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582건
- 임영웅→아이유 팬 만족시킨 공연 실황 영화, 어떻게 극장을 꽃 피웠나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테일러 스위프트가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를 능가했다.”(미국 연예매체 인사이더)극장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극장이 영화를 보러 가는 공간에서 게임 중계와 콘서트, 공연 예술, 스포츠 경기를 즐기는 복합적 문화 체험의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지난해 10월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실황을 영화화한 ‘테일러 스위프트: 디 에라스 투어’(이하 ‘디 에라스 투어’)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신작 ‘플라워 킬링 문’을 제치고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얼터콘텐츠(영화를 대체할 수 있는 스크린 콘텐츠)의 힘이 증명됐다. ‘디 에라스 투어’는 북미에서 가수 공연 실황 영화 최초로 1억 달러(약 1344억원)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었다.국내 극장가에서도 얼터콘텐츠 수요가 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작품 제작 수가 줄면서 대체 콘텐츠로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공연 실황 영화들이 높은 완성도로 팬들을 만족시키고, 지역·물리적 한계로 스포츠 경기 등 현장에 못 간 사람들의 아쉬움을 덜어주는 훌륭한 체험 공간으로 극장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제는 얼터콘텐츠가 대체재가 아닌 어엿한 콘텐츠 장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년 새 작품 수 2배 급증…“만족 입증되니 러브콜↑”얼터콘텐츠는 팬데믹 시기 무대를 잃은 예술가들과 기근에 허덕이던 극장의 수요가 맞아떨어지며 급성장했다. CGV는 2020년부터 얼터콘텐츠를 위한 아이스콘(ICECON) 사업 부문을 신설했다.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CGV에 따르면 아이스콘 개봉작들은 팬데믹인 2020년과 2021년 평균 100여 편 수준에서 2023년 200여 편 수준으로 2배 가량 급증했다. CGV 관계자는 “이전까지 가수들의 공연 실황 영화를 개봉하려면 기획사와 가수들에게 얼터콘텐츠 제작 취지부터 기대 효과까지 A부터 Z를 다 설명하고 설득해야 했다. 지금은 팬덤의 수요와 만족도가 높다는 게 입증되니 스포츠, 공연계의 러브콜이 많아졌다”고 귀띔했다. 이어 “아이스콘 관람객도 2020년 33만명, 2021년 21만명을 거쳐 2022년 42만명으로 증가세다. 2023년은 전년보다 2배 이상의 관람객 수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아이스콘은 2023년 한 해에만 임영웅부터 방탄소년단, 아이유, 김호중, 영탁, 비투비 등 국내 인기 가수들의 실황 영화 대표작들을 다수 배출했다. 그중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25만702명을 동원해 가장 큰 반응을 얻었다. 아이스콘이 개봉한 KBO 한국시리즈 극장 단독 생중계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생중계는 전석 매진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롯데시네마의 얼터콘텐츠 브랜드 ‘롯시플’은 올해 방탄소년단 제이홉·슈가, 백지영의 공연 실황 영화 3편을 단독 개봉했다. 이외 멀티플렉스 3사 동시 생중계 공연 실황 4편, 버추얼 아티스트 콘서트 8편, 스포티비 중계 18편 등을 상영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132%나 상승해 얼터콘텐츠를 향한 수요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스포티비와 협업해 선보이는 해외 스포츠 중계들도 빅매치 경기 기준 좌석점유율(좌점율)이 90% 이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2024년 상반기에만 공연 실황 등 아티스트 무비 3편의 개봉을 확정했다. 메가박스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중계,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생중계 2편, ‘자우림, 더 원더랜드’, ‘마이 샤이니 월드’, ‘링팝: 더 퍼스트 VR콘서트 에스파’ 등 6편을 단독 개봉했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그룹 샤이니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한 영화 ‘마이 샤이니 월드’가 특히 큰 반응을 얻었다. 포토부스, 랩핑관, 굿즈 판매 등 다양한 관련 이벤트도 사랑받았다”며 “2009년 국내 극장 최초 클래식 공연 실황 중계를 도입, 최근 들어 국내 클래식 대중화를 위한 콘텐츠들도 선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사진=메가박스)◇극장·공연계 상생 대안…완성도 노력 기울여야얼터콘텐츠가 국내에서 대작 상업 영화들을 능가할 수준의 흥행 기록을 세우는 건 시기상조란 반응이다. A영화 마케팅사 대표는 “얼터콘텐츠는 기본적으로 아티스트 등 IP(지적재산권)와 이를 소비하는 팬덤 간의 유대감과 연결의 정서를 바탕으로 발전한 장르”라며 “다른 상업 영화처럼 일반 관객들까지 포섭하기에 아직까진 확장성이 떨어진다”고 짚었다. 다만 “얼터콘텐츠가 극장과 공연계가 상생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공연 실황의 경우 상대적으로 제작 비용이나 과정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다. 부가사업 창출에도 유리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B멀티플렉스 관계자 역시 “아티스트 무비 한 편이 개봉하면 N차 관람은 기본”이라며 “구체적 수치를 이야기할 순 없지만,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사실도 입증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멀티플렉스 간 얼터콘텐츠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는 만큼, 이젠 이를 단순히 개봉하는 데 그쳐선 안된다”며 “어떤 연출과 구성으로 콘텐츠 IP와 팬덤 간 연결성을 더욱 강조하고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지 얼터콘텐츠의 완성도에 대한 고민도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충주시 이재용', 반나절만에 48만명이 봤다...尹도 인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13초가량의 ‘충주시 이재용’ 영상이 15시간 만에 조회수 48만 회를 기록했다.지난 16일 충북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에 올려온 영상에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됐다.충주시 충주시의 충주공설시장에 들어선 김 주무관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소리에 ‘쉿’ 하는 손짓과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말이 필요 없습니다. 충주공설시장’이라는 자막이 화면을 채웠다.‘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왼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유튜브 ‘충TV’ 영상 캡처, SNS)지난달 6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 깡통시장을 찾은 이재용 회장이 유독 자신을 부르는 시민의 목소리가 크자 ‘대통령이 계시니 소리를 좀 낮춰달라’는 의미에서 취한 ‘쉿’ 포즈를 따라 한 것이다.이 회장 ‘밈(Meme)’를 활용해 충주시를 대표하는 장소 중 한 곳인 충주공설시장을 홍보한 이 영상은 17일 오전 현재 1.6만 개의 ‘좋아요’를 받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댓글에도 “말이 필요 없다는 걸 쉿 포즈를 하는 재드래곤(이 회장)으로 표현했다니 센스 있다”, “13초 만에 충주공설시장을 홍보하다니 ‘충주시 이재용’ 클래스가 다르다”, “이 형(김 주무관) 계속 보니까 충주시 한 번 놀러 가보고 싶어진다”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김 주무관은 지난주에도 충주시 성내동의 관아공원을 배경으로 12초 분량의 ‘충주시 강감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일주일 만에 113만 명이 본 이 영상에서 김 주무관은 공원 한가운데 앉은 자신을 ‘충감찬 충주시 6급 공무원’이라고 자막으로 소개하며 “거란로드, 저희가 막겠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을 담았다. 영상 말미에는 ‘강감찬 근무지 관아공원’이라는 자막이 등장했다.댓글에는 “영상 하나에 본인(김 주무관) 승진 소식과 월즈(‘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패러디, 고거전(KBS2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코인을 탄 관아 홍보까지… 진짜 전설”이라는 칭찬이 달렸다.사진=유튜브 ‘충TV’ 영상 캡처,신박한(신기하면서도 참신한) 방법으로 충주시 명소를 알린 김 주무관은 윤 대통령이 인정한 ‘유튜브 시정 홍보의 혁신 사례’이기도 하다.윤 대통령은 지난 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며 “이런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국민께서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하면 그 정책은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어떤 정보를 어디로 어떻게 전해야 국민들께 확실히 전달될지,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해 김 주무관은 지난 11일 YTN 라디오에서 진행자가 ‘대통령에게 극찬받았다. 언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을 ‘윤핵관’이라고 표현하는데, 윤핵관이 된 것 아니냐’라고 묻자 “저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아직 그런 건 아니다. ‘충핵관’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대통령실에서 김 주무관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제안한다면 어떻게 하겠나’라는 질문엔 “일단 제의가 온 게 아니니까 말씀드리기 그렇다. 재미있을 것 같다. 긍정적인 검토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충TV는 서울시를 제치고 국내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대인 57만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16년 10월 9급으로 입직한 지 7년여 만에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국가직을 제외한 지방직에 한해 일반 공무원이 오를 수 있는 호봉은 최대 4급으로 알려졌다.김 주무관은 ‘4급이 공무원까지 계속 욕심을 낼 거냐’는 질문에 “아니다. 미래는 한 치 앞도 모른다. 지금 그런 얘기를 할 때는 아니라 생각하고, 일단 한 만큼 인정 받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충주시를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걸로 보답하겠다”라고 답했다.
- 라이엇 게임즈, LoL 2024 시즌 앞두고 연간 로드맵 공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PC MOBA(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2024 시즌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5일(미국 현지 기준) 발표했다.LoL 연간 로드맵 공개 메인 이미지. (라이엇게임즈 제공)라이엇 게임즈는 LoL 2024 시즌 기념 시네마틱 영상을 선보인다. 이번 영상은 그간 많은 플레이어들의 사랑을 받은 ‘전사들’, ‘대몰락’, ‘부름’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챔피언들의 서사를 그린다. 플레이어는 오는 11일 LoL 공식 유튜브에서 시네마틱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새해 첫 챔피언인 ‘스몰더’는 오는 10일부터 LoL 테스트 서버(Public Beta Environment)에 적용된다. 2024년 프레스티지 스킨의 주인공은 △이즈리얼 △라칸 △이블린 △케일 △킨드레드이며 신규 스킨 ‘천상비늘’과 △요정 왕국 △도자기 △핏빛달 △프로젝트의 새로운 라인업도 등장한다. ‘리신’, ‘티모’의 스킨 디자인 개선 및 ‘스카너’, ‘쉬바나’의 플레이 업데이트 등도 예정돼 있다. ‘아레나’ 모드는 새로운 요소를 보강해 상반기 재출시하며, ‘우르프’ 등 다양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아울러 MMR 시스템을 개선해 비슷한 티어간 매칭을 도울 예정이며 ‘뱅가드(Vanguard)’를 도입해 향상된 게임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라이엇 게임즈는 LoL 기반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 ‘아케인(ARCANE)’ 시즌 2의 프리뷰 영상과 관련 인게임 콘텐츠 도입 계획도 공개했다. 신규 챔피언 ‘암베사 메다르다’는 지난 시즌 등장한 ‘멜 메다르다’의 어머니이자 녹서스 부대 장군으로, 올해 말 게임에 등장한다. 이외에도 아케인 시리즈 관련 신규 스킨, 모드 등을 공개하고 출연했던 챔피언의 리워크도 진행한다. 자세한 정보는 첫 에피소드 오픈 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이스포츠도 다양한 변화를 도입한다. 먼저 LoL 이스포츠 ‘전설의 전당’을 신설한다. LoL 이스포츠 전설의 전당은 게임, 스포츠, 커뮤니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인물을 공식 선정하고 그들의 행보를 기릴 예정이다.라이엇 게임즈는 LoL 이스포츠에서 가장 명예로운 인물을 선정하는 만큼 체계적인 심사 방식을 갖출 계획이며, 사상 첫 LoL 이스포츠 전설의 전당의 주인공을 선발하기 위해 글로벌 이스포츠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투표를 진행한다.올해 5월 중국 청두에서 개최하는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이하 MSI)에는 신규 제도를 도입한다. MSI 2024 우승팀은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자동으로 확정하고, 그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은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추가로 확보한다.
- 페이커, 중국 연봉 245억 제의 거절…"집에 사우나·골프장 있어"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프로게이머 페이커(본명 이상혁)이 245억 연봉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지난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페이커가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페이커는 3년 만에 ‘유퀴즈’를 찾았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자 e스포츠 최대 규모 대회인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일명 롤드컵 우승의 주역인 페이커는 “계속 대회하고 준비하는 것의 반복이었다. 2020년에 출연했던 때와 달라진 게 별로 없다”며 근황을 전했다.2023 롤드컵은 누적 시청자 수 4억 명, 동시 접속자 수는 1억 명이었다. 롤드컵은 우승 상금에 대해 이전 대회 기준 상금 10억에 부가 수익도 있다고 전했다.(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유재석은 “중국에서 245억 연봉 제의가 들어왔는데, 팀에 남기 위해서 거절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페이커는 “여러 가지 조건을 다 보긴 하늗네, 제 목표가 돈이나 명예보다는 더 배우고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팀에서도 좋은 대우를 해주니까”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페이커는 “가족들은 제 선택을 존중해 주신다. 금액이 알려진 거랑 차이가 있을 수도 있긴 하다”라고 덧붙였다.또 집이 궁전이라는 소문에 대해선 “궁전 아니고 집이다. 집이 좀 크긴 하다. 아버지가 건축을 하셔서 직접 설계하셨다. 술래잡기는 되긴 한 것 같다”면서 집에 영화관, 사우나, 스크린 골프장, 당구대가 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유재석은 “영앤리치, 다른 데서 찾을 거 없다. 페이커가 영앤리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T1, 롤드컵 4회 우승 기념 행사…환호 속 내년 시즌 다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유영상 SK텔레콤 CEO와 T1 선수단, SK텔레콤·SK스퀘어 구성원 대표가 함께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최우제, SK스퀘어 구성원 대표, 문현준, 김정균 감독, 유영상 CEO, 이상혁, SK텔레콤 구성원 대표, 이민형 순SK텔레콤·SK스퀘어 임원들과 T1 선수단의 기념촬영. 사진 왼쪽부터 최우제, 송재승 SK스퀘어 CIO, 문현준, 김정균 감독, 하형일 SK스퀘어 CIO, 유영상 SK텔레콤 CEO, 이상혁, 강종렬 SK텔레콤 ICT Infra담당, 김용훈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담당, 이혜연 SK텔레콤 변화추진2담당, 이민형 순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T1 선수단의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축하하는 행사를 서울 을지로 SKT 본사 사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서 T1 선수들은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찍으며 SK 구성원들과 팬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았고, 내년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행사는 LCK 리그 중계를 맡은 전용준 캐스터의 선수단 소개로 시작되었으며, SK텔레콤의 유영상 CEO의 환영 인사, 선수단에게 전해진 우승 기념 사인 기념액자, 현수막 세리머니, 질의응답 및 사인회로 이어졌다.SK텔레콤과 SK스퀘어 구성원들은 특히 올해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세계적으로 감동적인 플레이를 선보인 T1 선수들에게 환호를 보냈다. ‘페이커’ 선수의 손목 부상과 월드 챔피언십에서의 긴박한 순간 등에 대한 선수들의 이야기는 질의응답 시간에 팬들과 나눴다.특히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2013년 합류 이후 10년 동안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팀을 이끌며, T1 유스 출신 선수들을 중심으로 현재의 T1 주전선수 라인업을 지도하는 정신적 리더로서 사랑을 받고 있다.SK텔레콤은 2004년 스타크래프트팀을 중심으로 T1 구단을 창단하고, 2012년 LoL 선수단을 결성한 이후 2013년, 2015년, 2016년, 2023년에 ‘롤드컵’을 차지하며 글로벌 e스포츠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현재는 SK스퀘어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서 기업가치를 높이며 세계 최고 인기 e스포츠 구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담당은 “이번 롤드컵 우승은 T1 선수들 각자의 성장 스토리와 경기 내용 측면에서 특별한 감동이 있었다”며, “SK 구성원들이 선수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 올해 ‘LCK’ 올해의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
- 2023 LCK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페이커’ 이상혁. (제공=LCK).[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페이커’ 이상혁(T1 소속)이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리그 주최사인 LCK는 지난 13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어워드’에서 ‘페이커’ 이상형을 올해의 선수로, T1의 주전 선수 5명을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고 14일 밝혔다.T1은 올해 LCK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모두 패하면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LoL 이스포츠 최고 권위의 대회인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중국 팀들을 연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총 네 번째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T1은 LoL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다.특히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네 번의 우승을 함께 만들어내면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와 함께 포지션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선수들은 모두 T1 소속으로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 등이다.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 성적에 기반해 진행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부문에서 스프링은 ‘케리아’ 류민석이, 서머는 ‘캐니언’ 김건부와 ‘제카’ 김건우가 공동 수상했다. 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T1 구성원들이 뽑혔으며 서머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정규 리그 16연승을 기록했던 KT 롤스터의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가 선정됐다. 최고의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코치’로는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선정됐고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 ‘루키 오브 더 이어’는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으로는 2023시즌 최다 누적 골드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을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이 받았다. 부상으로 우리 WON뱅킹 골드바가 주어졌다. 2023시즌 최다 퍼스트 블러드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BBQ 황올한 퍼스트 블러드 상’의 주인공은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었고 한달 동안 매일 하나의 치킨을 구매할 수 있는 ‘BBQ 치킨 한 달 연금’을 부상으로 받았다. 2023 시즌 LCK의 마지막 공식 행사인 어워드가 종료된 이후 내년 LCK 스프링의 개막 일정이 공개됐다. 내년 LCK의 첫 행사는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시즌 오프닝 기념 특별 이벤트전으로, 라인 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규 리그인 2024 LCK 스프링의 개막전은 다음달 1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 열린다.
- '김계란 걸밴드' QWER, 데뷔곡으로 1위 넘본다…음원차트 파란[스타in 포커스]
- QWER. 왼쪽부터 마젠타, 히나, 쵸단, 시연[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음원 차트에서 깜짝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터넷 방송인들이 주축이 된 팀이라 음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차트를 뒤흔드는 인기곡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QWER는 크리에이터 쵸단(리더, 드럼, 서브보컬), 마젠타(베이스), 히나(기타, 키보드), 일본 걸그룹 NMB48 출신 시연(메인 보컬, 세컨 기타) 등 4명으로 이뤄진 팀이다. 지난 10월 첫 번째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를 발매하고 데뷔했다. 팀명 QWER은 온라인 게임에서 스킬을 사용할 때 사용하는 키(KEY)를 조합해 만든 것으로 ‘승패를 가르는 키와 같은 멤버 4명이 뭉쳤다’는 의미를 담았다.발매 두 달여가 지난 시점에 인기에 탄력이 붙으면서 음원 차트를 달구고 있는 QWER의 곡은 싱글 타이틀곡인 ‘디스코드’(Discord)다. 이 곡은 국내 최대 음악플랫폼인 멜론 일간 차트 순위권에서 당당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10일 기준 차트에서는 순위가 45위까지 올랐다. 멜론 일간 차트는 장기 집권 히트곡들이 즐비해 대형 기획사 신인 그룹들도 쉽사리 넘지 못하는 높은 벽으로 통한다. QWER의 성적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유튜브 뮤직에서는 성적이 더 뛰어나다. ‘디스코드’는 한국 인기곡 톱100 차트 최신 주간 차트(12월 1~7일)에서 3위에 올랐다. 순위 상승세가 쉽사리 꺾이지 않는 가운데 이젠 1위 자리를 넘보는 ‘톱3’ 인기곡이 됐다. ‘디스코드’ 보다 순위가 높은 곡은 르세라핌의 ‘퍼펙트 나이트’(Perfect Night)와 에스파의 ‘드라마’(Drama)뿐이다. 김계란QWER은 뮤직 퍼블리셔 프리즘필터와 뉴미디어 콘텐츠 스튜디오 3Y코퍼레이션의 타마고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했다. 자체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데뷔 과정을 공개했는데, 3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지컬 갤러리를 운영하는 크리에이터인 김계란이 프로듀서로 나서 화제가 됐다. 김계란이 멤버 선발 과정부터 데뷔곡 제작까지 진두지휘하는 과정을 담은 ‘최애의 아이들’은 데뷔 전 2400건이 넘는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의 콘텐츠가 됐다.유튜브 화제성이 높았으나 데뷔곡의 성공을 장담하긴 어려웠다. 그동안 인기 크리에이터들의 가수 도전 사례가 숱하게 있었지만 성공 사례는 손에 꼽을 정도였기 때문이다.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는 마니아층의 전유물이라는 시선과 음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편견이 존재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거론된다. 멤버 쵸단은 데뷔 기자간담회에서 “인터넷 방송인들을 잘 모르시는 대중분들이 계실 텐데, 멋진 모습으로 색안경 낀 시선을 없애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QWER의 경우 멤버 쵸단이 드럼 전공자이고, 노래를 책임지는 시연이 가수 활동 경력자라 실력적인 부분에 대한 의심어린 시선을 지운 채로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 전 멤버가 악기를 직접 연주해낸다는 점도 긍정의 시선을 만든 요인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멤버 시연의 산뜻한 목소리가 경쾌하고 청량한 곡인 ‘디스코드’의 매력을 높였다는 호평이 잇따랐다. 최근 들어 인기가 오른 ‘J-록’ 스타일이자 대중성에 초점이 맞춰진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라는 점도 인기 요인. ‘디스코드’는 TJ미디어 12월 노래방 인기 차트에서 20위권대에 올라 있기도 하다. QWER멤버들의 개인 SNS 채널 팔로워 수가 도합 1000만에 육박하는 팀이라는 장점도 십분 살렸다. 각 멤버가 개인 방송 활동을 병행하면서 지속적으로 곡을 홍보했고, 타 인기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라이즈, 비비지, 하이키 등 아이돌 그룹들과 챌린지를 진행하며 대중성 확보를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그 결과 숏폼 플랫폼 틱톡에서 ‘디스코드’ 챌린지 관련 영상들의 누적 조회수는 2000만뷰를 훌쩍 넘어섰다.QWER는 단발성 그룹이 아니다. 계속해서 활동을 어가며 글로벌 걸밴드가 되겠다는 게 이들의 포부다. 아직 방송사 음악 쇼 프로그램 출연은 성사되지 않았으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전야제, ‘애니메 X 게임 페스티벌 2023’ 등 다양한 공연에 참여해 라이브 무대도 선보이고 있다. 전 멤버가 주목받으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는 QWER이 음원 분야 호성적을 기반으로 활동 스펙트럼을 넓혀나갈지 주목된다.QWER을 공동 제작한 프리즘필터 이기용 대표는 14일 이데일리에 “그룹 제작과 음악적인 부분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추구한 점이 잘 통한 것 같다”면서 “QWER은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 준비와 함께 신곡 작업 및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QWER이 트렌드를 주도하는 글로벌한 K밴드가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월드 챔피언십 우승 이끈 '페이커' 이상혁, 2023 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
- ‘페이커’ 이상혁. 사진=LCK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에서 소속팀 T1을 세계 정상으로 이끈 ‘페이커’ 이상혁이 2023 LCK 어워드에서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는 13일 경기도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LCK 어워드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올해의 선수로 선정했다.T1은 2023 LCK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모두 패해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중국 팀들을 연파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한 T1은 LoL 이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다. 네 번의 우승을 함께 만들어낸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최다 우승 선수로 기록됐다. LCK 대표로 LoL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T1은 홀로 살아 남아 중국 팀을 상대했다. 16강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을 꺾은 T1은 8강에서 리닝 게이밍, 4강에서 징동 게이밍, 결승에서 웨이보 게이밍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정상에 우뚝 섰다.T1을 세계 최고의 팀의 반열에 올려 놓은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2023 LCK 어워드에서 각각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 성적에 기반해 진행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부문에선 스프링에 ’케리아‘ 류민석이, 서머에 ’캐니언‘ 김건부와 ’제카‘ 김건우가 공동 수상했다.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T1 구성원들이 뽑혔으며 서머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정규 리그 16연승을 기록했던 KT 롤스터의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가 선정됐다. 최고의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코치‘는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뽑혔다.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 ’루키 오브 더 이어‘는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에게 돌아갔다. LCK를 후원하는 기업들과 리그가 선정한 특별상의 주인공들도 정해졌다. 2023시즌 최다 누적 골드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은 T1의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에게 돌아갔다. 2023시즌 최다 퍼스트 블러드 기록 선수에게 수여하는 ’BBQ 황올한 퍼스트 블러드 상‘의 주인공은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이 받았다.
- 유튜브 韓구독자 증가 1위 '미스터비스트'…더빙 효과 '톡톡'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세계 최고 인기 유튜버 중 한 명인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올해 한국 구독자를 가장 많이 늘린 유튜버로 나타났다. ‘오징어게임’ 관련 콘텐츠와 함께 새로 도입한 더빙이 국내 이용자들의 주목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국내 크리에이터들 중에는 셀럽들이 진행하는 토크쇼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11일 글로벌 동영상 커뮤니티 유튜브는 이 같은 내용의 2023년 유튜브 국내 인기 동영상 및 크리에이터 연말 결산을 발표했다. 최고 인기 크레이이터 집계는 올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국내 구독자 수 변동을 기준으로 했으며 구체적 통계는 공개되지 않았다.국내에서도 화제를 모았던 미스터비스트의 ‘오징어게임’ 콘텐츠전 세계 2억 1700만명의 구독자를 갖고 있는 미스터비스트는 유튜브의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 국내 구독자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미스터비스트는 올해 초부터 유튜브가 제공하는 ‘다국어 오디오 트랙’을 활용해 콘텐츠에 10개 언어로 더빙을 하고 있다. 성우가 참여한 더빙 덕분에 한국 시청자들에게 콘텐츠 접근성을 더욱 높인 것이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실제 미스터비스트는 다양한 언어로 더빙을 제공한 이후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도 인기 크리에이터 1위 등 상위권을 다수 차지한 것으로 전해졌다.◇피식대학, 피식쇼 인기 힘입어 올해 재진입국민 MC 유재석의 유튜브 진출로 화제를 모았던 토크쇼 ‘핑계고’를 선보이는 채널 ‘뜬뜬 DdeunDdeun’은 4위에 올랐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스트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1시간 가량의 영상들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는 한편, 하이라이트 장면만 편집한 쇼츠도 매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투비의 이창섭이 진행하는 ‘전과자’를 선보이는 채널 ‘ootb STUDIO’는 5위를 차지했다.MC 신동엽의 음주 토크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짠한형 신동엽’은 7위, 스케치 코미디 채널인 ‘띱 Deep’가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2위를 차지했던 ‘피식대학 Psick Univ’은 글로벌 토크쇼를 표방하며 새롭게 선보인 ‘피식쇼’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2년 만에 다시 순위에 오르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기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Pani Bottle’은 올해 꾸준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더 많은 관심을 받으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유튜브 제공)전년 대비 구독자수가 200% 이상 증가한 채널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급상승 크리에이터’에는, 요리하는 모습을 꾸밈없이 솔직하게 공유하는 ‘다해’가 1위를 차지했다. 계란장과 탕후루, 팬케이크 등 누구나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의 요리 과정을 간결한 편집과 짧은 호흡의 쇼츠로 선보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날 것 그대로’ 유튜브 토크쇼 인기몰이그룹 어반자카파의 조현아가 진행하는 토크쇼 ‘조현아의 목요일 밤’이 3위, 다양한 일상과 여행의 순간을 콘텐츠로 선보인 덱스101이 4위, 유부남의 일상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상황극 쇼츠를 선보이는 미남재형이 5위에 올랐다. 방송인 장영란이 운영하는 ‘A급 장영란’이 6위, 이밖에도 반려견과 함께 하는 ‘지유개zziU & Ezzi’가 7위, 코미디언 박소라·황정혜가 운영하는 코미디 채널 ‘쉬케치’가 8위, 피부 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동네 의사 이상욱’이 9위에 올라 다양한 콘텐츠 생태계를 보여줬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토크쇼 포맷의 채널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인사들이 유튜브에서 토크쇼를 진행하며 유튜브 내 토크쇼 생태계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TV와 달리 정해진 포맷이 없고 편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실제 음주 토크쇼 등 날 것 그대로의 방송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평소 TV에 잘 출연하지 않는 영화배우들이 유튜브 토크쇼에 출연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유명 연예인들이 진행하는 유튜브 토크쇼의 경우 동료 연예인들 입장에서 편하게 나갈 수 있고 홍보가 더 쉽고 가깝게 소통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 셀럽들의 토크쇼가 점점 더 많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유튜브는 올해 처음으로 최고 인기 게임 관련 동영상 리스트도 공개했다. 리스트에는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관련 영상이 5건으로 가장 많았다. 채널 ootb STUDIO의 ‘전과자’ 시리즈 중 < 오전 수업 없는 학과 [오산대 e스포츠과]>가 1위, 연예계 철권 고수로 알려진 남규리가 출연한 <철권신 ‘무릎’이 져줬다고요? 재대결합니다. | 게임광규리 1화>가 7위,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와 프로게이머 데프트가 함께 ‘리그 오브 레전드’를 플레이한 <실버 꾸라도 하드캐리(?)한 세.체.원 ‘데프트 버스’ 출발! │ [겁도 없꾸라] EP.07> 영상이 8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