 무자녀세까지 생각해야”-“인구 느는 아프리카 눈여겨봐야… 소득·교육·출산율 모두 높은 이스라엘도 주목”△글로벌-中 리오프닝 너무 기대했나… 소비·투자 회복 더뎌-IAEA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대재앙 위기”-中 기업들 ‘이 대신 잇몸’ 구형반도체로 AI개발 나서-‘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알리바바 물류회사, 내년초 홍콩 증시 상장△산업-스마트폰처럼 구독서비스 장착… 현대차그룹 ‘자동차판 애플’ 꿈꾼다-새출발 대우조선,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키 잡는다-美 배터리 공장 설립 확대에 실적 날개 단 전력기기업체-SK, 가스 분리막 전문 ‘에어레인’ 투자… CCUS 사업 가속-LS전선, 2조원대 해외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사업 수주△산업-깜짝 실적 낸 네이버 ‘초거대 AI’ 힘준다-회원 20만명 프레시코드, 경영난에 서비스 중단-“참호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 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다음은 불닭소스…1000억 브랜드로 육성”△제약·바이오-생산성 30배 쑥… 에이프로젠 CMO까지 넘본다-알테오젠, 기술이전에 따른 올해 유입액 500억 훌쩍-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생산계약-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에 홍유석 선임△증권-모험 마다않는 외인 코스피에 올라탔다-골드만삭스 “韓 배터리 美 수요 한해 33%씩 늘어날 것”-서학개미 ‘최애’ 테슬라 한가득 액티브ETF로 투자 편해진다-“큰손들, 시니어리빙 부동산 베팅”-KB자산운용 MMF시장 정조준, 머니마켓액티브ETF 상장△부동산-대책 없는 제로에너지건축… 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 신청 못했다-낙폭과대·학군지 ‘송·양·강’ 뜬다-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 별도 공공기여 해야”-“분묘이전비 산정방식 알려줘”…LH, 대화형 AI로 업무처리 편의성 향상△문화-관람객·판매액 집계도 못내놨다…열기 빠진 ‘아트부산’-시련의 시대에 그려낸 ‘삶의 기쁨’△스포츠-‘우리가 LPGA 대세’… 태국, 11승 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셀프 라운드에 온천까지… 규슈서 ‘한여름 골프’ 즐기는 법-‘문동주 15승-김서현 40SV’ 한화팬의 장밋빛 꿈 스타트-임성재, PGA 특급 대회서 시즌 7번째 톱10△피플-기차 내리면 퀵보드로… 공유서비스로 철도여행 ‘UP’-거래소, 어버이날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생필품 지원-서울대·KAIST·한양대, AI반도체 대학원 신규 선정-롯데복지재단, 독거노인에 ‘플레저박스’ 전달-카카오, 아모레퍼시픽 ‘광고·커머스’ 협약-5월 엔지니어링,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광장, 英평가기관 시상식서 ‘올해의 한국 로펌’△오피니언-[목멱칼럼]법 위에 선 사람들-[생생확대경]제약·바이오 정책, 각론이 필요하다-[기자수첩]유치원 ‘아침 돌봄’에 예산 투입해야△전국-욕하고, 때리고…지자체 소극적 대처에 또 멍드는 공무원-20억 멀쩡한 장비 떼고… 새 장비에 20억 또 쓰는 인천교육청-민관갈등으로 비화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사회-“이제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할 때”… 이번 주중 ‘심각’→‘경계’로 하향-간호법 갈등 폭발… 의료대란 현실화하나-서울 기초학력 공개, 서열화 할까? 실력 높일까?-지옥철에 깜짝 놀란 오세훈… “9호선 신규열차 투입 당겨라”-“中 아편전쟁 교훈 삼아 이 땅서 마약 쓸어내야”-이태원 참사, 200일 다가오는데…△
- 이정후·강백호·문동주·김서현 등 항저우 AG 예비 엔트리 198명 발표
- 끝내기 홈런 친 이정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키움 이정후(25), KT 강백호(24) 등이 포함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이 발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8일 총 198명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프로 180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프로는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147명(신인 17명)과 와일드카드 33명이 포함됐다.KBO는 “이번 예비 명단 선발은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과 성과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KBO 리그 및 향후 국제대회에서 더욱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대표팀 세대교체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선발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이번 명단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뛰었던 키움 이정후와 KT 강백호가 포함돼 주축 타자로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강백호는 WBC에서 5할대 맹타를 휘두르고도 아쉬운 주루플레이로 아쉬움을 산 만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설욕에 나설지 주목된다.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끈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김광현, 양의지, 김현수, 또 양현종, 나성범, 강민호, 오지환, 박해민, 박건우 등을 대신해 젊은 선수 위주로 예비 명단을 꾸린 것도 특징이다.팀별로는 WBC 때 국가대표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한화가 문동주가 김서현 등 모두 19명의 선수를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C와 함께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이 됐다.특히 이번 시즌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km에 도달한 강속구를 뿌린 문동주는 대표팀의 가장 강력한 선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아마추어는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마산용마고 3학년 장현석과 장충고 3학년 황준서를 포함해 투수 10명, 야수 8명이 명단에 올랐다.문제 소지가 있는 선수는 발탁하지 않겠다는 당초 방침에 따라,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적 있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제외된 점도 눈길을 끈다.키움의 에이스 안우진도 학교폭력 가해로 인해 제외됐다.24명이 선발되는 최종 명단은 오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 구단당 1~3명을 선발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부 경기가 펼쳐진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표=KBO 제공)
- '160km 시대 본격 열렸다' 프로야구 뒤흔드는 강속구 혁명
- 한화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이글스키움히어로즈 안우진.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젊은 강속구 투수들이 한국 야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출발은 한화이글스 소속의 프로 2년 차 특급 유망주 문동주(20)였다. 20살 오른손 투수인 문동주는 지난 12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1회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1㎞짜리 강속구를 뿌렸다. 2011년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서 피치트래킹시스템(PTS)을 운영하기 시작한 뒤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를 돌파한 기록이었다.지난달 WBC에서 150㎞대를 가볍게 넘기는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일본 야구와 수준 차를 뼈저리게 느꼈던 한국 야구가 희망의 빛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당시 문동주의 투구를 지켜본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나도 프로 선수들 공을 많이 봤지만, 문동주의 패스트볼은 내가 본 공 중에 최고인 것 같다”며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종전 국내 선수 최고 구속 기록은 롯데자이언츠 최대성(현 동아대 코치)이 보유했다. 그는 2012년 9월 9일 한화이글스전에서 장성호(현 KBS N 해설위원)를 상대로 158.7㎞를 던졌다.문동주 이후 이에 강속구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문동주가 160km를 찍은 바로 다음 날인 13일 키움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안우진(24)은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공식 PTS 기준 158.2km를 찍었다. 안우진의 KBO리그 공식 경기 최고 구속인 158.4km(2022년 9월 30일 SSG랜더스전)에 육박한 수치였다. 구단 자체 측정 기록으로 159.8km까지 나왔다.지난 19일에는 한화의 특급신인 김서현(19)이 두산 베어스와 프로 데뷔전에서 PTS 기준 157.9km 강속구를 던졌다. 문동주가 쏘아 올린 구속 혁명에 안우진, 김서현 등이 본격 동참했다.그밖에도 최근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LG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은 최고 구속 156km를 던졌다. 키움 장재영(21), KIA 이의리(21), 두산 곽빈(24) 같은 선수들도 150km대 빠른 공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고 있다.문동주, 안우진, 김서현과 같은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선 일단 체격 조건이 뒷받침돼야 한다. 안우진은 191cm 90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문동주는 188cm 97kg, 김서현은 188cm 91kg의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고우석의 경우 182cm로 투수치고 작은 편이지만 그 역시 90kg이 넘는 체중과 탱크처럼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프로야구에 ‘강속구 혁명’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과학 기술도 한몫했다. 과거에는 투수 훈련에 지도자의 경험이 크게 좌우했다면 지금은 첨단장비를 활용, 선수의 신체적인 특징을 분석해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웨이트 트레이닝하더라도 근육량과 상태를 부분별로 세심하게 측정해 거기에 맞게 훈련을 진행한다. 이동식 궤적 추적 장치인 ‘랩소도’ 등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투구폼 교정이 가능하다.과거에는 일부 프로 구단에서만 이런 기술을 활용했다. 이제는 은퇴 선수들이 운영하는 사설 아카데미에서도 보편적으로 접할 수 있다. 지금 프로야구에서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투수들도 학생 시절부터 이런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송재우 야구 해설위원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강속구 혁명이 시작된 것은 최근 5년 정도 됐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피지컬 관리와 훈련 방법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보편화되면서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일본도 빠르게 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구속이 빨라졌다고 해서 모든 게 OK는 아니다. 공이 빠르면 투수에게 유리한 것은 맞지만 빠른 공이 성공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선동열의 슬라이더, 최동원의 커브, 류현진의 체인지업 등 확실한 변화구가 있어야 한다.또한 공을 원하는 곳에 정확히 던질 수 있는 제구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아무리 공이 빨라도 스트라이크존에 넣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한가운데 들어오는 강속구도 프로 수준의 타자들은 놓치지 않고 받아친다.안우진은 “고등학교 때는 150㎞가 넘는 직구를 던지면 거의 모든 타자가 헛스윙한다”며 “하지만 프로에 있는 타자 선배들은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분명 그 공을 친다”고 설명했다.이어 “나도 포수 미트만 보고 가운데로만 공을 던지는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빠른 공만 믿어선 프로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누구보다 절실히 겪었기에 잘 안다. 구속에만 빠져선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