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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멱칼럼]부동산 혼란, 시장 이기려는 정부 탓
- [신세철 경제칼럼니스트] 옆집에 사는 부부는 길 건너 중학교에 다니는 딸이 공부를 잘해 대견스러워 흐뭇했었는데 집주인이 이사 온다고 해서 난감한 처지가 되었다. 이중, 삼중가격까지 형성될 정도로 전세 값이 턱없이 올라 같은 동네에서 집을 구할 형편이 되지 않아 딸을 전학 시켜야 한다며 우울해 한다. 정든 친구들과 헤어져 상처 받을 동심을 생각하니 딸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바라보기 어렵다고 한다. 맞벌이로 근검절약해도 서민아파트 전세가격 차액을 마련하지 못하는 데, 누군가는 불가사의한 규모의 돈벼락을 맞았다는 ‘대장동 주택개발사업’ 관련 보도를 보고 한숨만 쉬었다. 그 부부는 재주 없는 자신들을 탓해야 하는가? 아니면 이해하기 어려운 세상을 원망해야 하는가?대다수 국민을 힘들게 하는 ‘부동산 시장 혼란’은 투기꾼들이 활개 치며 시장을 왜곡시킨 시장실패(market failure) 때문인가? 시장을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고 자신하다가 가격기능을 훼손시킨 정부실패(government failure)의 결과인가?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지 않고 대부분 부동산 거래를 투기로 간주하다보니 정부도 시장도 우왕좌왕했다. 투자는 (미래)가치가 높아질 자산이나 상품을 사들여 보유하는 일이고 투기는 가치변동과 관계없이 시장심리 변화에 따른 단기 가격변동에 따라 차액을 노리려는 거래다. 미래가치가 높아질 자산의 투자가 활성화 되어야 공급이 늘어나면서 국가경쟁력도 높아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시장의 기능이다. 부동산 문제가 정부와 시장의 대립각을 형성했는지 몰라도 ‘때리기와 버티기 대결’로 변했다는 느낌까지 든다. 정부는 징벌 과세의 부수효과로 세수가 늘어났지만, 가계는 어떻게든 보금자리를 마련하거나 지켜내려고 안간힘을 다하는 희비쌍곡선이 펼쳐졌다. 자의든 타의든 이사 다니려면 양도세, 등록세, 수수료 같은 부대비용이 너무 크다보니 부동산시장이 흐르지 않는 물처럼 잠겨 있는 꼴이 되었다. 부동산시장 관련 가지가지 복잡한 입법을 미뤄보건대, 우리나라에서 일반 서민들이 진정한 의미의 ‘거주 이전의 자유’가 있는지 의문이 가기도 한다.언젠가, 외딴 곳에 공공임대 소형주택 견본을 큰돈을 들여 겉만 화려하게 꾸며 최고지도자까지 모시고 떠들썩하게 홍보하는 광경이 보도되었다. 정부가 지정하는 집에 들어가 군말 없이 살아야 주택문제가 해결된다는 메시지를 전하려 했을까? 하여간 주택시장 혼란상이 진정되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나아가 조금씩 더 나은 집에서 살고 싶은 본능은 잘난 사람이나 못난 사람이나 다 같다는 사실을 몰랐을까? 빵은 먹다가 싫증나면 곧바로 다른 빵을 만들면 되지만 집은 사람들이 오래오래 살 집을 짓도록 유도해야 세상도 풍요롭고 집값 안정 효과도 낼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이 왜곡된 원인의 하나는 국가가 백성들의 입장에서, 백성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백성들의 보금자리를 알차게 해주기보다 실적을 과대평가하고 홍보에 치중하였기 때문 아닐까? 이른바 ‘엘리트 관료’들이 국민들의 뜻을 헤아리지 않고 시장을 마음대로 이끌겠다는 허욕을 부리다보면 자칫 ‘확증편향 덫’에 걸려 자화자찬이나 일삼게 된다. 보다 나은 환경, 보다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자연스러운 욕망을 억누르지 말아야 시장경제는 활기를 띄고 미래지향 도시도 건설할 수 있다. 투기꾼(?) 혼내줄 방법이나 찾으려다보면 “선한 의지”와 어긋나게 시장을 어지럽힌다. 큰 정부(Big government)가 견제와 균형 기능을 상실하면 임시 미봉책에 매달리거나, 불완전한 지식과 정보, 집단이기주의에 휘둘려 정부실패의 위험이 도사린다. 그로 말미암은 무거운 세금과 비효율적 공공지출 확대는 모두 국민 부담으로 전가될 수밖에 없다. 나아가 시장경제의 효율성을 떨어뜨려 민생을 어렵게 이끌고도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의 어김없는 교훈은 정부가 시장을 이기려들면 시장만 망치고 만다는 사실이다.
- 오징어 게임으로 웃음 선사…'놀면 뭐하니' 土 예능 1위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놀면 뭐하니?’가 장안에 화제인 ‘오징어 게임’으로 안방극장에 웃음과 추억을 동시에 선사했다.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사진=MBC)25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는 오징어 국가대표 5인방을 자처하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미주와 2020 도쿄올림픽 럭비 국가대표 5인방인 한건규, 정연식, 장성민, 장용흥, 최성덕의 ‘오징어 게임’이 펼쳐졌다.‘오징어 게임’의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출연진은 럭비 기술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공을 잡기 위해 선수를 들어 올리는 라인아웃 기술을 배워보는 가운데 유재석이 제일 먼저 도전에 나섰다. 럭비선수들에 의해 공중으로 들어 올려져 윗동네 공기를 접속한 유재석은 “너무 무섭다”며 사시나무 떨듯 떨었고 장성민 선수는 “장어 잡은 줄 알았다”는 발언으로 폭소를 자아냈다.이어진 공 뺏기 기술에선 정준하가 악착같이 공을 안은 채 물욕 가득한 파워를 뽐내며 에이스 활약을 펼쳤다. 스크럼 기술 시범에선 파워 넘치는 럭비 국가대표 3인(한건규·장성민·최성덕)이 스크럼 훈련 기계와 유재석, 미주, 신봉선까지 더해 무려 600kg의 무게를 어깨힘으로 미는 괴력을 뽐냈다.‘오징어 게임’은 오징어 국가대표 5인과 럭비 국가대표 3인의 대결로 펼쳐졌다. 하하의 기습에 막내 최성덕 선수는 “깜짝이야, 너무 무서워”라며 세상 귀여운 막내미를 뽐냈다. 장성민 선수는 오징어 국가대표팀 주장 미주의 기습에 내동댕이 굴욕을 당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오징어 게임’ 대결은 3대 1로 럭비 국가대표팀의 승리로 마무리됐다.게임을 마친 럭비 국가대표팀은 “아무 생각없이 놀았다는 기분이 들었다”며 즐거워했다. 유재석은 “저희도 마찬가지지만 럭비 국가대표 선수들이 동심으로 돌아간 웃음소리를 들었다. 정말 신나하더라”라며 몸을 부대끼고 웃으며 게임을 했던 시간들을 되돌아봤다.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개성만발 도둑으로 변신한 5인방의 ‘도둑 훈련’ 현장을 선보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7.6%(닐슨코리아 집계 기준)를 차지해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도둑 5인방의 모습이 담긴 예고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0%를 기록했다.
- [미래기술25]'아이언맨 헬멧' 쓸 날 머지않았다
- 올해 7월21일 경기도 수원의 경기아트센터. 주옥같은 명곡으로 유명한 가수 고(故) 김현식이 세간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의 기타와 고 전태관의 드럼 연주에 맞춰 ‘비처럼 음악처럼’을 열창한 겁니다. 김현식·전태관을 되살려낼 수 있었던 건 바로 홀로그램(Hologram) 기술 덕분이었습니다. 기술의 발달이 고 김광석·유재하·신해철 등 요절한 인물들을 줄줄이 부활시키고 있는 겁니다. 이들을 그리워하는 이들에게 잠시나마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처럼 주로 공연·광고·전시·게임·패션 등 문화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는 홀로그램은 이제 교육·교통·국방 등 분야로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모양새입니다. 그만큼 시장규모도 무궁무진하다는 얘기겠죠. 그러나 국내 홀로그램 산업은 아직 ‘태생기’ 수준입니다. 기술개발(R&D)부터 원천기술 확보까지 체계적인 지원방안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편집자주>지난 7월21일 경기도 수원 경기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봄여름가을겨울의 홀로그램 콘서트 ‘리프리젠트’의 한장면. 멤버 김종진이 고 김현식과 합을 맞추고 있다. 사진=MBC[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1970년대 영화 ‘스타워즈(Star Wars)’를 보신 분들이라면 로봇 알투디투(R2-D2)가 악당 다스베이더에게 납치된 레아 공주가 처한 상황을 전사 루크 스카이워커에게 전달하는 장면을 기억하실 겁니다. 마치 눈앞에서 생생하게 보는 것처럼 말이죠. 이 기술이 바로 홀로그램입니다. 정확히 홀로그램은 홀로그래피 원리로 자연스러운 입체감을 통해 실제와 같은 영상을 재현하는 콘텐츠 기술을 의미하는데요. 여기서 홀로그래피란 그리스어로 전체를 의미하는 ‘홀로’(Holo)와 기록을 의미하는 ‘그래핀’(Graphein)이 합성된 말로, ‘모든 걸 기록하는 매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지금 바로 홀로그램의 세계로 들어가 볼까요.◇핵심은 ‘빛 간섭현상’홀로그램은 빛의 간섭현상을 이용해 만들어집니다. 레이저 광선 2개 중 하나는 직접 스크린에, 다른 하나는 우리가 보려고 하는 물체에 각각 비춥니다. 각각 기준광(reference beam)·물체광(object beam)이라고 부르는데요. 물체광은 물체의 각 표면에서 반사돼 나오는 빛인 만큼 표면에 따라 거리 차가 발생해 스크린에 각각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때 변형되지 않은 기준광이 물체광과 간섭을 일으키는데, 이 간섭무늬를 저장한 필름을 홀로그램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조금 어려우시다고요? 그럼 잔잔한 호수를 머릿속에 그려보세요. 이 호수에 돌을 던지면 돌의 파장에 따라 물결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이 물결은 동심원을 그리면서 바깥으로 전달돼 나가지만 호수에 또 다른 돌을 던진다면 이 물결이 변하게 되죠. 여러 물결이 서로 부딪히거나 굴절돼 발생하는 간섭 현상을 이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겁니다.홀로그램은 물결이 아닌 빛의 파형으로 이미지를 만드는 게 다른 점인데요. 빛은 간접 현상 속에서 더 밝아지거나 더 어두워지는 간섭무늬를 만들어내고 이 정보를 인식해 3차원 입체 영상으로 구현하는 것이 바로 홀로그래피 기술입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사진=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VR·AR 넘어 AI까지 접목홀로그램에 대한 관심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콘텐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더욱 커졌는데요. 홀로그램은 3D TV나 VR 등처럼 안경과 같은 보조기기 없이도 이미지의 질감과 굴곡 등을 표현하기 때문에 실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죠. 아무래도 공연·광고·전시·게임·패션 등의 분야에서 많이 접촉해봤을 걸로 추측됩니다. 올해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어가 신곡을 유튜브를 통해 발표했는데, 홀로그램을 반영한 뮤직비디오(MV)가 유튜브 공개 한 달 만에 174만회 조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최근엔 기존 음성으로만 구현되는 인공지능(AI) 서비스를 홀로그램에 접목해 실재감·현실감을 주려는 인간친화형 서비스로 확대되는 모습인데요. SK텔레콤과 원더플플랫폼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레이저빔·챗봄 등 3가지 기능을 갖춘 홀로그램 스피커 ‘옥토스’를 선보인 게 대표적입니다. 또 영상을 보여주는 정도에서 벗어나 모션센서(Motion Sensor)를 통해 터치와 움직임을 인식하고 3D홀로그램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인간과 상호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하는 인터랙션(Interaction) 홀로그램으로도 발전하는 모습입니다. 무엇보다 상용화된 5세대 네트워크(5G)는 4G 대비 20배나 빠르게 실시간으로 대용량 데이터와 모든 사물을 연결시킬 수 있는 만큼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홀로그램 구현을 실현할 핵심 열쇠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지형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홀로그래픽콘텐츠연구실장은 “우리가 흔히 ‘홀로그램’이라고 하면 영화 아이언맨에서 보아왔던 것처럼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영상이 떠있는 것을 상상하는데, 현재 기술로는 힘든 게 사실”이라면서도 “홀로그램 간섭패턴을 디지털 방식으로 생성하는 기술인 CGH(Computer Generated Hologram)를 이용해 홀로그램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단계까지 올라와 있는 만큼, 공간 광 변조기(SLM, Spatial Light Modulator) 개선이 꾸준히 이뤄진다면 먼 미래의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인공지능인 자비스(Jarvis).◇미지의 세계…韓 ‘세계 1등’ 넘본다이런 분위기 속에 글로벌 산업 홀로그램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2018년 160억달러(약 18조8100억원)에 불과했던 글로벌 홀로그램 시장은 내년 205억달러(약 24조1000억원)로 규모로 연평균 6.8% 안팎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대 시장인 미국은 내년 105억달러로 세계 시장의 절반 이상(51.1%)을 차지할 것으로 추정되고요. 이어 유럽(33억달러), 일본(24억달러) 순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시장 규모는 삼성·LG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아직 열악한 실정이나 연평균 10% 안팎의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 1조4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물론 미국 등이 한걸음 앞서 있는 형국이긴 하나 큰 격차는 아니라는 게 중론입니다. 여전히 홀로그램 산업은 ‘미지의 세계’나 다름없다는 건데요.그래서 더 빨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이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 등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부분 기술력, 성장세가 큰 콘텐츠 시장, 5G 기반의 플랫폼·디바이스 기반 시장 구축 등 기초가 탄탄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홀로그램 관련 특허 출원이 미국·일본 등에 이어 세계 4위에 올라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죠. 게다가 전라북도·익산시·ETRI 등이 추진 중인 총 사업비 1817억8000만원 규모의 ‘홀로그램 기술개발’ 사업도 순탄히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자료=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2014년 빌보드 어워즈에서 마이클 잭슨의 홀로그램 이미지가 공연하고 있다(위). 아래는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이 홀로그램 이미지를 자유자재로 움직이면서 아이언맨 슈트를 만드는 모습.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 “추석 연휴, 갑자기 아파도 걱정 마세요”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 기간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명절을 위하여 오는 18~22일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복지부에 따르면 응급환자를 위해 응급실 운영기관 507개소는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를 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추석 당일인 2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추석 연휴 기간 중 문을 여는 병·의원,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시도 콜센터)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상위 노출된 ‘응급의료포털 E-Gen’을 통해 이용가능하다.복지부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가능하다”며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자료=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며 문 여는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박향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지만 비응급 상황이나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 시 진료비 증가와 오랜 대기가 생길 수 있다”며 “비응급 환자는 가급적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하여 이용할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에도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가 차질없이 운영되니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검사가 필요한 경우는 선별진료소로, 별도의 증상은 없으나 불안감으로 검사를 받고 싶은 경우 임시선별검사소로 방문하여 적극적인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 렛츠와인, 디자인 브랜드 ‘이피’와 협업해 굿즈 출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와인&라이프스타일 이커머스 플랫폼 ‘렛츠와인’이 일러스트레이션 기반의 디자인 브랜드 ‘이피(YIPEE)’와 협업한 와인 굿즈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사진=렛츠와인)렛츠와인은 지난 8월 와인과 관련된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컬렉션을 선뵈는 ‘렛츠프로젝트’를 론칭한 바 있다. 이피와의 협업도 그 일환으로, 테마는 ‘HAPPY, YIPEE WINE GOODS’로 잡았다. 다양한 아트워크를 활용해 디자인된 글라스, 플레이트, 테이블 타올, 냅킨 등 한정판 굿즈를 렛츠와인에서 단독 판매한다.대표 제품인 이피 글라스 3종은 각각 다른 캐릭터와 메시지를 그려 넣어 골라 쓰는 재미를 더했고, 트라이탄 소재로 잔을 부딪힐 때 청명한 소리가 난다. 치즈와 토마토 드로잉이 매력인 이피 플레이트 2종은 애피타이저나 핑거푸드를 담기에 좋은 사이즈로 제작했다. 플라워 냅킨과 테이블 타올도 와인 잔을 받치거나 테이블을 꾸밀 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렛츠와인은 협업 굿즈 출시를 기념해 국내 수제 맥주 브랜드 ‘ARK(아크)’의 레이블을 이피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스페셜 에디션 맥주도 내놨다. 이달 말까지 맥주 제품을 구매하면 플라워 냅킨을 증정하고, 협업 제품 전체를 묶은 패키지의 경우 15% 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렛츠와인 관계자는 “최근 와인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관련 테이블 웨어나 데코레이션 제품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며 “’어른이’, ‘동심’을 콘셉트로 제작한 첫 협업 굿즈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와인 라이프를 더 흥미롭게 하는 굿즈를 선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나혼자산다' 이장우, 100일 다이어트 대성공 "25kg 감량"
- ‘나혼자산다’(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혼자 산다’에서 배우 이장우가 ‘100일 다이어트’ 동안 25kg 감량, 체지방률 16%를 달성하며 무지개 스튜디오에 금의환향했다.지난3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연출 허항 김지우)에서는 이장우의 100일 다이어트 결과와 허훈의 인생 첫 나 홀로 여행이 공개됐다.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8.9%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8%(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예능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이장우가 ‘100일 다이어트 성공 후 넘치는 자기애와 함께“거울 보는 시간이 늘었다”고 소감을 들려주는 장면’으로 11.3%(가구 기준)를 기록했다.우선 100일다이어트 선언 후 자취를 감췄던 이장우가 화려하게 컴백했다. 다이어트에 대성공, 베일 듯한 턱선과 배우 포스를 뽐냈다. 닮은꼴 몸매로 인간 듀공이라 불리던 이장우는 롤 모델톰 하디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장 하디’로 변신했다. 무지개 회원들은 “대박”, “할리우드 스타일”이라고 극찬했고 다이어트 결과 공개 날 재출연을 약속했던 준호 역시 스튜디오를 찾아 다이어트 성공을 축하했다. 이장우는 “몸무게 98kg에 체지방 31~32%였는데 지금은 73kg으로 감량했다. 체지방률은 16%로 10% 달성에 이르지는 못했다”라며 혹독했던 다이어트 과정을 들려줬다.이날 이장우는 다이어트 성공을 기념해 셀프 바디프로필을 촬영하려 바다를 찾았다. 매순간 광고 같은 비주얼에 준호조차 “이 정도면 본인모습에 취할 만하다”고 감탄할 정도. 해변에서옷을 거침없이 벗고 태평양 어깨를 오픈한 그는 손수 카메라를 설치하고 냅다 해변을 뜀박질하며 근육질의 건강미를 뽐냈다. 이장우는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8090 쾌남 콘셉트로 시선을 강탈했다. 복고 포즈 소환과 상의 탈의까지 하는가 하면, 이어진 낚싯배 위 촬영에서는 맨살에 블랙 재킷, 와인잔이 더해진 ‘톰 하디’ 오마주에 도전하는 등 달라진 비주얼을 한껏 만끽했다. 자신에게 취해 치명적인 포즈를 취하는 이장우와 달리 세상 신기한 듯 구경하는 선장님의 반응이 대비되며 폭소를 자아냈다. 다이어트 성공 후 첫 치팅데이를 가진 이장우는 여전한 먹신 본능을 뽐냈다. 무려 30일 만에 최애 메뉴라면과 감격 재회한 이장우는 녹슬지 않은 면치기 실력을 뽐내며 ‘찐’ 행복을 드러냈다. 라면 국물 한모금에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해하는이장우는 “다이어트 후에 더 긍정적이고 밝아졌고 작은 것에 더욱 감사하게 됐다”고 털어놔 시청자들의 운동 욕구를 자극했다.그런가 하면 허훈은 인생 처음으로 떠난 ‘나 홀로 여행’에서 넘사벽 자기애와 감성을 뽐냈다. 시골의 황토집에 도착한 허훈은 힐링 콘셉트와 달리 패키지여행 못지 않은 빡빡한 일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오랜만의 여행에 쉴 법도 하지만 허훈은 양머리 수건을 야무지게 장착하고 찜질방에서 폭풍 운동에 몰입, 입을 쩍 벌어지게 하는 황소근육 클라스를 뽐냈다. 자신의 옹골찬 근육미에 흠뻑 취한 표정의 허훈은 “다시 태어나도 무조건 저로 태어나고 싶다”며 자기애를 뽐내기도. 인적 없는 계곡에서 송사리를 잡으며 동심으로 돌아가거나, 독서시간에도 책읽기보다 ‘갬성 가득’ 인증샷과 셀카에 집중하는 등 자기애가 가득한 여행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저녁 요리 시간에는 앞치마 대신 모자부터 바지까지세트로 맞춘 풀 골지 패션으로 등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골지 꼬까옷을 갖춰 입고 그가 첫 여행에서 재료까지 공수해와 도전한 요리는 캠핑족의 인싸 메뉴인 토마호크 스테이크 바비큐. 허훈은 캠핑 요리가 버킷리스트였다며 일일 셰프로변신했다. 숯불 피우기부터 고기 손질, 굽기까지 홀로 도전했던토마호크 스테이크는 대성공이었다. 허훈은 육즙이 봉인된 거대한 고기를 통째로 손에 들고 베어 먹으며역대급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저격했다.한참 맛을 음미하던 허훈은 “내가 이 어려운 것을 해내다니”라고 스스로의 요리실력에 감격해 폭소를유발했다. 여기에 만화 같은 비주얼의 군고구마와 군옥수수, 시원한수박까지 네버 엔딩 먹방 클라스로 허전할 틈 없는 훈캉스의 대미를 장식했다. 허훈은 “혼자 27년 만에 여행 온 것 치고는 대성공인 것 같다. 내 속에 문드러진스트레스들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고 자연속에서 알차게 힐링한 첫 여행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다음 여행은 호캉스(호텔바캉스)”라고 반전 계획을 털어놔 출구 없는 솔직 매력을 뽐내며 웃음을 안겼다.방송 말미 예고편에선 올림픽 영웅 특집 2탄으로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절대적인 에이스 김연경과 김수지, 양효진, 김희진 선수가 함께 캠핑을 떠난 모습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 [관광벤처] 매직드로잉, 동심 홀리다…“BTS처럼 빅히트했어요”
- 브러쉬씨어터 ‘두들팝’ 거리공연 사진[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지난 6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1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사업’ 참여기업 27개사를 최종 선발해 발표했다. 이 사업은 세계 관광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관광기업을 민간 창업 육성기관과 함께 단계적으로 지원을 하는 정책사업이다. 지난해 8개사를 선발한 데 이어, 올해는 27개사로 지원 폭을 크게 넓혔다. 이미 상용화를 넘어 기업으로 성장해가고 있는 스타트업들이다. 그 중에서도 유독 눈에 띄는 기업이 있다. 체험 중심의 공연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기업, 바로 ‘브러쉬씨어터’가 그 주인공이다. 공연관광의 대표 벤처기업으로 ‘브로쉬씨어터’를 점찍은 것이다. 지난달 26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이길준 브러쉬씨어터 대표를 만나 코로나19 여파에도 꾸준하게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물었다.브러쉬씨어터 ‘두들팝’ 거리공연◇공연 기획부터 유통까지…해외 진출 목표로 창업이길준 브러쉬씨어터 대표브러쉬씨어터가 둥지를 튼 것은 2015년이다. 태생부터 다른 공연 기획사와 달랐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공연예술단체와 달리 브러쉬씨어터는 창단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했다. 기획에서 제작, 유통, 사업화까지 언어의 한계를 뛰어넘어 다양한 문화권의 관객을 염두에 두고 공연을 만들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이 환상음악극 ‘리틀 뮤지션’, 매직드로잉 가족극 ‘두들팝’, 이머시브 시어터 ‘드림파인더’와 ‘그래비티 스페이스’ 등이다.브러쉬씨어터는 이 작품들을 들고 국내가 아닌 해외를 누볐다. 2016년부터 미국, 캐나다, 영국, 인도, 멕시코 등 21개국 56개 도시에서 500회 이상 공연했다.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2018년에는 영국 ‘가디언’ 지로부터 ‘베스트 쇼’(Best Show)로 선정되는가 하면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는 ‘에디터상’(Editor’s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여기에 기업으로서 가치도 인정받았다. 2019년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타트업콘(Startup:CON)’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한 ‘관광벤처 공모전’에서 관광기업으로 선정됐다.“2019년 우리나라의 전체 공연티켓 판매금액은 5276억원에 불과했습니다. 가끔 들러 커피 한잔하는 스타벅스의 2019년 매출로 알려진 1조 8700억원의 1/3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하지만 영국과 중국은 각각 7.8조원, 8조원으로 우리보다 10배 가량 많고, 미국은 우리의 26배에 달하는 20조원 규모입니다. 공연산업이 아무리 잠재적 관객 개발에 성공한다고 해도 국내에서는 시장 규모를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브러쉬씨어터는 2019년도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타트업콘(Startup:CON)’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라이선스·IP 등 사업다각화로 코로나 악재 넘겨“지난해 미국 투어를 돌던 중 코로나19로 공연이 중단되면서 한국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IP(지식재산권) 사업과 공연 라이선스 판매, 출판사와 협업을 통해 공연 원작을 책으로 출간하는 등 새로운 출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덕분에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브러쉬씨어터는 전년보다 매출이 오르는 성과를 냈습니다. ”브러쉬씨어터는 공연예술의 시장성 확대에 도전하고 있다. 실제로 브러쉬씨어터의 전문분야인 어린이 가족 공연 시장은 공연시장 전체의 1/10인 약 8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브러쉬씨어터가 주목한 부분은 사업의 다각화다. 지난해 라이선스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는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MD상품을 개발했다. 이 외에도 출판이나 교육, OTT 서비스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새로운 사업 모델을 개발해 좁은 국내 시장 규모를 극복하겠다는 몸부림이었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매출은 3.5배, 직원은 5배 늘었다. 내년에는 해외공연도 다시 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북미투어를 내년 3월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예술가들은 배고파야 한다는 낡은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습니다. 예술인들 절반 가까이가 예술만으로 생활할 수 없는 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현재 브러쉬씨어터에서 일하는 예술가는 모두 28명으로, 모두 상근직입니다. 지금은 유한책임회사지만, 향후 주식회사로의 전환도 모색 중입니다. 우리의 이같은 행보가 공연계의 새로운 모델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국내외에 브러쉬씨어터 전용관 만드는 게 목표브러쉬씨어터는 현재 몰입형 실감 기술을 활용한 전시 공연 콘텐츠를 제작 중이다. 관람객이 공연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나가는 순간까지 하나의 공연 콘텐츠를 경험하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말 한마디에 순간 이동한 듯 관객을 미국 뉴욕의 브로드웨이 한가운데로 데려가거나, 아마존 열대 우림 또는 북극이나 사막에 떨어지는 듯한 경험을 관람객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실감형 콘텐츠 전용관이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바닥까지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고도의 맵핑(Mapping) 기술을 위해서는 총 24대의 고화질 고안시 프로젝트를 설치해야 한다. 또 몰입형 사운드 구현이 가능한 스피커도 필수다. 브러쉬씨어터는 국내에서는 서울과 제주도에, 해외에는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싱가포르,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프랑스 파리까지 전용관을 만들 계획도 세웠다.“브러쉬씨어터는 디지털미디어 기술에 ‘전시+퍼포먼스+체험놀이’를 결합한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예정입니다. 실감형 콘텐츠 전용관은 공연장과 문화공간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BTS를 발굴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현 하이브)처럼 국내 공연 벤처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브러쉬씨어터의 소속 연기자와 스탭들
- 456억 걸린 극한의 게임…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포스터·예고편 공개
- ‘오징어게임’ 앙상블 포스터(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의 ‘오징어 게임’이 극한의 게임을 엿볼 수 있는 앙상블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목숨을 대가로 치러야 하는 게임의 실체를 엿볼 수 있는 앙상블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징어 게임’을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우회적으로 그린 하나의 거대한 알레고리”라고 소개한 황동혁 감독은 목숨 건 게임에 참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극한의 경쟁에 몰린 현대사회를 빗대었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 즐겼던 추억의 게임을 극단적이고 경쟁적으로 변질된 자본주의에 결부 시켜 극적인 대비를 만들었다. 벼랑 끝에 내몰려 서바이벌 게임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거액의 우승상금을 향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모습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사투를 벌이는 우리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공개된 앙상블 포스터는 앞서 말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평화로워 보이는 들판과 따스한 색감이 돋보이는 풍경들, 하지만 나무 앞에는 대형 로봇이 기괴하게 서 있고, 참가자들은 잔뜩 겁을 먹은 채 주위를 경계하고 있다. 게임에서 진 참가자들이 우후죽순으로 쓰러져있는 모습은 아름다운 풍경과 대비되어 충격적인 비주얼을 선사한다. 어린 시절 동화에 나올법한 소녀의 모습을 한 거대한 로봇의 정체는 무엇인지, 어떤 극한의 게임이 참가자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오징어 게임’을 향한 궁금증이 더욱 커져만 간다. ‘오징어게임’ 메인예고편(사진=넷플릭스)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거대한 스케일의 게임과 참가자들의 아비규환을 담고 있다. 동그라미, 세모, 네모가 그려진 명함에 적힌 번호로 전화를 건 기훈은 낯선 공간에서 눈을 뜨게 된다. 동화적인 색감과 비주얼이 인상적인 의문의 장소에는 삶의 벼랑 끝에 몰린 456명의 참가자들이 모여있다. 시작 전, 관리자는 ‘게임에 참가를 원하지 않는 분은 지금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며 게임을 포기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지만 거액의 우승상금 앞에 선 참가자들은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다. 본격적인 게임의 시작, 동심 가득해 보였던 게임장은 곧 충격과 비명이 가득한 아수라장으로 변모한다. 게임이 시작된 이상 여기서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게임에서 이기는 것. 타인은 물론 자신조차도 믿을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참가자들은 거액의 상금을 얻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서로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거대한 스케일의 게임들, 과연 이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목숨을 건 게임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참가자들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동화적인 비주얼과 대비되는 극강의 긴장감을 담고 있는 ‘오징어 게임’은 오는 9월 17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