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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간판' 한동훈, '접전지' 서울 구로·인천 계양 지원사격
  • '與간판' 한동훈, '접전지' 서울 구로·인천 계양 지원사격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도권 내 격전지를 잇따라 방문하며 국민의힘 후보에게 힘을 싣고 있다. 한 위원장의 높은 지지도를 지렛대 삼아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지역구를 탈환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1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동훈 위원장은 22일 서울 구로구와 23일 인천 계양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이 22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오류역 문화공원을 방문해 ‘청년 모두 행복 2호’ 공약을 발표한다. 지난 14일 서울 은평구 다다름하우스를 찾아 발표한 자립 준비 청년 지원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청년을 위한 주거, 복지 등에 관한 내용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가운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현장 공약을 하기 위해 이동하며 단수공천을 받은 오신환(왼쪽) 광진을 후보, 김병민 광진 갑 후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행사엔 서울 구로갑·을에서 국민의힘 주자로 나서는 호준석 대변인과 태영호 의원이 한 위원장과 함께 공약 간담회에 참석한다. 호 대변인은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철도 지하화의 맛보기 격인 오류역 문화공원과 신혼부부, 청년을 위한 보금자리인 행복주택을 찾아 청년을 위한, 청년에 의한 ‘청년 모두 행복 공약’을 현장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23일 오후 3시엔 ‘원희룡과 함께하는 인천 계양구 현장 방문’을 진행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원 전 장관과 함께 인천 계양구 현안들에 대해 살피고 그에 맞는 지역 공약을 함께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이 인천을 찾는 것은 두 번째다. 지난달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 대항마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직접 소개하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띄웠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을 인천 계양을에 단수추천하면서 이재명 대표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전망이다. 원 전 장관은 전날 SNS에서 “오늘부터 계양주민이다. 집을 구하고 전입신고를 마쳤다”면서 “계양에 살며, 계양의 발전을 제 정치적 성장으로 생각하고 깊게 뿌리 내리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처럼 자당 공관위가 단수추천을 확정지은 지역구를 돌며 ‘책임있는 정부 여당의 공약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31일엔 경기 수원을 방문해 ‘구도심 함께 성장’이란 이름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내놨다. 수원은 국민의힘이 탈환해오겠다는 의지로 영입인재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수원정)를 전략 배치한 지역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16일 대통령실 참모 출신으로는 처음 단수 공천을 확정한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경기 의정부갑)이 출마한 의정부도 찾았다. 의정부에선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한 번에 추진할 수 있는 ‘원샷 법안’을 발의하고, 군사보호구역과 그린벨트 등으로 묶여 개발을 제한하던 각종 규제를 풀 것이라 공언했다. 또 20일엔 같은 당의 김병민 전 최고위원(광진갑)과 오신환 전 의원(광진을)이 단수 공천 된 서울 광진구를 방문해 가석방 없는 무기형·‘안심주소’ 추진 등의 시민 안전 공약을 내걸었다. 한 위원장이 이처럼 수도권 일대를 돌며 보수정당의 ‘험지’로 꼽히는 지역구를 잇따라 방문하는 것은 4·10 총선을 앞두고 ‘컨벤션 효과’(Convention Effect·정치 이벤트를 연 직후에 지지율이 상승하는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진행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어느 정당 대표가 당 운영을 더 잘하는지’ 묻자 ‘한 위원장이 잘한다’는 응답이 40%로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국민의힘 정당지지도 37%보다 더 높은 수치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24.02.21 I 이윤화 기자
與방문규 “식물정부인데 장관이 무슨 의미…정치구조 개선 시급”
  • 與방문규 “식물정부인데 장관이 무슨 의미…정치구조 개선 시급”[총선人]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장관직을 4개월하든 4년하든 국회에서 정부를 식물로 만들었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요. 국회에서 정치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최근 국민의힘 수원병 지역 단수공천을 받은 방문규 후보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직을 너무 짧게 소화하고 정계에 진출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재정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국무조정실장, 산업부 장관 등 요직을 고루 거친 방 후보는 정치에 뛰어든 이유 중 하나로 정치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경기 수원병 지역에 단수추천된 방문규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9일 수원 팔달구의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방문규 국민의힘 후보 캠프 제공)방 후보는 “산업·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가 빠른 속도로 바뀌고 있지만 정치는 여전히 낙후돼 있다”며 “국민이 대통령 교체를 명령했는데도 180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이 명령을 불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소·영세기업의 요청에 따라 윤석열 정부가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적용 유예를 요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의석을 이용해 이를 묵살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는 게 방 후보의 설명이다.그는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방 후보는 “문재인 정부 당시에 같은 환경에서 민주당은 노란봉투법이나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정부에 부담이 되는 법안은 추진하지 않았다”며 “그런데 정권이 바뀌니 (정부를) 골탕먹이기 위해 정부에 부담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한다고 국회를 무시한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꼬집었다.방 후보는 험지인 수원병(수원 팔달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21대 총선 결과 수원에 배정된 선거구 5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지난 대선에서도 수원정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승리할 만큼 수원은 국민의힘에게 험지다.방 후보는 “만약에 험지가 아니었으면 출마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학생 때부터 사회초년생 때까지 살아온 고향에서 나는 본선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방 후보를 비롯해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이수정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수원정) 등 경쟁력 있는 인사를 수원에 배치해 수도권 탈환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이다.수원 승리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방 후보는 ‘반도체 메가시티’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수원에는 삼성전자 본사와 반도체 연구개발(R&D)센터가 있지만, 반도체공장이 없다. 이와 관련해 그는 “(수원에서) 반도체공장 허가가 나오지 않아 공장은 화성·용인·평택 등으로 흩어졌다”며 “공장이 원거리에 있으니 시너지가 떨어지고 결국 세계 시장에서 한국이 뒤처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그는 “국회에 입성하게 되면 가칭 ‘반도체 메가시티 특별법’을 만들어 공장이 있는 화성·용인·평택 등과 수원을 모두 하나의 도시 개념으로 묶고 규제개혁을 통해 반도체 관련 공장 설립 인허가부터 인력 공급, R&D 등까지 한번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시별로 분절된 지원이 아닌 일사불란한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방 후보는 문제해결형 정치인이 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국무조정실장, 산업부 장관 등 관료 시절 배웠던 경험을 통해 기업의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규제개혁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에 방해되는 핵심 규제들을 완화했다”며 “이를 통해 장관 시절 마이너스 성장 시대에서도 수출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런 경험을 살려 경제를 살리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말했다.방문규 후보는…△1962년 경기 수원 △서울대 영문학학사 △서울대 행정학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 행정학 박사 △행정고시 28회 △세계은행 선임 공공개발전문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수출입은행장 △국무조정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2024.02.21 I 김형환 기자
  • [생생확대경]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 촉구의 진정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솔직히 2년 뒤에도 만반의 준비를 갖출 수 있을지 미지수다.”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유예를 외치던 한 중소기업계 고위 인사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만큼 충분히 준비하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의미였다고 해명했지만 씁쓸한 기색을 감추기 어려웠다.지난해부터 1년이 넘게 중처법 적용 유예 촉구와 관련된 현장을 찾았지만 듣기 어려웠던 말이 있었다. 바로 ‘사과’다. 모든 현장을 다 찾지 못했기에 확실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난해 8월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렸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곽인학 한국금속패널공업협동조합 이사장만이 준비 미흡에 대해 사과의 발언을 꺼냈다. 현장에서 들은 처음이자 마지막 사과였다.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처법 적용 유예가 무위로 돌아가면서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는 더더욱 커지고 있다. 국회에서, 수원에서, 광주에서 잇따라 촉구대회를 열고 4000~5000명이나 되는 중소기업인들을 모아 2년 적용 유예를 강경하게 외치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메시지는 선명해지고 있다. 지난 14일 수원에서 열렸던 촉구대회에서는 오는 4월 열릴 총선에 맞춰 투표로 심판하자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쯤 되니 너무도 당당한 요구라는 생각마저 든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중처법 유예를 협상하는 과정에서 ‘정부의 사과’를 요구했고 정부도 이를 수용했다. 그러나 정작 법안의 대상이 되는 중소기업계의 사과 목소리는 듣기 어렵다. 이미 시행이 예고됐던 법안인데 손을 놓고 있다가 이제서야 2년을 더 유예해달라고 촉구하는 것뿐이다. 물론 중처법은 지나친 엄벌주의의 성격이 짙다. 이미 산업안전보건법에서 작업장에서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법안의 틀을 만들었는데 그 책임을 사업주에게 지우겠다는 것이어서다. 중대재해를 ‘방지’하자는 법이 아니라 ‘처벌’하자는 법 이름만 봐도 명백하다.다만 이 때문에 사업주들이 사업장 내 안전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는 점도 부정하기 어렵다. 사장님들의 진심 어린 안전 걱정만큼 중대재해를 막아낼 최선의 방도는 없다. 꾸준히 줄어들던 산재사망률은 2016년 1만명 당 0.96명까지 낮췄으나 지난 2022년 기준 1.10명까지 다시 높아졌다. 여전히 안전에 대해서는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한국의 산재사망률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수원, 광주에서 열린 촉구대회에는 총선 예비후보들이 나서 더더욱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 수원지역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자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원 현장에 들렀다. 광주 출마를 준비 중인 김경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광주 촉구대회에 얼굴을 비췄다. 국회에서 처리할 일을 하지 못해 기업인들이 거리에 나섰는데 양 정당 국회의원과 후보자들이 촉구대회를 함께 한다니 아이러니다. 참석 의사를 밝혀왔어도 돌려보내는 게 중소기업계의 진정성을 보이는 방법이었을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현장의 노동자 안전이다. 작금의 모습을 보면 중처법도 현장의 노동자를 보호하는 건 뒷전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주어진 시간 동안 중처법에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함께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중처법 유예가 가능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2024.02.20 I 김영환 기자
"당 안봐, 우리 동네 살릴 후보 뽑을 것"…민생공약이 수원 표심 가른다
  • "당 안봐, 우리 동네 살릴 후보 뽑을 것"…민생공약이 수원 표심 가른다[르포]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김형환 기자] “당장 먹고 살기 힘든데 선거에 무슨 관심이 생기겠어요. 그놈이 그놈입니다.” 19일 아침 수원을 선거구에 해당하는 호매실지구 중심가에 위치한 곰탕집 사장은 담배 연기와 함께 깊은 한숨을 연신 내뱉었다. 아침 식사 손님으로 분주해야 할 시간임에도 거리에 인적은 드물었다. 대신 이른 봄비가 피워낸 안개만이 자욱했다.19일 오후 안개가 잔뜩 낀 수원시 영통구 경기대학교 앞 횡단보도에서 한 시민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황영민 기자‘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의 총선 분위기는 대진표가 확정돼 가는 곳과 안갯속인 곳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었다.김현준·방문규·이수정 등 국민의힘에서 단수공천을 확정 지은 수원갑·병·정은 각 당에서 제시할 지역개발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반면, 아직 거대양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을·무 선거구는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극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수원 5개 선거구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모두 과반 이상 득표율을 기록하며 큰 표차로 당선됐다. 적게는 10.53%포인트(수원병), 많게는 22.38%포인트(수원을)의 격차를 보였다.하지만 이후 선거를 거듭할수록 양당 득표율은 좁혀지고 있다. 가장 최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팔달구에서 김동연 민주당 후보를 1.27%포인트라는 근소한 차로 앞섰다. 이 당시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시장 후보 또한 이재준 민주당 후보를 팔달구에서 4.65%포인트차로 이겼다. 장안·권선·영통구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도지사·시장 후보간 격차는 5%포인트 안으로 크게 줄었다.◇구도심 장안·팔달구는 ‘재개발·교통’, 광교신도시는 ‘교육’“재개발 관련 복안을 내놓는 후보는 100% 당선이에요.” 경기 수원 장안구에서 만난 A(80)씨의 말이다. 장안구 조원동에 39년 된 3층짜리 집을 소유한 A씨는 “재개발추진위원회가 있어도 이것저것을 이유로 재개발이 안 된다”며 “경제 살리고 우리 동네도 살릴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이날 찾은 조원동 일대는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추진과 관련한 현수막과 사무실이 즐비했다.장안구에서 만난 60대 박모씨는 “이 동네를 누가 2024년이라고 믿겠나”라며 “매번 선거 때마다 재개발 공약 들고 나오는데 이번엔 진짜 (재개발을)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말했다.수원시 장안구 조원동의 한 아파트 인근 풍경. 재개발 추진과 관련된 건설사 현수막이 즐비하게 걸려 있다. 김형환 기자수원병 선거구에 위치한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만난 주민들 역시 재개발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난해 문화재청이 발표한 수원화성 주변 건축허용 기준 완화 고시안과 관련해 현역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에 대한 높은 평가도 있었다. 지동시장에서 만난 조모(73)씨는 “김 의원이 의정활동을 잘해 재개발의 길이 열렸다”며 “이제는 이것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이야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교통 불편을 해결해달라는 목소리는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나왔다. 장안구에서 만난 이모(36)씨는 “(서울) 강남으로 출근하는데 차를 몰고 가도, 대중교통을 타도 지옥”이라고 말했다. 팔달구 인계동에서 서울로 출퇴근한다는 박모(32)씨는 “서울을 한 번 나가려면 마음먹고 나가야 한다”며 “광역버스를 늘리고 지하철 개통을 앞당기는 등의 방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반면 수원정에서는 교육문제 해결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았다. 광교 카페거리에 거주하는 김모(37)씨는 “아이들이 초등학생인데 졸업 후 갈 중·고등학교가 없다”며 “당장 주변 이웃들만 봐도 딸아이를 수원역 인근에 있는 수원여고까지 보낸 사람이 있다”며 학군 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40대 주부 김모씨 또한 “광교는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많아 당초 계획인구보다 실거주 인구가 늘어나 과밀학급 문제가 심각하고, 특히 맞벌이 부부가 많은데 돌봄교실은 부족해 최근에도 한바탕 난리가 났다”며 “학교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최근 이수정 교수가 자주 학부모들을 만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후보가 누구예요?” 깜깜이 대진표 지역, 민심도 안갯속아직까지 거대양당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수원을(권선구)과 무(권선·영통구) 지역에서 만난 시민 대부분은 후보군은커녕 현역 국회의원에도 무관심한 모습이었다. 새벽 출근길 수인분당선 고색역에서 만난 시민 대다수는 “선거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다”며 인터뷰 요청을 한사코 거절했다.자리를 옮겨 호매실지구 수원보훈회관 앞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김모(25)씨 또한 “사는데 바빠 신경 쓸 겨를이 없다”며 “국회의원이 누군지도 모른다”고 답했다.19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 홈플러스 인근 거리. 도로 위 차량 외에 인적은 드문 모습이다. 황영민 기자서수원 홈플러스 인근에서 김밥집을 운영하는 60대 여성 박모씨는 “요즘 동네 장사가 어려워져 주변 가게 중 월세를 제때 내는 곳은 한두 집에 불과하다”며 “5~6개월 넘게 월세를 못내 쫓겨나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이어 “지금처럼 경기가 안 좋은데 자꾸 대통령 하는 일에 발목잡는 민주당은 찍지 않으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진표 국회의장의 지역구인 수원무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망포역 인근 카센터에서 일하는 40대 조모씨는 “보통 단골 손님들이랑 선거 때가 되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은 전혀 들리는 이야기가 없다”며 “여기는 후보가 누구 나오냐”고 거꾸로 되물었다.주차관리요원을 하는 70대 반모씨는 “염태영이 될 것 같다. 영통은 몰라도 권선구는 민주당 강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수원무의 최대 현안인 수원시자원회수시설(영통소각장) 인근에서 만난 50대 여성 차모씨는 “저 소각장은 민주당 국회의장이 있는데도 치우지 못했는데 누구한테 기대하겠냐”고 냉랭한 반응을 보였다.
2024.02.19 I 황영민 기자
'명룡대전' 성사되나…여야 격전지부터 전진 배치(종합)
  • '명룡대전' 성사되나…여야 격전지부터 전진 배치(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이수빈 기자] 4·10 총선 공천 작업에 착수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여야 격전이 예고되는 지역구부터 후보자를 채우며 전투태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중진을 재배치할 정도로 탈환에 공들이는 ‘낙동강벨트’에 현역인 민홍철·김정호·김두관 의원 공천을 확정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배치했을 뿐더러 경기 수원에 영입인재인 김현준·방문규·이수정 후보 단수추천을 결정했다. ◇與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 원희룡…‘수원벨트’엔 영입인재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경기·인천·전북 지역에서 공천 신청자 25명을 단수 추천하기로 의결했다. 경기·인천은 수도권 가운데서도 국민의힘이 열세를 보이는 지역이 많다 보니 이재명 대표 혹은 민주당을 겨냥한 ‘전략 공천’이 상당수 이뤄졌다.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해 이들 후보자가 지역에서 활동하며 본선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원 전 장관은 인천 계양을에 단수 추천 받으며 이재명 대표와의 ‘명룡 대전’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지역구 의원이 지역구 그대로 나가지 어디 가나”라며 출마 지역구를 인천 계양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다. 원 전 장관은 전날 면접 직후 “대한민국 국회를 방탄용으로 쓰는 국가적 돌덩이뿐 아니라 지역 발전도 가로막는 돌덩이를 치우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국민의힘이 전력을 쏟는 경기의 정치 1번지 ‘수원벨트’엔 △갑 김현준 전 국세청장 △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 이수정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 등 영입인재가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기 남양주병과 경기 성남수정에 각각 단수추천된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 장영하 변호사도 이 대표와 대치하던 인사다. 민주당 소속이던 조 전 시장은 시장 시절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와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 등을 두고 갈등을 빚다 결국 2022년 민주당을 탈당했다. 장 변호사도 2022년 대선 과정에서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이던 이 대표 관련 의혹을 제기한 책 ‘굿바이, 이재명’을 집필했다. 이번 단수추천엔 안철수(경기 분당갑)·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 의원 등 현역 3명이 포함됐다. 대통령실 인사로는 처음으로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이 경기 의정부갑에 단수추천됐다. 의정부갑은 분구 된 17대 이후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4차례, 오영환 민주당 의원이 1차례 등 직전 5번 모두 민주당이 가져갔던 지역이다. ◇野 ‘낙동강벨트’ 현역 공천…“먼저 가면 승산 있다”민주당 중앙당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원내대표인 홍익표 의원(서울 서초을)을 비롯한 현역 의원 단수 공천을 처음으로 의결했다. 홍 의원은 3선을 지낸 현 지역구를 떠나 ‘험지’ 출마를 용단한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 공관위의 설명이다. 최인호(부산 사하갑)·민홍철(경남 김해갑)·김정호(김해을)·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도 단수 공천을 받았다. 이들 지역은 국민의힘이 낙동강벨트를 탈환하겠다면서 자당 중진인 서병수·김태호·조해진 의원에게 지역구 이동을 요청한 곳이다. 국민의힘에 맞서 현역 프리미엄으로 낙동강벨트를 사수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도 △서울 강남을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인천 부평갑 노종면 전 YTN 기자 △울산 남갑 전은수 변호사 △부산 사하을 이재성 전 NC소프트 전무 등 전략지역구에서의 영입인재 공천을 확정했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민주당에) 어려운 지역이지만 지역 연고도 있는 이들 인재가 (먼저) 가서 선거운동을 하면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 공관위는 서울 광진을에 친문(親문재인)계인 고민정 의원을 공천하기로 했다. 민주당 공관위 관계자는 “단수 공천을 위한 조건을 충족했을 뿐 아니라 당 통합의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또 다른 친문계 인사로 공천 여부가 주목받는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공천을 신청한 ‘전략지역구’ 서울 중·성동갑의 공천은 논의되지 않았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2.15 I 경계영 기자
與, 원희룡·윤상현·안철수 등 25명 단수추천…첫 용산 참모 공천은 전희경
  • 與, 원희룡·윤상현·안철수 등 25명 단수추천…첫 용산 참모 공천은 전희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5일 4·10 총선 경기·인천·전북의 25개 지역구에 단수추천자를 결정했다. 현역 의원 가운데 윤상현(인천 동미추홀을)·안철수(경기 분당갑)·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이 포함됐고 ‘명룡대전’으로 이목을 끄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도 인천 계양을에 단수추천 받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혈전을 예고했다. 대통령실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전희경 전 정무비서관이 경기 의정부갑 단수추천을 확정지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공동취재단)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제7차 회의결과 경기 14곳, 인천 5곳, 전북 6곳의 단수추천 지역과 후보자를 의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역 의원 중에는 안철수(성남 분당구갑) 의원과 배준영(인천 중구강화옹진군) 의원, 윤상현(인천 동구미추홀을) 의원 등이 포함됐다. 21대 비례대표로 국회에 발을 들인 최영희 의원은 의정부갑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현역의원 중 첫 번째로 컷오프(원천배제)됐다.공관위가 발표한 단수 추천 후보자 명단을 지역별로 보면 경기 수원시 갑, 병, 정에 김현준 전 국세청장,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영입인재인 이수정 전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에는 장영하 전 성남지법 판사, 윤용근 정책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이 호명됐고, 성남시 분당갑엔 안철수 의원이 단수 추천 받았다. 의정부갑엔 전희경 전 비서관이 단수 후보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최돈익(안양 만안구), 임재훈(안양 동안갑), 전동석(광명을), 김종혁(고양병), 최기식(의왕과천), 곽관용(남양주을), 조광한(남양주병) 등이 경기 지역 단수 추천 후보 14명 안에 들었다. 인천에서는 원희룡 전 장관, 배준영 의원과 윤상현 의원을 포함해 심재돈(동구미추홀구갑), 정승연(연수갑)까지 총 5명이 선정됐다. 정 위원장은 인천 계양을에 공천신청을 한 윤형선 전 자유한국당 계양을 당협위원장이 지역구를 계양갑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관해서는 조금 더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전북에는 비례대표 국회의원인 정운천(전주을) 의원, 양정무(전주갑), 김민서(익산삽), 문용회(익산을), 최용운(정읍시고창군), 강병무(남원시임실군) 등 6명이 단수 추천받았다. 또한 공관위는 부적격자 1명을 공천에서 원천배제했다고 발표했다. 정 위원장은 “청년 영입인재로 오인되고 있는 공천신청자 1명을 부적격자로 의결했다”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가 언론에 다수 보도됐다. 허위 경력을 포함한 명함을 배포하는 등 공직 후보자로서의 품격을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원내, 원외 당협위원장에 대해 컷오프 기준을 동일하게 적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난해 당무감사 대상이었던 원외 당협위원장에게도 ‘하위 10% 물갈이’ 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정 위원장은 “원내 원외 평등하게 같이 평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의결했다”면서 “이는 전날 발표된 후보자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말했다.
2024.02.15 I 이윤화 기자
與, 낙동강벨트 넘어 수도권 탈환 작전…예비후보 지역구 조정 줄줄이
  • 與, 낙동강벨트 넘어 수도권 탈환 작전…예비후보 지역구 조정 줄줄이
  • [이데일리 이윤화 김기덕 김형환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3일 공천신청자들 면접에 돌입한 가운데, 4·10 총선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등 수도권 공천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부산·경남(PK) 중진들에 대한 지역구 재배치 요청에 이어 직전 당 지도부, 대통령실 참모 출신 등에게도 ‘험지’ 출마 요청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이번 선거 전체 253개 지역구 중 121개 지역구가 몰린 서울, 경기, 인천은 이번 총선 승패를 결정지을 최대 격전지다. 4년 전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만 총 107석을 차지했기 때문에 국민의힘은 이번 선거에서 한 석이라도 끌어와야 하는 입장이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달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공관위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지원자 몰린 서울 지역, 재배치 필요성 커”국민의힘 공관위는 특히 서울 지역의 예비후보 재배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일 지역에 우리 인력들이 몰린 경우 재배치해서 승리해야 할 것 같다. 특히 서울 지역에 그런 부분이 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먼저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종로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언급되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인 전 위원장을 근무지인 서울 서대문갑이나 정치 상징성이 높은 종로구에 배치하는 문제를 두고 최종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본인이 고사하고 있지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나서 설득 작업을 해서라도 반드시 서울 지역으로 출마시킨다는 방향은 맞다”고 말했다. 다만, 인 전 위원장은 “이미 혁신위원장 시절부터 총선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얘기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재차 피력했다. 서대문갑은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 재선)이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공천을 신청한 곳이기도 하다. 하태경 의원과 이혜훈 전 의원,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파전을 벌이는 서울 중·성동을 후보도 재배치한다. 국민의힘의 전략지역인 한강벨트인 만큼 재조정 필요성이 있단 것이다. 하 의원과 이 전 의원은 중·성동을 지역 외 다른 지역구로 옮겨갈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 전 장관은 비교적 유보적 입장이다. 국민의힘 양지로 꼽히는 서울 강남을에 대해서도 후보를 조정 중이다.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힌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경기 수원, 고양 등 다른 지역구로 검토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 초대 외교부 장관 출신의 박진 의원도 강남을에 공천 신청을 했지만 재배치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당과 소통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새로운 인재’ 전략 배치…공들이는 경기·인천국민의힘은 수도권 지역엔 새로운 인재를 내세우고 있다. PK 지역 중진 의원들의 낙동강벨트 탈환과 함께 수원, 화성, 평택, 용인에 걸친 반도체벨트를 포함한 경기권역에서도 선거의 새 바람이 일어나길 기대하고 있다. 3선 중진인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이날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 도전한다”면서 “당은 낙동강 전선에서 이기면 인천상륙도 가능하고, 서울수복도 이루어질 거라는 희망도 있다고 기대한다”고 했다. 국민인재로 영입한 33명 중 방문규 전 산업부 장관(수원병)·이수정 전 경기대 교수(수원정)·강철호 전 한국로봇산업협회 회장(용인정)·한정민 전 삼성전자 연구원(화성을)·이영훈 전 JC(한국청년회의소) 중앙회장(군포시) 5명과 김기현 대표 체제 당시 입당한 인사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 총 7명이 험지인 경기도에 공천을 신청했다. 이중 단독 공천 신청자는 이수정 전 교수 1명뿐이다. 14일 후보자 면접을 시행하는 인천 지역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잡겠다며 출마한 계양을이 최대 격전지다. 학교폭력 피해자 법률대리 활동을 했던 국민의힘 영입인재 박상수 전 대한변호사협회 부회장은 인천 서갑에 나선다. 한편, 국민의힘은 14~15일 이틀간 경기도 후보 면접을 마치고 일부 지역에 대한 단수추천 후보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2.13 I 이윤화 기자
'전세사기' 4·10 총선 경기지역 뇌관 될까, 피해자들 대여 압박
  • '전세사기' 4·10 총선 경기지역 뇌관 될까, 피해자들 대여 압박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한 문제가 경기지역 4·10 총선판의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경기도내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진보성향 시민단체 및 정당과 손을 잡고 여당인 국민의힘에 대한 압박에 들어가면서다.13일 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자 경기대책위원회(경기대책위)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전세사기 깡통전세 피해자 경기대책위가 13일 국민의힘 경기도당 앞에서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 및 정당 관계자들과 함께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경기대책위)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대책위 관계자 외에도 민주노통 경기본부, 행동하는 경기대학생연대, 수원민중행동, 수원노동인권센터 등 시민사회단체와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 김식 진보당 수원을 예비후보 등이 참석했다.기자회견에서 경기대책위는 “정부는 국민의 삶은 외면하고 기업 살리기에만 혈안이 되어있다”며 “국가가 어려울 때 국가를 도운 것은 그 나라의 국민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 국가는 국민의 어려움과 애환을 외면하고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인 국민의힘은 수차례의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목소리 조차 들어주지 않고 회피만 해오다 결국 야당 단독으로 법안이 통과됐다”며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우리 전세사기 피해자들은 더 이상 가만히 있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염태영 예비후보도 기자회견 참석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년 5월 국회에서 특별법 제정 당시, 여야는 피해자들의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을 반영하기 위해 6개월마다 정책 시행 효과를 보고받고 사각지대가 있을 경우 보완 입법을 하기로 했다”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와 국힘은 말로는 ‘전세사기 피해에 공감한다’면서도, 법 개정에는 전혀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경기대책위의 이번 기자회견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2월 임시국회에 지난 회기에서 상정이 불발된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재상정을 위해 마련됐다.경기도전세피해지원센터에 따르면 전세사기 특별법이 시행된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접수된 피해신고는 3594건, 피해액은 527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중 2541건이 특별법에 의한 피해자로 인정됐다.하지만 최근에도 경기도내 곳곳에서 전세사기 피해가 속출하면서 경기대책위는 21대 국회 임기 내 개정안 통과를 위한 대여 압박에 나선 것이다.다만 경기대책위는 지난 8일 김현준(수원갑)·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김원재(수원무) 국민의힘 예비후보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추후 입법과제를 요구하는 등 여당과도 대화의 물꼬는 이어가고 있다.배득현 경기대책위 간사는 “다음 국회가 열릴 때까지 4개월가량 시간이 있는데 그동안 손 놓고 있을 수 없어서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현역 의원들에게 개정안 상정을 촉구하게 됐다”며 “전세사기는 민생사안이라 여야가 사실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다. 특별법 개정안 통과되면 소요될 예상 금액이 3조원 정도인데 여야 합의로 못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각 당 후보가 확정되는 3월 초부터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22대 국회에서 입법 보완을 위한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3 I 황영민 기자
김현준 "30년 방치 수원 정자동 유휴지, 세무서 등 복합개발"
  • 김현준 "30년 방치 수원 정자동 유휴지, 세무서 등 복합개발"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세청장 출신인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갑 예비후보가 30년간 장기방치된 정자동 유휴부지 세무서 유치 등 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7일 김현준 예비후보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872-3 일원 6609.9㎡ 규모 기획재정부 소유 부지는 1994년 정자지구 택지개발 당시 세무서 등 공공청사로 계획됐으나, 현재까지도 유휴부지로 방치돼 있다.7일 김현준 국민의힘 수원갑 예비후보가 정자동 유휴부지 앞에서 북수원세무서 유치 등 복합개발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현준 예비후보)이날 김 예비후보는 해당 부지에 북수원세무서를 유치하는 한편, 문화체육시설도 함께 조성하는 복합개발방식을 제시했다.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지상층에는 북수원세무서를 유치해 장안구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서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와 함께 문화체육시설, 스마트워크센터 등 생활SOC를 설치해 주민 활용도를 제고할 계획이다.또 지하에는 대규모 주차장을 마련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고, 공휴일에는 공유주차장을 활용해 인근 지역 주차난을 일부나마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소요 예산은 4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청사 신축비는 기재부의 국유재산관리기금을 활용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서 부담하고, 생활SOC 부분은 수원시가 분담하는 방안을 내놨다.준공 후 세무청사 임차료와 생활SOC 이용에 따른 국유지 대부료는 각각 국세청과 수원시가 캠코에 납부하는 방식이다.김현준 국민의힘 수원무 예비후보가 제시한 정자동 유휴부지 복합개발 구상도.(자료=김현준 예비후보)이 같은 사업방식은 실제 도봉세무서 복합개발사업에 적용된 바 있다.지난 2021년 기재부, 강북구, 서울지방국세청, 캠코가 맺은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되는 도봉세무서 복합개발사업은 김 예비후보 구상과 동일하게 국유지에 세무서와 생활SOC를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공공청사와 생활SOC 조성비용은 기재부와 강북구가 각각 399억원과 86억원을 분담하며, 오는 2027년 6월 준공 예정이다.김 예비후보는 “노후 도심내 유휴지의 고밀도 복합개발로 주변상권 활성화 및 구도심에 활력을 부여할 수 있다”며 “북수원지역 세무행정 서비스 개선 및 주민들의 문화 서비스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2.07 I 황영민 기자
  • 18세 이전 보호종료된 자립준비청년도 자립수당 지원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종료된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자립수당 지원이 기존 18세 이후 보호종료자에서 15세 이후 보호종료자까지 확대된다.보건복지부는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9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자립수당, 자립지원전담기관 사례관리 등 자립지원 정책 대상자가 확대된다고 7일 밝혔다.그동안 자립준비청년 지원은 18세 이후 보호종료자에 한해 시행돼 18세가 되기 전 ‘아동복지법’ 외 다른 법률상의 시설(청소년쉼터, 청소년자립생활관,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장애인거주시설 등 )에 입소했다는 이유로 보호종료된 아동은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있었다.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자립지원 대상자를 확대하는 내용으로 ‘아동복지법’이 개정돼, 법 시행일인 2월 9일부터는 15세 이후 보호종료자도 18세가 된 때로부터 5년간 자립수당 등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신규로 15세 이후 보호종료되는 아동은 당연히 적용되며, 법 시행일 전에 15세 이후 보호종료된 아동의 경우에는 9일 이후 18세가 되는 아동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9일 이전에 18세가 된 경우에도 아동복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예외적으로 지원 가능하다.복지부는 시군구청 자립지원 담당 공무원을 통해 신규로 15세 이후 보호종료되는 아동에게는 18세부터 자립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사전 고지하도록 하고, 법 시행일 전 15세 이후 보호종료된 아동의 경우 자격요건에 부합하는 아동을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자립수당 등 신청을 안내할 계획이다. 김현준 인구정책실장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만큼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국가의 책무”라며, “이번 자립지원 대상자 확대를 계기로, 앞으로도 국가의 지원체계에서 소외되는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촘촘하게 살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2024.02.07 I 이지현 기자
경기도에서 여의도로, 염태영 "수원시민 자존심 지키는 정치인 될 것"
  • 경기도에서 여의도로, 염태영 "수원시민 자존심 지키는 정치인 될 것"[총선人]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참여정부 청와대 국정과제담당비서관, 3선 수원시장,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경기도 경제부지사, 경기도정자문회의 의장.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의 이력서다.염 예비후보는 ‘정치인 염태영’을 스스로 규정해달라는 질문에 “수원시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정치인”이라고 답했다.그는 “국민의힘이 영입인재를 전진 배치하는 것은 ‘지역’에서 축적된 힘을 무시하는 ‘중앙 정치권 중심’의 사고라고 볼 수 있다”며 “말로는 시스템 공천을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공천 프로세스 자체를 도외시하는 정당운영이다. 수원시민들을 무시하는 행위로도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영입해 수원지역에 출마하는 김현준(수원갑)·방문규(수원병)·이수정(수원정) 등 예비후보들을 겨냥한 것이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예비후보.(사진=염태영 예비후보)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미완의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염 예비후보는 “수원시장 재임 12년간 ‘수원의 품격’을 만드는 일을 했다면, 이제는 수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수원의 현안을 입법과 정치력을 통해 완결짓는 일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실제 염 예비후보는 수원시장 재임 기간 중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공동대표,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맡아 32년 만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이뤄내는데 이바지한 바 있다.수원특례시도 그 성과의 일환이다. 하지만 행정·재정적 권한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탓에 ‘무늬만 특례시’라는 지적과 함께 추가적인 입법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뒤따른다.이에 대해 염 예비후보는 “특례시지원특별법 입법 등을 통해 행·재정적 권한을 확보하고, 부수 입법들을 완성하겠다. 제가 시작한 일, 마무리까지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염태영이라는 인물을 이야기할 때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도 빼놓을 수 없다. 수원시장 시절에 이어 경기도 경제부지사 재임 때도 경기국제공항 추진을 도맡은 인물이기 때문이다.그는 현재 답보상태에 놓인 수원군공항 이전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염 예비후보는 “군공항 이전 여부만 언급하는 것은 불필요하고 소모적인 논쟁을 낳는다”며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기남부권에 공항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그 이후에 최적지를 찾고, 지역주민이 찬성하는지와 나아가 군공항이 함께 이전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역설했다.한편 이날 염태영 예비후보와 인터뷰 직전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풀뿌리 정치인’을 자임하는 염 예비후보는 “전체적으로 당대표의 고뇌의 시간들이 어땠을까를 알 수 있었던 발표문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우리 사회 다양한 이해관계와 목소리가 국민을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에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 비례대표제 원칙이고 기준”이라며 “그 뜻을 살리는 것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다. 당 안팎에서 설왕설래가 있었지만, 큰 가닥을 잡았고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2024.02.06 I 황영민 기자
한동훈 이어 이재명도 철도 지하화 공약…수도권 표심 잡기 총력
  • 한동훈 이어 이재명도 철도 지하화 공약…수도권 표심 잡기 총력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수도권 도심을 오가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지상에 친환경 주거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도 비슷한 내용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22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겨냥한 여야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는 양상이다.◇민주당, 260㎞ 노선 지하화…“친환경 주거플랫폼 개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일 오전 11시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역 2층 가온회의실에서 ‘철도 도심구간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번 정책 발표 취지에 대해 “지상철도 시설이 소음 등의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도시를 양쪽으로 단절하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국민의 삶 수준이 높아지고 지상 시설을 다른 용도로 활용하는 게 경제성이 높은만큼, 철도 지하화를 추진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신도림역에서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민주당은 수도권 도심을 관통하는 지상철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도시철도 등을 모두 지하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지하화가 적용되는 노선은 총 260㎞로 추산했다. 지상철도 내 지하화 대상은 △경인선(구로역~인천역) △경원선(청량리~도봉산~의정부역) △경의선(서울역~수색역, 수색~문산 도심구간) △경의중앙선(용산역~청량리~도심역) △경춘선(청량리역~신내역, 춘천역 도심구간) △경부선(서울역~의왕~수원~병점, 천안 및 평택 도심구간) 등이다.도시철도의 경우 △2호선(신도림역~신림역, 한양대역~잠실역, 영등포구청역~합정역, 신답역~성수역) △3호선(옥수역~압구정역) △4호선(금정~산본~수리산~대야미, 상록수~한대~중앙~고잔~초지, 동작역~이촌역, 쌍문역~당고개역) △7호선(건대입구역~청담역) △8호선(복정역~산성역) 등이 지하화 대상이다.△GTX-A(운정~동탄) △GTX-B(인천대입구~마석) △GTX-C(덕정~수원) 등도 지하화 대상에 포함됐다.철도를 지하화한 뒤 지상 공간에는 친환경 주거복합 플랫폼이자 지역 내 랜드마크 개발에 나선다. 주거와 상업, 의료, 녹지, 공원 등의 자족 기능을 갖춘 성장 거점으로 발전시켜 국민이 쾌적한 환경을 누리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노후 도시 재정비로 이어져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봤다.도심철도 지하화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총 80조원을 추정했다. 사업비 대부분은 민자 유치를 통해 충당하고, 국가가 소유한 철도부지는 현물출자로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22대 국회에서 도시철도법 개정, 오는 2025년에 수립한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 등을 통해 사업 실천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도시개발법, 역세권개발법 등을 개정해 건폐율과 용적률을 상향하고, 예비타당성조사(예타) 지침도 개정해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도 덧붙였다. ◇‘수도권 철도 지하화’ 동시에 꺼낸 여야…이유는민주당이 도심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 것은 수도권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수도권은 지난 21대 총선 기준 의석수가 121석으로 전체 의석수의 40%에 달하는 만큼 총선 승리를 결정지을 주요 승부처다. 전날 이재명 대표는 신년기자회견에서 22대 총선에서 최대 목표 의석수로 151석을 제시한 바 있다. 수도권 의석 확보가 절실한 국민의힘 역시 전날 철도 지하화 정책을 발표하며 이슈 선점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도 수원 장안구를 찾아, 철도 지하화를 추진해 상부 공간과 주변 부지를 통합 개발하겠다는 전략을 꺼냈다. 국민의힘 소속 김현준(수원갑), 방문규(수원병), 이수정(수원정) 예비후보는 수원역~성균관대역 구간 철도 지하화 공약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약 발표 현장에서 비슷한 정책을 먼저 발표한 국민의힘을 향해 견제구를 던지기도 했다. 정책 실천을 위한 권한을 가진 여당이 선거 승리를 조건으로 공약만 제시할 게 아니라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여당은 철도 지하화와 관련해서 약속할 게 아니라 실천을 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집행 권한이 없기 때문에 권한이 주어지면 정부와 여당을 도와서 최대한 신속하게 지하화 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1 I 김응태 기자
‘전략지’ 수원서 철도 지하화 발표한 한동훈…“구도심 발전 도모”
  • ‘전략지’ 수원서 철도 지하화 발표한 한동훈…“구도심 발전 도모”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수도권 총선의 핵심 전략지역인 경기 수원을 방문해 총선 4호 공약인 철도 지하화를 통한 구도심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 현장에는 수원에 출마 예정인 예비후보들이 대거 참석해 더불어민주당이 모든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수원 지역 탈환 의지를 보였다.◇與 철도 지하화 추진…지상엔 환승거점 등 개발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 장안구를 방문해 전국 주요 도시의 도심 단절을 초래하는 철도 지하화를 추진하고 철도 상부공간과 주변 부지를 활용해 통합개발을 하겠다는 총선 4호 공약을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과거 철도는 수원 발전을 견인했지만 역사의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동서 격차를 키우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 문제는 비단 수원만이 아니라 여러 도시가 겪고 있다. 철도 지하화를 위해 잘해보겠다”고 설명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보도육교에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정부의 교통 분야 핵심 국정과제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되며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철도를 지하화함으로써 만들어지는 부지엔 도시 상황에 맞게 환승 거점, 중심업무지구, 유통 거점, 도심 녹지지역 등으로 특화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수원에 출마 예정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수원정) 등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역에서 성균관대역까지 이르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수원~강남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교통 관련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국민의힘은 철도 지하화와 함께 구도심 개발을 위한 여러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광역급행철도를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주요 권역에 도입해 광역권을 1시간 생활권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낡고 오래된 구도심은 공원과 직장, 주거, 편의시설 등을 15분 안에 움직일 수 있는 ‘15분 생활권’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전국 주요 도시엔 복합 문화·스포츠 공간 조성을 지원해 국민 누구나 다양한 문화생활과 스포츠 활동, 쇼핑과 식사까지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후 경기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을 찾아 반도체 연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격전지 수원 방문한 한동훈…“국민 선택 받고파”한 위원장은 수원 장안구 일대 지상 철로 현장 방문 전 수원 영통구 한국나노기술원에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주요 관계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건 정치인이 아니라 반도체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연료를 공급하고 있는 여기 계신 분들”이라며 “정치권은 이런 분들이 제약받지 않고 제대로 경쟁하고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임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정부가 622조원을 투자해 경기 남부에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을 발표했다”며 “그 이유는 자랑스러운 반도체 산업의 역사가 끊기지 않고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한 위원장이 이날 방문한 경기 수원은 대표적인 수도권 격전지로 꼽힌다. 수원 5개 지역구 현역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국민의힘은 경쟁력 있는 인사를 투입해 수원을 탈환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위원장의 수원 방문에 방 전 장관, 이 교수 등 수원 출마 예정자들이 공약 발표 현장에 대거 방문하기도 했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어느 지역을 탈환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대한민국 모든 지역에서 국민들의 선택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2024.01.31 I 김형환 기자
한동훈, 오늘 수원서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반도체 현장 간담회도
  • 한동훈, 오늘 수원서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반도체 현장 간담회도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수원을 방문해 총선 4호 공약으로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다.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에 앞서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현장의 목소리도 들을 예정이다.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후 경기 수원시 장안구를 방문해 ‘구도심 함께 성장’이란 이름의 철도 지하화 공약을 발표한다. 철도 지하화는 윤석열 정부의 교통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 그간 당정 간 활발한 협의가 이어져온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진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에서 창밖을 보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실제로 윤 대통령은 지난 29일 한 위원장,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과 만나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교통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지난 9일 국회 본회의에서 ‘철도 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 제정안이 통과되며 철도 지하화와 관련한 법적 근거도 마련된 상황이다.이날 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철도 지하화의 구체적 실행 방안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국민의힘 수원 지역 예비후보인 김현준 전 국세청장,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수원역에서 성균관대역에 이르는 철도를 지하화하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도시를 동서로 단절시키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철도 상부 공간에는 휴식 공간 등을 개발하겠다는 것이다.한 위원장은 철도 지하화 공약 발표에 앞서 수원 영통구 소재 한국나노기술원을 방문해 반도체 산업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간담회 주요 주제는 경기 남부권 중심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 위원장이 방문하는 경기 수원은 다가오는 4·10 총선 수도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국민의힘은 이수정 교수 등을 통해 더불어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는 수원 지역을 되찾고 수도권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는 계획이다.
2024.01.31 I 김형환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60% 상속세율, OECD 평균인 26%로 낮춰야”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지 기자] 다음은 3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60% 상속세율, OECD 평균인 26%로 낮춰야”-완성차부터 배터리·부품까지 ‘전기차 순환 생태계’ 만든다-尹 “비대면진료 혁신 인감도 디지털 전환”-“1월 물가 반년 만에 2%대…하반기 갈수록 안정될 것”-[사설]반도체, 10년 새 30배 인력가뭄 경고…강 건너 불 아니다-[사설]미·중·일에 뒤진 한국성장률, 윤 정부 경제에 집중해야△종합-“이란에 보복” 큰소리쳤지만 대선 악영향 우려…딜레마 빠진 바이든-“더 싼 이자 찾아서”…전세대출도 오늘부터 모바일로 환승△이데일리 전문가 설문-상속세 개편 어떻게-“상속세 최고세율 적용구간 비현실적…30억→100억으로 대폭 올려야”-15명 중 10명 “가업승계 가로막는 稅부담 줄여야”-미·영·불엔 없는 배우자 상속세 “공제한도라도 현실화해야”△종합-2금융 대출 중도상환수수료 낮춘다…보장 제한 보험 환승계약도 손질-‘자사주 마법’ 사라진다…인적분할시 자사주 신주배정 금지-역세권·병원 인근, 시세 30%로…서울시 ‘어르신 안심주택’ 공급-이태원 피해자 추모시설 짓는다 한덕수 “정쟁 아닌 실질지원 집중”△‘상생 디지털’ 민생토론회-의료법 개정해 비대면진료 제도화 추진…약배송 문제는 여전히 걸림돌 -민원·공공서비스 1498종 ‘구비서류 제로화’ 추진-해외 게임사에도 이용자 보호 의무화…‘먹튀’ 피해 막는다△신년 특별인터뷰-논·서술형 수능으로 개편, 결국 가야할 길…채점 공정성 확보는 숙제△정치-“예금자 보호한도 1억으로 상향, 재형저축 부활”-‘트랜스 여성’도 군복무한다-與 “성폭력 2차가해·직장내괴롭힘·학폭·마약 공천 배제”-2월 임시국회, 19일 개회…‘법안 처리’ 본회의는 29일△정치-용인 선거구 4곳 중 3곳 ‘무주공산’ 본선보다 뜨거운 공천 경쟁 ‘주목’-김현준·방문규·이수정 “수원 빅딕 추진”-[총선人]“주민이 가장 원하는 생활밀착형 인프라 구축 집중”-[총선人]“尹정부, 국민 살기 힘든데 이념 강조…심판해야”△경제-국제유가 안정·기저효과…1월 물가 둔화 전망-“월급 올랐는데 왜 돈이 모자라지?”-IMF “올해 韓 성장률 2.3%…0.1%p 올렸다”-美 재계 플랫폼법 우려에 공정위 “국내외 의견 충분히 들을 것”△금융-저출산·기후변화서 저성장 돌파구 찾는다-‘제2의 홍콩 사태’ 날라 은행서 자취 감춘 ELS-홍콩H지수 ELS 금소법 적용 관건은 ‘불완전판매 입증’-토스뱅크 이어…5대 은행 외화 환전수수료 면제 경쟁△글로벌-이번엔 車관세 예고…더 독해진 트럼프노믹스 -‘헝다 청산’ 반기는 中시장, 왜-‘엔비디아 따라잡자’…자체 AI 칩 생산 서두르는 빅테크들-EU반독점 제동에…아마존, 아이로봇 인수 포기-日 외무상, 올해도 ‘독도는 일본땅’ 망언△산업-사용후배터리 육성·부품 R&D 지원 전기차 생태계 구축 본격 속도 낸다-엔비디아·AMD 찜한 ‘GDDR7’ 삼성·SK하이닉스 올해 양산 돌입-초연결, 철벽 보안 시스템…K 디스플레이 ‘유럽 B2B’ 공략-노후 가스터빈 수명 10년 더 늘린다 발전소 프로젝트 따낸 두산에너빌리티-CES 2024 초청하고 장학금 지원…현대모비스 글로벌 인재찾아 삼만리△ICT-韓 AI 반도체 기업, 1650억원 투자 유치 성공-올해 SW 중심대학 17곳 신규 선정 과기정통부, 연간 최대 20억원 지원-과기 출연연, 공공기관 지정 해제 기류에…기대감 쑥-택시업계 반발에…우티 프리미엄 서비스 ‘블랙’ 조기 중단△소비자생활-선택과 집중 강조한 신동빈 롯데 회장 “4대 신성장 육성…부진한 사업 매각”-수출효자 ‘김’, 다양한 맛으로 승부-“AI 기반 ADAS 차세대 기술로 글로벌 점유율 높일 것”-올해도 소상공인연합회 찾은 플랫폼 3사 “상생” 약속△증권-2월 전망도 어두운데…개미 위험한 승부-변동성 폭풍 피해볼까 주목받는 파킹형 ETF-보험지수 이틀새 6% 껑충…금융주, 저평가의 그늘 벗어나나△증권-휴일 여는데다 저평가 해소 기대…유통株 ‘들썩’-자사주 팔아 성과급 파티…속타는 개미-IPO 열기에도…“상장 후 하락땐 다시 살게”-“수억원대 실험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해결”△부동산-‘당첨=로또’…올해 강남권 ‘분양 대어’에 쏠린 눈-전국 미분양 10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영끌족 성지 노도강’ 경매 물건 쏟아진다-3월말부터 정비구역 내 30년 이상 건물 60% 넘으면 재개발 가능△건강-“아이고, 허리야”…척추질환, 고주파·약물 등 ‘비수술 치료’ 다양-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급증…씻고, 익히고, 닫아라-처진 피부를 탄력 있게…‘보톡스 멀티리프팅’으로 얼굴 윤곽 정리△Book-‘사랑인 줄 알았는데…부정맥’ 웃음 뒤 긴 여운, 짧은 시의 힘-확고한 취향으로 성공 일군 워커홀릭들-동행을 위해…반려동물을 변호하다△오피니언-불균형 산업 발전 전략이 필요한 이유-고준위특별법 제정, 지금이 최적기-[e갤러리]키미작 ‘인생은 서커스’-흥행 돌풍 기후동행카드…수도권 전역 확대해야△피플-살려야 한다는 사명감…차오르는 바다에 몇번이고 뛰어들게 했죠-美 램리서치코리아 총괄대표에 박준홍-본사 성주원 기자 우수 법조언론인상-윤동섭 연세대 20대 신임총장 내일 취임-조의환 삼진제약 회장, 중앙대에 5000만원 쾌척△사회-촉법소년 논란 재점화…“시대 맞춰 나이 낮춰야”-광화문 행사 소음기준 세분화한다-경쟁률 미달 대학 35곳 중 34곳은 지방대…5개 학과는 지원 ‘0명’-보이스피싱 피해액 561억으로 쑥…경찰청 ‘금융사기 주의보’-피의사실공표 범위 명확히 규정해야-이재명 피습 이후…정치인 협박사건 한달새 6건
2024.01.30 I 김연지 기자
교통분야 공약 손잡은 김현준·방문규·이수정 "수원 빅딕 추진"
  • 교통분야 공약 손잡은 김현준·방문규·이수정 "수원 빅딕 추진"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국민의힘 인재영입 대상으로 수원지역에 출마하는 김현준·방문규·이수정 예비후보가 교통분야 공동공약을 발표했다.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3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수원갑 김현준 예비후보는 ‘수원~강남 고속도로 신설’, 수원병 방문규 예비후보는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 수원정 이수정 예비후보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을 통해 보스턴 빅딕(Big Dig) 프로젝트와 같은 ‘수원 빅딕’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왼쪽부터)국민의힘 김현준 수원갑 예비후보, 방문규 수원병 예비후보, 이수정 수원정 예비후보가 교통분야 3대 공약 발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황영민 기자먼저 김현준 예비후보의 수원~강남 고속도로는 동수원사거리~조원IC~강남(양재)을 연결하는 총 길이 22km 고속도로를 전 구간 지화하로 신설하겠다는 공약이다. 총사업비는 1조3000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수익형민자사업(BTO)·임대형민자사업(BTL) 등 민간투자방식으로 추진하되, 필요 시 정부재정 지원을 병행한다는 구상이다.김 예비후보는 수원~강남 고속도로 개통 시 수원시내에서 강남까지 이동거리가 기존 25㎞에서 22㎞로 3㎞가량 단축되고, 소요시간도 30분에서 13분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김현준 예비후보는 “기존 수원과 서울을 연결하는 과천~봉담 고속화도로, 용인~서울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는 상시 정체 상태로 서울 접근에 많은 불편함이 상존한다”고 신규 고속도로 개설 필요성을 설명했다.방문규 예비후보가 제시한 수원역~성균관대역 철도 지하화는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철도가 성균관대역을 통과하기 전 철도를 지하로 진입시켜 화서역과 지하에서 접속한 뒤 수원역을 지나 지상으로 나와 세류역에 접속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지하화 구간은 진출입 구간에 따라 8.7km에서 10km 정도로 예상되며 구간 길이에 따라 사업비는 2조1000억 원에서 4조 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소요될 재원은 철도부지 민간투자사업 개발을 통해 조달한다는 구상이다.방 예비후보는 “철도로 인한 도시공간 단절문제를 해결해 도시 재결합을 도모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수원 북서부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철도 지하화로 생기는 상부 38만5000㎡ 부지는 대규모 보행친화공원을 비롯해 문화와 상업이 공존하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수정 예비후보 공약인 지하철 3호선 수원 연장은 기존 경기도와 수원·용인·성남·화성시가 추진 중인 ‘지하철 3호선 경기남부연장’ 사업과 궤를 같이 한다.이 예비후보는 지하철 3호선을 수원까지 연장해 신분당선·인덕원동탄선·수인분당선 등 기존 철도 노선과 환승 연결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3호선 연장이 이뤄질 경우 수원시내에서 서울(양재)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6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도시철도 신설에 따른 교통수요 분산으로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등 기존 고속도로 정체를 완화할 수 있다고 이 예비후보는 설명했다. 사업비는 3조 원으로 추산했다.이번 공동 공약 발표에 대해 세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수원지역 예비후보는 원팀으로 움직인다고 봐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 각종 인프라나 숙원사업 관련 공약을 다른 예비후보들과 함께 시리즈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30 I 황영민 기자
"대한민국 봄 되찾겠다" 박광온 개소식에 민주당 인사 총출동
  • "대한민국 봄 되찾겠다" 박광온 개소식에 민주당 인사 총출동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박광온을 중심으로 ‘원팀 수원이’ 수원과 경기도를 지킬 것.” “민주당의 통합의 길을 강단있게 하는 분.”28일 열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원정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말이다.22대 총선에 수원에 출마하는 (왼쪽부터)김승원, 백혜련, 박광온, 김영진 등 현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승리를 다짐하는 ‘원팀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사진=박광온 예비후보)이날 개소식에는 홍 원내대표와 김 지사 외에도 김승원·김영진·백혜련 수원지역 국회의원과 고민정·윤영찬·정춘숙·오영환·서영교·홍기원·권칠승·홍정민 등 현역 의원 30여 명이 집결하며 박광온 의원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또 이 자리에는 박 의원과 오랜시간 호흡을 맞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수원무 선거구에 도전하는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도 함께 했다.박 의원은 이날 “수원에서 정권심판의 바람이 시작됐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대한민국의 봄을 되찾겠다”고 선언했다.그는 이번 선거를 “미래 대 과거, 유능한 경제와 무능한 경제, 국민통합 세력과 국민분열 세력의 대결”이라고 설명하며 정권심판 선거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수원을 총선 전략의 거점으로 삼고 수원 공세에 집중하고 있다”며 “수원을 흔들어서 정권심판의 바람을 차단하겠다는 계산”이라고 말했다.자신의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수정 경기대 교수를 비롯해 수원갑 김현준 전 국세청장, 수원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인재영입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중량급 인사들이 수원에 대거 출마하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이는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판단이다. 윤 정권은 우리 영통구에서 더 혹독하게 심판받을 것”이라며 “영통구 시민은 확실한 정권심판, 압도적인 정권심판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통구 시민의 최종 목표는 대한민국의 봄을 되찾으라는 것이다. 완전히 새로운 정치로 윤석열 정권의 오만한 정치, 무능한 경제를 끝내겠다”라며 “정치의 봄, 경제의 봄, 평화의 봄을 되찾겠다”고 덧붙였다.28일 열린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민주당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박광온 예비후보)
2024.01.28 I 황영민 기자
수원갑 출사표 김현준 "이수정·방문규와 연대로 수원 탈환"
  • 수원갑 출사표 김현준 "이수정·방문규와 연대로 수원 탈환"[총선人]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문민정부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6개 정부에서 30여 년을 공직에 몸담았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부침이 있었지만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법과 원칙에 따르려 노력했다. 공직을 떠난 뒤에도 국민에게 보답하기 위한 길을 찾다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지난 24일 수원시 장안구 선거사무소에서 만난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밝힌 정치 입문 계기다. 문재인 정부에서 제23대 국세청장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역임한 김 전 청장은 모두의 예상과 달리 국민의힘을 택했다.국민의힘 수원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현준 전 국세청장이 지난 2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황영민 기자그 이유에 대해 김 전 청장은 “당의 이념이나 정강·정책을 살펴보니 자유와 인권을 중시하고 민생문제 해결 등 실용적 정강·정책을 추구하는 정당으로 평소 내 신념과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김 전 청장이 도전장을 내민 수원갑은 수원시 장안구를 중심으로 한 지역으로 모교인 수성고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졸업 후 오랜만에 찾은 장안구는 학창시절 추억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다고 한다.그는 “현재 장안구는 수원시 4개 구 중에서 가장 낙후된 구가 돼버렸다. 여러 지표로도 확인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으로는 지역 인적자원을 활용한 반도체·소프트웨어·바이오 등 고부가가치 지식산업 육성과 이 같은 산업기반 마련을 위한 도심 내 유휴부지 활용 등을 제시했다.다만 수원시에는 기업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이 있다. 수도권정비계획법상(수정법)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취득세 중과세 등 규제가 적용된다는 점이다.김 전 청장은 “수정법을 전부 완화할 수는 없지만, 국가전략산업 육성을 위해서라도 고부가가치산업에 대한 예외 조항은 필요하다”면서 “대통령도 경기남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발표한 상황이기에 향후 수도권에서도 싱가포르의 ‘화이트존’ 같은 도시계획 무규제 지역을 만드는 방안을 당정 차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LH 사장을 맡았던 경험을 살려 낙후된 구도심 활성화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김 전 청장은 “구도심 개발에는 재개발과 재건축 외에도 가로주택정비 등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있다”며 “장안구의 노후도심을 전면 개발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향후 국회 입성 시 내놓을 정책으로는 가장 전문성이 높은 조세분야를 꼽았다. 김 전 청장은 “가장 먼저 소득세 과세표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국민의 세금 부담을 줄일 계획”이라며 “상속세 세율 인하, 기업상속공제제도 개선 등도 이뤄내야 할 과제”라고 했다.하지만 이 같은 계획도 결국 선거에서 이겨야만 실현 가능한 일들이다. 수원은 지난 총선에서 5개 지역구 모두 민주당이 석권한 진보강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김 전 청장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필승카드’로 자신과 같은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이수정(수원정) 경기대 교수, 방문규(수원병) 전 산업통상부장관과의 연대를 내세웠다.그는 “저나 이수정 교수, 방문규 장관 모두 각자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축적했다. 수원의 산적한 현안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클러스터 등 공통공약 발표를 이어가고, 앞으로 어떤 분이 후보가 되더라도 연대는 계속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현준 전 국세청장은 △1968년 화성 △수원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 학사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 세무학 박사 △서울지방국세청장 △제23대 국세청장 △서울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2024.01.25 I 황영민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세종시의회 ◇4급 전보 및 교육파견 △의정담당관 신문호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이재만 ◇4급 승진 △의사입법담당관 김온회 ◇5급 전보·전입 및 교육파견 △의정담당관실 박용민, 차하철 △행정복지전문위원실 김재우 △지방자치인재개발원 김동균 ◇5급 승진요원 △의사입법담당관실 장래복 △예산결산특별전문위원실 김재덕●질병관리청 ◇과장급 직무파견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실 권근용●금융투자협회 ◇신규 보임 △자산운용2부 부장 강민호 △산업협력부 부장 김영진 △IT지원부 부장 장영훈 ◇전보 △증권2부 부장 임병태 △전략기획부 부장 정수섭●한국가스안전공사 ◇처·실장·본부장·지사장 △조태광 가스안전교육원장 △윤영만 디지털혁신처장 △김훈 안전정책처장 △이종대 시험검사처장 △배승균 광주광역본부장 △최윤원 경기광역본부장 △오금남 비서실장 △홍용일 윤리경영실장 △강대기 전북본부장 △김경주 제주본부장 △장재원 경북동부지사장 △김일우 충북북부지사장 △김병기 전남동부지사장 △김응호 전남서부지사장●산업은행 <지역성장부문> ◇단장 △영업부 유나경 <해양산업금융본부> ◇팀장 △해양산업금융2실 권태욱 <혁신성장금융부문> ◇팀장 △간접투자금융실 석지홍 △정책펀드금융실 우상민 박지선 최원재 △넥스트라운드실 박영우 <벤처금융본부> ◇팀장 △벤처투자1실 김상현 <기업금융부문> ◇팀장 △산업금융협력센터 김진우 송재범 이수복 △기업금융2실 곽중기 이석준 △기업금융3실 강무성 강경우 △기업금융4실 정대환 천성현 <구조조정본부> ◇팀장 △기업구조조정1실 오세현 △기업구조조정2실 최선주 정광락 <글로벌사업부문> ◇단장 △해외사업실 최항석 <해외주재원> △런던 강태우 박준호 △상하이 오달영 △선양 송진호 △싱가폴 한상만 △홍콩 안재영 △KDB브라질 정희수 △KDB아일랜드 이태규 △KDB유럽 최웅수 <자본시장부문> ◇팀장 △발행시장실 이동주 홍윤정 △M&A컨설팅실 김명균 박태준 △PE실 임지현 ◇팀장 △PF1실 이홍선 △PF2실 한원석 △PF3실 성정한 정필승 ◇해외주재원 △싱가폴 유충우 <심사평가부문> ◇팀장 △심사2부 박철기 ◇해외주재원 △상하이 이도권 △싱가폴 황성철 <연금신탁본부> ◇팀장 △연금사업실 박도윤 조상은 △신탁실 김현준 이영철 장소연 <리스크관리부문> ◇팀장 △리스크관리부 방지훈 △금융결제부 유정임 박은숙 △안전관리부 이민상 ◇팀장 △IT기획부 조성윤 △코어금융부 홍준용 홍영상 공현순 장문석 △디지털금융부 김희준 장준호 △디지털전략부 최용준 <기획관리부문> ◇팀장 △종합기획부 박윤규 이상엽 △영업투자·기획부 이종화 신원석 △KDB ESG센터 신희림 장원석 이용국 전인용 △인사부 박재범 김태희 △총무부 황찬익 심정희 도재란 ◇팀장 △산업기술리서치센터 최성규 고혜원 △개발금융연구센터 이윤진 김천두 <재무관리부문> ◇팀장 △재무기획부 김현영 △재무회계부 이상준 이병문 △자금부 오유진 △수신기획부 조성화 김은주 남정 윤선이 △온렌딩금융부 임영식 성정우 김정현 윤상진 <준법감시인> ◇팀장 △윤리준법부 신윤정 김기홍 이정민 △법무실 서명희 김영규 <소비자보호부> ◇팀장 △허윤 <정보보호부> ◇팀장 △김용제 <검사부> ◇팀장 △허정환 구현순 김아론 <비서실> ◇팀장 △윤찬호 <홍보실> ◇팀장 △김은경 조남규 ●특허청 △국립외교원 파견 김일규●해양수산부 ◇국장급 승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장 배치호
2024.01.25 I 박정수 기자
  • [인사]KDB산업은행
  • <지역성장부문>◇단장△영업부 유나경◇팀장△지역성장지원실 이승욱, 이인성 △동남권투자금융센터 김동선 △강남지역본부 함지호 △강북지역본부 이용석 △중부지역본부 김성훈 △충청지역본부 노형준 △호남지역본부 김현진 △도곡 김미조, 이창훈 △반포 명선이 △서초 전계선 △압구정 이선옥 △잠실 송상규 김순덕 △잠원 양혜진, 송은미 △제주 박형배 △하남 김지명 △한티 송지은 △가산 유현진, 김교탁, 김복임 △구로디지털 우종원 △노원 김형석, 이정아 △마곡 최하정, 김미경 △서소문 이웅세 △성동 이인기 △여의도 유창수, 이정미 △영업부 정묵현, 이은형, 표선화, 박승규 △종로 노우제, 이지연 △부천 윤석진, 신용욱, 홍준희 △송도 나현주 △안산 김윤미 △일산 최형욱, 한수양 △동탄 이지은 △분당 신호윤 △수원 김태호, 곽은주 △안양 조용호, 정수미 △용인 장윤경 △원주 박유상 △평택 김조홍, 백장균 △금정 황의철 △김해 원성진 △부산 윤혜신 △서부산 현정혜 △양산 장명수 △진주 최영수 △경산 최욱민 △대구 배철호 △성서 윤정숙 △울산 강명수 △당진 장경미 △대전 한경화 △아산 정광훈 △천안 정수진, 이인규 △충주 이윤진 △목포 박용식 △여수 김태경 △전주 박경수<해양산업금융본부>◇팀장△해양산업금융2실 권태욱<혁신성장금융부문>◇팀장△간접투자금융실 석지홍 △정책펀드금융실 우상민, 박지선, 최원재 △넥스트라운드실 박영우<벤처금융본부>◇팀장△벤처투자1실 김상현<기업금융부문>◇팀장△산업금융협력센터 김진우, 송재범, 이수복 △기업금융2실 곽중기, 이석준 △기업금융3실 강무성, 강경우 △기업금융4실 정대환, 천성현<구조조정본부>◇팀장△기업구조조정1실 오세현 △기업구조조정2실 최선주, 정광락<글로벌사업부문>◇단장△해외사업실 최항석◇팀장△해외사업실 강중재, 안주희, 황성기, 이창훈, 진영준 △무역금융실 윤영삼, 류승준, 염선경, 신미영, 전정희 △자금운용실 전인호, 윤소정 △금융공학실 최상윤, 육성균, 조용훈<해외주재원>△런던 강태우, 박준호 △상하이 오달영 △선양 송진호 △싱가폴 한상만 △홍콩 안재영 △KDB브라질 정희수 △KDB아일랜드 이태규 △KDB유럽 최웅수 <자본시장부문>◇팀장발행시장실 이동주, 홍윤정 △M&A컨설팅실 김명균, 박태준 △PE실 임지현◇팀장△PF1실 이홍선 △PF2실 한원석 △PF3실 성정한, 정필승◇해외주재원△싱가폴 유충우<심사평가부문>◇팀장△심사2부 박철기◇해외주재원△상하이 이도권 △싱가폴 황성철<연금신탁본부>◇팀장△연금사업실 박도윤, 조상은 △신탁실 김현준, 이영철, 장소연<리스크관리부문>◇팀장△리스크관리부 방지훈 △금융결제부 유정임, 박은숙 △안전관리부 이민상◇팀장△IT기획부 조성윤 △코어금융부 홍준용, 홍영상, 공현순, 장문석 △디지털금융부 김희준, 장준호 △디지털전략부 최용준<기획관리부문>◇팀장△종합기획부 박윤규, 이상엽 △영업투자·기획부 이종화, 신원석 △KDB ESG센터 신희림, 장원석, 이용국, 전인용 △인사부 박재범, 김태희 △총무부 황찬익, 심정희, 도재란◇팀장△산업기술리서치센터 최성규, 고혜원 △개발금융연구센터 이윤진, 김천두<재무관리부문>◇팀장△재무기획부 김현영 △재무회계부 이상준, 이병문 △자금부 오유진 △수신기획부 조성화, 김은주, 남정, 윤선이 △온렌딩금융부 임영식, 성정우, 김정현, 윤상진<준법감시인>◇팀장△윤리준법부 신윤정, 김기홍, 이정민 △법무실 서명희, 김영규<소비자보호부>◇팀장△허윤<정보보호부>◇팀장△김용제<검사부>◇팀장△허정환, 구현순, 김아론<비서실>◇팀장△윤찬호<홍보실>◇팀장△김은경, 조남규
2024.01.25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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