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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블루, 미술품 조각투자 증권신고서 제출
  • 서울옥션블루, 미술품 조각투자 증권신고서 제출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술품 조각투자 앱 ‘소투’를 운영하는 서울옥션블루가 28일 미술품 투자계약증권의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이날 밝혔다. 미술품 조각투자사 중 3번째 증권신고서 제출이다. 기초자산 작품은 조각투자 모집총액 7억 원 규모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Dollar Sign)’이다. 서울옥션블루는 금감원의 권고 사항에 따라 일정 규모 이상의 글로벌 블루칩 작가의 주요 작품을 선해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대중에게 친숙한 20세기 대표 아티스트인 앤디 워홀의 대표작 달러 사인을 첫 번째 조각투자 작품으로 선택했다.해당 기초자산은 51.0x40.5cm(8호) 사이즈의 작품으로 지난 9월 서울옥션 경매를 통해 6억2623만원에 취득했다. 모집되는 증권은 취득금액과 발행제비용 7377만원을 포함한 7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1주당 10만원으로 총 7000주가 발행되며 금감원의 정정요청 없이 심사 완료 시 청약기간은 12월 20일부터 12월 26일이다.가격 산정 근거는 내부 평가 및 외부 평가기관을 통해 제시했다. 객관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공인 감정평가사 통일감정평가법인과 문체부 인가 미술품 시가감정 전문 사단법인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 복수의 외부 감정평가를 진행했다. 내부 기초자산 가치평가는 서울옥션블루의 600만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초자산과 동일한 작가와 제목을 지닌 유사 작품 데이터를 선별하고 자체 개발한 정량 평가 모델을 통해 해당 작품의 적정가를 산출하여 매입가의 타당성을 뒷받침했다.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인 앤디 워홀의 <달러 사인>의 경우, 외부 평가기관 두 곳인 통일감정평가법인과 한국미술시가감정협회는 각각 7억과 7억5300만원을 평가했다. 유사작품 데이터를 기초로 한 내부 기초자산 평가의 추정 적정가 범위는 약 6억2500만원~9억6700만원으로 산출됐다.특수관계인과의 이해상충방지를 위한 규정도 추가했다. 특수관계인의 보유 재고자산은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으로 매수를 금하고, 공개입찰과 낙찰, 사후낙찰만 가능하며 프라이빗 세일과 같은 비공개 방식에 의한 위탁 매수를 원칙적으로 금한다는 조항이다. 또 기초자산 매입 시 준법감시위원회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이번 공모하는 투자계약증권의 기초자산의 경우, 관계사인 서울옥션이 보유한 재고자산을 판매한 것이 아닌 공식적인 경매 절차를 통해 기초자산을 매입한 것이다. 서울옥션이 최종 거래가격이나 조건을 결정할 수 없도록 하여 관계사와의 이해상충 위험을 최소화했다.준법감시위원회 구성 외에도 서울옥션블루는 증권신고서 제출에 앞서 투자자 보호장치 마련에 중점을 뒀다. 사업자의 도산절연을 위해 청약증거금을 자사와 분리된 KB증권 내 계좌를 통해 관리하며 투자자에 대한 이중 보호를 위해 투자자보호기금을 조성, 신한투자증권과의 신탁 계약을 통해 관리한다. 또 업계 최초 정보보호관리체계에 대한 국가 공인 ISMS 인증을 획득하여 개인정보 관리체계 및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했다.기존 미술품 공동구매 방식에서 투자계약증권 형태로 전환되며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최대한 많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존 선착순 배정에서 공모주 형태의 일괄청약에 의한 50대 50 균등·비례 방식을 채택했으며 1인당 최대 투자금액은 5000만원 미만으로 설정했다. 1주에 해당하는 1조각은 기존 1000원에서 10만원으로 변경됐다. 청약 증거금의 관리와 납입을 KB증권 계좌를 통해 진행한다. 또 청약 관련 내용은 공시를 통해 진행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다트를 비롯, 조각투자 앱 소투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2023.11.28 I 김보겸 기자
무신사 트레이딩, 뉴욕 브랜드 '슬리피존스' 국내 공식 유통
  • 무신사 트레이딩, 뉴욕 브랜드 '슬리피존스' 국내 공식 유통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의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이 뉴욕을 기반으로 한 홈웨어 브랜드 ‘슬리피존스’를 국내에 공식 유통한다고 28일 밝혔다. 슬리피존스 룩북. (사진=무신사)슬리피존스는 2013년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앤디 스페이드가 설립한 브랜드다. 예술가들이 편안한 복장으로 창작 활동을 펼쳤던 것에서 영감을 받아 고품질의 라운지웨어와 일상복으로 구성된 컬렉션을 갖추고 있다. 클래식한 디자인의 잠옷이 대표 아이템이며 언더웨어와 티셔츠, 볼캡 등의 ‘원마일웨어’ 아이템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유명 K팝 아이돌 멤버들이 일상에서 애착하는 잠옷 브랜드로 소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그 동안 슬리피존스는 국내에서 오프라인 팝업스토어 등의 형태로 고객들과 짧게 만났으나 공식적으로 브랜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은 처음이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2023년 가을·겨울(F/W) 시즌 제품부터 슬리피존스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으며 감도 깊은 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를 통해 브랜드를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주요 백화점과 편집샵을 중심으로 유통망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무신사 트레이딩은 뉴욕에서 론칭된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노아’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 16일 서울 도산대로에 국내 첫 오프라인 스토어인 ‘노아 시티하우스’도 오픈했다. 무신사 트레이딩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 고객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브랜드를 유통함으로써 패션 다양성을 확대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소개하는 브랜드가 더욱 매력적으로 돋보일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과 마케팅 지원까지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3.11.28 I 백주아 기자
풍선 타고 어디 가냐 묻자 "미국요!"…31년째 행방불명
  • 풍선 타고 어디 가냐 묻자 "미국요!"…31년째 행방불명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1992년 11월 23일. 일본의 버블 경제가 붕괴하고 ‘잃어버린 10년’이 시작되던 시점에 한 일본인 남성이 헬륨풍선을 타고 미국에 가겠다며 모험을 떠났다. ‘풍선 아저씨’라는 별명으로 불린 이 남성은 피아노 조율사로 일하던 스즈키 카와(당시 52세)다.‘풍선 아저씨’의 마지막 모습. (사진=엑스 갈무리)스즈키는 피아노 조율사로 일하던 이로, 음악교재 판매회사를 운영하며 음악회를 열고 마지막 피날레로 풍선을 날리는 이벤트를 하는 등 살아왔다. 하지만 여러 사업을 이어가던 중 스즈키는 큰 부채를 안고 도산했고, 그때부터 ‘풍선을 타고 태평양을 횡단, 미국에 가 돈을 번다’는 꿈을 꿔 왔다고 한다. 자신이 풍선으로 미국에 가는 것에 성공하면 큰 인기를 얻고 돈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그는 여러 번 ‘풍선 비행’을 시도해왔다. 1992년 4월, 스즈키는 큰 풍선 2개와 보조 풍선 2개를 자신의 몸에 감고 도쿄에서 하늘로 날아올랐고, 고도 약 5600m까지 날아올랐다가 24km 떨어진 민가 지붕에 불시착했다. 당시 스즈키의 비행은 일본 현지 언론 카메라에 실시간으로 잡혔고, 민가 지붕에 떨어지는 모습까지 포착됐다.1992년 4월 풍선 비행을 하는 스즈키의 모습. (사진=유튜브 갈무리)첫 번째 비행에 실패한 스즈키는 11월 23일 또다시 ‘풍선 비행’에 시도했다. 이번에는 큰 헬륨풍선 4개에 작은 보조 풍선 수십 개를 붙인 개량형 곤돌라를 가지고 나왔다. 이 곤돌라는 바다 위에 불시착했을 때를 고려해 노송나무를 사용해 부력을 높였고, 무게추로는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얼지 않는 오키나와 소주를 담았다고 한다. 스즈키는 이 곤돌라에 ‘판타지호’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의 목표는 대기권 위쪽에서 부는 제트 기류를 타고 태평양을 횡단해 ‘미국’에 도착하는 것이었다.당초 일본 당국에서는 안전사고를 이유로 스즈키의 판타지호 비행을 허가하지 않고 로프에 매달린 채 시범 비행을 하는 조건을 붙였다고 한다. 이날 시험 비행을 구경하러 나온 스즈키의 지인인 대학 교수도 그가 미국 횡단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스즈키는 두 번째 시험 비행에서 갑자기 “가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곤돌라에 묶인 로프를 풀었다. 당황한 교수가 “어디로 가느냐”고 외치자 스즈키는 “미국이에요!”라고 답했다고 한다.그렇게 스즈키는 일주일치 식량과 담요, 휴대전화, 낙하산 등을 갖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순식간에 상공으로 사라진 스즈키는 다음날인 24일 오전 6시까지 자신의 부인에게 “(풍경이) 예쁘다. 보여 주고 싶다”는 연락을 취해왔다고 한다. 하지만 비행 3일째인 25일 돌연 판타지호에서 구조 신호가 발송됐고, 일본 해상초계기가 스즈키를 찾기 위한 비행에 나섰다.일본 초계기는 미야기현 금화산 앞바다 동쪽 800㎞ 지점에서 스즈키를 발견했으나, 스즈키는 초계기를 향해 손을 흔들거나 SOS 신호를 정지시켰다. 결국 초계기는 스즈키가 계속 비행하려는 의사가 있다고 판단해 추적을 중단했고, 그것을 마지막으로 스즈키는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그렇게 스즈키는 행방불명이 된 채 31년이 지난 현재까지 그 소재가 발견되지 않았다.
2023.11.23 I 김혜선 기자
  • [사설]고금리 안 먹히는 한국경제, 구조조정 불가피하다
  •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기업 빚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부채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기업부채 비율이 지난 3분기에 126.1%로 2분기(120.9%)보다 5.2%포인트나 높아졌다. 비교 대상 34개국 가운데 25개국은 같은 기간 기업부채 비율이 낮아졌지만 나머지 9개국은 높아졌다. 한국은 기업부채 비율이 높아진 9개국 가운데서도 증가폭이 두 번째로 높다. 한국은행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7회에 걸쳐 기준금리를 0.5%에서 3.5%까지 끌어 올렸으며 이후 현재까지 긴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긴축의 목표는 물가 안정과 부채 축소(디레버리징)였다. 하지만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놓치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2.3%까지 낮아졌으나 이후 3개월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달 3.8%로 치솟았다. 기업부채 비율도 전분기 대비 5.2%포인트, 전년동기 대비로는 5.7%포인트가 급등했다. 이는 한은의 통화긴축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통화정책 무용론도 나오고 있다. 고금리가 먹혀들지 않는 이유는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등 3고 불황의 장기화로 기업의 부채 상환 능력이 취약해졌기 때문이다. 경영 악화로 빚 내서 빚을 갚는 부채의 함정에서 빠진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낸 한계기업 비중이 42.3%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9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9월말 현재 4대 은행의 기업부문 무수익 여신이 지난해 말 대비 29%나 늘었다. 한국 기업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줄도산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기업들을 부채의 함정에서 벗어나게 하려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대법원 통계월보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9월까지 법원에 접수된 법인파산 신청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나 늘었다. 이들 가운데 일시적 유동성 위기만 넘기면 회생시킬 수 있는 곳이 적지 않다. 회생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은 부채의 부담을 줄여주고 적절한 자금 지원을 통해 살려야 한다. 여야는 지난달 일몰된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의 연내 재입법을 서둘러 주기 바란다.
2023.11.22 I 송길호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되면 중소기업 도산…유예해야”
  •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되면 중소기업 도산…유예해야”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소기업계가 법 적용 유예 촉구에 나섰다. 대다수 중소기업이 준비를 못 한 상황에서 법이 시행되면 경영 위기가 불가피하다는 호소다. 정윤모(왼쪽에서 6번째)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가 지난 8월 31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유예기간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중소기업중앙회를 비롯한 18개 중소기업 및 건설업 단체는 20일 한무경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국회 2층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50인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 연장 촉구 중소기업계 성명’을 발표했다.중소기업계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불과 2개월밖에 남지 않았으나 적용 대상인 50인 미만 사업장의 80%는 아직 시행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안전한 작업환경 구축에 나설 수 있도록 중대재해처벌법 50인 미만 적용 유예 연장 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참석자들은 성명서를 통해 “유예 없이 2개월 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면 현장의 혼란은 물론 준비를 아예 포기해버리는 기업들이 대거 나타날 우려가 있다”면서 “소규모 사업장도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참석자들은 이어 “일하다 죽거나 다치는 근로자가 없어야 한다는 원칙에는 중소기업인들도 같은 마음”이라며 “무리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으로 인해 범법자가 양산되고 기업이 도산하면 그 피해는 중소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소속 근로자에게까지 미치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윤모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의 현실을 외면하고 이대로 법을 적용하면 사업주가 영업부터 생산, 경영 등 1인 다역을 수행하고 있는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경영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기간을 연장하고 산재예방 지원예산을 대폭 확대해 사업주 처벌보다 실질적인 중대재해 예방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기자회견에는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코스닥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이노비즈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한국전기공사협회 등이 참여했다.
2023.11.20 I 김경은 기자
루이비통 도산 스토어, 크리스마스 새 단장…"연말 선물은 여기서"
  • 루이비통 도산 스토어, 크리스마스 새 단장…"연말 선물은 여기서"
  •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루이 비통이 연말을 맞아 서울 도산 스토어를 새롭게 단장했다.루이 비통 서울 도산 스토어.(사진=루이 비통)20일 루이비통에 따르면 새 단장한 도산 스토어는 ‘행복한 휴일’이라는 테마로 스토어 전체를 선물 상자처럼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붉은색으로 따뜻한 느낌을 더했고, 연말 감성 가득한 디스플레이와 다양한 아이템도 준비돼있다.루이 비통 서울 도산 스토어는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한 사전 예약을 하거나 당일 현장 방문으로 운영된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다양한 컬렉션들로부터 홀리데이 무드에 맞게 셀렉된 여성 남성 의류를 포함, LV 컬러 마니아 (LV Color mania)라는 테마 아래 다채로운 무지개 색상의 키폴백과 여권지갑, 백참 액세서리와 지갑들이 전개된다. 또한 생생한 컬러의 LV 트레이너 스니커즈와 LV 오아시스 뮬 등을 통해 루이 비통만의 헤리티지를 만나볼 수 있다.로컬 브랜드 카멜 커피와의 협업도 이어진다. 총 14종류의 음료와 3개의 디저트로 구성된 시즌 메뉴를 이번 리뉴얼 컨셉에 맞춰 붉은색 패키지로 선보이며, 연말 시즌에 맞춰 루이 비통 플라워로 특별함을 더한 홀케이크는 11월24일부터 네이버 예약 및 현장 판매를 진행한다.루이 비통 서울 도산 스토어에서 선보이는 카멜 커피 새 메뉴(사진=루이 비통)
2023.11.20 I 김혜미 기자
아스터개발 '아스턴55', 프라이빗 펜트하우스로 주목
  • 아스터개발 '아스턴55', 프라이빗 펜트하우스로 주목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동산 디벨로퍼 아스터개발이 공급하는 ‘아스턴55’가 프라이빗한 단독 대저택을 단 26가구의 공동주택으로 구현한 주택으로 주목받고 있다.아스턴55 광역 조감도 (사진=아스터개발)아스턴55는 한강 영구 조망이 가능한 한남대교 남단 300m 부근에 위치한다. 듀플렉스와 트리플렉스 설계가 적용된 슈퍼 펜트하우스 26가구로 구성되며, 가구의 연면적은 3만7672㎡에 달한다. 국내에서 시도된 적 없었던 혁신 설계로 모든 세대가 완벽하게 프라이빗한 단독 대저택으로 존재하면서, 전체는 하나의 단지로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럭셔리 주거경험의 시작은 완벽한 사적영역 구현에서 시작된다는 아스터개발의 철학은 오롯이 혼자만 누리는 엘리베이터, 드랍오프존, 주차장, 어메니티 등으로 구현됐다. 이를 통해 모든 동선에서 온전하게 프라이버시를 유지할 수 있게 됐으며, 지극히 사적인 영역을 실현했다.여기에 영국 런던 부호들의 ‘아이스버그 홈즈’ 건축 사례를 도입해 지하 공간 활용도 극대화했다. 슈퍼리치들의 프라이빗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택 설계인 ‘아이스버그 홈즈’는 지하 공간에 단 한 세대만들을 위한 수영장과 프라이빗 영화관 및 갤러리, 피트니스 등 각종 어메니티 시설은 물론 지하 주차장까지 갖춘 초호화 시설로 꾸며지는 것이 특징이다.인테리어 설계와 운영 시스템도 완벽히 차별화된다. 빈센조 드 코티스, 주앙만쿠 등 세계적인 럭셔리 아티스트 5인과 직접 대면 상담을 통해 디자인하는 ‘테일러메이드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적용된다. 전체적인 컨셉과 기획, 구조 측면에서 나만의 집을 가질 수 있게 세계적 디자이너들이 직접 지원해 세상에 하나뿐인 작품의 커스터마이징을 제공한다. 입주자 26세대만 누리는 약 1000평의 어메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개별사우나와 피트니스, 수영장, 영화관을 갖춘 대규모 어메니티는 독립된 동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메니티 운영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청담동 중심지에 건립 중인 슈퍼 럭셔리 멤버십 클럽인 ‘DYAD CHEONGDAM1’에서 직영 운영할 방침이다.‘아스턴55’는 강남구 신사동 도산사거리 부근에서 아스턴 갤러리를 운영 중이며, 검증된 고객에 한해 사전 예약제로만 운영되고 있다.
2023.11.17 I 이윤정 기자
영국 력셔리 스포츠카 로터스, 국내 공식 상륙
  • 영국 력셔리 스포츠카 로터스, 국내 공식 상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영국 력셔리 스포츠카 로터스자동차가 서울 강남에 플래그십(주력) 전시장을 열고 공식 상륙에 나섰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16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플래그십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고객과의 소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 플래그십 전시장.(사진=로터스코리아)앞서 로터스자동차는 올해 5월 로터스와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며 로터스자동차코리아를 출범한 바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국내 유일의 로터스 공식 수입사로서 단독 유통을 진행한다. 로터스의 부사장 겸 사업총괄 책임자(CCO) 마이크 존스톤(Mike Johnstone)은 이날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시장인 한국에서 로터스 브랜드를 알릴 플래그십 전시장을 오픈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앞으로 플래그십 전시장을 중심으로 로터스의 새로운 미래와 여러 신모델을 소개하며 한국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 플래그십 전시장.(사진=로터스코리아)이번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은 아시아 지역 최초로 브랜드의 최신 CI(Corporate Identity)를 반영해 디자인됐다. 해당 CI를 바탕으로 한 컨셉은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전시장에 이어 전세계 세번째로 도입된 것으로 플래그십 전시장 외벽에 초대형 로고를 적용, 강남 수입차 거리 한복판에서 브랜드의 존재감을 알릴 예정이다. 플래그십 전시장 내부에서는 로터스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다. 전시장은 총 3개 층으로 구성되며, 연면적 716.91㎡ 규모다. 에미라는 로터스의 공식적인 마지막 내연기관 스포츠카로서 로터스의 75년 역사와 순수 스포츠카의 진수를 전할 예정이다. 로터스 최초의 순수 전기 하이퍼 SUV인 엘레트라를 통해서는 로터스의 최신 기술과 미래, 지속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에미라와 엘레트라는 각각 2024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국내 인도될 예정이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이번 플래그십 전시장을 개장하며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에서 로터스 브랜드의 새로운 탄생과 더불어 럭셔리 퍼포먼스카의 위상을 공고히 쌓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서울 강남 도산대로 225에 문을 연 로터스자동차코리아 플래그십 전시장.(사진=로터스코리아)플래그십 전시장에서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통해 로터스의 새로운 시도를 만날 수 있고 2층에 조성된 비스포크 존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로터스의 파격적인 변화도 보여줄 예정이다.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지난 6월부터 4개월 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1층 이벤트홀에서 에미라의 팝업 전시와 사전예약을 진행했고 지난 9월에는 서울 성수동 피치스 도원에서 엘레트라(Eletre)의 프리뷰 행사와 함께 사전예약을 개시한 바 있다.로터스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에미라와 엘레트라의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총 470명 이상의 고객이 확보됐다”며 “연말까지 600명 이상의 고객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1.16 I 박민 기자
한화오션, 잠수함 수출 박차…해군 안보세미나서 기술력 알려
  • 한화오션, 잠수함 수출 박차…해군 안보세미나서 기술력 알려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오션(042660)은 지난 15일 대한해군협회가 개최한 ‘대한민국 해군 창설 78주년 기념 제7회 안보세미나’에서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 장점과 성능을 설명하고 K-잠수함 수출 전망에 대해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세미나에서 한화오션은 “잠수함 도입을 검토하는 다수의 국가들이 한화오션에서 건조되는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회사는 글로벌 안보 수요를 파악하고 캐나다·폴란드·필리핀 등에서 선제적으로 K-잠수함을 제안하는 등 활발하게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한화오션에서 건조 중인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장보고III 배치-I ‘도산 안창호함’ 보다 작전 성능과 잠항시간이 발전된 디젤 잠수함 모델이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배수량과 잠수함 길이 증가, 수직 발사관 등 무장 증가, 연료전지체계, 말굽형 소나, 관통형 공격 잠망경, 디젤엔진 기종 변경, 보조추진기 추가 등 주요 핵심 장비들이 장보고III 배치-I 보다 한층 더 발전된 기종이다.특히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잠항 중 공기가 필요 없는 ‘공기불요 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 배터리를 결합한 추진체계가 적용된 세계 최초 하이브리드형 디젤 추진 잠수함으로 주목을 받는다. 기존 납축전지를 장착했던 장보고III 배치-I 보다 3배 이상 잠항 시간이 늘어났다.한화오션은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 핵추진 잠수함을 제외한 디젤 잠수함 중에서는 세계 최고의 작전 성능과 잠항 능력을 갖췄기 때문에 글로벌 디젤 잠수함 시장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화오션은 세계 8번째로 잠수함을 독자 설계 개발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 플랫폼과 주요 장비 80% 국산화에 성공한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국가마다 상이한 요구 조건에 부합하는 잠수함 설계 변경과 건조를 진행할 수 있는 것도 해외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이유”라고 강조했다.특히 한화오션은 대한민국 200여 부품회사와 함께 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잠수함 유지보수 서비스가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티센크룹사의 경우 209급, 214급 잠수함을 수출한 뒤 30년 이상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영국 밥콕사도 잠수함 수출국과 연계해 후속 서비스 지원 등을 주요 수익모델로 삼고 있다.한화오션 관계자는 “현재 세계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은 높은 국산화율로 안정적인 국내 기자재 공급망이 구축됐고 이를 바탕으로 언제든 국가별로 요구되는 현지형 잠수함을 설계, 공급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초격차 방산 역량으로 K-방산 수출을 선도하겠다”고 했다.한화오션이 건조중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 잠수함.(사진=한화오션)
2023.11.16 I 김은경 기자
노봉법·방송3법 통과…巨野 폭주에 小與 꼼수 대응
  • 노봉법·방송3법 통과…巨野 폭주에 小與 꼼수 대응
  • [이데일리 김유성 이상원 이수빈 기자] 국회 과반 이상 의석을 점유한 거대 야당의 폭주에 여당은 ‘허를 찌르는 꼼수’로 대응했다. 살을 내주고 뼈를 지킨 격. 국민의힘은 당초 예정했던 필리버스터를 포기하고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무혈 가결을 용인했다. 대신 본회의를 산회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 의결 저지에 나섰다. 내일(10일) 본회의만 열리지 않으면 72시간이 지나 탄핵안이 자동 폐기되는 것을 노린 것이다. 여당 입장에서는 ‘대통령 거부권(재의요구권)’이라는 믿는 구석도 있다. 대통령실은 이미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공개 천명한 상태다. 최악의 경우 민주당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 채 ‘폭거했다’는 비난만 받게 됐다. ◇與,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통과 용인 9일 국회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과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의장 직권으로 상정해 가결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의 뜻으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 법안은 야권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이 예정돼 있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전격 철회했다.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보고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고발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손준성 검사장과 이재명 대표의 수사를 맡고 있는 이정섭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했다. 민주당은 10일 진행될 필리버스터 중단을 요구하는 표결에 이 방통위원장과 이들 검사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도 하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본회의를 산회(종료)해 이를 무위로 만든 것이다.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11차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방송3법’ 의사일정 변경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필리버스터라는 소수당의 반대 토론 기회마저도 국무위원 탄핵에 활용했다는 정말 악의적인 정치적 의도를 묵과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쁜 정치적 의도를 막기 위해선 필리버스터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판단의 근거는 국회법 92조에 있었다. 일사부재의 원칙을 규정한 조항으로 부결된 안건은 회기 중 다시 발의하거나 제출할 수 없다. 처리 기한을 넘겨 자동 폐기된 경우에도 ‘부결’로 해석된다. 탄핵소추안이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되는 점을 노린 것이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제 72시간만 버티면 된다.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도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대통령 거부권’이라는 수가 있다. 대통령이 감당해야 할 정치적 부담이 크지만 올해에만 2번 썼다. 대통령실도 공개적으로 이들 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천명했다. ◇당황한 민주당 “10일 본회의 개회 요청”갑작스러운 필리버스터 중단으로 당황한 민주당은 긴급히 대책을 논의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끝나고 민주당 의원총회까지 종료된 후 “우리가 제출한 탄핵안이 본회의 72시간 내 처리될 수 있도록 본회의 개최를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10일 본회의 개최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데 있다. 본회의 날짜를 새로 잡기 위해서는 여당과 국회의장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동의해줄 가능성이 없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여야가 합의해 오란 입장이다. 다만 국회법 90조에 따라 탄핵소추안을 철회하면 폐기로 보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이 탄핵안을 폐기하고 추후 본회의에서 재발의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또 다시 틀어진 국회 협치..재계는 우려 국민의힘은 회의장 바깥으로 나와 항의 집회를 열었다. ‘거대야당 입법 독재’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 구호를 외쳤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에만 매몰돼 헌정과 국정을 마비시키고 민생을 인질로 삼았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탄핵중독이라는 불치병에 걸렸다”면서 민주당을 비꼬았다. 법 통과 후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노란봉투법 유관 부처인 고용노동부는 법 통과 직후 장관이 입장문을 내놓았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개정안이 시행되면 ‘실질적 지배력’이 미친다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교섭을 요구하고, 폭력적인 파업이 공공연해질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재계도 한목소리로 노란봉투법 강행 처리를 비판했다. 한국경제인협회도 논평을 내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수많은 원·하청 관계로 이루어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킬 우려가 크다”고 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야당은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산업현장은 1년 내내 노사분규와 불법행위에 의한 혼란을 겪을 것이다. 해외기업들의 직접투자에도 큰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원청기업은 국내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하거나 해외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중소 협력업체 도산으로 이어져 국내 산업 공동화 현상이 현실화하고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일자리 상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3.11.09 I 김유성 기자
"노란봉투법, 산업생태계 무너트릴 것…대통령 거부권 행사해달라"
  • "노란봉투법, 산업생태계 무너트릴 것…대통령 거부권 행사해달라"
  • [이데일리 김응열 김영환 김성진 기자] 노동조합의 불법 파업으로 손해가 발생하더라도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의 노동조합법 개정안 ‘노란봉투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경제계가 일제히 강력 반발했다. 수많은 원·하청 관계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산업구조가 무너질 뿐 아니라 노사간 갈등이 심화돼 기업·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에서다. 경제계는 노란봉투법에 대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공동 기자회견을 열며 대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경제6단체(한국경제인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지난 8일 오전 국회에서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동조합법 개정안 입법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노조법 개정안이 통과되자 논평을 내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정안은 사용자 개념을 확대해 하청노조의 원청사업주에 대한 쟁의행위를 허용하고 수많은 원·하청 관계로 이루어진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킬 우려가 크다”고 비판했다. 한경협은 “손해배상 책임의 개별화로 노조가 불법 파업을 하더라도 사용자는 손해배상 청구가 사실상 어려워져 기업의 재산권 침해가 불가피하다”며 “피해는 결국 주주나 근로자, 협력업체 등으로 전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로 기업 경영의 어려움이 매우 가중되는 상황에서 노사갈등과 파업을 조장해 기업의 경쟁력이 크게 후퇴될 것”이라고 언급했다.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도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 명의로 낸 논평에서 노란봉투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개탄했다. 강 조사본부장은 “노란봉투법은 우리나라 산업현장의 근간과 질서를 흔들고 오랫동안 쌓아온 법률체계를 심각하게 훼손해 국내 산업생태계와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명약관화하다”고 우려했다.그는 노란봉투법이 국가 경쟁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강 조사본부장은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인 노동경쟁력이 노란봉투법 통과로 인해 더 후퇴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며 “결과적으로 성장잠재력을 갉아먹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9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 상정안 투표 결과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노란봉투법을 단독 처리한 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경총은 “야당은 반드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개정안은 산업생태계를 붕괴시키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할 것”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아울러 “산업현장은 1년 내내 노사분규와 불법행위에 의한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해외기업들의 직접투자에도 큰 타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중소기업계는 노란봉투법으로 중소기업과 근로자들에게 피해가 전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입장문을 내고 “원청기업은 국내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하거나 해외로 이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국내 중소 협력업체 도산으로 이어져 국내 산업 공동화 현상이 현실화하고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일자리 상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는 기업뿐 아니라 계속 일하고 싶어하는 비조합원 근로자나 파업 불참 조합원들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경제단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노란봉투법에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경총은 “산업현장의 혼란과 경제적 파국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대통령의 거부권 밖에 없다”며 “기업들이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거부권을 행사해달라”고 읍소했다. 중기중앙회도 “헌법이 보장하는 바에 따라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경제 6단체(한경협·대한상의·경총·한국무역협회·중기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란봉투법 통과를 규탄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예정이다.
2023.11.09 I 김응열 기자
  • 중소기업계 “노란봉투법 통과, 깊은 유감…대통령 재의요구권 호소”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기업계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처리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노동조합법 개정으로 인한 사용자 개념의 무분별한 확대로 원청기업은 국내 협력업체와 거래를 단절하거나 해외 이전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이는 국내 중소 협력업체 도산으로 이어져 국내 산업 공동화 현상이 현실화되고, 결국 중소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일자리 상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조항으로 인해 노동조합이 불법집회를 감행해도 기업은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이 사라지게 돼 노동계로 기울어진 운동장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불법파업과 무리한 노사분규 확산으로 이어져 사회혼란과 불확실성 심화로 인해 국내 경제는 깊이 멍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중소기업계는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는 기업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일하고 싶어하는 비조합원 근로자나 파업 불참 조합원들 모두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국가경쟁력은 심각하게 저하돼 국내 기업과 경제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럼녀서 “마지막 기대를 걸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법 질서가 훼손되지 않도록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바에 따라 대통령 재의요구권 행사를 간곡히 호소하는 바”라고 촉구했다.
2023.11.09 I 김영환 기자
"재무 위기 빠진 중기, 적기에 적합한 도산절차 택해야"
  • "재무 위기 빠진 중기, 적기에 적합한 도산절차 택해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적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적합한 도산절차를 선택하는 것은 기업의 선택이라기보다는 필수다.”박재필 법무법인 바른 대표변호사는 8일 ‘도산사건 급증, 위기진단과 그 해법’이라는 주제로 열린 웨비나(인터넷을 통한 세미나)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웨비나는 바른의 ‘기업 위기대응 및 구조조정팀’이 주최했다.회생절차 흐름 (자료=서울회생법원)박 대표변호사는 “펜데믹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적인 긴축경제, 고금리, 경기침체 및 국지적 전쟁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국내 기업의 위기가 심상치 않다”며 “통계를 봐도 국내 기업의 어려움이 가시화되고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 법원에 접수된 법인회생(회생단독+회생합의)과 법인파산 사건은 각각 1160건, 1213건으로 전년보다 63.62%, 60.84% 증가했다.박 대표변호사는 “앞으로도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중고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현실적인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들을 그 해법을 서둘러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회생이나 파산 등 도산절차는 기업이나 개인의 신속한 갱신을 도모해 사회 전체의 이득을 추구하는 절차”라고 강조했다. 도산절차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회생은 재정적으로 파탄에 직면한 채무자에 대해 이해관계인의 법률관계를 조정하는 재건형 절차다. 사업 재건과 영업 계속을 통한 채무 변제가 주된 목적이다. 반면 파산은 청산형 절차로 채무자 재산의 처분 및 환가(값으로 환산)와 채권자들에 대한 공평한 배당(나눠줌)이 주된 목적이다.이응교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올해 파산 신청 사건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 중”이라며 “파산 신청이 많은 업종은 전통적인 제조업에 속한 기업도 있지만 최근에는 혁신산업이나 스타트업(초기 벤처)도 파산신청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 상환유예 혜택을 입었던 중소기업은 그 혜택이 만료돼 여러가지 재무적 위기에 처한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재무적 위기에 처한 기업은 회생 아니면 파산의 선택지를 갖는다. 갱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파산절차에 돌입하는 것이 재기를 도모하는 현명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정부는 코로나19로 유동성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만기를 연장하고 원금·이자에 대한 상환을 유예해줬다. 2020년 4월 처음 조치를 시행한 후 코로나19 장기화로 6개월 단위로 4차례 조치를 연장한 뒤 지난해 9월말 5차 연장 때 ‘만기연장 최대 3년, 상환유예 최대 1년’으로 내용을 바꿔 추가 지원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 대출’ 상환유예는 지난 9월에 종료돼 분할상환 등이 시작됐다.이 변호사는 “기업 파산절차의 핵심은 채권자 개별적인 채권행사가 금지되고 제3자인 파산관재인이 개입해 채무자의 재산을 공정하게 환가 배당하는 데 있다”며 “이는 채권자나 채무자에게 모두 이익이 되기 때문에 사회 전체적인 에너지와 비용을 줄여준다”고 언급했다.이날 세미나에서는 채권 보전 활동이나 유동성 위기에 빠진 기업을 인수할 수 있는 방안으로 도산절차를 잘 활용해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조동현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채무자로부터 채권을 회수하지 못한 경우 채권자로서는 채무자 회사의 도산 징후 예컨대 지급정지나 부도, 지속적인 미지급결제가 이뤄지면 법률 자문을 얻으면 좋을 것”이라며 “채권자 스스로 투자자가 되거나 투자자를 유치해 채무자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회생계획안 역시 제출해 만족스러운 채권 회수방안으로 도산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회생절차는 채무자, 자본의 10분1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자본의 10분1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이나 지분을 가진 주주·지분권자가 신청할 수 있다. 파산의 경우도 채무자 법인의 이사나 무한책임사원, 채권자 등이 신청할 수 있다. 회생계획안은 채무자는 물론 부채의 2분1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등이 작성해 법원에 제출할 수 있다.
2023.11.08 I 노희준 기자
삼성물산 준지, 포르쉐 협업 아트피스 공개
  • 삼성물산 준지, 포르쉐 협업 아트피스 공개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삼성물산(028260)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는 프리미엄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와 협업한 아트 피스를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준지 포르쉐 협업 아트 피스 컬렉션. (사진=삼성물산)준지는 그간 다채로운 컬렉션을 통해 독창적인 예술성을 전 세계에 증명해 왔다. 포르쉐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협업은 ‘예술성과 영혼의 만남(Artistry meets soul)’을 테마로 한다.준지는 포르쉐와 협업한 아트 피스를 공개하고 준지의 세계관을 예술적 측면에서 한층 더 강조했다. 아트 피스는 준지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바탕으로 패션 차원을 넘어 브랜드 경험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제작된 작품 개념의 컬렉션이다. 향후 준지와 포르쉐는 또 다른 협업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앞서 포르쉐는 태그호이어, 휴고보스, 리모와, 헬리녹스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준지는 포르쉐의 대표 모델인 ‘타이칸’ 크레용 색상에 영감받은 아트 피스를 선보였다. 타이칸의 인기 색상인 크레용은 그레이와 메탈릭한 빛을 동시에 띠는 오묘한 색상이다. 준지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토대로 크레용 색상을 재해석하고 브랜드가 꿈꾸는 무한한 가능성을 담아 아트 피스를 제작했다.준지 포르쉐 협업 아트 피스 컬렉션. (사진=삼성물산)아트 피스는 타이칸을 연상케 하는 디테일이 더해진 바이커 재킷, 재킷 베스트, 점프슈트, 팬츠, 슈즈, 백 등으로 구성했다.특히 바이커 재킷의 패턴은 타이칸의 익스테리어(외관)에서 돋보이는 유려한 곡선의 실루엣을 살렸다. 점프슈트는 레이싱복에서 착안한 디자인을 적용해 모터스포츠에 기반을 둔 포르쉐의 정체성에 준지의 모던하고 럭셔리한 감성을 접목했다. 준지는 이달 19일까지 준지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포르쉐 협업 컬렉션 전시를 운영한다. 포르쉐 협업 아트 피스와 포르쉐 타이칸을 배치해 패션과 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예술적인 공간을 연출했다.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혁신을 추구하는 두 글로벌 대표 브랜드가 만나 독특한 브랜드 세계관을 보여주고자 이색적인 아트 피스를 창조했다”며 “준지의 미적 감각에 포르쉐가 추구하는 가치를 더한 이번 컬렉션은 단순 패션 아이템 이상의 아트 피스로서 새로운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6 I 백주아 기자
문진석 "선비의 문제의식, 상인의 현실감각 갖춘 정치할 것"
  • 문진석 "선비의 문제의식, 상인의 현실감각 갖춘 정치할 것"[파워초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정권 ‘심판론’과 ‘안정론’의 구도가 만들어졌다고 하지만 관건은 누가 더 먹고사는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유능함과 진정성을 보이느냐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경영인 출신’ 문진석(61·충남 천안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내년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론과 함께 민생 문제 해결에 어떤 당이 능력이 있는가가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의원은 현재 민주당 홍익표 원내지도부 체제에서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충남 천안 지역에서 환경 관련 사업체를 세우고 약 30년간 직접 이끌어 온 잔뼈가 굵은 기업인이자 전문경영인(CEO)이기도 하다.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양승조 전 충남도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을 지낸 후 2020년 충남 천안갑 지역구에 공천을 받아 국회에 입성했다.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문 의원은 정치의 역할을, 과거 자신의 기업 경영 경험에 비춰 ‘생존의 문제’라고 빗댔다. 그러면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치인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그는 “중소기업을 경영해 보니 부딪히는 갖가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바로 도산이고 파산”이라며 “정치인은 선비의 문제 의식과 상인의 현실 감각이라는 덕목을 모두 갖추고 정치를 해야 한다. 길도 없이 아무 물건이나 팔 수는 없는 법”이라고 비유했다. 그러면서 “경영인으로서 체화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정치인으로서 지역과 국가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의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의원은 내년 22대 총선에서 현재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후보로 맞붙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도 이곳에 출마를 선언하면서 ‘리턴 매치’가 펼쳐질 전망이다. 그는 “천안 동남구는 원도심과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 신시가지 중심의 서북구에 비해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이라 균형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니즈가 높다”면서 “하루 평균 3만명 이상 이용하지만 20년째 임시역사를 사용하고 있는 천안역을 총사업비 800억원 규모의 ‘명품 역사’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설계비를 새롭게 확보했다”고 주요 업적을 소개했다.아울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천안역 유치, 천안역-청주국제공항 철도 연결, 도시 순환고속도로 완성, 봉명·오룡지구 도시재생사업, 동부 스포츠센터 완공, 천안·원성천 하천 정비사업, 단국대 천안캠퍼스 혁신파크 등 앞으로도 이뤄내야 할 일이 많아 재선 공약으로 내걸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구상을 밝혔다.그는 최근 거대양당 모두에서 벌어지고 있는 통합과 혁신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문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지나치게 통합을 강조하다 보면 혁신에 소홀함이 있을 수 있고, 혁신을 강하게 하다 보면 통합에 저해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그 접점을 어떻게 잘 찾아내느냐가 여야 모두 가지고 있는 ‘분열 리스크’를 다룰 중요한 포인트”라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혁신이란 건 결국 선거에서 ‘새로운 인물’을 얼마나 많이 받아들이느냐의 문제”라며 “그 과정에서 얼마나 ‘희생’할 수 있느냐”라고 짚었다.끝으로 문 의원은 11월 ‘예산 국회’를 맞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의 바로잡기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민주당이 민생 예산을 전면적으로 복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5 I 김범준 기자
무신사, 美 스트리트 패션 ‘노아’ 韓 최초 오프라인 매장 개점
  • 무신사, 美 스트리트 패션 ‘노아’ 韓 최초 오프라인 매장 개점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무신사가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하이엔드 스트리트 브랜드 ‘노아(NOAH)’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무신사, 11월 16일 한국 최초 노아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노아 시티하우스’ 연다. (사진=무신사)무신사는 노아와 정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미국, 일본에 이은 세계 3번째 진출국인 우리나라 서울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무신사는 오는 16일 서울 도산대로에 ‘노아 시티하우스’를 열고 2023 가을·겨울(F/W) 컬렉션을 비롯한 시그니처 아이템을 판매한다. 노아는 스트리프 패션 브랜드 ‘슈프림’ 디렉터 출신 브랜든 바벤지엔과 에스텔 베일리 바벤지엔이 미국 뉴욕을 베이스로 론칭한 패션 브랜드다. 그동안 국내에서 노아 브랜드를 좋아하는 고객들은 정식 매장이 없어서 해외 여행이나 직구 등의 방식만 활용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공식 판매처가 오픈하면서 한국에서도 노아 브랜드 마니아층이 더욱 두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신사는 노아 시티하우스를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자회사인 무신사 트레이딩 주도하에 노아 본사 측과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무신사 트레이딩은 국내외 패션 브랜드 유통 전문기업으로 온·오프라인 편집숍 ‘엠프티’도 운영 중이다. 노아가 한국 최초 오프라인 스토어를 선보일 파트너로 무신사를 낙점한 것은 그간 무신사가 국내 패션 생태계에서 남긴 발자취를 높게 평가하고 공감하고 있다는 의미다. 무신사는 개성있고 역량을 갖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하고 나아가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마케팅과 브랜딩 측면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무신사는 뛰어난 콘텐츠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브랜드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는 ‘브랜딩’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에 많은 패션 브랜드들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100평 규모로 자리잡은 ‘노아 시티하우스’는 브랜드 최초의 한국 공식 스토어다. 노아의 시즌별 인기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노아 카페를 함께 선보여 브랜드 헤리티지와 전용 카페 굿즈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의 노아 시티하우스는 뉴욕(노아 플래그십), 이스트햄프턴(노아 하이드아웃), 도쿄(노아 클럽하우스), 오사카(노아 누들샵)에 이은 세계 5번째 매장인 셈이다. 노아는 스트리트 컬쳐,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의 반항적이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기반으로 활동적인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패션의 품질, 독창성, 진실성을 주제로 다양한 사회적·환경적 이슈에 관심을 보이며 지속 가능한 방향을 지향한다. 2019년부터는 비영리 환경단체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 매출의 1%를 기부하는 ‘원 퍼센트 포 더 플래닛’에도 동참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 정식으로 유통되지 않고 소개된 적 없는 브랜드를 발굴하여 온·오프라인 패션 시장에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이 패션 기업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노아의 브랜드 정체성이 고객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나가고 동시에 더 많은 브랜드들과 소통하고 협업해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02 I 백주아 기자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 ‘물류의 날’에서 은탑 산업훈장 수상
  •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 ‘물류의 날’에서 은탑 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종합 물류 서비스 전문 기업 태웅로직스(124560)의 한재동 대표이사가 ‘제31회 물류의 날’을 맞아 국토교통부로부터 한국물류대상 은탑 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왼쪽부터)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한재동 태웅로직스 대표이사.(사진=태웅로직스)한 대표는 이번 한국물류대상에서 단독으로 수상했다. 한국물류대상은 물류산업 발전에 공헌한 물류ㆍ화주 기업 및 물류업계 종사자 등 관계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이 중 훈장은 물류 업계에서 15년 이상 공적을 쌓은 개인에게 주어진다. 한 대표는 “물류 업계에 몸담은 지 올해로 만 35년이 됐다. 이번 한국물류대상 훈장 수상이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은 것으로 느껴져 의미가 깊다. 앞으로도 기업 성장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 등 사업 외적인 면에서도 물류 업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가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재동 대표이사는 1988년 동아해상 근무를 시작으로 물류 업계에 종사해왔으며, 지난 1996년 태웅로직스를 설립한 이래 27년간 회사를 운영해왔다. 지난 2019년 삼자물류(3PL)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태웅로직스는 약 1400여개의 글로벌 현지 기업들과 파트너 제휴를 맺고,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유럽, 남미, 미국 등에 총 21개의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설립했다. 태웅로직스는 기업 자체 성장뿐만 아니라, 업계 및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해왔다. 회사는 현재 국내 6개 물류 고등학교 및 1개 대학교와 산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업과 교육 현장 간에 정보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위드림 장학제도’를 운영하는 등 물류 인재 육성과 취업 기회 제공에도 힘쓰고 있다. 그 외에도, 강원도 산불피해 지원금, 튀르키예 지진 복구 성금 등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전개 중이다.
2023.11.02 I 이용성 기자
프로야구 NC 박석민, 현역 은퇴…“존중받는 사람 되도록 노력하겠다”
  • 프로야구 NC 박석민, 현역 은퇴…“존중받는 사람 되도록 노력하겠다”
  • 은퇴 발표한 박석민(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38)이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NC는 30일 “박석민이 20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뜻을 구단에 전했다”고 밝혔다.2004년 신인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에서 데뷔한 박석민은 2015시즌 종료 후 4년 총액 96억원에 NC로 이적했다. 2020시즌 종료 후에는 다시 FA 자격을 획득해 2+1년 최대 34억원에 재계약했다.박석민은 “2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뛸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박석민을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18번 유니폼을 입은 선수 박석민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사람 박석민으로 존중받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또 부모님과 아내, 두 아들(준현·서현)에도 고마움을 전했다.박석민은 KBO리그 통산 18시즌 동안 총 169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 홈런 269개, 1041타점을 기록했다. 역대 KBO 정규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9타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시즌에는 팀의 주축 선수로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끌었다. 2017년 WBC 국가대표, 한국시리즈 6회 우승, 골든글러브 2회(2014, 2015) 수상, 2016시즌 플레이오프 MVP, 2020시즌 출루율 1위 등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로서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그라운드 밖에서는 연고 지역 초·중·고교 야구선수들과 유소년야구재단에 6억원을 후원하고,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과 강원도 산불 피해 성금으로 2억원을 기부하는 등 프로선수로 생활하는 동안 꾸준히 어려운 환경에 있는 후배들과 주변의 이웃들을 지원했다.유쾌한 모습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고, 2021년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한편 NC는 “박석민은 시즌 막판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선전하는 팀 동료들을 고려해 은퇴식 등 향후 계획은 추후 구단과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2023.10.30 I 주미희 기자
경기도, 연말까지 농축수산물 20% 할인 이벤트
  • 경기도, 연말까지 농축수산물 20% 할인 이벤트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도가 연말까지 도내 생산 농축수산물 구입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자료=경기도)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이 같은 내용의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 예산 250억 원을 추경에 편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총 1451개로 대형·중소형 마트가 1171개, 로컬푸드직매장 123개소, 친환경매장 133개, 온라인몰이 24개소다. 경기도에서 생산한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는 모든 사람은 1인당 20%(1일, 1인 최대 2만 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업체 리스트는 경기도농수산진흥원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도는 이번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통해 오프라인에서는 상품을 즉시 20% 할인(1일, 1인 2만 원) 판매하고, 마켓경기 등 온라인몰에서는 할인 대상 상품 결제 시 소비자가 직접 20% 할인쿠폰(1일, 1인 2만 원)을 내려받고 적용해 구매할 수 있다.할인지원 품목은 대형·중소형마트는 경기미, 도내산 과일 및 계란이며, 친환경매장과 로컬푸드직매장은 경기도산 전 품목(타도산·수입산 제외) 등으로 참여업체 유형별로 다르다.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소비자에게는 품질 좋은 경기도 농축수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자 한다”며 “경기도 농축수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7 I 황영민 기자
예작(YEZAC), 토탈 캐주얼 브랜드로 변화
  • 예작(YEZAC), 토탈 캐주얼 브랜드로 변화
  • (사진=예작(YEZAC))[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형지I&C가 전개하는 셔츠 브랜드 ‘예작(YEZAC)’이 지난 24일 개최한 24SS 예작 컨벤션 ‘Y’s 아뜰리에(Atelier)’를 통해 토탈 캐주얼 브랜드로 변화한 모습을 선보였다.올해로 론칭 25주년을 맞은 예작은 기존 시그니처 제품인 클래식한 드레스 셔츠부터 과감하고 유니크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6가지 이야기를 담아 공간마다 구성을 다양하게 연출하고, 트렌디한 셋업과 함께 니트웨어, 팬츠 등을 선보이며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제안한다.예작의 토탈 캐주얼 브랜드 확장과 리뉴얼을 처음 선보인 24SS 예작 컨벤션 Y’s 아뜰리에(Atelier)는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됐으며, 가든 느낌의 컨벤션 공간은 Y’s 아뜰리에(Atelier)를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고 할 만큼 잘 어우러져 상품들의 컨셉을 돋보이게 해 보는 이들의 흥미를 높였다.기존 대표 상품인 예작의 드레시 셔츠 라인으로 구성된 Y’s 클래식(Classic)부터 △뛰어난 품질의 이탈리아 원단 업체와 협업한 Y’s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예작의 관점으로 셀렉해 국내에 첫 선보이는 Y’s 초이스(Choice) △핸드크래프트적 디자인이 돋보이는 Y’s 아뜰리에(Atelier)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풍성한 컬러감과 내추럴한 소재의 Y’s 가든(Garden) △컨템포러리 스타일의 Y’s 모던(Modern)으로 이뤄져 있다.(사진=예작(YEZAC))예작 관계자는 “이번 컨벤션을 통해 예작 대표 상품의 라인업 보강뿐만 아니라 니트웨어, 티셔츠, 팬츠 등의 캐주얼 아이템으로의 라인을 확장하고, 패션의 본 고장인 이탈리아 생산처와의 협업 및 상품 바잉 등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또한 강화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7 I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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