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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 계약서 보니…"캐스팅, 원작사 승인 받아야"
  • [단독]'엘리자벳' 계약서 보니…"캐스팅, 원작사 승인 받아야"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과 관련해 배우 옥주현의 ‘인맥 캐스팅’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원작자 승인 없이는 ‘엘리자벳’ 캐스팅에 다른 사람이 개입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문건이 확인됐다.뮤지컬배우 옥주현(왼쪽), 김호영. (사진=뉴시스, 이데일리DB)23일 이데일리가 단독 입수한 ‘엘리자벳’ 계약서에 따르면 원작사 VBW는 “라이선스 사용권자는 본 계약서에 따라 허가된 제작을 존중해야 하며, 다음 사항에 대해서는 원작사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한 ‘인맥 캐스팅’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내용이다.계약서를 바탕으로 원작자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항목은 총 15개 항목이다. △대본·가사·음악 및 오케스트라의 변경 사항 △주요 배역 캐스팅 △번역가 △연출가 △세트 디자이너 및 디자인 △안무가 △의상 디자인 및 의상 △조명·사운드 디자인 △음악감독 △MD 상품 △로고 및 아트워크 △마케팅 콘셉트 △PR 콘셉트 △티켓 세일즈 콘셉트 △스폰서 등이다.특히 주요 배역 캐스팅과 관련해선 주인공인 엘리자벳 역을 비롯해 루이지 루체니, 죽음, 황제 프란츠 요세프, 황태자 루돌프(아역 포함), 대공비 조피 등 주요 배역에 대해 원작자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데일리가 단독 입수한 뮤지컬 ‘엘리자벳’ 계약서 일부. (사진=이데일리)이번 논란은 오는 8월 개막 예정인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의 캐스팅 공개 이후 불거졌다. 팬들이 10주년 기념 공연 출연을 기대했던 배우 김소현, 신영숙의 출연이 무산되고 옥주현과 함께 절친한 후배인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되면서 이들의 캐스팅이 ‘인맥 캐스팅’이 아니냐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됐다.또한 배우 김호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이모티콘을 올리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옥주현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배우 김호영과 네티즌 2명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김호영도 법적 대응을 시사해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이런 가운데 뮤지컬 1세대 배우인 남경주, 최정원, 배우·연출·음악감독 박칼린 등은 지난 22일 고 “뮤지컬 1세대 배우로서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한다”며 “뮤지컬 제작 과정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할 것이며, 뮤지컬의 정도(正道)를 위해 모든 뮤지컬인들이 동참해 달라”는 입장문을 내는 등 갈등이 뮤지컬계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2022.06.23 I 장병호 기자
옥주현·김호영 불 붙인 '옥장판'에 김소현도 "지켜만 보지 않겠다"
  • 옥주현·김호영 불 붙인 '옥장판'에 김소현도 "지켜만 보지 않겠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 김호영의 이른바 ‘옥장판’ 논란에 김소현도 “뮤지컬을 만들기 위해 일하는 우리 모두는 각자 자기 위치와 업무에서 지켜야 할 정도가 있다”는 뜻을 같이 했다.뮤지컬 배우 옥주현(왼쪽), 김호영 (사진=뉴시스, 이데일리DB)지난 22일 오후 남경주, 최정원, 박칼린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은 최근 불거진 옥주현과 김호영의 고소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들은 ‘모든 뮤지컬인들께 드리는 호소의 말씀’이라는 호소문을 통해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 고유 권한을 침범하면 안 된다”, “스태프는 각자 자신의 파트에서 배우가 공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연습 진행은 물론 무대 운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제작사는 함께 일하는 스태프와 배우에게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려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하며 지킬 수 없는 약속을 남발해서는 안 된다”는 세 가지의 덕목을 강조했다.그러면서 “지금의 이 사태는 이 정도가 깨졌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태에 이르기까지 방관해 온 우리 선배들의 책임을 통감한다”며 “우리 선배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수십 년간 이어온 뮤지컬 무대를 온전히 지키기 위해 더이상 지켜만 보지 않겠다. 뮤지컬을 행하는 모든 과정 안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여기에 김소현을 비롯해 정선아, 신영숙, 차지현, 정성화 등 뮤지컬계 거목들도 각자 SNS 계정에 해당 호소문을 올리며 ‘동참합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남겼다. 김소현의 해당 게시물에는 “응원한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특히 뮤지컬 배우들 가운데 일부는 하늘로 손바닥을 가리고 있는 사진을 올려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뮤지컬 배우 김소현(사진=팜트리아일랜드)앞서 지난 13일 발표된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출연자에는 옥주현 외에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등이 포함됐다.이 가운데 김호영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장판 사진을 게재했다.이를 두고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김호영이 ‘엘리자벳’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해당 글을 게시했다는 점과 공연장 스티커를 붙였다는 점을 미루어, 옥주현을 옥장판으로 비유해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엘리자벳’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소현이 빠지고 평소 옥주현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지혜가 캐스팅된 점도 의혹을 키웠다.김소현은 ‘엘리자벳’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며, 10주년 공연을 위해 스케줄을 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옥주현은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내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 수백 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니 (해명을) 해도 제작사에서 할 것”이라며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엘리자벳’ 제작사 역시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8일 공고)을 통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하여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러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 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옥주현은 결국 김호영과 악플러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고, 김호영도 옥주현이 자신에게 사실 확인 없이 상황을 판단했다며 맞고소를 시사했다.
2022.06.23 I 박지혜 기자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 '스타 캐스팅' 폐해 드러났다
  •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 '스타 캐스팅' 폐해 드러났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계가 캐스팅 논란으로 떠들썩하다. 8월 개막을 앞둔 뮤지컬 ‘엘리자벳’을 두고 벌어진 ‘인맥 캐스팅 논란’이 급기야는 뮤지컬 배우들 사이의 법정공방으로까지 번졌다. 뮤지컬계는 이번 논란에 대해 스타 캐스팅에 지나치게 의존해온 제작 환경 문제라는 반응이다. 뮤지컬 캐스팅 풍토를 재점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뮤지컬배우 옥주현(왼쪽), 김호영. (사진=뉴시스, 이데일리DB)◇EMK “캐스팅은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 거쳐 선발”22일 공연계에 따르면 ‘엘리자벳’에서 주인공 엘리자벳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이 지난 2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배우 김호영과 네티즌 2명 등 3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호영 소속사 측은 옥주현의 고소에 대해 “유감”이라는 입장과 함께 명예훼손으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논란의 중심엔 ‘엘리자벳’ 캐스팅이 있다. 이번 공연은 국내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일부 팬들 사이에선 옥주현과 함께 작품의 흥행 주역이었던 배우 김소현, 신영숙 등의 출연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가 지난 13일 공개한 캐스팅에선 김소현, 신영숙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옥주현과 이지혜가 더블 캐스팅되면서 ‘인맥 캐스팅’이 아니냐는 의혹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된 상황이었다. 이지혜가 옥주현과 절친한 후배이기 때문이다.다음날인 14일 김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이모티콘을 올리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옥주현을 겨냥한 글이라는 논란이 증폭되자 옥주현은 “사실 관계 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 혼나야 한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결국 명예훼손으로 김호영을 고소하면서 이번 논란은 법정공방으로 확산됐다.EMK는 논란이 된 ‘인맥 캐스팅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EMK 측은 지난 15일 낸 입장문을 통해 “‘엘리자벳’ 캐스팅은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한 것”이라며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해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 없이는 불가하다”고 밝혔다.EMK뮤지컬컴퍼니 오디션 개최(사진=EMK뮤지컬컴퍼니)◇오디션 시스템, 인맥 작용 여부 확인 어려워실제 대극장 뮤지컬, 특히 라이선스 뮤지컬은 원작자 또는 원작 제작사 관계자가 참여하는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을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엘리자벳’의 경우 EMK가 지난해 12월 8일 오디션 공지를 올렸고 1·2차 온라인 서류·영상 심사와 3·4차 대면 오디션을 거쳐 주요 배역 및 앙상블을 선발했다.그러나 이 과정에서 ‘인맥 캐스팅’이 적용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고 이는 제작사가 아닌 이상 확인이 어렵다는 것이 뮤지컬계 관계자들의 반응이다. 한 관계자는 “영화나 드라마처럼 한 배우가 다른 배우와 같이 ‘1+1’으로 캐스팅을 하면 좋겠다고 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겠지만, 실력 있는 중고 신인에게 오디션을 보는 기회를 주는 경우도 있다”며 “실제로 캐스팅이 인맥으로 이뤄진 것인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하지만 뮤지컬은 상업적인 장르이고 제작사, 감독 등이 흥행 실패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는 만큼 캐스팅과 관련해서도 제작사가 결정권을 가져야지 외부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팽팽히 맞선다.이번 논란의 배경엔 스타 캐스팅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뮤지컬 제작 환경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다른 뮤지컬 관계자는 “뮤지컬은 작품 자체가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데, 한국은 티켓파워를 가진 스타에게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뮤지컬 캐스팅 풍토에 문제가 없는지 냉정하게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실제로 인맥 캐스팅 같은 논란이 있다면 배우 한 명이 대응할 것이 아니라 뮤지컬계 내부에서 공통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브로드웨이 같은 경우 이런 문제에 있어 배우조합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며 “우리도 배우들이 ‘뮤지컬배우협회’ 등을 결성해 의견을 내려고 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원종원 순천향대 공연영상학과 교수는 “뮤지컬은 무대 뒤 보이지 않는 100여 명의 사람이 함께 만들어가는 종합예술인데 우리는 뮤지컬 시장이 배우에만 너무 집중돼 있다”며 “배우도 작품의 하나의 요소로 받아들여질 때 시장도 더 성숙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해 뮤지컬 1세대 배우인 남경주, 최정원, 배우·연출·음악감독 박칼린 등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뮤지컬 1세대 배우로서 비탄의 마음을 금치 못한다”며 “뮤지컬 제작 과정에서 불공정함과 불이익이 있다면 그것을 직시하고 올바로 바뀔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할 것이며, 뮤지컬의 정도(正道)를 위해 모든 뮤지컬인들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2022.06.22 I 장병호 기자
"지금은 옥장판" 김호영에…옥주현, 결국 고소
  • "지금은 옥장판" 김호영에…옥주현, 결국 고소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42)이 명예훼손 혐의로 뮤지컬 배우 김호영(39)을 고소했다.22일 옥주현은 서울 성동경찰서에 김호영과 허위사실을 유포한 악플러 2명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장을 제출했다.앞서 김호영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게재하며 논란이 불거졌다.해당 글은 이내 삭제됐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널리 확산됐고, 일부 팬들은 오는 8월 개막을 앞둔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해 김호영이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라고 추측했다.뮤지컬배우 옥주현(왼쪽)과 김호영.(사진=연합뉴스, 뉴스1)올해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 공연 캐스트엔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인 뮤지컬배우 이지혜 등이 이름을 올렸다.동시에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할을 한 김소현이 빠지며 캐스팅 과정에서 옥주현의 입김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직접 해명에 나선 옥주현은 지난 15일 “‘엘리자벳’ 캐스팅 관련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며 “무례한 억측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엘리자벳’ 공연기획을 맡은 EMK뮤지컬컴퍼니 측도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러진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하여 VBW 원작사의 최종 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며 캐스팅 논란에 반박했다.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사진=EMK뮤지컬컴퍼니)반면 김호영의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호영 배우가 SNS에 개인적인 내용을 업로드한 일에 있어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 최초의 기사가 보도되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이후 무수한 매체에서 추측성 기사들을 잇달아 보도했다”고 상황을 전하며 “옥주현 씨 또한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내용으로만 상황 판단을 하였다는 사실은 이해할 수 없고, 당사 및 김호영 배우에게 사실 확인을 하지 않고 이로 인해 배우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있어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후 해당 내용으로 인해 김호영 배우에게 그 어떤 피해가 발생할 경우 명예훼손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만으로 근거 없는 기사를 보도할 경우에도 법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 또한 온라인 댓글을 포함한 모든 악의적인 허위 사실 작성, 배포, 유통, 확산 행위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2022.06.22 I 권혜미 기자
유류세 인하·국제유가 하락에도…'2100원대' 기름값 더 오르나
  • 유류세 인하·국제유가 하락에도…'2100원대' 기름값 더 오르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경유와 휘발윳값이 리터(ℓ)당 2100원을 넘어선 후에도 연일 오름세를 보이며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가 7월부터 연말까지 법적 최대 수준인 37%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기로 하고, 세계적인 긴축 흐름에 국제 유가도 급락세를 나타냈지만, 시장에서는 고유가 상황이 쉽게 진정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문제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일 대비 3.96원 오른 ℓ당 2119.92원을 기록하고 있다. 휘발유 가격도 전일 대비 2.93원 오른 ℓ당 2110.4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는 지난 17일 ℓ당 2100원을, 휘발유는 18일 2100원을 넘어서고도 가격 오름세가 지속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월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현재 30%에서 법이 허용한 최대 폭인 37%까지 확대해 적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하면 경유는 ℓ당 38원, 휘발유는 ℓ당 37원, LPG부탄은 ℓ당 12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역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국제 유가도 배럴당 110달러를 밑도는 등 급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인상한 이후 투자 심리가 위축한 영향이다. 오피넷 등에 따르면 17일 기준(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전일 대비 8.03달러 감소한 109.56달러에 마감하며 11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하루 만에 6.82%가 하락한 수치다. 영국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 배럴당 119.81달러에서 113.21달러까지 감소해 마감하기도 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이외에도 스위스 국립은행과 영란은행 등의 금리 인상이 잇따르면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리라는 우려가 국제 유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류세 인하와 국제 유가 하락세에도 국내 경유, 휘발유 가격 안정화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국제 유가의 경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에 따른 러시아 원유 공급 차질 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OPEC+(러시아 주도 10개 산유국 협의체) 등의 원유 증산 계획이 없는 상황이라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유 공급 감소로 초과수요 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 는 미국을 비롯한 비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들의 원유 생산량이 올해와 내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러시아의 원유공급 차질량을 메우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이와 함께 유류세 인하 확대에 대한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거나, 일시적인 가격 하락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정부가 고유가에 대응하기 위해 유류세를 인하하고 인하 폭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 대응에 나선 지 7개월이 흘렀음에도 경유는 오히려 ℓ 당 500원이 넘게 올랐고 휘발유 가격은 ℓ당 300원 가까이 오름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사)E컨슈머 에너지·석유시장 감시단은 유류세 인하 정책에도 주유소가 국제 유가 인상보다 더 큰 폭으로 경유, 휘발유 등 가격을 인상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유류세 인하에 나선 지난 7개월간 전국 경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507.25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휘발유는 ℓ당 평균 294.52원이 올랐다. 감시단에 따르면 경유는 유류세를 30% 인하하면 ℓ당 174원을 내려야 하고, 여기에 국제 경유 가격 인상분인 558원을 적용하더라도 지난 7개월간 ℓ당 384원가량을 인상했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전국 1만여개의 주유소 중 384원보다 적게 가격을 올린 주유소는 38개로 0.35%에 불과했다는 설명이다. 휘발유도 국제 유가 상승과 휘발유 유류세 인하를 반영한 가격인 173원보다 적게 인상한 주유소도 총 81개로 전체의 0.7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감시단은 “정부가 유류세를 추가 7%까지 인하하는 고유가 시대에 정유사와 주유소도 정부의 정책에 동참해 유가 인상으로 인한 소비자 부담을 줄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2022.06.20 I 함정선 기자
EMK 측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원작사 승인 받은 것"
  • EMK 측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원작사 승인 받은 것"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을 둘러싼 캐스팅 논란에 대해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 (사진=EMK뮤지컬컴퍼니)EMK뮤지컬컴퍼니는 15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기념 공연은 2022 EMK 프로덕션 오디션(2021년 12월 8일 공고)과 VBW 원작사의 최종승인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로 캐스팅됐다”고 설명했다.제작사 측은 이번 캐스팅에 대해 “엄홍현 프로듀서, 로버트 요한슨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을 포함해 국내 최고의 스태프와 함께 치뤄진 강도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새로운 배우들과 지난 시즌 출연자를 포함한 것”이라며 “라이선스 뮤지컬의 특성상 뮤지컬 ‘엘리자벳’의 캐스팅은 주·조연 배우를 포함해 앙상블 배우까지 모두 원작사의 최종 승인이 없이는 불가하다”며 논란을 부인했다.‘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은 지난 13일 제작사의 캐스팅 발표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거졌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엘리자벳’에서 두 차례 엘리자벳 역할을 맡은 배우 김소현이 10주년 기념 공연에 빠졌다는 지적이 나왔다.또한 뮤지컬배우 김호영이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함께 옥장판 사진과 공연장 이모티콘을 게재하며 논란이 증폭됐다. 해당 게시물이 이번 ‘엘리자벳’에 출연하는 배우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김호영의 글과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한편 옥주현은 ‘엘리자벳’을 둘러싼 논쟁에 대해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며 “무례한 억측과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 그 이후의 기사들에 대해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022.06.15 I 장병호 기자
옥주현, 엘리자벳 '옥장판' 논란에 "고소할 예정...혼나야 된다"
  • 옥주현, 엘리자벳 '옥장판' 논란에 "고소할 예정...혼나야 된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뮤지컬 ‘엘리자벳’ 캐스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옥주현은 15일 SNS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엘리자벳’ 캐스팅과 관련한 억측과 추측에 대한 해명은 제가 해야 할 몫이 아니다”라고 밝혀다.이어 “수백억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모든 권한은 그 주인의 몫”이라며 “해명을 해도 제작사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무례한 추측을 난무하게 한 원인 제공자들은 고소할 예정이다. 사실 관계없이 주둥이와 손가락을 놀린 자는 혼나야 된다”고 밝혔다.옥주현은 캐스팅 논란 관련 입장을 묻는 누리꾼의 댓글에도 “뭔 잘못? 뭔 자제?”라는 반응을 보이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이번 캐스팅에서 빠진 이유를 묻는 댓글에도 “그걸 왜 제게 물어요”라고 답했다.뮤지컬 배우 옥주현, 김호영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이데일리DB, 인스타그램 캡처)지난 13일 발표된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출연자에는 옥주현 외에도 이지혜, 신성록, 김준수 , 노민우, 이해준, 이지훈, 강태을, 박은태, 민영기, 길병민, 주아, 임은영, 진태화, 이석준, 장윤석, 문성혁, 김지선 등이 포함됐다.이 가운데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며 옥장판 사진을 게재했다.이를 두고 뮤지컬 팬들 사이에서는 김호영이 ‘엘리자벳’ 라인업이 공개된 직후 해당 글을 게시했다는 점과 공연장 스티커를 붙였다는 점을 미루어, 옥주현을 옥장판으로 비유해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엘리자벳’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소현이 빠지고 평소 옥주현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지혜가 캐스팅된 점도 의혹을 키웠다.앞서 김소현은 ‘엘리자벳’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내며, 10주년 공연을 위해 스케줄을 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김소현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엘리자벳’ 무대에 올랐던 영상과 함께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라며 “다시 만날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많이 사랑해주시고 감사하다. 배우로서 행복했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한편, 현재 김호영이 올린 문제의 SNS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2022.06.15 I 박지혜 기자
"정말 행복하다"…윤 대통령 부부, 靑 방문한 그날엔
  • "정말 행복하다"…윤 대통령 부부, 靑 방문한 그날엔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한 가운데, 당일 현장 모습이 담긴 사진이 대통령실을 통해 공개됐다.지난 22일 윤 대통령 내외는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기념 열린음악회’에 참석차 방문한 뒤 관람객 자격으로 청와대 본관을 찾았다.(사진=KTV 방송화면 캡처)청와대에서 열린음악회가 개최된 것은 1995년 이후 27년 만에 두 번째로, 가수 인순이와 거미, 이무진,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와 뮤지컬 배우이자 부부인 김소현·손준호, 국악인 김율희, 송소희 등이 참석했다.정보 홍보를 위해 개설된 유튜브 채널 KTV엔 이날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는데, 관람객 한가운데에 앉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박수를 치며 함께 공연을 즐겼다.(사진=KTV 방송화면 캡처)또 사진 찍기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청에 응하기도 했으며, 나란히 귓속말을 하며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이어 진행자가 인사를 부탁하며 마이크를 건네자 윤 대통령은 “이렇게 5월의 멋진 날 밤에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며 “저도 열린 음악회 팬이다. 과거엔 KBS 스튜디오에 아내와 열린음악회를 보러 가기도 했다”고 말했다.열린음악회에 초청가수로 참석한 가수 인순이씨와 청와대 본관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에서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합창단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1)그러면서 “청와대 공간은 아주 잘 조성된 멋진 공원이고 문화재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것”이라고 강조하며 “제가 좋아하는 열린음악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함께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정말 행복하다”고 전했다.공연이 끝난 뒤엔 기다리고 있던 시민들과 작별의 악수를 나눴으며, 출연 가수들과도 가벼운 인사를 나눴다.끝으로 청와대 본관 계단에서 어린이 합창단, 청소년 합창단과도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다.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에서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에 출연한 합창단 어린이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뉴스1)
2022.05.24 I 권혜미 기자
권영세 “北비핵화 통해 尹대통령 ‘담대한 계획’ 실현할 것”
  • 권영세 “北비핵화 통해 尹대통령 ‘담대한 계획’ 실현할 것”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23일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 진전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힌 담대한 계획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권영세 통일부 장관(사진=연합뉴스)권 장관은 이날 국립통일교육원에서 열린 제10회 통일교육주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를 통해 남북공동 경제발전을 이루고 글로벌 중추국가 구상을 실현해나겠다”고 했다.이어 “미국의 전폭적 지지하에 강력한 대북 억제를 통한 국민의 안전한 삶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윤 대통령이 취임 당시 “북한이 핵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는 것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권 장관은 “지난 20~22일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전 세계의 평화·안보·번영에 적극 기여하는 한미동맹을 구현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는데 강력한 추동력은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통일한국의 실현을 위한 국민적 공감과 지지이며 이는 통일교육을 통해 강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기념식에는 권 장관의 기념사와 함께 장상윤 교육부 차관의 영상 기념사, 임홍재 국민대 총장·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 독일대사의 축사, 뮤지컬배우 김소현, 팝페라 가수 임형주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제10회 통일교육주간 행사는 이날부터 29일까지 ‘하나되어 봄’을 주제로 학술행사와 토크콘서트 등으로 꾸며진다.
2022.05.23 I 이정현 기자
"당분간 먹을거리 물가 고공행진 계속…이유는"
  • "당분간 먹을거리 물가 고공행진 계속…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당분간 먹을거리 물가가 진정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4월 전세계 식량가격지수는 158.5로 집계됐다. 이는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월대비 0.8% 하락한 것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상승했던 전세계 곡물과 식용유 가격이 전월대비 0.4%, 5.7%씩 하락해서다.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 수치를 통해 먹을거리 물가가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며 “특히 곡물 가격의 진정을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4월 주춤했던 곡물 값이 이달 들어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4월 비료 가격은 255pt(1pt= 1포인트)로 역사상 최고치를 매월 경신 중이다. 김소현 연구원은 “비료 가격이 진정되기 위해선 국제 유가와 에너지 가격의 하락 전환이 필수적인데, 현재 원요 수급 환경상 에너지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지기 힘들어 보인다”고 짚었다.인도 수도 뉴델리의 중심부를 흐르는 야무나강에서 한 남성이 폭염에 말라붙은 강바닥을 걸어가고 있다. 인도는 올해 봄철 최고 기온이 47℃로 기상 관측이 시작된 1901년 이래 최고를 기록하는 등 121년 만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곡물 공급 차질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농무부의 전세계 농산물 수급전망 보고서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이 확인됐다. 우크라이나의 곡물 생산과 수출 감소로 2022~2023 시즌의 소맥과 옥수수의 생산량과 교역량이 전년 대비 감소할 거로 전망했다. 정부의 시장 개입 확대도 식량안보 우려를 높이고 있다. 주요 농산물 수출국이 수출제한 및 금지 조치를 선언하고 있다. 주요 농산물 수입국들은 재고를 비축하기 시작했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식량에 대한 금수조치를 실행한 국가가 3개국에서 16개국으로 증가했다”며 “특히 최근 주요 소맥 생산국인 인도의 수출 금지 조치가 사태를 악화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022.05.16 I 이지현 기자
코스피 하락 속 정유株 웃은 이유는
  • 코스피 하락 속 정유株 웃은 이유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스피지수가 1%대 하락한 가운데 정유주가 상승세를 유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7개국(G7) 정상이 자국의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의하면서 국제원유 시장에 공급 차질 우려가 재차 부각한 점 등이 국내 정유주의 상승 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원유 수출입, 운송 및 저장과 석유제품을 생산 중인 정유 주요 3개사는 평균 1% 상승했다. GS(078930)는 전 거래일보다 1.57%(750원) 오른 4만8450원에 마감했다. 장중 3.46% 상승하며 1년만에 5만원대 진입을 노리기도 했지만, 매크로 이슈에 따른 코스피 시장 하락에 결국 상승폭을 줄이면서 1% 상승에 그쳤다.SK이노베이션(096770)도 전 거래일보다 0.99%(2000원) 오른 2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73% 오른 20만60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S-Oil은 0.45%(500원) 오른 11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2.70% 오른 11만4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이날 정유 3사의 특징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는 점이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284억원을 덜어냈다. 그러면서도 S-Oil 176억원어치, GS 9억원어치, SK이노베이션 10억원어치 등을 담았다.이같은 매수세는 글로벌 공급차질 장기화 전망에 따른 유가 인상 요인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세 번째 화상 정상회의 뒤 공동 성명에서 러시아가 의존하는 핵심 서비스를 차단해 러시아 경제의 모든 부문에 걸쳐 고립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윈회도 6개월 이내에 러시아산 원유를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제품을 수입 금지하는 6차 제재안을 제안했다. 러시아산 원유공급차질량이 가시화되기 시작한 것이다. 주요국의 강경한 제재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109.7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기 직전인 지난달 29일(104.69달러)보다 배럴당 5달러 이상 뛰었다. 영국 런던 ICE 선물거래소 7월물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112.39달러로 3달러 가까이 올랐다. 국내에서는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20%에서 30%로 확대됐음에도 휘발윳값은 내리지 않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통상적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이 원자재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해왔지만, 현재 국제 원유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영향력이 제한적인 이례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원유 공급 차질이 지속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우려했다.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원국들의 경우 증산할 생각이 전혀 없는 모습”이라며 “사우디와 UAE 입장에서 미국과의 정치적 갈등 이슈도 있겠지만, 섣부른 증산이 OPEC+ 주요 회원국 중 하나인 러시아와의 관계,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OPEC+ 내 전체적인 신뢰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쉽사리 나서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경유 경우 러시아 의존도가 약 40~50%에 달해 통상 금지가 실행될 경우 최근 수급 타이트, 재고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 장기화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05.10 I 이지현 기자
“美 연준 빅스텝에도 꿈쩍 않는 글로벌 원유값 왜냐면”
  • “美 연준 빅스텝에도 꿈쩍 않는 글로벌 원유값 왜냐면”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빅스텝(금리 50bp 인상)에도 국제원유시장이 꿈쩍하지 않고 우상향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제원유 시장에 공급 차질 우려가 더 부각되고 있어서다.9일 대신증권이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미국 연준의 통화긴축이 원자재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해왔지만, 현재 국제 원유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 영향력이 제한적일 거로 전망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축소 및 금리 상승으로 투자자금을 회수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재고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증가하여 재고 현물 수요가 감소하고 선물 매수 포지션의 청산 압력이 증대되기 때문에 통화긴축이 원자재 가격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지만 현재 상황이 달라졌다”고 짚었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세 번째 화상 정상회의 뒤 공동 성명에서 러시아가 의존하는 핵심 서비스를 차단해 러시아 경제의 모든 부문에 걸쳐 고립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집행위윈회는 6개월 이내에 러시아산 원유를, 올해 말까지 러시아산 석유제품을 수입 금지하는 6차 제재안을 제안했다. 이미 원유시장은 자발적 및 비자발적 공급 차질이 발생했지만, 최근에서야 러시아산 원유공급차질량이 가시화되기 시작했으며, 예상보다 강경한 EU 국가들의 제재는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높이고 있다. 김소현 연구원은 “러시아의 원유공급차질량이 300만b/d(배럴/일)일 것이라는 기존의 예상치는 유지한다”면서도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가 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원유 공급차질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우려했다.과거 역사적 원유공급차질량 규모를 놓고 보았을 때, 러시아 공급차질량은 6번째로 많은 규모다. 공급 차질 지속 시간(한 달 이상)까지 고려해도 역사적으로 5번째로 많은 규모다. 김 연구원은 “2000년 이후 대규모의 원유공급차질이 장기간 이어진 적이 없었다”며 “향후 EU가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거나, 러시아가 루블화 결제를 이유로 유럽으로의 가스 공급 중단을 확대한다면, 원유시장의 공급 부족은 현재보다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2022.05.09 I 이지현 기자
"유가 추세적 하락 어려워…러 제재 원유생산 차질 관건"
  • "유가 추세적 하락 어려워…러 제재 원유생산 차질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당분간 추세적 하락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국 코로나19 확산은 단기적 영향에 그치겠지만 러시아의 원유 생산 차질은 지속될 것이란 판단이다.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국제유가 변동성이 높은 이유로는 현재의 원유시장 상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인데, 이는 국제에너지기구의 3월 에너지전망보고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국제 원유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관점 차이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95.04달러를 기록한 이후 104.70달러로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전세계 경제활동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점을 인정했지만, 그 영향력을 평가하지 않았고 오히려 원유수요전망치를 전월에 비해 상향조정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원유수요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하지 않았지만, 경제전망치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의 수치라고 따로 명시했다. 반면, IEA는 2022년 원유수요전망치를 전월에 비해 95만b/d(barrels per day) 하향조정했다. IEA는 러시아의 원유수출금지, 높은 유가 수준과 인플레이션이 원유수요 하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2~3분기에 수요감소폭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제성장률 하락과 대부분의 항공 운항 중지로 러시아의 원유수요 전망치를 43.5만b/d 하향조정했으며, 주요 원유수요국가들의 전망치도 1% 하향조정했다. 원유공급에 대한 전망도 상이했다. OPEC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효과가 공급측면에도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IEA는 2022년 원유공급전망치를 280만b/d 하향조정했다. IEA는 4월부터 러시아 원유생산량이 300만b/d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후 공식적 또는 자발적 제재 강화로 공급차질량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향후 국제유가는 중국의 코로나19확산에 따른 원유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할 수 있겠지만, 러시아의 원유 수출 차질로 인해 유가 하방선은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김 연구원은 “전세계 최대 원유수입국인 중국은 정부의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상해와 선전지역이 셧다운됐으며, 기타 지역에서도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로 교통 이용량이 줄어들었다”며 “상해와 선전지역의 도로교통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36%, 26% 감소했으며, 셧다운이 되지 않은 베이징도 2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중국의 추가적인 셧다운으로 원유수요 감소(도로교통량 감소, 산업 및 부동산 활동 감소)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 확산이 단기적 영향에 그치더라도, 러시아의 원유생산 차질은 지속되면서 유가가 추세적으로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러시아 3월 원유적재량이 620만톤에서 590만톤으로 하향조정됐다.김 연구원은 “아직까지 러시아의 원유수출량이 얼마나 클 것 인지에 대해 논란이 있다”며 “하지만 현재의 원유공급 상황상 단기적으로 급격한 원유공급 증대가 나타나기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제재가 존재하는 한 원유시장은 유가 상승에 자유로울 수 없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2.03.21 I 이은정 기자
유가 고공행진…원유 인버스 960억원 베팅 개미 어쩌나
  • 유가 고공행진…원유 인버스 960억원 베팅 개미 어쩌나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심화된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원유 하락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일각에선 국제 유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면서 원유 레버리지 주가연계증권(ETN)에 개인 자금이 몰리던 2020년 4월을 떠올린다. 실제 일부는 당시처럼 괴리율이 확대된 ‘곱버스’ 상품까지 담고 있어 투자 유의가 요구된다. (사진=AFP)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2일부터 이날까지 8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 499억4447만원, ‘TIGER 원유선물인버스(H)’ 457억255만원치를 각각 사들였다. ‘KODEX 레버리지’(1065억2040만원),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806억4835만원)에 이어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장지수펀드(ETF) 3, 4위를 차지했다. 둘 다 서부텍사스원유(WTI) 원유 선물가격의 일일 움직임과 연동해 -1배 추적하는 상품이다. WTI 원유 선물의 가격이 하락할 때, 기초지수 일간 하락률만큼의 수익이 발생한다. 단기간 유가가 급등했다는 점에서 조만간 가격이 되돌림 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기대가 투자자들을 움직이게 한 셈이다. 하지만 여전히 유가는 WTI 4월물 기준 100달러 이상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8일 123.70달러까지 치솟았던 유가는 일부 조정을 받았지만 지난달 말과 비교해도 14.22% 상승한 수준이다. 그 영향으로 이달 들어 KODEX는 -12.62%, TIGER는 -13.44% 각각 손실을 냈다. 롤오버(월물교체)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선물 투자는 만기가 있어 주기적으로 월물을 교체해야 한다. 현재는 근월물의 가격이 차근월물의 가격보다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내는 백워데이션 상태다. 순방향 ETF라면 비싼 값에 근원물을 팔고 값싼 차근월물을 사기 때문에 추가 수익이 발생하지만 인버스 ETF는 백워데이션에서 비용이 발생한다. 즉 기초지수가 회복된다고 해도 롤오버 비용이 추가로 깎여 시장 가격은 이를 따가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출처=마켓포인트(단위=원)◇ 원유 곱버스 ETN, 10%대 괴리율 ‘투자 유의’일부는 인버스2X, 이른바 ‘곱버스’ 상품도 적극 사들이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는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211억원, ‘신한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H)’ 11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들 ETN은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반영한다.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의 경우 지난달 2388만주 수준이었던 일 평균 거래량은 이달 들어 6128만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자금이 쏠리면서 시장가와 이론가의 차이인 괴리율도 벌어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두 ETN의 괴리율은 10%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괴리율이 15%를 넘어섰다. 괴리율이 0%에 가까워야 적정한 가격으로, 괴리율이 10%라는 것은 그만큼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국제 유가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 해당 상품들의 손실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랍에미리트(UAE)의 증산 시사와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최근 유가를 끌어내렸으나, 미국의 러시아산 석유 금수 조치 발표와 영국과 유럽연합(EU)의 올해 연말까지 단계적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축소 등 강도 높은 제재가 발표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제 유가의 추세적 하락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또는 원유 수요 둔화 신호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정유화학업체들 중심으로 수요 둔화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감소폭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2022.03.15 I 김윤지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소현, 짧지만 강렬했다…등장만으로 화제
  •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소현, 짧지만 강렬했다…등장만으로 화제
  • 김소현(사진=팜트리아일랜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의 활약이 무대를 넘어 안방극장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극본 권도은 연출 정지현 제작 화앤담픽쳐스)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려낸 드라마다. 극중 김소현이 드라마의 첫 포문을 열었다.김소현은 2021년 성인이 된 나희도(김태리 분) 역으로 깜짝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콩쿠르를 포기하고 나온 딸에게 “너 지금 포기한 거야? 해보지도 않고 포기하는 게 무슨 경우야? 못 이기면 어떻게 되는데 1등 아니면 의미 없어?”라며 날카로운 직언을 날렸다. 모녀의 다툼을 시작으로 김민채(최명빈 분)는 외할머니의 집으로 떠났고, 엄마의 과거 일기장을 열어보며 1998년 과거 이야기의 시작이 열렸다.사진=tvN등장만으로도 모두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 뮤지컬 배우 김소현은 온라인 TV 화제성 분석회사 굿데이터 코퍼레이션 측에서 발표한 2월 2주 차 ‘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 중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드라마 첫 방송 이후 김소현은 개인 SNS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통해 더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 많이 봐주셨으면 한다. 감사하다”라며 현장 비하인드 컷과 함께 짧지만 진솔한 소감을 전했다. 이렇듯 김소현은 뮤지컬 무대를 넘어 브라운관까지 그 영역을 넓히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으로 김소현이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한편,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현재의 나희도 역으로 출연하는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2022.02.19 I 김가영 기자
'라스' 선예, 24살에 결혼 결심한 이유는?
  • '라스' 선예, 24살에 결혼 결심한 이유는?
  • ‘라디오스타’(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라디오스타’에 11년 만에 재출연해 24살 어린 나이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털어놓는다.9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 연출 강성아)는 김소현, 이영현, 선예, 송소희, 황소윤과 함께하는 ‘소리꾼 도시 여자들’ 특집으로 꾸며진다.선예는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다. 24살인 지난 2013년 깜짝 결혼 소식을 발표했고, 현역 아이돌 1호 결혼으로 화제를 모았다. 벌써 세 아이의 엄마가 된 선예는 원더걸스로 활동하던 시절 이후 11년 만에 ‘라스’를 다시 찾아 어린 나이, 최정상 아이돌의 위치에서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고백한다. 앞서 선예는 JTBC ‘이방인’, SBS ‘동상이몽’ 등에 출연해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라스’에서 또 털어놓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는 어떤 다른 이야기가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선예는 딸 셋의 엄마가 된 현재 “남편이 ‘이럴 때’ 정말 깬다”며 남편을 향한 불만까지도 솔직히 들려주며 예전과는 확 달라진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한다는 전언이다.출산 이후 공백기를 가졌던 선예는 최근 엄마가 된 가수들이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 ‘엄마는 아이돌’로 컴백, 공백기가 무색한 댄스 실력과 ‘공기 반 소리 반’ 음색을 자랑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선예는 ‘엄마는 아이돌’로 활동한 ‘우아힙’ 즉석 댄스부터 오직 ‘라스’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 무대 아이유의 ‘러브 포엠’까지 선보이는 등 여전한 실력을 발휘한다는 설명이다.선예가 들려주는 출산 스토리는 9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2.02.09 I 김가영 기자
(영상)치솟는 원자재값…업종별 기상도 보니
  • (영상)치솟는 원자재값…업종별 기상도 보니
  •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산업계 우려와 투자 아이디어를 살펴봤다.올초 배럴당 70달러대였던 국제유가가 최근 90달러대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100달러 돌파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는다면 2014년7월 이후 7년반만이다.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중국 수입 철광석은 지난 4일 기준 톤당 146.78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1월 대비 60% 넘게 상승했다. 니켈·리튬 등 배터리 필수 원자재 가격도 뛰었다. 수산화리튬은 올해 들어 30% 넘게 올랐고, 니켈은 10년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철강·타이어업계 등은 생산원가 부담이 커졌다. 현대제철(004020),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073240) 등은 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 완성차업체들의 수익성에 타격을 주게 된다. 자동차용 강판과 타이어 가격뿐만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가격까지 오르면서 완성차업계의 비용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유가 상승 국면에서는 자동차 구매 수요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철강재를 많이 사용하는 조선·건설업계 역시 긴장하고 있다. 항공유를 사용하는 항공업계도 마찬가지다. 연간 유류 소비량이 3000만배럴에 달하는 대한항공(003490)의 경우 단순 계산시 국제유가가 배럴당 1달러 상승하면 3000만달러(약 36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셈이다. 결국 산업별로 도미노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전기요금 인상에 제한을 받고 있는 한국전력(015760)의 경우 올해 전기요금 인상이 예고돼 있지만 연료비 인상분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올해 영업손실 규모가 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최대 12조원의 적자 가능성도 제기됐다.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군사적 충돌로 번질 가능성이 있고 미국 대륙을 강타한 눈폭풍 영향 등을 감안하면 에너지 및 농산물 가격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이같은 상황에서 황수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원자재 △지역 편재성 높은 농산물 △대체·보완 가능한 원자재 등 3가지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에너지 상품과 인플레이션 헷지 원자재(금) 및 농산물에 대한 투자가 여전히 유망해 보인다”면서도 하반기에는 물가 진정을 대비해 ‘원자재 단계적 비중 축소’를 추천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연초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세 심각? 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니켈, 리튬 등 배터리 필수 원자재 가격도 급등◇산업별 영향은?- 철강 생산원가↑…철강사, 제품 가격 반영 추진- 천연고무 가격 상승…타이어업계, 가격 인상 전망 - 완성차, 구매수요 위축…車부품값 상승에 수익성 타격 - 조선·건설, 철강재 가격 상승에 비용 부담 증가- 대한항공, 유가 1달러 상승시 추가 비용 360억원◇도미노 가격 인상 전망…한전 같은 경우는?- 한전, 전력구입단가 급등…올해 최대 12조원 적자 전망도 ◇원자재값 상승 언제까지?- 美대륙 강타한 눈폭풍…에너지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 러시아, 에너지·농산물 등 원자재 공급 무기화 가능성◇원자재값 상승 관련 투자 아이디어는? - 기후변화 대응 관련 원자재 투자, 올해도 유효 - 지역 편재성 높은 농산물에 선별 투자 - 대체·보완 가능한 원자재 탐색 필요- “농산물, 가격 상승 가능성 높다…하반기엔 원자재 비중 축소”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7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2022.02.07 I 성주원 기자
암울한 1월 증시에도 20% 수익률 올린 ETF는?
  • 암울한 1월 증시에도 20% 수익률 올린 ETF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국제 유가 상승에 힘입어 원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로 원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원유공급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 결과다. 증권가는 타이트한 석유 공급이 당분간 유가 상승 시도를 지지할 것이란 전망했다. (사진=AFP)◇ 유가 흐름 따라…원유 기업 혹은 선물 투자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 28일까지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여준 ETF(파생 제외)는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였다. 올들어 19.82% 올랐다. ‘S&P Select Sector Energy Index’를 기초지수로 삼아 미국 주요 에너지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엑슨모빌(22.75%)과 쉐브론(21.43%)의 비중이 압도적이다. 탄화수소 탐사 업체 EOG 리소시스(4.90%), 에너지 탐사 및 채굴 회사 코노코필립스(4.50%), 미국 최대 유전 탐사기업 슐룸베르거(4.38%) 등을 담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등락률은 무려 59.43%다. 2020년 4월 사상 초유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국제 유가가 지난해 서서히 회복되면서 업황이 개선됐고, 대표적인 석유 기업인 엑손 모빌과 쉐브론 모두 저탄소 투자 대열에 동참하면서 탈탄소 경영전략 제시와 자사주 매입, 배당금 상향 등으로 주가를 부양시켰다 연초 이후 27일(현지 기준)까지 엑슨모빌은 18.22%, 쉐브론은 13.51% 상승했다. 최근 1년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 추이(제공=마켓포인트, 단위=원)‘KBSTAR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도 국제 유가와 연동되는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ETF다. 미국에 상장된 원유·가스 탐사 및 생산 기업을 동일가중방식으로 투자한다. 석유 정제 회사 PBF에너지(2.8%), 탄화수소탐사 기업인 아파치(2.71%)와 마라톤 오일(2.69%) 등을 담고 있다. 지난해 74.37% 오른 상품으로 올해 들어 4.55% 상승했다. 원유선물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KODEX WTI원유선물(H)’와 ‘TIGER 원유선물Enhanced(H)’는 지난해 말 대비 각각 14.92%, 14.55% 수익률로 우수한 성적을 시현했다. 둘 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고 있는 WTI 원유 선물 가격으로 산출되는 각기 다른 스탠다드앤드푸어스 기초지수를 추종한다. 월물을 교체하는 방법론에 차이가 있다. KODEX는 최근 월물로만 월물 교체하고, TIGER는 최근 월물을 선택적으로 교체한다. WTI원유선물의 최근월물과 차근월물의 가격차가 0.5% 이상인 경우 두 ETF의 등락률 차이가 발생하지만 미만일 때는 사실상 큰 차이가 없다. 지난 한해 TIGER는 64.91%, KODEX는 64.60%를 기록했다. ◇ 일부 증권사, 국제유가 목표치 상향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 유가는 배럴당 90달러에 육박했다. 수요 대비 공급이 예상보다 늘어나고 있지 않은 탓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12월 주요 산유국 모임인 OPEC+ 원유생산량은 하루 25만 배럴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OPEC+는 기존 계획보다 79만 배럴을 덜 생산하고 있다. 나이지리아, 앙골라, 말레이시아 외에도 러시아가 목표생산량을 달성하지 못했다. 중동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대신증권은 올해 국제 유가 목표치를 기존 배럴당 65~90달러에서 70~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원유 시장 내 공급 부족 상황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었다. 김소현 연구원은 “단기간 원유 공급이 증대되기 위해서는 OPEC+의 증산, 미국의 셰일생산 증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등이 필요한데 셋 다 실현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2.01.30 I 김윤지 기자
"예민한 저와 달리 남편은 '울트라 긍정맨', 덕분에 큰 힘"
  • "예민한 저와 달리 남편은 '울트라 긍정맨', 덕분에 큰 힘"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현에게는 둘도 없는 단짝이 있다. 바로 뮤지컬배우 손준호다. 2009년 ‘오페라의 유령’ 재연에서 주인공 크리스틴과 라울 역으로 만난 두 사람은 2011년 결혼해 뮤지컬계 대표 ‘잉꼬부부’로 잘 알려져 있다. 아들 손주안 군과 함께 TV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대중에게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은 뮤지컬배우 김소현이 최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이데일리에서 가진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여덟 살 연상연하 부부로 늘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 사람이다. 그러나 작품에 임하는 태도는 서로 정반대. 오히려 이런 점이 뮤지컬배우로 서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단다. 김소현은 “나는 공연이 있으면 징크스 때문에 밥이랑 김만 먹을 정도로 긴장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데, 준호 씨는 늘 ‘울트라 긍정’으로 무대에 임한다”며 “저에게도 ‘2~3개월 연습했으니 무대에서 잘 할 거다’라며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줘서 늘 고맙고 힘이 된다”고 말했다.손준호와의 첫 만남은 여전히 생생하다. “준호 씨가 ‘오페라의 유령’으로 뮤지컬배우로 데뷔하는 날 상대 역이 바로 저였어요. 저는 2001년 공연부터 크리스틴 역을 연기한 경험이 있었지만, 준호 씨는 대학을 막 졸업하고 이제 첫 무대에 서는 ‘신인’이었죠. 저보다 한창 어린 후배와 같이 연기한다고 해서 정말 많이 떨었어요. 그런데 준호 씨는 아무렇지 않게 연기하더라고요. 속으로 ‘쟤는 뭐지?’라는 생각이 들었죠(웃음). 지금도 그런 긍정적인 모습이 부럽고 또 닮고 싶기도 해요.”뮤지컬 ‘명성황후’ 2018년 공연 장면. 명성황후 역의 김소현(오른쪽), 고종 역의 손준호 부부(사진=에이콤)김소현·손준호 부부는 SNS 등을 통해 화목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싸울 때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란다. 김소현은 “한 번은 누가 수영장에서 저희 부부를 봤는데 말 한 마디도 안 하는 모습에 ‘쇼윈도 부부’라는 댓글을 달았더라”며 “때로는 같은 공연을 하면서 싸울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오히려 무대에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연기로 풀어내다 보니 더 사이가 끈끈해진다”고 말하며 웃었다.아들 주안 군도 부모를 닮아 노래를 금방 따라 부를 정도로 재능이 있단다. 그럼에도 뮤지컬배우로 키우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했다. “주안이가 아빠 작품은 봤는데, 저는 제가 죽는 역할이 많아서 제 작품은 아직 많이 못 봤어요(웃음). 요즘엔 천문학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뮤지컬배우보다는 아들이 좋아하는 걸 시키려고 해요.”뮤지컬에서 김소현은 왕비나 공주처럼 귀족 캐릭터를 주로 연기해왔다. 비극적인 운명의 인물이 많았지만, 실제 김소현의 성격은 무척 밝고 활달하다. 뮤지컬을 하면서 자신 안에 숨어 있던 성격을 찾았다. 김소현은 “중·고등학교 때는 학교와 집만 왔다 갔다 할 정도로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뮤지컬을 하면서 내 안의 발랄한 모습이 겉으로 더 나오게 된 것 같다”며 “무대에선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무대 밖에선 꾸밈없이 발랄한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022.01.24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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