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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노리는 한화...최원호 감독 "걸리면 물어뜯을 준비됐다"
  • 다크호스 노리는 한화...최원호 감독 "걸리면 물어뜯을 준비됐다"[신년인터뷰]
  • 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뉴시스최원호 한화이글스 감독,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를 통해 충분히 다크호스로 올라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올해는 시작부터 경쟁력 있는 도전을 펼칠 생각입니다”한화이글스를 이끄는 최원호 감독은 두 차례나 시즌 도중 지휘봉을 잡은 이색 경험을 가지고 있다. 오랜 야구 해설위원 생활을 마치고 2020년 한화의 퓨처스 감독으로 현장에 복귀하자마자 채 몇 달도 안 돼 1군 감독대행을 맡았다. 본인 스스로 “아무 준비가 돼있지 않았다”고 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부임이었다.당시 14연패 중이던 팀을 이어받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감독대행으로서 희망의 빛을 만들었다. 젊은 유망주들에 충분히 기회를 주면서 리빌딩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금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거포로 자리매김한 노시환이 눈에 띄게 성장한 것도 최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이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부임과 함께 다시 원래 자리였던 퓨처스 감독으로 돌아간 최 감독은 지난해 다시 시즌 중 1군 지휘봉을 잡았다. 이때는 ‘대행’ 딱지를 떼고 곧바로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직책만 달라진 것이 아니었다. 두 시즌의 퓨처스 사령탑과 지난해 1군 감독 생활을 겪으면서 최 감독은 성장했다. 시즌 도중 팀을 맡은 것은 같았지만 분위기는 달랐다. 팀을 어떻게 이끌겠다는 분명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1군 정식 감독을 처음 맡은 ‘초보 지도자’인 동시에 ‘준비된 사령탑’이었다.최 감독은 시즌 중 구단 역사상 18년 만에 8연승을 이끌었다. 뒷심 부족이 아쉽기는 했지만 4년 만에 4할 승률(58승 6무 80패. 승률 .420)을 회복했고 최하위 탈출에도 성공했다.최 감독은 “2020년에는 솔직히 나부터 정신이 없었기 때문에 팀을 멀리 볼 수 있는 여유가 없었고 일단 상황을 추스르기 바빴다”며 “지난해는 팀 운영에서 큰 윤곽을 잡는데 주력했던 것 같다. 시즌 막판에는 2024시즌을 위한 기본 틀은 어느 정도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갓 새해를 맞이했지만 벌써 야구계 안팎에선 2024년은 한화가 돌풍의 주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차명석 LG트윈스 단장은 한 인터뷰에서 “한화 선수진이 정말 좋다”며 “5강에는 무조건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고 공개적으로 예상하기도 했다.최 감독은 직접적인 성적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화가 돌풍을 일으킬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에 대해선 부인하지 않았다. “확실한 주전 멤버를 어느 정도 구축했다는 것이 지난해 얻은 큰 수확이다”는 말로 전력에 대한 생각을 대신 전했다.최원호 감독은 “야수 쪽에선 문현빈, 이도윤, 최인호 등이 주전급으로 성장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며 “투수진에서도 문동주가 시즌을 잘 마쳤고 불펜에서 주현상, 김기중, 한승주, 김규연 등 젊은 투수들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구단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오른손 거포’ 채은성을 영입한 데 이어 이번 시즌에는 공수에서 안정감을 갖춘 베테랑 안치홍을 데려왔다. 새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까지 힘을 발휘한다면 중심타선 경쟁력은 충분하다.지난해 문동주를 ‘차세대 국가대표 에이스’로 키워낸 최 감독은 올해 2년 차로 접어든 김서현과 특급신인 좌완 황준서에게도 충분히 기회를 줄 생각이다. 김서현은 올 시즌 불펜투수로, 황준서는 5선발 후보로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문동주가 그랬던 것처럼 김서현과 황준서가 일찍 자리를 잡는다면 ‘별의 시간’은 생각보다 더 빨리 올 수 있다.최 감독은 “핵심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가능성을 보여준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한다면 올해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며 “당장 우승 전력은 아니더라도 타이밍이 오면 제대로 물어뜯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더불어 “초반 한두 달을 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자신감을 갖는다면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09 I 이석무 기자
  • [인사]국세청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국세청 <국세청(본청)>◇복수직서기관 전보△정보보호담당관실 최만석 △장려세제과 임종철◇행정사무관 전보△국세데이터담당관실 김도영 김미나 나민수 △정보화기획담당관실 김광래 △빅데이터센터 서용석 △정보화운영담당관실 홍덕표 △홈택스1담당관실 권승민 이정선 △감사담당관실 오세정 △감찰담당관실 박종성 손창호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용우 김지우 △심사1담당관실 이지연 △심사2담당관실 조혜정 △역외정보담당관실 김주석 문서영 △신국제조세대응반 국우진 박영건 여성훈 △법무과 권영훈 이재은 △부가가치세과 신범하 △공익중소법인지원팀 김선영 △원천세과 김진현 홍성훈 △소비세과 염세영 추근식 △부동산납세과 양창호 △자본거래관리과 김은진 정은지 △조사기획과 강재원 정성한 △조사1과 조현선 △조사분석과 양다희 △장려세제과 김지윤 서문석 △소득자료관리과 유종호 △학자금상환과 최찬규 △대변인실 송은주 정진혁 △인사기획과 정종룡 △운영지원과 정성훈◇전산사무관 전보△정보화기획담당관실 박미숙 △빅데이터센터 배인순 윤소영 △정보화운영담당관실 이영미 임기향 임동욱 △홈택스2담당관실 김미경 이정화 임미정 임지아 조성희 △정보보호담당관실 정기환<서울지방국세청>◇복수직 서기관 전보△감사관실 박재성 △징세관실 신현석 △소득재산세과 김해영 △법인세과 윤명덕 △조사1국 조사1과 권경환 △조사3국 조사1과 김광대 △조사4국 조사관리과 송평근 한세온 △조사4국 조사2과 박영준◇행정사무관 전보△징세관실 홍정은 △납세자보호담당관실 김미정 △과학조사담당관실 윤나영 △운영지원과 박경은 조인찬 △부가가치세과 최현민 △소득재산세과 정승원 △법인세과 박주원 △송무2과 이재식 △송무3과 노동렬 이지숙 한기준 홍석원 △조사1국 조사1과 노태순 최형준 △조사1국 조사2과 고준석 김성웅 김용곤 손상현 전정은 △조사1국 조사3과 이성호 조환준 △조사2국 조사관리과 박순주 서형렬 손필영 오은경 정형주 조성훈 △조사2국 조사1과 박현주 손태빈 홍명자 △조사2국 조사2과 김민양 박승효 송재천 신용범 임한영 정지인 △조사3국 조사관리과 김태섭 류오진 박재원 이수빈 이호 △조사3국 조사1과 박현수 전왕기 △조사3국 조사2과 박종석 이승종 △조사3국 조사3과 신혜숙 임행완 △조사4국 조사관리과 이원우 정진욱 한윤구 황보영미 △조사4국 조사1과 강석구 문도연 △조사4국 조사2과 서주원 △조사4국 조사3과 김유신 △국제조사관리과 유인선 △국제조사1과 고명효 조명완 최길만 △국제조사2과 김택근 양영경 △중부세무서 징세과장 배인수 △〃 부가가치세과장 조성호 △〃 소득세과장 한예환 △〃 조사과장 박주담 △남대문세무서 징세과장 김정흠 △〃 부가소득세과장 김을령 △〃 재산법인세과장 허재호 △〃 조사과장 김재철 △〃 납세자보호담당관 풍관섭 △용산세무서 징세과장 배정현 △〃 법인세과장 김선봉 △〃 납세자보호담당관 금승수 △성북세무서 징세과장 김내리 △〃 부가가치세과장 이승현 △〃 소득세과장 강현주 △〃 조사과장 양광준 △서대문세무서 징세과장 김장근 △〃 납세자보호담당관 백승한 △은평세무서 징세과장 한명숙 △〃 부가가치세과장 권석주 △〃 소득세과장 정성영 △〃 재산법인세과장 최영호 △〃 조사과장 서재기 △〃 납세자보호담당관 소섭 △마포세무서 징세과장 양희상 △〃 부가가치세과장 백성기 △〃 재산세과장 김보석 △〃 조사과장 시현기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미나 △영등포세무서 부가가치세2과장 이병만 △〃 법인세1과장 이경수 △〃 법인세2과장 이재영 △〃 조사과장 남호성 △〃 납세자보호담당관 양해준 △강서세무서 조사과장 박성민 △양천세무서 징세과장 모상용 △〃 부가가치세과장 황장순 △〃 소득세과장 윤일호 △〃 납세자보호담당관 이동원 △구로세무서 부가가치세과 맹충호 △〃 소득세과장 황효숙 △〃 법인세과장 권영진 △〃 조사과장 정봉균 △동작세무서 소득세과장 김성일 △〃 법인세과장 오시원 △〃 납세자보호담당관 박기환 △금천세무서 징세과장 이호용 △〃 부가가치세과장 박노헌 △〃 재산법인세과장 양석재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동영 △관악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김희대 △〃 조사과장 이응기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정섭 △강남세무서 징세과장 김형래 △〃 부가가치세과장 윤경희 △〃 재산세2과장 박철완 △〃 법인세1과장 계구봉 △〃 조사과장 김은숙 △삼성세무서 법인세2과장 심정식 △반포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이선미 △〃 소득세과장 이선구 △〃 재산세2과장 윤영호 △〃 조사과장 곽종욱 △〃 납세자보호담당관 권기창 △서초세무서 재산세1과장 최동일 △〃 법인세1과장 김은경 △〃 조사과장 진선조 △〃 납세자보호담당관 옥창의 △역삼세무서 징세과장 박미란 △〃 부가가치세과장 전우식 △〃 소득세과장 노동승 △〃 재산세과장 오명준 △〃 법인세1과장 정병록 △성동세무서 징세과장 윤기성 △〃 법인세과장 윤성중 △〃 납세자보호담당관 장성우 △동대문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이종록 △〃 소득세과장 윤석태 △〃 조사과장 송종철 △중랑세무서 소득세과장 김권 △〃 재산법인세과장 이서행 △〃 납세자보호담당관 류동현 △도봉세무서 징세과장 백승원 △〃 조사과장 김민광 △〃 납세자보호담당관 임용걸 △강동세무서 소득세과장 서영상 △〃 재산세과장 전순호 △〃 조사과장 안병태 △송파세무서 징세과장 이민구 △〃 부가가치세과장 이성필 △〃 법인세과장 박성수 △잠실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임일훈 △〃 조사과장 문정오 △잠실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명규 △노원세무서 징세과장 김기훈 △〃 재산법인세과장 류장곤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시영◇전산사무관 전보△과학조사담당관실 김효진 △종로세무서 징세과 김경선<중부지방국세청>◇복수직서기관 전보△조사1국 조사2과 김정현 △조사1국 조사2과 이연선 △조사2국 조사관리과 임상헌 △조사2국 조사2과 김영기◇행정사무관 전보△운영지원과 이규완 이주일 이주형 △감사관실 김동조 문창전 최정희 △납세자보호담당관실 박효서 △부가가치세과 오항우 박진혁 △소득재산세과 김주원 박옥련 △법인세과 노승진 이윤희 △송무과 김은수 양구철 △체납추적과 신동익 신진규 △조사1국 조사1과 권순락 한보미 허진 △조사1국 국제거래조사과 박선열 배병석 △조사2국 조사관리과 이원섭 김상민 노정민 윤광섭 △조사2국 조사1과 김종민 노신남 최고은 △조사2국 조사2과 최준성 윤영순 남상웅 △조사3국 조사관리과 정용수 주은화 이낙영 △조사3국 조사1과 최태형 이재성 조성수 △조사3국 조사2과 조성인 △동안양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정은숙 △〃 소득세과장 신영주 △〃 법인세과장 장승희 △〃 납세자보호담당관 장혁배 △안산세무서 징세과장 양정주 △〃 조사과장 박영인 △〃 납세자보호담당관 왕춘근 △동안산세무서 징세과장 최동락 △〃 재산법인세과장 강성필 △〃 조사과장 윤진일 △〃 납세자보호담당관 양종명 △수원세무서 징세과장 강표 △〃 부가가치세과장 김희정 △〃 조사과장 이강석 △동수원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김희숙 △〃 조사과장 김성근 △화성세무서 법인세과장 전봉준 △〃 조사과장 노중권 △〃 납세자보호담당관 조금식 △동화성세무서 징세과장 마동운 △〃 부가가치세과장 서동선 △〃 소득세과장 전용훈 △〃 조사과장 유병선 △평택세무서 법인세과장 김시정 △〃 납세자보호담당관 조병옥 △성남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송찬주 △〃 소득세과장 이준호 △〃 재산법인세과장 문한별 △〃 조사과장 박순준 △〃 납세자보호담당관 주원숙 △분당세무서 징세과장 이병현 △〃 소득세과장 유제연 △〃 재산세과장 정준 △〃 납세자보호담당관 조가람 △이천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이오혁 △〃 조사과장 유상화 △경기광주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신승수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연일 △남양주세무서 소득세과장 이의태 △〃 재산법인세과장 김진삼 △구리세무서 소득세과장 정홍석 △〃 재산법인세과장 손병중 △〃 조사과장 김영승 △시흥세무서 징세과장 임수현 △〃 부가가치세과장 정병진 △〃 소득세과장 박중기 △〃 재산법인세과장 박병남 △〃 조사과장 맹환준 △용인세무서 소득세과장 강부덕 △〃 재산세과장 이태균 △〃 법인세과장 조일훈 △〃 조사과장 박금철 △〃 납세자보호담당관 이금동 △기흥세무서 징세과장 김동우 △〃 재산법인세과장 장석진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분희 △춘천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김경돈 △홍천세무서 징세과장 강새롬 △원주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유한진 △〃 조사과장 원정재 △삼척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삼수 △〃 태백지서장 전동철 △강릉세무서 징세과장 진상철 △〃 부가소득세과장 조예현 △〃 조사과장 신민호 △속초세무서 징세과장 김동식<인천지방국세청>◇복수직서기관 전보△징세과장 서기열 △포천세무서 동두천지서장 최행용◇행정사무관 전보△운영지원과장 조민호 △납세자보호담당관 이규열 △법인세과장 우철윤 △조사1국 조사2과장 문민규 △조사1국 조사3과장 안미경 △조사2국 조사2과장 이경모 △인천세무서 징세과장 이정현 △〃 소득세과장 공희현 △〃 재산세과장 이지선 △〃 법인세과장 최진선 △〃 조사과장 김항중 △부평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이명문 △계양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정종오 △〃 조사과장 박영길 △〃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찬희 △서인천세무서 소득세과장 김봉섭 △〃 재산법인세과장 고현 △〃 조사과장 김동진 △남동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김월웅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용웅 △연수세무서 징세과장 김기석 △〃 소득세과장 이지훈 △〃 조사과장 배호기 △김포세무서 징세과장 고덕환 △〃 부가가치세과장 구정환 △〃 재산세과장 원종호 △〃 법인세과장 이종윤 △부천세무서 조사과장 서문교 △남부천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유탁균 △고양세무서 징세과장 강용 △〃 부가가치세과장 나선일 △〃 재산세과장 안재홍 △동고양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조홍기 △파주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박선수 △〃 납세자보호담당관 한철희 △광명세무서 징세과장 이창우 △〃 재산법인세과장 이종민◇전산사무관 전보△서인천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손재락◇직무대리 발령△계양세무서 징세과장 이병준 △파주세무서 조사과장 서승원<대전지방국세청>◇복수직서기관 전보△조사1국 조사3과장 김장년 △조사2국 조사2과장 이화명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장 김종일 △예산세무서 당진지서장 김완구◇행정사무관 전보△운영지원과장 양용산 △감사관 최수종 △부가가치세과장 윤동규 △소득재산세과장 장훈 △법인세과장 이창수 △정보화관리팀장 강덕성 △징세과장 김윤용 △체납추적과장 신승태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왕성국 △조사1국 조사1과장 이완표 △조사1국 조사2과장 김병식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혜경 △조사2국 조사1과장 유은영 △대전세무서 조사과장 서민덕 △서대전세무서 징세과장 이기활 △〃 부가가치세과장 이종길 △〃 소득세과장 신혜선 △〃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인근 △북대전세무서 조사과장 김영덕 △세종세무서 징세과장 남은숙 △〃 소득세과장 박추옥 △〃 재산법인세과장 오승호 △〃 조사과장 정지석 △청주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고상기 △〃 재산법인세과장 장상우 △〃 조사과장 윤영현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철현 △동청주세무서 소득세과장 박미란 △〃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수영 △충주세무서 징세과장 이상우 △〃 재산법인세과장 이영규 △〃 납세자보호담당관 안기호 △제천세무서 징세과장 김진배 △공주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양회수 △논산세무서 징세과장 윤승갑 △〃 재산법인세과장 황인자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미애 △보령세무서 세원관리과장 강신혁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경철 △서산세무서 징세과장 국태선 △〃 재산법인세과장 진정욱 △홍성세무서 징세과장 유재원 △〃 세원관리과장 한민희 △예산세무서 징세과장 이진수 △천안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한구환 △〃 재산세과장 하상진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민수 △아산세무서 조사과장 이관수 △〃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성일◇전산사무관 전보△개발지원2팀장 김명원 △북대전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김희재◇직무대리 발령△동청주세무서 징세과장 김진술<광주지방국세청>◇복수직서기관 전보△정보화관리팀장 정장호 △송무과장 김훈 △순천세무서 광양지서장 이진재◇행정사무관 전보△운영지원과장 홍영표 △감사관 정완기 △부가가치세과장 박진찬 △소득재산세과장 유태정 △징세과장 채규일 △체납추적과장 김현성 △조사1국 조사1과장 김창현 △조사1국 조사2과장 김희봉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대학 △조사2국 조사1과장 박숙희 △조사2국 조사2과장 장성재 △광주세무서 징세과장 오현미 △〃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정식 △북광주세무서 재산세과장 노남종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용오 △서광주세무서 징세과장 김재만 △〃 부가가치세과장 정길호 △〃 소득세과장 이장근 △〃 조사과장 박영수 △광산세무서 징세과장 김봉재 △〃 부가가치세과장 임광준 △〃 소득세과장 이시형 △〃 재산법인세과장 설경양 △〃 조사과장 조영빈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은오 △전주세무서 징세과장 이종운 △북전주세무서 징세과장 김관오 △〃 조사과장 염대성 △〃 납세자보호담당관 조혜영 △〃 진안지서장 김현 △익산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안선표 △〃 조사과장 정흥기 △〃 김제지서장 오기범 △정읍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이상두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영선 △남원세무서 세원관리과장 이성묵 △목포세무서 징세과장 양석범 △〃 소득세과장 양길호 △나주세무서 징세과장 권혁준 △해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하상진 △〃 강진지서장 김경민 △순천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서순기 △〃 납세자보호담당관 함은정 △여수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박상현◇직무대리 발령△정읍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선희숙<대구지방국세청>◇복수직서기관 전보△경주세무서 영천지서장 윤재복◇행정사무관 전보△감사관 이승괄 △부가가치세과장 이동일 △소득재산세과장 이동원 △법인세과장 김성호 △징세과장 김자영 △체납추적과장 이병주 △조사1국 조사관리과장 최종기 △조사1국 조사2과장 최은호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김기형 △조사2국 조사1과장 조희선 △조사2국 조사2과장 박경춘 △동대구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김대중 △〃 재산법인세과장 김성진 △〃 조사과장 이광수 △〃 납세자보호담당관 조현진 △서대구세무서 조사과장 장석현 △남대구세무서 달성지서장 권성구 △북대구세무서 소득세과장 강정호 △〃 법인세과장 은경례 △수성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김상훈 △〃 소득세과장 한순국 △〃 조사과장 이동범 △〃 납세자보호담당관 권병일 △경주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김성열 △〃 납세자보호담당관 배세령 △포항세무서 징세과장 홍순영 △〃 부가가치세과장 이홍환 △〃 소득세과장 유창석 △〃 조사과장 조범제 △〃 울릉지서장 이문태 △구미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석용길 △〃 소득세과장 이상경 △〃 재산법인세과장 변호춘 △〃 조사과장 이종우 △경산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백희태 △〃 조사과장 오재환 △안동세무서 세원관리과장 전익성 △〃 납세자보호담당관 신유환 △〃 의성지서장 최병달 △김천세무서 징세과장 박정숙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종석 △상주세무서 세원관리과장 엄기범 △〃 납세자보호담당관 서영일 △영주세무서 세원관리과장 원진희 △영덕세무서 징세과장 황병록 △〃 울진지서장 김일우<부산지방국세청>◇복수직서기관 전보△부가가치세과 서승희 △정보화관리팀장 조성용 △조사2국 조사2과 황순민 △통영세무서 거제지서장 주종기◇행정사무관 전보△감사관실 허성준 △운영지원과 김태은 △부가가치세과 강경진 △소득재산세과 구경식 전영의 홍충훈 △법인세과 곽한식 김일한 백주현 △정보화관리팀 신정곤 정창원 △징세과 이상곤 조명익 △송무과 박주열 △체납추적과 강헌구 △조사1국 조사관리과 윤종식 이동규 △조사1국 조사1과 김성진 심희정 이종호 조용택 △조사1국 조사2과 권익근 김지훈 조준호 하치석 △조사1국 조사3과 김명수 조형주 △조사2국 조사관리과 감경탁 김민완 홍석주 △조사2국 조사1과 김혁준 △조사2국 조사2과 윤상섭 조형나 △조사2국 조사3과 정준기 최용훈 △중부산세무서 징세과장 강대선 △〃 조사과장 김무열 △서부산세무서 징세과장 김재광 △〃 소득세과장 이남진 △〃 조사과장 박행옥 △〃 납세자보호담당관 이미숙 △부산진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박종헌 △〃 재산세과장 손희경 △〃 법인세과장 채한기 △〃 조사과장 김용정 △수영세무서 징세과장 임채일 △〃 부가가치세과장 김효숙 △〃 소득세과장 강연태 △〃 재산법인세과장 윤선태 △해운대세무서 징세과장 윤설진 △〃 소득세과장 채지현 △〃 납세자보호담당관 오광철 △북부산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박유경 △〃 소득세과장 송성욱 △〃 조사과장 김현도 △부산강서세무서 징세과장 최해수 △〃 부가소득세과장 윤현아 △〃 조사과장 류용운 △〃 납세자보호담당관 이상헌 △동래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최강식 △〃 조사과장 유성욱 △금정세무서 징세과장 백종복 △〃 부가가치세과장 이상명 △울산세무서 징세과장 손완수 △〃 부가가치세과장 박기식 △〃 재산세과장 김분숙 △〃 법인세과장 한정홍 △〃 조사과장 강경구 △동울산세무서 징세과장 윤남식 △〃 재산법인세과장 김창수 △〃 납세자보호담당관 홍학봉 △〃 울주지서장 김홍기 △마산세무서 재산법인세과장 안정희 △창원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박길대 △〃 조사과장 손희영 △김해세무서 징세과장 곽귀명 △〃 소득세과장 문권주 △〃 법인세과장 최정식 △〃 조사과장 신기준 △〃 납세자보호담당관 정철규 △양산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진우영 △거창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기노선 △통영세무서 징세과장 김유신 △〃 부가소득세과장 김환중 △〃 재산법인세과장 정용섭 △진주세무서 징세과장 장민석 △〃 재산법인세과장 김남배 △〃 납세자보호담당관 김민철 △〃 사천지서장 김호 △제주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박병관 △〃 소득세과장 최천식 △〃 조사과장 최희경 △〃 납세자보호담당관 박진원 △〃 서귀포지서장 김영창◇전산사무관 전보△마산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정학식◇직무대리 발령△납세자보호담당관실 전동호 △소득재산세과 이영주 △법인세과 강은아 △체납추적과 신효경 △조사1국 조사관리과 박정준 △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영선 △부산진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변유솔 △김해세무서 부가가치세과장 유경원 △진주세무서 하동지서장 이용식<국세공무원교육원>◇행정사무관 전보△교육지원과 노태천 문재창 △교수과 김기은 김현경 김희찬 최미영◇직무대리 발령△교육운영과 서유미<주류면허지원센터>◇행정사무관 전보△세원관리지원과장 이은용◇공업사무관 전보△기술지원과장 장영진<국세상담센터>◇행정사무관 전보△업무지원팀장 김용재 △전화상담2팀장 천선경 △전화상담4팀장 천세훈 △인터넷방문상담1팀장 이효철 △인터넷방문상담2팀장 박진홍 △인터넷방문상담3팀장 김석찬<타부처 파견 등>◇행정사무관 전보△기획재정부 송석하 김서현 고은정 백지은 이도회 △행정안전부 김순복 △금융위원회 장지훈 손은희
2024.01.03 I 조용석 기자
"노키즈존, 차별·혐오와 관련성↑"…이화여대 정익중 교수팀, 빅데이터 분석
  • "노키즈존, 차별·혐오와 관련성↑"…이화여대 정익중 교수팀, 빅데이터 분석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어린이 입장을 금지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이 지속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이화여대 연구팀이 빅데이터로 노키즈존 현상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관심이 쏠린다.정익중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정익중 교수팀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본 노키즈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Applying Text Mining and Semantic Network Analysis of Tweets to Investigate Social Perceptions on No Kids Zones in Korea)’ 논문을 발표했다. 본 논문에는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오수경 박사과정생, 미 포틀랜드주립대 사회복지학과 양은별 박사,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김서현 교수가 참여했다. 노키즈존은 영업장 내에서 아동에 대한 안전사고 발생 시 업주가 과도한 책임을 떠안게 된다는 점과 다른 손님의 안전 등의 이유로 운영되기 시작됐다. 노키즈존은 영업주의 자유라는 주장과 어린이 권리를 침해한다는 주장이 대립하는 가운데서도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2018년 376곳이었던 국내 노키즈존은 올해 500여 곳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노키즈존의 정당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불분명하고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노키즈존 운영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도 2017년 9월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행위”라고 결정해 철회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현재 한국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 추이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초등학교 1학년생은 40만1752명으로 40만 명을 겨우 넘겼고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2017년생부터 출산율이 급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40만 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타임스의 최근 칼럼은 한국의 출산율이 중세 유럽에서 흑사병이 창궐했을 때보다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고 올해 3분기 출산율은 0.7명까지 하락한 상태이다. 이러한 인구절벽의 위기 속에서 정익중 교수 연구팀은 노키즈존 현상을 아동 차별에서 나아가 사회통합 및 저출산 극복을 위협하는 사회문제로 인식하고, 우리 사회가 서로의 권리를 존중하며 공존할 방안을 모색하고자 연구에 착수했다. 이를 위해 기존 설문조사 방식을 보완한 빅데이터 조사 차원에서 노키즈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살펴보고자 했으며 2019년1월부터 2022년10월까지 트위터(현 X·엑스)에서 ‘노키즈존’ 키워드가 언급된 5만1천600개의 트윗에 대해 텍스트 마이닝을 거친 뒤 의미 연결망 분석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 노키즈존과 관련된 주요 키워드로 봐 그 대상은 ‘아동’, ‘부모’, ‘어른’, ‘업주’였으며, 관련 장소는 ‘카페’로 나타났다. 의미적인 담론은 ‘차별’, ‘혐오’, ‘사회’와 관련이 있었다. 의미 연결망 분석을 통해 도출해 낸 노키즈존 찬반 갈등에는 “아동을 불편해하거나 다루기 어렵다”고 인식하는 담론과 “어린 시절의 기억에 비추어 볼 때 아동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담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동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의 적절한 아동 돌봄이 필요하다”는 담론도 함께 확인됐다. 이러한 연구 결과에 따라 연구팀은 아동 발달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한 양육의 필요성과 사회적 인식 개선, 노키즈존 용어의 변경 그리고 아동권리 존중을 위한 방안 모색 그리고 사회공동체가 질적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지향점을 제시했다.연구의 주저자인 오수경 씨는 “노키즈존을 계속해서 그대로 두거나 수용한다면 이 현상이 깨진 유리창처럼 작용해 사회구성원 모두가 차별과 편견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우려가 매우 크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나아가 우리 사회의 통합을 위해서라도 아이들을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아닌 따뜻한 이해와 관용의 대상으로 바라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2023년 한국아동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우수논문상을 받았으며, 한국연구재단 우수등재지인 ‘아동학회지(Korean Journal of Child Studies)(KCI IF= 1.97)’에 지난달 30일 게재됐다.
2023.12.05 I 김윤정 기자
'슈퍼루키' 황준서 "동주 형 보고 신인왕 욕심 더 생겼어요"
  • '슈퍼루키' 황준서 "동주 형 보고 신인왕 욕심 더 생겼어요"
  •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야구 부문 대상을 받은 장충고 왼손투수 황준서. 사진=이석무 기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문)동주 형 보면서 저도 신인상 받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졌어요”내년 프로야구 신인 최대어로 기대를 한몸에 받는 ‘특급 루키’ 황준서(19·장충고)가 신인왕 등극에 대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황준서는 28일 연예스포츠전문매체 스타뉴스가 주최한 ‘2023 퓨처스 스타대상’ 시상식에서 야구 부문 대상을 받았다. 그는 올해 고교리그 15경기에 등판해 49⅔이닝을 던지면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187cm 80kg의 날렵한 체격을 자랑하는 황준서는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 지명을 받았다. 아직 고교 졸업 전이지만 이미 한화 선수단에 합류해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 캠프도 소화했다.시상식을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황준서는 전날(27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 팀 선배인 문동주가 한화 선수로는 17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자극받았다고 털어놓았다.황준서는 “인터넷에서 뉴스가 크게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나도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다”면서 “내년에 데뷔해 144경기 풀타임을 뛰고 싶고, 정우람 선배님처럼 오래 롱런하고 싶다”고 말했다.아울러 “선발, 마무리 등 여러 가지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특별히 원하는 보직은 없다”면서 “공을 던지는 것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선발로 오래 던지는 것도 좋고, 짧게 자주 던지는 것도 좋다. 시키는 대로 다 잘하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마무리캠프를 통해 프로를 처음 맛본 솔직한 소감도 밝혔다. 황준서는 “형들의 실력이나 인성적인 부분에서 배울점이 많다고 생각했다”며 “특히 청백전을 해보니깐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확실히 형들이 노림수가 좋다 보니 볼 배합을 조금 바꿔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확실히 빠른 볼에 대한 대응이 너무 좋아 직구를 많이 맞았다”고 털어놓았다.황준서는 함께 마무리캠프를 소화한 1년 선배 김서현으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 그는 “(김)서현이 형과 얘기를 많이 나눴다”며 “서현이 형이 프로에서 적응하는데 뭘 챙겨야 하는지 많이 알려줬다”고 밝혔다.한 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은 황준서가 가장 신경쓰는 부분이다. 그는 “마무리캠프에서 구단 스케줄 대로 훈련하다 보니 근육도 붙고 체중도 1kg 정도 늘었다”면서 “144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3.11.28 I 이석무 기자
시는 말을 건네는 것…가을 詩心 깊어간다
  • 시는 말을 건네는 것…가을 詩心 깊어간다
  • 지난 10일 새로 단장한 서울도서관 외벽 대형 글판인 서울꿈새김판 앞으로 시민이 지나고 있다. 이번 가을편 꿈새김판에는 문안 공모전을 통해 당선된 김서현 씨의 글귀인 ‘설레었나 봐, 네가 오니 붉게 물들어’가 게시됐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 “내년 겨울 내가 주머니에 넣어둔 것”(임솔아)이고, “작아지지 않는 슬픔, 그게 좋아서 첨벙첨벙 덤비는 일”(박연준)이며 “언젠가 결국 있게 될 말”(전욱진)이다. 혹자에게는 “언제 단종될지 모르는 맥도날드 애플파이를 먹으며 다음 파이에 넣을 재료를 찾는 일”(한여진)일지도 모를 일이다.‘시 쓰는 사람’ 시인들이 말하는 시(詩)에 대한 한줄 정의다. ‘요즘 누가 시를 읽느냐’는 말이 난무하는 속도의 시대. 국내 대표 시집 시리즈물 문학동네시인선이 200호를 맞았다. 200호 출간 기념 시집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를 보면 ‘시란 무엇인가’에 대한 시인들의 시심(詩心)이 가득 담겨 있다. 시인 황희찬은 30일 서울 마포구청도서관에서 열린 200호 출간 기념 북토크에서 “문학동네시인선은 12년간 200권의 시집을 통해 시의 오늘과 미래를 증명해왔다”며 “독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시문학 시장의 분위기를 쇄신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란 다른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것이라면, 시를 읽는다는 건 몰랐던 취향을 발견하고, 나를 알아차리는 일”이라면서 시집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는 “도서관이나 서점 시 코너를 찾아 시집을 하나씩 펼쳐보다 보면, 영혼의 단짝 같은 문장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마침 1일 제37회 ‘시의날’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시의 향연이 펼쳐진다. 한국 대표 시인과 연극인들이 명시를 낭송한다. 지금 꼭 듣고 싶거나, 당신을 꼭 닮은 뜻밖의 문장을 마주할 기회다.시인 문정희(사진=민음사).◇“광화문에서 시를 노래하다”매년 11월 1일은 시의 날이다. 한국 최초의 신체시로 평가받는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를 실은 ‘소년’ 창간호 발행일(11월1일)에 맞춰 지난 1987년 제정했다. 37회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야외 시 낭송 및 공연을 연다. 한국 시단을 대표하는 이근배, 김종해, 오세영, 신달자, 나태주, 문정희 시인 등과 더불어 연극배우 박정자, 손숙, 김성녀가 시를 들려준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은 “정치적 구호가 넘쳐나는 광화문에 하루 만이라도 시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는 날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며 “극장이 아닌 광장을 택한 것도 시와 대중의 거리를 좁혀보자는 간절한 소망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10일 작고한 김남조 시인을 추모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나태주 시인은 자작시 ‘시의 어머니-김남조 선생님 소천에’를 낭송한다. 김성녀 배우는 고인의 대표시인 ‘겨울 바다’를 낭독할 예정이다. 막을 내리는 박목월의 시 ‘나그네’의 낭송에는 출연자 전원과 시민들을 무대로 불러 함께 낭송하는 시간을 갖는다. 문학동네 시인선이 200호를 맞아 기념으로 펴낸 티저 시집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와 1~199호 시집 속 시인의 말 모음집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사진=문학동네 제공).◇200호 돌파한 문학동네시인선‘시 좀 읽는다’는 사람이라면 창작과비평사(창비), 문학과지성사(문지), 문학동네(문동) 시인선을 모를 리 없다. 감각적인 제목과 간결한 표지로 오랜 기간 사랑받아 온 문학동네시인선이 2011년 첫 시집을 펴낸 후 12년 만에 200호를 출간했다. 후발주자로 출발한 문학동네 시인선은 젊은 시인의 첫 시집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창비 시인선과 문지 시인선은 각각 1975년, 1978년 첫 시집을 내놨다. 문학동네시인선의 차별점 역시 “보다 젊은 감각과 깊은 사유를 지향한다”는 것이었다. 지난 1~199호를 펴낸 시인 199명 가운데 첫 시집을 낸 시인이 전체 4분의 1(45명)에 이를 정도다. 그중 박준 시인의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는 출간 10년째인 올초 60쇄를 찍으며 지금까지 20만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첫 시집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시인의 신선하고 재기 넘치는 감각을 담아냄으로써 자연스럽게 시인의 다음 시집으로 독자를 이끌었다는 평가다.200호 출간 기념 일명 티저 시집 ‘우리를 세상의 끝으로’는 앞으로 시인선을 낼 시인들의 신작 시 각 한 편씩을 ‘미리보기’처럼 엮었다. 안도현, 박연준, 안희연, 이훤, 임솔아, 정한아 등 총 50명의 시인을 만날 수 있다. 문학동네는 시인선 200호 기념 한정판 도서를 한 권 더 출간했다. 1~199호 ‘시인의 말’을 모은 ‘내가 아직 쓰지 않은 것’이다. 시집 맨 앞에 놓이는 ‘시인의 말’을 읽다보면 그(시인)답다는 생각을 품게 한다.기획위원인 신형철 문학평론가가 티저 시집 ‘펴내는 말’을 통해 시를 읽는다는 행위는 독자와 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또한 시인선의 역할을 곱씹게 한다. 그는 “시인과 독자 모두 스스로 당당해지는 시의 판을 벌이는 것”, “시가 가진 섬세한 인지적 역량을 신뢰하고, 그를 통해 시인과 독자 모두의 삶이 깊이를 얻게 되길 꿈꾸기”라고 썼다.
2023.11.01 I 김미경 기자
‘25개 전 구단 참가’ K리그 퀸컵 성료... 수원삼성 2년 연속 우승
  • ‘25개 전 구단 참가’ K리그 퀸컵 성료... 수원삼성 2년 연속 우승
  • K리그 전 구단이 참여한 K리그 퀸컵이 대회 일정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수원삼성이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여자 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K리그 퀸컵이 수원삼성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블레이드크리에이티브, 제천시, 링티, 동원샘물이 후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재정 지원한 ‘2023 K리그 퀸컵(K-WIN CUP, 이하 K리그 퀸컵)’은 지난 14일부터 15일 이틀간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렸다.이번 대회에는 K리그 25개 전 구단의 아마추어 축구팀 42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한 K리그 퀸컵은 지난 2010년부터 연맹이 여자 축구 저변 확대와 스포츠 문화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기존 여자 대학 축구대회에서 K리그 구단과 연계한 여자 풋살대회로 개편됐고, 올해는 여자 6인제 미니축구 대회로 치렀다.대회 첫날에는 5팀씩 총 5개 조로 나뉘어 조별 예선을 치렀고, 이튿날에는 각 조 동 순위끼리 만나는 그룹별 결선 토너먼트를 치렀다.1위 그룹 토너먼트에는 서울이랜드, 충남아산FC,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 대전하나시티즌이 진출했다. 이중 수원삼성이 충남아산과 서울이랜드를 각각 4-1, 2-0으로 꺾었고 결승에 올랐다. 대전은 제주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치고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결승에서 만난 수원삼성과 대전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수원삼성이 김현선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0으로 정상에 섰다. 이로써 수원삼성은 퀸컵 2연패에 성공했다.우승팀 수원삼성과 준우승팀 대전은 각각 트로피와 부상으로 아디다스 공인구를 받았다. 대회 첫 참가팀 김포는 페어플레이상을 받았다. 대회 전체 최우수선수(MVP)는 이세빈(수원삼성)이 차지했고, 최다득점상은 11골을 기록한 김현선(수원삼성)이 수상했다.이 밖에도 그룹별 MVP는 2위 그룹 황샘이(FC안양), 3위 그룹 김지연(안산그리너스), 4위 그룹 김서현(부천FC), 5위 그룹 조민영(전남드래곤즈)이 차지했다. 모든 MVP에게는 트로피와 소정의 상금이 지급됐다.연맹은 “퀸컵에 참가한 모든 팀을 대상으로 훈련 지원금, 이동, 숙식 지원 등과 레크리에이션 행사를 통한 참가 선수 간 친목을 도모했다”며 “모든 참가 팀이 조기 탈락하지 않고 끝까지 대회를 즐겼다”라고 돌아봤다.□ 2023 K리그 퀸컵(K-WIN CUP) 결과우승 : 수원삼성준우승 : 대전하나시티즌페어플레이상 : 김포FC전체 MVP : 이세빈(수원삼성)2위 그룹 MVP : 황샘이(FC안양)3위 그룹 MVP : 김지연(안산그리너스)4위 그룹 MVP : 김서현(부천FC)5위 그룹 MVP : 조민영(전남드래곤즈)최다득점상 : 김현선(수원삼성, 11골)
2023.10.17 I 허윤수 기자
한화이글스,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하주석 등 베테랑도 포함
  • 한화이글스,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하주석 등 베테랑도 포함
  • 한화이글스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 선수단 명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가 선수단 성장을 위해 일본 미야자기 교육리그(피닉스리그)에 참가한다.한화이글스는 오는 9일부터 30일까지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한화이글스의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는 2019년 이후 4년만이다.이번 교육리그는 일본 프로야구 12개 팀, 일본 독립리그 2개 팀, 한화이글스를 포함한 KBO리그 2개 팀이 참가한다. 총 16개 팀이 18경기씩을 소화하는 일정이다.KBO리그 2개팀은 한화이글스와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각각 20명씩 선발해 연합팀으로 참가한다. 한화이글스와 두산베어스 선수단에 삼성라이온즈 선수 10명이 더해져 2개 팀(1개 팀 30명)을 이루게 된다.한화이글스 관계자는 “2023년 신인 3명(문현빈, 김서현, 이민준)을 포함한 젊은 선수들이 수준 높은 교육리그 경험을 통해 기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승혁, 김민우, 하주석 등 중견 선수들의 컨디션 및 몸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교육리그 참가 목적 중 하나다”고 설명했다.현재 1군 엔트리에 포함돼 있는 이진영, 최인호, 김규연, 문현빈과 1군 등판 계획이 있는 남지민은 추후 교육리그에 합류하기로 했다.손혁 단장은 “좋은 날씨 속에서 퀄리티 있는 선수들을 상대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전 공백이 있는 선수들은 부족한 플레잉타임을 채우고, 미래 자원들에게는 올 시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을 통해 내년 시즌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화이글스는 교육리그를 마친 뒤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3.10.06 I 이석무 기자
전체 1순위 황준서, 계약금 3억5천만원...한화, 신인계약 완료
  • 전체 1순위 황준서, 계약금 3억5천만원...한화, 신인계약 완료
  • 한화이글스 1차지명 선수 황준서.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황준서(장충고·투수)가 계약금 3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한화이글스는 23일 2024 신인 선수 10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1순위이자 1라운드 지명 선수인 황준서는 3억5천만원에 계약했다.계약금만 놓고 보면 2022년 1차 지명 선수인 문동주, 202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 선수인 김서현에는 미치지 못한다. 문동주, 김서현은 각각 계약금 5억원씩 받은 바 있다.문동주, 김서현, 장재영(키움·계약금 9억원) 등 특별한 케이스를 제외하면 1차 지명 선수의 계약금 3억5000만원은 관례처럼 굳어지는 추세다.황준서는 큰 경기 경험이 많고 안정적인 제구력, 확실한 결정구를 장점으로 하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좌완 투수다. 특히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신인 첫 해 즉시전력감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화는 2라운드 지명 조동욱(장충고 · 투수)과 계약금 1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조동욱은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는 좌완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3라운드 지명 정안석(휘문고 · 내야수)은 1억원에 사인했다. 황준서와 마찬가지로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인 정안석은 공수주 능력을 고루 갖춘 우투좌타 선수로 평가받는다.이밖에 4라운드 황영묵(연천미라클 · 내야수)은 8000만원, 5라운드 이기창(유신고 · 투수)과 6라운드 최준서(동국대 · 외야수)는 6000만원, 8라운드 이승현(경북고 · 포수)은 4-000만원에 각각 계약했다. 9~11라운드에 지명을 받은 원종혁(인창고 · 투수), 권현(장충고 · 외야수), 승지환(유신고 · 투수)은 나란히 계약금 3000만원 계약금을 받는다.정민혁 한화이글스 스카우트팀 팀장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 첫 시즌 준비에 매진할 수 있도록 계약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빠른 계약에 협조해주신 선수들과 부모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에 지명된 선수들 모두 한화이글스를 대표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 신인 선수들은 추후 편성될 정규시즌 홈 최종전을 통해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2023.09.23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한국TV의 자신감 “中 저가공세, 화질로 따돌린다”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한국TV의 자신감 “中 저가공세, 화질로 따돌린다”-259전 260기…긴 우승 갈증 푼 서연정-“8월 물가 2.7% 쑥 9월엔 더 오를 것”-30% 썼다면 요금 두 배…‘전기료 폭탄 고지서’ 온다-[사설]김만배 허위 인터뷰, 공작 정치 진실 낱낱이 밝혀야-[사설]총선 전 마지막 정기국회, 여든 야든 ‘민생’이 우선이다△종합-[HOT이슈]빌보드 2주 연속 1위…31세 빨간 수염 청년이 만든 ‘컨트리송 신드롬’-캡틴 손흥민, 시즌 첫 해트트릭 폭발 ‘손톱’ 제대로 세웠네△국민연금 개혁 밑그림-‘더 내고 더 늦게 받자’ 개혁안 내놨지만…18개 안 쏟아내 혼란만 가중-총선 6개월 앞 폭탄…여야 몸사리기에 개혁 좌초 우려-은퇴후 ‘소득 크레바스’ 최장 8년…정년연장 사회적 대화 시급△종합-이주호 “학생 곁 지켜달라” 호소…교사들 ‘최대 2만명’ 집회 예고-정부·한은 9월 물가 3% 상승 우려에…“연말까진 넘지 않을 것”-올 세수결손 최대 60조 전망 정부, 역대급 공자기금 투입-멋대로 인원 늘리고, 무급인데 월급 받고…노조 전임자 법 위반 사례 수두룩△IFA 2023-삼성 ‘대형화’ LG ‘폼팩터’…프리미엄TV 공략, 접근법은 달랐다-“빌트인 볼륨존 발판 삼아 유럽 ‘톱티어’ 도약”-韓 스마트폰·TV 위협하는 중…베끼기는 여전△정치-내일부터 나흘간 대정부질문…오염수·채 상병·홍범도 등 곳곳 뇌관-이재명 “오염수 방류는 런던협약 위반”…88개국에 친서 전달-‘신통일미래구상’ 발표 미룬 정부-수도권 위기론에 떠오른 與 혁신위 카드…당내 의견분분-文 전 대통령 “홍범도 흉상 철거계획 철회해야”△경제-청년복합문화 공간 변신…30년 낡은 산단 숨통-“하반기 경기 ‘L자형’ 장기침체 우려”-안전한 우리 수산물로 챙기는 건강한 삶-秋 “선거에서 지더라도 책임있는 재정운용 해야”△금융-한달 새 2.1조 급증 ‘화들짝’…대출 죄기 나섰다-진옥동 “정도 경영에는 인내 필요”-생보사, 상반기 ‘방카슈랑스’ 매출 30% 뚝-적자 줄인 저축은행, 하반기 반등 기대감 솔솔△Global-中 ‘D의 공포’ 현실화되나…이번주 수출입·물가 지표 주목-‘대어’ ARM IPO에 빅테크 기업 총출동-美 고용둔화에 9월 금리동결 ‘무게’-오늘 푸틴-에르도안 정상회담…흑해곡물협정 재개 논의△산업-“진동·소음 없어 편안”…수소 모빌리티 시대 성큼-막 오르는 유럽 최대 모터쇼 ‘IAA’…K-전장·부품 돌풍 예고-EV9·아이오닉6,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 올라-“R&D 인재 모십니다” 신학철, 3년째 미국행-HD현대건설기계, 해외 수주 콧노래△ICT-“AI판사, 유·무죄 판단 어렵겠지만 신속재판엔 도움”-댓글 실명제 도입 추진 찬성 62%…반대 36%-9월 ‘사과’의 계절이 왔다…갤Z5와 한판승부-‘킬러 IP’의 힘…위메이드 게임사업 순풍△중소기업-“이태원=유흥 No!…패션·음악·먹거리로 상권 살려요”-중기부-佛 로레알 뷰티테크 육성 나서-“이유식용 재구매율 80%…좋은 한우 기준될 것”-“가을 성수기 잡아라”…침대·침구 TV광고 대전△소비자생활-“해외서 날아보자”…글로벌 영토 넓히는 K치킨-식자재 관리, 더 간편하고 스마트하게-주스시장 침체 탈출 비결은 말린 과일이죠-“추석선물로 한우 어때요?”…김영란법 완화에 고가상품 불티△증권-中 디플레이션 우려…코스피 2570선 돌파냐 안착이냐-클놈들 온다…푸짐한 9월 공모주 시장-“엔비디아 더 간다니까” 서학개미 못말리는 매수-“AI 자산관리 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서 승부수”-10년 만에 ‘슈퍼사이클’ ‘조선·해운업’ ETF 꿈틀△부동산-너무 작고 출퇴근 어려워…외면받는 다자녀 특공-110년 만에 열린 송현동 빈땅에 100년 후 서울의 모습을 그리다-후분양 단지 몰리는 실수요자…청약열기 되살릴까-SK에코플랜트, 캐나다 그린수소 프로젝트 3단계 동력 확보△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10년 만의 키스…불운의 ‘벤틀리 소녀’가 그린 위 ‘신데렐라’로-우승 부상 토레스, 부모님께 선물 드릴래요-선수들, 70mm 러프에 깜짝 “정확도 높은 샷에 보상”△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쏙 들어간 버디 만큼…쑥 늘어난 나눔 온기-스타들의 ‘말말말’-“항저우 아시안게임서 개인·단체전 金 2개 기대하세요”-“사실 18홀까지 다 돌기 힘들지만…그래도 언니 응원해야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교육청 법률지원단 구성, 교권 침해당한 선생님 보호자 될 것-학교별 자율예산, 지역 맞춤형 공유학교…공교육 사각지대 지워△오피니언-[기고]한-인도네시아 ‘관광 교류’ 더 넓혀야-[한반도 24시]北의 ‘한반도 2개 국가론’…핵 사용 명분 쌓나-[생생확대경]시진핑·김정은이 함께 움직인다면△오피니언-[목멱칼럼]G7vs브릭스-[기자수첩]‘불안불안’ 이종섭 장관의 국방부-[데스크의 눈]서동요의 불순한 의도-[e갤러리]박미나 ‘벽돌 집’△피플-동서양 잘 융화된 K콘텐츠…中과 교류의 場 넓혀야-하나금융, 대학생 ‘스마트홍보대사’ 해단식-‘보험산업 선구자’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 영면 20주기-바이올린 신동 김서현 티보르 콩쿠르 우승-LG U+, 소상공인 돕는 ‘만두’ 식당 운영-北 억류 美인질 협상 대가 리처드슨 前 대사 별세-‘자랑스러운 중기인’에 박성훈·임욱빈 선정△사회-K팝·K드라마와 골목길·카페 연계 서울 관광 年 3000만 명 시대 열 것-“황금연휴 특수? 매출 타격” ‘동네 장사’ 사장님들 한숨-정부, 론스타·엘리엇과 2라운드 4100억 원 배상금 향방 ‘안갯속’-의대 가려고…‘SKY’ 그만둔 학생 5년새 최다-檢, 살인 예고 엄정대응 소년범도 재판 넘긴다
2023.09.03 I 김보영 기자
14세 바이올린 신동 김서현, 티보르버르거 콩쿠르 우승
  • 14세 바이올린 신동 김서현, 티보르버르거 콩쿠르 우승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14세 신동 김서현이 ‘2023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금호문화재단은 3일(한국시간)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스위스 발레주 시옹에서 폐막한 2023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1위와 2개 부문 특별상(주니어 심사위원상·위촉곡 최고 해석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서현은 1위 상금으로 2만 프랑(한화 약 2984만원)과 특별상 상금 3500프랑(약 522만원)을 받게 된다.바이올린스트 김서현(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김서현은 “대부분 국제 콩쿠르의 경우 연령 제한으로 지원할 수 없었는데, 티보르 버르거 콩쿠르는 만 26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는 모두 지원할 수 있어 도전하게 됐다”며 “예상치 못한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고, 훌륭한 음악가들을 직접 만나 같이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서울 예원학교 3학년인 김서현은 2020년 금호영재 출신이다. 지난해 토머스 앤 이본 쿠퍼 국제 콩쿠르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레오니드 코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베를린 라이징스타 그랑프리 국제 음악 콩쿠르 주니어 부문에서 연이어 우승했다. 이번 콩쿠르에는 전 세계 149명의 예선 참가자 중 24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1, 2차 본선을 통해 3명의 결선 진출자를 가렸다. 결선은 지난달 31일 실내악 협연과 지난 2일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치러졌다. 2위는 라파엘 누스바우머(17·스위스), 3위는 후쿠다 렌노스케(23·일본)가 이름을 올렸다.한편 티보르 버르거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는 재능 있는 음악가를 발굴하기 위해 1967년 창설됐다. 만 26세 이하의 바이올리니스트를 대상으로 2년마다 열리며, 최근엔 만 14~17세 이하 대상의 주니어 콩쿠르가 만들어져 격년 주기로 개최한다.역대 한국인 주요 수상자로는 고(故) 김남윤(1974년·1위), 박지윤(2004년·최연소 1위), 양정윤(2005년·1위), 신아라(2006년·1위 없는 2위), 송지원(2015년·1위) 등이 있다.
2023.09.03 I 김미경 기자
3위부터 6위까지 겨우 2경기차...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순위싸움
  • 3위부터 6위까지 겨우 2경기차...무더위보다 더 뜨거운 순위싸움
  • KT위즈의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사이드암 고영표.(사진=연합뉴스)NC다이노스 새 외국인투수 태너 털리.(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순위 경쟁이 한여름 무더위만큼이나 뜨겁다. 특히 3위 NC다이노스부터 6위 KIA타이거즈까지 네 팀이 매일 경기를 치를 때마다 순위가 바뀌는 혼돈의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7일 기준 프로야구 순위를 살펴보면 1위 LG트윈스가 57승2무35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인 SSG랜더스(52승1무39패)에 4.5경기 차로 여유있게 앞서 있다. SSG랜더스도 3위 NC(48승1무43패)에 4경기나 리드하고 있어 나쁘지 않다.문제는 3위 이후 중위권 싸움이다. 최근 4연승을 내달린 NC와 KT위즈(49승2무44패)는 승차없이 승률에서 0.0006 차로 3, 4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5위 두산베어스(47승1무44패)가 1경기 차로 추격 중이고 6위 KIA(44승2무43패)도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3위 싸움에 뛰어든 상태다. 3위 NC와 6위 KIA의 승차는 불과 2경기 차다.피말리는 중위권 싸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팀은 KT다. KT는 16승2무29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였다. 6월부터 전혀 다른 팀이 됐다. 6월 이후 성적만 놓고 보면 33승15패 승률 .688로 전체 1위다. 같은 기간 2위 LG보다 6승을 더 거뒀다. 한때 -14까지 떨어졌던 승패 마진이 지금은 +5로 바뀌었다.황재균, 강백호, 배정대 등 시즌 초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분위기가 살아나기 시작했다. 특히 고영표-웨스 벤자민 ‘선발 원투펀치’가 중심을 잡아준 것이 반전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KT 구단 최초로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고영표는 “6월까지는 부상자들이 너무 많았지만 아픈 선수들이 돌아오면서 KT 특유의 선발 야구가 살아나고 있다”며 “최대한 많은 이닝을 막겠다는 마음가짐이 지금의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불안한 3위를 지키는 NC는 승부수를 던졌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를 웨이버 공시하고 왼손투수 태너 털리를 영입했다. 와이드너는 올 시즌 KBO리그에서 11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즌 도중 방출될 만한 성적도 아니었다.NC는 와이드너가 압도적인 면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보다 안정적인 선발진 구축을 위해 태너 털리 영입을 결정했다. 구창모, 이용준, 이재학 등 주축 토종 선발들이 대거 빠진 상황에서 새 외국인선수에 대한 기대감은 더 클 수밖에 없다.2023 프로야구 순위(8월 7일 기준)5위 두산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구단 최다 11연승 이후 5연패 늪에 빠졌다가 최근 다시 3연승을 거두는 행보다. 라울 알칸타라-브랜든 와델 외국인선발 듀오가 확실한 데다 토종 에이스 곽빈도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양새다. 올 시즌 심한 기복을 보이는 사이드암 최원준만 안정을 찾는다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저력은 충분히 있다는 평가다.KIA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1무2패로 뚜렷한 상승세다.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스윕을 이룬 이후 삼성, 한화를 상대로 3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뤘다. 박찬호-최원준-김도영으로 이어지는 ‘트리플세터’가 찬스를 만들면 나성범-최형우-소크라테스의 가공할 중심타선이 득점을 책임진다. 김종국 KIA 감독은 “지금은 리그 순위가 촘촘해 5할 승률 회복에도 여유가 없다”며 “순위보다 승수를 쌓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3위 경쟁을 벌이는 네 팀 외 7위 롯데(43승49패)와 8위 한화(38승5무49패)도 아직 기회가 물거품이 된 것은 아니다. 후반기에 상승 흐름을 타는 계기가 마련된다면 가을야구는 아직 유효한 목표다. 이를 위해 한화는 오는 10일 ‘특급신인’ 김서현을 1군 경기에 선발투수로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2023.08.08 I 이석무 기자
'새 황금시대 탄생하나' 역대급 신인왕 경쟁에 더 뜨거운 KBO리그
  • '새 황금시대 탄생하나' 역대급 신인왕 경쟁에 더 뜨거운 KBO리그
  • 한화이글스 김서현. 사진=한화이글스SSG랜더스 송영진. 사진=연합뉴스KIA타이거즈 윤영철. 사진=연합뉴스롯데자이언츠 김민석.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인왕은 생애 한 번밖에 받을 수 없다. 그래서 그 의미가 더 크다. 올해는 특급신인 풍년이다. 시즌 초반임에도 벌써 10명에 가까운 신인왕 후보들이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시즌 전에는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지명된 한화이글스 김서현(19)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김서현은 프로에 데뷔하자마자 1군 무대에서 구원투수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벌써 12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SSG랜더스 전에선 프로데뷔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13이닝을 던져 삼진을 무려 19개나 잡았다. 이닝 당 평균 1.46개 삼진을 잡고 있다.성적만 놓고 보면 김서현보다 앞서 가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대표적인 선수가 SSG랜더스 우완투수 송영진(19)이다. 대전고를 졸업하고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뽑힌 송영진은 SSG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95로 신인투수 다승 1위다.김서현에 이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KIA타이거즈에 지명된 좌완 윤영철(19)도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6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49로 순항 중이다. 최근 4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실점 이내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있다.‘선발 10승’은 신인왕의 보증수표나 다름없다. 최근에는 2006년 류현진(18승·당시 한화이글스. 현 토론토 블루제이스), 2016년 신재영(15승·은퇴), 2020년 소형준(13승·KT위즈) 등이 선발투수로 10승 이상 거둬 신인왕을 차지했다. 송영진, 윤영철이 선발로 10승 이상 거둔다면 신인왕 경쟁에서 한층 유리할 수밖에 없다.구원투수 가운데는 LG트윈스 필승조로 자리 잡은 박명근(19)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 사이드암에도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던지는 박명근은 위기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 배짱이 장점으로 꼽힌다. 23일 현재 20경기에 나와 1승 3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 중이다. 등판 경기수, 세이브, 홀드 모두 신인 가운데 1위다.타자 가운데는 ‘제2의 이정후’로 기대를 모으는 김민석(19·롯데자이언츠)이 눈길을 끈다. 벌써 32경기에 출전해 타율 .260 1홈런 13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롯데의 시즌 초반 돌풍과 맞물려 더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근 롯데의 리드오프로 꾸준히 경기에 나서는 중이다.중고 신인들의 활약도 뚜렷하다. KBO리그는 입단 5년 이내, 누적 투구 이닝 30이닝 이하인 투수와 역시 5년 안에 누적 60타석 이하인 타자의 경우 신인 자격이 유지된다.NC다이노스 우완투수 이용준(21)은 2021년에 데뷔했지만 지난해까지 1군에서 23⅔이닝 밖에 던지지 않아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7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 중이다. 처음에 불펜투수였지만 부상으로 빠진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임시선발로 나선 뒤 줄곧 선발투수 자리를 지키고 있다.두산베어스 2년 차 우완투수 김동주(21)도 신인왕 후보로 손색없다. 지난해 10경기에 구원등판해 16⅔이닝을 던진 게 전부인 김동주는 이번 시즌 두산 선발진 희망으로 급부상했다. 7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25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평균자책점 전체 5위이자 신인 투수 1위를 달리고 있다.160km 강속구를 던지는 ‘2년 차’ 문동주(20·한화이글스)는 신인왕 후보 ‘0순위’로 꼽혔던 것과는 달리 최근 주춤하고 있다. 7경기에 선발로 나와 2승 4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빨리 제 페이스를 되찾는다면 신인왕 후보 1순위로 올라올 가능성은 아직도 충분하다.그밖에도 키움히어로즈의 차세대 주전포수로 주목받는 김동헌(19)과 한화이글스 개막전 스타팅멤버로 출전했던 문현빈(19)도 계속 주목할 신인으로 손색없다.
2023.05.23 I 이석무 기자
'최고 159km!' 생애 첫 세이브 따낸 김서현 "오늘만큼만 하면..."
  • '최고 159km!' 생애 첫 세이브 따낸 김서현 "오늘만큼만 하면..."
  •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9회 말 한화 투수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의 차세대 에이스 김서현이 생애 첫 세이브를 따내며 최원호 신임감독에게 값진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김서현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 5-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화의 승리를 지켰다.5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장민재가 승리투수로 기록된 가운데 김서현은 세이브를 올렸다. 1군 데뷔 후 9번째 등판 만에 기록한 프로 첫 세이브였다.최원호 신임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박상원, 강재민과 함께 김서현을 필승조 3인방으로 지목하면서 “이틀 연투한 박상원, 강재민 대신 오늘 세이브 상황이 되면 김서현을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김서현은 최원호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시작은 살짝 불안했다. 첫 타자 오태곤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이어 다음 타자 조형우 타석 때 폭투가 나왔다. 순식간에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하지만 김서현은 대담했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조형우를 투수앞 땅볼로 잡고 한고비를 넘겼다. 이어 최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잡았다.자신감을 되찾은 김서현은 내친김에 베테랑 최주환마저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승리를 지켰다.이날 김서현은 이날 15개 공을 던졌다. 최고 구속은 159km(한화 구단 측정 기준)이었다. 하지만 가장 많이 던진 공은 슬라이더였다. 슬라이더를 8개 던졌는데 최고 구속이 다른 투수 빠른공 구속과 맞먹는 139km였다. 빠른공은 6개 구사했고 체인지업을 1개 던졌다.이날 정식 사령탑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최원호 감독도 “김서현의 첫 세이브를 축하한다”고 칭찬했다.김서현은 “박승민 투수코치님이 평상시와는 다른 환경이니까 올라갈 때 심호흡을 하라고 했는데 제가 그걸 안하고 바로 올라가는 바람에 초반에 흔들렸던 것 같다”고 말한 뒤 쑥스럽게 웃었다.김서현은 “그전에는 7, 8회에 등판하다가 9회에 처음 나가니까 약간 긴장했다“며 ”포수 최재훈 선배님이 중간에 마운드에 올라와서 오늘 뭐가 괜찮을 것 같냐고 물어보기에 변화구를 던지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계속 변화구로 승부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세이브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선배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세이브 기회가 오면 잘 막아 팀 승리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더불어 ”오늘은 절대 점수를 주지 말자고 생각했고 직구가 아니더라도 변화구로 타자를 잡겠다고 마음먹었다“면서 ”오늘처럼 던진다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3.05.12 I 이석무 기자
'특급 신인' 김서현, 프로 첫 세이브...최원호 신임감독 데뷔전 웃었다
  • '특급 신인' 김서현, 프로 첫 세이브...최원호 신임감독 데뷔전 웃었다
  •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SSG랜더스의 경기, 9회 말 한화 투수 김서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특급신인’ 김서현이 프로 데뷔 후 첫 세이브로 최원호 한화이글스 신임 감독에게 값진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한화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한화는 최근 3연승을 거둔 동시에 SSG전 3연패를 마감했다. 반면 SSG는 최근 2연승을 마쳤다.이날 경기는 전날 정식 사령탑 계약을 맺은 최원호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최원호 감독은 2020년 시즌 도중 성적부진으로 물러난 한용덕 당시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맡은 적이 있다. 당시 114경기를 소화해 39승 72패 3무 승률 .351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한화 2군 감독으로서 선수 육성에 주력하다가 11일 전격 경질된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의 뒤를 이어 정식 감독에 부임했다,최원호 감독은 감독대행 시절 14연패 중이던 팀을 맡은 뒤 4경기를 더 지고 5번째 경기 만에 힘겹게 첫 승을 이뤘다. 반면 정식감독으로선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면서 향후 달라진 모습의 한화를 기대케 했다.새 감독 밑에서 새 출발에 나선 한화는 1회초부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사 후 이원석의 볼넷과 노시환의 좌전안타로 만든 1, 2루 기회에서 4번 채은성이 중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SSG 선발 박종훈의 낮은 커브를 걷어올려 담장 밖으로 넘겼다.SSG는 3회말 최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화는 5회초 상대 실책과 볼넷, 안타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진영의 내야땅볼로 1점을 달아났다. 9회초 노시환의 솔로홈런까지 더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한화 선발 장민재가 5⅓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한화 구원진은 남은 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차세대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는 김서현은 3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9회말 등판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프로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김서현은 첫 타자 오태곤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어 다음 타자 조형우 타석 때 폭투가 나와 1루 주자 오태곤이 2루로 진루했다.하지만 김서현은 대담했다. 무사 2루 상황에서 조형우를 투수 앞 땅볼로 잡은데 이어 최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2아웃을 잡았다. 내친김에 최주환마저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승리를 지켰다. 김서현의 이날 최고 구속은 158km(한화 구단 측정 기준)이었다.
2023.05.12 I 이석무 기자
3년 만에 '진짜 사령탑' 컴백 최원호 감독 "이기는 야구 준비할 것"(인터뷰)
  • 3년 만에 '진짜 사령탑' 컴백 최원호 감독 "이기는 야구 준비할 것"(인터뷰)
  • 최원호 한화이글스 신임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해는 이길 수 있는 셋업을 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기는 야구를 하겠다”시즌 중 한화이글스 지휘봉을 잡게 된 최원호 신임 감독. 3년 전 팀이 14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감독대행을 맡았을 때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지금은 다르다. 이미 1군 팀을 이끌어본 경험이 있는 만큼 한결 여유가 있었다.최원호 신임 감독은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KBO리그 SSG랜더스와 경기에 앞서 취재지과 만났다. 정식 감독 부임 후 갖는 첫 공식 인터뷰였다. 앞서 전날 경기가 끝난 뒤 한화 구단은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2군 사령탑이었던 최원호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계약기간은 3년이고 연봉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3억원, 옵션 3억원)이었다.최원호 감독은 2019년 11월 한화 퓨처스 감독으로 부임한 뒤 2020년 6월 감독대행으로 1군 선수단을 이끈 뒤 2021년 퓨처스 사령탑으로 복귀했다.최원호 감독은 “갑작스럽게 감독이 돼 어제 오늘 정신이 없는 상태지만 당장 오늘부터 게임을 해야 한다”며 “최대한 선수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고참들에게 부탁을 했다. 좋은 분위기 이어갈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을 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아울러 “내년부터는 시즌 초부터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올해는 이길 수 있는 셋업을 할 필요가 있다”며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고정된 라인업, 주전과 백업의 경계, 마무리 포함 3명 정도 필승조 운영 등의 정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최원호 감독과 일문일답.-2020년 시즌 중 감독대행을 맡은 적이 있다. 그때와 지금은 어떻게 다른가.△가장 크게 다른 건 그때는 14연패 중이었다는 점이다. 분위기가 워낙 안좋았다. 구단에서도 큰 변화를 원했고 나도 공감을 했다. 대대적인 변화를 시작했다. 지금은 경기력이 올라오는 상황이다.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스타트하는게 적합하다고 본다.-이기는 야구라는 과제를 받았다. 어떤 야구를 보여줄 것인가.△내년부터는 시즌 초부터 이기는 야구를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올해는 이길 수 있는 셋업을 할 필요가 있다. 구단에서 내게 당부한 것은 야수와 투수쪽 셋업이다. 장점을 더 극대화 할 수 있는 포지션 고정 라인업, 주전과 백업의 경계, 3명 정도 필승조 운영 등의 정리가 필요하다. 투수 및 젊은 선수 관리,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 등 수베로 감독의 장점은 구단이 이어주길 바라고 있다. 우리 팀에 필요한 부분이고 이어갈 생각이다. 수정할 부분은 수비 시프트다. 그전에 투수의 동의 없이 시프트를 했다면 이제는 투수의 동의 받은 상황에서 하려고 한다. 상대가 슬러거 좌타자에 한해 해왔던 대로 극단적인 시프트를 할 것이다. 다만 주자가 3루에 있거나 병살 플레이할 때는 투수들이 극단적 시프트를 원하지 않더라. 수비수를 위한 시프트가 아닌 투수에게 도움을 주는 시프트를 할 것이다. 투수들이 원하는 선에서 확률 높았던 시프트를 오늘부터 적용할 것이다.-외국인타자 오그래디가 다시 1군에 올라왔는데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오그래디가 2군에 처음 왔을때는 밸런스가 안좋았다. 배트 감아올리면서 공이 빗겨나갔다. 퓨처스 타격코치하고 타격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1군에 다시 올라왔다. 연습 때는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많이 나아져야 한다. 타격코치와 상의해 투입시기 결정할 생각이다. 오늘 경기에는 선발 출전하지 않는다. 내일이라도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아직 컨디션이 안좋은데 억지로 내세울 필요도 없다, 타격파트와 논의해서 결정하겠다-선수단에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나.△팀워크에 대해 얘기했다. 팀이 좋은 분위기에서 어수선한 분위기로 바뀌었다. 그래서 고참선수들에게 부탁했다. 선수단에는 팀워크를 얘기했다. 각자 맡은 영역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자기 일이 아닌 것을 신경쓰는 경우가 많다. 내 영역이 뭔지 인지하고 각자 맡은 일에 최선 다하면 좋은 팀워크가 만들어진다고 얘기했다. 멘탈이 약한 선수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자신을 돌아보고 부정적이라면 바꿔보라고 얘기했다. 끊임없이 방법을 찾아 앞으로 나가다보면 좋은 결실이 온다고 생각했다.-투수 필승조는 어떻게 이끌어갈 생각인가.△이대진 수석코치, 박승민 투수코치, 이동걸 투수코치와 논의했다. 현재 마무리 박상원이 그대로 마무리로 간다. 앞에 강재민, 김서현을 필승조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강재민, 박상원은 2연투를 했기 때문에 오늘은 나오지 않는다. 오늘 세이브 상황 되면 김서현을 마무리로 쓰려고 한다.-손혁 단장과 절친이고 동서 관계라 소통이 잘 될 것이라 기대도 크지만 한편으로 우려도 있다.△단장님에게 각 파트 전문가 의견 반영한 운영을 하겠다고 말했다. 현명한 방법을 찾아 대처해야 한다. 파트 코치들에게 권한을 더 주고 코치들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다. 의견을 적극 반영해 경기 운영에 대입시킬 것이다.-올해 목표가 있다면.△선수 부상을 최소화하는 가이드라인 안에서 더 적극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최근 야구 트렌드는 경기 초반부터 승부수를 띄우는 경우 거의 없다. 선발투수에게 시간을 주고 타자들이 타격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 경기 운영 포인트는 중후반이다. 우리가 리드할 때, 또는 리드 당할때 중후반에 어떻게 운영할 것이냐가 중요하다. 선수들에게 맡기는 부분이 90이라면 벤치가 10~20은 개입을 하는 운영을 해야 할 것 같다.-김원형 SSG랜더스 감독과 선수 시절 룸메이트였다고 했는데.△경기 전에 인사를 했는데 하필 우리랑 할때 감독으로 왔냐고 하시더라. 오셔서 축하를 해줬고 2년 동안 감독 생활을 한 얘기도 해줬다. 우승팀 감독이지 않나. 짧지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줬다.-문동주를 지난해부터 지켜보고 지도했다. 올해 어떤 부분이 좋아줬나.△문동주는 빠른공을 던지는 투수라 부상 리스크는 분명히 있다. 1차적으로는 ‘4일 휴식 등판’을 자제하려고 한다, 기회가 오면 한 텀 휴식을 주려고 한다. 이번 주나 다음 주 체크를 해서 의사 소견을 들어볼 계획이다. 시즌 전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추적 관찰하면서 관리하려고 한다, 조금 더 자세한 것은 이닝이나 투구수 등의 데이터를 듣고 결정해야 할 것 같다.
2023.05.12 I 이석무 기자
'문동주 20승-김서현 40SV' 한화팬 꿈꾸는 장밋빛 미래 드디어 첫 발
  • '문동주 20승-김서현 40SV' 한화팬 꿈꾸는 장밋빛 미래 드디어 첫 발
  • 한화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 김서현. 사진=한화이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년 5월 7일은 한화이글스 팬들에게 역사적인 날이 될지 모른다. 한화가 자랑하는 ‘파이어볼러 듀오’이자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질 두 젊은 투수가 처음 승리를 합작한 날이기 때문이다.한화는 지난 7일 대전에서 열린 KT위즈와 KBO리그 홈경기에서 6-2로 이기고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후 줄곧 머물렀던 최하위 자리를 KT에 내주고 9위로 한 계단 올라갔다.한화에 이날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니었다.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지는 고졸 2년차 문동주(20)와 신인 김서현(19)이 함께 승리를 견인해서 더 의미가 컸다. 문동주는 승리투수가 됐고 김서현은 홀드를 기록했다.선발투수로 나선 문동주는 최고 159.9km(구단 트랙맨 측정 기준)에 이르는 강속구와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마운드를 지배했다. KT 타선을 5이닝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1회초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큰 위기도 없었다.김서현은 6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첫 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바로 안정을 찾았다. KT 중심타자인 알포드와 강백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문상철마저 외야 플라이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특히 리그 정상급 타자인 강백호에게 날카롭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낸 장면은 경기의 백미였다. 최고 구속은 157km를 찍었다. 공을 던지는 팔 각도가 다른 오버핸드 투수보다 낮아 볼끝이 더 꿈틀거렸다.한화는 지난 3년간 암흑기를 보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내리 꼴찌에 머물렀다. 세 시즌 동안 승률은 .339(141승17무274패)에 머물렀다. 3번 경기해야 1번 겨우 이겼다.그래도 빛나는 미래를 기대하며 암울한 현실을 버텼다. 최하위라는 순위는 역설적으로 특급 유망주를 뽑을 있는 기회가 됐다. 2년 연속 신인드래프트에서 좋은 지명권을 얻었다. 그렇게 선택한 특급 자원이 바로 2003년생 문동주와 2004년생 김서현이었다.두 투수는 고교 시절 이미 150㎞가 넘는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국내 구단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관심을 보냈다. 1년 시간 차이를 두고 나란히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금도 나란히 5억원씩 같았다.두 투수가 한화에 합류하자 팬들은 장밋빛 미래를 그렸다. 문동주가 선발투수로 한 시즌 15승을 따내고 김서현이 마무리로 뒷문을 지키면서 40세이브를 거두는 그림이다.아직은 갈 길이 멀다. 문동주는 입단 2년 만에 한화에 없어서는 안될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긴 이닝을 소화하려면 스태미나를 보강해야 한다. 팀을 대표하는 진짜 에이스가 되기 위해 투구수도 관리할 줄 알아야 한다.이제 프로 생활 한 달째인 김서현도 아직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 1년 전 문동주가 그랬던 것처럼 한 시즌 정도는 시행착오도 겪어야 한다. 이미 시즌 개막 전 ‘SNS 비난’ 논란으로 호되게 홍역을 앓았다.그래도 한화 팬들이 꿈꿨던 ‘승리 공식’이 생각보다 빨리 현실로 나타났다. 두 젊은 에이스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야구팬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문동주는 “(김)서현이와 같이 잘 던져서 기분이 좋고 둘 다 1군에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모습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모습이 더 많이 나올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서현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 꿈은 마무리투수”라며 “계속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2023.05.09 I 이석무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尹 잘한다” 39.4%…외치 다졌지만 내치는 과제-전력도매가 반값 뚝…전기료 소폭인상 그칠 듯-코로나 격리기간 7→5일로 단축-금융 격변기, 다시 짜는 대체투자 전략△종합-5분 만에 1곡 뚝딱…드라마 주제가도 AI가 작곡-MZ세대 절반 “아파트 투자 예정”△尹대통령 취임 1주년-“3대 개혁, 여론 지지 없인 불가능”…尹·與 지지율 동반 상승 절실-부·울·경마저 ‘정권 심판’… 尹 조기 레임덕 ‘경고등’-60억 코인, 돈봉투… 野도 잇단 헛발질에 국민 외면 커져△尹대통령 취임 1주년-쟁점 법안 수두룩… ‘거야 입법독주→尹 거부권 행사’ 악순환 우려-인사 편중 리스크…檢 출신 줄이고 전문가 중용해야-협치 없이는 국정동력 확보 어려운데…기약 없는 영수회담△尹대통령 취임 1주년-“관료 마음 얻어야 성공…대통령, 정책 어젠다 제시하고 주도해야”-“임기 초기엔 유능한 전문가 쓰고…측은은 후반기에 불러야”△종합-기시다 “한일경협 깅버이 나서달라”…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협력 공감대-‘○○빼고 다 된다’…정부, 글로벌 혁신특구 10곳 조성-원가부담 크게 줄었다지만 한전 누적 적자해소 ‘난망’-KDI “경기 부진 지속… 내수 회복에 급격한 하강세는 진정”△정치-거래내역 공개 김남국 “전 재산 걸 만큼 떳떳” 與 “이해충돌방지 위반 혐의‘ 윤리위에 제소-가족돌봄청년 만난 김기현 “부양은 국가가 해결할 숙제”-‘빵셔틀 외교’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 민주, 한일정상회담 두고 혹평 쏟아내-도덕성 높이고 청년문턱 낮춘 野 공천룰△경제-물가 3%대 복귀 ‘성과’…수출 부진 대응 ‘과제’-채솟값 안정세라지만… 장보기 여전히 무섭네-“쌀 공급과잉 해소…식량주권 강화”-“주 69시간제 보완, 노동계와 어떤 식이든 사회적 대화할 것”△금융-“월지급액 줄기 전 막차 타자”… 주택연금 가입 역대 최대-“저축은행 PF 위험노출액, 자기자본 두배 넘어”-윤종규 KB금융 회장 “亞 대표 금융그룹 목표”-‘0.008% 확률’ 홀인원 잦더라니… ‘보험 사기’ 설계사 무더기 적발△제14회 이데일리 전략 포럼-“韓, 反출산 문화 뒤집지 못하면 붕괴… 무자녀세까지 생각해야”-“인구 느는 아프리카 눈여겨봐야… 소득·교육·출산율 모두 높은 이스라엘도 주목”△글로벌-中 리오프닝 너무 기대했나… 소비·투자 회복 더뎌-IAEA “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 대재앙 위기”-中 기업들 ‘이 대신 잇몸’ 구형반도체로 AI개발 나서-‘민간인 학살’ 시리아, 12년만에 아랍연맹 복귀-알리바바 물류회사, 내년초 홍콩 증시 상장△산업-스마트폰처럼 구독서비스 장착… 현대차그룹 ‘자동차판 애플’ 꿈꾼다-새출발 대우조선, 권혁웅 한화 부회장이 키 잡는다-美 배터리 공장 설립 확대에 실적 날개 단 전력기기업체-SK, 가스 분리막 전문 ‘에어레인’ 투자… CCUS 사업 가속-LS전선, 2조원대 해외 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 사업 수주△산업-깜짝 실적 낸 네이버 ‘초거대 AI’ 힘준다-회원 20만명 프레시코드, 경영난에 서비스 중단-“참호구축·낙하산 논란 없애겠다” KT, 사외이사 새 방법으로 선임-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다음은 불닭소스…1000억 브랜드로 육성”△제약·바이오-생산성 30배 쑥… 에이프로젠 CMO까지 넘본다-알테오젠, 기술이전에 따른 올해 유입액 500억 훌쩍-SK바이오사이언스, MSD와 생산계약-지놈앤컴퍼니 총괄 대표에 홍유석 선임△증권-모험 마다않는 외인 코스피에 올라탔다-골드만삭스 “韓 배터리 美 수요 한해 33%씩 늘어날 것”-서학개미 ‘최애’ 테슬라 한가득 액티브ETF로 투자 편해진다-“큰손들, 시니어리빙 부동산 베팅”-KB자산운용 MMF시장 정조준, 머니마켓액티브ETF 상장△부동산-대책 없는 제로에너지건축… 개포1단지·둔촌주공도 인증 신청 못했다-낙폭과대·학군지 ‘송·양·강’ 뜬다-서울시 “압구정 재건축 특혜 아니다… 별도 공공기여 해야”-“분묘이전비 산정방식 알려줘”…LH, 대화형 AI로 업무처리 편의성 향상△문화-관람객·판매액 집계도 못내놨다…열기 빠진 ‘아트부산’-시련의 시대에 그려낸 ‘삶의 기쁨’△스포츠-‘우리가 LPGA 대세’… 태국, 11승 1패로 인터내셔널 크라운 왕관 썼다-셀프 라운드에 온천까지… 규슈서 ‘한여름 골프’ 즐기는 법-‘문동주 15승-김서현 40SV’ 한화팬의 장밋빛 꿈 스타트-임성재, PGA 특급 대회서 시즌 7번째 톱10△피플-기차 내리면 퀵보드로… 공유서비스로 철도여행 ‘UP’-거래소, 어버이날 맞아 취약계층 어르신 생필품 지원-서울대·KAIST·한양대, AI반도체 대학원 신규 선정-롯데복지재단, 독거노인에 ‘플레저박스’ 전달-카카오, 아모레퍼시픽 ‘광고·커머스’ 협약-5월 엔지니어링, 한화토탈 이영주·셀코스 정종국-광장, 英평가기관 시상식서 ‘올해의 한국 로펌’△오피니언-[목멱칼럼]법 위에 선 사람들-[생생확대경]제약·바이오 정책, 각론이 필요하다-[기자수첩]유치원 ‘아침 돌봄’에 예산 투입해야△전국-욕하고, 때리고…지자체 소극적 대처에 또 멍드는 공무원-20억 멀쩡한 장비 떼고… 새 장비에 20억 또 쓰는 인천교육청-민관갈등으로 비화된 위례신사선 연장사업△사회-“이제 일상적 의료체계로 전환할 때”… 이번 주중 ‘심각’→‘경계’로 하향-간호법 갈등 폭발… 의료대란 현실화하나-서울 기초학력 공개, 서열화 할까? 실력 높일까?-지옥철에 깜짝 놀란 오세훈… “9호선 신규열차 투입 당겨라”-“中 아편전쟁 교훈 삼아 이 땅서 마약 쓸어내야”-이태원 참사, 200일 다가오는데…△
2023.05.08 I 김국배 기자
롯데, 만원관중 앞에서 11년 만에 8연승...3949일 만에 선두 도약
  • 롯데, 만원관중 앞에서 11년 만에 8연승...3949일 만에 선두 도약
  • 부산 사직구장을 가득 메운 롯데자이언츠 홈팬들이 열렬히 응원을 펼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만원 관중 앞에서 11년 만에 단독 1위로 올라섰다.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홈 경기에서 잭 렉스의 역전 2루타와 전준우의 쐐기 적시타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롯데는 최근 8연승을 질주했다. 14승 8패 승률 .636를 기록, 이날 두산베어스에 패한 SSG 랜더스(15승 9패 승률 0.625)를 승차 없이 2위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꿰찼다.롯데의 8연승은 2010년 6월 3일 사직 LG트윈스전부터 6월 11일 사직 한화이글스전 이후 약 11년 만이다. 날짜로는 무려 4706일 만이다. 또한 10경기 이상 치른 가운데 롯데가 정규리그 1위로 올라선 것은 2012년 7월 7일 이후 3949일 만이다.이날 사직구장에는 2만2990명 야구팬이 롯데의 1위 도약을 작접 지켜봤다. 올해 롯데의 첫 번째 매진이자 이대호 은퇴식이 열린 지난해 10월 8일 LG트윈스전 이후 첫 매진이었다.롯데는 초반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착살히 점수를 뽑았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안권수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데 이어 3회말에는 안치홍이 2사 2루에서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2-0으로 앞서나갔다.롯데 선발 한현희는 친정팀 키움을 상대로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하지만 5회초 애디슨 러셀과 이원석에게 잇따라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한현희는 구원투수 김진욱에게 마운드를 넘겼지만 김진욱은 대타 박찬혁에게 역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스코어가 2-3으로 뒤집어졌다.하지만 롯데의 저력은 매서웠다. 롯데는 7회말 공격에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안권수와 김민석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기회에서 키움 구원투수 김동혁의 보크로 3-3 동점을 만들었다.이어 외국인타자 잭 렉스가 1타점 역전 2루타와 전준우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기를 잡았다. 2점 차 리드를 잡은 롯데는 8회초 구승민에 이어 9회초 마무리 김원중이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냈다.잠실 경기에선 KIA타이거즈가 LG트윈스에 12-8로 누르고 잠실 원정 3연전 스윕 포함, 5연승을 달렸다. KIA가 잠실구장에서 LG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한 것 2017년 6월 30일∼7월 2일 이후 2129일 만이다.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진 가운데 8-8로 맞선 9회초에 승부가 갈렸다. KIA는 LG 마무리 고우석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선빈과 최형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기회에서 황대인의 좌측 적시타로 동점 균형을 깼다.이어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고우석으로부터 비거리 125m짜리 3점홈런을 빼앗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두산은 인천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곽빈의 호투에 힘입어 SSG를 2-0으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곽빈은 6이닝을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3승(1패)째를 따냈다.이승엽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패인 4연패 늪에 빠졌던 두산은 12승 1무 11패를 기록, KIA와 공동 5위를 유지했다.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는 삼성라이온즈가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했다.삼성은 0-0으로 맞선 10회초 오재일이 천금같은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삼성의 새 수호신으로 떠오른 이적생 김태훈은 10회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12승 12패로 승률 5할에 복귀한 삼성은 키움을 8위로 밀어내고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삼성은 지난 26일 두산전부터 이날까지 5경기 내리 1점 차로 이겼다.반면 KT는 2016년 8월 4일 마산 NC전부터 8월 13일 마산 NC전 이후 2251일 만에 9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는 대전 홈경기에서 팀의 미래인 문동주와 김서현을 처음으로 한 경기에 함께 마운드에 올렸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NC에 1-4로 패했다.
2023.04.30 I 이석무 기자
이정후·강백호·문동주·김서현 등 항저우 AG 예비 엔트리 198명 발표
  • 이정후·강백호·문동주·김서현 등 항저우 AG 예비 엔트리 198명 발표
  • 끝내기 홈런 친 이정후(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키움 이정후(25), KT 강백호(24) 등이 포함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이 발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28일 총 198명의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비 명단을 공개했다. 프로 180명과 아마추어 선수 18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프로는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 147명(신인 17명)과 와일드카드 33명이 포함됐다.KBO는 “이번 예비 명단 선발은 기량이 뛰어난 젊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과 성과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KBO 리그 및 향후 국제대회에서 더욱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대표팀 세대교체와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선수단을 구성한다는 선발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됐다”고 설명했다.이번 명단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뛰었던 키움 이정후와 KT 강백호가 포함돼 주축 타자로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강백호는 WBC에서 5할대 맹타를 휘두르고도 아쉬운 주루플레이로 아쉬움을 산 만큼,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설욕에 나설지 주목된다.오랫동안 대표팀을 이끈 뒤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김광현, 양의지, 김현수, 또 양현종, 나성범, 강민호, 오지환, 박해민, 박건우 등을 대신해 젊은 선수 위주로 예비 명단을 꾸린 것도 특징이다.팀별로는 WBC 때 국가대표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한화가 문동주가 김서현 등 모두 19명의 선수를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NC와 함께 가장 많은 선수를 배출한 팀이 됐다.특히 이번 시즌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km에 도달한 강속구를 뿌린 문동주는 대표팀의 가장 강력한 선발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아마추어는 고교 최대어로 꼽히는 마산용마고 3학년 장현석과 장충고 3학년 황준서를 포함해 투수 10명, 야수 8명이 명단에 올랐다.문제 소지가 있는 선수는 발탁하지 않겠다는 당초 방침에 따라,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적 있는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제외된 점도 눈길을 끈다.키움의 에이스 안우진도 학교폭력 가해로 인해 제외됐다.24명이 선발되는 최종 명단은 오는 6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와 연령과 입단 연차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 3명(구단별 최대 1명)을 포함, 구단당 1~3명을 선발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은 9월 중 소집돼 국내 훈련을 진행한 뒤 중국 항저우로 출국한다.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부 경기가 펼쳐진다.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예비 엔트리(표=KBO 제공)
2023.04.28 I 주미희 기자
'160km 시대 본격 열렸다' 프로야구 뒤흔드는 강속구 혁명
  • '160km 시대 본격 열렸다' 프로야구 뒤흔드는 강속구 혁명
  • 한화이글스 문동주. 사진=한화이글스키움히어로즈 안우진. 사진=키움히어로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젊은 강속구 투수들이 한국 야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출발은 한화이글스 소속의 프로 2년 차 특급 유망주 문동주(20)였다. 20살 오른손 투수인 문동주는 지난 12일 광주 KIA타이거즈전에서 1회 박찬호를 상대로 시속 160.1㎞짜리 강속구를 뿌렸다. 2011년 KBO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에서 피치트래킹시스템(PTS)을 운영하기 시작한 뒤 국내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속 160㎞를 돌파한 기록이었다.지난달 WBC에서 150㎞대를 가볍게 넘기는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일본 야구와 수준 차를 뼈저리게 느꼈던 한국 야구가 희망의 빛을 발견하는 순간이었다.당시 문동주의 투구를 지켜본 이대형 SPOTV 해설위원은 “나도 프로 선수들 공을 많이 봤지만, 문동주의 패스트볼은 내가 본 공 중에 최고인 것 같다”며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종전 국내 선수 최고 구속 기록은 롯데자이언츠 최대성(현 동아대 코치)이 보유했다. 그는 2012년 9월 9일 한화이글스전에서 장성호(현 KBS N 해설위원)를 상대로 158.7㎞를 던졌다.문동주 이후 이에 강속구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문동주가 160km를 찍은 바로 다음 날인 13일 키움히어로즈 토종 에이스 안우진(24)은 두산베어스와 경기에서 KBO 공식 PTS 기준 158.2km를 찍었다. 안우진의 KBO리그 공식 경기 최고 구속인 158.4km(2022년 9월 30일 SSG랜더스전)에 육박한 수치였다. 구단 자체 측정 기록으로 159.8km까지 나왔다.지난 19일에는 한화의 특급신인 김서현(19)이 두산 베어스와 프로 데뷔전에서 PTS 기준 157.9km 강속구를 던졌다. 문동주가 쏘아 올린 구속 혁명에 안우진, 김서현 등이 본격 동참했다.그밖에도 최근 어깨 부상에서 돌아온 LG트윈스 마무리투수 고우석(25)은 최고 구속 156km를 던졌다. 키움 장재영(21), KIA 이의리(21), 두산 곽빈(24) 같은 선수들도 150km대 빠른 공으로 타자를 윽박지르고 있다.문동주, 안우진, 김서현과 같은 빠른 공을 던지기 위해선 일단 체격 조건이 뒷받침돼야 한다. 안우진은 191cm 90kg의 당당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문동주는 188cm 97kg, 김서현은 188cm 91kg의 신체조건을 자랑한다. 고우석의 경우 182cm로 투수치고 작은 편이지만 그 역시 90kg이 넘는 체중과 탱크처럼 탄탄한 몸을 유지하고 있다.프로야구에 ‘강속구 혁명’이 가능해진 배경에는 과학 기술도 한몫했다. 과거에는 투수 훈련에 지도자의 경험이 크게 좌우했다면 지금은 첨단장비를 활용, 선수의 신체적인 특징을 분석해 맞춤형 훈련이 가능하다.웨이트 트레이닝하더라도 근육량과 상태를 부분별로 세심하게 측정해 거기에 맞게 훈련을 진행한다. 이동식 궤적 추적 장치인 ‘랩소도’ 등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투구폼 교정이 가능하다.과거에는 일부 프로 구단에서만 이런 기술을 활용했다. 이제는 은퇴 선수들이 운영하는 사설 아카데미에서도 보편적으로 접할 수 있다. 지금 프로야구에서 강속구를 던지는 젊은 투수들도 학생 시절부터 이런 기술의 도움을 받았다.송재우 야구 해설위원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강속구 혁명이 시작된 것은 최근 5년 정도 됐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피지컬 관리와 훈련 방법이 아마추어 선수들에게도 보편화되면서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들이 급격하게 늘어났고 일본도 빠르게 그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구속이 빨라졌다고 해서 모든 게 OK는 아니다. 공이 빠르면 투수에게 유리한 것은 맞지만 빠른 공이 성공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선동열의 슬라이더, 최동원의 커브, 류현진의 체인지업 등 확실한 변화구가 있어야 한다.또한 공을 원하는 곳에 정확히 던질 수 있는 제구력도 뒷받침돼야 한다. 아무리 공이 빨라도 스트라이크존에 넣지 못하면 소용이 없다. 한가운데 들어오는 강속구도 프로 수준의 타자들은 놓치지 않고 받아친다.안우진은 “고등학교 때는 150㎞가 넘는 직구를 던지면 거의 모든 타자가 헛스윙한다”며 “하지만 프로에 있는 타자 선배들은 아무리 빠른 공을 던져도 분명 그 공을 친다”고 설명했다.이어 “나도 포수 미트만 보고 가운데로만 공을 던지는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빠른 공만 믿어선 프로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며 “누구보다 절실히 겪었기에 잘 안다. 구속에만 빠져선 결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23.04.2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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