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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넨셀, 관절 건강 기능성 소재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넨셀은 천연물 기반 관절 건강 기능성 소재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특허의 명칭은 ‘증숙생강 추출물 또는 이로부터 분리된 1-데하이드로-6-진저다이온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퇴행성 관절염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다.이번 발명은 고온 고압으로 법제(法製)한 생강 유래 기능성 소재에 대한 것으로, 피토케미칼(식물 화학물질) 함량을 최대 10배 증가시켜 항염, 항산화 효능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제넨셀은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이 기능성 소재가 관절조직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조절하고, 관절 통증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특히 인체적용시험에서 섭취 전후 및 위약 대비 주요 통증척도가 유의미하게 개선, 이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제넨셀 관계자는 “이번 특허 소재에 대해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미 올해 초 국내 유통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상용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제넨셀은 이번 발명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싱가포르,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한편 이 기능성 소재는 제넨셀이 2017년부터 6년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약 37억 원을 투입,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강세찬 교수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 노원고,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전부 들여다본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숨어있는 위기 가정 아동 발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사진=노원구)자칫 방임이나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예방적·밀착형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지 수혜 불균형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통합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기존 드림스타트와 돌봄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을 제외한 만 0세부터 만 9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425명(350가구)으로, 구는 앞서 지난 2월 대상자 전원에게 안내문 및 아동발달 점검표를 우편으로 발송해 사전 안내를 마쳤다.집중조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단계에 맞춰 전화조사와 거주지 방문조사를 시작한다.먼저, 전화조사는 방문조사 동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구는 안내문을 받고 회신한 1~9세(337명) 아동가정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해 아동 발달 점검표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조사 의사를 확인한다.특히 올해 신규 유입되는 0세 아동들(88명)의 경우, 안내문에 대한 회신 여부와 관계없이 3회 이상 통화를 실시하며 그 후에도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1회 이상 문자를 발송하고 관할지 주민센터를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전년도 조사에 포함되지 않아 누락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이다.거주지 방문조사는 전화조사 시 가정방문에 동의한 가구를 대상으로 아동통합사례관리사(5명)가 직접 가정을 방문한다. 아동 및 가구 구성원과의 면담을 통해 욕구조사, 양육환경 조사 등을 실시하고 아동발달 사정결과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상담치료 연계, 기초학습지원 등 다양한 지역자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복합적 욕구 및 위기 개입이 필요한 아동의 경우, 아동과 가족의 위기도에 따른 사례 등급을 바탕으로 아동의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아동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들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며 “단순 서비스 제공이나 프로그램 운영이 아닌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푸바오 외할머니 ‘신니오’ 충격 근황…죽어서도 전시됐다
- 사진=온라인, 쓰촨 온라인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에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행을 앞둔 가운데, 푸바오의 외할머니 판다인 ‘신니얼’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돼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6일 각종 SNS와 온라인에는 푸바오의 외할머니 신니얼의 근황을 알리는 게시물이 게재됐다.2007년생인 신니얼은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를 낳은 판다다. 아들 ‘신바오’의 야생적응훈련을 돕다 지난 2016년 2월 장폐색에 걸려 사망했다. 판다 나이로는 7살, 사람 나이로는 약 25~26살 정도였다.이후 딸 아이바오는 엄마 신니얼의 죽음 약 2주 후인 같은해 3월 3일 러바오와 함께 한국으로 왔다.쓰촨 온라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신니얼을 청두 생명의 신비 박물관에 박제해 전시하고 있다. 외형 뿐만 아니라 근육 표본, 내장 표본, 뼈 표본 4가지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쓰촨 온라인 캡처신니얼의 근황이 공개되자 푸바오의 팬들은 중국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죽은 동물을 교육용 표본으로 박제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죽은 후에도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다는 건 비인도적인 처사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아이바오 역시 과거 중국의 사육사로부터 학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더하고 있다.누리꾼들은 “죽은 모습까지 관광 상품으로 만들다니”, “푸바오에게 별 일 없길”, “편하게 보내줄 수는 없었나”, “생명에 대한 인식이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푸바오는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낳은 암컷으로, 2020년 7월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자연 번식한 판다다. 다만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푸바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에 돌아가야 한다.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지내던 푸바오는 앞으로 약 한 달간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관리와 검역관리 등을 받는다. 이후 오는 4월 3일 인천공항에서 청두솽류공항으로 2400여㎞를 비행한다.
- '나솔' 10기 정숙, 오은영 만났다 "자산 80억으로 늘어"…딸 고민에 오열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고민을 털어놓는다.오는 5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10기 정숙’으로 화제를 몰았던 최명은이 방문한다.맛깔나는 대구 사투리로 “미치겠다 진짜”, “언성 낮추세요!” 등 다수의 유행어를 보여준 최명은은 새로운 유행어에도 욕심을 내며 “오은영 언니 미모가 환장하네”를 외쳐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이날 MC 정형돈은 곱창집, 미용실, 부동산 경매 등의 직업 부자이자 “돈에 구애받아본 적 없는 50억 대 자산가”라고 말한 ‘리치 언니’ 최명은의 재력을 파헤친다. 최명은은 그새 자산이 늘어 집 5채, 땅 8채를 소유한 80억 대 자산가라고 당당히 고백한다. MC 정형돈은 “초면이지만 누나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최명은은 지금의 자산이 있기까지 30개 이상의 직업을 거치며 갖은 고생을 해왔음을 밝힌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일로 대리운전을 언급하며 운전 중에 취객이 욕하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사고가 날 뻔했던 아찔한 경험을 전한다.최명은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 낳은 듬직한 24살 아들과 토끼 같은 13살 딸의 근황을 공개한다. 모두를 미소 짓게 하는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딸이 너무 산만해서 고민이라며 딸과의 아침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등교 시간에 늦을까 봐 “일어나라, 머리 감고 옷 입고 밥 먹으라”며 잔소리 폭격을 하는 최명은과 그런 엄마의 잔소리를 따르느라 정신없는 딸과의 등교 전쟁이 그려진다.두 모녀의 일상을 보던 MC 박나래는 “미혼이고 자녀가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엄마들은 왜 이렇게 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딸의 입장을 대변한다. 최명은은 등교 전까지 머리 감고 옷도 입고 아침도 먹여야 하는데 정작 딸은 아침에 늑장을 부리다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난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최명은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딸이 산만하기보다 느리고 더딘 기질(Slow to warm up)을 가지고 있다”라고 분석한다. 쉽게 말해 편안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간단한 의사 표현도 오래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엄마 최명은은 말의 속도, 지시 내용의 변화, 판단 속도가 모두 빠른 ‘빨리빨리 엄마’라 분석한다. “엄마 최명은의 급한 성격 탓에 아이에게 모든 걸 지시하면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는 경험을 할 수 없고 엄마와의 기질 차이 때문에 감정 표현을 더 억제할 수 있다”라며 딸의 속마음을 들어보고자 한다.이어 딸의 속마음 인터뷰가 공개된다. 최명은의 딸은 많은 이들이 알아보는 핫피플 엄마 최명은을 자랑하며 뿌듯한 미소를 보인다. 하지만 “엄마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 “엄마가 표현을 너무 안 해줘서 서운하고, 엄마의 기분을 알 수 없어 눈치를 보게 된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 딸의 속마음을 처음 들어본다는 최명은은 딸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속상함과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오열한다.딸의 속마음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만,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며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받는 사랑과 애정의 부족함을 느끼면 짜증, 위축, 불안 등으로 표현하고 불안하면 산만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자칫하면 부족한 부모의 사랑을 채우고자 SNS 등에서 자신을 의미 있는 대상으로 여겨주는 사람을 자꾸 찾으려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이며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과 애정의 중요성을 전한다.그러자 최명은은 “나도 사랑받고 관심 받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느끼고 싶어 한다”라며 걱정한다. 오은영 박사는 “애착은 3대를 잘 살펴봐야 한다”라며 최명은과 양육자인 부모가 어떤 애착관계를 가졌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최명은은 어릴 적 할머니의 학대와 가난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딸과의 애착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명은을 위한 오은영의 은영 매직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인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 오말리주맙-알레르기·쉬잔드린B-대장암 치료에 효과[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2월26일~3월3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알레르기, 대장암 치료와 관련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알레르기 천식 치료제 오말리주맙(제품명: 졸레어)이 아이들의 식품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말리주맙은 주사용 항체다. 혈액 속, 면역세포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분자인 면역 글로불린 E(IgE)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억제한다.메디컬 익스프레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로버트 우드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유, 계란, 호두, 땅콩 등 특정식품 3가지 이상의 중증 식품 알레르기 아이들 1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다. 이 아이들은 38%가 1~5세, 37%가 6∼11세, 24%가 12세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이들 중 118명에게는 오말리주맙을 2~4주마다 16~20주 동안 피하로 주사하고 나머지 59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 오말리주맙 투여 용량은 아이들의 체중과 혈중 IgE 수치에 따라 차등을 두었다. 이 결과 오말리주맙 그룹에서는 79명(66.9%)이 땅콩 2~3개에 해당하는 땅콩 단백질 600mg 이상을 섭취해도 견딜 수 있게 됐다.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은 6.8%에 불과했다. 오말리주맙이 투여된 아이들은 땅콩 이외의 다른 알레르기 식품에도 같은 효과를 보였다.전체적으로 오말리주맙이 투여된 아이들은 약 80%가 최소 한 가지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알레르기 반응 없이 먹을 수 있었다. 69%는 두 가지 알레르기 식품을, 47%는 3가지 알레르기 식품을 소량 먹을 수 있게 됐다. 부작용도 미미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항산화 성분 ‘쉬잔드린B’가 대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쉬잔드린은 식물이 환경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합성하는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영국 포츠머스 대학 약리학·의생명과학대의 머피 완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의 대장암 세포주를 이식한 이종이식 생쥐 모델 실험에서는 쉬잔드린B가 인간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자연사멸을 유도했다. 라만 분광법(RS), RNA 정량 분석, 분자생물학 실험 등 시험관 실험에서도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쉬잔드린B는 세포 사멸 CHOP 유전자를 활성화해 암세포의 생존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암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했다. CHOP 유전자를 녹다운시켰을 때는 쉬잔드린B에 의한 암세포의 생존기능 감소와 자연사가 완화됐다. 쉬잔드린B는 다른 항암제들보다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도 매우 약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 학회(ACS) 학술지 ‘약리학과 중개과학’ 최신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