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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안효섭♥김세정 커플샷…"이번 베스트커플은 우리"
  • '사내맞선' 안효섭♥김세정 커플샷…"이번 베스트커플은 우리"
  • (사진=SBS ‘사내맞선’)[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SBS 새 드라마 ‘사내맞선’이 안효섭과 김세정의 첫 커플샷을 공개해 기대감을 자극한다. 2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연출 박선호/극본 한설희 홍보희/기획 카카오엔터테인먼트/제작 크로스픽쳐스)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사내맞선’은 웹툰으로도 제작돼 폭발적 인기를 끈 바 있다. 이에 드라마화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무엇보다 신흥 ‘로코 커플’을 예고한 안효섭, 김세정의 캐스팅 조합이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안효섭과 김세정은 각각 잘생긴 얼굴에 능력까지 겸비한 CEO 강태무와, 자신의 회사 사장과 맞선을 보게 된 직원 신하리로 분해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맞선녀의 정체를 모르는 강태무와 이를 숨겨야만 하는 신하리 사이 펼쳐지는 에피소드가 달콤 살벌하게 그려질 예정이다.이런 가운데 ‘사내맞선’ 제작진은 안효섭과 김세정의 첫 커플샷을 공개했다. 비가 내리는 낭만적인 밤, 우산 아래 눈맞춤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다. 노란 우산을 든 안효섭과 노란 우비를 입은 김세정의 어우러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캐스팅 직후부터 팬들 사이 관심을 모은, 바람직한 키 차이와 심쿵 비주얼 케미 역시 기대감을 불어넣는다.이와 함께 서로를 바라보는 이들의 심상치 않은 눈맞춤은 설렘과 궁금증을 더한다. 직장이 아닌 곳에서 포착된 이들의 모습은 과연 어떤 상황에서 나온 것일지, 본 방송에서 깜짝 공개될 이 로맨틱한 장면에 호기심이 증폭된다.안효섭과 김세정은 지난 ‘2021 S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커플상 시상자로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세정은 “내년엔 우리가 될 것”이라며, 2022년을 빛낼 새로운 ‘로코 커플’ 탄생을 예약하기도 했다. 첫 공개된 두 배우의 비주얼 투샷이 드라마 속에서 어떤 그림을 펼쳐질지, ‘사내맞선’ 첫 방송이 더욱 기대되고 기다려진다.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원작 웹소설과 웹툰은 국내외 누적 열람수 3억 2천만을 넘기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수상한 파트너’, ‘기름진 멜로’를 연출한 박선호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시리즈의 한설희, 홍보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사내맞선’은 2월 첫 방송된다.
2022.01.20 I 김보영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오스템 사태 막으려면 내부통제시스템 제도화해야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오스템 사태 막으려면 내부통제시스템 제도화해야-유튜버 된 李, AI로 소통 尹-트리플 악재에 카카오 시총 3→9위 추락-美 국채금리 폭등에 잠 못드는 서학개미-[사설] 표 급할 때만 벤처 지원, 차등의결권이 재벌 특혜인가-[사설] 짙어지는 경제 먹구름…내수·수출 동반 위축 막아야△2면 종합-투자 안목 키우려면 ‘인문학’ 공부하세요-돼지심장 사람에 첫 이식…사흘 째 잘 뛰고 있다-안보리 회의 열린 날…北, 동해상에 또 미사일 발사△3면 대선 격전지 된 디지털 플랫폼-李측 “NTF·메타버스로 MZ 공략”…尹측 “빅데이터로 민심 읽고 활용”-李-尹 쏟아내지만…설 익은 디지털 공약-대선 앞두고 뜨는 이색 플랫폼…TV보다 재밌네△4면 종합-“올해 美연준 최소 4회 금리 올릴 것”…‘긴축발작’ 공포 스멀스멀-노조전임자, ‘타임오프 시간’ 21~24%만 써…한도 줄여야-‘구미형 일자리’ 찾은 文대통령 “경북, 배터리산업 생태계 중심될 것”-131곳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본회의 통과-“닭고기 담합 주도”…공정위, 육계협·前회장 제재△5면 코스닥 기업의 민낯-코스닥 덩치만 커졌지 내부통제는 여전히 허술…돈 묶인 개미들만 패닉-결산일 전 잔액 채우면 감사 통과…신 외감법 무용론 대두-“설마 상폐는 안되겠죠”…기로에 선 오스템△6면 정치-李 “세계 5대 경제대국으로 발돋움”-尹 “임대료 나눔제로 소상공인 지원”-굳건한 안철수 “대선 완주…권력 축소형 대통령제 실현”-정치권 ‘멸공 논란’ 자제 모드-‘北 선제타격’ 윤석열에 與 “호전적” 맹공격△8면 정치-與 “내달 14일 ‘최대 30조’ 추경 처리”…野 “정부안부터 내놔라” 제동-“年 최대 20조 ‘카드포인트·마일리지’ 찾아준다”…與, 제도개선 공약-F-5E 전투기 추락…‘비상탈출 실패’ 조종사 순직△9면 경제-작년 경상흑자 역대 3위…고공행진 원자재값에 상품수지 흑자는 축소-“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로 적응 완료”, 노동이사제 연착륙 나선 공기업들-취약층 울타리 만드는 지역난방공사-열집 중 일곱집, 주1회 이상 가공식품 사먹는다△10면 금융-하나금융 새 회장 뽑는다…12일 첫 추천위-순익 4조 KB·신한 ‘금융왕좌’ 누구-건전성 지표 뚝뚝…신회계제도 앞둔 보험사 발동동-케이뱅크 ‘아담대’ 갈아탔더니…이자 年 140만원 줄었다△11면 국제-SNS에 퇴직 인증샷…美 ‘젊은 게으름뱅이’에 골머리-석탄 수출금지 10일 만에…印尼, 알루미늄·구리도 수출 중단 예고-美·러, 마라톤회담 끝 우크라 입장차만 확인-日 신규 확진자 8000명대, 무너진 ‘국경봉쇄’ 방역망△12면 산업-‘미래 먹거리’ 찾는 삼성…AI반도체 설계·전장업체 M&A나선다-LG전자 가상인간 ‘레아’ 가수됐다-진격의 SK팜테코…“3년내 매출 2.4조원 도약”-“출고 6개월 기다렸는데, 75만원 더 내라니”…기아 예약 고객들 당혹-FT “EU, 현대중·대우조선 기업결합 불승인 가닥”△14면 ICT-[현장에서]게임시간선택제 보다 ‘통신사 안심 서비스’ 더 강력-‘오감 자극’ 위해 메타버스 진화한다-“이종 환경 잇는 ‘크로스 클라우드’가 대세될 것”-구글 이어 애플도 앱마켓 외부결제 허용△15면 소비자생활-신세계, 보이콧과 바이콧 사이 아슬아슬-스벅 가격 인상에 저가커피 ‘눈치’-성장 향기 솔솔…패션업계 ‘니치 향수’ 공략-CU, 초저가 PB 계란 출시…대형마트보다 최대 19% 저렴△16면 증권-外人 귀환에도 박스피…언제쯤 터널 끝날까-‘오너리스크’ 터진 신세계·카카오, 요동치는 주가에 개미들 속앓이-삼성증권, 퇴직연금 로보 서비스 ‘연금S톡’ 오픈△18면 증권-골든글러브 삼킨 ‘K-드라마’…투자 경쟁 더 달아오른다-‘큰손 순위’ 지각변동?…과기공·노란우산공제 ‘약진’-PBS 힘 싣는 NH투자증권, 사업자 1위 굳히기 돌입△19면 부동산-‘3억 싼 전세’ 반가웠는데 갱신 물건…4중 전세값 ‘혼란’-아파트·상가 1만 3000여채 지난해 외국인이 사들여-입주 3개월 남기고…LH, 신혼희망타운 입주권 박탈-초소형모듈원전 美회사 투자, 현대ENG 글로벌 EPC 독점권△20면 엔터테인먼트-소재만 메디컬…판타지에 코미디 입힌 ‘복합장르’ 드라마 뜬다-곳간 쌓아둔 한국영화 대방출, 키워드는 ‘시리즈·스포츠·칸’△22면 건강-‘수준 높은 의료진에 최신 의료장비’ 찰떡 궁합…맞춤형 암 치료 선도-새해 단주 결심은 좋지만…금단증상 극복이 관건-넘어지면 골절…50대 이상 여성은 골다공증 주의를△24면 BOOK-혼자서도 잘 노는 법을 공유합니다-‘소외 불안 증후군’ 극복하려면-고객 중심 사고 제대로 된 제품 만든다△25면 오피니언-[이코노믹View]예상보다 빠른 美 긴축의 파장-[데스크의 눈]통신호텔과 주파수 공정성-[기자수첩]노장의 골든글러브 수상이 전한 메시지△26면 피플-MZ세대 50억 투자한 비결? 물건 아닌 스토리 팔았죠-차지연 “‘레드북’의 안나, 사랑해줘 감사”-팝페라테너 임형주 첫 트롯 도전…“대선 투표율 제고 위해”-코리아심포니 새 대표에 최정숙 前 숙명여대 겸임교수△27면 사회-비대면의 그늘 매 맞는 아이들-‘성남시 지침 따랐다’는 김만배…檢 독소조항 판단 여부 관심집중-경찰 형사책임감면법 국회 통과…공권력 오·남용 우려도-서울시 ‘시장 퇴장 조례’ 재의요구 결정-실종 강아지 찾아준다던 명탐정의 정체는
2022.01.11 I 최정훈 기자
큰 손 순위 바뀌나…과학기술인·노란우산공제 '약진'
  • [마켓인]큰 손 순위 바뀌나…과학기술인·노란우산공제 '약진'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과 유동성 국면을 거치며 투자 ‘큰 손’으로 분류되는 국내 주요 공제회들의 몸집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특히 일부 공제회가 수년째 회원 수와 운용자산 모두 빠른 속도의 성장을 이어가면서 큰 손 내 순위 변동도 점쳐진다.◇10조 임박 과기공·행공 따라잡는 노란우산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주요 공제회 가운데 과학기술인공제회(과기공)와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노란우산)의 규모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은 최근 수년 동안 가입자가 크게 늘면서 운용자산(AUM)도 덩달아 늘고 있다.지난해 과기공의 AUM은 10조원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AUM과 수익률, 지급준비율 등의 정확한 수치는 결산 이후 3월쯤 확정될 예정이지만 지난해 상반기 과기공이 밝혔던 AUM 목표치(9조5000억원)는 넘길 것이라는 예측이다. △2018년 5조3642억원 △2019년 6조6611억원 △2020년 7조8839억원 등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빠르다.노란우산은 증가세가 더욱 가파르다. 지난 2017년 7조2998억원 수준이던 노란우산 AUM은 △2018년 9조4771억원 △2019년 11조8613억원 △2020년 14조5441억원으로 3년 사이에 2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AUM은 결산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당초 세운 목표는 17조3163억원이었다.만약 노란우산이 지난해 자산운용 계획 목표를 달성했다면, 교직원공제회 다음으로 규모가 큰 행정공제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된다. 행정공제회의 2020년 AUM은 16조3573억원이었으며 지난해 17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회원 증가 힘입어…“운용인력 충원 필요성도”이들 공제회가 최근 들어 급성장하는 것은 가입 회원의 특성이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 노란우산공제는 소상공인과 소기업인이 가입하는 공제 제도로 교직원이나 군인, 경찰 등이 가입하는 일반 공제회와는 가입 자격에서부터 확연히 구분된다. 노란우산 가입자들은 매달 적게는 5만원에서 많게는 100만원까지 납부 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노란우산 가입자는 중기중앙회의 홍보는 물론이고 코로나19에 따른 서민경제 불황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노란우산에 넣어둔 돈은 법적으로 압류가 불가능해 폐업 등 만약을 대비해 최대한 돈을 적립해두려는 움직임이 노란우산의 규모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과기공은 연구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과학기술인이 가입 대상이어서 납입금을 돌려받는 사람보다는 내는 사람이 큰 구조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직후에는 정기적금 가입 기준을 완화하기도 했다.다만 이들 공제회의 운용 인력은 자산 규모와 비교하면 많지 않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에 과기공은 지난해 말 주식운용·리서치, 인프라투자, 기업투자 분야를 포함해 경력직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자산이 증가하면서 인력 충원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2.01.11 I 조해영 기자
李, ‘K-방역’에도 머리 숙였다…“손실 보상 미비 깊이 사과”
  • 李, ‘K-방역’에도 머리 숙였다…“손실 보상 미비 깊이 사과”[전문]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코로나 19 방역 강화에 따른 손실 보상과 관련해 “방역을 위한 여러분의 손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보상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가까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닫은 가게의 문은 가족 생계의 문이었고, 동시에 내일에 대한 희망의 문도 함께 닫혔다. 희생의 눈물이 가슴에 대못으로 박히고 말았고 누군가는 그 못을 뽑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생존의 기로 앞에서 ‘나중’은 없다”며 “저 이재명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여러분의 희생에 보답하겠다. 국가의 행정으로 손실을 당한 국민을 보호하는 일은 행정 시행의 마땅한 준칙이며 나아가 국가 존재의 이유”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부분 아닌 전부 △금융보다 재정지원 △사후가 아닌 사전 등 손실보상의 원칙으로 밝혔다. 그는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는 방식이 아닌 피해를 당한 국민 전부에게 지급하고, 돈을 빌려서 버티라는 금융지원이 아닌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재정지원으로 바꾸겠다”며 “가게 문을 닫고 난 뒤 뒷북치는 사후가 아니라 급하고 힘들 때 적재적소 지원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후보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코로나 위기를 넘어 소상공인ㆍ자영업이 강한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소상공인과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국민여러분, 죄송하다 말씀을 드리기조차 송구합니다. 한파가 몰아치는 이 겨울 얼마나 힘드십니까? 연말연시 그나마 기대했던 소상공인 자영업 경기가 한 순간에 사그라들고 말았습니다. 2년 가까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여러분께서 걸어 닫은 가게의 문은 가족 생계의 문이었습니다. 동시에 자식들과 내일에 대한 희망의 문도 함께 닫혀버렸습니다. 그 희생의 눈물이 이제 가슴에 대못으로 박히고 말았습니다. 누군가는 그 못을 뽑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구멍 난 상처에 치유와 회복의 희망을 메꾸어야 합니다.진심으로 약속드립니다. 이재명 정부가 하겠습니다. 국가의 행정으로 손실을 당한 국민을 보호하는 일은 행정 시행의 마땅한 준칙이며 나아가 국가 존재의 이유입니다. 저 이재명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여러분의 희생에 보답하겠습니다. ‘부분 아닌 전부’,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는 방식이 아닙니다. 피해를 당한 국민 전부에게 지급할 것입니다. ‘금융보다 재정지원’, 돈을 빌려서 버티라는 금융지원 아니라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재정지원으로 바꾸겠습니다. ‘사후가 아닌 사전’, 가게 문을 닫고 난 뒤, 뒷북치는 사후가 아니라 급하고 힘들 때 적재적소 지원을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저 이재명이, 지금까지 유지해 온 지원과 보상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새롭게 바꿔서 보다 더 신속하게, 보다 더 도움이 되는 지원으로 일대혁신 하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방역에 협조하는 일이 국민 개개인의 경제적 손해로 이어져선 안 됩니다. 국가가 국민의 손해를 강요하는 것은 20세기 패러다임입니다. 애국이라는 이름, 사회적 헌신이라는 소중한 가치가 국민의 참다운 권리와 국민행복으로 함께 승화돼야 합니다. 이제, 국민에게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 줄 수 있느냐 물어 선 안 됩니다. 국가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제시해야 합니다. 이재명이 하겠습니다. 이제 ‘국민이 먼저’입니다. 이번 코로나의 위기 극복 과정을 통해, ‘국민을 위한 대전환 시대’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그 시작의 문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자생력을 키워 지금의 위기를 대전환의 기회로 반전시키겠습니다. ‘국민이 먼저’ 인 이재명 정부의 소상공인·자영업 7대 공약을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한국형 PPP 도입으로 사전보상과 온전한 보상을, 지역화폐 대폭 확대로 신속한 매출 회복을 지원하겠습니다. 반쪽이 아닌 온전한 손실보상이 돼야 합니다. 지금의 제도를 개선하여 코로나 방역 협조가 결코 국민 손실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방역조치 실시와 동시에 손실을 지원하는 사전보상 방식으로 손실보상의 패러다임을 바꾸겠습니다. 그동안 ‘인원 제한’으로 손실보상을 제외해 온 업종에도 보상을 확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경영피해를 당한 업종을 꼼꼼하게 세부적으로 살펴서 보상의 사각지대를 없애겠습니다. 미국의 급여보호프로그램(PPP)을 도입하여 업체의 매출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임대료와 고용유지 인건비 등 고정비 상환을 감면하는 한국형 고정비 상환감면 대출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고 개인사업자 대출이 170조원 증가했습니다. 특히 고금리 대출이 급증하여 신용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연체에 들어갔거나 연체 위기에 빠진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중 회생 가능성이 있는 분들의 채무를 국가가 매입하는 채무 조정을 실시하겠습니다. 대환 대출과 무이자 대출을 확대하는 포용적 금융정책과 연계하겠습니다. 고금리 사채의 늪과 폐업의 벼랑으로 내몰린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신용회복을 돕고 채무 부담을 줄이겠습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신용등급이 낮아져 시중은행이 아닌 고리 대부업을 찾을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등급 회복을 위한‘신용 대사면’을 단행하겠습니다. 다시 시작하려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이 일어설 수 있도록 재기의 발판을 만들어 경제활동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겠습니다.손실보상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매출 회복입니다. 임기 내 지역화폐를 연간 50조원 목표로 발행하여 서민들의 생업터전 인 골목상권이 북적북적 살아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화폐의 골목경제 활성화 효과는 이미 성남시와 경기도에서 여러 차례 확인됐습니다. 최근 전국 각지를 순회할 때 만나 뵌 수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서 현장에서, 시장에서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을 체계화하여 중앙정부의 상시 지원으로 바꾸고 지방정부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각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하겠습니다.정부와 국민이 함께하면 서민경제가 살아납니다. 온 국민에게 소상공인 전용 소비쿠폰을 지급하여 다 함께 잘 사는 행복한 골목경제를 만들겠습니다. 둘째, 코로나 팬데믹으로 폐업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를 지원하겠습니다. 감염병 등 국가적 재난으로 인해불가피하게 폐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경우 폐업 지원을 확대하고 생계비 지원을 검토하겠습니다. 대출 원리금 일시상환, 신용불량 문제 등 폐업 지체요인을 개선하여 적시 폐업 후 신속히 재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코로나 재난 상황에서 임대계약, 가맹계약, 대리점계약 등의 계약해지권을 보장하고 위약금을 완화하거나 면제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폐업하는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게는 직업훈련을 비롯한 재취업ㆍ재창업 관련 교육ㆍ컨설팅 및 재도전 특례보증 등 금융지원 등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반을 정부가 지원하겠습니다.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률이 0.5%에 불과합니다. 자영업자가 고용보험을 꺼리는 이유를 찾아 해결하겠습니다. 국민을 탓할 것이 아니라 제도의 문제점을 찾아 고용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퇴직금인 노란우산 공제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최소 납부금액 완화, 신규가입 지원 확대, 10년 이상 장기가입자의 임의 해지 시 퇴직소득세 적용을 통한 세금 부담 완화 등 공제 가입에 따른 혜택과 복지사업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감염병 등 재난 시기의 임차상인 임대료 부담을 완화하겠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소상공인ㆍ자영업자 네명 중 한명은 정부가 지급하는 손실보상금을 고스란히 임대료 납부에 써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열명 중 세명의 손실보상금은 집합금지·영업제한이 실시된 세 달치 임대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감염병 등 재난에 의한 집합금지·영업제한 등이 실시될 경우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임대인, 임차인, 그리고 정부가 임대료 부담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도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정부가 임대료 부담을 나눌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겠습니다. 감염병 재난 상황 동안은 임대료 연체를 이유로 임차상인에 대한 계약해지, 갱신거절, 강제퇴거를 금지하겠습니다. 공정임대료 가이드라인을 만들겠습니다. 매출변동과 임대료 조정비율을 연동한 표준안을 마련하여 자율적인 임대료 협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자율적 상가임대료 협상이 성립되지 않을 경우 법원을 통한 소송이 아닌 방식으로 임대료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 임대료, 관리비 등을 책정할 때 임차상인들이 대표를 선임하여 단체협상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넷째, 플랫폼 시장 속 ‘을’의 권리를 보장하겠습니다. 온라인플랫폼 시장에 공정한 질서를 마련하겠습니다. 온라인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을 즉각 제정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9월,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단체결성권과 협상권 보장,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전국 확장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소확행 공약으로 동네 슈퍼의 온라인플랫폼 즉시 배송 서비스도 지원할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온라인플랫폼 시장에서 일부 대기업의 갑질과 전횡을 막아야 합니다. 막 활성화되고 있는 온라인플랫폼 시장에서 소상공인ㆍ자영업자가 경쟁력을 갖추고 상권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보완하고 정비하겠습니다.동시에 온·오프라인 상권 분석, 온라인몰 입점 및 온라인 수출 등 필요한 지원을 수행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아울러 디지털 상권, 메타버스 가게 등 스마트 상점 구축을 지원하겠습니다. 가맹점ㆍ대리점의 단체결성권과 협상권 강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하겠습니다. 가맹본부, 대리점 사업자, 대기업 등의 불법ㆍ불공정 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등 처벌을 강화하겠습니다. 가맹점ㆍ대리점 계약은 공정하게 이익을 나누고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 가맹본부와 대리점 본사도 함께 성장하는 상생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가맹점ㆍ대리점의 매출액에 비례하여 수수료를 납부하는 체계가 안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 중소벤처기업부 내 소상공인ㆍ자영업 전담차관을 신설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소상공인ㆍ자영업 사업체는 전체 사업체의 93.4%에 달합니다. 종사자 수는 43.7%에 이를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럼에도 정책의 우선순위는 늘 뒷전이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내에 소상공인ㆍ자영업 전담 차관을 신설하겠습니다. 관련 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고 정책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ㆍ자영업자의 실패를 최소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창업교육 등 지속적인 교육으로 전문성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폴리텍대학 및 각 지역 대학과 연계하여 장인ㆍ기능장 교육을 비롯한 소상공인ㆍ자영업 특화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상공인ㆍ자영업 위기 신호등을 개발하겠습니다. 위기 단계에 따른 대처방안을 매뉴얼로 만들어 위기 상황의 조짐부터 파악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여섯째, 지역상권 중심의 현장 밀착형 지원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정책을 지자체와 연계하여 지역상권을 살리는 지역 시장경제 밀착형으로 바꾸겠습니다.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과 같은 골목상권 전담 지원기관을 각 지역에 설립하겠습니다.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린 특화된 맞춤형 골목형 상점가를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지역상생구역 및 자율상권구역을 지정하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기준을 완화하는 등 불합리하고 미흡한 제도를 적극 개선하겠습니다.소상공인ㆍ자영업자들의 사업장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력단절 여성, 취업준비생, 학생 등 지역사회 디지털 전문인력이 참여하는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고 활성화시키겠습니다.일곱째, 원자재 구매에서 판매까지 소공인 종합지원으로 도심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소상공인 정책이 후순위인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소공인 정책은 더더욱 뒷전입니다. 소상인과 소공인이 다르듯 소상인 정책과 소공인 정책도 달라야 합니다. 소공인을 위한 정책을 별도로 구분하여 세심하게 시행하겠습니다. 남품단가 현실화는 소공인의 오랜 염원입니다. 소공인이 노력한 만큼 제대로 된 보상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납품단가 연동제를 조속히 실시하겠습니다.소공인의 협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소공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협동조합 설립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납품단가 협상을 비롯해 공동연구개발, 공동구매 등 협동조합의 공동사업을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습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업환경을 위한 시설 투자비를 비롯해 공정 자동화, 스마트화 등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소공인 전용 전기요금제를 도입하여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에 특화된 영세 소공인을 지원하는 개방형 복합지원센터를 구축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전국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우리사회의 건강과 생명, 공동체의 안전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방역을 위한 여러분의 손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보상하지 못해온 점에 대해서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합니다. 생존의 기로 앞에서 ‘나중’은 없습니다.야당에게 간절하게 요청 드립니다. 국민이 있어야 정권도 있지 않겠습니까? 부디 위험에 빠진 국민을 위해서 함께해주십시오. 방역 강화와 함께 소상공인ㆍ자영업자에 대한 신속ㆍ과감한 지원과 보상을 위해 조속한 국회 입법이 필요합니다.윤석열 후보님과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신 50조원, 100조원의 대규모 보상지원은 나중이 아닌 지금 필요합니다. 신속한 예산 편성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50조원, 100조원 발언이 국민을 위한 충심이라 믿습니다. 이제 정말로 ‘국민의힘’을 보여주십시오. ‘국민의힘’의 진정성과 ‘더불어민주당’의 진정성을 합쳐서 ‘국민과 더불어’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민의힘의 전향적인 자세를 국민과 함께 기대하겠습니다. 정부에도 간곡히 요청합니다. 여야 모두 대규모 지원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점을 반영하여 추경예산 편성을 시급히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코로나 팬데믹으로 우리사회 양극화는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구조적 격차를 깨트리는 일은 약육강식 자본에게만 맡겨둘 수 없습니다. 지금이야말로 정부의 억강부약이 필요한 때입니다.정부가 혼신의 힘을 다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자본의 논리가 아닌 상생의 논리로 바꿔야 합니다. 그 일환으로 지역화폐와 소비구폰의 시행은 대기업과 일부 대형 플랫폼 업체에만 이익이 몰리는 구조적 격차를 완화시켜 줄 것입니다. 대로는 골목이 있어야 제 기능을 합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의 골목상권 살리기는 단순한 서민경제 활성화를 넘어 대한민국 경제 요소요소에 자양분을 제공하는 실핏줄입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매출 지원과 회복은 대한민국 혁신경제에 활력을 키워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소상공인ㆍ자영업이 강한 나라로!이재명은 합니다! 감사합니다.2021년 12월 20일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 후보 이 재 명
2021.12.20 I 박기주 기자
"부분 아닌 전부, 금융보다 재정지원"…李, 소상공인 지원대책 발표
  • "부분 아닌 전부, 금융보다 재정지원"…李, 소상공인 지원대책 발표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0일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른 손실 보상과 임대료 부담 완화 등을 골자로 한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이 후보는 앞서 문재인 정부의 보상 정책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며 현 정부와의 차별화에 힘을 쏟았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가가 함께 키우겠습니다’ 전국민 선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소상공인·자영업 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2년 가까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닫은 가게의 문은 가족 생계의 문이었고, 동시에 내일에 대한 희망의 문도 함께 닫혔다”며 “희생의 눈물이 가슴에 대못으로 박히고 말았고 누군가는 그 못을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방역을 위한 여러분의 손실을 완전하고 신속하게 보상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 생존의 기로 앞에서 ‘나중’은 없다”고 강조했다. 현 정부의 관련 정책에 한계점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후보는 “저 이 재명이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여러분의 희생에 보답하겠다”며 “국가의 행정으로 손실을 당한 국민을 보호하는 일은 행정 시행의 마땅한 준칙이며 나아가 국가 존재의 이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분 아닌 전부 △금융보다 재정지원 △사후가 아닌 사전 등 손실보상의 원칙으로 밝혔다. 그는 “누구는 주고 누구는 안 주는 방식이 아닌 피해를 당한 국민 전부에게 지급하고, 돈을 빌려서 버티라는 금융지원이 아닌 피해 당사자에게 직접 지급하는 재정지원으로 바꾸겟다”며 “가게 문을 닫고 난 뒤 뒷북치는 사후가 아니라 급하고 힘들 때 적재적소 지원을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는 △인원제한 업종 보상 확대 및 경영위기 업종 등 사각지대 해소 △한국형 급여프로그램(PPP)제도로 고용유지 인건비와 임대료 등 고정비 감면 △채무조정·대환대출 확대, 무이자대출 △코로나 기간 ‘신용 대사면’ △임기 내 지역화폐 연 50조 발행 및 소상공인 전용 소비쿠폰 지급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한 △폐업비용 지원 확대와 생계비 지원검토 △폐업지체 요인 개선을 통한 재도전 지원 △재난시기 계약해지권 보장·위약금 완화 및 면제 △직업훈련 및 금융지원 고용보험 가입 지원 및 노란우산 공제 활성화 등 폐업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재기 지원 방안도 발표했다. 아울러 △임대인-임차인-정부 간 긴급 임대료 분담제도 도입 △임대료 연체로 인한 계약해지·갱신거절·강제퇴거 금지 및 임차인의 계약해지권 보장 △공정임대료 가이드라인 도입 △임차상인 단체협상권 보장 등 임대료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도 발표했다.
2021.12.20 I 박기주 기자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서포터즈' 발대식 열어
  •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서포터즈' 발대식 열어
  • 1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노란우산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본회에서 ‘노란우산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발대식에서는 노란우산 제도 장점과 복지서비스 혜택 등을 소상공인 현장에 알리기 위해 내년도 노란우산 TV광고에 출연하는 소기업·소상공인 모델 12명을 노란우산 서포터즈로 위촉했다.이번에 출범한 제1기 노란우산 서포터즈는 앞으로 노란우산 관련 주요 행사 참석, SNS 활동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노란우산을 소기업·소상공인에 알리는 역할을 담당한다. 초대 임원진은 장용준 세방섬유 대표이사가 회장을, 최주리 창덕궁한의원 원장이 부회장을 맡았다.장용준 노란우산 서포터즈 회장은 “TV광고에 출연하면서 노란우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더욱 커졌다”며 “소상공인이자 가입자로서 노란우산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가입자 증대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더 많은 소기업·소상공인에게 노란우산을 알리기 위해 노란우산 서포터즈 역할이 중요하다”며 “678만 소기업·소상공인들이 노란우산 제도를 제대로 알고 가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전략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16 I 김호준 기자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재적가입 150만 기념행사
  • 중기중앙회, 노란우산 재적가입 150만 기념행사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노란우산 가입 고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란우산 재적가입 150만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는 △노란우산 성과와 비전을 담은 영상 시청 △유공자 공로패·기념패 수여 △홍보대사(개그맨 김준현·가수 양지은) 위촉 △150만 기념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했다. 행사 전 과정은 정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이뤄졌다.노란우산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고 정부에서 감독하는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로 납입한 부금에 대해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 소득공제와 함께 연복리 이자를 지급한다. 납입부금은 법률에 의해 보호해 생활안정과 사업 재기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에서 가입자에 희망장려금(월 2만원씩 1년간)도 지원한다.노란우산은 2007년 9월 출범한 지 14년 만인 올해 7월 재적가입 150만을 돌파했다. 이날 현재 재적가입은 153만까지 늘었다.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2030 비전’으로 재적가입 300만, 부금 4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노란우산이 길지 않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제도 도입과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의 공이 크다”며 “앞으로 노란우산은 소상공인 가입자를 더욱 확대하고 고객 수요에 부응하는 복지서비스를 지원해 소기업·소상공인의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07 I 강경래 기자
국민연금 PEF 운용사 선정 이력 보니…‘기회는 돌아온다'
  • [마켓인]국민연금 PEF 운용사 선정 이력 보니…‘기회는 돌아온다'
  •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전경(사진=국민연금)[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기회는 2~3년 주기로 돌아온다.’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해마다 참여하는 대형 이벤트인 ‘국민연금 사모투자(PEF) 위탁운용사’ 선정 결과를 보면 이러한 흐름을 찾아낼 수 있다. 한 번 운용사로 선정된 이후 소기의 성과를 증명하면 재차 기회를 받는 데 유리한 구조라는 것이다. 특히 주요 콘테스트 물꼬를 튼 PEF 운용사들이 다른 콘테스트에도 잇달아 선정되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어 전략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데일리가 2015년부터 올해까지 7개년간 선정된 국민연금 사모투자(PEF) 운용사를 조사한 결과 총 29개 PEF 운용사가 기회를 받았다. 2015년에 7곳의 운용사가 기회를 받으며 최다 운용사를 뽑았고 2018년에는 2곳의 운용사만이 기회를 받았다. 해마다 금액이나 모집 부문 기준이 달라지면서 운용사 선정 규모도 차이를 보였다. 흥미로운 점은 2015~2017년까지 3년간 국민연금 PEF 운용사로 선정된 14곳 가운데 △IMM PE △스틱인베스트먼트 △JKL파트너스 △VIG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SG PE △글랜우드 PE △크레센도 에쿼티파트너스 등 8곳이 2018~2021년 사이 재차 운용사에 선정됐다는 점이다. 해당 부분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운용사에 선정된 이후 2~3년간 펀딩과 펀드 조성, 수익률 측면에서 국민연금이 제시한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경우 재차 기회를 받는데 한층 유리한 구조란 의미다. 한 PEF 업계 관계자는 “기관 투자자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투자 수익률을 보장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에 한번 선정했던 운용사가 어느 정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국민연금 PEF 위탁 운용사 선정 기회를 받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러나 전략적으로 바라본다면 긍정적인 대목도 있다고 입을 모은다. 그해 운용사에 선정되면 2~3년간은 펀드조성과 운용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이듬해나 차후 년도 전략적 접근이 가능한 구조라는 얘기다. PEF 위탁운용사에 오를 경우 따라오는 플러스 요인도 만만치 않다. 앵커(주요) 공제회 PEF 운용사 자리를 따낼 경우 여타 공제회 콘테스트에도 잇달아 선정되는 현상이 최근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서다. 실제로 올해 국민연금 PEF 운용사에 선정된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의 경우 산업은행과 교직원공제회, 사학연금에서 주최한 콘테스트에 잇달아 운용사로 선정됐다. 또 다른 국민연금 PEF 운용사인 이음PE도 교직원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 우정사업본부, 노란우산공제회 등 운용사 자리를 따냈다. 이밖에 E&F PE는 정책형 뉴딜펀드와 교직원공제회 출자 대상에 이름을 올렸고 케이스톤파트너스도 노란우산공제회 등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이후 두번째인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를 제외한 이음PE, 케이스톤파트너스, E&F PE의 경우 첫 국민연금 PEF 위탁운용사 선정을 전후로 다른 콘테스트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앞선 콘테스트에서 운용사에 선정되면 이후의 콘테스트에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는 흐름은 부정할 수 없다”며 “기회를 못 받다가도 앵커 투자자로부터 기회를 받으면 다른 콘테스트에서도 탄력받는 경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22 I 김성훈 기자
웰투시인베,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 '순항'
  • [마켓인]웰투시인베,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 '순항'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내 중견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웰투시)의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이 순항하고 있다. 블라인드펀드란 투자처를 정하지 않은 상태로 자금을 모집하는 펀드로 프로젝트펀드와 구분된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웰투시는 첫 블라인드펀드 조성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웰투시가 조성하는 이번 블라인드펀드는 2000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규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웰투시는 올해 들어 블라인드펀드 조성에 나선 이후로 주요 기관투자자로부터 펀딩을 따냈다. 올해 7월 교직원공제회가 진행한 국내 사모대체 루키리그 위탁사에 선정됐고,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 사모대체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지난 2014년 설립된 웰투시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출신의 정승원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다. 웰투시는 강소 제조업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쌓아온 것으로 평가 받는다. 모트롤(옛 두산모트롤BG), HSD엔진(옛 두산엔진), 전진건설로봇(옛 전진중공업) 등이 주요 트렉 레코드로 꼽힌다.모트롤은 두산 구조조정 딜의 일환으로 올해 초 거래를 마쳤고, 지난 2018년 인수했던 HSD엔진은 조선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투자 원금 상당수를 회수했다. 전략적투자자(SI) 모트렉스와 함께 인수했던 전진건설로봇도 2018년 투자 이후 올해 들어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제조업 외에는 지난 2017년 7월 아주산업으로부터 아주캐피탈 지분을 약 3600억원에 인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아주캐피탈은 신용등급 향상과 실적 개선에 성공했고, 웰투시는 지난해 약 3년 만에 우리금융지주로 지분을 매각하며 엑시트했다.IB업계 관계자는 “블라인드펀드 조성이 마무리되면 기존에 쌓아왔던 트렉 레코드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의 매물 위주로 바이아웃 투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1.14 I 조해영 기자
환경 포트폴리오 쌓은 PEF, 출자사업서 '두각'
  • [마켓인]환경 포트폴리오 쌓은 PEF, 출자사업서 '두각'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환경 분야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선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이 올해 기관투자자 출자사업을 성공적으로 따내며 주목받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등 대형 기관투자자들도 이들 운용사를 주목하는 모습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최근 출자사업 PT 심사를 마치고 결과를 통보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산하인 노란우산공제는 주무부처인 중소기업벤처부의 승인을 거쳐 다음 달 초 출자사업 선정 결과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출자사업에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중견 PEF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음PE는 올해 대형 기관투자자의 출자사업에 대부분 이름을 올린 곳이다. 올해 6월 국민연금의 PEF 위탁운용사 사업에 선정됐고,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정책형 뉴딜펀드 기업투자 부문 추가 위탁운용사에도 선정됐다.하반기 들어서는 7월 교직원공제회 미드캡 부문에 선정됐고, 9월 우정사업본부, 10월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 등을 따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음PE는 올해 있었던 기관투자자 출자사업에 대부분 이름을 올리면서 두각을 드러냈다”고 말했다.이음PE는 최근 특히 주목받고 있는 환경 분야 투자에 일찌감치 적극적으로 나선 곳이다. 지난 2014년 PEF 운용사 코스톤아시아와 음식물처리업체 ‘리클린’에 투자해 지난 2017년 연평균 수익률 30%대로 성공적으로 엑시트했고, 이후 2016년에는 산은캐피탈과 폐기물처리업체 한맥테코산업에 투자하기도 했다.이음PE와 함께 올해 국민연금과 교직원공제회 출자사업을 따낸 E&F 프라이빗에쿼티(PE) 역시 환경 분야 포트폴리오를 쌓고 있는 운용사다. E&F PE는 올해 초 정책형 뉴딜펀드 위탁운용사에 일찌감치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출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E&F PE 역시 폐기물 산업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지난 2015년 투자한 인선이엔티 지분을 지난해 IS동서에 성공적으로 매각했고, 올해는 대원그린에너지와 새환환경을 SK에코플랜트에 매각하면서 관련 포트폴리오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는 평가다.IB업계 관계자는 “PEF 운용사들이 저마다 ‘주특기’에 집중하며 포트폴리오를 쌓는 경향이 있는데 환경 분야는 요즘 많이 주목받다 보니 펀딩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10.29 I 조해영 기자
중기중앙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초청 간담회' 열어
  • 중기중앙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초청 간담회' 열어
  • 중소기업중앙회 회장단이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초청 중소기업 간담회’를 진행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 6번째부터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제공=중소기업중앙회)[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광주라마다호텔에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광주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 위기극복과 협동조합을 통한 중소기업 공동사업 활성화 촉진 등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마련했다.이 자리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회장 △김석원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 광주지역 업종별 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장대교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공진 광주지방조달청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간담회에서 △광주 남구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협동조합 공동물류센터 입주 및 지원 요청 △지역 중소기업제품 구매확대 및 구매공시제 도입 △중소기업협동조합 공공구매제도 적극 활용 △광주 중소식자재유통 공동물류센터 건립 지원 △소상공인 유통단지 교통유발부담금 감면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지원 확대 △소상공인 노란우산 가입장려금 지원대상 및 금액 확대 등 지역 중소기업들 현안들이 논의됐다.김기문 회장은 “광주시는 소상공인 3무 특례보증대출과 전국최초 고용유지지원금 사업주 부담분 지원 등 총 14차에 이르는 민생안정대책을 시행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큰 힘이 됐다”며 “지역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위해서 협동조합을 통한 공공구매제도를 적극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서로 협업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꿋꿋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중소기업이 광주의 지역경제를 지켜온 주역”이라면서 “제안해주신 정책현안에 대해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중기중앙회에서 실시한 광역자치단체 중소기업 지원시책 만족도 조사결과 16개 지자체 중 만족도 1위로 선정된 광주광역시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2021.10.20 I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삶의 현장 사진전' 공모
  • 중소기업중앙회, '노란우산 삶의 현장 사진전' 공모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한국사진앨범인쇄협동조합연합회와 공동으로 오는 11월 5일까지 ‘제1회 노란우산 삶의 현장 사진전’ 공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마련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진은 오는 11월 말 열리는 사진전을 통해 선보인다. 사진전 주제는 노란우산 가입자 사업장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삶의 현장을 담은 사진으로 노란우산 가입자는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총 20명을 선정한 뒤 11월 말 시상할 예정이다. 총 1650만원 상금과 함께 함께 수상 작품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주간 전시할 예정이다.곽범국 중소기업중앙회 공제전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 현장 사진 공모와 시상을 통해 격려의 장을 마련하고자 이번 사진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노란우산은 2007년 출범한 뒤 현재까지 재적 가입자 수 150만명을 보유 중이다. 가입할 경우 △법률·세무·노무 등 경영자문 △재기지원·역량강화 교육 △휴양시설 할인 △종합건강검진 할인 △복지몰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2021.10.11 I 강경래 기자
"100% 보상" 소상공인 요구에 손실보상 쟁점화…정부 골머리
  • "100% 보상" 소상공인 요구에 손실보상 쟁점화…정부 골머리
  • [이데일리 최훈길 김호준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손실을 본 소상공인들에게 보상하는 손실보상안이 8일 확정된다. 방역 협조에 대한 손실 100%를 보상하라는 소상공인들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어 손실에 대한 보상 수준부터 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에 따른 재정 부담, 지원 사각지대에 따른 형평성 등도 최대 쟁점으로 부각할 전망이다.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 출입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한 일시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노란우산공제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대출 잔액은 1조9211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출 잔액인 1조616억원에서 두 배 가량 늘었다. 소상공인에 있어 일종의 퇴직금 성격인 노란우산공제에서 돈을 빌려 쓰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은 벼랑 끝 골목상권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부금을 내지 못하거나 급전이 필요해 노란우산공제를 해지하는 이들도 급증했다. 권명호 국민의힘 의원이 중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란우산 해지 건수는 2017년 1만 5281건에서 지난해 3만 217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8월까지 해지 건수는 1만 9384건으로 집계됐다. 납부를 중단한 이들이 사유로 `경영 악화`를 든 경우도 2019년 1120건에서 지난해 7752건으로 크게 늘었다.폐업이나 퇴직, 사망으로 인한 공제금 지급 건수도 증가 추세다. 올 상반기 노란우산공제금 지급 건수는 총 4만 83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 증가했다. 지난해 폐업 공제금 지급 액수는 7283억원으로, 2019년 6414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이는 2007년 노란우산공제회 출범 이후 최고치다.상황이 이런 데도 “손실 전액 보상은 어렵다”는 정부 입장에 변함이 없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실제)손실액 만큼 전액 다 보상하기는 어렵다”면서 “일정 부분 상한선과 하한선은 둘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차남수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돈줄이 막힌 소상공인이 마지막 보루로 노란우산 대출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며 “미래를 담보 잡히는 소상공인이 더 늘어나지 않도록 적극적 정책금융이나 이자 감면, 세제혜택 조치와 함께 소상공인 눈높이에 맞는 합당한 손실보상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김부겸 국무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방인권 기자)정부의 고민은 더 커지고 있다. 보상 수준을 놓고 자영업자 반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손실보상금을 무작정 늘리는 것도 재정 부담이 커 쉽지 않다. 정부가 손실보상으로 편성한 예산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에서 1조원, 내년 본예산에 1조 8000억원 규모다. 하지만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방역이 강화하면서 자영업 손실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손실보상 대상 업체는 100만 곳이 넘을 전망이다. 이는 당초 정부가 계획했던 예비비만으로도 충당하기에는 버거운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지난 5일 국감에서 “올 4분기 추가소요 발생 시 기금 여유자금 등으로 지원하고, 내년 예산 증액 여부는 방역상황 등을 고려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 조원 증액이 이뤄지면 재정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또 소상공인에 대한 파격 지원을 할 경우 형평성 논란도 불거질 수 있다. ‘지원을 못 받는 사각지대가 있는데 자영업자만 지원하냐’는 반발이 나올 수 있다. 손실보상법에서 제외돼 있는 경영위기 업종, 여행·관광·공연업종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사각지대 업종을 어디까지 규정하고, 이 업종들에 얼마나 제대로 된 보상을 할 지도 쟁점이다.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은 “소득 불균형·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코로나 충격을 입은 자영업 등 취약계층에 더 신속하고 두텁게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10.06 I 김호준 기자
'마지막 돈줄' 쥐어짜 버티는데…정부는 "손실보상 전액 어렵다"
  • '마지막 돈줄' 쥐어짜 버티는데…정부는 "손실보상 전액 어렵다"
  • 연도별 노란우산 누적 대출 금액(그래프=문승용 기자)[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소상공인 ‘마지막 보루’로 일컬어지는 노란우산공제 중도대출이 2년 만에 두 배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들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입은 피해를 보상하는 ‘손실보상’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정작 정부는 “전액 보상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6일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노란우산공제 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대출 잔액은 총 1조 921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출 잔액 1조 616억원에서 두 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노란우산 대출의 경우 시중은행 대출이나 정책자금과 달리, 자신이 낸 부금을 빼서 쓰는 개념이기 때문에 정말로 급한 경우가 아니면 이용하지 않는 ‘최후의 수단’으로 인식된다.불어난 부채로 더이상 제도권 금융에서 돈을 마련하기 어려운 영세 상인들은 비은행권인 상호금융회사나 카드론, 대부업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자영업자의 비은행권 대출 잔액은 281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4%나 늘었다. 이중 대부업 등 기타 대출 잔액은 21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71.8% 증가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오는 8일부터 시행 예정인 소상공인 손실보상 제도에 대해 “손실 전액 보상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손실보상 대상에 예외는 없지만 (금액에서는) 일정 부분 상한선, 하한선을 둘 수밖에 없다”며 “서구 여러 국가들도 몇 퍼센트 수준에서 손실을 보상하거나 지원했다”고 말했다.현재 정부는 유흥주점과 같은 집합금지 시설에는 영업손실의 80%, 음식점이나 카페 같은 영업 제한 시설에는 60%를 보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상공인들은 손실보상법 제정 취지에 맞게 영업손실분 100%를 보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손실보상법’(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손실보상은 집합금지와 영업시간 제한을 당한 소상공인에게만 적용한다. 인원 제한 등 영업 행태 제한이나 부대시설 이용을 제한한 헬스장 같은 체육시설, 사적 모임 제한 등으로 매출 감소가 큰 실외체육시설업과 여행업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 출입문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한 일시 영업 중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10.06 I 김호준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노란우산 대출 급증… 최후 돈줄까지 손댔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노란우산 대출 급증… 최후 돈줄까지 손댔다-삼성 “2나노 양산… TSMC 잡는다”-백신·치료제 주권없이 ‘위드코로나’는 헛된 바람-치솟는 물가… 한국도 인플레 본격화-[사설]6개월 연속 뜀박질한 물가, 인플레 차단 총력전 펴야-[사설]文 정부에서 급증한 위원회, 부실 국정의 증거 아닌가△종합-사람, 그리움을 채우다-친환경 유기촉매 개발 공로 美·獨 과학자 노벨 화학상△코로나 치료제도 뒤쳐진 K바이오-기술력 떨어지는데… 신종 바이러스 출몰 때만 부랴부랴 예산 편성-긴급승인 앞둔 머크… 국내 제약사 2상서 좌초 위기-‘먹는 코로나약’ 충격… 토종 바이오株 이틀째 급락△2021 국정감사-고승범 ‘가계부채 옥죄도… 전세대출 등 실수요자 보호대책 준비“-홍남기 “가산자산 과세 기반 갖춰져”… 과세 재확인 -“하루 확진자 5000명 나와도 10말11초 위드코로나 시행”△커지는 인플레 경고음-정부 전망 틀리고 정책 어긋나고…高물가 역습, 경제 회복 찬물 끼얹나-원자재쇼크 오나… 세계경제 ‘S의 공포’-“유가가 가장 큰 물가 변수”…한은, 금리인상 속도 내나△종합-삼성전자, TSMC 내년 3나노 전망에 승부수… 초미세공정 주도 의지-자영업 손실 보상방안 내일 확정… 보상수준, 사각지대 쟁점 떠올라-정영학 녹취록에 나온 ‘50억 클럽’ 실명공개에 일파만파-파격할부·AS강화 효과… 신규등록 5대 중 1대 수입차△정치-어대윤·무야홍 양보없는 1위 싸움… ‘턱걸이 4위’ 자리도 흥미진진-정의당 심상정 과반 득표 실패… 반전 불씨 살린 이정미-文 대통령의 못말리는 ‘캐스퍼’ 사랑, 직접 시운전한 뒤… “승차감 좋다”-野, 대장동 특검 촉구 도보투쟁… 이재명 측 “흑색선전 중단”-최종건 외교1차관 “北, 군사공동위 나와야”△글로벌-“저커버그, 이용자보다 이익 우선”… 美 플랫폼 ‘규제 먹구름’-“잡스와 같은 열정이 세상 좋게 만들 것”-뉴욕 아파트 거래, 32년 만에 최고치-슈퍼리치 지각변동… 코인부자 늘고 부동산 재벌 밀려나고-아마존서만 2000종 판매 오징어게임, 핼러윈 정복△경제-안경덕 “화천대유 50억 퇴직금 이해 어려워… 산대 여부 조사하겠다”-창구 대신 모바일 뱅킹 하루 이용액 12조 돌파-글로벌 반도체 대란 불똥 맞은 태양광-‘삼계탕용 닭고기 담합’ 하림 등 7곳 251억 과징금 △산업-삼성·SK ‘진퇴양난’ -헤저케이블 주문 밀려… 공장 24시간 풀가동-“포스코, 수소환원제철로 그린 철강 시대 주도할 것”-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핵심 부품 ‘액추에이터’ 증설 붐△ICT-“메타버스 플랫폼 공동점요… 모두 유니티 개발도구 썼죠”-SKT, ‘통신정음’ 발간 통신용어 순화 캠페인-국감서 고개 숙인 한성숙 “바꿔야 할 건 바꾸겠다”-VM웨어 CEO “유연한 클라우드 전환 돕는 ‘크로스 클라우드’ 출시”△식품박물관 시즌5 ‘오뚜기 토마토 케챂’-깍두기 담그던 케챂… 반백년 국민 입맛 잡아-라이언×케챂 굿즈, 참여형 SMS 이벤트로… MZ세대 겨냥△과학카페-韓 노벨상 탈 때 됐다-1차 후 2주 지나야 항체 형성, 2차 접종 늦어도 면역력 무방-노벨상금 13억원… 집 사고 자녀 사교육에 썼다△증권-KCGI, 1000억원 규모 LIG 교환사채 인수… “ESG 신성장 협업”-증시 흔드는 인플레이션에 좋은株 나쁜株 이상한株-외국인 공매도에 발목 잡힌 삼성전자-패닉장에도 ‘지방은행 삼형제’ 잇따라 신고가△증권-“LX인터·롯데정밀화학… 외국인 매도 피할 실적株 주목”-ESG 솔루션 개발에 KPMG, 1.8조 투자-“오딘 실적 나온다”… 카게 반등 채비-“사회적 가치 집중”… 예탁원 일자리 확 늘었다△부동산-주민 동의율 임의 산정…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부실선정 논란-인천 시티오씨엘 4단지 청약 1순위 경쟁률 44대 1 ‘인기’-“‘제2의 대장동’ 막으려면 토지임대부주택 필요”-정비사업에 다시 힘주는 ‘래미안’… 업계 긴장모드△문화-뮤지컬 음악의 ‘속살’ 살짝 공개합니다-“쉬운 언어야말로 고객 신뢰의 첫걸음”-경기도 공문서 46% ‘외국어 범벅’ -한인 고아 보듬은 재미화가 김원숙 “얘들아, 인생은 선물이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친환경제품 정보제공 강화해 자원 재활용 유도… ‘녹색 소비’ 기여할 것-“해외직구·SNS마켓 등 쇼핑환경 다각화… 판매자 책임 더 강화해야”△피플-내년 ‘위드코로나 시대’… ‘도약과 위축’의 갈림길-“포스트 코로나 시대 통화정책 변화 고민”-손태승 회장 “비은행부문 양적·질적 동시 성장으로 승부”-‘우리돼지 전문가’ 한돈 소믈리에 수강생 모집-양창덕 울산과기원 교수 이달의 과학기술인 수상-당근마켓 앱 개발자 하반기 공개채용 실시△오피니언-찐 ‘일자리 뉴딜’ 대통령을 뽑자-공매도 전면재개 피할 수 없다면-위성웅 ‘하루를 갖다’△파워로펌 9 법무법인 세종-규제 선제 대응부터 입법 전략까지… ICT 융복합 시대, 새 법률시장 개척-“정부·기업 사이 ‘균형추’ 역할, ‘윈윈’ 위한 토털 컨설팅 제공”-SKB·티브로드 M&A 성사… 유료방송시장 구조개편 불러△사회-“술 마셔도 측정 거부하면 음주운전 아니라니”… 힘 받는 ‘노엘방지법’-중립성 의식했나… 공수처 ‘제보·고발 사주’ 동시수사-한강하구 쓰레기 제거에 5년간 425억원 투입-드디어 잡힌 ‘김미영 팀장’… 정체 알고보니 전직 경찰-1인가구 사상 첫 40% 돌파… 고령화에 코로나發 혼인 감소 탓-‘대장동 의혹’ 관련자 줄소환, ‘윗선’ 향하는 검찰 칼 끝
2021.10.06 I 권효중 기자
중기중앙회, 더존ICT그룹과 중기 금융지원 '맞손'
  • 중기중앙회, 더존ICT그룹과 중기 금융지원 '맞손'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더존ICT그룹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 중인 중소기업공제기금(이하 공제기금)에 팩토링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한다. 공제기금 및 노란우산을 더존ICT그룹 ‘WEHAGO’(기업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내에서 가입이 가능하도록 한다.또한, 공제기금 가입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ERP, 전자세금계산서 등 더존ICT그룹 기업 비즈니스 서비스를 할인한 가격으로 지원하는 협력사업도 추진하다.공제기금은 중소기업 도산방지와 경영안정을 목적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정부출연금 및 중소기업 부금으로 기금을 조성(현재 5842억원)한다. 자금이 필요한 가입자에 대해 부도매출채권대출, 어음수표할인대출, 단기운영자금대출을 지원한다.중소기업중앙회는 공제기금을 1984년에 도입한 이래 36년간 11조원 자금을 중소기업에 지원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업 간 어음결제가 감소하며 매출채권팩토링 등 새로운 금융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팩토링서비스는 판매기업이 매출채권을 팩토링 회사에 양도하고, 팩토링 회사가 매출채권 관련 대금회수·추심·채권관리 등을 하는 단기금융 방법이다. 구매기업 폐업·부도 등 사유로 팩토링대금 상환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판매기업에게는 상환책임이 없다.서승원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더존ICT그룹과의 협약을 계기로 공제기금 매출채권팩토링 서비스 도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울러 150만 노란우산 가입 소상공인이 더존ICT그룹이 운영하는 기업 비즈니스 서비스를 저렴한 조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28 I 강경래 기자
노란우산 출자사업 지연에 속타는 운용사들
  • [마켓인]노란우산 출자사업 지연에 속타는 운용사들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의 출자 사업 진행이 지연되면서, 결과를 기다리는 지원 운용사들의 초조함이 더해지고 있다. 노란우산공제 측은 코로나19로 대면 회의나 실사가 까다로워졌고 예상보다 지원자도 몰렸기 때문이란 설명이다.노란우산공제 운영자산 추이(사진=홈페이지 갈무리)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지난 7월 초 국내 블라인드 펀드 모집 공고를 내고 현재 출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7월 1일 공고를 내 같은달 21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했다. 사모(PE)와 벤처캐피탈(VC) 블라인드 펀드(투자처를 정하지 않고 미리 자금을 모집해두는 펀드) 대상으로 PE 펀드 10곳(일반 8곳·루키 2곳)에 2600억원, VC 펀드 10곳(일반 8곳·루키 2곳)에 1200억원 등 총 3800억원 규모다.공고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는 제안서 접수 이후 8~9월 중으로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마치기로 계획했다. 특히 VC 펀드는 8월 중, PE 펀드는 9월 중으로 투자확약서를 발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재 출자사업은 VC 펀드의 경우 이달 들어서야 숏리스트(적격후보)를 선정하고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고, PE 펀드는 숏리스트도 아직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IB업계 한 관계자는 “7월에 서류를 받았기 때문에 지난달 중으로는 VC와 PE 부문 모두 숏리스트를 선정하고 실사를 거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했다”며 “발표가 미뤄지고 있어 지원한 운용사들 입장에선 속이 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사진=홈페이지 갈무리)일반적으로 연기금이나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의 출자 사업은 공고부터 최종 선정까지 약 한두 달 정도가 소요된다. 노란우산공제와 비슷한 시기에 2000억원 규모로 PE 블라인드 펀드 출자 사업을 시작한 사학연금의 경우 이달 초 4개 기관을 최종 선정해 발표한 바 있다.노란우산공제는 예상보다 지원 운용사가 몰렸고 코로나19와 추석 연휴 등으로 일정이 불가피하게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노란우산공제 관계자는 “예상한 것보다 지원이 많이 들어왔고 코로나19로 일정이 늦어진 면도 있다”며 “다음 달 중으로는 PE 부문도 숏리스트 선정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말 기준 노란우산공제의 전체 운용자산은 14조5441억원이다. 자산군별로는 채권이 9조589억원(62.3%)으로 가장 비중이 높고 △대체투자 2조7708억원(19.1%) △주식 2조2258억원(15.3%) △단기자금 4886억원(3.4%) 등이다.
2021.09.27 I 조해영 기자
중기중앙회, 이철우 경북도지사 초청 간담회 개최
  • 중기중앙회, 이철우 경북도지사 초청 간담회 개최
  • 13일 경주 라한 셀렉트에서 열린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기중앙회)[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기업중앙회는 13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업계 애로 해소를 위한 핵심 과제와 지원책을 논의했다.라한셀렉트 경주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중기중앙회가 경상북도와 함께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중소기업의 생존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인들은 △협동조합의 경상북도 중소기업 지원시책 참여 지원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이차보전 지원 예산 확대 △중소형 농기계 지원사업 예산증액 △폐주물사 재활용시설 설치를 위한 경상북도 출연 요청 등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김기문 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으로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가 인정돼 협동조합이 금융과 판로, R&D 등 각종 중소기업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정책 수립 시 개별 중소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협동조합과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달라”고 말했다.또한 “경상북도의 노란우산 희망장려금 확대,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계획수립 등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한다”며 “지역경제의 기반인 중소기업 육성을 통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이철우 지사는 “경상북도의 경제는 중소기업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코로나로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1.09.13 I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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