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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이스트, 2분기 실적 발표…"매출액 511억·영업이익 16억 달성"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키이스트(대표 박성혜)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키이스트14일 키이스트(054780)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511억, 영업이익 16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는작년 상반기에 영업 적자를 기록한데 비해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이다. 이 같은 실적의 변화는 키이스트가 연기자 매니지먼트 회사에서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하는 스튜디오 기능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수익 개선에 집중한 결과로 보인다. 키이스트의 2020년도 드라마 라인업은 모두 6편으로 캡티브 플랫폼이 없는 제작사임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이다. 상반기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와 ‘하이에나’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9월 25일 공개되는 정유미, 남주혁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10월 5일 첫 방송 예정인 김정은, 최원영 주연의 MBN, 웨이브 동시 방영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가, 11월에는 플레이리스트와 공동제작 하는 황민현, 정다빈 등 신흥 대세 배우들이 뭉친 JTBC 드라마 ‘라이브 온’에 이어 12월 황정민, 임윤아 주인공인 JTBC ‘허쉬’까지 황금 라인업을 구축했다.또한 키이스트는 최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존재감을 뽐내는 배우 김의성, 2020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 조연상에 빛나는 김새벽 등 연기파 배우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배우 명가로서의 명맥을 이어간다. 하반기 제작 라인업에 키이스트 소속 아티스트를 대거 캐스팅하며 매니지먼트 사업 부문과 콘텐츠 사업 부문 간의 시너지도 향상될 예정이다.한편, 키이스트의 자회사 SMC 는 지난 8월 1일 SM Entertainment JAPAN 의 자회사 SMEJ 와 합병을 완료했다. 합병 후 SMC의 주가 상승으로 인하여 키이스트의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김의성, 키이스트와 전속 계약 "함께하게 돼 영광" [공식입장]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김의성이 키이스트와 손을 잡았다.김의성키이스트 박성혜 대표는 3일 “명품 연기력으로 세대를 아우르고, 시대를 관통하는 베테랑 배우 김의성과 키이스트가 함께하게 되었다”면서 “연기자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의성의 연기 인생에 함께 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1987년 극단 활동을 시작으로 연극 무대에서 배우 생활을 시작한 김의성은 1988년에는 영화 ‘성공시대’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이후 영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 ‘박봉숙 변호사’ 등에서 활약하며 연극배우 출신 영화배우 1세대로 이름을 알렸다.또한, 영화 ‘건축학개론’, ‘관상’, ‘암살’, ‘ 내부자들’, ‘부산행’, ‘강철비’,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W’, ‘미스터 션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 인기 작품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특히 김의성은 2016년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부산행’에서 이기심 끝판왕의 용석 역으로 분해 인면수심의 행동으로 악역 연기를 훌륭히 소화하며 ‘부일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며 관객과 평단의 인정을 받았다.이처럼 드라마, 영화 등 여러 방면에서 맡은바 그 이상의 연기를 선보이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온 김의성이 국내 정상급 아티스트가 소속된 배우 명가이자 OCN ‘보이스’ 시리즈, SBS ‘하이에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보건교사 안은영’, 영화 ‘사자’ 등 활발하게 드라마와 영화 제작을 펼치고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키이스트와 만나 어떤 시너지를 펼칠지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김의성은 현재 최동훈 감독의 영화 ‘외계인’(가제) 촬영에 한창이다.
- '부산행'이 연 K-좀비 열풍, '반도'가 꽃피울까[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부산행’으로 시작된 K-좀비 열풍, ‘반도’로 ‘붐업’할까.16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 제작보고회가 취재진의 관심 속에 성황 속에 개최됐다. 이 자리에 연출한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그리고 아역을 연기한 이레와 이예원이 참석했다.‘반도’ 제작보고회앞서 ‘반도’는 지난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UGC 노르망디 극장에서 발표된 ‘올해 칸국제영화제 초청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연상호 감독은 2012년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 2016년 ‘부산행’에 이어 세 번째 칸의 초청을 받았다. 연상호 감독은 “‘반도’의 어떤 점이 칸을 사로잡았는지 모르겠다”며 “사로잡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좋게 봐주셔서 다행스러울 따름이다”고 얘기했다.특히 ‘반도’는 칸에서 호평을 받으며 K-좀비 열풍을 일으킨 ‘부산행’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일찌감치 국내외 관심을 받고 있다. ‘부산행’은 달리는 열차 안에서의 사투가 주는 쾌감이 컸던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은 스포일러를 걱정하면서도 “‘부산행’이 기차 안에서 액션이 주요 콘셉트였다면 ‘반도’는 카체이싱, 떼좀비,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에 더 많은 고민을 들였다”고 들려줬다. 그러면서 K-좀비의 매력에 대해 “좀비가 단순히 괴물이나 크리처로 표현되지 않고, 알고 보니 내 이웃이고 내 동료였던 존재들로, 대항해야 할 적이나 희생자로 표현되는 등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다는 게 차별화된 점인 것 같다”고 부연했다.‘반도’는 캐릭터나 스토리는 ‘부산행’과 별개다. 이에 따라 전작의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의성 김수안에 이어서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이 등장한다. 이정현은 “‘부산행’을 4~5번 봤다”며 “한국에서 이런 좀비영화가 나온 것이 자랑스러웠는데 ‘반도’의 출연 제의를 받아서 기뻤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정현은 폐허의 땅에서 살아남은 생존자 민정으로 강인한 생존력과 모성애를 선보인다.살아남은 또 다른 생존자인 김 노인과 황 중사 역을 각각 맡은 권해효 김민재는 칸의 초청작에 선정된 소회와 더불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권해효는 “칸의 초청으로 우리 영화가 어느 정도 검증을 받은 듯해서 안도했다”며 “‘부산행’을 본 사람들은 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됐을까 그런 궁금증을 가졌을 것인데, 딱 적당한 시기에 우리 영화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제 자존감까지 덩달아 올라가는 것 같았다”고 기뻐했다.‘반도’는 연상호 감독과 강동원의 만남으로도 기대를 한껏 모은다. 극중 강동원은 재난으로 가족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던 중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봉쇄된 반도로 돌아오는 전직 군인 정석을 연기했다. ‘반도’의 세계관에 매료돼 출연을 결정한 강동원은 이번 영화에서도 고난도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해내 현장의 모범이 됐다는 후문. 강동원은 “촬영 첫날부터 하드한 액션이 이어졌다”면서도 “저보다도 좀비를 연기한 분들이 더 고생했다”고 말했다.‘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4년전 나라 전체를 휩쓸어버린 전대미문의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했던 정석(강동원 분)이 바깥 세상과 철저히 고립된 반도로 향할 수밖에 없는 제안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내달 개봉한다.
- BAT코리아, 하이브리드 전자담배 '글로 센스' 출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가 13일 차세대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센스’를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글로 센스는 하이브리드형 카트리지 제품이다. 카트리지 형태로 된 액상 캡슐을 갈아 끼워 사용하는 전자담배다. 13일 BAT코리아가 공개한 ‘글로 센스’(앞)와 ‘네오포드’(뒤)13일 BAT코리아는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에스팩토리에서 글로 센스 미디어 제품출시 행사를 열고 판매를 개시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시리즈 2’에 이은 차세대 제품이다. 지난달 BAT코리아의 새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김의성 사장은 글로 센스에 대해 “IT 기술과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견인하는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서 BAT 차세대 제품인 글로 센스를 선보여서 기쁘다”면서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만족스러운 대체하고 확장하기 위해 만든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BAT코리아 측은 글로 센스는 액상형 전자담배의 한계로 지적되는 ‘오리지널 담배맛’을 구현했다고 평가했다. 전용 카트리지인 ‘네오 포드’에 담긴 액상을 가열해 생성된 증기가 담뱃잎 분말이 있는 담배 포드를 통과하면서 실제 담배 맛을 구현하는 식이다. 일반 담배(타르 9mg 제품 기준) 흡연과 비교해 유해물질 발생도 99% 감소시켜 냄새를 저감시켰다. 흡연으로 인한 담뱃제 발생도 줄였다. 알퍼 유스 BAT코리아 마케팅총괄 전무는 “풍부한 향과 담배 고유의 맛,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면서 “이번 글로 센스의 출시는 담배 업계는 물론 BAT 코리아에 있어서도 고무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글로 센스는 버튼 터치만으로 담배 맛과 연무량을 즐길 수 있다. 한번 기기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다. 매번 스틱을 교환해야하는 궐련형 전자 담배와 달리 연속 사용을 지원한다. 무게는 48g으로 한 손에 들어오게 디자인됐다. 표면은 금속성 질감으로 처리했다. 제품 색은 네이비, 블랙, 레드, 화이트, 블루 5가지다. 글로 센스의 스타트 키트는 제품 본체와 위생 캡, 파우치, 어댑터, US충전케이블, 상세 제품 정보지로 구성된다. 가격은 5만원으로 담배 포드 3개와 액상포드 1개로 구성된 네오포드는 4500원이다. 글로 센스와 네오포드는 13일부터 글로 플래그십 스토어와 전국 편의점과 담배 소매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BAT코리아는 1990년 국내 법인을 설립한 이후 ‘던힐’, ‘로스만’, ‘켄트’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를 출시한 데 이어 2018년 7월에는 ‘글로 시리즈2’와 전용 담배 브랜드 ‘네오’ 8종을 내놓았다. 지난 3월에는 ‘글로 미니’를 시장에 선보였다.
- ‘스트레이트’, 가구시청률 6%·2049시청률 2.5% 기록
- MBC ‘스트레이트’ (사진=캡처)[이데일리 박현택 기자]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스트레이트’ 12일 방송은 수도권기준 가구시청률 6%, 2049 시청률 2.5%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 2.5%는 동시간대 비드라마 1위, 올해 자체 최고 기록이다. 광복절 특집 방송을 위해 한국과 일본, 중국을 오가며 끈질긴 추적에 나선 ‘스트레이트’가 젊은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고 있음이 또 한 번 증명됐다.광복 74주년을 맞아, ‘스트레이트‘는 역사쿠데타에 나선 일본의 극우세력과 우리 안의 친일파의 실체를 파헤쳤다. 아베 정권이 주장하는 군국주의 부활의 망령의 뒤에는 우익 최대 조직 ’일본회의‘가 있었다. ‘스트레이트’는 일본회의가 히로시마에서 주최한 강연회를 찾았다. 연사로 나선 자민당 참의원은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과 짜고 미사일을 쏘고 있다”는 가짜뉴스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충격을 안겼다.더 큰 문제는 한국에 있었다. MC 김의성은 “더욱 더 화가 나는 것은 일본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 주진우 기자는 “우리 안의 친일이 더 큰 문제”라며 분노했다. 분노의 중심에는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위안부 피해를 정면으로 부정한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이 있었다. ‘스트레이트’는 대표 저자 이영훈 전 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그는 취재기자에게 폭언과 폭행을 자행했고, ‘방영금지가처분’까지 제기하는 적반하장의 행보를 보였다. ‘스트레이트’는 이영훈 교수에게 폭력을 당한 상황의 풀 영상과, 그가 제출한 가처분신청서를 공개했다. 영상 속 그는 기자를 만난 지 2분 만에 폭력성을 드러냈고, 가처분신청서에는 “사전의 인터뷰 요청이 없었다. 인터뷰요청을 거절하다 폭력을 행사했다“는 거짓 주장과 함께 ”원치 않는 인터뷰는 폭력“이라는 궤변이 가득했다.이어 ‘스트레이트’는 중국 하이난 섬의 강제동원 피해 현장의 참담함을 전했다. 희생자들의 유해가 묻힌 곳에 가축 배설물과 돼지 사체들이 아무렇게나 매장되고 있는 가슴 아픈 현실을 전한 순간은 8.6%의 분당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매주 주목할 만한 보도를 전하며 월요일 밤을 사로잡은 ‘스트레이트’는 다음 주에도 ‘끈질긴 추적 저널리즘’에 맞는 심층 취재 보도로 찾아온다.
- '아스달', 히든카드 송중기or 안타까운 낙인 효과
- 사진=‘아스달 연대기’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기로에 놓였다. 야심차게 파트2의 포문을 열었지만 여전히 미지근한 성적이다. 케이블채널 tvN 토일 미니시리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김원석·총18부작)다. 파트2에 속하는 8회까지 방송돼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1인2역을 맡은 송중기란 히든 카드의 활약이 반전을 가져올지, 실패작이란 낙인 효과에 머물고 말지 이목이 집중된다. ◇‘아스달’ 어디까지 왔나총 54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스타 제작진과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기획 단계서부터 화제를 모았다. 상고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드라마라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였다. 지난 1일 첫 방송이 기록한 시청률은 6.7%(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가구)로 나쁘지 않은 출발이었다. 드라마에 대한 평가는 이보다 엄격했다. 대규모 액션신 등 볼거리를 쏟아부었지만 각종 시대가 뒤섞여 있는 등 세부적인 설정에서 아쉬움이 컸다. 일각에선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연상시키는 전개와 설정을 지적했다. 엉성한 컴퓨터 그래픽(CG)도 시청자의 눈높이를 맞추기에 역부족이었다. 시청자의 실망감은 시청률에서도 읽을 수 있다. 자체 최고 시청률 7.7%까지 기록했지만 토요일 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일요일 시청률이 6.5%까지 떨어진 상태다. 사진=KPJ, 스튜디오 드래곤◇송중기, 색다른 캐릭터로 반전캐릭터의 입체성에선 ‘사극 대가’인 김영현·박상연 작가의 내공이 빛났다. 타곤(장동건 분)은 뛰어난 지략과 문무, 인기까지 가졌지만 머물 곳 없는 외로운 인물이다. 사랑하는 태알하(김옥빈 분)와도 쉽사리 이어지지 못한다. 결국 자신을 배척하던 부친 산웅(김의성 분)을 죽이고 스스로 신이 되면서 연맹장이 되는 등 파트1을 이끌었다. 파트2에선 본격적으로 등장한 사야(송중기 분)가 있다. ‘아스달’의 히든 카드다. 은섬(송중기 분)과 일란성 쌍둥이인 사야는 어린 시절 타곤에게 발견돼 아스달에서 자란다. 천진한 은섬과 180도 다른 성향으로, 겉으론 순종적으로 행동하지만 복수심과 광적인 면모를 숨기고 있다. 은섬의 성장과 사야의 본격적인 활약이 기대되는 만큼 ‘아스달’를 ‘포기’하기엔 이르다는 반응도 나온다. 사진=KPJ, 스튜디오 드래곤◇‘약한 사내’ 패러디 등 미운털 제대로 ‘아스달’의 화제성은 시청률을 압도한다. 아쉬운 점은 대부분 혹평이란 것이다. 몰입을 방해했던 일부 어색한 장면은 SNS 등에서 회자되는 등 ‘밈’(meme, 인터넷 놀이 문화)으로 소비되고 있다. 대표적인 장면이 지난 23일 방송한 8회에 등장한 일명 ‘약한 사내’ 신이다. 은섬은 대칸의 전사들에게 붙잡혀 매질을 당한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말 칸모르(도우리)의 속마음이 내레이션으로 등장한다. 은섬을 “약한 사내”라고 판단한 칸모르는 그 길로 홀로 떠난다. 8회 만에 갑자기 등장한 말의 속마음은 일부 시청자들에게 실소를 안겼다. 이후 ‘약한 사내’ 장면은 온라인에서 다양하게 패러디 되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드라마 자체에 대한 합리적인 비판이나 아쉬움은 있을 수 있지만, ‘아스달’이 유난히 혹독한 평가를 받는 건 아닌지 안타깝다”고 말했다.
-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김지원, 서슬 퍼런 첫 독대 '긴장감 UP'
- (사진=tvN ‘아스달 연대기’)[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김지원이 첫 독대에 숨통이 끊어질 듯한 긴장감을 표출하는, ‘분노의 대립’ 현장을 선보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5화에서는 아스달에 입성해 연맹장 산웅(김의성)을 납치, 와한족과 연맹장을 교환하려던 은섬(송중기)이 타곤(장동건)에 의해 산웅을 살해했다는 누명을 쓰면서 와한족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모습이 담겼다. 산웅이 은섬에게 죽임을 당했다고 하자 분노가 극에 달한 아스달 사람들이 와한족에게 무차별적인 폭력을 행사, 위험이 드리워지면서 갈등을 고조시켰다.이와 관련 16일(오늘) 방송될 ‘아스달 연대기’ 6화에서는 장동건이 김지원과 일대 일로 마주 선 채 팽팽한 카리스마를 분출하는 ‘극렬 대립 현장’이 공개된다. 극중 아스달 최고 권력자로 등극한 타곤(장동건)이 아스달 최약자이자, 노예로 끌려온 와한족 탄야(김지원)와 의외의 독대를 가지는 장면. 무겁고도 긴장된 공기가 드리워진 가운데 서로를 마주 보고 서 있는 타곤과 탄야가 살벌한 분위기를 폭발시킨다. 과연 타곤이 탄야를 만난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만남이 어떤 결과를 이끌어낼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장동건과 김지원은 이 장면 촬영에서 아스달 속 권력의 크기만큼 상반되는 표정으로 각각의 감정선을 증폭시킨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먼저 장동건은 진지하고 냉철한 모습부터, 싸늘하고 매서운 표정, 분노가 터져 버럭 하기까지 ‘분노 3종 세트’를 완성,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엿보이는 미묘한 감정의 타곤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김지원은 커다란 권력자에 눌린 공포의 시선, 사생결단을 낼 듯 비장한 각오가 엿보이는 진지한 얼굴, 마음속으로 주문을 되뇌는 절박한 표정을 비롯해 저주를 끌어올리려는 듯한 독기어린 눈빛까지, 복잡한 탄야의 심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감독의 컷 사인과 동시에 어느 순간 타곤과 탄야로 돌변, 감정의 대격돌을 펼친 두 사람의 열연이 현장을 숨죽이게 했다.제작진은 “아스달 최고의 권력자 타곤과 아스달에 노예로 끌려온 약자 탄야가 처음으로 독대하는 장면”이라며 “최고의 권력자 타곤의 숨은 속내와 두 사람의 만남 속에 어떤 반전 스토리가 숨어 있을지 오늘(16일) 방송에서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