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2,037건
- 꺾일 줄 모르는 생활물가…어디서 뭘 싸게 팔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소비자물가지수가 3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생활 물가에 여전히 빨간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지난 8~9월 다소 상승세가 꺾이는가 했지만 10월 들어 다시 오름세로 전환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형마트가 경쟁적으로 펼쳤던 할인전마저 축소되는 가운데 ‘더 싸게’ 상품을 살 수 있는 방안 찾기에 한창이다.김장철을 앞두고 서울 시내 대형마트에 김장재료 및 채소가 판매대에 올라 있다.(사진=연합뉴스)2일 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9.21(2020=100)로 전년 동월 대비 5.7% 올랐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7월 6.3% 오른 뒤 8월 5.7%, 9월 5.6%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석 달만에 상승폭이 확대된 것이다.특히 구입 빈도와 지출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작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6.5% 상승했다. 계절 및 기상조건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으로 구성된 신선식품지수는 같은 기간 11.4% 올랐다.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4.9% 상승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김장철을 앞두고 채소 가격이 여전히 불안하다”며 “유통점들이 다양한 할인전을 펼치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에는 아직도 물가가 비싼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당분간 5%대 높은 물가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 결정 등 대외 위험요인이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러시아의 식량 무기화에 따른 곡물가격 반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특히 고물가 시대에 ‘물가 안정 최전선’을 자처했던 대형마트가 속속 할인전을 중단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 상승폭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최근 이마트(139480)는 연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던 ‘가격의 끝’ 행사를 중단했다. 낮은 마진율로 ‘파격 반값’ 전략을 계속 이어가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를 거치며 이커머스에 시장을 내줬던 대형마트의 실적이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가격 파괴 마케팅은 애초 장기적으로 지속하기 어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그나마 11월 초에는 유통가 연중 최대 할인전인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이 있어 이 기회를 노리는 소비자들이 많다. 대형 유통·제조사들은 일제히 4일부터 6일까지 ‘슈퍼위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유통 등 주요 대형마트는 업체별로 연중 대표 할인행사를 열고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등 주력품목을 초특가로 할인 판매한다.신세계, 현대, 롯데, 갤러리아 등 백화점도 기간 중 패션, 리빙 부문 등에 대한 기획 행사와 함께 상품권 증정 등 고객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가전업계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및 오텍캐리어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가전 제품을 최대 25 또는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전문가들은 지금처럼 고물가 지속 상황에서는 국지적인 할인전을 잘 활용하되 한동안은 소비 자체를 예전보다 줄이는 방법뿐이라고 강조한다.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 인플레이션 현상은 수요 급증이 아닌 글로벌 공급망 붕괴 때문”이라며 “외부 환경 요소로 40년 만에 초고물가 시대를 겪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선 고물가 현상으로 가처분소득이 10% 이상은 강탈당한 셈”이라며 “이젠 구매력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소비를 줄이며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 올해 역대급 ‘코세페’ 2500개社 참여…“高물가 극복한다”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올해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역대급 규모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기업 수만 2500개를 웃돌 전망이며 최근 경기침체로 가전제품의 재고가 쌓이면서 할인 폭이 더 커졌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3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쇼핑 주간, 코페세’는 1일부터 15일까지 15일간 진행된다. 코세페 추진위에 따르면 올해 코세페 참여기업 수가 지난해 2155개사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흥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지난 27일 사전 브리핑을 통해 “올해 유통, 제조, 서비스업까지 총 2500개가 넘는 업체가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참여 기업 모두가 할인 폭을 작년 보다 키워서 소비자들의 물가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모였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코페세 기간 내 ‘슈퍼위캔’ 행사를 따로 뒀다. 다음 달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간 열리는 행사에선 대형 유통, 제조사들이 국내 최초로 다같이 동시 세일 행사를 벌인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우선 생활·밥상 물가 하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국민 소비 생활과 밀접한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농협하나로 유통 등 주요 대형마트는 업체별 연중 대표 할인행사를 슈퍼위캔 기간에 열어 신선·가공식품, 생필품 등 주력품목을 초특가로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신세계, 현대, 롯데, AK, 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 업계도 슈퍼위캔 기간에 맞추어 패션, 리빙부문 등에 대한 기획 행사와 함께 상품권 증정 등과 같은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를 일제히 개최할 계획이다. 가전 업계에선 삼성, LG 및 오텍캐리어가 슈퍼위캔 기간에 TV, 냉장고, 세탁기 등 주요 가전 제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아울러 한우는 최대 30%, 수산물은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한우 먹는날(11월1일~11월11일)’ 및 ‘코리아수산페스타(10월31일~11월16일)’도 코세페 기간 열린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이 밖에 코세페를 통해서 중소기업, 소상공인도 성장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우수 중기제품, 지역 특산물 등에 대해서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대중소 상생 협력 프로그램도 실시된다.대형마트·백화점은 지점별 여건에 따라 중소·소상공인이 지역 특산물, 의류 등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기획전을 진행한다.G마켓·옥션·11번가 등 7개 온라인 쇼핑몰, 현대백화점(판교)·신세계 백화점(광주) 등 6개 대형 유통사는 생활용품, 소형가전, 패션 등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판매를 지원하는 ‘득템 마켓’을 개최하고 인터파크, 롯데온 등 온라인 유통사에서는 작년에 이어 강원도, 제주, 대구 등 8개 지역 특별전을 마련해 지역 특산물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팔도보부상 시즌 2’를 진행한다.한편 코세페 기간 열리는 다양한 할인·사은 행사, 기획전 등에 대한 정보는 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또는 참여 기업·유통업체·제조사 등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단독] 편의점 CU, 손흥민 모델 발탁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글로벌 축구 스타 손흥민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지난 2019년 6월 CU가 진행한 손흥민 선수 경기 ‘흥해라 슈퍼손 응원 이벤트’ 사진. (사진=CU)27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최근 손흥민 선수와 브랜드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CU는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해 국내를 넘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지난 6월 아시아 선수 최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현재 유통업계에서 손흥민 선수를 모델이나 홍보대사로 활용하는 기업은 약 15곳 안팎으로 파악된다. 대표적으로 농심 신라면, 타이거비어(맥주), 롯데GRS 롯데리아, 영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 한국피앤지 질레트(면도기), 태그호이어(시계), 투미(가방), 아디다스 등이 있다. CU는 손흥민 모델 발탁을 위해 동종 업계 대비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업계 등에 따르면 손흥민을 모델료는 1년 기준 10억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CU는 이보다 프리미엄을 얹어 약 15억원에 계약을 따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모델 활동으로 손흥민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한해 150억~180억원 안팎으로 추산하고 있다.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공개한 9월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의 브랜드평판지수는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손흥민 효과는 수치로도 드러난다.롯데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손 선수와 ‘지지 맙시다’ 캠페인 이후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 판매량은 20% 증가했다. 롯데GRS는 지난 6월 손흥민과 브랜드 광고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빙그레 슈퍼콘은 손 선수 광고 효과에 힘입어 출시 이후 약 1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동아오츠카 생수 ‘마신다’는 손흥민이 포함된 토트넘 핫스퍼 패키지 출시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41% 늘었다.손흥민 신드롬이 국내외를 강타하는 가운데 손흥민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된다. 앞서 지난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손흥민의 경제효과(시장가치·수출효과·광고효과 등)는 1조9885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문체부 체육국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최근 손흥민 선수의 경제 효과는 아직 분석하지 않았다”면서도 “다만 2년 전 분석에서 2조원에 육박했던 만큼 최근 EPL 득점왕, 한국인 최초 푸스카스상 수상 등 여러 요인 등까지 감안하면 2조원 이상의 가치를 뛰어넘을 것”이라고 말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관련 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수 없다”라고 말했다.
- 세계 최대 플라스틱 박람회서 '차세대 친환경' 기술력 뽐낸 K-화학
- [이데일리 박민 기자] 국내 화학사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플라스틱·고무 전시회’에 참가해 재활용·생분해·바이오 기반의 플락스틱 등 친환경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특히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하는 고성능 단열재와 기존 석유 기반 원료를 바이오 물질로 대체한 신소재 등도 비장의 카드로 야심차게 소개하며 차세대 소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화학소재 대세는 ‘친환경, 생분해, 재활용’ 올해 70주년 맞는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 ‘K-2022’는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3년 주기로 열리는 이 박람회는 미국 NPE(National Plastics Exposition), 중국 차이나플라스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도 꼽힌다. 올해 전시회엔 바스프(BASF), 듀퐁(DUPONT), 코베스트로(Covestro) 등 글로벌 화학사를 비롯한 전 세계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순환경제와 디지털화, 기후 보호 같은 업계 현안들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화학업계 맏형인 LG화학(051910)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테마로 친환경 기술을 선보인다. 100%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PLA)을 비롯해 땅에 묻으면 6개월 안에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PBAT), 친환경 재활용(PCR) 제품 등을 소개한다.LG화학이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에 마련하는 부스 조감도.(사진=LG화학)특히 배터리 열폭주를 차단하는 고성능 단열재인 에어로젤(Aerogel) 등 LG화학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소재 기술도 비장의 무기로 꺼내 들었다. 에어로젤은 95% 이상이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대기권에 진입할 때 높은 고열을 견뎌야 하는 우주선과 우주복 등에 단열재로 사용된다.또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태양광 패널용 필름(POE),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을 갖춘 탄소나노튜브(CNT) 등 LG화학의 주력 제품도 함께 전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은 “글로벌 시장의 니즈에 맞게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친환경 소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SK케미칼(285130)은 친환경 시장에 맞춰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온 그린소재인 ‘리사이클 플라스틱’과 ‘바이오 기반 플라스틱’을 집중 전시해 화학사업의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를 강조할 계획이다.우선 ‘리사이클 플라스틱’ 분야에서 △화학적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에코트리아(Ecotria) CR-Series(화학적 재활용)’ △재활용 페트 원료(PCR)를 사용한 ‘에코트리아 R-Series(물리적 재활용)’ △소비자가 사용 후 PET로 재활용이 가능한 ‘클라로(Claro)’로 구성된 ‘지속가능 패키징 솔루션(SPS)’ 라인업을 소개한다. SK케미칼이 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박람회에 마련하는 부스 조감도.(사진=SK케미칼)바이오 기반 플라스틱 소재로는 100% 식물성 소재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 폴리올 ‘에코트리온’(ECOTRION)을 전시한다. 에코트리온은 기존 석유 기반 원료를 사용하는 폴리올을 바이오 물질로 대체하는 신소재로 합성피혁, 의류, 코팅 및 접착 소재, 바이오 스판덱스 등의 핵심원료로 사용된다또 에코트리온을 활용해 개발한 생분해성 소재 ‘에코플란’(ECOPLAN)과 열가소성 탄성재료 ‘에코펠’(ECOPEL)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김현석 SK케미칼 GC사업본부장은 “바이오 열가소성 탄성재료 에코펠은 기존 석유화학 소재와 동등한 기계적 물성을 보유하면서 바이오 함량을 64%까지 높일 수 있어 지속가능 솔루션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글로벌 에코 트랜지션(세계 친환경 그린소재 전환)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지속가능성· 순환경제 소재 개발 활발롯데케미칼(011170)은 롯데정밀화학과 함께 수소 에너지와 배터리 소재 사업 등 신성장 동력과 모빌리티와 스페셜티 제품, 페PET을 재활용하는 프로젝트 루프, 재생 플라스틱(PCR) 적용 제품 등을 집중 전시해 시장의 이목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전시회 부스를 △그린 플레이 존(Green Play Zone) △스페셜티 솔루션 존(Specialty Solution Zone) △프로젝트 루프·에코 프렌들리 존(Project LOOP·Eco-Freindly Zone) 등 3개 부문으로 구성해 회사 비전과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역량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스페셜티 솔루션 존에선 전략 제품과 기술 역량을 소개하는데, 스페셜티·모빌리티·디자인솔루션 등 롯데케미칼의 특화 대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라며 “프로젝트 루프·에코 프렌들리 존에선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루프와 PCR 적용 제품, 의약용 캡슐과 식품 등 그린 소재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화학산업은 ‘지속가능성’과 ‘순환경제’라는 패러다임에 기반한 친환경, 리사이클 기술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친환경 소개 기술 개발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세계 최대 플라스틱·고무 전시회 ‘K-2022’에 나선 롯데케미칼 부스 이미지 (사진=롯데케미칼)
- 테스토코리아, 롯데리아 수유역점에 디지털 위생 관리 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측정 기술 분야의 세계 선두기업 테스토(Testo)의 한국지사 테스토코리아(Testo Korea)는 롯데리아 수유역 점에 자사의 디지털 위생 관리 시스템 ‘testo Saveris Food’를 구축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테스토코리아)롯데리아는 식품의 안전한 위생 관리와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자 식품 온도 등의 지표를 중앙에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의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되었다. 롯데리아의 운영과 매장 관리를 감독하는 롯데 GRS 및 롯데중앙연구소는 테스토와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식품의 입고부터 보관 및 가공까지 각종 위생관련 지표를 디지털 품질관리서로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위생 관리 시스템인 ‘testo Saveris Food’를 최종 도입하게 되었다. (사진=테스토코리아)‘testo Saveris Food’는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등 식품 매장 관리에 최적화된 종합 솔루션으로 매장 환경의 투명한 품질 관리를 지원한다. 즉, 모든 과정을 단일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할 수 있어 잠재적인 위험요소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고, 내부 안전 관리 계획을 손쉽게 설정할 수 있다.또한, 이 시스템은 직원들을 위한 내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본사에서 모든 지점을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측정기술,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3가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기존에 수기로 작성하던 업무 방식을 디지털로 대체하여 시간과 에너지를 크게 절감시켜주며, 간편하고 직관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면밀한 데이터 분석을 제공한다.또한 태블릿 PC는 담당자가 업무 절차에 따른 가이드 라인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해주며, 문제 발생 시에 즉시 알림이 울려 바로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외에도 휴대용 측정기(다기능 핸들)는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브를 장착할 수 있으며, 무선(WiFi) 데이터 로거는 무선랜(WiFi) 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측정 데이터를 전송한다. 측정된 모든 데이터는 안전하게 보관될 뿐 아니라 클라우드로 실시간 전송된다. 롯데GRS는 “‘testo Saveris Food’를 구축한 이후 업무 효율성뿐만 아니라, 본사에서 관리 또한 용이해졌다”라며 “이 시스템은 한계값 위반시에 실시간 알림을 보내주는 등 체계적이고 정확한 관리를 지원하며, 향후에도 고객들에게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성수 테스토코리아 세일즈 매니저는 “‘testo Saveris Food’는 식품 안전 관련 업무의 투명성을 높여주고, 비용 절감 및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켜준다”라며 “수유역 점을 시작으로 다른 매장으로 시스템을 확장 구축하고 나아가 국내 식품 매장 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 차승원·한혜진 등 런웨이 빛내…송지오 서울패션위크 개막식 성료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송지오(SONGZIO)가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23S/S 서울패션위크의 최대 규모 개막쇼를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한국 1세대 디자이너 하우스로서의 입지를 증명했다. 송지오는 우영미, 준지와 함께 파리 패션위크에 진출한 한국 1세대 디자이너 하우스다.송지오 2023 ss 서울 패션위크 오프닝쇼에서 모델 차승원이 선두에서 워킹을 하고 있다(사진=송지오)송지오는 지난 11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어울림 광장에서 약 120m 길이의 초대형 런웨이 위 개막쇼를 진행했다. 런웨이 관객석만 1000여석 이상을 가득 채웠으며, 어울림 광장 중심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이번 개막쇼에서 선보인 23S/S 컬렉션은 지난 6월 ‘23S/S 파리패션위크’에서 외신과 바이어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송지오의 63번째 컬렉션이다. ‘월식’(ECLIPSE)을 주제로, ‘영원’과 ‘순간’의 교차를 표현했다. 컬렉션은 단테의 ‘신곡’에서 영감을 받아 송지오 디자이너가 직접 그린 그림에서부터 시작되었으며, 송지오만의 이중성의 미학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개막쇼에서는 송지오 23S/S 컬렉션 착장을 입고 런웨이에 직접 참여한 셀럽 들이 눈에 띄었다. 브랜드의 오랜 뮤즈인 배우 차승원을 비롯해 배정남, 이기우, 톱모델 한혜진, 아이키 등이 송지오의 런웨이 모델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아이키가 속한 댄스크루 ‘훅(HOOK)’의 오프닝 공연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서울시의 가장 큰 축제임을 입증했다.송지오 2023 ss 서울 패션위크 오프닝쇼에서 모델 한혜진이 워킹을 하고 있다(사진=송지오)23S/S 서울패션위크 홍보대사인 권상우는 송지오의 의상을 입고 행사에 참석해 근사한 자태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비비지(신비, 은하, 엄지), 김영대, 레오제이, 이사배, 고준, 김주헌, 강균성, 송해나, 태리태리를 포함한 유명 연예인, 유튜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서울 시의원을 비롯한 정재계 인사, 신세계·롯데·현대·갤러리아 등 국내 주요 백화점 바이어와 프랑스의 대표 백화점 봉마르셰(Bon Marche), 갤러리 라파예트(Galerie Lafayette) 등 해외 유명 백화점, 르 피가로(Le Figaro), 엘르(Elle), 마리클레어(Marie Claire) 등 저명한 해외 언론사 관계자들도 참석해 극찬했다.송지오 인터내셔널의 송재우 대표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3년 만에 본격적으로 돌아온 이번 서울패션위크의 기념비적인 개막쇼를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 특히 국내·외 영향력 있는 귀빈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한국 패션의 위상을 입증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현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신 관객분들께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송지오만의 색을 담은 디자인 행보로 패션업계를 앞장서 이끌어 갈 것” 이라고 말했다.송지오 2023 ss 서울 패션위크 오프닝쇼에서 댄서 아이키가 워킹을 하고 있다(사진=송지오)
- 뉴트로의 성지 ‘종로’서 만나는 ‘뷰티 플래그십 스토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옥과 고궁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성이 어우러져 이색 매력을 갖춘 종로가 다시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뉴트로’와 ‘인스타그래머블’한 장소에 열광하는 MZ세대가 현대와 과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종로로 향하기 시작한 것이다.특히 청와대가 개방된 이후 종로 인근의 유동인구가 증가해 앞으로도 종로로 향하는 발길이 줄지을 것으로 보인다.익선동 복합문화공간 ‘티퍼런스 서울’◇가을날 한옥뷰와 함께 즐기는 퍼플티 한 잔의 여유익선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티퍼런스 서울’은 프리미엄 퍼플티 브랜드 ‘티퍼런스’의 플래그십 스토어다. 마시는 퍼플티부터 바르는 퍼플티까지 프리미엄 퍼플티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티퍼런스 서울은 1층 아트카페, 2층 뷰티숍, 3층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전시와 인테리어 소재 하나하나를 통해 브랜드 철학과 컬러를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아트카페에서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100% 케냐산 퍼플티와 퍼플티 블렌딩차를 경험할 수 있다. 2층 뷰티숍에서는 퍼플티 성분을 함유한 티퍼런스의 스킨케어 라인 제품과 아이소이의 제품을 모두 만날 수 있으며, 3층 루프탑의 옥상정원에서는 360도로 펼쳐진 익선동의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티퍼런스 서울은 시즌별로 새로운 아트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전체 층 곳곳을 통해 다채로운 전시를 만날 수 있다. 현재 티퍼런스 서울에서는 차를 마시는 행위 자체로 전시의 일부가 되어볼 수 있는 설치미술 프로젝트 ‘이은선 : 랩소디 No.30’展이 진행중이다.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익선동에 위치한 루프스테이션 익선에 ‘BULGOGI LAB 9222’ 콘셉트로 팝업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며, 게임사 펄어버스의 ‘검은사막’과 이마트24가 함께한 팝업스토어 ‘24블랙(BLACK)’은 삼청동에서 진행된 바 있다. 논픽션 삼청◇논픽션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논픽션 삼청삼청동에는 논픽션의 네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 ‘논픽션 삼청’이 오픈했다. 향을 매개로 내면의 힘을 표현하는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뷰티 브랜드 논픽션은 향수와 바디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14년부터 아라리오 갤러리의 전시 공간으로 운영되던 곳에 위치한 ‘논픽션 삼청점’은 2층짜리 매장으로 구성됐다. 갤러리 호텔의 라운지를 닮은 1층은 고객이 여유로운 시간을 느낄 수 있는 휴식처이자 전시 공간으로, 고즈넉한 개인의 서재를 콘셉트로 한 2층은 논픽션의 제품과 다양한 아트북 큐레이션으로 꾸며져 있다. 2층에서는 논픽션이 제품 체험도 가능하다. 통창 가득 경복궁의 돌담과 국립현대미술관의 푸른 정원이 펼쳐져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북촌에는 고즈넉한 한옥과 양옥이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플래그십 스토어 ‘설화수의 집’이 있다. 1930년대에 지어진 한옥과 1960년대에 지어진 양옥을 하나로 연결한 공간은 한국의 아름다움과 미를 오롯이 담아냈다. 한옥에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제품을 판매·전시하는 공간이, 양옥에는 ‘오설록 티하우스’가 마련됐다. 한옥 건물에는 설화수의 서사가 담긴 제품을 소개하는 ‘부티크 원’과 음악·글·소품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설화 살롱’, 도예가의 작업실을 구현한 ‘공작실’,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소품으로 표현한 ‘미전실’, 설화수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단장실’이 준비되어 있다. 양옥 건물에서는 갓 구운 차향을 느낄 수 있는 ‘차향의 방’, 티 라운지 ‘찻마루’, 프라이빗한 차우림 클래스를 즐길 수 있는 ‘가화다실’이 마련되어 있다.
- 세사, 롯데百 동탄점 입점…“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입지 강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웰크론은 알러지케어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SESA)’가 경기도 화성시 롯데백화점 동탄점에 신규 입점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웰크론)웰크론에 따르면 동탄점 6층에 새로 문을 연 세사는 웰크론의 백화점 전용 침구 브랜드다. 세사는 ‘젊은 상권’으로 꼽히는 롯데 동탄점을 통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침실과 수면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젊은 부부가 많이 거주하는 입지 특성에 맞춰 이들이 선호하는 호텔식 베딩, 신혼집 베딩부터 유아동 맞춤 상품라인인 ‘키즈세사’까지 다채로운 제품을 선보인다.동탄점 입점을 기념한 오픈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30일까지 세사 동탄점에서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침구 신상품과 스테디셀러 제품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 방문고객 전원에게 위생용품도 증정한다. 또한 구매고객에게 금액대별로 고급 뱀부타월, 기능성 바디필로우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신정재 웰크론 사장은 “소비자가 침구를 구매할 때 위생과 건강을 위한 기능성, 소재와 디자인 등 다양한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이를 반영해 앞으로도 웰크론의 소재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모아 세사를 기능성 침구시장을 선도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세사는 오는 9월까지 롯데백화점 안산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에도 신규 매장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세사는 롯데, 현대, 신세계, AK플라자, 갤러리아 등 전국 50여개 백화점 입점 매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