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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롤드컵 우승 축하”…CU, ‘T1 콜라보’ 상품 행사
  • “T1 롤드컵 우승 축하”…CU, ‘T1 콜라보’ 상품 행사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국의 T1이 우승한 것을 기념해 탑티어 이벤트를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T1 콜라보 상품 구매 시 적용되는 행사로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행사 상품은 T1과 콜라보한 탑티어 김치 제육 삼각김밥(1700원), 통닭다리살 버거(3500원), 불고기맛 핫바(2300원) 3종이다. 삼각김밥과 햄버거 구매 시 HEYROO 생수 500ml 또는 get 커피(L)를 증정하고 핫바는 1+1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 상품들의 누적 판매량은 지난달까지 500만 개를 돌파했을 만큼 꾸준히 판매되는 인기 상품이다. T1 콜라보 상품 중 가장 판매량이 높은 제품들로 선정했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T1은 국내외를 통틀어 독보적인 우승 커리어를 가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임단이다. CU는 지난해 7월 T1과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간편식, HMR, 스낵 등 T1과 콜라보한 22종의 상품을 지속해 출시했다.이번 T1의 롤드컵 우승은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이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에 CU는 편의점 주요 이용객이자 대회에 관심이 높은 10대~30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재미와 혜택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BGF리테일 진영호 상품본부장은 “세계적인 관심이 몰린 롤드컵에서 한국의 T1이 우승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지속적인 콜라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트렌드세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롤드컵 결승전 당일, 고척 스카이돔에 약 1만 8000여 명이 몰리면서 인근 CU 점포의 매출도 인근 점포 대비 월등한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전주와 비교하면 휴대폰 용품(일회용 배터리 등)이 748.4%로 가장 높았고 방한용품(핫팩 등) 320.6%, 에너지음료 159.3%, 냉장분식류(떡볶이 등) 144.3%, 삼각김밥 105.5% 순으로 나타났다.(이미지=BGF리테일)
2023.11.21 I 김미영 기자
‘롤드컵’서 본 ‘이스포츠 IP’의 중요성
  • [기자수첩]‘롤드컵’서 본 ‘이스포츠 IP’의 중요성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19일 오후 대한민국 서울은 ‘롤드컵’(LoL 월드 챔피언십)으로 뜨거웠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라는 단순 PC 온라인 게임을 넘어 대한민국을, 아니 전 세계 5억 명(작년 이스포츠 시청자 수 기준)을 뒤흔든 이(e)스포츠의 힘이다. 오랜만에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한국팀이 우승하자 정치권도 응원 일색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결승전 현장을 방문해 T1을 추켜세우고 이스포츠 산업 진흥을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축전으로 “정부도 게임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춰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언급했다. 올해는 이스포츠 산업에 특별하다. ‘롤드컵’ 우승은 물론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최초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비주류에서 주류로 올라서고 있다. 과거 이스포츠가 ‘게임을 하는 사람들만 좋아하는 스포츠’였다면, 이젠 ‘누구나 한번 쯤은 들어보고 본 적이 있는’ 스포츠로 나가는 과정이다. 중요한 건 이제부터다. 이처럼 높아진 관심을 이스포츠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켜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이스포츠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핵심 게임 지식재산(IP)의 확보다. 2006년 중소게임사였던 라이엇 게임즈는 ‘LoL’이라는 단 하나의 IP로 이스포츠 대회를 기획하고 흥행시키며 일약 글로벌 게임사로 도약했다. IP의 중요성을 재확인한 대목이다.한국이 이스포츠 산업의 종주국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는 프로게임단, 방송, 스트리밍 같은 시스템이 중심이지 핵심이 되는 ‘킬러 IP’는 여전히 부족하다. 라이엇 게임즈의 ‘LoL’ 만큼,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한국의 자체 이스포츠 IP는 크래프톤(259960)의 ‘배틀그라운드’ 정도다. 나머지는 외부 IP를 사용하거나 내수에만 그치는 수준이다.대한민국 게임사가 내놓은 IP로 5억 명의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이스포츠 대회가 열린다면, 얼마나 많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능할까. 1999년 세계 최초로 프로리그(스타크래프트)를 열며 이스포츠 인프라를 가장 먼저 구축했던 한국인만큼 그 잠재력은 더 클 것이다. 정부가 경기장 구축 등 이스포츠 산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IP를 만들어내는 국내 게임 업계에 대한 진흥정책에도 신경 썼으면 한다. 이스포츠와 게임 산업은 분리될 수 없는 관계여서다. 과거처럼 규제 일변도가 아닌 게임 산업에 대한 진흥의 시각으로 바라봤으면 한다. 외국 IP에 종속된 이스포츠가 아닌, ‘K-팝’처럼 우리 IP로 세계 시장을 호령하기 위한 첫걸음이 지금 시작되길 바란다.
2023.11.20 I 김정유 기자
T1 롤드컵 4회 우승...든든한 조력자 자처한 SK텔레콤
  • T1 롤드컵 4회 우승...든든한 조력자 자처한 SK텔레콤
  • ‘페이커’이상혁 선수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다.(사진=라이엇게임즈)[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e스포츠팀 T1이 롤드컵에서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든든한 조력자로 활동한 SK텔레콤(017670)도 주목받고 있다. 20일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T1이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을 누르고 통산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고 밝혔다. T1이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건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 앞서 세 차례 우승(2013·2015·2016)으로 통산 최다 왕좌를 차지한 T1은 이번 네 번째 정상 등극이다.SK텔레콤은 e스포츠 태동기인 2004년, 청년 세대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e스포츠 구단인 ‘SKT T1’을 창단했다. 특히 LoL 종목이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기 시작한 2012년, LoL팀을 새롭게 꾸렸고 이듬해인 2013년 ‘페이커(Faker)’ 이상혁 선수를 앞세워 첫 롤드컵 정상에 올랐다.‘LoL 역사상 최강팀’이라는 수식어를 들었던 2015년 T1은 그해 롤드컵에서 압도적 실력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치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2016년에도 정상을 차지한 T1은 최초의 롤드컵 2연패, 3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썼다.특히 SK텔레콤은 T1에 국내 최초 유망주 시스템을 도입하며 e스포츠 저변을 확대했다. 실제 이번 2023 롤드컵 우승에 큰 역할을 한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선수 모두 유망주 그룹인 ‘T1 루키즈’ 출신이다.SK텔레콤은 구단 운영 외에도 2005년부터 8년 간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사를 맡고 각종 대회를 주최하며 국내 e스포츠 발전에 힘썼다. T1은 2019년 세계적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그룹 컴캐스트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 글로벌 e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도약했다. 2021년 인적분할 후엔 SK스퀘어 포트폴리오사로 재편됐다.SK텔레콤은 T1과 분리된 이후에도 꾸준히 T1의 메인 스폰서로서 지원하는 한편, e스포츠 후원도 이어오고 있다. ‘아마추어 스포츠 후원 및 미래지향형 스포츠 후원’이란 전략 하에 한국 e스포츠협회와 e스포츠 국가대표팀을 도왔다.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9월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LoL 종목)이란 값진 성과를 얻기도 했다. 당시 LoL 종목 한국 대표 선수 6명 가운데, 절반인 3명이 T1 소속(‘페이커’ 이상혁,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이었다.SKT는 이번 T1의 롤드컵 우승을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SKT 0 고객(만 14~34세)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234명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1등(1명)에게는 LoL 개발사 ‘라이엇 게임즈’ 본사가 있는 미국 서부 여행 상품권이 주어진다.김희섭 SKT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향후 차세대 e스포츠 아이템이 될 수 있는 VR/AR 게임 보급·확산 등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라며 “e스포츠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보고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3.11.20 I 전선형 기자
뉴진스, 롤 서사 제대로 구현… 롤드컵 결승전 강렬 오프닝
  • 뉴진스, 롤 서사 제대로 구현… 롤드컵 결승전 강렬 오프닝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가 ‘2023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오프닝 무대를 선보이며 지상 최대의 e스포츠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는 지난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오프닝 무대에 올라 ‘GODS’의 퍼포먼스를 최초로 선보였다. ‘GODS’는 지난달 발표된 올해 롤드컵 주제곡으로, 뉴진스는 K팝 그룹 완전체로는 처음으로 이 대회 주제곡을 부른 데 이어 결승전 오프닝 무대까지 장식하며 ‘글로벌 대세’ 아티스트로서의 위상과 영향력을 증명했다.‘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스포츠 경기 중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보다 많은 시청자수(2019년 기준)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얻는 글로벌 이벤트로, 결승전 경기 못지 않게 오프닝 무대도 매년 화제다. 그동안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2014년), 릴 나스 엑스(Lil Nas X)(2022년) 등 역대 주제곡을 부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인 데다, T1 소속 ‘케리아’ 류민석 선수가 결승행을 확정지은 뒤 “뉴진스 나와!”라고 외친 한마디가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되면서 뉴진스의 오프닝 무대는 시작 전부터 큰 기대를 불러모았다.5명의 전사로 변신한 뉴진스가 등장하자 고척돔을 채운 1만 8천명은 일제히 열광하며 환호했다. 뉴진스는 댄서들과 함께 ‘GODS’의 웅장한 분위기에 걸맞은, 절도 있고 파워풀한 군무를 완벽 소화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그동안의 무대 위 자유분방한 매력과는 다른 신선한 면모였다. 여기에 대형 LED 화면과 폭죽, 조명 등 각종 장치들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고, 3D 기술이 무대 안팎으로 구현되며 더욱 생동감 있는 무대가 펼쳐졌다.선수들의 치열한 경쟁과 승리의 서사를 담은 ‘GODS’의 완벽한 무대를 구현하기 위해 뉴진스는 실제 LoL 세계를 공부하며 공연을 준비했고, LoL 캐릭터에서 영감을 얻은 의상과 액세서리를 직접 제작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이날 공연이 끝난 직후 ‘#뉴진스’가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 올라오는 등 이날 결승전 오프닝은 결승전 경기 자체만큼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2023.11.20 I 윤기백 기자
“폭파할 것” 롤드컵 결승전에 테러 글…경찰, IP 추척 나섰다
  • “폭파할 것” 롤드컵 결승전에 테러 글…경찰, IP 추척 나섰다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지난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가운데 이날 폭탄테러를 예고한 글이 올라와 경찰이 긴급 수색을 한 전해졌다. 지난 19일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사진공동취재단)20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49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 롤 행사장 내 폭탄 테러 예고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 2층 행사장 등을 수색했다.당시 경찰은 수색대와 수색견을 투입해 여러 곳을 수색했지만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행사가 20분 정도 늦춰졌다.롤드컵이라 불리는 이 행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e스포츠 대회로, 국내 1위 클럽 T1은 팬덤이 두텁기로 유명하다. 지난 16일에서 TI에 대한 범죄 예고글이 게재된 바, 현재는 경찰에 신고를 한 상태이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강경한 뜻을 전했다. 한편 이번 폭탄 테러 예고글과 관련 경찰은 인터넷 프로토콜(IP)를 추적해 그 작성자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폭탄 테러 글을 허위 작성해 올리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2023.11.20 I 강소영 기자
오세훈 “T1 롤드컵 우승 뜻깊어, 게임산업 업그레이드”
  • 오세훈 “T1 롤드컵 우승 뜻깊어, 게임산업 업그레이드”
  •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저녁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T1’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과 관련해 “긍정적인 흐름을 이거 서울의 게임 문화·산업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이날 롤드컵 결승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음을 모아 만든 롤드컵 우승’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오 시장은 이 글에서 “축구의 최고봉이 월드컵이라면, e스포츠 정상은 롤드컵인데 서울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T1이 7년 만의 우승을 차지해 서울시장으로 더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어 “T1 선수단 5명과 코치진, 고척돔 결승전 현장에 모인 1만8000명, 광화문 광정에서 거리 응원을 한 1만5000명, PC, 스마트폰, 영화관을 통해 중계방송을 보며 응원해준 수많은 팬 여러분이 마음을 모다 주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이날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방문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어제(18일) 광화문 팬페스타 현장을, 그리고 오늘 결승전을 보며 한국의 e스포츠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한국은 ‘스타크래프트’로 e스포츠 문화를 만든 e스포츠 종주국”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BTS가 ‘Love Yourself(너 자신을 사랑하라)’와 같은 메시지로 세계에 선한 영향력을 미친 것처럼 이번에 T1은 ‘선행 쌓기’ 확산이라는 게임계에 없던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어 냈다”며 “이같은 좋은 흐름을 그대로 이어 서울의 게임 문화, 게임 산업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전했다.한편 T1은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웨이보 게이밍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꺽었다. 통산 네 번째 우승으로 경기 MVP는 ‘제우스’ 최우제가 받았다.
2023.11.19 I 김정유 기자
‘7년의 기다림→압승’ T1, 웨이보 꺾고 롤드컵 우승... MVP 제우스
  • ‘7년의 기다림→압승’ T1, 웨이보 꺾고 롤드컵 우승... MVP 제우스
  • 롤드컵 우승을 차지한 T1 선수단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리그의 LCK의 T1이 세계 정상에 우뚝 섰다.T1은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국제대회 월드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LPL의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 점수 3-0으로 완파했다. T1은 지난 2016년 이후 7년 만에 다시 롤드컵 정상에 올랐다. LCK는 지난해 DRX 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우승팀을 배출했다.또 이번 롤드컵 우승으로 T1과 ‘페이커’ 이상혁은 기존에 보유했던 최다 우승 기록을 4회로 늘렸다. 팀 동료 ‘제우스’ 최우제, ‘오너’ 문현준, ‘구마유시’ 이민형, ‘케리아’ 류민석을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맹활약을 한 제우스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먼저 앞서간 건 웨이보였다. 1세트에서 ‘페이커’ 이상혁을 잡아낸 뒤 탑 라인에서도 ‘제우스’ 최우제와 ‘오너’ 문현준을 상대로 킬을 따냈다. T1의 저력은 이때부터 발휘됐다. 18분경 미드 라인 한타(대규모 교전)에서 ‘라이트’ 왕광위, ‘더샤이’ 강승록, ‘웨이웨이’ 웨이보한까지 싹쓸이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21분경엔 오너와 ‘구마유시’ 이민형이 웨이보를 올킬했고 제우스까지 가세하며 30분 만에 첫 세트를 따냈다.기세를 탄 T1은 2세트에서 제우스가 더샤이를 타워다이브로 처치했다. 오너와 구마유시도 뒤를 받치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29분경 제우스가 트리블킬에 성공한 뒤 넥서스를 날려버리며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3세트에서도 제우스는 오너와 합을 맞춰 상대 더샤이를 잡아냈다. 이후 한 차례 킬을 내줬으나 11분경 한타에서 더블킬에 성공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여기에 페이커가 18분경 한타에서 더샤이, 샤오후, 크리스피를 연달아 잡아내며 우승컵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내셔 남작(바론) 버프까지 획득한 T1은 23분 올킬을 냈고 25분에 이어진 한타까지 대승하며 롤드컵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2023.11.19 I 허윤수 기자
T1,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컵…MVP는 ‘제우스’
  • T1, 7년 만에 ‘롤드컵’ 우승컵…MVP는 ‘제우스’
  •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 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 웨이보 게이밍에게 3:0으로 승리해 우승을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 T1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의 ‘T1’이 네 번째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차지했다. 경기 MVP로는 ‘제우스’ 최우제가 선정됐다. T1은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서 중국 웨이보 게이밍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꺽었다. T1은 압도적인 실력으로 웨이보 게이밍과의 경기력 차이를 보여줬다.1세트에선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웨이보에 잡히면서 선취점을 뺏겼다. 하지만 T1은 웨이보의 ‘라이트’ 왕광위, ‘더샤이’ 강승록을 잡고 ‘웨이웨이’ 웨이보한까지 처치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구마유시’ 이민형의 활약으로 웨이보를 잇따라 잡아냈고 제우스가 본진을 두드리며 30분여분 만에 1세트를 잡아냈다.2세트에서도 제우스는 더샤이를 초반에 잡아냈고 이후 웨이보의 협공을 받았지만 적절히 방어를 해내며 팬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어 구마유시도 신들린 콘트롤로 웨이보에 일격을 날리며 승기를 잡았다. 제우스와 그웬은 웨이보 본진을 두드리며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제우스의 활약으로 2세트도 T1이 가져갔다.3세트에서도 제우스의 활약은 이어졌다. 경기 초반부터 웨이보의 더샤이를 잡아냈고, 한 차례 죽었지만 곧바로 더블킬(연달아 2명을 잡아내는)을 기록했다. 페이커도 이에 질세라 더샤이, 샤오후, 크리스피를 연달아 잡아내며 드리플킬을 기록했다. 제우스와 페이커의 활약에 T1은 3세트만에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2013년, 2015년, 2016년에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T1은 팀 역사상 4번째 롤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2016년 롤드컵 우승 이후 T1은 2017년과 2022년 롤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삼성 갤럭시와 DRX에게 패하면서 6년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페이커 이상혁이 롤드컵 결승전 직전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이번 롤드컵은 데뷔 11년 차인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11년간 ‘T1 맨’으로 뛰었던 이상혁은 이번 롤드컵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T1의 롤드컵 우승은 2016년 이후 7년 만이다이날 롤드컵 우승으로 이상혁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롤드컵을 4번 들어올린 선수가 된다. 롤드컵에서 역대 3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이상혁과 함께 활동했던 ‘벵기’ 배성웅이 유일하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올해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 같다. 서머 시즌 중 부상 등으로 제가 오늘 이곳에 다시 한번 서게 될 줄 몰랐다”며 “이 모든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 준 팀원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하고 끊임없이 응원해 준 팬들 앞에서 우승하는 모습 보여드려서 행복하다”고 말했다.이번 결승전의 MVP로는 모든 세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한 제우스 최우제가 선정됐다. 제우스는 경기 직후 우승 세리머니에서 “올해 LoL을 너무 많이 해서 힘들었는데,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연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한편, T1과 SK텔레콤은 롤드컵 기간 중 ‘T팩토리’ 팝업스토어 운영 및 다양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다. T1은 SK텔레콤팀으로 출범해 현재는 SK스퀘어의 투자 포트폴리오이자 SK스퀘어와 컴캐스트의 합작 회사로 운영되고 있다. T1은 주주들의 끊임없는 지원으로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기업가치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2023 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선수단 T1 과 중국선수단 웨이보 게이밍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11.19 I 김정유 기자
‘롤드컵’ 결승전 찾은 유인촌…“T1 우승하세요”
  • ‘롤드컵’ 결승전 찾은 유인촌…“T1 우승하세요”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롤드컵 결승전에 앞서 딜런 자데자 라이엇게임즈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T1’ 선수들 오늘 우승하세요!”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9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한국의 ‘T1’ 선수단에게 응원을 메시지를 전했다.이날 오후 5시부터 열린 롤드컵 결승전에는 한국의 T1과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이 맞붙는다. T1은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롤드컵 현장을 방문한 이유에 대해 “우리(T1)가 결승에 올라간 것 자체가 기쁘고, 또 (경기를) 보고 싶어 왔다”며 “T1 선수들이 오늘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국내 이스포츠 산업 활성화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그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식종목이 되는 등 이스포츠에 대해 현재 구상하고 있는 게 일부 있지만 공식 발표까지는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한다”며 “이스포츠가 보다 국민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방안을 생각 중에 있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최근 유 장관은 연달아 게임 업계와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업계 간담회부터 시작해 지난 16일 열렸던 ‘지스타 2023’, 그리고 이날 롤드컵까지 게임 업계를 향한 보폭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모양새다.이와 관련해 유 장관은 “게임 관련 행사에 내가 세 번이나 참석하는 건 우리 게임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싶어하는 시발점”이라며 “장관으로 취임한 이후 게임 산업이 새롭게 힘을 받고 좋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 장관은 이날 결승전에 앞서 딜런 자데자 라이엇게임즈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롤드컵이 매년 한국에서 열렸으면 좋겠다”며 “15년 전에도 게임산업진흥을 위해 노력했고 15년 만에 다시 왔으니 게임 산업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기를 원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3.11.19 I 김정유 기자
네이버서만 18만명 본다…‘롤드컵’ 결승전 스타트
  • 네이버서만 18만명 본다…‘롤드컵’ 결승전 스타트
  • ‘페이커’ 이상혁이 19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네이버e스포츠)[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9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시작됐다. 과연 한국의 ‘T1’이 중국 ‘웨이보 게이밍’을 제치고 4번째 롤드컵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이날 오후 6시 기준, 결승전 경기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네이버 e스포츠’에선 실시간 접속자가 18만명에 육박했다. 오후 5시부터 오프닝 이벤트가 진행된 롤드컵 결승전 초반부에는 타이틀곡인 ‘GODS(갓즈)’를 부른 걸그룹 뉴진스와 가상 아티스트 ‘하트스틸’이 출연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특히 뉴진스는 롤드컵 테마에 맞춘 의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 다른 출연진들과 합을 맞춰 공연했다. 결승전에서 맞붙는 한국의 ‘T1’과 중국의 ‘웨이보 게이밍’는 뉴진스 무대에 함께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또한 글로벌 쥬얼리 업체 티파티가 디자인한 ‘소환사의 컵’(우승컵)도 등장해 팬들을 흥분시켰다. 오프닝 세리머니 정 가운데 위치한 ‘소환사의 컵’은 무게 약 20kg, 높이 약 69cm의 크기로 미국 로드 아일랜드 주 컴벌랜드에 위치한 티파니 할로웨어 공방에서 숙련된 장인들의 손길을 거쳤다. 실제 경기가 펼쳐지는 고척돔에도 전 세계 이(e)스포츠 팬들이 운집해 눈길을 모았다. ‘LoL’ 공식 굿즈존과 포토존이 마련돼 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긴 대기행렬을 이뤘다. 한국에서 롤드컵이 열리는 건 2018년 이후 5년 만이며, 서울에서 결승전이 개최된 건 9년 만이다.이날 동시간 광화문 광장에서도 롤드컵 결승전을 거리에서 응원하기 위한 팬들이 집결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광화문 광장에서 팬들이 응원을 할 수 있도록 결승전 경기를 대형 스크린으로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내 인기게임사들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쇼박스’도 운영한다. 한편, 2013년, 2015년, 2016년에 가장 많은 우승 횟수를 자랑하는 T1은 이번 롤드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팀 역사상 4번째 롤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016년 롤드컵 우승 이후 T1은 2017년과 2022년 롤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삼성 갤럭시와 DRX에게 패하면서 6년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2023.11.19 I 김정유 기자
한국 다음은 어디?…내년 ‘롤드컵’ 결승전 영국 런던
  • 한국 다음은 어디?…내년 ‘롤드컵’ 결승전 영국 런던
  •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릴 영국 런던 O2 아레나. (사진=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19일 오후 대한민국 서울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정해졌다.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내년 롤드컵 결승전은 11월2일 영국 런던의 02아레나에서 열린다. O2아레나는 영국에서 두 번째로 인원 수용률이 높은 장소이며 아델, 비욘세, U2 등 전설적인 아티스트와 밴드가 공연한 적이 있다. 또한 2012년 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렸고 NBA 경기와 ATP 테니스 시즌 결승 등의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진행된 곳이기도 하다. O2 아레나는 지름 365m의 대형 돔 구조물이며,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런던 스카이라인에서 빠질 수 없는 장소 중 하나다. 과거 영국에서 마지막으로 치러진 롤드컵 경기는 2015년 웸블리에 있는 SSE 아레나(현 OVO 아레나)에서 진행된 8강이 마지막이었다. 이에 따라 무려 9년 만에 영국 런던에서 롤드컵이 열리게 된 셈이다.영국 런던은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을 갖고 있다. 지난 5월 런던 퀸 엘리자베스 올림픽 공원에 있는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열린 MSI의 시청자 수는 전년대비 58% 증가했다. 한편, 내년 11월 2일 진행될 롤드컵 결승의 티켓 판매 정도는 향후 발표될 예정이다.
2023.11.19 I 김정유 기자
뉴진스 "롤드컵 결승전→BBMAs 무대, 강렬하고 멋질 것"
  • 뉴진스 "롤드컵 결승전→BBMAs 무대, 강렬하고 멋질 것"
  • 뉴진스(사진=어도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전 세계가 주목하는 ‘2023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오프닝과 ‘2023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 공연을 앞둔 그룹 뉴진스가 “강렬하고 멋진 무대 준비했으니 함께 즐겨 달라”라는 인사로 기대감을 높였다. 뉴진스(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는 17일 소속사 어도어(ADOR)를 통해 “세계적인 무대에 연이어 오른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정말 기대되고 설렜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신 만큼 열심히 준비해 제대로 보여 드리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뉴진스는 K팝 그룹 완전체로는 처음으로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 오프닝 무대에 선다. 뉴진스는 “올해 롤드컵 주제곡 ‘GODS’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하는 특별한 자리인 만큼 ‘GODS’의 파워풀한 느낌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LoL의 세계를 공부하면서 무대를 준비해 왔다”라며 “‘GODS’의 노래와 뮤직비디오의 웅장함이 무대 위에서도 느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K팝 걸그룹 최초로 ‘BBMAs’에서 공연을 하게 된 데 대해서는 “‘슈퍼 샤이’(Super Shy)와 ‘OMG’의 매력을 보여 드리는 동시에 각 멤버의 색다른 매력도 드러날 수 있게 준비했다”라며 “퍼포먼스와 함께 저희의 스타일리시한 의상 역시 기대해도 좋다”라고 귀뜸했다.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오프닝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2023 BBMAs’는 20일 오전 10시부터 ‘BBMAs wat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1.17 I 윤기백 기자
페이커 “롤드컵 우승 기회”…뉴진스도 “노래에 치열함 담고파”
  • 페이커 “롤드컵 우승 기회”…뉴진스도 “노래에 치열함 담고파”
  •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이(e)스포츠팀 ‘T1’의 ‘페이커’ 이상혁(사진)이 “올해는 한국팬들 앞에서 결승전을 치르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5일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한국(LCK) 대표 T1과 중국(LPL) 대표 웨이보 게이밍 선수단을 초청해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2년 연속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 진출한 T1은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T1을 대표하는 선수인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한국에서 ‘LoL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는 해마다 진출하지 못했지만 올해에는 우승 기회를 잡았다”며 “지난해 미국에서 열렸던 결승전에서 패배한 이후 팀이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올해에도 어려운 여정을 뚫고 결승전에 올라왔고 흔치 않은 기회이자 감사한 기회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롤드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T1의 정글러 ‘오너’ 문현준은 “스포츠는 질 때도 있고, 이길 때도 있다. 작년 롤드컵에서 졌다고 좌절하기 보다는 기량을 회복하고 더 발전시키기 위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기에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웨이보 게이밍의 서포터 ‘Crisp’ 리우칭송이 3대1로 이긴다고 이야기했다고 들었다”라면서 “웨이보 게이밍이 강한 상대이기 때문에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우리가 3대2로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롤드컵 결승전 오프닝 세리머니에 출연하는 ‘하트스틸’과 뉴진스도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가상 아티스트인 ‘하트스틸’에서 이즈리얼이라는 챔피언을 맡은 ‘EXO’ 백현은 LoL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LoL 서비스 초창기부터 플레이했다는 백현은 “초창기부터 이즈리얼이라는 챔피언을 계속해왔는데 라이엇 게임즈로부터 ‘하트스틸’에 참가해달라는 요청이 왔고 심지어 이즈리얼 파트를 맡게 되어 정말 영광이었다”라면서 “친한 친구들이 내가 아티스트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라이엇 게임즈의 가상 아티스트인 ‘하트스틸’에 참가한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나를 아티스트로 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올해 롤드컵 주제곡인 ‘GODS’(갓즈)를 부른 뉴진스도 “가사와 분위기 안에 선수들의 치열한 노력과 경쟁, 성취가 들어 있다는 것을 파악했고 작년에 롤드컵을 우승한 ‘데프트’ 김혁규의 일대기라는 것까지 접하면서 그런 분위기를 담아내려 노력했다”라고 밝혔다.또한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결승행을 확정지은 이후 “뉴진스 나와”라고 외친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재미있고 신기했다. 팬 여러분들과 소통하는 앱에서도 이러한 이야기가 있었고 언급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딜런 자데자 라이엇 게임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선수들과 팬들이 아니었으면 이스포츠가 지금과 같은 수준의 글로벌 현상으로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번 주 일요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최고가 되기 위한 투쟁이라는 관점에서 스포츠맨십의 정점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은 오는 19일 오후 5시 뉴진스와 ‘하트스틸’의 오프닝 세리머니로 막을 올린다.
2023.11.16 I 김정유 기자
“수능도 꿈도 GG치자”...응원 현수막 맞아? 시끌
  • “수능도 꿈도 GG치자”...응원 현수막 맞아? 시끌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국민의힘 당직자가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내건 현수막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해당 문구가 ‘수능도 꿈도 포기하고 게임이나 하자’는 의미로 읽힐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사진=사회관계망서비스 SNS 캡처)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우리 아들 딸, 수능도 꿈도 GG하고 놀(LoL)자~’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 사진이 확산했다. 해당 사진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 서구 시내의 한 길거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위원인 박재이 고양시 이스포츠협회장이 내건 것이다.응원 문구 중 ‘GG하자’라는 부분이 문제가 됐다. ‘GG’는 본래 온라인 게임에서 ‘Good game’의 약자로 쓰였다. 게임이 끝나거나 승패가 확실하게 갈린 경우 상대방에게 ‘좋은 승부를 겨뤘다’는 뜻으로 건네는 인사다.다만 ‘GG’는 현재 본래 어원을 떠나 ‘포기하다’ ‘항복하다’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통상 ‘GG친다’는 말은 ‘이미 판도가 부정적으로 기울어 이길 가능성이 없으니 포기하겠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놀(LoL)은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영문 약자로, 한글 ‘놀’과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적어놓은 것으로 보인다.이에 해당 문구는 ‘어차피 수능이나 꿈은 이미 망했으니 게임이나 하자’는 의미로 해석될 소지가 있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해당 현수막을 보고 “게임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기성 세대 정치인이 실수를 한 듯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게임에서 질 것이 확실시될 때 쓰는 용어를 수능 응원 현수막에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고양시 e스포츠협회 관계자는 국민일보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발언이지만 그 단어(GG)는 원래 ‘Good Game’의 약자로, ‘좋은 승부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파이팅해서 좋은 결과, 좋은 승부를 내서 마무리 잘하고 놀자는 의미로 현수막을 달았다”며 “오해의 여지가 있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2023.11.13 I 홍수현 기자
광화문서 ‘서울 대표 게임’ 만난다…‘게임쇼박스’ 개최
  • 광화문서 ‘서울 대표 게임’ 만난다…‘게임쇼박스’ 개최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오는 16일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의 대표 게임들을 만날 수 있는 대규모 체험공간이 마련된다.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월즈 팬 페스트 2023’을 열고 게임 축제 ‘게임쇼박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게임쇼박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주간에 맞춰 진행되는 ‘월즈 팬 페스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광화문 광장을 찾는 많은 시민들은 서울의 게임을 체험하며 재미있는 이벤트도 참여할 수 있다.‘게임쇼박스’에서는 슈퍼어썸의 ‘신도림 위드(with) 네이버웹툰’, 니딕게임즈의 ‘햄스터 가방 타이쿤 : 명품 가방을 만들어요!’ 등 서울게임콘텐츠센터내 입주기업들이 만든 12개 게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방문객들은 색다른 게임의 매력을, 중소 게임사들은 소비자들과의 접점 확대를 통해 신규 이용자 확보 기회가 될 전망이다.이번 ‘게임쇼박스’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의 팬덤 효과를 연계해 대·중소 게임사 상생과 성장동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또한 서울시의 역점 추진사업인 ‘동행’ 프로그램으로 ‘e스포츠 문화투어’를 추진해 문화 소외계층 청소년 40여명을 초청하고 ‘게임쇼박스’ 체험 및 이벤트, 게임 주제가 라이브 콘서트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서울경제진흥원은 이번 ‘게임쇼박스’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전대현 서울경제진흥원 콘텐츠본부장은 “이번 ‘게임쇼박스’ 행사를 통해 게임이 일부 세대만 즐기는 콘텐츠가 아니라 팬덤 및 엄청난 파급력을 가진 문화산업의 하나임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게임 및 e스포츠의 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13 I 김정유 기자
韓‘T1’, 中 징동게임즈 제치고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 韓‘T1’, 中 징동게임즈 제치고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 진출
  •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T1이 징동게이밍을 이기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인 ‘T1’이 중국 징동게이밍(JDG)을 제치고 ‘2023 리드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했다.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1일과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년 LoL 월드 챔피언십’ 4강에서 T1과 웨이보 게이밍이 각각 JDG와 빌리빌리 게이밍을 격파하고 오는 19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가장 많은 우승과 결승 진출 횟수를 보유하고 있는 T1은 올해 열린 지역 및 국제 대회 싹쓸이를 노리던 JDG을 물리치면서 ‘골든 로드’의 꿈을 무너뜨렸다. JDG는 올해 중국에서 열린 ‘2023 LoL 프로 리그 서머’(LPL) 스프링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어 열린 LPL 서머에서도 정규 리그 2위를 차지한 JDG는 플레이오프에서 또 우승하면서 이번 LoL 월드 챔피언십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만약 JDG가 ‘LoL 월드 챔피언십’까지 제패한다면 역사상 유례 없는 캘린더 그랜드 슬램 또는 골든 로드를 달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T1은 지난주에 열린 8강에서 리닝 게이밍을 격파하면서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팀으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고 지난 12일 JDG를 무너뜨리면서 결승전까지 살아 남았다. JDG와의 1세트에서 T1은 완벽한 교전 능력을 뽐내면서 JDG를 잡아냈지만 2세트에서는 ‘369’ 바이지아하오의 크산테를 막지 못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3세트에서도 JDG의 총공세에 밀렸던 T1은 ‘페이커’ 이상혁의 아지르가 황제의 진영으로 ‘룰러’ 박재혁의 바루스를 넘기면서 역습에 성공, 역전승을 따냈다. 4세트에서 드래곤을 연이어 가져가며 기세를 탄 T1은 20분대 중반에 펼쳐진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골든 로드를 노리던 JDG의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던 T1은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출전한다. T1과 WBG의 결승전은 오는 19일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후 5시부터 펼쳐지며 뉴진스와 ‘하트스틸’이 오프닝 행사를 맡는다.
2023.11.13 I 김정유 기자
QWER, 국내 최대 애니·게임 축제 'AGF 2023' 출격
  • QWER, 국내 최대 애니·게임 축제 'AGF 2023' 출격
  • (사진=타마고 프로덕션)[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게임 축제에 출격한다.QWER(쵸단, 마젠타, 히나 , 시연)은 오는 12월 2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Anime x Game Festival 2023’(이하 ‘AGF 2023’)의 ‘원더리벳 스테이지’(WONDERLIVET Stage) 무대에 오른다.‘AGF 2023’은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비롯한 폭넓은 콘텐츠를 소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식 종합 이벤트로, 무대 행사와 전시 및 팝업 스토어 등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한다. QWER은 데뷔 앨범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 수록곡 무대로 열정적인 밴드 플레이를 선보일 계획이다.지난달 18일 데뷔한 QWER은 온라인 게임 속 스킬 키 Q·W·E·R처럼, 네 멤버의 ‘치트키’같은 매력으로 다채로운 음악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이들의 데뷔 앨범 타이틀곡 ‘Discord’(디스코드)는 발매 이후 유튜브 뮤직 주간 차트에서 역주행을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라 QWER은 넥슨의 대표 모바일 게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정식 컬래버레이션에 이어, 오는 18일 글로벌 최대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빅매치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의 결승 전야제 공연 사전 무대에 오르는 등 ‘핫’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QWER은 오는 12월 2일 ‘AGF 2023’ 무대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2023.11.11 I 최희재 기자
"AI로 상대 전략 35%까지 예측…유럽 e스포츠 '팀 리퀴드' 구단의 혁신"
  • "AI로 상대 전략 35%까지 예측…유럽 e스포츠 '팀 리퀴드' 구단의 혁신"
  • 토마스 에써(Thomas Esser) SAP 글로벌 스폰서십 부문 시니어 디렉터가 지난 9일 SAP코리아 본사에서 인터뷰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엔진으로 상대 팀 ‘밴픽(게임 내 캐릭터를 선택해 조합하는 전략 행위)’을 시뮬레이션하고, 승률을 예측하고 있다. 프로 경기 데이터를 학습시키면 정확도가 35%까지 높아진다”토마스 에써(Thomas Esser) SAP 글로벌 스폰서십 부문 시니어 디렉터는 이데일리와 만나 “SAP 분석 클라우드를 통해 밴픽 전과 후의 예측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팀 리퀴드는 어떻게 더 좋은 캐릭터 조합을 만들지, 훈련은 어떤 식으로 할 지를 AI 학습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는 단순한 게임을 넘어 과학 기술을 접목한 첨단 산업으로 발전 중이다. 국내 e스포츠 시장 규모만 해도 9200만달러(1214억8600만원)에 달한다. 여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 또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게임 내 데이터와 선수들의 기량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상대팀의 전략과 승률을 예측해 효과적인 전략을 구사해야만 승리를 담보할 수 있어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모집하는 과정 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뤄진다.팀 리퀴드 구단이 SAP AI 기술을 활용해 밴픽 전략과 승률을 예측한 모습(사진=김가은 기자)이 같은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는 대표적인 팀이 바로 유럽 e스포츠 구단 ‘팀 리퀴드’다. ‘2023 리그 오브 레전드(롤, LOL)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한 팀 리퀴드 구단은 약 5년 전부터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기업 SAP의 지원을 받아왔다. 경기 준비부터 팀·선수 성적 분석, 신규 선수 영입 등에 SAP 솔루션을 활용 중인 것이다.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게임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대팀 밴픽 전략을 예측한다는 점이다. SAP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대 35% 정확도를 보유한 AI 모델이 전략을 예측·실행한다. 이후 팀 리퀴드 선수들은 실제 경기 전 AI가 구현한 가상 전략에 맞춰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밴픽에 따른 경기 결과 또한 도출한다. 팀 리퀴드는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해 승률이 높은 게임 캐릭터 조합과 훈련 방법을 찾아내고 있다.토마스 디렉터는 “딥러닝 아키텍쳐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며 “예측을 할 때는 선수들의 과거 성적, 게임 내 행동 패턴, 관련 핵심성과지표(KPI)를 모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규 선수 영입 또한 SAP 기술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전 세계 상위 게이머 6만5000명의 경기 영상을 분석해 도출한 데이터 600만개를 활용하는 점이 핵심이다. 쉽게 말해,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수치로 정확하게 파악, 더 실력 있는 선수를 발굴할 수 있게 된 것이다.그는 “과거에는 선수 인맥이나 추천에 의존하는 아날로그 방식으로 선수를 발굴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일관성이 부족한 사례가 많았다”며 “방대한 양의 경기 자료를 SAP 클라우드로 실시간 처리해, 더 유망한 선수를 발굴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프로팀들 또한 SAP가 보유한 기술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 SK텔레콤 ‘T1’, 젠지(Gen.G) 등 한국 팀들과 논의 중인 사항이 있는지 묻자 토마스 디렉터는 “SAP 기술을 활용하려는 몇몇 한국팀들과 논의하고 있다”면서도 “공식화돼 있지 않아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팀 리퀴드 구단의 리그오브레전드 8강 경기를 분석한 화면(사진=김가은 기자)
2023.11.10 I 김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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