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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서울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라이다 국산화 추진"
  • 만도, 서울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술 협력…"라이다 국산화 추진"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만도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스타트업인 서울로보틱스와 지난 8일 판교 만도 R&D센터에서 ‘자율주행 3D 라이다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왼쪽)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가 판교 만도 R&D센터에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만도)협약식에는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만도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자율주행기술의 핵심인 라이다(LiDAR)와 4D 이미지 레이다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라이다는 레이저 펄스(빛)로 대상을 스캔해 정밀한 3차원 공간 정보를 인식하는 첨단 광학 장비다. 4D 이미지 레이다는 거리, 높이, 깊이, 속도의 네 가지 차원에서 사물 환경을 동시에 감지하는 최첨단 인식 센서다. 라이다와 4D 이미지 레이다는 자율주행 레벨 3·4, 완전자율주행을 위한 필수 안전 장치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라이다와 이미지 레이다의 국산화·상용화를 추진한다. 만도가 개발하는 라이다와 레이더에 서울로보틱스의 인공지능 인식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하면 고도화된 자율주행용 센서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로보틱스의 3D 컴퓨터 비전 기술을 결합하면 만도의 라이다, 레이다로부터 수집된 방대한 인식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사람, 차량 등을 식별할 수 있다. 양사의 기술 협력이 고객에게 보다 안전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형진 만도 ADAS BU R&D 센터장은 “서울로보틱스는 카메라(2D)로 식별 불가능한 3D 데이터 프로세싱 능력과 인공지능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이번 협력이 한국 3D 스마트 센서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뉴비즈니스의 한 축으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만도는 자율주행 레이더 시장에 빠른 속도로 안착한 훌륭한 파트너”라며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 기술과 만도의 풍부한 R&D 경험이 결합해 글로벌 라이다 시장과 4D 이미지 데이터 시장을 함께 선도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스타트업으로 2017년에 창립됐다. 3D 라이다 센서 업계 글로벌 리더 벨로다인을 비롯해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과 협력하고 있다. 만도와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부문을 시작으로 스마트 시티, 스마트 팩토리, 무인 로봇 등 다양한 미래 산업군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1.02.09 I 손의연 기자
현대차-애플카 협력 중단됐지만…"완전히 끝난 건 아냐"
  • 현대차-애플카 협력 중단됐지만…"완전히 끝난 건 아냐"
  •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지난달 15일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애플카 공동 개발설’이 돌던 현대차·기아가 관련 협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공식 발표해 시장이 충격에 휩싸였다. 애플과 현대차 그룹의 협업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외신보도가 잇달았지만 협력사에 가혹할 정도로 비밀유지를 요구하는 애플 특유의 신비주의가 발목을 잡은 모양새다. 현대차와 기아는 8일 오전 9시쯤 공시를 내고 연초부터 제기돼 온 애플카 관련 논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당사는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당사는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을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며 선을 그었다. 기아 역시 “당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사업 관련 다수의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며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했다. 일제히 애플과의 협의설을 일축한 모습이다. 암묵적으로 협의 사실을 인정하는 듯한 태도와 달라진 데는 애플 특유의 신비주의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차 그룹과 애플의 협업설은 올해 초부터 제기되기 시작했다. 애플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을 재가동해 애플카 생산을 추진하며 현대차 그룹에 협력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현대차는 곧바로 “협의 중이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발표한 공시처럼 애플과의 연관성을 직접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후에도 현대차 그룹 내부에서 기아가 애플카 사업을 담당하기로 했다는 설이 나왔다. 현대차가 자사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에 집중하고 기아가 미국 조지아공장에서 애플카 생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기아 역시 “초기단계로 결정된 것이 없다”는 공식 입장만 내놨다. 이후 애플과 현대차 그룹의 논의가 중단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거래 상대에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하도록 강요하기로 악명 높은 애플의 심기를 현대차 그룹이 거슬렀다는 이유에서다. 블룸버그는 “수년간 개발 프로젝트와 공급 업체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부쳐 온 애플이 전기차 관련 논의 소식이 알려지자 화가 났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러면서 애플이 애플카 파트너를 결정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도 보도했다. 애플카 출시까지는 최소 5년은 더 걸릴 것이란 관측에서다. 블룸버그는 “애플은 개발 작업이 아직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향후 5년 동안은 프로젝트 발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잠재적인 자동차 산업 파트너를 결정할 시간이 더 많다”고 했다. 다만 애플이 현대차 그룹과 협력을 중단했는지 여부는 두고봐야 한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블룸버그 역시 “일시 중단된 것일 뿐 아직 완전히 협상이 끝난 상황은 아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2021.02.08 I 김보겸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파격..MZ세대 목소리 직접 듣는다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파격..MZ세대 목소리 직접 듣는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는 MZ세대 직원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자 최근 ‘영보드’(Young Board) 제도를 개편했다고 8일 밝혔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한다. 포스코(005490)가 1999년 최고 경영층과의 직접 소통 창구로 신설한 영보드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한 이후 더욱 내실 있고 실질적 채널이 될 수 있도록 사무·엔지니어 직원 중심의 영보드에 더해 제철소 현장직 중심의 현장 직군 영보드를 별도 신설하고 참여 직원도 과·차장급에서 대리급 이하로 낮췄다. 최정우 회장은 최근 영보드 멤버와의 만남에서 “현장을 포함한 다양한 부서의 더 젊고 생생한 목소리가 최고경영자(CEO)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면서 “영보드는 일터에서 실제 생각하고 느끼는 점과 아이디어를 경영층에 가감 없이 제안하고 경영층의 철학과 비전을 직원에게 전하는 가교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정우(가운데) 포스코 회장이 첫 현장직 영보드 직원과 간담회를 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이달부터 본격 활동하는 2021년도 영보드는 지난달 사내 공모제도를 통해 선발된 총 24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모임을 열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실질·실행·실리 등 3실 관점의 일하는 방식 혁신 △세대·계층 간 소통 활성화 등에 대한 다양한 개선·혁신 아이디어를 도출해 1년에 4회 이상 CEO를 직접 만나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영보드는 ‘협업 KPI’를 도입해 회사 정책에 반영했다.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 부서 간 협업을 통한 최적의 의사결정임을 강조하며 조직 간 협업 활동에 대한 목표와 결과를 성과 지표로 제도화했다. 협업한 다른 부서 지원에게 감사 선물을 할 수 있는 ‘협업포인트제’ 역시 영보드의 제안이었다. 아울러 영보드는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려 정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도입도 제안했다. 포스코는 가상현실(VR)과 게임형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직원이 가상공간에서 설비를 직접 운전·제어하는 등 체험할 수 있는 실습장을 만들어 현장 직원 교육에 활용토록 했다. 남성 직원에게도 태아 검진 휴가를 부여하고 본인을 포상자로 자기 추천하는 공모 포상제 등도 도입되거나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포스코는 세계적 디지털 혁신 기조에 따라 IT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뉴칼라’(New Collar)를 미래 인재 육성의 목표로 설정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뉴칼라 레벨 인증제’를 운영하며 ‘도전(Challenge)·변화(Change)·기회(Chance)’ 3C 혁신 마인드를 보유한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02.08 I 경계영 기자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팬데믹 피해 보장하는 보험 도입 추진”
  •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 “팬데믹 피해 보장하는 보험 도입 추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손해보험협회가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피해를 보장하는 정책성보험 도입을 검토한다. 영업중단에 따른 손실을 보상하는 식이다. 또한 생활밀착형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헬스케이서비스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8일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비대면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추진과제를 밝히고 “손해보험산업은 저금리·저성장·저출산 등 뉴노멀(New normal) 시대의 도래,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그리고 소비자 보호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가 등 급격한 패러다임의 변화에 직면해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미래동력 확보와 체질개선으로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손해보험협회는 올해 펜데믹 피해에 대한 피해보험 도입을 검토한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임대료 등에 대한 보상을 하는 정책성 영업중단보험이나, 여행ㆍ결혼식 취소 등에 따른 피해구제 보험 도입도 추진한다. 또한 ‘전국민 안심보험’ 도입과 보장범위 확대를 정부에 건의한다. 현재 시민안전보험이 지자체별로 시행되고 있으나, 팬데믹에 대한 위험보장이 없고 지자체 간 위험보장 차이가 있다. 이에 손해보험협회는 시민안전보험을 국민안전보험으로 확대하고, 국민안전보험에 펜데믹으로 인한 사망ㆍ후유장해 보장 범위를 추가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일상생활에 스며든 새로운 위험에 대한 안전망 역할도 강화한다. 우선 재택근무 및 AI활용으로 해킹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정보유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을 만들고, 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에 대한 의무가입 확대도 추진한다. 최근 많이 이용되는 드론과 개인형이동수단(전동 킥보드) 등에 대한 보험 개발도 추진한다. 드론의무보험 가입대상에 개인형이 포함되도록 하고, 개인형이동수단 업체의 보험가입의무화 및 지자체들의 단체보험 도입도 추진한다. 생활밀착형 보험플랫폼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도 도입한다. 기존에 보험가입이나 보상 위주에 머물렀던 보험 플랫폼 기능을 생활 속 리스크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상책임보험과 연계한 법률상담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태아ㆍ어린이보험과 연계한 베이비시터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식이다.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 고도화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 가이드라인’ 개정 건의를 통해 건강검진 분석결과를 통한 질병예측 가능성 등 혁신적이 서비스의 출시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적자투성이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에 대한 정상화 작업도 진행된다. 먼저 실손보험 적자 주범인 과잉진료를 줄이기 위해 일부 문제가 되는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강화를 건의한다. 최근 백내장, 영양ㆍ미용주사 등의 비급여 항목 보험금 지급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문제가 되는 비급여 항목에 대해 복지부ㆍ심평원 등에 현장조사 추진과 대책 미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자동차보험은 경상환자에 대한 과잉진료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개선이 이뤄진다. 경상환자의 경우 객관적 증빙없이 주관적 증상호소만으로 기간ㆍ금액의 제한 없는 치료가 가능하다. 이에 관계당국과 공동으로 경미사고에 대한 치료ㆍ보상기준을 마련하고 지원한다. 첩약ㆍ한방 등 한방진료 부분에 세부 기준 마련도 추진한다. 예를 들어 첩약의 경우 현재 1회 처방 시 10일동안 처방이 가능한데, 이에 대한 처방일수를 단축하는 식이다. 아울러 손해보험협회는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강화ㆍ보험금 환수 근거를 마련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을 건의한다. 장기보험 사기를 유발하는 불법브로커 근절을 위해 관계기관 공동대응 및 수사 강화도 건의할 계획이다.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해 보험산업이 국민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8 I 전선형 기자
"더 크고 똑똑해졌다"…삼성전자, '뉴 그랑데 AI' 선보여
  • "더 크고 똑똑해졌다"…삼성전자, '뉴 그랑데 AI' 선보여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새로운 디자인에 인공지능(AI) 기능을 강화한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3월 초 공식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디지털시티에서 ‘뉴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신제품과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뉴 그랑데 AI는 24㎏ 세탁기와 17㎏·19㎏ 건조기로 도입되며 19㎏ 건조기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뉴 그랑데 AI 전 모델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취득했다.뉴 그랑데 AI는 AI 기반 편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세탁기는 빨래 무게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를 10단계로 정밀하게 구분해 투입할 수 있도록 ‘세제 자동 투입’ 기능을 강화해 세제나 유연제 낭비없이 깨끗한 세탁이 가능하다.옷감의 종류와 오염도 등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제안하는 ‘AI 맞춤세탁’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예를 들어 섬세한 소재의 세탁물이 감지되면 세제의 거품을 늘리고 모터 회전은 줄여 옷감을 보호해 주며, 타월 소재 비중이 높으면 헹굼 횟수를 자동으로 추가해 잔류 세제가 남지 않도록 해준다.또 9㎏ 이상의 세탁물이 감지되면 기존 그랑데 AI 보다 강력해진 ‘워터샷’을 쏘아 세탁 소요 시간을 약 20% 단축시켜주는 최적의 세탁 옵션을 선택해준다.삼성전자는 뉴 그랑데 AI 출시에 맞춰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세탁기·건조기·에어드레서 등을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의류 관리 서비스인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를 오는 3월 중에 도입한다. 스마트싱스 클로딩 케어는 세탁기와 건조기뿐 아니라 에어드레서까지 연동해 나에게 딱 맞는 의류관리를 할 수 있게 해주고, 내가 직접 원하는 코스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 의류, 보유한 모델 조합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추천해주고, 그 코스를 사용자가 원하는 이름으로 만들어 저장할 수 있다.세제 간편 구매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집에 보유하고 있는 세제가 떨어지기 전에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람을 보내주고 온라인 쇼핑몰 ‘쿠팡’과 연계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하는 세제 간편 구매 기능이 추가됐다.또 셔츠나 피트니스복 등 건조기 보다 에어드레서로 관리하기 좋은 소재의 의류는 세탁기에서 선택한 코스를 에어드레서로 바로 전송해 섬세하게 건조할 수 있다.뉴 그랑데 AI 세탁기(하단)·건조기(상단) 제품사진(그레이지 색상)(사진=삼성전자)뉴 그랑데 AI는 제품 전면부의 굴곡을 없앤 플랫 디자인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심리스’ 스타일이 특징이다. 전면 도어와 컨트롤 패널에는 글래스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특히 세탁기와 건조기를 수직으로 쌓아 직렬 설치 했을 때의 높이를 비스포크 에어드레서와 맞춰서 옆에 나란히 배치해도 일체감을 준다.뉴 그랑데 AI에는 차별화된 위생관리 기능도 탑재됐다.먼저 세탁기와 건조기의 조작부 다이얼, 도어 안쪽 손잡이, 세탁기 세제함, 건조기 물통, 도어 프레임에 항균 소재를 적용했다.건조기는 제습키트를 장착하고 ‘공간제습’ 코스를 작동시키면 제품이 설치된 공간의 습기를 제거해주는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 기능은 16ℓ용량 제습기 수준의 성능을 발휘해 세탁실이나 드레스룸의 습기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뉴 그랑데 AI는 세탁기와 건조기 모두 그레이지·블랙·이녹스·화이트의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출고가 기준으로 세탁기는 24㎏ 모델이 174만9000원~184만9000원이며 건조기는 17㎏ 모델이 179만9000원~189만9000원, 19㎏ 모델이 199만9000원~209만9000원이다.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뉴 그랑데 AI는 위생과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정확히 반영한 제품”이라며 “여기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로 세탁기와 건조기는 물론 의류청정기까지 연계해 차원이 다른 의류 관리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예약 판매 기간에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삼성닷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삼성전자 멤버십 40만 포인트와 건조기용 아로마 시트를 증정한다.또 삼성전자는 추첨을 통해 뉴 그랑데AI와 비스포크 에어드레서를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아이마이티’체험단을 모집한다. 삼성닷컴 홈페이지를 통해 8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응모할 수 있다.
2021.02.08 I 배진솔 기자
르노삼성, 10일까지 '설 맞이'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 르노삼성, 10일까지 '설 맞이' 무상점검 서비스 실시
  • 르노삼성자동차 뉴 QM6[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2021년 신축년 설을 맞아 오는 10일까지 3일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무상점검은 전국 12개 직영점에서 진행되며, 방문 고객은 워셔액 무상보충 및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포함해 2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를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프리미엄 점검 서비스는 타이어와 공조시스템(에어컨/히터), 오일류 등 일반 점검은 물론 내/외부 라이트, 브레이크 패드 및 디스크, 엔진 마운트 상태, 등속 조인트 부트 등 36개 항목에 대해 보다 섬세한 관리와 정밀한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특히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해 추석부터 명절맞이 무상점검 서비스 기간 동안 무상점검 전담인력을 추가로 배치해 예약을 하지 않고 방문했더라도 긴 시간 대기하지 않고 서비스를 신속히 받을 수 있도록 해 방문 고객의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르노삼성자동차 김태준 영업본부장은 “이번 명절은 코로나19로 인해 장거리 운전은 줄겠지만 근거리도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긴 연휴를 앞두고 무상점검 서비스를 통해 짧은 거리도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2.08 I 이승현 기자
청호나이스, '청호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 출시
  • 청호나이스, '청호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 출시
  • 청호나이스 광고모델 임영웅과 ‘청호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청호나이스가 360도 전 방향에서 흡입하고 회전무빙 ‘3웨이’(3way) 토출을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청정효과를 내는 ‘청호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AP-15H51610)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청호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는 지난해 10월 출시해 현재까지 누적판매 1만대를 돌파한 ‘청호 뉴히어로 공기청정기’처럼 원통형 디자인으로 360도 전 방향에서 실내 구석구석 먼지를 흡입하고 필터를 통과한 청정공기를 좌·우·상 3방향으로 내보낸다. 특히 청정공기를 내보낼 때 제품 상단 그릴이 회전하는 회전무빙 방식을 적용해 청정한 공기를 자연스럽게 순환시키며 실내공기를 효율적으로 정화한다.청호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 필터는 △기능성 미디엄필터(계절에 맞게 제공하는 3가지 타입 필터) △초미세먼지 집진필터 △탈취필터로 구성된다. 이중 기능성 미디엄필터 3종인 탈취강화필터와 황사방지필터, 집진강화필터는 계절별 상황에 맞게 제공된다. 흡입한 공기는 필터를 거쳐 청정한 공기를 좌·우·상 3방향으로 토출하는 3웨이 입체청정을 통해 실내 공기질을 최적으로 끌어 올린다.청호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는 공기청정기 CA인증(공기청정기 단체표준규격을 통과한 제품에 부여하는 마크)을 비롯해 미세먼지센서까지 CA인증을 받았다. 극초미세먼지(1.0㎛ 이하)까지 확인할 수 있는 레이저 방식 PM1.0센서를 적용해 농도를 수치화시켜 실시간 실내 오염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미세먼지(10㎛ 이하)와 초미세먼지(2.5㎛ 이하), 극초미세먼지(1.0㎛ 이하) 농도를 각각 수치화한 뒤 사용자에게 실시간 알려주면서 실내 공기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실내 공기 중에 있는 미세먼지와 냄새를 감지해 공기오염도를 무드램프 4단계 색상변화로 표시해 사용자가 쉽게 오염도를 알 수 있다. 또한 자동모드 설정 시 오염도에 따라 풍량이 자동으로 조절되므로 편리하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청호 뉴히어로S 공기청정기는 인버터 방식 저소음 BLDC모터를 적용해 취침 모드 시 팬소음과 LED(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밝기를 최소화한다. 적용면적 50㎡(약 15평)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받았다. 제품관리는 서비스 전문가로부터 관리받는 방식과 자가관리 중 선택이 가능하다.
2021.02.08 I 강경래 기자
서울시·서울관광재단, 서울MICE얼라인스 신규회원사 모집
  • 서울시·서울관광재단, 서울MICE얼라인스 신규회원사 모집
  • SMA 연례회의에 참가한 SMA 회원사들(사진=서울관광재단)[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지속가능한 마이스(MICE)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갈 MICE얼라이언스 신규회원사를 이달 22일까지 모집한다.서울MICE얼라이언스(Seoul MICE Alliance, 이하 SMA)는 서울의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산업 육성을 위해 2011년 6월 설립된 MICE 민관협력체로, 현재(2021년 1월)가지 총 10개 분야 306개사가 가입되어있다.모집분야는 컨벤션센터, 호텔, PCO(국제회의기획자), 기업회의·인센티브 전문 인바운드 여행사(DMC), 운·수송, 엔터테인먼트, 쇼핑·관광, 서비스(통·번역, 장비렌탈, IT 등 지원 서비스 분야), 유니크베뉴, 전시(운영 및 지원) 총 10개 분야다.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하는 SMA는 매년 국내·외 MICE 전시회 및 설명회 공동 참가, 국제회의 및 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 온·오프라인 서울 답사 추진, 국내·외 공동 온·오프라인 홍보마케팅 참여, 회원사 네트워킹 및 서울 MICE 활성화를 위한 의견 제언 등 서울의 MICE 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SMA 회원사 간 결속을 다지는 ‘SMA 네트워킹 워크숍’, 회원사 대표들이 모여 MICE 발전 방향 논의 및 의견을 교류하는 ‘SMA 리더스 라운드 테이블’, 소셜 미디어 채널을 이용한 ‘Stand_Strong_Together’ 캠페인, 해외 MICE 버추얼 전시회·상담회 공동 참가 등 서울의 MICE 산업 발전과 SMA 활성화를 위해 약 515건의 활동을 함께했다.올해도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관광재단은 ‘서울 MICE 비즈-매칭 상담회’ 개최 등 SMA의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확대 마련하고 국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서울 MICE 산업 및 SMA 회원사의 비즈니스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다.‘서울 MICE 비즈-매칭 상담회’는 2일 행사로 첫째 날은 SMA 회원사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회원사를 홍보할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될 예정이며 둘째 날은 국내 학·협회 및 SMA 회원사 간 상담회로 국내·외 MICE 행사 유치 및 개최 기회 제공뿐 아니라, 회원사 간 교류 및 협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은 서울컨벤션뷰로 홈페이지에서 가입조건 및 절차를 확인하여 이달 22일까지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2021.02.08 I 강경록 기자
DGIST, 살아있는 세포 왜곡없이 영상화하는 기술 최초 개발
  • DGIST, 살아있는 세포 왜곡없이 영상화하는 기술 최초 개발
  • 문대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석좌교수(왼쪽)와 임희진 박사가 배양된 세포를 단일층 그래핀으로 덮는 과정을 실험하고 있다.(사진=DGIST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살아있는 세포막의 분자 조성을 초고진공 환경에서 왜곡없이 시각화하는 질량분석 바이오 이미징 기술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문대원 기초학부 및 뉴바이올로지전공(겸직) 석좌교수와 임희진 뉴바이올로지전공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이번 연구결과는 다양한 바이오 분자 정보를 왜곡없이 이미징 가능해 치매나 암과 같은 복잡한 질병 메커니즘 등을 규명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바이오 이미징 기술은 세포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만드는 기술로, 질병의 조기 진단이나 신약개발 등에 필요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첨단 나노 이미징 분석을 위해 초고진공(고진공보다 더욱 진공도가 높은 상태로 실험실에서 약 10-8㎩의 진공상태) 환경에서 가속 전자빔 혹은 가속 이온빔을 이용한 전자 현미경이나 SIMS(2차 이온 질량 분석) 분석법을 주로 적용한다. 현재 SIMS를 이용한 세포분석법은 용액에서 배양된 살아있는 세포를 화학적인 방법으로 고정화하거나 냉각한 후 건조 과정을 거쳐 초고진공 환경에서 분석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세포의 고유한 분자 조성 및 분포 정보가 왜곡되는 등 정확한 분석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어왔다.문대원 DGIST 교수 공동연구팀은 살아있는 상태의 세포막 분석이 가능하도록 세포를 배양하는 기판 하부에 세포 배양액을 보관하는 5마이크로리터(μl,100만분의 1리터) 부피의 미세 배양액 저장고와 1마이크로미터(μm,100만분의 1미터) 지름의 구멍 수천개를 제작했다. 이를 콜라겐 바이오 분자 박막으로 덮어 세포의 부착 및 배양 과정을 용이하도록 했다. 배양된 세포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단일층 그래핀으로 덮어 초고진공 환경에 도입했다. 단일층 그래핀은 물 분자가 새어 나올 수 없는 구조로역학적으로도 강해 상온에서의 물 증기압을 이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살아있는 세포를 보호하면서 SIMS 분석법을 적용해 이미징하는데 최초로 성공했다.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반도체 공정 기술, 그래핀 나노 물질 기술, 세포 배양, SIMS 분석 기술, 일차원리 동역학 이론 계산과 같이 반도체 공학, 나노 재료 공학, 생물학, 표면화학, 이론화학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수행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 문대원 교수는 “최첨단 나노 이미징 기술로 살아있는 세포막의 다양한 분자 정보를 왜곡없이 정확한 질량 분석 이미징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바이오 의료 분야 및 아니라 액체 상에서 일어나는 부식, 마모, 촉매 등 다양한 현상을 분자 및 원자 수준에서 이해하는데 획기적인 기반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4일 생명과학 및 화학분야 최고 권위 저널인 네이처 메소드(Nature Methods)에 게재됐다.
2021.02.07 I 이후섭 기자
애플카 궁금증 셋…누가 만들까, 왜 만들까, 성공할까?
  • 애플카 궁금증 셋…누가 만들까, 왜 만들까, 성공할까?
  • 애플카의 컨셉트 디자인(사진=컨셉트 비히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현대차·기아가 애플과 공동으로 전기차를 개발한다는 소식을 둘러싸고 외신 보도가 엇갈리고 있다. 협력사에 지독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비밀유지를 요구하는 애플 특유의 신비주의가 위력을 발휘한 모양새다. 애플카는 과연 누가 생산할까. 진짜 만들기는 하는 걸까. 그리고 애플카는 성공할 수 있을까.◇애플카 누가 생산하나 애플카를 둘러싼 첫 번째 의문은 누가 생산하느냐다. 연초 현대차 그룹은 애플과 전기차 생산을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보도에 “협의중이나 결정된 바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4일에는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 공장에서 애플카를 제조하기 위한 협상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5일 블룸버그통신은 현대차·기아와 애플의 논의가 최근 중단됐다고 전했다. 비밀주의를 금과옥조로 삼는 애플의 심기를 거스른 탓이란 분석이다. 애플은 거래 상대에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하도록 강요하기로 악명 높은데 현대차 그룹이 협의 사실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듯한 태도에 불만을 가졌다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수년간 개발 프로젝트와 공급 업체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부쳐왔던 애플이 전기차 관련 논의 소식이 알려지자 화가 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CNBC도 “현대차가 이번에 배웠듯 애플과 비즈니스를 한다는 건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했다.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다른 완성차업체도 애플카 협력 대상으로 거론된다. 테슬라와 GM, 포드, 혼다와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도 애플 전기차와 관련해 “애플이 적어도 6개사와 교섭 중”이라며 일본 마쓰다도 애플과의 논의 대상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이 지난달 15일 ‘뉴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에서 새로운 브랜드 지향점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위한 미래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만들기는 하나 애플이 전기차를 만들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이 제기된다. 지금껏 애플은 투자 대비 마진이 높은 제품 개발에 집중해 온 반면 자동차 산업은 대표적인 ‘고투자 저마진’ 시장이기 때문이다.컨설턴트 회사인 네비건트의 자동차 전문 분석가인 샘 아부엘사미드는 CNBC에 “애플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할 돈과 잠재적인 전문지식을 갖고 있지만 상당히 어려운 과제”라고 진단했다. 애플은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과 액세서리 등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내놓으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 시장은 투자비용은 높지만 마진이 약한 편이다.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가 일반 소비자를 위한 것이 아닌 배달 및 차량공유 서비스 등 특정 시장을 겨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디자이너와 소규모 엔지니어를 두고 드라이빙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지만 개발 작업은 아주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며 “향후 5년 안에 전기차 제품이 출시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로서는 잠재적 자동차 산업의 파트너를 결정할 시간에 여유가 있다는 분석이다. 애플이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도 테슬라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는 전망이 나온다(사진=AFP)◇만들면 성공할 수 있을까애플카가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미 테슬라가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을 선점한 상황, 후발주자인 애플에 어려운 싸움이 될 것이란 진단이다. 미국 디지털 매체 바이스는 “애플은 소비자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바꾸는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면서도 “(전기차 시장에서) 부분적으로는 테슬라가 이미 해냈다”고 했다. 기존 자동차 시장이 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서 평준화된 상황 속, 테슬라는 다른 자동차업체와는 다른 행보를 걸었다는 것이다.1년에 광고비로 40억달러씩 쓰는 포드와 달리 마케팅에 한 푼도 지출하지 않으면서 수천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전기차 자체가 경쟁력이란 설명이다. 바이스는 “테슬라는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훌륭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완전히 통합된 기술, 그리고 어떤 전기차보다도 편리한 충전 인프라를 갖춘 자동차라는 사실에 논쟁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애플, 정체된 자동차시장 메기 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는 고인물인 자동차 업계에 혁신을 일으키는 메기 같은 존재가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애플이 전화와 시계, 음악과 스트리밍 등 매번 새로운 분야에 진출할 때마다 기존 기업들로 하여금 소비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축하도록 유도해온 것처럼 자동차 시장에도 소비자를 중심에 둔 새로운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미국 리서치업체 가트너의 마이클 램지 부사장은 “애플이 자동차 산업에 진출함으로써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소비자 경험의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07 I 김보겸 기자
유통가 ‘설렌타인데이’ 잡아라…농수축산물부터 향수까지 ‘다양’
  • 유통가 ‘설렌타인데이’ 잡아라…농수축산물부터 향수까지 ‘다양’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유통가가 설날 선물 수요를 잡기 위해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올 설 연휴 마지막 날에는 연인들이 기다리는 ‘밸런타인데이’까지 겹쳤다. 이에 평소 대비 선물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가족과 지인을 직접 보지 못하는 대신 좀 더 좋은 선물을 보내고 싶은 심리를 반영해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확대했다. 대표 프리미엄 선물로는 화식한우세트(2kg, 49만원), 청정지역 울릉칡소세트(2kg, 40만원), 횡성한우세트(2.kg, 36만원) 등이 있다. 또 제주도 인기 수산물로 구성된 모슬포 수산물 정선세트, 제주 은갈치 세트 등도 준비돼 있다.와인 등 주류도 명절 인기선물로 꼽힌다. 현대백화점은 유럽식 홈술 스타일의 선물세트 3종을 준비했다. 성수동의 샤퀴테리(Charcuterie, 유럽식 가공육) 전문점 ‘세스크멘슬’과 협업했다. 자카니니 몬테풀치아노 다부르쪼, 제로퓨로 몬테풀치아노, 샤또 벨 아시스 쿠로 생테밀리옹 등 와인과 가공육 등이 세트로 제공된다. 가격은 15만~22만원이다.현대백화점_와인웍스선물세트(사진=현대백화점)설 연휴 마지막날인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위한 화장품, 향수 등 선물도 다양하게 출시됐다.CJ올리브영은 연인에게 선물하기 좋은 남성 화장품과 인기 향수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한다. 전국 매장에서는 상품에 부착된 ‘설날 선물도 올리브영에서’ 태그(Tag)를 통해 행사 상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아모레퍼시픽의 향수 브랜드 구딸 파리는 밸런타인데이 한정으로 ‘뉴 롤온’을 선뵀다. 뉴 롤온은 구딸 파리의 베스트 셀러 쁘띠뜨 쉐리와 시그니처 향 오 드 아드리앙 두 가지 타입의 퍼퓸으로 구성됐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캔디 모양의 ‘로즈 봉봉’ 패키지에 담겨 특별함을 더했다.정해인 향수로 통하는 구딸 파리 뒤엘 오 드 퍼퓸도 인기다. 감각적이고 부드러운 잔향이 담백한 홍차를 형상화하고, 고급스러운 사각 용기에 플리츠 모양의 디테일이 더해져 강인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한다.신세계인터내셔널 에스아이빌리지는 3만~25만원대의 다양한 뷰티 제품 세트 등을 선뵀다. 딥디크 향기세트, 멜로그라노 향기세트, 모하비고스트 오드퍼퓸, 산타마리아노벨라 바디케어 세트 등이 있다.뒤엘 오 드 퍼퓸 정해인 화보(사진=구딸 파리)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은 속옷 선물을 제안한다. 비비안은 커플 고객을 대상으로 가볍고 부드러운 새틴 소재 파자마를 추천한다. 상하의 2피스로 구성된 기본 스타일이다. 또 비비안은 명절 시즌에 맞춰 고급 남성 양말 세르유 제품을 30% 할인해 판매한다.케이크도 기념일에 빠뜨릴 수 없다. 신라호텔은 장미꽃잎 모양의 ‘터치 오브 로즈’ 케이크를 판매한다. 6년째 2월에만 나오는 신라호텔의 밸런타인데이 시그니처 케이크다. 올해는 ’로즈 펄 초콜릿‘ 디저트도 출시했다. 산딸기와 리치퓨레 가나슈에 장미향을 가미한 초콜릿 트러플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으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 세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전통 선물도 인기지만, 특색있는 선물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2021.02.07 I 윤정훈 기자
얼굴 노화를 막아주는 참깨박의 효능(3)
  • [오일 바로알기]얼굴 노화를 막아주는 참깨박의 효능(3)
  • 이데일리가 푸드테크 전문기업 쿠엔즈버킷과 공동으로 매주 ‘지방’을 주제로 한 기획물을 연재한다. 알려진 것과 달리 지방은 우리 몸에 필수적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러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방은 치매를 예방하는 주요 물질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지방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고 건강한 지방이 무엇인지등을 집중 조명한다.[이데일리 류성 기자] 최근 몸에 섭취해서 피부를 가꾼다는 화장품 ‘이너뷰티(Inner Beauty)가 각광을 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피부 트러블과 뷰티 고민을 해결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 6년 동안 약 10배 가량 급팽창했다. 시장규모는 국내 40조원, 글로벌 350조원으로 추산된다. 세계적 인구 고령화에 따라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항노화 산업과 더불어 바이오 기술과 결합한 뷰티 및 건강식품 시장이 이너뷰티 산업을 뒷받침하고 있다.이너뷰티 시장은 특정 영양소인 단백질을 중심으로 하는 식품이 한복판에 자리한다. 과거 1세대는 수입브랜드 중심 단백질 보충제 중심이었다. 2세대로 넘어오면서 천연물인 닭가슴살이 유행했다. 현재 3세대는 실버세대와 중장년이 대거 유입되면서 건강 및 미용을 강조하는 식품이 주류를 이룬다.기존 근력보강을 강조하는 식품 중심에서 이제는 항노화,뷰티,다이어트 용도와 함께 건강을 같이 챙기는 헬스 뉴트리션 식품시장이 빠르게 형성되고 있다. 특히 천연물이면서 항노화기능이 추가된 고급화 제품 추세를 보이고 있다.예컨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근육에 쌓이는 젖산등이 원인이 돼 얼굴에 노화현상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항산화제가 인기를 끌고있다. 이와 관련해 항노화기능과 항산화제가 풍부하여 이너뷰티 효과가 있으면서도 물리적으로 지방이 분리된 천연단백질 원료가 있어 관심을 끈다.바로 참깨박이다. 한국식품연구원이 발표한 ‘비가열 추출 참깨박의 기능성 식품 소재화 기술’ 자료에 따르면 참깨박의 유효 기능성분이 미백 등 이너뷰티와 강력한 항산화 및 항노화 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움말 주신분: 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박정용 쿠엔즈버킷 대표
2021.02.07 I 류성 기자
영탁, 10일 신곡 '이불' 발매…온화한 미소 담은 커버 공개
  • 영탁, 10일 신곡 '이불' 발매…온화한 미소 담은 커버 공개
  •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영탁이 신곡 커버 이미지를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뉴에라프로젝트는 6일 0시 공식 SNS에 오는 10일 발매 예정인 영탁의 신곡 ‘이불’의 커버 이미지를 게재했다.영탁 ‘이불’ 커버 이미지(사진=뉴에라프로젝트)커버 이미지에는 소파에 앉은 영탁이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옆자리를 응시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벽에 걸려 있는 필름 사진과 브라운 톤의 소파, 영탁의 훈훈한 미소가 보는 이들에게 포근한 느낌을 선사한다.영탁은 앞서 공개한 2가지 버전의 오피셜 포토를 통해 차분하고 따뜻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불’이 어떤 느낌의 곡일지 미리 암시했다. 커버 이미지에서도 영탁은 온화한 이미지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신곡을 향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신곡 ‘이불’은 고된 삶에 지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한 가사와 따뜻한 사운드, 영탁의 감수성 짙은 목소리가 돋보이는 곡이라고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설명했다. 영탁은 방송, 광고 활동을 오가는 바쁜 일정에도 작업에 매진하며 정성 들여 준비했다고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전했다.‘이불’은 오는 10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이다.
2021.02.06 I 김은구 기자
 영탁, '찐이야' 잇는 히트곡 탄생할까
  • [컴백 SOON] 영탁, '찐이야' 잇는 히트곡 탄생할까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트롯 가수 영탁이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잇는 또 하나의 히트곡 탄생을 예고했다.영탁은 오는 10일 신곡 ‘이불’을 발매한다. ‘이불’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포근한 힐링을 선사하는 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더불어 김우석은 두 번째 솔로앨범을, 윤하는 웹툰 OST로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 ‘JYP’ 박진영은 요요미와 함께한 작품집 ‘박진영PD’을 선보일 예정이다.김우석(사진=티오피미디어)◇‘슈가’처럼 달콤한 김우석가수 김우석이 8일 새 앨범 ‘2ND DESIRE [TASTY]’를 발매한다. 타이틀곡은 ‘슈가’(Sugar)다. ‘슈가’는 김우석의 달콤함과 치명적인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팝 R&B 댄스곡으로 사랑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인다. 김우석은 지난 앨범 타이틀곡 ‘적월’에 이어 ‘슈가’의 작사·작곡에도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윤하(사진=C9엔터테인먼트)◇윤하가 부르는 웹툰 OST가수 윤하가 네이버웹툰 ‘바른연애 길잡이’ 컬래버레이션 아홉 번째 주자로 나선다. 윤하는 8일 컬래버 음원 ‘서른 밤째’를 발매한다. ‘서른 밤째’는 작품 속 서브 주인공 도은, 준혁 커플의 테마곡으로, 헤어진 지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이별을 어려워하는 여자의 감정을 표현했다. 2015년 발매된 새봄의 다섯 번째 싱글곡으로, 네이버웹툰 ‘바른연애 길잡이’를 위해 윤하의 목소리로 재탄생됐다.영탁(사진=뉴에라프로젝트)◇영탁, ‘이불’로 가요계 강타할까트롯 가수 영탁이 10일 신곡 ‘이불’을 발매한다. ‘이불’은 영탁이 방송, 광고 활동을 오가는 바쁜 일정에도 작업에 매진하며 정성 들여 준비한 곡이다. “나는 그대 이불이 되어 아픈 마음 덮어주겠소”라는 따뜻한 위로가 담긴 이 노래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포근한 힐링을 선사할 전망이다. 영탁의 대표곡인 ‘찐이야’ ‘니가 왜 거기서 나와’를 잇는 또 하나의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박진영PD’ 작품집 첫 주자로 나선 요요미(사진=JYP엔터테인먼트)◇박진영X요요미 ‘트롯 시너지’‘박진영PD’ 작품집의 첫 장을 장식할 신곡 ‘촌스러운 사랑노래’가 10일 발매된다. ‘박진영PD’는 박진영이 곡을 쓰고 다른 가수들이 노래를 부르는 방식의 작품집 활동이다. 첫 주자로 나선 요요미가 부를 ‘촌스러운 사랑노래’는 미국의 컨트리 음악과 한국의 트롯을 합친 ‘컨트롯’(Controt) 장르로 박진영이 직접 명명했다. 요요미의 간드러지는 매력 보이스와 박진영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쏠린다.
2021.02.06 I 윤기백 기자
2월 2·3주 전국 3개 단지 분양
  • [부동산캘린더]2월 2·3주 전국 3개 단지 분양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2월 2·3주에는 전국 3개 단지에서 총 2951가구(일반분양 241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양주시 옥정동 ‘양주옥정the1파크빌리지’, 인천 중구 중산동 ‘e편한세상영종국제도시센텀베뉴’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2주간 8개 사업지에서 개관할 예정이다.DL이앤씨는 인천 영종국제도시 A28블록에서 ‘e편한세상영종국제도시센텀베뉴’가 분양에 돌입한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84㎡·98㎡, 총 1409가구로 구성된다. 면적별 세대수는 전용면적 △84㎡ 862가구 △98㎡ 547가구로 구성된다. 단지는 인천 영종초교, 인천 영종초교 병설유치원을 품고 있는 학세권 단지다. 인천별빛초교와도 인접해 있다. 또한 영종고교를 비롯해 인천하늘고교와 인천과학고교, 인천국제고교 등도 가깝다. (사진=연합뉴스)한화건설은 ‘한화포레나수원장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일원에 위치한국세공무원 교육원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단지 앞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이 예정(가칭, 2026년 예정)돼 교통여건이 개선될 전망이며 CGV, 홈플러스, 북수원시장, 수원종합운동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포스코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 고산1지구 C2블록에서 ‘더샵오포센트리체’를 분양한다. 2019년에 분양을 마친 1차와 합쳐 2871가구에 달하는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지하 3층~지상 25층, 13개 동, 총 147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 타입이 전용면적 59~84㎡으로 구성된다.
2021.02.06 I 황현규 기자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는 '행동 인터넷'
  • [65]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는 '행동 인터넷'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4차 산업혁명, 뉴노멀, 코로나19, 유사 이래 동시 다발적으로 변화의 물결을 제조업 스스로 감당해야 하는 시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모든 제조 문화에서 ‘융복합’으로 공급망(Supply Chain)과 가치 창조 방식이 변하고 있다. 과거 고성장 경제에서는 시장을 세분화하고 쪼개면 수익이 창출되는 시장이 많았다. ‘선택과 집중’이 성공의 열쇠였고, 선진 시스템(ERP, MES)를 구축하여 활용을 잘 하면 큰 문제가 없었다. 오늘날이 과거와 다른 점은 시작과 끝이 분명하게 구분되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시작은 되었는데 종결점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시작과 동시에 또 다른 변종의 시작이 보고되고 있다. 사물인터넷과 연계된 새로운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빅데이터 활용 기술, 인공지능과 자동화의 발전이 새로운 제조업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고 있고, 그것 또한 시작과 함께 또 다른 시작이다. 모든 것이 새로움의 홍수 속에 있다.그러나 상품이 범용화되어 물처럼 흔하고 모바일로 쇼핑하는 디지털 시대에서는 과거와 다른 빅데이터 기반의 정보관리 역량으로 사물을 보고, 데이터 관리 기술에 의한 제조와 마케팅을 동기화 시키는 행동 인터넷(Internet of Behaviors)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는 융복합적 접근이 필요해졌다. 한 개의 전공 분야, 한 곳의 직장에서 장기 근속, 단일 경력에 ‘올인’하는 것은 이제 위험한 발상이다. 이전 직업과 직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적용해 다음 직업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이 인재가 되는 시대다. 스펙보다는 유연성과 수용성이 더욱 중요해졌다. 경영과 관리의 시대가 저물고 융합과 창조의 시대가 이미 온 미래이다.제조 혁신, 즉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통한 제조 산업의 부흥을 우리 모두는 희망한다.특히 새롭게 부상하는 빅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 활용 기술을 통해 제조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원한다. 제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는 스마트한 연결 제품(SCP: smart connected products)의 급속한 개발과 구현은 서비스화의 유망한 제조 패러다임, 즉 스마트 제품 서비스 시스템(Smart PSS: smart product-service systems)을 촉발시키고 있다.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시대에는 시스템이 상품이고 서비스이다. 따라서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 엔지니어링 변경 관리는 주로 두 가지 측면에서 기존 솔루션과 다르다. 첫째, 사용 단계에서 이해관계자가 생성되고, 제품과 서비스에 민감한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하여 데이터 중심 방식(data-driven manner)으로 시스템을 설계함으로써, 시스템 자체가 상품이고 서비스가 되도록 유연성과 속효성이 극대화되어야 한다. 기존에 구축된 시스템 구조로는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의 근간은 시장과 고객의 반응을 관리하는 제조반응관리(MRP III: Manufacturing Response Planning)이기 때문이다.둘째, 기존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구성된 디지털 서비스는 물리적 구성 요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유연한 방법으로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 즉 고객 맞춤형 제품과 서비스를 실현시키기 위한 시스템의 유연성이 보장되어 있어야 한다. 스마트팩토리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장과 고객을 위해 시스템이 활용되는 것이지, 기존처럼 시스템을 위해서 제조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더 높은 수준의 제조 유연성이 요구되고 있다.‘스마트팩토리’는 제조 현장 사용자와 서로 다른 기계와 통신하는 산업 장비, 자동화된 프로세스, 메커니즘 등을 활용해 공장과 시장 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함으로써, 역동적인 적응을 지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여 맞춤형으로 고객과 시장에 대응력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즉 새로운 MRP III (Manufacturing .Response Planning: 제조반응관리)을 실현시키기 위해 실감형(XR)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게 된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위한 방법론은 전문가의 주관성과 지루한 평가를 극복하기 위하여, 제품 서비스 혁신 프로세스를 위한 엔지니어링 변경을 관리하는데 제조 회사에 유용한 지침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제조 혁신은 현장 전문가 중심 변화관리이다. 따라서 아래 그림은 고객과 시장의 현상을 데이터 기반으로 규명해내고 해당 컨텐츠, 스토리, 반응을 취합하여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총체적으로 파악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예를 들어, 상용 모바일 인력 자동화 앱의 초기에는 생성과 구축이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이슈였다. 선각자들은 다음 프로젝트로 이동했고 혁신 앱은 더 이상 지원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모바일 e-서비스’가 돈 낭비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IoT와 AI와 같은 신기술이 디지털화를 주도하면서 어떻게 함정을 피할 수 있을까? 정답은 기술보다는 거버넌스, 문화, 기술, 기능 프로세스이다. 아래 표는 제품의 서비스화에 대한 애플과 롤스로이스의 예이다스마트팩토리 사고(Smart Factory Thinking)차원에서 제조업에서는 데이터가 어떻게 작동하고 작동해야 하는지를 아는 주요 인적 자원은 현장 전문가이다. 제조 분야의 CRM, ERP, PLM, MES, SCADA/PLC, 등 이러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흐름의 상호 작용은 잘 알려져 있으며 핵심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주위에는 데이터 가치를 향상시키는 많은 지원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초기 디지털화는 단순히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더 잘 통합하는 것이 될 수 있으며, 이후 더 나은 인적 상호 작용과 더 나은 리소스(자원) 관리, 향상된 품질, 민첩성 등으로 확장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지, 어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지, 이 데이터를 어떻게 조작하여 사용할 수 있는지, 그리고 비즈니스 통찰력을 도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기술에서 생각하지 말고, 제약조건으로 생각하지 말고, 데이터가 말해 줄 수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제조 프로세스에서 새로운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새로운 IoT 측정값을 추가하면 어떤 새로운 통찰력이 나타날까? 한 단계 더 나아가, 데이터를 사용하여 회사 전략에 나타나는 주요 비즈니스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를 확인/측정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보면, 혁신 프로젝트의 가치는 이러한 KPI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반영될 수 있으며, 기술 주도 제안을 신속하게 필터링(또는 제외)하는 데에도 사용될 수 있다. 더 나은 KPI 목표는 기술자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기술 측면에서가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에서 표현해 보면 그 속에 답이 있다. 그것이 바로 스마트팩토리 철학이자 사고이다.앞서 말했듯이, 제조 혁신, 즉 스마트팩토리 고도화를 통한 제조 산업의 부흥을 우리 모두는 희망한다. 특히 새롭게 부상하는 빅데이터 관리 기술과 인공지능 활용 기술을 통해 제조 경쟁력이 향상되기를 원한다.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산업계에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계를 넘나드는 매뉴비스(Manuvice, Manufacture+Service) 모델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는 그 동안 제조업 기반으로 물건을 만들어 팔던 기업이 서비스업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서비스 기업이 제조업에 뛰어들면서 만들어진 제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말한다. 즉 산업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있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제조업 관점에서 제품의 기능을 서비스화해서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제품의 서비스화(Servitization)와 반대로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제품을 부가하거나, 서비스 제공업자가 관련 제품을 출시하는 서비스의 제품화(Productization)를 포괄하는 의미다. 매뉴비스(Manuvice) 현상은 이미 1990년대 후반 경영계의 화두로 떠오른 바 있다. 당시 미국의 GE와 IBM이 변화를 선도했다. GE는 1995년부터 일명 ‘프로덕트 서비스(Product Service)’ 전략을 도입하면서 ‘제조도 하는 서비스기업’을 표방했다. 가전, 항공기 엔진의 제조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며 생산하는 제품과 관련한 유지·관리, 컨설팅 등 솔루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비슷한 시기 컴퓨터 하드웨어 분야의 강자였던 IBM은 개인용 컴퓨터 등 수익성이 낮은 일부 제조업 분야를 포기한 대신 컴퓨팅 관련 컨설팅(PWC 컨설팅 인수), 소프트웨어·솔루션 분야로 완전히 전환하면서 성과를 거뒀다. 지금도 두 회사 매출의 절반가량은 서비스 분야에서 나온다.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다. 또한 매뉴비스는 제품과 서비스를 묶음으로 제공하는 과정에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서비스로 올리는 수입이 새로운 제품을 판매하는 것보다 10배가량 높다. 이런 접근을 통해 판매량은 줄었어도 서비스로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데 성공한 기업 사례도 있다. 특히 초기 매뉴비스 기업들은 기존의 제조업에서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새로운 제조 영역으로 진출하거나 제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업으로 업무 영역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삼았다.이는 제품 자체의 경쟁우위 또는 차별성 확보가 점점 어려워짐에 따라 나타나는 현상이기도 하다. 하이테크 제품마저 단기간에 범용화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이 필요해진 것이다. 또 기존 제품의 시장이 위축되자 새로운 수익원 확보를 위해 제조·서비스 융합 전략을 선택하기도 한다. 가령 2015년 차량 판매 시장은 2300조 달러, 운송 시장은 5400조 달러로 나타났다. 이미 자동차 시장에서 차량 판매보다 운송 시장의 범위가 커졌으며, 앞으로 이런 차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자동차 업체가 서비스 시장으로 뛰어드는 이유다.100년 넘게 제조업의 대표주자 격으로 자리매김해온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서, 최근 제조업 모델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차량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업에 속속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다. GM은 차량용 에어비앤비 ‘메이븐(Maven)’, BMW는 자동차 공유 플랫폼 ‘드라이브 나우(DriveNow)’,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도 자동차 공유 서비스 ‘크루브(Croove)’를 선보였다.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아예 회사의 미래에 대해 ‘자동차 생산 업체’가 아니라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단순히 자동차를 만들어 파는 것에서 벗어나 자동차와 이용자, 주행환경이 생산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지향하겠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로 스마트팩토리 구현 방향은 제품의 서비스화를 위한 제조업의 역량 강화이며, 이제는 제조업에도 디지털 기술이 적용되어 서비스화되고, 스마트팩토리는 제품을 단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부품조달, 제조, 물류, 유통, 유지보수 단계에서 부품 상태나 주변 현황을 센서로 측정한 데이터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부터 출발해야 한다. 더 나아가 측정된 내용은 빅데이터가 되고 이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여 고객에게 필요한 최적화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 목적이다.
2021.02.06 I 류성 기자
진달래, ‘고문·갈취’ 역대급 학폭→미화 ‘논란’
  • [슈팅스타]진달래, ‘고문·갈취’ 역대급 학폭→미화 ‘논란’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슈팅스타는 한 주간 화제를 모은 인물, 스타를 재조명합니다. 가수 진달래(본명 김은지·35)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교 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옵니다’라는 글이 게재돼 이목을 모았다. 진달래. (사진=진달래 인스타그램)글쓴이는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얼굴을 주로 맞아 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붓고 멍이 들자 티가 나면 안된다며 몸을 주로 맞았다. 당시 폐허로 있던 한 장소로 불러 때리고 고문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가해자의 친구가 ‘얘네 나중에 임신 못하면 어떻게 해’라며 울면서 말리자 ‘그것까진 우리가 상관할 바 아니다’라며 워커를 신고 배를 찼다”며 상습적으로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전했다. 또 통마늘을 먹이는 등 가혹행위를 일삼고, 수차례 고가의 선물을 요구하거나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고 폭로했다.그러면서 “KBS ‘아침마당’에 나와서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했는데, 우리 돈을 뺏어간 것을 아르바이트비라고 하는 건지 어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다소 충격적인 글은 진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됐고 가해자로 지목된 진달래의 소속사 티스타엔터테인먼트 측은 즉각 반박했다.진달래 측은 “사실무근 허위 유포자는 잡히면 신상으로 영혼까지 털어드린다”고 글쓴이를 악플러로 치부하고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이내 태도를 바꿨다. 진달래 소속사 측은 지난달 31일 공식 입장을 통해 진달래 학교 폭력을 인정하며 ‘미스트롯 2’에서 자진 하차하겠다고 전했다.누리꾼들은 “소속사는 확인도 안 하고 피해자한테 영혼을 털겠다고 한 거냐”, “무서운 사람이었네. ‘아침마당’에서 중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했다고 힘든 유년기 보낸 척했는데. 다 거짓말이었다”, “악질이다. 저 정도 폭력이면 구속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진달래, 최근 인터뷰서 “반듯하게 자랐다” 진달래. 사진=유튜브 채널 ‘뉴종편TV’진달래는 그간 몇 차례 방송을 통해 유년시절을 언급했다. 그는 스스로 ‘일찍 철이 들고 반듯하게 자란 학생’으로 포장했다. 지난달 6일 유튜브 채널 ‘뉴종편TV’에서는 ‘미스트롯2 진달래 인생토크’ 영상이 공개됐다.영상에서 진달래는 청소년 시절에 대해 “어렸을 때 집안 사정이 갑자기 안 좋아져서 일찍 철이 든 편이다. 해보지 않은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런 생활이 있었기 때문에 제가 지금 누리는 삶이 값지다고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의 일들이 고생이라고 생각이 안든다. 당시엔 어린 나이에 친구들이랑 놀지 못하고 왜 이런 시련이 찾아왔냐고 생각했지만 어찌됐든 부모님이 계셨기 때문에 제가 반듯하게 자란 것 같다”고 밝혔다. 불우한 유년시절로 자신을 미화하고 대중의 동정심을 얻고자 했던 진달래의 인터뷰가 재조명을 받자 여론은 더욱 악화됐다.결국 진달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학창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철없는 행동이 아직 트라우마로 남으셨다는 말에 가슴이 찢어지게 후회스럽고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고개 숙였다. ◇진달래, ‘미스트롯2’ 눈물의 하차? ‘학폭 가해자 미화’(사진=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 시청자 게시판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는 학폭 논란으로 자진 하차하는 진달래의 모습을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출연자는 방송사에서 주로 통편집을 한다. 하지만 TV조선은 눈물을 흘리고 하차 심경을 밝히는 모습을 고스란히 내보냈다. 시청률을 노린 자극적인 편집이었다 방송 말미 진달래는 대기실 의자에 앉아 “어차피 해도 통편집”이라며 “다른 참가자들에게 피해 가는 거면 그만하겠다”며 오열했다. 옆에 앉아 있던 제작진도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려 시청자의 눈을 찌푸리게 했다. 시청자들은 “누가 보면 진달래가 학폭 피해자인 줄 알겠다”, “가해자가 우는 것까지 다 보여 주느냐”, “피해자에 2차 가해다”, “학폭 내용 진짜 악랄하던데 TV조선은 학교 폭력이 아무것도 아닌 건가, “제작진의 학교폭력에 대한 의식 수준이 실망스럽다” 등 방송사와 진달래를 비판했다.
2021.02.06 I 정시내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자회사 '엔피' IPO 시동…상반기 상장
  • [마켓인]위지윅스튜디오 자회사 '엔피' IPO 시동…상반기 상장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 상장사인 위지윅스튜디오(299900)의 자회사인 엔피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선다. 위지윅은 엔피가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준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으로 삼성스팩2호 스팩 합병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시기는 올해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엔피는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뉴미디어 콘텐츠 제작사로 2019년 12월 위지윅 자회사로 편입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같은 국가적 행사와 삼성갤럭시, 현대·기아차 신차발표회, 2018롤 월드챔피언쉽(LOL)과 지난해 WCG 등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엔피는 지난해 하반기 설립한 국내 최초 버추얼 프로덕션인 엑스온 스튜디오를 통해 XR콘텐츠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엔피의 AR, VR 기술력을 활용해 제작된 온택트 버전의 ‘WCG 2020 Connected’는 글로벌 뷰어쉽 약 6억5000만명을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위지윅은 이번 스팩 합병이 경영투명성 확보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통한 효율적 경영 실현, 대외인지도 향상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 등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합병자금은 사업영역 확장과 연구개발 비용에 사용될 것으로 알려졌다.엔피의 예비 상장 청구로 위지윅 밸류체인 내 상장 계획 중인 회사는 두 곳으로 늘어났다. 드라마제작사로 이미 인지도가 높은 코넥스 상장사 래몽래인이 현재 코스닥 이전 상장 청구 심사 중이다. 종속 회사인 영화사 메리 크리스마스 역시 이날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는 ‘승리호’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위지윅 관계자는 “엔피가 상장되면 홍보 효과 및 기업평가를 통한 국내외 업체들과의 제휴가 원활해질 뿐 아니라 자금조달 능력이 확대되며 성장동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위지윅 밸류체인 내 관계사들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엔피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2.05 I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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