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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먹기 무섭네' 자장면값 6천원 넘었다…냉면은 1만원시대
  • '점심먹기 무섭네' 자장면값 6천원 넘었다…냉면은 1만원시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자장면과 냉면 등 주요 외식 메뉴의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임금 상승과 물가 상승이 연쇄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대중의 주머니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지난 2월 점심시간 서울의 한 식당가 메뉴와 가격(사진=연합뉴스)6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4월 기준 서울지역 자장면 1인분 가격은 6146원으로 나타났다. 전달(5846원)보다 5.1%, 1년 전(5385원)보다는 14.1% 오른 수치다. 서울을 기준으로 자장면은 최근 1년간 가장 많이 상승한 외식 품목에 등극했다. 실제 서울 시내 주요 중식당에서는 7000원 이상의 자장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자장면에 이어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직장인의 점심 단골 메뉴 칼국수와 냉면이다. 서울지역 칼국수는 8269원으로 전년 대비 10.8% 상승했고, 냉면은 1만192원으로 9.5% 올랐다. 서울 지역 칼국수 1인분의 평균가격은 지난 3월 8115원을 기록하면 첫 8000원대를 기록했다. 냉면 가격이 1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조사 이래 처음이다. 분식 인기 품목인 김밥은 서울 기준 2908원을 기록해 전달 대비 무려 2.7% 상승했다.지역별로는 전남에서 자장면(6222원)과 삼계탕(1만5111원) 가격이 가장 높았다. 냉면은 서울이 가장 높았고, 비빔밥(9700원)은 전북, 김치찌개(8125원)와 칼국수(8500원)는 제주가 높았다. 김밥은 경남이 3138원으로 가장 비쌌다.외식 업계는 밀의 주요 수출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내년까지 밀값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주요 외식품목에 들어가는 팜유 가격도 치솟고 있다. 여기에 인건비와 배달비 상승까지 겹쳐 주요 외식 물가 상승이 연말까지 가파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이에 따라 과자, 라면, 빵 등 주요 가공식품의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지난 3월 ‘새우깡’과 ‘양파링’ 등 22개 스낵의 가격을 평균 5.3% 올렸고, ‘롯데제과’는 지난달 ‘빼빼로’와 ‘빈츠’, ‘ABC초코쿠키’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해태제과도 이달부터 8개 과자 제품 가격을 평균 12.9% 인상했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8%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3년만에 최고 수준이다. 외식물가지수는 6.6% 올라 1998년 4월(7.0%) 이후 최고치인 지난달과 같다. 품목별로 보면 갈비탕이 12.1%로 상승률 1위고, 생선회(10.9%) 등으로 나타났다. 39개 조사 대상 외식 품목 가운데 햄버거(-1.5%)만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다.외식업계 관계자는 “식용류와 밀가루 제품 등 원재료 상승이 주요 외식 품목 가격을 부추기고 있다”며 “중식, 분식 등 제품은 배달 비중이 높아서 배달료까지 함께 부과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05.06 I 윤정훈 기자
마트 내 시식재개하자..고객 입·지갑 모두 연 상품은?
  • 마트 내 시식재개하자..고객 입·지갑 모두 연 상품은?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한때 모습을 감췄던 대형마트 시식코너가 최근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개되면서 대형마트 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시식코너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오프라인 장보기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결과인데, 때마침 찾아온 이른 무더위 영향으로 계절을 타는 시원한 면류 및 과일과 함께 장보기 단골 상품인 육류 등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25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이 시식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는 고객사들의 요청에 따라 오프라인 점포 내 시식코너 운영을 재개하면서 관련 카테고리 상품들의 매출 또한 늘고 있다.롯데마트가 시식코너 운영이 가능해진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주일간 매출을 2주 전인 지난달 11~17일 대비 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 주가 아닌 2주 전과 비교한 것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때문이다. 다른 대형마트들은 내부 방침상 전체 매출 신장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마트의 경우 냉동·냉장가공 식품 전반적으로 5~10% 가량 매출이 증가하는 등 비슷한 추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특히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상품들은 시식코너 운영 재개와 함께 최근 찾아온 이른 무더위가 영향을 미치면서 계절성 상품인 시원한 먹거리들이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롯데마트의 경우 비빔면은 무려 70% 매출이 급증했다.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때마침 열린 시식코너에서 차가운 면류를 맛보고 지갑을 연 것으로 풀이된다. 이마트 역시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냉동만두와 크라비아, 비엔나소시지, 닭가슴살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들에 대한 시식코너 운영에 나섰는데 이중에서도 냉면 매출이 4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마찬가지로 차가운 면류가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과일 역시 매출이 크게 늘었다. 롯데마트는 계절과일, 홈플러스는 수입과일이 2주 전 대비 25% 더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의 경우 수입과일 중에서도 키위 매출이 무려 230% 급증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고, 파인애플도 30% 이상 매출이 신장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수입과일 페스티벌’ 진행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시식이 재개되면서 매출 호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외에도 장보기 단골 구매 상품이자, 대형마트 시식코너 중 단연 최고 인기라 할 수 있는 육류 역시 견조한 매출 신장세를 보였다. 롯데마트 수입육은 매출이 40% 증가했고, 홈플러스의 경우 국내산 돈육 매출이 1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한 할인 행사도 이어진다. 이마트는 한돈자조금과 함께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국내산 일반 돈육 전 부위(냉동·무항생제·제주산 제외)를 행사카드 구매 시 40% 할인 판매하는 ‘이마트 한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삼겹살, 목심 등 브랜드 돈육을, 5일부터 8일까지는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100g)를 행사카드 구매 시 각각 50%, 3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넘버나인, 1등급 한우 등심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SK스토아, '김재우의 요즘 뭐먹지' 2주년 특집 방송
  • SK스토아, '김재우의 요즘 뭐먹지' 2주년 특집 방송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스토아는 개그맨 김재우가 진행하는 커머스 쇼 ‘요즘 뭐 먹지’ 2주년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요즘 뭐 먹지’는 김재우가 판매 상품을 직접 집에서 조리해 먹는 모습까지 다양한 장면을 연출하며 상품에 대한 정보와 재미를 전달한다. 일반적으로 TV쇼핑 방송에서 많이 판매되는 밀키트 등의 먹거리를 비롯해 과일, 생선 등 신선 먹거리까지 선보인다. 지난 2년 동안 누적 주문 금액이 총 270억원을 넘어서는 등 SK스토아의 간판 식품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SK스토아는 5월 한 달 간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대로 구성해 고객에게 더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5일 오후 4시 36분부터 진행하는 방송에서 ‘정식품 콩국물(콩국물 12팩+채수2팩+소면 4개 세트, 2만9900원)’을 판매하고 이어 5월 한달 동안 ‘김선영 새싹보리냉면’, ‘삼부자 뼈 없는 갈비탕’ 등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또한 호주 전체 포도 생산량 중 0.5% 이내의 프리미엄 포도인 ‘핑크펄 포도(2.8kg, 4만7900원)’를 비롯해 돌(Dole)사와 공동 기획으로 마련한 ‘프리미엄 건망고(80g×12봉, 2만9900원)’, 김수미 별미 김치 3종(총각김치 2kg+열무물김치 3kg+갓김치 2kg, 4만900원)’ 등 단독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또 행사 상품 구매 후 SK스토아 모바일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탠바이미(3명), 식기세척기(2명)를 증정한다.
2022.05.03 I 정병묵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 오픈
  • 풀무원푸드앤컬처, 영동고속도로 ‘안산복합휴게소’ 오픈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의 생활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안산복합휴게소를 개장해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안산복합휴게소 조감도. (사진=풀무원)‘안산복합휴게소’는 양방향이 한 건물을 이용하는 복합휴게소로 녹색건축 예비인증을 받은 친환경 휴게소이다. 설계 단계에서부터 환경과 에너지 절감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설치했다. 태양광, 풍력 등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보안등, 일반 양변기 대비 60% 절수율의 초절수형 양변기, 빗물을 외부 조경용수로 활용하는 우수 저장탱크 등을 설치하여 친환경 휴게소를 구현했다.영동고속도로 안산 IC와 서안산 IC 구간에 위치한 안산복합휴게소는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푸드코트는 자정까지 일부 매장은 24시간 운영해 심야 시간대에도 방문 가능하다. 특히 휴게소 최초 드라이브 스루 커피 전문점(강릉 방향)과 로봇 바리스타를 활용한 24시간 커피 전문점(양방향)을 운영하여 바쁜 현대인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안산복합휴게소 내부. (사진=풀무원)안산복합휴게소는 부지 3만8138㎡에 연면적 6491㎡, 2층 건물(지상 2층, 지하 1층)로 푸드코트, 커피숍, 간식 매장, 편의점 등 총 27개 매장으로 운영된다. 식음료(F&B) 시설 뿐 아니라 패션, 약국, 잡화점 등 생활 편의시설과 전기차 충전소도 마련됐다.1층(강릉 방향)은 휴게소 대표 먹거리인 떡볶이, 어묵, 호두과자 등을 판매하는 스낵존과 ‘파사디’, ‘올젠’, 패스트푸드점 ‘노브랜드 버거’, 24시간 편의점 ‘CU’, 카페 ‘파스쿠찌’와 ‘탐앤탐스’ 등이 입점했다. 카페 ‘파스쿠찌’는 출퇴근 고객 대상으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게소 최초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한다.지하 1층(인천 방향)은 에스닉푸드 전문점이 포함된 푸드코트와 잡화매장, 삼진어묵, 스낵존, 24시간 편의점 ‘CU’, 카페 ‘파스쿠찌’와 ‘탐앤탐스’ 등이 입점했다. 카페’ 탐앤탐스’는 로봇 바리스타 매장으로 24시간 운영해 심야에도 전문점 커피를 즐길 수 있다.푸드코트에는 지역 맛집과 백화점, 아울렛 등에서 볼 수 있는 전문 F&B 브랜드가 입점했다. 전문 한식 브랜드 ‘풍경마루’, 풍납동 ‘유천냉면’, 꼬막 비빔밥 열풍을 일으킨 ‘연안식당’, 20년 전통의 ‘용우동’, 돈가스 전문점 ‘혜화동돈까스극장’, 부산의 대표적인 음식 낙곱새 전문점 ‘감성낙곱새’ 등 유명 맛집과 에스닉푸드 점문점인 ‘인더비엣’을 이용할 수 있다. ‘인더비엣’은 기존 베트남 음식점의 획일화된 메뉴와 단순한 인테리어에서 탈피하여 베트남 휴양지의 레스토랑을 모티브로 한 프리미엄 외식 프랜차이즈다.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에서는 풀무원푸드앤컬처의 특화 서비스를 적용하여 이용객 안전성과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라 동시에 4대 충전이 가능한 전기차 급속충전기와 LPG 충전소, 주유소가 양방향에 마련했다. 화장실에는 가족 화장실, 유아용 전용 화장실을 설치하고, 파우더룸과 이를 닦을 수 있는 치카치카존을 조성했다. 화물차 운전자나 장거리 운전 고객이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도 인천 방향에 마련하여 고객 편의시설을 강화했다.풀무원푸드앤컬처는 안산복합휴게소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날부터 휴게소 제품을 구매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우산, 수건, 칫솔 세트 등 구매 금액별 사은품을 선착순 증정한다.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안산복합휴게소’가 바쁜 현대인이 식음, 쇼핑, 휴식과 생활 편의시설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복합휴게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며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 발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자회사인 에이서비스는 지난 3월 안산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안산복합휴게소 개장을 앞두고 안산시와 지역 인재 우선 채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풀무원푸드앤컬쳐는 전국 19곳의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 중이다.
2022.05.02 I 백주아 기자
"메가톤·메로나 단돈 300·400원"…이마트24, 아이스크림 반값
  • "메가톤·메로나 단돈 300·400원"…이마트24, 아이스크림 반값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마트24는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바류 아이스크림 40여종을 개당 300·400원꼴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른 외부 활동 증가와 함께 최근 찾아온 이른 무더위에 아이스크림을 찾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이마트24에서 한 고객이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있다.(사진=이마트24)먼저 행사 기간 이마트24에서 결합할인(2개 1200원·3개 1800원·4개 2400원) 또는 ‘2+1’으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바류)을 제휴카드(우리·삼성·현대)로 1만2000원 이상 구매 시 반값에 제공하는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예컨데 결합할인(4개 2400원, 교차 증정)으로 판매 중인 메가톤·와일드바디·호두마루·체리마루·캔디바 등을 20개(1만2000원) 구매 시, 이를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50% 할인된 6000원에 구매 가능한 셈이다. 개당 300원꼴이다. 동일하게 2+1으로 판매 중인 메로나·수박바·누가바·돼지바 등은 15개(교차 증정)를 제휴카드로 결제 시 총 6000원, 개당 400원 꼴로 구매할 수 있다.여름철 대표 상품 중 하나인 파우치음료 전상품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마트24는 5월 한 달간 모든 파우치음료를 BC페이북으로 결제 시 6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700원에 판매 중인 아임이 트레저 커피·복숭아에이드 등을 100원(컵얼음 제외)에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이마트24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와 협업한 0㎉ 에이드 3종과 YG엔터테인먼트그룹 트레저(TREASURE)멤버들의 사진이 담긴 커피 2종을 선보이는 등 50여종의 파우치 음료를 운영한다.이외 금·토·일 주말을 겨냥한 할인 이벤트도 진행된다. 5월 한 달간 금·토·일요일에 이마트24에서 팔도비빔면·진비빔면·진짜쫄면·비빔밀면·평양물냉면·함흥비빔냉면 등 여름철 인기 봉지면 6종을 번들로 구매하면서 제휴카드(삼성·하나)로 결제 시 반값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이마트24 관계자는 “오르는 기온과 물가를 모두 잡기 위해 시원하게 즐기는 상품의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며 “외부 활동이 늘어나고 덩달아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음료수, 유제품 등을 구매하는 고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고객 만족감을 높일 수 있는 이벤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마트24는 5월을 맞아 하절기 고객들이 즐겨 찾는 음료, 유제품, 아이스크림 행사상품을 전월 대비 30%~70% 늘렸다.
 뜨끈한 고기국수 vs 시원한 냉면
  • [미식로드] 뜨끈한 고기국수 vs 시원한 냉면
  • 삼대국수회관 본점의 고기국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를 대표하는 향토 음식 중 하나는 ‘고기국수’다. 제주에 국수가 등장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건면을 생산하기 시작했던 1910~1920년쯤이었다. 특별한 날에 제주 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에 국수를 넣어 끓여 먹기 시작한 것이 고기국수의 기원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돼지고기 삶은 육수는 누린내가 거의 나지 않아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는 점도 고기국수 대중화를 앞당겼다.제주 고기국수의 맛은 국물이 좌우한다. 맛있는 고기국수를 만들기 위해 돼지 다리뼈와 고기를 넣고 10시간 이상 푹 고아 낸다. 다른 향신료나 야채를 일절 넣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제주 흑돼지는 역한 냄새가 적고, 지방의 고소함이 뛰어나기 때문. 이 국물에 소금으로만 간을 한다. 여기에 삶은 국수와 돼지고기 수육을 썰어 넣으면 바로 고기국수다.제주에서 고기국수로 유명한 곳은 제주시 연동의 ‘삼대전통고기국수’. 할머니, 며느리, 손녀딸로 이어지는 3대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면이 쫄깃하고 고명으로 올린 고기가 투박해 눈길을 끈다. 일도 2동의 ‘자매국수’는 사골로 우려낸 국물이 매우 진하다.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고기국숫집이다. 연동의 ‘올레국수’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다. 고명으로 올라간 고기의 양이 유난히 많아 보기만 해도 배부르다.대동강초계탕의 평양냉면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는 냉면도 있다. 제주는 전국에서 메밀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 전국 생산량의 약 절반을 제주에서 생산할 정도다. 제주 서귀포 표선의 ‘대동강 초계탕’은 한반도의 가장 남쪽에서 맛보는 ‘북’의 음식이다. 이곳의 대표 음식인 초계탕은 궁중음식으로 차게 식힌 닭 육수에 식초와 겨자를 넣어 고기와 먹는 요리다. 특히 이곳 주인장은 함경도 출신으로, 본토박이 손맛을 그대로 맛볼 수 있다.이 식당의 별미는 평양식 냉면. 육향이 세지 않아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냉면을 시키면 양념 돼지 삼겹살이 나오는데, 은은한 불향과 달달한 양념의 조화가 입맛을 당긴다. 고기 한점과 냉면 국수를 함께 먹으면 특별한 냉면의 맛을 느낄 수 있다.
2022.04.29 I 강경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1200兆 시장…NFT도 보험도 못맡기는 신탁
  •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다음은 2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1200兆 시장…NFT도 보험도 못맡기는 신탁-손발 묶인 리더십에 투자 주춤, 최대 실적에도 웃지 못한 삼성-인수위, 손실보상 차등지급 추진…자영업자 반발-尹·바이든, 내달 21일 서울시 한미정상회담-[사설] 심상찮은 ‘셀 코리아’, 새 정부는 통화 스와프 서둘러야-[사설] 한은은 죄고 정부는 풀고…정책 엇박자로 물가 잡겠나△종합-야외 감염 위험, 실내의 20분의 1…美英日은 실외서 마스크 안 쓰죠-“쿼드 가입 너무 서두르면 독 된다”-이동결 산은 회장, 새 정부 출범 앞두고 사의 표명△코로나發 학력붕괴 해법은-팬데믹 2년 기초학력 ‘뚝’…“정확한 학력진단 통해 맞춤형 교육 절실”-“학급당 인원 20명 내로 줄이면 팬데믹서도 등교 가능”=원격수업의 그늘…스마트 기기에 중독된 학생들△윤석열 인수위-소상공인 손실보상-2년 전 손실분 보상 못받고 금융·稅지원 재탕만…소상공인 “공약 후퇴”-‘충청의 아들’ 尹…“충무공 우국충정·애민정신 받들 것”-전기료에 원가 반영, 한전 독점구조 깬다-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 신설…‘제2 오징어 게임’ 키운다△신탁 시장 낡은 규제에 발목-자산 종류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데…신탁 가능자산 7종으로 못박아-中企 가업승계 목적 땐 주식신탁 규제 풀린다-신탁시장 1200조 넘어섰는데…은행선 전문인력 찾기 진땀△종합-넓북핵위협 대으앙안, 경제안보 논의…한미일 공조 강화도 테이블 오를 듯-고통 분담하겠다던 BBQ, 원부자재 공급가 평균 19.5% ↑-증권성 조각투자, 공시 준수·인허가 등록해야-우리은행 직원 600억원대 횡령…금감원 수시검사 착수△정치-배낭 메고 민심 듣는 김은혜…“경기도엔 실패한 부총리 대신 일꾼 필요”-대통령 고유 권한이지만…국민투표법 효력 상실 걸림돌-지방선거 대비 ‘지지층 결집, 주도권 장악’ 노림수-허위조작정보 삭제, 포털 기사추천 제한 등…민주, 검수완박 이어 ‘언론개혁법안’ 추진-문 대통령 “K-방역은 우리의 자부심”△경제-“부동산·물가·금융안정 과제…한국판 뉴딜 지속 추진해야”-‘에너지난’ 유럽에 LNG 지원한다-노동조합은 언제까지 성역일까-임금 7.5% 뛰었다고요? 물가 감안하면 3.7% 올랐네요△금융-농협은행 “퇴직연급사업 강화해 수익률 높일 것”-은행점포 구조조정에 ‘서민 대출’ 확 줄었다-‘금리인하 요구’ 외면하는 저축은행-삼성전자 특별배당효과 사라지나…보험사 1Q 실적 ‘뚝’△Global-印尼, 돌연 “팜유원유도 수출 금지”…업계 “이건 미친 짓”-美, 러 가스공급 중단하자 LNG 수출 물량 확대-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테슬라 지분 정리하나-‘20년 전으로 돌아간 엔화’ 돈풀기 역주행에 최저치-“원가에 12조원 손실” 한국계 큰손 빌황 체포△산업-투자·미래 불투명…최대 실적에도 못 웃는 삼성-5세대·원형 배터리가 효자…삼성SDI 분기 매출 첫 4조 돌파-탄소중립 편익이 비용 넘는 골든크로스 앞당겨야-원자잿값↑·플랜트 충담금에 한국조선해양 3964억원 적자-현대차·기아, 대학 3곳 손잡고 전기차 제어기술 개발△소비자생활-오아시스마켓, 패션·뷰티도 새벽배송-미래세대 위한 ‘지속가능성’…‘ESG 진심’ 통한다-유통가 ‘어린이날 100주년’ 맞아 이벤트 풍성-파리바게뜨 대국민 이벤트…‘골든클로버’를 잡아라△아트버스-낮은 곳에 있는데 왜 더 우러르게 될까△증권-“실외마스크 벗는다” 화장품株 환호성-실적 좋은 삼성家…주가만 보면 ‘형보다 나은 아우’-IPO 비수기인데…메타버스 타고 ‘따상’ 성공한 포바이포△증권-“우리도 손정의처럼”…한국판 비전펀드 출범 ‘비전’ 나오나-ETF 투자 아이디어 서바이벌, KB자산 ‘투자 with…’ 후원-금융시장 변동성 확대…IB 먹거리는 수익형 부동산-“회계·재무·감사 담당자 4명 중 1명 임직원 횡령 목격”△부동산-정비구역 지정 나선 성산시영·목동 6단지 ‘희비 쌍곡선’-용산 삼각지역 인근 재개발, 38층 324가구 아파트 건설-세부담 완화 효과?…공시가 불만 작년比 81.2% 급감-반도건설, KT와 손잡고 원주에 ICT 특화아파트 공급△여행‘터무니’에 귀 기울여 지은 집, 산과 바다를 잇다-야자수에 해먹·칵테일바까지…마치 카리브 해안에 온 듯-뜨끈 고기국수 vs 시원 평양냉면△스포츠-291야드 날려놓고…김효주 “더 멀리 치고 싶다”-데뷔 엊그제 같은데 벌써 18년, 아직도 골프가 너무 좋아요-우즈 출전 디오픈, 입장권 판매 130만명 신청-루키 전효민…“신인상 후보 저도 있어요”-美 매체 “미켈슨, 380억 선불 받고 사우디 골프 출전 계약”△오피니언-[목멱칼럼]기업하기 너무 어려운 한국-[공관에서 온 편지]아프리카 공략 전초기지 튀니지-[기자수첩] 설득보다 시간 끌기 전략한 필리버스터△피플-‘설빙 인절미순희 막걸리’ 이름만 들어도 딱 아는 맛 고객에게 통했죠-‘이건희 컬렉션’ 기증 1년, 박물관 찾은 이재용 부회장-벤츠, ‘어린이’ 위한 사회공헌 활동 활발-“눈앞 문제보다 산업 본질 집중…BTS 데뷔 후 지속성장”-S2W,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퀘이사 출시-현대차 ‘판매거장’에 강병철 부장 선정-수협, 기금 6000만원 해양환경공단에 전달△사회-갓난아이, 칭얼댄다고 때리고 안 잔다고 던지고…‘정인이 사건’ 잊었나-‘재판 관여’ 임성근 무죄 확정…위헌 논란도 벗어-“장병들에 큰 박탈감”…유승준 두번째 비자 소송 1심 패소-거리두기 해제 후 첫 노동절, 도심 곳곳 대규모 집회 봇물-유명 국악인 부친도 당한 ‘金 투자 사기’ 수법은
2022.04.28 I 이지은 기자
SK매직,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 등 출시
  • SK매직,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 등 출시
  • SK매직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SK매직이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와 함께 새로운 색상의 ‘올인원 직수 정수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를 잇달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우선 올인원플러스 직수 얼음정수기는 ‘올인원 직수 얼음정수기’ 2022년형 모델로 성능과 디자인을 모두 강화했다. 정수한 물을 담아 보관하는 탱크형 방식이 아닌, 냉·온·정수와 얼음까지 모두 직수 방식을 적용했다. 특히, 물이 흐르는 직수관부터 얼음을 얼리는 제빙봉까지 모두 오염, 부식, 세균에 강한 스테인리스 재질을 사용했다.하루 최대 500개 얼음을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용량 아이스룸(750g)을 적용해 얼음 수요가 많은 여름에도 사용하기 충분하다. 빙수와 스무디, 냉면, 냉국 등 여름철 음식을 비롯해 아이스 라떼와 아메리카노 등 홈카페 음료도 즐길 수 있다.얼음을 담아 보관하는 아이스룸부터 정수한 물이 나오는 코크까지 UV LED 램프로 99.9% 자동 살균하는 ‘스스로 ALL UV 안심케어’ 기능을 적용했다. 외부에 노출돼 오염되기 쉬운 얼음 토출부도 자석형 탈부착 커버 방식을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분리한 뒤 세척할 수 있다. 여기에 렌탈 서비스 이용 시, 내부 아이스룸과 얼음 토출구 등 위생 관련 주요 부품을 연 1회 무상 교체해준다.올인원 직수 정수기, 스스로 직수 정수기는 새로운 색상과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들 제품은 SK매직 만의 ‘네츄럴 모노크롬’ 디자인을 적용했다. 색상은 △화이트 △베이지 △코랄핑크 △딥 그린 총 4종으로 구성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SK매직 관계자는 “소비자 ‘페인 포인트’를 분석해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구독’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27 I 강경래 기자
푸틴 탐욕에 칼국수 8천원…가격표 다시 쓰는 식당
  • [르포]푸틴 탐욕에 칼국수 8천원…가격표 다시 쓰는 식당
  • 지난 14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50일이 됐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전쟁이 국제 물가 상승을 부추기며 우리나라 먹거리 물가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국제 곡물가격과 유가 ‘쌍끌이’ 상승으로, 국내 식자재·운송비도 덩달아 뛰며 외식 물가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이 풀리면서 외식 경기 회복을 기대한 사장님도, 이제 밖에서 식사 모임을 즐기나 했던 소비자도 모두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편집자 주>[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날 더워지는데 냉면 한 그릇 먹기도 겁나네요. 월급 빼고 다 올랐어요.” ‘냉면 마니아’를 자처하는 박형재(44)씨는 최근 서울 중구 유명 A냉면집을 방문했다가 깜짝 놀랐다. 작년까지 1만6000원이었던 회냉면 가격이 1만7000원으로 뛴 것이다. 박씨는 “봄부터 냉면 먹는 게 사는 낙인데 살 떨려서 먹을 수가 있나”라며 “회냉면은 비싸서 이젠 물냉면이나 먹어야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A냉면집 사장 이모씨는 박씨에게 “우리도 매출 빼고 다 올랐다”며 “식자재비, 운송비, 인건비 등 다 올랐는데 가격을 안 올릴 수가 없다”고 호소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1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서울 유명 냉면집 상당수가 연초부터 1000원씩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2’에 오른 ‘필동면옥’은 기존 1만2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가격을 올렸고, ‘봉피양’은 1만5000원으로, 을지면옥은 1만3000원으로 각각 1000원씩 인상했다.대표적 ‘서민 음식’ 칼국수도 마찬가지다. 15일 찾은 서울 서대문구의 한 칼국수집 가격표에는 ‘8000원’의 맨 앞자리 숫자 ‘8’이 다소 어색한 글씨체로 덧씌워져 있었다. 사장 B모씨는 “지금대로면 도저히 유지가 안 돼 어제부터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렸는데 가격표를 바꾸면 또 돈이 들어가 앞자리만 고쳤다”면서 “간장, 기름, 소주, 하다못해 휴지(냅킨)까지 안 오른 게 없다”고 울상을 지었다.실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내 외식업계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바로 영향을 받았다. 1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3월 서울지역 냉면 평균 가격은 9962원으로 전년 대비 9.7% 상승했다. 1만원대 돌파는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서울지역 칼국수 평균 가격은 8.8% 오른 8115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칼국수 가격이 8000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밖에 △자장면(9.4%) △비빔밥(7.0%) △김치찌개백반(5.7%) △김밥(5.2%) 등도 높은 연간 상승률을 나타냈다.서울 지역의 칼국수 평균 가격이 8000원 선을 처음으로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내 칼국수 식당 모습(사진=연합뉴스)우리나라는 러시아·우크라이나와 멀어 물류비 부담이 크고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두 나라가 아닌 북미·호주에서 주로 밀을 들여오지만 세계 밀 수출 시장 점유율 29%를 차지하는 두 나라의 수출이 마비 상태라 영향을 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초 t당 279달러 수준이던 국제 밀 가격은 17일 기준 4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제분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전쟁 발발 이후 전 세계 밀 수출 물량 29%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출항에 묶여 있다”며 “약 30%의 물량이 오랫동안 못 나오고 있으니 나머지 국가가 조달하는 70%의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횟집은 유가 상승의 직격탄을 맞았다. 횟감의 육로 운송비가 올랐고, 기름값이 아까워 조업을 나가는 배가 줄어들면서 수산물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서 횟집을 하는 김모씨는 “어제 노량진 수산시장에 나가 보니 청어가 평소 5분의 1 수준인 달랑 10박스만 나왔더라”라며 “요새 고기잡이 배가 한 번 출항하는데 기름값이 1000만원정도 든다는데 이게 부담스러우니 50척 나갈 게 10척만 나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출항해 봤자 기름값도 건지기 힘들기 때문에 조업을 나가지 않는 배가 늘고, 어획량이 줄어드니 자연스럽게 횟감 가격이 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3월 15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수입 수산물 유통 점검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실제 17일 수협중앙회에 따르면, 올해 3월 어업인에게 공급되는 고유황 경유 가격은 200ℓ(1드럼)당 17만8930원을 기록했다. 전년(10만6210원)보다 68.5% 급등한 가격이다. 유류비는 전체 출어 경비에서 40% 안팎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 통상 14t 어선에 15드럼을 싣고 나가 10일 동안 작업한다. 한 달 동안 조업한다면 작년 3월 477만9450원이었던 유류비가 올해는 805만1850원으로 2배 가까이 뛴 셈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작년부터 밥상물가 상승이 시작됐는데 이제 외식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라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식자재뿐만 아니라 운송비 등 모든 분야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 교수는 “공급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는데 국제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태라 정부도 어찌 할 도리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04.17 I 정병묵 기자
풀무원, 생면 메뉴 리뉴얼·신제품 출시
  • 풀무원, 생면 메뉴 리뉴얼·신제품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은 여름면 신제품을 출시해 3년 연속 지켜온 국내 생면시장 선두를 지키고 생면 가정간편식(HMR)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풀무원 메밀소바와 냉우동 제품. (사진=풀무원)풀무원은 올 여름 한식과 일식면을 중심으로 일부 품목을 리뉴얼하고 다양화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식 여름면은 냉면, 막국수, 쫄면 등 여름에 즐겨 찾는 한식 스타일의 면 요리들로 구성했다. 일식 여름면 카테고리에는 신제품 냉우동을 추가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먼저 기존 메밀소바 제품에 신제품 냉우동을 추가한 일식 여름면 신규 카테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식 스타일의 ‘메밀소바’ 면발은 정통 일본식 스타일로 리뉴얼했다. 일식 전문점의 메밀면 구현을 위해 메밀 함량을 높이고 가쓰오부시와 건더기를 넣어 감칠맛을 높였다. 신제품 ‘냉우동’은 외식 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를 간편식화했다. 한식 여름면은 풀무원의 스테디셀러인 ‘평양냉면’, ‘함흥비빔냉면’과 지난해 선보여 MZ 세대의 호응을 얻은 ‘들기름 메밀막국수’, ‘춘천식 메밀막국수’가 대표 메뉴다. 83%의 높은 메밀 함량의 ‘메밀냉면’, 캐주얼하게 재탄생한 ‘새콤달콤 생쫄면’ 등의 신제품을 내세워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지난해 풀무원의 한식 여름면은 냉면, 막국수, 쫄면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냉면류, 메밀면, 쫄면을 포함하는 여름면 시장에서 풀무원의 지난해 7월 매출은 전년 대비 84.3% 성장해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풀무원은 지난해 생면 전체 매출 10.4%에 이어 올해 역시 여름면을 필두로 생면 전체 카테고리에서 지속적으로 다양하고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풀무원 여름면 제품. (사진=풀무원)전체 국내 생면 시장 매출은 2020년 약 2700억원에서 지난해 약 3000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풀무원이 ‘품질혁신’과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화한 ‘메뉴혁신’으로 면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풀무원은 지난해 5월 최신식 생면 제조설비를 갖춘 ‘최첨단 HMR 생면공장’을 준공해 제면 기술의 ‘품질혁신’을 이뤄냈다. 또 지금껏 국내 HMR 생면시장에서 볼 수 없는 메뉴를 구현해 ‘메뉴혁신’도 이끌어낸 바 있다.김현진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냉장면 CM은 “풀무원은 지난해 냉면에만 치우쳤던 여름면 시장에 막국수 2종을 선보이며 새로운 카테고리 활성화를 이끄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에도 차별화된 품질과 메뉴 다양성을 앞세워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생면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15 I 백주아 기자
칼국수도 무서워 못 먹겠네…서울 평균값 8000원 넘었다
  • 칼국수도 무서워 못 먹겠네…서울 평균값 8000원 넘었다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지역 칼국수 평균 가격이 8000원을 넘는 등 밀가루를 원료로 한 외식 물가가 뛰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상기후로 국제 밀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서울 지역의 칼국수 평균 가격이 8000원을 처음으로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서울 시내 칼국수 식당 모습.(사진=연합뉴스)1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 지역 칼국수 평균 가격은 전달보다 1.9%, 작년보다 8.7% 오른 8115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 칼국수 가격이 8000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칼국수 가격은 코로나19 발발 후 3년간 18.5% 상승했다.밀가루로 만드는 또 다른 메뉴 냉면, 자장면도 비슷했다. 냉면은 서울 지역 평균 가격이 9962원으로 전년 대비 9.7%, 자장면은 같은 기간 9.3% 상승했다. 세계 밀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세계 밀 수출 2위인 미국의 밀 생산량이 작년부터 줄었고 올해 5위 수출국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 이후 확 뛰었다.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에서 들여 오는 밀 물량은 거의 없지만 우크라이나산 밀 공급이 중단되며 국제 가격이 덩달아 오르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초 t당 279달러 수준이던 국제 밀 가격은 13일 기준 405달러로 1.5배 가량 올랐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외식 물가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올해와 내년 국제 밀과 옥수수 가격이 약 10~20% 상승하고 국내 외식 소비자물가는 0.6~1.2%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2.04.14 I 정병묵 기자
풀무원, 베이징2 두부공장 준공…중국 사업 확대 가속
  • 풀무원, 베이징2 두부공장 준공…중국 사업 확대 가속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중국시장 진출 10년 만에 두부 및 파스타 매출 호조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풀무원이 최첨단 두부 생산라인을 갖춘 베이징 2공장을 준공하고, 중국 전역으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풀무원 ‘베이징 2공장’ 전경풀무원(017810)은 3일 중국 베이징 핑구(平谷)구 공장 부지에 최첨단 포장 두부 생산라인을 갖춘 베이징 2공장을 준공하고, 두부 생산능력을 연간 1500만모에서 단숨에 6000만모로 4배 확대하여 두부 제품을 중국 전역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또 기존의 베이징 1공장의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해 냉장 파스타 생산능력을 기존의 연간 4500만 개에서 1억 개로 2배 이상 증대하여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등 베이징 1공장을 냉장면, 파스타 등 중국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생산 전초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풀무원은 기존에 베이징 1공장에서 연간 1500만모의 두부를 생산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심천 등 주요 거점 도시(1선 도시) 중심으로 공급해왔으나, 2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연간 6천만 모의 두부를 중국 지방 도시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풀무원은 앞서 지난 2020년 말부터 1년 3개월 동안 300억 원을 투자하여 베이징시 핑구구에 지상 3층 연면적 1만2146m²(3674평) 규모에, 환경을 고려한 최첨단 전자동 생산 시스템과 콜드체인(저온유통 시스템)을 갖춘 베이징 2공장을 준공했다.풀무원은 2공장에서 포장 두부인 노두부(볶음·찜용), 런두부(찌개·훠궈용), 내지두부(샐러드·비빔용)와 두부면 등 두부가공제품, 콩을 활용한 식물성 단백질 음료인 두유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베이징 2공장 완공 전까지 그동안 중국 내 풀무원 신선편의식품의 생산 거점은 2012년 준공한 베이징 1공장이었다. 베이징 1공장의 생면으로 시작한 생산라인은 이후 우동면, 냉면과 소스, 떡, 파스타 등 HMR 제품으로 확대되었고, 2017년 9월부터는 연간 1500만모 포장 두부 생산 체제를 갖추고 두부 제품을 1선 도시 중심으로 공급해왔다.풀무원은 이번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생산라인을 재배치하여 기존 베이징 1공장은 냉장면, 파스타 등 신선 HMR 전용 생산 기지로, 새로 건설한 2공장은 두부를 중심으로 한 식물성 지향 제품 생산 거점으로 이원화하여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풀무원 ‘베이징 2공장’에서 생산하는 포장 두부 4. 왼쪽 위부터 노두부, 런두부, 내지두부, 훠궈두부풀무원 이효율 대표는 “베이징 1공장을 지은 지 10년 만에 2공장을 준공하여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내 두부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중심으로 면, 파스타 등 신선편의식품의 생산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베이징 1·2공장을 중심으로 향후에 충칭, 상하이, 남방지역에도 냉동·냉장 HMR 생산 기지를 건설하여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풀무원은 2010년 중국 베이징과 상해에 중국법인 ‘푸메이뚜어(圃美多)식품’을 설립하고, 당시 냉장 신선편의식품의 불모지였던 중국에서 콜드체인에 기반한 냉장 가공식품을 생산하여 O2O, 회원제 매장, 온라인 등의 신(新)채널에 직접 영업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 왔다. 풀무원 중국법인의 두부를 중심으로 한 두(豆)제품 매출은 지난 한 해에만 2020년 대비 26%, 풀무원 중국법인의 최대 히트상품인 냉장 파스타 매출은 무려 55% 늘어나는 등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풀무원 중국법인인 푸메이뚜어 식품은 2017년 사드를 극복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꾸준한 제품 생산, 공급을 통해 중국 소비자와 유통의 신뢰를 얻고 있다. 간편식 스파게티와 두부 주력 제품의 인기, 냉동 가정간편식이 매출을 주도하며 2019년부터 작년까지 연평균 71% 고속 성장 중이다. 2020년 중국 진출 10년 만에 흑자 전환과 두 자리 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흑자 전환 이후 안정적인 수익에 기반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2.04.03 I 정병묵 기자
'두부 사랑' 중국 사로잡은 풀무원…제2공장 준공
  • [르포]'두부 사랑' 중국 사로잡은 풀무원…제2공장 준공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진출 초기 6~7년 적자 내면서 고생도 많이 하고 사업을 접어야 하나 고민하며 고통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행히 최근 시장이 커지고 사업이 잘돼 공장을 24시간 풀가동하다 베이징 2공장도 준공하게 됐습니다. 이를 기회 삼아 도약하는 풀무원이 되겠습니다.”두진우 풀무원 중국법인 대표가 지난달 31일 베이징시 핑구(平谷)구에 위치한 베이징 2공장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두진우 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뚜어식품(圃美多) 대표는 지난달 31일 베이징(北京)시 핑구(平谷)구에 위치한 풀무원 베이징 2공장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감회가 새롭다”며 이처럼 말했다. 풀무원은 중국 시장에 비교적 늦게 뛰어든 국내기업 중 하나다. 후발 주자로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살아남기에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했다. 진출 초기에는 17억원어치를 팔면 적자가 51억원에 달해 매년 한국 본사에서 손을 벌려야만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초반엔 신선 제품을 취급하려는 대리점을 찾지 못해 베이징에서 선전까지 2000km가 넘는 거리를 직접 배달하며 보따리상 영업을 했기 때문이다.◇‘후발 주자’ 인고의 시간…10년만에 첫 흑자전환풀무원 베이징 2공장에서 두부를 포장하는 모습. 사진=풀무원 제공그랬던 풀무원은 샘스클럽 등 회원제 창고형 마트, 허마셴셩 등 O2O 유통 경로를 뚫어 매출을 키워갔고, 바른 먹거리와 간편식을 찾는 중국 소비자들이 늘면서 2019년부터 연평균 매출이 71%씩 성장했다. 2년 전인 2020년 중국 진출 10년 만에 첫 흑자전환에 성공한 풀무원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1.6%, 11.8% 성장한 4억8600만위안(약 930억원), 5700만위안(약 109억원)을 기록하며 유통업계를 놀라게 했다. 두부의 나라로 불리는 중국에서 한국 기업이 성공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다.풀무원은 최근 300억원을 투자해 베이징 1공장 옆에 지상 3층 면적 1만2146m (약 3674평) 규모의 2공장을 완공했다. 기존 설비로는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할 수 없어서다. 2공장은 전자동 생산 시스템으로 두부생산 능력이 연간 1500만모에서 6000만모로 4배 커졌다. 풀무원 중국 공장 폐수처리장에 물고기가 살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풀무원 중국공장이 가장 자부하는 곳은 다름 아닌 친환경 폐수처리시설. 이곳 공장에서 나가는 하루 500t의 폐수는 농업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BOD(생물학적 산소요구량 ) 5ppm 이하로 깨끗하게 정화된다. 폐수처리 시설장에는 물고기가 떠다니기도 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중국 정부 측 인사들이 이 지역에 오면 꼭 이곳을 들린다”며 “다른 기업들에 보여주면서 공장은 ‘풀무원처럼 관리 해야한다’고 지시하곤 한다”고 귀띔했다. 풀무원은 이 처리 시설로 2020년 베이징 핑구구 환경생산 선진기업,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한 2021기업사회책임(CSR)대회’에서 녹색발전 부문 우수상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장 준공에 맞춰 올해 하루 폐수처리량을 1500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방도시까지 판매 확대…2030년 매출 30억위안 목표식품 공장인 터라 위생 문제상 직접 공장 안에 들어갈 순 없었지만 유리창으로 생산현장을 볼 수 있었다. 두부 공장에서 일하는 직원은 단 14명. 모든 시스템이 전자동으로 설계돼 실제로 사람이 하는 일은 검수나 기계조작 등이 다였다. 두부 한 모를 만들기까진 긴 시간이 필요했다. 1시간 가량 물에 불린 콩을 갈아서 응고시키고 성형, 절단, 포장하는 데만 40분이 걸렸다. 이어 3시간 가량의 살균, 냉각을 거쳐 완성된 제품은 중국 전역의 식탁에 올라가게 된다. 풀무원 중국 공장 내부 모습. 전자동 설비라 직원들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사진=풀무원 제공풀무원은 기존 베이징 1공장의 생산라인을 재배치해 냉장 파스타 생산능력도 기존 연간 4500만개에서 1억개로 2배 이상 늘렸다. 풀무원은 이번 공장 준공으로 기존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거점 도시(1선도시) 중심에서 지방도시까지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파스타류는 풀무원 중국 법인의 매출 44%를 차지하는 주력 상품이다.공장 3층에는 건면, 콩 등 300여가지의 원재료가 쌓여 있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재고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면서 최근엔 주요 상품의 재고를 최대 2개월치를 비축해 두고 있다고 한다. 풀무원은 면 제품에서 시작해 냉면, 떡볶이, 두제품, 냉동 만두, 김치 등 120여가지 제품을 중국 전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 중국 법인은 급증하는 중국 내 간편식 수요를 공략해 2025년 매출 10억위안(약 1900억원), 2030년 30억위안(약 57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왕이(가운데) 중국 외교부장과 장하성(왼쪽) 주중한국대사가 2019년 중국 외교부 자선바자회에서 풀무원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풀무원 제공최근 중국에선 코로나19로 각 도시가 봉쇄되며 각 기업이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풀무원은 경로를 우회하고, 트럭 기사를 중간에 바꾸는 등 각 종 방법을 동원해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풀무원 이효율 대표는 이날 영상을 통해 “중국은 무한한 성장 가능성 있는 시장으로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며 “2010년 베이징과 상하이에 진출 한 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베이징 2공장 준공이 중국 사업의 제2의 역할을 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로 글로벌 식품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4.03 I 신정은 기자
식신, 노포 식당 모은 책 '간판 없는 맛집' 출간
  • 식신, 노포 식당 모은 책 '간판 없는 맛집' 출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은 노포 맛집을 모은 책 ‘간판 없는 맛집’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노포 식당 정보를 모은 신간 도서 ‘간판 없는 맛집’.(사진=식신)이번에 출간한 ‘간판 없는 맛집’은 식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노포 맛집을 모아 엮었다. △국밥(순댓국·해장국·곰탕·설렁탕·육개장) △면 요리(평양냉면·함흥냉면·막국수·칼국수·콩국수) △골목 터줏대감(보쌈·닭 한 마리·돼지갈비·족발·생선구이) △찌개(김치찌개·청국장·부대찌개·감자탕·생태찌개) △고기(한우 등심·돼지구이·닭갈비·차돌박이·냉동 삼겹살·곱창·양갈비) 5개 섹션으로 총 115곳의 노포 정보를 담았다.책에는 생생한 사진과 함께 노포 맛집에 대한 정보와 소개를 담았다. 6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간판을 내리는 일이 허다한 외식 업계에서 수십년 동안 한자리에서 장사를 이어온 식당들의 비결을 접할 수 있다. 식신은 지난 2010년부터 운영한 300만 유저가 즐겨 찾는 맛집 정보 서비스로 약 75만개 식당 정보와 110만건 사용자 리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음식에 까다롭고 진심인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다시 발걸음하게 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식당들을 모아 정리했다”며 “이 책이 전통과 고유한 맛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2.03.17 I 김범준 기자
식신, 노포식당 모은 ‘간판 없는 맛집’ 출간
  • 식신, 노포식당 모은 ‘간판 없는 맛집’ 출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푸드테크 기업 식신이 노포 맛집을 모은 책 ‘간판 없는 맛집’을 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식신이 ‘간판 없는 맛집’을 출간했다. (사진=식신)간판 없는 맛집은 식신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115곳의 노포 맛집을 5개 섹션으로 엮은 책이다. 섹션은 △국밥(순댓국, 해장국, 곰탕, 설렁탕, 육개장) △면 요리(평양냉면, 함흥냉면, 막국수, 칼국수, 콩국수) △골목 터줏대감(보쌈, 닭 한 마리, 돼지갈비, 족발, 생선구이) △찌개(김치찌개, 청국장, 부대찌개, 감자탕, 생태찌개) △고기(한우 등심, 돼지구이, 닭갈비, 차돌박이, 냉동 삼겹살, 곱창, 양갈비) 등이 있다. 이 책은 생생한 사진과 노포 맛집에 구체적인 정보가 담긴 게 특징이다. 6개월을 버티지 못하는 일이 많은 외식 업계에서 수십년 동안 한자리에서 장사를 이어온 식당들의 비결을 탐색해 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음식에 까다롭고 진심인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족시키고 다시 발걸음 하게 하는 마성의 매력을 가진 식당들을 모아 정리하는 일은 보람됐다”며 “이 책이 전통과 고유한 맛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한편 식신은 300만 유저가 즐겨 찾는 맛집 정보 서비스 ‘식신’을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75만개의 식당 정보와 110만건의 사용자 리뷰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2022.03.17 I 김응태 기자
풀무원, 에그누들로 현지 맛 살린 ‘아시안 정통볶음면’ 출시
  • 풀무원, 에그누들로 현지 맛 살린 ‘아시안 정통볶음면’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은 아시아 유명 여행지에서 맛보던 별미 볶음면 메뉴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해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아시안 정통볶음면 3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풀무원 아시안 정통볶음면 3종. (사진=풀무원)코로나19 장기화로 집밥 소비가 늘면서 가정간편식(HMR) 냉장면 시장은 최근 3년간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전에는 냉면·우동 등 계절성 제품들의 판매가 주를 이루었던 반면 최근에는 계절과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짜장면, 파스타, 쌀국수 등의 제품군들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2년 가까이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며 여행에서 즐기던 이국적인 요리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다.풀무원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주목해 이국적인 현지의 맛을 담은 아시안 정통볶음면 3종(굴소스 볶음면, 파기름 볶음면, 미고랭 볶음면)을 선보인다. 한국인의 인기 여행지인 동아시아·동남아시아의 대표 요리면으로 라인업을 구성해 익숙하면서도 차별화한 맛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신제품 3종은 풀무원의 ‘최첨단 HMR 생면공장’에서 개발한 볶음면 전용면 ‘에그누들’을 사용했다.‘에그누들’은 반죽에 달걀을 넣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나고 얇으면서도 꼬들꼬들한 식감을 갖춘 면으로 동남아 현지의 볶음면 메뉴에 많이 사용된다.이번에 풀무원이 개발한 에그누들은 달걀을 넣어 반죽한 뒤 스팀으로만 쪄 내 수분을 최소화함으로써 볶음면에 잘 어울리는 단단하고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 있다. 면발 굵기도 1.7㎜로 얇게 뽑아내 소스가 겉돌지 않고 잘 배어들게 했다.소스도 각 메뉴의 특성을 살리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도록 만들어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즐길 수 있다.▲풀무원 아시안 정통볶음면 3종. (사진=풀무원)굴소스 볶음면은 중국, 홍콩, 대만 등 동아시아 국가의 대표 면 요리인 차우멘 스타일로 불 향을 입힌 달콤 짭짤한 굴소스의 감칠맛을 살려 남녀노소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맛을 구현한 제품이다.파기름 볶음면은 중국 상하이식 파기름면 스타일로 향긋한 파의 풍미와 새우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담백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을 낸다.미고랭 볶음면은 인도네시아 발리식 미고랭 스타일의 메뉴로 굴소스와 토마토 소스를 베이스로 하고 여기에 매콤한 레드페퍼를 더해 매콤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원팬 조리로 조리가 매우 간단한 것도 이 제품의 큰 장점이다. 면을 따로 삶을 필요 없이 팬에 면과 소스, 건더기를 순서대로 넣고 볶기만 하면 된다. 라면 조리보다도 더 간편하게 2분 30초 만에 완성된다.최은영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 사업부 PM은 “해외여행이나 맛집 탐방을 떠나지 못해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 이국적인 맛의 아시안 볶음면을 선보이게 됐다”며 “집에서도 다양한 스타일의 면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풀무원의 독보적인 제면기술을 활용한 면 요리 라인업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내식 메뉴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풀무원은 지난해 5월 최신식 설비와 제면기술을 갖춘 ‘최첨단 HMR 생면공장’을 준공하고 이곳에서 냉면, 메밀면, 우동 등 다양한 생면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최첨단 HMR 생면공장’의 최신식 설비와 제면기술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국내 생면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2022.03.14 I 백주아 기자
 곽경택 감독·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부친상
  • [부고] 곽경택 감독·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부친상
  • (왼쪽부터)곽경택 감독,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곽경택 영화감독과 그의 동생인 영화 ‘기생충’의 제작사 곽신애 바른손이엔에이 대표가 부친상을 당했다. 두 사람의 부친인 곽인완 씨는 5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장례식은 부산 시민장례식장 특301호에서 치러지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다. 장지는 양산 신물산공원묘원이다. 유족인 아들 곽경택 영화감독과 곽규택 변호사, 딸인 곽신애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접 조문은 정당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출생한 고인은 6.25전쟁 1.4 후퇴 당시 부산으로 피란 왔다. 아버지의 소원에 따라 부두노동자, 냉면집 종원을 거쳐 만년필 노점 등을 운영하면서도 의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했다. 부산대 의대를 졸업한 고인은 슬하에 첫째 곽 감독과 둘째 곽 대표, 셋째 곽 변호사를 두고 있다. 특히 첫째 아들인 곽 감독과 둘째인 곽 대표는 영화계에 큰 획을 긋는 ‘충무로 대표 남매’로 유명하다. 곽 감독은 대표작인 영화 ‘친구’와 ‘친구2’ ‘암수살인’ 등으로 이름을 알린 스타 영화감독이며, 동생인 곽 대표는 지난 2020년 미국 아카데미상을 휩쓴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를 제작했다. 셋째인 곽규택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 부장검사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친구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2022.03.05 I 김보영 기자
교동에프앤비, 2000만 원 상당 자사 제품 푸드뱅크 나눔에 기부
  • 교동에프앤비, 2000만 원 상당 자사 제품 푸드뱅크 나눔에 기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프리미엄 육전냉면 브랜드 교동면옥을 운영하는 ㈜교동에프앤비는 교동만두 3113봉을 푸드뱅크 나눔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제공=교동에프앤비)이번에 기부한 3113봉의 교동만두 제품은 총 2000만 원 상당으로 푸드뱅크를 통해 차상위계층, 홀몸 어르신, 기초수급자, 결손가정, 사회복지시설, 무료급식소 등 지역별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식사로 전달될 예정이다.교동에프앤비는 1998년 창업 이후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의 강점을 살려 14년간 꾸준히 소외된 이웃을 위한 ESG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0년에는 교동면옥 34개 가맹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사업장 매출액 일부를 나누는 ‘착한가게’에 가입한 바 있다.2021년에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회원으로 가입했다. 현재 대구·경북 아동시설 음식 기부, 사랑의 열매 후원, 사랑의 밥차, 임직원 참여 봉사활동 등을 진행 중이다.교동에프앤비 관계자는 “교동면옥을 사랑해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부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도 본사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하는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2.17 I 이윤정 기자
풀무원, 진한 맛 ‘들깨칼국수·육개장칼국수’ 출시
  • 풀무원, 진한 맛 ‘들깨칼국수·육개장칼국수’ 출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풀무원(017810)식품은 쫄깃한 면발에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들깨칼국수’와 ‘육개장칼국수’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풀무원식품 들깨칼국수와 육개장칼국수 등 신제품 2종 및 장칼국수. (사진=풀무원)간편식 칼국수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다진 풀무원은 이번 별미 칼국수 신제품 2종을 출시하며 한층 탄탄해진 라인업으로 시장을 확고하게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풀무원이 지난 2018년 출시한 정통 강원도식 별미 칼국수인 ‘장칼국수’는 출시 이후 큰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작년 가정간편식(HMR) 칼국수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풀무원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기존 ‘장칼국수’와 함께 ‘들깨칼국수’, ‘육개장칼국수’까지 총 3종의 별미 칼국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신제품 2종에는 지난해 풀무원이 최첨단 설비로 준공한 HMR 생면공장에서 생산된 칼국수 전용 생면이 사용됐다. 반죽을 밀고 치대는 과정을 4번 이상 반복하는 수타식 공법으로 더욱 탱탱하고 쫄깃한 면발을 구현했다. 또 생면에 붙어있는 전분을 최소화하여 깔끔한 국물 맛을 유지하면서 조리 시 끓어넘침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국물은 집에서도 전문점의 맛 그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메뉴별 특징이 살아 있는 풍미와 진한 맛을 구현해 냈다.▲풀무원 식품 들깨 칼국수. (사진=풀무원)들깨칼국수(2인 기준 7000원)는 들깨가루의 풍미를 살린 진한 맛이 특징인 제품이다. 깊은 감칠맛을 내는 육수에 껍질을 벗겨 곱게 간 부드러운 들깨가루를 듬뿍 넣어 고소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살렸다. 공기 노출 시 산화가 빠른 들깨의 산패를 막기 위해 질소 포장해 고소한 맛을 최대한 담아냈다.육개장칼국수(2인 기준 7000원)는 오랫동안 진하게 우려낸 양지 육수에 칼칼한 고춧가루로 감칠맛을 살렸다. 특제 다대기와 고추기름으로 만든 비법양념소스는 더욱 깊고 진한 육개장의 맛을 살리고 대파·표고버섯·소청채 등의 야채 건더기는 깔끔한 감칠맛으로 육개장만의 풍미를 더한다.이윤재 풀무원식품 FRM(Fresh Ready Meal)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국내 생면시장 혁신에 나선 풀무원이 이번에는 진한 맛의 육수와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전문점 스타일의 ‘별미 칼국수’를 출시하게 됐다”며 “외식의 내식화가 활발해지고 있는 HMR 시장에서 더욱 다양한 별미 제품을 선보이고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전문점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 편의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풀무원은 지난해 5월 최신식 설비와 제면기술을 갖춘 ‘최첨단 HMR 생면공장’을 준공했다. 신 HMR생면공장은 △품질혁신 △메뉴혁신 △포장혁신이라는 3대 혁신을 추진하며 작년 한 해 동안 막국수·냉면·우동 제품들을 선보였다.여름 생면 신제품의 경우 냉면류·메밀면·쫄면을 포함하는 여름면 시장에서 극성수기인 7월 매출(내부 기준)이 지난해 대비 84.3%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풀무원 여름면 역대 최고 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2022.02.16 I 백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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