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클리노믹스, 극노화 클리닉 사업 본격화…뉴오리엔탈 호텔 인수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클리노믹스(352770)는 게놈 기반의 건강증진 극노화 클리닉 사업을 위한 사전 인프라 확보를 위해 관광 특구인 서울 중구 위치한 뉴오리엔탈 호텔을 185억원에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호텔은 연면적 3306㎡(약 1000평) 규모로 비즈니스와 관광, 쇼핑의 거점이 되는 서울 중구 명동 중심상권에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간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은 약 150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의 97%를 회복했다.선천적으로 타고난 유전자 정보의 총체인 ‘게놈 1.0 데이터’를 이용한 유전자 검사가 세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클리노믹스 연구진은 한국에서 게놈기반 유전자 검사를 독자적으로 개발한 팀이며, 타고난 게놈 1.0 기반의 유전자 검사의 한계를 넘는 게놈 2.0 기술 기반 다양한 예측 및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업목표로 한다. 게놈 2.0 유전자 검사는 에피유전자나 후성유전자 검사로 표현되는 첨단 유전자 연구개발 분야로, 이를 활용하면 건강습관, 영양제, 식품선별에 있어 기존 유전자 검사보다 정확하게 현재 건강상태에 대한 예측과 조언을 할 수 있다.클리노믹스는 게놈 2.0 기술을 암 진단에 활용한 서비스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더불어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건강증진과 항노화에 특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인수의 목적이다. 클리노믹스는 향후 게놈 1.0 및 게놈 2.0 정보를 모두 활용한 다양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백서현 클리노믹스 대표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고, 이번 사업의 매출 확대 및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내·외국인 VIP 고객을 대상으로 후천적 건강상태까지 측정할 수 있는 게놈 2.0 기술을 활용한 노화 클리닉 센터의 신속한 추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고, 이르면 올 하반기 부터 노화 클리닉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유정복 인천시장 "세계 10대 도시 도약, 투자유치 본격화"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가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 사업을 본격화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인천 중구 운서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세계 10대 도시(Global Top Ten City)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고 기존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확장해 인천을 세계 10대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선포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인천 중구 운서동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열린 ‘세계 10대 도시 인천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인천의 투자 경쟁력 등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설명회에는 필리핀 LCS그룹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한국지엠(GM), 대주중공업 등 국내외 80여개 기업 임직원과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김정헌 중구청장, 인천도시공사, 인천항만공사 관계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세계 10대 도시 투자유치 전략을 발표한 뒤 LCS그룹,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등 12개 기업·기관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세계 10대 도시 사업은 유 시장의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의 목표를 유지하면서 투자유치 대상을 홍콩 이탈 기업에 특정하지 않고 국내외 모든 기업까지 넓히는 것이다. 영종을 중심으로 송도·청라·강화·옹진을 전략적 거점으로 삼아 세계 기업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강화 남단에 그린바이오 파운드리, 해양치유지구, 친환경 웰니스 주거단지 조성을 목표로 영종~강화 대교 건립을 핵심 선도사업으로 추진한다. 현재 1단계로 진행 중인 영종~신도 구간이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신도~강화 간 2단계 대교 건설을 신속하게 시행할 예정이다.영종은 제3유보지에 바이오 등 초격차 첨단 신산업 플랫폼을 조성하고 준설토 투기장에 연안습지를 테마로 한 습지원 등을 만든다. 중산마린시티에는 복합형 여가 위락시설 피싱 콤플렉스와 재외동포 주거지 글로벌 웰컴빌리지를 건립하고 거잠포에는 해양레저지구 등을 조성한다.청라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환경을 연구하는 환경복합연구단지와 하나금융타운 등 다양한 금융기관 집적을 통한 특화금융 복합단지를 구성한다. 송도는 연구·개발(R&D), 인재 양성, 취업이 선순환되는 바이오 거점과 신항 배후단지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물류단지 거점을 조성한다. 내항 일대에는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문화관광·복합업무·산업경제 특화도시를 만들 계획으로 문화복합시설 큐브(K-ube) 조성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유 시장은 “인천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공항과 항만을 통해 세계와 연결된 탁월한 입지가 있다”며 “인구 300만, 지역내총생산(GRDP) 2위,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이다”며 설명했다. 이어 “세계 10대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인천이 가진 경쟁력과 강점을 살려 계획이 실현되게 선도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기업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6월18일 개막...윤은오·정욱진·신재범
-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2024 캐스트 라인업. (왼쪽 상단부터) 정욱진, 윤은오, 신재범 / 홍지희, 박진주, 장민제 / 이시안, 최호중. CJ ENM 제공.[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다음달 18일 다섯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CJ ENM은 다음달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개막하는 어쩌면 해피엔딩 캐스트를 7일 공개했다.작품은은 가까운 미래,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사랑’을 느끼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로봇이라는 소재에 보편적인 인간의 감성을 재즈와 클래식을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풀어낸 극이다. 뮤지컬 ‘일 테노레’,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선보인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Will Aronson) 작곡가가 협업한 작품이다.작품은 2015년 트라이아웃 공연 전 회차 매진을 시작으로 2016년 초연, 2018년 재연, CJ ENM과 함께한 새로운 프로덕션 2020년, 2021년까지 꾸준히 평단의 호평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제8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뮤지컬부문 대상,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6회 예그린 뮤지컬 어워드 4관왕 등에서 수상했다. 지난 2020년에는 미국 애틀란타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이며 해외 진출을 시작, 일본과 중국에서도 라이선스 공연을 진행했다.이번 공연은 뉴 캐스트들의 합류로 더 주목된다. 옛 주인을 그리워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헬퍼봇5 ‘올리버’ 역에는 뮤지컬 ‘레미제라블’, ‘스위니토드’ 등에서 활약한 윤은오와 뮤지컬 ‘킹키부츠’, ‘렛미플라이’를 거친 신재범이 새롭게 합류한다. 정욱진도 동 역할로 무대에 오른다.헬퍼봇6 ‘클레어’ 역에는 박진주와, 장민제, 홍지희가 나선다. 올리버의 옛 주인 ‘제임스’ 역에는 최호중이 새롭게 합류했고 3, 4연에서 안정적 연기를 선보인 이시안도 함께 한다.어쩌면 해피엔딩은 9월 8일까지 공연한다. 오는 13일 오후 2시 1차 티켓을 오픈한다.
- ‘하이브리드 대세’ 힘 받은 수입차…4월 판매량 전년比 3.1%↑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하이브리드 차 선전에 힘입어 올해 4월 국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가 전년 대비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다. ‘스테디 셀러’ 세단 E-클래스를 앞세운 메르세데스-벤츠는 4개월 만에 수입차 1위 자리를 되찾았다.메르세데스-벤츠 뉴 E-클래스. (사진=메르세데스-벤츠)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2만1560대로 집계됐다.수입차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가 강세를 보였다. 4월 월간 연료별 수입 승용차 판매량을 보면 하이브리드가 1만1177대로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월간 기준 하이브리드 등록 대수가 1만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월(9967대) 대비 12.1% 늘었다.이어 휘발유(가솔린) 5536대, 전기 3626대, 경유(디젤) 656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565대 순이다. 전월 대비 전기차는 56%, 휘발유는 6.2% 각각 감소했다.친환경차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완성차 업계 경쟁에 수입차 업계도 참전한 셈이다. 다만 한 업계 관계자는 “유럽발 수입차 대부분이 48V 배터리를 장착한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채택한 결과로 풀이된다”며 “일반 하이브리드만큼 연비가 나오지는 않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브랜드별 등록 순위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개월 만에 1위를 탈환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4월 등록 대수는 6683대다.수입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이어 온 E-클래스가 선전한 덕이다. 차종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는 4월 한 달 동안 2081대 등록돼 1위에 올랐다.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1월 E-클래스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 수입차 ‘1위’를 굳히고자 했다. 하지만 홍해발 국제 물류 대란으로 고객 인도가 미뤄져 오다, 최근 물류 정체가 풀려 E-클래스 물량이 국내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신규 등록 건수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올해 1~3월 1위를 차지했던 BMW는 5750대로 2위에 올랐다. BMW 5시리즈가 1556대 팔리며 선전했지만, 신차 효과가 점차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3월 2위에 올랐던 테슬라는 전월(6025대) 대비 71.4% 줄어든 1722대를 기록,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모델 3’가 1716대로 판매량 대부분을 차지했다.또한 볼보(1210대), 렉서스(920대), 토요타(893대), 아우디(770대), MINI(676대), 포르쉐(620대), 폭스바겐(566대) 등도 4월 신규 등록 상위권을 차지했다.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63.3%, 법인이 36.7%로 나타났다.연간 누적 기준으로는 수입차 업계도 불황을 피하지 못했다. 1~4월 누적 등록 대수는 7만5143대로 전년 동기(8만2594대)보다 7.8% 줄었다. 4월 월간 등록 대수도 전월(2만5263대) 대비 14.7% 감소했다.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차세대 바이오텍은 어디"...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 TOP5 공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차세대 헬스케어 스타트업을 한데 모으는 ‘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의 TOP5가 선정됐다.더컴퍼니즈는 혁신적인 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에서 5명의 멘토와 함께 협업하며 성장할 다섯 팀을 7일 공개했다. 여기에는 △더블유닷에이아이(인공 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 △옵토레인(디지털 유전자 증폭 진단장비) △인핸드플러스(AI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기반 모니터링 및 디지털 치료제) △위뉴(헬스케어 지식 플랫폼) △페블아이(대표 김수홍, 시니어 특화 진단 및 의료 로봇) 등이 선정됐다.TOP5는 오는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300호에서 ‘바이오 코리아2024(BIO KOREA 2024)’의 부대 세션 중 하나로, 벤처캐피탈 심사위원 대상 ‘최종 라운드(Final Round)’ IR을 할 계획이다. ‘바이오 코리아 2024’는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로, 오는 8∼10일 코엑스에서 열린다. 해당 행사에 참가하고 싶은 이들은 바이오 코리아 2024 참관인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이벤터스 페이지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은 ‘스타인테크’ 및 ‘법무법인 디엘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심사위원은 현장에서 각 팀의 발표를 듣고, 최종 선택을 공개할 예정이다.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 심사위원에는 △강지수 BNH인베스트먼트 전무 △김치원 카카오벤처스 상무/파트너 △박대훈 SV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이 함께 한다.TOP5의 멘토를 맡은 △김후식 뷰웍스 대표 △남학현 아이센스 대표 △손미진 수젠텍 대표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 △최의열 바디텍메드 대표 등은 이날 현장에 참가해, 각각 손잡은 팀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TOP5와 멘토사에는 △더블유닷에이아이 △뷰웍스 △옵토레인 △지노믹트리 △인핸드플러스 △아이센스 △위뉴 - 수젠텍 △페블아이 △바디텍메드가 매칭됐다.문경미 더컴퍼니즈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진단 및 의료기기 분야의 멘토 기업들이 스타인테크와 함께 한다”며 “각 멘토들은 해당 분야에서 해외 진출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 영역은 단순하게 제품 개발과 생산뿐 아니라, 각 나라별로 허가라는 장벽과 함께 보험이라는 더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야 검증될 수 있다”며 “관련 산업에서의 글로벌 시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만큼, 멘토와의 협업이 의미 있는 결합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스타인테크 헬스케어 시즌1’은 더컴퍼니즈가 주관하고, 법무법인 디엘지와 더컴퍼니즈가 공동 주최를 맡았다. 파트너에는 한국체외진단의료기기협회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이 함께 한다. 스타인테크는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위한 ‘오픈 엑셀러레이팅 플랫폼’으로, 멘토사와의 결합이 가능할 TOP5를 찾고, 이들의 성장에 필요한 홍보 및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다.
- 알리, 무조건 싸지 않다…K커머스와 비교 필수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각종 프로모션 등 저가공세를 퍼붓는 가운데 항상 최저가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알리익스프레스가 할인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알리익스프레스)6일 한국소비자원이 지정한 생필품 30개 품목을 대상으로 알리와 국내 이커머스 간 할인이 적용된 최종 표시 가격을 비교해보니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보다 비싼 제품이 많았다.우선 상품 대부분을 직접 매입해 판매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서 1만3070원에 판매 중인 안성탕면 20개 묶음을 알리에선 45.4% 비싼 1만 9000원에 판매한다. 켈로그 콘푸로스트(600g) 3개 묶음 가격은 1만 3390원, 코카콜라 오리지널 무라벨(370㎖) 24개들이 상품 가격은 2만1760원으로 쿠팡보다 각각 470원, 1800원 비쌌다. 필수 식재료 중에서는 큐원 하얀설탕(3㎏·4개), 백설 갈색설탕(1㎏·3개), 백설 포도씨유(900㎖·2개), 해표 식용유(1.8ℓ·2개), 해표 카놀라유·해바라기유(각 900㎖·각 3개), 해표 순창궁 재래식된장(1㎏·2개), 곰표 밀가루 중력다목적용(3㎏·6개)등 도 비싸게 팔렸다.생활용품의 경우 리스테린 토탈케어 플러스(750㎖) 4개 묶음 상품이 3만 6800원으로 쿠팡(2만5600원)보다 1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출처: 각 사 모바일앱·웹사이트이외에 존슨즈베이비 로션 핑크(500㎖·2개), 뉴트로지나 리랙싱 바디로션(450㎖·2개), 질레트 포오미 센서티브스킨 쉐이빙폼(175g·6개), 아비노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징 바디워시(532㎖·2개), 헤드앤숄더 애플 프레쉬 샴푸(850㎖·3개), 히말라야 핑크 솔트 담은 치약(100g·6개) 등의 상품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됐다.알리와 같은 오픈마켓(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장터) 구조인 G마켓이나 11번가와 비교해도 비싼 품목이 꽤 눈에 띄었다.G마켓과 비교해보면 알리에선 물티슈 베베숲 프리미어 70매 캡(20팩)은 3060원, 다우니 아로마 플로럴 섬유유연제(8.5ℓ)는 530원 각각 비쌌다.깨끗한나라 순수 프리미엄 27mm 30롤(2팩) 가격도 G마켓은 3만1790원인데 반해 알리는 3만8900원으로 22.4% 높았다. 이외에 빙그레 맛있는 콩두유(200㎖) 24개입 제품과 스팸 닭가슴살(200g) 10개 들이 상품도 알리에서 비싼 가격에 팔렸다.출처: 각 사 모바일앱·웹사이트생필품 외에 가전·디지털 제품도 마찬가지다.삼성전자 오디세이 G7 S28BG700 4K UHD 28인치 스마트 게이밍 모니터와 LG그램 노트북 14ZD90S-GX56K는 G마켓 가격이 알리보다 각각 1만원, 10만원 낮았다.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포털 그레이 프리미엄 블루투스 게이밍 헤드폰 역시 G마켓이 알리보다 2만 6000원 저렴했다.이밖에 11번가에서는 오뚜기 옛날 참기름(500㎖·2개), 몽베스트 생수(1ℓ·24페트), 농심 신라면(120g·20봉), 펩시 제로(355㎖·24캔), 퍼실 유니버셜 파워젤 세탁세제(4.64L), 덴마크 소화가 잘되는 우유(190㎖·24개), 라보에이치 두피강화클리닉 스케일러(208g) 등의 상품이 알리보다 싸게 팔린다.출처: 각 사 모바일앱·웹사이트입점·판매수수료가 없는 파격적인 조건에서도 알리에서 판매하는 상당수의 제품 가격이 이처럼 국내 이커머스보다 비싼 것은 결국 판매자가 가격을 그만큼 내리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오픈마켓은 통상 판매자가 가격결정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는 알리가 ‘천억페스타’라는 자극적인 프로모션을 내세워 케이베뉴에서도 ‘미끼 상품 전략’을 차용했다고 본다. 중국산 저가 상품을 미끼로 짧은 기간 수많은 고객을 끌어들인 성과를 그대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이다.다른 이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천억페스타 할인이 적용된 일부 상품을 보고 싸다고 생각한 소비자들이 다른 일반 상품도 함께 구매할 확률이 높다”며 “다만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드는 프로모션을 무한정 지속할 수는 없는 만큼 이후 어떤 가격 정책을 운용할 지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 네이버, 웹 검색 AI 기술 업데이트…티스토리 영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가 최근 검색 공지를 통해 검색 기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공지하면서 블로그 노출이 어떻게 변할까 관심이다.네이버는 ‘5월 웹 검색 품질 업데이트를 안내드립니다’라는 공지를 통해 인공지능(AI)기반 ‘뉴럴 매칭’ 기술과 신뢰도 높은 출처 노출 강화를 위해 검색엔진 기술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뉴럴 매칭’이란 웹 검색 랭킹에 적용돼있는 알고리즘이다. 이는 수억에서 수백억에 이르는 방대한 문서들 안에서 순식간에 벡터 기반으로 관련 문서를 찾아낸다.네이버 측은 “회사를 포함한 극소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만이 웹 스케일의 검색 서비스에 뉴럴 매칭을 적용할 정도로 이 기술은 현대적 검색 엔진의 가장 중요한 기능 요소로서 AI 검색 컴퓨팅 기술의 집약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무엇이 달라지는데?사용자가 입력한 키워드와 많은 부분이 일치하는 문서를 찾는 것에서 시작한 검색 서비스는 키워드를 단순 글자로 보는 것이 아니라, 키워드를 입력한 사용자의 핵심 의도를 분석해 이 의도에 가장 일치하는 문서를 찾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네이버는 기존에 적용한 뉴럴 매칭이 서로 다른 단어 간의 의미적 연관성에 집중했다면, 이번 업데이트에선 문서 전체의 주제까지 고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고 밝혔다. 검색어 일치성이 높은 결과가 아닌, 문서 전체가 질의 의도에 부합하는 내용에 집중해 검색 결과를 보여준다는 게 네이버 측 설명이다.예를 들어, 이용자가 “아이가 밤새 열이 날 때”를 검색했을 때 ‘밤새’ ‘아이’가 ‘고열’에 시달려 가족 돌봄 휴가 제도를 사용했다는 문서(블로그)보다는 ‘야간’의 ‘소아’ ‘발열’에 대한 증상과 해결 방안을 다루는 문서(블로그)를 보여 주는 식이다.‘뉴럴 매칭’ 업그레이드 이후 검색 결과. 출처=네이버또한 네이버는 ‘뉴럴 매칭’ 업그레이드이후 자체 실험 결과, 내용 적합성 판단에선 기존 대비 10%, 웹 검색 수행 속도는 기존 대비 약 150% 보완됐다고 밝혔다.네이버는 전반적인 웹 검색 상위 노출 문서에 대한 출처 신뢰도도 강화할 예정이다.네이버 측은 “출처의 신뢰도 추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서 분석 기술의 개발과 신규 랭킹 시그널 발굴이 있었고, 신뢰성 높은 문서의 강조를 위해 랭킹 모형의 학습 방법도 개선했다”면서 “사용자들의 주관적 의견뿐 아니라 신뢰할 만한 전문기관의 콘텐츠가 발견될 확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이번 업데이트는 이달 초부터 단계적으로 배포 및 성능 확인이 이뤄져 완료까지 1~2주 정도가 소요된다.티스토리 폭망?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인터넷에는 네이버의 웹 검색 품질 업데이트로 티스토리 블로그들의 유입량이 줄었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네이버 생활정보/블로그에선 네이버블로그나 워드프레스는 괜찮지만, 티스토리는 폭망했다는 글이 올랐다. ‘네이버가 신뢰도 높은 출처를 강화한다고 했는데, 내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전부 유입이 반토막 나듯 폭망하고 있다’고 적었다.네이버 검색이후 노출이 중요한 이유는 블로그 유입량에 따라 네이버 애드포스트나 구글 애드센스 등 광고로 돈을 버는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워드프레스는 웹사이트와 블로그를 만들고 관리하는 데 사용되는 무료 오픈 소스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이고, 티스토리는 태터툴즈 개발사인 태터앤컴퍼니(TNC)가 만든 블로그인데, 2007년 7월을 기점으로 운영권 일체가 다음에 이전됐고, 현재는 카카오가 운영 중이다.IT 업계 관계자는 “원래 네이버 검색에선 티스토리보다 네이버블로그가 유리했는데 이번 업데이트로 티스토리가 더 불리해졌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번 웹검색 업데이트가 단어 간 연관성보다는 ‘주제’에 집중한 만큼, 네이버블로그든, 티스토리든 주제의식이 강한 블로그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서울시, 기업과 함께하는 '탄생축하 공동캠페인' 시작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업과 함께 저출생 인식 개선을 위한 ‘탄생축하 공동캠페인’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사진=서울시)이번 공동 캠페인은 ‘탄생’을 키워드로 가족의 소중함과 탄생의 가치를 공감할 수 있는 공익적 성격의 광고를 기업이 제작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서울시는 기업 자체 프로모션에 더해 서울시가 보유한 다양한 홍보매체를 총 동원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확산·전파한다.기업은 시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따뜻한 감성의 캠페인 광고를 제작하고, 기업의 특성에 맞는 상품 개발 및 자사 제품 할인 등 프로모션 등을 지원한다.서울시는 기업매체뿐 아니라 서울시 보유매체인 서울시 뉴미디어채널, 몽땅정보 만능키, 탄생응원서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지하철역사 및 버스광고, 옥외전광판 등을 통해 영상을 전파한다.그 시작으로 1호 기업 ‘현대해상화재보험’과 함께하는 캠페인에 나선다. 2개월에 걸쳐 제작한 이번 캠페인 영상은 임신으로 찾아온 새 생명 소식을 가족들에게 전하고 함께 축하하는 내용이다. 배우가 아닌 실제 가족들의 상황을 담아냈다.이 광고를 총괄한 이노션의 김세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내일을 키워가는 집’, ‘문명의 충돌2: 신문명의 출현’ 등을 제작한 바 있다.이와 관련, 서울시와 현대해상은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탄생축하 공동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1호 기업을 시작으로 저출생 인식개선에 뜻을 같이하는 또 다른 기업들과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으로, 많은 기업의 참여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황미은 현대해상 브랜드전략본부장은 “서울시와 함께 새생명 탄생을 축하하고 응원하는 뜻깊은 캠페인에 동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는 데 현대해상이 앞으로도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 문제는 경제성장 정체와 축소로 이어져 결국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기업과 함께하는 ‘탄생축하 공동캠페인’을 통해 저출생 극복 의지를 다양하게 선보이겠다. 관심있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했다.
- MZ세대가 꼽은 국내 AI 대표기업은?…삼성전자·SKT·네이버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MZ세대(1980~2010년 출생)가 꼽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기업 톱3는 삼성전자(005930), SK텔레콤(017670),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정보 플랫폼 잡플래닛은 MZ세대 947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표 AI 기업’을 물어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1위인 삼성전자는 사내 업무부터 비즈니스까지 전방위적으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후 12월부터 사내 업무에 사용해 왔다. 텍스트 생성, 이미지 생성은 물론 코드를 생성하는 모델까지 포함하고 있어 업무를 돕는다. 올해 1월 출시한 갤럭시S24는 삼성전자의 첫 AI폰으로 삼성 가우스와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를 결합한 온디바이스 AI를 탑재해 외국인과 통화 시 실시간 통역을 제공한다.2위를 차지한 SKT는 최근 이동통신 리더십을 넘어 AI 개인 비서 ‘에이닷’, AI 데이터센터,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등 다양한 AI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에이닷’ 가입자 수는 현재 4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에는 창사 40주년을 맞아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도약을 선언했다.3위로 꼽힌 네이버는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하고 고도화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LLM ‘하이퍼클로바X’를 플랫폼에 이식하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유료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이나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관련 기술을 고도화해 반영하고, 뉴로 클라우드나 클로바 스튜디오 등 기업 맞춤형 유료 서비스 제공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공개한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통해 양질의 컨텐츠를 바탕으로 새로운 검색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복합적인 의도를 가진 긴 질문을 이해하고 검색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것이 핵심 기능이다.응답자들은 이어서 카카오,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KT, 포스코, 한화시스템을 국내 대표 AI 기업 톱10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을 통해, AI에 대한 MZ세대의 높은 관심 수준도 확인됐다. ‘AI에 관심이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7%가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관심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0.4%에 불과했다.김지예 잡플래닛 이사는 “모든 기업이 AI 기술에 사활을 걸고 있다 보니 톱10은 모두 대기업이 꼽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TOP3는 폭발적인 기술 성장과 확장을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키워가는 중”이라며 “AI의 두번째 라운드가 시작된 지금 우리가 주목해야 할 기업들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