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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빌리 다 모인다…'빌리 엘리어트' 홈커밍 데이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역대 빌리들이 총출동하는 ‘홈커밍 데이-더(The) 특별한 커튼콜’ 이벤트를 오는 2월 8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홈커밍 데이’에 출연하는 역대 빌리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1대 빌리 박준형, 정진호, 김세용, 임선우, 이지명, 2대 빌리 심현서, 성지환, 천우진, 김현준, 3대 빌리 이우진, 김시훈, 전강혁, 주현준(사진=신시컴퍼니)‘빌리 엘리어트’ 한국 프로덕션은 2010년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3번의 시즌을 통해 14명의 빌리를 탄생시켰다.이번 ‘홈커밍 데이’에는 1대 빌리(2010~2011) 김세용·박준형·이지명·임선우·정진호, 2대 빌리(2017~2018) 김현준·성지환·심현서·천우진, 2021~2022 시즌 공연에 출연 중인 3대 빌리 김시훈·이우진·전강혁·주현준과 친구 마이클 역의 성주환·강현중·나다움·임동민이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빌리 엘리어트’의 주인공 빌리 역은 만 8~12세, 키 150㎝ 이하, 변성기가 오지 않고 춤에 재능이 있는 남자 어린이만 맡을 수 있다. 1년여 기간 동안 3차에 걸쳐 진행하는 오디션과 ‘빌리 스쿨’을 통해 발레·탭·아크로바틱·현대무용·필라테스·노래·연기 등을 트레이닝하는 힘든 과정을 거쳐야 한다. 약 2년 동안 ‘빌리’라는 무게를 견뎌내야 하는 만큼 아이들은 그 어떤 작품의 배역들보더 더 깊은 유대감을 가지고 있다.현재 1대 빌리들은 성인이 돼 학생·연기자·발레리노로 꿈을 키우고 있으며, 2대 빌리들은 중·고등학생으로 발레리노 및 연기자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번 ‘홈커밍 데이’를 위해 바쁜 스케줄을 조정하며 기쁜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 중이다. 1대 빌리 정진호는 “빌리를 할 때부터 지금까지 역대 빌리들이 함께 하는 무대를 기다렸다”며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한편 2대 빌리 에릭 테일러는 현재 뉴질랜드에 거주 중인 관계로 이번 ‘홈커밍 데이’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 에릭 테일러는 “‘홈커밍 데이’에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1·2·3대 빌리들의 멋진 무대를 멀리서 응원하겠다”고 제작사를 통해 인사를 전해왔다.이번 ‘홈커밍 데이’에서는 13명의 빌리가 뮤지컬 대표 넘버인 ‘일렉트리시티’(Electricity)를 선보인다. ‘익스프레싱 유어셀프’(Expressing Yourself)에서는 4명의 마이클까지 함께 한다. 커튼콜에서는 역대 빌리들이 전하는 인사말도 만나볼 수 있다.‘빌리 엘리어트’는 오는 2월 13일까지 서울 구로구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 수면다원검사,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 사용 비교 분석 결과나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과거에는 잠을 숙면을 취하지 못하더라도 큰 병이 아니었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수면부족, 수면장애가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돌연사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숙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숙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개인의 수면상태, 코골이나 수면무호흡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이나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 이용자도 함께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가운데 아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김현준 교수가 수면다원검사와 앱 및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검사결과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연구팀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아주대병원 수면센터에서 수면다원검사를 받은 환자 대상으로 동시에 9개의 스마트폰 앱(Application) 혹은 3가지 종류의 웨어러블 기기(손목에 차는 시계 형태)를 이용해 수면상태를 측정한 결과, 총 495례의 검사결과를 분석했다.그 결과 위의 표에서 보듯이, 얕은 수면, 깊은 수면 등의 수면단계 측정, 실제로 얼마나 잠을 잤는지에 대한 수면효율 등에서 앱을 이용한 검사와 수면다원검사 결과가 큰 차이를 보여, 실제로 앱을 이용한 검사가 수면상태를 정확하게 평가 및 진단하지 못하는 것을 확인했다.그 이유는 대부분의 앱이 대상자가 수면 중 뒤척이는 등의 움직임 만을 측정하여, 그 정도에 따라 수면단계나 수면효율을 측정하기 때문이다. 스마트폰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는 △ 내장 마이크를 이용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 확인 △ 설문지 작성으로 수면 상태 예측 △ 활동기록기 이용 움직임 측정(각성상태) △ 심박동 측정 및 분석(내장된 알고리즘 이용) 등의 방식을 이용하여 수면상태를 파악한다.또 코골이 시간은 코골이 하는 시간을 측정 및 분석하는 방법으로 약간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스마트폰을 두는 위치에 따라 편차가 심하고, 뒤척이는 소리와 같은 다른 잡음과 코골이 소리를 구별하기 어려우며, 특히 실제로 건강에 나쁜 수면 무호흡은 소리가 없기 때문에 측정이 되지 않았다.다만 웨어러블 기기의 경우, 일부에서 △ 전체수면시간 △ 입면후 각성에서 실제 수면다원검사와 통계적으로 관련성이 있었지만, 그 정도가 크지 않았다. 수면다원검사는 병원 검사실을 방문하여 몸에 다양한 센서를 붙이고 하룻밤 자면서 △ 뇌파 △ 근전도 △ 호흡 기류 △ 호흡 노력 △ 수면 자세 △ 혈중 산소 포화도 △ 적외선 영상 등다양한 측정을 통해 수면상태를 측정한다.김현준 교수는 “스마트폰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는 편리성이나 간편함이란 장점이 있지만, 수면상태를 직접 측정하는 것이 아닌 간접적으로 추정하는 방식으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수면장애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 만큼, 수면장애로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Sleep and breathing’ 온라인판에 ‘Consumer grade sleep trackers are still not up to par compared to polysomnography(스마트 폰 어플리케이션이나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수면 분석방법은 수면다원검사에 비해 아직 정확도 부족)’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 평택 찾은 김현준 LH 사장 “2022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 것”
- [이데일리 김나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현준 사장이 7일 평택사업본부와 평택안성권 주거복지지사 현장 업무보고를 시작으로 2022년 업무계획과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평택사업본부 업무보고 이후 기념촬영 하는 김현준 LH 사장(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과 평택사업본부 직원들의 모습. (사진=LH)이날 업무보고는 김 사장이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밝힌 ‘주택공급 확대’와 ‘국민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 등 2022년 경영방향을 전사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이뤄졌다.김 사장은 평택사업본부 업무보고 후 주택공급 목표 달성, 고덕신도시 사업일정 준수,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신속한 주택공급을 통한 국민 주거안정을 위해서는 LH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하며 4000가구에 육박하는 고덕지구 주택용지 적기 매각과 하반기 사전청약을 위한 인허가 일정 준수, 고덕신도시 3단계 조성공사 착수, 다양한 특화계획을 통한 살기 좋은 신도시 조성 등을 함께 당부했다.또한 “특히 이달 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건설현장 안전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며 “‘LH 안전보건관리 가이드라인’을 충분히 숙지하고, 현장에서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김 사장은 이후 주거복지 최일선 현장인 평택안성권 주거복지지사를 방문해 업무보고와 직원과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김 사장은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한 주거안전망 구축, NGO 등과 협업을 통한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강조했다. 입주민 대상 집수리교육, 국민건강보험공단 등과 협업해 입주민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건강디딤돌 사업 등은 입주민 맞춤형 사업으로 주문했다.아울러 김 사장은 “수준 높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위해서는 임대주택 품질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전 공정에서 본-지사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품질을 확보하고, 불가피하게 하자가 발생하면 ‘QR코드 입주품질관리시스템’ 등을 활용해 신속히 보수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입주자격을 갖췄음에도 정보 부족으로 LH 임대주택에 거주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상담서비스를 강화하고, 수 요맞춤형 공급, 알기 쉬운 임대주택 홍보로 임대주택 공가 해소에도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업무보고를 마친 후에는 현장 직원들에게 “올해는 주택공급과 함께 자체 혁신도 지속해야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라며 “전 직원이 합심해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2022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권태강씨 별세, 권영탁(핀크 대표이사)씨 부친상 = 20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 발인 22일. 02-3010-2000.△윤미란씨 별세, 윤병문(한국투자신탁운용 투자솔루션 총괄)씨 형제상, 김용환씨 부인상, 김현준·현수씨 모친상, 최성은씨 시모상 = 20일, 인천 나은병원장례식장 특3분향실, 발인 22일. 032-584-4444.△공인덕씨 별세, 공택원(입소스코리아 마케팅본부장)·택환·택훈씨 부친상, 이성훈(KBS 스포츠취재부 부장)씨 장인상 = 20일,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3호실, 발인 22일 오전 7시. 010-3898-4083.△최윤정 씨 별세, 김정희 씨 남편상, 최슬기(전 경향신문 경북부장)·너나·앎삶 씨 부친상, 이소향(대구 평리중 수석교사)·박미경(울산 범서중 교사) 씨 시부상 = 20일 오전 1시 10분, 부산 동래한서요양병원장례식장 특1호, 발인 22일 오전 7시. 051-582-1041.△이성실씨 별세, 정희수(생명보험협회 회장)·정현득·정간·태월·태임씨 모친상 = 20일 오후 1시20분, 대구 파티마병원 장례식장 501호, 발인 22일 오전 11시. 053-940-8198.△김관식씨 별세, 이규형(삼성경제연구소 상임고문·전 외교부 차관.전 중국·러시아 대사)·규석·규미씨 모친상 = 20일, 삼성 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발인 22일 오후 1시 30분, 장지 국립서울현충원. 02-3410-6914.
- LH, 공공주택에 적용할 인간중심 디자인 개발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LH는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공공주택에 적용된 인간중심 디자인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회 ‘관계의 재설정 : 보행의 경험을 디자인하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전시회에서 LH는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관찰하고 니즈를 반영해 디자인 요소를 도출하는 ‘인간중심 디자인’ 기법을 공공주택 단지에 구현했다. 이를 위해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 전문대학원 교수이자 융합디자인 전문가인 나건 교수를 총괄디자이너(Master Designer, MD)로 위촉했으며, 건축가 안지용 매니페스토 디자인랩 대표, 조경가 김영민 시립대학교 교수, 트렌드 분석가 이향은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등 도시·건축·조경·산업디자인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새로운 ‘공공주택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이번에 개발된 ‘인간중심 디자인 가이드라인’에는 사용자의 보행 경험을 디자인 중심 요소로 설정했으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전시회에서 이러한 디자인 요소들이 적용된 공공주택을 가상체험 할 수 있다.관람객들은 전시회 홈페이지에서 ‘가로공간’ 및 ‘페르소나’(가상의 사용자 관점)를 선택하고, 그 성격에 맞는 인간중심 디자인 요소를 가상현실(VR)을 통해 보행자의 시선으로 경험할 수 있다.사용자들의 요구를 파악하고 도시·건축·조경 등 다양한 디자인 분야들의 유기적 소통으로 완성된 ‘인간중심 디자인’을 통해 보행의 감동을 선사하는 품격 높은 가로공간 구현과 함께 공공주택 디자인 부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현준 LH사장은 “앞으로도 LH는 공공주택을 경험하는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관찰하고 목소리를 담아내,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인간중심의 디자인 철학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LH는 이번에 마련된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과천과천, 안산신길2지구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 '어사와 조이' 빌런 소탕 다시 원점으로?…정보석의 소름 돋는 큰 그림
- ‘어사와 조이’(사진=tvN)[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어사와 조이’ 옥택연의 빌런 소탕 작전에 위기가 찾아왔다.지난 14일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연출 유종선·남성우·정여진, 극본 이재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몽작소) 12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4%로 호응을 이어갔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2% 최고 1.6%, 전국 평균 1.4% 최고 1.9%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이날 방송에서는 빌런들의 함정에 빠진 이언(옥택연 분)의 위기가 그려졌다. 왕(조관우 분)의 특은을 받은 박승(정보석 분)은 죄인이 아닌 재판장으로서 국문장에 나타나 판을 뒤집어놓았다. 이언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그는 오히려 모든 것이 자신의 계획이었음을 밝히며 비웃었다. 여기에 박태서와 지맹수까지 사형장에서 도망치면서 수사는 원점으로 돌아갔다.이언은 박태서를 추포하는 데 성공했지만, 세자(이준혁 분)를 시해한 사실까지 밝히기에는 증거가 부족했다. 특히 살해 동기에 의문을 품고 있던 이언은 박승이 세자를 독살하는 조건으로 누군가로부터 충청도를 받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궐 내에 조력자가 없었다면 그 많은 비리를 뒤탈 없이 저지를 수 있을 리 만무했다. 그런 도움이 가능한 사람은 오직 한 사람, 왕뿐이었다. 그의 위험한 가설에 대제학(박충선 분)은 이번 국문에서는 세자의 문제를 건드리지 말자고 했고, 이언은 마지못해 수긍했다.한편, ‘터럭손’의 이름이 적힌 화약 거래 장부를 불 속에 집어넣었던 조이(김혜윤 분)는 곧 이성을 찾았다. 조이는 불길에서 장부를 꺼내 들고는 그 길로 이언의 집을 찾아갔다.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사과한 조이. 이어 “완전한 답을 알고 싶습니다”라고 진실을 밝힐 것을 부탁하는 그에게 이언은 최선을 다하겠노라 약속했다.그리고 두 사람의 행복한 한때가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언을 함박웃음 짓게 만든 것은 조이표 짜글이였다. 보리(채원빈 분)에게 짜글이를 전수해준 사람이 바로 조이였던 것. 이언은 요리 비법을 가르쳐달라며 조이를 덥석 끌어안았다. 여기에 “난 퇴청할 때마다 네가 우리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얼떨결 프로포즈는 설렘을 더했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별구경도 하는 평화로운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마침내 국문이 시작됐다. 치종의(홍석빈 분)한테서 빼앗은 서찰로 박승을 고발할 계획이었던 박태서는 차말종(정순원 분)과 지맹수(김현준 분)의 죄까지 자신이 지고 가려 했다. 차말종은 박태서의 말대로 자신이 저지른 모든 비리들이 그의 지시였음을 시인한 동시에 박도수(최태환 분) 살인죄까지 증언했다. 그리고 박승이 등장했다. 왕과의 거래로 비리의 배후에서 재판장이 된 박승. 탐관오리 축출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이 모두 수포가 된 셈이었다. 그때 박승의 이름이 적힌 배당증서를 숨겨두었음을 밝힌 차말종. 하지만 증서를 찾으러 간 곳에서 그는 박승의 수하들에게 목숨을 잃었고, 이에 박승은 죄인의 사망으로 수사가 불가하다며 국문을 종결시켰다.박승은 박태서와 지맹수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승복할 수 없었던 이언은 박승을 찾아갔다. 박태서를 시켜 초오가 든 탕약을 동궁전에 들이지 않았느냐는 이언의 말에 박승은 “그게 자네가 생각하는 진실인가? 그래서, 그 진실이라는 걸로 날 잡았는가?”라며 비웃었다. 박승은 이언의 수사는 물론 박태서의 움직임, 충청좌도로 어사를 보낸 왕의 공작까지도 꿰고 있었다. 계획에 놀아났다는 것을 깨달은 이언은 허탈감과 혼란에 휩싸였다. 설상가상 박태서와 지맹수가 사형장에서 도주하며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치열한 추격전 끝에 두 사람을 놓치고만 이언의 모습은 위기감을 고조시켰다.세자의 죽음 이후 이언의 내면에는 죄책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박승은 언젠가 박태서에게 그랬듯, 감정의 맹점을 파고들며 이언을 흔들었다. 진실 속에 함정을 감춰둔 박승의 지독한 술수는 소름을 유발했다. 조선에 깊이 뿌리내린 부정의 현실과 마주한 이언. 과연 그는 다시 정의를 향해 갈 수 있을지, 이언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일지 이목이 집중된다.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 기다림 필요한 AI 신약개발 대신 ‘AI 진단’이 뜬다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제약바이오 분야에 AI(인공지능)를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AI 신약개발 기업들이 조명받았다면,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진단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AI 신약개발은 성과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반해, AI 진단기업들은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매출까지 발생시키고 있다.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인공지능 헬스케어 시장은 2018년 18억8790만 달러에서 연평균 45.1% 성장해 20203년 115억83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I신약개발 분야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 의약 선진국에 비해 늦었지만, AI 진단이 속한 AI 의료기기 분야는 한국이 2017년 12월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만큼 선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허가 받은 인공지능 의료기기도 2017년 0건에서 지난해 50건으로 대폭 늘었다.AI 업계 관계자는 “국내 AI 신약개발 기술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신약 상업화가 이뤄져야 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문제”라며 “반면 AI 진단 쪽에서는 국내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AI 진단기업인 루닛, 뷰노(338220), 제이엘케이(322510), 쓰리빌리언 등은 GE헬스케어, 필립스,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가던트헬스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손을 내밀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자료=뷰노)◇AI 진단 대어 ‘루닛’루닛은 AI 기반 정밀 진단 프로그램 루닛 인사이트 CXR(흉부 엑스레이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인사이트 MMG(유방암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루닛 스코프(항암제 반응 예측 플랫폼) 등을 개발했다. 루닛 측은 “기존 검사 대비 정확도와 예측율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최근에는 AI 응급질환 자동분류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트리아지와 루닛 인사이트 MMG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루닛의 올해 매출은 약 10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외에서 거래되는 루닛 주가는 10만원으로 시가총액은 1조원을 넘어섰다.루닛 기술은 최근 국제 AI 대회에서 구글, IBM, 하버드 등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올랐고,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로부터는 3년 연속(2019년~2021년) 세계 100대 AI 기업으로 꼽혔다. 이런 기술력에 세계 최대 의료영상장비 기업 GE헬스케어와 글로벌 3대 의료기기 기업 필립스가 루닛 기술을 도입했다. 일본 후지필름을 통해서는 전 세계 엑스레이 시장 약 50% 판로를 확보했다.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가던트헬스와 글로벌 투자전문 벤처캐피털 헬스퀘스트, 캐스딘과 함께 네이버, 네이버 클라우드 등 국내외 기업들도 앞다퉈 루닛에 투자하고 있다.루닛은 지난 6월 코스닥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고, 최근 720억원 규모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 상반기 상장이 예상된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회사 설립이래 해외 파트너사와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해외 전문인력 채용과 해외 투자 유치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며 “사실상 이번 프리IPO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외 VC에서 투자를 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이들 투자사를 통해 회사의 글로벌 사업역량과 네트워크가 한 차원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국내 1호 AI 의료기기 허가 기업 ‘뷰노’삼성종합기술원 전문연구원 출신들이 모여 설립한 뷰노는 2015년 아시아 최초 딥러닝 엔진 뷰노넷(VUNO NET)을 자체 개발했다. 2018년에는 뷰노메드 본에이지를 개발해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 인허가와 상용 서비스를 개시했다.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 심부전증 및 심근경색증, 부정맥을 검출하는 VUNO Med®-DeepECG™가 식약처로부터 제16호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뷰노메드 본에이지는 AI 기반 골연령 진단 소프트웨어로 임상의 2명과의 비교 연구에서 판독시간을 최대 40% 단축했고, 최대 14% 향상된 판독 정확도를 입증했다. 뷰노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국내외 약 280여 개에 달한다. 뷰노는 국내 AI 의료진단 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바이오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 ISBI와 의료영상기술학회 MICCAI 등 세계적인 딥러닝 챌린지에서 뷰노의 AI 기술력은 1위를 기록했다. 올해 3월 필립스와 암 바이오마커 정량화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삼성전자, LG전자는 디지털 엑스레이 제품에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탑재했다. 김현준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높은 완성도를 기반으로 다양한 장비 및 의료환경에서 검증을 거쳐, 삼성전자 등리미엄 엑스레이 장비에 기본 탑재하는 계약을 연이어 체결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어사와 조이' 옥택연, 탐관오리 소탕 '사이다' 활약…최고 5.4%
- (사진=tvN ‘어사와 조이’)[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어사와 조이’ 옥택연이 화끈한 탐관오리 소탕 작전을 개시했다.8일 오전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저녁 방송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연출 유종선·남성우·정여진, 극본 이재윤,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몽작소) 10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5.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평균 1.8% 최고 2.2%, 전국 평균 1.8% 최고 2.1%를 기록했다.이날 방송에서는 빌런들을 혼쭐내는 이언(옥택연 분)의 통쾌한 활약이 펼쳐졌다. 왕(조관우 분)의 윤허 아래 강변사우 일당을 잡아들인 이언. 명목은 삼남에서의 비리와 횡포였지만 그가 진정으로 생각하는 그림은 따로 있었다. 바로 세자(이준혁 분)의 죽음에 박승(정보석 분) 부자가 관여했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 과거의 기억에서 치종의를 찾아낸 이언은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섰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연적(?) 승율(차학연 등)의 등장은 이언과 조이(김혜윤 분)의 로맨스에 짜릿한 텐션을 더했다.박승을 겨냥한 이언에게 힘을 실어준 예상 밖의 조력자는 왕과 대신들이었다. 편전 앞에 모인 대신들은 왕에게 박승을 파직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언은 충청도 비리 집단의 수괴 박태서(이재균 분)와 해운판관을 살해한 박도수(최태환 분)을 고발했고, 그 배후로 박승을 지목했다. 박도수의 이름이 나오자 절박해진 박승은 왕 앞에 무릎을 꿇으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말했다. 그러나 이언은 그를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었다. 이언은 왕에게 박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잡아들여 국문할 것을 청했다.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던 왕은 뜻밖에도 이를 승낙했고 박승은 큰 충격을 받았다.그런가 하면 조이와 광순(이상희 분)은 한양 생활 첫걸음부터 난관에 부딪혔다. 하필 그들이 만난 중개인이 한양의 문제적 사기꾼이었던 것. 혼란에 빠진 두 사람을 구한 이는 외지부 승율이었다. 뜻밖에도 승율은 이미 조이와 인연이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고향 여울골에서 함께 나고 자란 소꿉친구였던 두 사람. 승율의 도움으로 조이 일행은 무사히 집을 얻는 데 성공했다. 조이와 비령(채원빈 분), 광순은 곧 새로운 집을 그들만의 색채로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청소와 단장을 마치고, 문 앞에 그들의 이름이 적힌 문패까지 걸어두자 평범했던 집은 어느새 소박하지만 근사한 세 사람만의 보금자리가 됐다.한편, 한양 거리를 헤집으며 박도수와 차말종(정순원 분), 지맹수(김현준 분)를 체포하는 데 성공한 이언. 그러나 박태서의 행방만은 묘연했다. 초오를 들고 대제학(박충선 분)을 찾아간 이언은 불법 초오밭의 주인이 박태서였음을 밝히며, 그들 부자가 세자의 죽음에 관련이 있을지 모른다는 가설을 내놓았다. 세자 사망 당시 임시 시약청을 꾸린 사람이 영의정 박승이라는 점, 그 후 증가한 초오의 처방량까지. 이언은 모든 일이 우연이 아니라고 믿었다. 무엇보다, 그는 그날 본 낯선 얼굴의 치종의가 가짜라고 확신했다. 국문 전까지 치종의와 관련된 증좌를 가지고 오겠다며 “박승과 박태서를 이번에는 잡을 것입니다”라고 다짐하는 이언의 모습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승율의 등장은 이언과 조이의 로맨스에 삼각 텐션을 불어넣었다. 조이의 기별 소식에 “제일 먼저 날 찾았어야지. 그러니까 애초에 나랑”이라며 말을 채 잇지 못하는 모습은 그동안 숨겨온 순정을 짐작게 했다. 그런가 하면 이언은 조이와 승율이 주막에서 사이좋게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을 목격하며 충격에 빠졌다. 이언의 속도 모른 채 해맑게 이언을 반기는 조이. 조이만 모르는 두 남자의 신경전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수사에도, 로맨스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한 상황. 하지만 아직 잡히지 않는 박태서의 존재는 모든 일의 변수가 될 수 있다. 박승 역시 지금은 몰락한 듯 보이지만, 그는 왕까지도 주무르며 세력을 떨치던 인물이기에 방심할 수 없다. 과연 이언과 수사단은 진실을 향해 계속 직진할 수 있을지, 그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는 매주 월, 화 밤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