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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우산, 해외채권 위탁운용사 선정…6000억원 규모
  • [마켓인]노란우산, 해외채권 위탁운용사 선정…6000억원 규모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노란우산공제회가 해외채권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 4개 운용사를 선정해 총 6000억원을 위탁할 예정이다. 노란우산공제회 운용자산(AUM) 가운데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61.1%에 달한다.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2월 15일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공적 공제 제도인 ‘노란우산’의 홍보대사로 배우 김영철과 가수 송가인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는 지난 7일 공고를 통해 해외채권 위탁운용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오는 2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하며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등을 거쳐 다음달 9일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3년 단위로 계약을 연장하며 자금은 성과에 따라 중도에 증액하거나 회수할 수 있다.노란우산공제회는 위탁운용사를 통해 올해 시장전망을 토대로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높은 저평가 섹터를 발굴해 캐리전략이나 액티브 전략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노란우산공제회 관계자는 “외부 운용관리기관에의 위탁을 통해 투자 수익률과 리스크를 관리할 목적”이라고 전했다.운용경력 3년 이상 기관 가운데 해외채권 수탁고 합산으로 운용규모가 100억원이 넘고 해외운용사와 SMA(일임계정) 계약이나 해외펀드 재간접 또는 해외채권 ETF 운용경험을 보유한 경우에만 지원할 수 있다.한편 노란우산공제회는 별도의 퇴직금이 없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제제도다. 가입자가 폐업·사망했을 때 공제회에 적립해둔 돈으로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 2007년 설립됐다.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으로 노란우산공제회의 AUM은 13조1097억원으로 이 가운데 채권이 61.1%(8조140억원)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다음으로는 대체투자 15.9%(2조811억원), 주식 13.5%(1조7753억원), 단기자금(현금) 9.5%(1조2393억원) 등이다.해외채권 위탁투자 구조 예시안 (자료=노란우산공제회)
2021.01.08 I 조해영 기자
당진시, 코로나 위기 기업·투자 유치로 돌파구 찾았다
  • 당진시, 코로나 위기 기업·투자 유치로 돌파구 찾았다
  • KG동부제철 본사에서 충남도와 당진시, KG동부제철간 투자유치 협약이 체결되고 있다.사진=충남 당진시 제공[당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올해 충남 당진시가 역점 추진한 기업·투자 유치 프로젝트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당진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해 올해 12월 말 기준 71개 기업이 당진에 새 둥지를 틀었다.업종별로 보면 조립금속·기계가 27개사, 1차 금속 13개사, 자동차 부품 6개사, 전기·전자·통신 1개사, 기타 24개사 등으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당진행을 택했다.해당 기업들의 총 투자 규모는 5334억원이며, 1471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다.기업입주까지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올해 당진시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도 15개사에 달했다.이들 기업들의 투자 금액은 8049억원 규모다. 주요 투자유치 기업으로는 KG동부제철로 당진의 리쇼어링(Reshoring) 1호 기업이다.리쇼어링은 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국외로 생산기지를 옮겼던 기업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현상을 말한다.KG동부제철은 1550억원을 투자해 당진에 항균철강 제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또 독일계 기업인 베바스토사는 1300억원을 들여 당진에 전기차 배터리팩 제조공장 건립에 착수했다.당진시는 올해 기업·투자유치와 함께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지원센터 건립에도 착수했다.종근당건강을 비롯해 10개 입주기업에 스마트공장 보급을 지원했으며, RE100 신규 산업단지 조성사업 및 태양광 융·복합 유지관리 센터 구축에도 나서는 등 산업구조 다변화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집중했다.또 당진시는 올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자금 출연금을 당초 7억원에서 대폭 확대해 17억원을 출연해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대출을 지원했다.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당진사랑상품권 발행액도 대폭 늘려 120억원 규모로 발행했으며,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과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나섰다.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청년타운을 건립해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는 한편 당진시 고용복지센터를 개소, 실업자와 구직자에 대한 지원도 강화했다.김홍장 당진시장은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도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을 유치하고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 보호를 비롯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지역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앵커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0.12.30 I 박진환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 1080억원 규모 펀드 결성…“AI·데이터 등에 집중투자”
  • [마켓인]스톤브릿지벤처스, 1080억원 규모 펀드 결성…“AI·데이터 등에 집중투자”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벤처캐피탈(VC) 스톤브릿지벤처스가 데이터와 네트워크, 인공지능(AI)등에 집중투자하는 108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을 결성했다고 30일 밝혔다.이 펀드는 한국모태펀드와 하나-KVIC유니콘모펀드, 산재보험기금, 과학기술인공제회, 노란우산공제 등과 금융기관 등 다양한 LP들이 출자에 참여했다. 금융기관 등 민간LP의 자금을 추가해 펀드 규모를 증액할 것이다. 이번 출자에 참여한 LP중 다수가 스톤브릿지벤처스의 피투자기업 관리, 밸류업 사례 등 정성적인 부분은 물론 투자와 회수실적, 펀드청산 등 정량적인 부분의 눈에 띄는 성장을 출자에 고려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이번 펀드를 통해 데이터와 AI, 네트워크,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차 분야에서 성장잠재력이 큰 기업 투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요 투자분야는 정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 뉴딜 중 DNA(DATA, NETWORK, AI) 생태계 강화 부분과도 상당부분 일치 한다.스톤브릿지벤처스는 신속한 투자 집행을 통해 벤처업계에 도움을 주는 한편 적극적인 투자지원이라는 정부시책에 적급 협조하는 차원에서 연내에 결성금액의 20%를 투자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펀드 결성 이전부터사전에 잠재 투자대상 기업 물색이 끝나 다음주부터 신속하게 투자 프로세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를 운용하는 인력의 면면도 화려하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올해 멀티플 7배, 내부수익률(IRR) 50%의 성과로 회수한 5G장비기업 ‘에치에프알’ 의 투자를 주도한 이승현 이사가 맡고 국내에서 보기 드문 해외 인수합병(M&A)을 통해 회수에 성공한 ‘수아랩’ 의 투자를 책임진 최동열 전무, 테크 등 혁신기술 투자에 강점을 가진 송영돈 수석팀장과 유승운 대표가 핵심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모두 기술과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 SI와의 협업, 다양한 산업계 경력을 보유해 높은 시너지가 예상된다.유승운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이사는 이번 펀드 결성과 관련해 “디지털뉴딜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극복이 범국가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만큼 그에 부응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을 집중 발굴·육성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한편 스톤브릿지벤처스는 올해 △스톤브릿지라이프스타일1호투자조합 △스톤브릿지2020벤처투자조합 등 2개의 프로젝트펀드 결성에 이어 이번 ‘스톤브릿지DNA혁신성장투자조합’ 까지 결성함에 따라 운용 AUM은 약 7000억원 수준의 대형 하우스로 거듭나게 됐다.
2020.11.30 I 이광수 기자
노란우산, 대체투자 비중 확대 박차…비중 20% ‘눈 앞’
  • [마켓인]노란우산, 대체투자 비중 확대 박차…비중 20% ‘눈 앞’
  • [이데일리 이광수 조해영 기자] 13조원(올해 2분기 기준) 자산을 운용하는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회가 대체투자 비중 확대에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체투자 집행에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었음에도 물류센터 등 비대면 관련 유망 자산을 중심으로 비중을 꾸준히 늘려왔다. 노란우산공제회 대체 자산 비중 추이 (자료=업계)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의 대체투자 비중이 작년 말 13%대에서 최근 18%대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전통자산인 채권이 자산 비중에서 60%수준을 차지하는 등 다른 공제회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더 안정적인 운용을 선호해왔다. 하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수익이 점차 낮아져 대체자산을 늘리는 쪽으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공제회 관계자는 “공제회의 지급준비율을 높여야 하는데 기존의 포트폴리오로는 어려워 중위험 중수익 투자 자산을 늘려나가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노란우산공제회는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으로 2024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30%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작년말 대비 늘어난 비중을 고려하면 올해만 약 6000~7000여억원이 신규로 대체자산에 투자됐다. 물류센터 등 인프라에 투자를 했고. 코로나19로 상대적으로 전망이 어두워진 호텔, 리테일 등은 피했다는 게 공제회측 설명이다. 지난 7월에는 국내 부동산 투자를 위해 부동산 펀드 투자 위탁운용사에 이지스자산운용을 선정, 1000억원을 출자한 바 있다. 행정공제회등과 함께 해외 중견기업 대출펀드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2분기 말 노랑우산공제회의 수익률은 2.60%다. 이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대체투자로 4.58%의 수익을 기록중이다. 채권도 4.03%로 뒤를 이었다. 단기자금(1.12%)과 주식(-4.51%)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2020.11.23 I 이광수 기자
소상공인 다중채무 해소 위한 '전담창구·패스트트랙' 도입
  • 소상공인 다중채무 해소 위한 '전담창구·패스트트랙' 도입
  • 서울시내 한 가게 앞 폐업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으로 각종 대출 빚과 세금 체납 등에 시달리는 소상공인 재기를 돕기 위해 ‘다중채무 해소 전담창구’를 설치한다. 아울러 채무 조정 기간을 대폭 단축한 ‘패스트트랙’(fast track) 제도도 도입한다. 그동안 중소기업을 상대로 한 다중채무 해소 지원책은 있었지만,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중기부는 이르면 다음 달 초 ‘코로나19 대비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지원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대책에는 소상공인의 원활한 폐업 지원을 위한 ‘신속한 사업정리’와 ‘다중채무 신속 해소’, 취업과 재창업을 위한 ‘재창업 비용 부담 완화’와 ‘사회안전망 인프라 확충’ 등의 포괄적인 대책이 담길 예정이다.특히 새롭게 도입하는 지원책이 소상공인의 다중채무를 해소하기 위한 ‘전담창구’ 설치와 ‘패스트트랙’이다. 그동안 소상공인은 조세 미납, 현금서비스 및 카드론 등 금융 채무, 건강보험료(건보료) 연체 등의 여러 채무를 해소하기 위해 각 기관을 따로 방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는 한곳에서 ‘원스톱’으로 해결하게끔 돕겠다는 취지다. ‘다중채무 해소’를 지원할 전담 창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국 30개소에 운영 중인 ‘소상공인 재기지원센터’ 내에 마련된다.중기부 관계자는 “소상공인 혼자서 다중 금융 채무, 세금 체납 등의 여러 문제를 풀기에 과정 전체가 너무 복잡해 결국 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종전에도 세무 컨설팅을 지원하는 제도는 있었지만, 이와 달리 재기지원센터는 직접 다중 채무를 해결해주는 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현재 30여명 정도의 재기지원센터 상담인력에 추가로 전문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재기지원센터에서는 소상공인이 안고 있는 여러 종류의 채무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반복적인 부도 여부, 성실 사업자 등 채무 조정에 필요한 기본조사를 한꺼번에 수행한다. 이 기본조사를 마친 후 관련 자료를 국세청과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등에 보내면 각 기관에서는 이를 신속 처리 대상으로 분류해 채무 조정 기간이 대폭 줄어든 패스트트랙이 가동된다. 소상공인은 재기지원센터 한 곳만 방문하면 복잡한 다중 채무 한번에 신속하게 해소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중기부 관계자는 “패스트트랙 운영을 통해 국세청의 조세 미납 처리도 두 달에서 한 달 정도로 줄어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또 종전에 석달 가까이 걸리던 신복위의 워크아웃 소요기간도 한 달 여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중기부는 이번 대책에서 신속한 다중채무 해소에 그치는 게 아니라 이후 과정도 포괄적 지원책도 담아 한번에 가동할 계획이다. 즉 ‘사업정리→다중채무 신속 해소→취업 및 재창업 지원’으로 연결되는 재기 지원 생태계 체제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민·관의 여러 기관과 협업해 재창업 비용부담도 줄여줄 계획이다. 예를 들어 점포를 개설할 때 상권분석을 비롯해 메뉴개발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식이다. 또 노란우산공제, 자영업자 고용보험 등과 연계해 사회안전망 인프라도 종전보다 확충한다. 이 관계자는 “현재 내부적으로 관련 대책을 최종 검토 중에 있다”며 “다음 달 대책을 발표하고 연내에 시범 가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27 I 박민 기자
불황에 '믿을 구석'…주춤하던 노란우산 가입자 쑥
  • 불황에 '믿을 구석'…주춤하던 노란우산 가입자 쑥
  • [이데일리 조해영 이광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실물경제 타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대상 노란우산공제회(노란우산) 신규 가입자 규모는 오히려 늘어났다. 매달 일정 금액을 내야 하는 부담에도 노란우산에 넣은 돈은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 공제 혜택이 있고 공제금은 법적으로 압류가 금지돼 있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폐업을 대비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불황에 고정부금 선택하는 소상공인21일 노란우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신규 가입자는 총 21만6672명, 올해 9월까지 전체 누적 가입자 수는 185만8093명으로 집계됐다. 노란우산은 별도의 퇴직금이 없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제제도다. 가입자가 폐업·사망했을 때 공제회에 적립해둔 돈으로 생활 안정을 돕기 위한 차원에서 지난 2007년 설립됐다.[이데일리 이동훈 기자]노란우산 가입자 수는 지난해 주춤했지만, 올해 다시 증가 추세에 접어들었다. 연간 신규 가입자 수는 2017년 25만1266명, 2018년 27만1783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는 23만7167명으로 그 규모가 축소됐다. 올해 9월까지 가입자 수가 이미 22만명에 가까워진 상태여서 추세대로라면 올해 신규 가입자 수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노란우산 가입자는 매달 5만원부터 100만원까지 범위에서 1만원 단위로 납부 금액을 선택해 내야 한다. 코로나19로 소상공인들이 수입이 줄어드는 등 타격을 입은 상황에서 꼬박꼬박 돈이 나가는 ‘고정 납부’를 선택하는 이들은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그마저도 코로나 장기화에 하반기 ‘주춤’일각에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오히려 무리해서라도 노란우산에 가입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노란우산 가입자가 넣어둔 돈은 법적으로 자산 압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정부 지원이나 대출로 버티던 소상공인들이 설령 폐업하더라도 노란우산에 넣어둔 돈만은 지킬 수 있는 것이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소상공인이 노란우산에 맡긴 돈은 부도가 나는 등 문제가 생겨도 ‘터치’를 못한다”며 “가압류 등에서 자산을 지키기 위해 많이 넣는 것인데 경제가 안 좋기 때문에 나타나는 ‘아픈 현실’”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이마저도 코로나19 장기화에 경기불황도 길어지면서 신규 가입자 수 증가는 7월 이후 주춤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1월 1만9095명이던 신규 가입자 수는 6월 3만571명까지 늘었지만 7월 2만6651명, 8월 1만9063명, 9월 2만253명으로 소폭 줄었다.노란우산 관계자는 “작은 가게들은 경영 상황이 악화됐을 때를 대비해 여유가 있을 때 적립하는 움직임”이라며 “가입자 수 증가는 2~3년 전부터 보였던 추세인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니까 영업을 못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하반기 들어 가입 증가세가 주춤해졌다”고 밝혔다.
2020.10.21 I 조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지자체 기본소득 홀릭…복지제도 판 뒤집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22일 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기사다.△1면-지자체 기본소득 홀릭…복지제도 판 뒤집나-개미 호소 외면 ‘대주주 3억’ 고집…3년 전 정책 일관성만 되뇌는 정부-“독감백신 믿을 수 있나” 국민 공포 커지는데 당국 “접종사업 지속”-2030 일자리 감소 외환위기 후 최악[사설]‘흥청망청’ 공기업 방만경영, 언제까지 보고만 있을건가[사설]커지는 독감백신, 접종 전후 관리 대폭 강화해야△줌인&-날개 단 헤드램프, 폭포 같은 실내디자인…자동차는 종합예술이죠-전기차 부품업체 중 18%만 수익…정부 R&D 지원 늘려야△설익은 기본소득 실험-곳간은 뻔한데 票만 보고 ‘현금 살포’ 땐…결국 부담은 국민 몫으로-청년수당·청년기본소득…‘짝퉁 정책’ 난립-“당장 기본소득 하자는 건 포퓰리즘…취약계층 지원이 급선무”△삼성 준법감시위원회 10개월-경영권·노조 논란 송곳 지적…대국민 사과 이끌며 ‘뉴삼성’ 기틀 마련-‘감시자 역할’ 톡톡… “실효성 미흡” 지적도△커지는 독감백신 공포-“차라리 안 맞을래” 접종기피 확산…골든타임 놓치면 ‘트윈데믹’ 올수도-“안전성 검증됐지만…접종 전 반드시 몸상태 확인 필요”-만 12세 이하 어린이들 독감접종 ‘하늘의 별따기’△한국판 뉴딜 성공조건 ‘스마트 양식’-원격으로 먹이 주고 관리…소비자 ‘반값 생선’ 어민은 ‘억대 연봉’ 기대-“어촌 사라질 위기…성공모델 만들어야 청년 돌아와”-노르웨이 기술 접목…이르면 내년 저렴하게 연어 먹을 듯△정치-이낙연, 당내 기강잡기 이어 경제 챙기기…대권 행보 가속화-文 대통령 “경찰, 스스로 개혁 노력”… 檢 에둘러 비판-금태섭 “민주당 내로남불”…탈당 선언에 야권서 러브콜-추경호 “대주주 기준 10억 유지해야”-“소모적 논쟁 그만” vs “대통령 책임 못 피해”-장하성, 법인카드 논란에 “유흥주점 아닌 음식점 사용”△국제-6대 경합州 격차 4% 포인트 접전…코로나에 ‘우편투표’가 판세 가를 듯-IT공룡 ‘구글’ 길들이기 美 정부, 반독점 소송 제기-“日 기업 압류자산 현금화 땐 양국관계 심각한 상황 초래”△경제-서비스업 쏠린 2030 실업 내몰리는데…‘청년 일자리 예산’은 절반도 못써-원·달러 환율 1131.90원…1년 7개월 만에 최저-중부발전, 취약계층 위한 ‘랜선 취업 박람회’ 개최△금융-韓 금융사에 배당 압박 나선 외국인 주주…“당국 자제령은 권고일 뿐”-금감원, 라임펀드 판매 신한·우리銀 제재절차 착수-현장 찾아간 윤대희 신보 이사장…코로나 피해 기업 지원현황 점검-하나카드, 부산시와 ‘핀테크 산업 육성 협약’ 체결△산업&기업-LG화학, 석화·전지 쌍끌이…“분사 후 성장 자신”-“저돌적 추진력 지닌 마당발” 구자열, 대한상의 회장 물망-정의선 특명 “품질 관련 업무 프로세스 싹 바꿔라”-LG전자, 홈뷰티사업 强드라이브-과도한 주파수값 책정에…통신사들 속앓이△산업·소비자생활-국내외 기업들 “14조 스마트팩토리 보안 시장 잡아라”-테이블 서빙·1인 반상…돌파구 찾는 뷔페식당-삼성바이오, 3분기 만에 지난해 전체 실적 추월-“이달 김장하면 40만원…11월 중순 지나야 배춧값 싸져”△식품박물관 시즌 4 ‘빙그레 요플레’-‘원조 떠먹는 요구르트’의 변신이 곧 시장 트렌드-특허 받은 ‘닥터 캡슐’…이중 캡슐로 한번 더 업그레이드△증권&마켓-美 대선 성큼…대세 ‘바이든 테마株’ 먹힐까-“지금이 매수 적긴데”…동학개미는 네이버·카카오 ‘손절’-S&P “SK하이닉스의 인텔 사업부 인수 긍정적”△증권-스벅 다음 2위 자리 쟁탈전…M&A시장에 진동하는 커피향-불황에 ‘믿을 구석’…주춤하던 노란우산 가입자 쑥-‘아마존 美 물류센터 투자’ 미래에셋 부동산펀드 모집-칼 빼든다던 당국…유사투자자문업자 597명에 면죄부△부동산-“몇 달은 살 수 있겠죠”…전세난민, 철거 직전 아파트로 몰려-“비 새서 못살겠다”…목동 ‘재건축’ 단체활동 돌입-위례·과천·양주에 ‘로또주택’ 쏟아진다-20억까지 떨어졌던 청담동 빌라 28억에 낙찰△문화-코로나19, 공연의 소중함 새삼 일깨워줘-싫든 좋든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관계 인식 변화 시각화한 연출 솜씨 돋보여-“韓관광공사·홍보영상 3억뷰 인기…댄스본능 통했죠”△스포츠-“박현경·임희정 등 단점 없는 후배들 보면서 많이 배웠어요”-제네시스 대상 놓고 ‘제주 혈투’-커쇼, 6이닝 1실점 쾌투…다저스 WS 먼저 1승-한화 레전드 김태균, 현역 은퇴-83승 사냥 나선 우즈 “US오픈 때보다 경기력 좋아”△피플-이달 4년 임기 마친 이도윤 전 경찰공제회 CIO-박정림 KB증권 대표, 국내 최고 디지털 혁신 리더-“이봉창 의사는 용산이 낳은 영웅”-하나은행, 한샘과 손잡고 협력사·대리점 금융지원-취약계층 따뜻한 겨울 지원…신협 ‘온세상 나눔캠페인’-“내년 韓 경제 진퇴양난…위기를 기회로 바꿀 리더십 필요”-LG유플러스·포스코에너지, 교육돌봄 맞손△오피니언-사회문제 해결, 기업의 새로운 과제-볼공정 예고된 대한체육회장 선거△전국-“서울 초교 96%, 1학년 매일 등교…과밀학급도 등교 늘려야”-일조권 침해 갈등에…인천 동구 뉴스테이 지지부진-빛 축제 ‘서울라이트’ 12월 열린다-동네의원, 코로나 검사 의뢰서 발급-페이퍼컴퍼니, 제보자에 1000만원-수원시 ‘환경교육도시’ 선정△사회-‘로비 의혹’ 뇌물 공여 입증이 관건…‘키맨’ 신병 확보 안돼 수사 난항 예고-인천 수돗물 사고 석달 만에 제주 서귀포서 또 유충 발견-김창룡 청장 “경찰개혁 반드시 완수할 것”-국립대 교원 80% “음주운전 하고도 경징계”-‘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1심서 징역 2년 선고-양심적 병역거부자 대체복무 첫 시행
2020.10.21 I 권오석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세무사회 등과 노란우산 확대 '맞손'
  • 중소기업중앙회, 세무사회 등과 노란우산 확대 '맞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소상공인단체와 ‘소기업·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노란우산 가입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한국세무사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산업용재협회 △한국화원협회 △한국계란선별포장유통협회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등은 노란우산 제도를 소속 회원들에 안내하고 가입을 확대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노란우산은 소상공인이 폐업, 노령 등 위협으로부터 생활 안정과 사업 재기를 위한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공적 공제제도다. 2007년 출범한 이래 현재까지 재적 가입자가 136만명에 부금액은 14조 1000억원에 달한다.노란우산은 소상공인 대표자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부금을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1만원 단위로 선택해 매월 또는 분기별로 납부한다. 폐업과 사망, 노령, 퇴임 등 지급해야 할 사유가 발생하면 공제금을 받는다.노란우산 가입자는 납입한 부금에 연복리 이자 지급과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공제금 압류금지, 납입부금 내 대출, 지자체의 가입(희망)장려금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또한 전문가(경영지원단) 무료상담과 가입 후 2년간 무료 상해보험 가입, 휴양시설과 대학병원 건강검진 시 할인가격 이용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박용만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사업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에 가입해 사회안전망에 들어올 수 있기를 바란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이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20 I 강경래 기자
코로나 폐업 늘지만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31% 증가..5년새 최고
  • 코로나 폐업 늘지만 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31% 증가..5년새 최고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코로나19 사태로 소상공인의 휴·폐업이 늘고 있지만 온라인은 예외다. 오히려 5년 동안 최대 규모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늘고 있다.6~8월 3만4567곳 온라인 창업..2030세대가 중심15일 국내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카페24에 따르면 코로나로 비대면 비즈니스에 수요가 몰리면서 온라인 쇼핑몰 창업이 크게 늘었다. 올해 6~8월 석 달동안 카페24를 통해 구축된 온라인 쇼핑몰 계정수는 총 3만4567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30.96%(8712곳)이 증가했다. 올해 6월~8월 월평균 온라인 창업 수(계정수)는 1만1522곳으로 지난 2016년부터 5년간 6~8월 창업 기록 중 최대다. 올해 8월만 해도 1만1515곳이 창업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72%(3274곳)늘었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매출 절벽 등으로 소상공인 폐업이 급증한 것과 대조적이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폐업하거나 사망한 소상공인에게 매달 받아온 공제금을 연금처럼 지급하는 노란우산 공제금 지급 규모는 올해 1~8월 5304억원으로 전년동기(4485억원)대비 18.3% 증가했다. 지급 건수도 올해 6월, 7월에 2%대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달에는 13.5%로 훌쩍 뛰었다.▲2019년 7월 11일, 카페24가 서울 여의도 63일딩에서 개최한 ‘인플루언서를 위한 커머스 전략 세미나 2탄’ 당시 모습이다. 올해 초 코로나19 사태이후에는 온라인 세미나만 열고 있다. 카페24 제공온라인 쇼핑몰 창업은 구직난에 시달리는 2030 세대가 중심이다. 카페24에서 올해 6~8월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사람 중 2030세대가 61.1%를 차지했다. 20대 31.05%, 30대 29.06%, 40대 22.30%, 50대 11.14%, 10대 3.69%, 60대 2.48%, 70대 0.28% 순이다. 카페24 관계자는 “패션·잡화 등의 분야에서 가장 많은 쇼핑몰 창업이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비대면 비즈니스 수요 급증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창업 증가 추이가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CJ올리브네트웍스는 서울시와 손잡고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라이브라떼’ 베타 버전을 통해 지역 농가의 제철 농산물을 판매하는 라이브방송에 나섰다. 8월 한달 간 매주 1회씩 ‘상생상회 기획전’을 진행하여 복숭아, 자두, 청귤, 간식박스 등을 판매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온라인 창업 겨냥한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등 활기온라인 창업을 겨냥한 IT 솔루션도 활기를 띄고 있다. 카페24, 네이버,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이 쇼핑몰 제작·편집 서비스나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등을 내놓았다.카페24에서 온라인 창업을 하면 쇼핑몰 제작이나 실시간 상담챗봇 등 관련 솔루션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이 네이버스마트스토어를 이용하면 인사·회계 등의 업무를 도와주는 IT(정보기술) 솔루션 ‘워크플레이스 프리’ 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CJ그룹 IT 회사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솔루션 구축비가 아니라 방송 횟수마다 비용을 내는 클라우드 방식의 라이브 커머스 솔루션 ‘라이브라떼’를 선보이기도 했다.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기술을 고도화할수록 고객사들의 업무가 쉬워지고 창업 장벽은 낮아진다”며 “AI와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지속 개발해 더 많은 온라인 창업자들의 성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0.09.15 I 김현아 기자
정부, 모태펀드에 3655억원 출자…"벤처투자 활성화"
  • 정부, 모태펀드에 3655억원 출자…"벤처투자 활성화"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정부가 모태펀드에 3655억원을 출자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춤한 벤처투자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는 기업과 함께 총 8000억원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 특허청, 한국벤처투자와 모태펀드 출자공고를 통해 총 3655억원을 출자한다고 13일 밝혔다. 출자규모는 중기부 2860억원, 복지부 180억원, 국토부 200억원, 특허청 415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중기부가 출자하는 모태펀드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2185억원) △규제자유특구펀드(250억원) △소재부품장비펀드(275억원) 등이다. 또 공유주택 관련 서비스 스타트업·사회적기업에 투자하는 국토부의 ‘공유주택펀드’(200억원), 지식재산(IP) 수익화 프로젝트에 중점 투자하는 특허청의 ‘IP직접투자펀드’(240억원), ‘특허기술사업화펀드’(175억원) 등도 포함됐다. 특히 중기부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는 멘토 기업 10개사가 1300억원 규모의 출자를 확정했다. 출자 기업은 △네이버 △신세계 △크래프톤 △넷마블 △L&P코스메틱 △무신사 △베스핀글로벌 컨소시엄 △노란우산공제 △기술보증기금 △하나은행이다. 멘토기업이 후배기업의 후원자로서 펀드 조성에 참여하면, 정부가 투자 손실 위험을 부담하는 것이 특징이다.중기부 등 부처는 모태펀드 3655억원에 민간 출자를 더 유치해 총 8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주식 중기부 벤처투자과장은 “벤처투자는 고위험 투자처로 알려져있지만, 모태펀드가 투자한 펀드는 평균 연수익률이 6.4%에 이르는 고수익을 거둬왔다”며 “벤처투자는 매력적인 투자처이며, 시중 유동자금을 벤처투자 업계로 끌어들이는 새로운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8.13 I 김호준 기자
"기관투자가 잡아라"…운용사들 콘테스트에 올인
  • [마켓인]"기관투자가 잡아라"…운용사들 콘테스트에 올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반기 주요 국내 기관투자가(LP)들의 자금 운용사 콘테스트(선정)에 사모펀드(PEF) 운용사들과 벤처캐피탈(VC) 들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상반기 대다수 운용사 선정이 마무리된 가운데 얼마 남지 않은 기회에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상반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모험보다 안정’을 선택하는 대형사(社) 선호가 두드러진 상황에서 하반기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대형사 선호 바뀔까…하반기 콘테스트 집중상반기 주요 LP들은 대형사를 중용(重用)하는 흐름을 보였다. 상반기 굵직한 콘테스트로 꼽혔던 성장지원펀드와 국민연금, 사학연금 등은 5000억~80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목표수익률만 제시한 뒤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를 조성 중인 대형 운용사에 자금을 맡기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오랜 경험과 투자 실력을 입증한 운용사에만 기회를 부여한 셈이다. 파격 대신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최우선 순위로 뒀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LP 출자사업 레이스가 8부 능선을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로 자금 지원이 여의치 않았던 운용사들의 자금 활로 모색을 위해 상반기 출자 공고를 예정대로 진행한 영향이다. 상반기 기회를 얻지 못한 운용사들이 하반기 LP 출자사업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하반기는 상반기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목회자의 노후자금을 굴리는 총회연금재단은 지난달 500억원 규모의 대체투자 운용사와 국내외 주식 투자 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숏리스트(적격예비후보) 12곳을 선정했다. 50곳이 넘는 운용사가 1차에서 경합을 벌인 끝에 구술심사의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총회연금재단은 숏리스트에 오른 운용사를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등 2차 평가를 거쳐 이달 중순 최종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총회연금재단은 올해 4월에도 대체투자 분야 위탁운용사에 IMM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캐피탈, SKS프라이빗에쿼티(PE)·한국투자PE 컨소시엄, LB PE를 선정하고 각 100억원씩 총 400억원을 투자했다. 이른바 대형사들이 기회를 받으며 중복 선정 가능성이 줄어들자 새 기회를 부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최종 운용사 수와 운용사별 배정 금액을 2차 심사 이후 결정하기로 하면서 PT와 질의응답에서 어떠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것이냐가 최종 운용사 선정을 가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그 분리 기대감…하반기 분위기 내년까지 간다 오는 13일 블라인드 PE·VC 펀드 운용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는 노란우산공제회도 관심을 끌고 있다. 사모펀드(PEF)와 벤처캐피털(VC) 펀드에 각각 2000억원, 1200억원씩 총 3200억원을 출자하는 중대형 출자 사업인데다 부문별로 운용사를 선별해 뽑기로 했기 때문이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총 6개사(社)를 선정하는 PE부문에 2000억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노란우산공제회로부터 출자 경험이 있는 사모펀드운용사(PE) 최대 4곳에 총 1400억원을 출자하고 출자 경험이 없는 신규 운용사 2곳을 따로 뽑아 6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VC펀드 부문도 일반(1100억원)과 루키(100억원)로 리그를 나눠 진행한다. 일반 부문에서 8곳을 뽑아 총 1100억원을 출자하고 중소 신생 운용사 2곳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생사들에게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셈이다. 한 독립계 PEF 관계자는 “일반과 신생 부문을 나눠 진행한다는 점은 독립계·중소형 운용사 입장에서는 선택과 집중 측면에서 좋다”며 “기존 취지에 맞게 능력을 갖춘 신생 운용사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기관투자가들의 주요 출자사업 흐름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경영참여형 PEF와 VC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나오는 출자 공고마다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기관 출자자들의 안정 선호 경향이 이어질 경우 내년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0.08.07 I 김성훈 기자
노란우산 공제 가입·청구 절차 간소화해진다
  • 노란우산 공제 가입·청구 절차 간소화해진다
  • 노란우산[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르면 오는 9월부터 소상공인의 소기업소상공인공제(노란우산공제) 가입과 공제금 청구 절차가 간소화해진다.중소벤처기업부는 노란우산공제 가입과 공제금 청구시 국세청과 연계된 정보 6종의 서류 제출을 제외하는 내용의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시행령’ 개정안이 4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노란우산공제는 폐업이나 노령 등의 생계위협에 대비해 생활안정과 함께 사업 재기의 기반을 제공하고자 도입된 제도다. 현재 130만명 이상이 가입된 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이다. 시행령 개정은 컴퓨터 활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소상공인들이 서류 발급을 위해 세무서를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과 연간 80만건에 달하는 서류를 발급해야 하는 세무관서의 행정부담을 낮추고자 추진됐다.이번 개정으로 절감되는 과세정보 증빙 서류 6종은 △공제가입자격 확인을 위한 사업자등록증명 △소기업 및 지자체 지원대상 확인을 위한 부가가치세과세표준증명원 △부가가치세면세사업자수입금액증명 △표준재무제표 △공제사유(폐업) 확인을 위한 폐업사실증명 △공제금 지급시 소득공제 금액 확인을 위한 연금보험료 등이다.노란우산공제 운영기관인 중소기업중앙회는 개정된 시행령을 근거로 국세청 및 행안부와 협의해 행정정보의 공동 이용이 승인될 경우 이르면 9월부터 공제가입자에게 신청서류를 받지 않을 예정이다.권대수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으로 소기업과 소상공인 사업주의 공제 가입과 공제금 청구의 불편을 덜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도 막게 됐다”고 말했다.
2020.08.04 I 박민 기자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
  • ‘디지털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제공)[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6조원 규모로 조성해 국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경제 전환을 뒷받침하는 ‘스마트대한민국펀드’가 출범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에 참여하는 멘토기업 등과 함께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앞서 중기부는 지난 16일 국무총리 주재로 가진 국정현안조정점검회의에서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운영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민간과 손잡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 매년 1조원씩, 6년간 총 6조원 규모의 ‘스마트대한민국펀드’를 조성하는 계획이다.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한국판 뉴딜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펀드는 우선 올해에 1조원 이상을 시작으로 2025년까지 총 6조원 규모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주요 투자 분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성장이 기대되는 비대면·바이오·그린뉴딜 분야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다.후배기업의 도전에 동행하기 위해 멘토기업이 펀드 조성 단계부터 참여한다. 정부가 민간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우선손실충당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분담하는 것이 특징이다.펀드에는 벤처 1세대 대표기업인 네이버, 넷마블을 비롯해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 기업인 크래프톤, 무신사, L&P코스메틱과 차기 유니콘 기업으로 거론되는 베스핀글로벌이 참여했다.최근 투자분야에도 진출한 대형 유통 기업인 신세계 그룹이 출자하며, 기술보증기금과 노란우산공제회도 펀드 조성에 힘을 보태 한국판 뉴딜 관련 스타트업과 벤처의 성장을 응원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골프 여제로 불리던 박세리 대표(바즈인터내셔널)도 스마트대한민국펀드 명예 출자자로 참여했다. 박 대표는 비대면 기업인 온라인 골프 교육 콘텐츠 기업인 바즈인터내셔널을 설립한 창업가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선수로서도 기업가로서도 위기는 항상 찾아왔던 것 같다”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를 넘어 세계적인 기업이 되는데 힘과 용기를 갖고 도전할 수 있도록 펀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중기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투자 규모는 4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돌파한 바 있다. 기업가치 1000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도 2017년 115개사에서 지난해 235개사로 2배 이상 늘었다.최근 5년간 벤처투자를 받은 기업은 일자리를 4만 8000개 창출하는 등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은 일자리창출과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경제의 주역은 혁신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라며 “이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0.07.20 I 박민 기자
신한은행, 기업고객 맞춤형 모바일 플랫폼 '쏠 비즈' 출시
  • 신한은행, 기업고객 맞춤형 모바일 플랫폼 '쏠 비즈' 출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신한은행은 개인사업자 및 법인 고객의 편리한 모바일뱅킹 사용을 위한 맞춤형 플랫폼 ‘쏠 비즈(SOL Biz)’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신한은행 쏠 비즈는 기업용 모바일뱅킹 신한 에스(S)기업뱅크를 전면 개편한 것이다. 개인사업자 고객이 영업점 방문 없이도 비대면으로 기업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가입할 수 있다. 기업용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고 지문과 패턴으로 간편 로그인 등 개인 뱅킹 수준의 편리한 사용 환경을 구현했다.또 사업자 전용 원화 및 외화계좌, 쏠편한 사업자대출 등 14개의 금융 상품을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비대면 신용평가 신청, 사진 촬영을 통한 증빙서류 제출, 전자세금계산서 발급도 가능하다. 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를 위한 웹 기업자금관리시스템(CMS)을 탑재해 모든 은행 및 카드사의 거래내역 및 영업관련 매출 정보 등을 조회할 수 있다. 이밖에도 기업 고객의 원스톱 경영 활동을 위해 다양한 업체와 제휴를 통해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활용 마케팅 플랫폼 ‘마이숍 파트너(My Shop Partner)’, SKT의 개인사업자 경영지원 플랫폼 ‘행복스토어’ 및 ‘세무신고 서비스(SSEM)’, 크몽의 홍보지원 서비스, 알밤의 출퇴근관리서비스 등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한편 신한은행은 이번 쏠 비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 말까지 최초 가입 및 로그인 고객 1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쏠 비즈를 통한 쏠편한 사업자대출, 노란우산공제 등 상품 가입 고객에게도 추첨을 통해 LG 그램(gram) 노트북, 갤럭시 S6 라이트 스마트폰 등 경품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쏠 비즈(SOL Biz)를 통해 기업 고객들도 개인 뱅킹 수준의 편리한 스마트폰 뱅킹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고객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보증대출, 정책자금대출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편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쏠 비즈를 계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7.20 I 김범준 기자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경영지원단 간담회'
  •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경영지원단 간담회'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소상공인단체장 초청 노란우산 경영지원단과의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소기업소상공인 법률과 노무, 세무 등 전문지식 분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한 업계 애로현황과 협업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동선 경영지원단 운영위원장 △신찬기 산업용재협회장 △황인환 서울자동차정비업협동조합 이사장 △하현수 전국상인연합회장 △김임용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장 △김문식 한국주유소운영업협동조합 이사장 △방기홍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 △박운호 화원협회장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사무총장 등 소상공인 단체장과 분야별 경영지원단 운영위원이 참석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이 130만 소기업·소상공인 폐업에 대비해 사회안전망이 됐듯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소기업·소상공인이 스스로 경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 분야 사회안전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노란우산 경영지원단이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전문 분야 사회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선 노란우산 경영지원단 운영위원장은 “소상공인 현장을 대표하는 소상공인단체와 전문가 집단인 경영지원단이 협업해 모든 소상공인이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상담 기회와 체계적인 상담사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15 I 강경래 기자
박원순 만난 中企…서울시에 '기업 살리기' 요청
  • 박원순 만난 中企…서울시에 '기업 살리기' 요청
  •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서울시도 소기업·소상공인들이 최소한 매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서울 지역 중소기업계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현안 과제를 전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중소기업들의 마케팅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제활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일 오전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초청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서울시 및 지원 기관 측과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김남수 서울중소기업회장, 김영신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민오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강경훈 서울지방조달청장 등 서울시 관계자와 서울 지역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기업들은 매출절벽을 경험하고, 유동성이 괜찮았던 기업조차 어렵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며 “최근 3차 추가경정예산에 특례보증 확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이 반영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지만, 빨리 집행해서 어려운 중소기업에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글로벌 마케팅 수출 지원센터 설치 지원 △상암 DMC지역 지정용도 의무사용비율 및 기간규제 완화 △협동조합 추천제도 등 활용 소기업 제품 구매확대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지원대상 및 금액 확대 △대기오염물질배출 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 등 서울 지역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애로해소를 위한 10건의 현안 과제를 건의했다. 이후 실시간 고용 중개 플랫폼 ‘애니맨’을 운영하는 에이에스엔과 물류기업 로얄지엘에스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중소기업이야말로 우리나라 모든 산업과 고용시장의 중추”라며 “코로나19로 중소기업이 어려워진다면 국가적인 손실이다. 모든 종합적인 노력을 기울여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포스트 코로나’ 국면에서 더욱 발전하도록 서울시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7.01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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