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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페이, 일본서 써도 포인트적립…"페이페이와 협력 강화"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카카오페이(377300)(대표 신원근)는 일본 QR결제 1위 사업자 페이페이와 결제 편의성 증진과 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카카오페이는 2019년 7월 처음으로 일본에서 해외 결제를 시범 운영한 이후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페이와 페이페이는 알리페이플러스 결제망을 이용해 크로스보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서 보다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재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일본 내 ‘카카오페이’나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별도 환전 과정 없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일본 현지에서 많이 찾는 △ 공항 (후쿠오카 공항, 간사이 공항, 나리타 공항, 하네다 공항, 신치토세 공항) △편의점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드럭스토어 (돈키호테, 타케야, 츠루하) △백화점 (빅카메라, 오다큐 백화점, 다이마루 마츠자카야 백화점, 미츠코시 이세탄 백화점)뿐 아니라 다양한 결제처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국내에서의 편리한 결제 경험을 해외에서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해외 국가에 체류하게 될 경우, 결제 바코드가 자동으로 해당 국가의 ‘해외 결제‘로 전환되며, 별도의 등록 및 환전 프로세스를 거칠 필요 없이 국내에서 결제하던 방식 그대로 편하게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된다. 결제 화면의 QR코드를 제시하거나 사용자가 매장에 붙어 있는 QR코드를 촬영해 결제하면 ‘카카오페이머니‘로 쉽고 빠르게 결제가 완료된다. 페이페이는 QR결제 부문에서 일본 내 확고한 1위 지위를 확보한 회사다. ‘페이먼트 재팬’의 자료에 따르면, 페이페이는 일본 내 QR코드 결제 분야에서 결제 거래량과 결제 건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래 2월까지 누적 기준 5500만 등록 사용자와 300만 개 이상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결제 건수 37억 건, 거래액은 5조 7천억 엔에 달한다.카카오페이와 페이페이는 먼저 일본 내 한국인 여행객들의 방문이 가장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포인트 적립 등 사용자 혜택을 늘리는 공동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 향후 프로모션의 확대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본 내 페이페이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하다는 사용자 인지도를 높이고, 페이페이 가맹점 확대도 꾀한다.나카야마 이치로 페이페이 사장은 “페이페이는 카카오페이와 긴밀히 협력하여 일본을 방문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에게 편리하고 원활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을 찾는 카카오페이 사용자가 많아진다면 우리의 가맹점들은 ‘오모테나시(최고의 환대)’로 대접하기 위해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려 노력할 것이며, 이는 한국 관광객과 페이페이 가맹점 모두에게 이로운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일본 1위 QR결제 사업자인 페이페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 증대, 페이페이 가맹점의 모바일 결제 활성화를 통한 매출 증대 등 다양한 시너지를 일으킬 것”이라며, “카카오페이가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넓혀가는 ‘글로벌 페이’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카카오페이는 페이페이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해외 결제 사업 확장에 나서며 ‘글로벌 페이’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본 외에도 싱가포르, 마카오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중국에서도 유일한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로서 결제처를 넓혀가는 중이다.
- 인플레 우려 완화에…나스닥 1.74%↑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는 나란히 상승하며 3월 마지막 날을 마쳤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조사에 나서기로 결정하며 미·중 양국의 기술 패권 전쟁이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은 이번 조사 목적을 “핵심적인 정보 인프라 공급망의 안전을 보장하고, 제품의 잠재된 문제가 네트워크 보안 위험을 일으키는 것을 예방해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한편 3일 국내에서는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한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물가지수 훈풍에 3대지수 모두 강세-3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6% 상승한 3만3274.15에 거래를 마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3% 오른 4109.31,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74% 뛴 1만2221.91을 기록.-개장 전 나온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 상승. 직전월인 1월 당시 상승률(5.3%)보다 낮았음.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4%)를 하회.-변동성이 큰 에너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1년 전보다 4.6% 상승. 이 역시 전월 4.7%보다 더 낮아.-PCE 물가가 주목 받는 것은 연준이 통화정책을 할 때 주로 참고하는 지표이기 때문. 또 주목할 만한 것은 개인 소득과 소비 지출이 둔화했다는 점◇中, 美마이크론 사이버보안 조사…반도체 전쟁 격화-중국이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규제에 나서기로.-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에 따르면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조사가 실시됨. 판공실은 해당 조사에 대해 “핵심적인 정보 인프라 공급망의 안전을 보장하고, 제품의 잠재된 문제가 네트워크 보안 위험을 일으키는 것을 예방해 국가 안보를 보호하기 위함”이라고 설명. -구체적인 심사 항목이나 일정, 문제가 발견될 경우 대응에 대해서는 언급되지 않아.다만 미중 기술 갈등의 일환으로 해석.-파이낸셜타임스(FT)는 “해당 조사는 중국의 보복 조치”라면서 “양국 사이에 걸쳐 있는 기업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트위터, 사용자 금융생활의 중심 되도록 할 것”-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소셜미디어(SNS) 트위터의 기업가치를 현재의 10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계획 제시.-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직원들에게 ‘트위터 2.0’ 비전과 함께 트위터를 2500억달러(약 327조5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기업으로 만들 것이라 밝혀. 트위터를 키우기 위해 그가 20년 넘게 관심을 기울여온 디지털 뱅킹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 그는 이날 트위터를 사용자들의 금융 생활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 것이 트위터 2.0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해.-WSJ은 “머스크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서로에게 쉽게 돈을 보내고, 예금에 대한 이자 등을 앱으로 받을 수 있는 세상을 그리고 있다”며, 이는 X닷컴 창업 당시 그의 비전과 매우 유사하다고 전해.◇러 카페 폭발 사고…1명 사망·20여 명 부상-러시아 제2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카페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쳐.-숨진 인물은 유명 군사 블로거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해온 인물. -수사당국은 200g 이상의 TNT 폭약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美 중남부 토네이도 사망자 29명…아칸소 재난지역 선포-지난달 31일부터 테네시주를 비롯해 아칸소,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등 11개주에서 발생한 토네이도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모두 29명으로 집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칸소주의 토네이도 피해지역을 중대 재난 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에 연방 정부 차원의 모든 지원을 약속.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전역에서 사랑하는 이들을 떠나보낸 상실에 애도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행정부에 즉각적인 구호와 장기적 재건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혀.-기상청(NSW)은 텍사스 북동부 일대에 후속 토네이도 가능성을 예보하며, 오는 4일께 추가로 토네이도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경고.-NSW는 “4일 오후부터 밤까지 미주리 계곡 하부를 가로질러 중서부 일대로 심한 천둥번개를 동반한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몇 개의 강한 토네이도와 우박, 돌풍을 동반할 수 있다”고 예보.◇대정부질문 첫날…여야 ‘한일회담 결과’공방 예상-국회는 3일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를 시작으로 사흘간 대정부 질문을 진행.-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리) 등이 출석할 예정.-국민의힘은 질의에서 한일정상회담 성과를 부각하는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고리로 야권이 추진하는 ‘50억 클럽’ 특검의 부당성을 부각할 방침.-북한이 공개한 전술 핵탄두 ‘화산-31’의 개발 상황과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인 선거제 개편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예정.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대전 서구 산직동 일원에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홍성·대전서 동시다발 산불에 밤샘 진화 중-지난 2일 충남 홍성과 대전에서 산불 3단계 규모의 화재가 발생해 산림 당국이 밤샘 진화 중.-3일 산림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1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음. 이날 오전 5시 기준 진화율을 65%고 산불 영향 구역은 935ha(헥타르)로 추정.-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산불 현장 인근 마을 주민 236명이 서부초등학교와 능동마을회관 등 8곳으로 대피한 상태.-또 대전 서구 산직동 발생한 산불 진화율은 오전 5시 기준 62%고 산불 영향 구역은 369ha.
- “투자할 곳 없네”...또 다시 쌓이는 요구불예금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은행의 요구불예금(수시입출식)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2개월 새 24조원이 불었다. 예ㆍ적금 상품의 금리 상승 기대감이 줄어든 반면, 주가,ㆍ부동산 시장 반등 가능성을 주시하는 대기자금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3%대로 내려앉은 예금금리…투자매력 떨어져[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ㆍ신한ㆍ하나ㆍ우리ㆍNH농협)의 지난달 30일 기준 요구불예금(MMDA 포함) 잔액은 613조34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월말 656조4840억원에 비해서는 줄었지만, 직전 2월말( 609조1534억원)에 비해서 4조1927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1월말과 비교해서는 무려 24조7430억원이 늘었다.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요구불예금이란 정기예금과 달리 입금과 인출이 자유로운 예금을 말한다. 입출식 통장이 대표적인 요구불예금 상품이다. 유동성이 높은 대신 연 0.1%대로 금리가 매우 낮다. 올해 들어 요구불예금에 돈이 불어나고 있는 것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돈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요구불예금은 보통 주식이나, 부동산 등 투자를 위한 대기 자금 성격이 짙다. 지난해의 경우 은행 예금 금리가 5%대 이상을 보이면서 고금리혜택을 받으려는 개인ㆍ기업들이 예금이 돈을 예치하면서 요구불예금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최근 은행 예금 금리는 3%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사실상 투자 매력을 잃었다. 현재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3%대 초중반 수준이다.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은 3.54%, KB국민은행 KB Star 정기예금이 3.5%,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은 3.5%, 신한은행의 쏠편한정기예금은 3.4% 수준이다. 지난해 11월 5%대를 넘던 것과 비교하면 1.5%포인트 이상 낮아졌다. 5대 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지난해 11월 865조6531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지난해 12월 8조8620억원, 올 1월 6조1866억원이 연속 감소하며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노리는 대기자금도 늘었다. 저가에 매수하겠다는 심리다. 특히 주식시장의 경우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2200선이었던 코스피가 지난달 8.44% 오르는 등 2400선을 돌파하는 등 반등기류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4월에 2500선 돌파를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조절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날 곳으로 보는 것이다. ◇살아나는 투자심리…투자자예탁금도 늘어실제 개인 투자자의 증시 참여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투자자예탁금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50조5445억원을 나타냈다. 지난달 1일에는 51조원을 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48조7383억원, 12월 46조2760억원, 지난달 45조8622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늘어난 셈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요구불예금 규모는 작년보다는 줄었지만, 연도별로 따지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3월에는 성과급 지급도 있고, 배당도 있어서 조금 늘어났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예ㆍ적금 투자를 줄이고, 주식 등에 투자하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들도 늘어난 편”이라며 “다양한 상황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증가한 것 같다”고 전했다.
- 韓증시 3중 리스크…“반도체 사고, 은행·전력 피하라”
- [이데일리 증권시장부] 글로벌 금융 불안, 미국의 긴축 속도 변화, 중국의 경제지표가 2분기 이후 한국 증시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은행권 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고,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중국의 경제지표 반등이 예상대로 될지가 관건이어서다. 전문가들은 작년 말 전망 때보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믿을맨’ 반도체를 기대주로 주목했다. 2차전지도 주시하되 신중한 투자를, 리스크가 큰 은행과 전력은 피하라는 조언도 나왔다. (그래픽=김일환 기자)◇“뱅크런 사태 아직 안 끝나…2분기 변동성 장세”2일 이데일리가 국내 10대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2023년 증시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 센터장들은 올해 한국 증시 주요 변수·키워드로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불거진 은행 리스크가 완전히 진정될 수 있을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시장 예측대로 이뤄질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도 재개) 이후 뚜렷한 경제지표 반등이 있을지를 꼽았다. 상당수 센터장들이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변수로 선진국의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를 주목한다”며 “이 사태가 아직 완전히 해결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1분기에 불거진 글로벌 은행 위기 공포는 SVB 파산, UBS의 크레디트스위스(CS) 인수, 도이체방크(DB) 위기까지 이어진 상황이다. 이같은 금융 불안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뚜렷하게 나타날지도 변수로 꼽혔다. 다음 달에 ‘베이비 스텝’(기준금리 25bp 인상)으로 미국의 긴축 정책이 종료되고, 이르면 연내에 금리 인하가 이뤄질지 여부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중소형 은행의 뱅크런 위기 수준, 선진국들의 경기 침체 강도에 따라 2분기 한국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은행권 리스크 등을 언급하며 “4월 코스피 밴드는 2200~2500, 올해 코스피는 2000~2600을 예상한다”고 했다. 윤 센터장은 10명의 센터장 중 가장 낮은 연간 코스피 저점(2000)을 전망했다. 지난달 31일 코스피는 2476.86에 마감했다특히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컸다. 금융권 위기 이후 은행들이 돈줄을 죌 수 있어서다. 올해 소매판매 지표 등을 보면 중국의 리오프닝(경제 재개) 효과가 신통치 않은 점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4월 중에 코스피가 저점을 통과하겠지만 이후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윤창용 신한투자증권 센터장도 “2분기 한국 증시 최대 변수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실제로 드러날지 여부, 미국의 긴축이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는 정도”라며 “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변수가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하반기부터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이와 관련해 센터장들은 시장 변수가 많아진 만큼 투자 전략을 면밀하게 짤 것을 주문했다. 중소형보다는 대형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하는 게 낫다는 조언이 많았다. 센터장 10명 중 7명이 반도체를 ‘추천 업종’으로 꼽은 것은 이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한 판단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는 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최근 주식시장은 통화정책 및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뚜렷한 성장성을 보이는 일부 분야로의 수급 쏠림이 심하다”며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종이 상승 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보여, 반도체 주가는 단계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기방어주로 투자 전략을 짜라는 주문도 나왔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차전지 강세는 서서히 약해질 것”이라며 “중국 경제지표 등의 변수가 있는 상황에서 음·식료 등의 방어주와 정보기술(IT)주의 투트랙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차전지가 주도주로 계속 가는 것이 한계가 있는 만큼 ‘2차전지 올인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차전지, 인공지능(AI), 로봇 등의 신성장 산업이 올해 증시를 대표할 만한 업종이지만, 2차전지는 추격 매수를 하기에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며 “SVB 및 CS 등 은행권 사태로 인해 시장 불확실성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투자 리스크 관리를 1순위로 챙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비추천주는 은행·유틸리티·경기민감주”무엇보다도 은행, 경기민감주, 유틸리티 투자는 피하라는 제언도 나왔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증시가 뚜렷하게 반등하려면 인플레이션이나 은행 위기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은행은 정책 리스크에 다소 노출돼 있어 리스크가 해소되는 모습이 보일 때까지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가 풀릴지는 내년까지 상황을 봐야 하기 때문에 경기민감주를 추천하지 않는다”며 “경기에 덜 민감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수혜를 입는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산주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연우·김지산·오태동 센터장은 유틸리티를 비추천 업종으로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민의힘은 지난달 31일로 예정됐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 결정을 잠정 연기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한국전력의 적자는 43조8000억원,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은 12조원으로 추산된다. 정연우 센터장은 “유틸리티는 올해 적자가 예상되며, 이익 전망도 최하위권”이라며 “실적을 기대할 수 있는 요인이 부재한 상황에서 유틸리티 투자 매력도는 낮다”고 지적했다.
- [카드뉴스] 2023년 4월 3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4월 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차라리 혼자서 즐겨라…주변 사람들을 너무 강하게 의식하는 날입니다.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조용히 혼자서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스케줄 조정이 필요합니다.연애운은 약간 하강 국면에 있네요.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너무 오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 오늘 만난 사람으로 인하여 큰 혼란을 겪게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재물운은 평이한 수준입니다. 갑작스레 돈이 나가지도 않지만, 큰 돈이 들어오는 날도 아닙니다. 당신의 수입과 지출을 잘 따져보고, 계획적으로 생활하세요. △ 물고기자리 : 원기를 회복해볼까…우울함과 의기소침함으로 가득하던 시기를 조금 벗어나고 있습니다. 잘 먹고 적당히 움직이면 몸도 마음도 상쾌해질 것입니다. 따사로운 햇살을 되도록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좋은 편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당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상대방에게 명확하게 알리도록 하세요. 내숭보다는 적극성이 행운을 줍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많은 웃음을 줄 수 있도록 하세요. 침묵보다는 수다가 상대방을 즐겁게 만들 것입니다.재물운이 좋은 편이에요. 생각하지 않았던 선물을 받거나 용돈이 생기니, 평소에 당신이 가지고 싶었던 물건을 갖게 될 수 있어요. 어느 정도 돈을 쓰더라도 쉽게 지갑이 비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 양자리 : 행운이 똘똘…여러 가지 행운으로 똘똘 뭉쳐 있는 날이라고 보여집니다. 무엇을 하든 잘 풀리는 때이며, 특히 새로운 시도를 할 때 더욱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그동안 관심만 가지고 있었던 일에 도전해보도록 하세요.애정운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소개로 이성을 만나기 보다는 우연한 만남 혹은 당신이 직접 찾아나선 사람과 만나는 것이 좋겠습니다. 커플인 경우라면 별탈 없이 서로의 사랑이 진행되는 날입니다.경제적으로도 매우 좋습니다. 지갑이 넉넉하니 인심이 절로 생긴다고 할까요. 물건을 구매하기에도 적당한 날이며, 경품에 응모하거나 복권 혹은 로또를 사보는 것도 좋습니다. △ 황소자리 : 좋은 일도, 나쁜 일도…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들어오는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말고 평온을 유지해야 합니다.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고 담담하게 생각하는 것이 상책이네요.애정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특히 싱글인 분이라면 미팅이나 소개팅 자리에 아예 나가지 않는 게 속 편합니다. 가히 지뢰밭이라고 할 수 있으니 기분만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의 흐름도 조금 변덕스러운 날입니다. 돈이 들어와도 금세 나갈 수 있고, 지갑이 텅 비었다가도 금세 다시 차게 됩니다. 돈에 연연하지 말고, 적당히 씀씀이만 조절해 주세요. △ 쌍둥이자리 : 조언에 귀 기울여…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할 때 행운이 따르게 됩니다. 별다른 이유 없이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지는 때이기도 합니다. 당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와 만나 이러한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에게 괜스레 짜증을 부릴 수도 있습니다. 별다른 문제가 아닌 걸로 트집을 잡기 시작하면 그것들이 쌓여서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바뀌게 될 수도 있습니다.재물운은 좋은 편입니다. 갑자기 지갑이 두둑해지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들어온 돈은 쉽게 나가지 않으니 당분간은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겠네요. △ 게자리 : 릴렉스! 릴렉스!생활을 하는데 너무 긴장하지 않도록 하세요. 갑자기 생긴 일이나 책임 때문에 당황하게 되고 이로 인해 긴장하게 될 수 있는데, 스스로 긴장을 풀려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가 쌓이게 됩니다.커플인 분이라면 너무 자신 위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세요.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두 사람을 더욱 가깝게 만들어줄 것입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이성을 만나기에 적당한 날이 아니니 조금 참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에 있어서는 조금 주의해야 하는 날입니다. 그렇다고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투잡에 도전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돈이 벌리지도 않고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어요. △ 사자자리 : 특별한 인연…주변 사람들이 당신에게 호의를 보이는 날입니다. 특별히 당신이 바뀐 것은 아닌데도 분위기가 좋아지니 기분도 덩달아 좋네요. 이러한 호의에 너무 쑥스러워하지 마시고 적당히 즐기면 됩니다.애정운은 최상입니다. 영화 같은 만남으로 시작되는 특별한 인연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연인이 있는 경우라면 삼각관계의 위험성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겠네요.재물운이 비교적 좋은 편이에요. 특히 주변에서 당신을 위하여 발벗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으니 어떠한 어려움도 돌파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손을 먼저 벌리는 짓은 하지 마세요. 가만히 있어야 적극적인 도움이 당신을 향해 다가올 거에요. △ 처녀자리 : 오해 받을 행동은 NO!!!가까운 친구나 가족들과 사소한 말다툼을 벌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러한 말다툼 끝에 당신의 자존심에 상처를 받을 수 있으니 조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말다툼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약점을 들추는 말은 하지 마세요.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성격에 대해 서로 잔소리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자신을 표현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 망설이지 마세요. 과감하게 당신을 드러낼 때 행운이 따릅니다.재물운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그간 돈과 관련한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일거에 해결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요. 주변의 도움을 뿌리치지 말고 적당한 선에서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천칭자리 : 봄햇살처럼 행운가득!!!기대하고 있던 일은 진척이 없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행운이 들어오는 날입니다. 어느 한 군데 집착하며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열린 마인드를 가지고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천칭자리나 양자리의 이성을 만난다면 좋은 결과가 기대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만남은 우연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의 궁상 때문에 조금 기분이 상할 수 있습니다.재물운은 조금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네요. 돈은 들어오는데 그만큼 씀씀이가 커지는 날입니다. 지출에 대해 나름의 계획을 세워야만 손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 전갈자리 : 나의 일은 나의 힘으로…어떤 문제가 되었든 당신의 문제는 당신 스스로 해결하도록 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에 적절한 날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려고 했다가 문제만 더 키우게 될 수도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성을 소개받는 것은 피하는 게 좋겠네요. 만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될 뿐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는 좋은 애정운이 들어와 있습니다.재물운은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닙니다. 소득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커지게 될 수 있습니다. 오전보다는 오후에 재물운이 풀리게 되니, 오후까지는 되도록 지갑을 열지 마세요. △ 사수자리 : 나한테 이런 모습이…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되는 날입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은 아니어서 흡족하지는 않네요.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마음에 평화를 찾게 되지만 완벽하지는 않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조금 답답하고 화가 나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름철의 소나기처럼 지나가는 기분이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싱글인 분의 경우에는 애정운이 좋습니다. 당신의 색다른 매력에 끌리는 이성이 나타나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매우 좋은 날입니다. 특히 물건을 구매하기에 좋은 하루에요. 살까 말까 계속해서 고민하던 물건이 있다면 오늘 구매해 보세요. 돈을 줍게 되거나, 잊고 있던 돈을 찾는 식의 작은 행운도 따를 것입니다. △ 염소자리 : 집착을 버려라..주변 사람들 중 누군가가 당신에게 불만을 폭발시킬 수 있는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과 다툴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네요. 이러한 다툼의 원인은 당신의 소유욕이나 집착이 될 수 있습니다.커플인 분이라면 크게 다툴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아예 두 사람의 만남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글인 분의 경우에도 이성 때문에 짜증나는 일을 겪게 될 수 있겠네요.재물운은 좋은 날입니다. 큰 돈이 들어오는 것은 아니지만, 당신에게 들어온 돈이 다시 빠져나가는 일도 없어요. 지갑도 두둑하고, 마음에도 여유도 넘칠 것입니다.
- 챗GPT 휴먼피드백의 비밀…韓 IT기업들 비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 로이터역사상 최대 혁명으로 꼽히는 AI(인공지능)챗봇 ‘챗GPT’가 상용화되면서 한국의 IT 기업들이 비상이다. 특히 챗GPT의 ‘휴먼피드백강화학습(RLHF·Reinforcement Learning with Human Feedback)’이 진입 장벽으로 작동하고 있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의 챗GPT에 대응하기 위해 네이버, 카카오, SK텔레콤, KT가 앞다퉈 ‘한국형 AI 챗봇 서비스’를 추진 중인 가운데, 챗GPT의 휴먼피드백강화학습(RLHF)기능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다.챗GPT는 사용자가 컴퓨터와 소통하는 방법을 바꿨다. 컴퓨터를 구동하는 방법을 아이콘 클릭(GUI)이 아닌 언어로 가능하게 하면서 채팅봇 형태로 서비스한다. 지금은 답변을 100% 신뢰하긴 어렵지만, 마치 어떤 주식을 살지 팔지 애널리스트들이 근거를 제시하는 것처럼, 챗GPT도 인간이 답을 택하는데 풍부한 근거를 제시해준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챗GPT발 인력, 돈, 시간 싸움그런데 챗GPT는 비윤리적인 대화를 피하려고 사람의 힘을 빌린다. ‘휴먼피드백강화학습(RLHF)’이란 건데, 챗GPT가 내놓은 답을 사람이 90점, 80점 등 결과값을 낸 뒤 이를 강화학습시켜 최적의 안을 만든 뒤 다시 원래 학습 모델에 재학습시킨다.오픈 AI 스스로도 ‘AI안전과 보안을 포함한 영역에서 초기 피드백을 위해 50명 이상의 전문가들과 일했다(we also worked over 50 experts for early feedback in domains including ai safety and security)’고 밝히고 있다. 오픈AI의 정직원은 375명에 불과하다.배주호 한국외대 글로벌비즈니스&테크놀로지학부 교수는 지난 30일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고려대 교수)이 주최한 ‘생성모델 AI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포럼에서 “구글도 이 방법을 알았지만, 기계로 답을 찾는 와중에 오픈AI가 외주 인력을 싸게 구성해 과감하게 밀어붙인 것 같다”면서 “문제는 오픈AI가 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기술의 진입 장벽이 생긴 것”이라고 지적했다. 네이버는 ‘서치GPT’, 카카오는 ‘코지피티’를 상반기 출시하기 위해 준비 중이고, SKT는 ‘에이닷’을, KT는 ‘믿음’ 상용화를 추진 중인데, 국내 기업들이 외주 인력을 고용해 ‘휴먼피드백강화학습’을 적용하기 녹록지 않다는 것이다. 그나마 네이버는 ‘지식iN’이라는 지식교류 서비스가 있어 우수 답변 데이터샛을 활용할 수 있지만, 답변의 질을 높이려면 외주 인력과 비용은 물론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MS 중심 생태계, 승자 독식 세상되나샘 알트먼 (37)오픈AI CEO / 로이터오픈AI에 지분 투자해 오피스와 보안 등 매주 1,2개씩 플러그인(plugin)과 서비스를 발표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배 교수는 “오픈AI가 기술공개를 종료한 것은 빌게이츠가 GPT-7까지 이미 본 것 아닌가 의심이 들게 한다”며 “글로벌 AI 생태계가 부익부빈익빈으로 급속히 재편될 수 있다”고 했다.IT 업계 관계자는 “구글 바드가 나왔을 때 챗GPT와 똑같은 질문을 해서 다른 답이 나오자 구글 주가가 폭락했다”면서 “국내 초거대 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개발사들은 오픈AI와 전면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AI스타트업 흡수할 수도AI 스타트업들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다. 주로 기업 내부 문서 등 특정 분야에 AI를 적용하면서 파인튜닝(Fine-tuning)하는 데, 챗GPT가 이를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 파인튜닝은 쉽게 말해 특정 목적에 맞게 초거대 AI를 추가 학습시키는 것이다.배 교수는 “최근 몇 년간 AI 스타트업들은 어느 정도 파인튜닝 된 분야에서 서비스해왔는데, 챗GPT 플러그인은 그냥 그런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면서 “챗GPT가 배워 서비스해버릴 수 있다. 그러면 이 분야만큼은 내가 확실하게 경쟁력이 있겠다 하는 AI 스타트업들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국내에 초거대 모델 개발 회사 반드시 필요한편 우리나라에서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회사가 사라지면, 네이버·다음 덕분에 지킨 한국의 검색시장과 달리 AI 생태계는 글로벌 기업에 내주게 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배주호 교수는 “국내에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 네이버든, 카카오든, SKT든 KT든 여력이 있는 회사들은 우리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놓아 버리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된다”면서 “단순히 휴먼피드백강화학습에서 랭킹을 매기는 수준이 아니라, 모델 자체에 어떻게 녹일까를 해결하는 전문 인력 양성에서 정책 지원이 시급하다”고 힘줘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