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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개 잡아실어 전기봉으로…” 최종선고 앞둔 도살업자들
  • “마당개 잡아실어 전기봉으로…” 최종선고 앞둔 도살업자들[댕냥구조대]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몰랐습니다.”시골 마당개, 밭지킴이 개, 개농장 개 등 방치된 개들을 좁은 철망에 쑤셔 넣은 채 트럭에 실어 도살봉 등으로 살해하는 불법 개도살장으로 유통시킨 김씨는 재판장에서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다른 개들이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도살장의 어미 개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앞서 지난해 6월 동물권행동 카라와 KK9레스큐는 경기도 시흥에 소재한 불법 개 도살장 현장을 급습해 적발했습니다. 현장 적발 외에도 동물권행동 카라는 추적을 통해 유통업자 김씨가 개들을 자신의 트럭에 실어 도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수차례 확인한 후 이들을 고발했습니다.당시 급습한 현장에선 막 절명해 방혈 중이던 개 3마리와 토치로 그을려진 사체 10여 마리, 그리고 도살을 앞둔 개 24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두 단체는 생존개체 24마리 전원을 구조하고 도살자와 개들을 해당 도살장으로 공급한 유통업자를 모두 고발처리했습니다.카라 관계자는 “개에 도살봉을 물려 죽이는 행위는 명백히 동물학대에 해당되는 범죄행위이며, 지난 2019년 법원이 개 전기도살 사건을 유죄로 판단한 바 있습니다”며 “범죄 행위에 개들을 공급한 유통업자 역시 학대행위를 방조한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유통업자 김씨가 개들을 좁은 철망에 구겨넣은 채 도살장으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동물권행동 카라)◇도살업자 “가족들 기뻐해”…유통업자 ‘모르쇠’수 개월 후 불법 개 도살업자 이씨와 유통업자 김씨는 재판장에 섰습니다. 다만 도살업자 이씨와 유통업자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도살자는 자신의 불법 도살과정 혐의를 일부 인정했지만 유통업자는 끝까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도살업자 이씨는 “개 도살행위의 불법성을 인정하고 유통업자 김씨 역시 자신의 작업장이 도살장임을 알았을 것”이라 진술했습니다. 반면 유통업자 김씨는 “도살장의 문이 열릴 때만 안을 가끔씩 들여다볼 뿐 개를 도살하는 건 본적이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카라와 KK9레스큐가 당시 도살장을 적발했을 때 유통업자 김씨도 현장에 있었기 때문에 해당 공간이 도살장임을 모를 리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특히 김씨는 자신의 트럭을 몰고 다니며 개농장 개들뿐만 아니라 마당개, 밭지킴이 개 등 방치되고 유기된 개까지 무단으로 취해 도살장으로 공급해 왔습니다. 또 현장 적발 당시, 김씨는 현장에 도살자와 같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김씨는 재판과정에서 시흥 도살장 외에도 수많은 도살장과 거래를 해 온 것이 드러났습니다.반면 도살자 이씨는 자신의 가족들이 개들을 더 이상 도살하지 않는 것을 기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개를 도살하지 않으니) 이제 안 먹어도 배가 부릅니다”고 진술했습니다.3차 공판이 열린 이날 검찰은 불법 개도살업자와 유통업자에게 각각 징역 1년 6월과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겁에 질려 나오지 않겠다는 개를 도살업자들이 끌어당기고 있다. (사진=동물권행동 카라)◇눈 앞에서 동종 살해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재판 과정에선 불법 도살장의 문제는 도살봉 등을 사용한 잔인한 살해방법 외에도 다른 개들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격하도록 방조한 부분도 지적됐습니다.이번 재판에는 전문가 증인으로 우희종 서울대학교 수의대 명예교수가 참여했니다. 우 교수는 법정에서 포유류의 경우 동종의 동물이 눈앞에서 학대 내지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가 증가한다는 과학적 사실을 설명하면서 개 도살 현장이 동물에 미치는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3차 공판이 열린 지난 8일 카라와 KK9레스큐는 공판이 진행되는 수원지법 안산지원 앞에서 숱한 개들을 도살장으로 유통시킨 김씨에게 엄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전국 5281명의 엄중처벌 탄원서명부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사체가 된 개들의 모습(사진=동물권행동 카라)카라와 KK9레스큐 관계자는 “국회는 개식용 산업의 종식을 법률로 명문화하였고, 지난 2월 6일 정부는 개식용 산업 종사자의 신고를 받으며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사법부는 우리사회가 본 사건에 대한 판결에 주목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이번 사건과 관련 최종 판결은 오는 4월 26일로 예정돼 있습니다.우리나라에선 아직 동물학대에 대해 일부 사건을 제외하고 제대로 된 실형 등이 나온 사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재판부가 어떤 판결을 내릴 지 귀추가 주목되는 바 입니다. 시흥시 도살업자 관련 공판이 열린 지난 8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동물권행동 카라 등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시위를 하고 있다.(사진=동물권행동 카라)
2024.03.16 I 박지애 기자
'2억명이 이용했다'…성인물 1위 '온리팬스', 성장비결은
  • '2억명이 이용했다'…성인물 1위 '온리팬스', 성장비결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2016년 설립된 유료 구독형 성인플랫폼 ‘온리팬스(Only Fans)’가 2억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며 성장 가도를 달린 이면에 강간과 학대, 불법촬영물 등 어두운 이면이 존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온리팬스 로고(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자체 조사한 결과 온리팬스의 가장 큰 시장인 미국의 250개 수사기관에 온리팬스에 동의 없이 올라온 성적콘텐츠로 128건의 고소장이 제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2019년 1월부터 2023년 11월 사이 이익을 위해 불법촬영물 등이 판매됐는데 대부분 여성이 이전에 성관계 대상이었던 남성을 상대로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실상 세계 최대 규모 성인물 기업이 된 온리팬스는 코로나19 시기에 급성장을 이뤘다. 온리팬스에는 음악과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도 올릴 수 있는 구조이지만, 특히 성인물 분야에서 주목을 받아 ‘성인물계 유튜브급’으로 성장했다. 국내에서는 접근이 불가한 플랫폼이다. 최근 조 고우 위스콘신대학교 총장이 아내와 포르노 배우와 함께 촬영한 음란물을 온리팬스를 통해 판매한 것이 드러나 해임되기도 했다.특히 수익구조는 콘텐츠 제작자가 80%를 가져가는 구조다. 다른 플랫폼과 달리 기업의 비중은 20%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구독자나 팬들에게 4.99~50달러 사이의 월 사용료로 콘텐츠를 판매해서 한 달에도 수십억을 벌 수 있다는 소식에 현재 온리팬스에 영상물을 올리는 창작자는 320만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러한 급성장세에 비상장사인 온리팬스의 매출은 2022년 기준 세전수익은 5억2500만달러로 3년 만에 거의 100배 뛰었으며, 매출은 최소 20배 늘어난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오늘날엔 휴대전화와 인터넷만 있으면 누구나 성적인 동영상과 이미지를 만들고 배포할 수 있어졌다. 온리팬스의 이런 성장 배경엔 강간과 동의 없는 불법촬영 등 배신이 자리 잡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그러나 연인 사이에서 성관계 동영상을 동의 없이 촬영하는 것은 물론 은밀하게 촬영된 해당 영상을 온라인에 게시하는 것도 불법이다.온리팬스에 원치 않게 ‘포르노 스타’로 출연하게 된 여성들은 삶이 송두리째 파괴됐다며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디크로스타(28)는 전 남자친구인 맥팔랜드(32)가 온리팬스에 “맥도날드에서 한 끼 식사도 할 수 없는 5달러에 내 몸 전체를 노출시켰다”며 영상을 내리기를 요청했지만, 그는 ‘동의하에 이뤄졌다’고 거부했다고 전했다.2022년 2명의 남성에게 강간을 당한 일을 토로한 새미(21)는 “회사(온니팬스) 전체가 나의 가장 큰 트라우마를 이용해 돈을 벌었다”고 비판했다. 네브래스카주에 사는 한 여성은 “전 남친이 온리팬스에서 15달러에 판매하고 있는 성관계 비디오를 통해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볼까 봐 두려워 공공장소에 나가는 것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일리노이주에 사는 또 다른 피해 여성은 “자신의 알몸사진이 온리팬스에서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을 10대 딸로부터 전해듣게 됐다”고 충격적이었던 순간을 전했다.케일리 블레어 온리팬스 CEO(사진=로이터)온리팬스 대변인은 로이터에 “악의적인 행위자가 우리 플랫폼을 악용한 몇 가지 사례에서 신속하게 콘텐츠를 삭제하고 해당 사용자를 금지해 수사와 기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해명했다. 케일리 블레어 온리팬스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모든 콘텐츠를 100% 모니터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로이터는 회사 서비스 약관에 따르면 ‘당사는 콘텐츠 검토 또는 중재에 대한 책임이 없다’라고 의무가 없음을 명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실제 불법의 온상이 된 온리팬스에 대한 제재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 로이터가 확인한 미국 내 온리팬스 관련 128건 중 유죄 판결로 이어진 건 8건에 불과했다. 28건의 가해자가 체포돼 3명은 감옥에 가고, 2명은 48시간 동안 구금됐다. 이 가운데 경찰은 90건을 증거 불충분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온리팬스의 규모와 개별 크리에이터를 둘러싼 수익구조에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게 수사당국의 입장이다. 로이터는 온리팬스를 외부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블랙박스’에 비유하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다른 소셜미디어보다 접근성이 훨씬 떨어진다고 지적했다.또 합의되지 않은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가해자들이 처벌을 받지 않는 다른 이유로 전 연인을 고소하는 것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노골적인 이미지나 영상을 대부분이 남성인 검·경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수사기관에서 사이버범죄에 대한 기술적 증거를 수집하는 데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우선순위가 낮은 경범죄로 간주하는 때도 잦다고 덧붙였다.
2024.03.14 I 이소현 기자
"내 닭 죽였다"…들개에 화살 쏴 몸통 관통시킨 학대범 실형
  • "내 닭 죽였다"…들개에 화살 쏴 몸통 관통시킨 학대범 실형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제주에서 떠돌이 들개에 화살을 쏴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받았다.화살에 맞은 떠돌이 들개 ‘천지’(사진=뉴시스)13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배구민 부장판사)은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를 고려해 법정구속했다.A씨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자신의 창고 주변에서 들개 ‘천지’를 향해 70㎝ 길이 화살을 쏴 관통상을 입혔다.A씨의 범행은 화살을 맞은 ‘천지’가 10km가량 길거리를 배회하다 이튿날 오전 ‘몸통에 화살이 박힌 개가 배회하고 있다’는 행인의 신고로 알려졌다.A씨가 쏜 화살은 ‘천지’의 4번째 허리뼈를 관통한 상태로 구조 당시 괴로운 듯 움직이지 않고 숨을 헐떡이는 상태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화살 제거 수술을 받았다.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수개월간 수사를 벌인 끝에 지난해 3월 A씨를 검거했다.경찰의 추궁에도 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범행에 사용된 활이 발견되자 그제서야 범행을 인정했다.조사결과 A씨는 과거 자신이 키우던 닭들이 들개에게 물려 모두 죽자 앙심을 품고 이 사건 범행을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A씨의 닭을 죽인 들개는 ‘천지’가 아니었다.A씨는 2021년 8월 해외 온라인 사이트에서 70㎝ 화살 20개를 구입한 데 이어, 나무와 낚싯줄로 직접 활을 제작하기까지 했다.검찰은 지난 1월19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과거 들개로부터 자신이 키우던 닭들이 모두 물려 죽어 들개에 대한 앙심이 있었다”며 “정작 화살을 맞은 개는 피고인에게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화살이) 실제로 맞을 줄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목격자 등의 진술과 (화살 제거) 수술 당시 사진, 화살 등 압수물 사진 등에 의하면 피고인의 범행은 유죄로 인정된다”며 “제반 양형 요소를 고려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한편 구조 후 치료를 받은 피해견 ‘천지’는 작년 11월 미국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화살 제거 수술과 치료를 받은 후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가정에 입양된 건강한 ‘천지’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3.13 I 채나연 기자
아이톡시, MMORPG 신작 ‘라살라스’ 두번째 기부 이행
  • 아이톡시, MMORPG 신작 ‘라살라스’ 두번째 기부 이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아이톡시(052770)는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살라스’의 기부 공약 이벤트의 두 번째 이행으로 기부처인 ‘선덕원’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2월 27일 첫 번째로 ‘상록보육원’에 물품들을 기부한 것에 이어 두번째로 보육원에 기부를 진행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부 물품은 선덕원 관계자들이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교육지원금으로 변경됐다.지난달 21일에 사전예약을 시작한 신작 MMORPG ‘라살라스’는 이벤트 중 하나로, 본인 인증한 유저들이 기부처를 선택하면 참여 유저 10만명 당 1천만원의 기부물품을 아이톡시가 직접 구매해 기부하고 있다. 기부처를 투표한 유저들 중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 100만원권 등 총 3000만원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해당 기부 활동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라살라스’의 공식 카페를 통해 유저들에게 공유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커뮤니티를 통한 에피소드 및 게임의 각 클래스를 주차별로 공개하는 등 유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아이톡시 관계자는 “이벤트 참여자 2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태로 유저들이 선택하는 기부처 투표 현황은 1위는 보육원, 2위는 소방서, 3위는 학대피해아동쉼터로 기부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라살라스의 사전예약에 많은 참여와 함께 기부 이벤트에도 지속적인 관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라살라스’와 이벤트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라살라스 사전예약 페이지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라이언스 크루’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3.13 I 이은정 기자
제넨셀, 관절 건강 기능성 소재 특허 취득
  • 제넨셀, 관절 건강 기능성 소재 특허 취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제넨셀은 천연물 기반 관절 건강 기능성 소재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특허의 명칭은 ‘증숙생강 추출물 또는 이로부터 분리된 1-데하이드로-6-진저다이온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퇴행성 관절염 예방, 개선, 또는 치료용 조성물’이다.이번 발명은 고온 고압으로 법제(法製)한 생강 유래 기능성 소재에 대한 것으로, 피토케미칼(식물 화학물질) 함량을 최대 10배 증가시켜 항염, 항산화 효능을 극대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제넨셀은 전임상시험과 인체적용시험 등을 통해 이 기능성 소재가 관절조직에서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을 조절하고, 관절 통증을 감소시킨다는 것을 입증한 바 있다.특히 인체적용시험에서 섭취 전후 및 위약 대비 주요 통증척도가 유의미하게 개선, 이에 대한 논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제넨셀 관계자는 “이번 특허 소재에 대해 식약처에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을 신청할 예정이며, 이미 올해 초 국내 유통사와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상용화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제넨셀은 이번 발명에 대해 국내뿐 아니라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싱가포르, 일본에도 특허를 출원 중이다.한편 이 기능성 소재는 제넨셀이 2017년부터 6년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주관 ‘농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약 37억 원을 투입, 경희대학교 생명과학대(강세찬 교수팀)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2024.03.12 I 김승권 기자
노원고,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전부 들여다본다
  • 노원고,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 전부 들여다본다[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 노원구는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숨어있는 위기 가정 아동 발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사진=노원구)자칫 방임이나 학대로 이어질 수 있는 취약계층 아동에 대한 예방적·밀착형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복지 수혜 불균형과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아동통합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서다.이번 전수조사 대상은 기존 드림스타트와 돌봄기관을 이용하는 아동을 제외한 만 0세부터 만 9세 이하 취약계층 아동 425명(350가구)으로, 구는 앞서 지난 2월 대상자 전원에게 안내문 및 아동발달 점검표를 우편으로 발송해 사전 안내를 마쳤다.집중조사가 시작되는 3월부터는 단계에 맞춰 전화조사와 거주지 방문조사를 시작한다.먼저, 전화조사는 방문조사 동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한 사전 단계다. 구는 안내문을 받고 회신한 1~9세(337명) 아동가정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해 아동 발달 점검표 여부를 확인하고 방문조사 의사를 확인한다.특히 올해 신규 유입되는 0세 아동들(88명)의 경우, 안내문에 대한 회신 여부와 관계없이 3회 이상 통화를 실시하며 그 후에도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 1회 이상 문자를 발송하고 관할지 주민센터를 통해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전년도 조사에 포함되지 않아 누락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함이다.거주지 방문조사는 전화조사 시 가정방문에 동의한 가구를 대상으로 아동통합사례관리사(5명)가 직접 가정을 방문한다. 아동 및 가구 구성원과의 면담을 통해 욕구조사, 양육환경 조사 등을 실시하고 아동발달 사정결과에 따라 오는 3월부터 상담치료 연계, 기초학습지원 등 다양한 지역자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특히 복합적 욕구 및 위기 개입이 필요한 아동의 경우, 아동과 가족의 위기도에 따른 사례 등급을 바탕으로 아동의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하는 아동통합사례관리를 통해 보다 적극적인 개입에 나선다.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전수조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들을 적극 발굴할 예정”이라며 “단순 서비스 제공이나 프로그램 운영이 아닌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실질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함지현 기자
커피, 임신성 당뇨 관계 낮아·남남 커플, 유전자 아이 가능
  • 커피, 임신성 당뇨 관계 낮아·남남 커플, 유전자 아이 가능[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3월4일~3월10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임신과 관련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커피가 임신성 당뇨에 주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는 핀란드 동부 대학 공중보건·임상영양학 연구소의 아니 쿠코넨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쿠오피오 출산 동일집단’(KuBiCo) 연구 참가 임신 여성 2214명의 임신 초기(임신 14주 이전) 식품 섭취 조사 자료를 근거로 임신 중 커피, 콜라, 카페인 섭취가 임신성 당뇨와 연관이 있는지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의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평균 122mg이었다. 임신성 당뇨를 겪지 않은 여성은 평균 121mg, 임신성 당뇨가 나타난 여성은 평균 125mg이었다. 카페인은 주로 커피에서 섭취하고 있었다. 3명 중 1명은 카페인 하루 섭취량이 권장량인 200mg을 넘었다. 30%는 임신 초기에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커피를 적당량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은 여성보다 임신성 당뇨 발생률이 13% 낮았다. 다만 연령과 다른 교란 변수들을 고려했을 땐 커피 섭취가 임신성 당뇨 발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반면에 콜라와 에너지 음료 섭취량은 임신성 당뇨 여성이 하루 평균 80ml로, 임신성 당뇨가 나타나지 않은 여성의 57ml보다 많았다. 콜라를 하루 평균 33.3ml 이상 마시는 여성은 이보다 적게 마시는 여성보다 임신성 당뇨 위험이 30% 높았다. 가당 콜라 섭취는 임신성 당뇨 위험 상승과 연관이 없었다. 하지만 다이어트 콜라를 마신 여성은 연령을 감안했을 때 임신성 당뇨 위험이 34%, 다른 교란 변수들을 고려했을 때 24% 높았다.이 연구 결과는 유럽 1차 의료 당뇨병 학회(PCDS) 학술지 ‘1차 의료 당뇨병’(Primary Care Diabetes) 최신호에 실렸다. 인간의 피부세포로 체외 인공수정(IVF) 난자를 만드는 일도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가디언은 미국 오리건보건과학대(OHSU) 연구진이 이 같은 기술의 가능성을 열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용 생쥐의 피부 세포핵을 난자에 이식시키는 방법으로 생존 가능한 배아를 만드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들은 먼저 기증된 난자의 핵을 제거한 뒤 부모의 피부 조직에서 추출한 핵으로 대체했다. 난자는 염색체의 두 쌍 중 절반을 자연적으로 폐기하고 한 쌍만 남기는 방식으로 배양됐다. 이 작업이 있어야만 나중에 정자와 수정된 이후 수정란이 부모로부터 절반씩 염색체를 받아 정확한 수의 염색체를 가질 수 있다. 피부세포로 인공수정 난자를 만들면 고령의 여성도 자신의 유전자(DNA)를 가진 아이를 낳을 수 있고, 질병이나 암 치료로 난자가 손상돼 생긴 불임 극복의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남성 커플들도 자신들과 유전적으로 관련 있는 아이를 출산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의 DNA를 수정란에 결합한 뒤 대리모를 통해 출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적용해 실제로 활용되기까지는 10여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
2024.03.10 I 유진희 기자
화상 아물기도 전에 또 출동하는 소방관들(18)
  • 화상 아물기도 전에 또 출동하는 소방관들[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18)
  • [편집자주] ‘퍼스트 인, 라스트 아웃(First In, Last Out·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온다)’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마음속 깊이 새기는 신조 같은 문구다. 불이 났을 때 목조 건물 기준 내부 기온은 1300℃를 훌쩍 넘는다. 그 시뻘건 불구덩이 속으로 45분가량 숨 쉴 수 있는 20kg 산소통을 멘 채 서슴없이 들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이다. 사람은 누구나 위험을 피하고자 한다. 그러나 위험에 기꺼이 가장 먼저 뛰어드는 사람들이 바로 소방관인 것이다. 투철한 책임감과 사명감 그리고 희생정신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그들의 단련된 마음과 몸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다. 지난해 10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소방청에서 제출 받은 ‘소방공무원 건강 진단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소방공무원 정기 검진 실시자 6만2453명 중 4만5453명(72.7%)이 건강 이상으로 관찰이 필요하거나 질병 소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이상자 중 6242명(13.7%)은 직업병으로 인한 건강 이상으로 확인됐다.이상 동기 범죄 빈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점차 복잡해지고 대형화되는 복합 재난 등 갈수록 흉흉하고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매일 희망을 찾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농연(濃煙) 속으로 주저 없이 들어가는 일선 소방관들. 평범하지만 위대한 그들의 일상적인 감동 스토리를 널리 알려 독자들의 소방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소방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고취하고자 기획 시리즈 ‘매일 불구덩이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지난해 11월 9일 ‘소방의 날’을 시작으로 매주 한 편씩 연재한다.이동석 소방관이 지난해 4월 3일 서울시 중구 컨테이너 화재 당시 수관을 전개하며 화재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사진=이동석 소방관.[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오피스텔 14층 중 7층에서 화재 발생”지난해 3월 27일 오전 8시 9분. 아침을 먹고 8시 30분에 있을 교대를 준비하기 위해 사무실에 대기 중이던 서울 중부소방서 이동석(38) 소방관에게 화재 출동 지령이 떨어졌다. 불이 난 곳은 서울 을지로. 이 소방관은 재빨리 방화복을 입고 공기호흡기를 장착한 채 펌프차에 올랐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펌프차에서 수관을 연장해 건물 내부로 진입했다.불이 난 곳인 7층에 도착하니 짙은 회색 연기가 나오고 있었다. 긴급히 방화 두건과 면체를 착용하고 “무학대(이 소방관 소속 조직명의 통상 약칭) 방수(放水)”라며 수관에 물을 공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연기를 향해 들어가니 내부에서 의식을 잃은 구조 대상자를 구조대가 옮기고 있었다.이 소방관은 내부에 또 있을지 모르는 구조 대상자를 수색하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내부로 빠르게 들어갔다. 희뿌연 연기로 시야는 답답했지만 조금씩 조금씩 내부로 진입했다. 열기는 더욱 거세졌다. 그런데 갑자기 이 소방관 앞에서 뭔가 ‘펑’, ‘펑’ 소리를 내며 터졌다. 동시에 뜨거운 열기가 이 소방관을 휘감는 느낌이 들었다. 소방 호스로 물을 뿌리며 조금씩 내부로 들어갔지만 얼굴 쪽에 뜨거움이 확 느껴졌다. 그러나 뜨거움을 참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그러기를 반복하는 사이 내부의 열기가 확연히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아! 드디어 불이 잡혔구나!’ 안도하며 이 소방관은 후착대에 소방관창을 넘겨주고 밖으로 나왔다. 동료들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재정비 후 현장에 다시 가려던 그때 이 소방관의 팀장이 이 소방관에게 ‘얼굴에 화상을 입은 것 같다’고 했다.이 소방관은 결국 구급대의 응급 처치를 받고 인근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 얼굴과 면체 틈새로 화재 현장 내부의 뜨거운 열기가 스며들어 생긴 귀밑 턱 쪽의 2도 화상이었다. 수많은 화재 현장을 다녀봤지만 얼굴에 화상을 입은 것은 처음이라 문득 가족이 떠올라 걱정이 됐다.지난 2022년 11월 7일 서울시 중구 남대문 현지 적응 훈련 때 펌프차에서의 이동석 소방관. 사진=이동석 소방관.화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은 같은 해 3월 31일 오전 7시 13분, 기상 후 아침 식사를 기다리던 이 소방관에게 “굿모닝시티 지하 3층 세탁실 화재”라며 또 출동 지령이 내려왔다. 이 소방관은 지하 화재라 평소보다 더욱 긴장한 채 현장으로 이동했다.펌프차로 이동 중 멀리서 검은색 연기가 하늘로 솟구치는 것이 보였다. 현장에 도착하니 해당 건물은 이 소방관 생각보다 훨씬 큰 쇼핑몰이었다. 더욱이 같은 층에 찜질방이 있어 많은 인명 피해가 우려됐다.현장에 도착하자마자 펌프차에 연결된 수관을 전개하면서 지하 3층으로 서둘러 진입했다. 지하 3층에 도착하니 많은 연기가 뿜어져 나고 있었다. 찜질방에 있던 손님들은 자력으로 또는 구조 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신속히 대피 중이었다. 일부 손님들은 전원이 차단된 승강기에 갇혀 소방관들을 애타게 찾고 있었다. 선착대는 세탁실로 보이는 곳 입구 쪽에서 소화수를 뿌리고 있었다.이 소방관은 재빨리 “무학대 방수”를 무전기에 대고 외쳤다. 수관에 물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며 연기가 나오는 곳으로 신속히 진입했다. 연기로 인해 시야는 역시 확보되지 않았다. 다행히 열화상 카메라를 갖고 있던 동료 한 명이 “저쪽에 화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며 앞쪽 방향을 가리켰다. 그 방향으로 조금씩 들어가니 주황색을 띈 화점이 보였다.화재를 진압하고 나서 보니 화점엔 찜질복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이 소방관은 당시 상황에 대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찜질복을 보면서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더욱 큰 화재로 진입 자체가 어려웠겠단 생각이 들었다”며 “당시 찜질방에 있던 사람들을 생각하니 참으로 아찔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잘 마무리했고 땀과 물에 젖은 팀원들과 안전하게 소방서로 돌아갈 수 있어 행복했다”고 회고했다.화재 진압 당시 당한 화상에도 연이어 큰 화재를 잘 진압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았던 덕분일까. 이 소방관은 지난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그는 어느 순간부터 출근하면서 생긴 버릇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모든 현장에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할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화재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압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또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매 현장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 달라고도 기도합니다”그는 “살리기 위해 뛰고, 뛰는 덕분에 살릴 수 있다”며 “위험한 현장에 같이 들어가는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항상 나를 기다려 주고 믿어 주는 가족에게도 고맙고 미안하다”고 전했다.이동석 소방관. 사진=본인 제공.
2024.03.08 I 이연호 기자
“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성적 학대’ 당한 밍키를 도와주세요”
  • “생식기 절반 이상 손상…‘성적 학대’ 당한 밍키를 도와주세요”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머리에 심각한 폭행과 성적 학대를 당한 암컷 강아지가 구조된 사연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학대 당한 채 버려졌다가 구조된 강아지 밍키.(사진=유튜브 ‘그남자의 멍한여행’ 영상 캡처)지난 6일 유튜브 채널 ‘그남자의 멍한여행’에는 ‘인간에게 성폭행과 심한 학대를 강한 여자 강아지 밍키를 도와주세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밍키는 동물보호소 ‘내사랑바둑이’의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유튜버에 의해 지난 4일 구조됐다.사연에 따르면 밍키는 지난 2일 경기도 김포의 어느 인적 드문 마을에서 발견됐는데, 당시 고통에 찬 듯 신음을 내고 있었다. 최초 신고자가 119에 신고해 구조했고 그 뒤 동물보호소에서 임시로 보호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최초 신고자 A씨는 구조 당시 밍키의 상황에 대해 “머리에 정(바위를 깰 때 쓰는 대못)으로 내려친 흔적이 있었고 뒷다리 골반은 결박해 움직이지 못하게 만들어놨다”며 “암컷으로서 가장 중요한 생식기는 절반 이상이 손상돼 피가 흐르고 있었다. 중성화수술 여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라고 설명했다.또 더한 성적 학대를 가늠하게 하는 부분도 있었다. A씨는 “항문도 예리한 도구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고, 온몸에 피멍이 들어있었다”며 “몸 안에 고름이 차 인공관을 삽입해 고름을 빼내는 중”이라고 전했다.현재 밍키는 생식기 봉합 수술을 받은 뒤 반쇼크 상태이며 밍키의 회복 상태를 본 후 나머지 수술을 진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구조 당시) 눈빛이 너무 간절했다. 그 아이가 나를 처음 보는데도 핥아줄 정도니까 ‘도와달라’는 신호 같아서 그 자리에서 당장 해야 할 일을 찾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인간이 저럴 수 있나. 악마다”, “소름 돋을 정도로 잔인하다”,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을 차린다”라며 분노를 나타냈다. 한편 현행 동물보호법 제10조 제1항에는 누구든지 동물을 죽이거나 죽음에 이르게 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도록 했지만 실제 처벌로 이어진 사례는 극히 드물다. 현행법상 동물의 법적 지위는 물건과 같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동물의 법적 지위를 개선하고 처벌의 수위를 높여야 실질적인 동물 학대를 막거나 처벌하는 데에 상응하는 능력이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024.03.07 I 강소영 기자
한동훈, 이재명 '언론 탓'에 "대부분 투정, 지금 선거보도 불리하지 않아"
  • 한동훈, 이재명 '언론 탓'에 "대부분 투정, 지금 선거보도 불리하지 않아"
  • [이데일리 경계영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공천 논란의 책임을 언론에 물은 데 대해 “지금 선거 관련 보도가 이재명 대표에게 불리하지 않다”고 반박하며 방송사 1대1 토론을 하자고 거듭 요청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선거 과정에서 언론 보도는 규정상 기계적 균형을 맞출 수밖에 없기 때문에 우리는 비판받지 않아도 될 내용까지 분석받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언론에게 저희를 비판하는 데 불만을 제기하는 취지는 아니다”라고 전제하면서 “이재명 대표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여개 썼던데 대부분 언론 투정이다. 기계적 균형 맞추는 과정에서 우리에게 불리하면 불리했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에 불리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한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경기도지사를 지내던 당시 공직자가 체포된 것과 관련해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사건에 있어 전직 경기도 직원을 체포할 만한 혐의의 소명이나 체포 필요성이 인정됐다는 의미”라며 “이 대표는 정치하고 표를 달라고 하려면 이것에 답해야 하지 않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의 배우자인 김혜경씨 배우자실, 배우자실이라는 말도 우습지 않나. 이런 것을 만드는 조직이 어딨느냐”며 “(배우자실 부실장인) 권향엽씨 공천 문제로 국민이 대단히 분노하고 언론의 관심도 뜨겁다”고 전했다. 그는 “국민이 분노하는 이유는 이 대표 부부가 다른 사람과 공직자를 자기 몸종이나 수하처럼 대하는 기본 마인드 때문”이라며 “이재명 대표 측에서 권향엽씨는 비서 아니라고 했는데 비서실 밑에 넣고 비서가 아니라면 어쩌나. 과거 자신이 몸종처럼 부렸던, 세금 받고 일하는 공직자를 비서라고 생각하면 잘못된 것으로 부정부패 범죄이자 인간에 대한 학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민주당) 고발에 대해 무고죄로 고발했다. 맞고발 사태가 아닌 병폐를 바로잡기 위한 것”이라며 법적 다툼도 불사할 의지를 내비쳤다. 전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권향엽 민주당 후보와 이재명 대표를 권 후보의 김혜경씨 수행 해명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유포죄로 고발한 바 있다. 이뿐 아니라 한 위원장은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공천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도 음주운전 전과자로 민주당엔 음주운전 가산점 같은 것이 있는가”라며 “음주운전이 (공천 배제하는) 5대 기준에 포함되지 않나, 민주당 기준이 뭔지 물어보고 싶다”고 쏘아붙였다.
2024.03.07 I 경계영 기자
푸바오 외할머니 ‘신니오’ 충격 근황…죽어서도 전시됐다
  • 푸바오 외할머니 ‘신니오’ 충격 근황…죽어서도 전시됐다
  • 사진=온라인, 쓰촨 온라인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한국에서 태어난 1호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행을 앞둔 가운데, 푸바오의 외할머니 판다인 ‘신니얼’의 충격적인 근황이 공개돼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6일 각종 SNS와 온라인에는 푸바오의 외할머니 신니얼의 근황을 알리는 게시물이 게재됐다.2007년생인 신니얼은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를 낳은 판다다. 아들 ‘신바오’의 야생적응훈련을 돕다 지난 2016년 2월 장폐색에 걸려 사망했다. 판다 나이로는 7살, 사람 나이로는 약 25~26살 정도였다.이후 딸 아이바오는 엄마 신니얼의 죽음 약 2주 후인 같은해 3월 3일 러바오와 함께 한국으로 왔다.쓰촨 온라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신니얼을 청두 생명의 신비 박물관에 박제해 전시하고 있다. 외형 뿐만 아니라 근육 표본, 내장 표본, 뼈 표본 4가지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쓰촨 온라인 캡처신니얼의 근황이 공개되자 푸바오의 팬들은 중국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죽은 동물을 교육용 표본으로 박제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죽은 후에도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다는 건 비인도적인 처사라는 이유에서다. 또한 아이바오 역시 과거 중국의 사육사로부터 학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걱정을 더하고 있다.누리꾼들은 “죽은 모습까지 관광 상품으로 만들다니”, “푸바오에게 별 일 없길”, “편하게 보내줄 수는 없었나”, “생명에 대한 인식이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푸바오는 2016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 사이에서 낳은 암컷으로, 2020년 7월 태어났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자연 번식한 판다다. 다만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푸바오는 만 4세가 되기 전 중국에 돌아가야 한다.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지내던 푸바오는 앞으로 약 한 달간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관리와 검역관리 등을 받는다. 이후 오는 4월 3일 인천공항에서 청두솽류공항으로 2400여㎞를 비행한다.
2024.03.06 I 권혜미 기자
'금쪽상담소' 10기 정숙 오열 "할머니가 보육원 보내…미국 입양 갈 뻔"
  • '금쪽상담소' 10기 정숙 오열 "할머니가 보육원 보내…미국 입양 갈 뻔"
  • (사진=채널A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10기 정숙(본명 최명은)이 어린시절 극심한 차별을 당했던 것을 회상하며 눈물을 쏟았다.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나는 솔로’ 출연자 10기 정숙이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정숙은 13세 딸과의 관계에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자료화면을 지켜보던 오은영은 집착형 불안정 애착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오 박사는 정숙에게 어린시절에 대해 물었고 정숙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서 부모님이 돈 번다고 할머니 손에 맡겨졌다. 할머니가 ‘딸은 가르칠 필요도 없고 쓸모가 없다’고 했었다. 아들만 귀하고 딸은 찬밥 신세였다”고 말했다.(사진=채널A 방송화면)이어 “여자는 상에서 먹을 필요 없다고, 부엌에 쪼그려서 밥을 먹었다. 맛있는 반찬은 오빠 앞으로 다 해주고 저는 고추장이나 김, 멸치 이런 걸 먹었다”면서 “제가 어릴 때 4~5살 쯤이다. 아궁이에 불을 안 때 주셔서 혼자 덜덜 떨고 울면서 잤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또 정숙은 “딸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남아선호사상이) 정말 심하셨었다”며 “할머니가 보육원에까지 보냈었다. 하루만 늦었어도 미국에 입양이 될 뻔 했는데 아빠가 그걸 알고 급하게 오셔서 입양이 안 됐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정숙은 빨리 성인이 되고 싶었다며 “돈 벌어서 조그만 집이라도 얻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엄청 컸다. 할머니한테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13세 때부터 돈을 벌었다. 옛날에는 논에 메뚜기가 많이 살았다. 메뚜기를 페트병에 담아서 가면 15000원을 받았었다. 밤새 잡아서 메뚜기를 팔아서 실내화도 사고, 먹고 싶은 사탕도 샀다”며 “돈이 좋다는 걸 절실히 느꼈었다”고 고백했다.정숙은 “방학이 제일 싫었다. 하루종일 할머니 집에서 장작 나르고 고추 따고 사과를 다듬어야 했다. 추운 개울가에서 빨래도 했어야 했다”면서 “부모님에 대한 원망도 컸다. ‘왜 나를 낳아서 힘들게 하지?’ 했다”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이를 듣던 오 박사는 “학대가 맞다. 존재가 부정당한 것”이라며 “이럴 때 혼란형 애착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3.06 I 최희재 기자
'나솔' 10기 정숙 "남아선호사상 집안…13세부터 밤새 메뚜기 잡아 팔아"
  • '나솔' 10기 정숙 "남아선호사상 집안…13세부터 밤새 메뚜기 잡아 팔아"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0기 정숙으로 알려진 최명은이 돌싱 워킹맘으로서의 고민을 털어놓는다.5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최명은은 “산만한 13세 딸, 어떻게 해야 하죠?”라며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산만함을 지적받는 딸에 대한 고민을 공개한다. 이후 본격적인 상담이 시작되고 두 모녀의 아침 일상을 보며 고민을 파악한 오은영 박사는 딸의 문제가 아닌 성격이 급한 빨리빨리 엄마와의 기질 차이 때문이라고 분석한다.이어 공개된 속마음 인터뷰에서 딸은 “엄마가 표현을 안 해줘서 서운하고 가끔은 엄마의 기분을 알 수 없어 눈치를 볼 때도 있다”라며 울음을 터트려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비일관적인 태도에 딸이 눈치를 보게 될 수도 있고 모녀 관계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부족할 경우 불안정 애착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이어 오은영 박사는 “애착은 3대를 살펴봐야 한다”라며 최명은과 양육자와의 애착 관계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자세히 들어보고자 하고 최명은은 그간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어린 시절의 아픔을 고백한다. 지독하게 가난했던 어린 시절, 할머니 손에 맡겨졌던 최명은은 할머니의 남아선호사상으로 겪은 상처들을 말한다. 여자는 상에서 밥을 먹지 말라는 말에 부엌에 쪼그려 앉아 고추장, 김, 멸치로 끼니를 때우거나 추운 겨울에도 불을 때주지 않아 덜덜 떨다 잠들기도 했음을 밝힌다. 또한 부엌의 경상도 사투리인 ‘정지’를 못 알아듣자 “그런 것도 모르면서 무슨 학교에 다니냐!”라며 할머니가 한 달간 학교에 안 보낸 적도 있고 용돈을 벌기 위해 13세부터 밤새 논밭에서 메뚜기 잡아다 팔던 기억도 있음을 고백한다. 급기야 “딸은 쓸모가 없다”라며 할머니 손에 이끌려 보육원에 맡겨졌다는 최명은은 “춥지도 않고, 먹을 걱정 안 해도 되는 보육원에서의 일주일이 더 행복했다”라고 밝히며 눈물을 쏟는다.최명은의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당시 유일한 보호자였던 할머니의 차별과 멸시는 학대가 맞다”라며 자신의 존재까지 부정당했으니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나?”를 의심하게 되고 혼란형 애착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혼란형 애착은 보호와 사랑을 받아야 할 양육자에게 거부와 학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인간관계에 대한 기본 신뢰가 없을 것”이라 설명한다. 애정을 끊임없이 갈구하지만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상대에 대한 불신도 높아져 관계를 먼저 끊어버릴 가능성이 있다며 최명은이 겪었을 인간관계의 어려움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그러자 최명은은 “100% 맞다“라고 공감하며, 외로움을 타면서도 막상 잘해주면 “왜 나한테 잘해주지? 날 또 버리지 않을까?”하는 불안함이 항상 있다고 토로한다. 그런 외로움과 불안함을 ‘돈’이라는 가치로 채우며 일을 쉬지 못했던 최명은은 심지어 돈이 내 목숨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돈을 못 벌게 되면 “내가 살 이유가 있나? 그냥 다 내려놓을까? 쉬고 싶다”라는 나쁜 생각까지 했다고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산다. 오은영 박사는 “사랑해 주는 부모가 옆에 있는 건 자녀들에게 돈보다 더 소중하다는 걸 잘 알아차려야 한다”라며 일침을 가한다. 이에 최명은은 “자녀들에게 사랑을 주는 법을 모르겠다”라며 특히 아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고백. 24살의 큰 아들에게 못난 엄마라는 죄책감에 무릎을 꿇고 빈 적도 있었다고 눈물을 쏟는다.이날 오은영 박사는 3대의 애착 점검을 위해 최명은 어머니의 인터뷰 또한 들어봤다. 최명은의 어머니 배석임은 “돈 벌기에 바빠 딸과 보낸 시간이 없어 모녀 지간에 정이 없다”라며, 생계를 꾸려나가기 위해 벽돌 공장에서 하루 종일 일했지만 남편은 술 마시는데 돈을 탕진하고 가족들의 생계를 오롯이 혼자 짊어져야 했던 과거를 털어놓는다. 심지어는 추운 창고에서 최명은을 홀로 출산했고, 나중엔 ‘신병’까지 찾아와 딸을 돌볼 수 없었다고.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최명은의 어머니는 신병이 아닌 한국형 우울증인 화병일 가능성이 있다”라는 뜻밖의 분석을 한다.이어 오은영 박사는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정서적 빈곤을 최명은의 딸에게까지 대물림하지 말아야 한다고 최명은에게 조언하며, 정서적 빈곤의 대물림을 끊어낼 특급 솔루션을 전수해 최명은을 만족시켰다는 전언이다.‘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3.05 I 김가영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보직 △해양환경실장 직무대리 이경열 △부산지사장 백철호●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략기술기획본부 전략기술정책센터장 김진용 △전략기술기획본부 글로벌R&D전략단 글로벌R&D혁신센터장 최동혁 △전략기술기획본부 글로벌R&D전략단 글로벌R&D협력센터장 김혜나 △제도성과혁신본부 제도혁신센터 연구윤리자산보호팀장 정정규●한국예탁결제원 ◇부장 보임 △혁신금융실 실장 이경미 ◇부장 전보 △증권담보부 부장 김용창 △전략기획부 부장 성호진 △외화증권권리관리부 부장 배재호 △증권대행부 부장 김재웅 △안전관리부 부장 임창균 △홍보부 부장 이민희 △KSD나눔재단 사무국장 성보경 △재무회계부 부장 최항진 △인사부 부장 최순돈 △ESG경영부 부장 김진택 △총무부 부장 서보성●서울관광재단 △국제관광·MICE본부장 김만기●보건복지부 ◇ 국장급 채용 △ 장관정책보좌관 최진환 ●KBS △제작1본부 라디오센터 라디오제작국 CP(부장급) 김홍범 △제작2본부 콘텐츠사업국 콘텐츠사업부장 엄태민 △제작2본부 콘텐츠사업국 지식재산권부장 최용훈 △경영본부 경영정보국 경영정보부장 박홍서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사장 임규진 △아주경제 사장 오종석●직썰 △대표이사 겸 발행인 곽성권 △편집인 겸 편집국장 김봉연 △건설부동산부장 정연재●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전보 △체육국 체육정책과장 김홍필 △기획조정실 재정담당관 박기홍●코스콤 ◇본부장 <신임> △경영전략본부 본부장 신경호 △자본시장본부 본부장 나용철 △IT인프라사업본부 본부장 현정훈 △금융사업본부 본부장 정기우 <전보> △경영지원본부 상무 고재술 △데이터사업본부 상무 홍동표 △테크놀로지센터 본부장 이종기●건국대 ◇서울캠퍼스 전임교원 △KU융합과학기술원장 송혁 △대학원 부원장 김준모 △교육대학원 부원장 양성관 △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장 노재형 △공과대학 컴퓨터공학부장 김은이 △국제대학 국제교양교육센터장 이동명 △혁신사업본부장 정환 △혁신융합원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 김형석 △혁신융합원 SW중심대학사업단장 조용범 △혁신융합원 SW중심대학사업단 KU OLIVE센터장 김성열●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기후정책연구본부 에너지수요분석연구실장 김종우●한독 ◇ 부사장 △생산본부 윤주연 ◇전무 △기획조정실 김동한●BNK투자증권 ◇신규 선임 △전무 이상선(D-IT본부) △상무 강석범(구조화금융본부)●성신여대 △인문융합예술대학장 겸 인문과학대학장 겸 융합문화예술대학장 김명석 △박물관장 임상빈●홈플러스 ◇부문장 위촉 △임경래 상품1부문장(상무) △감태규 상품2부문장(상무) △이철 안전보건관리부문장(상무) ◇상무 승진 △정기만 영업인사본부장 ●한국지역난방공사 ◇ 상임이사 △부사장 김부헌 ◇본부장 △건설본부장 고현일 ◇부서장 △기획처장 박준범 △정보시스템처장 김용남 △안전처장 이문기 ●건양대학교 의료원 △진료지원부장 이재광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장 조도연 △집중영양치료센터장 이상억 △류마티스내과장 권미혜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장 권종범 △노인골절센터장 이환희 △진료협력센터 부센터장 응급의학과 김인수 △〃 비뇨의학과 육승모 △〃 종양혈액내과 양영준 △〃 재활의학과 이숙정 △〃 정형외과 서동환●배재대학교 ◇대학원 △대학원장 겸 교육대학원장 겸 국방정책대학원장 김동건 △대학원 부원장 최재혁 ◇단과대학 △인문사회대학장 백정웅 △경영대학장 유종서 △생명보건대학장 조의영 △AI·SW창의융합대학장 이채현 △문화예술대학장 오세철 △인문사회대학 부학장 강영주 △경영대학 부학장 겸 사회과학연구소장 신범수 △AI·SW창의융합대학 부학장 겸 공학연구소장 김진홍 △문화예술대학 부학장 박정현●티몬·위메프 ◇ 이사 승진 △티몬 푸드사업본부장 이재훈 △위메프 디지털사업본부 PC실장 최범석
2024.03.04 I 이유림 기자
'나솔' 10기 정숙, 오은영 만났다 "자산 80억으로 늘어"…딸 고민에 오열
  • '나솔' 10기 정숙, 오은영 만났다 "자산 80억으로 늘어"…딸 고민에 오열
  • ‘금쪽상담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고민을 털어놓는다.오는 5일 방송 예정인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해 ‘10기 정숙’으로 화제를 몰았던 최명은이 방문한다.맛깔나는 대구 사투리로 “미치겠다 진짜”, “언성 낮추세요!” 등 다수의 유행어를 보여준 최명은은 새로운 유행어에도 욕심을 내며 “오은영 언니 미모가 환장하네”를 외쳐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이날 MC 정형돈은 곱창집, 미용실, 부동산 경매 등의 직업 부자이자 “돈에 구애받아본 적 없는 50억 대 자산가”라고 말한 ‘리치 언니’ 최명은의 재력을 파헤친다. 최명은은 그새 자산이 늘어 집 5채, 땅 8채를 소유한 80억 대 자산가라고 당당히 고백한다. MC 정형돈은 “초면이지만 누나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최명은은 지금의 자산이 있기까지 30개 이상의 직업을 거치며 갖은 고생을 해왔음을 밝힌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일로 대리운전을 언급하며 운전 중에 취객이 욕하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사고가 날 뻔했던 아찔한 경험을 전한다.최명은은 이른 나이에 결혼해 낳은 듬직한 24살 아들과 토끼 같은 13살 딸의 근황을 공개한다. 모두를 미소 짓게 하는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딸이 너무 산만해서 고민이라며 딸과의 아침 일상을 최초 공개한다. 등교 시간에 늦을까 봐 “일어나라, 머리 감고 옷 입고 밥 먹으라”며 잔소리 폭격을 하는 최명은과 그런 엄마의 잔소리를 따르느라 정신없는 딸과의 등교 전쟁이 그려진다.두 모녀의 일상을 보던 MC 박나래는 “미혼이고 자녀가 없어서인지 모르겠지만, 엄마들은 왜 이렇게 잔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딸의 입장을 대변한다. 최명은은 등교 전까지 머리 감고 옷도 입고 아침도 먹여야 하는데 정작 딸은 아침에 늑장을 부리다 뛰어가는 모습을 보면 속에서 천불이 난다며 답답함을 토로한다.최명은의 고민을 확인한 오은영 박사는 “딸이 산만하기보다 느리고 더딘 기질(Slow to warm up)을 가지고 있다”라고 분석한다. 쉽게 말해 편안해지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간단한 의사 표현도 오래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엄마 최명은은 말의 속도, 지시 내용의 변화, 판단 속도가 모두 빠른 ‘빨리빨리 엄마’라 분석한다. “엄마 최명은의 급한 성격 탓에 아이에게 모든 걸 지시하면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는 경험을 할 수 없고 엄마와의 기질 차이 때문에 감정 표현을 더 억제할 수 있다”라며 딸의 속마음을 들어보고자 한다.이어 딸의 속마음 인터뷰가 공개된다. 최명은의 딸은 많은 이들이 알아보는 핫피플 엄마 최명은을 자랑하며 뿌듯한 미소를 보인다. 하지만 “엄마는 어떤 사람이냐?”라는 질문에 한참을 망설이다 “엄마가 표현을 너무 안 해줘서 서운하고, 엄마의 기분을 알 수 없어 눈치를 보게 된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낸다. 딸의 속마음을 처음 들어본다는 최명은은 딸과 함께 많은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속상함과 미안함을 감추지 못하며 오열한다.딸의 속마음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느끼지만, 채워지지 않는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며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받는 사랑과 애정의 부족함을 느끼면 짜증, 위축, 불안 등으로 표현하고 불안하면 산만해지기도 한다”라고 설명한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자칫하면 부족한 부모의 사랑을 채우고자 SNS 등에서 자신을 의미 있는 대상으로 여겨주는 사람을 자꾸 찾으려는 경우도 있다”라고 덧붙이며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과 애정의 중요성을 전한다.그러자 최명은은 “나도 사랑받고 관심 받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느끼고 싶어 한다”라며 걱정한다. 오은영 박사는 “애착은 3대를 잘 살펴봐야 한다”라며 최명은과 양육자인 부모가 어떤 애착관계를 가졌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최명은은 어릴 적 할머니의 학대와 가난에 시달리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딸과의 애착 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최명은을 위한 오은영의 은영 매직은 무엇일지 기대가 모인다.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1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4.03.04 I 김가영 기자
오말리주맙-알레르기·쉬잔드린B-대장암 치료에 효과
  • 오말리주맙-알레르기·쉬잔드린B-대장암 치료에 효과[클릭, 글로벌·제약 바이오]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한 주(2월26일~3월3일)의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 이슈를 모았다. 이번 주에는 알레르기, 대장암 치료와 관련된 소식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알레르기 천식 치료제 오말리주맙(제품명: 졸레어)이 아이들의 식품 알레르기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오말리주맙은 주사용 항체다. 혈액 속, 면역세포에 있는 알레르기 유발 분자인 면역 글로불린 E(IgE)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억제한다.메디컬 익스프레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의대 소아과 전문의 로버트 우드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유, 계란, 호두, 땅콩 등 특정식품 3가지 이상의 중증 식품 알레르기 아이들 17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다. 이 아이들은 38%가 1~5세, 37%가 6∼11세, 24%가 12세 이상이었다. 연구팀은 이들 중 118명에게는 오말리주맙을 2~4주마다 16~20주 동안 피하로 주사하고 나머지 59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했다. 오말리주맙 투여 용량은 아이들의 체중과 혈중 IgE 수치에 따라 차등을 두었다. 이 결과 오말리주맙 그룹에서는 79명(66.9%)이 땅콩 2~3개에 해당하는 땅콩 단백질 600mg 이상을 섭취해도 견딜 수 있게 됐다. 위약이 투여된 대조군은 6.8%에 불과했다. 오말리주맙이 투여된 아이들은 땅콩 이외의 다른 알레르기 식품에도 같은 효과를 보였다.전체적으로 오말리주맙이 투여된 아이들은 약 80%가 최소 한 가지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알레르기 반응 없이 먹을 수 있었다. 69%는 두 가지 알레르기 식품을, 47%는 3가지 알레르기 식품을 소량 먹을 수 있게 됐다. 부작용도 미미했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항산화 성분 ‘쉬잔드린B’가 대장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쉬잔드린은 식물이 환경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합성하는 항산화 물질 폴리페놀의 일종이다. 메디컬 익스프레스는 영국 포츠머스 대학 약리학·의생명과학대의 머피 완 박사 연구팀이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인간의 대장암 세포주를 이식한 이종이식 생쥐 모델 실험에서는 쉬잔드린B가 인간 대장암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의 자연사멸을 유도했다. 라만 분광법(RS), RNA 정량 분석, 분자생물학 실험 등 시험관 실험에서도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쉬잔드린B는 세포 사멸 CHOP 유전자를 활성화해 암세포의 생존 기능을 떨어뜨리면서 암세포의 자연사를 유도했다. CHOP 유전자를 녹다운시켰을 때는 쉬잔드린B에 의한 암세포의 생존기능 감소와 자연사가 완화됐다. 쉬잔드린B는 다른 항암제들보다 정상 세포에 대한 독성도 매우 약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 학회(ACS) 학술지 ‘약리학과 중개과학’ 최신호에 올랐다.
2024.03.03 I 유진희 기자
"악몽이 된 유학"…민박집 주인, 10대 유학생 4년간 학대
  • "악몽이 된 유학"…민박집 주인, 10대 유학생 4년간 학대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해외로 유학을 온 한국 학생들을 상대로 민박집을 운영하던 50대 남성이 보호하던 청소년에게 상습적으로 체벌을 가했다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형사1단독 최치봉 판사는 상습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아동 관련기관 취업 제한을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필리핀에서 하숙집을 운영하던 A씨는 2019년 11월부터 2022년 7월까지 23회에 걸쳐 해당 숙소에서 생활한 B(당시 나이 13세)군의 얼굴과 허벅지를 슬리퍼로 때리고 욕설을 하는 등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B군의 어머니는 지난 2022년 7월 유학에서 돌아온 B군이 평소와 다름을 인지했고, 유학 생활에 대해 물어보던 중 학대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피해자 모친이 학대 사실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A씨는 “내 아이들도 잘못을 저지르면 야구방망이로 때렸고, 그 이상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허벅지나 손바닥을 한 대 정도 때리거나 야구방망이로 엉덩이를 1회 때린 사실은 있으나, 훈육 차원에서 한 행위일 뿐 얼굴을 추가로 때리거나 욕설을 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그러나 재판부는 B군 주장이 일관되고 구체적인 점, 학대 직후 촬영한 사진들에서도 객관적 피해 사실 확인이 가능한 점, 평소 자주 피해자를 혼내거나 야구방망이 등으로 체벌을 가한 것을 스스로 인정한 점 등을 들어 유죄 판결을 내렸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이고 주변에서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피해자를 위해 500만 원을 형사공탁한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면서도 “수시로 피해자에게 폭언과 체벌을 가하면서 드럼스틱이나 야구방망이까지 사용한 점, 현재까지도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는 점,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신체적 피해가 상당함에도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3.03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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