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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워홈, 무더위 속 골퍼 위한 골프장 여름 보양식 출시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아워홈은 본격 여름 시즌을 맞아 ‘보양’을 주제로 골프장 전용 여름 신메뉴를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아워홈 골프장 전용 여름 시그니처 메뉴.(사진=아워홈)앞서 아워홈은 올해 골프장 식음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미식가객 주안상’을 메인 콘셉트로 계절별 시그니처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미식가객 주안상은 ‘맛과 풍류를 즐길 줄 아는 미식가 손님을 위한 주안상’이라는 의미를 담아 계절과 자연, 절기 등을 주제로 4인 그룹에 맞춘 한상차림을 제공한다.이에 따라 올해 여름 미식가객 주안상 시그니처 메뉴로는 ‘보양’을 주제로 회춘탕, 한방삼계구이, 복껍질무침을 한 상에 담았다. 전라남도 강진군 대표 보양식인 회춘탕은 여름에도 골프를 즐기는 골퍼들의 원기회복을 위해 준비했다. 닭, 문어, 전복 등 여름철 보양 식재료와 엄나무, 황기, 당귀, 상지 등 100% 국내산 한약재를 넣고 끓인 진한 육수로 선보인다. 여기에 수삼, 대추, 은행과 쌍화탕 소스로 12시간 이상 숙성한 한방삼계구이와 복어 껍질과 우렁을 매콤하게 무쳐낸 복껍질무침을 제공한다. 회춘탕을 단일 메뉴로 즐기고 싶은 골퍼를 위해 전골 버전도 별도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우대갈비 커리라이스’, ‘비프카츠 반반커리라이스’, ‘육전 비빔국수’, ‘유린기 돈까스’, ‘BBQ 플래터’ 등 육류를 활용한 다양한 보양식 메뉴도 선보인다.한혜숙 아워홈 CX마케팅부문장은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골프장을 찾는 고객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라운딩을 즐길 수 있도록 보양식을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프장에서 차별화되고 수준 높은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색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 ‘주말 반값 장보기’…G마켓, 26일까지 위켄드 마켓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마켓이 26일까지 3일간 ‘위켄드 마켓’을 연다고 24일 밝혔다.G마켓, 26일까지 위켄드 마켓 진행. (사진=G마켓)위켄드 마켓은 G마켓과 옥션 사이트를 통해 월 2회, 격주로 진행되는 정례 기획전으로 식품, 생필품, 주방용품 등 장보기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최대 50% 상품 할인에 다양한 할인 쿠폰 혜택도 마련됐다. 먼저 주말에만 적용할 수 있는 강력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든 고객 대상 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 받을 수 있는 ‘10% 중복쿠폰’을 하루 3회씩 지급한다. 생활·주방용품 구매 시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5000원 할인되는 ‘10% 중복쿠폰’도 하루 5회씩 추가 제공한다.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브랜드 중복 할인쿠폰도 있다. 이외에 ‘15% 스마일클럽 매일 장보기 쿠폰’, ‘스마일프레시 첫 구매 할인 20% 할인쿠폰’ 등 다양한 할인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오늘의 핫딜’, ‘스마일프레시 딜’, ‘스마일배송 딜’ 등 다양한 특가 아이템도 공개한다. 매일 달라지는 ‘오늘의 핫딜’ 특가 상품을 3일간 매일 자정에 공개한다. 24일 G마켓은 ‘동원 라이트 스탠다드 참치’, ‘농협 세종대왕쌀’, ‘고려은단 관절연골’, ‘MSM 글루코사민 뼈건강’ 등을 판매한다. 옥션은 ‘서울우유 검은콩 귀리/호두 두유’, ‘바이탈뷰티 메타그린 슬림업’, ‘마미포코 FLEX팬티 특대형’ 등을 선보인다. 빠른 배송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스마일배송 특가 상품도 있다. 24일 G마켓은 ‘육개장 사발면’, ‘비타500 칼슘’ 등을, 옥션은 ‘3배 초고농축 섬유유연제 베이비파우더’, ‘칠성 사이다’ 등을 선보인다. G마켓에서는 스마일프레시 딜과 라이브 방송 혜택도 준비했다. 스마일프레시 딜 코너에서는 매일 이마트 특가 상품 3종을 엄선해 판매한다. 24일 ‘이맛쌀’, ‘한입 스마트팜 GAP 딸기’, ‘오늘반찬은 신선한란’ 25일 ‘CJ백설 퓨어올리브오일’, ‘대추방울토마토’ 26일 ‘우리집 신선계란’, ‘미국산 퓨어스펙 고당도 오렌지’ 등이 있다. 24일 저녁 8시 ‘G라이브’에서는 ‘함소아’의 어린이 건강식품을 특가에 선보인다.더 자세한 내용은 G마켓과 옥션 메인 페이지 상단의 ‘위켄드 마켓’ 프로모션 배너를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김현정 G마켓 컨텐츠프로모션팀 팀장은 “온라인 장보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식품, 생필품 등 장보기 품목을 엄선해 위켄드 마켓을 연다”며 “핫딜, 스마일배송 딜, 최대 50% 할인 등 주말 장보기 고객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제공하는 만큼 고물가 시대 알뜰 쇼핑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쓱닷컴, 장보기 특가 행사…제철 과일 4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쓱닷컴이 오는 29일까지를 ‘장보기 특가 행사 주간’으로 정하고 관련 행사를 동시에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매입 역량과 혜택을 집중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SSG닷컴 일일 장보기 특가 행사 ‘e장날’ 배너. (사진=SSG닷컴)시작을 알리는 것은 이날 단 하루 진행되는 ‘e장날’이다. 식품은 물론 일상용품과 리빙 상품까지 특가에 준비했다. 오전 9시, 오후 2시 등 두 차례에 걸쳐 선착순 발급하는 10% 장바구니 쿠폰을 활용하면 혜택은 더욱 커진다.이날 쓱닷컴은 한라봉 등 제철 과일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한우, 수입육 등 정육 상품도 특가에 준비했다. 치약, 헤어, 바디케어 등 일상용품도 1+1 구성으로 선보이며, ‘3M’ 등의 청소용품과 ‘테팔’ 등 주방 잡화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오는 29일까지 SSG닷컴이 엄선한 장보기 상품을 9천 9백원 균일가에 선보이는 ‘99상회’도 진행한다. 신선, 가공, 가정간편식(HMR) 등 약 170개 장보기 품목을 준비했다. 온라인 자동화 물류센터 ‘네오’ 권역인 수도권에서는 대표적으로 ‘냉장 한우 국거리(300g)’, ‘스테비아 대추방울토마토(1kg)’, ‘신동진쌀(4kg)’ 등을 제안한다. 전국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는 ‘블랙라벨 오렌지’, ‘감자(3kg)’ 등 과일과 채소, 국산 김치류와 간편식도 준비했다.같은 기간 올 1분기 인기 장보기 상품을 한데 모은 ‘러브 페스타’ 행사도 연다. 고객 리뷰 수와 평점을 토대로 400여 개 상품을 추렸다. 무농약 채소, 당도 선별 과일, 무항생제 계란 등 신선식품, 고객 수요가 높은 ‘CJ’, ‘풀무원’, ‘피코크’ 등 브랜드의 가공식품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 ‘크리넥스’ 등 인기 일상용품 브랜드 제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이명근 SSG닷컴 그로서리담당은 “장바구니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쓱닷컴이 엄선한 인기 장보기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최대 50% 할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홈플러스는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마트, 온라인, 몰, 익스프레스 전 채널에서 오는 3월 1일부터 15일까지 창립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달 16일부터 30일까지 ‘맴버특가’를 개최하고 한달간 역대급 규모의 창립 기념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사진=홈플러스)◇ 신선식품·가전 인기 상품 총망라 최대 50% 할인먼저 홈플러스 마트에서는 한우, 딸기, 삼겹살 등 신선식품부터 가전, 위스키, 완구, 의류 등 고객 수요가 높은 카테고리 상품을 총망라해 1+1,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고객 선호가 높은 신선식품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한우 전 품목, 삼겹살·목심, 두칸 알큰 딸기, 제주 갈치, 초이스척아이롤을 최대 50% 할인한 ‘멤버 특가’에 내놓는다. 이외에도 △국산 두부 △국산 콩나물 △사각어묵을 1000원에 선보이고 치즈·냉장 파스타·떡볶이·하기스 기저귀·국산콩 두부·스낵·비스킷 전 품목을 1+1, 냉동 디저트·직수입 아이스크림 등은 2개 이상 구매 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발베니 12년 △맥켈란 12년 더블 △산토리 히비키 등 인기 위스키를 역대급 물량으로 준비해 선보이고 와인·위스키 구매 금액 별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각종 의류와 주방용품, 완구 등 생활용품도 최적가에 선보인다. 먼저 주방용품 중 △에델코첸 통3중 프라이팬·궁중팬28cm △해피콜 조이 프라이팬·궁중팬 △도루코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의류는 △데님 신상품 △F2F 이너웨어 △F2F 캐릭터 티셔츠를 1+1에 제공한다. 완구 대표 상품인 레고 200여 종을 40% 할인하고 브랜드 문구 2만원 이상, 캐릭터문구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가전제품의 경우 초특가 기획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루컴즈 108cm(43형) Smart TV(3월 4일~15일)는 17만9000원, 테팔 사인드라이기, 필립스 면도기는 50% 할인한 1만9900원, 5만5000원에 선보이고 행사카드 구매 시 테팔 초고속 믹서기, 쿠쿠 압력밥솥(6인용,3월 1일~5일), 소니 PS5 라그나로크 번들셋 본체(3월 1일~5일)는 할인된 9만9000원, 16만8000원, 67만800원에 내놓는다.홈플러스,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개최. (사진=홈플러스)이와 함께 10·10·10행사를 개최해 대형가전(삼성·LG·위니아 행사상품에 한함) 구매 시 10% 즉시 할인하고 행사 카드(신한·삼성카드,행사상품에 한함)10% 할인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10개월 무이자 혜택(신한·삼성카드), 구매 금액별 최대 210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소형가전은 쿠쿠, 쿠첸, 테팔 등 대표브랜드 상품 구매 시 최대 10만원 상품권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브랜드별 합산은 불가하며 당일 구매 영수증에 한정된다.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반값데이’가 진행된다. 3월 6일부터 7일까지 냉동생지, 7일부터 8일까지 네오플램, 8일에는 한우 전 품목을 50% 할인한다. 이와 함께 1일부터 8일까지는 브람스·리쏘 안마의자와 필립스·드롱기 커피머신 예약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홈플러스 온라인몰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3월 1일부터 15일까지 ‘마트직송‘에서 1회 이상 구매 시 앱 전용 5000원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오프라인 유통의 강점인 공간을 활용, 고객 체험 요소를 극대화해 식음·패션·리빙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어 몰링(malling, 복합 쇼핑몰에서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면서 식사, 게임, 영화 따위의 다양한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기는 소비 형태)성지로 거듭나고 있는 홈플러스 몰에서는 창립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대표적인 식음 브랜드 △배스킨라빈스 레디팩 1+1 △공차 밀크티 1000원 △롯데리아 새우버거 1+1에 제공하는 등 특별 행사를 개최한다. 또 홈플러스 창립 기념 단독 행사를 진행하는 패션·리빙 브랜드 △폴햄 봄 신상품 1+1 △탑텐 반팔 티셔츠 5900·7900원 △에스마켓, 에스키즈 브랜드데이 최대 20% △키즈 카페 1+1(행사일 이용 고객, 1회 이용권 추가 증정)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채소 대표 상품 반값’ 행사를 준비했다. 50% 할인된 마이홈플러스 ‘멤버 특가’로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은 △한가득다라딸기(900g) △오이 △애호박 △고구마 △감자 △대파 등이다. 또한 초특가 기획으로 3월 1일부터 5일까지 국내산 삼겹살(600g)과 목심(600g)을 9990원, 국내·세계맥주 440ml~568ml 전 폼목을 5캔 구매 시 1만원에 선보이고 캔맥주 행사상품 1만5000원 이상 구입 고객 선착순 8000명에게는 고급도자기그릇세트를 증정한다. 고객 선호가 높은 대추방울토마토, 조미오징어, LA갈비, 치킨·피자 20여 종, 켈로그 씨리얼 13종 등은 1+1으로 판매한다.이처럼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홈플러스 바이어들은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외 산지와 협력사를 발로 뛰어 역대급 창립행사 물량을 사전에 확보, 최적가에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한우는 2500마리, 전복은 30만 마리, 서리태 200톤, 찰기장쌀 60톤 등 새로운 산지와 협력사를 발굴해 신선식품 물량을 지난 창립행사 대비 2배 이상 늘려 준비했다. 조도연 홈플러스 브랜드본부장(상무)은 “창립 26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은 지난 26년간 홈플러스를 이용하고 사랑해 주신 고객님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역대급 혜택을 담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물가 방어 최전선에서 홈플러스가 쌓아온 역량과 노하우를 총동원해 고객 장바구니 물가 절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밥 먹고 도망간 학생” 노량진 닭곰탕집 사연 들어보니[쩝쩝박사]
- 우리 주변의 궁금한 먹거리, 솔직한 리뷰를 원한다면? ‘쩝쩝박사’가 대신 먹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맛집을 찾아서. [편집자주]지난 21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알려진 닭곰탕집을 찾았다. (사진=이데일리 송혜수 기자)[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코로나19가 가장 심할 때는 하루에 국밥 1~2그릇 판 적도 있었어요. 이제 조금 나아지나 했더니 재료비 오르고 가스비마저 올라서 힘드네요”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에서 20년 가까이 닭곰탕집을 운영해온 유민경(69) 씨는 지난 21일 기자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고시생과 수험생이 밀집해 있는 노량진에서 ‘가성비’ 맛집으로 불리던 이곳은 전날까지만 해도 닭곰탕 한 그릇에 6000원을 받았지만, 이날부터 7000원으로 가격을 올렸다.(사진=송혜수 기자)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20만 원 안팎으로 나오던 가스비가 지난 1월 30만 원을 넘기면서 부득이하게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었다. 닭곰탕 특성상 종일 육수를 끓여야 해 가스를 항상 써야 하는데, 가스비가 오르면서 예전과 같은 가격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올랐다. 물가 상승세는 지난해 5월(5.4%), 6월(6.0%), 7월(6.3%)까지 치솟은 뒤 10월(5.7%), 11월~12월(5.0%) 등 하반기에 둔화하고 있지만 9개월째 5% 이상의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품목별로 보면 전기·가스·수도는 28.3% 상승해 별도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중 전기료는 전년 동월 대비 29.5%, 도시가스는 36.2%, 지역난방비는 34% 올랐다. 가게 입구에는 천사무료급식소 후원 가게임을 인증하는 ‘천사 나눔 인증’이 붙어 있다. (사진=송혜수 기자)사장 유씨는 이날 기자가 가격 인상 후 첫 손님이라고 했다. 닭곰탕 한 그릇을 주문하자 망설이며 7000원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선결제 후 받은 음식은 정갈했다. 구성은 닭곰탕과 공깃밥, 깻잎 무침과 배추김치, 깍두기가 밑반찬으로 제공됐다. 유씨는 음식을 내어주며 부족한 반찬이 있으면 더 챙겨 줄 테니 말해달라고 했다. 이날 주문한 메뉴는 닭곰탕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6000원이었으나, 이날부터 가격을 1000원 인상했다. (영상=송혜수 기자)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닭곰탕 국물을 한 숟갈 들어 맛보니 속까지 훈훈하게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닭곰탕 안에는 잘게 찢은 닭고기와 파 등이 들어 있었는데, 한눈에 봐도 재료를 아끼지 않은 듯 푸짐했다. 공깃밥을 말아먹으니 순식간에 든든해졌다.곁들이는 반찬은 저마다 조금씩 맛이 달랐다. 특히 깻잎 무침은 매콤하면서 적당히 새콤한 맛이 일품이었다. 이 밖에 배추김치와 깍두기도 담백한 닭곰탕과 환상의 궁합을 이뤘다. 다 먹을 때쯤 사장은 계피와 대추, 감초와 생강으로 우려낸 차를 건넸다. 은은하게 단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했다.(사진=송혜수 기자)그는 “사실 가게를 하면서 대출금 등을 전부 충당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아들 부부가 도와줘서 견디는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유씨는 꾸준히 지역 노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가르침이었다.유씨는 “봉사라는 단어를 쓰기가 참 민망한데 간식 등을 지역 노인정 등에 한 번씩 전달한다. 최근에는 빵과 우유를 100개씩 전달했다”며 “돌아가신 어머니가 늘 어르신께 잘하라고 하셨다. 어머니의 가르침을 지키려고 크게 도울 순 없어도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사진=송혜수 기자)그의 이러한 나눔은 가게를 찾는 학생들에게도 이어졌다. 유씨는 “아무래도 노량진에서 장사하다 보니 학생 손님을 많이 만나게 된다”며 “학생들을 보면 아들 생각이 난다. 홀로 두 아들을 키워내며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래서인지 학생 손님을 보면 아들 어렸을 적 보는 것 같아 늘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려고 한다”고 말했다.그는 “간혹 밥을 다 먹고 몰래 도망가는 학생이 있었다. 그중에는 솔직하게 당장 돈이 없는데 배가 고프다고 말하던 학생도 있었다”며 “‘배가 고프면 밥 먹어야지, 어서 앉아요’라고 말해줬다. 기왕 밥 지어 놓은 거 조금 내어주는 것인데 하나도 아깝지 않았다”고 했다.한눈에 봐도 재료가 푸짐하다 (영상=송혜수 기자)이어 “예전에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 학생이 가게를 찾은 적도 있었다”며 “당시 학생들에게 서로 꿈을 위해 공부도 열심히 하라고 잔소리를 조금 했다”고 회상했다. 유씨는 “그 학생들은 이후에 단골이 돼서 각자 준비하던 시험에 합격한 뒤 그 소식을 들려주기도 했다”며 “한 곳에서 장사를 오래 하다 보니 부부가 돼서 다시 찾아온 손님도 있었다”고 전했다.또 “경찰공무원을 준비하던 학생도 있었는데 말을 조금 더듬는 친구였다”며 “말 더듬는 것 때문에 면접에서 항상 떨어졌다더라. 그 학생이 면접 하루 전에 밥을 먹으러 와서 하도 걱정을 하기에 같이 기도해줬다. 학생은 이후 합격해서 천안으로 근무지를 배정받고 호두과자를 사 왔다”고 말했다.(사진=송혜수 기자)이처럼 많은 추억이 서려 있는 유씨의 가게는 현재 한적하다. 그는 “노량진 일대가 권리금 1억 원을 받던 시절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가게가 빠졌다”며 “물가도 많이 올랐는데 공공요금마저 오르니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털어놨다.그는 “가끔 ‘내가 몇 살까지 움직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건강이 허락한다면 80세까지는 가게를 유지하고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유씨는 “힘닿는 데까지 닭곰탕을 찾는 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지혜를 나눠주고 싶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쩝쩝박사’는 내 돈 주고 내가 사 먹는 ‘내돈내먹’ 기사임을 알려 드립니다.
- “사람과 펫 함께 면역력 UP” 건강식품 ‘나랑펫’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나랑펫’ 개발에 참여한 박영철 하이미즈한의원 원장건강식품 전문 업체 ㈜제이제이바이오가 사람과 반려동물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액상형 제품인 ‘나랑펫’을 선보인다.‘나랑펫’은 한의사가 직접 개발한 건강식품으로, 하루 1~2포씩 복용하면 면역력을 증강하고, 눈이나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나랑펫’은 십전대보탕과 녹용, 호박 등의 주요 성분을 추출해 만들었다.십전대보탕은 사람과 동물의 원기를 돋우고,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하며, 기혈이 잘 돌게하는 작용을 한다. 원기를 북돋우고 소화기를 튼튼하게 만드는 ‘사군자탕’과 음액과 혈액을 보충해주는 ‘사물탕’을 함께 처방하는 것을 한로에서는 ‘팔진탕(八珍湯)’이라고 하며, 이는 인체의 기(氣)와 혈(血)을 보충하는 기능을 한다. 여기에 피부와 털을 윤기있게 하는 황기, 한랭한 증상을 치료하는 육계를 더한 것이 십전대보탕이다. 구체적으로는 당귀, 천궁, 백작약, 숙지황, 황기, 인삼, 백출, 복령, 대추, 감초, 호박, 녹용 등이 쓰였다.‘나랑펫’ 개발에 참여한 박영철 하이미즈한의원 원장은 “십전대보탕과 같은 보양약에 녹용과 호박을 보강하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항산화, 항염작용에도 도움을 주므로 체내 면역기능을 향상시킨다”라고 설명했다. ‘나랑펫’은 사람은 물론 반려동물의 건강 증진까지 함께 달성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 나랑펫을 반려동물과 함께 나눠 먹으면서 유대감을 느끼고, 함께 음식을 나눠 먹는 가족이라는 온기까지 느낄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제이제이바이오 관계자는 “건강식품 ‘나랑펫’은 사람과 펫이 함께 복용하며 육체적, 정신적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개발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정직한 건강식품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밤·감·산양삼 등 우리 임산물, 해외시장 개척 선봉 나선다
- 임상섭 산림청 차장이 15일 정부대전청사 기자실에서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밤과 감, 대추, 산양삼, 표고 등 5개 우리 임산물이 올해 해외시장 개척의 선봉에 나선다. 정부는 변화하는 수출환경에 대비하는 동시에 임가 및 수출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의 시장 다변화 등을 통해 올해 임산물 수출 증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산림청은 15일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임산물 수출 촉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임산물 수출액은 세계적 경기 침체 등 수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7.2% 증가한 4억 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가·수출업체와 소통을 통한 협력 강화로 수출 증가에 주력하고, 품목별 특성에 따른 제품개발, 전략적 마케팅 등 집중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산림청은 올해 인플레이션 심화 및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소비위축 등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한류 확산, 건강임산물에 대한 선호 확대 등 기회요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5억달러 수출 달성을 목표로 수출 촉진 정책을 추진한다.우선 수출 특화시설 조성을 위한 공모사업 선정 시 다양한 수출 임산물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신규 지역에 가점을 부여해 그간 소외됐던 품목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로 했다. 또 수출 선도조직 사업 대상 선정 시 수출액 기준을 기존 5%에서 3%로 낮춰 보다 많은 기업에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수출 임산물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생산이력관리 지원 품목을 기존 밤, 표고, 감 등 3개 품목에서 대추, 건강임산물(산양삼, 오미자 등)까지 확대하며, 해외 인증 지원 품목을 기존 단기임산물, 목재는 물론 임업기계장비도 포함해 제품 품질보증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임산물 수출 촉진계획의 주요 전략과제로 수출을 희망하는 초보기업의 수출 준비를 적극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해외시장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제품개발 및 수출 상담회 등을 지원한다. 수출 초보기업의 무역실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세사 등이 참여하는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한다. 수출업체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맞춤형 해외시장정보·비관세 장벽(위생·검역) 대응 우수 사례를 조사해 업체에 제공하기로 했다.수출 경험이 있는 성장기업에는 시장 확대를 위해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 다각적인 온·오프라인 홍보를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밤과 감, 표고 등 주요 수출품목에 대한 시장별·국가별 마케팅 전략을 마련해 시장 다변화를 도모한다. 신규 거래선 확대를 위해 미국, 일본 등 주력시장의 대표 종합박람회 참가와 수출업체 주도의 유럽 등 유망시장의 개별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온라인몰 운영은 기존 국가 주도에서 벗어나 기업주도로 전환한다. 또 온라인 공동홍보·판매, 구매자의 정보 접근성 강화 등을 위해 기 구축한 임산물 전용관의 입점 기업을 50개사로 확대한다. 수출업체들의 가장 큰 애로점인 물류비 보조 폐지, 비관세 장벽 등 수출 장애 요인 해소를 위해 수출 통합조직 육성, 원자재 구입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임산물 수출 연합회를 수출통합조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중장기 단계별 로드맵을 마련하고, 품질·안전성 관리, 공동마케팅, 연구개발 등의 신규 예산을 확보하기로 했다. 임상섭 산림청 차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임산물 수출이 4억 8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7.2% 증가한 것은 우수한 임산물을 생산해온 임업인과 수출업체의 노력 덕분”이라며 “올해도 안정적인 임산물 수출기반을 구축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략품목을 발굴·육성해 임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