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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회고록 “김정은·트럼프, 솔직해서 좋았다…아베 요지부동”
  • 문재인 회고록 “김정은·트럼프, 솔직해서 좋았다…아베 요지부동”
  •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뒤 포옹하고 있는 당시 모습(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김 위원장이 그런 표현을 누누이 썼어요. 핵은 철저하게 자기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사용할 생각 전혀 없다, 자기에게도 딸이 있는데 딸 세대까지 핵을 머리에 이고 살게 하고 싶지 않다.”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2주년을 맞아 펴낸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김영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회고하며 이렇게 적었다.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솔직해서 좋았다”고 밝힌 반면, 고(故)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관련해선 “요지부동이었다. 만나는 순간에는 좋은 얼굴로 부드러운 말을 하지만 돌아서면 전혀 진전이 없었다”고 했다.17일 공개된 책은 문 전 대통령이 퇴임 이후 발표한 첫 회고록이다. 재임 5년간 있었던 세 번의 남북정상회담, 두 번의 북미정상회담 등을 비롯해 외교·안보를 중심으로 한 주요 정책 결정, 그 과정에서의 급박했던 국제 정세, 해외 정상들과 만났던 소회 및 후일담 등이 담겼다.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2년 만에 펴낸 첫 회고록 ‘변방에서 중심으로: 외교안보 편’ 책 표지(사진=김영사).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남북정상회담의 당사자이자 북미정상회담의 중재자로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일화들, 힘겨루기를 펼쳤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에 대한 인상평도 남겨 눈길을 끌었다.책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 외교부 1차관 등 역임한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질문하고, 문 전 대통령이 답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각 시기 주요 장면을 담은 사진 100여 장도 함께 실렸다.문 전 대통령은 먼저 김 위원장과 관련해 “내게 보여준 김 위원장의 모습은 매우 솔직했다”고 회상했다. 이유로는 “(김 위원장이) 미국과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아무런 경험이 없다는 것에 대한 걱정도 이야기했다”며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질문이 많았다”고 설명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솔직해서 좋았다”고 했다. 그는 책에서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가 ‘문 대통령과 케미스트리가 정말 잘 맞는다. 최상의 ‘케미’다’라고 여러 번 이야기할 정도였다. 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내게는 동맹외교의 파트너로서 아주 잘 맞는 편이었다”면서 “무례하고 거칠다는 평가도 있지만, 나는 그가 솔직해서 좋았다. 웃는 얼굴을 하지만 행동은 달라서 속을 알 수 없는 사람이 오히려 상대하기 힘들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문재인(오른쪽) 전 대통령과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9년 6월 30일 당시 판문점 자유의집 앞에서 만나 나란히 걸어가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노 딜’(No deal)로 끝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당시로서는 하노이 노딜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끝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인 말을 하고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친서도 계속 오가고, 나중에 판문점 삼자회동이 있었다”며 “그랬기 때문에 북미 간에 3차 정상회담을 열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했다.이어 “나중에 그런 판단을 하게 됐을 때 김 위원장에게 만나자고 여러 번 제안했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실기한 것”이라며 “지금 와서 생각하면 그 타이밍에 내가 제안해서 한번 보자고 했으면 좋았겠다는 후회가 있다”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집필한 계기에 대해선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의 성과를 자랑하려고 이 책을 쓴 것은 아니다”라면서 “문재인 정부가 이룬 일과 이루지 못한 일의 의미와 추진 배경, 성공과 실패의 원인과 결과를 성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또한 설명에 필요한 범위 안에서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사실들을 기록으로 남겨두고자 했다”고 밝혔다.현 정부의 외교 정책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문 전 대통령은 “미중 간의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면서 우리 외교의 여건이 더욱 힘들어졌고, 거기에 더해 전략적 모호성을 버린 현 정부의 과도하게 이념적인 태도가 우리 외교의 어려움을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대북 정책 관련, “관계의 위기는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이 걱정이지만, 우리 정부의 과한 대응, 무엇보다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도 대화를 통해 위기를 낮추려는 노력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책은 17일 오후 온라인 서점에 배포됐으며, 이번 주말쯤부터 오프라인 서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현재 교보문고 정치·사회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다.2018년 4월 27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 식수를 마친 후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24.05.17 I 김미경 기자
“스트리밍 체험하고”… 네이버 치지직 팝업스토어 인기
  • “스트리밍 체험하고”… 네이버 치지직 팝업스토어 인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지난 9일 정식 출시한 게임 특화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의 팝업스토어가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풍성한 볼거리는 물론, 체험형 콘텐츠를 기반으로 다양한 방문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네이버는 5월 14일부터 ‘더현대 서울’에서 ‘치지직 번쩍 팝업’을 운영 중이다. 팝업 스토어의 인기는 뜨겁다. 지난 5월 2일 오픈한 우선 입장 사전 예약과 일반 사전 예약 모두 마감됐으며, 팝업 운영 첫날 방문객은 800여 명에 달했다.치지직 번쩍 팝업은 26일까지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스트리밍 콘텐츠부터 다양한 네이버의 기술력을 체험할 수 있다. 우선 ▲치지직 파트너 스트리머 40여 명의 사인과 VOD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스트리머 월’ ▲조형물로 꾸며진 ‘포토존’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특히, 네이버의 버추얼 스트리밍 기술이 적용된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버추얼 스트리머가 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18일에는 인기 스트리머 풍월량과 함께하는 게임대전 이벤트도 진행된다.네이버페이의 ‘페이스사인 결제’도 이번 치지직 팝업에서 경험할 수 있다. ‘페이스사인’은 사용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활용해 얼굴정보를 간편하게 등록하고, 카드나 스마트폰 없이 얼굴인식 만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본인인증을 하거나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치지직 번쩍 팝업에서 ’우선 입장‘ 예약자들은 페이스사인을 활용한 패스트트랙을 통해 빠르게 입장하고, 모두에게 1회씩 제공되는 ’치지직 랜덤 뽑기‘ 이벤트에 최대 2번 추가로 응모 가능하다.치지직 번쩍 팝업에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다양한 스트리머들의 굿즈를 네이버페이 머니·포인트로 10만 원 이상 결제할 시 7000원을 바로 적립받을 수 있다.
2024.05.17 I 김현아 기자
박주현, 목숨 건 납치 라이브 방송…'드라이브' 6월 12일 개봉 확정
  • 박주현, 목숨 건 납치 라이브 방송…'드라이브' 6월 12일 개봉 확정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인기 유튜버 납치 사건이라는 기발한 소재로 화제를 모은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 ‘드라이브’가 오는 6월 12일 개봉을 확정하며 스릴 넘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6월 12일 개봉을 확정한 ‘드라이브’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납치돼 달리는 차의 트렁크에서 1시간 동안 라이브 방송을 하며 6억 5000만 원을 벌어야 하는 인기 유튜버의 긴박한 사투를 그린 트렁크 납치 스릴러 영화다.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일정을 마친 뒤 피곤한 얼굴로 대리기사를 부르는 인기 유튜버 유나(박주현 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와 함께 어딘가에 갇힌 듯 “밖에 아무도 없어요?”라는 유나의 다급한 목소리가 눈길을 끈다. 이후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전화가 걸려 와 “지금 이거 납치잖아”라는 말로 유나가 납치를 당했음이 밝혀지고, 이어지는 “인기 유튜버 트렁크 납치 사건” 이라는 카피와 함께 1시간 안에 유나에게 TV 라이브 방송으로 6억 5000만원을 벌어오라 주문하는 납치범의 요구가 들려온다. 납치범의 요구대로 유나는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고 6억 5000만 원을 벌어야 하는 미션과 함께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는 구독자들과 “자작극 멈추시라고요”라 말하는 광역 수사대를 설득하기 위한 사투를 펼친다. “시간을 넘겨도 액수를 못 채워도 죽는다”라는 카피와 함께 유나를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과 사활을 걸고 도망치는 납치범이 펼치는 도로 위 질주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특히 예고편 말미에 유나가 거친 욕설과 함께 달리는 자동차 트렁크를 열고 나오는 모습이 등장해 과연 트렁크 납치 사건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스릴 넘치는 전개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한 트렁크 납치 스릴러 ‘드라이브’는 6월 1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17 I 김보영 기자
"느리게 달려도 괜찮다"는 로봇의 위로, 사람을 울리다
  • "느리게 달려도 괜찮다"는 로봇의 위로, 사람을 울리다[알쓸공소]
  • ‘알쓸공소’는 ‘알아두면 쓸모 있는 공연 소식’의 줄임말입니다. 공연과 관련해 여러분이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잘못 알고 있는, 혹은 재밌는 소식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편집자 주>국립극단 연극 ‘천 개의 파랑’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말이 달리는데 왜 사람이 재미있어 하나요?”사람보다 더 사람 같은 로봇의 이야기가 무대에서 관객을 울리고 있습니다. 천선란 작가의 SF 소설 ‘천 개의 파랑’이 연극에 이어 뮤지컬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뮤지컬) ‘천 개의 파랑’은 지난 12일부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 중입니다. 국립극단은 이보다 앞선 지난달 16~18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동명의 연극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천 개의 파랑’은 경마 기수로 제작된 휴머노이드 로봇 ‘콜리’이 주인공인 작품인데요. 콜리에게는 실수로 학습 칩이 삽입돼 1000개의 단어를 알고 있습니다. 소설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콜리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행복을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경주마 ‘투데이’의 부상으로 떨어져 고장이 난 콜리가 로봇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 연재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로봇과 인간의 교감 방점 둔 연극, 로봇 배우 ‘눈길’국립극단 연극 ‘천 개의 파랑’의 한 장면. (사진=국립극단)연극과 뮤지컬로 재탄생한 ‘천 개의 파랑’은 하나의 소설이 무대 문법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재해석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립극단 연극은 극 중 콜리와 연재의 가족이 보여주는 인간과 로봇의 교감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원작에서 연재의 집에 온 콜리는 로봇을 꺼리는 엄마 보경, 그리고 태어날 때부터 다리를 쓰지 못해 대신 ‘투데이’를 보며 위안을 삼았던 연재의 언니 은혜를 만납니다. 평소 대화가 없었던 이들 가족은 콜리의 등장으로 그동안 서로 간의 장벽을 조금씩 허물기 시작합니다.연극은 실제 로봇을 콜리 역으로 활용했습니다. 국립극단 74년 역사상 최초의 로봇 배우인데요. 얼굴에 설치된 LED 창을 통해 표정을 보여줘 흥미로웠습니다. 팔과 손목, 목 관절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인간과 로봇이 어떻게 교감하는지를 무대에 선보였죠. 다만 완전한 로봇은 아니었습니다. 반자동 퍼펫 형태로 하반신은 함께 콜리 역을 맡은 배우의 도움을 받아야만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기대했던 로봇은 아니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원작의 감동을 전달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었습니다.◇드라마 강조한 뮤지컬, 짠한 눈물에 선물 같은 에필로그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의 한 장면. (사진=서울예술단)오는 26일까지 공연하는 서울예술단 작품은 뮤지컬답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다양한 볼거리로 시선을 붙잡습니다. 콜리의 경우 연극과 달리 ‘퍼펫’(인형)을 이용했는데요. 말 ‘투데이’도 퍼펫으로 함께 등장합니다. 로봇도 등장합니다. 개의 모습을 차용한 구조용 로봇 ‘다르파’와 맹인 안내 로봇, 안내 로봇과 청소 로봇 등 실생활에 쓰이고 있는 로봇들이 ‘감초 역할’로 곳곳에 등장해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의 모습을 표현합니다.연극과 달리 뮤지컬은 보경과 은혜-연재 자매의 이야기에 조금 더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1막의 경우 이들이 어떤 아픔을 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인물들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담은 만큼 연극보다 드라마가 더 강해졌습니다. 2막에선 콜리와 연재의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안락사 위기에 놓인 ‘투데이’를 살리려는 미션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는데요.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경주에 나선 ‘투데이’와 콜리의 모습이 정말 뭉클합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느리게 달려도 괜찮다”는 위로가 마음을 울립니다. 뮤지컬은 원작에는 없는 뮤지컬만의 ‘에필로그’도 있습니다. 짠한 감동 뒤에서 만나는 작은 선물 같은 장면입니다.연극과 뮤지컬로 연이어 ‘천 개의 파랑’을 보면서 든 생각이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원작의 힘입니다. 연극도, 뮤지컬도 콜리를 통해 관객으로 하여금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앞만 보며 내달리기만 하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합니다. “그리운 시절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현재에서 행복을 느끼는 거야.” 지금 시대에 가장 필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천 개의 파랑’은 연극과 뮤지컬이라는 무대를 통해 한층 더 질긴 생명력을 얻었습니다.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천 개의 파랑’의 한 장면. (사진=서울예술단)
2024.05.17 I 장병호 기자
"이르면 이달 말 미중 국방장관, 1년 6개월 만의 대면회담"
  • "이르면 이달 말 미중 국방장관, 1년 6개월 만의 대면회담"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이르면 이달 미·중 국방장관이 1년 반 만에 대면회담을 열 것으로 관측된다. 대만·남중국해 문제 등을 두고 다시 고조되고 있는 양국의 군사적 긴장감을 풀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사진=AFP)파이낸셜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이달 말 싱가포르에서 개막하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둥쥔 중국 국방부장과 양자 회담을 열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국방수장은 2022년 11월 이후 1년 반 만에 얼굴을 마주하게 된다. 2022년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이어 지난해 중국의 정찰풍선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국의 고위급 대화는 한동안 단절됐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해 말 취임한 둥 부장과는 지난달 화상회담을 했으나 대면한 적은 아직 없다.미국은 그동안 양국 국방장관과 대면회담을 성사시키는 데 공을 들였다. 대만 해협이나 남중국해 등에서의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 미국 국방부 관계자는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는 걸 막으려면 군 당국 간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회담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구체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을진 불투명하다. 최근 미국은 한국·일본·필리핀 등과 대중 견제를 강화하고 대만·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도발 행위에 대해 잇달아 견제 메시지를 내고 있다. 북한·우크라이나 문제를 두고서도 양국은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주 미국이 전기차·반도체 등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두 나라 관계는 더욱 얼어붙었다.이날 엘리 래트너 미 국방부 인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리빈 중국 중앙군사위 국제군사합작판공실 주임과 화상회담을 했는데 래트너 차관보는 이 자리에서도 남중국해에서의 중국의 군사행동에 우려를 표명했다.
2024.05.17 I 박종화 기자
'미우새' 이동건, 2억 대출→제주도 카페 창업 도전…"서울 떠날 것"
  • '미우새' 이동건, 2억 대출→제주도 카페 창업 도전…"서울 떠날 것"
  • (사진=SBS)[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이동건이 창업에 도전한다.오는 19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이동건이 제주도 카페 창업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동건은 긴장한 얼굴로 은행을 찾았다. 은행원과 상담하던 이동건은 “2억원을 대출받고 싶다”면서 “카페 창업을 하려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를 지켜보던 이동건 어머니는 “아들의 사업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대출은 왜 받냐, 카페는 아무나 하냐”라고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동건은 카페 창업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사업 마니아’ 김준호를 만났다. 이동건은 김준호에게 직접 개발한 커피를 선보이며 카페를 운영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또한 이동건은 “촬영하려던 작품이 연기됐다. 작품 제작 편수도 많이 줄었다”라며 배우로서 체감하는 업계 불황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이동건은 서울이 아닌 제주도에 카페를 차려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는데, 과연 이동건이 서울을 떠나겠다고 결심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에 이목이 집중된다.김준호는 이동건을 위해 연 매출 700억 원의 신화를 쓰며 자영업자들에게 ‘카페의 신’으로 불린다는 전문가를 소개했다. 긴장한 표정의 이동건은 직접 개발한 커피를 전문가에게 선보였지만, “예상한 대로 뻔하다” 등 쏟아지는 독설에 진땀을 흘리는 모습으로 이목을 모았다.‘미우새’는 오는 19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2024.05.17 I 최희재 기자
'히어로' 천우희, '더 에이트 쇼' 출격…5월의 배우
  • '히어로' 천우희, '더 에이트 쇼' 출격…5월의 배우
  • 천우희[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오늘 넷플릭스 시리즈 ‘The 8 Show(더 에이트 쇼)’ 공개와 함께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다.‘더 에이트 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로,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으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천우희는 극 중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성격의 ‘8층’으로 분한다.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게 된 ‘8층’은 파격적인 행동과 비주얼로 극의 긴장과 재미를 이끄는 인물이다. 천우희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만으로도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으며, ‘더 에이트 쇼’에서 필모에 또 하나의 방점이 될만한 연기를 펼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천우희는 현재 JTBC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하 ‘히어로’)에서 ‘도다해’ 역을 맡아 판타지와 로맨스, 코미디까지 넘나들며 맹활약 중이기도 하다. ‘히어로’에서 천우희는 초능력자들의 능력을 직접 경험하며 놀라는 장면에서는 능숙한 코믹 호흡으로 극에 산뜻함을 더하고, 묵직한 과거 회상 장면에서는 다크한 매력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장르를 전환시켜 ‘천우희가 장르’라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또한 천우희는 극 중 장기용(복귀주 역)의 잃어버린 초능력을 일깨우고 그와의 로맨스까지 견인하며 시청자들의 도파민을 유발시킨다. 천우희는 내공이 돋보이는 완급 조절로 판타지라는 극의 장르와 캐릭터의 서사, 로맨스, 코미디까지 촘촘하게 연결시키고 있다.이처럼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에서 이미 ‘천의 얼굴’임을 증명하고 있는 천우희는 오늘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를 통해 다시금 매력 N차 발견을 예고한다. ‘더 에이트 쇼’는 넷플릭스에서 오늘 오후 4시에 공개되며, JTBC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은 매주 토, 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2024.05.17 I 김가영 기자
“‘파타야 살인’ 용의자 3명 신상공개” 디지털 교도소에 등장
  • “‘파타야 살인’ 용의자 3명 신상공개” 디지털 교도소에 등장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태국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피의자 3명의 얼굴이 ‘디지털 교도소’에 게재됐다. ‘파타야 살인사건’의 용의자 3명.(사진=디지털 교도소)16일 ‘디지털 교도소’는 ‘태국 한국인 관광객 납치 살해 사건 이OO, 이OO, 김OO’이라며 용의자들의 얼굴을 공개했다.디지털 교도소는 범죄자 신상을 공개하는 사이트로 ‘사적 제재’ 논란으로 폐쇄됐으나 최근 다시 개설됐다. 전날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은 한국 경찰이 파타야 한국인 남성 살해 피의자 3명 중 1명을 체포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들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용의자 3명은 24세 이 씨, 27세 이 씨, 29세 김 씨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 일당은 지난 7일 피해자 모친에 연락해 “당신 아들이 마약을 버려 손해를 입혔다. 몸값 300만바트(한화 약 1억1000만원)를 보내지 않으면 아들에게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 전화와 문자 메시지 등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이들 중 24세 이 씨는 이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붙잡혀 현재 구속된 상태이며 27세 이 씨도 지난 14일 캄보디아에서 붙잡혔다. 김 씨는 현재 태국에서 미얀마로 도주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이들은 지난 3일 오전 2시쯤 태국 클럽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 D씨를 렌터카에 태워 파타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D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대형 플라스틱 통에 시멘트와 함께 넣어 호수에 유기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의 열 손가락이 모두 훼손된 채 발견된 가운데 붙잡힌 피의자 중 한 명은 혐의를 인정하며 “피해자에 수면제를 먹인 뒤 의식을 잃자 차에 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파타야에서 한국인을 살해·유기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은 3인조 중 국내에서 체포된 24세 이 씨가 지난 15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매체는 한국 경찰로부터 수사 내용을 공유받은 현지 경찰의 말을 빌려 “피의자가 파타야로 가는 도중 다른 두 피의자와 목 졸라 죽인 뒤 시신을 통에 넣었다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차로 이동하던 중 피해자가 의식을 되찾았고 몸싸움을 벌이던 중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는 주장이다.또한 손가락 훼손은 고문의 흔적은 아니며 사후 벌어진 것으로도 드러났다. 태국 경찰은 “차 안에서 몸싸움을 하다가 숨진 피해자 손가락에 묻은 피의자 유전자(DNA)를 감추고 경찰이 신원 확인을 어렵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전했다.현재 공범 김 씨에 대해 한국과 태국 경찰이 공조해 추적 중이다.방콕 남부 형사법원은 살인과 불법 구금, 시신 은닉 등의 혐의로 이들 용의자 3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태국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요청 방침도 밝힌 상태다.
2024.05.17 I 강소영 기자
'놀뭐' 세븐틴 승관, 대식가 영케이 만났다…"마음만 먹으면 살쪄"
  • '놀뭐' 세븐틴 승관, 대식가 영케이 만났다…"마음만 먹으면 살쪄"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놀면 뭐하니?’ 세븐틴 승관과 데이식스 영케이가 대식가 면모를 드러낸다.오는 18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멤버들이 소속사 구내식당에 초대를 해줬던 세븐틴 승관, 데이식스 영케이에게 ‘갓생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그려진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멤버들과 함께 ‘갓생 음식’ 여정을 떠난 승관, 영케이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릇에 얼굴을 파묻은 채 폭풍 흡입 중인 그들의 모습이 군침 도는 현장을 궁금하게 만든다.(사진=MBC)승관은 “저는 완전 돼지 DNA다” “마음만 먹으면 살찔 수 있다”라며 먹부심을 드러낸다. 최근 신곡 ‘마에스트로’를 발매하며 바쁜 활동기를 보내고 있는 세븐틴의 승관은 날렵한 턱 선을 보여주며 “간신히 만든 라인이거든요”라며 자랑한다.이에 유재석은 “승관이 별명이 ‘부승관리’다”라고 덧붙인다. 이러한 승관이 관리도 잊은 채 ‘갓생 음식’에 빠진다고 해, 무엇이 그를 폭주하게 만든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소문난 대식가 영케이는 “많이 먹을 때는 라면 7봉지 먹는다”라고 말하며, 먹는 것에 진심인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소식가 주우재는 영케이의 ‘갓생 음식’을 향한 필사적인 집념에 “진짜 대단하다. (음식을) 안 끊네”라고 놀라워한다고. 영케이는 “늘 배고파요”라고 말하며 추가를 외쳐, 모두가 신기하게 바라본 대식가 영케이의 먹부림에 관심이 쏠린다.‘놀뭐’는 오는 18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2024.05.17 I 최희재 기자
'커넥션' 김민주, 전미도 아역으로 출연…청순한 교복 자태
  • '커넥션' 김민주, 전미도 아역으로 출연…청순한 교복 자태
  • ‘커넥션’[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첫 방송을 2주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 김민주가 전미도의 고등학교 시절로 출연한다.오는 5월 24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극본 이현, 연출 김문교, 제작 스튜디오S, 쏘울픽쳐스, 풍년전파상)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커넥션’ 측은 김민주가 전미도가 맡은 오윤진의 아역으로 첫 등장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극 중 고등학생 오윤진(김민주)이 저강 고등학교에 전학을 온 첫날 상황. 고등학생 오윤진은 방에 들어서자마자 청순한 미모와 남다른 교복 핏, 똘망한 인상으로 집중 포하급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선망의 대상에 등극한다. 하지만 고등학생 오윤진이 친구들을 향해 인사를 한 후 한마디를 꺼내자 담임 선생님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져 의문을 자아낸다. 과연 전학 첫날부터 분위기를 어렵게 만든 고등학생 오윤진이 투척한 돌발 발언은 무엇인지 궁금증을 높인다.제작진은 “김민주는 ‘커넥션’에서 이제까지 볼 수 없던 당찬 얼굴과 색다른 매력을 발휘하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확실한 존재감을 뽐낸다”라며 “‘커넥션’이 김민주의 대표작이 될 거라 확신한다”라고 전했다.SBS 새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2024년 5월 24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4.05.17 I 김가영 기자
#깡통 #삼광보안 #청소부…강동원 '설계자', 알고보면 재밌는 용어사전
  • #깡통 #삼광보안 #청소부…강동원 '설계자', 알고보면 재밌는 용어사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작사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강동원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알고 보면 좋을 용어 사전을 공개했다.의뢰받은 살인을 자연스러운 사고로 조작하는 ‘설계자’는 영화 속 가장 핵심이 되는 인물로 냉철한 사고와 뛰어난 판단 능력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사고를 설계한다. 설계자로서 ‘영일’이 조작하는 모든 작업의 핵심은 의심의 여지없이 자연스러운 사고를 설계하는 것이며 착수하기 전 의뢰인에 대한 꼼꼼한 사전 조사와 검토를 거친다. 차분하고 이성적인 태도로 사고를 설계하는 ‘영일’은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이 누군가의 타깃이 되었다는 의심으로 내적 혼란을 겪기 시작하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설계자’에서 ‘깡통’은 서류상으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무적자를 의미한다. 이름, 나이, 출신까지 그 어떤 기록도 남아 있지 않아 유령 같은 존재인 ‘영일’은 깡통으로 불리며 사고를 조작하는 데 용이한 신분을 가진다. ‘영일’은 이를 이용해 빈틈없는 설계를 완성하는 한편 세상의 테두리 바깥에 존재하며 남모를 외로움과 불안감에 서서히 변화한다. 세밀한 감정선으로 ‘영일’의 내면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는 강동원은 극의 몰입감을 끌어올릴 것이다.‘삼광보안’은 설계자 ‘영일’이 계획한 사고사를 한 치의 오차 없이 실행하는 팀이다. 경험만큼 변수도 많은 ‘재키’(이미숙 분), 변장의 귀재 ‘월천’(이현욱 분), 막내 신입 ‘점만’(탕준상 분)으로 이루어진 삼광보안은 ‘영일’의 지휘에 따라 각자 맡은 바를 충실히 수행하며 팀워크를 발휘한다. 신분도, 모인 이유와 목적도 다르지만 서로에 대한 연민과 신뢰로 끈끈해지는 이들의 관계가 극에 특별한 재미를 불어넣을 것이다.‘청소부’는 삼광보안과 같이 계획된 살인을 우연한 사고로 조작하는 또 다른 집단을 의미한다. 다만, 삼광보안보다 훨씬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자들이다. 반복해서 벌어지는 주변의 사고들을 보며 ‘영일’은 이 모든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믿으며 자신을 노리는 청소부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주변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무엇이 진실인지 판가름하기 어렵게 의도한 연출과 ‘영일’의 이면에 자리한 불안이 커지는 과정은 전개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알고 보면 더 흥미로운 용어 사전을 공개하며 이목을 이끄는 ‘설계자’는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완성하는 예측할 수 없는 시너지로 차별화된 재미를 완성할 것이다.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7 I 김보영 기자
2년 만에 마주 앉은 '한중 경제장관'.. "공급망·신산업 협력 한 걸음 더"(종합)
  • 2년 만에 마주 앉은 '한중 경제장관'.. "공급망·신산업 협력 한 걸음 더"(종합)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과 중국의 경제 수장들이 2년여 만에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앉았다. 양국은 공급망·신산업에 대한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중국에서는 5년 만에 경제 수장을 중국으로 초청했다. 다만 양국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이날 논의하지 않았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16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중국 정산제 국가발전개혁위 주임과 서울-북경 화상으로 열린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다.(사진=기재부)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과 화상회의를 통해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수장이 머리를 맞댄 건 지난 2022년 8월 화상으로 열린 제17차 회의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약 한시간 반동안 이어진 회의에서 양국은 경제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최 부총리는 “지난 17차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사업들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강조했다. 정 주임 역시 “한국과 중국은 이사갈 수 없는 이웃”이라고 하며 한중 간 수교 이후 그간 지속적으로 교류·협력을 증진시켜 서로 핵심 교역국이 되었듯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켜나가자고“고 했다.양국은 공급망·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지난 회의에서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를 구성했지만, 상호 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양국이 공급망 관련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을때 부작용이 없도록 사전에 협의할 수 있는 채널로 만들자는 게 우리측의 의견이다.최 부총리는 “현재의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재정비함과 동시에 다음 세대를 내다보고 공급망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야 한다”며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중국의 경우 바이오·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및 제3차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협의체 개최를 연내 추진한다. 정 주임은 “양국 간 상호 보완성이 큰 신산업분야 공급망 안정을 위해 심화된 협력 관계를 쌓아나가자”고 강조했다.무역·투자 등 전략적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산업 협력을 강화한다. 중국에서는 게임·영화·음악 등 문화 콘텐츠 산업 교류 활성화를 요청했다. 또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고위 관광 회담 및 양국 간 실무 협의체를 요청했다. 또 이날 회의를 계기로 정 주임은 최 부총리를 중국으로 초청했다. 한국 경제 수장이 중국을 방문한 건 2019년 4월 홍남기 전 부총리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홍 부총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방문차 중국을 방문했다. 정책적 교류를 위한 방문은 2018년 김동연 전 부총리 이후 6년 만이다. 이밖에도 양국 대외·거시경제 부문 싱크탱크(think tank)인 한국의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중국의 거시경제연구원(AMR) 간의 공동연구를 위한 협력 방안에도 합의했다.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제시되진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오랜만에 양국 간 회의가 재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5년 넘게 양국 경제장관 간 상호 방문이 없었던 만큼 대면 회담이 성사된다면 양국 경제협력이 다시 본 궤도에 오르게 되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6 I 김은비 기자
2년 만에 화상으로 만난 한중 경제 수장…"공급망·신산업 협력 강화"
  • 2년 만에 화상으로 만난 한중 경제 수장…"공급망·신산업 협력 강화"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한국과 중국의 경제 수장들이 2년여 만에 화상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앉았다. 양국은 공급망·신산업에 대한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중국에서는 5년 만에 경제 수장을 중국으로 초청했다. 다만 양국은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는 이날 논의하지 않았다. 발언하는 최상목 부총리(사진=연합뉴스)1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영등포구 수출입은행에서 정산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과 화상회의를 통해 ‘제18차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양국 수장이 머리를 맞댄 건 지난 2022년 8월 화상으로 열린 제17차 회의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약 한시간 반동안 이어진 회의에서 양국은 경제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를 위한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최 부총리는 “지난 17차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사업들이 상당한 진전을 보인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며 “중국측 제안으로 작년 11월에 개최된 ‘제1회 경제협력교류회’는 기업간 혁신적 파트너쉽 구축 및 제 3국 공동투자를 위한 협력의 촉매제 역할을 했고, 우리측 제안으로 열린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는 최초의 한·중 공급망 협의 재널로서 약국 간 공급망 정책 소통에 기여해 오고 있다”고 언급했다.양국은 공급망·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지난 회의에서 ‘한·중 공급망 조정 협의체’를 구성했지만, 상호 정책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 여기서 한 발 나아가 양국이 공급망 관련 실질적인 조치를 취했을때 부작용이 없도록 사전에 협의할 수 있는 채널로 만들자는 게 우리측의 의견이다. 중국의 경우 바이오·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주요 의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 및 제3차 한중 공급망 협력·조정협의체 개최를 연내 추진한다.최 부총리는 “현재의 연결고리를 튼튼하게 재정비함과 동시에 다음 세대를 내다보고 공급망 협력의 범위와 깊이를 한 단계 더 진전시켜야 한다”며 “요소·갈륨·흑연 등 원자재와 핵심광물 협력은 물론, 바이오,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의 공급망 및 기술 협력으로 글로벌 산업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무역·투자 등 전략적 협력도 강화한다. 특히 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산업 협력을 강화한다. 중국에서는 게임·영화·음악 등 문화 콘텐츠 산업 교류 활성화를 요청했다. 또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고위 관광 회담 및 양국 간 실무 협의체를 요청했다. 또 이날 회의를 계기로 정 주임은 최 부총리를 중국으로 초청했다. 한국 경제 수장이 중국을 방문한 건 2019년 4월 홍남기 전 부총리 이후 5년 만이다. 당시 홍 부총리는 일대일로 포럼에 방문차 중국을 방문했다. 정책적 교류를 위한 방문은 2018년 김동연 전 부총리 이후 6년 만이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안이 제시되진 않았다. 기재부 관계자는 “오랜만에 양국 간 회의가 재개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양국이 경제정책과 관련해 큰 틀에서 협력할 방안에 대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2024.05.16 I 김은비 기자
'범죄도시4' 마동석 "가난했던 과거…옆에서 챙겨준 ♥예정화 감사"
  • '범죄도시4' 마동석 "가난했던 과거…옆에서 챙겨준 ♥예정화 감사"
  • 배우 마동석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범죄도시4’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서 볼 하트를 그리고 있다.(사진=뉴스1)[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로 트리플 천만 영화 타이틀을 달성한 것과 관련, 자신을 묵묵히 지지해준 아내 예정화를 향한 사랑과 감사함을 드러내 부러움을 자아냈다. 1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영화 ‘범죄도시4’의 천만 돌파 기념 흥행 감사 쇼케이스에는 배우 마동석을 비롯해 김무열, 이동휘,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마동석은 ‘트리플 천만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 어떻냐’는 관객들의 질문에 “제일 크게 드는 기분은 감사함이다. 이렇게 범죄도시 시리즈를 찾아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극장에 이렇게 많이 와주시고 응원해주셨다”며 “저희가 무대인사도 하지만, 일반관에서 영화관람하시는 분들 몰래 가끔 영화를 같이 본다. 들킬까봐 얼굴을 가린 채 숨어서 지켜보는데 굉장히 즐거워해주셨다. 액션도 굉장히 통쾌하고 시원히 봐주셨다. 저희가 추구하는게 그런 통쾌하고 시원한 재미였다. 지금 이순간도 스트레스 해소도 하시고 영화 좀 즐겁게 보시면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작품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한 편 한 편 찍고 회의할 때마다 ‘이렇게 액션을 해야 더 진짜 같아서 실감나게 보실거야’ 이야기하며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내인 예정화를 향한 사랑도 느낄 수 있었다. 마동석은 “제 아내분을 처음 만났을 때 사실 제가 굉장히 가난했다. 그 당시 너무 가난했고 조그만 방에서 벽에다 A4 40~50장 붙여둔 채 영화 기획만 하고 있었다. 이 사람(예정화)이 봤을 때 제가 참 이상한 사람처럼 보였을 수 있다. 그런데도 아내는 제가 가난한 상태로 고생하고 몸도 많이 다치는 걸 보며 옆에서 많이 챙겨줬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제가 지금처럼 이름이 알려지고 형편이 전보다 나아진 지가 사실 얼마 안 됐다. 배우 생활은 오래했지만 그렇다”며 “가난할 때부터 옆에서 날 지켜주고 작품 관련 아이디어도 많이 내준 아내에게 정말 감사하다. 또 ‘범죄도시4’에 특별출연해주신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님도 감사하다. 범죄도시를 생각하면 감사를 전할 사람들이 참 많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액션 영화다. ‘범죄도시’는 지난 15일 ‘범죄도시4’가 천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한국영화 사상 최초 트리플 천만, 2024년 최단기간 천만, 시리즈 최단기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다. 2019년 ‘극한직업’ 이후 최단 기간 한국영화 천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영화 ‘범죄도시4’는 지난 6년 간의 흥행 신기록을 모두 싹 갈아치우며,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신기원을 세웠다. 더불어 ‘범죄도시4’는 한국 영화 역사상 역대 33번째 천만 영화, 역대 한국영화 중 24번째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2024.05.16 I 김보영 기자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전직 보스의 반전 매력…달달 순애보
  • '놀아주는 여자' 엄태구, 전직 보스의 반전 매력…달달 순애보
  • (사진=베이스스토리, 아이오케이, SLL)[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엄태구가 볼 빨간 로맨스를 선보인다.오는 6월 12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는 어두운 과거를 청산한 큰 형님 서지환(엄태구 분)과 아이들과 놀아주는 미니언니 고은하(한선화 분)의 반전 충만 로맨스 드라마. 묵직한 저음과 날카로운 포스로 매 작품 강렬한 인상을 남겨왔던 배우 엄태구의 로맨틱 코미디 차기작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서지환(엄태구 분)은 떡 벌어진 어깨와 남다른 피지컬을 갖춘 육가공업체 ‘목마른 사슴’의 대표다. 일할 때는 칼같이 엄격한 성격의 소유자인 서지환은 회사 일에 몰두하느라 감정을 절제하고 여자를 멀리하는 탓에 연애와는 담을 쌓았다.누구보다 남자답고 무서울 게 없어 보이지만 서지환은 감정을 드러내는 것보다 감추는 게 익숙하다. 반전 매력을 가진 서지환에게도 그의 진심을 알아봐 줄 사람이 나타날지 궁금증을 높인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등장만으로도 사방을 얼어붙게 만드는 서지환의 두 얼굴이 담겨 있다. 검은 옷을 입은 덩치 큰 사내들에게 둘러싸여도 늘 여유로운 태도를 고수하는 한편, 회사 안에서는 말 한마디 거는 것조차 어렵게 느껴질 정도로 냉기를 풍긴다.이런 가운데 서지환은 아무도 없는 놀이터에서 시소를 타며 밝게 웃고 있다. 놀이터를 누비며 한껏 뛰어놀던 어린아이처럼 양 뺨에 올라온 홍조가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이에 겉은 까매도 속내는 순두부처럼 뽀얗고 말랑한 서지환 캐릭터와의 만남이 기대되고 있다.엄태구는 연애가 서툰 보스의 심상치 않은 직진과 애틋 달달한 순애보까지 서지환 캐릭터의 로맨스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놀아주는 여자’는 오는 6월 12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2024.05.16 I 최희재 기자
'설계자' 토끼귀 강동원, 쇼케이스 달군 특급 팬서비스…무대인사 기대↑
  • '설계자' 토끼귀 강동원, 쇼케이스 달군 특급 팬서비스…무대인사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제작사 영화사 집의 신작이자 강동원의 새로운 얼굴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설계자’(감독 이요섭)가 지난 14일(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오픈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선한 소재와 강렬한 스토리로 개봉 전부터 이목을 끌고 있는 영화 ‘설계자’가 지난 14일(화)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설계자와 설렌자들의 만남’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쇼케이스는 강동원부터 이무생, 이현욱, 탕준상, 이요섭 감독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참석해 예비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모았다. 흥미진진한 캐릭터 토크를 시작으로 진행된 ‘비하인드의 세계’ 코너에서 살인을 사고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 역의 강동원은 “‘영일’은 아무도 믿지 못하는 캐릭터라서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있었는데, 유독 춥고, 비도 맞고, 옥상에서 촬영하는 등 새로운 촬영이 많았다”라고 말해 전에 없던 얼굴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어 영일의 의뢰인과 접촉하는 보험사 직원 ‘이치현’ 역의 이무생은 “누군가가 이치현을 지켜본다는 감각이 느껴지는 지점을 집중해서 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해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을 것을 예고했다. 영일의 설계를 완성하는 삼광보안 팀에서 변신의 귀재 ‘월천’으로 분한 이현욱은 “삼광보안 팀에서 가장 변화가 많은 인물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특별한 활약을 기대케 하는 한편, 막내 ‘점만’ 역의 탕준상은 “함께 삼광보안으로 활약했던 강동원, 이미숙, 이현욱 선배로부터 촬영하는 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해 ‘설계자’만의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호기심을 한층 끌어올렸다.여기에 캐릭터별 대사를 활용한 애너그램 게임이 진행된 ‘완벽한 조작의 세계’ 코너에서는 흩어진 낱말을 재배치하는 배우들의 유쾌한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며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마지막으로 팬서비스 코너에서는 설계자에게 의뢰된 사연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답변과 함께 셀카 타임을 갖고, ‘설계된 열’을 추첨해 해당 열의 관객 전원에게 훈훈한 팬서비스를 선사하며 예비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요섭 감독은 현장을 찾아준 관객들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영화 안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고들을 보고 있으면, 이것이 사고인지 살인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향한 기대를 배가시켰다. 이처럼 예비 관객들을 향한 아낌없는 팬서비스로 현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며 오픈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설계자’는 압도적 긴장감과 눈 뗄 수 없는 몰입감으로 5월 극장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궁금증을 놓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영화 ‘설계자’는 5월 29일 개봉 예정이다.
2024.05.16 I 김보영 기자
힙찌리 된 류경수, 영화 '히트 히트 히트' 주인공…촬영 돌입
  • 힙찌리 된 류경수, 영화 '히트 히트 히트' 주인공…촬영 돌입
  • 류경수.(사진=고스트스튜디오)[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류경수가 영화 ‘히트 히트 히트’의 주연에 캐스팅됐다.영화 ‘히트 히트 히트’는 힙합 씬의 주인공을 꿈꾸는 힙찌리가 자신의 곡을 훔쳐 간 범인을 쫓으며 벌어지는 지뢰 같은 사건들의 여정을 그린 힙합 코미디 추격극이다.여기서 류경수는 주인공 ‘원이’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갈 전망이다. 극 중 원이는 바닷가 횟집 앞에서 힙합 공연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극히 자기중심적인 삶에 허세 끼가 다분한 속된 말로 힙찌리다. 무엇보다 자신의 곡을 훔쳐 간 범인을 쫓으며 비로소 세상을 배워가는 인물이라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류경수는 영화 ‘정이’, ‘대무가’, ‘브로커’, ‘인질’은 물론 드라마 ‘선산’, ‘구미호뎐 1938’, ‘글리치’, ‘지옥’, ‘도시남녀의 사랑법’, ‘이태원 클라쓰’, ‘자백’ 등 스크린부터 브라운관, OTT를 오가며 장르 불문한 소화력을 보여줬다.매 작품 색다른 변신을 꾀하는 류경수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대중에 확실하게 확인시키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류경수만의 디테일한 표현력은 캐릭터를 대본에서 꺼내온 듯한 생동감과 현실감을 부여했다. 얼굴을 갈아 끼우듯 새로운 인물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흡입력 있는 그의 열연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류경수가 ‘히트 히트 히트’에서는 어떤 개성 넘치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올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류경수 주연의 영화 ‘히트 히트 히트’는 5월 중순 크랭크인과 함께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2024.05.16 I 김보영 기자
부처님오신날 교회에 있다 숨진 여고생
  • 부처님오신날 교회에 있다 숨진 여고생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부처님오신날에 인천의 한 교회에서 여고생이 몸에 멍이 든 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16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A씨(50대·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씨는 부처님오신날인 지난 15일 남동구 B교회에서 C양(17·여·고등학생)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5일 오후 8시께 “C양이 밥을 먹던 중 의식을 잃었다”며 “최근에도 밥을 잘 못먹었고 (지금) 입에서 음식물이 나오고 있다”고 119에 신고했다.소방당국의 요청을 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C양은 B교회의 방 안에서 쓰러져 있었다. C양은 얼굴 등 몸에 군데군데 멍이 있었고 두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다. 호흡을 제대로 못하는 C양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 뒤 숨졌다.경찰은 A씨가 C양을 학대한 것으로 보고 16일 새벽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B교회 신도이고 C양과의 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C양이 교회에서 쓰러지기 전 집에서 어떤 상태였는지에 대한 C양 부모의 진술을 받아 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C양 시신 부검을 의뢰했고 17일 부검을 진행한다”며 “부검 결과 C양의 사인이 학대와 관련된 것으로 나오면 A씨에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씨의 학대 증거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된 것이 없다”며 “여러 상황을 봤을 때 A씨가 C양을 학대한 것으로 의심한다”고 밝혔다.
2024.05.16 I 이종일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 교통사고 현장 목격…이계인·송경철 특별출연
  • '수사반장 1958' 이제훈, 교통사고 현장 목격…이계인·송경철 특별출연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수사반장 1958’ 이제훈이 처참한 사고 현장을 마주한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9회 방송을 앞둔 16일, 어느 교통사고 현장에 출동한 박영한(이제훈 분)과 수사 1반 형사들의 모습을 공개했다. 처참했던 사고의 흔적 속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지난 방송에서 박영한과 서호정(윤현수 분)은 30대 여성 살인 사건을, 김상순(이동휘 분)과 조경환(최우성 분)은 연쇄 날치기 사건을 각각 나눠 수사했다. 두 사건은 10대 소년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안겼다.살인 사건의 진범은 피살자의 아들 김만수(최현진 분)였고, 연쇄 날치기범은 노역과 학대에서 도망친 고산개척단의 소년들이었다. 법을 악용한 잔혹한 살해범과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한 소년들의 극명한 대비를 통해, ‘소년법’의 진정한 의미와 역할을 되돌아보게 했다.남은 2회에서도 사건들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공개된 사진 속 의문의 교통사고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박영한의 뒤로 보이는 파손된 차량, 도로 바닥 가득한 유리 파편과 잔해 등이 사고 당시의 충격을 가늠케 한다. 피투성이가 된 채 눕혀진 차량 탑승자들을 바라보는 형사 4인방의 표정도 심상치 않다. 앞서 8회 에필로그와 예고편에서 그려진 동산방직 여공 ‘김순정’의 실종 사건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지 호기심을 증폭시킨다.스페셜 선공개 영상에서는 원조 ‘수사반장’의 반가운 얼굴들이 특별출연을 예고해 화제를 모았다. 원조 ‘수사반장’에서 여러 차례 범인 역할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원로 배우 이계인과 송경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도 노년 박영한(최불암 분)과 이들의 재회가 담겨있어 기대를 더한다.‘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9회, 10회는 다층적인 스토리로 압도적인 흡인력을 선사할 것”이라며 “하나의 사건을 통해서 또 다른 사건을 밝혀내는 박영한과 형사들의 열혈 수사를 마지막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수사반장 1958’은 오는 17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4.05.16 I 최희재 기자
거제 前여친 사망, 부검 결과 뒤집혔다…“폭행이 死원인”
  • 거제 前여친 사망, 부검 결과 뒤집혔다…“폭행이 死원인”
  • 사진=온라인, JTBC 캡처[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최근 경남 거제에서 20대 여성이 전 남자친구인 이씨에게 폭행을 당해 끝내 숨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부검 결과 이씨가 폭행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지난 14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으로부터 “이씨가 머리 손상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결과를 회신받았다. 이씨를 치료한 병원과 경찰이 별도로 사인 분석을 의뢰한 병원의 판단도 같았다.이에 경찰은 가해자인 20대 남성 김씨에 상해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번 부검 결과를 토대로 김씨 혐의 입증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씨는 지난 1일 경남 거제의 한 원룸에 살고 있던 이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이씨를 폭행했다. 이씨가 전날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이유였다.김씨에게 머리와 얼굴 등을 주먹으로 가격당한 이씨는 외상성 경막하출혈 등으로 전치 6주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를 받던 중 고열과 갑작스러운 상태 악화로 지난달 10일 끝내 숨졌다.경찰은 이씨의 사망 다음 날 김씨를 긴급체포했으나 검찰이 ‘긴급체포 구성 요건상 긴급성을 요구하는 경우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긴급체포를 불승인했다. 또 당시 국과수도 “차 부검에서 사망과 폭행 간 인과관계를 확인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이에 경찰은 김씨를 9시간 만에 풀어줄 수밖에 없었으며, 김씨는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아왔다.한편 김씨와 이씨는 고등학교 동창으로, 2학년 때부터 교제를 시작해 약 3년 간 만남을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총 11건의 데이트 폭행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김씨의 데이트 폭력으로 이씨는 지난해 7월 2일부터 한 달간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기도 했다.
2024.05.16 I 권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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