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판매 1위 제품만 70개…롯데마트·슈퍼, ‘공구핫딜’ 인기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한 창립 기념 행사 ‘더 큰 세일’에서 ‘공구핫딜’ 상품 100여개 중 70개가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한 고객이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에서 공구핫딜 상품을 보고 있다. (사진=롯데마트)공구핫딜은 고물가로 인해 늘어난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고자 롯데마트와 슈퍼가 파트너사와 협업해 단독으로 기획한 가성비 브랜드다. 기존 상품들의 용량을 대폭 늘리거나 가격을 20% 이상 낮춰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풀무원 국산 특등급 무농약 콩나물(480g)’과 ‘공구핫딜 호두(1kg)’의 경우 상품군내 매출 구성비가 약 40%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공구핫딜 상품은 즉석밥, 견과류, 휴지 등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 위주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CJ 작은햇반(130g*10입)’을 82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기존 상품인 CJ 작은햇반이 적게 먹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을 파악, 10입 대용량 규격으로 제작해 1입 가격을 기존 대비 30% 이상 낮췄다.공구핫딜 호두(1kg)는 샐러드나 요거트, 디저트 등 건강식에 많이 활용되는 트렌드에 맞춰 대용량으로 준비했다. 해당 상품은 기존 450g 용량의 유사 상품보다 2배 이상 많고 가격은 9990원으로 동일하다.또한 ‘나무야 벚꽃에디션 3겹 화장지(30m*30롤)’는 단위 가격이 1m당 132원으로 롯데마트와 슈퍼에서 판매하는 대형 롤티슈 중 단위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해당 상품을 행사 카드 결제 시 9900원에 판매하고 롯데슈퍼는 1만1900원에 만나볼 수 있다.물가 안정을 위해 식용유, 간장, 두부, 콩나물 등 주요 식재료도 공구핫딜로 출시한다. ‘해표 식용유(500mL*3)’와 ‘샘표 양조간장 501(500mL*3)’은 각 6450원, 89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들은 나들이 시즌에 맞춰 휴대하기 편하도록 500mL 소용량 묶음으로 제작했다. ‘풀무원 국산 특등급 무농약 콩나물(480g)’과 ‘풀무원 국산 특등급 연천 투컵두부(340*2)’도 용량 증가 및 가격을 낮춰 출시해 각 2490원, 4990원에 판매한다.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돼 소화에 도움을 주는 음료로 알려진 ‘미에로 화이바(1.2L*2)’를 2입 기획으로 준비해 3000원에 판매하고 액상과 정제형 알약을 함께 섭취할 수 있는 형태로 인기가 좋은 ‘아임비타 이뮨플러스(23.5g*15입)’를 12입 규격에서 추가 3입을 증정해 2만3900원에 단독으로 판매한다.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 부문장은 “고물가 시기가 지속되면서 상품의 가격이 고객의 구매를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고 있다”며 “공구핫딜 상품의 경우 용량은 늘리고 가격은 낮춰 가성비 장점이 매우 뛰어난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이지혜의 뷰] 春來不似春, 마지막 꽃 피울 저PBR주는?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요즘 길가에 흐드러진 벚꽃, 구경하기 좋은 날인 듯 합니다. 서울의 벚꽃은 뒤늦은 개화였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봄꽃이 적당한 때에 피려면 선결조건이 있는데요. 온도, 습도, 강수량, 지역적 조건까지 두루두루 맞아야 한다고하죠.오늘 시장을 보면서 뒤늦게 꽃필 자태를 뽐낼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해졌습니다. 마침 시장에선 다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이건 ‘외국인 수급’ 얘기는 필수입니다. 올해 1분기,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산 규모가 역대 최대치였습니다. 15조원이 넘었으니까요. 정확히는 15조8300억원치입니다.이게 얼마나 많은건가 하면요. 작년 한해 외국인이 우리나라 상장사 전체를 산 규모보다 1.5배가 많은 겁니다. 올해 3개월만에 작년 기록을 이미 넘어선 거에요.왜 샀을까요? 구미가 당긴 이유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강국이죠, 특히나 투탑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받을 실적 성적표를 긍정적이게 봤고요오늘 얘기할 기업 밸류업 정책의 수혜를 받을 기업을 중심으로 산 것으로 보입니다.장바구니에 가장 많이 담은 건 반도체, 자동차주, 금융주입니다. 이들 중에 PBR(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기업들 즉 주식이 저평가됐거나 현재 시장에서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는 기업들이 속해 있었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시장을 쳐다본 이유가 확실히 있다는 겁니다.오늘 시장에서 오전장부터 자동차는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금융주는 오늘 증권사에서 목표주가를 올리는 모습입니다.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JB금융지주가 그 예입니다.정부가 한국증시를 부양시키겠다며 상장사 스스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세요라고 예고를 한 이후 저PBR 종목들의 주가는 가파르게 올라갔거든요.그러다 2월 26일 정부가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안을 발표한 이후 정부정책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반도체 섹터를 제외한 대부분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최근까지 반도체 관련주 중심으로 순환매가 돌았죠. 대표적으로 유리기판이 등이 가파르게 올랐으니까요내일은 한국 총선입니다. 아직 선거 결과를 단언하기는 힘든 상황인데요,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을지라도 증권가에선 저PBR 업종 기대감이 재차 유입될 것이라 보고 있죠. 상법, 법인세법 등 법 개정이 필요한 정책이 아닐지라도 다음달 5월부터 정책 모멘텀이 연이어 이어질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해보입니다. 어제도 한국증시가 왜 저평가받는지에 대해 코너를 통해 다뤄드렸는데요, 작년 말 기준으로 한국증시의 PBR은 1.05배. 쉽게 예기해서 사실상 10년 동안 제자리 걸음을 걸었습니다. 이는 선진국 평균 PBR 2.5배에도 매우 뒤처지고 신흥국보다도 낮습니다. 우리의 현실입니다. 기업과 함께가는 길을 만들기 위해 세제 혜택도 첫 발표때보다 범위를 확대해 논의중인데요,우수기업들의 밸류업 지수 개발이나, ETF 신설 등도 향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봐야합니다.이런것들이 선순환되야 기업들이 밸류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테니까요.벚꽃이 개화하면 곧 만발이라 합니다. 나무의 80% 이상에 꽃이 피면 그걸 만발이라 한다하죠이미 벚꽃은 절정을 지나 우리에게 여운을 남겨주고 있습니다. 시장은 꽃이 핀후 열매를 맺기 까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꽃을 피우게 할 소중한 거름이기에오늘 시장이 주는 시사점은 우리에게도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지혜의 뷰> 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의 '마켓나우 3' 화면 캡처
- 과기부가 버린(?)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자리…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가 지식재산(IP) 강국 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대통령 소속 기관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에 파견되던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자리를 버린 것이 아니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원래 이 자리는 전문임기제 가급으로 과기정통부 고위 공무원들이 파견되던 자리였는데, 9일 특허청 출신의 김지수 단장이 선임됐다. 앞서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자리는 지난해 8월 경부터 공석이었다.신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기술 관련 특허전문가로 문제는 없어 김지수 전 조정관은 1969년생(55세)으로 기시 30회, 5급 공채로 공무원이 됐으며 특허청 산업재산보호정책과장, 융복합기술심사국장, 특허심사기획국장, 기획조정관을 역임했다.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워싱턴대 법학 석사를 받은 김 단장은 특허청에서도 기술관련 특허 업무를 담당해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우왕좌왕 과기정통부, 고공단 파견 자리 잃어김지수 전 특허청 기획조정관의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선임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그러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해당 자리를 무려 8개월 동안 공석으로 내버려 두고, 약속했던 전임 단장의 임기 연장을 석연 찮은 이유로 반대한 것 등이 논란이다. 이전까지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은 과기정통부에서 파견돼 왔으며, 대변인 출신의 정한근 국장과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출신의 송경희 실장 등이 근무했다.특히, 전임 단장의 잔여 임기로 부임한 송 전 실장은 과기정통부 첫 여성 실장으로 신규 임기 보장을 약속받았지만 조성경 전 제1차관 등의 반대로 6개월 여 만에 단장 업무를 그만둬야 했다. 송경희 전 단장은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여동생이다. 그 후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자리는 오랫동안 공석이었고, 이번에 특허청 출신인 김지수 단장이 선임됐다.과기정통부 안팎에서는 이러한 상황을 단순히 부처간 자리 다툼의 문제로 보기 보다는 지식재산(IP) 정책에 대한 기술 부처의 리더십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최근 게임 및 콘텐츠 업계뿐 아니라 IT 기술 업체들 사이에서도 IP를 둘러싼 분쟁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 부처 중 유일하게 과학기술을 다루는 부처에서 정책 시너지를 내기 어려워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네이버는 4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내며 IP 담당자를 포함시켰다.국가지식재산위원회 내부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한 것이 뭐가 있느냐”는 의견이 팽배한 상황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 자리가 오랫동안 공석이었을 뿐 아니라 담당 과도가 4개로 줄어드는 등 우리 부가 국가지식재산위원회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 개혁신당 천하람 "이준석, 화성을서 이미 골든크로스"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경기 화성을 지역구 총선 판세에 대해 “선거법 때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지만,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 지지율이) 딱 붙었다. 오늘 이미 골든크로스(두 개의 꺾은 선 그래프가 교차하는 현상)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하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대표가 무박 48시간 유세를 통해 단 한 명이라도 더 이 대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절박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남은 시간 동안 골든크로스가 가능한 상황이라 유세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마지막 호소 기자회견에 참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사진=뉴시스)4·10 총선 경기 화성을 지역구에는 이준석 대표가 공영운 민주당 후보,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와 본선에서 겨루는 중이다. 이 대표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총선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장 유세에 집중하기로 했다.천 위원장은 최근 여론조사 결과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 “투트랙 전략이 통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를 통한 공중전에서는 이 대표가 공 후보의 아빠찬스 의혹, 아들 30억원 전역선물 논란이나 딸의 영끌 (부동산) 투자 논란을 적극 지적했다. 그러다 보니 공 후보 측에서 ‘2030세대 다 영끌하는 것 아닌가’라는 터무니없는 이야기도 나왔다”면서 “반대로 화성을 지역 유세에서는 이 대표가 네거티브를 거의 하지 않고, 동탄의 미래나 아이들의 미래 등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포지티브 전략이 통했다고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동탄 어머니 한 분께 들은 이야기인데 이 대표 연설이 교육적으로 좋아서 아이들이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녀 데리고 온다고 할 정도로 동탄에 계신 유권자, 특히 자녀를 둔 유권자들 마음의 문을 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면서 “특히 민주당 유권자라 여겨지 4050세대 중 (민주당 후보는) ‘깜이 안된다’ 보시는 분들이 이 대표 쪽으로 많이 선택해주고 있는 것이 상승세, 파죽지세 비결”이라고 해석했다. 천 위원장은 총선 이후 냉정하게 보면 개혁신당이 차지할 수 있는 의석수가 3~4석 밖에 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선 “이준석도 천하람도 지금까지 배지 없이 여러 의원 못지않은 역할을 했는데, 배지가 있는 이준석과 천하람은 비록 소속 정당의 의원 수가 많지 않더라도 밥만 축내는 10명 이상의 국회의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는 “ 이준석이란 정치인이 동탄을 대표하는 것이 동탄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소신파 정치인 멸종을 막아달라 부탁했는데 비례든 지역구 의원이든 모두 일당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몇 명이든 각자가 대한민국 정치를 바꾸는 불꽃이 될 거라는 각오로 열심히 뛸 것”이라면서 “처음 몇 석이라도 그 불꽃을 소중하게 키워 다음 대선, 총선에서 불꽃이 더 타올라 기득권 양당을 태워버리는 정당 될 수 있도록 국민이 보내주신 하나하나의 열기를 소중히 간직하는 각오로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도 “우리 정치에는 더 많은 소신파 정치인이 필요하다. 더 많은 이준석, 더 많은 조금박해, 더 많은 천아용인을 만들어도 부족한 마당에 이미 있는 소신파 정치인들을 죽여서는 안된다”면서 “소신파 정치인을 멸종시키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구호가 자신의 위선을 모두 정당화할 수는 없다”면서 야권을 비판하는 한편 “썩은 도끼로는 썩은 나무를 벨 수 없다. 내로남불에 빠진 썩은 도끼들로는 윤석열 정권과 한동훈 위원장을 깔끔하게 심판할 수 없다”고 여당도 함께 저격했다.
- [단독]"파리처럼 걷기좋은 서울"…'서울머물길' 조성 추진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올해부터 5년간 퇴계로와 새문안로 등 서울 도심에 꽃길, 그늘막, 놀이구조물 등 휴게공간을 포함한 ‘서울머물길(가칭)’이 조성, 프랑스 파리와 같은 걷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한다. 또 한양도성(창경궁로 등)과 여의도, 강남 등이 차량 중심 도로가 보행, 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1인용 운송수단·PM)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위한 녹색교통 중심 교통체계로 재편된다. 각 동네에는 15·30분 구간 산책길이 만들어지고, 모든 서울시민이 한강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보행로도 조성된다.프랑스 파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디트로이트 등 ‘서울머물길’ 유사 해외 사례. (자료=서울시)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3차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시는 1차 계획(2014~2018년), 2차 계획(2019~2023년) 등을 통해 보행 수단 분담률을 2017년 17.2%에서 2022년 34%까지 높였다. 또 같은기간 보행 사망자수는 1.90명에서 1.17명으로 감소했다.서울시는 이번 3차 계획을 통해 보행 목적 통행을 2028년까지 올해 대비 10% 증가(1100만→1200만명)시키고 보행수단 분담률은 35%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머물길 조성과 보행자 중심 도로공간재편 등 총 23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민 누구나 ‘걸어서 한강’을 끊김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행교 조성 및 정비를 지속 추진한다.서울머물길은 △퇴계로(1·2단계) 2600m △새문안로 950m △종로 2860m △세종대로 1550m △청계천로 900m △세종대로 20길 600m 등 도로공간재편사업을 마친 도로와 예정 도로 등을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단순한 보행 도로가 아닌 상상력을 자극하고 재미가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켜 안전하고 매력적인 거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꽃길 등 조경과 의자, 그늘막, 놀이구조물, 게임 등으로 다양한 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창경궁로(900m)와 소공로(440m) 등 한성도성 14개 도로(18.3㎞)와 여의도 의사당대로(1000m)·강남 테헤란로(3300m) 등 4.3㎞는 보행·자전거·PM 등 녹색교통 중심 교통체계로 재편한다. 이들 도로는 차로를 축소해 보행·자전거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위한 녹색교통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보행자와 PM 간 사고 발생 지점이나 지하철역 등은 PM 속도 하향과 보행자 밀집 시간대 PM 이용자에게 알람 경고 등 보내 사고 예방에 나선다.서울시민들이 자신을 사는 동네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우리동네 N분 보행로’도 발굴·조성한다. 시는 시민공모와 자치구 협업 등을 통해 보행로를 발굴, 15·30분 등 시간 단위 보행로를 정비할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서울머물길은 폭이 8m 이상 되는 보행로에 나무 그늘과 벤치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만남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도심과 강남 등 폭이 충분히 확보되는 도로를 찾아 서울머물길로 조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자료=서울시)
- 롯데렌탈, 식목일 맞아 서울·창원·청주서 묘목 780그루 심어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롯데렌탈(089860)은 지난 5일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서울과 창원, 청주에서 170여 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푸른내일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정화 활동에 동참하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롯데렌탈과 그린카의 서울·경기 권역, 경상 권역, 충청·전라 권역 임직원들은 각자 근무지에서 가까운 서울 노을공원, 창원 팔용근린공원, 청주 용정근린공원을 찾았다.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진행된 나무심기 행사에는 최진환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11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창원과 청주에도 각각 30여 명의 직원들이 모여 도심 숲 조성에 힘을 보탰다.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진행한 ‘푸른내일 나무심기’ 행사에서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롯데 임직원 일동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렌탈)롯데렌탈 임직원들은 총 조경 면적 약 2000㎡(605평) 부지에 참나무, 화살나무, 조팝나무 등 묘목 780그루를 심었다. 새로 식재한 이 나무들이 자라면 한 그루 당 35.7g, 연간 총 28㎏의 미세먼지를 흡수한다. 경유차 16.5대가 1년 동안 배출하는 미세먼지 양이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도 효과적으로 빨아들인다. 나무 한 그루당 연간 6.6㎏, 연간 약 5.1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는 “자동차를 업으로 삼고 있는 자사 임직원들이 직접 나무를 심으며 환경에 대한 책임의식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었다”며 “올해 처음 시행한 이 행사를 매년 열면서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렌탈은 자동차 생활의 풀 라인 업(Full-Line Up)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 렌탈 기업이다. 렌터카 브랜드 ‘롯데렌터카’부터 카셰어링 ‘그린카’,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 차량관리 전문회사 ‘롯데오토케어’, 화물차 전문 금융회사 ‘롯데오토리스’ 등을 통해 연간 총 26만 대 이상의 차량을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21년 ESG 전담조직과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체계를 확립했으며, 민간기업이 보유 또는 임차한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하는 환경부 주관 ‘K-EV100’ 캠페인에 동참해 친환경차 전환을 추진 중이다. 롯데렌탈이 친환경차 구입을 위해 발행한 녹색 채권은 총 7100억 원이다.특히 국내 단일 법인 기준 친환경 차량을 최대 규모, 최다 차종으로 운용 중이다. 전기차 장기렌터카 계약 고객에게 전기차 풀 케어 프로그램인 ‘EV 퍼펙트 플랜’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업계 최초 전기차 방문 충전 서비스와 전기차 배터리 안심케어 서비스를 출시했다. 롯데오토리스는 친환경 상용차 고객 전용 충전 구독 상품 ‘비즈패스’를 운영 중이다.친환경 전기차를 활용한 고객 참여형 CSR 활동도 7년째 하고 있다.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은 고객이 롯데렌터카 제주 오토하우스에서 전기차를 대여하면 주행거리 1㎞당 5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연간 적립된 기부금은 사회적 교통약자인 장애아동의 이동권 증진과 재활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사업에 쓰인다.롯데렌탈은 올해도 친환경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고삐를 늦추지 않을 계획이다. 지난달 29일 롯데이노베이트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와 전기차 충전기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전기차 충전기·충전소 운영과 전기차 플랫폼 연동을 추진한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진행한 ‘푸른내일 나무심기’ 행사에서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이사 사장(왼쪽) 롯데 임직원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렌탈)
- 현대百 중동점, 20년만에 확 바뀐다…100개 브랜드 신규 입점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현대백화점 중동점이 20년만에 확 바뀐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에 국내외 100여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키기 위해 본관과 유플렉스에 걸쳐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리뉴얼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리뉴얼하는 공간은 축구장 면적 2배가 넘는 1만4800㎡(약 4500평) 규모다. 중동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본관 1층에 국내외 식음료(F&B) 브랜드를 한데 모은 ‘푸드 파크’를 선보이고 본관 1층과 2층엔 상권 최대 ‘럭셔리관’을 열 계획이다. 유플렉스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는 MZ세대를 겨냥한 ‘트렌디관’이 들어선다. 조재현 현대백화점 중동점 상무는 “개점 이후 최대 규모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과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달 1일 지하 1층 식품관이 문을 열었고 본관과 유플렉스 1~2층을 순차적으로 리뉴얼 후 오는 9월 그랜드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 중동점 푸드파크 전경. (사진=현대백화점)지난 1일 문을 연 푸드파크에는 인천 부평 일본식 베이커리 ‘에키노마에’, 캐릭터 마카롱 맛집 ‘로빈 디저트샵’, 대만 프롯티 음료 ‘드링크스토어’ 등 유명 F&B 브랜드의 백화점 1호점을 비롯해 국내외 유명 베이커리·디저트·맛집 등 총 56개 브랜드가 들어섰다.이어 다음달에는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브랜드 ‘이탈리’ 국내 3호점을 열고 오는 7월에는 최고급 신선식품과 공산품을 판매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도 선보일 예정이다.푸드파크에 대한 고객 반응도 뜨겁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리뉴얼 오픈 후 일주일간 매출과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1.3%, 45.7% 늘었다. 회사 측은 “이색적인 상품 구성과 매장 곳곳에 나무와 식물들을 배치해 고객에게 미식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게 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설명했다.럭셔리관에는 해외패션 브랜드와 뷰티 브랜드가 입점한다. 오는 7월 본관 1층에 구찌·발렌시아가·페라가모·몽클레르 등 해외 명품 브랜드가 부천 지역 최초로 오픈 예정이다. 본관 2층에는 다음달 에르노, 꼼데가르송, 이자벨마랑, 마크제이콥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들이 문을 연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조말론·디올 뷰티·시슬리 등 22개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를 한 데 모은 ‘뷰티 파크’를 본관 1층에 선보였다.트렌디관은 영컨템포러리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로 채워진다. 지난 5일 유플렉스 2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 무신사가 전개하는 캐주얼웨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가 오픈했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 짐웨어 ‘에이치덱스’가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올 하반기에는 아페세, 메종키츠네, 비이커, 케이스티파이 등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가 대거 입점할 예정이다.현대백화점이 이처럼 대규모 중동점 리뉴얼에 나선 건 인근 상권 변화와 무관치 않다. 중동점 반경 10km 이내에 인천 검단, 계양, 부천 대장, 광명·시흥 신도시 개발이 예정돼 있는데다 미디어 전망대·호텔·e스포츠 경기장을 갖춘 ‘상동 영상문화단지’도 개발 추진 중이어서 수요가 갈수록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여기에 중동점과 연결된 서울지하철 7호선이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을 진행 중인만큼 인근 고객들의 방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에 담은 빛에 대한 성찰…전명은 개인전 '북쪽 창문으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빛에 대한 성찰을 담은 전명은 작가의 개인전 ‘북쪽 창문으로’가 오는 5월 25일까지 서울 종로구 피비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중앙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한 후 파리8대학 사진과 석사과정을 마쳤다. 사진, 영상, 퍼포먼스, 글쓰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본다는 것에 대한 의미를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인적 경험에 기반해 깨달은 빛의 다층적 심상을 찍은 사진들을 선보인다.전명은 작가의 ‘어린아이에게’(왼쪽)와 ‘북쪽창문으로’(사진=피비갤러리).전시의 시작점이 되는 ‘어린아이에게’는 지난해 여름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반딧불이 서식지, 대나무숲에서 담아낸 사진이다. 반딧불이의 미약한 빛은 불을 끄고 어둠 속에 있어야만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이른 봄에 피는 수선화, 사슴 모양 촛대, 서울맹학교 학생들이 직접 빚은 얼굴 조각, 눈의 결정, 해변의 밤 풍경 등이 펼쳐진다. 사진 각각의 장면에 얽힌 개인사나 촬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 등 작가가 경험하고 수집한 이야기들을 한 데 모았다.전 작가는 “그동안 곡괭이로 금을 캐듯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포착한 빛 덩어리의 사진들을 모았다. 거기에는 스스로 빛나거나, 깊숙이 빛을 품고 있거나, 아직은 빛이 나지 않는 것도 있다”며 “이미지 너머의 풍경을 상상해보며 일상의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발견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명은 작가의 ‘삼월’(사진=피비갤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