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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프로바이오 "셀트리온 개발 급물살…마일스톤 수령 임박"
  • 에이비프로바이오 "셀트리온 개발 급물살…마일스톤 수령 임박"
  • [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이중항체 항암제 개발사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추진중인 미국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이 상반기 중 결론이 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셀트리온(068270)과 공동 개발 중인 이중항체 면역항암제에 대한 전임상 결과도 비슷한 시기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에이비프로바이오의 미국 자회사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지난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다시 제출했다. 지난해 10월 첫 신고서 제출 이후 SEC의 보완요청을 받으면서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기업인수목적회사 ‘아틀란틱 코스탈 애퀴지션 2’와 스팩 상장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상반기 안으로 상장 결과를 받아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지분 100%를 투자해 미국 법인 ‘에이비프로 인터내셔널’을 설립했고 인터내셔널은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손자회사인 셈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인터내셔널’을 통해 ‘코퍼레이션’ 지분 39.08%를 보유하고 있다. 코퍼레이션이 상장에 성공할 경우 에이비프로바이오의 시가 차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1월 증권신고서 제출 당시 합병으로 인한 평가투자 전 가치(pre-money equity valuation)가 약 5억 달러(당시 한화 기준 약 6673억원)로 책정되면서다. 에이비프로바이오가 코퍼레이션에 투자한 금액은 643억원(2023년 12월 말 기준)이고, 현재 지분 보유(39.08%)를 감안해 단순 계산 시, 상장에 성공하면 시가 차액은 약 2000억원에 달한다. 당초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코퍼레이션이 1조원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평가받았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올해 1월 제출한 상장신고서에는 이보다 3000억원 가량 하락한 기업가치가 기재됐다.◇기업가치 ‘5억달러’ 평가 근거는코퍼레이션이 기업가치 5억 달러를 인정받은 건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공동개발 현황이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회사는 글로벌 빅파마 아스트라제네카 자회사인 메드이뮨과 합작법인 ‘에이비메드’를 설립해 파이프라인 ‘ABP-201’ 개발에 협력 중이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미국 메모리얼 슬로안 케터링 암센터(MSKCC)는 코퍼레이션의 주요 주주 중 한 곳으로, 또 다른 파이프라인 ‘ABP-100’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2019년 3월에는 중국의 난징 CTTQ사와 40억 달러 규모의 이중항체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코퍼레이션은 셀트리온과 HER2와 CD3을 표적하는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ABP-102’도 개발 중이다. 유방암과 위암을 포함한 HER2 양성 고형암 치료제를 목표로 한다. 셀트리온이 모든 임상 비용을 지불하고 연구도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현재 이종이식 생쥐(마우스) 모델을 대상으로 한 용량 탐색 연구가 막바지에 접어들었으며, 이르면 상반기 안으로 연구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국내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너무 빨라 코퍼레이션 측에서도 놀라고 있다”며 “임상 발표는 셀트리온이 하기 때문에 정확한 일정은 모르지만, 상반기 내로 진행될 것 같다”고 말했다. ◇“2차 마일스톤 유입 기대”용량 탐색 연구 종료에 따른 2차 마일스톤도 유입될 전망이다. 앞서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지난 2022년 12월 세포실험 종료에 따라 1차 마일스톤을 수령한 바 있다. 2022년 9월에 셀트리온과 계약한 후 3개월 만에 수령한 것이다. 회사는 마일스톤 규모에 대해서는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셀트리온과 계약 당시 공개한 개발 마일스톤은 전체 규모는 1000만달러(약 136억원)라고 밝힌 바 있다. 향후 ABP-102이 상용화되거나 기술이전에 성공하면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셀트리온으로부터 이익의 25~50%를 받을 수 있다. 매출액 규모와 연동해 최대 17억5000만달러(약 2조3900억원)까지 수령할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ABP-102 외에 코퍼레이션이 진행 중인 ABP-100이나 ABP-201 등에 대한 추가 개발 현황을 묻는 질문에 “현재는 알 수 없다. ABP-102 결과가 나오면 추후 업데이트 될 것 같다”고 답했다.
2024.05.07 I 석지헌 기자
정규 거래에선 급등·시간외선 급락…루시드에 무슨일이(영상)
  • 정규 거래에선 급등·시간외선 급락…루시드에 무슨일이(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3일 공개된 4월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게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어서다. 고용보고서를 보면 신규 일자리수와 평균 임금상승률은 예상보다 낮았고 실업률은 예상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 4일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보험사업부문 호조로 영업이익은 11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수준이다. 현금 보유액은 1890억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애플 지분 13%와 파라마운트 보유지분 전량(6330만주)을 매도한 영향이다. 다만 워런 버핏은 애플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감을 드러냈다. 스미드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빌 스미드 투자 책임자는 “기록적인 수준의 보유 현금 규모와 애플 비중 축소 등을 고려할 때 워런 버핏은 현재 시장에서 기회(저평가)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어느 때보다 약세론”이라고 해석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팔란티어 테크(PLTR, 25.21, 8.1%, -8.4%*)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AI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8% 급등했지만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8.4% 하락했다. 시장 예상을 밑돈 매출 가이던스와 올 들어 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차익 실현 여파로 해석된다. 팔란티어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1% 증가한 6억3400만달러로 예상치 6억25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8달러로 예상치(0.08달러)에 부합했다. 팔란티어는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6억4900억~6억5300만달러로 제시했고,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종전 26억5000만~26억7000만달러에서 26억8000만~26만9000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이는 월가 예상치 각각 6억5300만달러, 27억1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민간부문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며 “우리의 소프트웨어가 생성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란티어는 AI 모멘텀 등을 바탕으로 올 들어 40% 넘는 주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루시드(LCID, 3.05, 9.5%, -7.9%*)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주가가 정규 거래에서 10% 가까이 급등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8% 하락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공매도 물량에 대한 환매수(숏커버링)로 주가가 반등한 데 따른 일부 되돌리기 과정으로 해석된다. 루시드는 이날 장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1억7300만달러로 예상치 1억54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기간 전기차 판매량은 40% 급증한 1967대를 기록했다. 올해 생산 가이던스도 당초 제시한 9000대를 유지했다. 다만 조정 EPS는 -0.30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5달러를 밑돌았다.피터 롤린슨 CEO는 “최근 판매 모멘텀이 구축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비용 관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래비티가 세계 최고의 SUV가 될 수 있는 궤도에 있다”며 “우리의 차별화 경쟁력 두 가지는 우수한 기술력과 사우디 국부펀드와의 파트너십”이라고 덧붙였다. 루시드는 사우디 국부펀드로부터 10억달러 자금을 추가로 조달, 현재 50억달러의 유동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루시드는 공매도 세력의 주요 타깃 중 한 곳으로 거래 가능한 주식의 30%가 공매도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잉(BA, 178.35, -0.8%)글로벌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주가가 장마감 직전 4% 넘는 수직 낙하를 경험했다. 마감 10분 전까지 183달러대에서 거래됐지만 10분만에 178달러까지 떨어지며 이날 주가수익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방 항공국(FAA)은 787 드림라이너 항공기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보잉 직원의 일부 검사 기록 위조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잉이 자발적으로 먼저 신고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보잉은 일부 직원이 항공기 날개가 동체에 적절히 연결됐는지 등 필수 테스트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은 채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기록한 것을 발견했다. 안전성 조사와 관련한 회사 정책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하고 이를 FAA에 통보한 것. 이날 주가 하락은 자진 신고에 따른 조사지만 지속적으로 품질 이슈가 불거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7 I 유재희 기자
결혼 3개월 전 체포된 여교사…‘초등생 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
  • 결혼 3개월 전 체포된 여교사…‘초등생 제자’와 부적절 관계 들통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에서 결혼을 3개월 앞둔 여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에서 결혼을 3개월 앞둔 여교사가 초등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이 밝혀져 논란이 됐다(사진=페이스북 캡처)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CB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초등학교 여교사 A씨는 자신의 11세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혐의로 체포됐다.2022년부터 해당 학교에서 근무했던 A씨는 체포 당시 결혼을 불과 3개월 앞둔 예비 신부였다. A씨의 범행은 피해 소년의 어머니가 이들의 통화를 우연히 듣게 되면서 드러났다.피해자의 부모는 두 사람 사이에 오간 문자를 발견했고 학교로 찾아가 항의했다. 문자에는 점심시간이나 방과 후에 교실 안에서 여러 번 만난 것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연락과 만남 후 기분이 어땠는지를 묻는 내용들이 담겨있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의 소지품을 조사한 결과 가방 안에서 피해자 이름이 적힌 수첩이 발견됐다. 수첩 안에는 그들이 서로 얼마나 키스했는지에 대한 자필 메모가 담겨 있었다.관계를 얼마나 지속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지난해 12월 피해 학생의 연락처를 알게 된 A씨가 연락하면서 관계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남자 친구와 약혼한 상태였다.‘1급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는 2만 5000달러(약 34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일단 풀려났으며 재판을 앞두고 있다.
2024.05.07 I 이로원 기자
(영상)‘올해 18조원 순매수’ 외국인 바이코리아 잇는 방법
  • (영상)‘올해 18조원 순매수’ 외국인 바이코리아 잇는 방법[이혜라의 앵커나우]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올해 들어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이 18조원을 사들였습니다. 강달러 등 통상 외국인 수급을 얼어붙게 만드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반가운 바이코리아는 이어진 거죠.다만 이 상황, 지속성을 갖기 위해선 여전히 기업 밸류업이란 키워드를 주목해야 합니다. 상장사들은 이달 중 확정될 밸류업 계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매해 기업 밸류업 계획을 공시해야 하는데요. 핵심은 세제지원 방안이었는데 지난주에 진행한 2차 세미나에선 이전과 비교해 진전된 내용을 담아내지 못해 말 그대로 김이 쏙 빠진 맛없는 콜라 같았습니다.새로운 공시 제도 도입에 기업들은 또 다른 부담을 안았습니다. 서프라이즈한 내용이 아니라도 유인책을 섬세히 설계해줄 필요가 있는 거죠. 예로, 유가증권시장에 속한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한 코스닥 업계가 주주환원에 더 어려운 현실을 고려한 내용이 담긴다면 시장은 더 반가워할 겁니다.청량감 느껴지는 확정안을 기대하겠습니다.앵커나우였습니다.이혜라 기자의 브리핑 ‘앵커나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2부’(오전 10시~10시50분)에서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2부에서는 경제계 오피니언 리더들과의 라이브 인터뷰 ‘오만한 인터뷰’, 이정훈 이데일리 편집국장이 출연하는 ‘이정훈의 시선’, 권소현 이데일리 마켓인 센터장의 ‘이데일리 인사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2024.05.07 I 이혜라 기자
비둘기 연준에 ‘위험선호’…장중 환율, 한 달여 만에 1350원대
  • 비둘기 연준에 ‘위험선호’…장중 환율, 한 달여 만에 1350원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1350원대로 내려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이 나오면서 연내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이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위험통화인 원화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반등에 연동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2.8원)보다 4.5원 내린 1358.3원에 거래 중이다.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온 건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달 9일(1352.9원) 이후 약 한 달만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3원 내린 1356.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60원선 부근까지 하락 폭을 좁혔으나, 135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고용 시장의 열기가 한풀 꺾인 데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 카드를 배제했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궤를 함께하는 연준 이사들의 발언이 이어지면서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가 결국 내려갈 것이라며 더 많은 데이터를 모아야 할 것으로 봤다.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지만, 연준의 현 통화정책은 경제를 더욱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제자리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화는 지난주보다 약세지만 장 초반보다는 소폭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9분 기준 105.22를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장 초반보다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2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전반적으로 위안화와 엔화 약세에 연동하면서 환율도 장 초반보다 상승하는 분위기”라며 “달러 저가매수도 생각보다 쎄진 않다”고 말했다.◇달러 추가 약세 제한…연준 위원 발언 주목연내 금리인하 기대가 살아나고 있지만 달러화의 추가 약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또 이번주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계속해서 나올 예정인 만큼, 비둘기 기조를 이어갈지 주목해야 한다. 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레벨 조정장이 온 것 같다”며 “달러화가 추가적으로 약세를 나타낼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넘기면서 달러 약세와 엔화 강세 분위기가 금주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달러 추가 하락 혹은 엔화 추가 강세보다는 제한적 등락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의 추가 하락과 이스라엘·하마스간 휴전협정 결과에 따른 유가 추이 등이 변수 역할을 할 것”이라며 “특히 결렬 가능성이 커진 이스라엘·하마스간 휴전 협정 결과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7 I 이정윤 기자
한은 "외환보유액, GDP의 25%…대외충격에 충분한 수준"
  • 한은 "외환보유액, GDP의 25%…대외충격에 충분한 수준"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은 외환보유액이 대외 충격 대응에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은은 7일 4월말 외환보유액 잔액이 4132억6000만달러로 작년 10월 이후 반 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한 달 새 59억9000만달러가 감소해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로 고공행진하던 2022년 9월 감소폭(196억7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게 쪼그라들었다. 출처: 한국은행이에 대해 한은은 이례적으로 붙임 자료를 내고 “현재 외환보유액은 국내총생산(GDP)의 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7.5%, 2020년)을 상회하고 있고 세계 9위 수준으로 외부 충격에 대응하는데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2월 31.3%, 월 경상지급액 대비 외환보유액은 6.1개월로 2008년말(74.0%, 4.4개월)보다 양호한 편이다.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때와 달리 순대외자산국이기도 하다. 순대외금융자산은 작년말 7799억달러에 달한다. GDP대비 순대외금융자산 비율은 45.5%로 2008년말(마이너스 6.7%)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캐나다, 스위스 등 8개 국가와 양자 통화스와프 계약, 아세안+3국과는 다자 계약이 체결돼 있어 외환안전망도 한층 강화돼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환율이 급등했던 2022년 9월과도 비교했다. 한은은 “2022년 9월과 비교할 때 국내 경제의 펀더멘탈이 안정적이며 외채 및 외환보유액도 안정적인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 외환보유액에는 국민연금과의 통화스와프 자금이 제외돼 있는데 해당 자금이 만기시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향후 외환보유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기구에서도 비슷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작년 11월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GDP의 25%, 유동외채의 190%, 월 경상지급액의 6.2배 수준이며 스트레스테스트 결과 광범위한 외부 충격 대응에 충분한 외화유동성 버퍼를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작년 10월 외환보유액(작년말 기준)은 경상지급액의 5.9배로 예상돼 여전히 충분하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은행
2024.05.07 I 최정희 기자
“韓시장, 디스카운트 받고 있어…이머징마켓 분류는 모욕적”(종합)
  • “韓시장, 디스카운트 받고 있어…이머징마켓 분류는 모욕적”(종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 시장을 이머징마켓으로 분류하는 것은 모욕적입니다.”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CEO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과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마군 CEO는 “북한과 미국의 갈등이란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해도 한국 주식시장이 디스카운트돼 있다고 본다”며 “한국은 MSCI(모건스탠리캐피널인터내셔널) 이머징마켓 지수에 편입돼 있는데, 이는 근시안적이고 부정확한 분류”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에 와서 혁신적인 기업과 산업들을 본다면 한국을 이머징마켓 섹터로 계속 분류하는 것이 이상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투자자들이 이같은 평가기관의 분류에 의존하지 않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군 CEO는 고금리 상황과 미국의 대선이 있는 해라는 점을 고려한 투자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주가 움직임을 역사적으로 분석해 보면 상승세를 기록한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다”며 “주식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미국 증시의 평균 상승률은 S&P500 11.6%, 나스닥 9.3%, 다우존스산업평균 9.1%를 기록했다.그는 한편으로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해 스태그플레이션(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발생하는 상태)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스태그플레이션이 현실화한다면 미국의 정권 교체 가능성이 훨씬 커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마군 CEO는 “잉여현금흐름이 우수한 회사들은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면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며 고배당 ETF를 통한 시장 대응을 제시했다. 아울러 최근 시장을 이끌어온 M7에 대해선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엔비디아, 애플 등 M7의 분기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정점(63%)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IT나 통신 등 기술섹터의 성과는 양호하고 향후에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M7 주식에 대한 쏠림 투자는 지양하고, 기술주식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며 앰플리파이와 협업을 시작했다. 2022년 7월 홍콩 시장에 아시아 최초로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상장했고, 같은해 9월에는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또한, 지난 해 11월에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ETF의 상품구조를 복제해 미국 뉴욕거래소에 Amplify Samsung SOFR ETF를 상장하기도 했다. 마군 CEO는 “삼성자산운용이 올해 한국 시장에 비만 ETF를 출시했는데 매우 시의적절한 상품이라고 평가한다”며 “앰플리파이도 미국 시장에서 비만 ETF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앰플리파이와 삼성자산운용은 아이디어를 주고받고 있고, 향후 미국 시장에 더 많은 협업 상품을 내놓으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티안 마군 앰플리파이 CEO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2024.05.07 I 원다연 기자
美 고용지표 둔화+연준 '비둘기'에 채권 강세
  • 美 고용지표 둔화+연준 '비둘기'에 채권 강세[채권분석]
  •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마주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7일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 3.5%를 8거래일 만에 하회했다. 채권금리 하락은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4월 고용지표가 둔화된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비둘기(완화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채권시장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 3년물 국고채 금리, 기준금리 하회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57분께 각각 2.9bp, 4bp 하락한 3.478%, 3.465%에 호가되고 있다. 1bp는 0.01%포인트를 말한다. 2년물 금리는 10거래일 만에, 3년물 금리는 8거래일 만에 3.5%를 하회하고 있다. 중기물과 장기물도 하락세다. 5년물 금리는 4.2bp 떨어진 3.510%, 10년물 금리는 6.2bp 하락한 3.555%에 호가중이다. 특히 10년물 금리는 최근 3.6~3.7%대까지 올랐으나 3.5%대로 내려왔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bp, 4.4bp 떨어진 3.490%, 3.393%에 호가되고 있다. (출처: 마켓포인트)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선물은 12틱 오른 104.26에, 10년선물은 59틱 오른 111.91에 거래되고 있다. 3년선물은 4거래일, 10년선물은 6거래일 연속 오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은 1만계약 넘게 순매도하면서도 10년선물은 50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이날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2년물 금리는 0.9bp 오른 4.830%, 10년물 금리는 0.2bp 오른 4.489%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오르는 상황인 반면 국내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우리나라 ‘휴일’ 영향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어린이날 대체공휴일로 6일 시장이 쉬면서 3일 밤에 공개된 4월 미국 고용지표 둔화를 국내 국고채 시장이 반영하지 못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미 10년물 금리는 4.6%대에서 4.5%대 밑으로 하락한 바 있다. 자산운용사 채권 딜러는 “미국 고용이 둔화된데다 금리 레벨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국고채 금리 상단이 저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이었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매수’에 들어가도 부담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3일 발표된 4월 미국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 증가폭은 17만5000명으로 시장 예상치 24만명을 하회했다. 연준 내 2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시간) “결국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며 시장이 안도할 만한 발언을 내놨다. 이에 연내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는 1회에서 2회로 늘어났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말 금리가 4.75~5%가 될 확률은 36,1%로 5~5.25%일 확률(32.4%)보다 높아졌다. ◇ 채권 금리 하락으로 길이 열리긴 했는데..국고채 금리는 상단이 막히면서 하단으로 길이 열리는 모양새다. 그러나 장 출발시 4bp 가량 하락한 상황에서 국고채 금리의 추가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로 내려오고 가자지구 휴전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국제유가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으로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국고채를 적극 매수하기에는 불안감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조지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원점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지만 4월 당시와 상황이 바뀌어 통화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4월만 해도 미국이 피봇 신호를 줬기에 하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전제로 통화정책을 수립했으나 그 사이 경제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금리 인하 시점이 뒤로 밀렸고 생각보다 우리나라 1분기 경제성장률이 좋게 나왔고 유가와 환율 변동성이 물가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한은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2%중반대로 상향 수정하고 물가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지표따라 출렁이지만 9월 또는 11월에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운용사 딜러는 “3개월, 1년 뒤를 보면 지금보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란 점은 확실하지만 워낙 변동성이 커서 불안하다”며 “단기적으론 두려움이 커서 매수에 적극적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미국, 한국의 1분기 GDP 등 각종 주요 지표들이 시장 예상치를 깨면서 섣불리 대응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관측이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신용 불안이 재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2024.05.07 I 최정희 기자
中 증시 상승 출발…금리 인하 기대에 亞 증시도 ‘훈풍’
  • 中 증시 상승 출발…금리 인하 기대에 亞 증시도 ‘훈풍’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최근 훈풍이 불고 있는 중국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지난달 중국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으로 외국인 투자가 유입되고 있어 당분간 좋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본 등 아시아 증시도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현재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전거래일대비 각각 0.15%, 0.25% 상승세다.중국 대표 벤치마크 지수인 CSI300지수는 같은기간 0.16% 오른 3663.71을 기록 중이다.홍콩 항셍종합지수와 H지수는 전날보다 각각 0.20%, 0.24% 오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일본의 니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97% 상승한 3만8608.85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0.23%), 말레이시아 KLCI지수(0.24%) 등도 오름세다.아시아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이유는 우선 올해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대담에 참석해 “미국의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하락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미국 연준이 금리를 낮추게 되면 위안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화대비 약세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증시에는 호재로 여겨진다.이중 중국 증시는 당국이 내놓은 부양책도 작용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12일 자본시장 관리감독과 리스크 강화에 대한 국무원 의견 9개 조항(신국9조)을 발표했는데 여기엔 상장사의 배당 확대 등의 정책이 담겼다.중국 금융정보업체 둥팡차이푸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들은 중국 본토 증시 약 280억위안(약 5조3000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다시 중국으로 복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2024.05.07 I 이명철 기자
루닛, 1665억 CB 투자 유치…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
  • 루닛, 1665억 CB 투자 유치…이달 볼파라 인수 마무리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루닛(328130)은 ‘볼파라 헬스 테크놀로지’(Volpara Health Technologies, 이하 볼파라) 인수를 위한 166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루닛과 볼파라의 CI (사진=루닛)이번 자금 조달에는 30여 개 기관투자자가 대거 참여했다. 또한 뉴질랜드 고등법원은 지난 3일 루닛의 볼파라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동시에 볼파라 주식은 호주 주식시장에서 거래 정지됐다. 이로써 볼파라 인수를 위한 모든 법적 절차는 마무리됐다. 이번 달 인수대금 이체와 함께 볼파라 인수는 최종적으로 종료된다.루닛은 지난해 12월 미국 내 2000곳 이상 의료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한 유방암 검진특화 인공지능(AI) 기업 볼파라에 대한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투자 유치에 돌입한 지 만 4개월 만에 펀딩을 완료하게 됐다. 펀딩으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볼파라 인수에 활용된다. 루닛은 인수 후 통합(PMI) 작업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에서 루닛과 볼파라 제품 공동 판매에 돌입할 계획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뉴질랜드 법원의 인수·합병(M&A) 승인과 함께 인수자금 조달을 완료하며 볼파라 인수와 관련된 모든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볼파라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의료AI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탄탄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볼파라는 지난해 기준 3941만 뉴질랜드달러(한화 약 3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률(CAGR)을 보였다. 이번 인수에 따라 볼파라 실적은 내달부터 루닛 연결재무제표에 편입될 예정이다.
2024.05.07 I 김새미 기자
코트라, 中 샘스클럽 신규입점 상담회 진행
  • 코트라, 中 샘스클럽 신규입점 상담회 진행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중국 창고형 대형마트 샘스클럽(Sam’s Club)과 손잡고 올 연초부터 9월 말까지 ‘2024년 샘스클럽 신규입점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로고.(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중국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중소·중견 기업에 샘스클럽 입점은 효과적인 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샘스클럽에 입점하면 중국 전역으로 대량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100여 개사가 이번 상담회 참가를 신청했고, 샘스클럽 구매담당자가 제품을 검토하고 일부 기업을 선정해 입점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최근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창고형 회원제 마트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그중 월마트 산하 샘스클럽이 최강자다. 유료 회원 수가 이미 400만명이 넘었고, 중국 전역에서 4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샘스클럽에서는 한국의 중소·중견 기업의 생활소비재 및 식품류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코트라는 2021년부터 샘스클럽 입점 상담회를 시작했고, 매년 우리 중소기업은 샘스클럽과 상당한 규모의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한국 건강식 스낵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C사는 중국 수출이 전혀 없었지만 지난해 샘스클럽 입점에 성공하고 단숨에 중국 수출을 약 40만 달러까지 확대했다. 이 기업의 관계자는 “한국 중소기업에 중국 샘스클럽의 입점 효과는 어마어마하다”라며 “생산 공정부터 여러 단계 입점 심사가 매우 까다롭지만, 성공만 하면 제품에 대한 중국 바이어와 소비자의 시선이 달라진다”고 말했다.샘스클럽 구매담당자는 올해 중국 소비 트렌드에 맞춰 수입을 희망하는 상품 분야를 코트라에 전달했다. 첫째는 건강식품과 음료다.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 의식이 높아지면서 저염, 저당, 안전, 고품질 식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로 밀키트, 냉동식품 등 간편 식품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둘째, 친환경 화장품이다. 화장품 시장의 주요 소비자인 지우링허우(90년대생)를 중심으로 화장품 성분을 면밀하게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셋째, 아웃도어 제품이다. 중국은 아웃도어 시장 성장 초기 단계로 소비자들은 독특한 스타일의 제품을 찾고 있다. 그밖에 패션 의류, 반려동물용품, 가정 일용품 등을 언급했다.샘스클럽의 품목별 구매부서 담당자들은 한국의 중소·중견기업과 차례대로 온라인 상담을 진행한다. 샘스클럽 구매 관계자는 “한국에는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변화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많다”며 “샘스클럽을 통해서 한국 기업의 우수한 상품을 중국 소비자들이 광범위하게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샘스클럽은 지명도 있는 한국 제품만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품질 좋고 가격이 합리적인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우수한 소비재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있다”며 “샘스클럽에 입점만 되면 중국 전역으로 대량 판매가 되기 때문에 우리 중소·중견 기업의 매우 효과적인 중국 시장 판로 개척 방법”이라고 밝혔다.
2024.05.07 I 김성진 기자
큐라티스, 세브란스병원 IRB 등에 QTP101 임상계획 제출
  • 큐라티스, 세브란스병원 IRB 등에 QTP101 임상계획 제출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큐라티스는 결핵 백신 ‘QTP101’ 임상 2b/3상을 위해 신촌 세브란스 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아주대학교 병원, 중앙대학교 광명병원,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등 주요 의료기관의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에 임상시험계획을 제출했다.큐라티스 오송 바이오 플랜트. (사진=큐라티스)IRB(Institutional Review Board)는 의료기관 내 교수들로 구성된 위원회로 안전하고 적법한 임상시험인지를 심의하는 기구다. 구체적으로 임상 연구의 윤리성과 과학적 타당성 등을 심의해 임상 진행 여부를 결정한다.임상시험 환자를 모집하려면 사전에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의료기관들의 IRB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지난 23일과 25일에 각각 IRB 제출을 완료한 이번 임상시험계획은 결핵 예방 및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성인 및 청소년용 결핵 백신 QTP101은 큐라티스의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이번 3월에 다국가 2b/3상 IND를 필리핀 FDA에 신청한 바 있으며 2026년 아시아 5개국 최우선 진출 목표로 임상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큐라티스 관계자는 “기존 BCG 접종 대비 QTP101 결핵백신을 추가 접종했을 때 우수한 결핵 방어효과와 장기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입증하겠다”며 “차세대 결핵백신 신약으로써 세계 최초의 상업화 입지를 확고히 해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결핵 감염성질환 종식에 기여하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Global TB Report 2021’에 따르면 약 1060만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했으며, 결핵백신에 대한 투자가치를 3720억달러(약 500조원)로 추산된다.우리나라는 소아대상 BCG 접종률 98.5%에도 불구하고 2022년도에 1만6234명의 신환자가 발생해 결핵 발병률이 인구 10만 명당 31.7명으로 34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다.
2024.05.07 I 김진수 기자
신라젠, 'BAL0891'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추진
  • 신라젠, 'BAL0891' 급성 골수성 백혈병 임상 추진
  • 신라젠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신라젠은 삼중음성유방암과 위암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인 항암제 BAL0891을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대상으로 임상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BAL0891은 기존 고형암뿐만 아니라 혈액암을 대상으로 적응증 확장을 추진한다. 신라젠이 지난 2022년 스위스 바실리아사로부터 도입한 BAL0891은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 계열 항암제로 2023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BAL0891은 TTK(threonine tyrosine kinase)와 PLK1(polo-like kinase 1)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 두 인산화 효소를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은 BAL0891이 계열 내 최초다. 이번에 신라젠이 임상을 추진하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의 조혈모세포로부터 혈액세포가 생성되는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다양한 종류의 성인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이며 전체 백혈병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부분의 경우 외부 원인 없이 세포 내에서 무작위로 발생하며 질환 진행 속도가 매우 빨라 진단 후 치료받지 않으면 1년 이내에 90%가 사망할 정도로 매우 치명적인 질환이다. 재발률은 무려 50% 이상으로 알려졌다. 특히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데이터에 따르면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3.65% 성장해 2029년 51억3000달러(약 7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신라젠 관계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대한 BAL0891의 우수 전임상 데이터는 이미 바실리아 시절부터 보유하고 있었다”며 “향후 우수한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옵션으로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BAL0891은 지난달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방광암에서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어 약물의 확장성을 기대받은 바 있다.
2024.05.07 I 문다애 기자
디토닉, 사우디 유통 기업과 맞손...중동 사업 확대
  • 디토닉, 사우디 유통 기업과 맞손...중동 사업 확대
  • 디토닉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데이터&인공지능 플랫폼 기업 디토닉은 사우디아라비아의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타트업 리테일로(Retailo)와 중동 지역 사업 추진 및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2020년 사우디에서 설립된 리테일로는 리테일 매장과 소매점을 대상으로 스마트 주문-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전자상거래 스타트업이다. 2022년 국내 사모펀드인 IMM 인베스트먼트로부터 3600만 달러(485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으며 현재 사우디와 아랍에미리트, 파키스탄 등 중동 주요 국가에 진출해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디토닉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리테일로가 중동 국가에서 영위하고 있는 사업 현장 및 고객을 대상으로 지능형 디스플레이 플랫폼 디닷이뷰를 적용할 계획이다. 디닷이뷰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유통 체인 고객사에서 생성되는 상품 가격 및 재고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지 리테일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디토닉의 지능형 디스플레이 플랫폼이다.디토닉은 향후 리테일로의 서비스가 적용되는 비즈니스 현장에 고객 맞춤형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동 지역 내 스마트 리테일 기술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동 스마트 솔루션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시장을 선점해간다는 방침이다.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주요 국가에서 포스트 오일 산업 동력으로 ICT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시공간 빅데이터 기술과 솔루션을 앞세워 중동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디토닉은 아랍에미레이트의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지원 기관 허브71의 중동 시장 진출 프로그램을 통해 아부다비에 법인 지사를 세우고 중동 시장 공략 및 확대에 힘쓰고 있다.
2024.05.07 I 문다애 기자
美루시드 1분기 손실에 주가 급등락…전기차 불황 직격타
  • 美루시드 1분기 손실에 주가 급등락…전기차 불황 직격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가 6일(현지시간)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1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코스타 메사에 있는 루시드 모터스 전경(사진=로이터)루시드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억727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1억7357만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주당 0.30달러 손실로 시장 예상치인 0.25달러 손실보다 0.05달러 낮았다. 루시드는 지난 1분기에 1728대를 생산하고, 인도량은 196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9.52% 급등한 3.05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으나 시간 외 거래에서는 7.86% 하락한 2.81달러를 기록 중이다.주가가 오르락내리락 한 것은 올해 자본 지출 증가 전망에 예상보다 느린 전기차 수요, 월가 목표치를 한참 밑도는 연간 생산량 전망이 영향을 끼쳤다.이는 한때 급증했던 전기차 수요가 식고 글로벌 경쟁이 과열되면서 투자자들에게 잠재적인 위험을 부각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수요 감소에 직면해 주가 하락을 반전시키려는 루시드의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짚었다.루시드는 올해 말 스포츠유틸리차량(SUV) 그래비티 생산을 준비하면서 올해 15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9억1060만달러에 1.6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가간 당그라 루시드 임시 재무책임자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설비투자 관점에서 볼 때 애리조나 공장의 설치용량을 3만대에서 9만대로 늘리기 위해 우선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장을 짓는데도 자본이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작년 8428대 생산에 그쳤던 루시드는 올해 전기차 생산계획은 9000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데이터업체 비저블알파가 설문조사한 7명 애널리스트가 올해 평균 1만2677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 것과 달리 시장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치다.피터 롤린슨은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수요에 맞는 충분한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그렇지 않고 그냥 수도꼭지를 틀어놓듯 생산하면 엄청난 재고가 남게 돼 무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루시드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오는 3분기 전 세계적으로 계절적 판매 둔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개럿 넬슨 CFRA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는 “루시드의 지속불가능한 마진, 높은 현금 비율, 연간 생산 가이던스에 변화가 없었다”며 “낙관할 이유가 많지 않다”고 말했다.한편, 루시드의 디지털 부문 수석 부사장인 마이클 벨이 돌연 사임을 발표했다. 특별한 이유 없이 리더십 교체가 이뤄졌으며, 후임은 20년 넘게 애플에서 경력을 쌓고 2022년 6월부터 플랫폼 소프트웨어 부문 부사장으로 루시드에 합류한 데릭 카티가 임시로 맡게 됐다.
2024.05.07 I 이소현 기자
에릭슨 5G 특화망 도입 CJ 물류센터, 와이파이보다 20% 우월
  • 에릭슨 5G 특화망 도입 CJ 물류센터, 와이파이보다 20% 우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5G가 상용화된지 6년째이지만 아직 일반인들이 4G(LTE)와의 차이점을 체감하기 어려운 가운데, 기업 시장에서는 효과가 상당하다는 보고서가 나왔다.5G 특화망 와이파이보다 낫네7일 에릭슨엘지가 발간한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비즈니스 리뷰 2024:통신사의 지속적 성장과 수익 확대를 위한 5G 활용 방안’에 따르면 에릭슨엘지와 협력해 5G 특화망 구축한 CJ대한통운은 와이파이를 사용했을 때보다 생산성이 20% 좋아졌다.5G 특화망이란 건물, 공장 등에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다. 기존 통신사 이동통신망과 별도로 5G 융합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이 별도 주파수를 받아 내부 전용망으로 쓴다.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에 제공된 5G 특화망은 물류,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CJ대한통운은 에릭슨엘지와 협력해 이치리 풀필먼트센터(이천 2풀필먼트센터)에 국내 물류업계 최초로 5G 특화망을 구축했다. 그 결과 와이파이(Wi-Fi)를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 생산성은 20% 향상되고, 설비투자(CAPEX)는 15%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에릭슨이 10개 산업 40개 특화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G 특화망은 네트워크와 작업자 간 연결, 무인 장비, 센서 등에 활용되고 있다.에릭슨은 통신사들이 5G 생태계 확대를 위해 5G 단독모드(SA) 전환 이후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으로 소비자와 기업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공급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현재의 5G는 비단독모드(NSA)다.이는 5G 기지국을 LTE 코어망과 연동해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에릭슨은 또 통신사는 네트워크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의 잠재력에도 중점을 둬야 한다고 했다. 네트워크 API를 통해 개발자에게 고도화된 5G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혁신적인 앱 및 서비스 개발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해외에선 5G 고정 무선 엑세스 유행...한국은 별로하지만, 여전히 국내외 통신사들은 5G의 경우 막대한 투자 비용에 비해 혁신 서비스를 발굴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이번 에릭슨 보고서에서 5G의 최고 성공 사례로 꼽은 것 역시 유선 광대역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잘 갖춰진 우리나라에서는 효용성이 떨어지는 5G FWA(고정 무선 엑세스)였다. 5G FWA(Fixed Wireless Access)는 유선 대신 무선으로 각 가정에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보고서는 5G FWA를 가장 성공적인 5G 서비스 중 하나로 꼽았다. 2023년 미국 고정 광대역 가입자 중 90%가 FWA 서비스를 선택했다며, 2029년 전 세계 통신사의 FWA 매출은 750억 달러로 전망된다고 했다. 프레드릭 예들링(Fredrik Jejdling) 에릭슨 네트워크 사업 부문장 겸 수석 부사장은 ”이제 비즈니스 부문에서도 5G가 활용되기 시작했다“며 ”4G의 도입은 모바일 앱 경제의 토대를 마련하고, 오늘날의 모바일 광대역 시장을 있게 했다. 이와 같이 통신사는 5G 네트워크의 우수한 기술을 활용해 수익성 있는 성장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번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비즈니스 리뷰 2024는 에릭슨엘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07 I 김현아 기자
현대바이오 '제프티', 호흡기 바이러스질환에 효능 확인
  • 현대바이오 '제프티', 호흡기 바이러스질환에 효능 확인
  • 현대바이오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현대바이오 코로나19 항바이러스제 ‘제프티’가 RSV 등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질환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현대바이오는 글로벌 임상대행업체인 미국 찰스리버래버러토리즈에서 실시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리노바이러스, 알파코로나바이러스 등 호흡기 감염증을 일으키는 주요 바이러스에 대한 제프티의 세포실험’ 결과, 1.25μM(= 408.9ng/mL) 용량으로도 8시간 만에 각 바이러스가 99% 이상(리노 99.99%, RSV 99.99%, 알파코로나 99%) 사멸됐다고 7일 밝혔다.RSV는 2세 미만 영아, 만성질환자, 면역체계 손상자 등 고위험군에 폐렴 등 중증질환을 일으키며 한번 감염되면 평생동안 지속적으로 재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다. 리노바이러스와 알파코로나바이러스는 각각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의 30~50%, 10~30% 원인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바이러스다. RSV는 파라믹소바이러스계열, 리노바이러스는 피코나바이러스계열, 알파코로나바이러스는 코로나바이러스계열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이들 바이러스는 계열(Family)이 서로 다른 RNA 바이러스다. 이들 바이러스질환에 대한 치료제는 현재까지 없다.현대바이오의 ‘제프티’는 수십년 동안의 세포실험을 통해 16개 계열 33개 종 바이러스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니클로사마이드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재창출한 약물이다. 제프티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에 범용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지난 60여년 동안 ‘낮은 흡수율’과 ‘짧은 혈중 유효약물농도 유지시간’이라는 난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현대바이오는 ‘인체에 무해한 무기물과 고분자를 이용한 약물전달체 특허기술’로 니클로사마이드의 60여년 동안의 난제를 극복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약물재창출 하는데 성공했다.RSV, 리노바이러스, 알파코로나바이러스에 각 감염된 세포에 제프티를 처리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관찰한 이 실험 결과 1.25μM(= 408.9ng/mL) 용량으로 8시간 만에 각 바이러스가 99% 이상 사멸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프티는 코로나19 임상시험에서 투약 후 16시간 만에 바이러스 수치가 56.65% 감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찰스리버의 실험 결과로 제프티가 코로나19뿐 아니라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에도 뛰어난 바이러스 수치 감소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것이다.현대바이오 진근우 연구소장은 “제프티가 코로나19를 비롯해 여러 주요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을 치료하는 범용 호흡기 항바이러스제로의 가능성을 높인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의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질환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위한 전임상’을 진행 중인 현대바이오는 이번 찰스리버 실험결과를 미국 NIH와 공유하고 제프티의 여러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한편, 찰스리버는 1947년에 설립돼 전세계 21개국에 150개 이상의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5년간 FDA 승인을 받은 의약품의 80% 이상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전임상 세계 1위 CRO다. 2000년 나스닥에 상장했고 현재 시가총액은 120억 달러다.
2024.05.07 I 문다애 기자
“지금은 기술주 분산, 고배당 ETF 투자할 때”
  • “지금은 기술주 분산, 고배당 ETF 투자할 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 상반기까지 고려한다면 지금은 기술주 ETF, 고배당 ETF에 투자할 때다”미국 ETF 운용사 앰플리파이는 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파트너사인 삼성자산운용과 함께 방한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앰플리파이 CEO 크리스티안 마군은 미국 금융시장 현황을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앰플리파이에 따르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구글, 아마존, 메타, 테슬라를 포함한 일명 ‘M7’의 분기별 전년대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작년 4분기 정점(63%)을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IT나 통신 등 기술섹터의 성과는 양호하고 향후에도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M7 주식에 대한 쏠림 투자는 지양하고, 기술주식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이 더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아울러 최근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으로 보이고, 금리 인하 추세도 완만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금리 상태가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마군 CEO는 “잉여현금흐름이 우수한 회사들은 고금리 기조 장기화에도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면서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러한 고배당 주식들로 구성된 ETF로 불확실한 시장에 대응할 필요성을 언급했다.한편 미국 대선이 있는 해의 주가 움직임을 역사적으로 분석해 보면 상승세를 기록한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았다는 점에서 주식에 대한 관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S&P500의 경우 주가가 상승한 경우가 83%로 비율이 제일 높았고, 나스닥이 77%, 다우존스산업평균이 74%로 뒤를 이었다. 대선이 있는 해의 주가 평균 상승률은 S&P500 11.6%, 나스닥 9.3%, 다우존스산업평균 9.1%를 기록했다.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022년 4월 앰플리파이의 지분을 일부 인수하며 협업을 시작한 이후, 앰플리파이의 메가히트 ETF 상품인 ‘BLOK ETF’와 ‘DIVO ETF’를 각각 아시아와 한국 시장에 맞게 현지화해 출시한 바 있다. 2022년 7월 홍콩 시장에 아시아 최초로 ‘삼성 블록체인 테크놀로지 ETF’를 상장했고, 같은해 9월에는 ‘삼성 KODEX 미국 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를 국내 시장에 내놓았다. 또한, 지난 해 11월에는 삼성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KODEX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ETF의 상품구조를 복제해 미국 뉴욕거래소에 Amplify Samsung SOFR ETF를 상장하는 등 지속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마군 앰플리파이 CEO는 “삼성자산운용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한국과 아시아는 물론 ETF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서 혁신적인 ETF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앰플리파이와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선진 운용사로서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07 I 원다연 기자
세계랭킹 6위 오베리, 무릎 통증으로 PGA 웰스파고 기권
  • 세계랭킹 6위 오베리, 무릎 통증으로 PGA 웰스파고 기권
  • 루드빅 오베리.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페덱스컵 랭킹 5위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이 무릎 부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을 기권했다.PGA투어닷컴은 7일(한국시간)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오베리가 예방 차원에서 이번 주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오베리는 이번 시즌 마스터스 준우승을 비롯해 직전 시그니처 대회인 RBC헤리티지 공동 10위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시그니처 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넥스트10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은 오베리가 기권하면서 출전 선수는 69명으로 줄었다. 피터 말라티가 다음 순번이지만, 토너먼트 우승자로 출전권을 확보해 대체 선수 없이 엔트리를 마감했다.오베리는 PGA투어닷컴을 통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라며 “퀘일할로에서의 경기를 기대했으나 안타깝게도 무릎에 문제가 생겼고 의사와 상의한 후 휴식하는 것이 좋다는 진단을 따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24세의 오베리는 텍사스공대 재학시절 대학리그 1위 자격으로 PGA 투어 카드를 받아 지난해 데뷔했다. 데뷔 당시 세계랭킹은 914위였으나 현재는 6위로 폭풍 성장했다. 지난해 PGA 투어 RSM클래식과 DP월드투어에서 우승했고,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뛰었다. 11일 미국 노스캐롤리아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시즌 6번째 시그니처 대회다. 마스터스와 RBC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시즌 4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윈덤 클라크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로리 매킬로이는 PGA투어닷컴이 선정한 이번 대회 우승후보를 뽑는 파워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라크가 2위, 잰더 쇼플리 3위 순이다.직전 열린 더CJ컵 바이런넬슨에선 한국 선수 5명이 파워랭킹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 대회에선 15위 이내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안병훈과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이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2024.05.07 I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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