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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는 역시 손흥민’ 황선홍호, 태국에 1-0 앞선 채 전반 종료
  • ‘해결사는 역시 손흥민’ 황선홍호, 태국에 1-0 앞선 채 전반 종료
  •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주장 손흥민이 자신의 A매치 45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에 앞서 한국 선발 선수들이 모여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황선홍호가 태국을 상대로 한 골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선제골로 1-0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주민규(울산HD)가 나섰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지원했다. 중원은 백승호(버밍엄 시티), 황인범(즈베즈다)이 지켰고 수비 라인은 김진수(전북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이상 울산)가 꾸렸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경기 초반 한국이 고전했다. 패스와 공 처리 실수가 연달아 나오며 위기를 자초했다. 태국의 연속 슈팅이 나왔으나 육탄 방어로 막아냈다. 전반 5분 태국의 프리킥을 조현우가 쳐냈으나 멀리 가지 못했다. 피라톤 참랏사미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수비진이 막아냈다.3분 뒤 한국이 아찔한 상황을 맞았다. 백승호가 공을 놓치며 태국의 역습이 시작됐다. 수파차이 차이디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현우가 환상적인 다이빙으로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이 서서히 주도권을 가져왔다. 전반 19분 황인범의 중거리 슈팅을 태국 골키퍼가 잡다가 놓쳤다. 문전에 있던 주민규가 골문을 노렸으나 빗맞았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한국 주민규가 압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3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손흥민이 프리킥슛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국의 공세가 계속됐다. 전반 30분 손흥민의 프리킥이 우리 선수 맞고 굴절되며 골문을 향했으나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아냈다. 전반 36분에는 주민규-손흥민-이재성의 연계와 함께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 위로 떴다. 계속해서 태국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이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42분 왼쪽 측면으로 침투한 이재성이 뒤로 내줬다. 쇄도하던 손흥민이 간결한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한국이 한 골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2024.03.21 I 허윤수 기자
프로 통산 18승 유소연, 4월 '은퇴'.."골프 발전위한 일 하고 싶어"
  • 프로 통산 18승 유소연, 4월 '은퇴'.."골프 발전위한 일 하고 싶어"
  • 프로 통산 18승을 거둔 유소연이 오는 4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LPGA 투어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을 끝으로 현역 활동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사진=와우매니지먼트그룹)[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셰브론 챔피언십을 통해 그동안 투어를 함께한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함의 뜻을 전하고 싶다.”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로 세 번째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유소연(34)이 오는 4월 화려한 골프인생을 마감하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로 했다.유소연의 매니지먼트를 맡은 와우매니지먼트그룹은 21일 “유소연 선수가 오는 4월 19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셰브론 챔피언십을 끝으로 공식 은퇴한다”라고 밝혔다. 유소연은 2017년 이 대회에서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던 인연이 있다. 당시 ANA 인스퍼레이션이라는 명칭으로 열렸고, 우승자에게만 주어지는 ‘다이빙 세리머니’로 유명하다. 유소연은 16년 동안의 프로 활동을 마무리하며 특별한 추억이 있는 이 대회를 은퇴 무대로 선택했다.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개인과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유소연은 200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통해 데뷔했다. 데뷔 첫해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올리며 단숨에 프로 무대에서도 강자로 자리한 그는 KLPGA 투어 통산 10승을 거뒀고, 2011년 초청선수로 참가한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LPGA 투어의 활약은 더욱 두드러졌다. 2012년 신인상에 이어 2017년에는 박성현과 함께 올해의 선수상을 공동수상했다. 또 2017년 6월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 뒤에는 한국 여자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에 이어 통산 3번째 세계랭킹 1위에 올라 19주간 여왕의 자리를 지켰다.LPGA 투어에서 활동하며 한국과 일본 투어 등에도 여러 번 참가한 유소연은 202년 6월에는 한국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선수 최초로 5개국(한국·미국·일본·중국·캐나다) 내셔널 타이틀 석권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당시 한국여자오픈 우승상금 2억5000만원을 전액 기부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던 많은 이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프로 통산 거둔 우승은 18승(한국 10승, 미국 6승, 일본 1승, 유럽 1승)이다.16년 동안 꾸준하게 활동해온 유소연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함께 주변을 돌아보는 데도 소홀하지 않았다. 2015년에는 LPGA 기자단이 선정한 ‘가장 우아한 선수상’과 2018년 LPGA 동료선수들의 투표로 투어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Williams and Mousie Powell Award’(윌리엄 앤드 마우지 파월상)을 수상하는 등 빼어난 실력과 함께 훌륭한 인성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아왔다.16년 동안의 프로 활동을 뒤로하고 은퇴 무대만을 남긴 유소연은 새로운 시작을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한다. 최근 타이틀리스트와 브랜드 엠베서더 3년 계약을 체결해 제2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제2 골프 인생을 시작하는 유소연과 또 다른 인연을 이어가게 된 최인용 아쿠쉬네트코리아 대표는 “유소연 선수와는 지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시절 때부터 함께해 왔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골프 선수로서의 ‘실력’은 물론 골프에 대한 ‘열정’과 ‘프로페셔널한 자세’는 항상 타의 모범이 되어왔다”며 “은퇴 이후에도 계속해서 한국의 골프발전에 힘쓸 유소연 선수의 제 2의 골프 여정을 타이틀리스트가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유소연은 “무수히도 많은 대회에 출전했는데 은퇴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라며 “은퇴 경기를 치르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질 수 있었다는 감사함과 내 꿈을 위해 많은 분께 받은 사랑과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은퇴 무대에 나서기로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셰브런 챔피언십을 통해 그동안 투어를 함께한 동료들과 팬들에게 감사함의 뜻을 전하고 싶다”라며 “은퇴 시점에 타이틀리스트와 함께 제2의 골프 여정을 모색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골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운 만큼 앞으로 골프계에 다양한 방면에서 기여하고 싶다”라고 소감과 계획을 덧붙였다.◇유소연 주요 성적 및 우승 현황2006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금메달2006 도하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단체전 금메달2008 KLPGA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 여자오픈 2009 KLPGA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2009 KLPGA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2009 KLPGA MBC투어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2009 KLPGA 하이원리조트컵 SBS 채리티여자오픈2009 KLPGA Orient · China Ladies Open2011 KLPGA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SBS투어2011 LPGA US 여자오픈2012 LPGA 제이미파 톨리도 클래식2012 KLPGA 한화금융 클래식2014 LPGA CN 캐네디언 여자오픈2015 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2015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2017 LPGA ANA 인스퍼레이션2017 LPGA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2018 LPGA UL 인터내셔널 크라운2018 LPGA 마이어 클래식2018 JLPGA 일본여자오픈2020 KLPGA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유소연. (사진=KLPGA)
2024.03.21 I 주영로 기자
에어서울, 동남아 노선 프로모션..나트랑 편도 14만원대
  • 에어서울, 동남아 노선 프로모션..나트랑 편도 14만원대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에어서울이 필리핀 보라카이, 베트남 다낭·나트랑 등 동남아시아 노선을 대상으로 이용객 특전을 크게 강화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행사 기간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1일까지다.에어서울 측은 편도 총액 기준 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 11만5700원부터, 베트남 다낭 13만700원부터, 나트랑 14만2100원부터 예매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탑승 기간은 오는 4월 1일~6월 30일이다.이번 프로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제휴처를 확보해 이용객의 여행 편의성과 가성비를 높였다는 점이다.필리핀 보라카이(칼리보) 노선은 네이버 카페 ‘보자무싸’와의 제휴를 통해 선착순 100명에게 호핑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10개 이상의 제휴 리조트를 최대 20%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예약할 수 있다.공항~시내 픽업 및 샌딩은 정가 대비 낮은 40달러에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일랜드 투어·다이빙·제휴 스파 등도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베트남 노선 역시 제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다낭 노선은 네이버 카페 ‘다낭 고스트’와 제휴를 맺고 응모를 통해 다낭 메리어트호텔, 남호이안 빈펄 리조트 등의 2박 무료 숙박 기회(조식 포함)를 얻게 된다. 또 예약자 전원은 다낭 시내에 한정해 공항 픽업 무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나트랑 노선 이용객은 선착순 100명에 한해 나트랑공항 VIP 패스트트랙 특전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또 판랑사막투어, 스파 50% 할인 등이 마련됐다.제휴 특전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에어서울 동남아 프로모션 진행. (사진=에어서울)
2024.03.15 I 이다원 기자
진에어, '일본의 몰디브' 미야코지마 신규 취항..5월 29일부터
  • 진에어, '일본의 몰디브' 미야코지마 신규 취항..5월 29일부터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진에어(272450)가 오는 5월 29일부터 일본 미야코지마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진에어는 월·수·금·토·일요일 주 5회 일정으로 인천~미야코지마 노선을 새로 운항할 예정이다. 여객기는 총 189석 규모 B737-800이다.출국 편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12시 40분에 출발해 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공항)에는 15시 10분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현지에서 16시 20분 출발, 인천공항에 18시 50분에 도착하는 일정이다.진에어는 동남아 지역에서 즐기던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를 더 적은 비용으로 가까운 지역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미야코지마는 ‘일본의 몰디브’로 알려진 섬이다. 오키나와 본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어 푸른 바다와 따뜻한 햇살이 특징으로 꼽힌다. 현지에서는 코발트빛 바다에서 스쿠버 다이빙, 스노클링 등을 즐길 수 있어 ‘미야코 블루’라고도 불린다.드라이브를 즐기는 여행객에게도 미야코지마는 최적의 여행지다. 2015년 1월 개통한 이라부섬과 미야코섬을 잇는 ‘이라부 대교’는 전체 길이가 3540미터에 달하는 일본에서 가장 긴 다리다.진에어는 인천~미야코지마 신규 취항을 기념해 15% 항공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6월 30일까지 운항하는 항공편을 대상으로 예매할 때 프로모션 코드 ‘JAPAN’을 입력하면 적용받을 수 있다. 무료 위탁수하물 15㎏도 기본 포함된다.진에어 관계자는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미야코지마 직항 정기 노선이 개설되어 그동안 오키나와 등을 경유했던 미야코지마 여행객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짧은 비행시간으로 미식과 쇼핑, 그리고 바다 스포츠에 대한 새로운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2024.03.12 I 이다원 기자
수영대표팀 만난 유인촌·장미란, 오찬 격려…황선우 함박웃음(종합)
  • 수영대표팀 만난 유인촌·장미란, 오찬 격려…황선우 함박웃음(종합)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도하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간담회에 참석해 황선우 선수와 인사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함께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국가대표선수단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다.문체부는 7일 “유인촌 장관과 장미란 차관이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종합 8위라는 새 역사를 쓴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멋지게 활약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파리올림픽에서도 경영뿐만 아니라 다이빙과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많은 수영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유 장관과 장 차관은 “우리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길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입 모아 격려했다.국제수영연맹(AQUA)이 주관하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현재 올림픽 출전권 10장(다이빙 6·경영 3·아티스틱 스위밍 1)을 확보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두며 최종 8위에 올라 종전 최고 순위였던 2007년 멜버른 대회의 13위(금 1, 동 1)를 넘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10위 안에 진입했다.황선우 선수는 자유형 롱코스 200m(미터)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 선수는 1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롱코스 400m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선수는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단체전 메달을 기록했다.아울러 김수지 선수도 올림픽 종목인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이재경 선수와 함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도하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간담회에 앞서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간담회에 참석해 황선우 선수와 대화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도하세계수영선수권대회 수영 국가대표 선수단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4.03.07 I 김미경 기자
‘韓수영 새 역사’ 황선우 만난 유인촌 “많은 스타 탄생할 것”
  • ‘韓수영 새 역사’ 황선우 만난 유인촌 “많은 스타 탄생할 것”
  •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계영 800m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수영 대표팀. 왼쪽부터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사진=AP PHOTO[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지난달 치러진 ‘2024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수영 ‘세계 8강’이라는 새 역사를 쓴 국가대표선수단을 만나 축하하고 격려했다.문체부는 7일 “유인촌 장관이 이날 자유형의 황선우 선수와 계영의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선수를 비롯해 다이빙 김수지와 이재경 선수 및 지도자, 대한수영연맹 관계자 등을 면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통해 우리 선수들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멋지게 활약할 수 있는 좋은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파리올림픽에서도 경영뿐만 아니라 다이빙과 아티스틱 스위밍에서 많은 수영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유 장관은 “우리 선수들이 선전을 펼치길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국제수영연맹(AQUA)이 주관하는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대회다. 우리나라는 현재 올림픽 출전권 10장(다이빙 6·경영 3·아티스틱 스위밍 1)을 확보했다. 또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성적을 거두며 최종 8위에 올라 종전 최고 순위였던 2007년 멜버른 대회의 13위(금 1, 동 1)를 넘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10위 안에 진입했다.황선우 선수는 자유형 롱코스 200m(미터)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민 선수는 1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롱코스 400m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 이유연 선수는 계영 800m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세계선수권대회 사상 최초로 단체전 메달을 기록했다.아울러 김수지 선수도 올림픽 종목인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이재경 선수와 함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황선우가 2월12일 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역영을 펼치고 있다.(사진=AFPBBNews)
2024.03.07 I 김미경 기자
'김민재 벤치' 뮌헨, 라치오 꺾고 UCL 8강행 합류...케인 멀티골
  • '김민재 벤치' 뮌헨, 라치오 꺾고 UCL 8강행 합류...케인 멀티골
  • 김민재를 비롯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UCL 16강 2차전에서 라치오를 3-0으로 이긴 뒤 팬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괴물수비수’ 김민재가 벤치를 지킨 독일 프로축구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티켓을 간신히 거머쥐었다.뮌헨은 6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UCL 16강 2차전 홈 경기에서 라치오(이탈리아)를 3-0으로 눌렀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0-1로 패했던 뮌헨은 1·2차전 합계 3-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진출했다.이날 경기 결과보다 충격적이었던 것은 김민재의 결장이었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히트를 선발 센터백으로 내세웠다. 다이어와 더리히트는 교체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올 시즌 뮌헨에 합류한 김민재는 줄곧 붙박이 선발로 활약했다. 국가대표팀 차출이나 부상 외 사유로 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가 다이어에게 밀려 선발 명단에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은 바 있다.최근 팀 분위기가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진 뮌헨은 오랜만에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뮌헨은 전반 38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토마스 뮐러의 헤더 백패스를 라파엘 게헤이루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은 빗맞아 케인에게 향하자 케인이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했다.이어 전반 추가시간에 두 번째 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더리흐트가 시도한 슈팅을 토마스 뮐러가 다시 헤더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후반 21분에는 케인의 쐐기골까지 터졌다. 리로이 자네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케인이 재차 슈팅해 3골 차 승리를 견인했다.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은 대회 득점을 6골로 늘렸다. 같은 날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멀티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와 득점 랭킹 공동 1위로 올라섰다.뮌헨으로선 UCL이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이 열려있는 유일한 대회다. 분데스리가에선 승점 54로 선두 레버쿠젠(승점 64)에 승점 10이나 뒤진 2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 우승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설상가상으로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도 3부 리그의 자르브뤼켄에 충격패해 2라운드 조기 탈락했다. UCL마저 탈락하면 12년 만에 무관에 그치게 된다.상황이 이렇다보니 뮌헨은 원래 계약이 내년 여름까지인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올여름까지만 지휘봉을 맡기기로 한 상태다. 올시즌 레버쿠젠의 리그 선두 풍을 이끌고 있는 사비 알론소 감독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상태다.
2024.03.06 I 이석무 기자
제주항공, 수하물 할인 '스포츠 페스티벌' 프로모션
  • 제주항공, 수하물 할인 '스포츠 페스티벌' 프로모션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각종 스포츠·골프 장비 및 자전거 위탁 수하물 요금을 할인하는 ‘제주항공 스포츠 페스티벌’(제·스·페)을 다음달 17일까지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제주항공은 해당 프로모션 기간 ‘스포츠·골프 멤버십’,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연회비 또는 이용 요금을 각각 1만원씩 할인해 준다.스포츠 멤버십은 스쿠버다이빙, 스키·스노보드, 서핑보드 등 스포츠용품을 20㎏까지, 골프 멤버십은 골프 캐디백, 보스턴백과 같은 골프용품을 25㎏까지 1년간 추가 수하물 요금 없이 무료로 운송해주는 서비스다.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자신의 자전거를 가지고 항공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 운송용 자전거 캐링백을 제공해 목적지까지 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송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김포~제주 노선을 대상으로 운영중이며 다음달 말부터는 국내선 전 노선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지난해 12월 제주항공이 ‘2024년 여행 트렌드’ 조사를 위해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응답자 2809명 중 70.7%(1986명)가 ‘취미나 흥미 요소를 즐기기 위해 여행을 결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또 해당 응답자 중 62.7%(1246명)가 올해 2회 이상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다.제주항공은 이런 여행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객들의 다양한 여행 취향을 만족시키기 위해 스포츠 관련 멤버십을 비롯해 리프레시포인트, 펫패스 등 고객맞춤 서비스를 확대하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제주항공은 ‘제·스·페’ 기간 구매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제주항공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고성능 소형 캠코더인 ‘고프로’를 증정한다. 또 우리카드를 이용해 ‘스포츠·골프 멤버십’을 구매할 경우 1만원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이밖에 골프 멤버십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전 세계 20개국 1200여곳의 골프장을 최대 4인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할 수 있는 혜택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변화하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기획해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의 행복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공지유 기자
이재성, 빛바랜 풀타임 활약...마인츠, 선두 레버쿠젠에 덜미
  • 이재성, 빛바랜 풀타임 활약...마인츠, 선두 레버쿠젠에 덜미
  •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소속의 이재성. 사진=마인츠 구단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미드필더 이재성(32)이 풀타임을 소화한 독일 프로축구 마인츠가 리그 선두 레버쿠젠의 벽을 넘지 못했다.마인츠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2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버쿠젠에 1-2로 패했다.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교체되지 않고 종료휘슬이 울릴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이재성은 후반 10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오른발 슈팅을 노렸지만 역시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수비에서도 두 차례나 태클을 성공하는 등 제 몫을 해냈다.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이재성에게 팀 내 가장 높은 평점 7.7을 줬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이재성에게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7.1을 부여했다.하지만 마인츠는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마인츠는 전반 3분 만에 레버쿠젠의 그라니트 자카에게 왼발 감아차기 중거리 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곧바로 5분 뒤 도미닉 코어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1-1로 전반을 마무리한 마인츠는 후반 23분 골키퍼 실수로 뼈아픈 결승골을 내줬다. 레버쿠젠 미드필더 로베르트 안드리히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슛을 마인츠 골키퍼 로빈 첸트너가 제대로 막지 못하고 뒤로 흘리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설상가상으로 마인츠는 후반 35분 제식 은간캄이 거친 파울을 범해 퇴장당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이날 승점 추가해 실패한 마인츠(승점 15)는 강등권인 리그 17위에 머물렀다. 반면 올 시즌 단 한 번도 패배가 없는 선두 레버쿠젠은 19승 4무로 승점 61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에 더 가까이 다가섰다.
2024.02.24 I 이석무 기자
'금2 은1 동2'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수영, 더이상 변방 아니다
  • '금2 은1 동2' 역대 최고 성적 한국 수영, 더이상 변방 아니다
  •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한국 대표 선수들. 왼쪽부터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사진=대한수영연맹김우민이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경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카타르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한국 수영에 있어 잊을 수 없는 역사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한국 수영은 19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 총 5개 메달을 수확했다.도하 대회 전까지 한국 수영이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은 총 6개(금 2개, 은 1개, 동 3개)였다. 특히 금메달을 맛본 선수는 박태환(34), 단 한 명뿐이었다. 그는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금메달(자유형 400m)과 동메달(자유형 200m),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금메달(자유형 400m)을 획득했다.하늘에서 뚝 떨어진 외계인 같은 존재였던 박태환을 제외하고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은 한국 수영에 있어 ‘그림의 떡’이었다. 하지만 도하에서 한국 수영은 2명이나 챔피언을 배출했다. ‘킹우민’ 김우민(22·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의 개인 최고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2011년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인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에이스’ 황선우(20·강원도청)는 남자 자유영 200m에서 1분44초75로 금맥을 이었다. 앞선 두 차례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던 황선우는 세 번째 도전 만에 금메달 한을 풀었다. 역대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단이 금메달 2개를 따낸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첫 단체전 메달은 개인 종목 금메달만큼이나 값진 쾌거였다. ‘세계 챔피언’에 등극한 황선우와 김우민은 이호준(22·제주시청), 양재훈(25·강원도청·결승 출전), 이유연(23·고양시청·예선 출전) 등 ‘황금세대’ 동료와 힘을 모아 남자 계영 800m에서 은메달(7분01초94)을 수확했다.계영 종목 메달은 천재 한 명이 이룰 수 없는 성과다. 한국 수영의 수준이 발전하고 성장했음을 보여준 중요한 결실이었다. 간판스타 황선우, 김우민 외에도 여러 선수가 치열한 내부 경쟁을 통해 함께 실력이 발전했다. 이들은 세계선수권대회 직전 호주에서 4주간 ‘고강도 훈련’을 진행했다. 파리 올림픽을 타깃으로 했기에 체력을 100% 회복하지 못한 채 이번 대회에 나섰다. 그럼에도 빛나는 성적을 내면서 선수들의 자신감은 더욱 커졌다.김우민은 “이번 대회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는데 좋은 기록을 내서 기분 좋다. 이번 대회 결과가 파리 올림픽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일부에선 한국 수영의 이번 대회 성과가 세계 정상급 선수가 불참한 가운데서 어부지리로 이룬 것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황선우의 라이벌인 2022년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던 새뮤얼 쇼트(호주) 등 강자들이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계영 종목 역시 영국, 미국, 호주 등 전통의 수영 강국이 불참하거나 2진급을 내보냈다.그렇다고 한국 수영의 금메달 의미가 퇴색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김우민이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세운 3분42초71은 도쿄올림픽에서도 충분히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록이다. 계영 800m 기록 역시 도쿄올림픽 메달권 기록과 큰 차이가 없었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은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 것으로 예상했다.경영에 비해 다소 가려지긴 했지만 다이빙에서도 한국은 2개나 메달을 수확했다. 2019년 광주 대회 동메달리스트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는 이번 대회 여자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연기를 펼친 데 이어 이재경(24·광주광역시체육회)과 호흡을 맞춘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했다. 남자 3m 스프링보드 이재경과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 남자 10m 플랫폼 신정휘(22·국민체육진흥공단), 여자 10m 플랫폼 김나현(20·강원도청)은 이번 대회를 통해 파리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획득했다.한국 아티스틱 스위밍도 활짝 웃었다. 이리영(23·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8·성균관대 입학 예정)는 듀엣 테크니컬과 프리에서 모두 10위를 차지해 파리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아티스틱 스위밍 여자 듀엣 경기를 테크니컬과 프리로 나눈 2007년 멜버른 대회 이후 한국이 거둔 이 종목 최고 성적이었다.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이 올림픽 무대에 나서는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박현선-박현하 자매 이후 12년 만이다.
2024.02.20 I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 '황금세대', 사상 첫 단체전 시상대...경영 800m 은메달
  • 한국 수영 '황금세대', 사상 첫 단체전 시상대...경영 800m 은메달
  •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계영 800m 은메달을 목에 건 한국 수영 대표팀. 왼쪽부터 양재훈,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사진=AP PHOTO한국 수영 대표팀 선수들이 계영 800m 은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들이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메달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양재훈(25·강원도청), 김우민(22·강원도청), 이호준(22·제주시청), 황선우(20·강원도청)가 출전한 한국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01초94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금메달은 지신제, 왕하오위, 판잔러, 장잔숴가 나선 중국이 차지했다. 7분01초84로 1위를 차지한 중국과 한국의 기록차는 불과 0.10초였다. 주축 선수들이 참가하지 않은 미국이 7분02초08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에서 우승한 영국(매슈 리처즈, 맥스 리치필드, 잭 맥밀런, 덩컨 스콧)은 7분05초09, 4위로 밀렸다.1973년 베오그라드 1회 대회부터 세계선수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남자 계영 800m에서 아시아 국가가 우승한 건 올해 중국이 처음이다.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서 아시아 국가가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2011년 상하이와 2013년 바르셀로나에서 중국이 거둔 3위였다.한국은 비록 금메달은 아깝게 놓쳤지만, 한국 수영 사상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에 출전했던 이유연(23·고양시청)도 은메달을 함께 받았다.이날 한국 대표팀의 기록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 7분01초73에 비교하면 0.21초 느렸다. 2021년 도쿄올림픽 기록에 적용하면 4위에 해당된다.한국은 초반에 다소 아쉬움이 있었다. 첫 주자로 출발한 양재훈은 구간 기록 1분47초78로 8위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째 영자인 김우민이 구간 기록 1분44초93을 찍으며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이호준도 1분45초47을 기록하면서 3위를 유지했다. 마지막 영자로 나선 황선우는 무섭게 스피드를 끌어올렸다. 600m까지 한국은 5분18초18로 1위를 달리던 미국보다 3초 이상 느렸다. 2위 중국과 격차도 2초 이상 차이가 났다. 하지만 황선우는 자신이 맡은 마지막 200m를 1분43초76이라는 엄청난 구간 기록을 냈다. 막판에 미국을 제치고 선두 중국까지 위협했다. 끝내 추월을 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한 10m만 더 있었다면 역전이 가능할 수 있었다. 실제 이날 결승에 나선 총 32명의 선수 가운데 황선우의 구간 기록이 가장 좋았다. 황선우는 이날 계영 800m 은메달을 추가하면서 개인 통산 4번째 세계선수권 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로써 박태환, 김수지(이상 메달 3개)를 넘어 한국인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섰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번 도하 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과 계영 800m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 김우민도 황선우와 함께 메달 2개를 수확했다.한국 수영은 도하에서 금메달 2개(남자 자유형 200m·400m)와 은메달 1개(남자 계영 800m), 동메달 2개(다이빙 여자 3m, 혼성 3m)를 수확하며 단일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과를 거뒀다.
2024.02.17 I 이석무 기자
유인촌 장관, 세계수영선수권 金 황선우·김우민에 축전
  • 유인촌 장관, 세계수영선수권 金 황선우·김우민에 축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024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롱코스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각각 우승한 황선우, 김우민 선수를 축하하고 격려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유 장관은 15일 두 선수에게 보낸 축전을 통해 “대한민국 수영 역사상 처음으로 롱코스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정상을 차지한 황선우 선수와 2011년 상하이 대회 롱코스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 선수 이후 13년 만에 우승한 김우민 선수는 온 국민에게 환희와 감동을 안겨주며 전 세계에 한국 수영의 저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의 쾌거를 축하드린다”라고 밝혔다.이어 “두 선수 모두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마음껏 펼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더 넓은 무대에서 써나갈 도전과 성취의 기록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라고 격려했다.국제수영연맹(AQUA)이 주관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년 주기로 열리며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 스위밍, 마라톤 수영, 수구 경기를 진행한다. 올해는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은 이번 대회에서 현재까지 4개의 메달을 수확해 단일 세계선수권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4.02.15 I 장병호 기자
'박태환 이후 첫 세계선수권金' 김우민, 파리올림픽도 금빛역영 기대
  • '박태환 이후 첫 세계선수권金' 김우민, 파리올림픽도 금빛역영 기대
  • 한국 수영의 기둥 김우민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환하게 웃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대에 선 김우민.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둥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적인 강자들을 제치고 박태환(34) 이후 처음으로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선물했다.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을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2011년 상하이 대회 이후 13년만의 금메달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박태환 이후 김우민이 처음이다. 박태환은 앞서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우민 덕에 한국 수영은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이날 김우민이 기록한 3분42초71은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3분43초92은 무려 1초21이나 앞당겼다.은메달은 3분42초86의 일라이자 위닝턴(23·호주)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3분42초96의 루카스 마르텐스(22·독일)에게 돌아갔다. 김우민은 2위 위닝턴보다 0.15초 빨랐다.김우민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45초14를 기록,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선 기록은 위닝턴이 1위(3분44초37), 마르텐스가 2위(3분44초77)였다.결승에서 3번 레인에 배정된 김우민은 초반부터 승부를 걸었다. 오벞페이스가 우려될 정도로 스피드를 올리면서 선두 싸움을 벌였다. 초반 50m를 2위(25초32)로 통과한 뒤 100m 지점을 앞두고는 1위로 올라섰다. 300m 지점까지 ‘세계 기록 페이스’를 유지할 정도로 독주를 이어갔다.고비도 있었다. 300m 이후 구간 기록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그래도 초반에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선두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었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는 위닝턴이 무섭게 따라붙었다. 최종 50m 기록은 김우민이 27초89였던 반면 위닝턴은 26초67로 1초 이상 빨랐다. 하지만 김우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간발의 차로 1위를 지켜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급부상김우민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수영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대회를 거듭할 때마다 기량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6위에 오르며 주목받은데 이어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특히 김우민의 기량이 꽃을 피운 대회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었다. 이 대회에서 자유형 400m, 자유형 800m, 남자 계영 800m 등 3관왕에 등극,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자로 우뚝 섰다.김우민은 오는 7~8월에 열릴 파리올림픽 금메달 후보로도 급부상했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세계적인 강자들이 거의 모두 참가한 가운데 이룬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1∼4위 선수 가운데 금메달을 차지한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했다. 2위 위닝턴은 2년전 부다페스트 대회 이 종목 우승자다. 3위 마르텐스는 후쿠오카 대회 때도 3위였다. 후쿠오카 대회 4위였던 길헤르메 코스타(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4위에 그쳤다. 후쿠오카 대회 2위이자 도쿄 올림픽 챔피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우민은 시상식을 마친 뒤 “레이스를 잘 마친 것 같아 후련하다“며 ”저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금메달로 시작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잡고 훈련 중임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면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좋은 기록을 낸 만큼 파리올림픽에선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우민은 “더 큰 무대인 올림픽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훈련하고 싶다”며 “올림픽까지 훈련을 잘 소화하면 좋은 기록은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男 계영·자유형 800m서도 메달 도전나서한국 수영은 다이빙에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경영 종목 첫날 김우민이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은 2007년 멜버른 대회의 2개였다. 당시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또한 김우민의 금메달로 한국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 메달을 9개(금 3개, 은 1개, 동 5개)로 늘렸다. 이번 대회 이전에 한국 수영은 박태환 외에도 김수지가 2019년 광주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1개(2022년 부다페스트)와 동메달 1개(2023년 후쿠오카)를 수확한 바 있다.김우민의 세계선수권대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남자 계영 800m에서 ‘황금세대 멤버’인 황선우(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첫 세계선수권 단체전 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계영 800m는 16일 오후에 예선, 17일 오전에 결승이 열린다. 13일 오후에는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 나선다. 김우민은 결승 진출과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7분46초03) 경신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24.02.13 I 이석무 기자
김우민, 세계수영 男 자유형 400m 금메달 쾌거...박태환 이후 13년 만
  • 김우민, 세계수영 男 자유형 400m 금메달 쾌거...박태환 이후 13년 만
  • 한국 수영의 기둥 김우민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따낸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우민(가운데)이 은메달리스트 일라이자 위닝턴(왼쪽), 동메달리스트 루카스 마르텐스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새로운 기둥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적인 강자들을 제치고 박태환(34) 이후 13년 만에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안겼다.김우민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도하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을 기록,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박태환 이후 김우민이 처음이다. 박태환은 앞서 2007년 멜버른과 2011년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우민 덕에 한국 수영은 13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했다.이날 김우민이 기록한 3분42초71은 박태환이 보유한 한국 기록 3분41초53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자신의 최고 기록이었던 3분43초92은 무려 1초21이나 앞당겼다.은메달은 3분42초86의 일라이자 위닝턴(23·호주)이 차지했고 동메달은 3분42초96의 루카스 마르텐스(22·독일)에게 돌아갔다. 김우민은 2위 위닝턴보다 0.15초 빨랐다.김우민은 앞서 열린 예선에서 3분45초14를 기록, 전체 3위로 결승에 올라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예선 기록은 위닝턴이 1위(3분44초37), 독일의 루카스 마르텐스가 2위(3분44초77)였다.결승에서 3번 레인에 배정된 김우민은 스타트부터 스피드를 올리면서 승부를 걸었다. 초반 50m를 2위)(25초32)로 통과한 뒤 스피드를 끌어올려 1위로 올라섰다. 300m 지점까지 ‘세계 기록 페이스’를 유지할 정도로 독주를 이어갔다.300m 이후 구간 기록이 눈에 띄게 떨어지기는 했지만 초반에 격차를 벌려놓은 덕분에 선두 자리를 계속 지켰다. 마지막 50m를 남기고는 위닝턴이 무섭게 따라붙었지만 끝내 김우민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최종 50m 기록은 김우민이 27초89였던 반면 위닝턴은 26초67이었다.김우민은 대회를 거듭할 때마다 기량이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에서 6위에 오르며 주목받은데 이어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5위러 순위를 끌어올렸다.이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3관왕(자유형 400m, 자유형 800m, 남자 계영 800m)에 오르면서 중장거리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섰다.이번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낸 김우민은 올해 열릴 파리올림픽에서도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이번 금메달은 세계적인 강자들이 거의 모두 참가한 가운데 이룬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400m는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 1∼4위 선수 가운데 금메달리스트 새뮤얼 쇼트(호주)만 불참했다. 2위를 차지한 위닝턴은 2년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3위 마르텐스는 후쿠오카 대회 때도 3위에 오른 바 있다.후쿠오카 대회 4위 길헤르메 코스타(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도 4위에 그쳤다. 후쿠오카 대회 2위이자 도쿄 올림픽 챔피언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한국 수영은 다이빙에서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이재경(24·인천광역시청)과 함께 출전한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낸데 이어 경영 종목 첫날에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역대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종전 한국 수영의 단일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획득 기록은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작성한 2개였다. 당시 한국인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또한 김우민의 금메달로 한국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 메달을 9개(금 3개, 은 1개, 동 5개)로 늘렸다. 이번 대회 이전에 한국 수영은 박태환 외에도 김수지가 따낸 2019년 광주 대회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 황선우(20·강원도청)가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 1개(2022년 부다페스트)와 동메달 1개(2023년 후쿠오카)을 수확한 바 있다.김우민은 시상식을 마친 뒤 “레이스를 잘 마친 것 같아 후련하고 저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금메달로 시작해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우승을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잡고 훈련 중임에도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며 “최상의 컨디션이 아님에도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어서 파리올림픽에선 더 나은 성적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또한 김우민은 “더 큰 무대인 올림픽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훈련하고 싶다”며 “올림픽까지 훈련을 잘 소화하면 좋은 기록은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2.12 I 이석무 기자
'한국 女다이빙 간판' 김수지, 3m 스프링보드 동메달...5년 만에 시상대
  • '한국 女다이빙 간판' 김수지, 3m 스프링보드 동메달...5년 만에 시상대
  • 김수지가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3위를 차지한 뒤, 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수영연맹[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스타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김수지는 1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11.25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공동 4위로 출발한 김수지는 2차 시기에서 난도 3.1의 107B 연기(앞으로 뛰어 다리를 편 채 양손으로 감싸는 파이크 동작으로 3바퀴 반 회전)를 멋지게 해내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이후에도 실수 없이 연기를 마친 김수지는 합계 302.95점을 받은 4위 매디슨 키니(27·호주)를 8.3점 차로 제치고 시상대에 올랐다. 한국 다이빙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따낸 것은 이번이 역대 두 번째다. 첫 메달도 김수지가 차지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 한국 다이빙 최초로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가 된 바 있다.이번 메달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가 크다.우선 국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따낸 메달이다. 게다가 2019년 김수지가 3위를 한 여자 1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닌 반면 이번에 메달을 딴 3m 스프링보드 종목은 올림픽 정식종목이다. 다가올 파리 올림픽 메달권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더 값진 결과다.김수지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 수영은 역대 세계선수권 메달을 7개(금 2개, 은 1개, 동 4개)로 늘렸다. 앞서 경영 박태환이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1위, 200m 3위에 올랐고, 2011년 상하이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2019년 광주에서는 김수지가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경영 황선우(강원도청)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에 올랐다.한국 수영 역사상 2개 이상의 메달을 딴 첫 한국 다이빙 선수가 된 김수지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5년 전 광주에서는 나 스스로 아직 국제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고 생각했고 그저 운이 좋았다는 생각뿐이어서 감흥이 덜했다”며 “지금은 그때보다 성장했다고 느낀다.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생각에 더 기쁘고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날 김수지의 부모는 관중석에서 딸이 멋진 연기로 빛나는 동메달을 목에 거는 모습을 직접 지켭홨다. 김수지는 “도하까지 응원 와주신 부모님 앞에서 이룬 성과라 더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말한 뒤 환하게 웃었다.지난 3일 김수지는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248.60점으로 8위에 그쳤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김수지는 결승 2차 시기에서 실수를 범해 메달권에서 멀어졌다.김수지는 “메달 획득이 가능했던 1m 스프링보드에서의 아쉬움을 바로 잊고, 3m 스프링보드에 집중했다”고 떠올렸다.이날 결승에서는 창야니(22·중국)가 354.75점을 받아 이 종목 3연패를 노리던 천이원(24·중국)을 제치고 우승했다. 천이원의 점수는 336.60점이었다.
2024.02.10 I 이석무 기자
'다이빙 女간판' 김수지, 3위로 세계선수권 결승행...파리행 티켓 획득
  • '다이빙 女간판' 김수지, 3위로 세계선수권 결승행...파리행 티켓 획득
  •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스타 김수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다이빙 간판스타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 공동 3위로 결승에 진출하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김수지는 9일 카타르 도하 하마드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4 세계선수권 다이빙 여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서 1∼5차 시기 합계 302.10점을 얻어 18명 중 공동 3위에 올랐다.전날 예선에서 합계 257.55점으로 53명 중 15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김수지는 상위 12명이 얻는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김수지는 10일 오전 열리는 결승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김수지는 2019년 광주 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3위에 올라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1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 정식 종목이 아니다. 반면 3m 스프링보드는 올림픽에서도 열린다. 김수지가 이번에 메달을 딴다면 더 의미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앞서 2022년 부다페스트(16위), 2023년 후쿠오카(16위) 대회에선 결승 무대에 서지 못했다. 김수지는 이번 결승 진출로 파리 올림픽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다이빙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선수 개인이 아닌 국가올림픽위원회(NOC)에 배분한다.국제수영연맹은 다이빙 개인 종목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12장, 각 대륙 챔피언십 최대 5장, 2024년 도하 세계선수권 12장’으로 정했다. 최소 12위를 예약한 김수지는 한국에 파리 올림픽행 티켓 1장을 안겼다.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김수지는 부상 등 큰 변수가 없는 한 올림픽에 나설 전망이다.중국의 천이원(24·중국)은 354.75점을 받아 1위로 준결승을 통과했다. 천이원은 이 종목 세계선수권 3연패를 노린다. 후쿠오카 대회 2위 창야니(22·중국)가 332.2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치아라 펠라카니(21·이탈리아)가 김수지와 같은 302.10점을 얻어 공동 3위를 차지했다.
2024.02.09 I 이석무 기자
최송현 "KBS 퇴사할 때 재벌가에 시집간다는 소문 돌아"
  • 최송현 "KBS 퇴사할 때 재벌가에 시집간다는 소문 돌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아나운서 출신 최송현이 KBS를 퇴사했을 때 항간에 떠돌던 소문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마이금희’지난 2일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에는 최송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이금희는 최송현에 대해 “워낙 대단한 동기다. 전현무부터 오정연, 이지애, 그 동기”라며 “다른 사람들은 적극적이었는데 한발 뒤로 물러나있었다. 책을 보니까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고 최송현의 책을 읽고 최송현을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이금희는 “13개월 만에 그 좋은 직장을 그만뒀을 때 주변 반응도 나와있지 않나”라고 물었다.최송현은 “아나운서실이 거대하다. 서울에만 90명 정도였다”라며 “제일 막내이고 잘보이고 싶었다. 제 마음과 다르게 큰 프로그램을 맡고 언론의 주목을 받으니 잘못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최송현은 “방송이 끝나고 저에 대한 기사가 안나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그런 조언을 받으면 방송에 들어가서 할말이 생각나도 ‘실수하면 어쩌지’ 걱정이 들었다”며 “예능은 흐름이 빠르다 보니까 저한테 애드리브를 걸지 말라는 비난이 오고 하니까 어쩔 줄을 모르겠더라. 내 능력이 있으면 축소하거나 다른 길로 보여줘야된다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이금희는 “얼마나 힘들었을까. 알았으면 도와줄 수 있었을텐데”라며 “아나운서는 나를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해야하는데 그게 얼마나 힘들었을까”라고 안타까워했다.최송현은 KBS를 그만둘 때 나왔던 소문들에 대해서도 “해외로 유학간다는 소문이 있었고 재벌가에 시집간다는 소문이 있었다”며 “그냥 제 내면이 너무 힘들어서라고 얘기를 하기엔 어려운 상황이라 그렇게 정리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외에도 최송현은 연기를 시작하게된 계기, 다이빙을 시작하게 된 계기 등을 털어놨다.
2024.02.03 I 김가영 기자
‘황희찬 극장골+손흥민 환상 프리킥’ 한국, 연장 끝에 호주 제압... 요르단과 4강 격돌
  • ‘황희찬 극장골+손흥민 환상 프리킥’ 한국, 연장 끝에 호주 제압... 요르단과 4강 격돌
  • 손흥민이 연장 전반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표팀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벼랑 끝에 몰렸던 클린스만호가 또다시 기적의 생존 이야기를 썼다.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호주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오는 7일 오전 0시 요르단과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또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이 나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엔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가 자리했고 수비진은 설영우, 김영권(이상 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환(전북현대)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한국이 경기 초반 높은 점유율에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사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18분 크레이그 굿윈이 공을 가로챈 뒤 전진했다. 굿윈의 왼발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다. 쇄도하던 맷카프가 재차 슈팅했으나 빗맞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위기를 넘긴 한국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김영권의 전진 패스가 한 번에 황희찬을 향했다. 황희찬이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흐름을 탄 한국이 선제골을 넣는 듯했다. 전반 31분 이강인이 반대편에 있는 설영우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설영우가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황희찬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대표팀이 호주 크레이그 구드윈에게 선취골을 빼앗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호주 크레이그 구드윈에게 선취골을 허용하자 대표팀 선수들이 허탈해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의 실수로 0의 균형이 깨졌다. 전반 42분 황인범의 패스가 차단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맷카프의 크로스를 굿윈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 기어를 높였다. 후반 3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잡아두고 왼발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날 한국의 첫 슈팅이었다.수비가 헐거워진 한국이 또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8분 굿윈의 크로스를 마틴 보일이 자유롭게 머리에 맞혔다. 조현우가 막아내자 보일이 재차 슈팅했다. 이번에도 조현우가 막았다. 미첼 듀크의 슈팅이 빗나가며 위기를 넘겼다.한국은 이재성과 홍현석을 차례로 투입하며 총공세를 가했다. 계속해서 왼쪽 측면을 공략했으나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주 수비진에 번번이 차단당했다. 한국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38분 패스가 차단당하며 역습을 허용했다. 조던 보스의 크로스를 듀크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대표팀 황희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한국이 다시 한번 생존 본능을 보였다. 돌파를 시도하던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추가시간 6분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호쾌한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기세를 탄 한국이 연장전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연장 전반 4분 양현준이 내준 공을 황희찬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쇄도하던 이강인의 헤더도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손흥민이 프리킥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손흥민이 연장 전반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킨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연장 전반 14분 황희찬이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는 프리킥으로 역전 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연장 전반 추가시간 황희찬을 향해 거친 태클을 가한 에이든 오닐이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퇴장당했다.한국은 경기에 쐐기를 박길 원했다. 연장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의 슈팅은 살짝 빗나갔다. 연장 후반 14분 이강인과 양현준의 슈팅은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남은 시간 한 골의 우위를 지키며 4강으로 향했다.
2024.02.03 I 허윤수 기자
'황희찬 극적 PK 골' 한국, 호주와 1-1 맞선 채 연장전 돌입
  • '황희찬 극적 PK 골' 한국, 호주와 1-1 맞선 채 연장전 돌입 [아시안컵]
  • 황희찬의 크로스를 호주 해리 수터가 막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클린스만호가 다시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와 1-1로 비긴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한국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이 나섰고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지원했다. 중원엔 황인범(즈베즈다), 박용우(알아인)가 자리했고 수비진은 설영우, 김영권(이상 울산HD),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태환(전북현대)이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경기 초반 한국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호주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국의 역습을 경계하며 틈을 엿봤다.한국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사이 실점 위기를 맞았다. 전반 18분 크레이그 굿윈이 공을 가로챈 뒤 전진했다. 굿윈의 왼발 슈팅을 조현우가 막아냈다. 쇄도하던 맷카프가 재차슈팅했으나 빗맞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위기를 넘긴 한국이 반격에 나섰다. 전반 20분 김영권의 전진 패스가 한 번에 황희찬을 향했다. 황희찬이 왼발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수비수에게 막혔다.흐름을 탄 한국이 선제골을 넣는 듯했다. 전반 31분 이강인이 반대편에 있는 설영우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설영우가 문전으로 연결한 공을 황희찬이 밀어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한국의 실수로 0의 균형이 깨졌다. 전반 42분 황인범의 패스가 차단됐다. 이어진 공격에서 맷카프의 크로스를 굿윈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발등에 불이 떨어진 한국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공격 기어를 높였다. 후반 3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이강인이 잡아두고 왼발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날 한국의 첫 슈팅이었다.수비가 헐거워진 한국이 또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후반 8분 굿윈의 크로스를 마틴 보일이 자유롭게 머리에 맞혔다. 조현우가 막아내자 보일이 재차 슈팅했다. 이번에도 조현우가 막았다. 미첼 듀크의 슈팅이 빗나가며 위기를 넘겼다.한국은 이재성과 홍현석을 차례로 투입하며 총공세를 가했다. 계속해서 왼쪽 측면을 공략했으나 페널티박스 안에서 호주 수비진에 번번이 차단당했다. 후반 32분에는 이강인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이재성을 향했으나 제대로 잡지 못했다.한국이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후반 38분 패스가 차단당하며 역습을 허용했다. 조던 보스의 크로스를 듀크가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성공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하게 됐다.
2024.02.03 I 허윤수 기자
'계곡살인' 이은해 살인 방조한 전과 18범…징역 5년에 '쌍방 항소'
  • '계곡살인' 이은해 살인 방조한 전과 18범…징역 5년에 '쌍방 항소'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8억 원대 보험금을 노리고 ‘계곡 살인’을 저지른 이은해(33)·조현수(32)의 범행을 알고도 방조한 30대 남성이 1심판결에 불복해 항소하자 검찰도 맞항소했다. ‘계곡 살인’ 방조 혐의를 받는 A 씨.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31일 인천지검에 따르면 살인방조 등 혐의로 지난 25일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A(32·남)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한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검찰도 1심 판결에 대해 형이 낮다며 ‘양형부당’을 이유로 법원에 맞항소했다.A씨는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도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이씨와 공범 조씨가 이씨의 남편 윤모(사망 당시 39세) 씨를 살해할 때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검찰은 A씨와 조씨가 먼저 4m 높이의 폭포 옆 바위에서 3m 깊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윤씨에게 다이빙을 유도했고, 윤씨 사망 이후에는 이씨와 조씨가 생명보험금 8억 원을 청구할 수 있도록 도왔다며 결심공판에서 30년을 구형했다.이후 열린 재판에서 A씨는 “이씨 등의 범행 계획을 알지 못했고, B씨에 대한 구호 조치도 했다”며 혐의를 부인해 왔다.1심 재판부는 “A씨가 이씨 등의 살해 의도를 명확히 알고 있었다”며 다만 “이씨 등과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보기엔 부족하고 보험금을 받기로 약정했는지도 알 수 없었다”며 지난 25일 선고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이에 앞서 30년을 구형했던 검찰은 이 같은 1심 판결이 가볍다고 보고 항소했다.검찰과 A씨 모두 항소함에 따라 이 사건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한편 윤씨를 계곡에서 살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씨와 조씨는 작년 9월 대법원의 상고 기각 결정으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30년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2024.01.31 I 채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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