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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소에도 끝내 복귀 않는 전공의…의료계는 탄원서 맞불
  • 정부 호소에도 끝내 복귀 않는 전공의…의료계는 탄원서 맞불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전공의 복귀 데드라인이었던 20일 전공의들은 끝내 수련 현장에 돌아오지 않았다. 정부는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달라며 전공의 복귀를 호소했지만 의료계 일각은 탄원서를 접수하며 맞불을 놓았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5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기자)2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의대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전의교협 측은 지난 16일 2심 재판부가 이들이 제기한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소송에서 정부 손을 들어준 것을 두고 반발했다. 이들은 “1만3000여명의 의대생이 신청한 항고심 재판부와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이 아직 일단락된 것은 아니다”라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각 대학은 2025년도 모집요강을 발표하는 것을 법원의 최종 결정 이후에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대 증원 반대와 관련된 다른 재판들의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발표를 늦춰야 한단 것이다. 또 이들은 의대생들이 서울고법에 제기한 즉시항고 3개 사건 담당 재판부 각각에 의대 교수 등 2만742명의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제출했다.반면 정부는 마지막까지 의대 교수와 의대생을 비롯해 전공의들을 조속한 복귀를 요청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2월 19~20일 이틀간 많은 전공의들이 근무지를 이탈했기 때문에 오늘이 거의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를 위한 복귀) 마지막 날”이라며 “이제는 각자의 결정에 따라 복귀 여부를 결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이 사실상 일단락된 만큼 의사 여러분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공의가 내년도 전문의 시험을 응시하기 위해선 수련 받지 못한 기간에 대한 추가 수련이 필요한데, 이탈 3개월이 넘어서면 물리적으로 추가 수련이 불가능해진단 점을 다시 한번 언급한 것이다. 이 경우 전공의의 전문의 취득시기는 1년 미뤄진다. 하지만 지난 17일 기준 100대 수련병원 전체 약 1만명 전공의 중 근무 중인 전공의 수는 여전히 600여명에 불과했다. 대다수 전공의가 정부의 복귀 요청에 불응한 것이다. 이에 지난 2월19일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1630명 중 대부분은 특별한 사유가 인정되지 않는 한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가 어려울 전망이다. 20일 병원을 이탈한 전공의 6183명도 21일까지 복귀해야 내년도 전문의 시험 응시가 가능하다. 정부는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책을 내놓는 동시에 상급종합 병원의 ‘전문의 중심’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박 차관은 이날 “전공의 주당 근로시간을 80시간에서 6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전공의 복귀를 재촉했다. 또 “필수의료 특별회계와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키로 부처 간 의견을 모았다”며 내년도 의료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5.20 I 최오현 기자
'채해병 특검법' 거부권 막아선 범야권…金 여사 수사 압박도
  • '채해병 특검법' 거부권 막아선 범야권…金 여사 수사 압박도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범야권 7당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채 해병대원 특별검사법’의 즉각 수용 및 법률 공포를 촉구했다. 21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이면서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며 ‘강제 소환 수사’도 요구했다.박찬대(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황운하(왼쪽 세번째)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새로운미래·개혁신당 주요 인사들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당 등 야7당은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해병대원 특검법 수용 촉구 범야권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합동 회견문을 통해 “윤 대통령에게 스스로의 잘못을 바로 잡을 마지막 기회를 드린다”면서 “즉각 해병대원 특검법을 수용하고 공포하라”고 압박했다.이번 야7당 회견문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당대표, 김찬훈 새로운미래 정책위의장,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당선인이 공동 성명으로 마련했다.이들은 “지금까지 드러난 증거와 정황을 살펴보면, 해병대원 사망 사건의 진실을 왜곡하고 은폐하려는 부당한 움직임이 있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정부가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나섰던 한 청년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기는커녕 오히려 진상을 덮으려 해서야 되겠느냐”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은 조건 없이 해병대원 특검법을 즉각 수용해야 한다. 만약 대통령이 10번째 거부권 행사에 나선다면 이는 총선 민심 정면 거부 선언이자, 국민안전 포기 선언”이라며 “국회가 통과시킨 법안에 대한 잇단 거부권 행사는 심각한 입법권 침해이자 삼권분립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질타했다.이날 개별 발언에서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헌법 가치 파괴이자 정치 파괴다. 삼권 분립의 정신을 기틀로 하는 민주공화국을 통째로 뒤흔드는 폭거”라며 “국민의 분노를 얕잡아 보는 건 정권 몰락의 지름길”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이어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헌법 무시와 대통령 권한의 사적 남용이 계속된다면 주권자 국민의 해답은 단 하나, 탄핵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직격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 전 이곳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조국 대표가 직접 특검 수용을 촉구하기도 했다.야권에서는 채해병 특검 수용 요구와 함께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등 의혹에 대한 수사도 재촉했다. 김 여사가 지난 19일 윤 대통령과 함께 경기 양주시 회암사지에서 열린 부처님 사리 반환 기념행사에 참석하며 169일 만의 잠행을 깨면서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강제 수사’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고민정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정수석실을 부활시키고 검찰 인사로 김건희 여사의 방패막이를 만들었다고 해서 죄가 사라지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야말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강제 소환 조사를 할 때”라며 “검찰 후속 인사 역시 김 여사 ‘방탄 인사’로 확인되는 즉시 국회 법사위 소집을 요구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2024.05.20 I 김범준 기자
두래제주바이오센터, 태남생활건강·제주대와 제주특화 브랜드육성 MOU 맞손
  • 두래제주바이오센터, 태남생활건강·제주대와 제주특화 브랜드육성 MOU 맞손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두래 제주바이오센터는 태남생활건강과 제주대학교 휴먼인터페이스미디어센터와 함께 지난 17일, 제주 특화 자원을 활용한 원료 개발 및 지역 자원 연계형 브랜드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두래 제주바이오센터가 태남생활건강과 제주대학교 휴먼인터페이스미디어센터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두래 제주바이오센터)제주대학교 산학협력관 스마트워크SPACE실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은 제주 특화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소재 개발 및 지역 자원을 연계한 브랜드를 육성하여 지역 경제 및 지역 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체결됐다.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제주 특화 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원료를 공동 개발하고, 기능성 원료의 화장품 효능 검증 및 유효성을 평가하며, 유기적 연계를 통해 제주 특화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을 개발하는 등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 오름 소재 원료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고, 이를 활용한 차별화된 기능성 원료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통해 개발된 원료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하여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자 제주대와 두래의 연구 역량을 활용해 세밀하고 객관적인 효능 검증과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업으로 두래와 제주대는 각각 기능성 원료를 공동 개발하고 화장품의 효능을 검증하는 등 제주 특화 원료의 성공적인 개발을 이루고, 태남생활건강은 제주 오름 소재 재료의 특성을 살린 새로운 기능성 원료를 기반으로 한 화장품을 개발하여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최호민 두래 제주바이오센터 센터장은 “본 협약을 통해 제주 특화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소재 및 제품 개발에 기여함으로써 제주 청정 환경의 자원들이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주 태남생활건강 전략기획실장(상무이사)은 “그동안 밀크바오밥, 라이프홀릭 등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던 태남생활건강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앞으로도 지역 자원 연계형 브랜드를 육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봉규 제주대학교 휴먼인터페이스 미디어센터 센터장은 “제주대는 도내 농산물의 안전성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제주 특화 원료 개발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2024.05.20 I 신수정 기자
"휘둘리지마!" 알베르토·다니엘·럭키의 방송계 생존비법
  • "휘둘리지마!" 알베르토·다니엘·럭키의 방송계 생존비법[위드채널]
  • [김준수 다문화동포팀 인턴 PD] 위드채널이 유튜브 채널 ‘삼오사 354’로 뭉친 외국인 방송인 알베르토, 다니엘, 럭키를 만나 그들의 솔직한 한국 방송 정착기를 들어봤다. 럭키는 “‘세상의 아침’ 리포터로 처음 활동했을 때, KBS 본관과 별관 위치를 헷갈려 방송에 늦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야인시대’ NG 모음집에 항상 내가 나왔다”며 회상했다. 다니엘은 “‘비정상회담’ 첫 녹화 때 독일에서 악수로 인사한다는 것을 박수로 인사한다고 잘못 말해 속으로 엄청 걱정했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비정상회담 포스터 촬영 당시 모르는 사람이 옆에서 스파게티, 피자를 외쳐 당황했다”며 “알고 보니 전현무 씨가 긴장을 풀어주려 농담했던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어려웠던 방송 생활에도 도움의 손길은 있었다. 럭키는 자신과 절친한 방송작가로부터 “댓글 보고 신나지 말고 악플 보고 기죽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면서 “한 명의 반응에 휘둘리지 않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다니엘은 “대중이 너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알아본다고 생각하라는 한 기자의 말이 생각난다”면서 “그 말을 듣고 연예인 병에 안 걸릴 수 있었다”고 웃었다.이들이 유튜브에서 재회한 건 4년 전이다. 알베르토는 “당시 코로나19로 행사나 강연 등에 설 기회가 사라지자 시간적 여유가 생겨 유튜브를 시작했다”며 “취미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럭키는 “삼오사라는 채널명은 인도 음식 중 사모사라는 튀김 만두와 365일 중 354일 일하는 외국인이라는 뜻 등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며 “정확한 뜻은 우리 채널을 통해 확인하라”고 웃었다.외국인으로서 이들의 방송 생활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이들은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 방송을 준비하는 외국인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알베르토는 “욕심 없이 진정성 있게 하는 것이 본인의 방송 철학이다”고 했다. 럭키는 “자신이 그 방송에 왜 필요한지 파악하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며 “기회가 많을수록 더 집중하고 더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니엘은 “K팝, K드라마에만 관심을 두지 않았으면 한다”며 “취약계층 등 한국의 이면을 더 궁금해하고 사랑하면 좋겠다”고 했다.위드채널은 알베르토·다니엘·럭키와 그들의 방송 생활 일화, 나라별 방송 특징, 한국 방송의 장점 등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습니다. 위드채널이 이들과 가진 시간은 위드채널 유튜브 영상을 통해 더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다름이 모여 하나된 내일’을 표방하는 유튜브채널 ‘위드채널’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한국 사회의 면면을 살피고 만나는 ‘위더뷰’를 공개합니다. 위드채널(withchannel)이 만난 이들의 더 많은, 더 다양한, 더 담백한 이야기들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05.20 I 김준수 기자
"선수 뛸거냐, 심판 볼거냐" 압박에 조정훈, 당대표 불출마 선언(종합)
  • "선수 뛸거냐, 심판 볼거냐" 압박에 조정훈, 당대표 불출마 선언(종합)
  • [이데일리 경계영 이도영 기자] 지난 4·10 총선 패배 ‘반성문’을 쓰는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특위) 위원장인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결국 차기 전당대회에서의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했다. 조 위원장이 당권 도전를 시사하면서 번진 특위 공정성 논란을 진화하기 위해서다. 조정훈 위원장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는다”며 “백서는 절대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을 공격하지 않고, 국민의힘만 생각하며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의도치 않게 결과적으로 이런 논란을 만들게 된 점, 국민과 당원께 진심으로 송구하다”고 알렸다. 황우여(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백서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조정훈 총선백서특별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그는 이어 “총선 백서의 의도와 목적이 왜곡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그 마음 그대로 이 역할을 끝까지 마무리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표는 조 위원장이 당대표 도전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특위를 둘러싼 논란이 한층 거세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17일 C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당권에 도전하느냐는 진행자에게 “개인적으로 여기(백서 특위)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자기 역할을 마다할 수 없다”고 답하며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위가 4·10 총선을 진두지휘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자 친한(親한동훈)계를 중심으로 특위 공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당 일각에서는 조 위원장이 당권에 도전한다면 특위 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백서 발간 시점이 전당대회 기간으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한 전 위원장 직격하는 백서가 나온다면 조 위원장이 경쟁자인 한 전 위원장을 견제하는 것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민의힘 3040세대 모임 첫목회 소속 박상수 인천 서구갑 조직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특위가) 결론을 정해놓고 맞춘 것 아닌가 생각을 할 수밖에 없게 흘러가고 있다”며 “심판으로서 확실히 해주거나 선수로 뛸 것이라면 심판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고 조 위원장을 저격했다.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제대로 된 백서가 나오는 데 걸림돌이 제거돼야 한다”(BBS라디오),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국회의원 당선인은 “조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 얘기가 나오는 상황에서 특위가 얼룩지고 있다”(SBS 라디오)고 각각 발언하며 조 위원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전날엔 박용찬 국민의힘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 총선 백서는 햇빛을 보기도 전에 권위와 신뢰를 상실하고 말았다”며 “기업경영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컨설팅 그룹’에 총선 백서를 맡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특위 공정성 논란을 둘러싼 당 내홍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오늘 회의에서 특별히 나온 것은 없었고 당내 특위가 활동 중에 있으니까 활동을 뒷받침한다는 것”이라고만 전했다.
2024.05.20 I 경계영 기자
통일부, 선유도·홍도에 납북자 송환기원비 세운다
  • 통일부, 선유도·홍도에 납북자 송환기원비 세운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가 1970년대 후반 고교생 5명이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됐던 전북 군산 선유도와 전남 신안 홍도에 송환을 기원하는 비석을 세운다.최성룡(가운데) 전후납북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을 비롯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가족들이 16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 국제정원박람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통일부)통일부는 김영호 통일부장관이 오는 24일, 정부 부처 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40여 년 전 어린 고등학생들의 납북사건이 발생했던 현장을 방문해 고교생 납북자 송환기원비를 세우고 그 가족들을 위로함과 동시에 송환을 재촉구할 계획이다.통일부는 이들이 납북된 장소인 선유도 해수욕장과 홍도 해수욕장에 송환기원비를 세워서,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어린 고교생들과 그 가족들이 겪은 아픔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24일 선유도 제막식에는 김 장관을 비롯해 줄리터너 미 국무부 북한인권대사,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이사장 그리고 피해자 가족 등이 참석한다. 27일 홍도에서 열린 제막식에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이 참석하며, 최성룡 이사장과 홍도 해수욕장에서 납북되었던 학생들의 가족이 참석할 예정이다.통일부에 따르면 1977년 8월 전북 군산시 선유도 해수욕장에서 김영남 학생이, 같은 달 이민교·최승민 학생이 전남 신안군 홍도에서 각각 북한 공작원에 의해 납치됐다. 이듬해 8월에는 홍도에서 이명우·홍건표 학생이 북으로 피랍됐다.통일부는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자국민 보호’의 중대한 책무로 인식하고, 우리 국민들과 함께 그리고 국제사회와 협력해 이분들이 가족의 품으로 하루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0 I 윤정훈 기자
대통령실 “직구 대책, 국민께 혼란·불편 드려 죄송”
  • 대통령실 “직구 대책, 국민께 혼란·불편 드려 죄송”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이 20일 정부의 국가통합인증마크(KC) 미인증 제품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규제 대책 발표로 혼선이 빚어진 데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해외 직접구매(직구) 논란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번 정부 대책은 해외직구의 급증에 따라 제기된 안전 등 문제 해결을 위해 준비했다”며 “국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먼저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정부 정책 대응은 크게 두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첫째는 KC 인증을 받아야만 해외 직구가 가능하게 하는 방침이 국민 안전을 위한 것이라고 해도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 구매를 위해 애쓰는 국민에게 불편을 초래한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둘째는 정책을 발표하고 설명 과정에서 실제 계획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했다”며 “법 개정을 위한 여론 수렴 등 관련 절차가 필요하고 법 개정 전에는 유해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차단한다는 방침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해 6월부터 80개 품목의 해외 직구가 금지된다고 알려져 혼선을 초래한 점 역시 죄송하다“고 했다.성 실장은 “대통령실은 여론을 경청하고 먼저 총리실로 하여금 정확한 내용설명을 추가토록 했으며,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관계부처는 KC 인증 도입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고, KC 인증과 같은 방법으로 제한하지 않고 소비자의 선택권과 안정성을 보다 균형 있게 고려할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마련해 나가도록 했다”고 밝혔다.또 “윤 대통령은 또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정책의 사전 검토를 강화하고 당정 협의를 포함한 국민 의견 수렴 강화, 브리핑 등 정책 설명 강화, 정부 정책 리스크 관리 시스템 재점검 등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삼아 정부의 정책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대통령실은 이번 정책 결정하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에게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해외 직구 관련 정책은 해외 직구 물품에서 심각한 물질 검출 등 문제 상황이 발생해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3월부터 TF를 조정해 정책 검토나 이뤄졌으나 대통령실은 TF에 참여하지 않았고, 대통령에게 보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당정 협의가 잘되지 않았다는 지적에 “해당 건의 경우 법을 개정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당정 협의 이뤄졌어야 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이런 정책 추진에 있어 당정 협의 포함해 여론이 충분히 수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정부는 지난 16일 어린이용품과 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의 경우 KC 인증이 없는 경우 해외 직구를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해외직구 안전 대책을 발표했으나,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규제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2024.05.20 I 박태진 기자
  • 치협 창립100주년 행사기간 제5회 치의미전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치과의사들의 숨어있는 예술적 끼와 재능을 창의적이고 다채로움으로 꽃피우는 ‘치의미전’ 공모전이 내년 4월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기간에 개최된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 문화복지위원회가 주최하는 제5회 치의미전 공모전이 2025년 4월 11일(금)부터 13일(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전시회는 치협 창립100주년을 맞이하여 국·외 치과계 인사는 물론 국민과의 소통·존중·나눔을 실천하는 최대 규모의 문화행사로 치과의사들의 본업에서부터 시작되는 삶, 철학, 과학, 자연 등을 미적으로 풀어낸 예술작품과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공모 부문은 기존 회화(동양화, 서양화 10호∼20호 이내), 사진(액자포함 60 x 48cm 이내)에다 미디어 아트를 포함하며, 치협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한 경우에 응모할 있다. 작품접수 방법은 1차는 2024년 12월 2일부터 2025년 1월 31일까지 작품 이미지를 이메일로 접수받고, 2차는 2025년 2월 24일부터 2월 26일까지 실물 작품을 치협 회관에서 접수 받을 예정이다. 심사결과 안내는 1차 회화 및 사진부문의 전문가 평가를 토대로 2월초에 발표하고, 2차 최종 심사결과는 2월말에 대한치과의사협회 홈페이지 및 입상작가에 개별통지 할 예정이다. 시상은 부문통합 대상(1명)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우수상 2명에게는 50만원씩 상금이 주어지며, 특선 10명에게는 20만원씩 소정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치과의사협회 홈페이지 배너 또는 치의미전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할 예정이다.장소희 조직위원장은 “치협이 2013년을 첫 회를 시작으로 3년마다 미술 전시회를 개최하는데 이번 5회 대회는 치협 100주년 창립 행사와 더불어 더 큰 문화축제로 준비하고자 한다”며 “대규모 특별전인 만큼 바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열정와 재능을 아끼지 않고 작품에 몰두해 정성껏 준비해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전했다.조은영 문화복지이사는 “공모를 계획하시는 회원분들이 보다 여유있게 준비할 수 있도록 전시 일정을 앞당겨 알려드린다”며 “3년의 기다려온 시간동안 치과계에서만 감상할 수 있는 일상의 초월적인 미지의 무언가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얼마나 더 큰 성장이 되어 출품될지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2024.05.20 I 이순용 기자
이창용 '원점 재검토'의 결과는…짙어진 금통위 경계감
  • 이창용 '원점 재검토'의 결과는…짙어진 금통위 경계감[채권분석]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일(현지시간) 오후 조지아 트빌리시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기자단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0일 국내 국고채 시장에선 그 어느 때보다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졌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달초 “세 가지 전제 조건이 바뀌었다”며 사실상 통화정책 원점 재검토를 시사한 영향이다. 미국 4월 물가지표 둔화에 들떠 있었던 국고채 시장은 이번 주초부터 소폭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통위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졌다. ◇ 국고채 금리 2~4bp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 구분 없이 오르고 있다.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민평3사 기준으로 2.4bp, 2.5bp 오른 3.439%, 3.4%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의미한다. 5년물 금리는 2.5bp 오른 3.435%에 호가되고 있다. 장기물은 단기물보다 상승폭이 좀 더 커졌다. 10년물 금리는 3.2bp 오른 3.487%,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bp, 2.9bp 오른 3.437%, 3.349%에 호가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오후 1시반께 0.5bp 하락한 4.820%에, 10년물 금리는 0.6bp 떨어진 4.414%에 호가되고 있다.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으로 4월 물가지표 공개 이전과 비교해 3.1bp 하락했다. 지난 14일 4.445%에서 이날 4.414%로 하락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더 크게 하락했다. 이 기간 6bp 가까이 떨어지며 미 국채 금리 하락폭의 두 배 가량 하락했다. 출처:마켓포인트이날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선물은 6틱 떨어진 104.48에, 10년선물은 33틱 떨어진 112.6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양시장에서 각각 770계약, 110계약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금융투자도 3년선물 시장에서 2000계약 가까이, 10년선물 시장에서 520계약 가량 순매도중이다. 가장 큰 매수세를 보이는 곳은 은행이다. 은행은 양 시장에서 각각 3000계약, 23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국고채 금리가 오르는 이유는 이번 주 23일 예정된 한은 금통위에서 ‘매파적 동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총재는 이달 초 조지아 트빌리시 출장 중 기자들과 만나 “세 가지 전제 조건이 바뀌었다”며 통화정책 원점 재검토를 시사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돼왔는데 이러한 기조가 흐트러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이 총재가 밝힌 세 가지 전제 조건은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 지연 △1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따른 성장률 상향 조정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 등이다. 그러나 이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미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를 확인하기 전에 나왔다. 그로 인해 ‘재검토 발언’을 재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금통위에 대한 매파적 동결 경계감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 총재가 5월초에 통화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는데 미국의 4월 물가지표 둔화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지 관심이다. 재검토를 그야말로 재검토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4월 물가지표 둔화에도 “인플레이션이 목표 달성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며 매파 발언을 쏟아냈다. 고작 한 달 지표로는 물가안정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다는 관측이다. 동시에 한은은 23일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경제성장률을 2.1%에서 2%중반대로 상향 수정하고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높일 가능성이 있다. 근원물가 상향 조정 여부가 핵심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또 이번 주 22일(현지시간)에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온다. 미 4월 물가지표가 나오기 전이라 FOMC의사록은 매파적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저녁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연설 등이 예정돼 있다는 점도 경계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번 주 금통위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는 하락보다는 상승 전망이 편한 상황이다. 운용사 딜러는 “국고채 금리 3.39~3.4%에서 많이 살 사람은 별로 없다”면서도 “국고채 금리가 밀렸을 때 매수한다는 마음은 다 있다”고 설명했다. 금통위 전에 국고채 금리가 추가 상승하면서 채권 가격이 하락한다면 금통위가 매파적이어도 ‘매수’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근원물가 전망치를 상향하지 않는다면 통화정책으로 제어 가능한 수요 측 물가 압력은 예상 경로에 머문다는 뜻”이라며 “연내 인하 가능성만 살아있어도 국고채 매수세를 유지할 만한 동력은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은 국고채 5년물 입찰 계약이 있었다. 5년물 2조3000억원 발행에 8조2600억원이 응찰했다. 응찰률은 359.1%, 응찰금리는 3.390~3.450% 범위였다. 낙찰금리는 3.420%로 집계됐다. 통화안정증권 91일물로 3.410%에 3300억원이 발행됐다. 발행예정액은 7000억원을 하회했는데 응찰 자체가 6000억원으로 발행예정액에 미달됐다.
2024.05.20 I 최정희 기자
국제 대기질 공동조사로 환경위성 자료 정확도 높인다
  • 국제 대기질 공동조사로 환경위성 자료 정확도 높인다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왕립 네덜란드 기상청 주관으로 네덜란드 카바우(Cabauw)에서 개최되는 국제 대기질 공동 조사인 ‘신디-3(CINDI-3 캠페인)’에 오는 21일부터 6월 21일까지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국내 개발 지상 원격 측정 장비(AQ Profiler) 제원(사진 왼쪽)과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활용한 전 지구 대기질 감시 체계. 사진=환경부.‘신디-3’은 2009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국제 대기질 공동 조사로 각국에서 운영 중인 지상 원격 측정 장비의 상호 비교를 통해 장비 성능 및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 검증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이번 공동 조사에서는 유럽, 아시아 등 20개국 25개 기관에서 각국의 지상 원격 측정 장비로 대기 중 이산화질소, 오존, 포름알데히드 등을 관측하고 장비 간 상호 비교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공동 조사에 참여해 산학 협력으로 개발된 지상 원격 측정 장비인 ‘에이큐 프로파일러(AQ Profiler)’와 현재 개발 중인 이산화질소 측정 장비인 존데(Sonde)의 성능을 평가하고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를 검증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들 장비의 개발이 끝나면 환경위성 자료의 정확도 검증을 위해 아시아 8개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판도라(Pandora)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판도라(Pandora)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개발한 지상 원격 관측 장비 30대로 운영 중인 관측 시스템으로 아시아 지역의 연직 대기오염물질 분포 측정 및 환경위성 자료 검증에 활용되고 있다.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 정지궤도 환경위성(GEMS, 2020년 발사) 보유국으로, 미국(TEMPO, 2023년 발사) 및 유럽(Sentinel-4, 2025년 발사 예정)과 함께 세계 3대 정지궤도 환경위성을 활용해 북반구 대기 환경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환경위성 및 원격 장비 분야 최고 기관들이 참여하는 이번 공동 조사를 통해 국내 개발 장비의 성능을 평가하고, 대기질 개선을 위한 환경 위성 활용도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이연호 기자
혼다코리아, ‘2024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 1R 성료
  • 혼다코리아, ‘2024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 1R 성료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혼다코리아가 지난 19일 2024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 1라운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2024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 1라운드. (사진=혼다코리아)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는 한국 미니 모토 레이스(KMRC) 주최로 열리는 대회로 올해 2회차를 맞았다. 혼다코리아는 혼다 MSX컵과 혼다 커브컵 등 두 개 클래스를 단일 브랜드로 참여한다.혼다코리아는 모터사이클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누구나 쉽게 미니 모토 레이스에 도전하고, 혼다 모터사이클이 추구하는 ‘펀 라이딩’을 경험할 수 있도록 대회에 참여한다.올해 혼다코리아는 모터사이클 레이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정규 클래스였던 ‘혼다 MSX 컵’을 이벤트 클래스로 바꾸고, 타 리그 출전 이력이 없는 서킷 입문 선수와 KMRC 레이스 수상 이력이 없는 선수에 한해서만 출전하도록 했다.또한, 신규 참가를 독려하고자 총 12개의 ‘혼다코리아 공식팀’도 운영했다. 혼다코리아 공식팀은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 관심 고객을 대상으로 대회 문의에 응대하고 참가비와 출전용 차량 구입 비용을 15% 할인해 지원하는 등 신규 참가자의 부담을 최소화했다.올해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 1라운드에는 총 56대가 등록했다. 신규 참가자는 8명이다. 본 라운드에서는 김정길 선수가 ‘혼다 MSX 컵’에서, 전영민 선수가 ‘혼다 커브 컵’에서 각각 우승했다.2024 혼다 원 메이커 레이스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약 5개월에 거쳐 총 4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5.20 I 이다원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해외근무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
  • 현대엔지니어링, 해외근무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8일 계동 본사에서 ‘해외근무 임직원 자녀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근무 임직원 자녀들이 지난 18일 현대엔지니어링 계동 본사에서 진행된 ‘임직원 자녀 초청행사’에 참여해 직접 음식을 만들어보고 있다.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해외에서 근무 중인 임직원 35명의 자녀 및 배우자 총 106명이 참여했다.본사를 방문한 임직원 자녀들은 자신의 사진과 이름이 새겨진 주니어 사원증을 발급받고 사옥을 견학했다. 이후 아빠의 영상 메시지를 시청하고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엽서도 썼다.이 밖에 사옥 구내식당에서 직접 샌드위치와 컵케이크를 만들어보는 어린이 쿠킹 클래스를 체험했으며,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자극해주는 마술사 김민형의 ‘어린이 마술쇼’를 관람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2회씩 꾸준히 임직원 자녀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임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봉사 및 문화활동은 물론 여러 지원 제도도 마련해 두고 있다.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찾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녀초청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마련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모두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0 I 박지애 기자
“국민연금·운용사 의결권 행사 내역 ‘깜깜이’…충실한 공시 유도해야”
  • “국민연금·운용사 의결권 행사 내역 ‘깜깜이’…충실한 공시 유도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0일 논평을 통해 “깜깜이, 무논리, 무근거 의결권 행사로 국민의 소중한 자산이 녹아 없어지지 않도록 국민연금과 자산운용사들이 성실하게 의결권을 행사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지난 15일 법무부가 공개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국제투자분쟁(ISDS) 판정문’에 따르면 한국 정부가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과정에 개입하여 합병에 찬성하게 함으로써 합병이 승인됐다”며 “이러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로 인해 메이슨캐피탈과 엘리엇 등이 제기한 국제소송에서 한국 정부가 연이어 패소하며 수천억 원의 혈세를 낭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럼은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과 직결되는 중대한 대규모 합병에 찬성하면서 구체적인 의결권 행사 사유 및 근거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국내 자산운용사들의 의결권 행사 내역도 깜깜이”라고 지적했다. 포럼은 “국민연금과 자산운용사는 국민과 고객들의 자산을 대신해서 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함에 있어서도 고객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 당연한 책무”라며 “특히 이사회안과 주주제안이 첨예하게 맞붙는 상황에서는 더욱 주의 깊게 수탁자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자산운용사들의 주주제안 찬성률이 갈수록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럼은 “2022년에는 주주제안 찬성률이 60%에 달했는데, 2023년에는 32%, 2024년에는 23%로 급감하고 있다”며 “특히 일부 주요 운용사들의 2024년 주총 주주제안 찬성률은 0%인 경우도 있을 정도로 극히 낮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건 찾성과 반대에 대해 구체적인 근거와 사유를 공시하지 않는 점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포럼은 “특히 이사회안과 주주제안이 맞붙는 위임장 대결 상황은 일년에 몇 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의결권 행사 사유가 불분명하고 부족하다”며 “이는 수탁자로서 응당 가져야 하는 책임감 부족으로 밖에 설명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포럼은 “우리가 선거에서 국민의 참여, 즉 투표율을 중요하게 생각하듯이 기업의 밸류업을 위해서는 주주들의 관심과 참여가 가장 기본이며, 이는 수천만, 수백만 국민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국민연금과 자산운용사들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과 자산운용사가 의결권 행사 근거를 충실히 공시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포럼은 “펀드 내 비중이 얼마 되지 않아도 주주가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경합하는 안건은 의결권을 의무적으로 행사하게 한다든지 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고, 이러한 의결권 행사 내역에 대한 상세 근거를 행사 즉시 공시하는 방안, 그리고 자산운용사 뿐 아니라 기업들도 주주의 표결 내역을 종합하여 공시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방법 등이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어 “이처럼 기관투자자들이 의결권을 적극적으로, 그리고 사려 깊게 행사하는 환경이 조성될 때 진정한 밸류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20 I 원다연 기자
AI 전략최고위협의회 ‘R&D 분과’ 발족
  • AI 전략최고위협의회 ‘R&D 분과’ 발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IITP) 등과 함께 20일 ‘AI전략최고위협의회 AI R&D 분과’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AI전략최고위협의회는 상호 연계되고 통합된 시각에서 국가 전체 AI 혁신의 방향을 이끌 거버넌스 차원에서 출범한 협의회(공동위원장 : 과기정통부 장관, 태재대 염재호 총장)다.R&D 분과 1차 회의는 과기정통부 이상민 인터넷진흥과장과 분과장인 연세대 조성배 교수를 비롯한 R&D 분과위원, ICT R&D 전문기관인 IITP 담당자 등 2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했다.이들은 ▲AI전략최고위협의회 R&D 분과의 운영방향 및 향후계획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상황 속 AI R&D 이슈 ▲AI-반도체 이니셔티브내 주요 AI R&D 과제 추진방향 등이 발제된 데 이어, 참석한 위원들 간 민관의 AI R&D 방향 등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했다.AI전략최고위협의회 R&D 분과는, 향후 격월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에 따라 수시 운영하고, AI R&D를 중심으로 하되 범위 제한 없는 자유로운 의견 개진의 장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원장 홍진배, IITP) 등과 함께 20일 ‘AI전략최고위협의회 AI R&D 분과’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열었다. 이상민 인터넷진흥과장이 참석했다.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AI의 폭발적 잠재력과 이에 따른 사회·경제적 파급력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우리 일상과 사회 전반에 보다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AI R&D에 대한 전략적 접근, 심도 있는 논의, 속도감 있는 이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의 중지(衆智)를 모아 AI R&D가 우리나라 미래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핵심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D 분과 위원으로는 조성배 연세대 교수, 이경무 서울대 교수, 류석영 KAIST 교수, 이성환 고려대 교수, 이종욱 성균관대 교수, 조민수 포항공대 교수, 박종열 서울과기대 교수, 김인중 한동대 교수, 김영길 ETRI 본부장, 신사임 KETI 센터장, 임화섭 KIST 단장, 안범모 KITECH 부문장 등이 참석했다.업계에서는 노주환 에스디플렉스 대표,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박석준 투디지트 대표, 임우형 LG AI 연구소 그룹장, 배순민 KT AI2X 소장, 김준범 네이버클라우드 책임리더,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 안준환 마인즈랩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4.05.20 I 김현아 기자
“원점 재검토”vs “서류 문제 없다”…제4이통 신중한 과기정통부
  • “원점 재검토”vs “서류 문제 없다”…제4이통 신중한 과기정통부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제4이동통신용 주파수(28㎓)를 경매로 산 스테이지엑스에 대해 정부가 주파수할당법인 선정부터 시간을 끌고 있다.스테이지엑스는 지난 7일 주파수할당 이전 필요사항을 이행하고 이를 증명하는 서류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지만, 1주일이 지난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법률 자문과 전문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통상 웬만한 상황이면 경매로 산 주파수에 대해선 할당법인 선정이 즉시 이뤄지지만, 정부가 이번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과기정통부의 ‘신중함’에는 시민단체와 스테이지엑스간 공방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자본조달계획, 주주간 협력계획 공개하라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성명을 내고 ‘과기부는 제4이통 정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20일 “5월 10일 서울Y 논평에 대한 스테이지엑스 반박이 소비자와 시장 우려만 더 증폭시켰다”면서 “우려를 해소하려면 스테이지엑스는 자본조달 계획, 주주간 협력계획을 즉시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서울YMCA시민중계실은 전파법의 별지3을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주파수할당을 신청할 때 신청법인의 ▲납입자본금 규모와 ▲1% 이상 주주의 주식 소유 비율을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스테이지엑스가 주파수할당 신청 당시 이미 ‘초기 자본금 2000억원을 마련했고 이 중 1500억원은 3분기 이내에 증자 예정’이었다면, 과기부에 제출한 ‘주주간 협력계획’을 공개하면 그만이다. 스테이지엑스 주장대로 계획과 실적이 동일하다면,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스테이지엑스가 4000억원의 정책금융에 대해 ‘추후 필요한 경우 정부와 별도 협의’를 언급한 것은 국민 혈세를 스테이지엑스의 편의대로 사용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밖에 없다”면서 “로밍에 의존해 사업 모델을 구성하고 수익을 창출하려 한다면 법 취지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가 2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베서더 서울에서 열린 스테이지엑스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8㎓ 통신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주파수 이용계획서 그대로”이에 대해 스테이지엑스는 같은 날 반박 자료를 내고 “주파수 이용계획서 제출부터 현재까지 자본금 규모 및 조달 계획을 변경한 바가 없음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 정책금융은 현재 구체적인 이용 계획이 없으며, 정부와 세부안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이어 “스테이지엑스는 2025년 상반기 중 2828㎓ 주파수 기반한 리얼5G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라면서 “주파수 할당 후 2024년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망투자 및 관련 인력 채용으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정부와 협의해 전국망 구축도 성실히 준비할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스테이지엑스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인프라 투자, 새로운 통신 서비스의 선도적인 도입, AI와 클라우드 기술 혁신 및 고용창출 등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하고 이로운 영향을 미치고, 통신시장 내 경쟁활성화를 위한 소임을 다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2024.05.20 I 김현아 기자
김기리♥문지인, 예비부부 일상 공개 "이상형과 정반대"
  • 김기리♥문지인, 예비부부 일상 공개 "이상형과 정반대"
  • ‘동상이몽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예비 부부’ 김기리 문지인의 일상이 최초 공개된다.20일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김기리, 문지인이 출연한다.앞선 예고에서 김기리 문지인은 “사귀자도 아니고, 같이 살자며 고백했다”는 폭탄 발언으로 한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문지인은 “오빠가 고백하고 혼자 1시간 동안 울었다”, “심지어 눈물 셀카까지 찍더라”며 당시 김기리의 기행을 전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새 신랑’ 김기리가 오열했던 고백 사건의 전말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날 김기리 문지인의 신혼집에 의문의 ‘법원 등기’가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서류의 정체를 알게 된 스튜디오 MC들은 “결혼도 전에 너무 속상하다”며 걱정했다는 전언이다. 심지어 문지인은 “배우자로 안정적인 사람을 원했는데, 오빠는 내가 걱정하는 요인을 다 갖고 있다”며 김기리가 평소 이상형과 정반대였음을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김기리와 꿀이 뚝뚝 떨어지는 ‘예비 부부’의 모습을 보이며 의문을 자아냈다는데. 과연, 수상한 ‘법원 등기’의 정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한편 김기리 문지인에게 예상치 못한 기류가 포착됐다. 식사 도중, 음식을 너무 빨리 먹는 문지인에 “맨날 체하잖아 천천히 먹어”라며 김기리의 잔소리가 폭발한 것인데 이에 문지인은 발달 장애가 있는 동생 이야기를 꺼내며 “동생을 챙기려다 보니, 가족들 다 빨리 식사한다”며 매 끼니를 급하게 먹을 수 밖에 없었던 가정사를 고백하면서 11살 차 늦둥이 동생 사연을 공개하며 눈물을 보였다. 동생을 생각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문지인에 남편 김기리는 물론, 지켜보던 스튜디오 MC들 모두 눈물바다가 되었다.이어 김기리 문지인의 결혼을 앞두고 개그우먼 이성미, 송은이, 배우 신애라, 최강희, 가수 백지영이 총 출동해 시선을 집중 시켰다. 특히 이날 예비 부부 김기리 문지인을 위해 도합 ‘74년 차’ 결혼 선배인 이성미, 신애라, 백지영은 역대급 결혼 꿀팁을 공개하며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는데 변기 에피소드부터 이혼 서류까지 기상천외한 꿀팁들이 난무하자, 예비 부부 김기리 문지인은 ‘동공지진’ 됐고, 이를 듣던 스튜디오 MC들 역시 폭소를 멈추지 못했다.‘동상이몽2’은 오후 10시 10분에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0 I 김가영 기자
‘상생 경영’ 현대차·기아, 경기지역 협력사와 안전보건포럼 개최
  • ‘상생 경영’ 현대차·기아, 경기지역 협력사와 안전보건포럼 개최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협력사의 안전 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현대차(005380)·기아(000270)는 20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이하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 본부장, 조태현 현대차 연구개발안전환경실 실장, 이효범 기아 화성안전시설담당 상무를 비롯해 다수의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현대자동차·기아가 20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이하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오환(왼쪽부터) 동인오토 대표, 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조태현 현대차 실장, 이효범 기아 상무, 송석진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 본부장, 김용호 아이큐브 대표가 선언문을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자동차 안전보건포럼은 자동차 산업 전반에 안전문화 확산과 안전보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된 소통의 장으로 지난해 발족한 안전문화실천추진단을 주축으로 이뤄지고 있다.범국민적인 안전문화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추진단은 총 34개의 정부·지자체와 민간단체로 구성돼 있다. 기아는 이지난해부터 현대차는 올해부터 추진단에 합류했다.이날 자동차 안전보건포럼에서 현대차·기아는 경기지역 자동차 산업 협력사들의 한층 높은 안전보건 역량 확보를 위한 안전보건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전문기관의 컨설팅과 보호구 물품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과 함께 각 사 공사안전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을 개설하는 한편, 각종 법정서류 준비와 공사현장 점검을 합동으로 진행하는 등 안전 역량이 전이될 수 있도록 돕는다.또한 각종 캠페인을 통해 구성원들의 안전보건 의식을 제고하고, 정기 안전진단 및 수행 활동을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불의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이외에도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제공하는 ‘산업안전대진단’을 협력사들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산업 현장에서 안전은 다른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이나 규모가 비교적 작은 협력사는 제도에 대한 정보습득과 역량 강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자동차 산업 속 각 주체들이 자율적으로 안전보건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강운경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은 “포럼을 통해 상호 협력하여 산재예방 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안전보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말 협력사들의 소프트웨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최근에는 고용노동부와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확산 협약을 체결하는 등 자동차 산업 협력사들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현대차·기아 ‘2024 경기지역 정부-기업 자동차 협력사 안전보건포럼’ 개최.(사진=현대차그룹)
2024.05.20 I 박민 기자
"사과·배 평년 수준 이상 생산 전망"…농식품부, 생육관리 총력
  • "사과·배 평년 수준 이상 생산 전망"…농식품부, 생육관리 총력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사과, 배 등 올해 물가 상승을 주도해온 주요 과수들의 생육이 지난해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평년 수준 이상의 생산을 전망하면서도 수확기까지 수급 관리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사과와 배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8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촌진흥청, 생산자단체, 주산지 농협 등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5월 현재 사과, 배 등 주요 과수의 착과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생육 상황도 지난해에 비해 나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과는 올해 개화가 지난해보다 늦어지면서 저온 피해가 없어 평년 수준의 생산이 전망된다. 일부 농가에서는 개화량이 평년보다 적었으나 상품성 향상을 위해 그루당 과실을 100~150개로 제한하는 점을 고려하면 생산에 미칠 영향은 적을 거라는 설명이다. 배의 경우에도 개화량과 꽃수 상태 모두 지난해보다 나아 올해 생산량은 평년 수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수박, 참외 등 여름 과채와 마늘, 양파 등 채소류의 수급 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박의 경우 3~4월 착과·생육기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5월 작황은 부진했으나 연간 출하량의 68.9%를 차지하는 6~8월에는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참외는 주 출하지인 경북 성주 등의 생육 상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해 원활한 공급이 예상된다. 올해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 벌마늘(2차생장·여러 쪽으로 갈라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 피해가 늘면서 마늘 작황은 일부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벌마늘이 수급이 미치는 영향은 적을 거라는 게 농식품부의 판단이다. 박순연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벌마늘은 상품성이 다소 낮아지지만 깐마늘 형태와 가공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올해 생산량 전망 30만5000톤(t)에 2023년산 마늘 재고량 14만8000t을 고려하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국산 과일 중 소비 비중이 가장 큰 사과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2024 사과 안심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기후 변화에 따른 영향이 커질 것에 대비해 재해 예방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는 사과 비가림 시설 보급형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2028년까지 다목적 방상팬·회전형 온풍기를 보급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충북 충주 소재 사과 과수원과 충남 천안 소재 배 과수원 등 2개 농가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과수화상병에 걸린 천안 배 과수원 농장 나무들. (사진=농촌진흥청 제공)충청 지역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하면서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세균병인 과수화상병에 감염되면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치료제가 없다. 정부는 사과·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재배면적의 10% 이상 발생한 과수원에 대해서는 폐원 조치하고 동일경작자과원 및 발생과원 반경 2㎞ 과원에 대해서는 긴급예찰을 실사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박·호우·태풍 등 기상 재해 대응과 탄저병 같은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며 “원예농산물은 기상 여건에 따른 생육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수확기까지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 안정적인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0 I 이지은 기자
"AI가 고객 상담"…대한항공, 아마존웹서비스와 'AI 컨택센터' 구축
  • "AI가 고객 상담"…대한항공, 아마존웹서비스와 'AI 컨택센터' 구축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대한항공이 세계적인 클라우드 선도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인공지능(AI) 혁신기술을 적용한 ‘인공지능컨택센터(AICC)’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사진 오른쪽)과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본사 B동 7층 미디어룸에서 AICC 구축 프로젝트 킥오프 행사를 열고, AWS의 AI 기술을 활용한 상담 서비스 품질 향상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행사에는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과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 및 정보기술(IT) 부문 부사장,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혁신센터 부사장, 파스칼 드마이오 아마존 커넥트 부문 부사장,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 벤 카바나스 AWS 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이 외에도 아드리안 모건 아마존 커넥트 리드 CX 아키텍트와 스티븐 힌튼 AWS APJ CX 리드가 발표자로 참여해 혁신기술을 활용한 실질적인 고객경험(CX) 방안을 제시했다.파스칼 드마이오 아마존 커넥트 부문 부사장(왼쪽부터),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사장,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혁신센터 부사장, 벤 카바나스 AWS 디렉터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AICC는 AI 기술을 통한 음성봇·챗봇 등이 소비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고객센터다. AICC를 활용하면 단순 안내와 상담 업무를 제공했던 콜센터 업무를 넘어 AI와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기술을 접목한 체계적인 고객관리와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다.대한항공은 AICC를 구축해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상담 업무를 보완하고 통화기록 분석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품질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AI 역량 통합에 따른 플랫폼 강화 △공통 관리를 통한 비용 절감 △향후 신기능 추가 이용 및 신규 서비스 채널 확장 등 업무 효율성도 개선할 방침이다.대한항공은 올해 9월까지 현재 센터별 로컬 서버와 장비로 구성된 콜센터 시스템을 AWS 클라우드 기반의 싱글 플랫폼으로 전환한다. 이후 내년 2월까지 머신러닝과 생성형 AI 등을 접목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개인 맞춤형 경험, 신속한 문제 해결, 그리고 진정한 공감은 고객의 신뢰를 구축하고 강화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AICC 구축을 통해 더욱 다양해진 고객의 기대를 충족하고 상담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5.20 I 공지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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