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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빙상장, 2.5단계서 운영금지…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방역 강화
  • 실내 빙상장, 2.5단계서 운영금지…스키장 등 겨울스포츠 방역 강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스키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내 빙상장은 2단계에서 밤 9시 이후 문을 닫아야 하고, 2.5단계에서는 운영이 금지된다. 실외 스키장은 2단계에서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로 인원을 제한하고 2.5단계에서는 밤 9시 이후 운영을 금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9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겨울철 스키장 등 방역관리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문체부는 겨울스포츠의 특성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마련하고, 스키장, 빙상장, 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을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고 겨울스포츠 활동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을 막을 계획이다. 겨울스포츠는 동호회 등 다수가 함께하고 장비를 대여하는 경우가 많으며 곤돌라·리프트 탑승 등 밀집·밀접·밀폐된 환경에 노출될 수 있는 특성이 있다. 이에 따라 겨울스포츠 활동 시에는 다음과 같은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먼저 가족 단위·소규모로 방문하고 동호회·단체모임 등 많은 인원이 함께 방문하는 것은 자제한다. 리프트·곤돌라 탑승장, 눈썰매장 슬로프 등에서 거리 두기를 지키고 마스크를 착용한다. 스키장, 빙상장, 눈썰매장 방문 후 회식 등 단체 모임은 되도록 자제하고 바로 귀가하도록 한다. 또한 스키복, 스키장비, 스케이트 및 고글 등 신체에 접촉하는 물품은 가급적 개인 물품을 사용한다.이와 함께 일반관리시설로 지정된 겨울스포츠 시설에 대해서는 거리 두기 단계별 시설운영제한 조치를 시행한다.빙상장 등 실내시설의 경우 1단계에서는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2단계에서는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 2.5단계부터는 집합을 금지한다. 스키장 등 실외시설의 경우 1단계에서 기본방역수칙 세 가지 의무화 조치를 적용하며 1.5단계에서는 수용가능인원의 절반으로 입장을 제한한다. 2단계에서는 수용가능인원의 3분의 1로 인원을 제한하며 2.5단계에서는 밤 9시 이후 운영을 금지하고 3단계부터 집합 금지된다.문체부는 이번 지침을 지자체와 업계에 배포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하는 동시에, 지자체와 함께 겨울스포츠 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2020.12.09 I 함정선 기자
배스킨라빈스, ‘윌리’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출시
  • 배스킨라빈스, ‘윌리’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출시
  • 2020년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사진=비알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배스킨라빈스는 연말 캠페인 ‘메리 배라스마스’에 돌입하며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24종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배스킨라빈스는 인기 그림책 캐릭터 ‘월리’와 손잡고 ‘월리를 찾아라’ 콘셉트를 적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선보인다. 대표 제품은 △홀리데이 위드 히든 큐브(2만9000원) △홀리데이 위드 해피 하우스(3만1000원) △홀리데이 위드 스윗 캐치(3만원) 등 3종이다.‘홀리데이 위드 히든 큐브’는 정육면체의 큐브 케이크다. 케이크 하단의 받침대를 좌우로 움직여 열면 케이크 속에 숨겨진 월리 피규어를 만날 수 있는 제품이다. 케이크 위에 눈이 덮힌 굴뚝 집 모양의 ‘홀리데이 위드 해피 하우스’는 굴뚝을 잡아 올리면 달콤한 초코볼이 나타난다. ‘홀리데이 위드 스윗 캐치’는 반구 형태의 투명 돔으로 케이크를 덮고 상단에 작은 돋보기 소품을 올린 2단 케이크다. 돋보기를 사용해 케이크 띠지에 그려진 월리와 친구들을 찾는 재미도 더했다.이외에도, ‘월리와 함께 찰칵’, ‘와글와글 크러쉬’, ‘겨울왕국 엘사 프린세스’, ‘선물을 전하는 산타 썰매’ 등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신제품 11종과 ‘퍼즐 와츄원’, ‘골라먹는 와츄원’, ‘엄마는 외계인 케이크’ 등 신제품 10종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제품별 출시일은 다르다.SPC그룹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올해 연말에는 피규어, 돋보기 등 소품을 활용해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준비했다”라며 “연말까지 진행하는 ‘메리 배라스마스’ 캠페인을 통해 ‘월리’와 함께한 다양한 굿즈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배스킨라빈스의 연말 캠페인 ‘메리 배라스마스’는 통통 튀는 매력의 캐릭터 ‘월리’와 손잡고 12월 한 달간 운영된다.
2020.11.30 I 김무연 기자
“지친 일상을 따뜻하게” 스타필드,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 나선다
  • “지친 일상을 따뜻하게” 스타필드, 크리스마스 분위기 조성 나선다
  • 스타필드 고양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사진=신세계프라퍼티)[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스타필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스타필드 안성, 하남, 고양 등 점포 내 각양각색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해 연말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친 일상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러브 투게더’라는 콘셉트에 맞췄다.스타필드 하남은 넷플릭스와 협업한 크리스마스 존을 새롭게 선보였다. 넷플릭스의 크리스마스 애니메이션인 ‘클라우스’의 주인공인 ‘클라우스’ 모형과 고래 뼈 모양의 특이한 크리스마스 트리, 선물 꾸러미가 가득한 썰매, 대형 스노우볼 등 연말을 기념할 사진 쵤영 장소 등을 마련했다.스타필드 고양과 스타필드 시티 위례, 부천, 명지는 레고와 협업해 레고 브릭으로 만든 대형 트리를 전시했다. 스타필드 고양은 크리스마스 트리는 물론 직접 타볼 수 있는 레고 루돌프 썰매와 레고 브릭을 자유롭게 가지고 놀 수 있는 체험 장소 등을 함께 선보였다.스타필드 안성은 크리스마스를 환하게 비춰줄 골드 컬러의 대형 트리와 함께 달과 별, 우주 등 각종 조형물로 매장을 설치했다. 금빛 장식과 반짝이는 별빛 조명으로 환상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다. 스타필드 코엑스는 오는 30일부터 각기 다른 눈송이 조명 900개로 장식한 ‘스노우 파빌리온’을 전시할 예정이다.
2020.11.22 I 김무연 기자
알펜시아리조트, 스키 시즌권 판매
  • 알펜시아리조트, 스키 시즌권 판매
  • 알펜시아리조트 ‘스키700’ 전경(사진=알펜시아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평창 대관령에 위치한 알펜시아리조트 ‘스키700’은 1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2019/2020 스키 시즌권’을 판매한다.정사가 대비 약 40% 할인한 특별가격으로 판매하는 조기 상품이다. 이번 판매 기간 판매하는 상품은 전일 대인권, 소인권, 유아권이다. 여기에 대인권과 락카 시즌권을 결합한 복합권 상품도 판매한다.시즌권 구매 고객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콘도와 인터컨티넨탈 알펜시아 평창 호텔 숙박 할인권, 오션700 무료이용권 2매와 할인권, 스키 리프트 할인권이 포함된 쿠폰북을 제공한다. 특히, 특가 기간 구매 고객들에게는 시즌 내 오션700 사우나를 50% 할인된 요금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소인과 유아 권종 구매 시에는 알펜시아 눈썰매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알펜시아 리조트 ‘스키700’은 이용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서비스도 강화한다.마음껏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도록 매주 토요일 야간 스키를 기존 22시에서 24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또 KTX 진부역과 알펜시아 간 무료 셔틀버스 운영, 서울·경기·충정도·경상도 지역 유료 셔틀버스 운영을 통해 스키장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스키 락카를 스키장과 가깝게 이동 배치해 고객 동선 또한 한층 편리해졌다.여기에 시즌권 판매금액의 2%를 지역 복지 시설에 기부하는 ‘알펜시아 나눔 프로젝트’도 시행한다.알펜시아 리조트 관계자는 “고객 입장에서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2019.08.19 I 강경록 기자
 일제 탄압도 이겨낸 '세병관', 한민족 '혼' 되새기다
  • [여행] 일제 탄압도 이겨낸 '세병관', 한민족 '혼' 되새기다
  • 경남 통영 미륵산(461m) 정상까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오르면 통영 시내와 바다 등 탁 트인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통영=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경남 통영이 역사 속에 등장한 것은 조선 중기 임진왜란이었다. 조선 수군의 근거지인 ‘삼도수군통제영’(三道水軍統制營)이 들어서면서다. 통영이라는 지명도 통제영의 준말에서 나왔을 정도다. 과거 ‘충무’라는 지명도 이순신의 시호 ‘충무공’에서 따온 이름임을 미루어 보면 그 역사적 배경 또한 넉넉히 짐작할 수 있다. 통영이라는 도시는 조선 선조 36년(1603년) 제6대 통제사였던 이경준이 통영성의 중심이었던 지금 자리로 옮겨오면서 시작했다. 지금도 당시의 유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세병관’(洗兵館)과 충무공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忠烈祠)가 대표적이다. 일제가 통제영의 시설을 거의 철거·훼손했을 당시에도, 지켜낸 우리 민족의 ‘혼’이다. 조선 삼도 수군통제영의 핵심 객사건물인 ‘세병관’◇국난 극복의 상징 ‘세병관’문호동 여황산 기슭에 선 ‘세병관’(국보 제305호). 삼도수군통제영의 핵심 객사 건물이다. 세병관에 간다는 말은 곧 통영 삼도수군통제영에 간다는 말과 같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지금으로 치면 해군 총 사령부 격이다. 세병관은 정면 9칸, 측면 6칸의 단층 팔작집이다. 조선 후기 건물치고는 기교의 치우침이 없고, 간결하다. 세병관 앞에서 서면 조선 수군의 본영다운 당당함이 느껴진다.세병관 이름은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 ‘세병마’(洗兵馬) 중 마지막 구절 ‘정세병갑장불용’(淨洗兵甲長不用)에서 빌여온 것이다. ‘병기를 닦아 다시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는 뜻으로, 안녹산의 난 때 적군에게 포로가 되는 등 전쟁에 시달렸던 두보의 바람이 담긴 시 구절이다. 전쟁에 대비해 평화를 열자는 유비무환의 의미다.세병관 출입문인 ‘지과문’. 그칠 지(止) 전쟁 과(戈), 즉 전쟁을 멈추는 문이다. 두 글자를 합치면 굳셀 무(武)가 된다. 이 문을 지나면 비로소 세병관에 이른다.세병관은 하루 두번 종을 쳐 시간을 알리던 ‘망일루’를 지나 출입문인 ‘지과문’을 거쳐야 한다. 망일루 누각에는 한여름 더위를 식히고 있는 관광객과 마을 주민이 가득하다. 누각에 서면 강구안부터 동피랑, 서피랑, 미륵산까지 통영의 주요 관광지가 한눈에 담긴다. 이어 가파른 계단을 올라 출입문인 지과문을 지난다. 그칠 지(止) 전쟁 과(戈), 즉 전쟁을 멈추는 문이다. 두 글자를 합치면 굳셀 무(武)가 된다. 이 문을 지나면 비로소 세병관에 이른다.세병관세병관은 웅장하다. 기둥은 군대의 행렬처럼 정연하게 배열했다. 단순하면서도 절도 있는 강한 힘이 느껴진다. 마루 한가운데에 3칸 정도 높게 단을 올린 ‘전패단’(殿牌壇)은 군통수권자인 임금에게 장계를 올리고 어명을 받는 곳이다. 나머지는 넓은 마루 공간으로 사방이 벽없이 뚫려 있다. 서울 경복궁 경회루(국보 제224호)와 여수 진남관(국보 제304호)과 함께 바닥 면적이 넓은 조선 목조건물 중 하나로 손꼽힌다. 창호 문 위쪽에는 사군자와 옛날 군인들의 전투 모습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통제사들의 이름과 통제사 휘하의 직제 등도 적혀 있다. 천장은 궐패가 놓이는 자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연등천장이다. 겹처마는 팔작지붕이다.넓은 마루에 올라 기둥에 몸을 기대면 시원한 바람과 산새소리에 스르르 눈이 감긴다. 한껏 달아오른 폭염도 잠시 쉬어갈 정도다. 그래서인지 통영 시민들도 자주 찾아와 더위를 식히고 가는 숨은 피서지다. 통영의 역사를 보여주는 심장인 ‘12공방’.◇통영의 역사를 보여주는 심장 ‘12공방’세병관 왼쪽 뒤쪽으로 난 문을 지나면 ‘통제영 12공방’과 백화당이다. 조선 수군 최고의 핵심 군사시설이었던 통제영은 전국의 물산과 장인이 몰려들었다. 조선시대 군영과 읍성에는 공방이 있었다. 이들은 군수품 생산은 물론 조정에 보내는 진공품과 중국 사신의 헌상품까지 조달했다. 이런 환경 속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12공방’이다. 12공방에서는 부채·목가구·나전제품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했다. 그렇다고 12개의 공방이 있었다는 것은 아니다. 온갖 장인들이 모인 수많은 공방이라는 수사적인 의미가 더 강하다. 시기나 유행에 따라 새로운 공방이 생기고, 없어지기도 했기 때문이다.통제영 12공방에서 나전 체험을 하고 있는 관광객통영 12공방에서 만든 공예품은 하나같이 수준 높고, 질이 좋아 최상품으로 통했다. 대체로 부채·옻칠·장석·그림·가죽·철물·목가구·금은 제품·갓·자개 등을 다뤘다. 지금은 부채·대발·나전칠기·소목(가구)·두석(금속)·소반 등 일부 공방만 남아 있다. 부채를 만드는 ‘미선방’, 목가구를 만드는 ‘소목방’, 금은 제품을 만드는 ‘은방’, 자개를 붙여 나전제품을 만드는 ‘패부방’ 등이다. 일제강점기 후 민간으로 흘러들어간 장인들은 꾸준히 기술을 전수하며 맥을 이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금도 통영 장인들이 만든 갓·소반·장석·부채·가죽제품·나전 등은 최고의 명품으로 손꼽힌다.지금은 조선 최고의 공예품을 만들던 통제영 12 공방의 명맥이 생생하게 살아있는 현장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체험까지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 더불어, 국가무형문화재를 비롯해 다양한 공예 장인의 작품 제작 시연과 해설도 들을 수 있다. 갓일·나전·소목·두석·소반·대발 등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받은 우리나라 최고의 장인들이다.여황산 기슭에 자리한 충렬사◇이순신의 영정을 모신 ‘충렬사’여황산 기슭에는 충렬사도 자리하고 있다. 충렬사는 이순신의 사당이다. 조선 선조 39년(1606년), 7대 통제사로 온 이운룡(1562~1610년)이 왕명에 따라 지었다. 이후 현종 4년(1663년)에 사액 받았다. 같은 해에는 강당과 동·서재를 갖췄다. 이후 통제영이 해체될 때까지 무려 291년간 삼도수군통제사는 봄·가을에 어김없이 이곳에서 제사를 지냈다.충렬사 입구는 2층 누각의 강한루다. 강한루를 지나면 굵은 동백나무들이 눈에 띈다. 양쪽에 늘어서 있는 나무 중 가장 오래 된 이 동백나무는 본래 네 그루였는데, 지금은 두 그루만 남았다. 수령은 400년 정도다. 충렬사의 역사와 함께한 것이다. 꽃이 유난히 붉고 탐스러워 이곳 마을 처자들이 명정샘에서 물을 길어가며 꽃잎 띄우기를 즐겼다고 한다. 충렬사 강한루이곳을 지나 올라가면 외삼문이다. 외삼문 좌우로 비각 여섯 채가 나란히 늘어서 있다. 이들 비각 안에는 광해군 7년(1615년)에 이항복이 짓고 송시열이 쓴 충렬묘비를 비롯해 모두 11기의 비가 들어 있다. 외삼문을 거쳐 중문으로 들어서면 오른쪽이 승무당, 왼쪽이 경충재다. 마당을 거쳐 중문으로 들어서면 좌우로 동재와 서재가 있다. 이곳을 지나 내삼문(內三門)으로 들어가면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이 나타난다. 내삼문의 돌기둥 아랫부분 신방석에 새긴 해태의 표정과 모습이 고졸하고 익살맞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맞배지붕을 한 자그마한 건물이다. 이 안에 충무공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충렬사 이순신 장군 영정충렬사에는 진귀한 보물이 있다. 바로 ‘명조팔사품’(明朝八賜品)이다. 명조팔사품은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우러 왔던 명나라 수군 도독 진인으로부터 이순신의 빼어난 전공을 보고받은 명 황제 신종이 이순신에게 보냈다는 8가지 보물을 말한다. 도독인 하나와 호두령패 한 쌍, 귀도 한 쌍, 참도 한 쌍, 독전기 한 쌍, 홍소령기 한 쌍, 남소령기 한 쌍, 곡나팔 한 쌍으로 이루어졌다. 신관호가 이를 8폭의 그림으로 그린 ‘명조팔사품도’ 함께 전해지고 있다.동광식당 멍게비빔밥◇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통영에 가려면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 대전까지 간 다음 통영대전고속도로를 타고 통영나들목에서 빠져 도심으로 들어선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나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하면 4시간15분 정도 걸린다△가볼곳= 미륵산(461m) 정상까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1975m의 길이로, 이동하는 길과 스카이워크 전망대에서 통영 시내와 바다 등 탁 트인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 상부 승강장에서 내려 나무데크 길을 따라 10분쯤 오르면 정상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면 섬들이 옹기종기 떠 있는 파란 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 보인다. 통영 ‘스카이라인 루지’도 인기다. 리프트를 타고 출발지점으로 올라간 뒤 특수하게 제작된 썰매를 타고 내리막을 질주하는 레포츠다. 꼬불꼬불한 길을 스릴있게 내려오면서 통영시와 바다, 주변 섬이 조화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잠잘곳= 최근 통영에 스탠포드호텔앤드리조트가 새로 생겼다. 246개 객실 모두 전용 테라스를 갖추고 있어 탁 트인 전망과 시원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객실에 누워 일몰과 일출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경남 통영 미륵산(461m) 정상까지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다. 스카이워크 전망대 오르면 통영 시내와 바다 등 탁 트인 풍경을 둘러볼 수 있다.
2019.08.09 I 강경록 기자
男 핸드볼 대표팀, 해발 3454m 빙하 위 특별한 경기
  • 男 핸드볼 대표팀, 해발 3454m 빙하 위 특별한 경기
  •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스위스 융프라우 3454m 빙하 위 특설 경기장에서 스위스 프로팀과 이벤트 경기를 치르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스위스 빙하 위에서 이벤트 경기를 치른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핸드볼 국가대표팀이 스위스의 해발 3454m 빙하 위에서 이색적인 이벤트 경기를 치렀다.조영신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지난 21일부터 2주간 이어지는 유럽 전지훈련 중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 회사가 주최하는 스위스 BSV 베른 프로 팀과의 이벤트 경기에 참가했다.특히 이 경기는 특별한 경기장에서 열려 화제가 됐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차역인 해발 3454m 융프라우요흐의 두께가 1km에 달하는 알레치 빙하 위에 임시 경기장이 설치됐다. 융프라우 여행객들이 눈썰매, 집와이어, 스노보드 등을 즐길 수 있는 ‘스노펀(Snow Fun)’ 구역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이 이색적인 핸드볼 경기를 직접 볼 수 있었다.영하의 추위에 백두산 보다 700m 이상 더 높은 실외 경기장 임을 감안해 이벤트 경기는 전 후반 각각 10분 경기, 10분 휴식으로 진행됐다. 오전 11시 경기 시작 시간과 융프라우 특설경기장까지 이동 시간을 고려해 아침 7시 호텔을 출발한 선수단은 융프라우 철도를 1시간 이상 타고 해발 3454m 융프라우요흐 역에 도착했다.고지대 경기가 처음인 대부분의 선수들은 경기 초반 심한 두통을 호소했다. 빠르게 걷기도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 했다. 하지만 이내 적응을 한 선수들은 많은 관광객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평생 잊지 못할 경기 경험을 했다.이번 이벤트 경기에는 스위스 핸드볼대표팀 최고 스타 선수인 앤디 슈미트도 참가했다. 슈미트는 스위스가 자랑하는 핸드볼 스타다. 스위스 대표팀은 슈미트의 활약에 힘입어 2006년 이후 처음 유럽핸드볼선수권대회에 진출했다.고지대에서 벌어진 이벤트 경기라 승패는 의미가 없었다. 전·후반 10분씩 벌어진 경기는 11-11 무승부였다. 이어 열린 7m 던지기에서 한국이 5-4로 승리했다.한국 대표팀 이현식은 “고지대라 두통이 굉장히 심어서 힘들었지만 색다른 경기장에서의 경험으로 즐거웠고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융프라우 철도 회사는 그동안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을 초청해 이색적인 빙하 위 스포츠 이벤트를 개최해 왔다. 2014년 세계 최고의 테니스 선수인 로저 페더러와 ‘스키 여왕’ 린지 본의 테니스 경기, 2016년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토니 파커팀대 스위스 농구대표팀의 대결, 2018년 세계적인 골프 선수 로리 맥길로이의 빙하 위 골프 대결을 펼친 바 있다.이번 경기를 주최한 스위스 융프라우 철도 우어스 케슬러 대표는 “올해는 스위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인 핸드볼을 융프라우 이벤트 게임으로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어 “한국은 융프라우를 방문하는 여행객 규모가 아시아 3위 이내 들 정도로 중요하다”며 “지난 1월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남북단일팀으로 유럽에서 큰 관심을 받은 한국과 융프라우가 있는 스위스 베른 지역 팀간의 핸드볼 경기를 올해 개최하게 됐다”고 대회 개최 배경을 밝혔다.지난 21일부터 스위스 베른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전지훈련 중인 남자 대표팀은 스위스 프로팀과 3차레 연습 경기를 갖고, 28일 헝가리 텔키로 이동해 헝가리 남자 프로팀과 4차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부상 선수가 많아 선수 선발에 어려움을 겪어 온 남자 대표팀은 정의경, 심재복, 정수영 등 베테랑들이 유럽 전훈에 합류함에 따라 선수 구성에 여유를 갖게 됐다. 오는 10월 17일부터 2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 참가해 지난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10월17일부터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 예선전에는 한국과 홈팀인 카타르를 비롯해 바레인, 사우디, 이란, 쿠웨이트, 홍콩, 인도 등 총 8개국이 참가한다. 두 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 경기 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진출하고 준결, 결승 토너먼트를 펼쳐 1위 팀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남자 대표팀 조영신 감독은 “세계적 스포츠 스타들만이 초청받아 온 융프라우 이벤트 게임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며 “고지대와 추위로 선수들에게는 힘든 경기였지만 선수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되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이어 “한국팀만의 차별화된 조직력과 전술 훈련을 통해 도쿄올림픽 진출 해법을 찾아 오겠다”며 “이번 유럽 프로팀들과의 연습 경기가 체격이 좋은 중동전을 미리 대비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2019.07.28 I 이석무 기자
SKT, 5G 썸머 페스티벌 실시…전국 휴양지서 이벤트
  • SKT, 5G 썸머 페스티벌 실시…전국 휴양지서 이벤트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이 24일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해 ‘SKT 5GX 썸머 페스티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SK텔레콤은 국내 대표 여름 피서지를 여러 테마의 비치로 구성해 SK텔레콤 고객만 누릴 수 있는 이색 체험과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달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부산 해운대, 강원도 망상, 충남 대천, 제주 함덕 해수욕장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5G 썸머 클러스터’에서 ‘5GX 쿨비치’를 운영한다.(SK텔레콤 제공)해운대 5GX 쿨비치에는 17㎡ 크기의 대형 ‘5GX 이글루 체험관’을 운영한다.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서비스, LCK 멀티뷰, 인공지능 음악추천 플로 등 당사 5GX 서비스는 물론 VR눈싸움, VR눈썰매, AR 빙하낚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 체험이 가능하다. SK텔레콤 고객에겐 나만의 전용 개인 비치에서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제공한다.SK텔레콤은 캠핑족이 많이 찾는 망상 해수욕장에는 ‘5GX 쿨비치 캠핑존’을 운영해 별도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1020세대가 많이 찾는 대천 해수욕장에는 ‘익스트림 플레이존’을 콘셉트로 시원한 워터슬라이드 놀이기구도 운영한다. 제주도 함덕 해수욕장에서는 명상을 위한 힐링 공간이 마련된다.5GX 서비스를 체험하고 소셜미디어 인증샷을 응모한 고객들에겐 투명 비치백, 모기퇴치 팔찌 등 휴양지 아이템과 미스트 샤워존 이용 기회를 제공한다.SK텔레콤은 ‘AR 동물원’ 론칭과 함께 다음 달 13~25일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 ‘5GX 쿨파크’를 운영한다.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 비룡, 웰시코기, 알파카, 랫서팬더 등 다양한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5GX 쿨파크’엔 5G 서비스 체험존과 여름 놀이기구도 운영된다.서울 종각 LCK 경기장엔 오는 25일부터 ‘5G 롤(LoL)파크’가 운영된다. 롤 팬들은 AR 서비스를 통해 응원하는 팀에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롤파크 내 5GX 체험존에서 AR·VR·멀티뷰 서비스도 체험 가능하다.이밖에도 SK텔레콤 5GX 고객이라면 풍성한 제휴 혜택으로 각종 먹거리·볼거리·즐길 거리를 누릴 수 있다. 5GX 고객은 T멤버십을 이용해 다음 달 5·15·25일 배스킨라빈스·11번가·쥬라기월드 특별전 1인 무료 입장권을, 25일에는 세븐일레븐·파리바게뜨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SK텔레콤 제공)다음 달 5~30일 기온 변화에 맞춰 제품의 할인율을 변동하는 프로모션을 시행한다. 전국 세븐일레븐에서 ‘대구’ 지역의 당일 오전 8시 기상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으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500원에, 37도를 넘으면 단돈 100원에 마실 수 있다.또 5GX 고객은 각종 할인 혜택을 통해 여름 바캉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다음 달 5~19일 사이 주중에 3000명 선착순으로 전국 메가박스에서 1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다. 다음 달 20~31일엔 용인 캐리비안베이, 홍천 대명 오션월드, 김해 롯데 워터파크 등 5대 워터파크 이용권 1+1 혜택이 제공된다.몬스터VR(롯데 스타시티점/송도 트리플 스트리트점)과 롯데월드 VR스페이스 등 5G VR테마파크 50% 할인 혜택(동반 1인 포함)도 9월까지 계속된다.SK텔레콤은 방학을 맞이한 1020세대 고객을 위해 ‘무한 재미 0주행’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0한동’ 앱에서 네이버 웹툰, 해리포터: 마법사연합, POOQ&FLO등 각 기간별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혜택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서비스다.해외 여행지로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각종 로밍 서비스 혜택도 풍성하다. SK텔레콤은 다음 달 31일까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baro요금제’를 추천 받기만 해도 경품을 제공한다. 가입 후 baro 통화를 이용한 고객 1만명에게 추첨을 통해 추가 경품을 제공하는 ‘바른 로밍 페스티벌’도 실시 중이다. SK텔레콤은 ‘괌·사이판 국내처럼’ 서비스 이용 후기를 남기는 고객 2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baro 3GB 쿠폰, 에어팟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항부스에서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여행 필수품인 110볼트 플러그 1만개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5GX 썸머 페스티벌을 통해 SK텔레콤 5GX 고객만이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여름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썸머 클러스터를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5G클러스터’를 집중 조성해 고객 혜택 강화는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07.24 I 한광범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R&D 단기성과 좇다…기초실력 못 키웠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R&D 단기성과 좇다…기초실력 못 키웠다-“정부, 규제 개혁해 투자 물길 트고 스타트업·VC, 글로벌 시장 승부를”-권역본부별 책임경영…정의선 한 수 통해 -은퇴자 공동체 조성…고령사회 대안 찾는다-[사설]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방공구역 무단 진입-[사설]현대重 노조 가압류 폭력시위 척결 계기로△줌인&-손수 텃밭 일구고 황토염색 체험…막막하던 귀농생활, 이제는 든든-러 군용기, 독도영공 침범△커지는 R&D 혁신 목소리-개발비·인재풀 세게 최고 수준이지만…기초 연구분야는 겨우 14.4%-해마다 평가해 등급 매기면 창의적 연구 못해…상당기간 소신꺽 연구할수 있도록 기회 줘야-부처규정 일원화, 행정절차 간소화…‘R&D 특별법’ 연내 입법 추진 △ 민관 ‘제2 벤처붐’ 확산 나서-IOC 불허 등 낡은 규제 없애야…韓 벤처생태계 ‘레벨 업’ 가능-“韓 인구밀집도 美의 13배 높아…스타트업 성장하기 좋아”-이동걸 회장·최종구 위원장·박영선 장관 “혁신성장” 한목소리△볼턴 방한…한·일 갈등 영향은-한·미·일 안보협력 악화 ‘우려’ 표명할 듯…호르무즈 ‘파병요청’에 무게-日 방위상 “한·일 연대 중요…지소미아 파기할 생각 없다”-이제 와서 소재·부품 R&D ‘주 52시간’ 예외…정부 모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윤덕민 전 국립외교원장 “관료에 ‘코드’가 어디 있나…무너진 대일 외교채널부터 재가동해야”△정치-文대통령 “추경·日 규제 대응만큼은 힘 모아야”…‘정치권 협치’ 촉구-북·미 ‘톱다운 대화’ 재가동…실무협상 늦어질 듯-나경원 “선택근로제·화평법 與, 패키지로 가져오면 처리”-“바른미래 완전해체 후 ‘중도 대통합 정당’ 출범해야”-홍영표 정개특위 데뷔날, 與野 ‘1소위원장’ 기싸움△경제-“日 규제 악화 땐 2%대도 위태”…이주열, 금리·성장률 추가 하향 시사-IMF, 올해·내년 세계성장률 0.1%p씩 낮춰-사고는 IT서 치고, 제재는 건설업이 받고-조세 불복 年 9000건 달하는데…심판관은 단 6명뿐△금융-금리 2% 초반 ‘갈아타기용 고정형 주담대’ 내달 말 나온다-영업점 방문 예약 서비스…신한은행 오늘부터 -아시아나항공 내일 매각 공고…새 주인은 누구△미래車 리포트 ②유럽(下)-순록썰매 달리던 겨울왕국…21세기엔 친환경 전기차가 달렸다-“노르웨이가 친환경차 천국된 이유는 제로 택스”-“전기차보다 생산비 비싸고, 충전소 부족…수소차, 유럽에선 주도권 잡긴 어려울듯”△정의선 부회장 ‘책임경영 1년’ 성과-형 이어 아우도 2분기 실적 호조…하반기 SUV로 상승세 이끈다-‘포스트 차이나’ 인도시장 공들이는 정의선-상반기 中판매량 ‘후진’…현대차, 중국 시장 구조조정 빨라지나△산업&기업-적자지속에도…LGD, OLED 올인 전략 통할까-기사 회생이냐 결국 파산이냐…성동조선해양 ‘운명의 3개월’-현대重, 노조 상대 90억 손배소…대우조선 인수 또다른 변수되나-8분기 연속 영업익 1조에도…웃지 못하는 포스코, 왜-“2019년 글로벌 반도체 매출 9.6% 감소”△산업-中게임 국내서 활개치는데…韓게임 진출은 막혀-비트코인 투자에 ‘기관투자가’ 참여 러시-상생안으로 대기업 투자 기지개…모빌리티 혁신 가속화할 것-버려지는 전력으로 수소 생산…1kg당 3000원 이하 공급 가능“△소비자생활-앱서 주무하니 쟁반 실은 로봇이 서빙…사람 없는 ‘미래 식당’-SSG닷컴, 새벽배송 확대…경기 일부 포함 17개구로-뷰티용품·골프채까지…‘보이콧 재팬’ 확산-쥬류 리베이트 쌍벌제 도입에 줄어든 판촉비…오비백주 “최대 41% 할인으로 혜택 나누겠다”△중소기업·바이오-환경 살리면서 원가 줄여…친환경 설비로 두 토끼 잡았다-동반위, 생계형 적합업종에 자동판매기 운영업 등 추천-‘1조 클럽’ 자신감 종근당…글로벌 진출 원년 선포-‘비싼 가전제품 사러 매장 갈 필요 있나요’…온라인 구매 껑충△증권&마켓-애널들 “살 이유 없는 종목” 저격에…주주들 “악평에 주가 뚝” 대응 예고-주가 뛰니 주식 처분…뒤통수 친 ‘애국株’-벌크선 운임 오르자…해운株 ‘뱃고동’△Book-여성이 이야기를 쓰고 읽던 조선 후기 한계 벗어나려 했던 다양한 모습 그려-‘괴짜’ 심슨네서 찾는 철학적 성찰-‘방탄커피’ 창시자가 말하는 성공공식은-‘로또’ 당첨의 행복…왜 3개월을 못 갈까△스포츠-에비앙 이튿날 18번째 생일 맞아…나에게 특별한 선물 해주고 싶다-LPGA, 단순한 스포츠 기구 넘어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 진화-‘막대’ kt발 태풍 부나…다시 불붙은 5위 전쟁-꿈만 같은 1승 거두며…남자 수구 ‘해피엔딩’ △피플-‘청마용성’ 신조어 탄생…동대문구 발전 청신호-“국민보호가 먼저…檢·警 힘 합쳐야”-의원들 “초심 돌아보는 계기됐다” 반성-“성실 납세, 고용 창출 앞장서는 中企가 진정한 애국자”△오피니언-[목멱칼럼]외세에 휘둘린 노동개혁-[데스크의 눈]기업은행, 누가 흔드나-[기자수첩]밥그릇 싸움 된 피의사실 공표△부동산-서울시 정비사업 막혀 일감 줄자…대형건설사 지방에 눈돌려-소비자 선호 아파트 1위는…힐스테이트-이효리, 제주도 신혼집 이어 ‘논현동 주택’까지 팔아-분양열기 뜨거운 ‘대·대·광’ 비규제지역을 잡아라△사회-아베 사진 밟고 항의서 전달…학생·상인·시민들 ‘No Japan’ 들고 거리로-“가습기 살균제 개발부터 안전성 검증 부실” 34명 무더기 기소-둘째부터 다자녀 혜택준다더니…제자리-목숨걸고 일하는데…소방관 수당 17년째 그대로-올여름 폭염일수 지난해보다 짧다
2019.07.23 I 장영은 기자
못생겼지만 새 날개처럼 문이 열린다..테슬라 SUV 모델X
  • [시승기]못생겼지만 새 날개처럼 문이 열린다..테슬라 SUV 모델X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테슬라 모델X는 첫 눈에 못 생긴 외관이 눈을 의심하게 만든다. 최근 1년간 나온 신차 가운데 가장 못생긴 차로 꼽을 만한 모습이다. 미래 전기차가 아닌 과거를 보는 듯한 어설픈 모습이다. 공기역학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기존 내연기관 SUV와 차별화를 시도하다 너무 나간 듯 싶다. 도어 손잡이로 뒷문을 여는 순간 감탄이 나온다. 새의 날개처럼 하늘로 치솟으며 열려서다. 일명 팔콘 도어다. 테슬라는 평범한 SUV 디자인을 날개 도어를 달아 눈길을 끈 셈이다. 이것마저 없었다면 이 차를 살 이유가 거의 없을 듯 하다.차에 올라타면 가장 먼저 하는 일 중 하나가 시동을 거는 행위다. 10년 전만 해도 키를 키박스에 꼽고 돌리는 과정이 필요했지만 요즘 신차는 시동 버튼만 누르면 된다. 테슬라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갔다. 키를 소유한 채 브레이크 페달을 꾹 밟는 행위만으로 모든 출발 준비가 끝이 난다. 심지어 운전석 도어도 손을 뻗어 닫을 필요가 없다. 브레이크 페달을 밟음과 동시에 문이 닫히면서 출발 준비가 끝난다.테슬라는 평범함을 색다르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모델X는 도어 손잡이가 없다. 모델S와 마찬가지로 손잡이 흔적이 남아있는 부분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 키를 소지하고 차에 다가가기만 해도 문을 활짝 열어준다. 마치 특급호텔 로비 도어맨이 문을 열고 닫아 주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일반적인 스윙도어 방식인 1열과 달리 2열은 갈매기가 날개 짓을 하듯 하늘을 향해 열린다. 테슬라는 ‘팔콘 도어’라는 이름을 붙였다. “좁은 공간에서 도어를 열기 어렵지 않을까”라는 걱정이 앞선다. 모델X 팔콘 도어는 한 번 접히면서 열리는 방식이다. 차량 곳곳에 숨겨진 센서가 주변을 살피고 장애물에 닿으면 즉시 동작을 멈춘다. 상대방 차량과 떨어진 폭이 30cm만 되도 문제없이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다. 처음 차를 받고 나서 ‘혹시나’하는 의심에 여러 번 열고 닫았지만 옆 차와의 거리가 좁아 문을 열 수 없는 상황은 좀처럼 마주칠 수 없었다.모델X는 전기차 특유의 매끈함이 느껴진다. 세단인 모델S를 기반이라 전체적으로 덩치를 불려 놓은 듯한 모습이다. SUV를 지향하는 모델답게 위로 우뚝 솟은 모양새다. 뒤로 한껏 눕혀진 리어 글라스는 최근 유행하는 쿠페형 SUV 스타일이다. 시속 250km까지 달릴 수 있는 전기차답게 후면에는 자그마한 스포일러가 자리잡았다. 외관 평가는 다양하게 나뉠 수 있겠지만 날렵한 모델S와 달리 모델X는 특별한 매력이 없는 무표정 그 차제다.생각보다 차량 크기가 상당하다. 당연히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던 주차 공간에 간신히 넣고 제원을 확인하니 전폭이 2m를 넘는다. 전장 5050mm, 전폭 2072mm, 전고 1684mm, 휠베이스 2965mm다. 대형 SUV 가운데 덩치로 꿀리지 않는다. 덕분에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실내 디자인은 심플함 그 자체다. 군더더기를 덜어낸 정도가 아니다. 비상등과 글러브 박스 조작 버튼 외에는 17인치 센터 모니터로 모든 기능을 통합했다. 처음 차량을 접하면 원하는 기능을 찾기 위해 모니터 여기저기를 터치해야한다. 아이폰과 비슷한 직관적 구성을 갖춰 이내 익숙해진다. 도어를 열고 닫는 것은 물론 후석시트 열선까지 모니터에 통합됐다.단순히 장소를 옮기는 수단에서 벗어나 이동하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차량 곳곳에 녹아있다. 센터 디스플레이 상단 테슬라 로고를 누르면 다양한 기능이 준비돼 있다. 추억의 게임부터 산타할아버지 썰매 모드, 화성 탐사선 모드까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파티 기능이 가장 흥미롭다. 파티 모드가 활성화되면 모든 도어가 열림과 동시에 웅장한 음악이 흘러 나온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은 물론 사이드미러가 접히고 헤드램프까지 깜빡인다. 약 2분여간 이어지는 퍼포먼스(?)는 행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하다. 테슬라의 이런 재치는 자동차 산업이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서면서 IT기기화 하는 과도기에 진입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모델X는 대형 SUV 답게 광활한 공간을 뽐낸다. 덩치 큰 엔진과 변속기가 사라지면서 보닛 아래에 꽤나 쓸만한 수납공간이 마련됐다. 실내 구성은 5인승, 6인승, 7인승으로 구분된다. 시승차는 6인승으로 3열 시트에 성인 2명이 충분히 앉을 수 있다. 휠베이스가 3m(2965mm)에 달하는 만큼 3열이 넉넉할뿐더러 여느 대형 SUV와 달리 트렁크 수납공간도 여유 있다. 178cm 신장의 기자가 3열에 앉았을 때 괜찮은 공간을 보여줬다. 다만 정자세로 앉을 경우 머리카락이 살짝 천장에 닿는다. 살짝 구부려 앉으면 다리도 앞으로 뻗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헤드룸 공간도 확보 할 수 있다. 2열과 3열 모두 송풍구가 달렸다. 다만 3열 승객을 위한 별도의 USB포트가 마련되지 않은 점은 아쉽다. 2열 승객 편의장비는 송풍구와 2개의 충전용 USB포트가 전부다. 2,3열 열선 시트를 작동하려면 1열에 마련된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서만 조절이 가능하다. 덥거나 추울 때 마다 운전자에게 도움을 구해야 한다.모델X는 천장 대부분이 유리다. 앞유리가 운전자의 정수리까지 길게 늘어진다. 개방감은 우수하지만 열 차단 능력에선 아쉬운 부분이겠다. 한국 소비자처럼 자외선을 싫어하는 경우에 특히 그렇다. 유리 상단 부분에 색을 넣어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지만 한낮 태양을 뜨거움을 피하기에는 역부족이다. 비슷한 구조의 시트로엥 C4 스페이스투어러(구: 피카소)의 경우 연장 가능한 선바이저를 달아 해결했지만 이 차는 그런 기능이 없다. 독특한 점은 2열과 3열 역시 승객 머리위는 모두 유리다. 덕분에 탑승객 모두 정수리 부분이 사이 좋게 뜨거워진다.테슬라 모델S를 처음 시승했을 때 폭발적인 가속력에 감탄을 한 적이 있다. 모델X 100D는 롱레인지 모델로 가속력보다는 긴 주행거리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그럼에도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를 4.9초만에 끊는다. 급가속에서도 방정맞지 않다. 2.5톤의 무게를 2개의 모터가 앞바퀴 262마력, 뒷바퀴에 486마력의 힘을 전달해 사륜구동의 안정감을 더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480마력, 최대토크는 무려 90.0kg.m다. 전기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완충시 주행가능거리는 468km(환경부 측정 기준)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충전없이 한 번에 도달할 수 있다. 차체 아래로 깔린 무거운 파나소닉 배터리 덕분에 고속에서 주행 안전성은 포르쉐 카이엔 이상이다. 모델X를 타고 와인딩을 즐겨봤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한계치가 높아 깜짝 놀랐다. 그러나 한계를 넘어서는 순간 급격히 컨트롤이 어려워진다. 물리학을 무시할 순 없다. 무거운 차체의 원심력을 극복하는데 버겁다.일반적으로 중량이 많이 나가는 차량의 승차감은 대개 우수하다. 내려 찍는 승차감이라고 할까. 모델X는 비교 대상에 비해 승차감이 다소 아쉽다. 특히 요철이나 도로의 포트홀을 마주하면 마치 서스펜션의 끝이 찍고 오는 듯한 조금은 불쾌한 느낌이 그대로 전달된다. 차량의 중량을 서스펜션이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는 느낌이다.주행 감각의 아쉬움을 달래는 건 역시나 테슬라의 장기 '오토 파일럿'이다. 테슬라의 반자율 주행 기술로 그 수준이 상당하다. 원하는 속도를 설정하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베타 버전으로 완벽하지 않지만 방향지시등만 켜면 자동으로 차선 변경을 한다. 차량 주위를 달리는 차, 오토바이, 자전거 심지어 보행자까지 계기반이 각각 표시해준다. 차선 유지 수준도 상당해 급한 램프에서도 제대로 돌아나간다.모델X의 전반적 완성도를 보면 경쟁 모델인 포르쉐 카이엔에 비해 부족한 점이 많다. 요철을 지나면 차량 어디선가 삐걱거리는 소리가 나고 외부 도장도 아쉬운 부분이 꽤 보인다. 하지만 혁신적인 이동수단이라는 점에선 이견이 없다. 테슬라가 주목 받는 이유는 혁신성이다. 기존 내연기관을 전기로 대체하고, 수준 높은 반자율주행 실력을 갖춘 것은 물론, 실내 버튼을 모두 모니터로 통합해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시도하지 못한 부분을 테슬라는 단박에 해냈다. 테슬라의 파격은 모델X를 넘어 현재진행형이다.한 줄 평장점 : 얼리어답터라면 엄청난 혁신을 육감으로 경험한다. 팔콘 도어의 존재감도 상당하다단점 : 주행 중 계속 들리는 ‘삐걱’소리..미래차에도 진부한 우드트림은 계속 쓸까?
2019.05.15 I 남현수 기자
④생태관광·RC카조정 "재밌네"
  • [김포, 관광의 맛]④생태관광·RC카조정 "재밌네"
  • 김포 야생조류생태공원 전경. (사진 = 김포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는 한강하구와 서해, 평야지대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어 생태관광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야생조류생태공원, 수안산생태원, 하동천생태탐방로가 있다. 이 외에 국제조각공원과 무선조정자동차(RC카) 경기장이 있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새들의 천국’ 야생조류생태공원김포 야생조류생태공원은 지난 2015년 운양동에서 개장했다. 이 공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조성해 김포시에 기부한 것이다.전체 65만㎡ 규모의 조류공원은 한강하구에 맞닿아 있다. 공원에는 새 먹이용 낱알들녘(10만6000㎡)과 생태습지(5만5000㎡), 탐방수로, 조망마루, 산책길 등이 있다. 김포 한강하구에서 관찰된 재두루미. (사진 =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제공)이곳에서는 철새 움직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공원 인근 한강하구에는 현재 남해에서 올라온 재갈매기 30만마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재갈매기는 남해에서 겨울을 보낸 뒤 한강하구를 거쳐 러시아로 이동한다. 한강하구는 강갯지렁이 등 다양한 수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철새의 단백질 보충 공간이다. 재갈매기는 이달 말까지 이곳에 머무른다.생태습지에는 갈대밭이 조성돼 있고 올해 연꽃을 식재해 생태 다양성을 확대한다. 김포시 공원관리과를 통해 조류관찰체험, 수로탐방체험 등을 신청할 수 있다. 공원 입장·체험 모두 무료이다.◇수안산생태원과 하동천탐방로수안산생태원은 대곶면 율생리 수안산(해발 147m) 자락에 조성된 자연체험학습장이다. 영농조합법인이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생태원에는 곤충관, 나비관, 레일 썰매장, 작은 동물원, 3D영상관, 창작실, 야영장, 야외수영장 등이 있다. 김포 수안산생태원에서 아이들이 레일 썰매를 타고 있다. (사진 = 수안산생태원영농조합법인 제공)곤충관에는 장수풍뎅이 등 40종의 곤충 100여마리가 있고 동물원은 산양, 토끼, 닭 등이 있다. 나비관은 4월 중순부터 운영한다. 야영장은 텐트 설치와 취사가 가능하다. 주변에 숲과 계곡이 있어 자연미를 물씬 느낄 수 있다. 6~7월에는 반딧불 축제가 열려 관광객이 몰린다.평일에는 유치원 등 단체만 이용할 수 있고 주말은 개인이나 가족단위 입장이 가능하다. 이용료는 체험 프로그램에 따라 1명당 6000~2만원이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하동천생태탐방로는 하성면 봉성리에서 양촌읍 누산리로 이어지는 하동천 주변 1.2㎞짜리 비포장도로 구간이다. 하동천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에 기러기, 청둥오리 등 조류와 두더지, 너구리, 족제비 등 포유류 동물이 서식한다. 탐방로에는 조류관찰데크, 식물섬, 생태학습장이 있어 산책코스·체험장으로 인기가 많다. 주변에는 대규모 연꽃단지(10만㎡)가 있다. 만개하는 7월에 장관을 이룬다. 김포 하동천생태탐방로 전경. (사진 = 김포시 제공)◇조각작품 구경하고 RC카 조정하고 김포 월곶면 고막리 문수산 자락에는 7만㎡ 규모의 국제조각공원이 있다. 김포시가 1998년 조성한 공원에는 한반도 통일 염원을 담은 세계 작가 16명의 조각작품 30점이 전시돼 있다. 숲 속 공원에서는 2㎞ 구간을 산책하면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작품은 모두 평화와 통일을 상징하는 것이다.공원 주변에는 120m짜리 썰매장이 있어 여름(7~8월)·겨울(12월, 1~2월)에 각각 물썰매장, 눈썰매장으로 운영한다. 여름철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인근 청소년수련원에서는 숙박, 수련활동을 할 수 있다. 김포 국제조각공원 전경. (사진 = 김포시 제공)통진읍 도사리의 무선조정자동차 경기장 GRC서킷에는 RC카 마니아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한다.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GRC서킷은 전체 8000여㎡ 부지에 조성됐다. 825㎡짜리 실내경기장 2곳과 1320㎡짜리 실외경기장이 있다. 하루 이용료는 2만5000원이고 RC카를 직접 가져와야 경기를 할 수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김포에는 생태관광 등 보고 즐길 것이 무궁무진하다”며 “봄날 관광객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2019.03.19 I 이종일 기자
야놀자·이월드 업무제휴…어트랙션 투자 지원
  • 야놀자·이월드 업무제휴…어트랙션 투자 지원
  • 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와 홍영기 이월드 관리본부이사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 야놀자 사옥에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야놀자 제공)[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경상도 지역 대표 테마파크 이월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대구 이월드는 1995년 개장 후, 한 해 평균 25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 3위 규모의 대형 테마파크다. 약 30여 개의 어트랙션(놀이기구)과 대구 랜드마크인 83타워, 동물농장, 아이스링크, 눈썰매장 등을 고루 갖춘 복합 테마파크로써, 별빛벚꽃축제, 튤립축제, 아쿠아판타지, 캐릭터월드, 별빛축제 등 시즌 별 끊이지 않는 축제를 선보이고 있다.양사는 성공적 사업 확장과 발전을 위한 파트너로서 이월드에 새롭게 추가되는 어트랙션인 ‘야놀자 스카이드롭’에 대한 직간접적인 투자 지원과 공동 프로모션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홍영기 이월드 관리본부이사는 “야놀자와 파트너 관계로, 상호 성장을 위한 협약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월드는 테마파크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신규 어트랙션 개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고객들이 원하는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개발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김종윤 야놀자 온라인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은 양사 시너지는 물론, 국내 레저·액티비티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선호하고 즐길 수 있는 놀거리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국내외 주요 시설사들과 적극적으로 협업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2.18 I 한광범 기자
 설 연휴 온가족이 즐기는 경기도 온천&맛 기행
  • [여행팁] 설 연휴 온가족이 즐기는 경기도 온천&맛 기행
  • 경기도 포천의 대표 온천인 신북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설 연휴 장시간 운전과 가사로 온몸이 뻐근할 때 뜨끈한 물과 다른 사람이 차려주는 밥을 먹으러 온 가족 나들이는 어떨까.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 함께 즐기기도 좋다. 더군다나 아직은 바람이 쌀쌀한 지금이 바로 온천과 스파를 즐기기 딱 좋은 시기. 이에 천연 온천수로 수질도 좋고 맛깔나는 음식도 있는 경기도로 떠나보자. 경기도 포천의 대표 온천인 신북리조트◇포천의 온천과 별미 ‘신북리조트 & 버섯전골’포천의 대표 온천인 신북리조트. 온천과 워터파크는 물론 찜질방까지 이용할 수 있는 패밀리형 온천테마파크다. 모든 시설을 1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그러나 신북온천 최고의 자랑은 역시 부드러운 온천수다. 지하 600m에서 솟아나는 탄산수소 나트륨 천으로 맑고 깨끗하며 유황 온천수와는 달리 냄새가 없다. 30~34°C의 적정한 수온을 유지하는 온천수는 몸의 긴장과 피로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온천과 물놀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바데풀 또한 인기다. 독일의 바데하우스를 모델로 만들어진 대형 실내풀에는 전신마사지를 할 수 있는 워터풀, 그리고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넥샤워와 기포욕 등이 설치되어 있다. 온천을 즐긴 후에는 포천의 특산물인 버섯을 이용한 버섯전골이 제격이다.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팽이버섯을 듬뿍 넣고 국산 콩으로 직접 만든 두부와 함께 끓인 두부버섯전골은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함께 차려지는 반찬까지 하나하나 정갈하고 순한 맛이다.경기도 포천의 특산물인 버섯을 이용한 버섯전골경기도 화성의 프로방스 율암◇파스텔 톤 감성의 신상온천 ’프로방스 율암 & 궁평항 조개찜’화성의 프로방스 율암은 호텔, 스파, 노천탕, 사우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온천복합공간이다. 지난 2017년 문을 열고 깔끔한 시설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날씨와 관계없이 언제라도 넓고 쾌적한 스파를 이용할 수 있으며, 모든 객실에서 천연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이다. 프로방스 율암의 온천수는 지하 700m 암반서 용출하는 천연온천수로 지층에 다량의 온천수를 저장할 수 있는 지리적 특성을 가졌다. 옛날부터 자연 용출수가 사철 흘러내리고 한겨울에도 얼지 않을뿐더러, 건강에 이롭다고 알려지면서 치료목적으로 찾는 이가 많았다고 한다. 화성에는 감성적인 ‘궁평낙조’로 유명한 궁평항이 있다. 이곳에서 눈부신 석양만큼 매력적인 궁평항 수산물직판장으로 가자. 큼지막한 바구니에 다양한 종류의 조개를 담아 살 수 있고 원한다면 즉석에서 구이나 찜으로 즐길 수 있다. 인심도 후해서 횟감을 주문하면 낙지, 석화, 멍게, 해삼 등 푸짐한 해산물이 덤으로 따라온다. 상쾌한 바닷바람에 훈훈한 인심이 더해지는 곳이다.궁평항의 조개찜웅진플레이도시 스파쌍떼◇아이도 신나고 재미있는 스파 ‘웅진플레이도시 스파쌍떼 & 감자탕’도심 속 종합 레저스포츠 테마파크인 경기도 부천의 웅진플레이도시. 실내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눈썰매장과 골프연습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었다. 최근 이곳에 이색적인 스파를 강화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복합스파공간 ’스파쌍떼‘가 탄생했다. 습·건식 사우나의 장점을 접목한 ‘힐링 한증막’은 내부의 맥반석과 옥이 인체에 쌓인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 시킨다. ’패밀리 스파‘는 황금유황스파, 참숯스파, 수소스파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자신이 원하는 효능에 따라 이용하기 편리하다. ’키즈스파‘는 물놀이를 통한 창의력 발달에 초점을 맞춘 어린이 전용 테마스파다. 버블스파, 블록스파, 볼풀스파, 플레이스파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되며 아이들이 실내 공간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두툼한 살이 붙은 뼈와 식감 좋은 우거지가 어우러지는 뜨끈한 감자탕은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음식이다. 지하철 7호선 춘의역 인근 조마루사거리에는 대형 감자탕집들이 마주 서 있다.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푸짐하게 즐겨보자.춘의역 인근 조마루사거리의 대형 감자탕경기도 이천의 스파플러스◇온천배미 이천의 국가대표 ’스파플러스 & 이천쌀밥’이천 온천의 역사는 약 600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시대부터 ‘논에서 온천수가 솟아난다’고 해서 ‘온천배미’라고 불렸다. 스파플러스는 워터파크, 실내수영장, 건강존 등 물놀이에서 찜질시설까지 갖춘 대규모 복합스파공간으로 자연 속에서 천연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대온천탕을 비롯해 목초탕, 청주탕, 한방탕, 와인탕 등 다양한 테마의 온천탕을 운영하고 있다. 아늑한 노천 바데풀에서는 자연을 감상하며 온천을 즐길 수 있고, 홍맥반석, 황토, 황옥 등 다양한 찜질방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신나는 인공파도와 익스트림 웨이브로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는 스파플러스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예로부터 임금님께 진상하던 이천 쌀은 윤기 있고 밥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갓 지은 찰진 밥 한 그릇만 있어도 마음이 든든하고 별다른 반찬이 없어도 술술 넘어간다. 고슬고슬하게 잘 지은 밥에 반찬까지 푸짐한 이천 쌀밥정식이 밥 다운 밥인 이유다.임금님께 진쌍하던 이천 쌀로 지은 쌀밥정식강화도령도 반한 온천수 ‘약암홍염천’◇강화도령도 반한 빨간 온천수 ‘약암홍염천관광호텔 & 토속순두부’홍염천은 지하 암반 400m에서 숙성 후 용출되는 순수한 광염천수다. 염분은 바닷물의 10%. 철분과 무기질이 다량 함유되어 용출 후 10분이 지나면 붉은색으로 변한다. 온천수에 함유된 각종 무기질이 피부에 흡수되면서 체질 개선 및 혈액순환을 촉진하는데, 아토피와 각종 피부질환에 좋고 신경통과 관절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홍염천의 단골들은 그 효능이 일반 해수탕보다 월등하다는 반응이다. 조선 25대 임금 철종은 이 지역의 홍염천수로 씻은 후, 눈병과 피부병이 깨끗이 나아 지명을 약산 약암으로 부르도록 했다고 한다. 현재 국내 유일의 홍염천을 보유한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의 탄생 배경이다. 도심에서 가깝고 제철 해산물이 넘치는 대명항과 가까우니 주말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약암리에는 국산콩을 사용해 직접 만드는 두붓집이 인기다. 특히 담백하고 고소한 토속순두부는 아무런 기교도 없는 순수 그 자체의 맛이다. 호호 불어가며 한 그릇 비우면 마음마저 든든하다.약암리에는 콩산콩을 사용해 직접 만드는 두붓집이 많다.북수원온천 스파플렉스◇전철타고 온천으로… ’북수원온천 스파플렉스 & 청년쌈밥’북수원온천의 가장 큰 장점은 도심 속 온천이라는 점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 바로 앞에 위치하니 대한민국 온천 중에서 대중교통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이다. 전철역 앞이라 간혹 동네 찜질방쯤으로 여기는 사람도 있지만, 온천 발견신고와 온천 이용허가를 획득한 명실공히 정규온천이다. 막상 방문해보면 생각보다 큰 규모와 깔끔한 시설에 놀라게 된다.사용하는 물은 모두 지하 800m에서 올라오는 천연 온천수로 수소이온농도 9.25의 중탄산나트륨 알칼리성 온천수다. 칼슘, 칼륨, 철, 황산 등 이로운 광물질의 함량이 높아 신경통, 근육통, 피부질환 등에 도움을 준다.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하는 온천도 매력적이지만 참숯불가마, 산림욕방, 가족휴게실,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대규모 릴렉스존은 북수원온천의 자랑이다. 북수원온천 맞은편, 대형 프랜차이즈 사이에 청년들의 도전이 아름다운 식당이 있다. 대표메뉴는 쌈밥. 제육볶음과 우렁된장이 청년농부가 기른 신선한 채소와 함께 큼직한 소쿠리에 담겨 나온다.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중년의 추억을 자극한다. 약암리에는 콩산콩을 사용해 만든 두붓집이 인기다
2019.02.04 I 강경록 기자
 '미세먼지·추위야 반갑다!'…·바다낚시·암벽타기도 VR로 실감나게
  • [진화하는 스크린 스포츠] '미세먼지·추위야 반갑다!'…·바다낚시·암벽타기도 VR로 실감나게
  • ‘스포츠산업 잡페어 2018’을 찾은 시민이 AR 스크린 클라이밍 체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골프, 야구, 볼링, 낚시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크린 스포츠가 엄청 많아요. 각종 이벤트도 많고 실제 하는 것처럼 실감 나서 더 좋아요.”한 스크린 골프장에서 만난 신입사원 김재훈(27)씨는 최근 ‘스크린 스포츠 전도사’가 됐다. 스크린 골프로 시작해 스크린 야구, 스크린 볼링까지 푹 빠졌다. 대학생 시절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회식 1차는 무조건 스크린 스포츠다. 종목은 회식 당일 투표를 해서 정하고 있다. 최근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크린 스포츠 붐이 불고 있다. 골프, 야구, 양궁, 낚시, 볼링, 사격, 썰매, 봅슬레이 등 종목도 다양해지고 있다. 스크린 스포츠는 IT와 스포츠가 융 · 복합한 체험 상품으로 시뮬레이션(Simulation)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스크린 스포츠가 인기를 끌게 하는 데 노래방, PC방, 만화방 등 한국 특유의 ‘방’ 놀이 문화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장소에서 운동, 식사 등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도 대중화에 한몫했다. 업계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지난해 스크린 스포츠 관련 산업이 성장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스크린으로 즐기는 스포츠가 가진 최고의 매력은 날씨와 공간에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대한민국을 강타한 미세먼지도 스크린 스포츠에 눈을 돌리게 하는 요소다. 미세먼지는 실외에서 스포츠를 즐기는 생활체육인들에게 가장 큰 적이다. 반면 실내 스포츠는 이 모든 제약에서 벗어나 하고 싶을 때마다 즐길 수 있다. 프로 선수들에게 날씨는 오히려 승부를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일반인은 다르다. 많게는 일주일에 한 번, 적게는 한 달에 한 번 취미를 즐기는 만큼 날씨가 상당히 중요하다. 운동하는 날을 비워놓고 기다렸지만 비가 온다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일정을 취소해야 한다.야구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임에도 넓은 장소 등 제약이 많아 일반인들이 쉽게 체험하기 어려웠다. 스크린 야구가 대중화되면서 야구에 대한 갈증을 해결했다. 기존의 열성적인 야구팬은 물론 야구에 큰 관심이 없었던 이들의 관심도 끌어오는 효과까지 있다. 스크린 야구 관계자는 “야구를 하고 싶다는 욕구를 스크린 야구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는 골프와 야구를 넘어 실내에서 즐기는 낚시, 양궁, 사격 등 다양한 종목으로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실내 스포츠가 인기를 끄는 또 하나의 이유는 저렴한 가격이다. 2015년 기준 약 1조7000억 원의 시장으로 성장한 스크린 골프가 그 예다. 주말에 실제 라운드를 하려면 비용이 1인당 평균 20만원 이상 든다. 골프 비수기인 겨울에도 1인당 최소 10만원은 줘야 한다. 1990년대 처음 도입된 스크린 골프는 현재 이용할 때 드는 비용은 1인당 2만~3만원에 불과하다. 골프를 치는 데 필요한 클럽부터 신발, 장갑까지 모두 준비돼 있다. 시간 없고, 지갑 얇은 대학생과 직장인들에게는 큰 매력이다.한 직장인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스크린 골프의 가장 큰 장점은 날씨에 상관없이 짧은 시간에 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가격도 저렴하고 골프를 치면서 맛있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다. 스크린 골프의 장점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정학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교수는 “어린 시절부터 친숙하게 접해온 방 문화와 한 장소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스크린 스포츠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골프, 야구가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것처럼 볼링, 낚시 등 다른 스크린 스포츠도 계속해서 인기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대학생들이 스크린 골프장에 모여 골프를 즐기고 있다. (사진=임정우 기자)
2019.02.01 I 임정우 기자
인천 설연휴 민속놀이·체험행사 '풍성'…박물관·역사관 무료 운영
  • 인천 설연휴 민속놀이·체험행사 '풍성'…박물관·역사관 무료 운영
  •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도호부청사에서 민속놀이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 = 인천시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설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민속한마당, 이색체험·전시회 등을 연다고 31일 밝혔다.설 연휴 내내 인천지역 곳곳에서 민속놀이, 눈썰매장, 시티투어 등 다양한 행사가 이뤄진다.◇명절 분위기 최고는 전통문화체험설 연휴에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도호부청사에서는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 행사가 진행된다. 시민들은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입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설 전날인 4일만 휴관한다. 중구 월미공원 만남의광장에서는 5~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민속한마당이 열린다. 덕담 비나리, 경기민요, 배뱅이창, 입춤, 남도창 흥타령, 신 모둠놀이 등 다양한 공연과 함께 복주머니 만들기 등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또 민속놀이 경연대회를 열어 우승자에게 상품을 제공한다. ◇온가족이 즐기는 ‘이색 놀거리’인천대공원 목재문화체험관은 연휴 기간 중 6일 하루만 문을 연다.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유아 대상 목공체험과 목재놀이터, 학생·성인 대상 목공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은 연휴 기간 내내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오후 1~2시는 시설점검·점심시간으로 쉰다.이용료는 성인 7000원, 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다. 만 2세 이하 유아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눈썰매장은 2월17일까지 운영한다. 인천시티투어는 연휴 기간(설 당일 휴무)에 한복을 입은 시민이나 돼지띠인 시민에게 무료로 운영한다. 일반 시민은 인천이(e)음카드로 시티투어 버스 탑승권을 구매하면 40% 할인이 적용된다.◇박물관·역사관도 운영연수구에 있는 인천시립박물관은 연휴 내내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5시30분까지만 가능하다. 시립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고려시대까지 출토된 유물과 조선시대부터 근대시대까지의 고문헌, 유물 등이 전시돼 있다. 서화실에는 조선 후기에서 근현대까지 산수화, 화조화, 사군자 등 다양한 분야의 회화·서예작품이 전시돼 있다.연수구 인천도시역사관은 2월28일까지 인천의 오래된 가게를 소개하는 ‘오래된 가게, 인천 노포(老鋪)’ 전시회를 연다. 설 연휴에도 운영한다. 1960년대와 70년대를 대표했지만 지금은 찾아보기 어려운 가게의 흔적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인천의 오래된 가게 16곳을 살펴볼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검단선사박물관 제1상설전시실에는 인천지역에서 출토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제2상설전시실은 인천 계양구 동양동과 서구 원당동에서 발굴조사된 집터를 복원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곳에서는 청동기시대의 생활상을 볼 수 있다. 인천시청 전경.
2019.01.31 I 이종일 기자
  • '춥지만 맑은 날씨' 나들이객, 각종 겨울 명소에 북적북적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토요일인 26일 오전 전국 대부분 지역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추웠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보통 수준이라 나들이객이 많았다.전국 각지 겨울 축제장과 스키장에는 아침부터 방문객이 몰리는 등 성황을 이뤘다. 강원도 곳곳에서는 굵직한 겨울 축제가 진행 중이다. 때문에 강원도내 겨울 축제에 관광객의 발걸음이 눈에 띄게 쏠렸다.‘2019 화천 산천어축제’는 폐막을 하루 앞둔 26일 오후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을 맞았다. 역시 폐막 하루 전인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장과 평창 송어축제장도 방문객이 가득찼다.이외 지역에도 겨울 나들이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수도권 최대 테마파크인 용인 에버랜드는 추운 날씨에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에버랜드는 4인승 썰매, 눈과 얼음을 소재로 한 실외놀이터, 스노우 미로와 스노우볼 게임, 이글루 체험 등을 준비해 가족 단위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이끌었다.용인에 있는 한국민속촌 역시 겨울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민속촌은 겨울축제 ‘겨울동동’과 함께 얼음 썰매 타기, 연날리기, 빙어잡이, 매사냥 기초 훈련 등 향수를 자극하는 코너를 마련했다.이날 충북 제천 의림지에서 열린 제천얼음 축제에는 1만여명이 몰렸고, 무주 덕유산리조트스키장에는 오후 1시기준으로 8000명의 스키어가 방문했다.속리산국립공원에는 1200명이, 월악산국립공원에는 오전에만 3000명이 설경을 보러 겨울 산을 찾기도 했다.
2019.01.26 I 손의연 기자
  • 홍역과 독감 비상, 겨울철 면역력 관리는 이렇게하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최근 홍역, 독감 환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면역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홍역(紅疫)과 면역(免疫)은 같은 ‘역(疫)’자를 쓰는데 한자의 뜻을 보면 알 수 있듯 유행하는 전염병을 면하려면 면역에 관심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면역은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방어시스템으로 먼지가 많은 곳에 가면 재채기를 하거나 찬바람을 쐬면 콧물이 흘러나오고 감기에 걸리면 열이 오르는 것과 같은 사소한 몸의 반응들이 모두 면역에 의한 현상이다. 조백건 함소아한의원 원장은 “면역력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체질, 영양 상태나 건강, 환경 등 수많은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지만 특히 겨울에는 낮은 온도에서 바이러스가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어 감염에 의한 여러 질환에 걸리기 쉬워 아이들의 면역 관리가 중요하다” 며, “성장기의 아이들은 청결 및 생활관리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등을 섭취하는 것이 면역관리의 기본”이라고 말했다.◇손 잘 씻으면 감염질환 50-70% 감소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손만 잘 씻어도 감기, 독감, 홍역과 같은 감염성 질환의 70%를 막을 수 있다. 아이들에게 전파력이 강력한 독감, 홍역의 예방에 있어 가장 강조되는 부분이며 특히 아이들이 방학 때 즐겨 가는 키즈카페, 학원, 눈썰매장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 다녀온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도록 해야 한다. 손을 씻을 때에는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앞뒤로 꼼꼼이 씻어야 세균과 바이러스가 제거될 수 있다. 또한 씻은 후 물기를 잘 말리지 않으면 미생물이 증식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한다.◇한방차로 감기 예방 및 호흡기 면역력 강화겨울은 한파와 미세먼지로 아이들의 호흡기가 편할 날이 없으며 감기 환자도 많아진다. 수분섭취로 몸 속 진액을 보충해주는 것이 면역력 개선에 좋은데 하루 8잔 이상의 미지근한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원기 회복과 비타민 C 등 면역력 개선에 좋은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한방차도 도움이 된다.호흡기 진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는 말린 오미자나, 폐기운을 북돋워 주는 구기자를 우려내 음료 대신 수시로 마시면 겨울철 면역관리에 도움이 된다. 또한 계피차는 성질이 따뜻하여 심장, 폐, 방광으로 작용하는 효과가 있어 땀을 내고 경락을 풀어주어 혈맥을 통하게 해준다. 따라서 추위로 인한 감기에 좋으며 평소 손발이 차거나 추위를 많이 타는 아이라면 더욱 효과적일 수 있다. 2L 정도의 물에 계피 10g을 넣고 5~10분 정도 끓여 꾸준히 마시게 하는데 아이들이 한방차 맛에 익숙하지 않으면 꿀을 약간 넣어 마시게 한다. ◇ 장 건강을 위한 유산균 섭취장은 소화기관인 동시에 면역 기관으로 체내 면역 세포의 70% 이상이 집중돼 있다. 장에서 활성화된 면역세포는 우리 몸의 곳곳으로 이동해 병원균의 침입을 막아준다. 장이 건강해야 면역력도 튼튼하다고 할 수 있는데 장이 튼튼해지려면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김치, 요구르트, 된장 등의 발효식품으로 유산균을 섭취할 수 있으나 음식으로 섭취하기 어려울 경우, 유산균 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식이섬유는 유산균과 같은 유익한 균들의 먹이가 되는 증식에 도움을 주므로 녹황색채소, 버섯, 현미나 잡곡밥 등을 같이 섭취하여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혈액순환과 체온 상승 돕는 마사지, 발끝치기 운동발끝치기 운동은 앉아서 다리를 어깨너비만큼 벌려 쭉 뻗고 양발의 엄지발가락이 마주치도록 치는 동작을 반복하는 운동이다. 이 운동은 한의학에서 인체의 축소판인 발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고 체온을 상승시켜 면역력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아이와 함께 매일 15분간 발끝치기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며 평상시 아이의 발과 발목, 종아리 등을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2019.01.26 I 이순용 기자
JW그룹, 새해 맞이 신입사원 봉사활동
  • JW그룹, 새해 맞이 신입사원 봉사활동
  • JW그룹 신입사원들이 김포시 소재 한 썰매장에서 ‘겨울 나들이 봉사활동’에 참가해 장애인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JW그룹)[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JW그룹 신입사원들이 새해를 맞아 뜻 깊은 봉사활동을 진행했다.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해 하반기 정기공채를 통해 입사한 105기 신입사원들이 경기도 김포시에서 올해 첫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올해 JW중외제약, JW신약 등 JW그룹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70여 명은 이날 기해년 새해 첫 공식일정인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인류의 건강문화 향상에 공헌한다’는 그룹의 경영이념을 실천했다.신입사원들은 김포시 소재 장애인생활시설인 ‘예지원’을 방문해 장갑, 귀마개 등 방한용품을 기증하고 시설 환경 개선 활동을 진행했다.또 중증장애인 31명과 함께 인근 눈썰매장으로 이동해 조별 나들이 활동과 썰매 체험을 진행하고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JW그룹 관계자는 “신입사원들이 주변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따뜻한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유가치 창출이라는 기업이념 아래 전 임직원이 다양한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중증 지적장애인으로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을 17년째 후원하는 등 음악과 미술을 활용한 장애인 대상 메세나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9.01.25 I 김지섭 기자
 '꽁꽁' 언 얼음 위, 짜릿한 손맛…'겨울'을 낚다
  • [여행] '꽁꽁' 언 얼음 위, 짜릿한 손맛…'겨울'을 낚다
  • 평창송어축제장에서 얼음낚시 중인 어린이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송어는 민물에서 부화해 바다로 나가 자란다. 그리고 다시 민물로 돌아와 산란한다. 여기에 송어는 냉수성 어종이다. 수온이 낮을수록 좋다. 바다와 통하고, 수온이 찬 곳이 제격이다. 이런 이유로 강원도 평창은 송어가 우리 땅에서 터를 잡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 평창은 대관령을 품은 고장이다. 영동과 영서를 잇는 대관령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다설지역이다. 전체 면적의 60% 이상이 해발 700m가 넘는 고지대다. 산이 높으니 계곡 역시 깊다. 오대산 자락의 산악지대 뿐 아니라 평창 남부의 평창강과 동강 등을 품었다. 한여름에도 발을 오래 담그지 못할 정도로 계곡물이 차다. 여기에 오물 하나 없는 맑아 송어 맛이 깨끗하다. 송어 하면 평창을 떠올리게 된 이유다.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평창송어축제.◇국내 최초로 송어양식장이 들어서다평창송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서 송어를 낚아올린 강태공 겨울철이면 강원도 평창은 송어 축제로 분주하다. 축제장에만 매년 50만명 정도의 인파가 몰린다. 올해는 KTX 동해안선 개통으로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년 작은 중소도시 인구가 오대천 얼음 위에서 겨울을 낚는 셈이다.축제는 오대천에서 열리고 있지만, 평창 송어는 대부분 동강 자락에서 키운다. 1964년 우리나라 최초로 송어양식장이 들어선 곳이다. 양어장에는 차갑고 맑은 평창 계곡물로 송어를 키운다. 이 물에서 송어는 기름지고, 차진 육질을 채워간다. 사실 평창 양식 송어는 토종이 아니다. 수입산이다. 정확한 학명은 ‘무지개송어’. 원산지는 북아메리카·알래스카·러시아 등이다. 송어류 중에 환경 적응력이 가장 뛰어난 종이 바로 무지개송어다. 맛도 좋아 일찍부터 양식이 이루어졌다. 이 때문에 전 세계에 크게 퍼져 있다. 무지개송어라 불리는 이유는 성어가 되면 붉은색으로 옆줄이 생기는데, 비스듬히 보면 무지갯빛이 보여 얻은 이름이다. 어류학자인 정석조 씨가 미국에서 이 무지개송어 양식 현장을 보고, 강원도에서 해볼 만한 양식 어종이라 여겨 수정된 알을 가져온 것이 평창 송어의 시작이다.이 땅에도 토종 송어가 있었다. ‘세종실록’은 송어를 ‘함경도 지방의 토산물’로 소개하고 있고, ‘난호어목지’에는 ‘연어와 비슷하나 더 맛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또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는 ‘함경도 바다에서 태어나 오뉴월이면 떼를 지어 강줄기를 타고 산골 시내 석벽에 올라가 소나무에 몸을 비벼 떨어진다’며 ‘몸에서 소나무 향이 난다고 송어’라고 했다. 그러나 토종 송어는 매우 귀하다. 어류학자도 보기 어려울 정도다. 토종 송어가 거의 없어지면서, 무지개송어가 토종 송어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무지개송어의 장점은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 가장 맛있는 철은 겨울에서 봄까지. 이때가 살이 단단하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 또 만 1년 된 무지개송어가 가장 맛있다. 이를 ‘햇송어’라 한다. 봄을 넘기고 2년째 접어들면서 암수 성징이 나타난 무지개송어는 ‘묵은송어’라고 한다. 이 ‘묵은송어’는 맛이 덜해 낚시터 등에 ‘레저용’으로 내보낸다. 양어장에서는 1년짜리 햇송어를 겨울 외 계절에도 확보하기 위해 가을과 봄에 수정란을 확보하기도 하는데, 제철 겨울 수정란을 ‘동란’, 봄의 것을 ‘춘란’, 가을것을 ‘추란’이라 한다. 그리니 같은 1년짜리 ‘햇송어’라 하더라도 동란의 무지개송어가 가장 맛있다. 평창에서 한겨울에 ‘송어 축제’를 여는 이유가 이 때문이다.평창송어축제장에서 얼음낚시로 송어를 잡고 있는 어린이◇ 요령만 알면 나도 ‘낚시왕’평창송어축제장 얼음낚시터에는 무지개송어를 직접 낚아올릴 수 있다.평창송어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얼음낚시다. 축제장 중심부에 뚫린 수천개의 얼음 구멍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조사가 축제장에서 쓰는 건 견지낚싯대다. 축제장 주변에서 낚싯줄과 인조 미끼(루어)까지 포함해 4000~5000원에 살 수 있다.낚시 요령은 간단하다. 우선 낚싯대에 묶인 루어를 얼음 구멍 속으로 풀어 넣는다. 루어가 바닥에 닿는 걸 눈으로 확인한 뒤, 루어를 바닥에서 30~40㎝ 높이까지 들어 올린다.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 지점이 송어가 유영하는 수심층이다. 이 높이에서 고패질을 시작한다. 송어를 유혹하는 핵심 동작이다. 때론 격하게, 때론 부드럽게 루어를 움직여 살아 있는 미끼처럼 보이도록 하는 게 관건이다. 축제 관계자는 중심부보다 가장자리 쪽의 조과가 좋다고 귀띔했다. 무엇보다 송어 방류 시점을 놓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주최 측에서는 하루 서너 차례 축제장에 송어를 방류한다. 사람이 몰리는 주말에는 1~2회 더 방류한다. 이때를 놓쳐선 안 된다. 또 하나의 고려사항은 ‘시간대’다. 송어 등 냉수성 어종들은 오전 일찍과 저물녘에 식욕이 왕성하다. 따라서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 공략해야 손맛을 볼 확률이 높아진다. 송어는 수온이 7~13℃에서 자란다. 따라서 날씨가 따뜻한 날 더 잘 잡힌다. 오전 10~11시대, 오후 3~5시 사이에 입질이 많다고 알려져 있다.선자령 정상에서 바라본 일몰과 풍력 발전기온종일 낚시만 해서는 지치기 십상이다. 게다가 빈작을 거둔 관광객의 경우 짜증이 날 법도 하다. 이럴 때는 주변 관광지에 관심을 둘러보자. 송어 축제장에는 다양한 놀이공간을 조성해 두었다. 썰매, 봅슬레이, 스케이트 등 얼음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는 모두 있다.양떼목장은 대관령 옛길의 옛 대관령 휴게소, 그 뒤편에 펼쳐진 산등성이에 자리하고 있다. 겨울에는 눈으로 하얗게 뒤덮은 색다른 풍경이 무척 이국적이다. 단, 대관령 날씨는 변덕스러우니 미리 날씨를 알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송천 일원에는 평창의 또 다른 겨울 대표 축제인 ‘대관령 눈꽃축제’가 열리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물을 본뜬 초대형 눈 조각과 캐릭터 눈 조각 전시, 눈사람 공원 등 겨울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여기에 알몸마라톤대회, 컬러풀 눈동산 포토존, 구이터, 바비큐 푸드 등 즐길 거리도 많다.평창송어양식장의 송어회◇여행메모△가는길= 서울~강릉 간 고속열차(KTX) 동해선 개통으로 가는 길이 편해졌다. 평창에는 평창역과 진부역이 있는데, 평창송어축제장으로 간다면 진부역에서 내려야 한다. 자동차를 이용한다면 중부고속도로나 경부고속도로에서 영동고속도로 갈아타고 강릉 방면으로 향하다 진부나들목에서 빠져나가면 축제장까지 3분 거리다.△잠잘곳= 최근 평창에 숙박 시설들이 대거 들어섰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이다. 최신 시설을 갖춘 리조트와 호텔이 경쟁적으로 들어서면서 다양한 가격대로 여행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대관령면에도 ‘호텔 더 마루’나 ‘라마다 평창 호텔&스위트’ 등 선택의 폭이 넓다. 용평리조트와 알펜시아리조트 등도 인근에 있다.△먹을곳= 먹거리촌에서 싱싱한 송어회와 화로구이를 즉석에서 요리해 맛볼 수 있다. 또 전문식당가에서는 송어 피자, 송어 토띠아, 송어 탕수육 등 다양한 퓨전 송어 요리들도 즐길 수 있다. 용평면 무지개송어횟집은 평창에서도 숨은 맛집이다. 각종 채소와 참기름, 초장에 콩가루와 들깻가루 등을 송어회와 섞어 비벼 먹는다. 송어튀김도 별미다. 이외에도 평창에는 송어 전문점이 꽤 많다. 평창읍 평강송어횟집, 방림송어횟집, 미탄면 강원수산, 방림면 광천송어횟집 등이 유명하다. 선자령 정상에 있는 풍력발전기. 드넓은 초지 위에 들어선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2019.01.18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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