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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총 열고 선거구 획정 논의
  • 민주당, 의총 열고 선거구 획정 논의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열리는 2월 임시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연다. 4.10 총선 전 선거구 획정 등에 대한 협상 상황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마치고 의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27일 오후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구 획정과 관련한 의견을 나눈다. 이날 의총에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민주당 간사인 김영배 의원이 나와 상황을 설명한다. 현재 민주당은 텃밭인 전북 지역 의석을 1석을 줄이는 대신 험지인 부산 의석도 1석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를 수용하고 있지 않아 협상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이날 의총에서는 공천과 관련된 의원들의 의견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천에서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에만 유독 가혹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당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에 대한 비판 발언이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이수진(서울 동작을), 노웅래(서울 마포갑) 의원들이 지도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의원 지역구가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되면서 이 의원과 노 의원은 경선도 치르지 못하고 컷오프됐다. 이 의원은 연일 이재명 대표 등 지도부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고 노 의원은 당 대표실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금융 관련 공약을 내놓는다.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홍익표 원내대표 등이 서민들의 금리 부담을 완화해줄 수 있는 공약을 발표한다.
2024.02.27 I 김유성 기자
野 권택흥, 당 대표 '대구발전 특별보좌관' 임명돼
  • 野 권택흥, 당 대표 '대구발전 특별보좌관' 임명돼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권택흥 더불어민주당 대구 달서구갑 예비후보(대구 달서구갑 민주당 지역위원장)는 26일 이재명 대표의 ‘대구발전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대구발전 특보’는 대구 발전을 위한 민주당의 정책과 현안을 당 대표에게 제안하고 보좌하는 역할을 의미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단식 당시 방문했던 권택흥 예비후보(사진 오른쪽)권 예비후보는 “민주당 정부도 대구 발전에 많은 지원을 한 바 있다”며 “하지만 지역감정과 정치권의 정쟁으로 인해 대구시민들께서 민주당의 기여에 대해 잘 모르신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께서 대구와 경북에 대한 애정이 많다”며 “특히 국가균형발전에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는데, 대구발전 특보로서 앞으로도 민주당이 대구시민들에게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보좌하겠다”고 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열린캠프 대구공동대표, 기본사회위원회 대구 공동대표, 21대 대선 대구선거대책위 공동본부장을 맡아 이 대표를 도왔다. 그는 또 대구 달서구갑 지역위원장으로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위원으로 활동 중에 있다.
2024.02.26 I 김유성 기자
만리장성에 또 막힌 한국 탁구, '할 수 있다' 자신감은 얻었다
  • 만리장성에 또 막힌 한국 탁구, '할 수 있다' 자신감은 얻었다
  •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1단식에서 장우진이 세계랭킹 2위 왕추친을 상대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경기는 중국이 3대2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동메달을 획득했다.사진=연합뉴스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3단식에서 이상수가 마룽을 상대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탁구가 중국에 안 된다는 인식은 깨뜨린 것 같아 기분 좋네요”세계랭킹 2위 왕추친을 꺾은 한국 남자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은 환하게 웃었다. 그의 미소에는 다시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엿보였다.지난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내린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대표팀은 각각 4강과 8강에서 중국에 막혀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남자 대표팀은 지난 24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풀매치 접전 끝에 매치 스코어 2-3 역전패했다.비록 경기는 졌지만 세계 랭킹 1, 2, 3위가 버틴 중국을 상대로 대등한 싸움을 벌여 국내 탁구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했다. 세계랭킹 14위인 대표팀 에이스 장우진이 1경기에서 세계 2위 왕추친을 세트스코어 3-1로 꺾는 장면은 한국 탁구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3경기에서 ‘대표팀 맏형’ 이상수(27위·삼성생명)가 ‘탁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평가받는 마룽(3위)을 3-2로 이긴 장면도 빛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마룽을 상대로 단식에서 1승 7패에 그쳤지만, 이날만큼은 밀리지 않았다.장우진, 이상수가 중국선수를 이긴 원동력은 과감한 선제공격이었다. 왕추친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중국 탁구의 실질적 에이스다.장우진은 주눅 들지 않았다. 부산 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고 먼저 공격을 걸어 왕추친의 범실을 유도했다. 천하의 왕추친도 폭풍처럼 몰아치는 공격에 실수를 쏟아냈다.이상수도 상대를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의 경기만 펼친다는 생각으로 라켓을 잡았다. 그는 경기 후 “나만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중국 선수들도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현정화 조직위 집행위원장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경기를 보면서 가슴이 벅찼다. 하지만 결국 벽을 못 넘었다”며 “중국을 이기려면 딱 한 가지다. ‘혼을 갈아 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자 대표팀에 비해 여자 대표팀은 8강에서 중국을 만났고 0-3으로 완패해 일찍 탈락했다. 비교적 이른 8강에서 중국을 만난 것이 불운이었다. 국내 최고 스타인 신유빈이 부진했던 점도 아쉬운 부분이었다.그래도 국내 탁구팬들의 높은 관심과 뜨거운 열기를 확인한 것은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 대표팀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신유빈은 중국과 8강전을 마친 뒤 “많은 분 앞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응원도 많이 해 주셔서 탁구 선수로서 행복감을 느낀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한편, 안방에서 처음 열린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성적과는 별개로 흥행면에서 큰 성공을 거뒀다. 누적 관중 3만명에 총 입장 수익이 10억원이 넘을 만큼 관심이 하늘을 찔렀다.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은 “한국과 중국의 남자 준결승전은 유튜브 동시접속자 4만명을 기록했다”며 “벡스코 인근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대비 600% 올랐고, 호텔은 90% 이상 채워졌다는 부산시 통계도 있다”고 평가했다.
2024.02.26 I 이석무 기자
이변은 없었다...중국,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남녀 동반우승
  • 이변은 없었다...중국, 부산세계탁구선수권 남녀 동반우승
  • 중국 남자 탁구 에이스 판전둥이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프랑스의 알렉시 르브렁을 이긴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만리장성’ 중국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이변 없이 남녀 우승 트로피를 싹쓸이했다.중국은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매치 스코어 3-0 완승을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전날 여자 결승전에서도 일본을 물리치고 우승한 중국은 이로써 이번 대회 남녀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단체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중국 여자 대표팀은 6연패, 남자 대표팀은 11연패에 성공했다.특히 중국 남자 대표팀은 한국과 4강전에서만 2경기를 내줬을 뿐 나머지 경기는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고 모두 매치스코어 점수 3-0으로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선수를 이긴 선수는 세계랭킹 2위 왕추친을 이긴 장우진과 세계 3위 마룽을 꺾은 이상수(삼성생명) 뿐이다.프랑스는 1997년 맨체스터 대회 이후 27년 만에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랑스는 이번까지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통산 3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중국은 1단식의 왕추친이 프랑스 에이스 펠릭스 르브렁을 3-0(11-4 11-8 11-3)으로 누르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최대 고비는 2단식이었다. 세계랭킹 1위 판전둥이 알렉시 르브렁에게 1세트와 3세트를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4, 5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2단식도 세트스코어 3-2로 이겼다.결국 3단식에 나선 마룽이 시몽 고지를 세트스코어 3-1(7-11 11-2 11-4 11-6)로 누르고 우승을 확정했다.
2024.02.25 I 이석무 기자
노웅래 "마포갑 전략지역 철회해야…명백한 당헌·당규 위반"
  • 노웅래 "마포갑 전략지역 철회해야…명백한 당헌·당규 위반"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사실상 공천 배제(컷오프)로 4일째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마포갑·4선)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새 기준으로 내세운 ‘도덕성’ 판단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역구에 대한 전략(우선공천)지역 철회와 함께,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최종 후보 결정 시 자신의 소명 내용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공천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뉴스1)노 의원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관위가 마포갑을 전략공관위 논의 사안으로 발표한 이유가 부정한 돈 수수 사실 인정에 따른 ‘도덕성 문제’라는 새 기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공관위 기존 심사 기준에 지난해 5월 당원 투표로 정한 특별당규에 따른 ‘무죄 추정 원칙’이 있다”면서 “당규와 심사 기준을 변경하는 어떤 절차도 없이 새 기준 적용은 명백히 당헌·당규 위반이며, 윤석열 정부의 검찰 독재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어 “저는 일관 되게 부정한 돈을 수수했다는 검찰의 주장을 부인해 왔다. 작년 10월14일 공개 법정에서 후원금을 받았고 처리하겠다고 통보한 녹음 파일이 있다고 한 것이 전부”라며 “법정에서도, 검찰 조사에서도, 어디에서도 부정한 돈을 받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부정한 돈 수수에 따른 도덕성 문제는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제 지역구는) 전략(우선)공천 지역 대상이 될 수 없다”며 “마포갑 전략지역 발표 철회가 당의 공천 기준과 원칙을 지키는 가장 합당한 조치라고 보지만, 어렵다면 전략공관위가 전략후보 최종 결정 시 제가 부정한 돈을 받거나 인정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실히 반영해서 판단해 달라”고 촉구했다.그는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이 마포갑 선거구 1석 문제가 아니고 한강 벨트 등 서울 전체 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에 소명할 기회를 갖겠다고 했다”면서 “검찰 독재를 반드시 심판해서 총선 승리를 위해 부당한 공천이 바로잡힐 때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5 I 김범준 기자
민주당, '이재명 연관' 여론조사 논란에 '리서치디엔에이' 제외
  • 민주당, '이재명 연관' 여론조사 논란에 '리서치디엔에이' 제외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4·10 총선 각 지역구 후보자 ‘여론조사 불공정성’ 논란에 휩싸인 ‘리서치디엔에이(DNA)’ 등 일부 조사업체를 제외하기로 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에 반발하며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과 면담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입장문 공지를 통해 “당 경선 조사업체로 선정된 리서치DNA는 이번 경선 조사를 하지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리서치DNA는 조사에 문제는 전혀 없으나, 불필요한 정치적 논란으로 민주당에 부담이 되기에 경선 조사업무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당에 알려왔다”고 설명했다.최근 리서치디엔에이(옛 한국인텔리서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을 받아 왔다.이 업체는 일부 지역구에서 비명(非이재명) 성향 현역 의원을 제외하고, 친명(親이재명)계 인사들을 중심으로 후보자 적합도 여론조사를 진행해 반발을 낳았다. 아울러 지난 2013년 당시 경기 성남시장을 지내던 이 대표가 재선을 앞둔 시점 ‘성남시 시민만족도 조사’ 용역을 수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내홍이 커지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논란 도마 위에 오른 리서치디앤에이를 당내 경선 조사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이 대표와 당 지도부에 요청했다. 당 지도부는 홍 원내대표의 의견을 받아들여 이 같은 입장을 당 선관위에 전달했다.
2024.02.25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정부, 의사파업 유도하는 '정치쇼' 벌이나"
  • 이재명 "정부, 의사파업 유도하는 '정치쇼' 벌이나"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 계획이 총선용 기획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정부가 일부러 의료계를 자극한 후 강경 대응하는 ‘진압쇼’를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사실상 ‘컷오프’에 반발하며 단식 농성 중인 노웅래 의원과 면담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정부가 일부러 2000명 증원을 들이밀며 파업 등 과격반응을 유도한 후, 이를 진압하며 애초 목표인 500명 전후로 타협하는 정치쇼로 총선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는 시중의 의혹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의료계와 국민의 피해를 담보로 정치적 이익을 챙기는, 양평고속도로나 채상병 사건을 능가하는 최악의 국정농단 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권의 무능으로 경제는 폭망인데 정권이 사회 혼란까지 부른다”고 했다.이 대표는 앞서 화물연대 파업 사태에서 정부가 대화 대신 진압을 선택한 것처럼, 이번 의료계 파업 사태에서도 똑같이 대응해 지지율을 끌어올리려 한다고 봤다. 또 ‘파업과 진압’이라는 강경대응 대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그는 “의료 현장에서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적정 증원 규모는 400~500명 선이라고 한다”며 “코로나 사태가 없었다면 문재인정부 당시 이미 공공·필수·지역의료 중심으로 400~500명 규모 증원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봤다.이 대표는 “민주당이 타진해 본 결과, 충분한 소통과 조정이 이뤄진다면 의료계도 이 정도 증원은 수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의사들을 향해서도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 그는 “파업 그 이상을 해도 의대정원 확대는 피할 수 없고, 의사 파업은 국민의 관점에서 용인하기 어렵다”며 “의사들은 파업을 중단하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적었다.
2024.02.25 I 이수빈 기자
'잘 싸웠다' 한국 남자 탁구, 만리장성 중국에 접전 끝에 석패...동메달 수확
  • '잘 싸웠다' 한국 남자 탁구, 만리장성 중국에 접전 끝에 석패...동메달 수확
  •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5단식에서 임종훈이 판전둥에게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4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5단식에서 임종훈이 왕추친에게 패배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만리장성’을 거의 넘을 뻔 했지만 결국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남자 탁구 세계 팀랭킹 5위인 한국은 24일 오후 부산 벡스코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중국(팀 랭킹 1위)에 매치 스코어 2-3으로 역전패했다.한국 남자 탁구는 2008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단체전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남자 탁구는 2006년과 2008년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4회 연속 동메달이다. 한국 남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중국을 이긴 것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결승이 마지막이다. 이후 중국 상대로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그래도 최강 중국을 상대로 두 경기나 따내면서 대등한 승부를 펼친 것은 박수 받기에 충분하다. 이번 대회 동메달로 8강 진출 팀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본선 진출권을 따낸 것도 수확이다.한국을 이기고 결승에 오른 중국은 11회 연속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2001년 대회부터 한 번도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는 중국은 프랑스 대 대만의 4강전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결승전은 25일 오후 8시에 열린다.한국은 장우진(14위), 임종훈(18위·한국거래소), 이상수(27위·삼성생명)가 나란히 1~3단식에 나섰다. 반면 중국은 왕추친(2위), 판전둥(1위), 마룽(3위) 순서로 등장했다.대표팀 에이스 장우진은 1경기에서 세계 2위이자 항저우아시안게임 4관왕 왕추친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장우진은 게임 스코어 3-1(11-7 2-11 13-11 11-6)로 왕추친을 이겼다.이날 경기 전까지 왕추친에 상대 전적 1승 5패로 뒤진 장우진은 1세트 초반부터 과감한 공격으로 몰아붙였다.1세트를 11-7로 가져온 장우진은 2세트를 2-11로 허무하게 내줬지만 3세트를 듀스 끝에 13-11로 가져와 승기를 잡았다. 이어 4세트 마저 11-6으로 이기고 극적으로 승리를 완성했다.2경기에 나선 임종훈은 세계 1위 판전둥에 게임 스코어 0-3(8-11 6-11 8-11)으로 패했다. 판전둥의 강력한 백핸드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반면 임종훈의 공격은 고비마다 범실로 이어져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패했다.매치 스코어 1-1 상황에서 제3경기에 나선 베테랑 이상수는 마룽을 풀세트 접전 끝에 게임 스코어 3-2(11-7 4-11 12-10 6-11 11-4)로 꺾었다.현재 세계 3위인 마룽은 탁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힌다. 올림픽 금메달 5개, 세계선수권 금메달 13개나 획득했다. 이상수는 이 경기 전까지 상대 전적에서 마룽에 1승 7패로 뒤졌다. 하지만 이날 과감한 선제 공격으로 마룽을 잡았다. 적극적인 경기 운영으로 마룽의 범실을 이끌어내 1세트를 11-7로 이겼다.2세트를 4-11로 내준 이상수는 3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12-10으로 이기고 다시 승기를 잡았지만 4세트를 6-11로 내줘 세트스코어 2-2에 몰렸다. 결국 마지막 세트에서 이상수가 마룽의 범실을 등에 업고 11-4로 이기고 게임스코어 2-1로 다시 앞섰다.한국의 돌풍은 거기까지 였다. 제4경기에서는 장우진이 판전둥에게 게임 스코어 0-3(6-11 7-11 10-12)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판전둥과 7번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장우진은 이번에도 고전했다.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몇차례 범실이 아쉬웠다.게임스코어 2-2에서 마지막 5경기 주자로 나선 임종훈은 왕추친의 벽을 넘지 못했다. 왕추친의 정교한 포핸드와 한 박자 빠른 백핸드를 막지 못하고고 0-3(5-11 7-11 5-11)으로 패해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2024.02.24 I 이석무 기자
민주당 공천 파동에 여야 “이재명 호위무사냐” vs “막말 한심”(종합)
  • 민주당 공천 파동에 여야 “이재명 호위무사냐” vs “막말 한심”(종합)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관련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여야가 날이 선 공격을 주고받고 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은 24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에 대해 “지난해 9월 가결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찬반이 민주당 공천을 결정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지난해 9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이 민주당 의원 평가와 직접적인 영향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민주당 내에서까지 나오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체포동의안 가결로부터 비롯된 이 대표의 불안이 공천 파동의 원인이라는 것이다.김 대변인은 “민주당 공천 기준은 오직 이 대표에 대한 충성심”이라면서 “국민을 위해 봉사할 인재(人材)를 뽑는 것인가 아니면 대한민국에 인재(人災)를 일으킬 이 대표 호위무사를 뽑는 것인가”라고 물었다.이어 “이 대표 한 명에게 기생하는 기생 정치를 계속하려는 것인가”라며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 정상화를 위해서라도 이재명표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함) 공천을 멈추길 바란다”라고 했다.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해 9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됐다. 이후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가결파 색출에 나섰고 비명계에서는 “독재”, “전체주의”라는 반발이 나왔다.지난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된 노웅래 의원이 단식 농성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현재 민주당은 ‘비명 찍어내기’ 공천 논란과 함께 현역 의원 불공정 평가 의혹이 우후죽순 이어져 대혼란을 겪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거듭 공천 반발 대상자들에게 ‘수용’을 요청하고 있다.이날 국민의힘이 이를 지적하는 내용의 논평을 내자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의 공천 갈등을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야당 저주가 하는 일의 전부냐”라며 맞불을 놨다.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한 위원장의 입이 연일 야당을 향한 저주의 막말을 쏟아내느라 쉴 줄 모른다. 내용도 스토킹 수준의 깎아내리기와 막말로 한심하다”라고 지적했다.이어 “야당에 대해선 묻지 않아도 봇물 터진 듯 막말을 쏟아놓으면서 왜 정작 정부와 여당에 대한 물음에는 답하지 못하느냐”라며 “‘김건희 특검법’과 명품백 뇌물수수에 대해 기자가 물어도 ‘이미 입장을 밝혔다’는 말로 도망치기 급급하니 뻔뻔하다”라고 날이 선 반응을 보였다.박 대변인은 “한 위원장의 이런 태도는 제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만 쳐다보는 내로남불의 극치”라며 “이러니 한 위원장을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한 위원장에게 경고한다. 야당 스토킹은 이제 그만하고 본인과 김건희 여사를 향한 국민 의혹에 답하고 ‘김건희 특검’과 50억 클럽 수사를 위한 특검에 책임 있는 결단을 보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4.02.24 I 김은경 기자
공천 갈등 온도차…'비명횡사' 민주당·'조용한' 국민의힘
  • 공천 갈등 온도차…'비명횡사' 민주당·'조용한' 국민의힘[국회기자 24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왔습니다. 총선까지 이제 남은 기간은 46일, 각 정당은 후보로 누구를 내세울지 결정하는 공천 작업이 한창입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전국 253개 지역구 가운데 110곳 안팎의 후보를 확정했지만 공천 결과를 두고 양당 분위기는 확연히 갈렸습니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실시된 지난 2020년 4월10일 오전 서울 동작구 흑석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탈당 선언까지 나오는 민주당…조용히 물러나는 국민의힘민주당 분위기는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그 시작은 하위 평가자 공개였습니다. 민주당은 개별 통보했지만 국회부의장인 김영주 의원을 시작으로 박용진·송갑석·윤영찬·박영순·김한정·설훈 의원까지 10명에 육박하는 민주당 의원은 스스로 하위 평가자임을 알리고 공개 반발했습니다. 김영주 의원은 탈당을 선언했고 설 의원도 이낙연 전 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도 거취 고민 대상에 포함하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현역 의원이 있는데도 전략공천 대상 지역구로 선정한 것 역시 반발을 불렀습니다. 자신의 지역구가 전략 지역으로 선정돼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이수진(서울 동작을) 민주당 의원은 탈당하겠다고 공언했고, 노웅래(서울 마포갑) 민주당 의원은 국회 당대표실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지난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성태 전 의원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공천과 관련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와 달리 국민의힘 공천은 상대적으로 조용합니다. 외려 감동이 없다는 ‘태평한’ 평가까지 나올 정돕니다. 본격 공천 심사에 앞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은 “대통령 측근이라고 자처하는 인사가 자신의 입맛에 맞는 공천구도를 만들고 설계한다”고 반발했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함께 승리하자”고 공개적으로 달래자 결국 백의종군을 선언했습니다. 김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을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은 “국민의힘과 당원 동지께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공천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맞상대인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향해 대통령 시계 살포 의혹 등을 제기하던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도 결국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겠다”며 경선을 포기했습니다.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경북 경산의 현역인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당내 경선을 하면 전력 약화로 이어진다”며 불출마를 결정했고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도 “나 자신부터 혁신의 대상으로 삼겠다”고 불출마를 발표했습니다. ◇비워야 채울 수 있는 민주당vs 채우기 바쁜 국민의힘공천 반응이 다른 배경은 직전 21대 총선에서의 결과에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21대 총선 지역구 결과, 민주당은 163석을, 국민의힘은 84석을 각각 가져갔습니다. 비워내야 채울 수 있는 민주당으로선 공천 불이익을 ‘비명’(非이재명)계에 주는 쪽을 택했습니다. 그동안 잠재돼있던 계파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린 셈이죠. 비명계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에선 현역을 선택지에서 배제한 정체 불명의 여론조사가 진행되면서 불안감은 더해집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당으로 전락했다”(김영주 의원) “위기 때마다 이재명 대표를 도왔지만 지금은 후회한다”(이수진 의원) 등 이재명 대표를 ‘비토’(거부)하는 목소리도 커졌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민의힘은 253개 지역구 가운데 170개가량 빈 상태로 총선에서 ‘2번’ 달 주자를 채우기에도 바쁩니다. 더욱이 24일 현재 컷오프 된 국민의힘 의원은 비례대표 2명에 불과하고 현역 지역구에서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아직 현역 의원이 반발할 만한 거리도 없던 겁니다. 국민의힘이 보수정당 처음으로 내세운 ‘시스템 공천’도 겉보기엔 순항 중입니다. 대통령실 출신 가운데 주진우 전 비서관이 부산 해운대갑에 단수공천됐을 뿐, △경기 의정부갑 전희경 전 비서관 △경기 안산상록갑 장성민 전 기획관 △서울 중랑을 이승환 전 행정관 등 이른바 ‘험지’에 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은 컷오프됐고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도 공천 신청한 서울 강남을이 아닌 다른 지역으로 재배치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에서 공천 잡음이 상대적으로 작은, 또 다른 이유로는 윤석열 정부가 2년도 채 되지 않았다는 점도 꼽힙니다. 한 여권 관계자도 “봉사할 기회가 여러 가지로 열려있다”고 전했습니다. 대통령실, 정부, 공공기관 등 대통령이 임명권을 행사할 자리도, 기간도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절반 진행된 양당의 공천,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계파 갈등이 극에 치달으며 시끄러운 민주당, 잡음이 없지만 감흥도 없이 진행되는 국민의힘, 국민은 어느 정당을 선택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2024.02.24 I 경계영 기자
'컷오프' 된 노웅래 단식농성…이재명 "개인 입장 고려할 형편 안돼"
  • '컷오프' 된 노웅래 단식농성…이재명 "개인 입장 고려할 형편 안돼"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사실상의 ‘공천 배제’(컷오프)에 항의하며 단식 농성에 들어간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전날(22일) 자신이 현역으로 있는 서울 마포갑이 전략공천 지역구로 결정되자 이에 반발하며 당대표실 회의실을 점거하고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된 노웅래 의원이 단식 농성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 대표는 이날 오후 3시께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 의원을 만났다. 이 대표와 노 의원은 35분간 면담을 진행했다.면담 자리에 배석한 당대표실 관계자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 대표에게 서울 마포갑 전략공천 지역 지정 철회를 요구했다. 현역 의원의 불출마 선언 또는 탈당 등 전략지역 지정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금품 수수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이유로 컷오프된 것에 대해서도 노 의원은 억울함을 호소했다.당대표실 관계자는 노 의원이 “소액 후원금을 받아 잘 처리하지 못해 생긴 일이지, 부정한 돈을 받은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노 의원의 호소에 안타까워하며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그럼에도 이 대표는 “상황이 엄중하고 개인의 입장을 모두 고려하기 어려운 형편”이라며 “금품수수 문제에 대해선 사실이기에 개인적으로는 많이 억울하실 수 있으니 당이 엄중하게 다룰 수밖에 없음을 이해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노 의원은 5선 국회의원이었던 선친 노승환 전 의원과 마포갑 지역구 주민들, 그리고 본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한편 이날 노 의원이 당대표 회의실을 점거함에 따라 당 지도부는 중앙당사로 옮겨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했다.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열고 서울 마포갑 지역 등 6개 지역구를 전략공천 선거구로 의결했다.
2024.02.23 I 이수빈 기자
‘중국 나와’ 남자 탁구, 세계선수권서 덴마크 꺾고 4강 진출... ‘4회 연속 메달 확보’
  • ‘중국 나와’ 남자 탁구, 세계선수권서 덴마크 꺾고 4강 진출... ‘4회 연속 메달 확보’
  • 23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8강전 한국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임종훈이 득점에 성공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임종훈이 4경기에서 요나탄 그로트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하자 동료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덴마크를 따돌리고 세계선수권대회 4강에 올랐다.임종훈, 안재현(이상 한국거래소, 장우진으로 팀을 꾸린 한국(5위)은 23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8강에서 덴마크를 세트 점수 3-1로 제압했다.탁구 세계선수권에선 3위 결정전이 없기에 한국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또 2016년 쿠알라룸푸르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준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은 2008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에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결승으로 가려면 만리장성을 넘어야 한다. 한국은 오는 24일 세계 최강 중국과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한국은 1단식에서 임종훈이 안데르스 린드를 3-1(11-8, 11-8, 9-11, 14-12)로 제압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단식에서 장우진이 요나탄 그로트에게 1-3(9-11, 9-11, 11-5, 3-11)으로 무릎을 꿇었다.한국은 안재현이 나선 3단식에서 다시 앞서갔다. 안재현이 마르틴 안데르센을 3-0(11-2, 13-11, 11-7)으로 완파하며 기세를 높였다. 이어 임종훈이 4단식에서 그로트를 3-1(9-11, 12-10, 11-6, 11-8)로 누르며 4강행을 확정했다.
2024.02.23 I 허윤수 기자
민주당, 천준호 등 현역 11명 단수 공천…박광온 등 7명은 경선(종합)
  • 민주당, 천준호 등 현역 11명 단수 공천…박광온 등 7명은 경선(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22일 6차 심사에서 천준호 이재명 당대표 비서실장 등 현역 의원 11명을 단수 공천했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 등 현역 의원 7명은 경선을 치른다.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차 공천 심사 결과 발표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임혁백 민주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전국 총 20개 선거구에 단수 12곳과 경선 지역 8곳 후보자 추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임 위원장은 이날 8개 경선 지역 중 △충북 청주상당 선거구 심사 결과를 가장 먼저 발표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출신인 노영민 후보와, 전 지역위원장 이강일 후보가 청주상당 지역구 후보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후보 간 치열한 경선이 예상되는 ‘핫 코너 지역’”이라면서 7개 선거구를 꼽았다. 구체적으로 △서울 광진갑 2인(전혜숙 의원, 이정헌 전 JTBC 뉴스 앵커) △은평을 2인(강병원 의원,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강북을 3인(박용진 의원, 이승훈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경기 성남중원 2인(윤영찬 의원, 이수진 비례대표 의원) △수원정 2인(박광온 의원, 김준혁 전 민주당 전략기획부위원장) △남양주을 2인(김한정 의원, 김병주 비례대표 의원) △전북 군산 2인(신영대 의원, 김의겸 비례대표 의원) 등 8곳이다.민주당 공관위가 이날 확정한 단수 12곳 후보는 △서울 중랑을 박홍근 의원(3선·현역) △성북갑 김영배 전 최고위원(초선·현역) △강북갑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초선·현역) △은평갑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재선·현역) △강서갑 강선우 대변인(초선·현역) △강서을 진성준 의원(재선·현역) △강서병 한정애 의원(3선·현역) △구로을 윤건영 의원(초선·현역) △영등포을 김민석 총선 상황실장(3선·현역) △관악을 정태호 의원(초선·현역) △강동갑 진선미 의원(3선·현역) △경북 안동·예천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다.이번 공천 결과를 두고서도 친문(親문재인) 등 비명(非이재명) 성향으로 분류되는 현역 의원들이 주로 경선을 치르게 되고, 친명(親이재명) 의원들이 대부분 단수 후보자 공천을 받았다는 해석이 따른다.임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 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계속되는 이른바 ‘비명 공천 학살’ 논란에 대해 “제가 의도한 정반대로 해석을 해줘서 좀 당황스럽다”면서 “노영민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의 경우, 혁신과 통합 중 통합이 좀 부족하다는 일부 공관위원들의 지적과 의견을 받아들여서 이번 공천은 통합에 중점을 두고 한 것”이라고 답했다.이어 “저는 비명·친명·반명은 없다고 첫 회의 브리핑 때 이야기한 것처럼 이걸로 (공천 후보자를) 가리지 않는다”면서 “일부러라도 비명계 후보들을 많이 공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친명계를 공천시키기 위해 단수 공천을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사실과 부합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단독 출마나 큰 평가 격차 등 나름의 기준에 따라 단수 공천이 나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임 위원장은 최근 ‘공천 배제(컷오프)’ 되거나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에 대한 거센 반발이 이어지는 당 내홍을 두고 “(전날 사실상 컷오프된) 노웅래 의원이 저한테 문자 메시지를 보내 심한 이야기를 하고 사과했지만, 국회에서 단식 농성을 하면서 저보고 물러나라고 했다”며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가 사실상 평가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통보하는 임무가 있기 때문에 저 나름대로는 상당히 억울한 일”이라고 토로했다.이어 “(하위 20% 명단은) 사실상 민주당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에서 지난해 6개월 간 만든 것이고, 제가 개인감정이나 공관위 결정으로 통보한 게 아니다”며 “제가 (공천 심사 결과) 통보를 하면서 여러 말씀을 들어보니까 과연 이 제도가 바람직한가(라는 의문이 든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번에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을 우리가 한번 복기해 보고, 다시 한번 이 제도에 대한 평가를 하고 나서 제도를 가다듬어 주는 게 어떨까”라며 “(지금은) 이미 만들어진 제도에 따라서 통보가 되는 이상 저는 그것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걸 이해해 달라”고 호소했다.민주당 공관위는 오는 25일 7차 심사 결과 발표를 이어 간다. 이후 남은 지역 공천은 국회에서 4·10 총선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되는 대로 추가 심사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4.02.23 I 김범준 기자
한동훈, 野여론조사 친명 개입 의혹에 “대장동 비리 생각나”
  • 한동훈, 野여론조사 친명 개입 의혹에 “대장동 비리 생각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관련 여론조사에서 친명계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가 생각난다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천 과정에서의 친명계 개입 의혹에 대해 “수상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고 이런 모습 어디서 많이 본 장면 같지 않은가”라며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이 다 그런 식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계자나 수상한 업체가 이유 없이 들어가 벌어진 비리 아닌가”라고 꼬집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친명 핵심으로 분류되는 김병기 의원이 당내 경선 자동응답(ARS)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모 결과 발표 이후 한 여론조사 업체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은 누락에 따른 추가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공당이 맞는가”라며 “당 선거관리위원장(정필모 의원)은 도망갔다고 하던데 형사적인 부분으로 이어질 것이 겁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입장 바꿔서 제가 누구를 날리기 위해 (민주당처럼) 했다면 바로 특검이 아니겠나. 쌍특검쯤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컷오프 이후 단식농성을 시작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상황을 모르는 외국인에게 노 의원과 이 대표의 혐의를 쭉 알려주고 누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냐고 물었으면 어떻게 대답할 것 같냐”며 “저라면 노 의원과 이 대표 모두 감옥에 가야 한다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마포을에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대항마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우선 추천한 것에 대해 “과거 운동권으로서의 청구서를 시민사화와 정치, 국민들에게 들이밀 수 있었던 사람은 정 의원보다 함 회장이 훨씬 위”라며 “함 회장이 용기 내 싸워주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저희가 반드시 마포을에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한 것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은 언제나 모든 선거에 등장한다”며 “그런데 특이한 점은 매번 편이 바뀌신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이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2024.02.23 I 김형환 기자
이재명, '공천 파동'에 "현실적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 이재명, '공천 파동'에 "현실적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이른바 ‘공천 파동’을 두고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공천 배제(컷오프) 대상자들을 향해 “불가피함도 이해하고 수용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또 정말 가까운 분이라고 할 수 있는 노웅래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 (컷오프) 결정 때문에 지금 (국회 본청 당대표) 회의실을 차지하고 있어서 부득이 이곳에서 회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당의 입장에서도 모든 분들을 공천하고 함께 가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피할 수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노 의원뿐 아니라 경선에서 탈락되거나 심사에서 배제된 분들도 있고, 또 아예 경선 대상자로 선정되지 못한 분도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여러가지 사정들이 있을 때 최종 후보가 되지 못한 모든 분들이 가슴 아플 것”이라며 “그분들의 심정을 100% 헤아리지 못하겠지만, 안타까움과 원통함이라면 그 고통을 조금이라도 저희가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이해하겠다”고 말했다.전날 민주당 공관위가 서울 마포갑 등 5개 선거구를 전략(우선공천)지역으로 분류해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 이관했다. 사실상 해당 지역구 현역들이 컷오프 되면서, 노 의원은 즉각 항의 차원으로 국회 본청 민주당 당대표 회의실에서 전날부터 이틀 째 단식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이 대표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의료 파업’ 사태를 두고 “의사 여러분, (정부의 정책이) 부족한 게 있고 혹시 만족하지 못할 일들이 있더라도 파업은 아니다”라며 “우리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소명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의료진들의 신속한 현장 복귀를 촉구했다.아울러 “정부도 일부러 의료계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인상을 주면 안 된다”면서 “실현 가능한 방안을 제시하고 충분하게 논의하고 가능한 타협을 끌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그는 이날 의대 정원 확대 문제를 다룰 민주당 긴급대책기구 출범을 알리면서 “신속 대안은 마련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의료계, 정부와 정치권, 우리 시민들의 의견 모으고 진지하게 토론하는 기회를 갖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여당의 총선 대응 행보를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이 된 모양”이라며 “연일 전국을 다니면서 정책을 발표하고 있는데, 그 이전에 하던 일도 아니고 선거에 임박해서 요란하게 전국을 다니는 이유를 저는 짐작하지만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또 “역대 어느 정권도 평소에 하던 일도 선거가 가까워지면 오해를 사지 않을까 해서 자중했다”면서 “그런데 윤석열 정부에 들어서는 대통령이 평소에 하지 않던 일을 이렇게 대놓고 선거 시기에 맞춰 전국을 다니며 하는 건 관권선거 아닌가. 대통령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아닌가. 선거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아닌가”라고 힐난했다.그러면서 “물론 판단의 문제는 남겠지만 자중해야 한다. 옳지 않다”라며 “오비이락(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이라고 주장할지 모르겠지만, 그런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조차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대통령의 역할”이라고 당부했다.
2024.02.23 I 김범준 기자
엔비디아 폭등에…뉴욕증시, 상승
  • [뉴스새벽배송]엔비디아 폭등에…뉴욕증시,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비디아가 22일(현지시간) 16%대 상승하며 785.38달러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시간 외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폭등이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반도체주로 퍼지며 미국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닷새째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오늘(23일) 오전 총리 주재로 첫 ‘중대본’ 회의를 연다. 디지털 트윈기업 이에이트가 이날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에이트는 일반 청약에서 38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을 1조767억원 모은 바 있다.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요뉴스다.◇뉴욕증시, 상승…다우·S&P500 최고치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오른 3만9068.98를 기록. 다우존스는 지난해 2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11% 오른 5087.03을 기록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6% 상승한 1만6041.62에 거래를 마쳐.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 본사(사진=AFP)◇엔비디아, 16% 폭등…시총 3위 탈환-엔비디아는 이날 16.4%나 급등해 주가가 785.38달러를 기록.-엔비디아는 이날 주가 폭등으로 미국 상장사 시총 3위 자리를 되찾아. 올해에만 7000억달러가 늘어난 것으로 2위 애플(2조8470억달러)와 격차는 9080억달러.-상승게 원인은 실적 덕. 4분기 매출은 221억3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는 5.16달러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무려 265%, 769%나 급증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엔비디아의 강세에 인공지능(AI) 관련 마이크로소프트도 2.32%, 아마존닷컴은 3.55%, 메타 플랫폼스는 3.87% 급등. AI칩 개발 속도를 내며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AMD는 10.69%, 엔비디아 칩을 제조하는 TSMC 역시 2.98% 상승.◇국제유가, 오름세 이어가…중동 불안 탓-국제유가는 오름세를 이어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70센트(0.90%) 오른 배럴당 78.61달러에 거래를 마쳐. -미국의 재고가 증가했다는 데이터가 나왔지만 중동 불안이 여전이 유가를 끌어올리는 분위기.-한편, 국제 유가 상승이 이어지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회의를 열고 유가 상승기에 편승한 불법 행위를 엄단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불법 석유 유통 적발 이력이 있는 1600여개의 주유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유법민 자원산업정책국장은 “석유가격이 ‘오를 땐 빨리, 내릴 땐 천천히’ 움직인다는 국민의 우려가 있다”면서 “이런 우려를 고려해 업계에서도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여 달라”고 언급.◇일본증시, 사상최고 경신-전날 일본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이하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19% 오른 3만9098.68으로 장을 마감. 이는 일본 버블 경제가 절정이었던 1989년 12월 29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3만 8915.87)를 다시 쓴 것.-지난해부터 기업실적 개선 및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정책 재검토 등 3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다이와증권의 아베 겐지 애널리스트는 “일본 증시 전체적으로 예상 주당순이익(EPS)가 상승하고 있으며, AI 관련 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언급. 노무라증권은 올해 연말엔 닛케이지수가 4만선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들어간 지 사흘째인 22일 서울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 이영훈 기자)◇전공의 ‘병원 이탈’ 닷새째…의료대란 가중-23일 정부에 따르면 전체 전공의 대부분이 근무하는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지난 21일까지 9275명이 사직서를 제출. 전체 전공의(1만3000명) 규모를 감안할 때, 10명 중 7명이 사직서를 낸 것.-보건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의사면허 정지’를, 법무부는 집단행동 주동자에 대한 ‘구속수사’ 원칙을 내세우며 압박에 나섰지만,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 수는 계속 늘어.-서울시내 주요 대형병원은 전공의들의 대규모 이탈에 따라 전체 수술을 최소 30%에서 50%까지 줄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 중.-정부는 오늘 오전 8시부터 보건의료 위기 단계를 가장 높은 ‘심각’으로 격상하고 총리 주재로 범정부 대응을 강화하기로.◇‘컷오프’ 민주 노웅래 무기한 단식농성-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마포갑 등 5곳을 전략공천하기로 하면서 공천에서 배제된 의원들의 단식과 탈당 선언 등 반발이 이어져.-=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결정으로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노웅래(4선·서울 마포갑)·이수진(초선·서울 동작을) 의원이 22일 공관위의 결정에 반발.-노 의원은 단식농성을, 이수진 의원은 탈당을 선언. . 김종민(재선)·이원욱(3선)·조응천(재선)·김영주(4선) 의원에 이어 총선 국면에서 빚어진 민주당의 5번째 현역 의원 탈당◇‘디지털 트윈 기업’ 이에이트, 코스닥 상장-이에이트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이후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 -앞서 이에이트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631대 1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를 공모 희망밴드 상단 초과인 2만원으로 확정. -이후 일반 청약에서도 381.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증거금을 1조767억원 모아 -이에이트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고도화하고 전략적 인수·합병을 통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 또 2차전지·건물에너지관리·식품제조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
2024.02.23 I 김인경 기자
한국 여자탁구, 만리장성 너무 높았다...세계탁구 8강서 탈락
  • 한국 여자탁구, 만리장성 너무 높았다...세계탁구 8강서 탈락
  • 2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 8강전 한국과 중국의 경기. 신유빈이 왕이디를 상대로 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탁구가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만리장성’을 끝내 넘지 못했다.전지희(미래에셋증권), 신유빈(대한항공), 이시온(삼성생명)이 나선 한국 여자 대표팀(5위)은 22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중국(1위)에 매치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한국 여자 탁구는 처음으로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동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 획득을 노렸다. 하지만 최강 중국을 너무 빨리 만나면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8강 진출 팀에 주는 2026 파리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낸 것은 수확이었다.한국 여자 탁구는 1973년 사라예보 대회에서 우승한데 이어 남북 단일팀 ‘코리아’로 나선 1991년 지바 대회에서도 감격의 우승을 이룬 바 있다. 하지만 세계선수권 단체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메달권 진입도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 동메달이 마지막이었다.한국 여자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푸에르토리코, 쿠바와 한 조로 묶인 조별예선에서 4전 전승을 거두고 1위로 16강에 올랐다. 이어 16강에서는 브라질을 매치 스코어 3-1로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하지만 중국의 벽은 너무 높았다. 한국은 ‘원투 펀치’인 신유빈, 전지희 대신 세계랭킹 44위 이시온을 1단식에 내보내는 파격적인 대진을 내세웠다. 세계 1위 쑨잉사와 정면승부를 피하는 동시에 전지희, 신유빈이 나설 2, 3단식에서 승부를 거는 전략이었다.1단식에 나선 이시온은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게임 점수 0-3(1-11 5-11 1-11)으로 무릎을 꿇었다. 실력차가 너무 두드러졌다.2단식에 나선 세계랭킹 21위 전지희는 세계 3위 천멍을 상대로 매 세트 중반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세트 후반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역시 세트스코어 0-3(5-11 7-11 9-11)로 졌다. 마지막 보루인 세계 8위 신유빈 마저 세계 2위 왕이디에게 세트스코어 0-3(5-11 3-11 10-12)로 패해 끝내 한 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그나마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신유빈은 그동안 왕이디와 5차례 대결했지만 한 번도 이긴 적이 없다.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체전에서 22차례나 우승한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6연패에 도전한다. 프랑스-독일의 8강전 승자와 23일 준결승전을 치른다.한편, 주세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덴마크를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여기서 이기면 중국-일본 경기 승자와 24일 준결승전을 치른다.
2024.02.22 I 이석무 기자
한국 男탁구, 결승 문턱서 최강 중국과 맞대결...여자는 8강전 '불운'
  • 한국 男탁구, 결승 문턱서 최강 중국과 맞대결...여자는 8강전 '불운'
  •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 왼쪽부터 이상수, 장우진, 임종훈.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결승전 문턱에서 세계 최강 중국과 맞붙는다.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21일 발표한 남자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한국(3위)은 16강에서 인도(16위)-카자흐스탄(29위) 승자와 맞붙는다.한국이 16강을 순조롭게 통과하면 8강에선 슬로베니아(12위), 덴마크(19위), 헝가리(30위) 중 한 팀과 대결한다.여기까지 통과할 경우 4강에서 중국과 대결한다. 중국은 명실상부 탁구 종목의 절대 강자다. 현재 세계 랭킹 1위이고 2001년 대회부터 2022년 대회까지 10회 연속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이번 대회도 최강 전력을 자랑한다. 판전둥(1위), 왕추친(2위), 마룽(3위), 량징쿤(4위), 린가오위안(5위) 등 세계랭킹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중국 선수들이다. 남자탁구 ‘어벤져스’라 불러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진용이다.장우진(14위), 임종훈(18위·이상 한국거래소), 이상수(27위·삼성생명). 안재현(34위·한국거래소), 박규현(179위·미래에셋증권)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선 중국에 한 수 아래다. 그래도 안방에서 금메달 꿈을 이루기 위해선 ‘만리장성’을 넘어야 한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어차피 한 번은 싸워야 하는 상대인 만큼 홈에서 일을 내 보겠다”며 “한 번 지면 끝인 토너먼트다. 모든 경기가 결승이라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여자 대표팀은 상황이 더 안좋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전날 열린 토너먼트 대진 추첨 결과 8강에서부터 중국을 만나는 험난한 대진을 받았다.대표팀은 16강에서 브라질(14위)-헝가리(16위) 경기 승자와 맞붙게 됐다. 여기서 이기면 8강전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중국 여자팀도 2012년 도르트문트 대회부터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승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대다.한국 여자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한 신유빈(8위·대한항공), 전지희(21위·미래에셋증권) ‘원투펀치’에 기대를 건다.하지만 3∼5번 선수인 이은혜(66위·대한항공), 이시온(46위·삼성생명), 윤효빈(159위·미래에셋증권)의 기량이 상대적으로 떨어져 남자팀보다 전망이 더 밝지 않다.중국은 단식 세계 랭킹 1위 쑨잉사, 2위 왕이디, 3위 천멍, 4위 왕만위, 7위 첸톈이 포진해있다.
2024.02.21 I 이석무 기자
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꿈꾸는 브라질의 '한팔 탁구선수'
  • 올림픽과 패럴림픽 모두 꿈꾸는 브라질의 '한팔 탁구선수'
  • 브라질 여자탁구대표팀의 ‘한 팔 탁구선수’ 브루나 코스타 알렉산드르가 스매싱을 걸고 있다. 사진=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브라질 여자 탁구 대표팀의 브루나 코스타 알렉산드르. 사진=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부산에서 ‘세계인의 탁구 축제’가 뜨겁게 펼쳐지는 가운데 한 팔이 없는 탁구 선수의 눈부신 도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주인공은 브라질 여자 탁구대표팀의 브루나 코스타 알렉산드르(28)다. 알렉산드르는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부 2조 조별리그 2차전 3경기에서 룩셈부르크의 테시 곤더링커르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다.브라질은 앞서 1, 2경기를 내줘 벼랑 끝에 몰린 상황이었다. 하지만 3세트에서 알렉산드르가 승리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에 힘입어 브라질은 4, 5경기를 내리 이기고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역전승을 이룬 동료는 “알렉산드르가 역전의 발판을 만들어줬다”며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알렉산드르는 지난 17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세 번째 주자로 출전해 팀의 3-0으로 승리를 견인하는 등 브라질 여자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1995년생인 알렉산드르는 생후 3개월 만에 백신 부작용에 따른 혈전증으로 오른팔을 절단했다. 이후 7살 때 오빠를 따라 탁구를 시작했고 장애인 탁구 무대에서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알렉산드르는 2014년 베이징세계장애인탁구선수권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여자 단식과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고 2021년 도쿄 패럴림픽 여자 단식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현재 세계랭킹 229위인 알렉산드르는 2024 파리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동시에 도전한다. 심지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날짜를 몸에 문신으로 새겼을 정도다.롤모델은 올림픽에 4차례나 출전하고,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 6개를 획득한 폴란드의 ‘한 팔 탁구 레전드’ 나탈리아 파르티카다.알렉산드르는 “한쪽 팔로만 서브를 넣고 공을 받는 게 너무 어렵지만, 훈련을 통해 누구와도 싸울 힘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이어 “패럴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이 목표지만 올림픽도 나를 꿈꾸게 한다”며 “모든 것이 가능하단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한 알렉산드르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8강 안에 들면 올림픽 본선에 나갈 기회를 잡게 된다.아울러 알렉산드르는 “탁구는 나의 삶이자 행복이다”며 “연습할 때나 경기할 때 항상 행복하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2024.02.20 I 이석무 기자
‘전지희 맹활약’ 여자 탁구, 난적 푸에르토리코 꺾고 16강 직행 확정
  • ‘전지희 맹활약’ 여자 탁구, 난적 푸에르토리코 꺾고 16강 직행 확정
  • 전지희(오른쪽)와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18일 열린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푸에르토리코에 승리한 뒤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난적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3연승으로 BNK부산은행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세계랭킹 5위)은 17일 부산 벡스코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5조 3차전에서 푸에르토리코(9위)를 매치스코어 3-1로 이겼다.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한 여자 대표팀은 승자승 원칙에 따라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를 확보해 16강 직행을 확정했다.여자 대표팀은 맏언니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1단식에서 가볍게 3-0(11-5 11-9 11-1)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출발했다.이후 2단식에서 신유빈(대한항공)이 푸에르토리코의 에이스 아드리아나 디아즈에게 3-0(6-11 10-12 8-11)으로 무릎을 꿇었지만, 3단식 주자 이시온이 멜라나 디아즈에 역전승을 거두며 리드를 가져왔다. 이시온은 디아스에 3-1(7-11 11-5 11-6 11-5)로 승리했다.이어 4단식에 다시 나선 전지희는 신유빈에 승리를 거뒀던 디아즈를 3-0(12-10 11-8 11-6)으로 제압해 매치 스코어 3-1 승리를 완성했다.오광헌 감독은 “신유빈이 지면서 한 매치를 내줬지만, 오히려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거라고 본다”며 “예상대로 3연승을 해서 기쁘고, 내일 경기에서는 선수들을 넓게 기용해 조별리그를 잘 마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여자 대표팀은 19일 밤 세계랭킹 42위 쿠바를 상대로 조별리그 전승 마무리에 도전한다.
2024.02.18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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