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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참시' 홍현희, 시댁 방문…"시아버지 생신 선물=농막 설치 비용"
  • '전참시' 홍현희, 시댁 방문…"시아버지 생신 선물=농막 설치 비용"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코미디언 홍현희가 시부모의 새 농막 오픈식을 진행한다.1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298회에서는 ‘뉴 뚱룰라’와 함께하는 홍현희의 좌충우돌 시댁 방문기가 그려진다.이날 시댁을 찾은 홍현희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부모님의 농막에 설렘의 감정을 드러낸다. 5년 만에 지하수가 터진 상황, 홍현희는 시아버님 생신 선물로 설치 비용을 드렸다고 전한다.홍현희는 감격한 모습으로 직접 지하수를 틀어보는가 하면 시아버지에게 물 맞기까지 제안해 웃음을 안긴다.‘새 농막 오픈식’을 준비한 홍현희는 사람이 들어가기 전에, 밥솥을 농막 한가운데에 꼭 집어넣어야 한다며 샤머니즘 매니아다운 면모로 눈길을 끈다.이어 농막 오픈 기념 커팅식을 비롯해 기상천외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흥겨운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과연 홍현희가 농막 오픈식을 위해 준비해온 것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그런가 하면 ‘뉴 뚱룰라’ 4인방은 5년 만에 터진 지하수로 라면을 끓여 먹기로 한다. 또한 밭일에는 서툴다는 ‘청담보이’ 샵뚱이 홍현희의 제안으로 제철 두릅 따기 체험에 나서 예상치 못한 대수난을 겪는다.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모습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전참시’는 11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2024.05.11 I 최희재 기자
프로암? 변형 스테이블 포드? 골프 경기는 방식도 다양해
  • 프로암? 변형 스테이블 포드? 골프 경기는 방식도 다양해[골프인앤아웃]
  • 김효주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퍼포먼스5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프로암은 뭐고,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무엇이 다를까. 프로골프 대회에선 독특한 경기 방식의 대회가 열릴 때가 종종 있다. 색다른 묘미로 팬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10일 한국에서 처음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는 개인과 단체전을 병행하는 경기 방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사우디(Golf Saudi)가 주관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로 열린다. 올해만 총 6개 대회가 예정돼 있고, 2월 사우디아라비아, 3번 미국에 이어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회다.경기 방식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개인전은 참가 선수가 사흘 동안 54홀 경기를 펼쳐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일반 대회(스트로크 플레이)와 같다. 단체전은 아마추어를 포함해 4인 1조의 팀 경기다. 프로가 3명,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구성한 뒤 이틀 동안 36홀 경기를 치러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프로골퍼와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경기하는 이 같은 방식을 프로암(Pro-Am)이라고 한다.앞서 9일부터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클래식이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렸다.프로골프대회의 경기 방식은 주로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한다. 54홀 또는 72홀 경기를 펼쳐 가장 낮은 타수를 기록한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은 각 홀에서 거둔 성적에 따라 별도의 점수를 부여한 뒤 합산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 방식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와 비교해 점수 격차를 둬 선수들의 공격적인 운영을 유도하는 경기 방식이다. KPGA 클래식은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2점씩 계산한다.더블보기를 하면 -2점이지만, 이글에 성공하면 +5점으로 더 큰 점수를 획득할 수 있어 선수들을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 낮은 타수를 획득해야 순위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다. 즉, 18홀을 모두 파로 마치는 것과 버디와 보기를 1개씩 했을 때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에선 이븐파가 되지만,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에선 0점과 +1점이 돼 순위가 갈린다.4월 말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역시 독특한 경기 방식으로 열렸다. 이 대회는 2인 1조의 팀 경기다.경기는 두 가지 방식을 병행한다. 2명이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포섬, 각자의 공으로 플레이한 뒤 좋은 성적을 팀 성적으로 반영하는 포볼 경기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이정환이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 KPGA클래식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2024.05.11 I 주영로 기자
김효주 "코다 보면 부럽고 멋져..연승 막을 주인공 나였으면"
  • 김효주 "코다 보면 부럽고 멋져..연승 막을 주인공 나였으면"
  • 김효주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 첫날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퍼포먼스54)[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너무 멋있고 부러워요. 저도 그렇게 하고 싶어요.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넬리 코다(미국)를 향한 부러운 마음을 엿보였다.김효주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첫날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코다의 독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그는 “솔직히 너무 멋있다. 쉽지 않은 기록이다. 같은 선수가 봐도 진짜 대단하다”라며 부러워했다.코다는 올해 LPGA 투어에서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 사이 한국 선수들은 단 1승도 수확하지 못했다.코다의 독주가 이어지면서 그의 우승 행진이 언제 멈추고 누가 제동을 걸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다는 10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1라운드에서도 공동 18위(3언더파 69타)를 쳐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첫발을 뗐다.김효주는 “누가 (넬리를) 잡을지 궁금하다”라며 “제가 잡았으면 좋겠네요”라고 코다의 독주에 제동을 거는 주인공이 되고 싶은 마음도 내비쳤다.김효주에겐 우승만큼 약 석 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확보라는 중요한 숙제도 남아 있다. 10일 기준 세계랭킹 12위까지 밀려났고, 17위 양희영, 20위 신지애와 격차가 크지 않아 출전권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됐다.그는 “현재는 올림픽 출전이 확실하지 않지만, 확률이 100%가 되도록 만들겠다”라며 “다른 선수들도 크게 내색하지는 않지만, 각자 잘 노력하고 있다”라고 의지를 보였다.김효주는 LET 단독 주관 대회에 처음 출전해 첫날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LET 주관의 이 대회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후원해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의 시즌 세 번째 대회다. 이 대회는 독특한 경기 방식이 특징이다. 프로골퍼 3명과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팀을 이룬 4인 1조 단체전과 프로들의 성적으로 우승자를 가리는 개인전 두 가지 방식으로 열린다. 또한 경기 중엔 일부 홀에서 음악을 틀어 놔 일반 대회와는 다른 분위기에서 치러진다. 이 대회에 처음 나온 김효주는 낯선 분위기에서도 첫날 4언더파 68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10번 홀(파4)부터 경기를 시작한 전반에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를 쳤고, 후반에는 8번홀(파5) 이글에 이어 9번홀(파4)에서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경기 때) 신나는 노래를 틀어주는데 좀 더 크게 틀어도 좋았을 것 같다”라며 “재미있었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마리아호 우리베(콜롬비아)가 3언더파 69타를 쳐 김효주를 1타 차로 추격했고, LPGA 투어에서 2승, LET에서 3승을 거둔 찰리 헐(잉글랜드)은 공동 9위(이븐파 72타)에 올랐다.단체전에만 출전한 국가대표 박서진(16)이 4언더파 68타를 쳐 예사롭지 않은 경기력을 발휘했다.
2024.05.10 I 주영로 기자
민희진 "유연한 보상" 주장에 하이브 "황당 궤변" 응수…감사 논란 설전 지속
  • 민희진 "유연한 보상" 주장에 하이브 "황당 궤변" 응수…감사 논란 설전 지속[종합]
  • 방시혁 하이브 의장(왼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이데일리DB, 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와 뉴진스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측이 회사가 아닌 광고주에게 인센티브를 받은 어도어 스타일 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 건을 두고 엇갈린 주장을 펼치며 공개 설전을 이어갔다.감사 내용을 먼저 알린 건 민 대표 측이다. 민 대표 측은 10일 낸 1차 입장문을 통해 “하이브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스타일 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가 문제 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에 광고주가 프리랜서에 지급할 금액을 수취하는 것인데,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민 대표 측은 “이러한 계약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이며,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의 HR 부서 및 ER부서에 이미 공유된 내용”이라고도 했다.그러자 하이브는 반박 입장문을 내고 민 대표의 승인 하에 이뤄진 금품 수취 건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이 ‘통상적인 광고업계 관행이며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데 대해 “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간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도 밝혔다. 이에 민 대표 측은 2차 입장문을 내고 여론전을 이어갔다. 이를 통해 민 대표 측은 “디자인, 안무, 스타일링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핵심 인재들은 역량에 따라 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것보다 외부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곤 한다”면서 “때문에 실제 레이블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유연한 보상 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 측은 “성과를 만들어낸 인재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철학에 기반해, 본 스타일리스트 뿐만 아니라 역량이 높은 인재에게 성과에 맞는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해왔다”면서 “하이브가 문제 제기한 해당 비용은 회사 매출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외주 스타일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 지출하는 비용이고, 광고주가 이를 해당 업무를 수행한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더불어 민 대표 측은 “비용 수령에 대해선 대표, 부대표, 스타일리스트가 논의했고 효율성과 퀄리티 면에서 내부 스타일리스트가 작업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대가를 광고주로부터 정당하게 지급받도록 했다”면서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를 하이브는 불법 수취 금액으로 둔갑시켜 어제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도 밝혔다.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 뉴진스(사진=어도어)하이브가 “2024년 2월 18일 민희진 대표(대화명 *)와 L, S 부대표와의 대화 중 일부”라면서 공개한 내용. 이에 대해 하이브는 “팀장의 금품 수취가 민 대표의 승인 하에 이뤄졌음이 확인되는 대목”이라면서 “어도어 경영진은 하이브를 핑계삼아 문제를 해결하자고 모의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하이브는 2차 반박문으로 재반격했다. 2차 반박문을 통해 하이브는 “민 대표는 역량이 높은 ‘내부’ 인재가 올린 성과 보상을 ‘외부’로부터 수취하는 것이 정당하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 이는 관행이 아니라 불법”이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어 “유연한 보상체계가 필요하다면 회사가 수령하고 다시 인센티브로 정당하게 지급해야 한다”면서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시도를 ‘사담’이라고 치부하더니 이번엔 불법을 ‘관행’이라고 강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이브는 “민 대표는 어도어 경영진과의 대화에서 해당 팀장의 비위에 대해 ‘광고 피를 혼자 먹지 않냐. 어시(어시스트 직원)들은 안 받으면서 일하고, 이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냐. 사실 처음에 허락했을 때는 우리도 미처 이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못 했다’고 말했다”면서 “일은 회사 구성원들이 하고, 이익은 팀장이 사적으로 챙기는 것이 문제가 있음을 민 대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라는 점도 짚었다. 양측은 감사 과정을 두고도 서로 다른 주장을 펴며 다투고 있다. 어도어는 “여직원에 대한 심야감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하이브가 여성만이 (스타일 디렉팅 팀장의) 집에 간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나 남성과 여성이 집앞까지 동행을 하고, 남성이 집앞을 지키는 상태에서 여성은 심지어 집안까지 들어와 휴대폰 등의 제공을 요청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하이브는 “감사는 전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진행됐고, 해당 팀장도 자발적인 협조 의사를 밝혀 자택에 보관 중인 노트북 제출까지 진행됐다”고 주장하는 중이다.한편 어도어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선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고만 알렸는데, 민 대표의 해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민 대표 측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하이브를 상대로 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며 ‘해임 방어’에 나섰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임시주총 개최 전인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2024.05.10 I 김현식 기자
민희진 측 "불법 수취 금액?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 추가 입장
  • 민희진 측 "불법 수취 금액?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 추가 입장[전문]
  •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하이브가 제기한 어도어 스타일디렉팅 팀장의 수억원대 불법 금품 수취 의혹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냈다. 어도어는 10일 오후에 낸 추가 입장문에서 “어제 발생한 여직원에 대한 심야감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는 하이브의 입장문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더 이상의 논란을 막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본 사안은 스타일리스트 업무와 처우에 대한 하이브의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디자인, 안무, 스타일링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핵심 인재들은 역량에 따라 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것 보다 외부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곤 한다”면서 “때문에 실제 레이블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유연한 보상 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보탰다.그러면서 어도어는 “성과를 만들어낸 인재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철학에 기반해, 본 스타일스트 뿐만 아니라 역량이 높은 인재에게 성과에 맞는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가 문제 제기한 해당 비용은 회사 매출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외주 스타일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 지출하는 비용이고, 광고주가 이를 해당 업무를 수행한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도어는 “비용 수령에 대해선 대표, 부대표, 스타일리스트가 논의했고 효율성과 퀄리티 면에서 내부 스타일리스트가 작업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해 이에 대한 대가를 광고주로부터 정당하게 지급받도록 했다. 이 부분에 대해 HR에 제출한 자료와 함께 충분히 소명한 바 있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를 하이브는 불법 수취 금액으로 둔갑시켜 어제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앞서 어도어는 이날 오전에 낸 입장문을 “하이브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어도어는 “하이브가 문제 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에 광고주가 프리랜서에 지급할 금액을 수취하는 것인데,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자 하이브는 반박 입장문을 내고 민 대표의 승인 하에 이뤄진 금품 수취 건에 대한 민형사상 조치를 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이브는 민 대표 측이 ‘통상적인 광고업계 관행이며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회사의 정직원이 광고주로부터 직접적으로 수억원 대의 이익을 취하는 관행이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회사의 매출로 인식돼야 할 금액이 사적으로 건네지고 이를 대표이사가 알면서 수년간 용인해온 것은 관행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감사는 피감사인의 동의하에 모든 절차가 강압적이지 않은 분위기에서 적법하게 진행됐다”고도 밝혔다. 다음은 어도어 추가 입장문 전문이다. 어제 발생한 여직원에 대한 심야감사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는 하이브의 입장문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힘으로써 더 이상의 논란을 막고자 합니다. 본 사안은 스타일리스트 업무와 처우에 대한 하이브의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디자인, 안무, 스타일링과 같은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핵심 인재들은 역량에 따라 회사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것 보다 외부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곤 합니다. 때문에 실제 레이블 비즈니스에서는 이러한 역량을 유지하기 위한 유연한 보상 체제가 필요합니다.어도어 또한 성과를 만들어낸 인재에 대해서는 그에 따른 합당한 보상이 필요하다는 철학에 기반해, 본 스타일스트 뿐만 아니라 역량이 높은 인재에게 성과에 맞는 높은 인센티브를 지급해왔습니다.하이브가 문제제기한 해당 비용은 회사 매출로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광고주가 외주 스타일리스트를 사용하는 경우 지출하는 비용이고, 광고주가 이를 해당 업무를 수행한 스타일리스트에게 지급한 것입니다.이러한 비용 수령에 대해선 대표/부대표/스타일리스트가 논의하였고, 효율성과 퀄리티 면에서 내부 스타일리스트가 작업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광고주로부터 정당하게 지급받도록 한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HR에 제출한 자료와 함께 충분히 소명한 바 있습니다.이와 같이 정당하게 수령한 대가를 하이브는 불법 수취 금액으로 둔갑시킴으로써 어제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덮으려 한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또한 어제 밤 상황은 하이브가 여성만이 집에 간 것처럼 호도하고 있으나, 남성과 여성이 집앞까지 동행을 하고, 남성이 집앞을 지키는 상태에서 여성은 심지어 집안까지 들어와 휴대폰 등의 제공을 요청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드립니다.하이브는 어도어를 핑계삼아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 사적인 대화를 공개하는 등 계열사의 직원들의 인권을 보호하지 않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랍니다.어도어는 5월 9일부로 정보제공 및 이용동의 철회 통지서를 통해 철회 의사를 분명히 밝힌 바 있습니다. 허위 사실은 물론 개인간의 카카오톡 대화내용 등을 언론에 부단으로 배포할 시, 하이브 해당 관련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민 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4.05.10 I 김현식 기자
"'얼굴천재' 차은우, 연기도 맛깔나네"…광고 블루칩 '연기돌'
  • "'얼굴천재' 차은우, 연기도 맛깔나네"…광고 블루칩 '연기돌'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국내 식음료 업계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아이돌을 얼굴로 내세우며 최근 고물가로 인한 내수 침체 돌파를 모색하고 나섰다. 최근 1030세대가 국내 유통가 큰 손으로 급부상한 가운데 아이돌 모델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전략인데 여기에 연기까지 병행하는 이른바 ‘연기돌’은 중장년 소비자들에 신뢰감까지 더해 특히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브랜드 모델인 차은우.(사진=코카콜라)◇“젊은 층 눈길 잡고 신뢰성도 ↑”…식음료업계 ‘연기돌’ 이목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식음료 업계 가장 ‘핫’한 모델로 K팝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멤버이자 배우로도 활약 중인 일명 ‘얼굴천재’ 차은우가 꼽힌다. 차은우는 지난해 8월 대상(001680) 청정원 간편식 브랜드 호밍스의 브랜드 모델로 선정된 이후 업계에서도 깜짝 놀랄 만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실제로 같은 해 10월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오프라인 이벤트 ‘호밍스가 맛있더라 존’에서 차은우는 현장을 직접 찾아 2000여명이 넘는 팬들을 열광케 하기도 했다. 덕분에 호밍스의 브랜드 인지도는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6월부터 차은우를 브랜드 얼굴로 선정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는 지난달 차은우를 모델로 한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이며 효과 극대화를 노리고 나섰다. 특히 코카콜라는 최근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 중 하나인 스프라이트 모델로 차은우를 발탁하고 매운 음식과의 페어링을 알리는 ‘스프라이트&밀’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 TV 및 유튜브를 통해 선보인 광고 영상에서는 뜨거운 화로에서 익어가는 매운 고기 한 점을 맛본 차은우가 스프라이트 한 모금으로 매운맛을 쿨하고 깔끔하게 리프레시 하는 모습을 흡입력 있게 담아냈다.코카콜라 관계자는 “차은우는 아이돌과 배우 활동을 병행하는 대표적 인기 연기돌로 아이돌로 활동하며 젊은 층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시청층이 넓은 방송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세대별 인지도를 폭 넓게 확보하고 있다”며 차은우 효과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달 초 KFC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K팝 걸그룹 ‘걸스데이’ 멤버이자 배우 혜리 역시 이같은 배경에서 꾸준히 기업들의 광고 모델 프로포즈를 받고 있다.롯데웰푸드 ‘제로’ 브랜드 모델 뉴진스.(사진=롯데웰푸드)◇전세계 K팝 열풍…아이돌 모델 발탁은 ‘대세’떠오르는 연기돌 모델로는 ‘밤양갱’으로 가요계 돌풍을 일으켰던 ‘비비(본명 김형서)’가 꼽힌다. 지난 2019년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비비는 이후 배우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올해 2월 발매한 노래 밤양갱은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고 지난해 출연한 영화 ‘화란’으로 ‘6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달 국내 대표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의 시그니처 디저트 메뉴인 ‘떠먹는 아이스박스’ 모델로 발탁됐다. 투썸은 이에 더해 비비 효과 극대화를 위해 ‘달디단 밤양갱 라떼’와 ‘달디단 밤양갱 쉐이크’ 등 여름 시즌 한정 음료 2종까지 선보인 마당이다. 비비는 최근 동원홈푸드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 ‘비비드키친’의 모델로도 발탁됐다. 연기를 하지 않더라고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아이돌의 광고 모델 발탁은 이미 대세다. 최근에만 코카콜라는 이온보충음료 ‘토레타!’ 브랜드 모델에 ‘에스파’ 멤버 윈터, 탄산음료 브랜드 ‘환타’ 모델에 ‘라이즈’를 기용했다. 광동제약(009290) ‘비타400제로’와 롯데칠성(005300)음료 맥주 ‘크러시’는 브랜드 모델로 각각 에스파 멤버 카리나를, 롯데웰푸드(280360)는 헬스&웰니스 디저트 브랜드 ‘제로’ 모델로 ‘뉴진스’를 발탁했다. 신인 여배우들의 ‘스타 등용문’으로 유명한 동아오츠카 이온음료 브랜드 ‘포카리스웨트’의 29대 모델에는 ‘아일릿’의 멤버 원희가 발탁되면서 업계 이목을 끌기도 했다.
국내 첫 선 아람코 시리즈 출전 김효주 "노래가 더 커도 될거 같아요"
  • 국내 첫 선 아람코 시리즈 출전 김효주 "노래가 더 커도 될거 같아요"
  • 김효주가 10일 열린 LET 아람코 팀시리즈에서 경기하고 있다. (사진=퍼포먼스54)[고양(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노랫소리가 조금 더 커도 괜찮을 거 같아요.”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아람코 팀 시리즈 첫날 경기를 마친 김효주(29)가 독특한 경기 방식에 빠른 적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10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총상금 100만달러)는 국내에선 보기 드문 경기 방식으로 치러져 눈길을 끌었다. 코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고 4인 1팀으로 개인과 단체전 두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치러졌다.◇코스에서 음악 흘러나오고 4인 1조 독특한 경기 방식오전 7시 45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오후 1시 45분이 돼서야 18홀 경기를 모두 끝냈다. 장장 6시간이 걸렸다. 일반적으로 프로 대회의 경기 시간이 5시간을 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최소 1시간 이상 더 오래 코스에 있었다. 경기 시간이 길어진 이유는 독특한 경기 방식 때문이다. 일반 프로 대회는 3인 1조 경기가 대부분이다. 이 대회는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골퍼 1명이 한 팀을 이뤄 4인 1조의 경기 방식으로 열렸다. 그러다 보니 경기 시간이 길어졌다.긴 시간 코스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김효주는 모든 게 즐거웠다. 경기를 마친 김효주는 “프로 대회에서 4인 1조로 경기한 게 처음인 것 같다”라며 “경기 시간은 길어졌으나 힘들거나 지루하지 않았다. 오히려 즐겁게 경기했고 좋은 추억이 생긴 거 같다”라고 평소와 다른 분위기에서의 경기를 즐겼다.코스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도 독특하다. 이번 대회에선 1번홀 그리고 10번홀 주변에 대형 스피커를 갖다 놓고 음악을 틀었다. 이런 경기 방식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의 후원으로 열리는 LIV 골프와 비슷하다. 이 대회도 PIF의 후원으로 열리고 있어 LIV 골프의 축소판 혹은 여자 LIV 골프 같은 느낌이다.김효주는 “경기장에 음악이 흘러나오니 신기하더라”라며 “노랫소리가 더 커도 될 거 같았다”라고 새로운 투어 분위기에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달라진 분위기 속에서도 김효주는 첫날부터 예리한 샷감을 선보이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3개 그리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8번홀(파5)에선 이글까지 잡아내고 자신의 마지막 홀이었던 9번홀(파4)에서 버디로 마무리하며 1라운드를 기분 좋게 끝냈다.◇아람코 팀 시리즈는 어떤 대회?아람코 팀 시리즈는 골프사우디(Golf Saudi)가 주관해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로 열린다. 올해만 총 6개 대회가 예정돼 있고, 2월 사우디아라비아, 3번 미국에 이어 열리는 시즌 세 번째 대회다.경기 방식은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눠 진행한다. 각 50만달러씩 총상금은 100만달러다.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으로 구성된 36개 팀이 출전하고, 대회 마지막 날에는 프로 선수들만 경기에 나서 개인전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단체전은 대회 2라운드까지 4명 중 상위 2명의 성적으로 순위를 정한다.김효주는 팀의 주장을 맡았다. 산나 누티넨(핀란드),다니엘 두 투잇(남아공) 그리고 아마추어 골퍼 1명과 한 팀에서 경기했다. 단체전 경기 방식에 처음 출전한 김효주는 “이런 경험도 처음이라서 어색했다. 주장으로서 해주고 싶은 조언도 있었으나 경기 중이라서 해도 되는지 잘 몰라서 하지 못했다”라며 “내일은 함께 경기하는 아마추어 선수에게 팁을 주면서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하겠다”라고 말했다.김효주가 10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LET 아람코 팀 시리즈 첫날 10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퍼포먼스54)
2024.05.10 I 주영로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 딩고와 함께 글로벌 공략 나선다
  • 하이퍼코퍼레이션, 딩고와 함께 글로벌 공략 나선다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하이퍼코퍼레이션(구 메디프론)은 ‘딩고(Dingo)’를 운영하는 메이크어스와 협력해 글로벌 콘텐츠 산업 진출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하이퍼코퍼레이션-메이크어스 로고 (사진=하이퍼코퍼레이션)딩고는 국내 최대 음악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 전체 채널 구독자 수가 4470만 명에 달한다. 음악, 예능, 드라마 등 다양한 분야의 채널을 통해 약 20만 개의 디지털 콘텐츠를 보유했으며, 콘텐츠의 월평균 조회 수는 1억 3000만 회에 달하고 있다.하이퍼코퍼레이션과 딩고는 케이팝(K-POP)을 비롯한 국내 콘텐츠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태국을 양사가 협력하는 딩고 글로벌 프로젝트의 첫 공략지로 삼고 향후 주변 국가들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태국 지사 ‘딩고 타일랜드(Dingo Thailand)’에 기반해 주변 국가들에 대한 사업권 및 우선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콘텐츠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현지 기업과 협업해 각 지역 문화에 최적화된 맞춤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나아가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이번 협업을 통해 확보한 신규 콘텐츠를 팬덤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 ‘엑스클루시브(Xclusive)’ 내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최근 첫 드라마 시리즈 ‘비긴즈유스(Begins≠Youth)’를 선보인 엑스클루시브는 세계 최초로 웹3.0 유통 방식을 적용한 플랫폼으로, 국내외 소비자로부터 주목받는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하이퍼코퍼레이션은 검증된 콘텐츠 역량을 보유한 딩고를 기반으로 엑스클루시브 내 영상, 음악 등 다양한 글로벌향 콘텐츠를 확충하게 된다.무엇보다 이번 협업은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조직개편 후 산하 브랜드간의 시너지가 돋보이는 사례로 꼽힌다. 앞서 하이퍼코퍼레이션은 FSN으로부터 지난 4월 딩고의 운영사인 메이크어스 및 엑스클루시브의 제작사인 핑거랩스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딩고에서 제작된 콘텐츠가 엑스클루시브에서 유통이 되면서 콘텐츠 제작, 유통, 팬덤 형성,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IP 분야의 전 밸류체인이 완성된 셈이다.이상석 하이퍼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하이퍼코퍼레이션의 신사업인 콘텐츠 분야를 국내외로 확장하기 위해 기술력과 더불어 구조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라며 “딩고와 협력을 통해 단순히 K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향 콘텐츠 IP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엑스클루시브 등 콘텐츠 사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하이퍼코퍼레이션은 콘텐츠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뉴테크 기업이다. 핑거랩스, 이모션글로벌 등 FSN의 핵심 콘텐츠 및 테크 계열사를 인수하며 콘텐츠 분야를 신사업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4.05.10 I 이윤정 기자
시중銀 전환 ‘카운트다운’ DGB금융···계열사도 '새 간판' 준비 중
  • 시중銀 전환 ‘카운트다운’ DGB금융···계열사도 '새 간판' 준비 중
  • [이데일리 유은실 기자]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2년 만에 새 시중은행 탄생이 임박했다. 금융위원회가 다음 주 열리는 정례회의 테이블에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건을 올리고 최종 인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의 인가가 떨어지면, 지방은행이 시중은행으로 전환하는 첫 사례가 나오게 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5대 은행 체제로 과점화된 시중은행 구조를 휘젓는 ‘뉴(New) 메기’가 나올지 주목된다. (사진=DGB금융그룹)금융위는 오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해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추진 계획을 발표한 뒤 약 10개월 만이다.당국 및 금융업계에선 최종 인가에 대해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간 금융당국이 지방은행이 전국 단위로 영업하는 시중은행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등 ‘시중은행 인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와서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시중은행 전환 허용에 있어 특별한 걸림돌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시중은행 전환을 기다려온 DGB금융을 비롯한 계열사 11곳은 벌써 ‘DGB’ 간판을 떼고 새 사명인 ‘iM’을 붙일 채비를 하고 있다. 대구은행이 먼저 디지털 브랜드에 활용한 ‘iM뱅크’를 새 사명으로 점찍은 데 이어, 다른 계열사들도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일부 계열사 직원들이 ‘iM’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브랜드 통일감과 함께 종합금융지주로서의 면모를 드려내려는 취지에서다.앞서 DGB금융지주는 지난해 10월께 특허청에 iM금융지주를 비롯한 iM라이프(DGB생명), iM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 iM캐피탈(DGB캐피탈) 등을 등록했었다. 특히 현재 계열사 포트폴리오에 없는iM손해보험·iM저축은행을 함께 등록한 대목이 눈에 띈다. 업계는 이를 손보와 저축은행업에 진출할 수 있다는 여지를 열어둔 것과 함께, 종합금융의 마지막 퍼즐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한다.일각에선 시중은행이 추가로 한 곳 더 탄생하는 것만으론 5대 은행 과점 체계를 해소하기 한계가 있다는 목소리도 존재한다. 대구은행이 ‘디지털’과 ‘중소기업’ 카드를 꺼냈으나 시중은행과 맞붙기엔 전력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대구은행의 올 1분기 당기순익은 1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한은행(9286억원), 하나은행(8432억원), 우리은행(7897억원) 등 주요 시중은행들이 1조원에 육박한 순익을 낸 것과 비교하면 체급 차가 꽤 난다는 설명이다. 기존 금융권의 변화를 이끌었던 인터넷 전문은행 출범 당시 분위기와도 사뭇 다르다는 평가도 있다. 인터넷은행 출범이 가시화된 2016년 국내 은행들은 그동안 꺼렸던 중금리 대출 영역에서 뜨거운 경쟁을 펼친 바 있다. 또 핀테크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비스에 변화를 꾀했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기존 금융사와 차별화를 위한 서비스 개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금융권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하기 위해선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10 I 유은실 기자
“뉴진스님 입국 막아달라”…디제잉 공연에 말레이 불교계 뿔났다
  • “뉴진스님 입국 막아달라”…디제잉 공연에 말레이 불교계 뿔났다
  • 불경 리믹스 디제일 공연을 하고 있는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사진=2024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말레이시아 불교계가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의 불경 리믹스 디제잉 공연을 질타하며 입국금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10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위카시옹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국 DJ(뉴진스님)의 공연을 금지해달라’고 당국에 요구한 말레이시아 청년불교협회(YBAM) 등의 주장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진스님이) 불교 승려로 위장해 클럽에서 공연하면서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줘 말레이시아 불교계를 화나게 했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님은 지난 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한 클럽에서 찬불가 위에 EDM을 입힌 불경 리믹스 디제잉 공연을 펼쳤다. 하지만 일부 불교 신도들이 “해롭고 무례하다”는 취지의 비판을 불교계에 전했고, 해당 클럽은 오는 21일 예정된 뉴진스님의 공연을 취소했다.말레이시아는 무슬림 인구가 많은 국가이며 불교 신도는 주로 화교와 화인으로 구성된다. 위카시옹 의원은 말레이시아화인협회 회장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중국인 협회 회장 역시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의 공연은 2주 후에 베삭데이(부처님의 탄생, 깨달음, 죽음을 기리는 행사)를 기념하는 불교계의 감정에 상처를 입혔다”고 비판했다. 한편, 뉴진스님은 불교 신도인 개그맨 윤성호씨가 자신의 실제 법명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름이다. 각종 축제에서 승복 차림으로 디제잉을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공연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지난달 30일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뉴진스님에게 염주와 헤드셋을 선물하며 “(뉴진스님이) 젊은 사람들이 불교를 좀 더 가깝게 느끼게 하는 콘셉트를 가고 있는데 젊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는 첨병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김형일 기자
젝시믹스, 애슬레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성장동력 박차
  • 젝시믹스, 애슬레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로 성장동력 박차
  •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전개하는 젝시믹스는 애슬레저 카테고리를 강화해 올해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젝시믹스는 골프, 맨즈, 슈즈 등으로 카테고리를 강화하며 판매 성장세를 이루는데 성공하며, 브랜드 매출 2,214억원을 달성, 6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특히 골프, 맨즈, 슈즈 판매량은 각각 전년대비 119%, 52%, 25% 성장해 새로운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올해 젝시믹스는 비즈니스 캐주얼과 러닝 등 신규 카테고리를 출시하고, 슈즈 신제품을 선보이며 포트폴리오 강화에 힘써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가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출시된 비즈니스 캐주얼은 출·퇴근복, 일상복, 골프 라운딩복으로 활용도가 높은 제품으로 구성했다.남성라인의 경우 ‘올뉴 베이직 피케 폴로 숏슬리브’, ‘매직밴딩 맨즈 트윌 슬랙스’ 등이 대표 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맨즈라인은 기존 짐웨어 및 애슬레저 제품 외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국내 자사몰 기준 4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73.8% 큰 폭으로 성장했다.슈즈 카테고리는 러닝화 ‘젝시믹스 맥시 러너’를 필두로, 올해 봄여름 시즌 선보인 뮬 캔버스화 ‘데이라이즈 뮬’, 슬리퍼와 샌들 2가지로 활용 가능한 ‘레디폼 맥시 샌들’ 등을 선보였다. 슈즈 카테고리는 이달 중순 출시되는 레인부츠까지 라인업을 완성해 판매 성장세를 이어간다.젝시믹스 관계자는 “운동을 즐기는 고객 니즈에 발맞춰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더 나은 제품을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며 “브랜드만의 차별성을 갖고 국내를 넘어 해외 애슬레저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문다애 기자
어도어, 이사회 결과 발표 "31일 임시주총 열기로 결의"
  • 어도어, 이사회 결과 발표 "31일 임시주총 열기로 결의"[종합]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와 뉴진스 레이블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경영권 분쟁의 분수령이 될 임시주주총회가 오는 31일 열린다.10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 이사회를 연 어도어 측은 “이사회에는 감사를 포함한 구성원 전원이 참석했으며,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해선 “하이브가 요청한 내용으로 의결됐다”고만 알렸다.하이브와 어도어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하이브가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후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아울러 서울서부지법에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냈다.이 가운데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날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혔다. 어도어 이사회가 이달 말로 임시주총 개최를 결정하면서 임시주총은 하이브가 계획한 6월 초보다 1~2주 이른 시점에 열리게 됐다. 이를 두고 가요계 일각에서는 민 대표 측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뉴진스 컴백 시기와 임시주총 개최 시점이 맞물리게 해 동정 여론을 형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오기도 한다.한편 민 대표 측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하이브를 상대로 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내며 ‘해임 방어’에 나섰다. 민 대표 측은 관련 입장문을 통해 “민 대표는 주주 간 계약 이행 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해임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아울러 민 대표 측은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가처분 신청 심문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법원이 민 대표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리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하이브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4.05.10 I 김현식 기자
'나솔사계' 15기 현숙, 17기 영숙 앞 "6기 영수랑 DM 엄청 해" 자랑
  • '나솔사계' 15기 현숙, 17기 영숙 앞 "6기 영수랑 DM 엄청 해" 자랑
  • ‘나솔사계’[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솔사계’의 로맨스 관계성이 더욱 꼬이고 위태로워졌다.지난 9일 방송된 ENA와 SBS Plus이 공동 제작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의자왕’ 6기 영수와 ‘올킬녀’ 8기 옥순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삼각에서 사각관계로까지 복잡해져 심장 쫄깃한 재미를 선사했다.이날 6기 영수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17기 영숙은 기분이 ‘다운’된 상태로 방에 드러누웠다. 그러다 캐리어에서 뭔가를 꺼낸 뒤, 17기 영수에게 6기 영수를 불러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17기 영숙은 피로회복제를 슬며시 건넨 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6기 영수는 피로회복제를 원샷한 뒤 공용 거실을 찾았고, 15기 현숙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8기 옥순과 11기 영식-15기 영수-18기 영호의 ‘뉴(New) 팀 옥순’도 숙소로 돌아왔다. “재밌었냐?”는 11기 순자의 물음에 8기 옥순은 “재미는 있었는데 혼란스러워졌다”고 세 솔로남 중에는 18기 영호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고백했다. 18기 영호를 마음에 둔 15기 정숙은 8기 옥순과 18기 영호가 즐거운 데이트를 즐겼다는 소식에 “난 그냥 ‘원 오브 뎀(One of them)’이었나? 짜증나”라고 하더니 급기야 “의욕이 없다”며 풀 죽은 모습을 보였다.데이트에서 모든 남녀가 돌아오자, 제작진은 한 운동장으로 이들을 소집해 ‘사계 데이트권 미션’을 시작했다. 첫 미션은 ‘페널티킥 왕 뽑기’로, 남녀 출연자들의 ‘로맨스 불꽃슛’을 막아낼 골키퍼로 강원FC 조민규 선수가 깜짝 등장했다. 남자들 중에서는 축구부 출신인 11기 영식과 ‘의외의 실력자’ 13기 광수가 골을 넣으며 마지막 진검승부를 펼쳤다. 11기 영식은 비 복근 부상에도 8기 옥순과의 데이트를 위해 혈투를 벌였고, 결국 ‘부상 투혼’ 끝 ‘사계 데이트권’을 획득했다. 여자 경기에서는 17기 순자가 놀라운 골 결정력으로 8기 옥순을 꺾고 ‘사계 데이트권’을 따냈다.두 번째 미션인 ‘시력왕 뽑기’에서는 동시에 정답을 맞힌 8기 옥순과 11기 영식이 데이트권을 얻어냈다. 특히 11기 영식이 데이트권 2장을 획득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어진 ‘공 멀리던지기 왕’ 미션에서는 17기 영수가 데이트권을 획득하며 ‘힘캐’임을 증명했고, 여자 중에서는 15기 현숙이 데이트권을 획득해 6기 영수의 축하를 받았다. 이를 본 17기 영숙은 “6기 영수가 15기 현숙에게 데이트권을 써달라고 (축하해주면서) 어필한 것인가?”라며 혼란스러워했다.미션을 마치고 차에 탄 15기 현숙은 17기 영숙이 듣는 앞에서 “난 이미 데이트 상대가 정해져 있다”며 6기 영수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나 여기 오기 전부터 서로 DM을 엄청 주고받았다. ‘나솔사계’에 나오는지는 몰랐는데 예전부터 엄청 DM을 했어가지고”라고 6기 영수와의 친분을 과시했다. 숨겨져 있던 진실을 확인한 17기 영숙은 속으로 놀랐지만 애써 침착함을 유지 했다.그런가 하면 11기 영식은 데이트권 2장 모두를 8기 옥순에게 쓰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를 들은 17기 영수는 “그러면 8기 옥순이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라고 다급히 말렸다. ‘사계 데이트권 미션’ 후 15기 정숙 역시 “의욕이 많이 떨어졌다”며 17기 영숙에게 침울한 속내를 토로했다. 그러자 17기 영숙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17기 영숙은 “6기 영수님이 아까 데이트 때, ‘숙소에 가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려고 하는데 어떠냐’고 제 의중을 물어봤다. 솔직히 어떻게 거기다 대고 ‘나만 봐달라’고 말하냐”고 털어놨다. 이에 15기 정숙은 “빨리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고, 17기 영숙은 곧장 6기 영수를 찾아가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17기 영숙은 “솔직히 (다른 분들과) 대화하는 게 그렇게 좋지는 않다. 제가 6기 영수님을 좋게 봤던 게, 한 사람에게 집중하시는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6기 영수는 17기 영숙의 말이 끝나자, “잘 새겨듣겠다”라고 한 뒤 “제가 혹시 다른 분과 대화하더라도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답했다.알쏭달쏭한 6기 영수의 표현에 17기 영숙은 다시금 혼돈에 빠졌다. 6기 영수는 “다른 한 분한테 이야기는 해보려고 한다”라면서도, “100% 장담은 못하는데 (마음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고 17기 영숙에게 호감이 더 크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6기 영수와 대화를 마친 17 기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6기 영수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보고, 제가 어떻게 행동할지 판단하면 되겠다”라고 말했다.8기 옥순은 18기 영호를 불러내 데이트를 신청했다. 18기 영호는 “알아보고 싶었던 사람은 15기 정숙님, 8기 옥순님, 17기 순자님이었다. 내일 정도에는 ‘이분이다’ 싶은 한 분에게 집중할 생각”이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18기 영호의 말에 8기 옥순은 “저도 내일부터 한분한테 집중하고 싶었는데, 그래도 데이트 해보고 정리하면 좋지 않을까?”라며 “내일 제가 영호님한테 꽂히면 각오하셔야 할 것”이라고 ‘불꽃 어필’했다. 대화를 마친 뒤, 8기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생각보다 (18기 영호의) 반응이 약했다. 좀 더 좋아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18기 영호를 향해 더 커진 호감을 드러냈다.8기 옥순은 11기 영식도 따로 불러냈다. 그런 뒤,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아는데 이성적으로 발전이 안 될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선을 그었다. 11기 영식은 “말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감사하다”고 8기 옥순의 거절 의사를 받아들였다. 이미 ‘사계 데이트권’을 두 장이나 갖고 있는 11기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쉽지만 저는 주어진 조건 내에서는 최선을 다했다”며 “(8기 옥순이) 좋아하시는 분 만나야지 굳이 이성적인 감정이 안 생기는 저한테 시간 쓰는 건 낭비”라고 덤덤히 말했다. 하지만 17기 영수는 11기 영식에게 “(데이트권 2장을) 모두 옥순이한테 써! 너 절뚝이면서 딴 거잖아”라고 설득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6기 영수를 두고 15기 현숙, 17기 영숙은 물론 17기 순자까지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앞으로 더욱 혼돈에 휩싸일 ‘솔로민박’의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모았다.‘솔로민박’의 아찔한 로맨스는 16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
2024.05.10 I 김가영 기자
민희진 측 "하이브, 여성 구성원 집까지 따라가 상식 밖 감사"
  • 민희진 측 "하이브, 여성 구성원 집까지 따라가 상식 밖 감사"[전문]
  • 민희진 어도어 대표(왼쪽),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모회사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 중인 민희진 어도어 대표 측이 “하이브가 불법적인 방식으로 감사를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민 대표 측은 어도어 이사회를 개최하는 10일 오전 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민 대표 측은 “하이브 감사팀은 일과 시간이 끝난 9일 오후 7시쯤,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자정을 넘는 시간까지 계속되었고 급기야는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민 대표 측은 “하이브 감사팀은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했다”면서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는 부분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감사행위는 분명한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민 대표 측은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와 스타일디렉팅 팀장 간의 계약관계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며 ‘배임 횡령 정황이 명확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등의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가 문제 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에 광고주가 프리랜서에 지급할 금액을 수취하는 것인데,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외주 인력을 활용하는 대신 내부 구성원에게 일을 맡긴 것이고, 내부 구성원이 광고주로부터 스타일링 비용을 지급받은 것을 고려해 인센티브를 산정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게 어도어의 주장이다. 어도어는 “현재 해당 구성원은 불안함에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5시간이 넘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작성된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동의는 철회할 계획이며, 업무방해, 강요에 대한 고소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민 대표 측 입장문 전문.금일 개최될 어도어의 이사회를 앞두고, 오늘 새벽까지 어도어 구성원이 하이브 감사팀의 비상식적인 문제제기에 기반한 불법적인 감사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힙니다.하이브 감사팀은 일과시간이 끝난 5월 9일 저녁 7시경, 어도어의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였습니다. 해당 감사는 5시간 넘게, 5월 10일 자정을 넘는 시간까지 계속되었고, 급기야는 회사 내에서 업무 중이었던 해당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은 물론, 회사 소유도 아닌 개인 핸드폰까지 요구하는 등 업무 범위를 넘어선 감사를 진행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협조하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야 한다’는 매우 심각한 수준의 협박을 하는 등 감사의 권한을 남용해 우리 구성원의 심리적 압박을 가하는 비상식적 행위를 자행하였습니다. 이른 오전부터 스케줄이 있는 부분을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압적인 감사행위는 분명한 업무방해입니다.구성원에 따르면 하이브 감사팀은 어도어와 스타일디렉팅 팀장 간의 계약관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며, 이 내용이 ‘배임 횡령 정황이 명확해서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는 등의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계약관계는 업계의 통상적인 관례이며, 이 내용은 지난 2월 하이브의 HR 부서 및 ER부서에 이미 공유된 내용입니다. 해당 직원에 대한 이러한 불미스러운 감사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파악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광고업계는 통상적으로 촬영이 진행될 때, 헤어, 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외주 인력들이 활용되는데, 일반적으로 프리랜서들이 고용되며, 광고주 - 프리랜서 간의 별도 계약이 체결됩니다.어도어에서는 뉴진스의 광고촬영을 진행함에 있어, 이런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외주 인력을 활용하는 대신 내부 구성원이 본 업무를 수행해 왔었습니다. 외주 인력보다는 내부구성원이 안정적으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스타일링의 일관된 퀄리티를 유지하고, 갑작스러운 스케줄 변동에도 유연하게 대처하며, 아티스트들의 프라이버시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때 내부 구성원은 광고주로부터 스타일링 비용을 지급받고, 어도어는 내부 구성원의 인센티브 산정시 위와 같이 광고주로부터 직접 지급받은 비용을 고려하였습니다.2023년 성과급 산정하는 과정에서 뉴진스의 광고가 최초 예상보다 많고, 광고 이외의 진행업무가 많아지면서 광고 스타일링 업무를 모두 내부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4년부터는 해당 업무 과정을 수정하여 광고 촬영에 대한 스타일링은 외주 인력을 통해 진행하는 것으로 협의를 마친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이미 지난 2월에 하이브 HR부서 및 ER부서에 공유되었습니다. 현재 하이브가 문제삼는 것은 내부 구성원이 어도어로부터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대신에 광고주가 프리랜서에 지급할 금액을 수취하는 것으로, 어도어에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없어 하이브의 주장과는 달리 횡령이 성립할 수 없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항들은 하이브가 쉐어드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는 인사관련 업무의 기록들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을 통해 당사자 간 합의를 마친 내용임에도, 어제 하이브는 갑자기 이를 문제 삼아 해당 스타일디렉팅 팀장에 대한 무리한 감사를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밤 10시가 넘은 심야에 여성 구성원의 집까지 따라가 노트북 이용동의에 대한 서명을 강요하는 등 정상적인 회사에서 할 수 없는 상식 밖의 행위를 자행했습니다. 절차와 내용에 있어서 문제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배임 횡령 정황이 명확하다’ 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하이브 경영진이 업에 대한 이해가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번 감사의 방식 또한 업무방해, 강요, 사생활 침해 등에 해당하는 불법적인 방식입니다.어도어가 이 사안을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얼마전 부대표에 대해 이뤄졌던 강압적인 감사와 유사하게, 어떻게든 어도어와 민희진 대표를 흠잡을 만한 문제를 만들고 싶어하는 하이브의 의도가 보여지기 때문입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2일 감사와 동시에 그 내용을 언론에 공표한 이후, 다양한 형태로 언론을 활용한 흑색선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압 감사도 이와 같은 언론플레이에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에 투명하게 해당 사실을 먼저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현재 해당 구성원은 불안함에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5시간이 넘는 강압적인 상황에서 작성된 개인정보에 대한 이용동의는 철회할 계획이며, 업무방해, 강요에 대한 고소도 고려하고 있습니다.하이브 경영진은 직무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절차와 실질에 있어 합리적으로 진행된 거래를 횡령이라고 단정짓는 것 자체로 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스스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감사를 빌미로 비효율과 업무방해를 하고 있는 쪽이 어디인지 쉽게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24.05.10 I 김현식 기자
르노코리아 임직원 3인, 자동차 산업 발전 공로 유공자 포상 받아
  • 르노코리아 임직원 3인, 자동차 산업 발전 공로 유공자 포상 받아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르노코리아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주관 ‘제21회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한 노고를 인정받아 박동재 디렉터가 산업 포장, 최석찬 디렉터와 김민영 수석디자이너가 장관 포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왼족부터) 박동재 르노코리아 신차 프로젝트 기술 담당 디렉터, 상희정 부사장, 최석찬 재무지원 담당 디렉터, 김민영 수석디자이너.(사진=르노코리아)박동재 디렉터는 지난 27년 동안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의 품질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생산 기술 및 신차 프로젝트 개발 리더를 담당하며 부산공장에 최적의 효율화 된 프로세스를 정립해 차량 양산에서 안정된 품질과 생산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현재 신차 프로젝트 기술 담당을 맡고 있는 박동재 디렉터는 올 하반기 선보일 오로라 프로젝트를 부산공장에 유치하는 데 기여한 공로도 함께 인정받았다. 박동재 르노코리아 신차 프로젝트 기술 담당 디렉터.(사진=르노코리아)르노코리아 재무지원 담당 최석찬 디렉터는 회사의 재정적 위기 상황에 치밀한 전략과 실행 능력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전사적인 원가 개선 및 다양한 고정비 최적화 활동을 총괄함과 동시에 채권, 채무, 재고 등 적극적인 현금 유동성 관리 활동을 통해 경영 성과 개선에 기여했다. 더불어 지리 그룹과의 파트너십 계약을 주도해 대규모 외자 유치 성공에도 공헌했다.최석찬 디렉터는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의 ‘폴스타 4’ 전기차를 내년 하반기부터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시킴으로써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전환 및 수출 증대에 기여했다. 이는 전기차 배터리 국산화, 협력사의 전기차 생산 전환 등 국내 전기차 산업의 잠재된 많은 기회를 현실화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왼쪽부터)김민영 르노코리아 수석디자이너, 박동재 신차 프로젝트 기술 담당 디렉터, 최석찬 재무지원 담당 디렉터.(사진=르노코리아)김민영 수석디자이너는 ‘뉴 르노 아르카나’의 컬러 및 트림 디자인 개발을 담당하며 한국과 유럽 소비자들이 각각 선호하는 디자인을 반영한 시장 맞춤형 전략을 성공시킨 바 있다. 또한 주로 세단에서 적용되던 고급 소재를 전략 배치해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해당 모델이 시장에 안착하는 데에 기여했으며, 바이오 소스가 적용된 인조가죽 등 친환경 소재 도입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김민영 수석디자이너는 중소 업체의 디자인 역량 강화 어려움을 이해하고, 협력 관계를 통한 소재 개발 진행 등 동반 성장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해외에서 개발된 소재를 국내 업체가 대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해외에 본사를 둔 르노코리아의 이점을 활용해 국내 업체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했다.
2024.05.10 I 공지유 기자
KB캐피탈 “5월 쉐보레 차량 구매시 저금리 할부 혜택”
  • KB캐피탈 “5월 쉐보레 차량 구매시 저금리 할부 혜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KB캐피탈이 한국GM과 함께 5월 한 달간 쉐보레 차량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KB캐피탈은 한국GM에서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4.5%의 낮은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트래버스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4.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예를 들어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가 2188만원인 트랙스 크로스오버(E-Turbo PRIME 1.2 LS A/T)를 구입할 경우 4.5%의 이율을 적용해 36개월 기준 약 월 65만원에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주인이 될 수 있다.또한 KB캐피탈은 한국GM에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선택에 따라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선수율 30%) 또는 4.9%이 이율로 최대 36개월의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고객이 콤보 할부 프로그램(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방식)을 선택할 시 최대 150만원의 현금 지원과 더불어 5.9%의 이율로 최대 36개월 할부, 또는 6.5%의 이율로 최대 72개월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이밖에도 한국GM에서는 쉐보레 트래버스 구매 고객이 KB캐피탈의 콤보 할부 프로그램(5.9% 이율로 최대 36개월, 또는 6.5% 이율로 최대 72개월)을 선택할 시 차량 금액의 최대 15%를 지원하고, 일시불로 구매할 시 최대 300만원을 지원한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금융부담을 덜 수 있고,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0 I 정두리 기자
하이브 내홍 향방은…민희진, 오늘 어도어 이사회 개최
  • 하이브 내홍 향방은…민희진, 오늘 어도어 이사회 개최
  • 민희진 어도어 대표(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모회사 하이브와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어도어 측이 이사회를 연다. 10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이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이사회를 비공개로 개최한다. 이사회에서는 임시주주총회 소집 안건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민 대표 측은 지난달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10일까지 이사회를 열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브와 걸그룹 뉴진스의 레이블인 어도어의 갈등은 지난달 22일 수면 위로 드러났다. 하이브가 민 대표가 어도어 경영권을 탈취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고 감사에 착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이후 하이브는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아울러 서울서부지법에 민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 허가 신청을 냈다.어도어 이사회가 이달 말로 임시주총 개최를 결정하면 임시주총은 하이브가 계획한 6월 초보다 1~2주 이른 시점에 열리게 된다. 이를 두고 가요계 일각에서는 민 대표 측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뉴진스 컴백 시기와 임시주총 개최 시점이 맞물리게 해 동정 여론을 형성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그런 가운데 민 대표 측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하이브를 상대로 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해임 방어’에 나선 민 대표 측은 관련 입장문을 통해 “민 대표는 주주 간 계약 이행 청구권을 피보전권리로 하여 해임 안건에 찬성 의결권을 행사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민 대표 측은 “민 대표는 하이브의 배임 주장이 터무니 없다는 입장”이라면서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와 어도어의 기업가치를 지키기 위해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게 된 것이기도 하다”고 했다.가처분 신청 심문은 오는 1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법원이 민 대표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리면, 지분 80%를 보유한 하이브는 어도어 경영진을 교체하고 사태 수습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하이브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2024.05.10 I 김현식 기자
"애플, 데이터센터에 자체 개발 AI칩 탑재"
  • "애플, 데이터센터에 자체 개발 AI칩 탑재"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인공지능(AI)와 반도체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애플이 자체 개발한 반도체를 데이터센터에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사진=애플)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AI 작업 처리를 위한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자체 개발한 첨단 반도체를 탑재하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애플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버에 탑재하고 있는 반도체는 맥프로·맥스튜디오 등에 들어가는 M2인 것으로 알려졌다.애플은 이번 주 공개한 첨단 AI 반도체 M4도 데이터센터에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게 블룸버그 전언이다. 첨단 반도체 설계 기술인 2세대 3나노미터 공정을 활용한 M4에는 AI의 기계학습을 가속하기 위한 애플의 가장 빠른 뉴럴 엔진(neural engine)이 탑재됐다. 초당 38조회에 이르는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됐던 M2와 비교하면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50%, 그래픽엔진 성능은 4배 빠르다. 이 때문에 ‘괴물 칩’으로까지 불린다.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이 ‘프로젝트 ACDC’란 이름으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이 설계,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회사) TSMC가 생산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그간 AI 개발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은 역전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AI와 AI 반도체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고도화된 AI를 구동하기 위해선 고성능 반도체나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데 현재 이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게 애플을 비롯한 AI 빅테크 대부분의 판단이다. 이런 측면에서 M4는 애플이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역할을 할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애플은 다음 달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 등에 대해서도 더 구체적인 AI 전략을 공개할 것으로 예정이다.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 18에 담길 생성형 AI 기능들이 이 자리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 소식통들은 메시지 요약 같은 간단한 작업은 기기에 내장된 AI 반도체가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10 I 박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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