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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공제회,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 개최
  • 교직원공제회,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일 양재동 더케이(The-K)호텔서울에서 제13회 대한민국 스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스승상은 교육부와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공동 주관하며, 교육발전에 헌신해 온 교육자를 찾아 참다운 스승상을 정립하고 스승존경 풍토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교육상이다. (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이날 대한민국 스승상에는 총 10명 수상자가 선정됐다. △대상 김희수(부산대학교) △초등 양경윤(전안초등학교), 이태윤(대구논공초등학교), 전자옥(청수초등학교) △중등 김정주(마산동중학교), 김위경(율정중학교) △대학 안종찬(한국영상대학교) △특수 방지혜(홀트학교), 김미순(구미혜당학교) △평생 윤국진(남인천고등학교) 등이다.대상을 수상한 김희수 교수는 생명과학 분야 학술연구 활동에 매진해 연구 성과를 창출했다. 그는 생명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도하는 교수법으로 학부생 및 대학원생 지도에 힘써왔다. 또한 유전체학에 대한 무료강좌를 개설해 과학의 대중화에 선도적 역할을 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홍조·녹조·옥조근정훈장, 근정포장 등 정부 훈·포장과 상패가 수여됐다. 부상으로는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000만원,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금 1000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역대 대한민국 스승상 수상자 프로필과 선정 기준, 선정 절차 등은 스승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갑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고 계신 모든 선생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학생 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교육발전에 기여하는 선생님들의 공로를 알리는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성수 기자
임시사령탑 맡은 김도훈 감독 "부담스러웠고 고민 많았지만..."
  • 임시사령탑 맡은 김도훈 감독 "부담스러웠고 고민 많았지만..."
  • 축구대표팀 임시감독을 맡게 된 김도훈 전 울산HD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임시 사령탑을 맡아 6월 A매치를 이끌게 된 김도훈 전 울산HD 감독이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도훈 감독은 20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처음 제의를 받고 부담스러웠던게 사실이었고 많이 고민했다”며 “한국 축구를 위해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줘야 돼야 한다고 생각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선수들이 가진 장점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김도훈 감독은 “(6월 A매치)2경기에 대해서 결정했다. 우리 선수들과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과 코칭스태프 선임에 대해선 ”“시간이 별로 없기 때문에 협회와 상의해서 좋은 결정을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이끌 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 원정으로 2차 예선 5차전을 치르고, 6월 11일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 6차전을 벌인다.축구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어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를 대비해 오늘 오전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논의했고, 그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선수 시절 특급 스트라이커로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누볐던 김도훈 감독은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 지휘봉을 잡았다. 특히 2020년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감독으로서 경력에 꽃을 피웠다.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다”며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환경을 잘 알고 있는 점도 선임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대표팀이 임시 감독 체제로 A매치를 소화하게 된 건 황선홍 임시 감독의 지휘 아래 태국과 월드컵 2차 예선 3·4차전을 잇달아 치른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2024.05.20 I 이석무 기자
'히어로는' 장기용, 천우희 향해 고백…직진 로맨스 위기
  • '히어로는' 장기용, 천우희 향해 고백…직진 로맨스 위기
  • (사진=JT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장기용이 천우희에 대한 마음을 각성했다.장기용은 지난 18, 19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는’) 5, 6회에서 드디어 도다해(천우희 분)를 향한 마음을 각성, 직진 로맨스를 시작한 복귀주로 분해 안방극장에 설렘을 안겼다.귀주는 다해와의 ‘확인’ 키스 이후 밤새 키스 타임으로 무한 루프 하면서도 ‘사랑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어 왔지만, 13년 전 겪은 화재 사고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들어하는 다해의 표정에 가슴 아파하는 자신의 감정이 사랑임을 깨닫게 된다.귀주는 딸 복이나(박소이 분)의 상담을 위해 학교를 방문했다가 체육관 창고에 갇혀 과거 화재 사고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다해를 구하게 되고, 그 순간 둘의 운명적 관계를 받아들인 귀주는 “아무래도 그게 나여야 될 것 같은데, 도다해 구한 사람. 내가 구할게요”라며 구원을 약속했다.장기용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에 혼란스러운 귀주의 감정을 미세하게 떨리는 눈빛과 호흡으로 섬세하게 묘사했고, 혼란에서 확신으로 서서히 증폭되는 감정의 변화를 디테일한 내면 연기로 그려냈다.본격 로맨스에 돌입한 귀주는 다해를 구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울증을 극복하고 타임 슬립 능력을 되찾겠다고 결심했다. 어두웠던 방의 커튼을 활짝 열고, 술병을 치우고, 운동과 요리도 다시 시작하는 등 우울함을 떨치고 본래의 밝았던 복귀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안겼다.복귀주는 “복씨 집안의 일들이 버겁다”라며 집을 나가버린 다해의 마음을 돌리려 무던히 애썼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다해가 지내고 있는 찜질방에 찾아가는가 하면 다해가 보이는 곳에서 일부러 테니스 연습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이어 말끔한 정장 차림에 꽃다발을 들고 다해 앞에 나타난 귀주는 “‘도다해가 내 옆에 살아있다’는 희망을 붙잡고 살아보게요. 나는 지금 내가 할 일을 할 겁니다. 그게 결혼이든 사랑이든”이라며 고백했다.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식에서 다해가 “사실은 내가 사기꾼이다”라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혼란에 빠진 복귀주의 마지막 표정이 강렬한 여운을 남긴 채 엔딩을 맞았다.7회 예고 속 귀주가 다시 어두워진 모습으로 “다시는 도다해와의 시간으로 돌아가지 않을 겁니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와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히어로는’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2024.05.20 I 최희재 기자
가수 소유미·배우 박광재, 강원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가수 소유미·배우 박광재, 강원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박광재(왼쪽부터) 김준영 강원경찰청장 소유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소유미와 배우 박광재가 강원경찰청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강원경찰은 두 사람을 활용한 적극적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등 범죄 예방 홍보활동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유미는 “평소 경찰 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홍보대사가 돼 기쁘다”며 “군통령을 이어 경통령이 되고 싶다”고 했다. 소유미는 음악 활동은 뿐만 아니라 SBS ‘골때리는 그녀들’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왕성하게 활약하고 있다.박광재는 “저는 내면까지 정의를 추구하는 형사 마인드로 꽉 차 있는 만큼, 범죄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프로농구 선수 출신 배우인 박광재는 영화 ‘범죄도시2’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등에 출연했다.20일 진행된 위촉식 후 두 사람은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사기 등 범죄 예방을 위한 공익광고 영상을 촬영했으며 5월 중 지상파,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강원경찰은 올해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중앙전파관리소, 메시징사업자협회 등과 협업해 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미끼 문자를 추적해서 수신자들을 상대로 사기 예방을 위한 경고 문자를 발송하는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준영 청장은 “평소 경찰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두 분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이바지하는 모범적인 홍보대사가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가영 기자
꿈쩍않는 전공의…의료계 "의료 인력수급 파장 최대 14년" 우려
  • 꿈쩍않는 전공의…의료계 "의료 인력수급 파장 최대 14년" 우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전공의가 의료현장을 떠나지 3개월이 됐다. 정부는 개인 진로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다며 현장에 복귀해 수련을 마치라고 회유하고 있지만 전공의들은 요지부동이다. 의료현장에서는 정부가 10년 후 의료인력을 확보하려다 10년 내 의료인력 대란을 일으키는게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오늘이 마지노선…전공의 미복귀 왜20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내년 초 전문의 시험을 앞둔 전국의 3·4년 차 레지던트는 총 2910명이다. 이들 중 필수의료 분야 레지던트는 1385명으로 48%다. 내과 656명, 외과 129명, 산부인과 115명, 소아청소년과 124명, 응급의학과 157명, 신경외과 95명, 신경과 86명, 심장혈관흉부외과 23명이다. 보통 레지던트 과정은 4년이지만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예방의학과, 결핵과, 가정의학과 등은 3년 수련한다.서울 시내 대학 병원에서 의료진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특정 과목을 수련한 전문의는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 등 전공의로 수련을 모두 마치고 시험에 응시해야만 그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통상 전문의 시험은 매년 1월에 시행되지만 그해 2월까지는 수련을 마쳐야 한다. 추가 수련 기회를 주긴 하지만 그다음 해 5월 31일까지는 수련을 마쳐야 한다. 휴가, 휴직 등 부득이한 사유로 수련하지 못할 때에는 1개월을 추가 수련기간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나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근무지 이탈은 부득이한 사유로 볼 수 없어 1개월이 제외되지 않는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사직 전공의들이 이날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이 아닌 2026년이 돼야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고 추가 수련 기간도 계속 길어질 수 있다며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전공의들은 요지부동이다. 일부 전공의들은 병원에 복귀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공의는 “1년 정도 쉴 생각”이라며 복귀를 미루고 있다.◇ 의료 인력 수급 대란 조짐마음이 급한 건 현장 의료진이다. 이대로 뒀다가 전공의 공백 사태 후폭풍이 1년이 아닌 10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신규 전문의가 나오지 않으면 대학병원에 남아 세부 전공을 수련하는 전임의(펠로) 수도 줄어드는 등 의료 시스템 전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이다.한 대학병원 교수는 “내년에 모든 게 정리된다고 하더라도 신입 전공의 1년차가 ‘제로’”라며 “인턴(수련의)이 들오기로 했던 사람이 안 왔다. 전공의 1~2년차가 없어 내년엔 기존에 있던 전공의 3~4년차만 있는 상태가 된다. 모든 게 정상화 되더라도 앞으로 2~3년차가 비는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국가고시에 합격한 후 인턴으로 근무하다 전공의 필기시험으로 전공의(레지던트)로 선발되면 3~4년 동안 전문의 자격을 얻기 위한 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이런 단계를 거쳐야 할 허리가 사라지는 것이다. 한번 생긴 공백은 쉽사리 메우기도 어렵다. 이런 분위기가 교수들로 확산할 거란 시각도 있다. 김혜리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도 “당분간에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필수과 의사들은 그만두고 싶을 정도로 힘든 상태인데 그나마 조금씩이라도 들어오던 전공의마저 사라져 더 버티기가 쉽지 않아 사직하는 이들이 늘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관련 의사 부족으로) 이미 전국에서 가능하던 소아 응급이 부산에서도 안 되는 상황에 왔다”며 “일시적이 아니라 그 상황이 점점 악화하면서 고착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의 배출 시점이 밀리기 시작하면 군의관, 공보의 배출에도 차질이 빚어진다. 김재연 대한산부인과의사회장은 “전체적으로 1년씩 밀리면 제일 먼저 나타나는 게 공보의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지역사회 공보의가 싹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문의 배출 공백’ 기간이 의대 6년,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으로 11년 공백이 현실화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군의관 3년까지 지내면 최장 14년간은 전문의 신규 배출에 제동이 걸린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전공의가 복귀하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고 보고 있지만 뾰족한 방법을 내지는 못하고 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탈한 상태가 지속하는 건 국가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대한 정부는 대화를 표명하면서 조기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0 I 이지현 기자
인터넷 비방글 어떻게?…방심위 ‘이용자 정보 청구’ 안내
  • 인터넷 비방글 어떻게?…방심위 ‘이용자 정보 청구’ 안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류희림·방심위)가 인터넷을 통해 특정인에 대한 인신공격적 비방, 사생활 침해,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 등의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용자 정보 청구’에 대해 안내했다.출처; 방심위방심위에 따르면 주요 포털 내 구매 및 이용후기글, 주식 관련 게시글, 온라인 게임 상 공개 채팅창의 게시글에서 모욕성 글들이 많아지고 있다. 방심위는 ‘○○(병원명) XX사건 있는 병원이에요’, ‘○○(상호명)으로 바뀌고는 ......(중략) 위생비닐도 안 덮고 길가 먼지 다 묻게 밖으로 빼와서 진열대에 넣고’, ‘○○(아이디명)님 리뷰조작하지 마세요 티 너무납니다’, ‘찌질하게 그 나이 먹고 XX이 선넘어서 니가 나온거임’, ‘개못생긴 ○○이 면상보실분’ 같은 글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블로그, 게시판, 중고거래 사이트 이용후기 등에서 ▶욕설·모욕적 표현 ▶영업방해를 위한 명백한 허위적 사실 게시 ▶상대방에 대한 모욕 ▶상대방의 사생활·비밀 유출 등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명예훼손 분쟁조정부에서 처리방심위는 지난해 방심위 내 명예훼손 분쟁조정부(조정부의 장 : 김우석)에서 이와 관련된 사안을 포함하여 이용자 정보제공 청구 관련 총 54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408건 대비 한 해 동안 약 34% 증가한 수치다. ‘이용자 정보제공 청구’는 인터넷상 타인에 의한 정보의 게재나 유통으로 인해 권리를 침해당한 경우 민·형사상의 소제기에 필요한 상대방 이용자의 정보(성명, 주소, 생년월일 등)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로 변호사 등 5인으로 구성된 명예훼손 분쟁조정부에서 결정하고 있다.신청인은 신분증을 내야 하고, 신고방법 등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국번 없이 ‘1377’로 전화하면 안내해준다.청구대상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되어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보를 게시한 자에 대해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보유한 정보 중 민형사상의 소 제기를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다.방심위는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는 명예훼손 정보로 인한 피해 예방 등 보다 적절한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네이버, 카카오, 구글 등 주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와 협력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0 I 김현아 기자
"부모도 물어내야" 女화장실 불법촬영 중학생, 1천여만원 손배
  • "부모도 물어내야" 女화장실 불법촬영 중학생, 1천여만원 손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미성년자인 중학생이 불법 촬영을 했다면 당사자는 물론 그의 부모도 피해자 측에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지난 3월 21일 서울 용산역에서 용산구 불법촬영시민감시단, 코레일 고객평가단원, 용산경찰서 관계자 등 합동점검반이 여자화장실 내 불법 촬영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음 (사진=뉴시스)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8단독 김동석 판사는 A(당시 13세)양과 친권자가 B(당시 14세)군과 그의 부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A양 측의 손을 들어줬다.B군은 지난 2022년 10월 20일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 한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칸막이 위로 휴대전화를 이용해 A양을 촬영했다.당시 수사기관은 B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소년보호 처분했다.이후 A양 측은 위자료와 정신 치료 상담 등 명목으로 B군 측을 상대로 총 3000여만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B군이 불법 촬영을 했을 당시 자신이 저지른 행위의 책임을 알 수 있는 지능이 있다고 보고 A양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또 B군의 부모도 자녀가 상대방 의사에 반해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을 촬영하지 않도록 일반적·일상적인 지도, 조언 등으로 보호 감독할 의무가 있음에도 그 의무를 소홀히 했다며 B군과 함께 원고가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인정했다. 법원은 지급 액수에 대해 A양에게 위자료와 치료비 1000여만 원, A양의 친권자에게 위자료 100만 원을 책정했다. 민법 제750조(불법행위의 내용)와 제755조(책임무능력자의 감독자 책임)에 따라 미성년자의 감독자인 보호자에겐 손해배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다만 감독자의 의무 위반으로 미성년자가 손해를 일으킨 게 맞는지 상당한 인과관계를 입증해야 한다.우리나라 법원은 △부모 등 감독 의무자가 미성년자의 범행을 예측할 수 있었는지 △범행 방지를 위해 감독 의무를 다했는지 △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을 경우 사건 결과 발생과 인과관계가 인정되는지 등을 검토한다.
2024.05.20 I 박지혜 기자
'JYP 신인' 넥스지 "K팝 새로운 세대 열겠다"
  • 'JYP 신인' 넥스지 "K팝 새로운 세대 열겠다" [종합]
  • 넥스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스트레이 키즈 후배 그룹이라는 수식어에 모자람이 없도록 책임감 갖고 활동하겠습니다.”‘JYP 신인 그룹’ 넥스지(NEXZ)가 글로벌 가요계에 정식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스트레이 키즈 이후 6년 만에 론칭하는 JYP 새 보이그룹이란 점에서 자부심과 자부심이 남다른 듯했다.넥스지 휴이는 20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첫 싱글앨범 ‘라이드 더 바이브’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글로벌에서 많은 인기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들이 소속돼 있는 JYP에서 데뷔하게 돼 기쁘기도 하지만 부담도 크다”며 “이 부담감을 책임감으로 바꿔서 활동할 계획이고, 스트레이 키즈 후배 그룹이란 수식어에 걸맞은 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총괄한 박진영 프로듀서에게 건네 받은 조언에 대해서는 “넥스지의 장점이 열정이니까, 그 열정을 갖고 초심을 잃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며 “넥스지 멤버들도 (박진영 프로듀서의 말처럼)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휴이는 “꿈에 그리던 데뷔를 하게 돼 정말 설레고 떨린다. 데뷔를 했다는 것이 이제서야 실감이 난다”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토모야는 “넥스지란 팀명은 앞으로 미래를 새로운 세대와 함께 열어갔으면 하는 의미가 담긴 이름이다. 앞으로 멋지게 성장해 나갈 넥스지에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세이타는 팀명에 대해 “멋진 이름이다. 이름에 잘 어울리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팀명을 사랑한다. 이 이름에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에 대해 세이타는 “넥스지만이 보여줄 수 있는 고유한 분위기에 집중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유우는 “다양하게 변주되는 분위기가 포인트”라고 설명했고, 유키는 “처음 듣자마자 자연스럽게 몸이 들썩여졌다”고 강렬했던 첫인상을 이같이 밝혔다.넥스지(사진=연합뉴스)최근 앤팀, NCT 위시 등 일본 현지에서 데뷔하는 그룹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토모야는 넥스지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넥스지의 강점”이라며 “자유분방한 분위기, 각기 다른 매력을 보유했다는 점도 강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자 하루는 “자유로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넥스지의 바이브”라며 “같은 퍼포먼스를 하더라도 멤버별로 보여드릴 매력이 다르다.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 우리만의 바이브”라고 소개했다.이날 베일 벗은 ‘라이드 더 바이브’는 넥스지의 자유분방한 매력이 끊임없이 쏟아져 나왔다. 각기 다른 비주얼과 음색, 멤버별 특징이 드러나는 춤선과 몸짓이 다채로움 매력을 뿜어냈다. 탄탄한 실력은 기본이다. 갓 데뷔한 그룹의 무대라고는 생각이 안 들 정도로, 자유분방한 느낌으로 무대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소 건은 “한국에서 정식 데뷔하게 됐는데 팬분들과 소통하고 싶다”며 “데뷔곡을 통해 넥스지의 이름을 알리고 싶고, 넥스지의 곡이 차곡차곡 쌓여 훗날 우리 이름을 내건 단독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넥스지(토모야·유우·하루·소 건·세이타·휴이·유키)는 20일 오후 6시 첫 싱글 ‘라이드 더 바이브’(Ride the Vibe)와 동명 타이틀곡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JYP가 스트레이 키즈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넥스지는 2023년 JYP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의 합동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 시즌2를 통해 탄생했다. ‘Z세대 멤버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로 다음 시대를 연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데뷔곡 ‘라이드 더 바이브’는 감각적이면서도 실험적인 분위기 안에서 다양하게 변주되는 사운드가 리스닝 포인트다. 일곱 멤버는 처음이기에 느낄 수 있는 설렘, 불안함, 두근거림 등 마음속 일렁이는 감정의 파동을 ‘끌리는 대로 나와 함께 이 바이브(Vibe)에 올라타보자’고 노래한다. 힙합 기반의 리듬과 일렉트로니카의 요소를 융합해 완성한 그룹만의 ‘이지 익스페리멘탈’(Easy-Experimental) 장르로 음악팬들을 찾는다.
2024.05.20 I 윤기백 기자
여야 수장 첫 상견례…황우여 “과거 민주당도 소수”·이재명 “與 품격 갖춰야”
  • 여야 수장 첫 상견례…황우여 “과거 민주당도 소수”·이재명 “與 품격 갖춰야”
  • [이데일리 김기덕 경계영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첫 공식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당 수장은 여야가 힘을 합쳐서 정치 본연의 역할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다만 황 위원장은 “과거 민주당이 소수당일때 협력했다”고 현 민주당 주도의 여소야대의 정국 상황을 지적했다. 이 대표는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 역할과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언급하며 신경전을 펼쳤다.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 위치한 민주당 당 대표실을 방문했다. 이날 회의장에는 양당 수장의 비서실장(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천준호 민주당 의원)과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민주당 당 대표실의 뒷걸개에는 ‘해병대원 특검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는 문구가 걸려 있었다.황 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여야의 협치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을 만났는데 과거 18대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를 나눠서 했다. 당시 저희 당이 198석, 민주당은 89석에 불과했다”며 “당시 매일 만나 김진표 원내대표의 말을 놓치지 않고 다 챙겨줬고, 민주당 원내대표도 우리 당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여야가 모든 걸 협의하고 개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당시 여야는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통과시켰고, 국회선진화법 등을 만들었다”며 “다시 여야가 형제로 만나야 한다. 사랑하는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하기 때문에 야당을 존경하고 존중한다”고 이재명 대표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여야가 하나가 돼 국사를 해결하고 국가를 발전시키고, 국력을 더 높여야 한다”며 협치를 당부했다. 이 같은 발언에 이재명 대표도 “정치 본연 역할을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함께 이뤄가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또 “정치라는 것이 사람으로 치면 머리와 같은 역할 하는 것인데 한쪽 생각만 해서 다른 쪽 생각을 버리면 정상 사고를 하는 사람이 아닌 것과 같다”며 “정치도 마찬가지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입장이 다를 수 있지만, 서로 존중하고 최대한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다만 이 대표는 국정 기조의 전환과 여당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국정기조가 이건 아니다’,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표출했다”며 “여당에서 국민들이 이번 총선 표출한 국정기조 전환에 대해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으로서 역할과 품격을 갖춰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는 “사실 행사장에 가면 여당 대표들과 거의 얘기를 안 하는데 황 위원장과는 얘기하고 싶어진다”며 “감정적 언사나 지나친 적대적 감정 노출하는 것은 정당 대표나 지도자 위치에 있는 분들이 할 얘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통상 여당이 뭘 하자고 하면 야당이 쫓아다니며 발목을 잡고 견제, 일부 보정해 진전된 협상안을 이뤄내는 것이 맞다”며 “지금 우리 국회를 보면 가끔 우리 당이 하는 것을 국민의힘이 막고 있기 때문에 ‘우리 당이 여당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각 당이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책무를 수행함에 있어 조금씩 서로 양보하면서도 국가가 해야 할 일을 조금씩 성취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우여(오른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 악수하고 있다.(사진=노진환 이데일리 기자)
2024.05.20 I 김기덕 기자
노벨파마, 산필리포증후군 A형 신약 "FDA 임상 1상 IND승인"
  • 노벨파마, 산필리포증후군 A형 신약 "FDA 임상 1상 IND승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노벨파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GC녹십자와 공동개발 중인 산필리포증구군 A형(MPS IIIA) 치료제(NP301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노벨파마는 현재 NP3011의 글로벌 임상을 준비 중이다. 이번 미국 FDA 임상 승인을 시작으로 연내 한국, 일본 등에서 다국가 임상에 돌입할 계획이다.산필리포증후군 A형은 유전성 리소좀 축적 질환(LSD)으로 뇌, 척수 등 중추신경계에 헤파란 황산염 (Heparan sulfate)이 축적돼 중추신경계의 점진적인 손상을 유발한다. NP3011은 뇌실내투여법(ICV)을 활용해 환자 체내에서 발현되지 않는 헤파란 N 설파타제 효소를 중추신경계에 직접 공급하는 치료제다. 중추신경계에 축적된 헤파란 황산염을 분해하고 제거함으로써 뇌 병변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임상 1상에서는 산필리포증후군 A형 환자를 대상으로 NP3011의 안전성과 내약성 등을 평가한다. 임상 1상에 시험에 참여하는 목표 대상자 수는 희귀질환인 만큼 소수를 타겟으로 하고 있어 보다 신속한 1상 시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미 임상 참여가 논의된 미국, 일본, 한국의 사이트(site)에서 임상 대상 후보 환자를 발굴한 상태다. 신속한 임상 1상 진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임상 1상 개시 1년 후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소연 기자
구글 출신 이해민 당선인 "라인 넘어가면 韓 IT업계도 타격"
  • 구글 출신 이해민 당선인 "라인 넘어가면 韓 IT업계도 타격"[파워초선]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라인 사태를 단순히 기업 간의 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2500여명 우리 개발자 고용과 우리 기술 유출과도 관련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라인 사태와 관련해 정치권에서 처음으로 목소리를 냈던 구글 출신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은 이번 사태를 단순히 네이버의 일로만 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내 대표적인 IT기업 ‘라인플러스’가 통째로 일본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라인플러스는 지난 2013년 네이버가 설립한 라인의 자회사로 라인의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지금은 라인·야후의 100% 자회사로 개발자 수만 2500여명에 이른다. 일본 소프트뱅크도 라인플러스 없이는 라인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없다. 이 당선인은 “라인이 넘어가면 (한국에 있는) 라인플러스도 넘어갈 수 밖에 없다”면서 “우리 개발인력과 기술까지 넘어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인·야후가 일본내 자체 기술 역량을 키우는 동안에만 라인플러스에 의존하고 이후로는 토사구팽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이런 경우를 다른 나라에서도 많이 봤다”고 단언했다. 그는 그동안 네이버를 비롯해 우리나라 기업들이 라인을 통해서 쌓아왔던 해외 사업이 물거품될 수 있다는 우려도 했다.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라인은 메신저 서비스 외 금융과 콘텐츠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하고 있다. 이 역시 핵심 역할은 라인플러스가 하고 있다. 이 당선인은 “안 그래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삭감하면서 한국의 수많은 과학·기술자들이 외국행을 선택했다”면서 “이번 사태마저 우리 정부는 안이한 태도로 바라봤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 영입 인재 2호이자 비례대표 후보 3번이었던 이 당선인은 라인 사태를 정치권에 공론화한 1등 공신으로 꼽힌다. 구글과 국내 스타트업에서 일했던 전문성 덕분에 그는 이번 사태의 진상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었다. 지난달 26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라인 사태에 대한 우려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야당도 라인 사태가 단순한 지분 매각 이슈가 아니란 점을 깨닫게 됐다. 이들은 우리 정부와 일본 정부의 태도 변화를 요구했고 정치 쟁점화했다. ‘검찰 개혁’ 외 경제나 정책 등에 있어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들었던 조국혁신당의 또 다른 정책적 성과가 됐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이해민 조국혁신당 당선인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한편 이 당선인은 대학에서 전자계산학과(지금의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했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에 일하다가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자녀를 출산하면서 학업을 다 마치지 못했다. 구글과의 인연은 2007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하면서 시작했다. 당시는 구글코리아가 한국 사업을 시작한 지 3년밖에 안되던 때였다. 기업 규모로 봤을 때 여느 스타트업과 다르지 않았다. 이후 이 당선인은 2022년까지 구글코리아와 구글 미국본사에서 제품개발책임자 등으로 일했다. 조국혁신당에 영입되기 직전까지 여론조사 스타트업 ‘오픈서베이’에서 최고제품책임자(CPO)로 근무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IT·스타트업을 경험한 최초의 여성 국회의원으로 꼽힌다. 이 당선인은 “더 많은 과학·IT·기술에 전문성을 가진 인재들이 입성했으면 좋겠다”면서 “22대 국회에서 쇄빙선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김유성 기자
성신여대,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서 두각
  • 성신여대,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서 두각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지난 17일 중국하북과기대학교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와 중국 하북과기대학교 한중합작전공 재학생들이 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속 작품은 이혜령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의 작품 ‘사혼(死婚)’. (사진 제공=성신여대)중국국제대학생패션위크는 중국방직공업연합회가 주관하고 중국방직디자이너협회, 중국복장협회, 중국방직복장교육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해 열리는 행사다. 중국 내 패션디자인전공을 보유한 대학과 교류 대학 재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베이징에서 개최된 올해 패션위크에는 Z세대 디자이너 1000명 이상이 온·오프라인 패션쇼부터 전시회, 온라인 채용 행사, 포럼, 크리에이티브 마켓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하북과기대학교와 한중합작 패션디자인전공을 공동 운영 중인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Embracing Beauty’를 주제로 제작한 61벌의 작품을 선보였다. 양교 학생들이 다양한 소재를 응용해 제작한 창의적인 디자인의 작품들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패션과 산업의 융합’이라는 교육성과를 보여줬다며 호평을 받았다.특히 이혜령 성신여대 의류산업학과 학생(22세·지도교수 염미선)의 작품 ‘사혼(死婚)’은 중국 중앙TV 방송국인 CCTV 뉴스에도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성근 이성근 총장은 “우리 대학과 하북과기대학교 학생들의 뛰어난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모여 학문적 역량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성신여대와 하북과기대학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중합작 패션디자인 전공은 2013년 신설한 이래 현재까지 학부생 1075명, 복수학위생 264명, 석사생 75명, 박사생 2명을 배출해 한국과 중국의 패션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중합작 패션디자인전공은 2020년에는 중국 교육부에서 국가급 일류학부전공으로 선정됐다. 2017년과 2022년에 중국 교육부 중외합작전공 평가에 통과되는 등 높은 수준의 교육 퀄리티를 지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성신여대는 오는 2025학년부터 100% 영어로 강의하는 뷰티·패션디자인전공을 포함한 국제학부를 신설해 다양한 문화권의 국제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2024 중국국제대학생 패션위크’에 참여한 성신여대-중국 하북과기대학교 한·중합작전공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 제공=성신여대)
2024.05.20 I 김윤정 기자
남양주 오남읍에 '북부 택시쉼터' 마련…내년 1월 운영 개시
  • 남양주 오남읍에 '북부 택시쉼터' 마련…내년 1월 운영 개시
  •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남양주 일대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경기 남양주시는 총 사업비 17억5000만원을 투입해 오남읍 양지리 248-16에 북부 택시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조감도=남양주시 제공)연면적 340.85㎡ 2개 동 규모로 건립하는 북부 택시쉼터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의 피로 해소와 졸음운전 사고 예방 기능을 수행할 휴게실·샤워실 등 다목적공간을 비롯해 체력단련실, 사무실 등이 설치되며 내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택시쉼터 확충은 장시간 근무로 심신이 피로한 택시 종사자들에게 재충전할 공간을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민선8기 교통분야 공약사업으로 추진한다.시는 지난 2019년 11월 호평동에 택시쉼터를 조성했으며 현재 남양주시 개인택시조합이 위탁 운영 중이다.내년 1월 북부 택시쉼터 운영에 따라 시는 오는 6월 의회 심의를 거쳐 호평동에 조성한 남양주 택시쉼터를 ‘남양주 남부 택시쉼터’로 변경할 계획이다.주광덕 시장은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꼭 필요한 시설인 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이라며 “열악한 근로 환경 개선 등 복지 증진을 통해 시민에게 양질의 택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정재훈 기자
'구기종목 자존심' 여자 핸드볼 "불가능은 없다...1차 목표는 8강"
  • '구기종목 자존심' 여자 핸드볼 "불가능은 없다...1차 목표는 8강"
  •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진천=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서 단체 구기 종목으로는 유일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해 참가하는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8강 진출을 1차 목표로 내걸었다.스웨덴 출신의 헨리크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20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대표팀은 총 21명으로 이뤄졌고 이 가운데 유럽 무대에서 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류은희(헝라기 교리)를 제외한 20명이 지난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시작했다.이번 대표팀은 3년 전 도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가 5명에 불과할 정도로 대폭 세대교체가 진행됐다. 최고참이 1993년생인 주장 신은주와 한미슬(이상 인천시청)일 정도로 대표팀 구성이 확 젊어졌다. 대표팀 막내인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은 2004년생이다.대표팀은 6월 1일까지 약 3주간 선수촌에서 연습하면서 체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린다. 남자 고등학교 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도 진행할 예정이다.주장 신은주는 “유럽 핸드볼이 상향 평준화가 돼 모든 경기가 힘들고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강한 의지와 좋은 팀워크로 남은 기간 최선의 준비를 해서 8강 토너먼트 진출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이어 “8강 토너먼트에 나가면 모든 팀에게 동등한 기회가 주어진다”며 “대표팀이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가 됐다. 이번 올림픽은 여자 핸드볼이 다시 올라가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고 다짐했다.대표팀은 국내에서 훈련을 마치면 6월 초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유럽 1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후 7월 초 다시 진천 선수촌에 소집한 뒤 7월 9일부터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유럽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2차 전지훈련에선 올림픽에 참가하는 팀과의 연습경기도 계획돼있다,훈련일정을 마치면 대표팀은 올림픽이 열리는 프랑스에 7월 19일에 입성한다. 현지에 마련된 한국 선수단 훈련캠프에서 사흘간 컨디션 조절을 진행한 뒤 올림픽 선수촌에 7월 22일 입촌한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노르웨이, 독일, 슬로베니아, 스웨덴, 덴마크와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 편성됐다. 올림픽 개막 하루 전인 7월 25일 독일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고 7월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가진다.6개 팀이 맞붙는 조별리그에서 최소 4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나설 수 있다. 4위 안에 들기 위해선 적어도 2승 이상은 챙겨야 한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우리가 쉽게 이길 상대는 아무도 없다. ‘1승도 거두기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도 나온다.과거 스웨덴 대표팀 사령탑을 맡기도 했던 시그넬 감독은 “우리는 이제 막 올림픽 준비를 시작했다”며 “선수들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들이 쏟은 땀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올림픽이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해외에서 우리를 우승후보로 꼽지 않는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다른 팀에 없는 우리만의 기술이 있다. 우리만의 특징을 잘 살린다면 어느 팀에게든 껄끄러운 상대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2024.05.20 I 이석무 기자
한국외대, HD현대 권오갑 회장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 한국외대, HD현대 권오갑 회장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외대는 지난 17일 권오갑 HD현대 회장(포르투갈어 71)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5월17일 진행된 권오갑 HD현대 회장 한국외대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에서 (왼쪽부터) 권오갑 HD현대 회장,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외대)한국외대 서울캠퍼스 국제관에서 열린 학위 수여식에는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김도연 전 교육부 장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은 수여사에서 “권오갑 회장이 최고 경영자로서 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해 온 공로를 인정해 이번 학위 수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권오갑 회장은 1978년 HD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래 서울사무소장,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HD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등을 역임하며 HD현대를 기술 중심의 글로벌 종합중공업 그룹으로 성장시켰다.조선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던 2014년 HD현대중공업 사장으로 취임해 고강도 개혁을 통해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뤄냈으며, 2017년에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투명한 기업 지배구조를 구축했다.2019년 11월 HD현대 회장으로 취임한 후에는 조선·에너지·건설기계 등 3대 핵심축으로 이뤄진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HD현대는 2023년 기준 매출 61조 3,313억 원, 영업이익 2조 316억 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시가총액은 2014년 말 10조 1000억원 규모에서 지난 10일 기준 50조 1,000억 원으로 약 5배 증가했다.또한 권오갑 회장은 지난 2011년 국내 대기업 최초로 임직원 본인 급여의 1%를 기부하는 ‘HD현대1%나눔재단’의 설립을 주도했으며, 지난 2월에는 중대 재해 피해 유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사재 1억 원을 직접 출연해 ‘HD현대 희망재단’을 설립하는 등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다.권오갑 회장은 앞서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전문경영인 최초로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전당’에 헌액되었으며, 2023년 상공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이날 학위수여식에서 권오갑 회장은 “모교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경영자로서의 사명감과 원칙을 가지고 우리나라 경제 발전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20 I 김윤정 기자
라이칭더 "양안 현상유지 할 것"…심기 불편한 中, 연일 압박 카드
  • 라이칭더 "양안 현상유지 할 것"…심기 불편한 中, 연일 압박 카드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양지윤 기자] 친미·독립 성향인 대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이 20일 제16대 대만 총통으로 공식 취임하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민주적이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대만 건설을 내세운 라이 총통은 중국에 위협을 중단하고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자고 제안했다. 반면 중국은 대만산 플라스틱 원료에 대한 반덩핑 조사에 착수한 데 이어 이날 대만 무기 판매 관여를 이유로 보잉 등 미국 방산업체에 대한 제재를 발표하는 등 대만과 미국을 겨냥한 압박 카드를 연이어 꺼내 들었다. 라이칭더 신임 대만 총통이 20일 타이베이 총통부에서 거행된 취임식 행사에서 취임 연설을 마친 뒤 팔로 하트를 그려 보이고 있다.(사진=AFP)라이 총통은 이날 취임식을 열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대만의 민주주의 역사가 국민들로부터 엄정한 시험을 받은 만큼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포용하며 올바른 길로 꾸준히 전진하겠다”고 밝혔다.올해 1월 13일 열린 대만 총통 선거에서 당선한 라이 총통은 친중·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민진당) 소속이다. 지난 8년간 집권한 민진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하며 대만 역사상 처음으로 12년 집권을 하게 됐다.라이 총통은 취임사 서두에서 “국민 신임을 받아 강한 결의를 가지고 제16대 중화민국 총통에 취임하며 중화민국 헌법 체계에 따라 국가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새정부의 기본 자세로 꾸준함, 자신감, 책임, 연대를 제시했다.양안(중국과 대만)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이 군사력으로 대만을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대만 해협과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유지하고 전 세계에 전쟁과 공포가 없도록 글로벌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그는 “중국이 중화민국(대만)의 존재 사실을 직시하고 대만 국민의 선택을 존중하며 성의를 보여야 한다”며 “호혜와 존엄의 원칙에 따라 선출된 합법적인 대만 정부와 협력해 대결을 대화로, 포위망을 교류로 대체하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양국간 상호 관광 재개는 물론 대만 유학생의 입국을 시작으로 평화와 공동 번영을 함께 추구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라이 총통은 또 “양안의 미래는 세계 형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면서 “민주화된 대만을 계승해 평화의 조타수가 되겠다”며 “새 정부는 비굴하지도 거만하지도 않고(不卑不亢), 현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강경한 독립주의자로 평가받는 라이 총통이 정권 초반 과도하게 중국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민진당의 장기 집권으로 양안 관계는 당분간 평행선을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이 독립 성향인 민진당의 재집권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대만을 겨냥한 압박 조치를 잇따라 내놓고 있어서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대만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이유로 보잉의 방산·우주보안(BDS) 부문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에 포함하고,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금액의 2배를 벌금으로 부과했다. 전날에는 대만산 폴리카보네이트(PC·플라스틱 소재의 한 종류)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 아울러 중국은 군사적 위협도 가하고 있다. 이날 대만 국방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 항공기 6대가 대만 해협의 중간선을 넘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 1월 라이 총통이 선거에서 승리한 뒤 대만 영공과 해상에서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관영매체는 양안 관계가 낙관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과거 천수이볜, 차이잉원 등 민진당 총통이 취임 직후 신중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집권 이후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왔다”면서 양안 관계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의 한 군사 전문가를 인용 “라이 총통이 무책임한 분리주의 움직임을 고집하며 본토가 무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강요한다면 인민해방군은 언제나 이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 외교부는 라이 총통 취임식에 51개국 대표단, 500명 이상의 해외 귀빈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라이언 디스 전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과 리처드 아미티지 전 국무부 부장관이 이끄는 대표단이 참석했다.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미국과 대만의 관계를 심화하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길 바란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2024.05.20 I 양지윤 기자
한화이글스 출신 야구선수 30억대 전세사기 혐의 모두 부인
  • 한화이글스 출신 야구선수 30억대 전세사기 혐의 모두 부인
  •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30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혐의로 기소된 한화이글스 출신 프로야구 선수 A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20일 대전지법 형사9단독(고영식 판사) 심리로 열린 전세사기 혐의 사건 첫 공판에서 A씨는 전세보증금 수령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고의성이 없고, 피해액 변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A씨 변호인은 이같이 언급하며 “피해자들을 속여 편취한 사실은 없고 전세 계약이 종료되면 보증금을 반환할 의사·능력이 있었기 때문에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며 “A씨 소유 건물 가치가 보증금을 반환하고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A씨는 브로커 B씨, 바지 임대업자 C씨와 함께 자기 소유 대덕구 비래동 등 일원 다가구주택 5개 건물에 대해 선순위 보증 금액을 속여 임대차 계약을 하는 방법으로 세입자들로부터 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작년 말 불구속 기소됐다.특히 해당 다가구 주택들은 전세보증금과 매매 가격이 비슷한 이른바 깡통주택으로 금융기관 대출과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건축주로부터 건물을 무자본으로 사들였다. 이에 따라 29명의 피해자 29명, 34억6000만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반면 바지 임대업자 C씨와 전세계약을 중개하며 법정 중개보수를 초과한 수수료를 수령한 혐의를 받는 공인중개사 5명은 이날 혐의를 모두 인정하며 반성한다는 취지로 진술을 이어갔다. C씨 변호인은 ”사건 전체적으로 잘 모르고 단순 가담했다가 나중에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을 알았다“며 ”사회 응보적 관점 있으나, 피고가 자수 한 점을 아주 중요한 양형 요소로 봐야 한다“고 선처를 호소했다.재판부는 혐의를 인정한 피고 6명에 대한 신문을 이날 종결하며 가담 정도에 따라 C씨에게 징역 5년, 나머지 공인중개사 5명에게는 벌금 100만∼5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또 혐의를 부인한 2명은 분리해서 증인신문 등을 추후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작년 말 이들을 기소하며 ”다가구주택 비율이 33.5%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전세사기 범행에 취약한 대전 지역 특성, 막대한 피해를 야기한 범행의 특성을 고려해“며 ”엄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24.05.20 I 김형일 기자
용인·화성·고양에 추월당한 수원시 예산, 10년새 무슨 일이
  • 용인·화성·고양에 추월당한 수원시 예산, 10년새 무슨 일이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다 인구가 거주하는 수원시의 경기도내 예산규모 순위가 10년새 3단계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2016년 지방재정제도 개편이 꼽힌다. 반면 당시 같은 불교부단체였던 용인과 화성시 등 경기남부권 지자체들의 예산규모는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수원시청.(사진=수원시)20일 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포함한 2015년 수원시의 예산규모(본예산 기준)는 2조36억원으로 2조3551억원인 성남시에 이어 경기도내 두 번째를 기록했다. 당시 본예산이 2조원이 넘는 지자체는 수원과 성남 두 곳뿐이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올해 수원시 예산규모는 3조740억원으로 성남(3조5401억원), 용인(3조2377억원), 화성(3조1849억원), 고양(3조1666억원)에 밀려 다섯 번째로 내려갔다.10년간 예산 증가율을 봤을 때도 수원시는 150.9%가 늘어나 경기도 전체 평균 증가율인 195.6%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10년간 타 지자체에 비해 예산 증가폭이 크지 않은 이유는 교부단체로 전환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16년 지방예산제도 개편을 통해 기초단체가 받는 조정교부금 산정 방식인 인구·징수실적·예산력(예산취약지에 더 배분하는 방식) 중 징수실적 비중을 낮추고 예산력 지수에 더 무게를 두는 방향으로 바꿨다. 수원시 등 기존 불교부단체에는 불리한 방식으로 큰 반발이 있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당시 제도 개편으로 수원시가 받아야 될 조정교부금이 90%였다면 지금은 40% 후반대로 떨어졌다. 사실상 반토막난 것”이라고 했다.판교라는 막강한 세입 환경을 보유한 성남 외 용인과 화성시의 급성장도 눈여겨 볼만한 지점이다. 또다른 수원시 관계자는 “개발여건의 차이로 인해 따라잡힐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수원시의 경우 수도권정비계획법(수정법)상 시 전역이 과밀억제권역으로 지정돼 각종 규제를 받고 있다. 과밀억제권역에서는 공장 신규지정이 불가하고, 공장총량제가 적용된다. 취·등록세도 타 지자체에 비해 3배 중과되면서 기존 기업들마저 인근 지자체로 빠져나가는 실정이다.용인시는 과밀억제권역보다는 규제가 약한 성장관리권역 48%·자연보전권역 51.2%, 화성시는 전역이 성장권리권역으로 지정돼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법인 지방소득세 의존비율이 높은 수원시와는 달리 다른 세입구조를 갖출 수 있는 상황이다. 실제 수원시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성남·화성에 이어 예산규모 세번째를 유지했으나 올해 삼성전자로부터 거둬들이는 지방소득세가 ‘0원’이 되며 세입에 큰 타격을 받았다. 이에 수원시는 수정법 개정을 민선 8기 최대 현안 중 하나로 추진 중이다. 과밀억제권역 자치단체 공동대응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이재준 수원시장은 올초 신년브리핑에서 “과밀억제권역 기업에 부과되는 세율이 재조정되고 나아가 수정법이 합리적으로 개정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20 I 황영민 기자
정부 호소에도 끝내 복귀 않는 전공의…의료계는 탄원서 맞불
  • 정부 호소에도 끝내 복귀 않는 전공의…의료계는 탄원서 맞불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이었던 20일 전공의들은 끝내 수련 현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정부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달라며 전공의 복귀를 호소했지만 의료계 일각은 탄원서를 접수하며 맞불을 놓았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전의교협 측은 지난 16일 2심 재판부가 이들이 제기한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소송에서 정부 손을 들어준 것을 두고 반발했다. 이들은 “1만3000여명의 의대생이 신청한 항고심 재판부와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아직 일단락된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각 대학은 2025년도 모집요강을 발표하는 것을 법원의 최종 결정 이후에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대 증원 반대와 관련된 다른 재판들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를 늦춰야 한단 것이다. 또 이들은 의대생들이 서울고법에 제기한 즉시항고 3개 사건 담당 재판부 각각에 의대 교수 등 2만742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제출했다.반면 정부는 마지막까지 의대 교수와 의대생을 비롯해 전공의들을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월 19~20일 이틀간 많은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했기 때문에 오늘이 거의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를 위한 복귀) 마지막 날”이라며 “이제는 각자의 결정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이 사실상 일단락된 만큼 의사 여러분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공의가 내년도 전문의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선 수련 받지 못한 기간에 대한 추가 수련이 필요한데, 이탈 3개월이 넘어서면 물리적으로 추가 수련이 불가능해진단 점을 다시 한번 언급한 것이다. 이 경우 전공의의 전문의 취득시기는 1년 미뤄진다. 하지만 지난 17일 기준 100대 수련병원 전체 약 1만명 전공의 중 근무 중인 전공의 수는 여전히 600여명에 불과했다. 대다수 전공의가 정부의 복귀 요청에 불응한 것이다. 이에 지난 2월19일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1630명 중 대부분은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 한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가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6183명도 21일까지 복귀해야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정부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책을 내놓는 동시에 상급종합 병원의 ‘전문의 중심’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박 차관은 이날 “전공의 주당 근로시간을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전공의 복귀를 재촉했다. 또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키로 부처 간 의견을 모았다”며 내년도 의료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5.20 I 최오현 기자
'채해병 특검법' 거부권 막아선 범야권…金 여사 수사 압박도
  • '채해병 특검법' 거부권 막아선 범야권…金 여사 수사 압박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범야권 7당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채 해병대원 특별검사법’의 즉각 수용 및 법률 공포를 촉구했다. 21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면서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강제 소환 수사’도 요구했다.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황운하(왼쪽 세번째)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 주요 인사들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당 등 야7당은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 회견문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스스로의 잘못을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를 드린다”면서 “즉각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하라”고 압박했다.이번 야7당 회견문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당대표, 김찬훈 새로운미래 정책위의장,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당선인이 공동 성명으로 마련했다.이들은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와 정황을 살펴보면, 해병대원 사망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하려는 부당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나섰던 한 청년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기는커녕 오히려 진상을 덮으려 해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조건 없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 만약 대통령이 10번째 거부권 행사에 나선다면 이는 총선 민심 정면 거부 선언이자, 국민안전 포기 선언”이라며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대한 잇단 거부권 행사는 심각한 입법권 침해이자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이날 개별 발언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헌법 가치 파괴이자 정치 파괴다. 삼권 분립의 정신을 기틀로 하는 민주공화국을 통째로 뒤흔드는 폭거”라며 “국민의 분노를 얕잡아 보는 건 정권 몰락의 지름길”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이어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헌법 무시와 대통령 권한의 사적 남용이 계속된다면 주권자 국민의 해답은 단 하나, 탄핵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 전 이곳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조국 대표가 직접 특검 수용을 촉구하기도 했다.야권에서는 채해병 특검 수용 요구와 함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의혹에 대한 수사도 재촉했다. 김 여사가 지난 19일 윤 대통령과 함께 경기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부처님 사리 반환 기념행사에 참석하며 169일 만의 잠행을 깨면서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강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고 검찰 인사로 김건희 여사의 방패막이를 만들었다고 해서 죄가 사라지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야말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강제 소환 조사를 할 때”라며 “검찰 후속 인사 역시 김 여사 ‘방탄 인사’로 확인되는 즉시 국회 법사위 소집을 요구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4.05.20 I 김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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