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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감 측근 비리 또 나왔다…줄줄이 재판행
  • 인천교육감 측근 비리 또 나왔다…줄줄이 재판행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전교조 조합원인 초등학교 교사를 교장으로 선발하기 위해 면접시험 문제를 조작한 혐의로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측근들이 재판에 줄줄이 넘겨졌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지난 6월 구속기소한 교육감의 전 보좌관 A씨(현재 초교 교장)의 또 다른 범행을 확인하고 추가 기소했다.인천지검 전경. 인천지검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A씨를 다른 사건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B(중등 연구사)·C(초교 교사)·D씨(초교 교사) 등 인천 교원 3명을 불구속기소 하고 허위공문서 작성, 허위작성 공문서 행사 혐의 등으로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과장 E씨, 초교 교감 F씨를 불구속기소 했다.A씨는 올 3월1일자 인천 모 초교 교장공모에서 C씨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C씨가 낸 문제를 받아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문제로 출제해 교육청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올 6월 기소됐다. A씨는 이 사건 외에 다른 사건에서도 혐의가 드러나 최근 추가 기소됐다. 2개 사건은 병합돼 오는 28일 인천지법에서 변론이 함께 진행된다. B씨 등 나머지 5명도 교장공모제 사건에 연루돼 28일 A씨와 함께 재판을 받는다.B씨는 지난해 12월 인천교육청에서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D씨를 통해 C씨가 낸 문제를 받아 출제위원인 A씨에게 전달한 혐의가 있다. 당시 교육청 초등인사팀에서 근무한 F씨는 면접 시험문제 출제감독을 맡아 A씨의 출제 조작에 협력하고 초등교육과장 E씨는 이러한 사항을 묵인한 채 해당 문제를 면접시험에 적용하도록 공문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기소된 6명 중 E씨를 뺀 5명은 모두 도성훈 교육감과 같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활동 이력이 있다. 교사였던 A씨는 지난해 8월까지 교육청에서 도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일했고 같은해 9월 교장공모제를 통해 교장으로 승진했다. B씨는 올 1월까지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하다가 사건이 불거지자 교육청 산하기관으로 인사발령 됐다. 도성훈 교육감은 1989년 전교조 인천지부 결성을 주도했고 2003~2006년 인천지부장을 지냈다.A씨 등은 전교조 인천지부 조합원인 C씨의 청탁을 받고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는 최근 1차 공판에서 지난해 12월 벌인 면접 시험문제 조작 사건의 범행을 인정했다.검찰 관계자는 “피의사실 공표 금지 때문에 A씨의 추가 범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할 수 없다”며 “변론이 진행되면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3 I 이종일 기자
檢, ‘공모제 비리’ 기소된 인천교육감 측근 추가 수사
  • 檢, ‘공모제 비리’ 기소된 인천교육감 측근 추가 수사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문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인천시교육감 측근에 대해 검찰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인천지법 박신영 형사14단독 판사는 24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전 보좌관 A씨(52·교원)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열었다.애초 이 사건은 지난달 2일 첫 공판에서 A씨가 혐의를 전부 인정해 종결됐고 검찰의 서면구형 뒤 선고하기로 했었다.그러나 검찰측의 변론 재개로 선고가 미뤄졌고 이날 재판이 속행됐다.공판검사는 A씨의 추가 사건을 확인할 것이 있다며 변론기일을 한 달 뒤에 잡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이 A씨에 대한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A씨에 대한 서면구형은 아직 안했다.박 판사는 “추가 사건 병합과 확인을 위해 한 달 정도 시간을 갖자”며 다음 재판을 9월28일 오전 10시 322호 법정에서 열기로 하고 2차 공판을 마쳤다. 재판이 끝난 뒤 A씨의 변호인은 “검찰이 9월10일까지 수사를 한다는 말이 있었는데 한 달을 더 달라는 것은 특별한 사항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며 “오늘 재판에 수사검사도 나오지 않았고 어떤 내용을 수사하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수사부서가 수사 중인 사건 내용은 외부에 공개할 수 없다”며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동일사건으로 혐의가 추가된다면 공소장 변경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장공모제 사건과 다른 별개의 혐의가 있을 때는 추가 기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현편 검찰은 A씨 외에 교장공모제 사건으로 피의자 5명을 송치받았고 이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올 3월1일자 인천 B초등학교 교장공모에서 교사 C씨(전교조 인천지부 조합원)를 합격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27일 초등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응시자인 C씨가 만든 문제를 그대로 출제해 인천교육청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지난해 12월 초 인천교육청의 교장공모제 면접문제 출제위원으로 선정돼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교사로 전교조 인천지부에서 활동한 A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인천교육청에서 도성훈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했고 같은해 9월 교장공모제를 통해 초등학교 교장이 됐다. 도 교육감은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인천지검 전경.
2021.08.24 I 이종일 기자
'결사곡2' 송지인 "판사현과 결혼 엔딩 충격, 오타인 줄" ①
  • '결사곡2' 송지인 "판사현과 결혼 엔딩 충격, 오타인 줄" [인터뷰]①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우 송지인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 인터뷰[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미를 연기하며 얄밉다며 굉장히 많은 욕을 먹고 있지만, 드라마가 그만큼 잘 됐으니 열띤 호응을 해주신 거라 생각해서 감사하죠.”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2)가 지난 8일 시즌3 예고와 함께 화제리에 막을 내렸다. 9회 만에 두 자릿 수 시청률(이하 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을 기록한 것은 물론, 최종회는 시청자들의 예상을 뒤엎는 커플 매치 반전 결말로 16.6%까지 치솟았다. 해당 방송사 드라마 최고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쓰면서 앞으로 전개될 시즌3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있다. ‘결사곡2’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던 기혼 여성 세 명이 남편의 불륜을 마주한 뒤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와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의 민낯을 조명한다.송지인은 지난 시즌1에 이어 이번 ‘결사곡2’에서 사피영(박주미 분)의 남편 신유신(이태곤 분)과 불륜을 저지르는 28세 모델 ‘아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자유분방하며 당당한 성격을 지닌 아미는 오랜 미국 생활 후 한국에서 처음 느껴보는 사랑에 눈이 멀어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지 못한 채 신유신을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인물이다. 해맑기도, 뻔뻔하기도 한 그의 불륜 행각은 사피영을 고통 받게 했고, 신유신의 새어머니 김동미(김보연 분)의 방해 공작에 눈하나 깜짝 않는 대담함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얄밉지만 현실적인 연기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이끌어냈다. 송지인은 1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결사곡2’를 떠나보내는 소감과 시즌3를 향한 각오, 캐릭터 및 작품을 향한 애정을 솔직담백히 풀어놨다. 그는 “평생 잊을 수 없는 고마운 작품이 될 것 같다”며 “시즌3도 정말 열심히 해서 드라마에 해가 되지 않게 더 열심히 잘 얄미운 아미를 표현해내고 싶다”고 전했다. ◇“성훈과 결혼 엔딩 나도 충격, 악플도 감사”그는 먼저 ‘결사곡2’를 마친 심정을 묻자 “촬영 자체는 일찍 끝났는데 최근 마지막회 방송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시즌2가 끝난 건 아쉽고 서운하지만 다가올 시즌3가 기대된다. 아쉬울 틈이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 못지 않게 배우들도 시즌2의 반전 엔딩에 깜짝 놀랐다고 했다. 특히 아미는 시즌 2에서 부혜령(이가령 분)의 전 남편으로 내연녀 송원(이민영 분)과 출산을 준비했던 판사현(성훈 분)과 결혼식을 올리는 충격 결말로 막을 내렸다. 송지인은 “배우들도 시즌 3의 내용, 방영 시기를 알지 못해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니고 있다”며 “마지막회 엔딩은 사실 비밀리에 해당 신을 찍는 배우들만 미리 대본을 받았는데, 읽어보고 정말 놀랐다. 이전까지 성훈 씨를 촬영장에서 스친 적도 드물어서 정말 몰랐다. 다들 놀란 분위기 같더라. 어디가서 놀랐다고 티 낼 수도 없었다. 심지어 이름에 오타를 낸 건가 의심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성훈과의 마지막 신에 대해선 “촬영장에 비가 와서 급히 찍었어야 하는 상황이라 굉장히 얼떨결에 찍은 기억이 난다. 그 한 신 찍고 헤어지고(웃음). 되게 꿈같다 싶다”고도 덧붙였다.아미 역에 캐스팅된 것은 그의 전작을 본 임성한 작가의 안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했다. 송지인은 “제작사에 듣기론 작가님이 제 전작들을 보시고 제안을 주셨다고 들었다”며 “사실 전작에선 악녀와 거리가 먼 청순하고 처연한 역할을 맡았던 터라 어느 포인트에 작가님 마음에 들 수 있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불륜녀란 생소한 캐릭터를 맡게 돼 부담이 컸지만, 임성한 작가의 선택을 믿고 고민없이 합류했다고 했다. 김보연, 박주미의 기에 전혀 밀리지 않는 뻔뻔한 말발과 행각으로 많은 이들의 미움을 산 터. 송지인은 “저를 향한 악플이 많은 건 알고 있었지만 연기에 방해될까봐 굳이 찾아보진 않았다.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해맑을 수 있는 아미의 태도에 많은 분들이 열 받으신 것 같다”며 “제작진도 제 악플을 신경쓰셨는지 ‘욕을 먹을수록 잘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위로를 해주셔서 위안 삼았다. 지금은 그저 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시청자들까지 번역기를 돌려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셨다. 어떤 시청자분은 제 전작들도 봐주셨는데 이전에 보지 못한 이런 새로운 모습도 좋다고 응원을 보내주시기도 해서 힘을 많이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배우 송지인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 인터뷰◇20대들 만나 연기 참고…결혼 되돌아 볼 계기 돼실제 나이가 극 중 나이보다 열 살이 많은 만큼, 캐릭터를 더 이해하고 몰입하기 위해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들을 다양히 만났다고 했다. 그는 “주변 동생들을 자주 만나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20대와 실제 그들은 다른 것 같았다. 만나보니 텐션과 에너지가 굉장해서 연기에 많은 참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불륜녀들과 달리 새어머니 김동미, 와이프 사피영 두 여성과 신경전을 벌이는 인물이다 보니 두 인물과의 감정 연기에 차별점을 두려 노력했다고도 강조했다. 송지인은 “피영 언니한테는 그저 잘못한 마음만 들어서 현장에서 박주미 선배님 얼굴만 봐도 미안한 느낌이 들었다. 일부러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대신 우러나오는 미안한 마음을 자연스레 녹였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보연과의 연기에서는 “동미가 신유신의 와이프도, 친엄마도 아니라 그리 미안한 생각을 갖지 않았다”며 “기죽지 않고 당돌하게 더 나아가려 했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대본을 쓴 임성한 작가 역시 시즌 1에선 신유신과의 예쁜 사랑을, 시즌 2에선 김동미에 밀리지 않는 당돌한 아미의 면모를 강조해달라고 주문해 많은 신경을 썼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아미가 동미에게 술에 맞고, 머리채를 잡히는 파격적인 장면들은 방영 후 화제를 불어모았다. 송지인은 김보연에게 “선생님이 워낙 운동신경도 좋고 태권도를 오래 하셔서 노련하셨다”며 “이미 합을 다 짜주셔서 다치지 않고 재미있게 잘 촬영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실제 자신이 결혼 2년차라 불륜녀인 아미의 입장에 공감이 되지 않아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도 토로했다. 그는 “캐릭터의 입장에서 연기를 해야 하는데 자꾸 불륜 생각이 먼저 드니 의기소침해진 적도 많았다”며 “결국은 ‘불륜’이란 생각은 넣어두고 한 남자와 순수히 사랑에 빠진 아미의 감정에 집중하잔 생각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욱 다양하게 입체성을 갖는 아미의 변화가 두렵지만 한편으론 기대로 다가온다고도 덧붙였다. 덕분에 기혼자로서 결혼 및 이혼에 대한 생각도 깊게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나라면 같은 상황에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볼 계기가 됐어요. 일단 비행기만큼은 절대 남편 혼자 태워선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죠(웃음).”
2021.08.14 I 김보영 기자
인천교사노조, 교육청과 단체협약 본교섭 개시
  • 인천교사노조, 교육청과 단체협약 본교섭 개시
  • 인천교사노동조합 임원들이 9일 인천시교육청 간부들과 단체협약 본교섭을 개시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인천교사노조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교사노동조합은 9일 인천시교육청과 2021년 단체협약 본교섭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인천교사노조는 지난해 3월 설립 이후 본교섭을 처음 진행하는 것이다. 조합원의 95%가 20~40대로 구성된 인천교사노조는 학교현장의 변화를 이끌고자 인천의 교육현안에 대응해왔다. 본교섭에는 김혜지 인천교사노조 위원장과 임원, 도성훈 인천교육감, 교육청 국·과장 등 16명이 참석했다.인천교사노조는 △교원의 전문성 보장과 교원업무 정상화 △공립유치원 교사, 특수·보건·사서·영양교사의 근무여건 개선과 업무 정상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예방 △교육활동을 위한 돌봄·방과후학교 사무 배제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 등이 담긴 74개 조 352개 항의 협약을 요구했다.양측의 교섭위원들은 앞으로 2주일마다 모여 교섭을 벌일 예정이다.김혜지 위원장은 본교섭 자리에서 “교육현장 의견에 대한 존중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교섭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앞으로 단체교섭 일정에 성실히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의미 있는 단체협약이 체결돼 동반 성공하는 교원노사 관계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도성훈 교육감은 “성실히 단체교섭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2021.08.09 I 이종일 기자
'결사곡2' 성훈, 이가령 이혼 후 이민영과 침대 투샷
  • '결사곡2' 성훈, 이가령 이혼 후 이민영과 침대 투샷
  • ‘결혼작사 이혼작곡2’(사진=TV조선)[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성훈과 이민영이 ‘껌딱지 침대 투샷’으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종영까지 단 하루만을 앞둔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 이하 ‘결사곡2’)는 불륜으로 가정과 행복이 산산조각이 나는 경험과 마주하게 되는 세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결혼과 부부, 사랑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다.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 판사현(성훈)은 잘 살라며 쿨하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던 부혜령(이가령)의 말에 안심하며 불륜녀 송원(이민영)의 집으로 향했고, 두 사람은 앞으로의 청사진을 꿈꾸며 기뻐했다. 그러나 부혜령이 이혼 기자회견을 열어 전남편의 불륜과 불륜녀의 임신을 털어놓으면서 판사현의 신상이 털리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져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성훈과 이민영의 ‘철옹성 애정 모먼트’가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판사현과 송원이 한 침대에 누워 다정한 밤을 보내는 장면. 판사현은 송원에게 한결 자연스러운 팔베개를 해주고, 송원은 판사현에게 “나의 서방님”이라는 장난 섞인 애교를 부리며 평온한 시간을 즐긴다. 애틋하게 태동까지 느낀 두 사람이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애정전선으로 결혼까지 골인하게 될지, 불륜 커플 중 유일하게 임신 중인 두 사람의 결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제작진 측은 “성훈과 이민영은 본인들이 연기하는 판사현과 송원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시즌1과 시즌2에 확연히 달라진 것에 대해 매우 흥미로워했다”며 “다른 불륜 커플과는 다른 시선을 받고 있는 판송 커플이 그들만이 사는 세상의 끝판왕을 보여줄지, 아니면 또 다른 반전을 일으킬지 7일 방송되는 15회를 꼭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15회는 8월 7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2021.08.07 I 김가영 기자
'결사곡2' 이민영 "인간성 강조한 임성한 작가님, 따뜻한 분" ③
  • '결사곡2' 이민영 "인간성 강조한 임성한 작가님, 따뜻한 분" [인터뷰]③
  • 이민영(사진=(주)지담 미디어)[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임성한 작가님은 인간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를 해주셨어요. 그런 것들이 가장 잘 표현이 된 것 같아요.”배우 이민영이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 호흡을 맞춘 임성한 작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6일 ‘결혼작사 이혼작곡2’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한 이민영은 “이 작품으로 처음 뵙게 됐는데 정말 따뜻하신 분이다”면서 “‘이런 작가님이 계셨나’ 싶을 정도로 배우와 소통도 중시 하시고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 깊으신 분”이라고 임성한 작가를 표현했다.‘결혼작사 이혼작곡2’ 대본의 깊이가 달랐다며 “작품을 하면서 작가님이 대본을 여러 번 곱씹고 하면서 사람 관계에 대한, 고찰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결혼작사 이혼작곡2’은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던 부혜령(33), 라디오PD 사피영(40), 그리고 맏언니 라디오작가 이시은(50)에게 예기치 못한 불행이 닥쳐오고, 그녀들이 지켜온 사랑과 가족과 행복이 신기루처럼 한순간에 사라질 위기에 직면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이민영은 부혜령(이가령 분)의 남편 판사현(성훈 분)과 불륜을 저지른 송원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민영은 ‘불륜녀’라는 설정에 망설임은 없었느냐고 묻자 “불륜녀였기 때문에 망설였던 것은 없었고 임성한 작가님 작품을 함께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다”면서 “다른 불륜녀의 모습과는 굉장히 다른 모습으로 그려주셨기 때문에 좀 저에게는 색다른 그런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경험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민영(사진=(주)지담 미디어)송원은 판사현과 불륜을 저지르지만, 그런 판사현을 가정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다. 판사현이 송원에 빠진 이유도, 생각이 깊고 배려심 깊은 모습 때문. 판사현의 아이를 가진 후에는 판사현을 밀어내려 하지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힘들어하기도 한다. 이 같은 송원을 연기한 이민영은 “송원은 옳고 그름, 맞고 틀림을 따지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생활하는 게 몸에 배어있는 캐릭터다. 작가님이 대본에서 매신마다 표현을 그렇게 해주셨기 때문에 써 주신대로 표현을 하기만 하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민영은 ‘결사곡2’이 고민이 많았던 작품이라며 “연기하는 자체가 힘들었다기 보다 임성한 작가님의 대본이 주는 깊이가 깊었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고민했던 것 같다. 이번 작품만큼 분석하고 공부한 적이 없었고 할 만큼 작가님의 의도가 잘 살 수 있게 송원 캐릭터를 이해하고 송원이 되도록 부단히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이민영은 불륜녀 송원을 연기하기 위해 일단 그 캐릭터를 이해하려 했다. 이민영은 “불륜녀임에도 시즌1에서는 특이하게 응원을 받는 캐릭터였던 것 같다”면서 “시즌2에서는 많은 분들이 갑론을박을 벌이셨는데 어느 정도 예상을 했던 반응”이라고 전했다. 이어 “송원은 이미 이혼의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모든 관계에서 조심스러웠고 시즌1에서 판사현과 만남도 곧바로 사랑에 빠져들기 보다 가정에 돌려보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응원을 받았던 것 같다”면서 “시즌2에서는 사현과 사랑을 택하게 되면서 시청자분들이 갑론을박을 벌이셨는데 불륜이라는 것은 진정한 사랑의 여부를 떠나서 지탄을 받을 수밖에 없는, 환영받을 수 없다. 제가 연기한 송원을 이해하고 그려내야했던 입장이었기 때문에 최대한 이해하려고 하면서 연기를 했다”고 말했다.이민영(사진=(주)지담 미디어)이처럼 캐릭터에 대한 이해를 해야 했던 만큼 이민영은 상대 배우 성훈과 자주 만나 호흡을 맞췄다. 그는 성훈과 배우 대 배우로 호흡이 잘 맞았다며 “성훈 씨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가 대단하다”면서 “함께 연기를 하며 편안했고 둘이 감정을 나누는 장면이 성훈씨와 가장 많았기 때문에 리허설을 많이 했다. 촬영이 없을 때도 따로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할 정도로 호흡을 잘 맞추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며 성훈을 ‘좋은 파트너’라 표현했다.이어 “고마운 마음을 표현을 못했는데 그동안 시즌1, 2, 고생 많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인사했다.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10개월을 ‘결사곡’과 함께 달려온 이민영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정도 가까이 시즌1, 2와 달려왔다”면서 “드라마가 끝난 후에도 ‘결사곡’의 여운을 느끼고 싶다”고 드라마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2021.08.06 I 김가영 기자
'나혼자산다' 성훈, 중장비 면허 도전기… 최고 시청률 9.9%
  • '나혼자산다' 성훈, 중장비 면허 도전기… 최고 시청률 9.9%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나 혼자 산다’ 성훈이 지게차와 굴착기 자격증에 도전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론 사전 평가 100점 시험지를 받아 들고 아이처럼 신난 성훈은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취득하며 ‘중장비 에이스’에 등극했다. 또 드라마 촬영 종료 후 봉인 해제된 대식가의 면모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가수 박재정은 프로 알바생으로 변신, 부모님 식당 일을 도와드리며 효자 아우라를 뽐내는 한편, 독립 후 첫 손님인 세 살 터울 남동생과 함께 형제애 넘치는 자취방 힐링 타임을 가지며 훈훈함을 더했다.지난 30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중장비 시험에 도전한 성훈의 완벽한 하루와 독립 후 오랜만에 가족들과 만난 박재정의 일상이 공개됐다.3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8.5%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9%(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최고의 1분은 ‘성훈이 굴착기 실습을 도와줄 강사와 재회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9.9%을 기록, 지게차에 이어 굴착기까지 가르치는 강사와 다시 만나 동공지진을 일으키는 성훈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앞서 트랙터로 농촌 일손을 도우며 중장비 운전에 재능을 발견한 성훈은 지게차와 굴착기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학원을 찾았다. 지게차와의 첫 대면에 이끌리듯 다가간 그는 “귀여웠어요”라며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이어진 지게차 수업에서 성훈은 능숙한 조작으로 수월하게 적재에 성공, 금손 실력으로 ‘지게 방’의 매력을 뽐냈고 3톤 이상 시험장 코스에서도 고난도 레벨을 모두 클리어했다. ‘중장비의 꽃’ 굴착기 수업에서도 심장 쫄깃한 내리막과 오르막 등 난코스를 모두 통과하며 ‘포크레인 방’의 매력을 추가, 적수 없는 중장비 에이스에 등극했다.중장비 실습을 마치고 그가 향한 곳은 한 식당. 비빔냉면과 육회비빔밥, 소머리 국밥까지 한번에 메뉴 3개를 시킨 성훈은 현란한 젓가락 드라이브로 비빔냉면을 클리어했고 면발의 여운이 끝나기 전 육회 비빔밥을 포크레인이 흙을 푸듯 야무지게 수저에 담아냈다.마지막엔 뜨거운 국물에 발을 동동 구르면서도 소머리 국밥을 폭풍 흡입, 봉인해제 된 대식가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다시 학원으로 돌아와 이론 수업을 듣던 성훈은 이론 사전 평가 시험을 본다는 말에 찐 당황했다. 운전면허 필기시험도 세 번 떨어졌다고 고백한 성훈은 사전 평가 시험에서 무려 100점을 받으며 반전 있는 남자로 놀라움을 안겼다.뜻밖의 동그라미 파티에 성훈은 “태어나서 처음 백 점 맞아봤다. 신인상 받았을 때보다 더 좋다”고 아이처럼 좋아하며 자신에게 가장 완벽한 하루였다고 뿌듯해 했다. 이어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증을 자랑스럽게 공개하며 대형 중장비 면허증에도 도전해보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이날 방송에선 ‘자취 새내기’ 박재정이 그리웠던 가족과 만나는 모습이 공개되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휴일을 맞아 독립 한지 두 달 만에 부모님의 식당을 찾은 박재정은 계산과 서빙, 식탁 치우기까지 일당백 알바생으로 변신, 부모님을 도와드리며 효자 아우라를 뽐냈다.식당을 찾은 팬들에게 흔쾌히 팬 서비스까지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낸 그는 부모님의 사랑이 가득 찬 반찬과 생필품을 담은 거대 봉투를 들고 세 살 터울 동생이 알바를 하고 있는 가게를 찾았다.‘동생 바라기’ 박재정과 동생의 쏘스윗 만남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사랑한다’와 ‘보고싶다’는 말은 물론, 만나자마자 거침없는 포옹으로 애틋함을 드러내는 비현실적 형제의 애정표현은 무지개 회원들의 동공지진을 부르기도. 박재정은 가족들에게 끊임없이 어떻게 지냈냐는 도돌이표 질문을 던지는 리포터급 안부 중계로 무지개 회원들을 폭소케 했다. MSG워너비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이동휘와의 통화 역시 동생의 애정에 불을 붙였다. 배우 지망생인 동생의 롤모델이 이동휘라는 것. 롤모델 이동휘와 통화도 척척 시켜주는 형 박재정의 늠름한 모습에 동생은 “형 성공했다!”라며 존경의 눈빛을 더욱 빛냈다.이어 동생과 함께 자취방 베란다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로망 실현 힐링 타임을 가진 박재정은 “자취방에서 다른 사람과의 첫 식사가 너다. 이 순간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아느냐”라며 보고 싶었던 마음을 전했다.늘 자신에게 아낌없이 주는 형에게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남동생과 그런 동생의 모습에 뭉클해하는 형 박재정의 찐 형제애가 가슴 따듯한 감동을 선사했다.이날 방송 말미엔 ‘오케이 광자매’의 라이징 스타 김경남의 반전매력 일상과 돌아온 프로 배움러 김지훈의 또다른 도전이 예고되며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2021.07.31 I 윤기백 기자
"선배들이 학생 정서안정 돕는다"…경기도교육청, '선배동행' 제도 추진
  • "선배들이 학생 정서안정 돕는다"…경기도교육청, '선배동행' 제도 추진
  •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코로나19에 지친 학생들을 위해 졸업한 선배들을 통한 학생들의 정서안정 등 지원계획을 내놨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9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교육부가 주관해 열린 ‘교육회복 종합방안 발표’에 참석해 “경기교육청은 학생의 정서 안정과 학교생활,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춰 희망하는 모든 학생에게 선배동행 제도를 통해 선배멘토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회복 종합방안’ 합동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이영훈기자)도교육청에 따르면 선배동행 제도는 세월호 생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로그램 중 가장 큰 호응을 받은 프로그램을 발전시킨 것으로 대학생 등의 청년이 초·중·고 학생에게 멘토로 활동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선배멘토는 학생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와 고민 등에 대해 친근하게 다가가 조언하고 점차 학교생활과 학습동기 유발 등으로 확대해 학생의 정서·학교생활·학습을 돕는 활동을 펼친다.1명의 멘토 당 대략 20명의 학생을 담당하고 멘토와 학생은 1대1 또는 다자간 관계를 맺고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SNS나 영상통화 등 비접촉 방식으로 소통하게 된다.도교육청은 초기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선배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인원을 점차 확대해 모든 학생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최대 8만 명의 선배멘토를 선발할 계획이다.선배멘토에게는 월 10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도교육청은 여기에 최대 96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회복 종합방안’ 합동 브리핑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도성훈 인천시교육감(왼쪽부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유 부총리.(사진=이영훈기자)이재정 교육감은 “선배동행 제도는 학생의 정서적 지원과 학생 간 관계 회복, 학습동기를 북돋아 학교생활에도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긴급 상황 시 학교 상담교사 및 위기지원단에 연계해 학생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학생 한명 한명이 너무나 소중한 존재인 만큼 그들에게 일상을 돌려주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고 말했다.한편 이 교육감을 포함해 서울·인천 교육감이 동참한 이날 발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학생들의 결손을 극복하고 더 나은 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했다.
2021.07.30 I 정재훈 기자
‘나혼산’ 성훈, 지게차→굴착기 ‘중장비 운전’ 도전
  • ‘나혼산’ 성훈, 지게차→굴착기 ‘중장비 운전’ 도전
  • 성훈. 사진=MBC ‘나 혼자 산다’[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나 혼자 산다’ 성훈이 중장비 운전에 도전한다. 오는 30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의 중장비 운전 도전기를 공개한다.이날 성훈은 드라마 촬영이 모두 끝난 후 오랜만에 찾아온 휴일에 중장비 전문 학원을 찾는다. 지난해 ‘나 혼자 산다’에서 복숭아 농가 일손 돕기 중 능숙한 트랙터 운전 실력을 뽐냈던 성훈이 본격적으로 중장비 운전에 도전해 이목이 집중된다.성훈은 3톤 미만 지게차와 굴착기 운전을 배우기 위해 실습부터 이론 수업까지 장장 7시간에 달하는 수업에 나선다. 성훈은 일당부터 취업까지 중장비 운전과 관련된 현실적인 질문을 쏟아내는가 하면 “사람 일은 모르는 거니까”라며 인생 2막을 준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생애 첫 지게차 운전 실습에 천부적인 재능을 발휘해 전문 강사의 감탄을 불러일으킨 성훈은 거침없는 핸들링과 칼 같은 위치 선정으로 각종 기술까지 척척 배우며 우수 수강생의 면모를 선보인다.‘중장비 체질’인 성훈은 강사의 지시에 따라 고난도 테스트에 연이어 도전에 나선 가운데 예기치 못한 위기에 봉착했다고 해 무사히 테스트에 통과할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킨다.연습 2시간 만에 지게차 운전을 마스터한 성훈은 내친김에 4분이라는 짧은 제한 시간 안에 주행을 완료해야 하는 자격증 코스에 도전한다. 까딱하면 실격이 되는 까다로운 코스와 짧은 시간 내에 주행을 완료해야 하는 초고난도 자격증 코스에 합격 기록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또한 성훈은 지게차에 이어 ‘중장비의 꽃’ 굴착기 실습에 나선다. 굴착기의 복잡한 작동법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인 성훈이 극강의 난도를 자랑하는 굴착기를 섭렵하고 중장비 운전 마스터로 ‘레벨 업’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성훈의 중장비 운전 도전기는 오는 30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7.29 I 정시내 기자
“제물포고 이전 혼란 초래…도성훈 교육감 사과하라”
  • “제물포고 이전 혼란 초래…도성훈 교육감 사과하라”
  • 도성훈 교육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는 23일 “독단적으로 추진한 제물포고등학교 이전에 대해 도성훈 인천교육감은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인천시교육청의 제물포고 이전 원점 재검토 발표에 대해 환영하지만 절반의 아쉬움이 남는다”며 이같이 밝혔다.교육희망네트워크는 “처음부터 주민과 논의했으면 지금과 같은 집단저항이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며 “원점 재검토를 발표하기 전에 주민과 학생들에게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하는 것이 먼저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물포고에 대한 대책도 불투명하다”며 “교육청이 10년 주기로 제고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하지만 정작 그 이유도 씁쓸하다”고 주장했다.이 단체는 “원도심뿐만 아니라 전국의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그 지역 주민 탓도 아닌데 교육부가 권고한 300명 기준을 외면하고 인천만 430명 기준에 맞춰 학생 413명인 제물포고는 이전하고 턱걸이로 간신히 학생 수를 넘긴 부평고 등은 존치한다는 것에 누가 흔쾌히 인정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또 “교육청은 최근 제물포고 이전 논의를 포함해 원도심(동인천) 교육활성화 상생협의회를 구성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 협의회를 통해 인천교육복합단지 사업 관련 공동연구용역을 발주한다고 하니 지난달 시의회에서 통과된 인천시민 대상 제물포고 이전 설문조사 예산을 쓸 모양이다”고 밝혔다.교육희망네트워크는 “상생협의회는 제물포고의 올바른 발전을 연구하고 교육불균형의 대안 마련이 목표여야 함에도 인천교육복합단지사업을 굳이 재론한 것은 도성훈 교육감의 아집이다”고 지적했다.이어 “상생협의회 구성과 내용에 대한 교육청의 독단적인 계획수립 발표에 우려를 표한다”며 “어정쩡한 자치단체들의 모임과 주민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 지금부터라도 주민과 진솔한 숙의과정을 통해 향후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반성의 시작임을 명심하고 이번만이라도 제대로 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한편 도성훈 교육감은 올 3월 기자회견에서 중구 제물포고를 연수구 송도로 이전하는 구상을 발표했지만 중구·동구 주민과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게 일자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2021.07.23 I 이종일 기자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취약계층 아동에 ‘사랑의 비타민 꾸러미’ 전달
  •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 취약계층 아동에 ‘사랑의 비타민 꾸러미’ 전달
  • (왼쪽부터) 윤명옥 한국지엠 홍보부문 전무, 권오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청 교육감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지엠 제공)[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지엠한마음재단코리아(한마음재단)는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과 면역력 향상을 위해 신선한 과일 및 야채로 구성된 ‘사랑의 비타민 꾸러미’를 인천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지엠은 지난 21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도성훈 인천시 교육청 교육감,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권오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랑의 비타민 꾸러미’ 전달식을 가졌다.한마음재단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계층 아동과 돌봄 종사자의 건강 개선을 목적으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제철 과일과 야채 등 푸짐한 농산물 꾸러미를 구성해 인천시 178개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이를 통해 소외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상생 협력 강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우리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으로 취약 계층 아동들을 위한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우리 지역 사회 취약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도성훈 인천시 교육감은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면역력 증진을 위해 따뜻한 정성을 모아준 GM 임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여름철은 취약 계층 아동들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계절로써, 이번에 전달받은 사랑의 비타민 꾸러미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시원하고 활기찬 여름을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나눔 실천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한국지엠과 적극 협력해 사회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사랑의 비타민 꾸러미는 사과, 수박, 포도 등 과일류 7종과 감자, 옥수수 등 농작물 3종으로 구성됐다. 지역 유통기관과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전달, 취약 계층 아동 및 아동 돌봄 종사자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한편 한마음재단은 GM의 ‘안전’ 최우선 가치에 따라 지역사회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전국 아동 돌봄 기관 20곳에 스파크 20대를 전달했으며 지난 6월에는 임직원 걸음 기부로 마련된 건강키트를 취약 계층 50가구 아동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2021.07.22 I 송승현 기자
주민반발에 ‘제고 이전’ 철회…물러선 도성훈 교육감
  • 주민반발에 ‘제고 이전’ 철회…물러선 도성훈 교육감
  • 도성훈 교육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올 3월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방안을 발표했던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주민 반발에 결국 계획을 철회하고 재검토하기로 했다. 일부 교육단체는 교육감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인천시교육청은 21일 “인천교육복합단지 조성과 제물포고 재배치 구상을 원점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교육청은 “제고 이전 구상 발표 후 지역주민과 정치권의 강한 반대 목소리를 확인했다”며 “마을과 학교가 상생 발전할 수 있게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원도심 교육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이어 “인천시, 중구, 동구, 의회, 주민 대표 등과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정책 추진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도 교육감은 3월16일 기자회견에서 중구 전동에 있는 제물포고를 연수구 송도로 이전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제고를 이전하면 해당 부지에 진로교육원, 인천남부교육지원청, 교육연수원 분원 등 교육 관련 기관으로 인천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소개했다.도 교육감의 제고 이전 구상이 지역사회에 알려진 뒤 주민과 정치권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 관계자는 “주민 반발로 교육감이 원점에서 검토하기로 했지만 나중에 또 제고 이전을 추진할지 모른다”고 우려했다.그는 “도 교육감은 여론수렴도 제대로 하지 않고 제고 이전 구상을 발표해 주민의 분노와 혼란을 자아냈다”며 “교육감은 주민에게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원점 재검토와 관련해 도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소통 과정을 이어오는 동안 이해관계자들 간의 인식 차이가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지역주민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대안을 검토하기 위한 상생협의회를 구성하고 동인천지역의 교육환경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2021.07.21 I 이종일 기자
성훈·임수향 10년 만의 재회?…"'제인 더 버진' 제안받고 검토"
  • 성훈·임수향 10년 만의 재회?…"'제인 더 버진' 제안받고 검토" [공식]
  • (왼쪽부터) 성훈, 임수향. (사진=이데일리DB, 소속사제공)[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성훈, 임수향이 ‘신기생뎐’ 이후 10년 만에 드라마로 재회할까. 15일 드라마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은 리메이크 드라마 ‘제인 더 버진’의 남녀 주인공 역을 제안받아 검토 중이다. 앞서 두 사람은 2011년 방송된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데뷔해 함께 호흡한 바 있다. 이번에 두 사람의 출연이 성사된다면 ‘신기생뎐’ 이후 무려 10년 만에 재회하는 셈이다. 이날 성훈 측은 이데일리에 ‘’제인 더 버진‘의 출연을 제안받은 것이 맞다. 아직 작품을 검토 중인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일 임수향의 소속사인 FN엔터테인먼트 역시 “임수향이 ‘제인 더 버진’을 제안 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제인 더 버진’은 2002년 베네수엘라의 텔레노벨라 ‘후아나 라 비르헨’을 원작으로 2014년부터 미국 CWTV에서 다섯 시즌에 걸쳐 방송된 시리즈물. 할머니의 말씀에 따라 결혼 전 순결을 목숨처럼 지키던 주인공이 정기검진을 받던 중 의사의 실수로 재벌 2세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그룹에이트 제작으로, 정정화 작가가 연출하고 대본을 쓴다. 9월 촬영을 시작하며 편성은 논의 중이다.
2021.07.15 I 김보영 기자
송도 예술고 용지→일반 중·고교로 분할…예술계 등 반발
  • 송도 예술고 용지→일반 중·고교로 분할…예술계 등 반발
  • 인천 연수구 송도8공구 학교 용지(빨간색 사각형) 위치도. 이곳은 애초 인천예술고 이전을 위한 고교 용지로 확보했으나 인천시교육청의 요구로 6월22일 일반 중학교·고교 용지로 분할됐다. (자료 = 네이버 위성지도 캡처)[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최근 송도8공구 예술고등학교 용지를 일반 중·고교 용지로 전환하자 예술단체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 등은 인천에 예술교육기관이 부족하다며 예술중·고교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12일 인천경제청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22일 연수구 송도8공구 랜드마크시티 실시계획 변경 승인을 고시했다.실시계획 변경으로 예술학교 목적의 고교 용지 3만㎡는 일반 중학교 용지 1만3000㎡·고교 1만7000㎡로 전환됐다. 용지 변경은 시교육청의 요구로 이뤄졌다.애초 이 땅은 2010년 실시계획 승인 당시 남동구 간석동에 있는 인천예술고의 송도 이전을 위한 것이었다. 시교육청은 노후화된 인천예술고 이전을 준비하면서 송도에서 인천예술중·고교 통합학교 운영을 구상했다. 그러나 중·고교 건물을 함께 짓고 운영하려면 예산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2015년 수립하던 계획을 취소했다.이후 송도 예술학교 용지에는 학교 신설계획이 없었고 교육청은 지난해 말 이 땅에 일반 중학교·고교를 설립하는 계획을 마련했다. 송도지역의 중학생 급증으로 일반 학교가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반면 인천 문화예술단체와 학부모단체는 예술교육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예술중·고교 신설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인천예술학교 학부모연대’는 최근 시교육청 정문 앞에 ‘도성훈 교육감 OUT’, ‘일방적 예술학교 폐지. 재선은 꿈도 꾸지 마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를 내걸고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인천예술학교 학부모연대가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 부착한 플랜카드.이 단체는 “인천에는 예술중학교가 1곳도 없다”며 “예술고는 간석동에 1곳 있지만 협소하다. 학년별로 음악과·미술과·무용과 학생 100여명만 수업이 가능한 작은 학교”라고 지적했다.이어 “서울에는 예중 2곳, 예고 7곳이 있고 경기에는 예중 2곳과 예고 4곳이 운영된다”며 “인천교육청이 예술교육을 등한시해 우수 인재들이 서울·경기로 유출된다. 예술중·고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수구예술인연합회는 “송도 학교 용지에 우선 예술중을 설립해야 한다”며 “인천 학생들이 인천에서 예술을 배울 수 있게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강구 연수구의회 부의장은 “경제청이 송도에 아파트를 너무 많이 지어 중학교 과밀이 발생했다”며 “학교 용지를 추가 확보해 예술중·고교를 설립하라”고 촉구했다.이에 인천경제청은 “송도8공구 고교 용지는 예술학교 설립을 위한 것이었는데 시교육청이 지난 5월 중·고교 용지로 분할을 요구해 행정절차를 완료했다”며 “해당 용지에 예술중학교나 일반 중학교를 짓는 것은 교육청이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시교육청 학교설립과 관계자는 “현재 송도지역 전체 중학교 7곳이 과밀학급(학급당 30명 이상)으로 운영된다”며 “아파트 입주가 추가되면 2024년 중학교는 학급당 4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일반 중학교 신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예술중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송도에 남아 있는 고교 용지 4곳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직원은 “10년 전부터 일반학교인 인천여중에서 학년별 2개씩 음악중점학급을 운영하고 있다”며 “음악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킨다”고 해명했다.
2021.07.12 I 이종일 기자
‘측근 비리’ 인천교육감, 재선도전 밝히고 사과는 없어
  • ‘측근 비리’ 인천교육감, 재선도전 밝히고 사과는 없어
  • 도성훈 인천교육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측근 비리로 공정성에 타격을 입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7일 기자회견에서 재선 도전 의사를 재차 밝혔다.그러나 교장공모제 비리사건에 대한 사과 의사를 묻는 민감한 질문 등은 빼놓고 입장을 표명해 ‘선택적 회견’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도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유튜브를 통해 취임 3주년 비대면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30분 가량 회견문을 낭독하며 지난 3년간의 정책 추진 현황과 남은 임기 동안 진행할 사업을 소개했다.이어 출입기자들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도 교육감의 전 보좌관이 교장공모제 시험문제 출제 조작에 관여해 청렴성이 훼손된 상황에 재선 도전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이번 사건은 사법당국의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될 것으로 본다”며 “중단 없는 인천 미래교육을 위해 재선을 향한 도전은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사안으로 인해 나타난 교장공모제의 문제점은 보완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잡겠다”며 “새로운 미래교육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을 위해 4년 갖고는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 교육감은 취임 2주년 기자회견 때도 재선 도전 의사를 표명했다.이번 회견에서는 기자들이 출마 의사 외에 진보성향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한 경선 참여 여부, 측근 비리에 대한 사과 의사가 있는지, 교장공모제 시험출제 조작 여파로 교장 선발 대상자가 바뀐 문제에 대해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 등을 물었다. 그러나 교육청은 회견을 예정했던 1시간이 지나 답변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해당 질문들을 교육감에게 전달하지 않았고 도 교육감은 이 질문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회견 1시간 중 절반은 교육감이 회견문을 낭독하고 나머지 시간에 7개 정도의 질문에만 답변하고 마친 것이다.이에 인천교원단체총연합회측은 “교장공모제 비리 사건은 도성훈 교육감이 사과하고 어떤 잘못을 했는지 시민에게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그러나 교육감이 민감한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또 “사법당국이 처리하는 것과 별도로 교육감이 잘못을 인정해야 하는데 아직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회견에서 자신의 치적만 홍보하고 잘못은 숨기려는 것 같아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애초 회견은 1시간만 예정했고 시간이 부족해 교육감이 일부 질문에 답변하지 못한 것이다”며 “답변 못한 것에 일부 기자가 교육감 서면 답변을 요구한 것은 관련 부서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도 교육감의 전 보좌관 A씨(초등 교원)는 올 3월1일자 인천 B초등학교 교장공모제에 지원한 교사 C씨를 교장으로 선발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교육청 출제위원으로 활동하며 C씨가 건넨 문제를 초등 교장공모제 2차 시험문제로 출제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로 최근 구속기소 됐다. 인천교육계에서는 도 교육감과 측근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도 교육감은 사건 발생 2개월 뒤인 올 3월11일 입장문을 통해 “인천시민, 교직원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밝혔을 뿐 측근 비리에 대한 구체적인 사과는 현재까지 하지 않았다.
2021.07.07 I 이종일 기자
최찬용 의장 “인천공항 MRO 추진 적극 나설 것”
  • [인터뷰]최찬용 의장 “인천공항 MRO 추진 적극 나설 것”
  • 최찬용 인천 중구의회 의장이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중구의회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중구 영종도 인천공항의 항공정비(MRO) 사업 추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하겠습니다.” 최찬용(64·여) 인천 중구의회 의장은 최근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최 의장은 “인천공항경제권 발전을 위해 MRO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의 여론을 모아 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인천공항, MRO사업 도입해야”최 의장은 수년 동안 인천공항 MRO 사업 추진을 노력해왔다. 그는 올 2월과 지난해 9월 2차례에 걸쳐 중구의회 의원들의 공동 성명을 발표하며 MRO 도입을 위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을 요구했다. 최 의장은 “인천공항은 국제여행객 수 세계 5위, 항공물동량 세계 3위 등으로 세계적인 허브공항이다”며 “하지만 제대로 된 MRO 클러스터를 갖추지 못했다. 이 때문에 국내 항공기 정비물량의 54%가 해외에서 이뤄진다”고 지적했다.그는 “인천공항에 MRO 단지가 조성되면 국비 유출을 막을 수 있고 정비 미비로 인한 항공기 결항을 줄일 수 있다”며 “질 높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인천공항 MRO 조성을 위해서는 윤관석(더불어민주당·인천남동을)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중구의회도 법 개정을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국내 항공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지만 백신접종 등의 효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구민의 힘을 모아 지역발전을 이끌겠다”고 표명했다. 최찬용 인천 중구의회 의장이 의회 집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중구의회 제공)◇주민의견 우선, 제고 이전 반대 최 의장은 지역 현안으로 제물포고등학교 송도 이전 계획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 최 의장은 “제물포고는 중구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온 교육기관이다”며 “중구 학생들의 교육기회와 통학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연수구 송도 이전 계획을 막겠다”고 말했다.중구에서는 인천시교육청의 제물포고 이전 계획에 대한 주민 반발이 커지고 있다. 중구가 올 4월 6차례에 걸친 주민의견 수렴 결과 대부분의 주민은 제물포고 이전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 의장은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교육청이 중구 전동 제고 부지에 인천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한다고 발표했지만 원도심 주민들은 복합단지에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그는 “교육청은 교육복합단지 운영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홍보했지만 주민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지난 2004년 중구 동인천역 주변에 학생교육문화회관이 들어섰지만 지역경제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최 의장은 “제물포고 이전 계획은 2010년에도 나왔지만 당시 중구의원·동구의원들이 반대해 막았다”며 “그런데 교육청이 또다시 이전 계획을 발표해 주민의 분노가 커졌다. 구의원들도 격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셀트리온과 제고 동창회가 제고를 송도로 이전하면 100억원을 내 야구명문학교를 만든다고 하는데 왜 꼭 송도로 가야 지원이 가능한 것이냐”며 “중구 인구를 늘리도록 현 위치에서 지원해야 한다. 중구도 재건축을 빨리 하면 인구가 금방 늘어난다”고 주장했다.최 의장은 “주민이 불안해하는 것은 결국 송도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며 “만약 그렇게 결정하면 주민은 표로 (도성훈 인천교육감을) 심판할 것이다. 그때는 나도 주민과 함께 본격적인 행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최찬용 의장 이력△세종 출생 △서울 숭의여고 졸업 △방송통신대 졸업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 인천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민주평화통일 중구협의회 자문위원 △새얼문화재단후원회 운영위원
2021.07.06 I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 사건 첫 공판, 인천교육감 전 보좌관 “범행 인정”(상보)
  • 교장공모 사건 첫 공판, 인천교육감 전 보좌관 “범행 인정”(상보)
  • 인천지법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문제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인천시교육감의 측근이 첫 공판에서 범행을 인정했다.인천지법 박신영 형사14단독 판사는 2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도성훈 인천교육감의 전 보좌관 A씨(52·교원)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검찰은 공소사실을 통해 “피고인은 지난해 지인으로부터 B씨를 C초등학교 교장공모제에서 교장으로 합격시키자는 부탁을 받았다”며 “이어 B씨측으로부터 면접시험 예시문제를 전달받고 지난해 12월27일 해당 문제를 교육청 출제양식에 적어 제출했다”고 밝혔다.이어 “이 문제는 그대로 시험에 나왔고 B씨는 준비한 답을 말해 최종 순위에 올라 임용추천자로 선발됐다”며 “피고인은 지인과 공모해 교육감의 직무를 방해했다”고 표명했다.이에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피고인 의견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측 증거 신청에 모두 동의한다”고 덧붙였다.변호인은 최후변론에서 “피고인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30년 넘게 교직에 몸 담고서 해선 안될 일을 저지른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또 “용기 있는 자의 고발로 B씨가 임용되지 않은 점, 피고인이 범행을 자백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해 선처를 바란다”고 요청했다.A씨는 최후진술에서 “부끄럽다. 후회한다.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할 피고인이 됐다. 교사직을 잃을가 두렵다”며 “모든 것을 내려놨다. 봉사하며 살겠다. 가족과 함께할 수 있게 선처해달라”고 말했다. A씨는 진술하는 동안 흐느끼면서 눈물을 흘렸다.신 판사의 구형 요구에 검찰측은 서면으로 구형하겠다고 밝혔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23일 오후 2시 인천지법 322호 법정에서 열린다.한편 A씨는 올 3월1일자 인천 C초등학교 교장공모에서 교사 B씨(전교조 인천지부 조합원)를 합격시키기 위해 지난해 12월27일 초등 교장공모제 2차 면접시험 응시자인 B씨가 만든 문제를 그대로 출제해 인천교육청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지난해 12월 초 인천교육청의 교장공모제 면접문제 출제위원으로 선정돼 범행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 교사로 전교조 인천지부에서 활동한 A씨는 2019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교육청에서 도성훈 교육감의 보좌관으로 근무했고 같은해 9월 교장공모제를 통해 초등학교 교장이 됐다. 도 교육감은 전교조 인천지부장을 지낸 이력이 있다.
2021.07.02 I 이종일 기자
인천시·중구·동구 “제물포고 이전 반대” 한목소리
  • 인천시·중구·동구 “제물포고 이전 반대” 한목소리
  • 홍인성(가운데) 중구청장이 인천시교육청에서 도성훈(맨 왼쪽) 교육감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중구 제공)[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중구는 최근 홍인성 중구청장이 인천시교육청을 방문해 도성훈 교육감에게 제물포고등학교 이전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허인환 동구청장, 조택상 인천시 정무부시장도 참석해 반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구청장은 “인천교육청의 제물포고 이전 계획 발표 이후 올 4월 주민과의 간담회를 6차례 열고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강력한 반대 의사를 확인했다”며 “다수의 주민들은 주민의사를 물어보지 않은 채 제고 이전 발표를 강행한 교육청의 처사에 분노했다”고 설명했다.또 “중구 전동에 있는 제고의 송도 이전 계획은 중구·동구·미추홀구의 고등교육 공동화로 인한 심각한 학습권 침해를 유발한다”며 시교육청의 이전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홍 구청장은 “2004년 중구 축현초등학교 이전 부지에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을 건립할 당시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오히려 지역쇠퇴를 가속화했다”며 “교육청이 제고 부지에 건립하려는 인천교육복합단지 또한 원도심 공동화와 슬럼화를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제물포고는 중구의 유일한 공립 남자고등학교이고 지역사회의 공공재인 만큼 교육청이 독자적으로 타 지역 이전을 결정할 수 있는 대상물이 아니다”며 “교육청은 제고 발전방향을 인천시, 중구 등과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교육청은 제물포고를 연수구 송도로 이전하고 제고 부지에 2026년까지 교육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2021.06.30 I 이종일 기자
허종식·배준영 “제고 이전 반대…셀트리온 100억 지원하라”
  • 허종식·배준영 “제고 이전 반대…셀트리온 100억 지원하라”
  • 허종식(왼쪽)·배준영 국회의원.[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허종식(더불어민주당·인천 동구미추홀갑)·배준영(국민의힘·인천 중구강화옹진) 국회의원이 인천시교육청의 제물포고등학교 송도 이전 계획을 반대하고 나섰다.허 의원과 배 의원은 29일 인천교육청에서 도성훈 교육감과 제물포고 이전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하며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허 의원은 “원도심과 신도심 격차로 인한 주민의 소외감·상실감이 심각한 상황임을 직시해야 한다”며 “교육청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제물포고 이전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제고 이전 논란을 계기로 지역사회와 정책당국이 원도심 학교 발전에 대한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원도심 주민이 교육 불평등과 공동화 우려로 압도적으로 제고 이전을 반대하고 있다”며 “인천교육청이 일방적으로 송도로 옮기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이전 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두 의원은 제물포고의 송도 이전 시 셀트리온이 야구부에 1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표명한 것에 대해 “송도 이전을 전제로 대기업이 지원하기보다 현 위치에서 학교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00억원 야구부 지원 계획은 서정진(제물포고 출신) 셀트리온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도성훈 교육감은 올 3월 기자회견에서 “중구 전동에 있는 제물포고를 연수구 송도로 이전하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며 “제고 동창회가 학교 이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그는 또 “인천교육복합단지(진로교육원·도서관 등)를 제고 (중구) 부지에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복합단지 부지를 물색하던 중 동창회 제안으로 제물포고를 검토했고 교육청이 생각했던 터와 맞았다”고 설명했다. 도 교육감의 기자회견 이후 중구·동구에서는 제물포고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2021.06.29 I 이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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