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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非규제지역'으로 관심 쏠리는 분양시장
-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투시도[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9.13주택시장 안정대책 후속조치가 이달 시행되면서 분양시장에도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규제지역은 청약 및 대출요건이 까다롭고 전매제한 기간도 길어 1주택 실수요자들의 부담도 만만치 않다. 1주택자들은 규제지역에서의 청약의 기회가 거의 제공되지 않으므로 결국 비규제지역의 분양시장에 눈길을 둘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비규제지역은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청약조정대상지역 등에 속하지 않은 곳으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다. 또 청약 추첨제 비율이 전용 85㎡ 이하 60%, 전용 85㎡ 초과 100%로 높으며, 유주택자 또한 1순위 가점제 신청이 가능하기에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도 몰릴 가능성이 높다.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도 아니다. 주택담보대출 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규제지역 40%보다 높은 60%를 적용받는다.특히 수도권이지만 비규제 지역에 속하는 곳과 교통망 확충으로 범수도권에 해당돼 수요를 불러 모을 수 있는 일부 지방 도시를 주목할 만하다. 수도권에서는 대표적으로 인천, 부천 그리고 지방에서는 강원도 춘천을 꼽을 수 있다. 이들 지역은 비규제지역이라는 장점은 물론 입지적 우수함까지 갖춰 서울 입성이 어려운 투자자들과 지역 실수요자들을 끌어모으며 뜨거운 청약열기를 이어가고 있다.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SK건설이 인천 서구 가정뉴타운에 분양했던 ‘루윈시티 SK리더스뷰’는 24.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일찌감치 마무리 지었다. 인천에서 입지적으로 열악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검단신도시 첫 분양물량 ‘인천 검단호반 베르디움’도 6.5대 1로 1순위에서 청약 접수를 모두 끝냈다.지난달에는 한화건설이 공급하는 인천 미추홀뉴타운 첫 사업지인 ‘인천 미추홀 꿈에그린’ 복합단지가 전용면적 140㎡ 펜트하우스가 29.5대 1의 최고 경쟁률, 전체 평균 6.64대 1을 나타내며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금융결제원이 청약경쟁률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인천 미추홀구에서 가장 많은 청약자 수인 4461명이 몰려 비규제지역 인기를 실감케 했다.올 2월 분양한 ‘부천 e편한세상 온수역’은 일반공급 156명 모집에 4921명이 몰리며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31.54대 1을 기록했다. 최근 분양한 ‘래미안 어반비스타’ 역시 큰 인기를 끌며 신혼부부 특별공급 모집에서 전용면적 84A㎡는 최고 경쟁률 17.33대 1을 보이기도 했다.강원도 지역에서는 지난 3월 대우건설이 공급한 ‘춘천 센트럴타워 푸르지오’가 1순위 청약경쟁률 27.03대 1을 나타내며 2018년 강원도 최고 기록을 세웠다. 금융결제원이 청약경쟁률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래 춘천시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2위 역시 1월 춘천에서 분양한 ‘춘천파크자이’가 차지했다.열기를 이어 내년 1월에는 디에이치씨개발㈜이 강원도 춘천시 온의동 온의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 ‘춘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2층, 14개 동, 전용 59~124㎡, 총 1556세대로 지어진다.서울-양양고속도로(동서고속도로)와 강릉선 KTX 개통과 더불어 2025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는 서울 용산부터 속초까지 7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규제지역이라 중도금 대출은 한 세대당 2건, 1인당 최대 3억원까지 가능하다.
- [부동산 캘린더]청약제도 개편에 국민임대주택 외 청약 '0'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다음주(10~15일) 분양시장도 쉬어간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분양하는 구로구 항동공공주택지구 2·4단지 국민임대주택만 청약을 진행한다. 8일 부동산114와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둘째 주 1순위 기준 서울에서만 359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SH공사가 분양에 나서는 항동지구 2·4단지 국민임대주택은 △신혼부부 104가구 △주거약자 32가구 △고령자, 장애인, 한부모가족, 노부모부양자 등 기타 우선공급 대상 137가구 △일반공급 86가구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다음주 국민임대주택만 분양되는 까닭은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는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후속 조치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1일부터 시행한다. 청약제도 개편과 함께 그간 일정이 미뤄졌던 분양물량이 봇물처럼 쏟아질 전망이다. 우선 다음주에 문여는 모델하우스만 10곳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선주희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청약제도 개편으로 추첨제 물량 일부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등 무주택자에게 유리해진 청약제도를 발판 삼아 겨울 분양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서울에선 은평구 수색9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뷰’가 14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 지하 4층~지상 30층, 8개 동, 전용 59~112㎡ 753가구로 구성돼있으며 이 가운데 251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지하철 6호선과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 ‘트리플 역세권’에 속한다. 같은 날 판교 대장지구의 두 곳이 모델하우스를 연다. 포스코건설이 짓는 ‘판교 더샵포레스트’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짓는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가 그 주인공이다. 대장지구는 2020년 개통 예정인 서판교터널로 판교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데다 신분당선과 용인서울고속도로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판교 더샵포레스트는 지하 4층~지상 20층, 16개 동, 전용 84㎡ 990가구로 이뤄지며 힐스테이트 판교 엘포레는 지하 3층~지상 20층, 전용 128~162㎡ 836가구로 구성된다. 이외에 경기 고양시 식사동 ‘일산자이 3차’, 인천시 서구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등도 견본주택을 연다. 아울러 다음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 라클라스’와 은평구 응암동 ‘힐스테이트 녹번역’ 등 16곳이 청약 당첨자를 발표한다. 대구시 달성군 ‘메가시티 태왕아너스’를 비롯해 13개 단지는 당첨자와의 계약을 다음주 진행할 계획이다.
- 희소성 커진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연말 5700여 가구 분양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이달 수도권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을 통해 57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잇단 정부 규제로 앞으로 도시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은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여 희소성이 커진 만큼, 연말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높아질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재개발, 재건축으로 12곳, 총 1만5713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5786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서울 5곳 1416가구, 경기 5곳 3067가구, 인천 2곳 1303가구 등이다.특히 주택인허가가 크게 줄고 있어 연내 나오는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몸값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의 인허가 물량은 10월 누계 기준 19만5945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6.7% 감소했다. 또한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재건축 연한 강화 등도 신규 아파트 공급을 막고 있다.이에 따라 최근 선보이는 도시정비사업 단지는 인기가 치솟고 있다. 11월 의정부 용현주공 재건축으로 들어선 ‘탑석센트럴자이’는 480가구 모집에 2만23명이 청약을 넣어 평균 4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근 19년간 의정부에 분양된 아파트 1순위 청약건수와 비슷하다. 같은 달 서울에 나온 서초우성 1차 재건축 단지 ‘래미안 리더스원’도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막혔지만, 1순위에서 4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재개발, 재건축은 기존 도심의 인프라를 바로 누릴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며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량이 크게 줄어든 만큼 연말에 공급되는 단지들의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재개발, 재건축 단지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연내 브랜드 건설사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도 이어진다. SK건설은 12월 서울 은평구 수색9 재정비촉진구역을 재개발하는 ‘DMC SK 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38~112㎡, 총 75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5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6호선·공항철도·경의중앙선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과 인접한 트리플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삼호가든맨션3차 재건축으로 ‘디에이치 라클라스’ 848가구를 지으며, 전용면적 50~132㎡ 210가구를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사평역과 2·3호선 교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를 분양한다.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경기도 안양시에서는 GS건설이 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안양 임곡3지구를 재개발하는 ‘비산자이아이파크’를 이달 분양한다. 총 2637가구며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39~102㎡ 107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 분양 성수기 된 겨울…연말까지 6만여가구 공급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분양시장에 성수기와 비수기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 전통적으로 봄과 가을이 분양 성수기였지만 잇따른 분양연기에 최근에는 겨울에도 분양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11월 남은 분양물량은 1만2979가구고 12월에는 5만787가구가 분양할 예정이어서 연말까지 총 6만3766가구가 공급된다. 12월 분양예정물량은 봄·가을인 5월과 10월 분양물량 4만2555가구, 2만5392가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에 2만715가구 분양을 필두로 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한 인천에서 5447가구가 분양된다. 부산은 부산진구 연지동 ‘래미안(부산연지2)’ 등 464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서울 예정물량은 4433가구로 조사됐으며 서초구 반포동 ‘디에이치라클라스(삼호가든3차)’, 은평구 수색동 ‘DMC SK뷰’, 동작구 사당동 ‘사당3구역푸르지오’ 등이 분양에 나선다. 이밖에 대구 중구 남산동 ‘남산자이하늘채’, 대전 유성구 복용동 ‘대전도안아이파크2차’가 주요 단지로 꼽힌다.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경기에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여파로 한차례 분양이 미뤄졌던 위례, 성남 대장지구 물량들이 분양 채비에 나선다. 먼저 하남시 학암동 ‘힐스테이트북위례’가 북위례 분양시장의 포문을 연다. 북위례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저렴한 분양가와 서울과 가까운 입지적 장점을 갖춰 수월한 청약흥행이 예상되지만 대부분의 북위례 분양은 내년으로 연기된 상태다. 건설사들은 개정안 시행 후 시장 분위기를 살핀 후 신중히 분양일정을 결정한다는 입장이다.성남시 대장동에서는 ‘판교퍼스트힐푸르지오’,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 ‘성남판교대장지구제일풍경채’ 등 총 3,83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판교, 분당의 대체 주거지인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청약자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의정부시에는 포스코건설이 ‘더샵파크에비뉴’를 선보인다. 11월 분양된 의정부시 용현동 ‘탑석센트럴자이’가 최고 경쟁률 144.6대 1을 기록한 바 있어 그동안 주목 받지 못했던 경기 북부 지역의 잠재수요가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전통적으로 분양 비수기에 해당하는 겨울에 분양물량이 몰린 것은 분양가 통제, 청약제도 변경 등의 이슈로 가을 분양 성수기를 노렸던 물량 상당수가 겨울로 이월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3년간 이어졌다. 분양물량이 증가한 2015년부터 겨울 분양을 강행하는 경향이 짙어졌고 작년에는 긴 추석연휴와 8.2 부동산 대책에 따른 아파트투유 시스템 개편 등으로 지연된 분양물량이 12월에 집중됐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은 “올해 반복된 분양지연이 연말까지 계속될 경우 일부 물량이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 위례·대구·제주영어도시..올 마지막 분양 '솔깃'
-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조감도. HDC아이앤콘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수도권을 비롯해 대구, 제주영어교육도시 등 청약 열기가 뜨거운 지역에서 연내 분양이 쏟아진다.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하면서 수요자들은 입지와 브랜드 등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에 한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들어 11월까지 서울에서 나온 25개 단지 중 22곳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노원구 ‘노원꿈에그린’ 97.9대 1,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79.9대 1 등 대부분 수십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전 가구 분양가가 9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막힌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도 1순위에서 41.6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나타냈다.경기도에서도 ‘안양 씨엘포레자이’, ‘안양 KCC스위첸’, ‘하남포웰시티’,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 의정부 ‘탑석센트럴자이‘ 등이 두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 접근성, 건설사 브랜드 등 수요자들이 선별 청약을 하고 있고, 규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커 청약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청약 전 앞서 분양한 단지의 청약경쟁률, 계약률 등을 먼저 살펴보는 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지방 분양 열기는 대구·대전 등 광역시와 제주영어교육도시 등이 주도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e편한세상 남산’이 1순위 평균 346.5대 1로 올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도 ‘갑천 트리풀시티(3블록)’에 16만건이 넘는 1순위 통장이 몰렸고 제주도에서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가 평균 경쟁률 59대 1을 찍은 뒤 단기간 완판(100% 계약)에 성공했다.이들 인기지역에서 올 연말까지 분양이 이어진다. 서울에서는 SK건설이 은평구 수색9구역 재개발로 짓는 ‘DMC SK 뷰’를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753가구 중 전용면적 38~112㎡ 25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6호선·경의중앙선·공항철도 환승역인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역세권 단지다. 서초구에서는 현대건설(000720)이 삼호가든 3차 재건축인 ‘디에이치 라클라스’를 같은 달 공급한다. 전용면적 50~132㎡ 총 848가구 규모로 이 중 210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서원초·원명초·반포고가 있다. 의정부에서는 포스코건설이 12월 가능2구역을 재개발하는 ‘더샵 파크에비뉴’를 분양한다. 총 420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39~97㎡ 31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북한산 국립공원과 북한산 둘레길, 여의도공원 3배 크기인 직동공원(약 86만4955㎡) 등의 녹지공간과 접하고 있다.경기도 하남 위례신도시에서는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를 시장에 내놓는다. 전용 92~102㎡ 1078가구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지구여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다.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제주 아이파크 스위트 R’ 생활숙박시설이 이달 분양한다. 전용 175㎡짜리 총 84실 규모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서는 5번째 국제학교인 싱가포르 명문 ACS(Anglo-Chinese School)가 오는 2020년 9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 실에 욕실 3개와 오픈발코니가 제공되며, 타입에 따라 지하공간, 다락 등을 선보인다.현대건설은 대구 남구 봉덕2동 일대에 ‘봉덕동 새길지구 힐스테이트’(가칭)를 12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338가구 중 28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앞산, 신천 등이 인접해 있다.연내 청약 인기지역 주요 분양예정 단지(자료: 각사)
- [2018국감]5년간 아파트 부적격당첨 14만건..불법거래도 여전
- 최근 5년간 공동주택 부적격당첨자 현황(단위: 건, 자료: 민경욱 의원실)*청약가점 오류, 세대주 여부, 무주택여부, 지역위반 등을 포함하고 있음[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근 5년간 아파트 청약 부적격당첨건수가 14만건에 육박했다.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인천 연수구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아파트 부적격당첨건수는 13만9681건이다.청약가점과 무주택 여부, 세대주 여부 등을 잘못 기입한 경우가 6만4651건(46.3%)으로 가장 많았고, 재당첨제한 5만8362건(41.8%), 무주택세대구성원의 중복청약 및 당첨이 5420건(3.9%)으로 뒤를 이었다.부적격당첨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공동주택은 ‘남원주 동양엔파트 에듀시티’다. 작년 1월 강원도 원주에서 881가구를 분양했는데, 64.5%인 568건이 부적격 당첨자였다.지난 4월 1969가구를 분양한 ‘e편한세상 금정산’은 최고 7.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는데, 이 중 370명은 부적격 통보를 받았다.작년 12월 분양한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는 258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215명이 몰려 평균 2.4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10.8%인 330건이 부적격 당첨으로 밝혀졌다.국토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분양자가 대거 몰린 8개 단지에 대해 당첨을 목적으로 위장전입을 실시했거나 대리청약, 통장매매 등 불법거래를 단속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 831건을 적발해 수사의뢰했다. 또한 지난해 11월 부산진구 서면 아이파크와 부산 강서구 명지포스코더샵을 점검한 결과 제3자 대리계약이 대거 적발되는 등 모두 605건을 적발했다.올해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자이 개포’ △강남구 논현동 ‘논현 아이파크’ △마포구 염리동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 △영등포구 당산동5가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 △경기 과천시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 △경기 하남 ‘포웰시티’를 점검한 결과 226건을 적발했다.최근 5년간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단속 현황에서도 입주자저축증서 불법거래와 위장전입 등으로 모두 1554건이 적발됐다.한편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10회 이상 청약에 도전한 사람이 12만5739명에 달했다. 10회 이상∼20회 미만이 11만1508명으로 가장 많았고, 20회 이상∼30회 미만이 1만2977명, 30회 이상은 1254명이었다. 최다 청약자는 61회에 걸쳐 도전했다. 최다 청약자 상위 10명 평균은 52.8회에 달했다. 민경욱 의원은 “무주택 서민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된 청약제도가 이른바 ‘로또 청약’이 되면서 내 집 마련은 하늘의 별 따기 신세가 돼버렸다”며 “정부는 정보 기입 누락 등 억울한 부적격 당첨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대로 안내를 해야 하고, 불법거래는 반드시 근절시키겠다는 각오로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불법거래 국토부 점검 일시 및 결과(자료: 민경욱 의원실)*불법 과다청약자 단속을 개별적으로 실시하지는 않고 정부 지자체 합동으로 부동산 불법거래 상시점검 시에 병행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