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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939건

대한항공, 필리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 대한항공, 필리핀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체들이 무더운 여름철 국내외에서 잇따라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나눔 경영을 실천했다.29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사내 봉사단체 ‘연합신우회’는 지난 21~26일 필리핀 비콜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열악한 주거 환경에 놓인 현지 주민을 위해 새 집을 짓고, 해당 지역 초등학교 학생과 마을 아동 12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 급식 봉사도 실시했다.대한항공 사내 봉사단체들이 하계기간 국내외에서 잇따라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나눔 경영을 실천했다.필리핀 비콜은 수도 마닐라에서 377㎞ 가량 떨어진 루손섬 남동부의 반도 지역이다. 대한항공 임직원들은 2007년부터 매년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하며 지역 인프라를 개선해왔다. 봉사활동은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이후 중단됐다가 올해 다시 시작됐다.이번 봉사에 중학생 아들과 함께 참여한 김현준 부기장은 “비가 새고 무너지기 일보 직전의 집을 새롭게 지어주는 작업을 하던 중 현지인 집 주인이 나무에서 코코넛을 따와 저희에게 줬다”며 “땀 흘리는 우리에게 연신 고맙다고 말하는 표정과 행동에서 대한항공의 도움을 받아 집짓기를 해주는 것에 대해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와 함께 대한항공 부천 정비공장 봉사단체 ‘사나사 봉사단’은 지난 26일 인천시 소재 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물놀이 체험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경기도 부천시 웅진 플레이도시 워터파크에서 아동센터 학생들을 인솔하고 물놀이 전 안전 수칙을 안내했다. 평소 야외 활동 기회가 적은 아동센터 학생과 교사 등 60여 명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겼다.대한항공에는 현재 24개의 사내 봉사단이 활동하고 있다. 각 봉사단은 회사의 지원 아래 지역 사회와 지구촌 곳곳에서 활발히 사회 공헌 활동을 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2023.08.29 I 박민 기자
'원태인 호투-류지혁 역전타' 삼성, 선두 LG 발목 잡았다
  • '원태인 호투-류지혁 역전타' 삼성, 선두 LG 발목 잡았다
  • 삼성라이온즈 원태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선두 LG트윈스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중위권 도약을 위한 씨앗을 뿌렸다.삼성은 15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 홈경기에서 선발 원태인의 호투와 류지혁의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42승1무58패를 기록,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최근 5연승을 달리던 LG는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LG 플럿코와 삼성 원태인의 에이스간 선발 맞대결에서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LG는 1번타자 홍창기의 2루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 김현수-오스틴(2루타)의 연속 적시타로 손쉽게 2점을 뽑았다.삼성은 5회까지 플럿코를 공략하지 못하고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6회말 공격에서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전세를 역전시켰다. 선두 김동진의 안타에 이어 김현준, 김성윤의 연속 번트안타가 나왔다. 플럿코의 어설픈 번트 수비가 아쉬웠다.무사 만루 기회를 삼성은 놓치지 않았다. 구자욱의 내야안타에 이어 LG 3루수 문보경의 홈 송구 실책을 묶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다음 타자 호세 피렐라는 삼진을 당했지만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류지혁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플럿코를 무너뜨렸다.LG는 7회초 홍창기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삼성은 8회말 오재일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삼성 선발 원태인은 1회초 2점을 내주긴했지만 이후 실점없이 6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6패)째를 기록했다. 원태인이 승수를 추가한 것은 44일 만이었다.타선에선 류지혁이 역전 결승타 포함, 3타수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다. 올 시즌 부진 늪에 빠진 오재일도 8회말 2타점 적시타로 모처럼 이름값을 했다. 경기 중 교체 출전한 우익수 이성규는 7회초 결정적인 홈송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반면 LG 선발 플럿코는 5회까지 완벽투를 이어갔지만6회를 버티지 못하고 시즌 3패째(11승)를 당했다. 플럿코는 아직 후반기 들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2023.08.15 I 이석무 기자
"부산 이전 공개토론 하자"…산은 노조, 경영진에 최후통첩
  • "부산 이전 공개토론 하자"…산은 노조, 경영진에 최후통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두고 노사 간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공개토론과 관련해 경영진 측에 최후통첩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노조 측은 경영진의 반응을 살펴본 뒤 후속 투쟁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산업은행 여의도 본점 전경 모습.(사진=이데일리DB)8일 산업은행 노조에 따르면 전날 노조는 산업은행 노사 문제를 담당하는 인사부에 부산 이전 공개토론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앞서 김현준 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에서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을 향해 “양측의 컨설팅 결과가 나왔으니 공개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노사 양측의 컨설팅 결과는 상반된다. 사측이 삼일PwC에 의뢰한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부산에 신(新)본점을 중심으로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지역성장 중심형 이전’(1안)과 정책금융 기능을 부산 신 본점과 여의도에 병행 배치하는 ‘금융수요 중심형 이전’(2안) 등 두 가지 안이 제시됐다. 산업은행은 이 중 1안으로 결정하고 금융위원회에 보고했다.반면 노조가 한국재무학회에 의뢰한 ‘산업은행 부산 이전시 경제적 파급효과’ 연구용역 결과에서는 산업은행 이전 시 10년간 7조39억원의 기관손실이 예상된다고 분석됐다. 특히 한국재무학회는 국가 경제에 15조4781억원의 국가적 파급효과 손실이 예상된다고도 밝혔다. 파급효과 손실은 16조7233억원에 이르는 반면 파급효과 창출은 1조2452억원에 그친다고 지적했다.노조는 이같은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공개토론을 벌이자고 했다. 하지만 사측은 일주일이 지난 현 시점까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 측은 공개토론 요구를 공문 형태로 재차 사측에 접수했다.노조 측은 이달 내에 사측의 답변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달부터는 국정감사 준비로 공개토론을 벌일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노조 측은 사측의 반응을 보고 향후 대응 방안을 결정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만약 공개 토론을 받는다면 그걸로 저희가 할 것”이라며 “만약 (공개 토론을) 거절한다면 사측이 받을 수 없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를 좀 고민해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노조의 최후 카드 중에는 총파업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 노조는 지난해 9월 금융노조 총파업 당시 전체 조합원의 90%가량인 2000여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기록한 바 있다.산업은행 측은 노조의 거듭된 공개토론 요구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2023.08.08 I 송주오 기자
최하위 삼성, 이틀 연속 선두 LG에 역전승...탈꼴찌 눈앞
  • 최하위 삼성, 이틀 연속 선두 LG에 역전승...탈꼴찌 눈앞
  • 삼성라이온즈 구자욱이 적시 2루타를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삼성라이온즈 선발 백정현이 마운드에서 타자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삼성라이온즈가 선두 LG트윈스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탈꼴찌를 눈앞에 뒀다.삼성은 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6-3으로 이겼다.전날 LG에 5-4로 역전승했던 삼성은 이틀 연속 역전승을 거뒀다. 주말 홈 3연전에서 먼저 2승을 거두면서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삼성이 LG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이룬 것은 2021년 5월 1일 이후 826일 만이다.이날 승리로 삼성은 39승 54패 1무 승률 .419를 기록, 같은 날 NC다이노스에게 패한 9위 키움히어로즈(41승 56패 3무·승률 .423)와 승차를 없앴다. 승률에서 겨우 .004 뒤질 뿐이다.삼성은 1회초 LG에 먼저 2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1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김현준의 3루타와 김성윤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뒤 3회말 구자욱의 적시 2루타,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 3-2 역전에 성공했다.LG는 4회초 오스틴 딘의 시즌 13호 솔로 아치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지만 삼성은 4회말 이재현의 시즌 8호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5회말에는 류지혁의 적시타와 2사 1, 3루에서 나온 더블스틸로 1점을 보태 3점 차로 달아났다.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을 7피안타(1홈런) 1탈삼진 3실점(1자책점) 호투로 시즌 6승(5패)을 수확했다. 백정현에 이어7회부터 우규민과 이재익, 오승환이 1이닝씩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사직구장에서는 SSG 랜더스가 롯데자이언츠를 9-6으로 제압했다. 2연승을 달린 2위 SSG는 2연패에 빠진 1위 LG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추신수는 KBO리그 입성 후 첫 5안타 경기를 펼치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1회초 2루타와 3회초 2루타, 5회초 번트 내야 안타, 6회초 우전 안타에 이어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1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6타수 5안타 1타점 4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하루 만에 타율을 .254에서 .269까지 끌어 올렸다.리그 세이브 선두 서진용은 시즌 3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블론세이브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블론세이브 없는 30세이브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2연승을 달린 2위 SSG는 2연패에 빠진 1위 LG와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롯데 정훈은 1회말 3점 홈런에 이어 7회말 1점 홈런을 터트려 2015년 5월 26일 SK 와이번스(현 SSG)전 이후 8년 만에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잠실 경기에선 두산베어스가 KT위즈를 7-4로 눌렀다. 선발 브랜든 와델의 7이닝 4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쳐 승리를 견인했다.창원 경기에서는 NC다이노스가 4-3으로 키움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전 공동 4위였던 두산과 NC는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공동 3위로 사이좋게 올라갔다. 반면 전날 두산을 이기고 3위로 올라갔던 KT는 하루만에 5위로 내려앉았다. 7연패에 빠진 9위 키움은 최하위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광주에서는 홈팀 KIA타이거즈가 한화이글스를 9-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44승 43패 1무가 된 6위 KIA는 지난 5월 20일 이후 77일 만에 승률 5할대 위로 올라섰다. KIA 선발 토머스 파노니는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 째를 따냈다. 타선은 장단 11안타로 9점을 뽑으며 파노니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2023.08.05 I 이석무 기자
'강민호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 삼성, 7연승 LG 덜미 잡았다
  • '강민호 2타점 역전 결승 2루타' 삼성, 7연승 LG 덜미 잡았다
  • 삼성 강민호가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라이온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짜릿한 역전승으로 7연승을 달리던 LG트윈스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8회말 강민호의 역전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4,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삼성은 LG전 5연패와 금요일 5연패를 동시에 끊었다. 반면 LG는 최근 7연승 및 원정경기 4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초반 분위기는 LG가 나쁘지 않았다. LG는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2루타와 2번 타자 신민재의 단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삼성 선발 뷰캐넌의 폭투와 나온 오스틴 딘의 병살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삼성은 3회말 반격을 시작했다. 3회말 2사 후 김성윤의 볼넷과 2루 도루, 김현준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갔다. 이어 1-2로 뒤진 4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강민호가 LG 선발 이지강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강민호의 시즌 13호 홈런이다.LG가 5회초 신민재의 적시타로 1점 달아나자 삼성은 7회밀 2사 2루에서 나온 이재현의 적시타로 다시 승부를 원점에 놓았다.LG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삼성 구원 이승현의 바깥쪽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 홈런은 김현수의 시즌 3호이자 6월 15일 삼성전 이후 무려 50일 만에 터진 홈런이었다.이때까지만 해도 LG의 8연승이 거의 눈앞에 온 듯 했다. 하지만 삼성의 저력은 8회말 발휘됐다. 삼성은 3-4로 뒤진 8회말 2사 후 류지혁의 단타와 구자욱의 2루타로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이날 승리 주역은 강민호였다. 강민호는 LG 구원 유영찬의 6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고 밀어쳐 외야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로 연결했다. 삼성은 5-4로 리드하자 9회초 마무리 오승환을 올려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오승환은 지난달 2일 한화이글스전 이후 처음으로 1이닝을 3자 범퇴로 막고 시즌 14세이브째를 거뒀다.지난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때려 영웅이 됐던 강민호는 불과 이틀 만에 다시 결승타를 때리며 승리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날 강민호는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원맨쇼를 펼쳤다.삼성 선발 뷰캐넌은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7이닝을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으로 막고 역전승 발판을 놓았다. 특히 7회초 2사 후 오른손 경련이 찾아온 상황에서도 끝까지 이닝을 책임지는 투혼이 빛났다.
2023.08.04 I 이석무 기자
산은, 부산 이전 추진…노조 "7조 손실" 보고서 공개로 맞불(종합)
  • 산은, 부산 이전 추진…노조 "7조 손실" 보고서 공개로 맞불(종합)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노사 간 갈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사측이 최근 부서장급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여는 등 직원 및 기능 100% 이전에 속도를 내고 있는 반면 노조는 부산 이전에 따른 고객 및 인력 이탈 등으로 7조원 가량의 경제적 손실이 우려된다며 맞서고 있다.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 주최로 열린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에서 김이나 한국재무학회 책임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산업은행 노조는 3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를 열고 부산으로 이전하면 향후 10년간 추정 손실액만 7조원 상당이라고 밝혔다. 국가 경제적으로는 15조원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추산했다. 고객 이탈과 새로운 거래에서의 배제, 인력 이탈로 인한 금융 전문성 약화 등이 손실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연간 2조6678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집행 어려움으로 구조조정 기업이 제때 지원을 받지 못해 기업의 부도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른 손실도 약 22조원이라고 봤다.외부기관을 통해 산업은행 협업기관과 거래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전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달 산업은행의 거래처 또는 협업기관 직원 9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산업은행 고객 및 협업기관의 83.8%도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 금융기관과 거래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72.6%에 달했다.산업은행의 직원들의 산업은행 노조가 임직원 20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산 이전 시 부산 이주 의향이 있는 직원은 6%에 그쳤고, 의향이 없다고 밝힌 직원이 94%였다.김현준 노조 위원장은 “산은은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네트워크 효과와 인적 자원이 가장 중요한데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동시에 기관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사측의 컨설팅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느냐”면서 “노조는 부산 이전에 대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석훈 회장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이보다 앞서 산업은행은 금융위원회에 모든 기능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보고하고 지난 28일 직원설명회를 열어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용역사인 삼일PwC는 산업은행 전체 기능과 조직을 부산으로 이전하는 ‘지역성장 중심형 방식’과 서울에 기능을 병행 배치하는 ‘금융수요 중심형 방식’을 제안했다. 사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가 균형발전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지역성장 중심형 방식으로 결정했다. 설명회는 당초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명회 개최를 고려했지만, 노조의 반발에 부서장급 이상 직원 대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산업은행은 동남권 중심의 조직변화와 성과를 홍보하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이전 명분을 쌓기 위한 전략적인 행보로 풀이된다.산업은행은 올 초 국내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했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 ‘해양산업금융2실’은 신설해 관련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하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 금융기관 등과 1000억원 규모의 ‘동남권 지역혁신 재간접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해양특화금융 서비스도 강화했다. 차세대 선박금융 전담팀을 신설해 친환경 연료사용 고부가가치 선박 도입 및 신재생에너지 선박 보급을 촉진해 해양산업의 장기 성장동력 확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총 12억달러(1.5조원) 규모의 해양물류 인프라 전용 투자 프로그램도 선보였다.금융업계 관계자는 “산업은행 본사 이전을 둘러싼 노사간 갈등이 장기화하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책은행으로 산업은행이 해야할 과제들을 제때 수행하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2023.07.31 I 송주오 기자
산은 노조 "부산 이전시 7조 손실…공개 토론하자"
  • 산은 노조 "부산 이전시 7조 손실…공개 토론하자"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하면 7조원가량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연구용역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국가 경제적으로는 15조원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추산도 제안됐다. 산업은행 노조는 이를 토대로 사측에 공개토론을 요청했다.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한국산업은행지부 주최로 열린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에서 김이나 한국재무학회 책임연구원이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산업은행 노조와 한국재무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결과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번 용역은 노조 차원에서 사측의 용역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했다. 재무학회는 지난 2월부터 산업은행 노조의 의뢰를 받아 부산 이전의 타당성에 따른 파급효과를 분석했다.학회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시 10년간 7조39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수익 감소 6조5337억원과 비용 증가 4702억원을 합산한 결과다. 학회 측은 서울과 비교해 절대적으로 적은 거래처와 기존 고객의 거래 중단, 신규 거래에서의 배제, 인력 이탈로 인한 금융 전문성 약화 등을 이유로 꼽았다. 비용 증가 요인으로는 신사옥 건립과 정착비 지원, 퇴직금 증가 등을 언급했다.국가 경제적으로는 15조4781억원의 손실을 추산했다. 생산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 손실 규모는 16조7233억원이지만, 1조2452억원의 파급효과 창출을 고려해 계산했다.또 연간 2조6678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집행 어려움으로 구조조정 기업이 제때 지원을 받지 못해 기업의 부도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른 손실도 22조156억원이라고 했다.외부기관을 통해 산업은행 협업기관과 거래처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전 반대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달 산업은행의 거래처 또는 협업기관 직원 9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산업은행 고객 및 협업기관의 83.8%도 부산 이전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찬성한 거래처 직원은 10.6%였고, 중립 의견은 5.6%였다.산업은행이 부산으로 이전해 업무에 불편이 생기면 타 금융기관과 거래할 의향이 있다는 답변도 72.6%에 달했다.산업은행의 직원들의 산업은행 노조가 임직원 20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부산 이전 시 부산 이주 의향이 있는 직원은 6%에 그쳤고, 의향이 없다고 밝힌 직원이 94%였다.김현준 노조 위원장은 “산은은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네트워크 효과와 인적 자원이 가장 중요한데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에서 부산으로 이전하면서 동시에 기관 경쟁력이 강화된다는 사측의 컨설팅 결과를 누가 신뢰할 수 있겠느냐”라면서 “노조는 부산 이전에 대해 끝까지 저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강석훈 회장에게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2023.07.31 I 송주오 기자
김민혁, 3안타 4타점 맹타...KT위즈, 상위권 도약 눈앞
  • 김민혁, 3안타 4타점 맹타...KT위즈, 상위권 도약 눈앞
  • KT위즈 김민혁. 사진=KT위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T위즈가 후반기 첫 3연전을 닝시리즈로 기분좋게 마무리했다.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라이온즈와 원정경기에서 장단 32안타를 주고받는 엄청난 난타전 끝에 8-7, 1점 차 승리를 거뒀다.이로써 KT는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6위 kt는 여전히 순위는 6위지만 중위권 팀들과 격차를 더욱 좁혔다.이날 KT는 15안타, 삼성은 17안타를 때리는 엄청난 난타전이 펼쳐졌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현준의 우전안타, 김지찬의 볼넷, 구자욱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하지만 KT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2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4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선 김민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2 역전에 성공했다. 5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2로 달아났다.삼성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5회말 공격에서 강민호의 볼넷, 호세 피렐라와 김동진이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3루 기회에선 류지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4-4 동점을 만들었다.하지만 kt는 7회초 대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좌전안타를 날려 5-4로 달아난 뒤 계속된 찬스에서 김민혁이 좌익수 옆을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여기에 김상수의 좌측 1타점 2루타까지 더해 친정팀 삼성에 비수를 꽂았다.삼성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kt 다섯번째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3연속 안타를 빼앗아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구자욱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KT가 곧바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했지만 삼성은 계속된 찬스에서 피렐라가 우전안타를 때려 7-8,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하지만 삼성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류지혁의 좌전안타 타구를 잡은 kt 좌익수 정준영이 멋진 홈 송구로 주자를 아웃시킨 덕분에 간신히 수비를 마쳤다.위기에서 벗어난 kt는 9회말에도 김재윤이 등판해 2이닝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켰다. KT 1번 타자 김민혁은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삼성은 안타 수에서 17-15로 앞섰고 볼넷 수도 6-3으로 많았다. 하지만 13개라는 잔루 숫자에서도 잘 드러나듯 결정적인 찬스마다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2023.07.23 I 이석무 기자
'강민호 포수 최다 홈런新' 최하위 삼성, KT에 짜릿한 역전승
  • '강민호 포수 최다 홈런新' 최하위 삼성, KT에 짜릿한 역전승
  • 삼성라이온즈 강민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후반기 대반전을 노라는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가 오랜만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T위즈와 벌인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7회말 3점을 뽑은 끝에 5-2 역전승을 일궈냈다.삼성은 전날 KT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면서 후반기 첫 승을 기록했다. 반면 kt는 최근 4연승을 마무리했다.삼성은 2회말 강민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통산 315호 홈런을 때린 강민호는 박경완(현 LG트윈스 배터리 코치·314개)을 제치고 역대 포수 최다 홈런 주인공이 됐다.kt는 0-1로 뒤진 5회초 강백호의 볼넷에 이은 도루, 배정대의 우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에 돌렸다. 이어 삼성 선발 원태인의 폭투와 김민혁의 좌전 적시타를 더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하지만 삼성은 7회말 재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박경수, 배정대의 연속 안타와 KT 구원투수 박영현의 폭투로 만든 2사 2, 3루 찬스에서 김현준의 유격수 쪽 내야안타, 김지찬의 우전안타, 구자욱의 1루수 쪽 내야안타로 3점을 뽑아 4-2로 달아났다.내친김에 삼성은 8회말 호세 피렐라의 2루타와 보내기 번트, 희생플라이를 묶어 1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삼성 선발 원태인은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6⅓이닝을 6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막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두 번째 투수로 나선 김태훈이 ⅔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따냈다. 마무리 오승환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대전 경기에선 원정팀 NC다이노스가 접전 끝에 한화이글스를 7-5로 제압했다.4연승을 달린 NC는 41승1무38패로 5위에 자리했다. 반면 2연패를 당한 한화는 35승1무42패를 기록했다.NC 외국인타자 마틴은 역전 결승홈런 포함, 홈런 2방으로 4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NC 선발투수 와이드너는 4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1⅓이닝 무실점을 막은 이용찬이 승리투수가 됐다.한화는 정은원이 홈런포를 가동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페냐가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물러난 가운데 마무리투수 박상원이 패전의 멍에를 썼다.NC는 4-5로 뒤진 9회초 손아섭과 박건우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마틴이 박상원을 상대로 역전 스리런포를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사직구장에선 키움히어로즈가 롯데자이언츠를 5-3으로 누르고 최근 8연패를 끊었다.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5이닝 7피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이명종-김성진-김재웅-임창민이 이어던진 불펜진도 4이닝을 1실점으로 뒷문을 지켰다.타선에선 간판타자 이정후가 3안타를 쳤고, 새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선제 적시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LG-SSG), 광주(두산-KIA)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2023.07.22 I 이석무 기자
윤승아, 프레인TPC와 재계약 "함께하게 돼 기뻐"
  • 윤승아, 프레인TPC와 재계약 "함께하게 돼 기뻐"
  • 사진=프레인 TPC[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배우 윤승아가 현 소속사 프레인TPC와 재계약을 체결했다.프레인 TPC는 “다채로운 매력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쳐온 윤승아 배우와 계속 함께하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승아는 다양한 뷰티 프로그램 MC로서의 활약은 물론,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유기견 보호 및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플리마켓을 여는 등 건강하고 따뜻한 마음씨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도 하다.가수 알렉스의 ‘너무 아픈 이 말’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윤승아는 시트콤 ‘몽땅 내 사랑’,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로맨스가 필요해 시즌3’ 등에서 활약하였으며,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메소드’ 등을 통해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최근 출산 소식을 알리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은 윤승아는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한편, 프레인TPC는 곽민규, 김가은, 김무열, 김범수, 김신비, 김현준, 류승룡, 문정대, 박용우, 박지영, 박형수, 엄태구, 오연아, 오정세, 원현준, 이규성, 이세영, 이소희, 이준, 이화겸, 조은지, 최명빈, 하서윤, 한다솔이 소속돼 있다.
2023.07.14 I 유준하 기자
김무열, 프레인TPC와 재계약…'우씨왕후'→'범죄도시4' 열일-ing
  • 김무열, 프레인TPC와 재계약…'우씨왕후'→'범죄도시4' 열일-ing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김무열이 현 소속사 프레인TPC와의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끈끈한 의리를 이어간다. 아울러 영화 ‘범죄도시4’부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 출연 소식까지 활발한 열일 행보로 관객,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13일 소속사 프레인TPC는 “끊임없이 도전을 거듭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김무열과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나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무열 배우와 계속해서 동행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며 덧붙였다.김무열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영화 ‘정직한 후보’, ‘침입자’, ‘악인전’ 등과 넷플릭스 시리즈 ‘소년심판’, 드라마 ‘트롤리’, ‘그리드’ 등 장르를 불문하고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는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서 고구려의 재상이자 왕의 군사인 대막리지 을파소로 분해 또 한번 변신을 예고한다.또한 올 하반기 공개 예정인 U+모바일tv 드라마 ‘하이쿠키’는 물론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영화 ‘범죄도시4’ 등 스크린, OTT를 넘나드는 다작을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한편 프레인TPC는 곽민규, 김가은, 김범수, 김신비, 김현준, 류승룡, 문정대, 박용우, 박지영, 박형수, 엄태구, 오연아, 오정세, 원현준, 윤승아, 이규성, 이세영, 이소희, 이준, 이화겸, 조은지, 최명빈, 하서윤, 한다솔이 소속돼 있다.
2023.07.13 I 김보영 기자
DHP, 뷰노 공동창업자·딜라이트룸 대표 벤처파트너로 영입
  • [마켓인]DHP, 뷰노 공동창업자·딜라이트룸 대표 벤처파트너로 영입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DHP)’는 의료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뷰노의 공동창업자인 김현준 전 대표와 정규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웰니스 스타트업 딜라이트룸의 신재명 대표 등 세 명을 벤처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왼쪽부터)뷰노의 김현준 전 대표와 정규환 전 CTO, 신재명 딜라이트룸 대표(사진=DHP)이번에 합류한 신규 파트너들은 디지털 헬스케어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들이다. 우선 김현준 대표는 의료 인공지능 스타트업 뷰노를 2014년 공동 창업해 뷰노의 기업공개(IPO)를 이끌었고, 최근에는 안질환 관리 스타트업 클롭(CLOP)을 공동창업한 연쇄창업가다.뷰노의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정규환 전 CTO도 IPO를 함께 이끈 주역으로, 의료 인공지능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로 손꼽힌다. 현재는 성균관대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신재명 대표는 ‘알라미’ 앱으로 잘 알려진 모닝 웰니스 스타트업 딜라이트룸의 창업자이자 대표다. 알라미는 전 세계 7500만 사용자를 확보한 알람앱으로, 딜라이트룸은 2013년 설립 이후 10년 만에 외부 투자 유치 없이 연 매출 200억을 달성하는 회사로 성장하며 주목받았다. DHP는 이번 신규 벤처 파트너 합류로 메디컬 딥테크와 의료기기, B2C 웰니스를 모두 아우르는 경영 노하우를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자들에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최윤섭 DHP 대표는 “세 분의 경험과 노하우에 힘입어 DHP가 한국을 대표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수준의 헬스케어 전문 투자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헬스케어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지난 2016년 설립된 DHP는 국내 유일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혁신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발굴·투자·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초기 투자와 의학 자문 및 의료계 네트워크, 임상 검증 및 후속 투자 유치와 관련한 엑셀러레이팅을 제공한다. 지금까지 40개의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강남언니와 쓰리빌리언, 닥터다이어리, 메디히어 등이 있다.
2023.07.13 I 김연지 기자
SSG 불펜 맏형 노경은, 프로 데뷔 21년 만에 첫 올스타 선정
  • SSG 불펜 맏형 노경은, 프로 데뷔 21년 만에 첫 올스타 선정
  • SSG랜더스 노경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SG랜더스의 구원투수 노경은이 프로야구 데뷔 21년 만에 처음으로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에 나서게 됐다.KBO는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명단 26명을 4일 발표했다. 올해 올스타전은 오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다.김원형 SSG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에는 노경은, 서진용, 오원석(이상 SSG), 고영표, 박영현, 김상수(이상 KT), 뷰캐넌, 강민호, 김현준(이상 삼성), 유강남(롯데), 홍건희, 이유찬, 정수빈(이상 두산)이 선발됐다.나눔 올스타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 김재웅, 임창민, 이지영(이상 키움), 박명근, 오지환, 오스틴, 김현수(이상 LG), 이우성(KIA), 페디, 박세혁(이상 NC), 문동주, 박상원(이상 한화)을 선발했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노경은이다. 노경은은 2003년 두산베어스에 1차 지명돼 KBO리그에 데뷔한 이래 21번째 시즌을 치르면서 한 번도 올스타에 뽑힌 적이 없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나서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노경은은 이번 시즌 36경기에 등판, 6승 3패 2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하면서 SSG 불펜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삼성 강민호는 통산 14번째로 올스타에 선정됐다. 강민호는 총 13차례 올스타에 선정됐던 이종범(현 LG트윈스 코치)을 제치고 통산 최다 올스타 선정 횟수 2위로 올라섰다. 최다 올스타 선정 1위는 15회나 뽑힌 양준혁 MBC플러스 해설위원이다.고졸 신인 박명근(LG)과 프로 2년 차이지만 여전히 신인 자격을 유지하고 있는 문동주(한화), 최지민(KIA)도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올 시즌 베스트12와 감독 추천선수를 포함해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롯데로 총 8명이 선발됐다. 이어 키움과 LG가 6명, KIA, 삼성 5명, SSG, KT, NC, 두산, 한화에서 각각 4명이 선정됐다.이로써 14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 거행되는 홈런레이스를 시작으로 15일 썸머레이스, 팬 사인회, 올스타 경기 등 다양한 이벤트와 경기에 출장할 50명 선수가 모두 확정됐다.
2023.07.04 I 이석무 기자
15개 부처 정부 정책, 국민과 함께 홍보합니다
  • 15개 부처 정부 정책, 국민과 함께 홍보합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국민이 직접 알리는 2023 국민참여 정책소통 공모전 ‘모두, 가치알림’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2023 국민참여 정책소통 공모전 ‘모두, 가치알림’ 포스터. (사진=문체부)문체부는 15개 부처와 협업해 이번 공모전으로 홍보할 정책 19건을 선정했다. 19건 모두 국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이다. 공모에 참여한 국민은 이 중 직접 홍보하고 싶은 정책을 선택해 정책담당자, 홍보전문가들과 함께 정책홍보의 기획부터 실행까지 직접 수행하게 된다.공모에 참여하고 싶은 국민은 자신이 선택한 정책에 대한 홍보 기획안을 자유롭게 표현해 26일 오후 3시부터 7월 23일 오후 6시까지 공모전 홈페이지 케이소통에 접수하면 된다.공모전은 예선, 본선, 결선으로 진행한다. 예선에서 정책별 1팀을 선정해 본선 설명회(8월 2일)를 진행한다. 이후 국민 참여자는 각 정책담당자, 홍보전문가와 한 팀이 되어 약 3주간 기획안을 작성한다. 문체부는 8월에 본선 진출작을 발표하고 실제로 홍보를 실행할 결선 진출작 3건과 장려상 9건을 결정할 계획이다.결선 진출팀은 텔레비전 광고와 캠페인, 옥외 광고 등으로 정책홍보를 시행한다. 11월에 홍보가 끝나면 결선 진출작 3건에 대한 최종 심사를 진행하고 대상(1점)과 최우수상(1점), 우수상(1점)을 선정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할 예정이다.김현준 문체부 소통지원관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정책을 좀 더 알리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홍보로, 정책이 국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가게 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운영사무국, 공모전 전홈페이지 케이소통에 문의하면 된다.
2023.06.26 I 장병호 기자
'돌부처' 오승환, 역대 최초 한미일 500세이브 대기록 달성
  • '돌부처' 오승환, 역대 최초 한미일 500세이브 대기록 달성
  •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오승환이 팬들과 함께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 경기. 삼성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500 세이브를 달성하고 축하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돌부처’ 오승환(40)이 역대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 개인 통산 5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다.오승환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9-6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기록했다.이날 세이브는 오승환의 올 시즌 8번째, KBO리그 통산 378번째이자 한미일 개인 통산 500번째 세이브였다. 오승환은 KBO리그 뿐만 아니라 일본 프로야구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를 기록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선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올렸다. 한미일 500세이브는 전무후무한 불멸의 기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우선 현실적으로 세 나라 리그를 경험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것도 마무리투수로 뛰는 선수가 나오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때 오승환의 뒤를 따를 선수가 나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오승환의 마무리에 힘입어 NC를 9-6으로 이긴 7위 삼성은 6위 KIA타이거즈를 1.5게임 차로 추격했다. 반면 지난 주말 LG트윈스와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한 NC는 3연승을 마감했다.삼성은 1회말부터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를 몰아붙였다. 김지찬의 볼넷과 김현준, 강민호, 김동엽의 세 타자 연속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오재일이 우익수 옆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 차를 4-0으로 벌렸다.2회말에도 강민호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더한 삼성은 3회초 삼성 선발 백정현이 볼넷 3개를 내주는 등 제구가 흔들리면서 3점을 헌납했다.하지만 삼성은 5-3으로 쫓긴 5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재현과 김호재가 연속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NC는 6회초 2점, 7회초 1점을 따라붙으며 끝까지 추격에 나섰지만 9회초 오승환의 벽을 넘지 못했다.오승환은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의 세이브를 도운 포수 강민호는 타석에서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2023.06.06 I 이석무 기자
필드멘토, 시드투자 유치…프로골퍼가 필드에서 스윙 알려준다
  • 필드멘토, 시드투자 유치…프로골퍼가 필드에서 스윙 알려준다
  • (사진=필드멘토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필드레슨 플랫폼 운영사 필드멘토(대표 김지훈)가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김기사랩과 뷰노 공동창업자 김현준 대표가 개인 투자자로 참여했다.필드멘토는 아마추어 골퍼 및 기업고객을 톱-클래스 프로골퍼와 연결하는 골프 매칭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2022년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시작해 1년 만에 300여 명의 탑-클래스 프로골퍼를 확보했으며, 현재 고덕호, 전지선, 김형주, 임미소, 김가형, 문성모, 안근영, 김동휘, 조아란 등 탑-클래스 프로골퍼들이 필드멘토에서 활동 중이다. 또 포르쉐, 아우디 등 럭셔리 수입차 브랜드 및 금융권 PB 센터 등 우량기업 고객을 유치해 B2B사업에서도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다. 이외 국내·외 캠프레슨 및 골프 최고위 과정, 18홀 필드레슨, 숏게임레슨 등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이번 투자에 참여한 신명진 김기사랩 대표는 “스크린골프의 <김캐디>, AI골프레슨의 <골프픽스> 등 많은 골프 관련 스타트업이 있지만, ‘프로골퍼 섭외’라는 버티컬 영역에 대해 진정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집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김지훈, 이승하 두 대표의 확고한 팀워크도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코스닥에 상장한 의료AI 기업 뷰노㈜의 공동 창업자이자 김현준 벤처캐피탈 바이트 대표는 “‘필드레슨’ 혹은 ‘동반 골프 라운드’라는 사업 아이템 자체가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개발자 한 명 없이 현장의 밑바닥부터 뛰고 있는 필드멘토 팀의 패기와 실행력도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김지훈 필드멘토 대표는 “이번 투자를 발판으로 추가 인재 확보와 B2B 프로골퍼 섭외 분야에서의 시장 입지 강화, 그리고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한 B2C 매칭 분야의 확대를 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2021년 설립된 필드멘토는 2022년 원빌리언파트너스와 번개장터 창업자인 장원귀 전 대표로부터 프리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KSPO) 2년 연속 유망스포츠 스타트업으로 선정되었고, 2022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했다.
2023.05.25 I 주미희 기자
부상·부진에도 꾸역꾸역 버티는 삼성...박진만 감독 "6월이면 완전체 기대"
  • 부상·부진에도 꾸역꾸역 버티는 삼성...박진만 감독 "6월이면 완전체 기대"
  • 박진만 삼성라이온즈 감독. 사진=연합뉴스[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는 2023시즌 초반 어려움이 많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 리드오프 겸 중견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현준이 손가락 뼈 골절로 아직 시즌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상태다. 시즌 초반 홈런포를 펑펑 터뜨렸던 김동엽도 대퇴사두근 손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부상은 아니지만 핵심선수들의 부진도 뼈아프다.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계속된 컨디션 난조로 현재 2군에 내려가있다. 4번타자 오재일은 시즌 개막 후 한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1할대 타율이다. 전형적인 슬로스타터라고는 하지만 팀으로선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그런 점들을 감안하면 삼성의 시즌 초반 성적은 오히려 나쁘지만은 않다. 33경기를 치른 현재 15승 18패 승률 .455로 6위다. 승률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그래도 중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잘 버티고 있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다.올 시즌 처음 정식 사령탑에 오른 박진만 삼성 감독도 마음고생이 컸다. 그래도 조금씩 미소가 돌아오고 있다. 부상 선수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6월이면 시즌 전 구상했던 완전체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박진만 감독은 “김현준이 1군에 합류했는데 경기는 내일부터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김동엽도 전반기 복귀가 힘들다고 생각해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돼 6월 중순 정도면 복귀가 가능해보인다”고 말했다.오재일에 대해선 “기술적인 부분은 큰 문제가 없는데 심리적인 부담이 있는 것 같다”며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자기 역할을 해내는 선수인 만큼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박진만 감독은 “아직은 시즌 전 구상했던 팀 전력이 완전체는 아니지만 다행히 부상선수들의 회복 속도가 빠르다”며 “6월이면 어느정도 완성체가 이뤄져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작년에는 피렐라가 너무 잘했는데 올해는 주춤한게 사실이다. 지난해 60~70% 밖에 올라오지 않았다”며 “작년에 너무 잘해 눈높이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다. 컨디션이 조금 더 올라와야 팀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그럼에도 박진만 감독은 외국인선수 활약에는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외국인선수들은 자기 스케줄대로 열심히 해주고 있다. 다른 팀보다는 여유가 있는게 사실이다”며 “우리가 지금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힘은 선발진이 로테이션을 지켜주고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2023.05.16 I 이석무 기자
수주 호황 조선업, 등급 상향 '청신호'
  • [위클리크레딧]수주 호황 조선업, 등급 상향 '청신호'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번주 크레딧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조선업종이 등급 상향 청신호를 밝혔다. 반면 금리 인상 영향을 받는 보험사인 푸본현대생명보험은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됐다.◇ 수주 증가 조선업종 등급 상향 청신호한국신용평가는 HD현대(267250)(A-), 현대삼호중공업(BBB+)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변경했다. 우호적인 글로벌 발주환경으로 수주잔고 양적 확대 및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이유다.한국기업평가가 지난 3월 말 HD현대중공업(A-)과 현대삼호중공업 등급전망을 ‘긍정적’으로 상향한 데 이은 것으로 HD현대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이 높아졌다.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해 인도한 LNG 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한국조선해양)코로나19로 발주심리가 크게 위축됐지만 지난 2020년 말 이후 컨테이너 해운 운임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 발주세 회복에 힘입어 신규수주가 크게 증가했다.HD현대중공업은 2021년 147억달러, 작년 150억불을 수주했으며, 작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연간 매출액 약 3.7배인 263억달러에 이른다.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2021년 110억달러, 2022년 87억달러를 수주했고, 2022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의 약 3.6배인 133억달러에 달한다.김현준 선임 연구원은 “올해는 대규모 발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주가 감소할 것”이라면서 “환경규제 강화에 른 친환경선박 발주 확대 추세 등을 고려하면 과거 대비 비교적 양호한 발주시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따라 기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HD현대와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21년 강재가 급등으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작년 상반기에도 강재가 등 원가 부담 확대, 기존 저가 수주분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등으로 영업흑자로 전환했다. 2021년 하반기 이후 수주분의 수주선가 상승과 더불어, 후판 가격 하향 안정화 가능성,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하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지난 2021년 상반기까지의 저선가 수주분이 올해 중 대부분 소진될 것”이라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더욱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다만 건조량 증가 전망 속에서 인력난이 가중될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 필요성 대두 등으로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적 부진 보험사는 ‘우울’반면 한국기업평가는 푸본현대생명보험의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후순위사채 등급전망을 기존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시장지배력 저하로 수익성 안정화가 지연되고, 신제도 도입에 대한 부담, 금리 상승으로 부담 가중 등이 이유다.조정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은 1% 미만에 머물고 있다. 2020년 개인연금 및 월납 저축보험 취급 확대로 1.4%까지 상승했던 시장점유율은 2022년 0.8%로 하락했다.송미정 책임연구원은 “보장성보험 영업강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시장지위 제고는 쉽지 않을 전망”이라면서 “이차마진 의존도가 높은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금융시장 변동에 대한 손익민감도가 높은 점이 수익성 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K-ICS 도입 부담이 크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금리 상승시 불리한 재무구조(자산듀레이션 > 부채듀레이션)를 보유하고 있어 작년 하반기 금리급등으로 K-ICS 상 가용자본이 크게 감소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 이에 가용자본 증가분으로 요구자본 증가분을 커버하지 못하면서 K-ICS 비율이 RBC 제도상 지급여력비율을 크게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2023.04.15 I 안혜신 기자
한신평, HD현대·현대삼호중공업 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 [마켓인]한신평, HD현대·현대삼호중공업 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한국기업평가에 이어 한국신용평가가 HD현대 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신용평가사 두 곳에서 등급 전망이 높아져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신용등급 상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한국신용평가는 12일 HD현대중공업(A-)과 현대삼호중공업(BBB+)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렸다.우호적인 글로벌 발주환경 아래에서 수주잔고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이 이뤄졌다는 이유에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1년 147억달러, 작년 150억달러를 수주했으며, 2022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의 약 3.7배인 263억달러에 달한다. 현대삼호중공업 역시 2021년 110억달러, 2022년 87억달러를 수주했으며, 2022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2022년 연간 매출액의 약 3.6배인 133억달러로 집계됐다.김현준 한신평 선임연구원은 “수주잔고의 질을 결정하는 수주선가 역시 해운업황 개선, 수주잔고 확충에 기반한 협상력 제고, 친환경 선박 발주 등이 맞물리며 2020년 말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특히 양 사 신규 수주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선과 컨테이너선의 선가 상승이 가파르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충남함 진수식이 진행되는 모습.(사진=HD현대중공업)또 기존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외형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사의 수익성은 환율과 강재가 추이 등에 따라 변동성이 큰 편이지만, 수주 증가와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021년 강재가 급등으로 인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작년 상반기에도 강재가 등 원가 부담 확대, 기존 저가 수주분의 영향으로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하지만 작년 하반기에는 원·달러 환율 상승,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등으로 영업흑자로 전환했다.김 연구원은 “2021년 하반기 이후 수주분의 수주선가 상승과 더불어 후판 가격 하향 안정화 가능성, 외형 확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 등을 고려하면 향후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며 “특히 2021년 상반기까지의 저선가 수주분이 올해 중 대부분 소진될 것이며, 이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더욱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인력난이 가중돼 공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또 인플레이션, 원·하청 이중구조 개선 필요성 대두 등으로 임금 상승 압력이 높아질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향후 원활한 인력 수급 및 공정 진행 여부와 더불어 인건비 추이, 노사관계 관리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 3월 31일에는 한기평이 HD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각각 상향했다.한신평과 마찬가지로 양호한 수주여건으로 인해 수주잔고가 양적·질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다. 건조량 확대와 저선가 물량 축소로 매출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김종훈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건조량 확대로 매출이 증가해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저선가 물량 비중도 감소 추세에 있다”며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고선가 물량 건조 비중이 높아지며 본격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성 제고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3.04.12 I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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