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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서 동반 결승 진출... 26일 결승전
  • 남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서 동반 결승 진출... 26일 결승전
  • 여자 양궁 대표팀. 사진=대한양궁협회남자 양궁 대표팀. 사진=대한양궁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 양궁 남녀 대표팀이 나란히 정상에 도전한다.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이 나선 여자 대표팀은 23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사흘째 리커브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를 5-3(58-57, 56-58, 57-54, 55-55)으로 따돌리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결승에 오른 가운데 남녀 대표팀은 오는 26일 동반 우승에 도전한다. 남자 대표팀은 독일, 여자 대표팀은 중국을 상대로 우승을 다툰다.여자 대표팀은 16강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이탈리아를 제압한 여자 대표팀은 인도네시아까지 따돌리며 금빛 시위를 정조준했다. 남자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일본을 차례로 따돌렸고 4강에서 이탈리아를 5-1(58-55, 57-57, 56-55)로 제압했다.남녀 리커브 개인전과 혼성전 본선은 24일부터 시작된다. 22일 진행된 예선에서는 남자부의 김우진(689점)이 2위, 이우석(684점)과 김제덕(678점)이 각각 4위와 13위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임시현이 전체 1위(685점), 전훈영(680점)과 남수현(666점)이 각각 2위, 13위를 기록했다.지난 21일 경북 예천에서 개막한 양궁 월드컵 2차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 다음으로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 오는 7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대표팀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23 I 허윤수 기자
우대빵부동산 "아파트 매물 가격, 집주인이 실시간 수정"
  • 우대빵부동산 "아파트 매물 가격, 집주인이 실시간 수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우대빵부동산은 ‘아파트는 우대빵’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포털에 등록된 본인의 아파트 가격을 직접 수정하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일반적으로 부동산 중개업소에 집을 내놓으면 중개업소는 포털에 매물을 등록한다. 만약 매물 가격을 수정하고 싶다면 중개업소에 전화해 요구하거나 직접 방문해야 한다.일부 중개사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가격 변경을 거부하거나 만류하기도 한다. 집주인이 아닌 중개사가 가격 결정권을 휘두르고 있다는 것이 우대빵부동산의 지적이다.이창섭 우대빵부동산 대표는 “매물 등록이나 가격 조정 모두 집주인이 중개사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처지”라며 “집주인은 원하는 가격을 원하는 시점에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주인이 직접 가격을 조정할 수 있어야 매수자나 임차인에게 쉽게 노출되어 거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우대빵부동산 애플리케이션에서는 매물 가격을 집주인이 손쉽게 수정할 수 있다. 100만원 단위로 가격을 조절해 수정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이 대표는 “서울 지역 아파트의 경우 반등하는 단지와 하락하는 단지가 공존하고 있다”며 “새로 도입한 기능을 개별 지역과 단지 상황에 맞춰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박경훈 기자
“공유오피스 넘어”…패스트파이브, B2B 인테리어 사업 본격화
  • “공유오피스 넘어”…패스트파이브, B2B 인테리어 사업 본격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패스트파이브는 공유오피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패스트파이브)패스트파이브는 국내 최초로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에서 멀티 브랜드 전략을 구사한다는 방침이다. 기성 오피스 인테리어 브랜드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제공하거나 강력한 영업을 중심으로 고객을 유치했다면 패스트파이브 오피스 인테리어는 고객의 필요와 단위를 세밀하게 분류해 필요에 따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앞서 패스트파이브는 회사 사옥에 컨설팅과 공간 디자인, 운영을 제공하는 사업인 ‘하이픈디자인’을 운영해 왔다. 기존 공유오피스 고객사의 선제적인 요청으로 시작해 다양한 시공 사례를 축적해 왔다. 합리적인 비용을 중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파이브퍼센트 디자인’도 운영 중이다. 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매입 세금계산서를 공개한 것이 특징이다. IT 기업 전문 ‘인테리어 코드’는 IT 네트워크 인프라 전문팀을 내재화했다. 유무선 신호 간섭 방지를 위한 공간 레이아웃 분석, 인원과 업무 특성 분석을 바탕으로 한 네트워크 인프라 및 장비 등을 공간 디자인과 함께 통합 설계한다. 무상 보증 10년을 제공하는 ‘텐이어스 디자인’도 운영한다. 김우경 패스트파이브 인테리어 및 클라우드 비즈니스 총괄 이사는 “현재 총 4개의 인테리어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지만 앞으로도 계속 확장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필요를 세심하게 분석해 오피스 인테리어 시장의 혁신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10만평 이상의 오피스를 인테리어하고 10년 이상 오피스를 직접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인테리어 브랜드를 통해 더 많은 기업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오피스플랫폼으로서 인테리어와 같은 연관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23 I 김경은 기자
황우여, 文 전 대통령 예방…여야 협치 강조
  • 황우여, 文 전 대통령 예방…여야 협치 강조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해 여야의 협치 의지를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이 2022년 5월 퇴임 이후 여당의 대표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만남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위원장은 이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년을 맞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추모식에 참석했다. 당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함께했다. 이후 이들은 경남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 약 20분간 비공개 면담을 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문 전 대통령 예방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19대 국회에서 의원생활을 같이 했던 분이라 차라도 한잔 하겠다는 생각으로 방문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이어 “정치가 너무 격화하는 상황에서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양당이 대화를 하고 정책 개발을 해야 한다는 것에 깊은 공감을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그 부분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얘기를 전했다”고 말했다. 황 위원장은 문 전 대통령과 ‘저녁이 있는 정치’에 대해 공감한 부분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앞서) 저녁이 있는 정치라 표현했는데 (문 전 대통령이) 그 말도 하더라”면서, “낮에는 다들 형식적이고 틀에 잡힌 얘기를 하더라도 저녁엔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고 거기서 많은 것을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황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는 광폭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황 위원장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해 약 50분 가량 비공개 면담을 했다. 조만간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집권여당 대표로 전직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꽉 막힌 정국상황을 풀기 위한 해법을 찾고, 야당과의 협치를 강화하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 예방 후 함께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05.23 I 김기덕 기자
“밸류업 성공 위해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 “밸류업 성공 위해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은 23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에서 열린 ‘2024 이데일리 IR아카데미’에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적 기대감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 이데일리 IR 아카데미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향후 개선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날 진 그룹장은 성장 중심 기업을 위해 주주환원과 기업의 성장을 위한 장기 투자 간 균형을 이루는 밸류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는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참고해 장기간에 걸쳐 성장과 분배를 위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전반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 아베 신조 내각부터 장기간에 걸쳐 진행된 종합 정책 패키지로, 주당순자산가치(PBR) 지표 중심의 장기적 노력의 결과가 최근 일본 시장에서 보인 결실이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기존 상장 시장의 개편과 시장별 달성 거버넌스 제도를 차등화했다. 또 진 그룹장은 일본처럼 새로운 자금을 유입할 수 있는 정책적 유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은 신 NISA(소액투자비과세제도) 등을 통해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하려면 새로운 자금이 국내 증시로 흘러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그룹장은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기적 기대감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투자자의 인식 제고와 함께 어떤 정책들이 필요할지 더욱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1회를 맞은 이데일리 IR아카데미는 코스피·코스닥 상장기업의 IR 및 홍보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에 필요한 유용한 팁을 제공하는 자리다. 올해는 김응태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기자가 취재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효과적인 보도자료 작성법을 소개하고, 유준욱 금융감독원 공시심사실 수석조사역이 공시문서 작성법과 주의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김경모 IFG 파트너스 대표가 효과적인 IR과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주제로 강연했으며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은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응할 전략을 강연했다. 2024 이데일리 IR 아카데미가 23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렸다. 진성훈 코스닥협회 연구정책그룹장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시장의 평가와 향후 개선 방향’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5.23 I 박순엽 기자
국내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서밋’ 6월 개최
  • 국내 최대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서밋’ 6월 개최
  • [이데일리 마켓in 지영의 기자]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 ‘모비데이즈’가 오는 6월26일과 27일 양일간 국내 최대 규모의 마케팅 컨퍼런스 ‘맥스 서밋(Max Summit) 2024’를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맥스서밋은 마케팅, 광고, 미디어, IT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특별히 10주년을 기념해 ‘Journey to Next 10 Years and Beyond’라는 주제로 구글, 메타, 아마존, 네이버, 세일즈포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연사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AI/AX, 생성형AI, 쿠키리스, CRM, 커머스 트렌드 등 최근 업계의 주요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참가자들에게 깊이 있는 인사이트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최신 마케팅 전략을 습득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참여 기업 간 동반 성장 관계 형성과 비즈니스 시너지 모색 등 다양한 제휴와 협력도 기대할 수 있다.이광수 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 부문 대표는 “맥스 서밋은 지난 10년간 마케팅 업계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온 중요한 이벤트로 올해는 그 의미를 더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 중”이라며 “업계 종사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 찬 컨퍼런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맥스서밋 운영 사무국은 현재 연사로 참가하는 빅테크 및 솔루션사들의 라인업을 우선적으로 공개했으며, 이어서 각 브랜드사의 세션 리스트와 양일간 진행되는 세션 타임테이블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2015년부터 맥스서밋을 개최한 모비데이즈는, 매년 마케팅 업계의 밸류체인 형성과 참여기업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혁신적인 주제와 의미 있는 세션들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사업 기회도 모색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향후 유관사업으로의 확대와 지역적 확장이 예상된다.한편, 제10회 ‘맥스서밋(Max Summit) 2024’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05.23 I 지영의 기자
외국인은 맥주·닭강정 무료?…"구걸관광" vs "경제 효과 커"
  • 외국인은 맥주·닭강정 무료?…"구걸관광" vs "경제 효과 커"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행사를 열고 맥주와 닭강정을 무료로 제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와 공사는 인천을 홍보하기 위해 음식 무료 제공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시민단체는 ‘선심성 구걸관광’이라고 비판했다.23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인천시는 25일 오후 4~8시 인천 중구 내항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제2회 1883 인천 맥강파티’를 연다. 인천시 주최이고 사업비를 받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한다. 행사명은 인천항 개항연도 1883년과 인천에서 생산하는 맥주·닭강정의 글자를 조합해 만든 것이다.외국인 관광객들이 2023년 6월15일 인천 중구 내항 상상플랫폼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1883 인천 맥강파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 = 인천관광공사 제공)공사는 외국인 관광객 1만2000명을 초청해 1명당 500㎖짜리 맥주 1캔과 닭강정 300g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맥주를 못마시는 관광객에게는 음료수를 준다. 이 행사를 위해 맥주 1만캔(인천 생산 4000캔+타 지역 생산 6000캔)과 음료수 2000캔, 닭 6000마리분의 닭강정(인천 신포시장과 신기시장 6개 업체)을 준비했다. 행사장에서는 버스킹·태권도·풍물단 등 지역문화예술단의 공연과 드론쇼 등을 보여준다. 전체 사업비는 2억6000만원(인천시 예산)이 소요되고 이 중 8000만원은 맥주와 닭강정, 음료수 구입비이다. 인천시와 공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인천으로 유치하기 위해 맥강파티를 열고 파티 홍보와 행사 참여 유도를 위해 마케팅 차원에서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하기로 했다. 관광객 1명당 바우처 쿠폰 1장(맥주 1캔과 닭강정 300g 교환 가능)을 제공해주는 방식이다. 더 먹고 싶은 관광객은 사먹을 수 있게 행사장에 닭강정 등을 파는 푸드트럭 18대를 배치한다. 시와 공사는 이 행사를 통해 140억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는 시민의 혈세로 맥주와 닭강정을 사서 외국인에게 제공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와 스페이스 빔 등 인천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는 성명을 통해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일회성 먹방파티 이벤트로 언론에 반짝 보도되고 선심성 물량 공세로 부실한 인천 관광을 홍보한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의 관광 기반과 요소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어떻게든 여행객을 끌어들여 환심을 사보려는 선심성 구걸관광은 지속될 수 없다”며 “이렇게 공짜 대접을 받았다고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인천에서 얼마나 지갑을 열고 본국에 돌아가 자랑하고 나중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보느냐”고 제기했다. 또 “유럽이나 일본의 경우 도시가 갖추고 있는 관광 매력 요소는 그 도시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 자원에 있지 일회성 먹거리 흥행이 아니다”며 “그렇게까지 될 수 있는 조건은 마련하지 않고 이렇게 처음부터 저자세를 취하는 모습은 인천시민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다”고 지적했다. 단체들은 “관광객들이 시장과 상점에서 사먹어야 할 음식을 왜 시민 세금으로 제공하느냐”며 “인천시는 이 사업을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과 기반을 마련하는 일부터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인천시민은 인천 맥주와 닭강정을 홍보하기 위해 ‘맛보기’로 소수의 관광객 대상으로 무료 식음행사를 여는 것은 필요하겠지만 행사장에 온 전체 관광객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인천시와 공사 관계자는 “맥강파티를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대표 행사로 만들기 위해 마케팅 차원에서 맥주와 닭강정을 제공하는 것이다”며 “8000만원어치 음식을 제공하면 여행객들은 인천에서 숙박하고 먹고 마시는 데 더 많은 돈을 쓴다”고 말했다. 이들은 외국인 관광객이 인천에서 하루를 머물면 250~300달러(40만원 정도)를 쓴다고` 설명했다.또 “관광객이 본국으로 돌아가서 맥강파티에 대해 알려주고 다시 또 인천을 찾게 되면 경제적 파급 효과가 더 커진다”며 “인천을 홍보하기에 아주 좋은 행사이다. 음식 무료 제공은 계속할 수 없겠지만 가능하면 당분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제1회 1833 인천 맥강파티를 열어 맥주 3000캔과 닭강정 1400마리를 외국인 관광객 3000명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2024.05.23 I 이종일 기자
野 "연금개혁 21대 국회에서 완수하자"…與 "기만하지 말라"(종합)
  • 野 "연금개혁 21대 국회에서 완수하자"…與 "기만하지 말라"(종합)
  • [이데일리 김유성 이도영 기자] 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실과 여당에 막판 연금개혁안 합의를 촉구했다. 국회 연금개혁특위에서 여야 간 합의사항을 좁힌 상황에서 여야가 힘을 합치면 17년만의 연금개혁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는 의미다. 반면 여권은 부정적이다. 이미 윤석열 대통령이 22대 국회에서 다시 논의하자고 한 상황에서 민주당이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합의 파기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표, 공개적으로 연금개혁안 통과 촉구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8일 본회의에서 국민연금 개혁안을 통과시키자고 촉구했다. 민주당이 소득대체율 등에서 크게 양보한 상황에서 정부·여당의 결단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봤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그는 “공론화위원회 시민대표단이 숙의를 통해 17년만에 개혁안을 어렵사리 도출해냈음에도 국회에서 또다시 논의가 공전하는 부끄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얼마나 긴 시간을 허송할지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면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방안은 윤석열 정부가 제시했던 안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그는 “민주당은 개혁안 처리를 위해 연금특위 개최를 요청했다”면서 “정부·여당이 결단만 하면 28일 본회의에서 연금개혁안이 처리될 수 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개최할 용의가 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했다. ◇野 간사 “본회의 상정·통과 충분히 가능” 이 대표의 SNS 촉구 글이 올라간 이후 연금특위 야당 간사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국회본청 민주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열었다. 그는 “대통령이 국회의 뜻을 존중하기로 결단하거나, 여당이 용기를 내어 야당과 협조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물론 김진표 국회의장도 연금개혁안 통과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회연금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연금특위 개최 무산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실제 여야 간 연금개혁 협의는 21대 국회 내내 정쟁과 상관없이 진행되어 왔다. 야당은 당내 지지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소득 대체율을 기존 주장이었던 50%에서 45%로 낮췄다. 여당도 소득대체율을 기존 40% 주장에서 43%선까지 올리면서 야당과의 접점을 찾았다. 사실상 합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상황에서 지난 7일 주호영 연금특위 위원장은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연금특위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장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2%포인트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협상 중단을 공표한 것이다. 공교롭게 9일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연금개혁 문제를 22대 국회로 넘기자는 제안을 했다. 보다 신중하게 논의해서 처리하자는 취지였다. 이후 연금특위 내 논의는 사실상 진행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상황에서도 연금개혁안이 통과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첫번째는 국회의 연금개혁 합의를 대통령이 받아들이겠다는 결단과 의지”라면서 “이게 안 된다면 (대통령 뜻을 거스르는) 여당의 용기가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與 간사 “거짓말도 정도껏 해라” 연금특위 여당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 글을 올렸다. 특히 이 대표가 제기했던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방안’을 정부 측에서 제시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유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제시한 안인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방안을 민주당이 받아주겠다는 대승적 결단을 내렸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이 주장한 안이지 윤석열 정부의 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 안이 윤석열 정부 안으로 둔갑하니 기가 찰 노릇”이라면서 “이런 거짓말로 인해 연금개혁이 늦춰지는 것”이라고 했다. 또 유 의원은 “13일 전인 5월 10일 연금개혁안과 관련해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4% 수정안을 공개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면서 “오늘 소득대체율 44%를 민주당에서 수용하는 줄 잠시 착각했다”고 전했다. 그는 “거짓말도 정도껏 하길 바란다”면서 “지금에서야 민주당 안을 윤석열 정부 안이라고 거짓말까지 하면서 연금개혁을 수용하라고 외치는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했다.
2024.05.23 I 김유성 기자
"삼성 희망디딤돌 덕에 홀로 섰어요"…자립준비청년이 밝힌 입주 소감
  • "삼성 희망디딤돌 덕에 홀로 섰어요"…자립준비청년이 밝힌 입주 소감
  • [대전=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처음 자립하는 게 막막했지만 ‘삼성 희망디딤돌’ 덕분에 걱정 없이 자립을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에 미리 입주해 생활하고 있는 자립준비청년 대학생 오민성(22)씨는 23일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삼성과 함께 자립의 첫걸음을 시작하면 좋겠다”고 입주 소감을 밝혔다.대전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의 외부 전경.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은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삼성의 대표적 CSR(기업 사회적 책임) 활동이다. 지난 2013년 임직원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평소 ‘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해온 이재용 회장의 의지와 함께 지속 확대하고 있다.자립준비청년들은 센터에서 최대 2년간 1인 1실로 거주할 수 있다. 보호가 끝나는 만 15~18세 청소년들은 입주 전 자립 체험관에서 며칠간 거주하며 자립생활을 미리 체험할 수 있다.이날 둘러본 대전센터는 자립 생활관 14실, 자립 체험관 4실과 교육 운영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주거공간 내부에는 청소기와 세탁기 및 건조기, 냉장고, TV 등 생활에 필요한 가전이 이미 비치돼 있었고 화장실 및 욕실 공간도 깨끗하게 정돈돼 있었다. 건물 3층에는 북카페와 공용 주방 등을 마련했고, 상담실도 설치해 자립준비청년들의 진로 상담 등도 진행할 수 있다.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주거공간.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주거공간.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공용공간. (사진=삼성전자)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공용 공간. (사진=김응열 기자)삼성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취업 교육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고용노동부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삼성희망디딤돌 2.0’ 사업을 출범해 공동 운영하고 있다. △전자·IT 제조 △선박제조 △IT서비스 △제과·제빵 △반도체 정밀배관 등 5개 교육 과정을 개설했고 교육 수료생 46명 중 2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달부터는 △온라인광고 및 홍보 실무자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도 추가했다.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부담을 덜어주는 어엿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종합 지원인 셈이다.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자립준비청년에 필요한 건 보금자리와 더불어 삶의 멘토가 돼 적성에 맞는 진로와 일자리를 찾아줄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삼성 희망디딤돌은 사회와 함께 이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23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서 열린 삼성 희망디딤돌 대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재욱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전지회장, 강기훈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진영호 희망디딤돌 전문위원, 고금란 아동권리보장원 부원장, 김미애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이주영 개혁신당 국회의원 당선인, 양승연 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김진오 대전시의회 부의장. (사진=삼성전자)
2024.05.23 I 김응열 기자
'밸류업 참여' 압박받는 연기금·공제회…투자 확대는 '글쎄'
  • '밸류업 참여' 압박받는 연기금·공제회…투자 확대는 '글쎄'
  • [이데일리 마켓in 안혜신 기자] 국내 공제회와 연기금에 대한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공제회나 연기금은 여전히 시큰둥한 분위기다. 밸류업 프로그램 참여를 강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데다 기관 투자가들에게 있어서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릴만한 유인이 없어 이들의 역할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정부 차원에서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통해 국내 증시 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국내 ‘큰 손’으로 통하는 연기금과 공제회 등은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늘리는데 여전히 소극적이다.연기금과 공제회가 밸류업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국내 주식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은 이유는 간단하다. 연기금과 공제회 입장에서 국내 주식이 크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아니기 때문이다. 연기금과 공제회는 회원들에게 어느 정도 수준의 이자와 함께 투자금을 돌려줘야한다는 특성상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는 보수적인 투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주식 등 변동성이 높은 자산은 투자 비중을 높게 가져가기 쉽지 않은 대표적인 투자처다.5월2일 이데일리TV 뉴스.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초기부터 연기금과 공제회 참여 이야기는 꾸준히 나왔다. 워낙 운용 자금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금융투자협회에서 진행한 국내외 자산운용사 간담회에서도 연기금을 통한 참여 독려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한 공제회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공제회나 연기금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해야한다는 내용을 접하긴 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협조 요청이 온다고 해도 강제적으로 따를 의무도 없지만 아직 연락이 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대부분 공제회나 연기금은 국내 주식에 대해서도 특별히 투자 기류에 변화를 주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주식 자체가 위험도가 높은 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쉽게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자산군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올 한해 투자 계획을 세워둔 상태에서 당장 투자처 비중 조정에 나서기도 쉽지 않다.또 다른 공제회 관계자는 “작년 투자했던 비중에서 크게 늘리거나 줄일 계획은 없다”면서 “연기금이나 공제회 투자 관계자들이 모이더라도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한 얘기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그나마 군인공제회가 국내 공제회 중 처음으로 ‘밸류업’이라는 이름을 내걸고 국내 주식 위탁운용사를 선정하긴 했지만 운용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투자라기보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물론 국내 주식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있는 일부 연기금과 공제회도 있다. 다만 이들 역시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투자라기보다는 투자처 배분 차원에서라는 설명이다.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몇 년째 꾸준히 늘리고 있다는 한 공제회 관계자는 “그동안 대체투자 비중이 높고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에 국내 주식 투자 비중을 어느 정도 늘리고 있긴 하다”면서 “인공지능(AI) 등 트렌드를 무시할 수 없으니 주식 투자 비중을 어느 정도 가져가고는 있지만 이는 밸류업 프로그램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2024.05.23 I 안혜신 기자
SK에코 신임 사장에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 내정
  • SK에코 신임 사장에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 내정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SK에코플랜트는 23일 김형근 SK E&S 재무부문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승인을 거쳐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김형근 SK에코플랜트 신임 사장 내정자. (사진=SK에코플랜트)회사 측은 “이번 인사는 SK에코플랜트가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성공적으로 달성한 상황에서 대내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김 내정자는 SK 주식회사 재무1실장, SK에어가스 대표이사,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매니지먼트 부문장, SK E&S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SK주식회사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기업가치 기반 경영체계를 수립하는 등 거버넌스 개편 및 포트폴리오 최적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는 평가다.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김형근 신임 사장 내정자는 탁월한 역량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SK에코플랜트 사업성과 가속화와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성공적인 IPO 추진에도 핵심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한편,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앞서 자진 사임의사를 밝혔다. 박 사장은 전략·투자 전문가로서 지난 2021년 9월 사장 취임 후 환경·에너지사업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을 완수하고, 국내 대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SK에코플랜트가 자리매김하는데 일익을 담당했다.
2024.05.23 I 박경훈 기자
與 “소득대체율 45% 민주당 제안…이재명, 연금개혁 거짓말”
  • 與 “소득대체율 45% 민주당 제안…이재명, 연금개혁 거짓말”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민연금 개혁안을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자고 요구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본회의 강행을 위한 명분 쌓기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언론 공지를 통해 “연금개혁은 미래세대 부담을 고려한 종합적인 개혁안이 필요하다”며 “전국민적인 관심 사항으로 22대 국회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국민적 공감 속에 여야가 합의해 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서 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국민연금 개혁,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은 조속한 개혁안 처리를 위해 소득대체율을 당초 제시했던 50%에서 45%로 낮추겠다는 결단을 내렸다”며 “보험료율 13%·소득대체율 45% 방안은 윤석열 정부가 제시했던 안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예정대로라면 오늘 연금특위 회의가 개최됐어야 하지만 야당의 거듭된 요청에도 여당이 응하지 않았다”며 “수치가 아니라 의지의 문제”라고 국민의힘을 비판했다.이에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합의 없는 28일 본회의 강행에 명분을 쌓으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연금개혁에 대한 명확한 의지를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영수 회담을 거론하며 압박하는 것은 또 다른 거부권처럼 보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그는 이 대표가 언급한 내용의 사실관계가 맞지 않다고도 했다. 배 원내수석부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를 제시한 바 없다”며 “이 안은 민주당의 제안으로 민주당의 주장을 민주당 대표가 수용한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연금특위 여당 간사인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도 SNS를 통해 “이 대표가 또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며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는 민주당이 주장한 안이지 윤석열 정부 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그는 이어 “민주당 안이 윤석열 정부안으로 둔갑하다니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런 거짓말로 인해 연금개혁이 늦춰지는 것이다. 거짓과 말장난으로 민주당의 안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민주당의 속셈에 더는 넘어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국민연금 개혁안과 관련해 여야는 보험료율 13%에는 의견을 모은 바 있지만, 국민의힘은 소득대체율 43%를, 민주당은 45%를 각각 최종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유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도 “우리는 2주 전에 소득대체율 43%를 제안했고, 부대조건에 합의할 수 있으면 44%까지 양보할 수 있다고 했다”며 “(민주당은) 공식 답변을 하지 않다가 거짓말을 하고, 연금개혁특위 간사 간 상의도 없이 기자회견까지 여는 것은 불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2024.05.23 I 이도영 기자
애플이 90% 차지하는 '이 시장'…퀄컴·MS·삼성 연합팀 '도전장'
  • 애플이 90% 차지하는 '이 시장'…퀄컴·MS·삼성 연합팀 '도전장'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스마트폰에 널리 쓰이는 ARM 기반 칩을 탑재한 인공지능(AI) PC가 줄줄이 쏟아진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강자 퀄컴이 인공지능(AI) PC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내놓고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 칩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윈도 PC 카테고리인 ‘코파일럿 플러스(+) PC’를 선보이면서 ‘ARM 기반 윈도 AI PC 연합’이 형성됐다. 그동안 ARM 기반 PC 시장 점유율 90%를 자치해온 애플의 입지를 흔들지 관심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ARM 기반 윈도 PC로 MS 서피스 프로, 삼성전자 갤럭시 북4 엣지, 레노버 요가 슬림7x, 씽크패드 T14s 6세대 등이 출시된다.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도 관련 제품을 준비 중이다.MS가 퀄컴 칩에서 작동하는 새로운 윈도 PC 카테고리 ‘코파일럿+PC’를 공개했다.(사진=MS)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PC에서 AI 기능을 원활하게 구동할 수 있도록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퀄컴의 새로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했으며, 이 칩 위에서 작동하는 ‘코파일럿+ PC’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퀄컴과 MS가 손을 잡으면서 ARM 기반 AI PC 연합이 꾸려진 모양새다.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AI PC용 프로세서로, 최대 45TOPS(초당 45조회 연산)를 지원하는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애플의 M3 대비 최대 2.6배, 인텔 코어 울트라 7 대비 5.4배의 와트당 신경망처리장치(NPU) 성능을 노트북상에서 구현한다”고 퀄컴은 설명했다.코파일럿+ PC에 AI 비서인 코파일럿이 OS에 기본 탑재되어 다양한 지능형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과거의 특정 시점에 어떤 작업을 했는지 자연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리콜(Recall)’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은 최근 작성한 문서나 이메일, 과거 시청한 영상 콘텐츠를 문자나 음성으로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음성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기기의 알람 설정, 연락처 검색, 메시지 전송 등의 일상 작업도 처리할 수 있다. MS는 오픈AI의 최신 모델 GPT-4o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음성 명령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또한, 실시간 영어 자막을 제공하는 ‘라이브 캡션’ 기능은 44종의 외국어 음성을 영어 자막으로 변환해준다. ‘페인트’의 ‘코크리에이터(Cocreator)’ 기능은 AI를 통해 간단한 스케치를 미술 작품으로 바꾸거나 명령어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준다.퀄컴 칩과 코파일럿+ PC를 탑재한 윈도 AI PC들이 쏟아지면서 애플이 독점해온 ARM PC 시장에 균열이 생길지 관심이다. 지난 2022년 4분기 기준 이 시장에서 애플의점유율은 90%에 이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ARM 칩은 인텔·AMD의 x86 CPU에 비해 더 전력 소비가 낮고 발열이 적은 것은 물론 AI 성능도 우수하다”며 “이런 배경에서 더 많은 제조업체가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ARM 기반 PC의 인기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전체 PC 시장에서 ARM 기반 PC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14%에서 2027년 25%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MS는 애플과 PC 시장에서 정면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제 우리는 윈도와 맥의 진정한 경쟁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애플도 연말쯤 AI 기능을 강화한 M4 칩을 탑재한 신형 ‘맥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 경쟁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2024.05.23 I 임유경 기자
무암(MooAm), ‘K-가이드가 되어 줘’ 제작 발표
  • 무암(MooAm), ‘K-가이드가 되어 줘’ 제작 발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K-콘텐츠 제작사 무암 프로덕션(이하 MooAm)은 한국과 일본을 잇는 새로운 연예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23일 밝혔다.해당 프로그램은 국제 결혼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한국 남성이 자신만의 로컬 투어를 매력적인 일본 여성 싱글에게 소개해 최종 선택을 받는 ‘로컬 투어 데이팅’ 컨셉을 차용했다.MooAm은 26만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콘텐츠 채널 ‘Creative Den’과 손잡고 이번 리얼리티 프로그램 ‘한일남녀-K가이드가 되어줘(가제)’를 기획했다. ‘한일남녀-K가이드가 되어줘(가제)’는 한국의 아름다운 로컬 투어를 소개하는 동시에, 일본 여성과의 데이팅을 통해 두 나라 간의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촬영은 오는 8월과 9월에 진행될 예정이며, 한국의 다양한 명소와 문화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담을 예정이다.현해리 MooAm 대표는 “‘한일남녀(가제)’를 통해 숨겨졌던 한국의 ‘찐 로컬 스팟’을 전 세계에 알리고, 양국 간의 문화적 연결고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남성 참가자들은 한국의 멋진 문화를 일본 여성들에게 소개할 기회를 갖게 되며, 이는 K-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오대용 Creative Den 대표는 “이번 리얼리티 쇼를 통해 매력적인 한일 남녀의 문화적 요소와 데이팅 모습을, 서울시, 부산시, 경기도, 강원도 등의 지역적 특색이 숨겨진 K-관광지 발굴이라는 엣지로 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일남녀-K가이드가 되어줘(가제)’ 는 내년 2월 유튜브 크리에이티브 덴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추후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된다.
2024.05.23 I 이윤정 기자
“채해병 특검 수정안 없다” 與 강공모드…본회의 출석률 변수로
  • “채해병 특검 수정안 없다” 與 강공모드…본회의 출석률 변수로
  • [이데일리 이도영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가 ‘채해병 특검법’에서 일부 독소 조항을 뺀 수정안 논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당내 일각에서 찬성표로의 이탈 조짐이 보이자, 단일대오 형성을 위해 강경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4·10 총선에서 낙선·낙천하거나 불출마한 21대 국회 국민의힘 의원 58명 중 일부가 28일로 예고된 채해병 특검법 표결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돼 출석률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아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국민의힘 원내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채해병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현재까지 논의는 없다”고 밝혔다. 여권 일각에선 특별검사를 야당이 추천하는 것과 수사 과정에 대한 언론 브리핑 등의 ‘독소 조항’이 빠진 수정안을 내 더불어민주당과 협상하자고 주장했으나, 지도부는 이를 일축하며 강 대 강 대치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당내 이탈표와 관련해 “10표까지는 아닌 것 같다”며 “당론으로 정한 조치인 만큼 이탈표가 최대한 발생하지 않도록 설득하겠다”고 했다.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은 재적 국회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구속수감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을 제외한 21대 국회 재적의원은 295명이다. 이들이 모두 본회의에 참석하고 민주당 포함 범야권 180명이 특검법에 찬성한다고 가정했을 때 국민의힘 113명 중 17명 이상이 찬성표를 던지면 거부권은 무력화된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해외 출장 자제를 당부한 것도 이 때문이다.변수는 ‘본회의 참석률’이 될 전망이다.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여당 의원이 늘어나면 특검법 가결을 위한 출석 의원 요건이 완화돼 이탈표가 17표 이하여도 야당이 채해병 특검법을 관철할 수 있다. 이미 김웅·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특검법 찬성 견해를 밝힌 데다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마저 가결에 힘을 실으면서 당 지도부가 자신했던 단일대오가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수도권 지역 국민의힘 의원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특검법 표결 참여에 관해 “묻지 말라”고 즉답을 피하기도 했다.여당 지도부는 특검의 문제점을 여론에 알리는 것과 동시에 낙천·낙선하거나 불출마한 국민의힘 의원을 접촉해 설득하는 등 이탈표 단속에 주력했다. 재의요구된 법안의 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되는 만큼 낙선·낙천자들이 소신투표를 하더라도 원내지도부가 현장에서 표 단속을 하기 어렵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21대 국회 국민의힘 현역 전원에 보낸 서한에서 “특검은 본래 검·경 수사가 미진하거나 공정성이 의심될 때, 보완적으로 수사하는 예외적인 방법”이라며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국정 운영에 무한한 책임을 갖고 임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전임 원내지도부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원내대표 시절 임명한 원내부대표단과 함께 국민의힘 의원들의 본회의 참석과 특검법 부결을 독려하는 연락을 돌리기로 했다.
2024.05.23 I 이도영 기자
'노무현 15주기' 봉하마을 집결한 여야…文 예방한 국민의힘
  • '노무현 15주기' 봉하마을 집결한 여야…文 예방한 국민의힘
  • [이데일리 김범준 김기덕 기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여야 지도부 등 전·현직 정치인들이 대거 봉하마을에 집결했다. 여야는 모처럼 ‘노무현 정신’인 협치와 상생의 정신을 이어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이어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여당 처음으로 예방했다.황우여(맨앞)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대표들이 23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5주기 추도식에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조국 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이석현 새로운미래 비상대책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김준우 정의당 대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대표,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바로 뒷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등도 참석했다.(사진=뉴시스)◇이재명, 盧 정신 강조하며 ‘당원 중심 대중정당’ 제시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묘역을 참배했다. 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도 전날부터 1박2일간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리조트에서 워크숍을 마치고 다 함께 곧장 이곳을 찾았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깨어 있는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참여 정치’의 시대부터 ‘당원 중심 대중정당’의 길까지, 아직 도달하지 않았을지 몰라도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할 미래”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가 국민 삶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넋을 기렸다.이 대표는 추도식과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중심 대중정당’ 의미에 대해 “미래 시각으로 현상을 근본적으로 들여다보고 이에 걸맞게 당의 조직·운영·정책에도 권한 배분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국민이 주인인 ‘국민주권 국가’의 진정한 완성, 당원이 주인인 ‘당원 민주주의’ 체제, 우리 역사에 없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지만 이번 기회에 그 길을 향해 나아갈 때”라고 강조했다.이날 추도식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외에도 정세균 노무현재단 이사장,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 김부겸 전 국무총리, 한명숙 전 총리 등 정계 원로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자치단체장들도 함께했다.이 밖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등 범야권 지도부도 한데 모였다. 29일 퇴임을 앞둔 김진표 국회의장도 국회를 대표해 이곳을 찾았다. 정세균 이사장은 이날 추도식 감사의 말에서 “노 대통령의 2004년 프랑스 소르본 대학 연설 한 구절을 빌린다”며 “시민 여러분, 역사는 전환의 시기마다 누구에겐가 소명을 맡겼다. 누가 이 역사의 소명을 받들 것인가, 깨어 있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황우여(왼쪽)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황우여·추경호, 이명박 이어 문재인 예방 ‘광폭 행보’이날 정부 측에서는 노무현 정부 마지막 국무총리를 지낸 한덕수 총리와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등이 봉하마을을 찾았다. 여당에서는 황우여 비대위원장과 추경호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추도 물결에 동참했다.황 위원장은 이날 추도식 참석 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노 전 대통령이 우리에게 남긴 뜻은 민주당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지금의 정치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좋은 지표”라며 “특히 정치 분야에서는 통합과 상생의 정신을 강조했고 타협의 정치를 늘 강하게 주장했다”고 회고했다.황 위원장과 추 원내대표는 이날 노 전 대통령 추도식 후 곧장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에서 대표와 원내대표가 지난 2022년 5월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황 위원장과 추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참배하고, 비대위 체제 전환 이후 첫 전직 대통령 예방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찾아 안부를 나눴다. 조만간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예방 일정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를 앞두고 거야(巨野)를 상대하는 협치와 관계 복원을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따른다.한편 야권에서 이른바 ‘친문(친 문재인) 적자’로 꼽히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최근 일시 입국해 이날 추도식에 참석하는 등 친문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김 전 지사는 전날 문 전 대통령을 따로 예방하는 등 새로운 친문과 비명(비 이재명) 구심점으로 세력화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 조 대표, 김 전 지사 등 4명이 별도 환담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조 대표는 추도식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통령이) 이 대표에게는 제1당인 만큼 민주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고, 제게는 조국혁신당이 총선 기간 동안 해 온 여러 약속과 정신을 이어서 곧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활동을 이어 나가라는 당부의 말씀을 했다”면서 “김 전 지사가 유의미한 영국 정당의 모습들을 전하며, 이 대표가 참조할 만한 활동이 있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2024.05.23 I 김범준 기자
롯데건설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24일 개관
  • 롯데건설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견본주택 24일 개관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24일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투시도 (사진=롯데건설)경남 김해시 구산동 539번지 일원에 건설되는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동, 총 71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수요층이 두터운 84㎡ 단일면적이며 총 5개 타입으로 설계돼 취향에 따라 선택해 청약할 수 있다.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창원, 부산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멀티 교통망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부산김해경전철 연지공원역을 이용하면 30분대로 부산 사상구, 북구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며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3호선 환승을 통해 부산 도심까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자차로는 김해대로, 금관대로를 통해 창원과 부산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서김해IC와 동김해IC를 이용하면 남해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지선을 통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김해터미널, 김해공항 등을 이용해 전국 각 지역으로 이동도 편리하다.우수한 교육환경과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구산초가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도보거리엔 구산중, 구산고가 있고, 김해 삼계동 일대 학원가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홈플러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편리한 쇼핑시설과 김해시청, 김해시법원, 김해문화의전당 등 생활?문화시설 이용이 편리하다.공원과 등산로, 다양한 체육시설 등 힐링 라이프를 선사하는 쾌적한 주거환경도 눈길을 끈다. 우선 김해시 대표적 도심 공원 가운데 한 곳인 연지공원을 단지에서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천문대, 체험숲, 테마파크, 캠핑장 등이 있는 분성산 산책로, 김해공설운동장, 김해시민체육공원도 도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아울러 남향 위주 단지 배치로 채광 및 일조권이 우수하고 전 가구 드레스룸을 적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으며, ‘ㄷ자형’ 주방으로 조리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클럽 등 입주민 전용 운동시설과 독서실, 북카페, L-라운지 및 L-다이닝 카페, 어린이집 등 다양한 생활 편의 시설 등이 마련된다.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가 위치한 김해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만 19세 이상이면 주택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세대주나 세대원 누구나 1순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계약 후 전매도 가능하다.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금은 10% 중 5%는 자납, 나머지 5%에 대해 무이자 신용대출이 진행될 예정으로, 계약 시 납부 금액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중도금 60%도 전액 무이자로 제공할 계획이다.롯데건설 관계자는 “신축 희소성이 높은 김해의 중심지인 구산동에 오랜만에 들어서는 단지로 김해시 일대를 대표할 랜드마크로 각광받고 있다”며 “계약금 일부와 중도금을 무이자로 제공하며, 비규제지역에 들어서 청약 진입장벽도 낮은 만큼 많은 수요자분들의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청약일정은 내달 3일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2일에 발표하며, 정당계약은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외동 1262-5번지 일원에 마련됐다.
2024.05.23 I 이배운 기자
FC서울, 백종범 징계 결정 수용... “재심 청구보단 선수 보호 판단”
  • FC서울, 백종범 징계 결정 수용... “재심 청구보단 선수 보호 판단”
  • 백종범(서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1 FC서울이 ‘물병 투척’ 사태로 징계를 받은 골키퍼 백종범에 대한 재심 청구를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서울은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서 내린 백종범 징계에 대해 재심 청구를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서울은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의 집단 물병 투척 행위로 야기된 상벌위원회에서 백종범은 ‘반스포츠적 행위’로 제재금 700만 원 징계를 받았다”라며 “팬들이 공감하는 것처럼 형평성에 맞지 않는 결정이라는 판단에 재심 청구 여부를 고심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백종범이 현재 상황을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무엇보다 경기에 더 전념하고자 하는 의지를 확인했다”라며 “재심 청구보다는 선수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더 좋은 경기력을 위해 지원하는 게 구단 역할이라는 판단을 했다”라고 설명했다.서울은 징계 수용에 대해 팬들의 이해를 바라면서 제재금 모금과 1인 시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백종범을 격려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고도 밝혔다. 서울은 “이에 대한 보답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물로 전하는 일이라는 걸 잘 안다”라며 “꼭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울러 백종범의 제재금을 위해 모인 성금은 서포터즈 수호신과 잘 협의해 의미 있는 곳에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지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원정 경기장에 물병들이 던져져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서울의 경기 후 백종범의 승리 세리머니에 자극받은 인천 팬들이 다량의 물병을 그라운드로 던졌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서울)이 물병에 맞기도 했다.연맹은 16일 제8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인천 구단에 제재금 2,000만 원과 함께 홈 5경기 응원석 폐쇄 징계를 내렸다. 아울러 백종범에게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제재금 700만 원을 부과했다.서울은 백종범의 세리머니가 비신사적인 행위가 아니라 단순한 승리 세리머니였고 과거 유사한 사례와의 형평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은 재심 청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수용 입장으로 선회하며 이번 사태도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열린 ‘물병 투척’ 사건 관련 상벌위원회에서 조남돈 상벌위원장을 비롯한 상벌위원들이 본격적인 회의를 앞두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편 인천은 ‘물병 투척’ 자진 신고자 124명에게 조건부 홈 경기 무기한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구단이 지정한 봉사활동을 100시간 이수하면 징계 해제가 가능하다. 또 제재금은 자진 신고자에게 자발적으로 모금 받고 부족한 액수는 전달수 대표이사의 사비로 충당한다.
2024.05.23 I 허윤수 기자
순천향대, 문화예술교육 연구·자문 운영위원회 개최
  • 순천향대, 문화예술교육 연구·자문 운영위원회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산학협력단 문화예술교육연구소는 지난 21일 지역특색을 살린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자 지역 내 예술 교육 분야 다양한 전문가를 대상으로 ‘제1차 문화예술교육 연구·자문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문화예술교육 연구·자문 운영위원회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순천향대)문화예술교육연구소는 지난 2021년부터 3년 연속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충남지역 운영기관으로 지정됐다. △문화예술교육의 다양한 학제 간 연구와 교육프로그램 개발 △취약계층과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교육 기회 확대 △문화예술교육 운영학교 교사 설명회 △예술 강사 역량 강화 사업 운영 등 충남지역 문화예술교육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올해는 충남지역 초·중·고 및 특수학교와 대안학교(교육부인가) 539개교에 국악과 연극, 무용, 영화,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디자인, 사진 등 8개 분야에서 256명의 예술강사를 파견하고 지원하고 있다.이번 운영위원회는 김규종 순천향대 문화예술교육연구소장(공연영상학과 교수), 류지춘 충남 교육청 초등교육팀 장학사, 윤홍기 충남문화관광재단 예술교육팀 차장, 이수정 충남교육청 교육과정 평가정보원 교육연구사, 강미자 청소초 교장, 김나현 온양중 교사, 양정선 씨엔아트(주) 대표 등 다양한 교육관계자가 모여 충남 지역 학교문화예술교육 발전방향 모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서 관계자들은 △학교예술강사 운영기관 추가 공모 △예술강사·교원 역량강화 연수 준비 △충남 지역 예술강사 간담회(아르떼 토킹 업) 운영 △성과공유회 일정 공유 등 전반적인 사업 추진현황을 공유했으며, 예술강사 지원을 통한 학교 교과수업 등의 예술교육 실시 및 지역별 수요에 기반한 질 좋은 학교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김규종 문화예술교육연구소장은 “예술강사들의 지속적인 연구모임 형태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 학교-교사-지역 유관기관 등 다양한 협력 관계가 형성돼 학생들에게 맞춤형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4.05.23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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