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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닥, 비대면진료업계 고사 위기에도 ‘승승장구’ 비결은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이달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계도기간이 종료되면서 비대면진료 플랫폼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했있다. 반면 솔닥은 솔루션 도입을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대조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사업 확장이 가능했던 이유 중 하나는 정부 가이드라인 내에서 사업모델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김민승 솔닥 대표(좌)와 이호익 솔닥 대표(우) (사진=솔닥)12일 헬스케어업계에 따르면 솔닥은 2018년 5월 설립된 회사로 2021년 6월 비대면진료 중개, 솔닥 주치의(솔닥파트너스의 전신) 솔루션 공급 등을 통해 비대면진료 사업에 진출했다.◇솔닥,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모델 구축솔닥의 비대면진료 서비스는 재진 중심, 노년층 대상으로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선에서 만들어졌다. 대부분의 비대면진료 솔루션은 초진 중심이라 시범사업 계도기간 종료 이후 사업을 접거나 전환하고 있다. 반면 솔닥은 기존에 출시한 솔루션의 도입이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다.예를 들어 솔닥이 지난해 7월부터 운영 중인 ‘바로돌봄’(구 디지털왕진)은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비대면진료 서비스로 설계됐다. 현재 정부는 섬·벽지 거주자,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자, 장애인, 감염병 확진자, 18세 미만 소아 청소년 환자(휴일, 야간) 등만 비대면진료 초진을 허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바로돌봄은 초진이 가능한 상태다.현재 전국 20여 곳의 주·야간 보호센터에서 바로돌봄 솔루션을 도입해 사용 중이다. 정신병원에서도 이용되고 있으며 조만간 대기업 계열사, 기초 지자체와 솔루션 도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민승 솔닥 대표는 “우리가 하는 지자체 사업은 지역 상생을 기반으로 한다”며 “더 많은 지자체들과 협력한다면 해당 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의료 취약계층 이슈를 디지털헬스케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솔닥 측은 이처럼 정부 가이드라인을 충족하는 사업 모델을 사전에 마련할 수 있었던 주된 요인으로 지난 3년간 기술개발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김 대표는 “솔닥은 자체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데이터 보호, 의료기관별 커스터마이징(맞춤형 기능 제공), 영상 진료 데이터의 실시간 텍스트 전환 가능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었다”고 짚었다.◇디지털의료 겨냥한 솔닥파트너스, 연내 1000곳 도입 목표솔닥의 핵심 솔루션인 의료진 대상 비대면진료 솔루션 ‘솔닥파트너스’다. 솔닥 주치의에서 발전시킨 솔닥파트너스는 지난해 4분기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후 올해 4월 공식 론칭했다. 이후 솔닥파트너스는 지난 7월 기준 의료기관 600여 곳에 도입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솔닥은 연내 1000곳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김 대표는 솔닥파트너스의 빠른 성장 원인에 대해 해당 솔루션이 의료기관의 수요에 초점을 두고 내원한 환자가 해당 병원에 재방문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의료인 관점에서 고민해야 한다”며 “양질의 진료는 의사들이 원하는 비대면진료 환경에서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아울러 솔닥 파트너스는 비대면진료를 넘어 디지털의료를 겨냥하고 있다. 디지털의료(Digital healthcare)란 IT 기술과 의료를 융합해 의료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으로 비대면진료 외에도 전자의무기록(EMR), 인공지능(AI) 진단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념이다.솔닥 파트너스는 내원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병원 방문 접수→예진지 작성→진료 대기→진료→처방→병원 수납→처방전·영수증 수령→약국 방문 후 접수·수납→조제 대기→처방약·영수증 수령에 이르는 과정을 원페이지 솔루션으로 디지털화해 제공하고 있다. 웹화상 카메라로 진료하는 기능도 추가해 대면 진료뿐 아니라 영상통화 진료도 가능하다.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으로 수집한 건강정보와 EMR 연동하는 서비스도 4분기 내로 추가할 예정이다.솔닥파트너스는 스마트 예진지, 진료 소견서, 전자 처방전, 투약 설명서, 납입 영수증 등을 디지털화해 해당 서류들을 종이로 출력할 필요가 없게 만들었다. 해당 데이터는 의료진과 약사, 환자들이 접근 가능하며, 솔닥은 가명 처리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전자 처방전 통해 데이터 보안·깜깜이 처방 문제 해결솔닥의 전자처방전 (사진=솔닥)솔닥파트너스의 전자 처방전은 기존 종이 처방전을 스캔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일부 비대면진료 업체와 달리 전자 처방 과정에서 자동으로 생성돼 위조·날조 가능성이 원천 차단됐다는 게 특징이다. 의료진이 EMR에 처방 데이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전자 처방전이 생성돼 사용자에게 PDF 파일로 전송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안 이슈를 해결했을 뿐 아니라 ‘깜깜이 처방’도 방지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김 대표는 “요양병원의 경우 치매 환자가 많다 보니 깜깜이 처방 이슈로 문제가 된 일도 있다”며 “전자처방전의 경우 환자뿐 아니라 환자의 보호자들에게도 전송돼 어떤 의약품이 처방됐는지 바로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치매 환자의 경우 처방전을 잃어버리면 다시 병원에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솔닥파트너스를 활용하면 애초에 종이로 처방전을 출력할 일이 없다”고 부연했다.솔닥은 올해 4분기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를 융합한 신규 서비스 ‘바로솔닥’을 출시할 예정이다. 바로솔닥을 이용하면 환자가 솔닥 솔루션을 도입한 의료기관을 검색해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 중 선택해 접수 예약할 수 있다. 대면진료, 비대면진료 모두 스마트 예진지 작성, 전자처방전 생성 등 의료 경험의 디지털화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된다.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비대면진료는 미래의료에 포함돼 있는 하나의 스텝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전 세게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우수한 나라인데 여기에 IT를 결합한다면 얻을 수 이점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헬스케어를 잘 적용해서 산업과 사업체가 성장하고 의료진과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우리만의 해답을 제시하는 게 솔닥의 역할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
- 103세 김형석 교수 “내 나이 될 때까지 행복한 인생 살아주길”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여러분이 내 나이가 될 때까지 행복한 인생을 살아주길 바란다.”올해로 103세가 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12일 서울 중구 저동 중앙사회서비스원이 개최한 온라인 인문학 특강 연사로 나서서 강의를 듣는 이들에게 이같은 인사를 전했다.김형석 교수는 1920년 평북 운산 출신이다. 1917년생인 윤동주 시인과 평양 숭실중학교에서 동문수학했다. 2021년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사퇴 후 가장 먼저 찾은 인물로 유명하다. 100세 철학자의 행복론, 고독이라는 병, 우리 행복합시다, 김형석 교수의 행복한 나날, 김형석의 인생문답 등 100여권이 저서를 집필할 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날도 지팡이 대신 모닝커피 한 잔과 함께 단상에 올라 60분을 쉼 없이 강의했다.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가 12일 서울 중구 저동 중앙사회서비스원이 개최한 온라인 인문학 특강 연사로 나서서 100세 인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중앙사회서비스원 제공)도산 안창호, 고당 조만식 선생의 강의를 듣고 윤동주 시인, 황순원 소설가 등과 동문수학하며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 꿈을 키운 그는 교사가 됐다. 해방 후 자신의 고향에서 자그마한 학교를 세우고 아이들을 가르쳤지만, 공산주의 사회에서 교육자로 살아가는 건 얼음 위에 씨를 뿌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는 탈북했다. 그리고 서울중앙중고등학교에서 다시 교편을 잡았다. 그리고 그때 만난 제자들의 추천으로 연세대에서 강의를 시작해 31년간 석학을 양성했다. 그는 34세 때 정년퇴직하는 노 교수를 보며 ‘얼마나 살면 회갑까지 살까?’를 생각했다고 한다. 그의 30년 후를 처음으로 그려본 것이다. 그런데 어느덧 그가 그 나이가 되어 만난 후배 교수들이 ‘건강은 괜찮으시죠? 무엇으로 소일하세요?’라고 물으니 “사람이 늙는다는 게 내가 늙는 게 아니고 남이 늙었다고 해서 늙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그와 함께 김태길 전 서울대 교수와 안병욱 전 숭실대 교수는 한국의 3대 철학자로 불린다. 이들은 나란히 85세가 되던 해에 인생의 황금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계란엔 노른자가 있어서 병아리가 나오듯이 우리 인생의 노른자위, 황금기는 언제일까를 논한 것이다. 그리고 60세부터 75세까지를 꼽았다. 그는 “50대엔 일을 많이 하지만, 내가 내 인생을 살진 못한다”며 “60대쯤 되니 내가 내 인생을 사는 것 같았다. 나를 믿을 수 있는 나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생을 3단계로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30세까지는 배우고 성장하는 자신만을 위한 시기라면 이후 30년은 직장생활을 통해 사회에 봉사하는 시기라고 봤다. 과거엔 이같이 2단계로 살고 이후 집으로 돌아갔지만, 100세 시대엔 60대 이후에 대한 설계가 꼭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그는 “과거엔 2단계로 살았는데, 쭉 살아보니까 더 중요한 것은 60세 이후에 사회생활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가”라며 “나와 내 친구들은 60대에 다시 시작해 90세까지 열심히 일했다. 가장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퇴직 후 더 많은 외부 강의를 할 수 있게 됐고 더 많은 글쓰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게 돼서다. 그는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인생을 3단계로 사는 게 상식이 됐다”며 “지금은 100세 시대라고 하지만, 여러분이 내 나이가 되면 120세까지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생을 3단계로 살아가기 위해선 2가지 조건이 따랐다. 정신적 성장을 위한 공부와 자신만의 일을 놓지 말라는 것이다. 그는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정신적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아울러 일을 안 하면 더 빨리 늙어버린다. 계속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100사람이 100가지 일을 하면 일의 목적이 100가지인 줄 알았는데 오래 살아보니 100사람이 100가지 일을 하는 거 같아도 일의 목적은 하나였다는 걸 알게 됐다”며 “내가 그 일을 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게, 인간답게 살 수 있을까다”라고 말했다. 정치가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기업가는 국가에 경제적 여유를 주기 위해, 교육자는 제자들을 통한 행복 전파 등 이같이 이타적으로 살다 보면 국민 전체가 보람 있고 행복할 수 있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그는 “스스로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하지 못하다. 더 많은 사랑을 베푸는 사람이 진짜 행복한 사람”이라며 “‘수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인사받는 사람이 제일 행복한 사람”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내가 60~70세가 됐을 때 어떤 인생을 살아갈까? 나 때문에 행복해지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하면 좋겠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 이마트, 경기도와 '신선한 식탁' 협약...3년간 6억원 지원
- 왼쪽부터 김상기 친환경농업인연합회 회장, 이마트 대표이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최창수 경기도농수산진흥원장. 이마트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이마트가 경기도내 취약계층과 친환경농가 상생을 위해 경기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손을 잡고 취약계층 친환경 먹거리 지원 사업인 ‘신선한 식탁’을 진행한다.이마트는 8일 경기도청에서 경기도,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와 3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강기태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장, 최창수 경기농수산진흥원장, 김상기 경기도친환경농업인 연합회장, 그리고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신선한 식탁은 이마트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에 지원하는 기부금으로 푸드뱅크가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해 경기도내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에게 먹거리를 전달하는 사업이다.이마트는 매년 2억원씩 3년간 총 6억원을 기부하며, 1년간 9000여 가구, 3년간 총 2만7000여 가구가 혜택을 받는다.신선한 식탁 사업의 첫 시작으로 경기도산 농산물 감자, 냉동옥수수, 대파, 양배추, 배 그리고 캠벨 포도 5종을 오는 22일에 경기도 내 3000가구에 전달할 계획이다.경기도가 진행한 ‘2022년 하반기 기부식품 선호도 조사’에서 푸드뱅크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품목이 신선 농산물로 나타난 만큼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기도산 친환경 농산물 구매로 도내 농민들의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마트는 2013년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생필품을 지원하고 나눔 활동도 펼치는 ‘희망배달마차’ 협약을 경기도와 체결했다. 2013년부터 이마트와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가 경기도 내 8개 지자체와 연계해 총 6만5321세대 29억원가량을 후원했다.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이마트와 경기도는 ‘신선한 식탁’ 사업으로 도내 친환경 농산물 구매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경기도민의 상생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용문역 리체스트, 대전 용문역 인근서 선착순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소형아파트 ‘용문역 리체스트’가 대전 용문역 인근에서 선착순 분양을 진행한다.단지는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역 4번 출구에서 50m 거리의 초역세권에 자리하며,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에 공급면적 86㎡(전용 54㎡)로 욕실 2개와 방 3개로 구성된다. 전용 81㎡는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최초로 5베이 혁신 평면을 선보였으며 5베이 구조는 모든 방에서 조망이 확보되며, 채광과 통풍에 좋은 구조로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다. 특히 옵션으로 발코니 확장 시 현관 중문과 삼성전자 맞춤형의 가전을 무상으로 제공해 입주자의 구매 부담을 낮췄다. 김치냉장고,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인덕션이 구성돼 있으며. 스마트 IoT 시스템도 적용되어 한층 더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다.탁월한 입지도 눈여겨 볼만하다. 대전 1호선 용문역과 도보 1분 이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지 인근으로 버스정류장도 있어 출퇴근이 편리하다. 교육과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백운초과 탄방중, 괴정고, 둔산동 학원가 등이 인접해 우수한 면학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다. 도보 3분 거리에 롯데백화점과 롯데시네마가 자리하고 코스트코, 홈플러스, 을지대학병원, 메디컬타운 등 필수 생활인프라가 쾌적하게 조성돼 있다.여기에 최근 국토교통부가 대전시에서 제안한 대전 도심융화특구 후보지를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함에 따라 대전 원도심 제2 판교밸리라고 불리는 도심융합특구가 조성되어 창업허브 센터와 철도산업 복합클러스터, 소셜벤쳐캠퍼스 등이 들어서고 지역특화 산업 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게다가 2024년에는 충청권 광역철도 환승역 용두역도 예정되어 있어 향후 단지 주변의 교통환경이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대전 서구의 관문으로 계룡로 및 도산로가 교차하여 대전 동서남북으로 이동이 수월하며, 유성IC도 가까이 위치해 전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2028년에는 둔산 센트럴파크가 예정되어 있으며 유등천 산책로, 중촌시민공원, 남선공원 등도 가까워 자연 인프라를 즐기기에도 좋다.한편 분양홍보관은 대전광역시 서구 용문동 일원에 있으며, 방문 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돈맥경화' 중소건설사 PF 금리 절반으로… 주택공급확대안 전방위 검토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해피트리’ 브랜드로 잘 알려진 신일이 지난 5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지난해 부도 처리된 우석건설과 동원건설산업, 올해 범현대가의 HN Inc와 시공능력평가 100위권인 대창기업에 이어 신일까지 중견 건설사의 줄도산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시장 경색 등 ‘돈맥경화’가 심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 사업장은 공사비 증가, 공기 지연 등으로 사업장 대부분이 이미 적자로 돌아서 먼저 손을 털고 나가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정부가 270만호 주택 공급의 빨간불이 켜졌다며 ‘초기 비상 단계’로 진단한 이유다.이를 위해 정부가 이달 내놓을 주택 공급 확대 대책에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리를 대폭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연평균 10%가 넘는 PF대출 금리를 5~6%까지 낮추고 중소주택업체도 보증을 손쉽게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말 중단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PF보증상품(표준PF·후분양 표준 PF)을 이용하는 안과 PF 보증 요건 개선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산업 정상화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전반적으로 (주택) 공급 금융이 위축돼 있다”며 “토지를 공급하고 인허가하는 부분, 공공에서 발주 물량을 당겨서 하는 부분 등 할 수 있는 것을 총동원해야 (공급 부족 현상을) 반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정부가 주택 공급 속도전을 선언한 것은 2~3년 뒤 주택 수급이 흔들릴 수 있다는 불안감 탓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국의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만7278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9% 줄었다. 같은 시기 착공 물량(10만2299가구)은 54.1% 급감했다. 통상 주택은 인허가 이후 4~5년 뒤, 착공 후 2~4년 뒤 입주할 수 있다. 2~3년 후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지방과 중소 중견 건설사 재정난에 따른 도산 위기감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다. 정부가 정책상품인 ‘표준PF’ 부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다. ‘표준PF’란 지난 2014년 박근혜 정부 시절 국토부가 HUG·금융권·중소주택업체 등이 상생할 수 있도록 PF대출을 표준화·최적화한 보증상품이다. 저렴한 금리, 금융기관 수수료 면제, 대출금의 만기일시상환 방식 등을 목적으로 도입한 제도로 중소중견 건설사 자금난에 숨통을 터줘 왔다.제도 시행 후 표준PF 보증 규모는 지난해 말 일시 중단 전까지 약 13조원에 이르며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수협은행 등 5개 은행에서 취급했다. 표준PF 가산금리는 ‘CD(91일물) 금리+1.50%’ 수준이다.이날 CD 금리가 3.70%인 점을 고려하면 표준PF 금리는 5.2% 수준이다. 정부는 아울러 ‘후분양 표준 PF’ 도입도 검토한다. 건설사가 주택 일부를 후분양 하는 조건으로 주택건설자금 대출금을 조달하면 원리금 상환을 보증하는 것인데 그간 민간 후분양 활성화 지원 정책으로 이용돼왔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자잿값 급등, 대출금리 인상 등 비용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주택사업자에게 저금리 금융지원을 통해 비용을 경감시킬 수 있다”며 “표준PF, 후분양 표준PF 제도 운영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부동산 시장 안정, 주거안정 지원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주택공급혁신위원회에서는 다양한 공급 확대 방안이 제시됐다. 민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미분양 매입을 위한 리츠 도입과 공공택지의 전매제한 허용, 실거주용으로 오피스텔을 보유했을 시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건의했다. 특히 생활형숙박시설(생숙) 규제 완화 여부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혁신위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민간주택의 착공을 늘릴 수 있도록 PF 요건 완화, 리츠를 통해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방안, 오피스텔·생활형숙박시설 등 비아파트에 대한 통계를 포괄하는 정책 등을 제안하고 이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 [기고]'명품 잠수함'에 1000억 벌금…방위사업의 아이러니
- [문근식 한양대 특임교수] 지난 달 25일 국회 국방위원회는 전체회의에서 방위사업법개정안(K-방산지원법)을 통과시켰다. 여기에는 낙찰자 결정기준, 한국산 우선획득제도, 착·중도금 지급 범위 확대, 핵심기술 인센티브, 지체상금 감면 등 방산기업들이 크게 환영할 만한 규제혁신이 포함돼 있다. 이중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제46조 4와 5의 ‘지체상금의 부과 및 감면’이다. 이유는 2021년 한국의 조선소가 세계 최고의 명품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의 개발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1000억원에 육박하는 지체상금을 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원인이 이번 신설조항인 제46조의 4의 ‘지체의 원인이 방위사업계약상대자와 정부 또는 협력업체에 함께 있는 경우’와 제46조의5의 ‘국내에서 달성하기 어려운 고도의 기술’로 해석 될 경우, 지체상금을 감면 받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부칙에 이 법은 시행 이후 적용된다 명시돼 있지만 유권해석 또한 가능 할 것으로 보인다. 도산안창호함은 방위사업청에서 지정한 협력업체가 공급한 33억원 짜리 어뢰 기만기 발사장치 결함으로 95일간 해군에 인도가 지연 됐다. 그러나 인도 지연으로 발생한 지체상금 전액을 건조조선소가 지불했다. 잠수함 건조 베테랑인 영국도 최신 핵잠수함 인도에 5년이 지연됐고, 사업비도 무려 2조원(13억 5000만 파운드)이나 증가했지만 이렇게 과다한 지체상금을 부과한 적은 없다. 만약 중소기업에서 1000억원에 가까운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할 경우 도산을 피할 수 없다. 처음으로 잠수함 독자건조를 시도한 조선소가 불과 95일 지연 후 세계 최고 수준의 잠수함을 만들어 낸 것은 기적에 가깝다. 세계적인 뉴스거리였기에 도산안창호함은 2022년 대한민국기술대상(대통령표창), 올해의 10대 기계기술상, 세계 일류상품 등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 주관기관인 방사청은 이에 대한 공로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다. 필자는 2007년 도산안창호함 건조 사업추진전략을 세웠던 전 잠수함사업 팀장으로서, 당시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국가기술력을 총결집하겠다”고 보고했고 한국 최고의 기업·기관들이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잠수함 건조 관련 기업들이 참여를 꺼려 할 만큼 개발 리스크가 큰 도전적 과제였기 때문이다. 결국 한화오션(당시 대우조선해양)이 리스크를 떠안고 각고의 노력 끝에 세계 최고의 명품 잠수함을 만들어 냈는데도, 선물은 고사하고 고액의 벌금 폭탄을 받았을 때 사업추진 전략수립 당사자로서 대단히 미안한 마음이었다. 이번 인도 지연 문제를 일으킨 어뢰기만기는 시험발사 시 수심을 변경하면서 24발을 모두 성공시켜야 하는 절차였다. 그러나 2차대전 초 독일의 잠수함 발사 어뢰는 명중률도 아닌 발사 성공율이 고작 25%에 그칠 정도였다. 수중에서 발사 절차가 유사한 기만기의 100% 성공은 가혹한 시험조건이라는 얘기다. 도산안창호함 (사진=해군)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도산안창호함에 적용된 기만기 발사 시험조건은 ‘가혹한 시험조건, 도전적인 연구개발’에 해당한다. 그런데 국방기술품질원에서는 기만기 발사시험이 ‘가혹한 시험조건, 도전적인 연구개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유권해석을 함으로써 지체상금을 돌려받지 못하고 있다. 기존 도산안창호함 사업추진전략을 들여다보면 방사청에서 유권해석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안임에도 방사청은 국방기술품질원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왜 방사청은 기술품질원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는지, 기술품질원에서는 무슨기준으로 ‘가혹한 시험조건, 도전적인 연구개발’ 해당되지 않는다고 해석해 명품잠수함 개발 성공을 폄훼하고 있는지 묻고싶다. 정부의 요구로 가혹한 시험조건과 개발 실패 위험을 감수하고 사업까지 성공시킨 기업에 과도한 벌과금을 물게 한다면, 향후 어떤 기업이 방위산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려 할지 의문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방위사업법개정안에는 이러한 억울함을 달래주고 계약업체가 도전적인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법 통과 후 잘만 활용하면 정부와 기업이 상생발전할 수 있는 길이 탄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회와 정부는 하루빨리 방위사업법개정안을 추진해 방산업체의 눈물을 닦아주고 자주국방과 국민경제 활성화란 두 마리 토끼를 잡기 바란다.
- [전문]이재명 "무능폭력정권 향해 국민항쟁 시작…무기한 단식"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전문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무너지는 민주주의, 다시 세우겠습니다>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먼저, 죄송하다는 말씀부터 드립니다.대한민국이, 국민의 삶이 이렇게 무너진데는 저의 책임이 가장 큽니다.퇴행적 집권을 막지 못했고,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막지 못했습니다.그 책임을 조금이나마 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이 나라의 주인은 국민입니다.국가의 존재 이유는 오직 국민, 오직 민생입니다.대통령은 나라를 다스리고 국민을 지배하는 왕이 아니라 주권자의 대리인, 충직한 일꾼이어야 합니다.대통령과 정권은 국민과 싸울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싸워야 합니다.“이게 나라냐” 국민들이 묻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민생을 지켜야할 정권이 안전을 걱정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괴담이라 매도하며 겁박하고, 국민과 싸우겠다고 선전포고합니다.2023년, 이 땅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있습니다.정권은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협하고 해양주권을 침해하는 일본의 핵폐수 투기테러에도 저항은커녕 맞장구치며 공범이 되었습니다.어민, 횟집, 수산 종사자들의 생업이 위협받고, 국민 먹거리 안전이 우려되는데, 대통령은 ‘1+1을 100이라 하는 선동세력’이라며 국민과 ‘싸우겠다’고 합니다.먹고사는 것도 어려운데 이념전쟁으로 국민 갈라치기를 시작했습니다.독립전쟁영웅 홍범도 장군을 공산당으로 매도하며 흉상철거를 공언했습니다.그 자리에는 독립군 때려잡던 간도특설대 출신이 차지할 것이라는 말도 떠돕니다.지역주의 부활도 걱정해야 될 상황입니다.심각한 권력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국가의 부름에 응했다가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기는커녕 진실은폐에 급급합니다.은폐 이유가 대통령 때문이라는 의혹이 일자 은폐를 거부한 수사단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서울 양평 고속도로 종점이 느닷없이 대통령처가 땅쪽으로 바뀌고 의혹이 제기되자 수조원대 국책사업을 느닷없이 백지화합니다.권력사유화와 국정농단으로 나라가 무너집니다.정권의 민생포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복합위기에 소상공인·자영업자들마저 신빈곤층으로 전락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열심히 일해도 이자 갚기조차 어렵습니다.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는 지속되고, 일자리부족, 수출 부진에 내수부진까지 경제지표가 온통 적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번 돈을 모두 대출이자 갚는데 쓰느라, 생활조차 어려운 국민들이 도처에서 신음하는데도 윤석열 정부는 국가가 져야할 빚을 국민에게 떠넘깁니다.초부자감세로 나라 곳간에 구멍을 내놓고 부담은 서민에게 전가합니다. 정권의 국민포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이태원 유가족들은 아직도 거리에 계십니다.오송 참사 같은 인재는 물론, 우리 일상을 덮친 흉악 범죄가 일상이 되었습니다.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의무인데 국가는 어디에 있습니까?어떤 책임도 지지않고 사과조차 않는 무능하고 뻔뻔한 정부로 인해, 국민은 ‘무정부 상태’를 ‘각자도생’하며 버티고 있습니다.정권의 언론탄압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윤석열 정권은 이동관을 방통위원장에 선임해MB식 언론탄압을 재개하려 합니다.언론의 입을 가리고 땡윤뉴스를 만든다고정부의 실정과 무능 폭력이 가려지는 것이 아닙니다.괴벨스를 부활시키려는 독재적 사고는 곧 시민의 저항에 직면할 것입니다.정권의 국민 편가르기에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의견이 다른 국민을 반국가세력으로 규정합니다.이념을 앞세우며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몰아갑니다.공산주의 사냥하던 철 지난 매카시가 대한민국에서 부활하고 있습니다.진영대결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습니다.이념이 민생 위에 있지 않습니다.실리외교, 평화외교의 길을 걷는 것,전쟁보다 평화를 지키는 것이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과거로 가지 말고 미래로 가야합니다.국민을 주인으로 대하지 않고 무시하는 나라.헌법을 외면하고 국가의 의무를 회피하며 역사를 부정하고 국민을 갈라치기하는 정권. 먹고 사는 문제를 팽개치고 각자도생 적자생존의 정글로 내모는 나라가 되고 말았습니다이게 나라입니까?이게 민주주의입니까?폭정 속에 무너지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보며분노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우리가 애써 만들어온 민주주의는 정권이 함부로 훼손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일제의 탄압을 뚫고군사독재정권의 만행에 맞서며 피로 쟁취한 민주주의입니다.무도한 정권을 촛불혁명으로 끌어내리며 세계가 감탄한 민주주의입니다.윤석열정권은 헌정질서와 민주주의를 파괴하고국민을 향해 전쟁을 선포했습니다.국민 여러분 앞에 선언합니다.오늘부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항쟁’을 시작하겠습니다.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습니다.맨 앞에 서겠습니다.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습니다.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합니다.윤석열정권에 요구합니다.첫째, 대통령은 민생파괴 민주주의 훼손에 대하여 국민께 사죄하고 국정방향을 국민 중심으로 바꾸십시오.둘째, 일본 핵 오염수 방류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국제해양재판소에 제소하십시오.셋째, 전면적 국정쇄신과 개각을 단행하십시오.사랑하는 국민 여러분.도산 안창호 선생께서는 “참여하는 사람은 주인이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손님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우리는 역사적으로 국가 위기 상황을 국민들의 힘으로 극복해냈습니다.민주공화국의 주인으로 참여하고 행동할 때 비로소 한걸음씩 전진했습니다.우리에게는 위기 극복의 피가 깊이 흐릅니다.두려움을 용기로 바꿔낸다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습니다.국민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의 파괴를 막고대전환의 역사,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오늘은, 무도한 정권을 심판하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는 첫날이 될 것입니다.이념 보다 민생, 갈등 보다 통합, 사익 보다 국익을 추구하는 진정한 민주공화국,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필코 회복하겠습니다.감사합니다.
- [세포바이오 대해부]①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가 ‘줄기세포 외길' 걷는 까닭
-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도가 커졌다. 급성장세를 거듭하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자동차, 반도체 등에 이어 한국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 확실시된다. 이데일리의 제약·바이오 프리미엄 뉴스 서비스 ‘팜이데일리’에서는 한국을 이끌어 갈 K-제약·바이오 대표주자들을 다뤄봤다. 이번에는 줄기세포 분야에서 12년째 고분분투하고 있는 ‘세포바이오’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줄기세포는 생명의 중추적인 근원을 파고드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세포바이오의 기술은 질병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세포로 직접 분화시켜서 그 세포를 넣어서 치료한다. 그게 결정적 차이다”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는 줄기세포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 얼굴에 생기가 돌았다.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에 대한 자신감과 자부감에 대한 표출이었다. 줄기세포를 아이템으로 고른 이유는 박사 학기 연구 주제가 그쪽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했다. 당시 그는 점막 상피 줄기세포를 주제로 해외에서 박사학위 과정의 연구를 진행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와서도 쭉 관련된 연구해왔고 해당 분야에서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 바이오CEO는 멀티플레이어...“주부는 좋은 비즈니스할 수 있는 조건 갖춰”박 대표는 바이오가 가진 복잡성 때문에 해당 분야 대표는 멀티플레이어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살아있는 세포와 생물을 다루는 바이오분야는 무생물을 다루는 화학 약품이나 타 분야에 비하여 표준화나 재현성의 어려움이 있다. 또한,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기초연구단계, 약효물질 발굴, 임상연구, 임상, 규제, 생산 등의 매우 긴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단계마다 늘 새로운 종류의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와 많은 사람과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 이 때문에 멀티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필수적이다. 박 대표는 “그런 점에서 ‘유능한 주부는 최고의 비즈니스맨이 될 수 있다’고 했던 영국의 신문기사를 가끔 떠올린다. 주부는 대부분 능숙한 멀티플레이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의 세포바이오는 벌써 창업 12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간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 물었다. 그는 ‘데스 밸리(Death Valley)’에 대한 두려움을 이야기했다. 데스밸리는 벤처 기업이 연구·개발(R&D)에 성공한 후에도 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맞는 도산 위기를 일컫는다. 박현숙 세포바이오 대표 (사진=세포바이오)처음에 개발하고자 했던 세포치료제 제형을 일부 변경하면서 연구개발 시간이 길어졌고, 투자환경이 꺾이면서 ‘데스 벨리’가 찾아온 적이 있다. 그럼에도 기존 투자자들이 믿음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해 투자를 해주셨고, 국가연구 과제 수주, 세포, 배지, 화장품원료 등 부수적인 매출(2022년 15억원)의 도움으로 회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박 대표는 “바이오분야에서의 시행착오는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어려운 과정을 거쳐 나온 세포치료제가 발병 연령이 젊은 대퇴골두골괴사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의 길을 열어주어 삶을 바꾸어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골절, 불유합까지 뼈재생으로 고령화 시대에 좋은 치료제로 많은 사람의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논문 조작 논란’ 황우석 박사와 간접적 인연...이후 국내 줄기세포 시장은?황우석 박사 관련 질의에서는 조심스럽게 답변을 이어갔다. 그에 따르면 황우석 박사는 줄기세포 연구 분야에 공과 화를 다 가져온 사람이다. 공은 줄기세포에 대한 전국민의 관심을 끌어올려 이 분야의 연구비를 확보하여 저변을 확대한 것이다. 또한 세포응용연구사업단을 통해 자신을 포함한 연구자들이 꾸준히 연구할 수 있게 만들어준 부분도 있다. 당시 학생들이 지금은 교수가 되어 돌아왔다. 그 시간 동안 줄기세포 분야는 기초부터 응용까지 현재 우리나라의 위상을 세계적인 위치에 올려놓았다. 세포바이오 경영 철학 (사진=세포바이오)부정적인 부분도 있다. 부정적인 부분은 ‘설익은 밥을 지었던 것’이라고 박 대표는 은유적으로 말했다. 줄기세포 투자도 줄었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밥을 지을 때가 되었는데 설익은 밥의 기억과 트라우마로 밥 짓기를 포기하게 된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 같아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줄기세포 기술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당국에서 치료받은 치료제도 나왔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도 있다. 세포바이오 또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최근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했고 기술 이전 계약도 논의되고 있다. 대퇴골두 골괴사 세포치료제로는 임상 1상에서 긍정적 데이터를 수집했고 2상 IND(임상 신청)를 제출한 상황이다. 화장품 원료로는 인도 정부와 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올해 9월에 기술특례 상장 신청서 제출하고 내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바이오텍을 운영해보니 원천 기술을 갖는다는 것이 엄청 중요한 것 같다. 원천 기술을 바이오 분야에서 확보해서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추가적인 투자를 위해 프리IPO를 진행하고 줄기세포 분야에서 독보적 회사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 日 오염수 방류에.. 경기도, 수산물 방사능검사 1.5배 확대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응으로 경기도가 도내 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횟수 확대와 검사결과 실시간 제공 등을 추진한다.아울러 이번 오염수 방류로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수산업계를 위해 정부에 국비 지원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지난 2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관련 경기도지사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사진=경기도)24일 경기도는 오병권 행정1부지사 주재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대책들을 논의했다.도는 도민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한 수산물 안전관리 실시,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으로 피해 최소화 등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방향으로 정하고 △방사능 검사 △원산지 단속 △피해업종 지원 등 3개 분야로 나눠 대응하기로 했다.◇오염수 방류 대응 상황실 운영, 원산지 표시 검사도 강화경기도는 우선 24일부터 박종민 경기도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 상황실을 운영해 방사능 검사, 원산지 단속, 도민 정보 공개, 수산업과 유통업계, 횟집 등 소상공인 지원 등 전체적인 상황관리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이어 도는 화성 궁평항과 안산 탄도항, 양식장 등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대상 방사능 검사를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로, 검사 건수도 271건에서 400건으로 대폭 늘린다. 도매시장과 대형물류센터, 백화점, G마크, 학교급식 등 유통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는 기존 월 1~2회 약 1500건에서 주 1회 2300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방사능 검사 결과는 경기도 누리집과 대기환경옥외전광판 102개, 버스 정류소 전광판 8500여 개 등을 통해 도민에게 신속 제공하고 도민 소통창구를 마련해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원산지 강화 분야에서는 원산지 박스갈이 등 거짓 표시를 집중 단속하고 적발 시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조치를 내리는 등 강력 처벌할 방침이다. 민관합동 시·군 원산지 표시 명예감시원 제도를 운영해 원산지 표시 점검 대상을 기존 3700여 곳에서 4000여 곳으로 확대해 일본산 수산물을 집중 점검한다. 점검 대상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이력이 있는 음식점과 소매점이다.24일 오후 경기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오병권 행정1부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대응 TF 비상 회의가 열리고 있다.(사진=경기도)◇판촉행사와 보상금 등 수산업계 지원 건의도오염수 방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업인 등 수산업계 지원을 위해서는 소비위축에 따른 보상금과, 방사능 노출에 따른 건강관리비 등에 대한 국비 지원을 건의할 방침이다. 또 수산물 소비위축 최소화를 위해 판촉 행사 등을 추진하고 오염수 방류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는 김과 천일염 등 다소비 수산물의 경우 정부가 비축하는 방안도 건의할 예정이다.횟집 등 소상공인에 대한 융자금, 피해 지원금, 업종 전환 지원금을 검토하고 수산 가공업체의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한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도 추진한다. 매출채권 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업체가 물품이나 용역을 외상 판매한 후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면 손실금의 일부를 보상해 주는 제도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소식이 알려진 지난 4월부터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로 대응책 마련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4차례 회의를 거쳐 방류대책을 마련했다”라면서 “1400만 도민의 안전 먹거리 확보를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특히 어업인과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책을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3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일본과 우리나라 정부를 규탄하며 “일본 정부는 양심과 도의에 어긋나는 방사능 오염수 방류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대한민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즉각 철회를 요구하라”고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 '나는 솔로' 광수·영숙, 데이트 중단 사태… 파국의 로맨스
- (사진=ENA·SBS PLUS ‘나는 솔로’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는 솔로’ 16기에서 역대급 ‘로맨스 파국’이 예고됐다.23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영숙, 영철의 한 마디로 시작된 ‘솔로나라 16번지’의 아수라장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또한 ‘한복 랜덤 데이트’에 돌입한 영숙, 광수가 초유의 데이트 중단 사태를 맞아, 이들의 사연이 무엇인지에 궁금증이 수직 상승했다.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평균 4.9%(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2%까지 치솟았다. 또한 ‘나는 SOLO’의 타깃 시청률인 ‘여성2549’에서도 4.3%로, 전주에 이어 동시간대 타깃 시청률 1위를 공고히 했다. ‘최고의 1분’은 광수와의 데이트를 중단하고 돌아온 영숙의 이야기가 담긴 다음주 예고 장면이었다.앞서 옥순, 영자에게 데이트 선택을 받았던 광수는 이날 두 솔로녀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식사 2인분을 준비했다. 이어 여자 숙소로 식사를 직접 배달했고, 광수가 돌아가자 옥순은 영자에게 “내가 (아침식사를) 달라고 해서 이렇게 수박을 곁들인 것”이라며 견제구를 던졌다. 영자는 식사를 마친 뒤, 순자에게 달려가 광수와 옥순 때문에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영식은 현숙을 위한 달걀말이와 김밥을 만들어 자신의 마음을 어필했다. 상철 역시 전날 밤 영숙이 얘기했던 두리안 커피를 타놓고 영숙에게 건네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식사를 마친 현숙은 영식에게 산책을 제안했다. 현숙을 마음에 두고 있던 영호는 이 상황을 알아채고는 같이 있던 영자에게 “가서 뺏어올게요”라고 선언한 뒤, 두 사람이 있는 곳으로 갔다. 마침 영식과 현숙은 대화를 마무리하는 상황이었고, 이에 영호는 “5분 정도 얘기해도 되냐”면서 현숙을 데리고 갔다. 여기서 현숙은 “영호님의 마음이 궁금해”라고 직접 물었다. 영호는 “일단 호감은 있는데, 오늘은 대화를 안 한 분들 중에 (데이트를) 해보고 싶다”고 답해, 현숙을 서운하게 했다.영철은 데이트를 앞두고 숙소 방안에서 다른 솔로남들에게 “곧 전쟁이 시작될 것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든다”며 운을 뗐다. 그러자 광수는 “무슨 소리야? 이미 게임 다 끝났는데, 판도 거의 나왔는데”라며 당혹스러워했다. 하지만 영철은 “누가 그래? 안주를 하면 안 돼”라고 경고했다. 광수는 “왜 또 잔잔한 내 마음에 돌을 던져”라며 걱정에 빠졌다. 심지어 영철은 “영수도 옥순 쪽이 51% 이상이야. 타이밍이야!”라고 재차 경고했다이를 들은 광수는 곧장 옥순에게 달려갔다. 뒤이어 “고민을 통한 나의 선택은 옥순님”이라며 “솔로나라 나갈 때까지 다른 사람 찾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광수의 말을 들은 옥순은 영자에게 가서, “광수님이 나한테 ‘끝날 때까지 (옥순을 향한) 마음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얘기해주고 갔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영자는 “난 (광수에게) 앞으로 영수님한테 간다고 말했는데”라고 맞대응했다. 그러자 옥순은 “난 영수님이랑도 얘기해보고 싶은데, 남녀가 아니라 오빠 동생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말했다. 이에 영자는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라며 너무 솔직한 옥순의 화법을 쿨하게 인정했다.잠시 후 한복이 담긴 보자기 상자를 선택해 같은 색깔의 한복을 입은 남녀가 데이트를 하는 ‘한복 랜덤 데이트’가 시작됐다. 솔로녀들은 가위바위보를 해서 한복 상자를 정했고, 여기서 옥순은 영자가 원했던 상자를 선택해 영자를 절망시켰다. 그 결과, 광수는 영숙과 커플이 됐고, 영철은 순자와 매칭됐다. 뒤이어 영식은 핑크빛 무드를 쌓았던 현숙과 커플이 돼 ‘솔로나라 16번지’를 초토화시켰다. 영호는 영자와 랜덤 데이트 커플이 됐다. 영호가 대화해보지 않아 데이트를 원했던 영자와 커플이 된 것을 확인한 현숙은 “기분이 안 좋았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뒤이어 상철은 정숙과 매칭됐고, 옥순은 영수와 커플이 됐다. 영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보따리를 잡았다면 ‘원픽’ 영수와 데이트할 수 있었던 상황. 이와 관련해 영자는 “제가 원하던 상자를 옥순님이 가져갔는데 그 상자가 영수님이었다”며 서운한 속내를 드러냈다.이들은 ‘한복 랜덤 데이트’ 전, ‘솔로나라 16번지’인 안동시 숙소 인근 도산서원에서 ‘슈퍼 데이트권’을 건 홍보 영상 미션에도 돌입했다. 이때 영자는 미션 준비 도중 영호에게 “옥순님을 피해서 다녔는데 자꾸 (제 쪽으로) 붙는다”며 “사냥꾼한테 쫓기는 기분”이라고 털어놨다. 영호는 “왜 그러냐? 하고 싶은 대로 하면, 오히려 더 순탄하게 갈 수도 있어”라고 조언했다.하지만 영자의 걱정대로 옥순은 영수와 매칭되자마자, “전 첫 선택에서 영수님을 뽑았다”며 호감을 어필했다. 영수 역시 “옥순님과 대화할 기회만 보고 잇었는데, 이렇게 됐다”며 기뻐했다. 그러자 옥순은 “난 처음부터 (영수님과) 대화해보고 싶었는데, 어제 영자님이 대놓고 ‘영수님한테 오지 말아요’라고 했다”며 영자와의 대결 구도를 언급했다. 반면 광수는 미션을 준비하던 영숙이 “슈퍼 데이트권을 누구에게 쓸 거냐”고 묻자 “옥순님이 아닌 다른 여자분들에게 쓰려 한다. 서로에게 쓰자”라고 돌발 제안해 영숙을 당황케 했다. 이후, 홍보 영상 ‘슈퍼 데이트권’은 영숙-광수의 차지가 됐고, ‘이인삼완 달리기’에서는 영자, 영호가 발군의 승부욕으로 1등을 차지해 ‘슈퍼 데이트권’을 얻었다.한복 랜덤 데이트 시작 전, 광수는 영숙에게 식사 메뉴를 물으러 숙소를 찾아왔다. 여기서 영숙은 광수에게 “옥순님도 광수님을 선택하기로 했냐? 조금 경각심을 가지고 옥순님을 더 알아보는 게 좋지 않나”라며 ‘슈퍼 데이트권’을 자신이 아닌 옥순에게 쓰라고 조언했다. 이에 마음이 혼란스러워진 광수는 다시 옥순을 찾아가 “영숙님이 저보고 경각심을 가지라고 하던데 혹시 마음의 변화가 생기셨냐?”라고 물었다. 옥순은 “지금은 없다”라고 답했지만, 광수는 “그러면 앞으로는 모른다?”라고 되물었다. 이에 옥순은 “응”이라고 답했다.이에 실망한 광수는 영자를 찾아갔고, 영자는 옥순이 자신에게 광수의 말을 옮겼던 것을 언급했다. 광수는 “그건 내가 중요시하는 예의는 아닌 것 같다”며 “(옥순이) 처신이나 행동을 잘해야 하는데 물을 흐리는 행위를 하고 있는 건가?”라며 옥순을 불신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영숙은 “아이고, 이 사람아! 옥순이 마음이 딴 데로 가 있는데”라고 덧붙여, 광수을 멘붕에 빠트렸다.상철과 정숙은 인근 식당에서 회를 포장해 ‘솔로나라 16번지’ 내 정자에서 먹기로 했다. 식당으로 가는 길, 두 사람은 게임부터 미국 생활 얘기로 대화에 봇물이 터지며 의외의 케미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식당에서 회 포장을 기다렸는데, 이때 광수와 영숙이 같은 횟집을 찾았다. 상철은 영숙을 힐끗 쳐다보면서도 두 사람의 데이트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아는 척은 하지 않았다.그러나 이내 광수, 영숙의 자리에서는 큰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영숙은 갑자기 눈물을 터뜨렸다. 영숙은 “지금 당장 숙소로 가고 싶다. 같이 있기 싫다”고 랜덤 데이트 중단을 선언했다. 광수는 “같이 안 갈 테니까 잠깐 얘기 좀”이라며 영숙을 붙잡았으나 영숙은 택시를 타고 떠나버렸다. 두 사람의 랜덤 데이트가 파국을 맞은 이유가 무엇인지, 그 전말은 오는 30일 밤 10시 30분 ENA와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