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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왕이 돌아왔다…안세영, 아시안게임 후 첫 우승 ‘포효’
  • 셔틀콕 여왕이 돌아왔다…안세영, 아시안게임 후 첫 우승 ‘포효’
  • 안세영이 14일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미소짓고 있다.(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드민턴 여자단식 1위 안세영(22·삼성생명)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우승하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첫 우승 기쁨을 맛봤다.안세영은 14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타이쯔잉에 게임 스코어 2-1(10-21 21-10 21-18)로 역전승을 거뒀다.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대회들을 제패하며 금메달만 10개를 따내고 세계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단식 랭킹 1위에 올랐고, BWF가 선정한 2023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 결승에서 입은 무릎 부상 여파로 아시안게임 이후 열린 3차례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그러나 새해 첫 대회부터 정상에 오른 안세영은 7월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특히 안세영은 지난해 말 BWF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패한 타이쯔잉에게 역전승으로 빚을 되갚았다.안세영은 첫 게임은 무기력하게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게임부터 특유의 철벽수비를 바탕으로 진가를 발휘했다.2게임을 따낸 안세영은 3게임 초반 2-4로 뒤졌으나 집중력을 발휘해 6-5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우승에 성공했다.한편 여자단식 결승에 앞서 열린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일본의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 조에 0-2(18-21 15-21)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공격을 막아내는 안세영(사진=AFPBBNews)
2024.01.14 I 주미희 기자
`제3지대` 합종연횡, 민주당 탈당 3인 구심점…"뭉쳐야 산다"
  • `제3지대` 합종연횡, 민주당 탈당 3인 구심점…"뭉쳐야 산다"
  • [이데일리 김유성 이수빈 기자] 거대 양당 체제에 반기를 든 제3지대 주요 인사들이 14일 국회의원회관에 모였다.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이 만든 신당 ‘미래대연합’(가칭) 창당 행사에 함께하기 위해서다. 앞서 민주당을 탈당했던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도 참석했다. 미래대연합 소속 의원들은 “함께 하자”며 빅텐트론을 강조했고 제3지대 주자들은 동조했다. 생각이 달라도 ‘연대해야 살아남는다’고 본 것이다. 1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역 3명 품은 미래대연합, 원내 정당으로 출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대연합 창당발기인대회·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출범식이 열렸다. 미래대연합은 민주당 ‘원칙과상식’ 소속 의원 3명(김종민·조응천·이원욱)이 주축이 돼 만든 신당이다. 정태근 전 한나라당 의원,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이 만든 정치포럼 ‘당신과함께’도 합류했다. 이들이 주목받는 점은 현역 의원 3명이 만든 신당이라는 점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 작업 중이고, 금태섭·양향자 신당이 활동 중이지만 이들 중 현역 의원은 없거나 한 명 뿐이다. 반면 미래대연합은 출발부터 3명의 현역 의원을 안고 시작한다. 조직 구성 등에서 속도를 낼 수 있다. 실제 당직자들의 선임은 신속하게 진행됐고 이들이 갖는 무게감도 다른 제3지대 정당보다 무거웠다. 이를 반영하듯 미래대연합은 원내대표를 뒀고 김종민 의원이 이를 맡기로 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신고를 위한 법적 대표는 조응천 의원이다. 조 의원은 미래대연합 인재영입위원장으로도 활동한다. 이원욱 의원은 당 사무총장을 맡았고, 정태근 전 의원은 당 전략과 비전을 꾸리는 역할을 한다. 박원석 전 의원은 당 대변인을 한다. 이밖에 당헌당규위원회, 미래비전위원회, 4.10위원회 등의 조직과 총무국, 조직국, 공보국, 전략기획국, 홍보기획국 등을 구성했다. 제3지대 연대도 미래대연합이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한 예로 김종민 미래대연합 의원 주도로 이낙연·이준석 회동이 이뤄지기도 했다. 이날 오전 국회 근처 커피전문점에서 단출하게 모인 세 사람은 제3지대 연대에 대해 원칙적인 얘기를 나눴다.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에 대한 대화는 없었지만 김 의원은 “이심전심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원석 미래대연합 대변인은 “다양한 형태로 (제3지대) 2자, 3자, 5자 회동과 교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 창당을 선언한 김종민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 카페에서 티타임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낙연 “함께 한다”, 이준석 “큰집이면…” 오는 16일 창당발기인 대회를 앞둔 이낙연 전 대표는 “더 큰 텐트를 쳐 달라”고 미래대연합에 촉구했다. 그는 “기꺼이 함께 밥 먹고 자겠다”고 말했다. 선거 연대를 비롯해 다양한 안을 놓고 협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6일 자신의 신당 ‘새로운미래’(가칭) 창당발기인 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현역 의원의 합류가 없는 상태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좀 더 단단한 연대를 강조했다. 그는 “텐트보다 멋있고, 비바람까지 막을 수 있는 큰 집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떳다방 같은 이미지로 비친다면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큰 집에 참여하는 정파는 다음 대통령 선거 정도까지 함께할 것을 서약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와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도 제3지대 빅텐트론에 찬동했다. 이들은 “양보와 타협으로 상대의 의견을 듣자”고 촉구했다. ◇빨라지는 이재명 시계…복귀 시점 당겨질 듯 연이은 탈당과 제3지대 연대가 이뤄지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복귀 시점도 앞당겨질 전망이다. 우선은 이낙연 전 대표와 원칙과상식 3인방(김종민·조응천·이원욱) 탈당으로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 총선이 80여일 남은 가운데 공천 등 남은 당무도 산적하다. 당 밖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최근 대권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이 대표와 호각세를 달릴 정도로 존재감이 커졌다. 정치권에서는 빠르면 이번 주 안에 이 대표의 복귀를 점치기도 했다. 지난 10일 서둘러 퇴원한 것도 조속한 당무 복귀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지난해 단식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어 ‘이른 복귀’에 신중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2024.01.14 I 김유성 기자
안철수 "이재명, 재판 느리게 끌려는 것 정의롭지 못해"
  • 안철수 "이재명, 재판 느리게 끌려는 것 정의롭지 못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습 이후 건강 회복을 이유로 선거법, 대장동 등 재판 출석이 어렵다고 밝힌 데 대해 “재판을 느리게 끌고 가려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가 의료진 소견과 퇴원 상황 등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떤 의학적 근거에 의한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지난번 단식에 이어 또 다시 재판 판결을 지연시키려는 방탄용 핑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썼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12월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스1)그는 “이재명 대표의 빠른 회복을 빈다”면서도 “집도의에 의하면 손상 부위는 경정맥이고 신경, 식도, 기도 등엔 손상이 없다고 했다. 의학적으로 말을 하는데 지장을 초래할 아무런 사유도 발견할 수도 없고 실제 퇴원 소감을 발표하는 이재명 대표를 보더라도 말을 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 보인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은 2022년 9월에 기소된 후 1년 5개월째 1심 재판이 진행 중인데 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은 6개월 이내 선고하도록 규정돼있다”며 “총선 전에 판결을 하려면 빠르게 재판을 진행해야 하고 당사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어 그는 “이재명 대표가 느리게 흐르는 정맥 손상을 입어서 더 큰 불행을 당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지만, 재판도 느리게 끌고 가려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다”며 “어떠한 의학적 소견도 없는데 재판에 출석하지 못한다는 주장은 재판을 지연시킬 목적임을 민심은 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퇴원시 ‘국민이 살린 목숨이라며 함께 사는 세상,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꾸는 나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며 “병실에서 그런 큰 뜻을 생각했다면, 재판에 당당하게 출석해서 총선 전에 신속히 판결 해달라고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재판에 참석해서 총선 전에 판결이 나와야 국민께 떳떳한 총선이 된다”며 “피도 재판도 움직여야 산다. 피도 재판도 멈추면 죽는다”고 덧붙였다.
2024.01.14 I 경계영 기자
SK렌터카, 막판 3연승 질주…PBA 팀리그 PS 진출 눈앞
  • SK렌터카, 막판 3연승 질주…PBA 팀리그 PS 진출 눈앞
  • SK렌터카의 히다 오리에가 승리를 확정지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렌터카가 프로당구 PBA 5라운드에서 막판 3연승을 질주, 포스트시즌 진출을 눈앞에 뒀다.SK렌터카는 1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8일차 경기서 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4-1로 눌렀다.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SK렌터카는 5라운드 단독 3위(승점 13)로 올라섰다. 정규리그 전체 순위에서도 단독 3위(승점 58)에 위치했다.5라운드 우승 팀은 정규라운드 최종일서 가려진다. 우선 우승 경쟁에서 가장 앞선 팀은 하나카드다. 현재 공동 1위(승점 14) 크라운해태와 상대 전적서 앞선 하나카드는 14일 첫 경기 하이원리조트와의 경기서 승점 3을 획득하면 자력 우승을 확정한다.만약 하나카드가 승점2 이하 획득 시, 5라운드 우승 경쟁팀은 크라운해태 3위 SK렌터카(승점13)를 비롯해 공동4위 블루원리조트, NH농협카드(승점11)까지 늘어난다. 각 팀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최종 결정된다.SK렌터카는 시즌 상대 전적 1승3패로 열세였던 크라운해태를 상대로 첫 세트를 내주고도 내리 네 세트를 따내 승리를 일궈냈다.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이 김재근-오태준에 11-0(2이닝)으로 완패했지만 곧바로 2세트 여자복식에서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가 백민주-임정숙을 9-4(12이닝)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서도 강동궁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를 15-6(4이닝)으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2-1 역전에 성공했다.SK렌터카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4세트 혼합복식에서 조건휘와 히다가 오태준-임정숙을 6이닝만에 9-2로 제압한데 이어 5세트 남자단식에서도 레펀스가 김재근을 11-2(6이닝)로 이겨 승부를 마무리지었다.웰컴저축은행은 서현민과 비롤 위마즈(튀르키예)가 나란히 2승을 합작한데 힘입어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블루원리조트는 NH농협카드와 대결에서 4-3 풀세트 승리를 거뒀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와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5, 6세트 단식서 차례로 김보미와 마민껌(베트남)을 제압하고 역전승을 완성했다. 에스와이도 한지은의 2승을 앞세워 휴온스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다.5라운드 최종일이자 이번 시즌 정규라운드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낮 1시 하나카드와 하이원리조트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에스와이-SK렌터카, 저녁 7시 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 밤 10시 크라운해태와 NH농협카드가 경기를 펼친다.한편, PBA는 정규라운드 종료 이후인 오는 18일부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포스트시즌에 돌입한다.
2024.01.14 I 이석무 기자
'베트남 특급' 펄펄 난 하나카드, PBA 팀리그 5R 공동선두
  • '베트남 특급' 펄펄 난 하나카드, PBA 팀리그 5R 공동선두
  •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 소속의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하나카드가 PBA 팀리그 5라운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Q.응우옌)이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렌터카도 ‘팀 리더’ 강동궁의 활약을 앞세워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하나카드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7일차 경기에서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1로 꺾었다.이로써 승점 3을 확보한 하나카드는 같은 날 휴온스에 패배한 크라운해태와 5라운드 공동 선두(승점14)에 올랐다. 동시에 정규라운드 전체 순위서도 SK렌터카와 공동 3위(승점55)에 위치하며 포스트시즌에 한 걸음 다가섰다.하나카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경쟁하던 웰컴저축은행에 이기면서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 특히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의 활약이 빛났다. Q.응우옌은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신정주와 호흡을 맞춰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서현민을 11-4(7이닝)로 꺾었다.하나카드는 2세트서 김가영-김진아, 3세트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가 잇따라 승리를 보태 세트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이후 4세트서 초클루와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서현민-최혜미에 6-9(7이닝)로 패했지만 곧바로 5세트서 Q.응우옌이 위마즈를 9이닝만에 11-7로 제압해 경기를 마무리했다.SK렌터카도 블루원리조트를 풀세트 접전 끝에 4-3으로 꺾고 귀중한 승점을 확보했다. ‘팀 리더’ 강동궁이 1세트 에디 레펀스(벨기에)와의 복식에 이어 5세트 단식서 강민구를 상대로 뱅크샷 네 방을 앞세워 2승을 보태 팀 승리를 견인했다.SK렌터카 역시 정규라운드 전체 순위서 공동 3위(승점55)를 달렸고, 5라운드 순위 역시 공동3위(승점10)에 올라 상승세를 탔다.정규라운드 전체 1, 2위인 NH농협카드(승점83)와 크라운해태(승점81)는 나란히 하위권 팀들에 덜미를 잡혔다. 선두 NH농협카드는 복식서 2승을 거두며 활약한 용현지의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1-4로 패했다. 크라운해태는 초반 세 세트를 따내고도 이후 네 세트를 내줘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3-4로 졌다.5라운드 8일차인 13일에는 낮 1시 에스와이-휴온스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4시 웰컴저축은행-하이원리조트, 저녁 7시 크라운해태와 SK렌터카 경기가 열린다. 이어 밤10시 NH농협카드와 블루원리조트의 경기로 마무리된다. 하나카드는 하루 쉬어간다.
2024.01.13 I 이석무 기자
배드민턴 안세영, 새해 첫 대회 말레이시아오픈 4강 진출
  • 배드민턴 안세영, 새해 첫 대회 말레이시아오픈 4강 진출
  • 안세영(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안세영(22·삼성생명)이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2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22위 여지아민(싱가포르)에 2-1(16-21 21-12 21-19)로 역전승했다.안세영은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장이만(중국)의 8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야마구치는 지난해 결승전에서 안세영을 꺾은 디펜딩 챔피언이다.이날 안세영은 경기장 내부의 바람으로 공격 강약을 조절하고 상대 타구를 쫓는 데 이를 먹는 모습을 보였다.그러나 세트 점수 1-1로 맞선 3세트에서 안세영의 노련함이 승부를 갈랐다.안세영은 넓은 수비 범위와 예리한 스매시를 앞세워 11-0로 휴식 시간을 맞았다.자리를 맞바꾼 후븐 들어 19-11로 치고 나간 안세영은 6연속 실점으로 20-19까지 몰렸지만, 상대 서비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푸시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는 중국의 리원메이-류쉬안쉬안(세계 16위)을 2-0(21-13 21-14)으로 가뿐히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혼합복식 세계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은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을 2-0(21-11 18-21 21-17)로 격파하고 4강에 올랐다.반면 세계 3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국제공항)은 중국의 장전방-웨이야신(세계 5위)에 0-2(19-21 14-21)로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서승재는 강민혁(삼성생명)과 남자복식 4강 진출 희망을 이어갔다.
2024.01.12 I 주미희 기자
충북 첫 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 상량식 외
  • 충북 첫 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 상량식 외 [MICE]
  •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전합니다. 마이스 브리프를 통해 독자들에게 업계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보도자료를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지난 9일 열린 청주 오스코(OSCO) 상량식 (사진=충북도청)◇충북 첫 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 상량식지난 9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청주 오스코(OSCO) 건립 현장에서 마지막 트러스 설치를 기념하는 상량식 행사가 열렸다. 건립 추진 6년 만인 2021년 9월 부지 조성을 시작한 청주 오스코 건립공사의 현재 공정률은 45% 수준. 2025년 9월 개장하는 센터에는 전시장(1만31㎡)과 대회의실(2065석), 중·소회의실(1328석), 미술관(823㎡)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립비는 2318억원. 충북도는 센터 개관에 맞춰 국내외 행사 발굴과 유치 업무를 전담할 컨벤션뷰로(CVB) 설립을 준비 중이다.◇대구 ‘2026 국제 가상현실 콘퍼런스’ 유치대구광역시가 가상현실(VR)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가상현실 콘퍼런스’(IEEE VR)를 국내 최초로 유치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190개국 42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한 전기·전자공학 분야 세계 최대 학술단체 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산하 컴퓨터 협회, 시각화·그래픽 기술 위원회와 1993년부터 여는 국제행사다. 지난해 30회째를 맞은 행사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건 일본 요코하마(2001년)와 오사카(2019년), 싱가포르(2011년), 중국 상하이(2023년)에 이어 대구가 다섯 번째다.◇대전 국제회의 유치·사전홍보·개최 지원 대전관광공사가 유치와 사전홍보, 개최 지원대상 국제회의를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대전으로 국제회의 유치계획이 있거나 국제회의를 열 예정인 학회와 협회, 기관 등 법인 단체다. 지원 행사는 UIA(국제협회연합)와 ICCA(국제컨벤션협회) 기준에 부합하거나 2일 이상, 10명 이상 외국인이 참가하는 국제회의, 행사기간 2일 이상에 참가자 300명 이상 국내회의다. 지원 규모는 오프라인 참가자 수와 개최 시기,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성 등을 고려해 차등 지원한다.◇인스파이어서 국내 첫 WTT 챔피언스 대회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3월 27일부터 31일까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대회가 열린다. 국제탁구연맹(ITT) 산하 WTT가 한국 탁구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에서 처음 개최하는 국제 대회다. 최근 개장한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다. 세계 랭킹 상위 32명의 남녀 단식 선수만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대회에는 신유빈, 전지희, 장우진, 임종훈, 이상수 한국 선수 외에 중국 판전둥, 왕추친, 대만 린윈루 등 세계 탁구 강자들이 출전한다.
2024.01.12 I 이선우 기자
'김가영 퍼펙트큐 맹활약' 하나카드, PBA 팀리그 4연승 질주
  • '김가영 퍼펙트큐 맹활약' 하나카드, PBA 팀리그 4연승 질주
  •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에서 활약 중인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 하나카드가 ‘당구여제’ 김가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5라운드 4연승을 거두고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하나카드는 1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5일차 경기서 포스트시즌 진출을 놓고 경쟁중인 SK렌터카를 풀세트 끝에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2세트 혼합복식서 퍼펙트큐 승리에 이어 패배 위기였던 6세트서도 승리를 보탠 김가영이 2승을 거두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하나카드는 4세트까지 세트스코어 1-3 패배 직전까지 몰렸지만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와 신정주가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에 8-11(6이닝)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하지만 2세트 여자복식에서 김진아와 짝을 이룬 김가영이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확 바꿨다. 김가영은 0-7로 끌려가던 3이닝째 뱅크샷 2개 포함, 9점을 한 큐에 몰아쳤다.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를 9-7로 꺾고 세트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하나카드는 3세트 남자단식에서 신정주가 레펀스에 10-15(6이닝)로 패한데 이어 4세트 혼성복석에서도 김병호와 사카이 아야코(일본)가 조건휘-강지은에 7-9(9이닝)로 내리 패해 세트스코어 1-3까지 몰렸다.하지만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초클루가 강동궁에 11-6(5이닝)으로 승리하며 추격 발판을 마련한데 이어 김가영이 6세트 여자단식에서 히다 오리에를 9-4(8이닝)로 물리쳐 승부를 마지막 7세트로 끌고 갔다.결국 하나카드는 7세트 남자단식에서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이 같은 베트남의 응오딘나이를 3이닝만에 11-8로 승리, 대역전 승리를 완성했다.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갈 길 바쁜 웰컴저축은행과 블루원리조트가 NH농협카드와 에스와이에 세트스코어 2-4, 1-4로 나란히 패배했다. 휴온스는 김세연이 2승을 거두는 활약으로 하이원리조트를 세트스코어 4-2로 꺾었다.5라운드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6일차인 11일에는 낮 12시30분 크라운해태와 에스와이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NH농협카드와 하나카드, 저녁 6시30분 블루원리조트-휴온스, 밤 9시30분 SK렌터카와 하이원리조트가 맞붙는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식일을 가진다.
2024.01.11 I 이석무 기자
  • [사설]정치권 눈치 보기 바쁜 판사들, 사법부 독립 누가 믿나
  •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장인 강규태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 부장판사가 최근 사표를 냈다. 이 사건 재판을 16개월 끌다 선고도 안 한 상태에서다. 선거법 위반 사건은 6개월 안에 1심을 끝내도록 돼 있지만 판사인 그는 10개월 동안 법을 어기고도 재판을 마무리하지 않은 채 법복을 벗겠다고 했다. 강 부장 판사는 이러고도 대학 동기 단체 대화방에 “내가 조선시대 사또도 아니고 증인이 50명 이상인 사건을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는 푸념 투의 글을 올렸다고 한다. 법관으로서의 사명감이나 양심을 찾아보기 어려운 행태다.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내용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대선 때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의 핵심 실무자인 고 김문기씨를 몰랐다고 한 것과 국토부가 백현동 부지를 용도 변경해 주라고 협박했다고 말한 것이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한 것이다.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는 차고 넘친다는 것이 검찰과 법조계의 거의 일치된 견해다. 그런데도 재판 과정에서는 석연찮은 점이 하나둘이 아니었다. 공판 준비 절차를 6개월이나 진행했고, 처음부터 ‘2주에 1회씩’ 재판 기일을 잡았다. 이 대표의 단식 등을 이유로 재판을 두 달 넘게 미루기도 했다. 피고측의 지연 전략이 먹혔다 해도 재판부가 노골적으로 몸을 사린 인상이 역력하다.판사들이 정치인 재판만 맡으면 눈치를 보는 사실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21대 국회의원 26명에 대한 1심 평균 기간은 887일로 일반인(185일)의 5배에 가깝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의 황운하 의원은 4년, 위안부 후원금 횡령 혐의의 윤미향 의원은 2년 5개월이 각각 걸렸다. 늑장 재판과 눈치 보기가 범법자 정치인 양산을 부추긴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판사 개인에 대한 인신 공격 등 팬덤 정치의 부작용이 극심해지면서 형사합의부는 기피 대상이 된 지 오래라고 한다. 그러나 강 부장판사의 무책임한 처신과 같은 행태가 반복된다면 법치를 우롱하고 사회 질서를 파괴하는 범법자들은 사법부까지도 우습게 볼 게 분명하다. 대법원은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눈치 보기, 늑장 재판도 모자라 폭탄 돌리기까지 만연한다면 사법부는 더 이상 정의 수호의 보루가 아니다.
2024.01.11 I 양승득 기자
'외국인 듀오 맹활약' 하나카드, PBA 팀리그 3연승…PS 경쟁 혼전
  • '외국인 듀오 맹활약' 하나카드, PBA 팀리그 3연승…PS 경쟁 혼전
  • 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 소속의 응우옌 쿠옥 응우옌. 사진=PBA 사무국프로당구 PBA 팀리그 하나카드에서 활약 중인 무리드 초클루.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의 하나카드가 3연승을 내달리며 5라운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남은 포스트시즌진출 티켓을 놓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하나카드는 새로운 복병으로 등장했다.하나카드는 9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4일차 경기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의 활약으로 휴온스를 세트스코어 4-1로 누르고 승점3을 추가했다.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린 하나카드는 5라운드 선두 크라운해태(승점10)에 이어 단독 2위(승점8)에 올랐다. 정규 라운드 전체 순위도 공동 6위(승점49)가 되면서 PS 진출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 웰컴저축은행(3위·승점52), 블루원리조트(공동4위·승점50), SK렌터카(공동6위·승점49)와 간격을 좁혔다.하나카드는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Q.응우옌과 신정주가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김봉철을 4이닝만에 11-3으로 꺾고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 여자복식에선 김가영-김진아가 김세연-장가연에 5-9(11이닝)로 패했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내 승리를 챙겼다.3세트 남자단식에서 Q.응우옌이 최성원을 15-8(6이닝)로 돌려세운데 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도 초클루가 사카이 아야코(일본)와 호흡을 맞춰 최성원-전애린을 9-4(6이닝)로 제압했다.곧바로 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초클루는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을 4이닝만에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1로 물리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하나카드는 5라운드 첫 날 패배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같은 날 블루원리조트를 4-1로 꺾은 선두 크라운해태에 이어 5라운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다른 경기서는 하이원리조트가 에스와이를 세트스코어 4-3으로 물리치고 5라운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김예은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2승을 챙기는 활약에 힘입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 상대인 SK렌터카를 풀세트 끝에 4-3으로 제압했다.5라운드 5일차인 10일에는 낮 12시30분 NH농협카드와 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블루원리조트와 에스와이, 저녁 6시30분 SK렌터카-하나카드, 밤 9시30분 하이원리조트와 휴온스가 경기를 펼친다. 크라운해태는 하루 쉬어간다.
2024.01.10 I 이석무 기자
‘최혜미-김예은 동반 2승’ 웰컴저축은행, 5라운드 첫 승...종합 공동 3위 도약
  • ‘최혜미-김예은 동반 2승’ 웰컴저축은행, 5라운드 첫 승...종합 공동 3위 도약
  • 웰컴저축은행 최혜미가 공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프로당구 PBA 팀리그 5라운드에서 첫 승을 거둔 뒤 기뻐하는 웰컴저축은행 선수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PBA) 팀리그 ‘전통 강호’ 웰컴저축은행이 최혜미-김예은의 ‘우먼 파워’를 앞세워 5라운드 첫 승을 신고했다.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3일차서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2로 승리, 2연패 후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LPBA 챔피언’ 출신 최혜미와 김예은이 팀의 고비마다 해결사로 나서 3승을 합작,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웰컴저축은행은 이날 승리로 블루원리조트와 나란히 정규라운드 종합 공동 3위(승점50)에 올랐다.웰컴저축은행은 초반 두 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비롤 위마즈(튀르키예)-서현민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김봉철을 11-6(13이닝)으로 꺾은 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도 최혜미와 김예은이 김세연-장가연을 9-7(6이닝)로 물리쳤다.이어진 3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이상대가 최성원에 2이닝만에 0-15로 완패했지만 4세트 혼합복식에서 서현민-최혜미가 최성원-전애린을 9-7(6이닝)로 제압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5세트 남자단식에서는 위마즈가 사이그너에 3-11(7이닝)로 내줘 다시 세트스코어 2-3 추격을 허용했다.하지만 웰컴저축은행은 6세트 여자단식에 나선 김예은이 대역전 승리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세연을 상대한 김예은은 6이닝 공격 직전까지 2-8로 크게 뒤졌다. 하지만 6이닝 2득점, 7이닝 1득점 등으로 차분히 추격에 나섰고 12이닝만에 9-8로 세트를 뒤집었다.마지막 한 점을 남겨두고 6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김세연으로선 아쉬운 한 판이었다.이날 열린 다른 경기서는 NH농협카드가 SK렌터카를 4-1로 꺾고 4연패를 탈출했고, 크라운해태는 하이원리조트에 4-0 완승을 거두고 5라운드 단독 1위(승점7)에 올랐다.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4-2로 제압했다.5라운드 4일차인 9일에는 낮 12시30분 블루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 저녁 6시30분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 밤 9시30분 휴온스-하나카드가 경기한다. NH농협카드는 휴식일을 갖는다.
2024.01.09 I 이석무 기자
돌아온 나달, 근육 미세 손상…시즌 첫 메이저 호주오픈 불참
  • 돌아온 나달, 근육 미세 손상…시즌 첫 메이저 호주오픈 불참
  • 라파엘 나달(사진=AP/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약 1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라파엘 나달(38·스페인·세계 672위)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 불참한다.나달은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금으로서는 5세트 경기를 최고 수준에서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며 “스페인으로 돌아가 진단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해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나달은 이달 초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복식에서 1회전 탈락했던 나달은 단식에서는 8강까지 진출했으나 5일 열린 조던 톰프슨(55위·호주)과 3회전 경기에서 1-2(7-5 6-7<6-8> 3-6)로 졌다.이 경기에서 나달은 3세트 도중 메디컬 타임아웃을 썼고, 이때 다리 부위 근육에 통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나달은 부상 부위에 대해 “호주 멜버른에서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근육이 미세하게 손상됐지만, 예전에 다쳤던 곳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브리즈번 인터내셔널 8강 탈락 후에는 “근육이 좀 피로한 것 같은데 며칠간 경기를 치르느라 근육에 과부하가 걸렸다”며 “(호주오픈 출전을) 100% 확신할 수는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결국 나달은 호주오픈 출전을 포기하기로 했다. 5월 개막하는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 출전을 준비할 예정이다.1986년생인 나달은 올해를 끝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나달은 “이번에 복귀하기 위해 지난 1년 동안 정말 열심히 재활했다”며 “내 목표는 3개월 안에 최상의 수준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번 복귀 무대에서 그래도 긍정적인 부분을 찾을 수 있었다. 남은 시즌 동안 희망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1.08 I 주미희 기자
'돌아온 캄보디아 특급' 피아비 2승 활약...블루원, 팀리그 5R 단돋선두
  • '돌아온 캄보디아 특급' 피아비 2승 활약...블루원, 팀리그 5R 단돋선두
  • 블루원리조트의 승리를 이끈 스롱 피아비(오른쪽)와 강민구.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디펜딩 챔피언’ 블루원리조트가 돌아온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의 활약에 힘입어 2연승에 성공, 5라운드 초반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블루원리조트는 7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하이원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승리를 거뒀다.이날 승리로 승점 2를 추가한 블루원은 5라운드 단독 선두(승점5)에 올랐다. 동시에 정규리그 종합 단독 3위(승점50)가 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전날 하나카드를 상대로 2승을 거두며 승리를 이끈 피아비는 이날도 단·복식서 2승을 추가,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블루원은 4세트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섰다. 첫 세트 남자복식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이 ‘베트남 듀오’ 응우옌프엉린-응우옌득안찌엔을 상대로 11-9(5이닝) 승리를 따냈다.하지만 2세트 여자복식 서한솔-김민영과 3세트 남자단식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나란히 용현지-이미래, 륏피 체네트(튀르키예)에 패해 역전을 허용했다.분위기를 바꾼 것은 4세트 혼합복식의 강민구-스롱이었다. 이충복-이미래를 상대한 둘은 첫 공격부터 하이런 5점을 합작했다. 이어 2이닝 1득점, 3이닝서 남은 3득점을 쓸어담아 9-3으로 승리했다.5세트 남자단식에 나선 사파타가 이충복에 1-11(4이닝)로 패해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6세트 여자단식 피아비와 7세트 남자단식 강민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피아비는 6세트서 용현지를 4이닝만에 9-6으로 제압,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7세트 강민구는 임성균을 11-2(5이닝)로 제압하며 치열했던 풀세트 경기를 마무리했다.다른 경기서는 휴온스와 하나카드가 각각 ‘리더’ 최성원, ‘여제’ 김가영이 2승을 거두는 맹활약에 힘입어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를 풀세트 끝에 4-3으로 꺾었다. 에스와이는 웰컴저축은행에 4-3 신승을 거두고 5라운드 2연승을 달렸다.5라운드 3일차인 8일에는 낮 12시30분 SK렌터카와 NH농협카드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하이원리조트와 크라운해태, 저녁 6시30분 휴온스와 웰컴저축은행의 경기로 이어진다. 마지막 경기는 밤 9시30분부터 하나카드와 에스와이가 펼친다. 블루원리조트는 하루 쉬어간다.
2024.01.08 I 이석무 기자
'공정·신선·파격' 한동훈, 광폭 행보…김건희 특검은 시험대
  • '공정·신선·파격' 한동훈, 광폭 행보…김건희 특검은 시험대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 취임 후 열흘간 전임 김기현 지도부 체제와 확 달라진 광폭 행보를 보였다. 전국 각 지역을 돌며 지지층 결집은 물론 보수 정당의 최대 약점인 중도·진보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정책을 제시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섰다는 평가다. 당내에서는 파격적인 지도부 인선을 비롯해 중도층을 붙잡을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며 외연 확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다만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선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 대통령실과의 관계 재설정이 필요하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경기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2024 경기도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5선 이상민 입당 제의…중도·호남 껴안기 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비대위 공식 출범 이후 중앙당 회의나 일정 외에도 열흘간 대전, 대구, 광주, 충북 청주, 경기 수원 등 전국 5개 시·도당을 방문하는 강행군을 보였다.이들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위원장은 대구 지역을 가리켜 “저의 정치적 출생지”라고 강조했으며, 대전 지역은 “우리 당의 역전 승리의 상징”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스윙보터로 불리는 중도 표심이 몰린 경기·충북에서는 “경기·충북도민의 선택이 총선 승리”라며 지역 정책 개발을 약속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진보 텃밭인 광주 지역에서는 5·18 정신의 헌법 수록 카드를 꺼내며 호남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운동권 특권 세력 청산’을 내세울 정도로 강력한 대야 투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총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달라진 여당 대표의 위상을 보여주기 위한 차원에서 전임 지도부와 달리 실리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 위원장은 흉기 피습으로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병문안을 위해 이 대표 측에 방문 의사를 여러차례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8~9월 사이에 이재명 대표가 24일 동안이나 단식하는 동안 김기현 전 대표가 단 한 차례도 단식 농성장이나 병원을 방문하지 않은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한 위원장은 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도 전날 만나 공식적으로 입당을 제안하는 행보를 보였다. 야권 중진이자 비명계인 이 이원을 영입해 진보 텃밭으로 분류된 대전 지역의 총선 판도에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의중으로 보인다. 여당 관계자는 “지난 김기현 지도부 체제에서부터 내부적으로 검토했던 사항이지만 이번 한 위원장의 발언으로 공식화하게 됐다”며 “입당 시기나 절차 등을 두고 가장 극대화할 수 있는 시기로 입당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파격 인사 단행했지만…대통령실 관계는 한계 한 위원장의 파격 인사도 눈길을 끈다. 당 지도부인 비대위원은 물론 당 주요 보직, 공천관리위원장에 청년·여성·초선·비정치인 출신 인물을 대거 배치하며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첫 비대위 회의에서 한 위원장은 총선 실무작업을 주도할 신임 사무총장에 충청권 출신 초선 장동혁 의원(충남 보령·서천)을 임명했다. 당 싱크탱크인 당 여의도연구원장에는 홍영림 전 조선일보 여론조사 전문기자를 임명했다. 당 핵심 요직에 영남권 중진을 제외하고 세대교체를 단행한 것이다. 이를 두고 당내에서는 파격 발탁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또 공천 작업을 주도할 공관위원장엔 비정치인 출신인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민심에서 벗어난 언행에 대한 사과도 빨랐다. 한 위원장은 직접 임명한 8명의 비대위원 중 민경우 대안연대 상임대표가 과거 노인 비하 발언이 논란되자 즉각 사퇴서를 수리하고 대한노인회에 사과를 했다. 또 한 위원장은 5·18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자료를 배포한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을 즉각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 징계 조치를 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당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당정 관계 재설정에는 아직 미흡하다고 비판한다. 한 위원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별검사제)법 관련해서는 ‘악의적 총선용’이라는 입장만을 강조하며 제대로 된 해법을 내놓고 있지 않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한 위원장이 ‘국민의 상식이 나침반’이라고 강조하면서 유독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여론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총선 이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당정관계에서 보다 주도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1.07 I 김기덕 기자
SK렌터카-블루원리조트, PBA 팀리그 5라운드 '쾌조 스타트'
  • SK렌터카-블루원리조트, PBA 팀리그 5라운드 '쾌조 스타트'
  • 프로당구 PBA 팀리그 SK렌터카 선수들이 승리를 거둔 뒤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블루원리조트 선수들이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PBA 사무국[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SK렌터카와 블루원리조트가 프로당구 PBA 팀리그 정규리그 최종라운드 첫 날 나란히 승리를 신고했다. SK렌터카와 블루원리조트는 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5라운드 1일차 경기서 나란히 휴온스와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2로 누르고 승점 3을 추가했다. SK렌터카는 4라운드 막판 2연승에 이은 3연승, 블루원리조트는 최근 5경기 4승1패 상승세를 이어갔다.SK렌터카는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의 맹활약에 힘입어 휴온스를 눌렀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레펀스-강동궁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최성원을 11-8(9이닝)로 꺾었다. 이후 2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 남자단식에서 강동궁이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를 15-12(9이닝)로 물리치며 다시 앞섰다.4세트 혼합복식을 내줘 2-2 원점으로 돌아간 가운데 5세트 남자단식에 출전한 레펀스가 팔라존을 단 3이닝 만에 11-0으로 제압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6세트 여자단식에서 히다 오리에(일본)가 김세연을 9-6(9이닝)으로 제압,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블루원리조트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블루원리조트는 복식 경기를 모두 챙기며 승기를 잡았다. 첫세트 남자단식에서 다비드 사파타(스페인)-엄상필이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신정주를 11-9(9이닝)로 누른데 이어 2세트 여자복식에서 김민영-서한솔이 김가영-김진아를 9-8(13이닝), 1점 차로 이기고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3세트 남자단식 사파타가 Q.응우옌에 11-15(8이닝)로 패했지만 4세트 혼합복식에서 강민구-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사카이 아야코(일본)를 9-0(6이닝)으로 누르고 세트스코어 3-1로 앞섰다.블루원리조트는 5세트 남자단식에선 강민구가 초클루에 물러났지만 6세트 여자단식에서 피아비가 김가영을 12이닝 접전 끝에 9-6으로 꺾고 경기를 마무리지었다.이어진 경기에선 에스와이가 단·복식서 2승을 챙긴 한지은의 활약에 힘입어 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3으로 꺾었다. 에스와이는 4라운드 마지막날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반면 NH농협카드는 14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4라운드 우승 팀 크라운해태도 5라운드 첫 날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승점3을 추가, ‘종합 1위’ NH농협카드(승점74)를 바짝 추격했다.5라운드 이틀차인 7일에는 오후 1시 하이원리조트와 블루원리조트 대결이 열린다. 이후 오후 4시 휴온스와 NH농협카드, 저녁 7시 하나카드-크라운해태, 밤 10시 에스와이와 웰컴저축은행의 경기가 이어진다. SK렌터카는 휴식일을 가진다.
2024.01.07 I 이석무 기자
남편 죽이고 해외로 도망간 불륜 남녀의 최후
  • 남편 죽이고 해외로 도망간 불륜 남녀의 최후 [그해 오늘]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2016년 1월 6일, 20년 전 A씨(41)와 함께 중국으로 도주했던 B씨(48)가 인천공항에서 밀항단속법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며칠 전 A씨 체포와 함께 두 사람이 잇따라 잡혔는데 어딘가 수상했다.(사진=게티 이미지)이들은 어쩐일인지 제발로 중국 공안국에 출두해 자신들이 밀항을 했노라 자백했다. 단식투쟁을 벌이며 조기 송환을 요구하기도 했다. 사실 불법으로 중국에 들어온 두 사람은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위조여권으로 밀항해 입국이 여의치 않자 이를 실토해 강제출국 당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이 방법은 꽤 성공적인듯 보였지만 귀국과 동시에 경찰에 체포되며 끝났다. 부적절한 관계인 이들은 1996년 B씨의 남편을 죽이고 해외로 도망갔던 사이다. 공소시효가 만료된 줄 알고 한국에 들어오려 했지만 범행 뒤 외국으로 도주한 기간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돼 죗값을 치르게 됐기 때문이다.1996년 대구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전직 양궁선수 A씨는 동네 슈퍼마켓을 자주 이용하다가 여주인 B씨와 내연 관계가 됐다.이런 관계가 지속하면서 B씨의 남편(당시 34살)도 이 사실을 눈치챘다. 남편은 B씨를 데리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지만 A씨의 그리움은 커졌다.B씨로부터 “남편이 자주 때린다”는 말을 전해 들은 A씨는 그해 12월 8일 오후 10시쯤 남편을 달성군 현풍면 한 공용주차장으로 불러냈다.그는 남편에게 부인과 헤어지라고 요구하며 몸싸움을 벌이다가 목을 졸라 살해했다.이어 현장에서 11km 떨어진 달성군 옥포면 구마고속도변에서 휘발유로 시신을 불태우고 B씨와 함께 잠적했다.경찰은 두 사람을 용의자로 보고 전국에 지명 수배했으나 행방이 묘연했다.이듬해(1997년) 8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 수배까지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결국 사건이 발생한 지 15년이 지난 2011년 12월 7일 살인 공소시효가 끝나 사건은 종결되는 듯 했다.(사진=이데일리 DB)영구미제로 묻힐 뻔한 이 사건은 그러나 반전이 일어났다.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난 것으로 판단한 이들이 상하이에 있는 한국영사관을 찾아 밀항 사실을 실토한 뒤 중국 공안에 2개월간 억류됐다가 2016년 인천공항으로 귀국했기 때문이다.이들은 경찰에 붙잡힌 뒤 “살인죄 공소시효가 끝난 2014년 4월에 중국으로 밀항했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경찰에 체포된 뒤에도 상당 기간 죗값을 받지 않을 거라는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밀항으로 출국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는 점을 믿었고, 해외 도피 기간 동안은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점을 몰랐기 때문이다.전담수사팀을 구성한 검찰은 분리신문과 친인척 국내ㆍ국제 통화내역, 출입국내역 조회 등을 통해 이들이 1998년 위조여권으로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2002년 화물선을 이용해 중국으로 밀항한 증거를 찾아냈다. 또 공소시효가 끝날 줄 안 2012년 초부터 국내 친인척들에게 연락을 취하며 중국 내에서 축적한 재산을 반입하는 등 귀국준비를 한 점도 밝혀냈다.결국 A씨와 B씨는 “1998년 4월에 일본으로 밀항했다”고 실토했고 이 시점에서 살인죄 공소시효가 정지됐다.이에 따라 검찰은 A씨를 살인, 사체유기, 밀항 등 혐의로, 내연녀 B씨는 여권위조, 밀항 등 혐의로 각각 기소했다.사법당국은 이들이 범행 뒤 외국으로 도주하면 해당 기간에는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자수한 것으로 판단했다.2016년 9월 대구고법 제1형사부(이범균 부장판사)는 살인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씨에 징역 22년을, A씨와 함께 중국으로 달아난 혐의(밀항단속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A씨 내연녀 B씨에게도 징역 2년을 선고했다.
2024.01.06 I 홍수현 기자
'팀PLK'에 새 둥지 이승연 “멘탈, 아이언샷 다 잡아 올것”
  • '팀PLK'에 새 둥지 이승연 “멘탈, 아이언샷 다 잡아 올것”[주목 이선수]
  • 이승연이 2023년 8월 열린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 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멘탈 강화 그리고 아이언샷 정확성 향상.”2024년 새해 ‘팀PLK’에 새 둥지를 튼 투어 6년 차 이승연(25)이 두 가지 목표를 안고 태국 전지훈련장으로 떠난다.이승연은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퍼시픽링스(PLK) 라운지에서 열린 ‘팀PLK’ 골프단 창단식에서 이데일리와 만나 “올해는 꼭 우승하겠다”라며 “전지훈련 동안 멘탈을 강화하고 아이언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훈련에 집중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오겠다”라고 새해 목표와 전지훈련 계획을 밝혔다.2016년 프로가 돼 드림투어를 거쳐 2019년 KLPGA 정규투어에 입성한 이승연은 첫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랭킹 18위에 올라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첫 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은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2020년엔 상금랭킹 87위까지 떨어지는 부진의 시간을 보냈고, 2021년에는 상금 34위로 순위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2022년 우승이 간절함이 더 커졌으나 이번에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한 채 상금랭킹 2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쉬움이 더욱 컸던 것은 두 번의 우승 기회를 모두 놓쳤기 때문이다.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승연은 지난해 10월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클래식 첫날 8언더파를 쳐 공동 선두로 나섰다. 2라운드 이후 점점 순위가 뒤로 밀리면서 공동 17위에 만족했다. 이보다 앞선 7월에 열린 에버콜라겐 더시에나 퀸즈 크라운에선 마지막 날 2타 차 2위로 경기에 나서 역전 우승을 노렸다. 결국 이승연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고 2위로 대회를 마쳤다.시즌을 끝낸 뒤 자신의 경기를 되돌아본 이승연은 우승하지 못한 이유로 ‘멘탈과 아이언샷’ 두 가지를 꼽았다. 그리고 올해 새 시즌을 준비하며 부족한 두 가지를 반드시 보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이승연은 “2023년 시즌을 끝낸 뒤 지난 경기를 분석해 보니 멘탈이 약했고 아이언샷의 핀 접근율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멘탈을 강화하고 스윙적인 부분에서 아이언샷의 정확성을 높이는 기술 향상은 물론 공략법에 대해서도 연구해 순도 높은 아이언샷을 만들어 오겠다”라고 말했다.정신력과 아이언샷의 정확성 향상을 위해 꺼내 든 훈련 방법이 독특하다.이승연은 “약 한 달 정도 되는 훈련기간 모든 선수와 다양한 방식의 내기를 해볼 생각”이라며 “여자 선수는 물론 남자 선수들과도 내기하면서 멘탈을 키워보겠다”라고 독특한 계획을 밝혔다. 다양한 상대와 경쟁하면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과 내기를 통해 집중력을 유지하는 방법 등을 터득해보겠다는 계획이다.기술적으로는 아이언샷의 정확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이승연은 지난해 시즌 중 퍼트 훈련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생각보다 버디가 많이 나오지 않은 이유가 퍼트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막상 시즌 뒤 경기를 돌아보니 원인은 다른 곳에 있었다. 바로 아이언샷의 핀 접근율이 떨어진 사실을 찾아냈다.그는 “7번 아이언을 기준으로 했을 때 버디 기회를 만들려면 최소 5~7m 이내에는 공을 세워야 한다”라며 “7m 이상 멀어지면 그린에 공을 올려도 버디를 잡기 어려워 타수를 줄이는 게 쉽지 않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핀 접근성은 높이는 훈련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이승연은 지난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47.7야드로 전체 9위에 오를 만큼 장타력을 갖췄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이승연은 그린적중률이 71.7%에 불과해 버디 생산 능력이 떨어졌다. 라운드 당 평균 버디수가 2.658개, 평균 버디율은 14.77%밖에 되지 않아 전체 59위에 그쳤다. 드라이버샷으로 공을 멀리 쳐놓고도 그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한 셈이다.이승연은 “아이언샷의 정확성이 낮아 핀 접근율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그것도 모르고 지난 시즌 중에는 퍼트 훈련에만 집중했다”라며 “지금보다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내기 위해선 퍼트도 중요하지만, 우선 공을 핀에 가깝게 붙이는 것이 중요하다. 7번 아이언으로 쳐서 5m 이내에 붙일 수 있는 정확한 샷을 장착하고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다.이승연이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열린 팀PLK 골프단 창단식에서 장옥영 PLK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WPS)
2024.01.05 I 주영로 기자
민주당 "이재명, 내경정맥 자상 확인…절대적 안정 필요"
  • 민주당 "이재명, 내경정맥 자상 확인…절대적 안정 필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피습에 따른 수술 경과 및 건강 상태를 발표하면서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강청희(왼쪽)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과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관련 치료 경과 상태에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총선 5호 영입인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취재진과 만나 “내경정맥 둘레 60%가 손상된 심각한 부상으로, 환자(이 대표)는 회복하고 있으나 당분간 절대적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약간의 물만 마시고 있고, 항생제와 진통제 등 회복 위한 약물을 정맥 투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 대표의 부상 진단에 대해 “환자에게서는 피부를 지나 좌측 흉쇄유돌근, 즉 피하지방 및 근육층을 모두 관통해서 내경정맥에 9mm 이상의 깊은 상처, 즉 자상이 확인됐다”면서 “일각에서 1㎝ 열상이라고 보도되고 있는데, 열상은 피부 상처를 말하기 때문에 표현 자체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이어 “오늘(3일) 아침 의료진이 실시한 (이 대표의) 각종 지표 검사는 양호한 편”이라며 “직접 수술 집도하거나 치료하지 않은 의료진 입장에서 조심스럽긴하나, 의무기록 등을 살펴본 바에 의하면 이 대표는 초기 매우 위중한 상태 놓였었고 천운이 목숨을 살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이 대표가 지난 8~9월) 단식 이후 많은 양의 출혈이 발생했기 때문에 중요 장기에 대한 후유증이 우려돼 향후 예후 등 관측이 더 필요하다”며 “일반 병실로 옮기더라도 당분간 접견을 자제하고 치료 회복에 전념할 것을 권고한다”고 부연했다.현재 이 대표는 전날 수술 후 의식을 회복해 중환자실에 머물다가 병원 지침에 따라 이날 오후 민주당 자체 브리핑 후 일반 병동으로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언행 수준 등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입원 기간 등에 대해선 “의료진 의견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3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공백에 어수선한 민주당…비명 탈당·신당도 '잠시 멈춤'
  • 이재명 공백에 어수선한 민주당…비명 탈당·신당도 '잠시 멈춤'
  • [이데일리 김범준 이수빈 김유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으로 당내 어수선한 분위기가 일고 있다. 당장은 피습을 계기로 이 대표의 거취 등을 둘러싼 내홍은 잠시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공백 상황에서도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위해 차질 없는 당무 집행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홍익표(앞줄 왼쪽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 의원총회를 마치고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3일 비상의총 열고 ‘대책기구’ 구성해 대응키로민주당은 3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피습에 따른 부상 상태와 치료 방안을 공유한 후, 향후 당 운영과 관련한 대응 방법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에 집중했다.민주당은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늦어도 4일까지 당내 대책기구를 구성해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 대표가 회복해 복귀하기 전까지 총선을 앞두고 당무를 차질 없이 집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에 대한 정치적 테러 행위 수사를 주시하고, 후속 조치에 대비하기 위한 당내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했다”면서 “일부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자작극 등 허위 사실 유포는 명백한 2차 테러로, 대책기구를 통해 법적·정치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대표 공백에 따른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당 운영에 대해 “그간 소통을 해왔기 때문에 대표와 상의가 되는대로 시기와 내용 등을 확정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에 한 명씩 발표하는 인재 영입식과 관련해서는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앞서 이 대표가 8월31일 단식 농성에 돌입하며 자리를 비웠다가 10월23일 당무에 복귀한 지 2개월여 만에 또다시 공백 상태가 되자, 민주당에서 당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하던 릴레이 민생 공약 발표나 총선기획단 및 인재위원회 회의 등이 모두 멈춰섰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당장 당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당 일정은 일단 전부 순연”이라고 밝혔다.그럼에도 민주당은 당대표 공백으로 인한 혼란과 무관하게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서 참배를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뉴스1)◇‘이낙연 신당’ 제동…‘원칙과상식’ 최후통첩도 보류이 대표의 피습으로 민주당 내 비명(非이재명)계의 탈당 및 신당 창당 움직임도 ‘잠시 멈춤’ 상태에 들어갔다.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던 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이 대표의 리더십을 문제 삼는 정치 공세는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지난 1일 새해 첫날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에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신년인사회 이후, 이르면 이번 주중 탈당 및 창당 선언 등 본격 신당 창당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었지만 모두 잠정 연기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 참배 이후 이 대표의 회복을 기원한 뒤 이날까지 공식 일정이 없는 상태다.친이낙연계 모임이자 이 전 대표의 실질적 창당 조직인 ‘민주주의실천행동’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 누구라도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테러 앞에 정치적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시도를 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민주당은) 부디 당 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더 이상의 정치적 발언을 자제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민주당 내 혁신계를 지향하는 비주류 의원 모임 ‘원칙과상식’의 입장 표명도 미뤄졌다. 당초 김종민·윤영찬·이원욱·조응천 의원 4인방은 이르면 이날 이 대표를 향해 ‘2선 후퇴’와 ‘통합비상대책위원회’ 출범을 요구하는 최후 통첩을 할 예정이었다.앞서 이들은 최후통첩 이후 민주당 잔류, 불출마 선언, 탈당, 신당 등 네 가지 선택지 가운데 하나를 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이 대표의 피습 소식이 전해지자 이들은 “이 대표의 피습 소식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길이 없다”면서 기자회견 일정을 잠정 보류했다. 원칙과상식 소속 한 의원은 “예정대로 (최후통첩을) 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했다.다만 총선이 100일도 남지 않은 만큼 민주당 내 비명 성향 세력들의 거취 여부를 마냥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당장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부터 각 정당에서 공천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당에서 공천 심사와 후보자 등록을 마치면 현실적으로 이동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하면서 앞서 구속영장 기각 때와 비슷하게 당내 장악력이 높아질 수 있고, 그렇다면 공천과 당내 경선 과정에서 비명의 입지가 급속이 약화될 것”이라며 “(이 전 대표가) 당장 창당을 선언하기는 부담스럽게 됐지만, 1월 말 또는 2월 초로 가면서 신당 창당론이 다시 고개를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1.03 I 김범준 기자
이재명 공백에 멈춰선 민주당…이태원특별법·쌍특검법은 예정대로 강행
  • 이재명 공백에 멈춰선 민주당…이태원특별법·쌍특검법은 예정대로 강행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불의의 피습으로 자리를 비운 3일, 민주당은 모든 당무를 멈추고 대응 방안 모색에 나섰다. 총선이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이 대표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당무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중환자실에서 회복 치료를 받는 이 대표와 면회할 수 있을 때까지 당의 총선 레이스는 잠시 멈춰 설 것으로 보인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를 마치고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부상 상태와 치료 방안을 공유한 후, 향후 당 운영과 관련한 대응 방법을 논의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건이 정치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에 집중했다.민주당은 의원총회에서 경찰 등 수사당국의 수사 상황과 보도 등을 모니터링하고, 이 대표 등 정치인에 대한 정부의 안전대책을 점검하는 대책기구를 만들기로 의결했다. 또한 이 대표 피습 사건을 두고 유포되는 2차 가해성 발언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홍 원내대표는 의원총회를 마친 후 취재진을 만나 “‘정치적 자작극’ 등등의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2차 테러”라며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관련된 당사자들은 신속히 동영상이나 발언을 내리는 것이 우선일 것”이라고 경고했다.당무 공백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총선을 100일 앞둔 현시점에서 당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며 “당 사무총장으로서 민주당 지도부와 함께 당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 대표가 지난 9월 단식 이후 또다시 병상에 누우며 당무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실 신년 인사회에 불참할 수밖에 없었다.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은 당 지도부가 이 대표와 면회가 가능해지는 대로 상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이 대표는 당장 당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당 일정은 일단 전부 순연”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진행하던 릴레이 민생 공약 발표나 총선기획단 회의 등이 모두 멈춰섰다.당 지도부는 아직 중환자실에 있는 이 대표와 면회 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 대표가 일반병실로 자리를 옮긴 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2일 서울대병원에서 혈관 재건술을 마치고 중환자실로 이동해 현재까지 회복 치료 중이다.한편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마치고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의원들은 “민주당 전체 국회의원은 생각과 의견의 차이를 폭력과 혐오로 무너트리려는 테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입을 모았다.수사기관을 향해서는 “사건의 중대성을 깊이 인식하고,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해야 한다”며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고려나 축소,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민주당은 당대표 공백으로 인한 혼란과 무관하게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이태원참사특별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예고한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임오경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의원총회 후 취재진을 만나 “거부권 남발, 이해충돌방지법 등을 고려해 (대응을) 준비 중이고, 이 검토를 위해 전문가들과 비공개 간담회까지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2024.01.03 I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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