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037건
- 롯데켐,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2기 출범…자원 선순환 협력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가 소셜벤처 1기의 성공적인 활동을 토대로 소셜벤처 2기를 출범하며 자원 선순환 활동을 확대한다.롯데케미칼(011170)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2기 출범을 위한 발대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과 ‘임팩트스퀘어’, 소셜벤처 2기 협약기업인 ‘같다’, ‘이프랜트’, ‘팔월삼일’이 참석해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과 국내 순환 경제 체계 선도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11월부터 수거, 선별·원료화 2개 부문에 걸쳐 소셜벤처 2기를 모집했으며, 수거 부문에서 ‘같다’와 ‘팔월삼일’을, 선별·원료화 부문에서 ‘이프랜트’를 선발했다. ‘같다’는 재활용 수거 플랫폼 ‘빼기’를 통한 폐플라스틱 처리 프로세스 개발을, ‘이프랜트’는 전처리 과정 없이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하는 자체 기술을 통한 해양폐기물 활용 친환경 인공어초 제작을, ‘팔월삼일’은 삽탄기·탈탄기·탄피받이 등 직접 제작한 플라스틱 군용품의 폐물품 수거·재활용을 진행한다.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2기에 선발된 회사들에 사업실현지원금, 전문가 멘토링, 사업 협력, 판로 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시범사업, 소셜벤처 1기 회사들 역시 함께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시범사업과 소셜벤처 1기를 통해 재활용 소재를 페트(PET)에서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등 플라스틱 전반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3개 회사 역시 수거와 선별·원료화 부문에서 뛰어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로 리사이클 비즈니스를 확대하기를 기대하며, 롯데케미칼은 프로젝트 루프가 이러한 연결고리를 만드는 ‘플랫폼’으로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0년 1월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과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 루프를 추진해, 롯데케미칼 포함 8개 업체가 협약을 맺고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그 결과 같은 해 12월 폐페트병을 수거·활용한 친환경 가방과 신발, 자켓, 노트북 파우치를 출시했으며, 이듬해 6월엔 롯데지주, 롯데뮤지엄과도 관련 제품을 내놨다. 지난해엔 롯데자이언츠 유니폼, 롯데리아와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커피 유니폼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참여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실현해 냈다. 또 지난해 처음으로 출범한 소셜벤처 1기 활동을 통해 로우리트콜렉티브는 3D 프린터로 제작한 폐플라스틱 재활용 벤치를 청계천에 배치했고, 우림아이씨티는 파쇄된 ABS·PP·PE 등의 재질별 선별 기술을 개발 중이며, 코끼리공장은 폐장난감을 회수해 재활용하여 조명방열판을 제작 중이다. 포어시스는 폐어망과 폐PP 로프를 수거해 원료화, 상용 제품화를 진행 중이고, 플러스라이프는 폐플라스틱 원단으로 의류와 함께 계절별 원단을 제작 중이다. 김교현(앞줄 왼쪽부터) 롯데케미칼 부회장, 조명래 ‘이프랜트’ 대표, 고재성(뒷줄 왼쪽부터) ‘같다’ 대표, 맹동주 ‘팔월삼일’ 대표, 김민수 ‘임팩트스퀘어’ 이사가 1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루프 소셜벤처 2기 발대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케미칼)
- 치즈에 햄버거·탕수육까지…'비건 열풍' 영역 없다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환경을 생각한 소비를 하는 젊은 세대들의 ‘가치소비’ 트렌드와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올해에도 국내 비건 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아머드 프레시가 연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가해 공개한 ‘슬라이스 비건 치즈’와 이를 활용해 만든 ‘그릴드 치즈 토스트’.(사진=아머드 프레시)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식음료 업체들은 늘어나는 국내 비건주의자들을 겨냥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비건 식음료를 선보이고 나섰다. 탄산음료에서 빵, 레토르트, 치즈, 햄버거에 이르기까지 제품 종류 또한 다양하다.비건 식음료는 모든 동물성 원료 및 기타 모든 동물 유래 성분을 배제하고, 제조·가공·조리 과정에서 동물 실험을 하지않고 인증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들이 칭한다. 여기에 대체육 중 하나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만든 식물성 대체육도 포함된다. 국내에서는 비건 식음료에 대한 보다 세분화 한 기준이 없어 그 시장 규모를 식물성 대체육 시장 규모로 파악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1410만달러 수준에서 2020년 1740만달러로 연평균 5.6%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추세를 감안하면 국내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2025년까지 226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푸드테크 기업 아머드 프레시는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국내 비건 치즈 경쟁력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아머드 프레시는 이번 CES 2023에서 기존 비건 치즈의 부자연스러운 맛과 식감을 개선한 ‘아메리칸 슬라이스’를 선보이고, 이달 중순부터 자사 공식 온라인몰과 아마존에서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는 지난 5일 콩단백을 활용한 100% 식물성 패티를 넣은 ‘리아 미라클버거Ⅱ’를 출시했다. 지난 2020년 업계 최초로 100% 식물성 패티를 넣어 선보인 ‘리아 미라클버거’를, 풍미와 식감을 개선해 리뉴얼 출시한 제품이다.프리미엄 생활 건강 브랜드 링티도 지난해 말 비건 프로틴 음료를 내놓고 새해 비건주의자 공략에 나섰다. 지난달 21일 링티가 선보인 프로틴 ‘고소틴’은 보리, 현미, 검정콩 등 국내산 19가지 곡물을 넣어 만든 100% 식물 단백질로,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롯데리아가 100% 식물성 패티를 넣어 선보인 ‘리아 미라클버거Ⅱ’.(사진=롯데리아)일화도 대표 제품 ‘맥콜’과 ‘부르르 제로 사이다’가 지난해 말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각 제품은 패키지에 한국비건인증원 비건 인증 마크를 부착해 새해 판매에 돌입하며, 일화는 향후 ‘천연(泉淵)사이다’ 등 다양한 제품에 비건 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에도 빵과 탕수육, 와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건 식음료들이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매일유업(267980)은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어메이징 오트’를 운영 중으로, 지난해 5월 베이커리 브랜드 ‘밀도’와 협업한 ‘어메이징 오트 통밀식빵’을 선보였다. 통밀가루와 귀리, 오트밀 원물에 오트를 더해 만든 락토프리 비건 식빵이다. 사조대림은 지난해 6월 100% 식물성 대체육을 사용한 ‘대림선 미트프리 탕수육’을 선보였다. 비건만두로 공식 인증받은 ‘대림선 0.6 채담만두’, 콩비지와 두부를 만두소로 담은 ‘0.6 순만두’ 등 다양한 비건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또 신세계L&B는 지난해 4월 와인 브랜드 ‘G7’을 비건 와인으로 리뉴얼해 선보였다.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 4종으로, 유럽 비건 인증 ‘V-LABEL’을 획득했다.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비건 식음료는 아름다운 신체와 건강한 삶, 인류공존 등 가치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비건주의자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기업들 사이에 ESG 경영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며 가치소비에 대한 중요성 또한 커지면서 비건 대중화에 기여하는 모양새”라고 설명했다.
- 발리스틱골프, 선수 영입·어패럴 라인업 확대…“프리미엄 시장 공략”
- (사진=발리스틱골프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발리스틱골프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 발리스틱(TEAM BG)’을 창단해 스포츠 마케팅을 본격화한다.발리스틱골프 측은 “‘WE ARE ONE TEAM’이라는 슬로건 아래 7명의 선수를 대거 영입했으며, 소속 프로들과 골프데이, 셀럽과 함께하는 프로암 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TEAM BG는 ▲타깃 마케팅 강화 ▲고객 맞춤 행사 활성화 ▲로고 플레이 통한 어패럴 라인업 확대 ▲퍼포먼스 골프 시장 포지셔닝 ▲발리스틱만의 오리지널리티 강화 ▲골프 프로그램 제작 지원 등 발리스틱골프의 비전 및 올해 사업 방향성을 의미한다고 발리스틱골프 측은 설명했다. 발리스틱골프는 올해 골린이부터 중상급자 골퍼까지 타깃 마케팅을 확대해 브랜드 행사 및 컨텐츠를 확산할 계획이다. 월별 프라이빗 원포인트 레슨, VIP 고객대상 소속 프로 동반 라운드 및 필드 레슨, 프리미엄 해외 골프캠프 등 고객 맞춤 행사를 활성화함으로써 퍼포먼스와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하는 골퍼들의 유입을 목표로 한다.또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로고 플레이와 모노그램 심볼 패턴을 개발, 시그니처 라인을 구성해 어패럴 라인업 확대할 방침이다. 이러한 시그니처 제품을 바탕으로 현대를 비롯해 신세계, 롯데, 갤러리아 등 백화점 핵심 상권을 집중 공략하며 시장 포지셔닝 및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발리스틱골프는 올해 골프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가면서 정통 골프 브랜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브랜드 노출을 확대해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발리스틱골프 관계자는 “지난해 론칭 이후에는 발리스틱골프의 클럽과 어패럴, 기어 등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했다”며 “내부적으로 올해는 스포츠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팀 발리스틱 소속 프로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고객 체험 이벤트를 기획하고 미국 클럽 오리진으로 브랜드 본연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조금 더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발리스틱골프는 지난해 2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미국 클럽 기반의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다.
- 롯데리아, '촵~땡겨체'와 '딱-붙어체' 폰트 출시
- (사진=엉뚱상상)[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롯데리아가 2023년 새해를 맞아 ‘촵~땡겨체’와 ‘딱-붙어체’ 폰트를 출시했다. ㈜윤디자인그룹의 계열사이자 타이포브랜딩 전문가 집단 ㈜엉뚱상상은 두 종의 폰트에 롯데리아만의 두 가지 스피릿,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담아냈다.최치영 엉뚱상상 대표는 “롯데GRS와 첫 미팅을 했을 때, 단순히 브랜드의 이미지를 통일하는 전용서체가 아닌 고객에게 롯데리아만의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고유의 언어를 디자인하고 싶다는 의견을 들었다”며 “누구나 롯데리아 하면 새우버거와 불고기버거를 떠올리니 폰트를 통해서는 보다 더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자연스레 롯데리아라는 브랜드가 지닌 ‘스피릿’이 무엇인가 고민을 했는데 그 결과 오늘날의 롯데리아를 만든 두 가지 정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면서 “촵~땡겨체와 딱-붙어체는 롯데리아만의 개척정신과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폰트”라고 덧붙였다.언제, 어디서나 고객의 마음을 촵~땡겨버릴 수 있도록 전국 방방곡곡 매장을 오픈해 2021년 1000호점을 돌파해낸 롯데리아만의 개척정신을 촵~땡겨체에, 밥으로 버거 번을 만들고 라면버거를 출시하는 등, 고객의 입맛, 취향에 딱-붙는 메뉴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해온 도전정신은 딱-붙어체에 담았다. 또한 이렇게 탄생한 개척과 도전의 언어로 각자의 개척과 도전에 앞장서는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들을 응원하는 대국민 응원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지난 43년 동안 햄버거로 대한민국을 응원해왔다. 지금껏 그래 왔듯 촵딱체를 통해서도 각자의 인생을 개척하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국민을 응원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촵딱체를 활용한 ‘놀eat터’를 표방하는 롯데리아 폰트 마이크로사이트에서는 2023년 1월 1일부터 1월 31일까지, 온라인 이벤트인 촵~이벤트를 진행한다. 공부, 운동, 저축, 취업에 관한 새해 소망을 응원하는 나만의 복버거를 만들고 SNS에 인증하면 총 23인을 추첨해 경품을 지급한다. 더불어 오프라인에서는 1월 31일까지 딱-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리아 오프라인 매장의 트레이 매트, 감자튀김 포장재, 봉투 등에 숨어 있는 촵딱체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인증하면 무려 230명을 추첨해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촵~땡겨체와 딱-붙어체는 롯데리아 폰트 마이크로사이트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 월드스타 손흥민, 월드컵 여정 끝났지만…광고 효과는 '계속 진행중'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선전으로 유통업계가 ‘월드스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롯데리아 손흥민 광고. (사진= 롯데GRS)한국 대표팀은 지난 6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과 16강전에서 아쉽게 패배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그러나 대회 전 급작스런 눈 부상에도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몸을 아끼지 않은 주장 손흥민의 플레이는 국민에게 감동을 줬다. 손흥민은 특히 3일 H조 예선 마지막포르투갈전에서 결정적인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16강에 올려놓기도 했다.손흥민은 현재 편의점 CU, 메가커피, 신라면, 롯데리아, 타이거맥주 등 유통·식음료 브랜드 모델을 맡고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연계 마케팅 중인 곳도 정관장, 동아오츠카, GS25 등 다수다.실제 손흥민을 모델로 내세운 업체들은 이번 매출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롯데리아는 지난 6월 30일 손흥민을 모델로 한 TV 광고를 공개한 이후 3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약 17% 이상 증가했다. 손흥민을 활용한 ‘슈퍼소니팩’은 재고 소진에 따라 조기에 판매를 종료했다.지난 6월 손흥민을 발탁한 메가커피도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 지난달 시작한 ‘증강현실(AR)소니 인증샷 이벤트’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누적 AR실행률 5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11월 공개한 에너지 드링크 음료 ‘태극전사 레드불 에너지’, ‘붉은악마 레드불 에너지’ 2종은 하루 2500잔 이상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선보인 ‘집관족’을 위한 간식꾸러미도 현재까지 약 20만세트 이상 팔렸다.메가커피 손흥민 광고. (사진= 메가커피)CU는 최근 진행한 ‘토트넘 직관 투어 이벤트’에 총 1만5000명이 참여해 30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손흥민의 상징 포즈인 ‘찰칵’ 세리머니와 슈팅 영상을 찍어 응모하는 ‘GO쏘니 챌린’도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 선수의 광고모델료(연간계약기준)는 15억~20억원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은 세계 최고 축구선수로 등극하기 전부터 광고계 ‘블루칩’이었다.실제 그를 모델로 기용했던 빙그레, TS샴푸, CJ 비비고 등 브랜드는 매출 증가 효과를 제대로 본 것으로 전해졌다.지난 5월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지난 시즌 득점왕에 오른 뒤 손흥민의 주가는 더욱 뛰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며 한국 축구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또 다시 자리매김하면서 업계에서는 향후 모델료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손흥민의 ‘몸값’이 워낙 뛰어 특정 기업은 광고모델로 기용하기에 너무 비싼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 게 사실”이라면서도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손흥민이 자신의 한계를 더 뛰어 넘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이 끝난 뒤 손흥민 모델 기용 효과가 정확히 드러나고, 그 가치가 증명된다면 아무리 모델료가 올라도 광고시장에서 손흥민의 인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 '집관족' 잡기 나선 유통가…이번주부터 '월드컵 초대목'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20일(현지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본격 개막한 가운데 유통업계는 4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을 즐기는 고객 사로잡기에 한창이다. 이번 월드컵은 한국팀 경기뿐만 아니라 축구팬들의 관심을 끄는 각나라 강팀의 경기가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 10시, 12시에 편성돼 있어, ‘집관족’을 위한 먹거리와 마실 거리 할인전이 다양하다.아랍권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인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이 열리는 20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카타르 축구팬들이 경기장으로 들어가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우선 ‘집관’ 필수 먹거리인 술과 안주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이마트24는 30일까지 맥주 120종을 6캔 13500원에,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와인, 양주 25종을 할인 판매한다. 여기에 수제맥주, 전통주 행사 상품까지 포함하면, 지난해 11월 주류 정기행사와 비교해 30%나 많은 상품에 대해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셈이다. 맥주, 와인 안주로 어울리는 핫바, 냉동만두, 막창, 곱창 등 안주 간편식품 30여종에 대해 1+1, 2+1 덤 증정행사도 펼친다.특히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대한축구협회(KFA)와 협업해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축구 먹거리 8종을 판매한다. 대한민국 경기 당일(11월 24일, 11월 28일, 12월 3일)에는 해당 상품에 대해 반값 할인을 진행한다(1인 1회, 최대 4500원 할인). 홈플러스는 건어물 안주류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홈플러스 단독으로 선보이는 신상품 ‘철판에 잘구운 메메오징어’는 오징어 특유의 쫄깃함을 살리고 한입 크기로 만들어 먹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포함해 코주부 클래식육포 2종을 오는 23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 대상 50% 할인 판매하고 후라이드 오징어튀김, 궁 우육포 골든올리브 등도 멤버 대상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도 진행한다. 하이네켄, 코젤 등 60여종에 이르는 세계맥주를 4캔 구매 시 9000원에 구매 가능하다.11번가는 야식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쿠폰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도미노피자 블랙타이거 슈림프 피자 △굽네치킨 고추바사삭 △BHC 후라이드+양념치킨 △롯데리아 불고기 버거 세트 등 각 브랜드별 대표 인기 메뉴의 쿠폰을 기획전을 통해 만나볼 수 있으며, 과일·음료·스낵류 등 ‘응원간식’도 한 자리에 모았다.과거 길거리 응원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응원용품도 많다. 11번가는 △2002년 당시 유행한 ‘붉은 응원 티셔츠’ △좌우로 흔들면 손바닥 모양이 부딪히며 소리를 내는 ‘손 짝짝이’ △LED 별봉 △축구공 모형의 응원 나팔 등 집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저렴하게 선보인다.TV 홈쇼핑은 ‘재핑(Zapping)’ 효과를 노려 다양한 상품을 준비했다. 재핑이란, TV 광고가 나오면 이리저리 채널을 옮기는 시청 패턴을 뜻한다. CJ온스타일은 경기 시작 및 하프타임을 전후로 리모콘을 드는 재핑족들의 시간을 사로잡을 인기 상품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21일 저녁 5시 30분 ‘한신포차 낙지볶음’을 선보인다. 주문 고객 모두 23일까지 받아볼 수 있어 24일 국내 경기와 함께 낙지볶음을 즐길 수 있다. 23일에는 65만 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시니’와 ‘피자헛’ 방송을 진행하고, 응원 열기가 한창일 12월 11일에는 139만 먹방 크리에이터 ‘히밥’과 ‘엘본 목살’을 판매한다. 시니와 히밥의 방송은 크리에이터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외부 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에 열려 ‘집관족’이 유례 없이 많을 것”이라며 “특히 앞으로 한 달 동안 매일 매일 축구 경기가 밤시간대에 중계되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이 집관 먹거리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