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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윤길현도 복귀 준비 척척, 2군 첫 실전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 김광현에 이어 윤길현도 복귀 준비 막바지에 들어갔다. 2군 첫 실전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윤길현은 12일 구리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LG 2군과 경기에 허준혁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6-0으로 이기던 6회부터 1.2이닝을 소화했다. 결과는 홈런 포함 3피안타 2사사구 4실점(4자책). 6회말 1사후 윤요섭에게 좌월 홈런을 얻어맞은 것이 실전에서 허용한 첫 안타이자 실점이었다. 여기에 안타 2개와 사구 2개를 내주면서 점수를 더 내줬다. 실점은 많았지만 군 제대 후 31개월만의 실전 등판임을 감안하면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그는 2009년 군입대와 수술로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총 투구수는 37개, 직구,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졌다. 성준 투수 코치가 주문한 대로 몸쪽 승부를 많이 가져가면서 타자들을 상대했다. 최고구속은 145km. 등판을 마친 후 팔꿈치나 어깨 통증도 없었다. 윤길현은 "31개월, 너무 오랜만에 가진 피칭이라 100실점을 했어도 기뻤을 것"이라고 첫 실전을 마친 소감을 말했다. 마운드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는 뜻이다. "마운드에 올라가는데 후배들이 환호도 해주고 기분이 묘했다. 김상진 코치님과 같이 마운드에 올라가는데 좋아서 웃음이 나더라. 재활과 복귀까지 도와주신 홍남일 코치님, 김원형 코치님, 김상진 코치님, 성준 코치님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실점은 많았지만 구위가 나쁜 건 아니어서 만족한다고 했다. 지난 2년간 푹 쉬었던 만큼 게임 감각을 얼마나 빨리 되찾아오느냐가 과제다. 이에 따라 복귀 시기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오랜만에 던지다보니 몸이 붕 뜬 것 같은 느낌이라서 좋은 투구를 할 수는 없었다. 하루 빨리 게임 감각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스트라이크, 유인구를 던져야할 타이밍을 잡는 거나, 집중력있게 던져야 할 필요를 느꼈다. 제구도 직구는 좀 높았고 슬라이더는 몰렸다. 아직은 가다듬어야할 시기다"고 했다. 김광현은 5월말께 복귀가 예정돼 있다. 윤길현도 남은 과제를 잘 풀어낸다면 그 즈음 1군에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군입대 전, SK 마운드의 큰 축을 담당해왔다. SK의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루는데 첫 디딤돌을 놓은 주인공이기도 했다. 그가 올해도 SK의 1위 질주를 도울 수 있을까, 복귀가 기다려진다.
- 김원형 코치 은퇴식 "팬들에게 받은 헹가래, 기억 남아"(일문일답)
- ▲ 김원형 코치와 포옹하는 박경완. 사진=SK와이번스[문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영원한 어린왕자 기억하겠습니다.'' ''어린왕자'' 김원형 SK 코치가 공식적으로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원형 코치는 8일 문학 KIA전에 앞서 은퇴식을 가졌다. 공로패와 꽃다발을 받은 뒤 선수단 헹가래 속에 20여년이 넘는 선수 생활을 공식적으로 마쳤다. 김 코치는 아들 김명현 군의 시구 속에 시타자로 나서 더욱 의미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원형의 은퇴에 대해 양 팀 감독, 그리고 32년 친구인 박경완도 아쉬움을 표했다. 김원형과 박경완은 초,중,고에 이어 프로에서도 오랜 시간 같은팀에서 활약했다. 특히 32년간 배터리로 호흡을 맞췄던 박경완도 이날 행사에 참석, 아쉬움을 표했다. 직접 꽃다발을 전달했고 진한 포옹으로 김 코치의 앞날을 축복했다. 박경완은 오랜 친구의 은퇴 장면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김원형 코치는 전주고를 졸업하고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 9년간 쌍방울 선수로 활약했다. 2000년에는 SK와이번스 창단 멤버로 시작해 지난 해까지 12년간 SK유니폼을 입었다. 특히 2007, 2008년 2년간 선수단 주장을 맡으면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끄는데 주역이 됐다. 통산기록은 21시즌 동안 545경기에 출장, 134승 144패 평균자책점 3.92. 역대 최연소 노히트노런 기록(1993년 4월 30일 전주 OB전, 20세 9개월 25일)을 보유하고 있다. 다음은 은퇴식에 앞서 김원형 코치와 일문일답. -오늘 소감이 어떤가 ▲인사말을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마운드에 오르는 건 신경안쓰는데 팬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는 것이 걱정이다. -박경완 선수가 은퇴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하던가 ▲많이 아쉬워하더라. 예전부터 농담삼아 "같이 은퇴했으면" 하는 이야기를 했었다. 은퇴를 결심할 당시 아쉬워했다. 오늘 꽃다발 증정 행사도 원래 없었는데 경완이가 하고 싶어서 일부러 들어간 것 같다. -야구 인생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은 언제인가 ▲사실 어렸을 때부터 큰 목표를 두고 야구를 한 건아니다. 1군 엔트리 등록이 목표였고 그 부분에 큰 의미를 두고 야구를 했다. 아무래도 첫 승했을 때 완투승 당시가 기뻤다. 태평양을 상대로 노히트노런했던 때도 생각난다. 경기 끝나고 팬들에게 헹가레를 받기도 했다. -선동열 KIA 감독에 완봉승을 거뒀던 것도 많은 팬들이 기억하고 있다 ▲당시 첫승 완투승하고 9연패를 하고 있던 때였다. 당시 상대 투수가 선 감독님이어서 긴장안하고 ''오늘도 또 지는구나''하는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갔다. 당시 김기태 LG 감독이 홈런을 쳐서 1-0으로 이길 수 있었다. 2승째, 완봉승이었다. 못하는데 계속 경기에 나가게 되서 심적으로 힘들고 팀원들에게도 미안한 때였다. 그 이후 성장하게 된 계기가 됐다. -전성기 시절 커브가 대단했다. 현재 지금 그만한 커브를 던지는 선수를 꼽아본다면 ▲변화구는 정말 어렸을 때부터 던진 구종이다. 변화구를 던져보라고 하면 커브를 던졌을 정도로. 굉장히 쉬운 구종같지만 그렇지 않다. 각을 만들 순 있지만 던지기 쉽지 않다. 요즘 투수들 중에서는 김진우(KIA) 윤성환(삼성)이 잘 던지는듯 하다. -후배들에게 커브 노하우를 알려준다면 ▲보통 손을 (오른손 투수의 경우, 왼쪽으로) 당기라는 주문을 만히 하지만 앞으로 더 뻗어서, 앞으로 손을 더 가져간다는 느낌으로 던지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캐치볼 할 때도 앞으로 원을 그려서 더 크게 각도를 만들면서 연습하는 것이 비결인 것같다. -커브의 달인으로서 위력적인 커브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후배들에게 늘 이야기하는 것이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던져라다. 강하고 빨리 떨어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 던지다보면 스피드는 자연스레 붙는 것 같다. -21년간의 현역 생활, 긴 시간을 선수로 이어온 노하우가 있나 ▲개인연습보다 본훈련, 팀훈련을 열심히 하는 게 방법인 것 같다. 운동장에 있을 때 충실히 하는 것, 코치가 시키는대로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 모자란 것은 자연스럽게 개인 운동으로 보충한다고 하더라도. -''어린왕자''라는 별명이 언제부터 어색해지기 시작했나 ▲30대에 들어서면서부터인 것 같다. 또래들이 다 놀린다. 늙은 왕자 아니냐고. 그 별명이 싫진 않다. -김원형에게 박경완이란 ▲옆에 항상 있는 애다. 돌이켜보면 경기 때 좋은 볼카운트에서 맞았다. 나로 인해 져도 불평 불만 하지 않고 다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더 디테일하게 이야기해줬으면 싶었기도 한데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했다. -지도자로서의 각오는 ▲이 팀에서 은퇴하고 SK 코치 생활을 할 수 있다는게 큰 행운이다. 워낙 잘 알고 있어서 편하다. 선수들도 잘 수긍하는 부분도 있다. 배운다는 입장이다. 폼 교정에 있어서도 선수들과 상의하고 경험담을 이야기해주고 배운다는 생각이다.
- SK, 15일 스프링캠프 명단 확정..박진만-이호준 제외
-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와이번스는 오는 15일부터 3월8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총 65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이호준, 박진만, 이승호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호준과 박진만은 지난 8일 열린 팀 워크숍 당시 끝까지 듣지않고 중간에 빠져나간 것이 문제가 됐다. 이만수 감독은 팀워크를 해친 행위로 판단, '스프링캠프 명단 제외'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호준과 박진만은 김용희 2군 감독과 함께 국내에 잔류한다. 대신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는 합류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승호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명단에서 빠졌다.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를 포함한 재활선수 5명은 8일 플로리다로 떠났고, 외국인 선수들도 15일 플로리다 캠프에 합류한다. SK 선수단은 1월15일부터 2월15일까지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 스포츠 빌리지에서 캠프를 운영한다. 플로리다 캠프는 1월 31일 하루만 휴식하고 매일 훈련하는 일정이다. 이어 2월16일 귀국, 17일 하루 휴식하고 18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으로 이동하여 3월8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만수 감독은 “이번 캠프의 주안점은 공수 조직력 강화와 안정된 선발진과 중간계투라인을 구축하여 팀을 더욱 조직력있게 만드는 것이다. 스프링캠프의 키플레이어는 야수 가운데는 정근우, 최정이고, 투수는 엄정욱, 박희수, 윤희상 등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프링캠프 명단 <?xml:namespace prefix = st1 />-감독: 이만수-코치(15명): 김원형, 김태형, 김회성, 박정환, 박주언, 성준, 유태현, 이광근, 이병국, 정경배, 조 알바레즈, 조웅천, 최경환, 한혁수, 홍남일-투수(24명): 김광현, 김태훈, 로페즈, 마리오, 문승원(신인), 박정배, 박종훈,박희수, 송은범, 신승현, 엄정욱, 윤길현, 윤희상, 이상훈, 이영욱, 이재영, 임경완, 임치영(신인), 정우람, 제춘모, 조영민, 최영필, 최원재, 허준혁-포수(5명): 박경완, 정상호, 조인성, 최경철, 허웅-내야수(10명): 권영진, 권용관, 김성현, 박승욱(신인), 박정권, 안정광, 정근우, 최윤석, 최정, 홍명찬-외야수(10명): 김강민, 김도현, 김재현, 박재상, 박재홍, 안치용, 유재웅, 임훈,정진기, 조재호
- SK, 이광근 수석코치 등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 ▲ 지난 12일 열린 SK 납회식. 코칭스태프가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SK와이번스는 13일 2012년도 1,2군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했다. 먼저 1군은 이만수 감독을 중심으로 이광근(前 넥센) 수석코치, 성준(前 삼성),조웅천 투수코치, 최경환(前 KIA) 타격코치, 조 알바레즈 주루코치, 정경배 수비코치, 김태형(前 두산) 배터리코치, 박주언(前 KIA 전력분석원),박정환(前 SK선수) 전력분석코치로 구성됐다. 또한 2군은 김용희 감독, 김상진 투수코치, 김경기 타격코치, 한혁수(前 부천고 감독) 수비코치, 박철영(前 SK 스카우트) 배터리코치, 김경태(前 LG선수) 재활코치, 김대진(前 KIA) 루키 책임코치, 김원형 루키 투수코치가 맡기로 했다.
- KIA vs SK, '베테랑 파워' 어디가 쎌까
- ▲ SK 노장 3인방 안치용, 최동수, 이호준(왼쪽부터)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2위 경쟁 중인 KIA와 SK가 베테랑들의 힘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향후 후반기 성적 또한 이들의 힘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김성근 SK 감독은 최근 "후반기 고참들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팀의 성적이 달라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체력이 떨어지고 집중력을 요하는 후반기 성적에 있어 고참들의 연륜과 투혼이 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얘기다. SK는 전날 KIA와 경기에서 패하며 4연승 행진을 잠시 멈췄다. 그러나 팀의 상승세는 여전하고 달라진 분위기도 느껴진다. 김 감독은 SK상승세에 대해 '선수들의 능동성'을 요인으로 꼽았다. "나는 아무 것도 안 해도 괜찮다. 가만히 있어도 벤치가 활기차다"면서 "스스로 알아서들 하다보니 벤치에 앉아 있다가도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다"고 했다. 그 중심엔 고참들이 있었다. 실력은 물론 투혼까지 불사르고 있다.특히 김 감독은 이호준이 6일 KIA전에서 3회초 수비 때 3루수 최정의 바운드된 타구를 잡는 모습을 예를 들었다. "그렇게 악착같이 잡아내는 것은 처음 봤다"면서 흐뭇해했다. 또 "박진만이 엊그제 경기가 끝나고 스스로 야간 훈련을 자청했다고 하더라. 베테랑 선수들이 솔선수범하면 후배들도 따라갈 수 밖에 없지 않겠나"라며 기특해했다. 베테랑 투수 김원형도 최근 선수단과 함께 다니면서 팀을 추스르고 있다. 투수들을 이끌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이 역시 누가 시켜서가 아닌 주장 이호준의 부탁으로 이뤄진 것이었다. 덕아웃 뒤켠에서 뿐만 아니라 경기장에서도 이들의 활약은 두드러진다. 그간 SK는 좀처럼 터지지 않는 방망이로 속을 꽤나 썩었다. 하지만 고참들의 방망이가 살아나며 팀 전체 타선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안치용을 필두로 이호준 최동수 박진만이 연일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고 6일 경기를 통해서 박재홍, 권용관까지 살아나는 모습이다. 최근 5경기에서 안치용은 12타수4안타 1홈런, 2타점, 5득점 이호준은 17타수8안타, 2홈런, 3타점, 6득점, 최동수는 만루홈런 포함 18타수7안타, 8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박진만도 공-수에서 찬스와 위기마다 알짜배기 활약을 하고 있다. ▲ 7일 문학 KIA-SK전. 3회말 2사에서 SK 박재상의 홈런성 타구를 잡은 KIA 이종범이 서재응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KIA 역시 베테랑의 힘으로 최악의 상황을 극복중이다. KIA는 최근 김선빈, 최희섭, 로페즈, 이용규, 이범호 등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힘든 경기를 해왔다. 그리고 그 공백을 메워준 것이 이종범과 서재응이었다.KIA는 전날 SK와 경기에서 패할 경우 2위 자리를 SK에게 내줘야했다. 그러나 서재응의 호투로 이를 지켜냈다. 서재응은 나흘 전 103개의 공을 던진 후 사흘을 쉬고 바로 등판했다. 체력을 감안해볼 때 여러모로 쉽지 않은 등판이었다. 그러나 팀 선발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자원등판하며 코칭스태프들의 걱정을 덜어줬다. 5⅔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은 덕분에 팀은 6-1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조범현 감독도 경기 후 "선발 로테이션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서)재응이의 자원 등판이 선수들의 투지를 깨웠다"며 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종범의 활약 역시 최근 두드러진다. 이용규와 김선빈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사이 주전으로 출전하며 그 자리를 훌륭히 메워주고 있다. 14타수 4안타, 특히 8월들어 4할이 넘는 타율을 보이고 있다. 수비에서 역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팀 사기를 북돋고 있다. 7일 SK전에서는 3회말 2사에서 SK 박재상의 홈런성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황병일 KIA 코치는 "고참인데 앞장서서 해주니 코칭스태프로서는 고마울 따름이다. 종범이가 올시즌들어 일주일 6경기를 나가본 적이 없어서 걱정을 했는데 스스로 본인이 나가겠다고 자청했다. 고관절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도 참고 하겠다며 투지를 불태운다. 그런 책임감이 팀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베테랑들의 역할은 보여지는 것, 기록이 전부가 아니다. 사람들의 눈이 미치지 못하는 어딘가에선 그들의 역할은 팀에 큰 자양분이 된다. 2위 다툼이 치열한 KIA 와 SK, 페넌트레이스가 끝난 뒤 베테랑들의 파워로 웃는 팀은 어디가 될지 궁금하다.▶ 관련기사 ◀☞이범호 허벅지 2군데 근육 파열...전치 기간 4주☞가능성과 숙제 확인한 유창식의 첫 선발승☞서재응 "1이닝씩 막아내겠다는 각오였다"☞'서재응 쾌투' KIA, SK에 승리..2위 유지☞(VOD) 프로야구 하이라이트 (7일 경기)
- 캠프 출발 SK "선발 5명 만드는 것이 숙제"
- ▲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SK 와이번스가 11일 일본(고치/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오는 3월 6일까지 총 55일간 대장정이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총 8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한국프로야구 사상 첫 한국시리즈 5년 연속 진출과 아시아시리즈 첫 우승이 목표다. 11일부터 2월15일까지 일본 고치 시영구장에서 캠프를 실시하며 2월 16일에는 장소를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으로 옮긴다. 김성근 SK 감독은 출발에 앞서 "이번 캠프에서는 전체적으로 새로운 전력을 구축하는 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선발 5명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올해의 키는 전병두, 엄정욱 등이 쥐고 있다고 본다"는 소감을 밝혔다. 선수단 명단 - 감독(1명) : 김성근 - 코치(20명) : 이만수,가토,강성인,김상진,김정준,김태균,김회성,세리자와,유태현,이광길,이병국,이철성,이홍범,정경배,조웅천,최일언,타시로,한문연,홍남일,후쿠하라 - 투수(32명) : 강석훈(신인), 글로버, 김광현, 김대유, 김민식(신인), 김상록, 김원형, 김종진, 김태훈, 문광은, 박종훈, 박희수, 송은범, 신승현(제대), 신정익(신인), 엄정욱, 윤희상, 이상백, 이상훈(제대), 이승호(20), 이승호(37), 이영욱(제대), 이재영, 이재인, 임정우(신인), 전병두, 전준호, 정대현, 정우람, 제춘모, 조영민(제대), 최원재 - 포수(6명) : 김정남, 김정훈, 박경완, 정상호, 최경철, 허웅 - 내야수(13명) : 권용관, 김성현(제대), 김연훈, 김용섭, 박윤, 박정권, 박진만, 안정광,이호준, 정근우, 최정, 최동수, 최윤석 - 외야수(8명) : 김강민, 박재상, 박재홍, 박진원, 안치용, 임훈, 조동화, 정진기(신인) 연습경기 일정(예정) - 2월 12일 시코쿠은행(고치) - 2월 13일 한신2군(고치) - 2월 14일 파이팅독스(고치) - 2월 17일 니혼햄(나고) - 2월 21일 한화(기노자) - 2월 25일 LG(구시가와) - 2월 26일 삼성(온나손) - 2월 27일 한화(기노자) - 3월 1일 LG(이시가와) - 3월 3일 삼성(온나손) - 3월 4일 한화(구시가와) - 3월 5일 LG(이시가와)
- SK 오키나와 재활캠프 돌입…김광현 28일 합류
- ▲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SK 와이번스가 21일 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재활 캠프를 시작한다. 코칭스태프 5명과 선수19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년 1월 20일까지 부상 및 재정비 선수들의 조기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훈련을 할 예정이다. SK는 지난해에도 재활 캠프로 큰 성과를 거뒀다. 김광현과 박경완이 각각 팔꿈치 통증과 아킬레스건 수술로 정상적인 시즌 출장이 불투명했지만 재활 캠프를 통해 개막전 출장이 가능했다. 한편 휴식과 가벼운 실내운동을 시행중인 김광현과 삼성에서 이적한 박진만은 오는 28일에 합류하며, 지난 11월26일 오른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박경완은 내년 1월 5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오키나와 재활훈련 명단> -코치(5명) : 고정식, 김회성, 박상열, 홍남일, 유태현 -투수(13명) : 김광현, 김민식(신인), 김원형, 문광은, 박희수, 송은범, 이승호(37), 이승호(20), 이재영, 전병두, 정대현, 정우람, 최진호(신인) -포수(2명) : 박경완, 정상호 -내야(3명) : 권용관, 박진만, 이호준 -외야(1명) : 박재상
- '최경철·최윤석·안정광 추가' SK, 한·일 챔프전 선수단 확정
- ▲ SK 와이번스. 사진=SK 구단[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SK 와이번스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일 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선수단 명단을 9일 확정, 발표했다. 일본 챔피언 지바 롯데와 맞설 SK의 참가 선수단은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탭10명, 선수25명으로 구성돼있다. SK는 한국ㆍ대만 클럽 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들 가운데 아시안게임으로 불참하는 송은범(투수), 박경완(포수), 정근우, 최 정(이상 내야수)과 김원형, 이재영(이상 투수)이 제외됐고 최경철(포수), 최윤석, 안정광(이상 내야수)이 추가됐다. '한·일 클럽 챔피언십'은 일본 도쿄돔에서 오는13일 오후 2시에 경기가 진행된다. SK선수단은 11일 출국하고 14일 귀국한다. ▲참가 선수단 -감독(1명): 김성근 -코치(9명): 계형철,가토,김정준,김태균,세리자와,이광길,이철성,전준호,최일언 -투수(9명): 고효준,글로버,엄정욱,이승호(37),이승호(20),전병두,정우람,카도쿠라 -포수(2명): 정상호,최경철 -내야(8명): 김연훈,나주환,박정권,박정환,안정광,이호준,최동수,최윤석 -외야(6명): 김재현,박재상,박재홍,안치용,임 훈,조동화.
- SK,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 출장선수 명단 확정
- ▲ 사진=SK 와이번스[이데일리 SPN 정철우 기자] SK가 28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 출전 선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김성근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탭 7명, 선수 2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시리즈 멤버 중에선 아시안게임 및 부상으로 정대현, 김광현(이상 투수), 김강민(외야수)가 제외됐다. 한국-대만 클럽 챔피언십은 오는 11월 4일과 5일, 두차례 진행되며 SK 선수단은 11월2일 출국하고 6일 귀국한다. 참가 선수단 -감독(1명) : 김성근 -코치(6명) : 가토,김정준,김태균,세리자와,이광길,전준호 -투수(12명) : 고효준,글로버,김원형,송은범,엄정욱,이승호(37),이승호(20),이재영,전병두, 전준호,정우람,카도쿠라 -포수(2명) : 박경완,정상호 -내야(8명) : 김연훈,나주환,박정권,박정환,이호준,정근우,최동수,최정 -외야(6명) : 김재현,박재상,박재홍,안치용,임훈,조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