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76건

SSG 외국인투수 폰트·노바, 첫 불펜피칭..."구위 만족스러워"
  • SSG 외국인투수 폰트·노바, 첫 불펜피칭..."구위 만족스러워"
  • 이반 노바. 사진=SSG랜더스윌머 폰트.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32)와 이반 노바(35)가 서귀포 스프링캠프에서 올해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SSG는 지난달 31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폰트와 노바는 9일 오전 김원형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처음으로 불펜 피칭을 선보였다.폰트는 직구, 슬라이더, 커브, 포크 등 총 33구를 던졌다. 노바는 직구, 싱커,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 등 총 35구를 투구하며 구위와 컨디션을 점검했다.폰트는 불펜 피칭을 마친 뒤 “2년차라 그런지 올해 SSG는 내 집처럼 편안한 느낌이다”며 “예년의 불펜 피칭과 같이 올해도 몸상태와 느낌 모두 좋았다”고 전했다.이어 “시즌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왔는데, 앞으로는 피칭 매커니즘을 보다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가다듬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노바는 “내가 가장 기다려왔던 순간 중 하나인데, 오늘 불펜 피칭을 통해 그동안 몸 관리를 잘해온 것이 느껴져 좋았다”며 “작년 첫 불펜 피칭 때보다 구위가 더 좋았는데 계속해서 훈련에 매진해서 시즌에 맞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불펜 피칭을 지켜본 김원형 감독은 “폰트는 첫 불펜 피칭이라 가볍게 던지는 느낌이었다”며 “작년에 한국 야구를 경험한 덕분인지, 올해는 KBO리그에 잘 적응한 게 느껴지고 본인의 계획대로 착실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노바에 대해서도 “유쾌한 성격을 지녔고, 적극적인 자세로 팀에 녹아들려고 하는게 보인다”며 “첫 피칭이라 전력투구를 하지는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몸의 밸런스가 좋았고 팔 스로잉 또한 부드러웠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폰트와 불펜 피칭을 함께 한 포수 이흥련은 “직구와 변화구 모두 제구가 일정했고 공에 힘이 느껴졌다”며 “전체적으로 안정감이 더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노바의 공을 받은 이재원은 “전체적으로 공이 좋았다”면서 “제구가 좋았고, 좌우로 휘어져 나가는 변화구를 지니고 있어 경기 운영에 용이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전했다.지난해 KBO리그에 진출한 우완 정통파 투수 폰트는 지난 시즌 시즌 25경기 145⅔이닝을 던져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 피안타율 .211, 이닝당출루허용수(WHIP) 1.09를 기록했다. 비록 승수는 기대에 못미쳤지만 뛰어난 구위와 긍정적인 태도를 인정받아 총액 150만달러 조건으로 SSG와 재계약에 성공했다.이번 시즌 연봉 100만달러 조건으로 SSG 유니폼을 입은 노바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통산 240경기에 등판해 90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2011년에는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16승4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한 적도 있다.
2022.02.09 I 이석무 기자
김원형 SSG 감독 "시범경기부터 베스트 컨디션 만들겠다"
  • 김원형 SSG 감독 "시범경기부터 베스트 컨디션 만들겠다"
  • SSG랜더스 스프링캠프 참가 선수단 명단.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오는 31일부터 3월 3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강창학공원야구장에서 32일간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이번 캠프는 김원형 감독을 비롯해 17명의 코칭스태프와 투수 20명, 포수 4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8명 등 총 5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새롭게 팀에 합류한 투수 노경은과 고효준도 포함됐다.SSG는 캠프 기간 동안 선수단 전력 극대화 및 유망 선수 발굴ㆍ육성에 주안점을 두고 팀 전술훈련 및 개인별 기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이 비활동 기간 동안 새 시즌을 위한 준비를 철저하게 잘해왔을 것으로 믿는다”며 “올 시즌에는 작년보다 컨디션을 더 빨리 끌어올려서 시범경기 때부터 베스트 컨디션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캠프의 1차적인 목표다. 선수들이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캠프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올 시즌 주장을 맡게 된 한유섬은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이 좋은 시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캠프기간 동안 선수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우리 팀이 ‘원팀‘이 될 수 있게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아울러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선수들과 한 마음으로 뭉쳐 팀이 작년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선수단은 캠프를 마치고 3월 3일 김포공항을 통해 인천으로 이동한다.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실전훈련을 위해 5일 대구로 이동해 연습경기 및 훈련을 진행한다. 연습경기는 3월 6일 대구 삼성전, 9일과 10일 창원 NC전 등 총 3게임이 예정돼 있다.퓨처스팀(2군)은 2월 2일부터 강화도에 위치한 SSG퓨처스필드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SSG는 이번 캠프의 캐치프레이즈를 ’자신을 믿고 동료를 믿어라!‘로 정하고, 끈끈한 팀워크를 강조했다.
2022.01.25 I 이석무 기자
SSG, 외국인 타격코치 영입...2022시즌 코칭스태프 개편
  • SSG, 외국인 타격코치 영입...2022시즌 코칭스태프 개편
  • 데릭 메이 SSG랜더스 퓨처스 타격코치.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2022시즌을 맞아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SSG랜더스는 12일 코칭스태프 구성을 발표했다. 1군은 김원형 감독을 중심으로 김민재 수석코치, 조원우 벤치코치, 조웅천·이대진 투수코치, 정경배(우)·이진영(좌) 타격코치, 손지환 수비코치, 전형도(3루)·조동화(1루) 주루코치, 최경철 배터리코치, 곽현희 트레이닝 코치, 박창민·김상용·고윤형·김기태·길강남 컨디셔닝 코치로 구성됐다. SSG 구단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1군 좌, 우 타격파트를 세분화해 전문성을 강화했다”며 “정경배, 이진영 코치가 각각 우타자와 좌타자를 담당할 예정이다”고또한 투수 트레이닝 파트 강화를 위해 투수 출신의 곽현희 트레이닝 코치가 새롭게 영입됐다.퓨처스팀(2군)은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육성 경험이 많은 스캇 플레처 총괄코치 겸 수비/주루코치를 중심으로 브랜든 나이트·이승호·채병용 투수코치, 데릭 메이·박정권 타격 코치, 이대수·임재현 수비코치(작전/주루 겸직),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정상호 재활코치, 이형삼·류재준·최현석·송재환 컨디셔닝 코치가 담당한다. 퓨처스팀은 감독 대신 총괄코치를 두고, 파트별 코치들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 형태로 변경한다. 퓨처스팀이 기존 루키팀(잔류군)까지 통합 관리한다. 퓨처스팀 타격코치에는 미국 마이너리그 타격코치 출신인 데릭 메이가 새롭게 영입됐다. 데릭 메이 코치는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에서 선수생활을 보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 전체 팀들의 타격을 총괄하는 코디네이터로 활동했다.SSG는 신규코치로 정경배(전 한화코치), 곽현희(전 LG코치), 채병용(전 SSG전력분석원), 임재현(전 성균관대코치), 데릭 메이(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이너리그 타격코치), 정상호(전 SSG 선수), 송재환 등 총 7명이 영입했다.구단 관계자는 “이번 코칭스태프 개편은 1군의 경우 타격파트 세분화와 트레이닝 코치 신설에 주안점을 두었다”며 “퓨처스팀(2군)의 경우 미국 마이너리그 육성시스템 접목을 위해 각 파트에 외국인 코치들을 배치시켰다”고 밝혔다.
2022.01.12 I 이석무 기자
'홈런타자' 한유섬, 내년 시즌 SSG랜더스 주장 맡는다
  • '홈런타자' 한유섬, 내년 시즌 SSG랜더스 주장 맡는다
  • SSG랜더스 한유섬. 사진=SSG랜더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홈런타자’ 한유섬(32)이 내년 시즌 SSG랜더스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는다.SSG랜더스는 27일 2022시즌 선수단을 이끌어나갈 주장으로 한유섬(을 선임했다고 밝혔다.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이가 선수들 사이에서 신뢰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에 주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생각했다”며 “평소 야구를 대하는 자세도 진지하고 열정적이며, 야구 외적으로도 모범이 되는 선수이기에 주장 역할을 잘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김원형 감독은 시즌 종료 후 한유섬과 개인적인 면담 자리에서 내년 시즌 주장을 맡아줄 것을 직접 제안했다. 한유섬이 이를 받아들이며 주장을 맡게 됐다. 한유섬은 “책임감이 느껴지는 자리인데, 먼저 나를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올시즌 주장으로서 묵묵히 팀을 위해 힘 쓴 이재원형에게도 정말 고생 많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개인과 팀 모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한유섬은 지난 25일 SSG와 5년 총액 60억원에 비(非) 프리에이전트(FA) 다년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중심 타자로서 지속적인 활약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1.12.27 I 이석무 기자
웰뱅톱랭킹포인트로 살펴본 2021 KBO리그 포지션 MVP
  • 웰뱅톱랭킹포인트로 살펴본 2021 KBO리그 포지션 MVP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파란만장했던 2021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이 막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산과 도쿄올림픽 부진으로 쉽지 않은 시즌이었지만 그럼에도 선수들은 각자 위치에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프로야구에서 각 포지션 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는 골든글러브가 있다. 골든글러브는 야구 기자단과 방송 관계자들의 투표에 의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객관적인 지표 외 인기나 이름값 등 주관적인 요소도 개입된다는 약점이 뒤따른다. 포스트시즌까지 모두 종료된 뒤 뒤늦게 시상식이 열리는 만큼 다소 맥이 빠진다는 지적도 있다.그래서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한 2021시즌 각 포지션의 최고 플레이어를 미리 선정해본다. 그 기준은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포인트다. 2017년부터 시작된 웰뱅톱랭킹은 프로야구 선수들의 활약상을 평가하는 신개념 시스템이다. 매 경기마다 플레이별 점수에 경기 중 상황 중요도에 따른 가산점과 승리기여도를 합산해 타자와 투수의 기록 랭킹을 매기는 독특한 방식이다.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숫자를 넘어 선수가 얼마나 팀 승리에 기여했고 실질적인 활약을 펼쳤는지 알 수 있다. 웰뱅톱랭킹 포인트를 통해 확인한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확인해본다.△선발투수 : 아리엘 미란다(두산) “KBO리그 역사 새로 쓴 역대급 ‘닥터K’”최근 프로야구는 두산 출신 외국인선수들의 천하였다. 더스틴 니퍼트, 조쉬 린드블럼,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 등이 KBO리그를 지배했다. 하지만 아리엘 미란다는 한 발 더 앞선다. 아예 한국 프로야구 역사를 바꿨다.미란다는 이번 시즌 탈삼진 225개를 잡아 고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이 롯데 자이언츠 선수 시절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1984년 223개)을 37년 만에 갈아치웠다. 9이닝 평균 탈삼진 개수가 11.7개에 이른다. 2012년 210개로 탈삼진왕을 차지했던 당시 한화 소속 류현진의 10.35개보다 1 이상 많다.탈삼진뿐만 아니라 모든 지표에서도 미란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투구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은 편이지만 투구 내용면에서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톱랭킹 포인트에서 3위인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1492.51점)에 410점 이상 앞서 있다.미란다는 처음 한국에 올 때만 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일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지난해는 대만프로야구에서 뛰었다. KBO리그에 온 뒤에도 시즌 초반 도망가는 투구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적응기를 거친 뒤 전혀 다른 투수가 됐고 KBO리그를 평정했다.△구원투수 : 오승환(삼성) “40대에도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돌부처”‘돌부처’ 오승환(39)은 나이를 먹어도 건재했다. 2012년 이후 9년 만의 구원왕 등극을 이뤘다. 그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세 시즌 연속 구원왕을 차지했고 2011년과 2012년에도 가장 많은 세이브를 수확했다.10월 13일 광주 KIA전에선 최고령 단일시즌 40세이브를 달성하기도 했다. 1982년생으로 한국나이 마흔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를 거쳐 지난 시즌 중반 복귀했을 때만해도 구위 저하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올 당시 모습은 확실히 예전 강력했던 모습이 아니었다. 나이를 감안하면 어쩔 수 없는 변화로 받아들여졌다.하지만 오승환은 2021시즌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투수가 나이를 먹게 되면 구속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오승환은 세월을 거슬러 올라갔다. 150km를 웃도는 강속구를 뿜어냈다. 올 시즌 직구 평균구속이 145.7km에 이른다. 얼마나 철저히 몸관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톱랭킹 포인트에서도 오승환은 단연 돋보인다. 투수 순위 10위 안에 든 선수 가운데 유일한 구원투수다. 겨우 62이닝 밖에 던지지 않았지만 세이브나 평균자책점 등의 수치가 워낙 월등하다 보니 쟁쟁한 선발투수들을 제치고 4위에 랭크됐다.△포수 : 양의지(NC) “독보적 타자 1위…최초 포수 MVP 나올까”KBO리그 최고 타자 양의지의 존재감은 2021년에도 식지 않았다. 양의지는 가장 체력적인 부담이 큰 포수 포지션을 맡으면서도 방망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리그에서 가장 압도적인 타자로 자리매김했다.양의지는 이번 시즌 타점 1위(111점), 장타율 1위(.581), 출루율 4위(.414), 홈런 5위(30개), 타율 공동 5위(.325) 등 각종 공격 부문을 지배했다. 올해 4월 29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선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포수 사이클링히트도 기록했다.톱랭킹포인트에서도 양의지는 독보적인 타자 1위다. 1998.81점으로 2위 강백호(KT. 1788.13점)에 210점이나 앞서있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보여주는 기여도까지 감안하면 양의지의 존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기록적인 부분만 놓고 보면 양의지는 올 시즌 가장 유력한 정규시즌 MVP 후보다. 양의지는 아직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적이 없다. 포수가 MVP를 수상하는 것 자체가 드문 일이다. 포수로서 정규시즌 MVP를 수상한 마지막 사례는 2000년 현대 유니콘스의 박경완이었다. 그에 앞서 포수 MVP는 1983년 이만수(삼성)가 유일했다. 올해 양의지가 MVP를 수상하면 역대 세 번째이자 20년 만의 포수 MVP가 탄생하게 된다. △1루수 : 강백호(KT) “데뷔 4년 만에 KBO리그 평정한 괴물타자”양의지만 없었더라면 강백호는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타자로 불러도 손색없다. 적어도 강백호는 전반기만 놓고 보면 단연 돋보이는 타자였다. 타율, 출루율, 최다안타에서 1위를 달리며 다관왕을 노릴 수 있을 만큼 엄청난 타격감을 자랑했다. 9월부터 침체에 빠져 1위 자리에서 모두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강백호의 존재감은 타격 기록에서 확실히 느낄 수 있다.강백호는 올 시즌 타율 3위(.347), 최다안타 2위(179개), 타점 공동 2위(102개), OPS(출루율+장타율) 3위(.971)에 랭크됐다. 비록 1위인 타이틀은 없지만 강백호는 양의지와 더불어 가장 무서운 방망이를 휘둘렀다. KT가 올 시즌 내내 선두경쟁을 펼칠 수 있었던 중심에는 타선의 중심을 잡아준 강백호의 역할이 컸다. 도쿄올림픽에서 태도 논란으로 마음고생을 겪기도 했지만 그런 시련도 모두 이겨냈다.톱랭킹포인트에서도 강백호의 존재감은 두드러진다. 1788.13점으로 양의지에 이어 2위를 지켰다. 1루수 가운데는 독보적인 1위다. 프로 입단 후 신인왕,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고졸신인 최다홈런 등 각종 기록도 새로 쓴 강백호. 이제 겨우 22살에 불과한 그의 야구인생이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고 있다.△2루수 : 김선빈(KIA) “최초 유격수-2루수 골든글러브 수상 도전”올 시즌 KIA타이거즈는 최형우, 나지완, 프레스턴 터커 등 주축 타자들이 부상과 부진에 허덕였다. 이런 악재는 그대로 팀 성적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김선빈만큼은 꿋꿋하게 자기 역할을 다했다.김선빈은 올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타율 .307(9위)를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130경기 이상 출전한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최다안타(154개)도 키움 김혜성(167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올 시즌 KBO리그 2루수 가운데 김선빈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다. 유격수에서 2루수로 포지션을 바꾼 뒤 2년 만에 리그 최고의 2루수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유격수로서 첫 골든글러브를 받았던 김선빈은 2루수로서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노린다. KBO리그 역사상 유격수와 2루수로 모두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톱랭킹포인트에서도 김선빈은 2루수로서 가장 돋보인다. 총점 1072.89점으로 2루수 부문 1위(전체 17위)에 자리했다. 2루수 부문 2위 안치홍(롯데. 940.04점)과 3위 정은원(한화. 858.94점), 4위 김혜성(키움. 807.36점)을 여유 있게 제쳤다. 꾸준하게 제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지 김선빈은 잘 보여주고 있다.△3루수 : 최정(SSG) “역대 두 번째 400홈런…배트를 휘두르면 역사가 된다”최정의 방망이는 2021년에도 뜨거웠다. 최정은 10월 19일 광주 KIA 타이거즈 원정에서 개인 통산 400홈런을 달성했다. ‘국민타자’ 이승엽 이어 역대 두 번째이자 우타자로선 최초 400홈런 주인공이 됐다. 2005년 데뷔한 최정은 2011년 통산 100홈런, 2016년 200홈런, 2018년 300홈런을 거쳐 17번째 시즌 만에 400홈런 대기록을 달성했다.최정은 올해 30홈런-100타점도 달성했다. 2016년 40홈런-106타점, 2017년 46홈런-113타점에 이어 개인 3번째 기록이다. 정용진 SSG 구단주조차 “최정이 배트를 휘두를 때마다 야구의 역사가 된다. 살아있는 레전드 최정”이라며 직접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올 시즌 최정은 통산 3번째 홈런왕도 달성했다. 최정은 2016년에는 40홈런으로 외국인 타자 에릭 타임즈와 공동 홈런왕에 등극했다. 2017년에는 리그 유일 40홈런 타자(46개)로 2시즌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톱랭킹포인트에서도 최정은 단연 돋보인다. 1780.96점으로 양의지,강백호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승리기여도를 의미하는 WAR에서도 6.49으로 이정후(키움. 6.84)에 이어 2위다.△유격수 : 박성한(SSG) “올 시즌 KBO리그 깜짝 최고 히트상품”올 시즌 KBO리그가 낳은 최고의 히트상품이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지명을 받고 SSG 유니폼을 입은 박성한은 이번 시즌 붙박이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02 4홈런 44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유격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박성한의 성장으로 이제 당분간 SSG는 유격수 고민을 덜 수 있게 됐다.시즌 초반에는 박성한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4월까지는 타율이 .209에 불과할 정도로 방망이가 기대 이하였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박성한에게 꾸준히 기회를 줬고 그 결과 5월에 타율 .352로 대반전을 이뤘다. 특히 8월 이후 3할대 중반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시즌 타율까지 3할대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올 시즌 주전 유격수 가운데 3할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박성한이 유일하다.톱랭킹포인트에서도 박성한의 활약은 단연 눈에 띈다. 오지환(LG), 노진혁(NC), 하주석(한화), 마차도(롯데) 등 리그를 대표하는 유격수들을 제치고 톱랭킹포인트 유격수 부문 1위(663.80점)를 달리고 있다. 98년생으로 이제 만 23살인 박성한에게 이번 시즌은 더 큰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다. 앞으로 박성한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보는 일이 재밌을 것 같다.△외야수 : 피렐라(삼성) “삼성 승부욕 깨운 투혼의 플레이어” 전준우(롯데) “득점권에서 가장 빛난 해결사…꾸준함의 상징” 구자욱(삼성) “잘 때리고 잘 달렸다…삼성 돌풍 일등공신”외국인타자들의 부진이 두드러졌던 이번 시즌 최고의 외국인타자는 단연 호세 피렐라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출신으로 지난 시즌에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활약했던 피렐라는 올 시즌 삼성의 ‘복덩이’다.피렐라는 타격의 정확도, 장타력은 물론 기존 외국인선수에게 기대하기 힘들었던 기동력까지 갖췄다. 무엇보다 몸을 아끼지 않는 투지는 지난 수년간 잠자고 있었던 삼성 선수들의 승부욕을 깨웠다. 피렐라 덕분에 모두 열심히 뛰고 몸을 아끼지 않는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톱랭킹포인트에서도 피렐라는 단연 돋보인다. 1577.06점으로 외야수 부문 1위이자 타자 전체 4위에 자리했다. 외국인타자 가운데서도 2위인 애런 알테어(NC. 1224.79점)를 월등히 앞섰다.전준우의 활약도 빛났다. 전준우는 톱랭킹포인트에서 1526.21점으로 외야수 부문 2위, 타자 전체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전준우는 MVP급 활약을 펼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다안타 1위(192개), 타율 2위(.348)에 랭크됐다. 출루율(공동 8위), 타점(11위)도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전준우에게 가장 돋보이는 기록은 득점권 타율이다. 전준우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423로 리그 전체 1위다. 2위인 양의지(.379)보다 4푼 이상 앞서있다. 또한 그는 올 시즌 롯데에서 전경기를 출전한 유일한 선수다. 올 시즌 롯데의 팀성적과 상관없이 전준우의 2021시즌은 확실히 인정돼야 마땅하다.구자욱도 톱랭킹 포인트가 뽑은 올 시즌 외야수 주인공이다. 구자욱은 올 시즌 톱랭킹포인트에서 1468.42점을 기록했다. 이정후(키움. 1427.27점), 김현수(LG. 1426.94점), 홍창기(LG. 1424.23점), 추신수(SSG. 1404.67점) 등 쟁쟁한 외야수들을 제치고 톱3를 차지했다.구자욱은 올 시즌 삼성의 고공행진을 이끈 주역이다. 올 시즌 구자욱은 잘 때리고, 잘 뛰었다. 3할대 타율(.306)에 20홈런(22개)-80타점(88개)-100득점(107개)-20도루(27개)를 달성했다. 득점(1위)을 제외하고 리그 1, 2위를 다투는 부문은 없지만 공격 전부문에서 고르게 제 몫을 해냈다.보다 더 자세한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 점수 확인은 공식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1.11.04 I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정규시즌 최종전 맞아 팬 감사 이벤트 진행
  • SSG랜더스, 정규시즌 최종전 맞아 팬 감사 이벤트 진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맞아 팬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구단 측은 “이번 이벤트는 한 시즌 동안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SSG가 KBO리그에 연착륙한 첫 시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먼저 SSG는 입장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시즌 구단이 걸어온 발자취를 추억하는 ‘최종전 특별 기념 티켓’과 바이제인에서 제공하는 ‘스마일 아로마 패치’를 증정한다. 해당 기념품(티켓 5000개, 패치 2000개)은 1번, 3번, 멤버십 게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배포된다.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변함없이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시즌 티켓 구매 고객 및 멤버십 회원들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샵 최대 6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경기 전에는 팬들이 최종전 기념 문구를 들고 야구장을 순회하는 SSG마스코트 랜디를 찾아 ‘랜딩 완료’를 외치면 랜디가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랜딩 완료 포토타임’이 진행된다.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제공한다.이와 함께 SSG는 ‘랜더스 첫 시즌 응원 삼행시’, ‘선수 포즈 따라 하기’, ‘쓱튜브 하이라이트 퀴즈’ 등의 이닝간 이벤트를 통해 진공청소기, 에어프라이어, 스타벅스 텀블러 등의 풍성한 경품을 팬들에게 증정한다.경기 종료 후에는 ‘굿바이 21시즌 럭키볼’ 이벤트가 진행된다. ‘굿바이 21시즌 럭키볼’은 김원형 감독과 1군 엔트리에 포함된 33명 선수 전원의 친필 싸인볼을 팬 1명이 받을 수 있는 이벤트다. 참가를 원하는 팬은 1번, 3번, 멤버십 게이트에 마련돼 있는 추첨함에 랜더스를 응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본인의 좌석번호를 적어 응모하면 된다.이 날 시구 시작 전에 팀의 밝은 미래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22시즌 신인 선수 전원이 야구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루키 타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시구는 22시즌 신인 1차 지명으로 SSG에 입단한 윤태현이 맡는다.
2021.10.28 I 이석무 기자
  • [인사]감사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과장 신규보임△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장 안광승 △심의실 심의지원담당관 김규용 △심의실 감사품질지원관 윤희연 △심의실 감사품질지원관 김홍철 △심의실 감사품질지원관 김동진 △감사교육원 교육지원과장 권진웅◇과장 전보△국토·해양감사국 제1과장 박경수 △국토·해양감사국 제4과장 김병수 △공공기관감사국 제1과장 김만석 △공공기관감사국 제3과장 박용준 △전략감사단 제3과장 박득서 △시설안전감사단 제1과장 조석훈 △시설안전감사단 제2과장 신영일 △행정·안전감사국 제1과장 정의종 △행정·안전감사국 제3과장 김원형 △행정·안전감사국 제5과장 김태석 △지방행정감사1국 제2과장 이동규 △국방감사단 제1과장 임상혁 △특별조사국 제5과장 박성대 △감사청구조사국 제4과장 임보영 △감사청구조사국 제5과장 최일동 △기획조정실 혁신전략담당관 김민정 △정보관리단 정보시스템운영과장 여태승 △적극행정지원단 적극행정지원담당관 조성익◇4급 전보△재정·경제감사국 제1과 구민 △재정·경제감사국 제2과 이승윤 △재정·경제감사국 제4과 유오현 △산업·금융감사국 제1과 홍윤석 △산업·금융감사국 제2과 서근원 △산업·금융감사국 제3과 정광연 △국토·해양감사국 제1과 이용택 △공공기관감사국 제1과 박성기 △공공기관감사국 제3과 김현성 △전략감사단 제1과 김소형 △전략감사단 제2과 이상헌 △시설안전감사단 제1과 김명준 △사회·복지감사국 제1과 최원형 △사회·복지감사국 제4과 이정복 △행정·안전감사국 제1과 최한준 △지방행정감사1국 제1과 박환대 △지방행정감사1국 제3과 김경만 △지방행정감사1국 제4과 이선무 △지방행정감사2국 대전사무소 김선승 △지방행정감사2국 부산사무소 강춘대 △지방행정감사2국 광주사무소 박종민 △국방감사단 제2과 김문준 △특별조사국 제1과 전성훈 △감사청구조사국 제5과 유연경 △심사관리관실 심사1담당관실 김정아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실 전용진 △기획조정실 혁신전략담당관실 김도곤 △정보관리단 정보분석관리과 오기홍 △적극행정지원단 적극행정지원담당관실 김현태 △적극행정지원단 재심의담당관실 채정아 △적극행정지원단 재심의담당관실 김동진 △감찰관실 감찰담당관실 이정협
2021.09.27 I 정다슬 기자
'불운 털고 40일 만에 승리' 문승원 "승리도 기쁘지만 정이형 안아팠으면"
  • '불운 털고 40일 만에 승리' 문승원 "승리도 기쁘지만 정이형 안아팠으면"
  • SSG랜더스 선발투수 문승원.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비록 박종훈, 아티 르위키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그래도 SSG랜더스 선발진에는 문승원(32)이 건재했다.문승원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7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2패)째를 달성했다.문승원의 호투에 힘입어 SSG는 한화를 5-1로 누르고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아울러 올 시즌 한화전 4연승 및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전구장 연승 행진도 7연승으로 늘렸다.사실 올 시즌 문승원은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올 시즌 8번 선발 등판해 퀄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4번이나 기록했다. 퀄러티스타트가 아닌 4경기 가운데는 5이닝 1자책점이 2차례였다.하지만 승수는 1승에 불과했다. 그나마 1승도 퀄러티스타트 경기에서 거둔 것이 아니었다. 반면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을 기록한 적도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규정이닝을 채운 선발투수 22명 가운데 문승원의 9이닝 당 평균 득점 지원율은 3.00으로 15위였다.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일단 문승원의 안정적인 투구도 빛났다. 최고 구속 146km 빠른공에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질을 자유자재로 뿌렸다. 98개 투구수 가운데 스트라이크가 59개일 정도로 제구도 안정적이었다.타선의 도움이 제대로 이뤄졌다. 문승원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3점을 뽑아줬고 이후 2점을 추가해 무난히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4월 20일 삼성전(5이닝 6피안타 2실점) 이후 40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김원형 감독도 문승원이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된 것에 대해 기뻐했다. 그는 “오랜만에 승원이가 승리했는데, 투수들도 좋은 피칭을 해줬고 야수들도 활발한 타격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문승원은 “우선 팀이 연승을 이어가서 기분이 좋다”며 “원래 등판일이 이번 주 목요일이었는데 몸에 피로감을 느껴 일요일로 등판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수락해주신 감독님과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이어 “포수 (이)흥련이와 (이)재원이형이 계속해서 투구에 대한 피드백을 잘 해줘서 좋은 피칭을 이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무엇보다 오늘 승리를 거둠에 있어 재활 때부터 도움을 주신 트레이닝 파트 박창민, 고윤형, 이형삼, 길강남, 김기태 코치님 한 분 한 분 다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아울러 “마지막으로 오늘 등판 전부터 출전을 못해 미안하다고 한 (최)정이형이 안아팠으면 좋겠다”며 “오늘 정이형과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되고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2021.05.30 I 이석무 기자
김원형 SSG 감독 "르위키 교체? 일단 구단과 빨리 얘기해봐야"
  • 김원형 SSG 감독 "르위키 교체? 일단 구단과 빨리 얘기해봐야"
  • 어깨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SSG랜더스 외국인투수 아티 르위키. 사진=연합뉴스[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구단하고 빠르게 얘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SSG랜더스 외국인투수 아티 르위키(29)가 또다시 부상으로 쓰러진 가운데 김원형 SSG 감독이 빠르게 후속 조치를 준비한다.김원형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르위키의 상태가 썩 좋은 상태가 아니라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됐다”면서 “지금으로선 다음 등판도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르위키는 전날 한화와 경기 중 1-0으로 앞선 2회말 투구를 앞두고 몸을 풀다가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 마운드에서 스스로 내려왔다. 월요일에 검진을 받을 예정이지만 전망은 밝지 않다. 토종 에이스 박종훈까지 부상을 당해 SSG로선 비상이 걸렸다..일단 르위키는 병원 검진 결과를 지켜본다는 계획이다. SSG는 팀이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자칫 외국인 투수 공백으로 인해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까 걱정하는 기색이 뚜렷하다. 일부에선 외국인선수를 한발 빠르게 교체해야한다는 목소리도 들린다,김원형 감독은 “르위키가 옆구리 부상에서 회복된 뒤 2군에서 2경기를 던졌는데 컨디션이 좋았다”며 “포수 이재원이 ‘볼이 좋다’고 얘기할 정도였는데 갑작스레 이런 일이 생겼다”고 답답한 속내를 감추지 못했다.이어 “일단 구단하고 빨리 얘기는 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갑작스럽게 외국인선수를 찾는다고 해도 시간이 걸린다. 르위키 몸상태를 체크해서 어떤 것이 더 팀에 도움이 될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최근 부상 선수들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SSG는 승수를 꾸준히 추가하고 있다. 30일 현재 26승 18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이나 챙겼다.김원형 감독은 최근 상승세 원동력으로 ‘투타 밸런스’와 ‘팀 분위기’를 꼽았다.그는 “시즌 초반에는 타격이 침체 됐을때 투수들이 잘해줬다. 지금은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주니 중간투수들이 점수를 내줘도 벌어놓은 점수로 버티고 있다”면서 “부상선수가 나오는 상황에서도 투타 밸런스가 맞다보니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힘들다 힘들다고 하면 팀이 더 힘들어지는데 지금까지 선수들 잘해줬다”면서 “팀 분위기 좋다보니 선수들이 더 힘을 내고 있고 이런 분위기가 위기를 이겨내는 원동력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김원형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그는 “고참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며 “투수 쪽에는 최민준, 장지훈, 오원석, 조영우 등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고 야수에선 박성한, 최지훈, 김찬형 등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21.05.30 I 이석무 기자
'숫자로는 보이지 않는다' 추신수, SSG 깨우는 빅리거급 존재감
  • [뉴스+]'숫자로는 보이지 않는다' 추신수, SSG 깨우는 빅리거급 존재감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메이저리그를 주름잡았던 추신수(40·SSG 랜더스)가 기대 이하라고? 그건 오해일 뿐이다.추신수는 부산고를 졸업한 뒤 2001년 미국에 진출해 시애틀 매리너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75,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를 기록했다. 2013년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000만달러라는 천문학적인 FA 계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해 텍사스와 7년 계약이 끝난 뒤 많은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SSG 유니폼을 입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 타율 저조해도 홈런-도루 상위권메이저리그에서 쌓은 명성과 27억원이라는 높은 몸값에 비하면 아직은 눈에 보이는 성적이 아쉽다. 24일 현재 39경기에 출전해 타율 .228(136타수 31안타) 8홈런 25타점 9도루를 기록 중이다.특히 2할대 초반 타율은 솔직히 당혹스러울 정도다. 규정타석을 채운 10개 구단 54명 타자 가운데 추신수보다 타율이 낮은 선수는 5명뿐이다. 미국과 조금 다른 스트라이크존 적응이 여전히 만만치 않다. 2월말 귀국해 2주 자가격리를 겪고 곧바로 시범경기에 나서면서 훈련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도 사실이다.추신수는 시즌 초반 자신의 타율에 대해 “최근에 너무 안되다 보니까 타석에서 방어적으로 임했던 것 같다”며 “잘 보고 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오히려 소극적으로 타격하도록 만들었다”고 스스로를 돌아봤다.그렇지만 추신수는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슬럼프에 주눅들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그는 “타율만 보면 아쉽지만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며 “2015년은 1할도 안 되는 타율로 시작한 적도 있었다. 더 안 좋았던 시절을 되새기면서 슬럼프를 극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냉정하게 봤을 때 타율을 제외하면 성적은 결코 나쁘지 않다. 홈런 8개는 리그 공동 9위에 해당한다. 홈런군단 SSG에서 최정(11개), 로맥(9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홈런를 때리고 있다. 지난 19일 KIA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선 국내 프로야구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상대팀 투수 머리 속에는 추신수에게 걸리면 언제든 넘어간다는 인식이 확실히 박혀있다.추신수의 존재감을 제대로 보여주는 기록은 출루율이다. 타율은 2할대 초반이지만 출루율은 .378를 기록 중이다. 보통 타율에 비해 출루율이 0.1 정도 높으면 ‘출루 능력이 좋다’고 평가한다. 그런데 추신수는 0.15가 높다. 상대적으로 낮은 타율을 출루로 충분히 만회하고 있다. 올 시즌 추신수가 얻어낸 볼넷 개수는 29개. 전체 타자 가운데 공동 3위다.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추신수는 루상에 나가면 언제든지 뛸 준비를 한다. 올 시즌 도루 개수가 벌써 9개로 공동 4위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시즌 30홈런-30도루도 충분히 가능하다. KBO리그 역사상 30홈런-30도루는 8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2001년 이후에는 2015년 테임즈(당시 NC. 47홈런-40도루)가 유일하다. 만 30세 이상 나이에 이 기록을 세운 선수도 전무했다. 추신수의 현재 활약상을 결코 과소평가해선 안되는 이유다.추신수는 경기를 치르면 치를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다. 최근 출전한 6경기 가운데 5경기에서 안타를 뽑았다. 이 기간 타율은 .350(20타수 7안타)에 이른다. 타점도 8점을 뽑았고 볼넷은 4개나 얻었다. 국내 투수들의 성향을 파악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본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추진수 일거수일투족이 SSG ‘선두 질주’의 자양분추신수의 진짜 존재감은 기록 외적인 부분에서 더 빛난다. 추신수의 일거수일투족은 후배 선수들에게 살아있는 교과서나 다름없다. SSG 선수들은 돈 주고 살 수 없는 귀중한 경험을 매일 선물 받는 셈이다.추신수는 메이저리거 시절부터 가장 먼저 야구장에 출근해 가장 늦게 퇴근하는 선수로 유명했다. 그런 모습은 SSG에서도 마찬가지다. 추신수가 워낙 일찍 야구장에 나와 훈련을 시작하다보니 다른 선수들의 출근 시간도 자연스레 앞당겨졌다.SSG 간판타자 최정은 “신수 형은 우리 팀에서 가장 뛰어난 경력을 가진 선수인데 이런 선수가 열심히 하니까 후배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구원투수 이태양은 “지난해보다 선수들의 야구장 출근 시간이 빨라졌다”면서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만으로도 느끼는 게 있다”고 인정했다.김원형 감독은 “추신수는 매일 루틴대로 경기를 준비한다”며 “뭔가 안 하면 얘기를 하겠지만 늘 충실하게 준비하고 있어 달리 할 얘기가 없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추신수는 베테랑으로서 후배들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얼마 전 같은 팀의 한참 후배인 중견수 최지훈의 인터뷰가 화제가 됐다. 최지훈은 시즌 개막 후 극심한 타격부진에 시달려 2군에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2군에 다녀온 뒤에는 연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최지훈을 깨운 것은 추신수의 조언이었다. 최지훈은 “추신수 선배가 ‘매일 자신에게 칭찬하라’고 조언해줬다”며 “개인적으로 자책을 많이 하곤 했는데, 그때부터 집에 가서 나 스스로 ‘잘하고 있다’라며 위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생각을 가지니 조금씩 멘탈이 회복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졌고 부담감을 떨쳐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추신수 효과를 체감하는 것은 단지 최지훈 한 명만이 아니다. 추신수라는 든든한 기둥이 중심을 잡아주면서 SSG는 지난 시즌 팀을 괴롭게 만든 패배 의식에서 벗어나 예전의 강팀 이미지를 되찾고 있다. 24일 현재 5연승을 달리며 23승 17패로 리그 선두를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여러 팀이 혼전 상황이라 순위가 큰 의미는 없지만 분명 SSG가 지난해 암울했던 분위기를 벗어던진 것은 틀림없다.물론 추신수 혼자 바꾼 것은 아니다. 추신수도 엔트리에 속한 선수 중 한 명일 뿐이다. 하지만 추신수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팀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하다. 겉으로 보이는 숫자와 상관없이 추신수의 존재감은 확실히 빅리그급이다.
2021.05.24 I 이석무 기자
롯데, 윌리엄스 감독 '선물투어'에 호텔숙박권·소주·향수로 화답
  • 롯데, 윌리엄스 감독 '선물투어'에 호텔숙박권·소주·향수로 화답
  • 롯데자이언츠 허문회 감독이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과 선물을 주고받은 뒤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자이언츠[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올시즌 첫 부산 원정경기를 위해 사직구장을 방문한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을 환영하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전달했다.롯데 구단은 5일 KBO리그 KIA 대 롯데의 경기에 앞서 윌리엄스 감독을 위해 국내 최고층 건물 롯데월드 타워에 위치해 서울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최고급 호텔 ‘롯데 시그니엘 서울’ 숙박권을 선물했다.아울러 윌리엄스 감독의 이름을 특별히 적어 넣은 롯데칠성음료 대표 주류인 ‘처음처럼’ 소주, 국내 최초로 음료 이미지를 향으로 표현한 향수인 ‘오 드 칠성(Eau De Chilsung)’을 준비했다.특히 ‘오 드 칠성(Eau De Chilsung)’은 칠성사이다 70주년을 맞아 전문 조향사·디자이너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이다. 사이다의 청량함에 복숭아의 부드러운 향이 만난 향수로 차분하고 세련된 무드를 느낄 수 있다.허문회 롯데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선물을 준비해 준 윌리엄스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저희의 답례를 통해 건강하고 즐겁게 시즌을 치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지난 시즌 9개 구단 감독들에게 와인을 선물했던 윌리엄스 감독은 올해도 크리스탈 야구공을 감독들에게 전달하며 ‘선물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탈 야구공은 서류를 고정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영어로 ‘Manager’(감독)라고 쓰여있다.이에 선물을 받는 타 팀 감독들도 답례시리즈를 펼치고 있다. 김원형 SSG랜더스 감독은 스타벅스 커피 선물세트 및 텀블러 꾸러미를 선물했고 류지현 LG트윈스 감독은 구단 계열사 제품인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미니’로 화답했다
2021.05.05 I 이석무 기자
김원형 SSG 감독 "실책한 뒤 자책하는 최주환, 책임감 기특해"
  • 김원형 SSG 감독 "실책한 뒤 자책하는 최주환, 책임감 기특해"
  • SSG랜더스 최주환. 사진=SSG랜더스[고척=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요즘 최주환을 보면 미소가 절로 난다. 최주환은 4년 42억원 FA 계약으로 SSG 유니폼을 입은 뒤 팀의 복덩이 역할을 해내고 있다.지난 24일 열린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도 최주환은 5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7회초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수 3안타에 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최주환의 불방망이에 힘입어 SSG는 0-5로 뒤지던 경기를 11-6으로 뒤집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김원형 감독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의 KBO리그 원정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주환이 팀에 활력소가 되고 있다”면서 최근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지난 21일 경기에서 SSG는 삼성에 4-14로 크게 패했다. 이날 경기 중 최주환은 5회 수비 때 실책을 범해 대량실점의 빌미를 내줬다.김원형 감독은 “더그아웃 뒷쪽에서 퍽퍽 소리가 나더라”며 “최주환이 실책한 것에 대해 열받아서 글러브를 바닥에 집어던지는 소리였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는 것 자체가 기특했다”며 “점수차가 벌어졌을때 그냥 넘어갈 수도 있는데 그렇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보면서 책임감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흐뭇해했다.두산베어스 시절에도 선수와 코치로서 최주환과 함께 생활한 적이 있는 김원형 감독은 “두산 시절과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지만 내 느낌에는 얼굴이 더 밝아진 느낌이다”며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30대 중반이 되다보니 새로운 팀에서도 잘 적응하는 법을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전날 경기 역전승의 흐뭇함이 이날까지 이어졌다. 김원형 감독은 “솔직히 승패 보다는 선발 오원석이 5실점했음에도 배짱있게 공을 잘 던지는 모습에 만족하고 있었다”며 “그렇게 생각을 편하게 하니 공격이 폭발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한 뒤 살짝 웃었다.
2021.04.23 I 이석무 기자
'선물투어는 계속된다' 윌리엄스 감독, 류지현 감독에 크리스탈 야구공 선물
  • '선물투어는 계속된다' 윌리엄스 감독, 류지현 감독에 크리스탈 야구공 선물
  • 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과 LG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서로 선물을 주고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트윈스KIA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과 LG트윈스 류지현 감독이 서로 주먹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사진=LG트윈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맷 윌리엄스 KIA타이거즈 감독의 ‘선물 투어’는 계속된다.윌리엄스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홈팀 감독실을 방문해 류지현 LG 감독에게 ‘크리스탈 야구공’을 선물했다.윌리엄스 감독이 준비한 크리스탈 야구공은 미국에서 본인이 직접 특별 제작해 준비한 것이다. 공에는 KBO로고와 함께 ‘manager’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가격은 약 50만원 정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공 모양이지만 아랫 부분이 평평하게 깎여 바닥에 세울 수 있다.윌리엄스 감독은 지난해 상대 팀 감독에게 고급 칠레산 와인을 선물하는 ‘와인투어’를 펼쳐 신선한 충격을 던진 바 있다. 올해는 ‘크리스탈 투어’를 펼치면서 또다시 화제 거리를 만들고 있다. 그라운드에서 희로애락을 나누는 상대 팀 감독에게 동료애와 존중의 뜻을 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류지현 감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류지현 감독은 계열사인 LG전자에서 제작한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미니’로 답례했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이렇게 교감해주셔서 신임 감독으로서 존경스럽다”고 인사했다.윌리엄스 감독은 “엄청 멋진 선물인거 같다”며 “내가 뛰는 것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러닝 하는 시간에는 사용할 수 없다는 게 아쉬울 정도다”고 반가워했다.이날 윌리엄스 감독의 크리스탈 투어는 올 시즌 벌써 4번째다. 앞서 두산베어스 김태형 감독, 키움히어로즈 홍원기 감독, SSG랜더스 김원형 감독에게 크리스탈 야구공을 선물했다.윌리엄스 감독에게 선물을 받은 감독들은 나중에 광주 원정경기를 가게 되면 답례품을 전달한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처럼 미리 답례품을 준비하는 경우도 있다.김원형 SSG 감독은 인천을 대표하는 비행기와 인천대교 등이 담긴 인천 스타벅스 텀블러, 인천시를 상징하는 시조(市鳥)인 두루미가 그려진 스타벅스 도자기형 머그컵, 커피 선물세트 등 스타벅스 관련 굿즈를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2021.04.20 I 이석무 기자
추신수, 정규시즌 첫 수비 출장…한화전 3번 타자·우익수
  • 추신수, 정규시즌 첫 수비 출장…한화전 3번 타자·우익수
  • 추신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추신수(39·SSG랜더스)가 한국프로야구 정규시즌 첫 수비를 소화한다.김원형(49) SSG 감독은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추신수가 오늘은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앞선 4일 롯데 자이언츠전, 6일 한화 이글스전에는 모두 3번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가래톳에 미세한 통증이 있어서 두 경기는 지명타자로만 뛰었다”며 “이제는 수비에도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추신수의 KBO리그 주 포지션은 우익수다. 추신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뛸 때도 우익수로 947경기 8109⅔이닝, 좌익수로 207경기 1722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시범경기 기간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익숙한 자리가 우익수였다”며 “좌익수로는 최근 몇 년 전부터 뛰어서 아직은 ‘내 옷이 아닌 느낌’이 있다”고 밝혔다. 애초 추신수를 좌익수로 기용하려던 김원형 감독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우익수 추신수’ 쪽으로 더 무게를 뒀다. 동시에 지난해까지 주로 우익수 자리에 섰던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의 좌익수 이동 가능성도 실험했다. 한유섬은 4일과 6일에는 우익수로 출전했다. 그러나 훈련 시간에는 좌익수 자리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이 좌익수 수비에도 익숙해졌다. 오늘부터 좌익수로 출전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배치가 가장 익숙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1.04.07 I 임정우 기자
'용진이형 상' 받은 최주환…부상은 '한우 세트'
  • '용진이형 상' 받은 최주환…부상은 '한우 세트'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53)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용진이형 상(賞)’을 제정했다. 제1호 수상자는 최주환 선수다.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랜더스는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9안타를 터트리며 5-3으로 승리했다. (사진=최주환 인스타그램)이번 경기에서 SSG는 정용진 구단주가 참석한 가운데 치른 첫 공식 경기에서 승리를 따낸 가운데 이날 최주환은 결승 홈런과 함께 2홈런3타점을 몰아치며 SSG의 중심타선이 달라졌음을 확실히 보여줬다.이후 5일 최주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용진이형 상’ 상장과 부상으로 받은 ‘한우 세트’ 사진을 올리며 깜짝 수상 소식을 전했다.‘용진이형 賞(PLAYER OF THE GAME)’이라는 타이틀의 상장에는 “위 선수는 2021년 개막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SSG 랜더스 창단 첫 승리를 견인하였기에 ‘용진이형 상’을 수여하고 매우 매우 칭찬합니다”라고 적혀 있다.최주환은 “생각지도 못했던 정용진 구단주님 깜짝 서프라이즈 ‘용진이형 상’, 너무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힘내서 야구 잘 하겠습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정 구단주는 구단 인수부터 남다른 행보를 보였다. 정 구단주는 당시 “야구팬들이 NC다이노스 구단주인 김택진 대표를 ‘택진이 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부러웠다”며 자신을 “‘용진이 형’이라고 불러도 좋다”고 말해 마케팅 활동 전면에 나설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2021.04.06 I 김민정 기자
'동반 멀티홈런' 최정-최주환 "김원형 감독님 첫 승 축하드린다"
  • '동반 멀티홈런' 최정-최주환 "김원형 감독님 첫 승 축하드린다"
  •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4회말 SSG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SSG 최주환(오른쪽)이 우익수 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 최정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와이번스에서 간판을 바꿔 단 SSG랜더스가 KBO리그 정규시즌 개막전부터 ‘홈런 군단’의 강력함을 유감없이 보여줬다.SSG랜더스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최정과 최주환이 나란히 멀티홈런을 기록하는 등 홈런 4방을 몰아쳐 5-3으로 승리했다.SSG랜더스의 역사적인 정규시즌 첫 경기를 빛낸 주인공인 4번타자 최정과 5번타자 최주환이었다. 최정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일리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SSG랜더스 창단 첫 홈런이었다. 이어 3-2로 앞선 8회말에는 최준용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뽑았다. 개막전부터 홈런 2방을 쏘아 올린 최정인 개인 통산 홈런을 372개로 늘렸다.지난해까지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SSG랜더스와 FA 계약을 맺은 최주환은 4회말과 8회말 각각 투런,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신고식을 제대로 했다. 최정과 최주환은 SSG랜더스 구단 역사상 첫 백투백 홈런 주인공이 됐다.경기 후 최정은 “오늘 창단 후 첫 개막전을 위해 경기 전 선수들이 모여서 올시즌 함께 단합하고, 행복하게 즐기면서 하자고 다짐했다”며 “오늘 모든 선수들이 창단 첫 경기를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고, 저 또한 승리하는 데 홈런을 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오늘 감독님의 첫 승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SSG에 오자마자 강한 인상을 남긴 최주환은 “오늘 FA로 영입되고 데뷔 첫 경기였고, 팀도 창단 후 첫 경기였는데 기분 좋게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며 “감독님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정용진 구단주님도 야구장에 방문해주셨는데 구단주님 앞에서 첫 승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사령탑 부임 첫 승을 거둔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한테 고맙다”며 “개인적으로도 팀도 첫 승인데, 앞으로 143경기동안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21.04.04 I 이석무 기자
정용진 구단주 함께 한 SSG, 역사적인 첫 경기서 '홈런 4방 자축포'
  • 정용진 구단주 함께 한 SSG, 역사적인 첫 경기서 '홈런 4방 자축포'
  •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 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5회말 SSG 공격 2사 1루 상황에서 1루 주자 SSG 추신수가 도루에 성공해 2루에 안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용진 SSG랜더스 구단주가 SSG랜더스의 역사적인 정규시즌 첫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있다. 사진=SSG랜더스 제공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랜더스 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 4회말 SSG 공격 무사 1루 상황에서 SSG 최주환(오른쪽)이 우익수 뒤 홈런을 친 뒤 홈으로 들어와 동료 최정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세계그룹이 새롭게 출범한 SSG랜더스가 구단 정규시즌 첫 경기서 홈런 폭죽을 터뜨리며 역사적인 출발을 자축했다.SSG랜더스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서 최정과 최주환이 각각 홈런 2방씩 터뜨리는 활약에 힘입어 롯데자이언츠를 5-3으로 눌렀다.SSG랜더스의 개막전은 전날 열릴 예정이었지만 비로 취소되는 바람에 하루 미뤄졌다. 이날 SSG랜더스의 정규리그 첫 경기에는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함께했다. 가벼운 양복 차림으로 경기장을 찾은 정용진 구단주는 포수 뒤쪽 테이블석에 앉아 야구팬들과 함께 응원전을 펼쳤다.경기에 앞서 열린 개막식 행사 때 장내 아나운서가 정용진 구단주를 소개하자 관중석에선 큰 박수가 쏟아졌다. 정용진 구단주도 자리에서 일어나 가볍게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정용진 구단주는 경기 시작 1시간 40분 전인 낮 12시 2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 도착했다. 그룹사 임원 및 구단 관계자들과 함께 새롭게 단장된 SSG랜더스필드 곳곳을 둘러보며 개막 준비 상황을 살폈다. 특히 신세계가 운영하는 스타벅스 등 먹거리 매장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관중석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정용진 구단주는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SSG랜더스 구단 창단식에서 “올 시즌 SSG가 144경기 이상을 할 것 같다는 강한 느낌을 받는다”며 “마지막 한 경기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구단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소셜미디어에서 유통 라이벌인 롯데자이언츠를 겨냥해 “그들이 우리를 쫓아와야 할 것”이라고 말하는 등 SSG랜더스와 관련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왔다.화려했던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을 뒤로 한 채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고 한국 프로야구에 온 추신수도 개막전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네 차례 타석에 들어서 비록 안타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볼넷으로 출루한 뒤 KBO리그 첫 도루를 성공시키는 관록을 뽐냈다.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선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선 외야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같은 ‘추’씨 성을 가진 롯데 중견수 추재현에게 잡혀 아웃됐다.추신수는 5회말 2사 후 스트레일리로부터 볼넷을 얻어 한국 프로야구 정규리그 첫 출루를 이뤘다. 이어 후속타자 최정 타석 때 초구에 기습적인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완벽한 타이밍의 도루였다. 8회말에는 롯데 구원투수 최준용에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3볼 2스트라이크에서 낮게 들어오는 공을 볼로 판단하고 기다렸지만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추신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아직 KBO리그 스트라이크존에는 더 적응이 필요했다.최정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스트레일리로부터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SSG랜더스 창단 첫 홈런이었다. 이어 3-2로 앞선 8회말에는 최준용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뽑았다.지난해까지 두산베어스에서 활약하다 이번 시즌 SSG랜더스와 FA 계약을 맺은 최주환은 4회말과 8회말 각각 투런,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신고식을 제대로 했다. 최정과 최주환은 SSG랜더스 구단 역사상 첫 백투백 홈런 주인공이 됐다.SSG랜더스는 5-2로 앞선 9회초 마무리투수 김상수가 롯데 정훈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뒤 안타 2개와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마지막 타자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정용진 구단주는 “창단 첫승과 김원형 감독의 첫 승을 축하한다”며 “오늘 정말 멋진 경기였다.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추신수와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롯데자이언츠 이대호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6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병살타를 쳐 아쉬움을 남겼다.
2021.04.04 I 이석무 기자
SSG 최주환 "문학구장 좋은 기억 있어...시즌 뒤 성적으로 보여주겠다"
  • SSG 최주환 "문학구장 좋은 기억 있어...시즌 뒤 성적으로 보여주겠다"
  • SSG 랜더스 최주환, 사진=연합뉴스[인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에 새 둥지를 틀고 데뷔전을 앞둔 최주환이 새로운 유니폼과 홈구장에 대한 설레임을 드러냈다.최주환은 4일 인천 SSG랜더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의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개막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프로 들어오고 16년 째인데 잠실에서만 하다가 인천에서 개막을 처음 맞이하게 됐다”며 “고3 때 청소년 아시아야구선수권 우승할 당시 문학구단 경험한 적이 있는데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좋은 기억을 떠올리면서 좋은 생각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지난해까지 두산베어스의 주전 2루수 겸 중심타자로 활약하다 SSG와 4년 총액 42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은 최주환은 올 시즌 중심타선에 붙박이로 배치될 예정이다.최주환은 “FA 계약전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고 스프링캠프때도 관심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추)신수형이 와서 스포트라이트를 못받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시너지가 있으면 있지 안좋은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메이저리거 추신수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최주환은 “신수 형이 그전에는 먼 위치에 있는 야구 선배였는데 지금은 형이라고 부르는 것이 달라졌다”며 “권위의식 없이 편안하게 다가와줘서 좋다”고 말했다.아울러 “팀선수들과 어우러져 함께 하나가 되는 모습이 좋다”며 “신수 형이 말한대로 나도 이기러 왔다. 시즌이 끝나고 성적으로 보여준 뒤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최주환은 올 시즌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붙박이 5번타자로 나선다. 김원형 감독은 최주환이 5번 타순에서 더 많은 찬스를 해결해주길 바라고 있다.최주환은 “어릴때는 중심타순에 대한 생각이 강했는데 지금은 그런게 없어진지 오래됐다”며 “타순은 어떤 타순아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한국시리즈 4번타자를 쳤는데 그때도 4번째 타자라는 생각을 하고 들어갔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득점권 기회가 많이 오는 타순이면 더 좋다”고 덧붙였다.잠실보다 구장이 작은 문학구장을 홈으로 사용하게 된만큼 홈런에 대한 기대치도 더 높아졌다.최주환은 “잠실에서도 프리배팅을 치면 야수 파트에선 남부럽지 않았다”면서도 “문학구장이 작은 건 사실이지만 구장이 가까워졌다고 무조건 홈런이 늘어난다고 말씀은 못드리겠다. 시즌 끝나고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1.04.04 I 이석무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