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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 포스증권 품고 10년만에 증권업 진출…‘우투’ 재건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해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한다. 올 3분기 내 합병 증권사를 출범할 예정으로, 10년 내 국내 톱10 증권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우리금융은 향후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등 추가 인수 가능성도 열어놨다.3일 우리금융 본사에서 열린 ‘우리종금-포스증권 합병 기자 브리핑’에서 우리금융 관계자들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남기천 우리종금 대표,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양기현 사업포트폴리오부 본부장. (사진=정두리 기자)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의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다.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 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해서다. 합병비율은 우리종금 주식 1주당 포스증권 약 0.34주이며 합병 후 지분율은 우리금융지주 97.1%, 한국증권금융 1.5%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자회사에 대해 100% 완전 자회사를 기본 원칙으로 하는 만큼, 합병 증권사의 소수주주 보유지분 매입과 관련해 협의할 계획이다. 양사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내에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다.이로써 우리금융은 지난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약 10년 만에 다시 증권업에 진출하게 됐다. 새로 출범하는 합병법인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최우선 고려 대상이다.앞서 우리종금은 우리은행과의 협업을 통해 IB사업 역량을 강화해왔다. 지난해 5000억원 유상증자와 함께 최근까지 우수한 증권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4월말에는 본사를 여의도로 이전하며 증권업 진출을 준비해왔다.포스증권은 현재 3700개가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 플랫폼으로 개인고객 28만명, 고객자금 6조5000억원이라는 풍부한 리테일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우리금융은 포스증권이 가진 펀드수퍼마켓앱을 기반으로 주식 브로커리지를 위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개발해 그룹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 통합앱을 구축할 계획이다. MTS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 출시를 목표로 두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은행 슈퍼앱 ‘뉴원(New Won)’을 연계해 리테일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구상이다.우리금융은 인가 신청을 이날 제출하고 빠르면 8월 중 증권사 론칭을 한다는 계획이다. 우리종금의 발행어음 업무 등 기존 종금업 업무는 겸영기간이 주어질 경우 일정 기간 영위할 계획이다.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은 “합병 후 종금업을 일정기간 영위하는 것은 금융당국의 인허가 사안으로 과거 메리츠종금 등의 사례를 비춰볼 때 일정기간 종금업 겸영을 하려 한다”며 “기본적으로 종금사가 초대형 IB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고유의 사업기능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증권사로 자리잡게 된다. 또한 증권사 추가 M&A 등을 추진해 10년 내 업계 10위권 초대형IB로 성장한다는 구상이다.우리금융은 증권업 진출로 자산관리(WM)와 기업금융 등 그룹 내 시너지도 노린다는 복안이다. 남기천 우리종금 대표는 “포스증권이 가진 디지털 플랫폼을 로보와 AI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면서 “우리금융의 수퍼앱과도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도 검토 중이다. 다만 가능성을 열어둔 단계일 뿐, 무리한 인수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이 부사장은 “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 다변화 차원에서 롯데손보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고 관심이 있다는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실사 기회가 주어진다면 재무, 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 가치를 산정하고 검토하겠지만 무리한 인수나 오버 페이에 대한 부분은 계획이 없다”고 했다.
- KBOx오피스디포, 4일 어린이날 기념 야구 캐릭터 키링 선물
- (사진=KBO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KBO가 오피스디포(대표이사 조준)와 함께 4일 5개 구장(잠실, 문학, 수원, 대구, 광주)에서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기념 선물을 배포한다.이번 행사는 2022년부터 이어온 KBO 어린이날 기념행사로 4일을 ‘5피스디4 day’로 지정하고 오피스디포에서 제작한 야구 캐릭터 키링을 구장별 2000개를 야구팬들에게 선물한다.배포 장소는 잠실/3루 내야 출입구, 문학/도드람게이트 및 GATE 5, 수원/1루 게이트, 대구/중앙 매표소 앞 광장, 광주/3출입구 앞 광장이며, 경기 시작 기준 2시간 전부터 해당 장소에서 선착순으로 수령 가능하다.잠실 배포처에서는 포토존이 조성돼 허구연 총재와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이 팬들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대구는 류중일 국가대표팀 감독, 문학은 장종훈 총재특보와 강성우 전력강화위원, 광주는 서재응 전력강화위원이 팬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KBO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초등학교 ‘5학년 4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릴스 영상 이벤트를 10일까지 진행한다.선정된 1개 학급에게는 오피스디포 문구용품(공책, 필통, 필기구, 보조배터리 등) 30세트(300만원 상당)를 선물할 예정이다.한편 4일 원정팀인 NC, 두산, 롯데, 한화, 키움은 각 구단 홈경기에서 별도 배포할 예정이다.
- 롯데헬스케어, 유전자 검사 ‘프롬진’ 리뉴얼 출시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롯데헬스케어는 소비자직접시행(Direct to Customer, 이하 DTC) 유전자 검사 항목 확대에 맞춰 PB 유전자 검사 키트 ‘프롬진’(Fromgene)을 리뉴얼 한다고 3일 밝혔다. 상품 패키지를 이전보다 세분화해 재구성하고 가격은 낮춰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는 전략이다.프롬진 리뉴얼 버전 패키지 (사진=롯데헬스케어)프롬진은 롯데헬스케어가 지난해 9월 테라젠헬스와 함께 출시한 DTC 유전자 검사 키트로, 데일리 헬스케어 플랫폼 ‘캐즐’(CAZZLE)에서 검사 결과를 제공한다. 리뉴얼 이전까지는 각종 영양소, 피부, 모발, 운동, 식습관, 수면 등 총 69종의 유전자 항목을 한 번에 검사하는 단일 상품 구성으로만 판매됐다.롯데헬스케어와 테라젠헬스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유전자 검사 항목을 중심으로 상품 패키지를 전면 재구성한다. 가격도 기존보다 42% 낮춘 3만 9800원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초기비용을 줄여 소비자를 늘리기 위해서다.기본 상품인 ‘프롬진 유전자 검사 스타터 키트’(기본 항목 30종)는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1만원 추가 할인된 2만9800원에 판매한다. 준비 물량 소진 시 할인 행사는 마감된다.더 많은 항목에 대해 검사를 원하는 경우 오는 16일부터 다이어트 패키지(10종, 1만원), 탈모 패키지(5종, 5000원), 피트니스 패키지(15종, 1만5000원), 자기관리 패키지(9종, 9000원) 등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 고객 선호도가 낮고 개인 특성과 연관성이 적은 항목을 제거하고 곱슬머리, 모발 색상, 눈썹 굵기, 보행속도, 폐활량, 유당불내증, 배변빈도 등의 항목을 새롭게 추가했다. 스타터 키트를 구매하고 최초 검사 시 유전자 검사 추가 분석에 동의한 고객은 추가 검사 패키지를 구매하더라도 별도의 재채취 과정 없이 캐즐 앱에서 해당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롯데헬스케어와 테라젠헬스는 연말까지 약 200여 종의 유전자 검사 항목으로 상품 패키지를 개발할 방침이다. 테라젠헬스는 지난 달 초 보건복지부로부터 국내 최다인 171개 유전자 항목에 대해 인증을 받았다.한편 검사 결과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캐즐에서 ‘페르소나 카드’로 이해하기 쉽게 표현한다. 사용자는 기존에 제공되던 19가지 유전자 캐릭터와 함께 7월부터 추가되는 5가지 신규 캐릭터로 자신의 유전적 특성을 알 수 있다. 캐즐은 이 유전자 검사 결과와 건강검진 결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유전적으로 부족한 항목을 보완할 영양제나 운동 방법 등을 제안한다.롯데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나에게 필요한 것만 구입할 수 있게 돼 검사 키트 구매율이 높아질 것”이라며 “국내 최다 항목 유전자 검사 인증을 통해 전문성을 인정받은 테라젠헬스와 함께 꾸준히 상품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롯데칠성, 성수기 다가온다…주가 상향 여력 충분 -하이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일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비수기가 끝나고 성수기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신제품 등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 측면이 부각됨에 따라 주가 상향 여력은 충분하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재 롯데칠성 주가는 2일 기준 12만7800원이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롯데칠성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69억원, 424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수기 및 날씨 요인으로 인한 음료부문 실적 하락과 일부 원부재료 부담 확대, 주류 시장침체 영향 등으로 시장기대치(484억원)를 밑도는 영업실적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2024년 2~3분기 성수기 흐름, 필리핀펩시(PCPPI) 정상화 속도 개선에 따른 올해 연간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은 열어둔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 개별 음료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 영업이익률은 5.6%에 그쳤다. 이 연구원은 “제로카테고리 등 주요제품 중심의 견조한 시장지배력이 이어졌으나 기온관련 영향을 피하기 어려웠고, 여기에 설탕 등 재료비 및 제조경비 상승 부담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제로 카테고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현해온 기동률 개선, 제품 포트폴리오의 유연한 환경 대응, 최근 시장 상황 개선세를 고려하면 성수기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개선은 무리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롯데칠성의 제로탄산 최근 시장 점유율은 45% 수준이라고 이 연구원은 봤다. 그는 “경쟁사 대비 격차 흐름을 본다면 현재의 시장 지위가 공고히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 원가 등 쉽지 않은 대외 변수 상황과 PCPPI 영업실적 안정화 작업이 반영되면서 단기 성장 속도와 관련된 시각에 조정이 필요했다”면서도 “메인 카테고리의 시장지배력 확대 흐름은 기대치를 상회하며 대외변수를 보수적으로 고려했음을 감안한 추정치 추가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
- “5월은 ‘어른이날’”…대목 맞은 완구업계, 성인 노리는 이유는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어린이날 대목을 맞은 완구 업계가 성인 시장 공략에 분주하다. 통상 어린이날은 한 해 실적을 좌우하는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힌다. 하지만 저출생으로 인해 특수가 예년만 못해지면서 ‘어른이’(어른+어린이)를 통해 실적 부진을 만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레고코리아가 운영하는 ‘철들지마 레고 팝업스토어’ 성수점. (사진=레고코리아)3일 업계에 따르면 완구 기업들은 어린이날을 앞두고 성인 대상 신제품 출시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레고코리아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를 대상으로 레고 놀이의 즐거움을 알리는 ‘철들지마 레고들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7일에는 서울 성수동에 ‘철들지마 레고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12일까지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는 성수동 2층 건물을 색색의 레고 놀이터로 꾸미고 레고 성인 시리즈 인기 제품을 전시한 ‘레고 갤러리’와 ‘레고 쇼룸’, ‘브릭 카페’ 등으로 구성했다.성수동 외에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과 송도점, 신세계사이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의왕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스타필드 안성, 이마트 킨텍스점, 현대백화점 천호점 등 총 9곳에도 레고 팝업을 열어 체험 및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레고코리아 관계자는 “누구나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동심을 되찾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어린이날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레고로 놀이의 힘을 선물하고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인 겨냥 신제품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아트 토이 기업 ‘팝마트’는 5월을 맞아 대표 지식재산권(IP)인 ‘몰리’의 신규 시리즈를 선보였다. ‘몰리 두 살과 네 살 사이’, ‘크라이베이비x파워퍼프걸 시리즈’ 등의 IP를 활용해 성인들이 선호하는 키링(열쇠고리), 휴대폰 거치대 등도 출시했다. 성인들이 자사 IP뿐 아니라 라이선스 IP 활용 상품도 준비했다. ‘디즈니 토이 스토리: 앤디의 방 시리즈’와 ‘텔레토비: 우리는 친구 시리즈’ 등을 통해 성인들이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했다. 오는 6일까지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스티커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손오공(066910)은 성인들의 애착 인형이라고 불리는 ‘스퀴시멜로우’의 한정판 핑크 에디션을 선보였다. 스퀴시멜로우는 쫀득하고 보드라운 원단에 솜을 넣어 만든 인형이다. 이번 신제품은 벚꽃 판다, 벚꽃 시바견, 벚꽃 오리, 벚꽃 공룡, 벚꽃 드래곤, 벚꽃 개구리 디자인 등으로 구성됐다.완구 업계가 어린이날을 앞두고 어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하는 건 시장 변화에 따른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저출생으로 인해 유·아동 완구 수요가 줄어든 반면 키덜트(어린이와 같은 취향을 가진 어른)족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원에서 2022년 1조 6000억원으로 성장했으며 향후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날이라고 어린이만 완구를 찾는 게 아니다. 완구를 구매하는 어른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특히 키덜트족은 소비 여력이 있는 데다 특정 브랜드나 캐릭터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 완구 업계가 신성장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자신감 잃은 파월…“고금리 더 오래간다”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다음은 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자신감 잃은 파월…“고금리 더 오래간다”-SK “HBM 내년 물량도 다 팔려…차세대 양산 3분기로 앞당긴다”-공유오피스+사무실관리, 사업 다각화로 성장 발판-올 의대 입시 최대 1509명 증원 확정-[사설]수출 전선 쾌조의 청신호…기업 투자 확대로 이어져야-[사설]분당 2배 규모 주택 통계 오류, 눙치고 넘길 일 아니다△종합-우주 개발, 스페이스X처럼 민간이 주도해야…글로벌 기업 키울 것-“평화누리도 반대” 청원 봇물…특별자치도 띄운 김동연 ‘난감’△양비론 파월, 시장 혼란-‘금리 인상도 인하도 없다’는 파월…월가는 “올해 한 차례 내릴 것”-양적긴축 속도조절·바이백에…국채시장 ‘안도’-美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도…각국 ‘피벗’ 각자도생△종합-SK “D램 쌓아 한번에 굽는 독자기술로 대량 생산”-의료계 반발에도…대학들 의대 정원 ‘최대’로 써냈다-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OECD, 2.2→2.6% 상향△위기론 넘어선 한국형 공유경제-공유오피스는 인테리어·보안…공유PM은 BSS·택시로 ‘무한 확장’-외국선 유니콘 나오는데…규제에 성장 막힌 K공유경제-“기존 공유모델 수익성 한계…사업 다양화한다면 성장성 충분”△정치 -‘이태원법 협치’ 1시간 만에…野 ‘채 상병 특검법’ 단독 처리-계파색 옅은 송석준 첫 출마 선언…與 원내대표 선거 새 판 조짐-참패 반성문 쓰는 국민의힘…당내선 ‘4년 전 ’복붙‘ 될라“-드론 2배 늘려 北 무인기 막는다-호텔 자리에 생활형숙박시설이…민간업자에 특혜준 부산항만공사△경제-세지는 금리인하론…한은 “6월까지 지켜봐야”-“SMR 기반 ‘스마트 넷제로 시티’ 선도할 것“-한류 타고 농식품 수출 날개…31억弗 ‘역대최대’-카카오·SM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음원 공급 거절 금지△금융-5대 은행 지원사격 늦어져…방산수출 멈출 위기-홍콩ELS 많이 판 은행 5곳…대표사례 1개씩 분조위 회부-꺾이나 했더니…가계대출 한 달 만에 반등-정상에 선 X세대에 딱…현대카드, 프리미엄 카드 ‘서밋’△글로벌-“테무 통해 외국인 자료 수집” 중국, 틱톡 이어 또 ‘도마 위’-이민자 표심 노린 바이든…“中·日, 외국인 혐오증”-“트럼프 재집권 땐 최악”…‘무역전쟁 시즌2’ 대비 나선 中-머스크 ‘충전사업 속도 조절’ 선언-“달 뒷면 샘플 채취 목표”…中, 오늘 ‘창어 6호’ 쏜다△산업-위기서 빛난 사업개편…한화 영업이익 178% 쑥-내수 부진에도 수출 호조…완성차 5개사 판매 2.5% 증가-애플 공략 강화 나선 삼성디스플레이…전담 연구조직 신설-한화오션 “차세대 구축함 경쟁 입찰해야”-효성화학, 10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LS일렉트릭, 태국 철도 신호 시스템 구축사업 수주△산업-“경쟁사와도 협력…시장 판 키운다”-“AI로 기업업무 초자동화 시대 연다”-신라젠, 세계 톱10 제약사와 항암제 공동개발 추진-덴탈 의료기업 디오, 사모펀드가 최대주주 됐다△소비자생활-2%대 안정? 장바구니는 ‘고물가’…고환율까지 조여온다-콜마홀딩스 ‘오너2세’ 윤상현 대표이사 선임-5배 커진 포켓몬빵…빅사이즈 열풍 잇는다-미국 골프맨 공략하는 뚜레쥬르…K베이커리 세계화 박차△이우석의 食史-신대륙 발견도, 주식회사 탄생도…다 ‘이것’ 때문△증권-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김빠진 밸류업주-‘미래계획’ 담아 연1회 공시…유인책 빠져 실효성 의문-위험자산 투자비중 65%까지 늘린다△증권-반도체 투심 흔들려도…증권가 ‘12만전자’까지-금리인하 지연에…‘성장주’ 네카오 울상-미래에셋운용 ETF 자회사, ‘글로벌엑스 캐나다’로 새출발-상장 첫날 10%대 상승 마감…디앤디파마텍 새내기주 주춤△부동산-노인 천만시대 ‘수도권 고품격 실버타운’ 줄잇네-서울시, 현대차 GBC ‘105→55층’ 계획 제동-“반값 낙찰”…‘노도강’ 재건축 단지 경매서도 찬바람-‘한강맨션 재건축’ 상가 분담금 줄고, 아파트 조합원 몫 늘어△여행-사람도 자연도 묘기 부리는 섬-문체부혁신 관광벤처 140곳 선정…최대 1억원 지원△스포츠-韓美 종횡무진 ‘쉰살의 청춘’…몸 힘들어도 경기는 즐겁게-지구 반바퀴 돌고 온 함정우 “좋은 경험, 멋진 경기도 보답”-“골반·엉덩이, 사선으로 회전” 정확도 높인 ‘장타퀸’ 방신실-홍명보 감독 “아쉬움 넘어 고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하루 열 끼 마다않고 ‘차별화 JIFF’ 세일즈…정부·기업 지원 이어져-‘우물 안 개구리’ 국내 영화제…해외투자자와 소통창구 넓혀야△오피니언-노인이 미래가 되는 시대-‘정쟁 거리’ 전락한 학생인권조례-바레인 경제매력 100% 활용하려면△피플-연극, 단순한 보여주기 아냐…세상 바꾸는 흐름 만들어야-조계총림 송광사 방상 현봉스님 입적-강하늘·신혜선 국세청 홍보대사 위촉-롯데 어워즈 대상에 롯데百 “도전으로 고객가치 창출해야”△사회-“아직 불안해서” “말하기 싫어서” 마스크 씁니다-33년간 실종아동 800명 찾아…정부 ‘실종종합센터’ 마련 시급-소아·청소년 16% “정신장애 경험”-‘110억 전세사기’ 친 사촌 일당 덜미-욕설 전화 안 받아도 된다…공무원 개인정보도 비공개
- 노인 천만시대…시니어 주택 확장하는 건설업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건설업계가 시니어층을 타깃으로 하는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내년 ‘초고령 사회’(65세 이상이 총인구의 20% 이상) 진입을 앞둔 가운데 정부도 2015년 폐지된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 재도입을 검토하는 등 사업성이 커질 것이란 판단에서다. VL르웨스트 조감도. (사진=롯데건설)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하이앤드급 레지던스부터 시니어 복합 타운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급증하는 고령인구에 비해 노인복지주택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업성이 크단 판단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월 기준 65세 이상 인구는 981만명이나 전국의 노인복지주택은 총 39곳(2022년 기준)으로 입소할 수 있는 정원은 8840명에 불과하다. 2007년 노인복지법 개정 이후 노인주거복지시설은 양로시설과 노인복지주택, 노인공동생활가정 크게 3가지로 규정됐다. 이중 건설업계가 주목하는 영역은 노인복지주택이다. 노인에게 주거시설을 임대해 생활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시설로, 30세대 이상이며 60세 이상을 입주 대상으로 규정한다. 시니어타운, 레지던스 등 형태는 다양하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 프리미엄급 시니어 주택 공급이 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프리미엄 실버타운인 서울 광진구 능동 ‘더 클래식 500’ 등을 공급했다. 롯데건설은 강서구 마곡 마이스 복합단지 내에 시니어 레지던스 ‘VL 르웨스트’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5층, 4개 동, 총 810세대 규모로 조성되는 이곳은 시니어 수요자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 케어, 입주민 서비스, 특화 설계와 다양한 커뮤니티 및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롯데호텔이 운영하는 VL 브랜드를 통해 호텔급 입주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화의료원과 협약해 의료 케어 서비스도 차별화했다. 한미글로벌도 시니어 주택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미글로벌은 지난달 신규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심포니아’(SYMPONIA)를 공개했다. 자회사인 한미글로벌디앤아이를 통해 중상위 소득계층의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으로, 심포니아 첫 단지를 송파구 위례신도시 일대에 짓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장지동에 총 115가구 규모로 조성하며, 올해 말 준공과 내년 3월 운영이 목표다.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 조감도. (사진=대우건설)부동산 개발사인 엠디엠(MDM) 역시 경기 의왕시에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 스위트’ 선착순 계약 접수 중이다.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먼저 공급된 2단지 211가구는 공급 마감을 앞두고 있고, 1단지 325가구에 대해 추가 계약을 받고 있다. 단지는 시니어 세대를 위한 다양한 특화설계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대표적으로는 5성급 호텔 수준의 커뮤니티와 24시간 토탈 라이프케어 프로그램이 결합된 ‘클럽 포시즌’을 도입해 액티브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현대건설은 이지스자산운용과 함께 ‘은평 편익5 시니어레지던스 복합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건축허가를 취득했고,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간다. 신세계그룹의 부동산 개발·공급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 역시 시니어 주택과 타운 등을 집중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건설업계가 이처럼 시니어 주거 시설 관련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연관돼 있다. 정부는 늘어나는 고령 인구에 대한 주거 정책 중 하나로 2015년 폐지된 분양형 노인복지주택(실버타운) 재도입을 검토 및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 동구·서구, 경기 가평·연천 등 전국 인구 감소지역 89곳에 한해 다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분양형은 임대형보다 사업자가 자금을 회수하는 기간이 짧아 민간사업자로 하여금 공급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 양완진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정책연구실 연구원은 “초고령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복지주택 공급 확장이 필요하다”면서 “과거와 달리 이런 형태의 주택을 운영하고 공급할 사업 주체들이 다양해진 만큼 임대형이 아닌 분양형으로의 전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가 폐지된 이유였던 분양사기 등을 방지하기 위해 법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김예림 법무법인 심목 대표변호사는 “분양형 실버타운 제도가 분양 사기나 투기 수요 유입이 많아 폐지됐던 만큼 표준계약서 작성 의무화가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분양 광고 등을 진행할 때도 대상자를 명시하도록 하는 방식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롯데칠성음료, '제로' 열풍에 1Q 매출 39%↑…고환율에 수익성 '뚝'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롯데칠성(005300)음료는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의 흥행에 힘입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8.8% 증가한 936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다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재료 가격 부담에 더해 최근 원·달러 환율 강세까지 겹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8.5% 줄어든 424억원에 그쳤다.롯데칠성음료 1분기 실적.(자료=롯데칠성음료)별도기준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음료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431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8.6% 줄어든 239억원으로 집계됐다.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와 에너지 음료 등 매출이 크게 늘었으나 높은 원재료 가격과 고환율로 인한 대외환경 악화, 지속되는 사업경비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결과라는 설명이다.실제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의 1분기 매출은 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4% 증가했다. 전체 탄산음료에서 제로칼로리가 차지하는 비중 30%에 이르렀다. 에너지음료는 집중력 강화, 운동 및 야외 활동시 에너지 보충 등을 위한 수요 증가에 따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1.3% 상승했다. 이외 과일 가격 상승에 따른 으로 인한 대체 수요로 주스 매출도 2.9% 증가했다. ‘밀키스’, ‘알로에주스’ 등을 앞세워 미국, 일본, 동남아 등 50여개국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도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다.주류 부문은 1분기 매출 2148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4.7% 증가했다. 소주의 경우 ‘새로’의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4.2% 증가한 377억원을 기록하면서 소주 전체 매출 성장(6.6%)을 이끌었다. 맥주 역시 지난해 11월 출시한 신제품 ‘크러시’의 판매 증가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5.7% 늘었다.롯데칠성음료는 제로칼로리 탄산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분기에 ‘밀키스 제로 딸기&바나나’, ‘칠성사이다 그린플럼’, ‘펩시 제로슈거 제로카페인’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 영업 활동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또 지속하는 건강 트렌드에 발맞춰 식물성 음료 ‘오트몬드’를 선보였고 오는 3분기에는 귀리를 함유한 라떼 타입의 커피 신제품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주류 사업은 ‘처음처럼’ 리뉴얼, ‘새로 살구’ 출시 등을 통해 소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크러시의 맥주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한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주류 사업 매출 목표는 8500억원, 영업이익 목표는 400억원이다.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북미, 유럽 등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의 채널 확장 전략을 펼치며 올해 해외 연결법인 및 수출 실적을 더해 해외사업 비중을 30% 후반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