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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8건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청년 희망 볼모로 정쟁", 한국경제 옥죄는 국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청년 희망 볼모로 정쟁”, 한국경제 옥죄는 국회- 국제 유가 바닥 안보인다..7년 만에 최저- “효율 추구하는 바둑서 경영 묘수 구해”..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애독서 ‘고수의 생각법’- 공정위, SK브로드밴드 이례적 현장조사△종합- [사설]이근면 처장의 공직개혁에 주목한다- [사설]저유가 파고 슬기롭게 넘으려면- [줌인]조계사 퇴거 최후통첩 받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中 인민은행 ‘판다본드’(위안화 표시 채권) 30억위안 발행 승인△종합- 유가 하락->신흥국 타격->한국수출 감소 ‘연쇄 충격파’- 줄이고 합치고 키우고..통합 삼성물산 출범 100일△마지막 정기국회도 ‘맹탕’- 여야 앵무새 발언 되풀이..‘민생 7법’ 1438일 허송세월- 서비스법만 통과시켜도 일자리 69만개 생겨- 박 대통령 “야, 노무현 정부 정책도 반대”- 보건 의료 제외하면 서비스법 바로 통과할 수 있어- “일자리 위한 법안 정쟁대상 아니다”△정치·경제- 광양항 물류·산업 클러스터 조성..‘한국판 로테르담’ 만든다- 문재인 ‘혁신 전대’ 거부 재확인, “安은 공동창업주..탈당 말 안돼”- 전기요금 연체로율 2->1.5% 인하△금융- 일반환자, 대형병원 응급실 가면 보험금 못 받아- “인터넷 보험 가입때 공인인증서 없앨 것”-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이 신입사원에게 강조한 세가지- 보이스피싱 송금 통로로 악용되는 ‘사설 환전소’△산업- 현대차·LG·네이버·KT..미래형 車 연합군 출범- 아우디 딜러사 참존모터스 폐업, 영업종료 알리지 않아 고객 골탕- 도석구·김연수·이경범 대표 선임..LS 인적쇄신 단행- 대기업 대졸신입공채, ‘탈스펙’ 채용이 대세- ‘한·중 FTA 활용’ 수출 붐업 코리아, 1900여개사 성황△산업- 구글 검색 점유율 급상승..턱밑 추격에 다음 ‘비상’- 장동현 SKT 사장 “유료방송 1위 관심없다”- 해수부-KT ‘해상안전 통신망’ 구축 협약- 국내 등기우편 수수료 인상, 내년부터 1630->1800원△생활산업- 체형별 옷 추천, 심박수 관리..‘스마트 의류’ 세계화 나서야- 배동현 사장 승진..아모레퍼시픽그룹 이끈다- 롯데百, 소공동 본점 증축 재도전△중소기업·제약- 130개 입주사에 기술이전·인증 원스톱 서비스, 경쟁력 쑥- ‘리베이트약 보험급여 제한’ 첫 사례 나오나- 서울반도체 ‘日·美 기업과 특허소송’ 승소△名士의 서가-실패 되짚어 보는 ‘복기’ 어느 인생에나 필요하죠..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애독서 ‘고수의 생각법’△Book- 가식의 식탁 차려 허영을 먹는 그들..미식 쇼쇼쇼- 죽고싶다는 말은 곧 살려달라는 호소..심리부검:나는 자살한 것을 후회한다- 하루키가 본 시드니올리핌..시드니!- 나도 8848m 오를 수 있을까, 그렇게 히말라야 도전은 시작됐다..풀른자이언츠: 히말라야 도전의 역사△스포츠- 亞~내년에도 미국 그린 휩쓸겠네- 이승엽 첫 10번째 골든글러브..외국인 3명 수상 최다- 슈틸리케 “올해 얻은 자신감, 내년 강팀과의 경기서 빛날 것”- ‘슈퍼맨’ 이동국, 전북서 2년 더- 김승대·윤빛가람, 中 옌벤FC 이적 추진△Stock Market- 추락하는 원자재펀드, 전망도 검은 기름 속- 이재용 구원투수 등판, 삼성ENG 주가 ‘홈런’- 한국거래소 지주회사法, 국회 문턱서 좌초 위기△마켓in- 먹성좋은 심팩, M&A 질주 계속될까- VC하우스 탐방 에이티넘..펀드 대형화·특화전략 통했다- NICE 신용평가 내년 전망, 기업구조조정 파도..“전력·조선·은행업 위험”- ‘IPO 한파’ 지속되니 이틀새 3개社 또 철회△글로벌마켓- 앤드루제이콥스 美자산운용사 액시업 최고투자책임자 “美 금리 인상해도 한국 매력적인 투자처”- 불황형 흑자에 자금유출까지..中 경착륙 주의보- 네슬레 잡자..세계 2·3위 뭉쳤다- 생활용품업체 러버메이드-자덴 합병 논의- 日 경기 침체 면했네, 3분기 ‘플러스 성장’△재테크- “내년 입주물량 비중 1.2%..서울 중대형 아파트 노려라”- 48세 직장인 새로 분양받은 아파트 어떻게 할까요..빚 없다면 파는 것보다 월세 유리, 입지조건 살펴 수요 따져 보세요△성공異야기- 날개 단 ‘인라인시스템’..신사업 ‘경비행기’ 타고 비상, 서기만 베셀 대표△이데일리TV- 머리에 웨이브·액세서리로 포인트..‘어제처럼’ 스타일 NO!△People & 사람들- 기술력·디자인..글로벌 ‘넘버1’ 삼성맨- 남편과 바통 터치..레바논 간 ‘신씨 부인’- 진웅섭 금감원장 ‘자랑스런 건국인상’, 정의준·김준희 교수는 ‘건국 학술상’- 현대엘리베이터 소아암 환아 돕기 후원금 300만원, 헌헐증 137장 전달- 브라운 前 총리, 핌코 고문단 합류- 얌브랜즈 CFO 내년 2월 사임△오피니언- 연금저축펀드에 있는 4가지- 아바나 한류 열풍은 기회다- 일본부부 별성갖기 운동△사회·부동산- 요즘 잘 나가는 아파트의 비밀..‘스마트 평면’에 있었네- 내년부터 신주거공간 트렌드는 ‘베이비·에코부머 현상’- 아모레퍼시픽, 방판 특약점 직원빼내기 ‘갑질’- 회식 때 스스로 과음하다 사고..대법 “업무상 재해 아냐”- “건국대 집단폐렴 원인은 방선균 추정”
2015.12.08 I 김관용 기자
롯데그룹, 커피 사업만은..'해도 안 되네'
  • 롯데그룹, 커피 사업만은..'해도 안 되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커피사업이 롯데그룹의 ‘아픈 손가락’으로 떠올랐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와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 모두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의 자금력과 유통력, 브랜드 파워를 동원했음에도 5조원 규모의 커피 시장에서 선전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엔제리너스는 마케팅에 돈을 쏟아붓고 있음에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실적이 이를 증명한다. 엔젤리너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감소한 416억원에 그쳤다. 올해 역시 지난해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커피전문점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면서 매출은 늘지 않고 비용만 쓰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000원대 커피 브랜드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4000원 이상(아메리카노 기준) 고가 커피의 인기가 사그라지고 있는 것도 이유다.게다가 엔제리너스는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7개 커피전문점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 5위에 그치는 등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원두를 바꾸고 매장 인테리어 개선에도 나섰지만 엔제리너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쉽게 바뀌지 않고 있다.소비자 만족도가 낮다 보니 경쟁사 대비 많은 돈을 써야 하는 것도 문제다. 엔제리너스는 지난해에만 광고비를 73억원 집행하는 등 광고에만 경쟁사 대비 5배가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올해에도 원두 교체, 큐그레이더 육성 등 브랜드 개선 등에 돈을 쓰며 비용을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커피믹스, 스틱원두 시장에서는 롯데네슬레코리아가 역시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미미한 점유율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롯데네슬레코리아는 20년 넘게 사용했던 ‘테이스터스 초이스’라는 브랜드를 버리고 ‘네스카페’로 이름을 바꾼 후 커피믹스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점유율은 4%대 수준에서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다. 남양유업이 올해 마케팅을 줄이며 커피믹스 시장에서 주춤한 ‘기회’에도 점유율을 늘리지 못했다. 동서식품의 ‘맥심’과 남양유업의 ‘프렌치카페’ 대비 브랜드 파워가 약한 탓이다.스틱원두 시장을 노려 ‘수프리모 크레마’ 브랜드를 키우고 있지만 이 역시 점유율이 8.9% 수준으로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커피믹스와 스틱원두 시장에서 역시 비용 소요는 크다. 수지와 정우성 등 유명 배우를 모델로 기용해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데다 최근에는 사은품에까지 돈을 쓰고 있다.일부 마트에서는 수프리모 크레마 제품에 ‘무선전기주전자’가 사은품으로 제공됐다. 업계에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는 우려가 나올 정도다.커피믹스와 스틱원두 사업은 지난해까지 적자를 이어왔던 사업이다. 지난해 롯데네슬레코리아는 228억원의 적자를 냈다. 올해 역시 점유율이 크게 늘지 않아 적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커피 시장 관계자는 “최근 커피 소비자들은 맛과 향뿐만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 등도 따진다”며 “엔제리너스와 네스카페는 브랜드에서도 주요 사업자에 밀리는데다 맛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해 고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06 I 함정선 기자
"집에서도 전문점 커피를"..어떤 커피머신 고를까
  • "집에서도 전문점 커피를"..어떤 커피머신 고를까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커피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집에서도 커피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즐기고 싶어하는 ‘홈카페’족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원두 커피를 이용해 직접 커피를 만들어 먹기는 쉽지 않다. 이에 손쉽게 커피전문점의 커피 맛을 낼 수 있는 커피 머신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업계도 잇따라 다양한 종류의 커피 머신을 선보이며 홈카페족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섰다.‘네스카페 바리스타’롯데네슬레코리아가 선보인 카트리지 충전 방식의 신개념 커피 머신 ‘네스카페 바리스타’는 유지비 걱정까지 줄였다. 네스카페 바리스타는 9900원대의 리필 커피 카트리지 하나로 평균 35잔(70g 기준)의 커피가 추출돼 잔당 28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프리미엄 커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캡슐 커피 머신의 경우 일반적으로 잔당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1000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과 비교하면 매우 효율적이다. 원버튼 조작만으로 취향에 따라 에스프레소, 룽고, 아메리카노, 라떼 마끼아또, 카푸치노를 즐길 수 있다. 사용 시 커피잔여물이나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유지 관리도 편리하다. ‘휘카페4-엣지’커피얼음정수기 ‘휘카페4-엣지’는 얼음정수기에 캡슐커피 머신을 접목시킨 제품으로, 커피를 자주 마시지 않더라도 평소 정수기로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휘카페4-엣지는 가로 29㎝·세로 52㎝·높이 47㎝의 카운터탑 초소형 사이즈로, 정수·냉수·온수·얼음은 물론 에스프레소 커피까지 즐길 수 있다. 기능별 용량은 정수 2.4ℓ, 냉수 1.6ℓ, 온수 0.57ℓ, 얼음0.52㎏로, ‘티니’ 얼음정수기와 비교했을 때 냉수와 얼음용량이 커진데다 에스프레소 커피까지 마실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프리마돈나 익스클루시브’커피 원두의 품종이나 원산지까지 신경써서 최상의 커피를 즐기는 커피애호가에게는 직접 원두를 분쇄해서 커피를 내려주는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이 제격이다. 기기 가격이 수백만원 대에 이르는 등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그만큼 전문가 수준의 품격 있는 프리미엄 커피를 즐길 수 있다.이탈리안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의 ‘프리마돈나 익스클루시브(PrimaDonna Exclusive)’는 드롱기의 최신 기술을 모두 적용해 드롱기 최고급 커피 머신에 부여하는 프리마돈나 타이틀을 받은 제품이다. 특허 받은 오토 카푸치노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카푸치노,카페라떼, 라떼 마끼아또 등의 커피는 물론 초콜렛 라떼, 코코아도 자동으로 추출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초콜릿 드링크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자동 커피 머신으로 손꼽힌다. ‘픽시 클립’프리미엄 캡슐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최근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클립 교체가 가능한 새로운 커피 머신 ‘픽시 클립(Pixie Clip)’을 출시했다. 픽시 클립은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 중 인기 모델인 픽시 바디에 간단한 클립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한 제품으로, 머신 본체의 양옆 클립을 교체하기만 하면 개인 취향에 제품 외관을 디자인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한 기능을 더해 에스프레소(40㎖)와 룽고(110㎖) 두 가지의 버튼으로 쉽게 물의 양을 조절하여 최상의 커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카피시모 클래식’독일의 기술력으로 제작된 치보(Tchibo)의 캡슐 커피 머신인 ‘카피시모 클래식’도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에스프레소, 카페크레마, 드립 커피에 적합한 3가지 추출 압력과 기능성 스팀 노즐이 장착돼 스팀과 온수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강력한 스팀으로 풍부한 우유 거품을 만들어 집에서도 카페라떼와 캬라멜마끼아또 등 다양한 베리에이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노즐에 온수 기능이 탑재돼 전기포트에 물을 끓이지 않아도 언제든지 따뜻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2015.09.29 I 함정선 기자
"우유 말고 뭐 없을까요?"..돌파구 찾는 우유업계
  • "우유 말고 뭐 없을까요?"..돌파구 찾는 우유업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휴~. 요즘 회사에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 내놓으라고 아주 난리에요.” 요즘 우유 업체 직원들의 한숨이 깊다. 우유 공급 과잉 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국산 우유 재고는 지난해 기준으로 23만여톤으로 전년대비 150% 늘어났다. 사상 최대치다. 쌓인 재고는 남양유업(003920)과 매일유업(005990) 등 유업계의 어깨를 누르고 있지만, 아직 이를 대체할 새로운 사업과 전략은 쉽게 보이지 않는다. 남양유업 커피믹스일단 남양유업은 커피믹스 사업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프리미엄’을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20%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그러나 커피믹스 사업은 절대강자인 동서식품이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 여기다 롯데네슬레코리아가 롯데그룹의 유통망을 동원해 커피믹스 시장 경쟁에 불을 붙였다. 생각처럼 점유율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롯데네슬레코리아가 롯데마트에서 남양유업의 점유율을 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저지방 우유로 돌파구를 찾는다. 전체적인 우유 소비는 줄고 있지만, 지방을 줄인 우유를 통해 새로운 우유 소비 습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이를 위해 매일우유는 지방이 0%인 무지방부터 각각 지방이 1%, 2%, 4%인 저지방 우유 라인을 만들었고 저지방 우유를 매일 마시자는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매일유업 저지방 2% 우유다만 아직 국내는 저지방 우유 시장이 크지 않다.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당장 수익에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그나마 두 기업 모두 주력하고 있는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당을 줄인 플레인 요거트는 최근 트렌드에도 맞다. 매일유업의 플레인 요거트 제품은 지난해 1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3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유업의 플레인 요거트는 지난해 9월 출시돼 올해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플레인 요거트는 우유를 발효한 제품이다. 우유 공급 과잉 문제를 조금이라나 해소할 수 있는 사업이다. 하지만 이 시장에 롯데푸드가 ‘파스퇴르’ 브랜드로 뛰어들었다. 경쟁이 치열해지면 수익을 자신하기 쉽지 않다.업계는 우유를 대신할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지 못하면 우유 업체들의 수익 악화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남양유업은 이미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적자 19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실적도 적자를 기록했을 가능성이 크다. 매일유업은 적자는 아니지만,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 이상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남양유업과 매일유업의 신사업 발굴 노력이 올해 내내 이어질 전망이다. 남양유업은 상반기 내 생수와 탄산수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아이스크림 믹스 등 원자재 시장 공략을 강화하며 기회를 찾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우유 공급이 과잉이라 이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긴 어렵다”며 “우유업계가 앞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09 I 함정선 기자
롯데푸드, 합병 '시너지'는 사라지고 '후유증'만 남았다
  • 롯데푸드, 합병 '시너지'는 사라지고 '후유증'만 남았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롯데푸드의 ‘합병 후유증’이 길어지고 있다. 장기 성장성이 높은 식품회사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나 실적 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 여기에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지난해 말 이영호 대표가 연임되며 당장의 혁신이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와 증권가 등에 따르면 올해 역시 롯데푸드(002270)의 실적 개선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BS투자증권은 롯데푸드의 올해 영업이익이 8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3%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푸드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했다. 지난 2013년 롯데햄과 파스퇴르우유를 합병한 후 기대했던 합병 시너지는 사라진 지 오래다.2013년 영업이익 증가율은 합병 효과 덕분에 24%에 이르렀지만, 2014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 증가율은 0.5%에도 미치지 못했다. 합병 이후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 올해는 캐시 카우인 유지와 빙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전망도 우세하다. 빙과는 커피음료나 생수, 팥빙수와 같은 대체품이 증가하며 구조적인 성장 자체가 어렵다. 유지는 원재료인 야자유와 대두유, 팜유 등 가격 하락으로 제품 가격마저 하락했다. SPC 등 대형 거래처가 이탈한 타격도 이어지고 있다. 커피 사업의 적자 지속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롯데푸드는 지난 5월 롯데푸드가 한국네슬레와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해 롯데네슬레코리아를 설립했다. 커피믹스 시장에서 점유율 2위로 올라서는 등 성과를 보였다고 하지만 동서식품의 점유율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인 상황이라 점유율 확대가 쉽지는 않다. 증권가에 따르면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롯데칠성으로부터 양수한 커피사업부문 역시 실적이 양호하지 않다. 식품업계의 업황 부진도 롯데푸드의 성장 발목을 잡고 있다. 지난해 연말부터 식품업계 실적 변수로 작용하는 환율이 급등하고 곡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 또한 국내 실물경기 냉각도 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합병 효과는 사라졌는데 합병으로 여러 조직이 합쳐지며 생겨난 소통 부족과 불안정한 시스템 등 문제점은 쉽게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인사제도가 그룹 공채에 유리해 수시채용 입사자들이 보이지 않는 차별을 받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조직 융합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이 대표의 연임에 따라 롯데푸드가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 대표는 실적 부진에도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이 ‘안정’을 택했다는 설명이나 혁신을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015.01.08 I 함정선 기자
롯데-네슬레 커피믹스, 한달만에 남양유업 제쳤다
  • 롯데-네슬레 커피믹스, 한달만에 남양유업 제쳤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롯데와 네슬레가 손잡고 내놓은 커피믹스가 남양유업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신제품을 출시한 지 한달 만이다. ‘유통망’을 가진 롯데와 세계적인 ‘제품력’을 갖춘 네슬레가 만들어낸 위력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롯데네슬레의 새 모델로 발탁된 배우 정우성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마트에서 롯데네슬레 ‘네스카페’ 커피믹스의 점유율이 9.9%를 기록했다. 남양유업(003920)의 ‘프렌치카페’ 점유율은 8.6%로 3위로 내려갔다. 부동의 1위인 동서식품 ‘맥심’은 81.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최근 ‘대장균 시리얼’ 논란 등 잇따른 악재로 점유율이 다소 떨어졌다. 이는 일반 커피믹스와 원두만 들어 있는 아메리카노 스틱 판매를 다 합친 점유율이다. ‘네스카페’ 브랜드의 커피믹스가 남양유업의 점유율을 앞선 것은 3년여만이다. 지난 2010년 남양유업이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이후 네슬레는 1년만에 시장을 고스란히 내줬다. 점유율이 한때 3%까지 고꾸라졌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절대강자인 동서식품이 버티고 있는 시장에서 롯데네슬레의 약진은 인상적이다. 롯데마트에서 롯데네슬레 커피믹스의 점유율(1~8월)은 그간 평균 6.2%였다. 지난 9월 신제품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락’을 출시한 이후 점유율이 한달 만에 3.7%포인트 올라갔다. 롯데네슬레의 부상은 대부분 동서식품의 점유율을 뺏어온 결과다. 지난달 롯데마트에서 남양유업의 점유율은 올해 평균보다 0.8%포인트 낮아지는데 그쳤지만, 동서식품의 점유율은 3%포인트 떨어졌다. 동서식품이 빠진 자리를 롯데네슬레가 차지했다는 뜻이다. 남양유업은 롯데네슬레 신제품이 나오기 직전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펼쳤다. 롯데네슬레 역시 롯데 유통망의 지원을 인정한다. 롯데네슬레 관계자는 “롯데와 네슬레가 합작한 이후에 롯데유통망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롯데마트는 그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동서식품의 점유율이 80%가 넘는 상황이어서 여전히 격차가 크지만, 어쨌든 다시 2위로 올라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롯데네슬레는 제품의 차별성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다. 지난 9월 출시한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락’은 에티오피산 고급 원두에 네슬레의 ‘골드락(Gold Lock)’ 기술을 적용했다. 골드락 기술은 커피 알갱이 한 알마다 미세하게 갈아낸 원두가루를 담아 얼리는 동결건조 공법을 뜻한다. 롯데네슬레 관계자는 “골드락 기술을 적용해 물을 붓는 순간 맛과 향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사실 롯데네슬레는 아메리카노 스틱에 주력했다. 커피믹스 시장은 워낙 동서식품의 시장 지배력이 강하기 때문에 이제 막 뜨고 잇는 아메리카노 스틱을 먼저 노린 전략이었다. 1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아메리카노 스틱 시장은 6% 정도에 불과하지만, 매년 두자릿수 이상으로 급성장하는 추세여서 후발 주자가 기대를 걸어볼 수 있는 영역이다. 롯데네슬레 관계자는 “새로 나온 아메리카노 스틱이 먼저 주목을 받으면서 우유가 들어간 일반 커피믹스의 판매도 자연스럽게 따라 늘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롯데네슬레는 자체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부터 배우 정우성와 수지를 광고모델로 발탁했다. 최근에는 수지가 직접 사무실로 찾아가는 ‘오피스어택’ 이벤트, 퀴즈이벤트, SNS이벤트 등 다양한 소비자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롯데네슬레 관계자는 “올해 내에 10% 이상 점유율 달성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비교적 목표대로 가고 있다”면서 “연말 마케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롯데푸드(002270)와 한국네슬레와 각각 50%씩 지분을 투자한 합작법인 ‘롯데네슬레코리아’가 출범했다.
2014.11.26 I 안승찬 기자
'사생활 논란' 이병헌, 커피 광고 정우성으로 교체…광고 퇴출 운동 효과?
  • '사생활 논란' 이병헌, 커피 광고 정우성으로 교체…광고 퇴출 운동 효과?
  •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배우 이병헌이 출연하던 광고 모델이 정우성으로 바뀐다.지난 13일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커피브랜드 네스카페를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로 배우 정우성을 발탁해 18일부터 TV 광고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이병헌 씨의 광고가 생각보다 빨리 중단된 것은 사실이지만, 모델 교체는 이전부터 논의한 것이며 시기가 맞아떨어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또 회사 측이 정우성을 모델로 선정한 데는 정우성의 모던하고 세련된 매력이 네스카페의 오랜 장인정신과 브랜드 헤리티지에 잘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초 이병헌은 모델 이지연과 가수 다희로부터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50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며 두 여성을 고소했다. 그러나 이지연과 내연관계였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고, 온라인상에서는 ‘이병헌 광고 퇴출 서명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때문에 이번 커피광고 중단이 퇴출 운동의 영향이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네스카페의 계약 종료 시점이었고,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떠도는 설을 일축했다.한편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를 받고 있는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에 대한 첫 공판이 진행됐다.재판부는 내달 11일 오후 2시에 열린 2차 공판에 이병헌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 검찰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2014.10.16 I 김민정 기자
롯데-네슬레 첫 제품 '아메리카노 스틱' 나왔다
  • 롯데-네슬레 첫 제품 '아메리카노 스틱' 나왔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롯데와 네슬레가 손을 잡은 합작법인 롯데네슬레가 첫 제품으로 ‘아메리카노 스틱’을 내놨다. 우유 성분이 들어간 일반 커피믹스와 달리 원두만 들어 있는 제품이다. 아메리카노 스틱으로 동서식품의 독주를 막아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29일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락’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기존 ‘네스카페 수프리모’ 제품을 업그레이드 한 제품이다. 블랙 커피인 ‘아메리카노’와 약간의 설탕이 함유된 ‘스위트 아메리카노’, ‘커피믹스’ 등 3가지다. 가격은 아메리카노 제품기준으로 스틱 한 개당(1.1g) 150원 수준이다. 이번 신제품에는 프리미엄 원두인 에티오피아산 골드빈에 네스카페의 ‘골드락(Gold Lock)’ 기술을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골드락 기술은 커피 알갱이 한 알마다 미세하게 갈아낸 원두가루를 담아 얼리는 동결건조 공법을 뜻한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골드락 기술을 적용해 물을 붓는 순간 맛과 향이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각각 쓴맛을 본 롯데와 네슬레는 신제품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물론 커피믹스 시장에서 동서(026960)식품의 점유율이 워낙 압도적이다. 현재 동서식품의 ‘카누‘는 82.4%의 점유율(AC닐슨 조사)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아메리카노 스틱은 아직 초기 시장이다. 1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아메리카노 스틱 시장은 6% 정도에 불과하지만, 급성장하는 추세다. 2012년 500억원에 불과하던 아메리카노 스틱 시장은 지난해 800억원으로 뛰었고, 올해는 1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승자를 단정하기 어렵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품질은 한층 높아졌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을 유지해 많은 소비자들이 스틱 원두를 즐기도록 했다”면서 “롯데네슬레코리아 출범 이후 첫 신제품인 만큼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롯데네슬레코리아의 처음 내놓은 신제품 ‘네스카페 수프리모 골드락’
2014.09.29 I 안승찬 기자
"동서 독주 막아라"..롯데-네슬레 첫 승부수 ‘아메리카노 믹스'
  • "동서 독주 막아라"..롯데-네슬레 첫 승부수 ‘아메리카노 믹스'
  • [이데일리 안승찬 기자] 롯데와 네슬레의 합작법인인 롯데네슬레의 커피믹스가 내달 선보인다. 롯데네슬레가 처음 선보이는 제품은 아메리카노 커피믹스다. 우유 성분이 들어간 일반 커피믹스와 달리 원두만 들어 있는 프리미엄 스틱원두 제품이다. 급성장하는 아메리카노 커피믹스에서 동서식품의 독주를 막겠다는 전략이다. 각각의 도전에서는 쓴 실패를 맛본 롯데와 네슬레가, 이번에는 국내 커피믹스 시장의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롯데네슬레 관계자는 20일 “구체적인 사양과 전략은 밝힐 수 없지만, 조만간 출시될 신제품은 점차 프리미엄화 되는 트렌드를 반영해 프리미엄 아메리카노 커피믹스 제품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현재 네슬레는 ‘네스카페 수프리모’, ‘네스카페 수프리모 크레마’, ‘네스카페 수프리모 크레마 인텐소’ 등 아메리카노 커피믹스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합작을 통해서는 이들 제품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고급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랜드는 ‘네스카페’를 그대로 사용한다. 국내 아메리카노 커피믹스 시장은 동서(026960)식품의 ‘카누’가 1위다. AC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전체 시장의 82.4%를 카누가 차지하고 있다. 남양유업(003920)의 ‘루카’는 6.9%, 네스카페 ‘수프리모 크레마’가 6.5%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동서식품의 점유율이 압도적이지만, 현재 판매되고 있는 네슬레의 아메리카노 커피믹스 제품인 ‘네스카페 수프리모 크레마 인텐소’롯데네슬레는 아직 초기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1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서 아메리카노 커피믹스 시장은 6% 정도에 불과하지만, 성장세가 남다르다. 2012년 500억원에 불과하던 아메리카노 커피믹스 시장은 지난해 800억원으로 뛰었고, 올해는 1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커피믹스 시장에서 동서식품의 입지가 워낙 공고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제 막 크는 시장에서 먼저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현재도 네스카페 수프리모의 점유율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며 “아메리카노 커피믹스 시장은 막 성장하는 시장이어서 제품 경쟁력만 받쳐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네스카페 아메리카노 커피믹스는 다크 로스팅(dark roasting) 기법을 적용해 맛이 깊고 에스프레소 상부에 갈색 빛을 띠는 크림인 ‘크레마’까지 즐길 수 있다”며 “동서식품과 충분히 경쟁할만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믹스 업계에서도 롯데네슬레의 행보에 상당히 주목하는 분위기다. 제품력이 부족했던 롯데 입장에서는 글로벌 기술력을 갖춘 네슬레의 제품을 확보했고, 네슬레 입장에서는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망이 탄탄한 롯데와 손은 잡은 것이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막강한 유통망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롯데가 커피믹스 시장에서 실패했던 이유는 제품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고, 네슬레는 그간 국내 영업망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롯데와 네슬레의 결합은 제품력과 유통망을 서로 보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동서식품 주도의 커피믹스 시장에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지 우리도 관심”이라고 말했다.
2014.08.20 I 안승찬 기자
  • '회사채 흥행' 롯데푸드,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까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푸드(002270)가 신용등급 상향과 내수업종 이점 등에 힘입어 회사채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1분기 실적 부진 우려 탓에 주식시장에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장기 성장성을 봤을 때 주가 또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롯데푸드는 지난달 24일 실시한 3년물 회사채 500억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500억원 모집에 기관 자금 1250억원이 몰린 것이다. 이날 발행되는 회사채 금리는 민평금리 대비 10bp(1bp=0.01%포인트) 낮은 3.005%로 같은 AA등급 3년물 회사채(2일 기준) 민평금리 3.173%보다도 자금조달 비용을 낮췄다. 3년 만에 회사채 시장에 돌아온 롯데푸드의 성공에는 종전과 달라진 덩치가 한몫했다. 롯데햄, 파스퇴르유업 등을 인수합병(M&A)한 데다 계열사 기반 전속시장(Captive Market) 수요를 기반으로 한 급식·식자재유통 관련 사업도 시작했다. 이번 회사채 자금 일부를 롯데네슬레코리아 조인트벤처 지분 50% 취득하는 데 보태면서 네슬레와의 협력도 본격화했다. 이렇듯 사업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지난해 별도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1166억원으로 1000억원대로 올라섰다. 꾸준한 이익 성장세에 순차입금도 줄어들고 있다. 2011년 말 1305억원이던 순차입금은 지난해 말 247억원으로 6분의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덕분에 나이스(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롯데푸드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했다. 주식시장에서의 평가 또한 회사채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수 있다는 우려에 최근 주가가 부진하긴 하지만 증권가는 장기 성장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이후 네슬레와의 다양한 제휴가 기대되는 데다 지난해 200억원 수준이던 급식 사업이 앞으로 1000억원 수준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종전 유지·빙과업체에서 종합식품업체로 탈바꿈하면서 실적이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 제품 라인업 확장과 우수한 B2B 영업력으로 식자재 유통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관련기사 ◀☞다음주 회사채 발행 규모 2주 연속 감소..2386억원
2014.05.07 I 경계영 기자
  • 롯데-네슬레 연합군 등장..커피믹스 시장 재편되나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연간 1조원대 규모의 커피믹스 시장에서 3, 4위 업체인 롯데와 네슬레가 손 잡았다.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와 유통망을 가진 롯에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 상당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27일 롯데그룹의 종합식품사 롯데푸드(002270)는 한국네슬레의 유상증자에 500억원 규모로 참여, 한국네슬레 지분의 50%를 취득키로 했다. 한국네슬레는 글로벌 식품회사인 네슬레S.A가 100%을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롯데푸드의 50% 지분 출자로 한국네슬레는 롯데와 네슬레의 합작법인인 ‘롯데네슬레코리아’로 전환된다. 네슬레 측이 커피 생산을 맡고 롯데가 유통하는 구조로 사업이 진행된다.강력한 브랜드와 유통망의 결합으로 지난 몇 년간 커피믹스 시장에서의 고전을 만회하겠다는 복안이다.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믹스 시장에서 동서식품이 81.2%의 점유율로 독주하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거센 견제에도 불구하고 매년 80% 가량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남양유업(003920)이 12.6%로 뒤를 이었고 네슬레(3.7%)와 롯데칠성음료(1.4%)은 점유율은 총 5.1%에 불과했다.지난 1989년 ‘테이스터스 초이스’ 브랜드로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네슬레는 10%대의 점유율로 기록하다 지난 2010년말 남양유업의 진출 이후 점유율이 급감했다. 급기야 2012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5.1%로 축소되면서 남양유업(12.5%)에 2위 자리를 내줬고 남양유업과의 격차도 점차 커지고 있다.그간 롯데의 성적도 신통치 못했다. 롯데칠성은 남양유업보다 한발 앞선 2010년 7월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지만 1%의 점유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동서식품은 부동의 강자인 데다 남양유업은 ‘카제인나트륨’과 ‘인산염’을 뺀 커피믹스를 내놓으면서 빠르게 치고 올라오면서, 그동안 국내 커피믹스 시장은 2파전 양상을 띄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롯데와 네슬레가 손을 잡은 이상 상당한 시너지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적지 않다. 네슬레라는 글로벌 브랜드의 강점과 롯데의 강력한 유통·마케팅이 결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1·2위인 동서식품과 남양유업도 유통채널 판매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다. 네슬레와 롯데의 합작으로 커피믹스 시장이 3파전으로 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커피믹스 선두 업체들은 적극적인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고히 하고 있다”면서도 “롯데와 네슬레가 단순 결합을 넘어서 소비자의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제품을 내놓는다면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4.01.27 I 천승현 기자
  • 롯데-네슬레, 손잡고 커피믹스 뛰어든다(종합)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롯데가 네슬레가 함께 손잡고 국내 커피믹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롯데그룹의 종합식품사 롯데푸드(002270)는 27일 한국네슬레의 유상증자에 500억원 규모로 참여, 50%의 한국네슬레 지분을 취득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네슬레는 글로벌 식품회사인 네슬레S.A가 100%을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다. 롯데푸드의 50% 지분 출자에 따라 한국네슬레는 롯데와 네슬레의 합작법인인 롯데네슬레코리아로 전환된다. 롯데푸드는 네슬레와 함께 현재 한국네슬레의 청주공장에서 생산한 커피믹스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유통 판매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네스프레소 등 롯데와 합작 대상이 아닌 네슬레 제품군과 브랜드는 네슬레가 100% 소유한 신설법인 네슬레코리아 유한책임회사에서 맡게 된다. 롯데와 네슬레가 손을 잡은 것은 커피시장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는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네슬레는 지난 1987년 국내 시장 진출한 이후 동서식품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커피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2010년 남양유업의 커피시장 진출 이후 점유율이 급격히 하락했다. 지금은 3%대의 점유율로 부진한 상태다. 롯데 역시 롯데칠성을 통해 칸타타 브랜드로 커피믹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점유율이 1%대에서 맴돌고 있다. 롯데와 네슬레는 각각의 강점이 있다. 롯데의 유통력과 네슬레의 제품기술력을 합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네슬레 측이 커피 생산을 맡고 롯데가 유통하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는 “이번 합작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최상 품질의 커피를 제공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 공장에서 생산된 커피믹스 등의 제품들이 미국, 일본, 중국을 비롯해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만큼 롯데푸드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한국네슬레의 CEO인 그래엠 토프트는 “네스카페라는 글로벌 브랜드의 강점과 롯데의 유통·마케팅 노하우의 결합은 고객과 직원들에게 성장과 가치를 제공하는 튼튼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존 롯데그룹에서 커피사업을 하고 있던 롯데칠성은 기존 그대로 사업을 하게 된다. 다만 커피믹스보다는 기존에 경쟁력을 갖고 있던 커피음료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하게 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롯데그룹, 네슬레와 '커피' 맞손..동서·남양 잡는다☞롯데푸드, 지속성장 가능..장기 보유에 적합-대우
2014.01.27 I 이승현 기자
  • [국감]식약처장 "식품 원료 원산지 공개 확대 검토"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1일 가공·원료식품의 원산지 공개 범위 확대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 처장은 이날 충북 오송 식약처에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양승조 민주당 의원의 “가공·원료식품에 대해 모두 원산지 표기 의무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요구에 “관계부처와 협의해보겠다“고 답했다.양 의원이 식약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과자, 두부, 밀가루, 조미료 등 일본산 가공·원료식품의 수입량이 2011년 4만4253톤, 2012년 5만5024톤, 올해 8월까지 5만1792톤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3년간 원전사고 장소와 인접해 수산물의 수입이 전면 금지된 후쿠시마 등 8개현에서 수입된 가공·원료 식품은 8912톤에 달했다. 업체별 수입현황으로는 지난 3년간 롯데가 가장 많은 4만9314톤의 일본산 가공·원료식품을 수입했다. 코스트코리아와 한국네슬레는 각각 2069톤, 1592톤을 후쿠시마 인근 지역에서 들여왔다.양 의원은 한국네슬레의 인스턴트커피와 롯데햄의 햄류 제품을 제시하며 “일본산 원료의 사용 사실을 공개해야 하는 의무가 없다는 이유로 식품업체들은 유리한 지역의 원산지만 공개하고 있어 소비자의 알 권리와 선택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가공식품의 경우 주요 원료 2개에 대해서만 원산지를 표기하면 된다. 나머지 원료의 경우 식품업체가 자율적으로 원산지를 공개한다. 상당수 식품 원료가 원산지 표기 의무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식품업체들의 일본산 원료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양 의원의 주장이다.이에 정 처장은 “(가공·원료 식품의 원산지 공개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식품업체들과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2013.10.21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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